[北 핵실험 파장] 민·관 대북 지원금 12년간 8조4000억원
지난 1995년 이후 12년간 각종 명목으로 북한에 지원한 금액은 8조 4000억원 규모에 이른다고 한나라당 진영 의원이 10일 주장했다. 국회 외무통일통상위 한나라당 간사인 진 의원은 이날 대북 송금 및 투자, 차관·보조금, 인도적 부문의 지원 금액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진 의원이 계산한 규모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가 북한에 지원한 금액으로 알려진 6조 5899억원보다 훨씬 많다. 이에 따르면 현금 지원액은 9억 8189만 5000달러로 사업권, 관광대가, 토지사용료, 임금, 세금·통신료, 교예공연, 아리랑 축전관람료, 시범관광비 등의 명목 아래 북한으로 건너간 것으로 계산됐다. 대북 투자 규모는 5990억원으로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협력사업 등에 소요됐다. 특히 개성공단과 관련해서는 사업권구입 5억달러,1단계 토지사용료 1200만달러, 노동자임금 722만달러, 세금·통신료 167만달러 등 5억 2089만달러가 현금으로 지급됐다.1단계 토지사용료 현물 400만달러와 공단기반시설 및 조성 1244억원, 입주기업 투자금 962억원 등 2246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다. 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은 1조 8094억원어치의 식량, 비료, 의약품 등 인도적 지원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이 가운데 정부는 1조 1901억원을, 민간단체와 지방자치단체는 6193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아울러 쌀 차관 및 양곡관리특별회계 보조금이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분담금, 국채 이자 등의 명목으로 5조 1795억원이 북으로 건너갔다는 것이다.항목별로는 쌀차관 7223억원, 양곡관리특별회계 보조금 2조 2882억원,KEDO 대출잔액 및 이자액 2조 1690억원 등이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