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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중號, 에콰도르 잡으면 8강서 나이지리아 만난다

    ‘어게인 2019’를 꿈꾸는 김은중호가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에 오르면 아르헨티나가 아닌 나이지리아와 격돌하게 된다. 나이지리아가 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후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대회 최고 성적이 준우승 2회인 나이지리아는 2005년 대회 결승에서 리오넬 메시에게 두 골을 얻어맞으며 곱씹었던 패배를 18년 만에 설욕했다. 22년 만에 자국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16년 만의 우승 및 통산 일곱 번째 우승에 도전한 아르헨티나는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에도 불구하고 조기 탈락했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10골을 넣고 1골만 내주며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했다. 나이지리아는 D조에서 2승1패를 거뒀으나 골득실에 밀린 3위로 16강에 턱걸이 진출했다. 승부 전엔 쏠림이 명확해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무려 27개 슈팅을 퍼부으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나이지리아의 10개 슈팅이 더 효율적이었다. 두 팀 모두 전체 슈팅 중 5개가 유효했고, 나이지리아는 2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0-0으로 후반전에 돌입하며 두 팀은 잇달아 승부수를 띄웠는데 나이지리아의 교체 카드가 모두 적중했다. 나이지리아가 후반 16분 먼저 골문을 열었다. 교체 투입된 우메 에마누엘의 로빙 패스를 받은 이브라힘 무함마드가 침착한 왼발 마무리로 아르헨티나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다급해졌지만 나이지리아의 수비에 번번이 막히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상대 박스 왼쪽 공간에서 몸싸움을 이겨 낸 나이지리아 빅터 엘레투의 크로스를 받은 릴와누 사르키가 다이빙 헤더로 쐐기골을 뽑아내 아르헨티나를 주저앉혔다. 같은 시간 열린 16강전에서는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를 2-1로 꺾었다. 전반에 1골씩 주고받은 두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가는 듯했으나 후반 42분 이탈리아 체사레 카사데이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나이지리아는 2일 열리는 한국과 에콰도르 경기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 “저울로 달아 삽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동전이 지폐보다 더 인기 끄는 이유 [여기는 남미]

    “저울로 달아 삽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동전이 지폐보다 더 인기 끄는 이유 [여기는 남미]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가 폭락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동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나 오픈 마켓 등에는 '동전, kg로 삽니다'라는 광고마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지폐마저 외면을 받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동전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전은 돈이 된다는 사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졌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지폐나 동전을 가리지 않고 떨어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덕분에(?) 고철 가격은 매일 뛰고 있다. 동전을 녹여 고철로 팔면 짭짤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 폭락하고 고철가격 상승   특히 인기 있는 동전은 신규 발행은 중단됐지만 여전히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옛 2페소짜리 동전이다. 2페소 동전은 숫자가 새겨진 은색 작은 동전에 별도로 제작한 금색 테두리가 두르고 있는 형태다.   망치로 때리면 중앙 동전과 테두리는 쉽게 분리된다. 금색 테두리의 성분을 보면 95%가 구리다. 동전을 녹여 판다는 한 남자가 최근 SNS에 올린 영상을 보면 테두리만 고물상에 내다팔면 12페소를 받는다. 액면가의 6배를 챙길 수 있는 셈이다. 테두리가 빠진 중앙부 작은 동전의 성분도 구리 75%와 니켈 25%다. 남자는 작은 동전의 시세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액면가보다 몇 배나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는 건 분명하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2페소 동전 녹여 팔면 액면가 6배인 12페소 받을 수 있어  아르헨티나에서 동전을 녹여 판매하는 행위는 형법에 따라 처벌이 가능한 범죄다. 하지만 중앙은행은 엇갈린 유권해석을 내놔 오히려 범죄를 부추기고 있다. 동전을 녹여 고철로 파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자 중앙은행은 “동전을 훼손하는 건 자신의 재산을 무용화하는 행위로 스스로 피해를 자초하지만 범죄는 아니다”라고 최근 밝혔다.   법조계는 “중앙은행이 법을 꼼꼼히 챙겨보지 않은 것 같다. 잘못된 설명이 범죄를 부추기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플레이션이 워낙 심각하다 보니 동전의 액면가와 실제 가치(제조원가)에 차이가 나는 건 중앙은행에게도 고민거리다. 중앙은행은 2013~2014년 센트 동전의 발행을 중단했다. 1페소, 2페소 등 페소화 동전은 계속 발행했지만 2017년 동전의 디자인을 바꿨다. 액면가보다 제조원가가 더 든다는 이유에서였다.  중앙은행은 액면가와 제조원가의 비율을 1대1로 맞춘 새 디자인 동전을 발행했다. 그러나 꾸준한 물가 상승으로 다시 비율은 기운 지 오래다. 아르헨티나에선 현재 1페소, 2페소, 5페소, 10페소 등 4종 동전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 나이지리아, 메시에 당한 18년 전 패배 앙갚음…김은중호, 8강 가면 아르헨 아닌 나이지리아 격돌

    나이지리아, 메시에 당한 18년 전 패배 앙갚음…김은중호, 8강 가면 아르헨 아닌 나이지리아 격돌

    ‘어게인 2019’를 꿈꾸는 김은중호가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에 오르면 아르헨티나가 아닌 나이지리아와 격돌하게 됐다. 나이지리아가 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후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대회 최고 성적이 준우승 2회인 나이지리아는 2005년 대회 결승에서 리오넬 메시에게 두 골을 얻어맞으며 곱씹었던 패배를 18년 만에 설욕했다. 22년 만에 자국에서 개최한 대회에서 16년 만의 우승 및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한 아르헨티나는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도 불구하고 토너먼트 조기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나이지리아는 2일 열리는 한국과 에콰도르 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조별리그에서 10골을 넣고 1골 만 내주며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아르헨티나와 D조에서 2승1패를 거뒀으나 골득실 차에서 밀려 3위로 16강에 턱걸이한 나이지리아의 승부는 한쪽으로 기울어 보였지만 뚜껑을 열자 결과는 달랐다. 경기는 무려 27개의 슈팅을 퍼부은 아르헨티나가 주도했다. 나이지리아는 10개 슈팅에 그쳤다. 하지만 유효 슈팅은 똑같이 5개로 나이지리아가 더 효율적이었다. 나이지리아는 이 가운데 2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0-0으로 후반전에 돌입하며 두 팀은 모두 잇따라 승부수를 띄웠는데 나이지리아의 교체 카드가 모두 적중했다. 나이지리아가 후반 16분 먼저 골문을 열었다. 교체 투입된 우메 에마누엘의 로빙 패스를 받은 이브라힘 무함마드가 침착한 왼발 마무리로 아르헨티나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다급해졌지만 골대 불운과 나이지리아의 육탄 방어에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상대 박스 왼쪽 공간에서 몸싸움을 이겨낸 나이지리아 빅터 엘레투의 크로스를 받은 릴와누 사르키가 다이빙 헤더로 쐐기골을 뽑아내 아르헨티나를 주저앉혔다. 같은 시간 열린 16강전에서는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를 2-1로 꺾었다. 전반에 1골씩 주고받은 두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가는 듯했으나 후반 42분 이탈리아 체사레 카사데이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 ‘돌풍’ 이스라엘 축구는 90분부터 시작된다

    ‘돌풍’ 이스라엘 축구는 90분부터 시작된다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한 이스라엘이 두 경기 연속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회 8강에 진출, 돌풍을 이어 갔다. 이스라엘은 3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우즈베키스탄과의 16강전에서 후반 52분 결승골을 뽑아내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8분이 주어진 가운데 7분쯤 지나 이스라엘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프리킥에 이은 아난 칼라일리의 헤더가 상대 수비의 몸에 맞고 나오자 칼라일리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극장골을 만들어 냈다. 이 대회 본선에 처음 진출해 8강까지 오른 이스라엘은 브라질-튀니지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이스라엘은 지난 28일 C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2분에 결승골을 터뜨려 2-1로 승리했다.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를 안고 0-1로 끌려가다가 후반 중반 이후 거푸 2골을 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이스라엘(1승1무1패)은 조 2위를 꿰차며 일본(1승2패)을 벼랑으로 밀어 버리고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이스라엘은 경기 외적으로도 쟁점이 된 팀이다. 애초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스라엘이 유럽 예선을 돌파해 사상 처음 본선에 오르자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 내 반이스라엘 정서가 팽배해졌고,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은 대회 개막을 한 달가량 앞두고 장소를 아르헨티나로 변경했다. 앞서 열린 16강전에서는 미국이 뉴질랜드를 4-0으로 대파하고 8강에 선착했다. 미국은 전반 14분 오언 울프가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들어 케이드 코웰, 저스틴 체, 로카스 푸크스타스가 3골을 릴레이해 대승을 거뒀다. 미국은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4경기 동안 10골을 넣으며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모습으로 대회 첫 우승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4회 연속 8강에 진출한 미국은 1989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4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미국은 감비아-우루과이전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 2위 무너뜨린 172위… 테니스 ‘흙빛 반란’

    2위 무너뜨린 172위… 테니스 ‘흙빛 반란’

    테니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선 유독 이변이 끊이지 않는다. 4개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붉은색 모래가 덮인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이 대회의 이변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세계 172위에 불과한 치아구 자이버치 비우치(브라질)가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에게 탈락의 쓴잔을 안겼다. 128강이 겨루는 대회 1회전 얘기다. 자이버치 비우치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4시간 15분간의 혈투 끝에 3-2(7-6 6-7 2-6 6-3 6-4)로 메드베데프를 돌려세웠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2회전에 오른 자이버치 비우치는 기도 펠라(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또 한 번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2000년생인 그는 2018년 US오픈 주니어 단식 우승자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에선 2020년 US오픈 단식 본선에 딱 한 번 출전해 탈락하는 등 무명이나 다름없는 선수다. 그나마 2020년에 한 차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챌린저에서는 6차례 정상에 올랐다. 자이버치 비우치는 경기를 마친 뒤 “승리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분명히 내 인생 최고로 행복한 날”이라고 벅찬 소감을 전하면서 “오늘 이긴 건 마법이나 요행이 아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메드베데프는 프랑스오픈 직전 열린 로마오픈에서 생애 첫 클레이코트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 전망을 밝혔지만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프랑스오픈 남자단식에서 2번 시드가 1회전에서 탈락한 건 2000년 피트 샘프러스(미국) 이후 23년 만이다. 서브에이스에서는 자이버치 비우치에게 14-2로 크게 앞섰지만 더블 폴트를 상대보다 9개나 많은 15개 저질러 자멸한 그는 “무척 실망스러운 결과다. 오늘 경기는 앞으로 계속 떠오를 것이다. 상대가 더 잘했다”고 패배를 인정하며 코트를 떠났다.
  • 프랑스오픈 최대 이변, 랭킹 172위가 2위 잡았다

    프랑스오픈 최대 이변, 랭킹 172위가 2위 잡았다

    테니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선 유독 이변이 끊이지 않는다. 4개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붉은색 모래가 덮인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이 대회 이변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세계 172위에 불과한 치아구 자이버치 비우치(브라질)가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에게 탈락의 쓴 잔을 안겼다. 128강이 겨루는 대회 1회전 얘기다.자이버치 비우치는 30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4시간 15분간의 혈투 끝에 3-2(7-6 6-7 2-6 6-3 6-4)로 메드베데프를 돌려세웠다. 생애 첫 메이저 2회전에 오른 자이버치 비우치는 기도 펠라(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또 한 번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2000년생인 그는 2018년 US오픈 주니어 단식 우승자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에선 2020년 US오픈 단식 본선에 딱 한 번 출전해 탈락하는 등 무명이나 다름없는 선수다. 그나마 2020년에 한 차례 ATP 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챌린저에서는 6차례 정상에 올랐다. 자이버치 비우치는 경기를 마친 뒤 “승리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분명히 내 인생 최고로 행복한 날”이라고 벅찬 소감을 전하면서 “오늘 이긴 건 마법이나 요행이 아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메드베데프는 프랑스오픈 직전 열린 로마오픈에서 생애 첫 클레이 코트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 전망을 밝혔지만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에서 2번 시드가 1회전에서 탈락한 건 2000년 피트 샘프러스(미국) 이후 23년 만이다. 서브에이스에서는 자이버치 비우치에 14-2로 크게 앞섰지만 더블 폴트를 상대보다 9개나 많은 15개를 저질러 자멸한 그는 “무척 실망스러운 결과다. 오늘 경기는 앞으로 계속 떠오를 것이다. 상대가 더 잘했다“고 패배를 인정하며 코트를 떠났다.
  • U20월드컵 첫 출전 이스라엘 돌풍…우즈벡 꺾고 8강 진출

    U20월드컵 첫 출전 이스라엘 돌풍…우즈벡 꺾고 8강 진출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한 이스라엘이 두 경기 연속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 골을 터뜨리며 대회 8강에 진출, 돌풍을 이어갔다. 이스라엘은 3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우즈베키스탄과의 16강전에서 후반 52분 결승골을 뽑아내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 시간 8분이 주어진 가운데 7분쯤 이스라엘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프리킥에 이은 아난 칼라일리의 헤더가 상대 수비 몸에 맞고 나오자 칼라일리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극장 골을 만들어 냈다. 이 대회 본선에 처음 진출해 8강까지 오른 이스라엘은 브라질-튀니지 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이스라엘은 지난 28일 C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 2분에 결승 골을 터뜨려 2-1로 승리한 바 있다.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를 안고 0-1로 끌려가다가 후반 중반 이후 거푸 2골을 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이스라엘(1승1무1패)은 조 2위를 꿰차며 일본(1승2패)을 벼랑으로 밀어버리고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이스라엘은 경기 외적으로도 쟁점이 된 팀이다. 애초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스라엘이 유럽 예선을 돌파해 사상 처음 본선에 오르자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반이스라엘 정서가 팽배해졌고,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은 대회 개막을 한 달가량 앞두고 장소를 아르헨티나로 변경했다. 앞서 열린 16강전에서는 미국이 뉴질랜드를 4-0으로 대파하고 8강에 선착했다. 미국은 전반 14분 오언 울프의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들어 케이드 코웰, 저스틴 체, 로카스 푸크스타스가 3골을 릴레이 해 대승을 거뒀다. 미국은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4경기 동안 10골을 넣으며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모습으로 대회 첫 우승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4회 연속 8강 진출을 달성한 미국은 1989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4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미국은 감비아-우루과이 전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 다시 만난 에콰도르… 남미산맥 넘어야 ‘어게인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김은중호의 ‘결승 신화’는 첩첩이 늘어선 ‘남미 산맥’ 너머에 숨어 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 대표팀은 지난 29일(한국시간) 감비아와의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0-0으로 비겨 조 2위(1승2무·승점 5)로 16강에 진출했다. 토너먼트 첫판인 16강전 상대는 4년 전 폴란드 대회 4강에서 격돌했던 에콰도르다. 에콰도르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가장 많은 11골을 넣은 팀이다. 물론 이 가운데 9골은 최약체인 피지를 상대로 넣은 것이지만 득점 공동 선두 저스틴 쿠에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를 비롯한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는 켄드리 파에스 등 위협적인 공격수가 즐비하다. 4년 전 1-0 승리를 포함해 상대 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는 에콰도르를 넘으면 8강 상대는 또 다른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할 홈팀 아르헨티나가 될 가능성이 짙다. 대회 개최국인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A조)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김은중호가 4강까지 내달리면 이후 콜롬비아를 비롯해 우루과이, 브라질 등과 맞닥뜨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에콰도르를 비롯한 남미팀들은 조별리그부터 강세를 보여 역대 가장 많은 출전 5개 나라가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콜롬비아, 브라질이 나란히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에콰도르와 우루과이는 조 2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했다. 전통적으로 U20 월드컵에선 남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통산 우승 횟수 1, 2위도 아르헨티나(6회)와 브라질(5회)이다. 남미 팀이 대회 결승에 오르지 못한 건 22차례 대회에서 단 6번뿐이다. 그중에 하나가 2019년 폴란드 대회였다. 당시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이강인 등의 활약에 힘입어 결승까지 올라 우크라이나에 패하긴 했으나 이 대회 처음으로 준우승이라는 ‘신화’를 썼다. 배턴을 이어받은 김은중호가 또 한 번의 기적을 쓰기 위해선 ‘남미 산맥’을 넘어야 한다. 일단 새달 2일 오전 6시(한국시간) 에콰도르전이 관건이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5군을 투입하며 900㎞ 경기장 이동에 따른 체력과 전력의 누수를 예방했다. ‘어게인 2019’를 꿈꾸는 김은중호의 도전은 에콰도르전부터 또 다른 시작이다.
  • 김은중호, ‘남미 산맥’ 넘으면 또 다른 신화 보인다

    김은중호, ‘남미 산맥’ 넘으면 또 다른 신화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김은중호의 ‘결승 신화’’는 첩첩이 늘아선 ‘남미 산맥’ 너머에 숨어 있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지난 29일(한국시간) 감비아와의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0-0으로 비겨 조 2위(1승2무·승점 5)로 16강에 진출했다. 토너먼트 첫판인 16강전 상대는 4년 전 폴란드 대회 4강에서 격돌했던 에콰도르다. 에콰도르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가장 많은 11골을 넣은 팀이다. 물론 이 가운데 9골은 최약체인 피지를 상대로 넣은 것이지만 득점 공동 선두 저스틴 쿠에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를 비롯한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는 켄드리 파에스 등 위협적인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4년 전 1-0 승리를 포함해 상대 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는 에콰도르를 넘으면 8강 상대는 또 다른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할 홈팀 아르헨티나가 될 가능성이 짙다. 대회 개최국인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A조)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애초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가 인도네시아의 대회 개최권을 넘겨받으면서 본선에 합류했지만 조별리그 3경기 동안 10골을 넣은 반면 실점은 단 1골에 불과할 만큼 수비 조직력이 돋보인다. 김은중호가 4강까지 내달리면 이후 콜롬비아를 비롯해 우루과이, 브라질 등과 맞닥뜨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에콰도르를 비롯한 남미팀들은 조별리그부터 강세를 보여 역대 가장 많은 출전 5개 나라가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콜롬비아, 브라질이 나란히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에콰도르와 우루과이는 조 2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했다. 전통적으로 U-20 월드컵에선 남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통산 우승 횟수 1, 2위도 아르헨티나(6회)와 브라질(5회)이다. 남미 팀이 대회 결승에 오르지 못한 건 22차례 대회 가운데 단 6번 뿐이다. 그중에 하나가 2019년 폴란드 대회였다. 당시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이강인 등의 활약에 힘입어 결승까지 올라 우크라이나에 패하긴 이 대회 처음으로 준우승이라는 ‘신화’를 썼다. 배턴을 이어받은 김은중호가 또 한 번의 기적을 쓰기 위해선 좋든 싫든 ‘남미 산맥’을 넘어야 한다. 일단 새달 2일 오전 6시(한국 시각) 에콰도르전이 관건이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5군을 투입하면서 900㎞ 경기장 이동에 따른 체력과 전력의 누수를 예방했다 ‘어게인 2019’를 꿈꾸는 김은중호의 도전은 에콰도르전부터 또 다른 시작이다.
  • 손흥민, 옛스승 포체티노 EPL 적장으로 만난다

    손흥민, 옛스승 포체티노 EPL 적장으로 만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이 토트넘의 런던 라이벌 첼시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포체티노가 7월 1일부터 팀을 이끌게 됐다”라며 “계약 기간은 2년이며 3년째는 구단이 계약 연장 여부를 정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14~15시즌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2015~16시즌부터 2019~20시즌 초반까지 손흥민과 함께했다. 이 기간 포체티노 감독은 ‘DESK 라인’(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을 앞세워 토트넘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톱4로 끌어올렸고,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일구기도 했다. 토트넘을 떠난 뒤로는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을 역임하며 토트넘에서 달성하지 못했던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PSG를 떠난 이후 약 11개월 만에 다시 팀을 맡게 된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시절인 2019년 11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다시 EPL로 복귀하게 됐다. 토트넘과 첼시는 영국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라이벌이다. 첼시는 2022~23시즌 EPL에서 11승11무16패, 승점 44점으로 12위에 그쳤다. 12위는 EPL 출범 직후인 1993~94시즌 14위 이후 29년 만에 기록한 최악의 성적이다.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해임한 첼시는 후임으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으나 올해 4월 경질했고, 이후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퍼드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맡아 시즌을 마무리했다.
  • WTA 세계 8위 사카리, 무호바 늪서 또 허우적

    WTA 세계 8위 사카리, 무호바 늪서 또 허우적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8위 마리아 사카리(그리스)가 카롤리나 무호바(체코)의 늪에 또 빠졌다. 사카리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랭킹 43위의 무호바에게 0-2(6-7<5-7> 5-7)로 완패해 탈락했다. 사카리는 대회 첫날인 이날 남녀단식 상위 10번 시드 이내 선수 가운데 첫 탈락자라는 오명을 남겼다. 2021년 이 대회 4강까지 올랐던 사카리는 지난해 2회전 탈락에 이어 올해는 첫판에서 짐을 쌌다. 공교롭게도 그는 지난해 이 대회 2회전에서도 무호바에게 0-2로 일격을 당했던 터라 2년 연속 무호바로부터 ‘귀국행 강제 티켓’을 받은 셈이 됐다.무호바는 2021년 호주오픈 4강까지 올랐던 만만찮은 선수지만 역대 최고 랭킹은 2021년 19위로, 사카리보다 기량이 앞선다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그는 상대 전적 3승1패로 앞서며 사카리에게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무호바는 2회전에서 2020년 이 대회 4강까지 올랐던 나디아 포도로스카(108위·아르헨티나)를 상대로 32강을 노크한다. 3번 시드의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는 대니엘 콜린스(46위·미국)를 2-0(6-4 6-2)으로 꺾고 2회전인 64강에 안착했다. 페굴라는 어머니 킴 페굴라가 한국 태생이지만 미국으로 입양됐던 사연이 잘 알려진 선수다. 2018년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WTA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던 그는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를 비롯한 4개 프로 구단을 소유한 부모덕에 가장 부유한 테니스 선수로 알려져 있다. 페굴라의 2회전 상대는 카밀라 조르지(37위·이탈리아)다. 남자부에서는 2021년 이 대회를 통해 생애 첫 메이저 결승에 오른 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가 노바크 조코비치를 두 차례나 이긴 적이 있는 지리 베셀리(452위·체코)를 3-1(7-5 6-3 4-6 7-6<9-7>)로 제치고 2회전에 합류했다.
  • 4년 전 4강전 그날처럼… “에콰도르, 16강서 보자”

    4년 전 4강전 그날처럼… “에콰도르, 16강서 보자”

    ‘어게인 2019’를 꿈꾸는 김은중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에서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와 격돌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감비아와 0-0으로 비겼다.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한 한국은 감비아(7점·2승1무)에 이어 F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다음달 2일 오전 6시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B조 2위 에콰도르(6점·2승1패)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한 2019년 폴란드 대회 때 4강에서 에콰도르와 만나 이강인(마요르카)의 도움과 최준(부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대회 개막 직전 치른 친선전에서도 이강인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역대 전적에서는 3승1패로 한국이 앞선다. 이번 대회에서 에콰도르는 피지를 상대로 9골을 넣는 등 조별리그 3경기 11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빅클럽의 구애를 받는 ‘2007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켄드리 파에스(인데펜디엔테 델 바예) 등이 눈에 띈다. 각 조 3위 6개 팀 가운데 F조 프랑스와 C조 일본(이상 3점·1승2패)이 골 득실에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의 조별리그 탈락은 22년 만이다. 전날 16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김 감독은 체력 안배를 고려해 대규모 로테이션으로 감비아전에 나섰다. 온두라스와의 2차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이영준(김천), 이승원(강원), 강성진(서울), 김지수(성남)만 남기고 7명을 바꿨다.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 간 한국은 슈팅 7개(유효 3)를 기록해 16개(유효 5)의 감비아에 밀렸다. 특히 한국은 박스 안에서 12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준홍(김천)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문현호(충남아산)의 연이은 선방 덕택에 실점하지는 않았다. 전반에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한국은 후반 12분 강성진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김용학(포르티모넨스)과 배준호(대전)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감비아의 탄탄한 수비벽을 끝내 허물지 못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그동안 많이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고,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후반에 순차적으로 교체했다”면서 “토너먼트에 올라온 팀들은 저마다 색깔이 있는 강팀이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형광 녹색으로 물든 伊 베네치아 운하...원인은 사고? 시위?

    형광 녹색으로 물든 伊 베네치아 운하...원인은 사고? 시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유명 관광지 리알토 다리 아래 운하가 형광빛으로 환하게 빛나는 녹색으로 변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등 현지언론은 이날 아침 운하 물이 밝은 녹색으로 변한 기현상이 벌어져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실제로 공개된 영상과 사진을 보면 운하는 녹색 물감을 풀어놓은듯 밝게 빛나는 것이 확인된다. 이 운하 위로 관광객들을 태운 곤돌라와 수상택시가 지나가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 것. 이에대해 루카 자이아는 베네토 주지사는 “지역 주민들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처음 전해들었다”면서 “현재 관계 당국이 나서 샘플을 수집하고 CCTV를 분석하는등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현재까지 운하가 녹색으로 변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에대한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ANSA 통신은 운하가 녹색으로 변한 이유가 누수를 추적하는데 자주 사용하는 염료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경찰의 초기 조사 결과를 전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시위의 결과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마지막 세대’라는 의미의 현지 환경단체 ‘울티마 제네라치오네’는 최근 ‘로마의 휴일’ 등 영화로 유명한 트레비 분수에 검은 액체를 붓거나 로마 원로원 건물 ‘쿠리아 율리아’ 앞에서 진흙 시위를 벌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단체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이같은 시위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운하 역시 이들의 소행이라는 것. 그러나 울티마 제네라치오네 측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지난 1968년 아르헨티나 예술가 니콜라스 가르시아 우리부루가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생태계에 대한 각성을 촉구한다는 명목으로 운하를 녹색으로 물들인 것과 비슷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김은중호, 이강인이 꺾었던 에콰도르와 16강 격돌

    김은중호, 이강인이 꺾었던 에콰도르와 16강 격돌

    ‘어게인 2019’를 꿈꾸는 김은중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에서 남미 복병 에콰도르와 격돌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감비아와 0-0으로 비겼다.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한 한국은 감비아(7점·2승1무)에 이어 F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새달 2일 오전 6시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B조 2위 에콰도르(6점·2승1패)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에콰도르는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한국이 준우승할 때 4강에서 만나 이강인(마요르카)의 도움과 최준(부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대회 개막 직전 치른 친선전에서도 이강인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역대 전적에서는 3승1패로 한국이 앞선다. 이번 대회 에콰도르는 피지를 상대로 9골을 넣는 등 조별리그 3경기 11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빅클럽의 구애를 받는 ‘2007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켄드리 파에스(인데펜디엔테 델 바예) 등이 눈에 띈다. 각 조 3위 6개 팀 가운데 F조 프랑스와 C조 일본(이상 3점·1승2패)이 골득실에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의 조별리그 탈락은 22년 만이다. 전날 16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김 감독은 체력 안배를 고려해 대규모 로테이션으로 감비아 전에 나섰다. 온두라스와 2차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 중 이영준(김천), 이승원(강원), 강성진(서울), 김지수(성남)만 남기고 7명을 바꿨다.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간 한국은 슈팅 7개(유효 3)를 기록해 16개(유효 5)의 감비아에 밀렸다. 특히 한국은 박스 안에서 12개 슈팅을 허용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준홍(김천)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문현호(충남아산)의 잇따른 선방 덕택에 실점하지는 않았다. 전반에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한국은 후반 12분 강성진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김용학(포르티모넨스)과 배준호(대전)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감비아의 탄탄한 수비벽을 끝내 허물지 못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그동안 많이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고,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후반에 순차적으로 교체했다”면서 “토너먼트에 올라온 팀들은 저마다 색깔이 있는 강팀이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100년 만에 최악 가뭄, 남미에서 두 번째로 긴 파라나 강 바닥 드러나 [여기는 남미]

    100년 만에 최악 가뭄, 남미에서 두 번째로 긴 파라나 강 바닥 드러나 [여기는 남미]

    심각한 가뭄의 여파가 눈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제는 물론 생태계마저 위협하고 있어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남미 대륙에서 두 번째로 긴 파라나 강이 듬성듬성 밑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파라나 강은 충분한 물을 대주는 발원지가 없어 가뭄에 취약하다. 남미에선 2019년부터 시작된 가뭄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파라나 강의 바닥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강에 생계를 걸고 있는 농민과 어민들이 고전하고 있고 대형 선박의 운항도 힘들어져 경제적으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아마존강에 이어 두번째로 긴 파라나 강 가뭄으로 생태계 위협   총 길이 2546km에 달하는 파라나 강은 아마존 강에 이어 남미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이다. 파라나 강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3개국을 경유해 흐른다.  특히 피해가 큰 곳은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 쪽이다. 아르헨티나 해양경찰에 따르면 올해 들어 파라나 강의 수위는 평균 1m 이상 낮아졌다. 관계자는“비가 내리지 않은 일부 지역의 구간에서 파라나 강의 수위는 33cm까지 내려가기도 했다”면수 “강이 아니라 시냇물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전 구간 평균을 보면 파라나 강의 수위는 3m 약간 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3m 붕괴는 이미 시간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로사리오대학의 마리오 데라카예 교수는 “파라나 강의 수위가 2m대로 내려가는 건 이미 확정적”이라면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산타페주 물부족으로 가축 1만 마리 폐사  파라나 강은 세계적인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의 고향이 있는 아르헨티나 산타페주(州)의 생명줄이기도 하다. 산타페주에선 올해 들어 소 등 가축 1만 마리가 폐사했다. 물이 부족해서 발생한 재앙급 사태다. 기상전문가 파블로 에체베리는 “4월 산타페주의 강수량은 27mm에 불과했다”면서 “파라나 강이 마르는 건 피하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파라나 강이 충분한 물을 공급하지 못해 농민들은 파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농축산에 기하학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뭄은 기후변화와 아마존 벌목으로 인한 인재  최악의 가뭄은 인재라는 지적이 많다. 전문가들은 가뭄의 원인으로 기후변화와 아마존에서의 벌목을 꼽았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수증기를 올려 보내 비가 내리게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한다. 기후변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불법 벌목으로 아마존 열대우림이 파괴되면서 갈수록 가뭄이 심각해져 파라나 강이 최악의 위기에 처한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중남미 언론은 “강 수위가 낮아져 수력발전의 차질이 빚어지는 등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폭염과 화재가 늘고 있는 것도 파라나 강의 마르고 있는 것과 관련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 伊 베네치아 주민들 어리둥절하게 만든 그랜드 카날의 녹색 형광 물빛

    伊 베네치아 주민들 어리둥절하게 만든 그랜드 카날의 녹색 형광 물빛

    이탈리아 베네치아 주민들은 28일(현지시간) 아침 잠에서 깨어나 도심을 가르는 수로를 내려다보고 깜짝 놀랐다. 베네치아를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는 리알토 다리 아래 그랜드 카날을 따라 형광 녹색 물띠가 나타난 것이었다. 루카 자이아 베네토주(州) 지사는 다음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물 샘플을 떠서 모아 긴급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마우리치오 베스코 베네토 지역 환경보호청장은 초기 조사 결과 물의 흐름을 추적할 때 보통 쓰는 인체 무해한 도료를 물에 탄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 리퍼블리카에 털어놓았다. 다만 보통 물의 흐름을 좇는 도료는 조금만 붓기도 해도 되는데 이렇게 넓은 면적을 오염시키려면 1㎏ 정도는 물에 풀었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사고였다고 믿기 어렵다. 그리고 1킬로의 형광물질이 운하에 뿌려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원인을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무성했다. 누군가 염색제를 물에 방류했다느니 요즈음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전역을 들썩이는 환경운동가 시위가 아닌가 의심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은 경찰이 지난 주말 곤돌라 등 수백 척의 보트가 참여하는 해상축제 볼가롱가 레가타 축제가 열린 것과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폐쇄회로(CC) TV 영상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많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은 이번 사단이 1968년 아르헨티나 화가 니콜라스 가르시아 우리부루가 제34회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생태계에 관한 각성을 촉구한다는 명목으로 그랜드 카날을 형광 녹색 물을 들인 것과 닮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저녁 북부 알프스 자락의 마지오레 호수에서 관광 보트가 전복돼 4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강풍이 원인이었으며 16m 길이의 보트가 세스토 칼렌데 마을과 아로나 마을 중간 지점에서 사고를 당했다. 19명은 안전한 상태이며 5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뉴스 사이트 라 레퍼블리카에 따르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25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항구를 떠나자마자 사고를 당했다. 모두 물에 뛰어들어 대다수는 해변까지 헤엄쳐 나오거나 다른 배들에 구조됐다고 다른 매체들은 전했다. 마지오레 호수는 이탈리아와 스위스가 공유하고 있는데 이탈리아 기상청은 폭풍우를 경보한 상태였다.
  • ‘샤프’ 김은중 감독 감비아전 앞두고 “체력 낭비 안할 것”

    ‘샤프’ 김은중 감독 감비아전 앞두고 “체력 낭비 안할 것”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 김은중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 감비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로테이션 가능성을 내비쳤다. 8강 토너먼트를 대비해 체력을 아끼겠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2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감비아는 이번 대회 조직적이나 개인적으로 가장 준비가 잘 돼 있는 팀”이라며 “모든 포지션에서 선수들이 완벽할 정도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29일 오전 6시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감비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감비아는 2연승(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1승1무(4점)의 한국은 28일 오전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이 이스라엘에 1-2로 역전패, 1승2패(3점)가 되어 조 3위로 밀린 덕택에 16강을 확정지었다. 4개국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 12개 팀과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르는 데 최종전을 남겨 놓고 있는 한국은 일본 외에도 B조 3위를 확정한 슬로바키아(3점)에 앞선다. 한국의 16강 확정 이전 인터뷰를 진행한 김 감독은 “우리가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했을 경우 체력을 소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프리카 서해안에 자리한 감비아는 인구 240만명 정도의 소국으로 FIFA 남자축구 랭킹 120위에 불과하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온두라스와 프랑스를 2-1로 거푸 격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한국은 프랑스와 1차전에서 2-1로 이겼지만 온두라스와는 2-2로 비겼다. 김 감독은 “프랑스와 1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냈기 때문에 회복이 조금 안 된 부분도 있었고, 정신적인 간절함도 온두라스보다 부족했다”고 2차전을 평가하며 “좋은 경험이라고 여기고, 그런 부분을 보완해 감비아전을 최상의 전력으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메시, 호날두 넘어 유럽 5대 빅리그 최다골 달성

    메시, 호날두 넘어 유럽 5대 빅리그 최다골 달성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PSG)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2연패, 통산 11번째 우승과 함께 ‘유럽 5대 리그 역대 최다골’을 달성했다.메시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2~23 리그1 37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렀다. 그러나 PSG는 후반 34분 케빈 가메이로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무승부로 승점 85를 쌓은 선두 PSG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1경기를 남기고 2위 랑스(승점 81)와의 승점 차를 4로 벌리면서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리그1 2연패와 함께 생테티엔(10회)을 넘어 역대 최다인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챙기게 됐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가 찔러준 패스를 잡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스트라스부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메시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 무대에서 개인 통산 496골(라리가 474골·리그1 22골)째를 쌓아 495골(EPL 103골·라리가 311골·세리에A 81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뛰어넘어 역대 최다골 보유자로 우뚝 섰다.특히 메시는 개인 통산 43개의 우승 트로피를 챙기는 기쁨도 맛봤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35차례(라리가 10회, UEFA 챔피언스리그 4회, FIFA 클럽월드컵 3회·UEFA 슈퍼컵 3회, 국왕컵 7회, 스페인 슈퍼컵 8회), PSG에서 3차례(리그1 2회·프랑스 슈퍼컵 1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5회(월드컵 1회, 코파아메리카 1회, 남미-유럽 컵 오브 챔피언스 1회, 올림픽 1회, U-20 월드컵 1회) 등 총 43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메시 유럽 5대 리그 496골 〉호날두 495골

    메시 유럽 5대 리그 496골 〉호날두 495골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PSG)가 일생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뛰어넘어 유럽 5대 빅리그 역대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킬리안 음바페가 박스 왼쪽 지역에서 안으로 찔러준 패스를 잡아 한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메시는 리그 16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컵 대회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까지 합하면 시즌 21골 20도움이다. 특히 메시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스페인 라리가·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프랑스 리그앙)에서 개인 통산 496골(라리가 474골·리그앙 22골)을 기록해 495골(프리미어리그 103골·라리가 311골·세리에A 81골)의 호날두를 뛰어넘어 유럽 최고 득점 지존으로 우뚝 섰다. PSG는 이날 메시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후반 34분 케빈 가메이로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하지만 승점 85점을 쌓은 PSG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1경기를 남기고 2위 랑스(81점)와의 간격을 4점으로 벌려 리그 2연패를 확정했다. 더불어 생테티엔(10회)을 제치고 리그 역대 최다 11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메시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43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5차례(라리가 10회, UCL, 클럽월드컵 3회, 유럽 슈퍼컵 3회, 국왕컵 7회, 스페인 슈퍼컵 8회), PSG에서 3차례(리그앙 2회·프랑스 슈퍼컵 1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5회(월드컵 1회, 코파아메리카 1회, 남미-유럽 컵 오브 챔피언스 1회, 올림픽 1회, U-20 월드컵 1회) 정상에 올랐다.
  • 일본 대역전패 반사 이익, 한국 U20 월드컵 16강 조기 확정…3회 연속 쾌거

    일본 대역전패 반사 이익, 한국 U20 월드컵 16강 조기 확정…3회 연속 쾌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축구가 일본이 대역전패한 반사 이익으로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3회 연속 16강에 오른 한국은 ‘어게인 2019’를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일본은 2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10명이 싸운 이스라엘에 1-2로 역전패했다. 승점 3점(1승2패)에서 제자리걸음 한 일본은 조 3위로 추락해 16강 탈락 위기에 몰렸다. F조에서 이미 승점 4점을 쌓은 한국(1승1무)은 29일 오전 6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는 감비아(6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3위 상위 4개 팀’을 확정해 16강 티켓을 조기 확보했다. 4개국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 12개 팀과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이날 D조 조별리그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일본 외에 B조 3위 슬로바키아도 승점 3점에 그쳤다. 이에 따라 한국이 감비아에 패해 조 3위가 되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2017년 한국 대회(16강)를 시작으로 2019년 폴란드 대회(준우승)에 이어 이번 아르헨티나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어갔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일본은 경기 초반 위협적인 슈팅을 잇달아 날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선제골도 일본의 몫이었다. 전반 46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박스 안에서 높이 뜨자 마츠키 쿠류가 백헤더로 문전에 떨궈줬고, 사카모토 이사가 달려들어 머리로 공을 밀어 넣었다. 이스라엘 란 비냐민이 3분 사이 옐로카드 2장을 거푸 받으며 후반 23분 퇴장당할 때만 해도 일본의 16강 확정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8분 뒤 이스라엘은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로이 나비가 행운의 헤더 동점 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47분 도르 투르게만의 절묘한 발뒤꿈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오메르 세니오르가 오른발로 골망을 갈라 기적을 일으켰다. C조 2위에 오른 이스라엘(1승1무1패)은 사상 첫 대회 본선 진출에 16강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일본은 E, F조 최종전에서 자신보다 성적이 나쁜 조 3위가 나오기를 고대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김은중 한국 감독은 16강 확정에 앞서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할 경우 체력을 소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2차전 무승부를) 좋은 경험으로 여기고, 감비아전을 최상의 전력으로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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