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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戰 1년] (上)끝나지 않은 전쟁-내전·테러 위협 증폭

    오는 20일로 ‘충격과 공포’라는 작전명과 함께 시작했던 이라크 전쟁이 발발 1주년이 된다.지난해 5월1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종전 선언으로부터도 11개월째이지만 지금 이라크에선 ‘끝나지 않은 전쟁’이란 인식이 어색하지 않다. ●미군 사망자 560여명으로 늘어 종전 선언 이후에 치안상황이 오히려 악화되면서 미군과 외국군대 및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테러가 계속돼 개전 이후 현재까지 미군 560여명,이라크 민간인이 1만명 안팎이나 숨졌다.보도진의 정상적 취재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다. 특히 한국군 파병 예정지인 북부 키르쿠크 주변에서도 아랍·쿠르드·투르크멘 등 종족 및 종파간 내전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이라크 외에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테러 등 이라크 파병국에 대한 유혈테러 공포도 잦아들기는커녕 증폭되는 분위기다. ●“치안불안 확산,증오 심화 중” 수도 바그다드는 물론 남부와 북부,도시·농촌을 가리지 않고 이라크 전역에선 치안불안이 확산 중이다.이슬람 시아파와 수니파,아랍인과 쿠르드족 등 종파와 민족·부족간 증오는 시간이 흐르며 깊어지고 있다.거대한 콘크리트 장벽들이 오늘 바그다드시내의 치안불안을 대변해준다고 외신들은 전한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이라크 저항세력들의 미군에 대한 공격이 테러의 주종을 이루었으나 최근 들어선 종족간,종파간 테러가 끊이지 않아 내전 우려마저 고조되고 있다.인도적 성격의 구호활동 등 비정부기구(NGO) 활동을 하는 서방인들조차 경고성 테러공격의 표적으로 희생되고 있다. 15일에만 해도 이런 무차별 유혈 사태가 각 지역에서 발생했다.한국의 자이툰부대가 파병될 키르쿠크에서는 이날 키르쿠크를 북부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으로 통합하려는 쿠르드족의 계획에 반대하는 강경파 아랍계 시의원 1명이 살해되고,그의 경호원 1명도 사망했다.소수계 ‘투르크멘 프런트’ 지도자인 파로크 아불라 아드델 라만도 암살기도를 겨우 모면했다. 여성 2명이 포함된 4명의 미국시민도 이날 저녁 북부 모술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다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사망했고,2명은 부상당했다.미국 병사 2명도 바그다드 서쪽 라마디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부상했다. 미군이 종전을 선언했지만,이라크 전역에서는 저항과 증오의 총성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인 과반,미군 점령 반대 이에 따라 이라크인 절반 이상은 미군 주도의 ‘점령군’에 반대하는 것으로 이라크전 1주년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일본 NHK와 미국 ABC,영국 BBC,독일 ARD 등 4개국 방송들이 지난달 옥스퍼드리서치 인터내셔널에 의뢰,실시한 이라크인 2652명에 대한 면접조사결과 응답자의 51%가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점령군에 반대했고 39%만이 점령군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라크전이 정당했다고 답한 사람은 48%였으며,잘못됐다는 응답은 39%였다.특히 아랍계 이라크인 응답자는 40%만이 이라크전이 정당했다고 답했으나,쿠르드족들은 87%가 전쟁이 옳았다고 답해 큰 대조를 보였다. 이라크인의 56%는 전쟁 이전에 비해 지금 생활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지만 북부는 70%,시아파 거주지역인 남부에서는 54%가 살기 좋아졌다고 말해 지역간 편차가 심했다.현재 이라크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로는 치안불안(22%),실업난(12%),물가상승(10%) 등이 꼽혔고 따라서 치안 회복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부각됐다. 이춘규기자 taein@˝
  • [하프타임] 日올림픽축구 레바논에 2대1 신승

    일본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6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B조 5차전 경기에서 후반 24분 터진 오쿠보 요시토의 결승골에 힘입어 약체 레바논을 2-1로 힘겹게 누르고 3승1무1패를 기록,조 선두를 지켰다.일본은 앞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2-0으로 완파한 바레인(3승1무1패)과 승점 10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6)에서 바레인(+2)에 앞서 박빙의 1위를 유지했다.일본은 지난 14일 바레인전 패배의 충격을 씻으려는 듯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여 전반 14분 아베 유키의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았지만 후반 22분 레바논의 압바스 아트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그러나 2분 뒤 야마모토 마사쿠니 감독의 특명을 받은 오쿠보가 천금 같은 헤딩골을 꽂아넣어 일본을 위기에서 구했다.˝
  • 검정고시 합격 쉬워진다

    고입·고졸 검정고시에서 40점 과목 과락제가 폐지되는 데다 제7차 교육과정 시행에 따라 시험과목도 준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고입·고졸 검정고시 규칙’ 개정령를 공포했다. 이에 따르면 검정고시의 합격률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 과목 낙제제가 폐지된다.따라서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한다. 시험횟수는 현행 매년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늘리고 합격증서만 한차례 나눠줬던 것도 수험생들이 필요하면 언제라도 시·도 및 지역교육청에서 합격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과목낙제 폐지는 다음달 5일 실시되는 시험부터 적용되고 과목축소 등의 경우 고입은 올해 6월,고졸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고입 과목은 초등학교 졸업자와 중입 검정고시 합격자의 경우 필수 5과목(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과 선택 1과목(도덕·기술·가정·체육·음악·미술 중 1과목)이고,중학교에 준하는 각종 학교 졸업자는 필수 3과목(국어·수학·영어)이다. 고졸 과목은 필수 6과목(국어·사회·국사·수학·과학·영어) 및 선택 2과목(도덕·기술·가정·체육·음악·미술 중 1과목,정보화사회와 컴퓨터·농업·과학·공업기술·기업경영·해양과학·가정과학·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아랍어·한문 중 1과목)이다. 고교에 준하는 각종 학교 졸업자는 필수 3과목(국어·수학·영어)만 치르면 되고,기능사 이상 자격 취득자는 1∼2과목이 면제된다. 2003년도 제2회 검정고시의 합격률은 고입 57.1%,고졸 28.6%이다.과목낙제로 인한 불합격률은 고입 12%,고졸 5.2%였던 점을 감안하면 과락제가 폐지될 경우 합격률은 고입 69.1%,고졸 33.8%로 오른다. 박홍기기자˝
  • [하프타임] 日올림픽축구 바레인에 0 -1 패

    일본이 14일 일본 사이타마경기장에서 열린 2004아테네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경기에서 ‘복병’ 바레인에 0-1로 패했다.같은 조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레바논의 경기는 2-2로 비겼다.일본,바레인,UAE는 나란히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아테네행 티켓은 안개속으로 빠져들었다.˝
  • 스페인 총선 ‘열차테러’ 변수

    지난 11일 마드리드 열차테러 이후 스페인 정국이 테러 배후를 둘러싼 공방전으로 달아오르고 있다.당초 정부 발표와는 달리 바스크분리주의 단체 ETA가 아닌 이슬람근본주의 단체의 소행일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되자 국민적 반대를 무릅쓰고 이라크 파병을 관철한 정부와 여당인 국민당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알 카에다 등 이슬람 과격단체의 소행으로 밝혀질 경우 14일 치러진 총선 결과에 상관없이 정치적 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스페인 당국은 14일 ‘마드리드 테러를 감행한 단체는 알 카에다’라는 내용의 비디오 테이프를 입수했다고 발표했다.아랍어로 녹화된 테이프에는 자신을 알 카에다의 유럽 조직 대변인이라고 밝힌 남성이 자신들이 테러를 감행했다고 말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이에 앞서 13일 당국은 이슬람 과격단체와 연루된 모로코인 3명과 인도인 2명을 테러 혐의자로 체포,조사 중이라고 밝혔었다. 당국의 이 발표는 앞서 13일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대도시에서 본격화된 대정부 규탄 시위에 기름을 부었다.시위대는 국민당 당사 앞 등에 모여 “이라크파병이 이슬람 과격단체의 보복 테러를 불러왔다.”고 여권을 비난했으며 “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테러 관련)정보를 은폐하고 있다.”며 정보 공개를 촉구했었다. 스페인 총선에선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현 총리가 지명한 마리아노 라조이 새 총리 후보가 이끄는 국민당과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자파테로 후보가 이끄는 사회당이 제1당을 놓고 각축을 벌여왔다. 테러 이전 북동부 카탈루냐 지역 사회당 연정 파트너의 ETA 연루설이 폭로되면서 사회당이 열세에 있었으나, 상황이 달라졌다.지난해 국민 90%의 반대에도 불구,1300명 규모의 군대를 이라크에 파병한 정부측에 쏟아지는 비난이 표로 연결될 경우 사회당의 우세가 점쳐진다.자파테로 후보는 이라크에 있는 스페인 군대 철수를 공언해 왔다. 각각 208명과 350명의 상·하원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 결과는 15일 오전 7시30분(한국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美 본토 공격 임박했다”

    알카에다가 영국 런던에서 발행되는 아랍어 일간지 알 쿠드스 알 아라비에 11일 보도된 성명을 통해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가 임박했다고 경고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알카에다의 하부조직이라고 주장하는 ‘아부 하프스 알 마스리 여단’ 명의로 서명된 이 성명은 “미국에 대한 예상 공격인 ‘흑사병 바람 작전’ 준비가 최종 단계에 있다.준비가 90% 끝났다는 기쁜 소식을 전세계 무슬림들에게 보낸다.”고 밝혔다. 미 본토에 대한 알카에다의 대형 후속 테러 임박설은 올들어 계속 확산되고 있다.지난 1월4일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를 통해 방영된 육성테이프에서 오사마 빈 라덴은 이슬람 신도들에게 지하드(성전)에 나설 것을 촉구했으며 1월24일 예멘내 알카에다 조직은 성명에서 제2의 9·11테러 공격이 미국에서 곧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는 장 후반 알카에다가 마드리드 열차 폭탄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하고 미 본토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다고 경고하면서 급락했다.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68.51포인트(1.6%) 떨어진 1만 128.28로 마감,1만선을 위협했다.나스닥지수도 20.26포인트(1%) 하락해 1943.89로 2000선이 무너졌다.S&P500지수도 17.11포인트(1.5%) 떨어져 1106.78을 기록했다.유럽 각국 증시는 11일에 이어 12일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알카에다 ‘열차테러’ 주장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통근열차를 향한 동시다발적 폭탄테러 공격으로 인한 희생자가 사망 198명,부상 1400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부상자들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어디까지 늘어날지 점치기 힘든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산하조직인 ‘아부 하프스 알 마스리 여단’이 이번 테러 공격을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이메일을 런던의 알 쿠드스 알 아라비신문으로 보내와 알카에다가 이번 테러 공격의 배후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다.또 9·11테러 발생 911일 만에 이번 공격이 이뤄진 것은 우연이 아니라 알카에다의 개입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만일 이같은 주장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라크전에 참전한 미국의 동맹국에 대한 알카에다의 보복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미 정보관리들은 알카에다가 아직까지 자신들의 범행을 이처럼 신속히 자인한 전례가 없는 데다 ‘아부 하프스 알 마스리 여단’이 예전에도 거짓주장을 한 전력이 있으며 테러 공격에 대한 수사가 이제 초기단계임을 들어 아직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사건 직후 바스크 분리주의 단체인 ‘바스크 조국과 자유(ETA)’의 소행이라고 밝혔던 스페인 내무부도 폭발물 뇌관들과 코란 내용이 담긴 아랍어 테이프가 실린 승합차가 사건 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발견되고 알카에다의 테러 공격 자행 주장이 전해지자 한발 물러섰다.앙헬 아세베스 내무장관은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유럽전략정보안보센터 산하의 싱크탱크 세계테러감시소(WOT)는 ▲과거 ETA는 민간인들을 공격하기 전 반드시 사전경고를 했지만 이번에는 아무 경고도 없었던 점 ▲경찰이나 군,공무원 등 정부대표를 표적으로 했던 과거 ETA 전통과 배치되는 점 ▲ETA가 과거에는 자신들의 공격 후 자신들의 소행임을 홍보했으나 이번에는 적극 부인하고 나선 점 ▲ETA의 공격이 이번처럼 동시다발적이고 대규모로 무자비하게 자행된 전례가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이번 공격을 ETA의 소행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인연감의 유럽안보분석 전문가 미아 소어는 ETA의 범행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다.그는 우선 이번 공격에 사용된 폭발물이 ETA가 과거 사용했던 것들과 같은 것임을 주목하고 있다. 또 스페인과 프랑스의 지속적 단속으로 ETA의 대다수 지도자들이 체포된 후 지도자들이 젊은 세대로 교체되면서 새 전략을 채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2001년 11월 스페인에서 체포된 알카에다 조직원 가운데 1명이 ETA와 접촉한 흔적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고 지적,ETA가 알카에다식 수법을 도입한 새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은 12일터 사흘간을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각급 학교와 은행,박물관 등이 문을 닫았다. 11일 밤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촛불집회가 열렸고 12일에도 희생자 추모 및 테러 규탄을 위한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유엔을 비롯해 미국·유럽 등 세계 각국은 일제히 테러를 통해 특정 목적을 이룰 수는 없다며 스페인 테러를 규탄하고 나섰다. 유세진기자 yujin@˝
  • 스페인 열차테러 700여명 사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11일(현지시간) 출근시간대 세 군데 역에서 열차 4대를 겨냥한 동시 폭탄테러가 발생,최소 173명이 숨지고 600명 이상이 부상했다.중상자가 많아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호세 마리아 아즈나르 총리는 사고 직후 긴급내각회의를 소집,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다.14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각 정당들은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테러가 바스크 분리주의 무장단체인 ‘바스크 조국과 자유(ETA)’에 의한 것이라며 ETA를 “살인자들의 범죄집단”이라고 비난했고,12일 전국적 규모의 반(反)ETA 집회를 열기로 했다.ETA는 이를 즉각 부인했다.ETA와 연계된 바스크당은 “이번 테러는 ETA와 관련이 없다.”고 반박한 뒤 “아랍 저항세력”이 테러에 책임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현지 통신 EFE가 보도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테러를 ETA에 의한 최악의 테러로 규정했다.스페인 경찰은 총선을 앞두고 ETA의 테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치안을 강화해왔다.지난 1987년 바르셀로나 슈퍼마켓에서 일어난 테러로 21명이 사망하는 등 60년대 이후 ETA의 테러로 인해 스페인 경찰과 바스크 분리독립을 반대하는 정치인 등 8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6년 스페인 내전 당시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에 의해 강제 합병된 바스크족은 75년 프랑코 사망과 함께 자치권을 얻었지만,이후 ETA를 중심으로 독립국가 수립 투쟁을 해오고 있다. 목격자들은 오전 7시30분쯤 아토차역에 통근열차가 진입하는 순간 두 개의 폭탄이 폭발했다고 전했다.사망자는 대부분 통근열차 승객인 것으로 알려졌다.마드리드 중심부에 위치한 아토차역은 지하철 외에도 통근열차와 장거리열차가 출발하는 복합역이다.폭발이 일어난 다른 두 역인 마드리드 외곽의 엘 포조역과 산타 에우게니아역도 아토차역과 같은 통근선상에 있다. 테러를 당한 열차들은 곳곳이 찢겨져 당시의 참혹함을 그대로 드러냈다.병원들은 헌혈을 요청하고 나섰으며,현장에는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는 사람들과 응급차들이 뒤엉켜 아비규환이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스페인 정부의 비난에도 불구,테러에 앞서 경고 메시지를 보내왔던 ETA가 이번에는 경고를 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다른 테러단체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한편 유럽 각국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등은 이날 테러 규탄과 희생자 추모의 메시지를 스페인측에 전달했다. 전경하기자 외신 lark3@˝
  • 키르쿠크 민간인 테러 늘듯

    한국군 파병 예정지인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지역에서 80년대에 반강제 이주된 아랍인들이 탈출하고,추방됐던 쿠르드인들이 속속 귀환하면서 급속한 ‘쿠르드화’가 진행되고 있어 한국군이 직면할 새 변수로 주목된다. 이같은 이라크 북부지역의 상황변화로 인해 테러방식도 ‘이라크 저항세력의 미군공격’이 감소하는 대신 ‘외국전사 주도의 미군협조 이라크 민간인(쿠르드족 등) 공격’ 형태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1일 키르쿠크지역 학교들이 쿠르드어를 교육하기 시작했다면서 “키르쿠크에는 미군에 협력했던 쿠르드인들은 속속 귀환하고,반대로 보복을 두려워한 아랍인들이 탈출하면서 민족구성비가 급속하게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쿠르드족과 아랍인,소수민족인 투르크멘·아시리아족 등이 혼재한 이라크 최대의 유전지대 키르쿠크는 한때 후세인정권에 의해 인위적 아랍화가 시도됐다. 하지만 최근 쿠르드족들의 1000여채 무허가 정착촌이 형성되는 등 귀환자가 늘어나면서 분리독립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이런 급속한 쿠르드화에 대항,투르크멘·아랍인들은 항의 시위와 쿠르드족을 노린 자폭테러를 자주 감행하면서 치안악화와 종족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투르크멘 출신의 키르쿠크 경찰본부장이 쿠르드정당에 협조하라는 협박 때문에 사임을 고려할 정도다. 이처럼 키르쿠크 등 이라크 북부 지역의 사정이 급변하면서 미군에 협조하는 이라크 민간인들을 겨냥한 외국전사들의 공격이 늘어나는 새로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티크리트 주둔 미군사령관이 10일 밝혔다.강한 민족주의 성향의 이라크인들이 이슬람 근본주의자와 외국전사,수니파 단체인 안사르 알 이슬람 등의 테러집단과 연계해 미군에 협조하는 이라크인들을 자주 공격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시 말해 이집트·요르단·수단·사우디아라비아·시리아 출신의 이슬람 근본주의자 전사들이 이라크 국경을 넘어와 저항세력의 공격을 조종하거나 자금을 대면서 미군보다는 이라크인에 대한 공격을 강화될 것이란 얘기다. 이춘규기자 taein@˝
  • 이라크 키르쿠크 경제사절단 수출상담회

    “한국 기업인에 대한 안전문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군 3000여명이 평화·재건 지원을 위해 파견된 이라크의 키르쿠크에서 경제사절단 24명이 방한,9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KOTRA에서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니달 마르두르 무역부 차관 등 경제사절단 대표 8명과 김규식 KOTRA 바그다드 무역관장은 수출상담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사절단 일행은 키르쿠크의 치안상태가 안전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이스마엘 리잡 경제 부주지사는 “키르쿠크 주민들은 한국군과 기업인들을 환영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의 종족갈등 문제에 대해 질문을 하는 외국인들이 많은데,이라크는 아랍인과 쿠르드족·터키계·페르시아계가 일정비율로 관직에 임용되고 사이좋게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쿠르드족이 주민의 40%나 되는 키르쿠크는 한국인에게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김 관장도 “테러위협이 상존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밤에도 외국인들이 어느정도 자유롭게 돌아다닐 정도로 안정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그는 “3월 초부터 이라크 전역의 치안책임이 미군 당국으로부터 이라크 경찰에 넘어간 뒤 거리가 매우 평온해졌다.”고 말했다. 한국기업의 키르쿠크 진출에 대해 사바하딘 타우피크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라크인들은 한국의 기술력과 상품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에너지,상하수도 처리,학교건설,수송 등의 분야에서 한국 전문업체의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한달에 2만대씩 수입되는 한국 중고차의 에어컨 성능이 우수해 한국 자동차들로 도로가 메워질 지경이고 국내 가전업계 대리점은 이른 아침부터 냉장고,에어컨,TV를 사려는 이라크인들로 장사진”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는 수입품이 무관세로 통관되지만 7월1일부터는 5% 정도의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돼 지금이 수출적기”라고 말했다. 김 관장은 “현재 이라크에는 300여명의 한국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모든 미군기지의 간이매점(PX)과 세탁소 운영권을 우리 기업인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살마 디우드 자부 이라크 산업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경제사절단은 12일까지 머문다. 국내 플랜트협회 등과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두산중공업 등 국내 산업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키르쿠크는 바그다드 북쪽 국경지역으로 면적은 경기도와 비슷한 1만 282㎢,인구는 95만명이다.이라크 석유의 40%가 매장돼 있으나 시설이 낡아 기대량(600만배럴)의 절반도 채취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유전개발 업체의 키르쿠크 진출도 유망한 상황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두바이데저트클래식 3R] ‘노장’ 오메라, 6년만에 우승

    마크 오메라가 6년 만에 우승컵을 안으며 유러피어프로골프(EPGA) 투어 최고령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어니 엘스(남아공)는 올시즌 두번째로 만난 ‘황제’ 타이거 우즈에 1타차로 앞서 유러피어투어 강호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지난 1998년 브리티시오픈 이후 우승컵이 없는 올해 47세의 오메라는 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에미리트골프장(파72·7217야드)에서 열린 EPGA 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160만유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친 폴 맥긴리(아일랜드)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EPGA 투어 최고령 우승 나이를 3살이나 줄였다. 맥긴리와 함께 3라운드 공동선두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오메라는 3∼5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보이며 단독선두로 치고나간 뒤 6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후반 들어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는 등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해 나가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낚은 맥긴리를 제쳤다.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친 맥긴리는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16번홀(파4) 보기로 우승권에서 물러난 뒤 마지막홀(파5) 버디로 아쉬움을 달랬다. 올시즌 우즈와 두번째로 맞붙은 엘스는 버디만 7개를 뽑는 맹렬한 기세로 선두를 넘봤지만 챔피언조와의 타수차를 더 이상 좁히지 못한 채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우즈를 1타차로 제치고 공동3위를 차지하는데 만족했다.공동7위로 시작한 우즈 역시 전반에만 3타를 줄인데 이어 10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낚으며 기염을 토했지만 14·17번(이상 파4)홀에서 거푸 보기를 범해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5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우즈 두바이클래식 2R까지 5언더·최경주 포드챔피언십 공동19위

    “제발 우즈와 비교하지 말라.” 세계랭킹 3위 어니 엘스(남아공)는 1위 타이거 우즈(미국)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 신경질적인 반응이었다. 우즈가 어떤 플레이를 펼치든 개의치 않겠다는 다짐도 했다. 그러나 ‘사막의 결투’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160만유로)의 가장 큰 관심사는 누가 뭐래도 ‘골프 황제’ 우즈와 ‘황태자’ 엘스의 대결이다.더구나 우즈가 이틀째 경기에서 보여준 정교한 플레이는 엘스의 신경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우즈는 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726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합계 5언더파 139타로 밤 10시 현재 공동10위를 기록했다. 더블보기까지 범하며 1라운드를 불안하게 마쳤던 우즈는 2라운드 18개홀 가운데 17개홀에서 온그린에 성공하는 깔끔한 샷을 뽐냈다.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기분좋은 버디를 낚은 우즈는 13번홀(파5)에서도 세번째 샷을 홀컵에 바짝 붙여 이글과 진배없는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마지막 9번홀(파4)에서 티샷이 흔들리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게 뼈아팠다. 대회 세번째 우승을 노리는 엘스는 출발점인 1번홀(파4)에서 손쉬운 파퍼팅을 놓쳐 1타를 까먹었다.2라운드 5번홀까지 합계 2언더파로 공동31위로 추락했다. 우즈와 엘스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 사이 백전노장 마크 오메라(47·미국)는 무려 8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2위로 뛰어올라 대회 최고령 우승을 노리게 됐다.선두는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폴 맥긴리(아일랜드). 한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리조트골프장 블루코스(파72·71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19위를 달려 시즌 두번째 ‘톱10’ 진입의 기대를 부풀렸다.나상욱(엘로드)은 2오버파 74타로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곽영완 이창구기자 kwyoung@˝
  • 우즈 험난한 유럽정복

    ‘황제’의 유럽 정복이 순탄치 않다. 올시즌 처음으로 유러피어프로골프(EPGA)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타이거 우즈가 부진을 면치 못하며 1라운드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우즈는 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에미리트골프장(파72·7264야드)에서 벌어진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160만유로) 1라운드에서 밤 11시 현재 10번홀까지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52위를 달렸다. 이른 아침부터 자욱하게 낀 안개 때문에 2시간여나 지연돼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우즈는 전반 4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후반 첫홀인 10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2타를 까먹어 이븐파에 그쳤다. 이 대회에서만 유일하게 두차례 우승컵을 안은 EPGA투어의 강호 어니 엘스(남아공)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둘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18위를 달렸다.이 대회에서 단 한번도 정상을 밟지 못한 우즈와 올시즌 두번째 같은 대회에 출전한 엘스는 10번홀에서 출발,전반에는 깔끔하게 버디만 3개를 낚으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지만 후반 들어 버디는 2개를 보태는데 그치고 보기를 3개나 쏟아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브레들리 드레지(웨일즈)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잡는 완벽한 샷을 선보이며 8언더파 64타로 데이비드 호웰(잉글랜드)을 3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지난주 EPGA 투어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한 통차이 자이디(태국)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5위에 랭크됐다. 곽영완기자˝
  • 키르쿠크서 경찰관 2명 피습

    |바그다드 연합|한국군의 파병 예정지인 키르쿠크에서 경찰관이 피습당하는 등 저항세력들이 심상찮다. 아랍어 일간 아자만은 키르쿠크주의 하위자에서 3일(현지시간) 경찰관 2명이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4일 보도했다.신문은 아와드 압둘라 알주브리 하위자 경찰서장의 말을 인용,3일 낮 12시30분쯤 저항세력이 순찰중이던 경찰관들에게 로켓추진수류탄(RPG) 공격을 퍼부어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앞서 키르쿠크 경찰은 최근 들어 쿠르드족과 투르크멘족간 갈등이 심화되자 치안 유지 차원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야간통행금지 시간을 오후 10시30분에서 오후 6시로 앞당겼다.주정부도 허가받지 않는 옥외집회를 전면 금지키로 했다.˝
  • 이라크 전역 무차별 테러

    이라크 최대 종파인 이슬람 시아파의 최대 성일(聖日)인 2일 바그다드와 카르발라에서 테러가 발생,최소 180명이 숨지자 이라크의 안정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지난해 5월1일 미군의 종전 선언 이후 자살폭탄테러 등의 공격으로 숨진 이라크인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3일 바그다드 전화교환국에 미사일이 발사돼 전화가 일시 불통되는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공격도 계속되고 있다.하루 전 남부 바스라에서는 자살폭탄테러를 기도하던 4명이 체포되고 나자프에선 경찰이 폭탄을 해체하는 등 이라크 전역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라크과도통치위원회는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3일로 예정된 과도헌법의 서명을 일단 연기했다.과도헌법의 서명은 6월30일로 예정된 미군의 정권이양 계획의 큰 성과로 여겨져 왔다.그러나 미 군정은 정권 이양일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과도통치위는 이번 테러가 종파간 갈등을 부추겨 내전을 일으키려는 세력의 소행이라며 국민들에게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라크인 대부분은 종파갈등보다 사태를 막지 못한 미군에 더 많은 책임을 묻고 있다.현장 수습을 위해 테러현장에 접근한 미군이 성난 시아파 교도들에게 돌세례를 받기도 했다.미군도 반미감정이 고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외국인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3일 이란은 자국민의 이라크 순례를 무기한 금지시켰고,일본은 이라크를 여행하거나 현지에 머물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테러의 주범이 외국에서 들어온 세력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바그다드에서 이탈리아 사진기자가 시민들에게 폭행당하기도 했다. 미군이 알 카에다와 연계된 외부세력을 테러 용의자로 지목하는 가운데 “알 카에다는 이번 테러와 아무 관련이 없다.미군이 분파주의를 조장하려고 무고한 시아파들을 학살했다.”는 내용의 알 카에다 조직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공개됐다.아랍어 유력 일간지 알 쿠드스 알 아라비가 3일 공개한 편지에는 이런 내용과 함께 “아부 하프스 알 마스리 여단(알 카에다)”라는 서명이 돼 있었다. 한편 이라크 사태가 악화되면 평화헌법 개정을 주장하는 일본 보수주의자들에게 힘이 실릴 전망이다.일본의 대표적 국수주의자인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는 이라크 주둔 자위대에서 사상자가 나올 경우 평화헌법 개정을 요구하는 정부 입장을 지지하는 여론이 통일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경하기자 외신 lark3@˝
  • 아시아 티켓3장 결정 어떻게

    아시아에 배정된 3장의 티켓을 놓고 12개팀이 3개조로 나눠 최종예선전을 치른다.조별리그를 통해 각조 1위팀에만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경기방식은 조별로 독자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따라서 한국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가 속한 A조와 중동국가들이 포진한 C조(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오만)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3일부터 오는 5월12일까지 팀당 모두 6차례의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초반 중국전과 이란전이 고비다.부담스러운 중국전을 이긴다 해도 중동의 강호 이란이 기다리고 있다.오는 17일 이란전은 원정경기인 데다 경기장이 고지대로 알려져 적응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상대전적에선 1승1무로 앞선다.지난 1999년 던힐컵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2002부산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선 0-0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한적이 있다. C조는 절대 강자가 없어 혈전이 예상된다. 반면 일본을 비롯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레바논이 속한 B조는 1일부터 18일까지 단시간내 승부를 가린다.물론 팀당 6경기씩을 치르는데 총 12경기 가운데 앞선 6경기는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나머지 6경기는 일본에서 치른다.따라서 전력과 경기장 사정 등을 고려할 때 일본의 진출이 유력시된다. 박준석기자˝
  • [국제플러스] 채권국, 이라크부채 60% 탕감키로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DPA 연합|이라크 채권국들은 1200억달러에 달하는 이라크 부채의 약 60%를 탕감하기로 했다고 메흐디 하피드 이라크 기획개발협력부장관이 28일 밝혔다.이라크는 국가 채권단 그룹인 파리클럽에 400억달러,아랍국가들에 800억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다.하피드 장관은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40여개국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틀간 열린 국제 이라크 공여국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 [책꽂이]

    ●흙 한 자밤의 우주(데이비드 울프 지음,염영록 옮김,뿌리와이파리 펴냄) 베일에 가려있던 땅 속 생명체의 비밀을 파헤쳤다.식물생태학자인 저자는 지구의 생명체가 ‘얕은 수역’에서 시작됐을 것이라는 통설을 뒤집고 땅 속 환경에서 처음으로 출현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이는 생명체가 태양에너지에 의존해서만 살아갈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어서 주목된다.“우리는 우주 천체들의 운동에 대해서보다 발 아래 땅속 세계에 대해 더 모르고 있다.”고 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말을 실감케 하는 책이다.1만 3000원. ●아담 스미스-근대화와 민족주의의 시각에서(다카시미 젠야 지음,김동환 옮김,소화 펴냄) 경제학의 원조 아담 스미스의 삶과 사상을 평전 형식으로 다뤘다.히토쓰바시대 교수를 지낸 저자는 스미스를 단지 경제학자로서만 바라보는 것은 부당하고 편향된 일이라고 말한다.아담 스미스는 ‘경제학은 철학이 아니라 과학’이라는 슘페터의 지론과는 달리,‘국부론’을 펴내기 스무 해도 전에 이미 ‘도덕감정론’을 써 전 유럽에 이름이 알려진 도덕철학자였다.8000원. ●인도의 동의보감(바그완 다시 지음,윤희기 옮김,꿈꾸는 돌 펴냄) 요가,아로마 오일마사지,허브를 사용한 건강법과 향기요법 등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그러나 그것들이 모두 인도의 전승의학 아유르베다(ayurveda)의 한 부분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승의학인 아유르베다는 티베트의 불교의학과 그리스·아랍 의학의 토대이며 우리나라 동의보감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현자와 승려들을 통해 대대로 전해내려온 아유르베다 5000년의 지혜를 살펴본다.1만 1000원. ●움직이는 생활공간(현영석 지음,지성사 펴냄) 미국 군용차를 보수하던 해방 직후부터 세계 5대 자동차생산국 반열에 오른 최근까지 국내 자동차산업의 역사는 피땀으로 얼룩진 것이었다.우리에게 자동차는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열어준 효자상품.현재 연간 300만대 이상을 생산해 150만대 이상을 수출한다.이 책은 한국의 일류상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한국의 월드 베스트’중 하나다.1만 2000원. ●교과서가 죽인 책들(로버트 다운스 지음,곽재성 등 옮김,예지 펴냄) 미국 도서관학의 거두인 저자는 그리스 시대부터 현대까지 교양의 기본이 된 명저들의 내용과 집필 배경,역사적 상황 등을 분석한다.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카타르시스’와 ‘삼단논법’으로 유명하지만 정작 그가 가장 재능을 발휘한 분야는 생물학이다.1만 5500원.˝
  • 지구촌 아테네行 축구전쟁

    ‘세계는 지금 축구전쟁중.’ 오는 8월 아테네올림픽 축구 본선진출을 향한 경쟁이 뜨겁다.개최국 그리스를 포함해 모두 16개국이 나서는 남자축구 지역예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6장의 주인은 가려졌고,10장은 ‘무주공산’이다.월드컵대회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임을 감안하면 올림픽은 절반밖에 안돼 관문이 더욱 좁다. 먼저 88서울올림픽 이후 5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소속된 아시아대륙(3장)은 다음달부터 최종예선에 들어간다.12개국이 3개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겨뤄 각조 1위에 티켓이 주어진다.중국 이란 말레이시아와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다음달 3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아테네행 마지막 예비시험을 치른다.시드를 배정받은 한국의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중국과 이란도 만만치 않다. 특히 지난 21일 열린 일본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2로 완패한 한국으로서는 3일 중국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국가대표인 박지성(PSV에인트호벤)과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를 불러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반면 B조에서는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레바논 등 약체와 겨루는 일본의 무난한 진출이 점쳐진다.C조에서는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오만 중동팀끼리 각축을 벌인다. 개최국 그리스를 제외하고 3장의 티켓이 걸린 유럽은 다음달 3개월간의 장정에 들어간다.결전을 앞두고 벌써부터 각국은 들썩이고 있다. 가장 많은 4장의 티켓이 주어진 아프리카는 카메룬의 진출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오는 28일 쯤 향배가 결정된다. 출전국이 확정된 대륙은 남미와 북중미,그리고 오세아니아.남미(2장)는 전통의 강호 브라질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지난달 열린 최종예선에서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 밀려 3위에 그쳐 2위까지 주어지는 티켓 획득에 실패한 것. 특히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을 한 브라질로서는 체면을 구기며 다시 한번 올림픽징크스를 겪은 셈이다.브라질은 84LA올림픽과 88서울올림픽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의 성적으로 아직 한 차례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티켓이 2장인 북중미에서도 강호 미국이 탈락했다.84년 이후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렸지만 지난 12일 끝난 예선에서 멕시코 코스타리카에 밀렸다.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가 뉴질랜드를 따돌리고 본선에 올랐다. 박준석기자 pjs@˝
  • [국제플러스]“알카에다 2인자 美테러 위협”

    |도하 AFP 연합|알 카에다 조직의 2인자를 자처하는 인물이 미국에 새로운 공격이 감행될 것이라고 위협하며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게 경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해 주목된다. 알 카에다의 2인자인 아이만 자와히리라고 주장하는 이 인물은 아랍어 위성방송인 알자지라에 보낸 육성 녹음테이프에서 “귀하를 뉴욕과 워싱턴 여단(旅團)에 보냈던 이슬람 국가가 죽음의 씨를 뿌리고 낙원에 이르는 열망을 이루기 위해 귀하를 다시 후속 여단에 보내기로 하는 확고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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