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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보관 포문’ 삼성, ‘상표권 출원’ 현대… 압구정 재건축 수주 사활

    ‘홍보관 포문’ 삼성, ‘상표권 출원’ 현대… 압구정 재건축 수주 사활

    건설업계 1·2위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권 압구정2구역 재건축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 초 한남4구역 수주에서 승리해 ‘래미안’ 브랜드 가치를 입증한 삼성물산은 현대건설의 ‘텃밭’에 홍보관을 개관했고, 현대건설은 또다시 밀릴 수 없다는 각오로 상표권 출원을 추진하며 미래 주거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다음달 중순쯤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 9월에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다. 압구정2구역은 현대건설이 1982년 준공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9·11·12차 단지 1924가구 규모이며, 재건축을 통해 2571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2조 4000억원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1일 압구정 현대아파트 6·7차 맞은 편에 프라이빗 라운지 ‘압구정 S.라운지’를 개관했다. 압구정 S.라운지에서는 삼성물산의 주택 단지 모형도, 설계 개요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삼성물산의 미래 비전을 영상 등으로 소개한다. 세계 최고층 건물 1·2위인 아랍에미리트(UAE) 부르즈 할리파(828m)와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빌딩(679m) 등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경험과 ‘넥스트홈’ 등 독보적 기술력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최근 삼성물산이 개포 주공 6·7단지와 잠실 우성 1·2·3차 재건축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도 압구정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건설은 ‘헤리티지’를 강조하며 지난 1월 한남4구역 수주전 패배의 악몽을 재현하지 않겠다는 태세다. 강남 대표 부촌인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자부심을 가진 조합원들을 공략하고자 지난 3월부터 ‘압구정 현대’ 명칭의 상표 출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압구정재건축영업팀도 확대 개편했다. 이와 함께 최근 경기 용인시 기술연구원에 미래형 건강주택 ‘올라이프 케어 하우스’의 실증시설을 구축하고,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해 압구정 재건축 등에 선보일 예정이다. 올라이프 케어 하우스는 입주민에게 인공지능(AI)이 분석한 데이터를 근거로 맞춤형 수면·운동·식단 등을 관리하고, 온도·습도·공기·물·빛 등도 제어하는 개념이다. 두 회사가 사활을 거는 이유는 압구정 재건축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는 2구역에서의 기선 제압이 향후 더 큰 규모의 압구정3구역 수주 등에 영향을 미쳐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대건설로선 고 정주영 회장 때부터 이어진 압구정 현대가 ‘압구정 삼성’으로 바뀌는 것을 방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원전 계약 하루 전 체코 법원 ‘급제동’

    원전 계약 하루 전 체코 법원 ‘급제동’

    체코 법원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26조원 규모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을 위한 최종 계약서 서명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계약에 제동을 걸었다. 한수원의 경쟁사였던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체코 지방법원에 최종 서명을 중단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한수원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7일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브르노 법원은 7일 체코 프라하에서 예정됐던 한수원과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 EDUⅡ의 두코바니 원전 건설 계약에 대한 최종 서명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은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 떨어진 두코바니(5·6호기)와 130㎞ 떨어진 테밀린에 2기씩 1200㎿ 이하의 원전 4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한수원 주도로 한전기술·한전KPS 및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수주전에 참여했다. CEZ는 지난해 7월 두코바니 2기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가격 경쟁력과 시공 능력을 앞세워 미국 웨스팅하우스, EDF 등 경쟁사를 따돌렸다. 체코 정부에 따르면 예상 사업비는 총 4000억 코루나(약 26조원)에 달한다.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이자 유럽에서는 최초의 원전 수출이란 점에서 성과로 꼽혔다. 본계약은 지난 3월로 예정됐지만 난항을 거듭했다.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웨스팅하우스와 EDF는 한수원 선정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결정에 불복해 체코 반독점당국(UOHS)에 진정을 제기했다. 특히 EDF는 한수원의 제안 가격이 비현실적으로 낮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UOHS는 이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최종 계약을 보류했다. 웨스팅하우스도 한수원이 체코에 공급하려는 최신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자신들의 기술에 기반한 것이라며 지식재산권 분쟁에 불을 지폈다. 지재권 분쟁은 지난 1월 양측의 합의로 종결됐다. UOHS는 지난달 24일 EDF의 진정을 기각했다. 이후 엿새 만인 지난달 30일 체코 정부가 한수원과의 최종 계약 날짜를 발표하면서 사실상 계약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도 이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 체결식에 참석할 대표단을 프라하에 파견했다. 하지만 EDF는 계속 발목을 잡았다. EDF는 지난주 지방법원에 UOHS의 결정에 문제가 있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또 계약 체결을 잠정 중단해 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계약이 체결되면 추후 재판에서 EDF가 승소하더라도 입찰에 참여할 기회를 영구적으로 상실할 우려가 있다며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처분이 효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계약을 자신했던 정부는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또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다양한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대표단을 파견했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체코 정부가 현지 업체의 참여 비율 등과 관련, 한국의 차기 정부로부터 보다 좋은 조건을 끌어내기 위해 계약을 늦춘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체코 정부에서도 EDF의 소송 제기는 법리상 맞지 않다고 판단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계약 절차에 문제가 없어 보이는 만큼 법원이 UOHS의 손을 들어 주는 쪽으로 빠른 결론이 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홍보관 포문’ 삼성, ‘상표권 출원’ 현대…압구정 재건축 수주 사활

    ‘홍보관 포문’ 삼성, ‘상표권 출원’ 현대…압구정 재건축 수주 사활

    건설업계 1·2위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권 압구정2구역 재건축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 초 한남4구역 수주에서 승리해 ‘래미안’ 브랜드 가치를 입증한 삼성물산은 현대건설의 ‘텃밭’에 홍보관을 개관했고, 현대건설은 또다시 밀릴 수 없다는 각오로 상표권 출원을 추진하며 미래 주거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다음달 중순쯤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 9월에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다. 압구정2구역은 현대건설이 1982년 준공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9·11·12차 단지 1924가구 규모이며, 재건축을 통해 2571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2조 4000억원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1일 압구정 현대아파트 6·7차 맞은 편에 프라이빗 라운지 ‘압구정 S.라운지’를 개관했다. 압구정 S.라운지에서는 삼성물산의 주택 단지 모형도, 설계 개요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삼성물산의 미래 비전을 영상 등으로 소개한다. 세계 최고층 건물 1·2위인 아랍에미리트(UAE) 부르즈 할리파(828m)와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빌딩(679m) 등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경험과 ‘넥스트홈’ 등 독보적 기술력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최근 삼성물산이 개포 주공 6·7단지와 잠실 우성 1·2·3차 재건축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도 압구정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건설은 ‘헤리티지’를 강조하며 지난 1월 한남4구역 수주전 패배의 악몽을 재현하지 않겠다는 태세다. 강남 대표 부촌인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자부심을 가진 조합원들을 공략하고자 지난 3월부터 ‘압구정 현대’ 명칭의 상표 출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압구정재건축영업팀도 확대 개편했다. 이와 함께 최근 경기 용인시 기술연구원에 미래형 건강주택 ‘올라이프 케어 하우스’의 실증시설을 구축하고,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해 압구정 재건축 등에 선보일 예정이다. 올라이프 케어 하우스는 입주민에게 인공지능(AI)이 분석한 데이터를 근거로 맞춤형 수면·운동·식단 등을 관리하고, 온도·습도·공기·물·빛 등도 제어하는 개념이다. 두 회사가 사활을 거는 이유는 압구정 재건축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는 2구역에서의 기선 제압이 향후 더 큰 규모의 압구정3구역 수주 등에 영향을 미쳐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대건설로선 고 정주영 회장 때부터 이어진 압구정 현대가 ‘압구정 삼성’으로 바뀌는 것을 방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사설] 체코 원전 쾌거, 국가 경쟁력 높일 에너지 정책 발판으로

    [사설] 체코 원전 쾌거, 국가 경쟁력 높일 에너지 정책 발판으로

    체코 정부가 그제 각료회의를 열어 두코바니원전 신규 건설 예산을 승인하고 오는 7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이 사업비 26조원으로 추산되는 원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우리 기업의 원전 수출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이후 16년 만이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으로 고사 직전까지 갔던 원전산업이 기술력, 가격 경쟁력, 시공 능력 등을 세계적으로 다시 인정받았다. 체코는 지난해 기준 40.7%인 원자력 발전 비중을 2050년까지 50%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코바니 단지에 2기, 테믈린 단지에 2기를 지을 예정이다. 두코바니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따라 우리나라가 테믈린원전의 우선협상권을 확보할 수 있다. 체코 원전 수주를 둘러싸고 불거졌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이 종결된 터라 한미 양국의 원전 협력 상징성도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영국, 프랑스 등은 탈원전 기조를 접고 신규 원전 건설에 나섰다. 국가 경쟁력을 좌지우지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은 대규모 안정적 전력 공급이 기본이다. 최근 발생한 스페인의 대규모 정전 사태에서 봤듯이 재생에너지 확대로는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는 주변 국가에 전력을 의존할 수 없는 ‘에너지 섬’인지라 실용적인 에너지 정책이 절실하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3.7% 늘었지만 대미 수출은 6.8% 줄었다. 반면 유럽연합(EU) 수출은 18.4% 늘었다. 미중에 치우친 수출 지역 다변화, 반도체 이외의 수출 품목 육성 등을 위해 원전 수주에 국가적으로 총력을 기울여야만 하는 상황이다. 원전 수출은 기술 경쟁력은 물론 정권 의지, 외교적 협상력, 민관 협업 등이 모아져야 힘을 얻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원전 정책에 대해 직접적 언급을 피하고 있다. 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위한 합리적 선택을 하기 바란다.
  • 호날두 또 탈락, 또 무관?…알나스르, ACLE 4강서 가와사키에 발목

    호날두 또 탈락, 또 무관?…알나스르, ACLE 4강서 가와사키에 발목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발목이 잡혀 2년 연속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위기에 처했다.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는 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에서 가와사키에 2-3으로 졌다. 지난해 8강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 박용우가 뛰는 알아인(아랍에미리트)에 패배한 알나스르는 올해 호날두를 앞세워 다시 구단 첫 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알나스르는 자국 리그에서 승점 60점(18승6무5패)으로 1위 알이티하드(68점·21승5무3패)에 8점 차로 밀린 3위다. 또 지난해 10월 자국 컵대회인 킹스컵에선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호날두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전반 35분 그의 헤더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가와사키는 전반 10분 선제골을 넣었다. 마르시뉴가 측면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는데 공이 수비 머리를 맞고 뒤로 흘렀다. 이어 이토 타츠야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발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18분 뒤 사디오 마네의 오른발 슛이 굴절된 후 골문 안으로 들어가 균형이 맞춰졌다. 이어 전반 41분 이토가 다시 페널티박스 안으로 드리블을 친 다음 슛했고 유토 오제키가 골키포를 맞고 나온 공을 골대에 밀어 넣었다. 후반 31분엔 에리손이 상대 측면을 붕괴시켰고 이에나가 아키히로가 그의 패스를 받아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알나스르는 후반 42분 아이만 야히아가 중거리 골이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ACL 결승전에 처음 오른 가와사키는 4일 같은 곳에서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 K원전 26조원 수주 확정했다… 체코 “한수원과 7일 최종 계약”

    K원전 26조원 수주 확정했다… 체코 “한수원과 7일 최종 계약”

    UAE 바라카 이후 16년 만에 쾌거 민관 합작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웨스팅하우스 분쟁’ 수익성 우려도 ‘팀코리아’가 총사업비 약 26조원에 달하는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사업 수주를 최종 확정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이룬 두 번째 해외 원전 수출이다. 유럽 시장에서 첫 원전 수출이 성사되면서 정부가 ‘2030년 원전 10기 수출’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체코 정부는 30일(현지시간) 각료 회의를 열고 5월 7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코바니 원전 2기(5·6호기)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은 체코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 떨어진 두코바니와 130㎞ 떨어진 테밀린에 각 2기씩 1200㎿ 이하 원전 4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한수원 주도로 한전기술·한전KPS 및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수주전에 참여했고, 지난해 7월 두코바니 2기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가격 경쟁력과 시공 능력을 앞세워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전력공사(EDF) 등을 제쳤다. 체코 정부에 따르면 예상 사업비는 총 4000억 코루나(약 26조원)에 달한다.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애초 본계약은 지난 3월로 예정됐지만 난항을 거듭했다. 경쟁 입찰에서 탈락한 웨스팅하우스와 EDF가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이의를 신청했고 항소까지 진행하며 팀코리아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체코 당국이 이의 제기를 기각하며 분쟁이 마무리됐다. 이번 최종계약을 토대로 추후 체코 정부가 테밀린 단지 내 원전 3·4호기 건설 계획을 확정하면 한수원이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계약체결 일자를 공식 발표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래에너지융합과 교수는 “향후 테밀린 2기까지도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웨스팅하우스와의 분쟁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 우려도 적지 않다. 지난 1월 한수원·한국전력과 웨스팅하우스 측은 분쟁을 종료하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한수원이 웨스팅하우스에 상당한 금액의 로열티나 일감을 주고, 향후 유럽 시장을 웨스팅하우스에 양보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K원전 26조원 규모 수주 확정…체코 “5월 7일 한수원과 최종 계약”

    K원전 26조원 규모 수주 확정…체코 “5월 7일 한수원과 최종 계약”

    ‘팀코리아’가 총사업비 약 26조원에 달하는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사업 수주를 최종 확정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이룬 두 번째 해외 원전 수출이다. 유럽 시장에서 첫 원전 수출이 성사되면서 정부가 ‘2030년 원전 10기 수출’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체코 정부는 30일(현지시간) 각료 회의를 열고 다음 달 7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코바니 원전 2기(5·6호기)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은 체코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 떨어진 두코바니(5·6호기)와 130㎞ 떨어진 테멜린에 각각 2기씩 1200㎿ 이하의 원전 4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한수원 주도로 한전기술·한전KPS 및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수주전에 참여했다. 체코전력공사(CEZ)는 지난해 7월 두코바니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가격 경쟁력과 시공 능력을 앞세워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전력공사(EDF) 등 경쟁사를 따돌렸다. 체코 정부에 따르면 예상 사업비는 총 4000억 코루나(약 26조원)에 달한다.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로 알려렸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의 원전 수출이란 점에서 성과로 꼽혔다. 당초 본계약은 지난 3월로 예정됐지만 난항을 거듭했다. 경쟁 입찰에서 탈락한 웨스팅하우스와 EDF는 결정에 불복해 체코 반독점 당국(UOHS)에 진정을 제기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체코에 공급하려는 최신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자신들의 기술에 기반한 것이라며 지식재산권 분쟁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 10월 체코 당국은 이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최종 계약을 보류했다. 지난 28일 모든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최종 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 웨스팅하우스와의 분쟁으로 수익성 저하 우려도 크다. 지난 1월 한수원·한전과 웨스팅하우스 측은 지식재산권 협상을 타결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에 부쳤다. 일각에서는 한수원이 웨스팅하우스에 상당한 금액의 로열티나 일감을 주고, 향후 유럽 시장을 웨스팅하우스에 양보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래에너지융합과 교수는 “이번 계약은 향후 테밀린 2기까지도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수익성이 떨어지게 된 점은 우려스럽지만 결국 웨스팅하우스가 시공 능력이 뛰어난 한국에 하청 형식으로 도움을 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수원과 발주사인 CEZ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는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UAE 바라카 원전 계약 땐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계약을 확정했다. 이번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이 진행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계약체결 일자를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양국은 체결식 개최계획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체결식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속보] 체코 “한수원과 5월 7일 신규 원전 계약 체결” 공식 발표

    [속보] 체코 “한수원과 5월 7일 신규 원전 계약 체결” 공식 발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사업비 26조원으로 추산되는 체코 신규 원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체코 정부가 30일(현지시간) 각료회의를 열어 원전 건설 예산을 승인했으며 5월 7일 한수원과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는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한수원은 현재 원전 4기를 운영 중인 체코 두코바니 원전 단지에 5·6호기를 새로 짓는다. 체코 정부가 나중에 테멜린 단지 내 원전 3·4호기 건설 계획을 확정하면 한수원은 이 사업에도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원전 2기 사업비로 4000억 코루나(약 26조 2000억원)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원전 수출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이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체코 정부가 계약 일정을 공식 발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보도참고 자료를 통해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 사업의 계약 체결 일자를 5월 7일로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양국은 계약 체결식 개최 계획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체결식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상암 문화비축기지 일대 ‘펀 시티’로 재창조

    상암 문화비축기지 일대 ‘펀 시티’로 재창조

    5개 탱크 정비 착수… 9월 재개장건축·미술 전시, K팝 공연 등 구상 서울 마포구 상암 일대를 스마트미디어 산업과 문화 중심지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오세훈표 ‘상암 재창조’ 청사진이 공개됐다. 서울시가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월드컵공원, 한강을 아우르는 상암 일대 개발 종합 마스터플랜을 마무리하고 실행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에서 상암 일대를 자연·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에코 시티’, 즐거움이 가득한 ‘펀 시티’, 세계적 인재가 모이는 ‘크리에이티브 시티’로 조성하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대규모 중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선도 사업으로 문화비축기지와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를 펀 시티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문화비축기지를 대폭 뜯어고친다. 폐쇄된 석유비축 탱크를 리모델링해 만든 문화비축기지는 그간 접근성이 떨어지고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는 이달 5개 탱크 정비에 착수해 9월 개재장한다. 건축·미술 등 전시와 체험, 실내외 K팝 공연 및 문화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구상 중이다. 주차장도 확충해 접근성을 끌어올린다. 마포농수산물시장과 평화의공원 주차장 일대는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복합시설로 거듭난다. 이곳은 ‘음식 문화 중심의 소비·체험·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상암 펀 시티에 걸맞은 다양한 이벤트를 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매각되지 않거나 개발 지연된 부지를 적극 활용해 상암을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한다. 시는 특히 DMC를 스마트미디어 산업 중심지로 키우는 방안을 구체화한다.
  • 어린 시절 가정 환경이 성인 돼서 세계관 결정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어린 시절 가정 환경이 성인 돼서 세계관 결정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일주일이 지나면 계절의 여왕 5월이 시작된다. 5월은 신록의 계절이면서,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잘 크기를 원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최근 아이들이 건강한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다름 아닌 따뜻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미국, 영국, 중국, 이탈리아, 스웨덴, 태국, 케냐, 사우디아라비아, 콜롬비아, 필리핀, 아랍에미리트(UAE) 11개국 연구자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어린 시절 가정 환경이 원초적 세계에 대한 믿음(프라이멀스·primals)을 형성하고, 성인이 돼서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미국 듀크대, 마이애미대 의대,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아동 보건·인간 발달 연구소(NICHHU), 펜실베이니아대, 매사추세츠 애머스트대, 영국 재정연구소, 템플대, 중국 마카오대, 이탈리아 로마 라 사피엔차대,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 스웨덴 웨스트대, 태국 치앙마이대, 케냐 마세노대,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아지즈대, 콜롬비아 산 부에나벤투라대, 필리핀 아테네오 데 마닐라대, UAE 아부다비 초기 아동 발달 연구소가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아동 발달’ 4월 23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콜롬비아, 이탈리아, 요르단, 케냐, 필리핀, 스웨덴, 태국, 미국 8개국 8~16세 아동·청소년 1215명과 그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거주 환경,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 양육 방식, 심리적 통제와 자율성을 조사했다. 이후 아이들이 22세가 됐을 때 세계에 대한 믿음(프라이멀스)을 조사했다. 프라이멀스는 각 개인이 세계가 어떤 곳인지에 관한 기본적 이해를 의미하는데, 예를 들어 세계가 위험한지, 안전한지, 따분한지, 매력적인지, 척박한지, 풍요로운지 등의 생각을 나타낸다. 실제 22세에 검사한 설문지에는 “세계는 풍요로운 곳이며 제공할 것이 엄청나게 많다”거나 “세계를 꽤 안전한 곳으로 생각한다” 등에 관한 질문을 포함했다. 조사 결과, 아동·청소년기 동안 부모의 따뜻하고 양육 환경이 세계가 ‘좋은’, ‘안전한’, ‘매력적인’ 곳으로 인식하는 세계관을 인식하게 해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거주 환경, 가족의 사회경제적 지위, 심리적 통제, 자율성 부여 등은 세계에 대한 믿음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부모의 양육 방식만큼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제니퍼 랜스포드 미국 듀크대 교수(아동 행동)는 “이번 연구는 부모가 자녀의 세계에 대한 믿음에 영향을 미친다는 첫 사례”라며 “여러 사회경제적 지위나 이웃을 갑자기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가정에서 따뜻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지적했다. 랜스포드 교수는 “따뜻한 가정 환경을 만드는 것은 젊은이들이 세계에 대해 희망을 갖게 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개XX들, 인질 석방해…명분 주지 마” 팔 자치정부 수장, 하마스에 원색적 욕설

    “개XX들, 인질 석방해…명분 주지 마” 팔 자치정부 수장, 하마스에 원색적 욕설

    요르단강 서안 통치를 주도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장이 가자지구를 장악한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전쟁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무드 아바스(89) PA 수장은 23일(현지시간) 서안 라말라의 팔레스타인 중앙 의회에서 한 TV 연설을 통해 하마스에 인질 석방과 무장해제, 가자지구 통치권 이양을 요구하면서 “개XX들”이라고 원색적인 욕설을 쏟아냈다고 로이터·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바스 수장은 “(하마스가) 인질을 풀어주지 않아 불법적인 점령 세력(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범죄를 저지르도록 핑곗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 대가를) 나와 우리 국민이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개XX들아, (인질들을) 넘겨주고 우리를 여기서 꺼내달라”며 아랍어로 욕설을 퍼부었다. 이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래 아바스 수장이 하마스를 가장 강도 높게 비난한 것이다. 아바스 수장은 또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대한 통치를 끝내고 모든 공식 업무뿐 아니라 무기를 합법적인 PA에 넘기고 팔레스타인 국가의 법에 따라 운영되고 국제적 정당성을 준수하는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하마스 측은 “아바스 수장이 자기 국민의 상당수를 경멸적인 언어로 묘사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가 이스라엘이 저지른 범죄와 (불법적인) 점령, 지속적인 공격에 대한 책임을 우리 국민에게 지웠다고 비난했다. 아바스 수장이 이끄는 PA와 하마스는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통치 문제를 두고 수십년간 이념적·정치적 갈등을 빚어왔다. 하마스는 PA 지도부의 무능과 부패를 지적하며 PA가 온건 노선을 통해 사실상 이스라엘과 협력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PA는 하마스의 과격한 행보가 팔레스타인 국가의 단합을 해친다고 반박하고 있다.
  • “이슬람 경전 못 외우자 총격”… 인도 ‘카슈미르 테러’ 최소 26명 사망

    “이슬람 경전 못 외우자 총격”… 인도 ‘카슈미르 테러’ 최소 26명 사망

    인도 카슈미르의 대표적 관광지 파할감에서 22일(현지시간) 무장 괴한들이 관광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최소 26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23일 로이터통신과 인도 PTI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 파할감에서 약 6㎞ 떨어진 바이사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바이사란은 숲으로 둘러싸인 광활한 초원으로, ‘미니 스위스’라고 불린다. 목격자들은 무장 테러범들이 작은 목초지 인근 숲에서 나타나 산책하거나 조랑말을 타는 관광객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대부분 인도인이었지만 아랍에미리트(UAE)와 네팔 국적 외국인도 있었다고 인도 정부는 밝혔다. 로이터는 190여명이 숨진 2008년 뭄바이 연쇄 테러 사건 이후 인도에서 벌어진 최악의 테러라고 평가했다. 한 목격자는 언론에 “여성은 살려 두고 남성을 향해서만 계속 쐈다”고 전했다. 눈앞에서 남편을 잃은 한 여성은 “악몽처럼 느껴졌다. 테러범이 3~4명이었다”며 “그들 중 한 명이 ‘너는 죽이지 않을 것이다. 가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말하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인도 정부는 인도의 통치에 반대하는 이슬람 무장 세력의 테러로 규정했다. 현장에 있던 20대 여성은 “(테러범들이) 텐트에 있던 아버지에게 이슬람 경전 구절을 외워 보라고 했다”며 “외우지 못하자 아버지를 세 번 쏘고 삼촌도 쐈다”고 PTI통신에 말했다. 파키스탄 테러단체 ‘라슈카르 에 타이바’(LeT)와 연관된 현지 반군조직 ‘저항전선’(TRF)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 급거 귀국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카슈미르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 배후에 있는 자들을 살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인도 국민들에게 가장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 법도 인공지능이 만든다… UAE, 세계 첫 ‘AI 입법부’

    인공지능(AI)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중동 부국 아랍에미리트(UAE)가 세계 최초로 법률 제·개정에 AI를 활용하는 계획에 착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AE 정부 관리들은 지난주 ‘AI 입법’을 감독할 새로운 내각 기관 ‘규제 정보청’ 창설을 승인했다. 두바이 통치자 겸 UAE 부통령인 셰이크 무하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은 “AI가 추진하는 새로운 입법 체계는 입법 절차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어 입법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UAE 정부는 AI를 활용함으로써 입법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70%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막툼 부통령은 이번 계획과 관련해 “AI가 우리 법률의 개정을 정기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UAE는 지난해 AI 투자기업인 MGX를 창설하고 이사회에 AI 참관인을 두는 등 AI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현행 국가 차원의 AI 활용은 법안 요약과 공공 서비스 개선 등 효율성 증대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UAE는 AI가 방대한 정부 자료와 법적 데이터를 분석하도록 해 적극적으로 법률을 개선할 방침이다. 로니 멕달리아 코펜하겐경영대학원 교수는 “UAE의 계획이 매우 대담하다”면서 “기본적으로 AI를 일종의 ‘공동입법자’로 변모시키려는 야심이 깔려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AI 연구자들은 UAE의 계획에 대한 위험성도 거론했다. 빈센트 스트라우브 옥스퍼드대 교수는 “UAE의 AI 모델이 인상적이긴 하지만 그들은 계속 거짓 정보를 제공하고 신뢰성 문제를 지니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AI를 믿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 제노스, ‘Dubai Derma 2025’서 모나리자 스킨부스터·브라이트 코스메틱 제품 선봬

    제노스, ‘Dubai Derma 2025’서 모나리자 스킨부스터·브라이트 코스메틱 제품 선봬

    -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의료기기 전문 기업 제노스(GENOSS Co.,Ltd.)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되는 ‘Dubai Derma 2025’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제노스는 현장에서 중동 및 글로벌 의료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행사 기간 내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 제품인 ▲모나리자 필러 ▲모나리자 스킨부스터 ▲브라이트 코스메틱을 함께 선보이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나리자 스킨부스터 제품은 모나리자 피엔 (MONALISA PN), 모나리자 피엔 플러스 에이치에이 (MONALISA PN+HA), 모나리자 스킨 (MONALISA SKIN), 모나리자 스킨 32, 50 플러스 (MONALISA SKIN 32⁺, MONALISA SKIN 50⁺) 총 5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피부 상태와 목적에 맞게 개발되었다.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나리자 피엔 플러스 에이치에이’는 콜라겐 재생에 효과적인 폴리뉴클레오타이드(polynucleotides)와 수분 공급에 탁월한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을 동시에 함유해, 한번에 두 성분의 케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고순도 히알루론산과 폴리뉴클레오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젤 타입으로, 주름 개선은 물론 피부 보습력을 높이고 거칠어진 피부결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미백, 보습, 피부 탄력 케어 등 복합적인 피부 고민 해결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브라이트 화장품 라인의 ‘브라이트 세럼’과 ‘브라이트 에센스’도 처음 공개했다. 특히나 브라이트 세럼은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 20,000ppm을 고함량 함유한 고농축 세럼으로, 피부에 풍부한 영양을 전달하고 건강한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함께 선보인 브라이트 에센스는 PDRN 5,000ppm과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수분 공급과 피부 진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노스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들과 의료 분야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높은 관심을 통해 중동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더욱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노스는 올해 하반기에 개최될 Cosmoprof North America Las Vegas에도 참가해 보다 다채롭고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 초콜릿 하나가 ‘2만원’ 경악…“그래도 잘 팔려” 덩달아 귀해진 ‘이것’

    초콜릿 하나가 ‘2만원’ 경악…“그래도 잘 팔려” 덩달아 귀해진 ‘이것’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두바이 초콜릿 안에 들어가는 견과류 피스타치오가 품귀 현상이 벌어지면서 덩달아 가격이 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피스타치오 커널(껍데기를 깐 알맹이) 가격은 현재 파운드당 10.30달러(약 1만 4600원)로 1년 전 7.65달러(약 1만 900원)에 비해 약 35% 뛰었다. 피스타치오 가격이 급등한 것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둔 초콜릿 브랜드 픽스(FIX)가 지난 2021년 출시한 원조 두바이 초콜릿 때문이다. 픽스는 피스타치오 크림과 밀크 초콜릿을 중동식 얇은 반죽(카다이프)에 넣은 제품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 인플루언서 마리아 베헤라가 소셜미디어(SNS) 틱톡에 이 제품을 먹는 영상을 올리며 열풍이 시작됐다. 이것이 인기를 끌자 린트와 네슬레 등 다른 대형 초콜릿 제조 업체들도 경쟁적으로 유사 상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스위스 업체 린트가 내놓은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영국에서 145g짜리 제품의 소비자 가격이 다른 초콜릿바의 몇 배에 달하는 10파운드(약 1만 8000원)다. 그런데도 너무 잘 팔려서 일부 매장에서는 고객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수를 제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스 초콜릿 제조 업체 레더라의 요하네스 레더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금 두바이 초콜릿 수요에 완전히 압도됐다”고 했으며, 영국 견과류 무역 업체 CG해킹의 판매 책임자 자일스 해킹은 “초콜릿 제조 업체들이 피스타치오를 대량으로 구매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스타치오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서 지난해 작황이 부진했던 것도 재고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2월까지 지난 1년간 캘리포니아 피스타치오 공급량은 전년보다 20% 감소했다. 2위 수출국인 이란 세관 통계를 보면,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UAE에 수출된 피스타치오가 그 전 1년간 수출량보다도 40% 많았다. 이에 더해 피스타치오 초콜릿 열풍과 겹치며 물량이 더욱 부족해진 상황이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의 피스타치오 관련 산업 규모는 약 4조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루즈 아가흐 이란피스타치오협회 이사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지난 2023년 공급 과잉과 전혀 다른 현상이라면서 “(잉여분이) 피스타치오 버터, 기름, 페이스트 등 다양한 부대 상품이 생겨났다. 두바이 초콜릿이 전 세계에 확산한 것과 거의 같은 시기”라고 말했다.
  • 인천공항 작년 국제선 여객 7067만명 첫 ‘세계 3위’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국제선 여객 실적이 7066만 9246명을 기록하며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순위 3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ACI의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 순위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9233만 1506명)이 1위를 차지했고 영국 히스로공항(7919만 4330명)이 2위였다. 싱가포르 창이공항(6706만 3000명), 네델란드 스히폴공항(6682만 2849명)이 인천공항의 뒤를 이어 각각 4위, 5위에 올랐다. 인천공항은 이후 가파른 여객 증가세를 바탕으로 6년 만에 2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국제선 화물 실적은 290만6067t으로 전년(270만 6943t) 대비 7.4% 증가했다. 이 역시 홍콩 공항, 상하이 공항에 이어 세계 3위다.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이 인프라, 여객, 화물 등 분야에서 글로벌 톱3 공항으로 도약했다”며 “디지털 대전환, 항공 인공지능(AI) 혁신허브 개발 등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경고 먹혔나…푸틴 ‘부활절 휴전’ 선언, 젤렌스키는 “30일간 하자” [핫이슈]

    트럼프 경고 먹혔나…푸틴 ‘부활절 휴전’ 선언, 젤렌스키는 “30일간 하자” [핫이슈]

    러시아가 부활절을 맞아 ‘30시간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하자 우크라이나는 휴전을 더 연장하자고 역제안했다고 AP·AFP·로이터 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 텔레그램에 올라온 성명에서 “러시아는 (모스크바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부터 21일 0시까지 부활절 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측도 우리의 본보기를 따르리라 예상한다”며 “동시에 우리 군은 휴전 위반이나 적의 도발, 어떤 형태의 공격적인 행동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휴전 명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경고’ 하루 만에 나왔다. 지난달 미국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부분 휴전’에 원칙적으로 동의했으나 러시아가 잇달아 선결 조건을 요구하며 사실상 부분 휴전 이행을 하지 않고 있다는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불만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문답 중 “두 당사국(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한쪽이 상황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면 우리는 ‘당신은 바보다. 우리는 (더 이상의 중재 노력을) 사양한다’고 말하겠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전쟁의) 끝을 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같은 날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우크라이나와 회동한 뒤 평화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미국이 중재 역할에서 손을 뗄 수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동시 압박했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당시 파리 회동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모든 당사국이 합의에 도달하기로 약속한다면 평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제 문명 세계는 러시아도 정말로 진지한지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가 여러 차례 휴전 이행 의사를 밝힌 점을 고려하면, 결국 휴전 이행을 꺼리던 러시아가 미국 측의 잇따른 경고성 발언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이 변심한다면 종전 협상을 계기로 서방 제재를 해제하려던 러시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푸틴 대통령 발표에 회의적 반응을 내놓으면서 휴전을 더 연장하자고 맞받아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발표한 휴전 개시 이후인 이날 오후 엑스(옛 트위터)에 “완전한 휴전이 유지된다면, 우크라이나는 휴전을 부활절인 20일 이후로 연장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30시간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기엔 충분하겠지만, 진정한 신뢰 구축 조치를 위해서는 부족하다”면서 “30일이 평화를 시도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중재안을 이행할 것을 거듭 촉구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총사령관 보고에 따르면 러시아의 공격 작전은 일부 전선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포격도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는 완전하고 조건 없는 30일 휴전 제안에 39일째 호응하지 않고 있다. 미국이 이 제안을 했으며, 우크라이나는 긍정적으로 대답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무시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이제 와서 갑자기 완전하고 조건 없는 휴전에 진정으로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행동에 따라 그대로 행동하겠다”며 “침묵에는 침묵으로, 공격에는 방어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중재로 전쟁포로 246명씩을 교환했다고 각각 발표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중상으로 응급 치료가 필요한 포로 31명도 추가로 돌려받아 총 277명이 귀환했다. 러시아군 중상 포로 15명도 추가로 송환돼 이날 양측이 교환한 전쟁포로는 총 538명으로 2022년 2월 말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 [씨줄날줄] 원자로 수출

    [씨줄날줄] 원자로 수출

    한국 컨소시엄이 원자력 종주국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기술을 수출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MPR사가 힘을 합쳐 미주리대 ‘차세대 연구로 사업’의 초기 설계 계약을 따냈다. 핵확산 저항성을 높인 고성능 핵연료 기술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미국의 원조로 시작한 한국의 연구로 역사에서 66년 만에 역수출의 쾌거를 이뤄 낸 것이다. 우리나라 원자력 여정은 1959년 미국의 원조 결정으로 시작됐다. 서울 공릉동에 설치된 열출력 100㎾급 트리가 마크-2는 1962년 본격 가동을 시작해 1995년 가동이 중단될 때까지 33년 동안 한국을 원자력 강국으로 이끄는 기반이 됐다. 우리는 1985년 다목적 연구로인 ‘하나로’ 설계로 자립화의 길을 걸어 1995년 원자로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적 상태인 임계를 첫 달성했다. 2004년에는 설계 출력 30㎿급 열출력에 도달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수출은 2009년에야 가능했다. 그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기 건설사업을 수주하며 상업용 원전 수출국으로 도약했다. 그리스 연구로 성능개선 사업으로 연구로 수출의 포문도 열었다. 2010년에는 요르단 JRTR 연구로 설계 및 건설사업을 수주하며 연구로 전체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등 6건의 기술수출 실적을 쌓았고 지난해에는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기술만 있으면 수출 시장이 활짝 열릴 것 같지만 원자력 분야에선 꼭 그렇지만은 않다. 원자력은 ‘평화의 에너지’라는 이념 아래 다층적 국제 통제를 받기 때문이다. 독재 세력이나 반군이 원자력 기술이나 시설을 무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원전 수출은 정치적 안정, 핵확산 방지 의지, 안전 역량 등에 신뢰가 쌓인 국가에만 가능하다. 미국의 민감국가 발효 하루 만에 이뤄진 이번 수출은 의미가 더 깊다. ‘한미 과학기술 동맹 이상무’의 신호로도 읽힌다.
  • “군대 안 갈래”…‘3년째 전쟁’ 러·우크라 청년들의 동병상련

    “군대 안 갈래”…‘3년째 전쟁’ 러·우크라 청년들의 동병상련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역시 청년들의 입대 기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방송은 러시아 최대 규모의 군 징집으로 청년들의 두려움이 증폭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만명 규모의 정례 춘계 징병을 명령했다. 이는 2011년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이에 따라 18~30세 러시아 청년이 징집 대상에 올랐다. 문제는 여전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징집 대상인 일부 러시아 청년들은 입대를 피하기 위해 갖은 수를 쓰고 있다. 현재 군 징집을 피해 숨어 지낸다는 한 러시아 청년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고혈압이 있는데도 지난해 봄 입대 영장을 받았으며 지난가을부터 경찰이 강제 징집을 위해 나를 찾고 있다”면서 “새로운 지역에서 건강검진을 받아 면제되기를 바란다”고 털어놨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병력 확충을 위해 지난해부터 징병 상한을 27세에서 30세로 상향했다. 또한 병역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는 각종 질병과 가족 상황, 교육 등 여러 조건을 완화해 그 대상자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모병제와 징병제를 혼합한 병역 제도를 운용한다. 18~30세 모든 남성은 의무로 1년간 군 복무를 하거나 고등교육기관에 재학 중일 경우 이에 상응하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특히 입영 통지를 받은 청년이 불응한 경우 출국 금지를 비롯해 대출 금지, 개인 사업체 설립 금지 등 다양한 제재가 따른다. 다만 징집병의 경우 실제 전투가 벌어지는 최전선에 배치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제 싱크탱크인 크라이시스 그룹 러시아 분석가인 올렉 이그나토프는 “징집병이 최전선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지역에 배치될 수 있기 때문에 전투에 참여할 수도 있다”면서 “국경 지역의 징집병들은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공격 표적”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러시아보다 더 심각한 편이다. 경찰이 징집 기피자들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조사와 수색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25~60세 사이의 모든 남성은 군에 자원입대할 수 있으며 18~60세 남성은 출국이 금지돼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징집 대상 나이를 27세에서 25세로 낮췄으나 여전히 군이 요구하는 병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현재 우크라이나 군인의 평균 연령은 43세다.
  • “군대 안 갈래”…입대 기피하는 러·우크라 청년들의 동병상련 [핫이슈]

    “군대 안 갈래”…입대 기피하는 러·우크라 청년들의 동병상련 [핫이슈]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역시 청년들의 입대 기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방송은 러시아 최대 규모의 군 징집으로 청년들의 두려움이 증폭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만명 규모의 정례 춘계 징병을 명령했다. 이는 2011년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이에 따라 18~30세 러시아 청년이 징집 대상에 올랐다. 문제는 여전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징집 대상인 일부 러시아 청년들은 입대를 피하기 위해 갖은 수를 쓰고 있다. 현재 군 징집을 피해 숨어 지낸다는 한 러시아 청년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고혈압이 있음에도 지난해 봄 입대 영장을 받았으며 지난가을부터 경찰이 강제 징집을 위해 나를 찾고 있다”면서 “새로운 지역에서 건강검진을 받아 면제되기를 바란다”고 털어놨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병력 확충을 위해 지난해부터 징병 상한을 27세에서 30세로 상향했다. 또한 병역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는 각종 질병과 가족 상황, 교육 등 여러 조건을 완화해 그 대상자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모병제와 징병제를 혼합한 병역 제도를 운용한다. 18∼30세 모든 남성은 의무로 1년간 군 복무를 하거나 고등교육기관에 재학 중일 경우 이에 상응하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특히 입영 통지를 받은 청년이 불응한 경우 출국 금지를 비롯해 대출 금지, 개인 사업체 설립 금지 등 다양한 제재가 따른다. 다만 징집병의 경우 실제 전투가 벌어지는 최전선에 배치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제 싱크탱크인 크라이시스 그룹 러시아 분석가인 올렉 이그나토프는 “징집병이 최전선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지역에 배치될 수 있기 때문에 전투에 참여할 수도 있다”면서 “국경 지역의 징집병들은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공격 표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러시아보다 더 심각한 편이다. 경찰이 징집 기피자들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조사와 수색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25~60세 사이의 모든 남성은 군에 자원입대할 수 있으며 18~60세 남성은 출국이 금지돼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징집 대상 나이를 27세에서 25세로 낮췄으나 여전히 군이 요구하는 병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현재 우크라이나 군인의 평균 연령이 43세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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