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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운용자산 380조 돌파… 세계적 금융기업 거듭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운용자산 380조 돌파… 세계적 금융기업 거듭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글로벌 운용자산(AUM)이 380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외 진출 21년만에 이룬 성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외 운용자산은 총 380조원 수준이다. 이 중 약 40%에 달하는 173조원이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금융은 다른 산업군에 비해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은 분야”라면서 “국내 운용사 중 해외에서 이처럼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펼치는 것은 미래에셋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21년이 지난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과 베트남,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영국, 인도, 일본, 중국, 캐나다, 콜롬비아, 호주, 홍콩 등 16개 지역에서 380조원을 운용하는 국내 대표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거듭났다. 미래에셋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이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글로벌 ETF는 620개에 달한다. 총 순자산은 197조원이다. 현재 국내 전체 ETF 시장(약 172조원)보다 큰 규모다. 국내에서는 2006년 처음으로 ‘TIGER ETF’를 선보인 미래에셋은 그동안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등 다양한 ETF로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 최근에는 챗(Chat)GPT와 같은 혁신성장 테마형 ETF 시장을 주도할 뿐 아니라, 스트립채권을 활용한 ETF 개발 및 국내 최다 월배당 ETF 라인업 구축 등 ETF 시장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유망한 ETF 운용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지난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스(Horizons) ETFs’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글로벌(Global) X’, 2022년 호주 ‘ETF 시큐리티스(Securities)’ 등을 인수했다. 특히 ETF 시큐리티스는 국내 운용사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해외 ETF 운용사를 인수한 처음의 사례로 기록됐다. 지난해에는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스탁스팟’(Stockspot)을 인수했다. 국내 금융그룹이 해외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를 인수한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활약으로 박 회장은 국제경영학회(AIB)로부터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International Executive of the Year Award)을 받기도 했다.
  • 코레일네트웍스, 외국인의 매표창구 이용 편의증진 위한 AI 번역서비스 실시

    코레일네트웍스, 외국인의 매표창구 이용 편의증진 위한 AI 번역서비스 실시

    코레일네트웍스(대표이사 전찬호)는 부산역 매표창구에 외국인과 역직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AI실시간 대화형번역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AI실시간 대화형번역서비스는 매표창구에 설치된 태블릿을 통해 외국인과 역직원의 실시간 대화를 지원하는 서비스로서 영어, 중국어, 아랍어, 베트남어 등 38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코레일네트웍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부산역을 첫 번째 시행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해당 서비스는 부산역 3곳의 매표창구(교통약자 창구 제외)에서 시행된다.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부산역을 방문하는 다국적 외국인 고객의 승차권 발권시간 및 역직원과의 의사소통 오류가 감소하여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찬호 대표이사는 “이번 부산역에 도입한 번역서비스 운영 결과에 대해 코레일과 협의 후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역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외국인의 매표창구 이용 편의성과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해방 아닌 테러” 17조원 꿀꺽하고 쫓겨난 독재자 ‘정신 승리’…러시아서 첫 입장

    “해방 아닌 테러” 17조원 꿀꺽하고 쫓겨난 독재자 ‘정신 승리’…러시아서 첫 입장

    부자(父子) 세습을 통해 시리아를 독재해 온 바샤르 알아사드가 권좌에서 퇴출당해 러시아로 망명한 뒤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냈다. 시리아 대통령실이 운영하던 텔레그램 계정은 16일(현지시간) 오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출국 후 상황에 대한 성명’이라는 제목으로 A4 용지 1장 분량의 문서를 영어와 아랍어로 각각 게시했다. 아사드가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8일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주도하는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하고 승리를 선언한 이후 8일 만에 처음이다. 이 글에는 이달 16일 모스크바에서 작성됐다는 설명이 달렸다. “사익 쫓은 적 없다…국가 테러에 넘어가”아사드는 반군 공세에 밀려 망명한 과정과 관련해 “국제 테러리즘을 시리아 해방혁명으로 꾸며내려는 목적으로 진실과 동떨어진 얘기와 잘못된 정보가 넘쳐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리아를 떠난 것은 계획된 것도 아니고 교전의 마지막 순간에 이뤄진 것도 아니다”라며 “8일 이른 시간까지 다마스쿠스에 남아 직무를 수행하다가 테러리스트가 다마스쿠스에 침투하자 러시아와 협력해 라타키아로 갔다”고 설명했다. 지중해에 접한 시리아 서부 라타키아에는 러시아의 흐메이밈 공군기지가 있다. 아사드는 “흐메이밈 기지에 도착했지만 군이 모든 전선에서 철수한데다 러시아군 기지도 강도높은 공격을 받게 됐고, 8일 저녁 러시아가 기지 사령부에 러시아로 대피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일이 벌어지는 동안 사임이나 망명 신청을 고려한 적이 없고, 다른 어떤 개인이나 정당에서 그런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테러에 맞서 계속 싸우는 것뿐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 이익을 위해 자리를 좇은 적이 없으며 나를 시리아 국민의 믿음이 지탱하는 국가적 프로젝트의 관리자로 여겼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군의 승리에 대해서는 “국가가 테러의 손에 넘어가고 의미있는 이바지할 역량마저 잃게 된다면 모든 직위도 목적과 의미가 없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시리아와 국민에 대한 나의 깊은 소속감과 유대감은 약해지지 않을 것”이라며 “시리아가 다시 자유로워지고 독립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대통령실 텔레그램 계정은 성명을 올리면서 “성명을 아랍권과 국제 언론을 통해 발표하려고 수차례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며 “이전 대통령실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리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사드 가문, 해외 은닉 재산 최대 17조원아사드는 쿠데타로 권력을 잡아 1971∼2000년 대통령을 지낸 하페즈 알아사드의 아들로, 부친이 숨진 후 자리를 넘겨받아 장기집권했다. ‘아랍의 봄’이 중동을 휩쓸던 2011년 3월 15일 경제 위기 등 혼란상 속에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불붙자 이를 아사드 정권이 유혈 진압하며 내전이 발발했다. 아사드는 러시아와 이란의 지원으로 내전에서 사실상 승자가 됐으나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으로 이들의 후원이 약해졌고 이 틈을 탄 반군이 지난달 27일 기습적인 공세에 나서 11일만에 아사드 정권이 붕괴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부자 세습을 통해 시리아를 53년간 독재해 온 알아사드 가문이 부정하게 쌓아온 재산은 조단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매체에 따르면 알아사드 일가의 해외 은닉 재산은 최대 17조원에 달한다. 서방의 제재와 13년에 걸친 내전으로 국민 90%가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동안 도리어 이를 축재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 “계속 싸우고 싶다”…시리아 독재자가 최초로 밝힌 심정 공개[포착]

    “계속 싸우고 싶다”…시리아 독재자가 최초로 밝힌 심정 공개[포착]

    시리아 반군에 의해 축출된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전 대통령이 망명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은 “아사드는 시리아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한 이후에도 시리아에 머물고 싶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군대가 그를 시리아에서 대피시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사드 전 대통령은 시리아 반군의 드론 공격을 받은 지난 8일 저녁, 시리아 내 흐메이밈 공군기지에서 러시아로 대피했다. 이날 모스크바에서 발표한 위 내용은 시리아 대통령실 텔레그램에 성명 형식으로 게재됐다. 반군의 공세로 축출된 아사드가 일주일만에 처음으로 낸 공개적 발언이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계속 싸우고 싶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사드 전 대통령은 “반군에 맞서 계속 싸우려고 계획했지만, 러시아가 나를 대피시켰다”면서 “일련의 사건들 동안 나는 물러서거나 대피할 생각이 없었으며, 어떤 개인이나 정당도 내게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유일한 행동 방침은 테러리스트의 맹공에 맞서 싸우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다마스쿠스 주민들은 아사드 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현지 주민인 모아타즈 알-아메드는 AP통신에 “아사드가 우리에게서 도망칠 수는 있겠지만 신으로부터 도망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분명한 반감을 드러냈다. 시리아 반군이 세운 과도정부의 정치부 대변인은 이날 AP통신에 “아사드 정권은 끝났으며 그는 돌아올 수 없다”면서 “시리아는 세계에 개방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새 정부는 주변 국가는 물론 그 너머와도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과도 정부와 외교적 접촉 시작한 영국·프랑스계속 싸우길 바란다는 아사드 전 대통령의 ‘바람’은 쉽사리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15일 영국 BBC는 “영국 정부는 아사드 독재 정권을 무너뜨린 반군 주축 세력인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과 ‘외교적 접촉’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시리아 반군과 외교적 접촉을 했다”면서 “ HTS는 여전히 영국에서 금지한 테러 조직이지만, 우리는 시리아에서 대표성이 있는 정부, 포용적인 정부를 원한다. 비축된 화학무기는 사용되지 않고 안전하게 보호되길 원하며 폭력도 계속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영국 정부가 HTS를 테러 단체에서 곧바로 해제하는 것은 아니며, 해제 여부는 HTS의 향후 행보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난민 등 시리아 취약 계층을 위해 5000만 파운드(약 900억 원)의 인도적 지원을 발표했다. 시리아 내 식량과 의료, 쉼터 등에 3000만 파운드, 레바논의 세계식량계획(WFP)에 1000만 파운드, 요르단의 유엔난민기구(HCR)에 1000만 파운드가 전달된다. 더불어 영국 정부는 시리아 내 화학무기 제거를 위해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를 지원하고, 시리아 임시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12만 파운드의 기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사드 정권의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으로 시리아인 50만 명이 이상이 사망하고 1200만 명이 고국을 떠난 이후, 2011~2021년 영국에 망명 신청을 한 시리아인은 3만여 명 규모다. 영국 내무부는 지난주 아사드 정권이 붕괴한 뒤 시리아 난민 심사를 중단했다. 한편,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2012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되면서 아사드 정권과 단절했던 프랑스 역시 현재 HTS 측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알아사드 일가 비자금 ‘17조원’ 추적 시동

    알아사드 일가 비자금 ‘17조원’ 추적 시동

    54년간 2대째 권력을 세습한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지면서 17조원으로 추산되는 대규모 비자금 추적이 시작됐다. 러시아에 있는 수십 채의 아파트와 고층 빌딩, 오스트리아 빈의 호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개인 제트기 등 비자금 규모가 최대 120억 달러(약 17조원)라고 미국 국무부는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반군에게 정권을 넘겨 준 바샤르 알아사드(59) 전 대통령이 러시아로 망명하기 전 2년 동안 중앙은행에서 약 3500억원을 모스크바로 보냈다고 전했다. 당시 알아사드 대통령은 반군 제압을 위해 러시아의 군사 지원을 받았으며 그의 친척들은 비밀리에 모스크바에서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었다. 외화 부족에 시달리던 시리아 정권은 서방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 은행에 100달러와 500유로 지폐로 무게만 2t에 이르는 돈을 입금했다. 알아사드 전 대통령은 국제 마약 거래와 연료 밀수로 돈을 벌고 중앙은행을 비자금의 거점으로 삼았다. 알아사드 정권의 부(富)는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면서 오히려 증가했는데 그 핵심에는 영국 JP모건 투자은행에 다녔던 알아사드 대통령 부인 아스마(49)가 있다. 아스마는 통신회사 지배권 등 시리아 내 자산을 감독했는데 국민 참상을 외면한 사치벽과 독재 정권 옹호로 ‘지옥의 퍼스트레이디’로 불렸다. 알아사드 일가는 주요 독점 기업을 운영하면서 국가를 사유 기업처럼 지배했다. 알아사드 정권은 1대 독재자인 하페즈부터 2대 바샤르까지 처가, 형제, 처남, 조카 등 일가족을 총동원해 조세회피처에 수십 개 계좌를 보유하는 등 국제적 비자금망을 세웠다. 알아사드 대통령 도주 뒤 분노한 시리아인들이 들이닥쳐 찾아낸 대통령궁의 슈퍼 카와 명품도 전체 비자금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미 국무부 등 서방 당국의 협조로 전 세계 인권 변호사들이 시리아 국민을 위해 비자금을 찾기 시작했지만 회수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과 리비아 카다피 정권의 비자금 추적에도 국제 소송을 거는 등 수년간의 노력을 들였지만 찾아낸 돈의 액수는 미미하다.
  • 14년 만에 ‘아랍의 봄’ 다시 재현될까… 알아사드 몰락에 중동국가 전전긍긍

    14년 만에 ‘아랍의 봄’ 다시 재현될까… 알아사드 몰락에 중동국가 전전긍긍

    시리아를 53년간 철권 통치했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반군에 무너지면서 아랍 국가 사이에서 2010년 ‘아랍의 봄’ 물결이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4일(현지시간) “아랍 국가들은 시리아에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면서 알아사드 정권 붕괴 후의 혼란이 억제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집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 지도자들은 알아사드의 축출과 이슬람 정부의 등장이 자국 내 불안을 조장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0년 시작된 ‘아랍의 봄’ 당시 심각한 정치 혼란을 겪었던 아랍 국가들은 대중을 상대로 한 이슬람주의 정치운동의 파급력을 경계하고 있다. ‘아랍의 봄’ 당시 시민들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나서면서 리비아, 이집트, 예멘 등에서는 정권이 교체됐다. 한편 이스라엘은 시리아 정권이 교체된 틈을 타 시리아 영토 점령 시도를 노골화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라크, 카타르 등 주변 중동국의 철수 요청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자국군에 이번 겨울 동안 북부 접경지대를 넘어 시리아 영토 내 완충지대에 주둔할 것을 명령했다. 시리아 시민단체 보이스오브캐피털은 이스라엘군이 골란고원 북쪽의 전략적 요충지인 헤르몬산을 넘어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25㎞ 떨어진 베카셈까지 지상군을 진군시켰다고 밝혔다. 헤르몬산은 해발 2814m로 일대에서 가장 높아 시리아의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다마스쿠스까지 포격할 수 있는 중요 거점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 10대 소년, ‘두바이서 성관계’ 적발돼 결국 감옥행…“인생 망가져”[핫이슈]

    10대 소년, ‘두바이서 성관계’ 적발돼 결국 감옥행…“인생 망가져”[핫이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0대 소녀와 사랑을 나눈 혐의로 징역 1년형을 선고 받은 영국 국적의 10대 소년 가족이 국가의 무관심에 분통을 터뜨렸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BBC는 “두바이에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던 영국의 18세 남성이 결국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영국 국적의 18세 소년 마커스 파카나는 두바이에서 가족 휴가를 보내던 중 런던 출신인 17세 소녀 A를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림을 느낀 뒤 성관계를 가졌고, 파카나는 자신의 마음을 부모님에게 털어놓았다. 그러나 A는 파카나와 만난다는 사실을 부모님께 비밀에 부친 채 만남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영국에 돌아가 다시 만나기를 바랐지만, 이는 희망에 불과했다. 파카나가 두바이의 호텔로 돌아왔을 때,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쳐 그를 체포했기 때문이다. 당시 A의 어머니가 딸과 파카나의 대화 내용 및 사진을 발견한 뒤 두바이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파카나는 머물던 호텔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는 최근에야 관광객에 한정해 혼외 성관계를 합법화했지만, 여전히 엄격한 이슬람 법률을 적용하고 있다. 관광객의 경우 혼외 성관계가 ‘허락’되지만, 두 사람 모두 반드시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현지에서 체포된 파카나는 최근 재판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영국의 비영리 단체이자 아랍에미리트와 관련한 법적 문제에 직면한 외국인을 지원하는 인권단체인 ‘디테인드 인 두바이’ 측은 이 판결을 두고 “매우 수치스러운 판결”이라면서 “파카나는 이러한 부당한 판결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국 정부가 다른 나라 정부와 마찬가지로 자국민이 부당한 판결을 받지 않도록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헛된 희망이었다”면서 “파카나는 자신의 나라(영국)로부터 버림받았다고 느끼고 있다. 한 소년의 인생이 망가졌다”고 주장했다. 두바이 지역 인권 활동가인 라다 스털링도 “두바이 경찰과 검찰은 그의 사건 기록에서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았고, 결국 이 사건이 경범죄 이상으로 취급돼 고등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면서 “영국 정부는 사람의 생명보다 ‘거래’(무역)을 더 우선시하고 있다. 이는 매우 혐오스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털링에 따르면, 파카나는 두바이에 있는 알-아위르 교도소에서 복역할 예정이다. 이 교도소는 테러, 살인, 강간 등을 포함해 흉악범들이 주로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카나의 가족은 인권단체를 통해 아랍에미리트 총리이자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막툼에게 탄원서를 제출한 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파카나의 법적 싸움을 돕기 위해 그의 가족이 만든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 페이지에는 3만 3000파운드(약 6030만원) 상당의 기부금이 모였다.
  • [열린세상] 시리아 독재정권 붕괴와 북한

    [열린세상] 시리아 독재정권 붕괴와 북한

    2010년 12월 튀니지의 청년 무함마드 부아지지가 경찰의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며 분신한 사건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대규모 민주화운동과 정치적 변혁의 물결을 일으켰다. 튀니지에서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는 이집트, 리비아, 예멘, 시리아 등으로 확산됐다. 튀니지의 벤 알리는 망명했고,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은 퇴진했다. 리비아의 무아마르 알 카다피는 사망했으며,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는 사임했다. 예멘은 후티 반군과 정부군 간의 장기전으로 2022년이 돼서야 내전이 종식됐지만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으로 해상 운송과 지역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리아는 ‘시리아의 학살자’로 불리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시위에 강경하게 대응하며 러시아 지원으로 반군과 14년째 내전을 이어 왔다. 그러다 지난 11월 27일 HTS가 주축이 된 반군이 대대적인 기습공세로 11일 만에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했고 철권통치를 이어온 알아사드 대통령은 러시아로 망명했다. 2010년 말부터 2012년까지 불었던 ‘아랍의 봄’은 시리아에서 시간은 좀 걸렸지만 결국 독재정권 붕괴와 정권교체의 수순을 밟는 상황을 만들어 냈다. 공교롭게도 ‘아랍의 봄’이 불었던 시기는 김정은이 공식 후계자로 지명된 이후 3대 세습 독재체제가 시작된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시리아·북한, 시리아·러시아, 북한·러시아의 관계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기에 알아사드 세습 독재정권의 붕괴가 김정은 세습 독재정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째, 알아사드는 영국에서, 김정은은 스위스에서 유학했지만 그들의 유학 경험은 세습 독재체제에 변화나 혁신을 가져오지 못했다. 오히려 체제 유지의 핵심 수단으로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해 왔다. 시리아는 이란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강력한 군과 민병대를 통해 국가통제를 강화해 왔고, 북한은 ‘위기’와 ‘적대 정책’을 앞세워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기반한 국방 최우선 정책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시리아의 강력한 군과 민병대에도 불구하고 알아사드 독재정권은 반군에 의해 축출됐고 독재자는 러시아로 망명했다. 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강력한 군이 필요했지만 독재정권을 끝까지 지켜 주지는 못했다. 마찬가지로 북한의 국방 최우선정책 강화와 심화가 독재자의 정권 유지를 위해 필요하겠지만 국방력 강화가 김정은 정권을 보장해 준다고 볼 수 없다. 둘째, 우크라이나 전쟁의 ‘나비효과’가 시리아와 북한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리아에는 군사지원 약화를, 북한에는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강화라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왔다. 작은 변화나 차이가 복잡한 시스템에서 예측 불가능하고 민감한 상호작용으로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미치듯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는 중동지역의 이스라엘 전쟁과 더불어 시리아, 이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후티 반군 등 ‘악의 축’을 급격히 약화시켰다. 중동의 ‘악의 축’에 북한이 연결돼 있는 만큼 북한은 이러한 역학 구조 변화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마지막으로 러시아와의 협력과 의존은 체제 유지가 아니라 결국 망명 장소 제공이 될 뿐이다. 알아사드 정권은 반정부 세력을 억압하기 위해 화학탄 사용뿐만 아니라 악명 높은 정치범 수용시설 운영, 인권침해, 언론 탄압 등을 자행해 왔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강제 수용소, 3대 악법, 인터넷·SNS 사용금지, 도청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강력한 통제와 탄압은 알아사드 정권의 사회통제와 너무나 닮아 있다. 북한의 내부 불만이 언제 어디서 분출될지 모른다. 독재가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유엔에서 앞장서서 지지했던 대표적 국가가 시리아와 북한이었다. 결과는 어떠한가. 시리아에서는 세습 독재정권이 붕괴됐다. 북한은 어떤 미래를 맞이할 것인가. 북한의 올바른 판단과 결정 여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 비상금 532억원 쓴 ‘1호 영업사원’ 순방외교, 계엄 한 방에 물거품

    비상금 532억원 쓴 ‘1호 영업사원’ 순방외교, 계엄 한 방에 물거품

    그간 윤석열 정부는 ‘영향을 받던 나라에서 영향을 주는 나라,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표방하며 책임 외교를 강조해왔다. 외교 지평 확대 및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안보 및 경제 이익 극대화도 노렸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지난해 총 13차례의 해외 순방으로 15개국(중복 포함)을 방문했다. 국빈 방문만 7차례였다. 특히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세일즈 외교에 적극 나섰다. 2023년 1월 101개 기업이 동행한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6월 205명의 경제사절단과 베트남, 10월 각각 130명, 59명의 경제사절단과 사우디아라비아 및 카타르, 11월 영국, 12월 37개 기업과 함께 네덜란드를 방문하며 공급망 구축, 해외수주, 국내투자 유치 및 첨단산업 협력에 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으로도 시야를 확장해 역내외 국가들과 양자·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인태 전략도 추구했다. 미국, 일본과 밀착하며 자유민주주의 진영을 중심으로 한 ‘가치외교’에도 힘을 쏟았다. 3월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12년 만에 한일 양국 간 셔틀외교를 복원하기로 합의했고, 4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핵협의그룹(NCG)를 창설하는 ‘워싱턴선언’을 채택했다. 당시 미국 국빈 방문 때 윤 대통령은 미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하고, 백악관 국빈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해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8월에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최초의 한미일 3국 단독 정상회의를 했다. 46박 72일간 이어진 외교 대장정이었다. 올해도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3년 연속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했으며 필리핀과 싱가포르, 체코를 방문해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지난달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페루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갖고 협력 체제 유지 및 확대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북한군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간 밀착으로 글로벌 안보지형의 대격변이 예상되는 시점에 돌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지난해 해외 순방과 정상외교에 편성된 예산 249억원에 추가로 국가 비상금인 예비비에서 끌어다 쓴 532억원, 올해 관련 예산으로 책정된 271억원까지 ‘물거품’이 된 순간이었다. 국격 끌어올린 수백억짜리 해외순방 물거품외교 컨트롤타워 마비…‘코리아 패싱’ 우려트럼프 취임 임박…동맹 지속가능성 의문‘9조원대’ K2전차 연내 수출계약 불투명국격 바닥에…“한국 국제적 영향력 큰 타격” 계엄에 따른 윤 대통령 출국금지로 정상외교는 중단됐고,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처럼 중요 외교협의에서 한국이 제외되는 ‘코리아 패싱’ 가능성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한달여 앞두고 한국의 외교 컨트롤타워가 마비되면서 미국에서는 한미동맹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 반대로 미북 간 직접 접촉 가능성은 커졌다. 국격도 땅에 떨어졌다. 외신은 윤 대통령을 “정치적 좀비”, “식물 대통령”이라고 표현했고,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나 우크라이나까지 한국에 대한 여행자제 권고를 내리는 상황이다. 9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K2 흑표 전차의 폴란드 추가 수출 계약의 연내 성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당장 이번 계엄 사태의 여파로 최근 방한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한국형 기동헬기 생산 현장을 둘러보려던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한 일도 있었다. 또 한국 방산에 관심을 보였던 스웨덴 총리의 5∼7일 방문 일정도 취소됐다. 방산업계는 정치 체제의 특성상 특히 국가 정상 간 소통이 계약 체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동 지역에서 한국 방산 수출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이와 관련해 호주국립대학교(ANU) 소속 아리우스 데르 연구원 역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평가했다. 데르 연구원은 9일(현지시간) 동아시아포럼(EAF)에 기고한 글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은 자유주의적 제도와 규칙 기반 질서를 옹호하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었고 그의 행정부는 한국에서 선출된 역대 가장 친서방적 행정부 중 하나였다”고 했다. 데르는 그러나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이 모든 것을 무너트렸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행동은 한국 정부를 혼란에 빠뜨렸고 정부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짚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집권하는 한 한국은 중국이나 심지어 북한과의 경쟁에서마저도 도덕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줄어들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데르는 특히 최근 체결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 트럼프의 동맹국 및 전략적 경쟁국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 북한의 진화하는 핵 위협 등의 맥락에서 “지금 시기는 특히 해롭다”고 덧붙였다.
  • 이스라엘, ‘시리아 함대’ 파괴…“군사시설 80% 없애” [포착]

    이스라엘, ‘시리아 함대’ 파괴…“군사시설 80% 없애” [포착]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정부군의 전략무기가 남아있는 군사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 있는 해군 기지를 찾아 “군이 며칠간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전략적 역량을 공격했다. 어젯밤에는 해군이 시리아 함대를 파괴하는 작전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 지상군이 최근 북부 점령지 골란고원을 지나 시리아 영토 내 완충지대에 진입했다면서 “시리아 남부에 무기와 테러 위협에서 안전한 ‘무균보안구역’(sterile security area)을 조성하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무균보안구역이란 이스라엘 정치권에서 쓰이는 용어로, 안보를 위해 설정하는 일종의 안전지대다. 지난해 11월 극우 성향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정부가 (유대인) 공동체 주변에 무균보안구역을 만들고 아랍인의 진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카츠 장관은 또 지난 8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하고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전복한 반군 세력을 향해 “누구든 아사드의 자취를 따르면 같은 말로를 맞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극단주의 이슬람 테러단체가 국경 밖에서 이스라엘에 대응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며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지난 48시간 동안 시리아군의 전략무기고 대부분을 공습해 이슬람 테러단체에 넘어가지 않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 지휘부는 아사드 전 정권의 전략적 군사 역량의 70~80%를 파괴했다고 본다고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같은 성명에서 전날 밤 해군 미사일 함정들이 시리아 해군 함정 15척이 정박해 있던 알바이다항과 라타키아항 두 곳을 타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공격으로 군함 15척 전부와 사거리 80~190㎞의 미사일 수십 기가 파괴됐다고 확인했다. 부서진 군함들은 스틱스 대함미사일(SS-N-2C Styx)로 무장한 소련제 오사급 고속정이었다고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가 막서 테크놀로지 위성사진을 분석해 설명했다. 이는 북한해군이 보유한 소주급 고속정과 같은 것으로, 한 번에 미사일 4기를 발사할 수 있다. 다만 시리아 서부 해안 도시 타르투스에 주둔하던 러시아 함대는 해안에서 10㎞ 떨어진 해상으로 이동해 대기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해군기지는 러시아가 지중해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시리아 반군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CNN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이틀간 시리아에 480여차례 공습을 가했다. 이 중 350차례가 대공포대와 공군 비행장, 미사일, 무인기, 전투기, 탱크, 무기 생산시설을 겨냥한 전투기 및 무인기(드론) 공격이었다. 그 결과 스커드미사일, 순항미사일, 드론, 전투기, 공격용 헬리콥터, 레이더, 탱크, 격납고 등 전략무기 상당수가 무력화됐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나머지 130차례 공습은 시리아 내 무기고, 로켓 발사대 등 군사 시설을 겨냥한 이스라엘 지상군의 폭격이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권력 공백을 틈타 국제사회가 시리아 영토로 간주하는 골란고원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아사드 정권의 시리아를 두고 “이란 테러의 전초기지였다”고 맹비난하며 “골란고원은 영원히 이스라엘과 분리할 수 없는 일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이 현재 진행 중인 작전의 이름도 골란고원과 시리아 남부 지역의 성서적 이름인 바산을 따서 ‘바산 화살’이라고 붙였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전차부대 등 지상군 병력이 완충지대를 넘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부근까지 침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는 엑스에서 “이스라엘군이 다마스쿠스를 향해 전진하거나 접근했다는 일부 매체의 주장은 완전히 잘못됐다”면서 “이스라엘군은 국경 보호를 위해 국경에 가까운 완충지대 내부 방어 진지에 주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시리아 대통령 도망…슈퍼카, 고기, 명품 즐비 대통령궁 약탈

    시리아 대통령 도망…슈퍼카, 고기, 명품 즐비 대통령궁 약탈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이 반세기가 넘는 독재 끝에 반군에 의해 무너지자 2대째 세습된 대통령궁의 실체가 드러났다. 바샤르 알아사드(59) 전 시리아 대통령은 지난달 말부터 반군의 공격을 받자 지난 8일 정권을 내주고 러시아로 망명했다. 아버지 하페즈 알아사드(1930~2000)가 사망하면서 알아사드는 35살이던 2000년 대통령직을 물려받았다. 2011년 아랍권의 민주화 운동인 ‘아랍의 봄’ 여파로 내전이 발생하자 화학무기 등을 동원해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하면서 수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인구의 약 70%인 1450만 명이 빈곤층인 시리아 시민들은 대통령이 러시아로 도피하자 대통령궁에 들어가 챙길 수 있는 것을 모두 챙겼다. 호화로운 붉은 카펫과 반짝이는 대리석 바닥으로 치장된 대통령궁 차고에는 애스턴 마틴과 람보르기니를 포함한 수십 대의 고급 자동차가 줄줄이 늘어서 있었다. 차고에 주차된 빨간색 페라리 F50 한 대 가격만 해도 27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민들은 대통령궁에서 발견된 6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루이뷔통 수트케이스를 포함해 명품 가방 등 사치재를 챙겼다. 시리아의 인플루언서이자 코미디언인 파디 마즈는 대통령궁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는데 의자 등 호화로운 가구를 챙겨나가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통령궁의 냉장고에는 고기 봉지가 가득 차 있었으며, 냉장고 앞에는 에르메스의 종이 가방이 놓여 있었다. 다른 방에서는 사람들이 예술 작품과 그림으로 가득 찬 선반을 뒤지고, 바닥에 널려 있는 상자와 종이 더미를 헤쳤다. 옷을 거는 곳에는 디올 등 명품 의류가 그득했으며, 실내 운동시설을 갖춘 방에도 운동 기구가 즐비했다. 지하에는 철로가 깔린 비밀 벙커 시설도 있었다. 알아사드 가문의 순자산은 최대 3조원 대로 추정되며 여러 계좌와 부동산 포트폴리오, 기업 및 해외 조세 피난처에 분산되어 숨겨진 것으로 보인다. 알아사드 일가는 시리아 최대 경제 주체들과 깊은 후원 관계를 맺고, 그들의 회사를 이용해 불법 활동을 통해 돈을 세탁했으며 이러한 네트워크는 시리아 경제의 모든 부문에 침투해 있다. 특히 영국 출신으로 유학 온 알아사드와 사랑에 빠진 전 대통령 부인 아스마(49)는 내전으로 국민들이 고통받는 와중에도 고가의 명품을 구입해 지탄받았다. 서방 언론들은 아스마를 ‘시리아의 마리 앙투아네트’ ‘지옥의 영부인’이라고 비난했다. 아스마를 비롯한 알아사드 가족과 일가친척은 시리아의 비즈니스, 은행업, 통신업, 부동산업, 해양산업을 장악해 부귀영화를 누렸다.
  • 3년 11개월 만에… 제주 랜딩카지노 145억 증발 사건 주범 잡혔다

    3년 11개월 만에… 제주 랜딩카지노 145억 증발 사건 주범 잡혔다

    제주의 한 카지노에서 발생한 ‘145억원 증발 사건’의 주범인 재무담당 외국인 여성이 3년 11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의 VIP 금고에서 145억 6000만원을 훔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횡령)로 카지노 자금을 관리하던 중국계 말레이시아 국적의 임원 A(58·여)씨를 붙잡아 지난 5일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1월쯤 회사 경영진이 교체되는 어수선한 틈을 이용해 카지노 손님 모집 에이전트 업체 직원인 중국인 B(36)씨 등과 공모해 카지노 내 VIP 금고에 보관 중인 145억 6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랜딩카지노 재무담당 임원인 외국인 여성 A씨는 2020년 1월쯤 회사 경영진이 교체되는 어수선한 틈을 이용해 카지노 내 VIP 대여금고에 보관되어 있던 계열회사(홍콩GHV)의 현금자산 145억 6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2021년 1월 사건접수한 경찰은 카지노 내 VIP 대여금고를 사용하고 있던 외국인 남성 B씨의 개인금고로 옮기는 방법으로 횡령한 사실을 밝혀냈다. 피의자들은 해외로 도주한 상황에서 범행자금을 해외로 빼돌리기 위해 여러차례 시도했으나, 경찰의 신속한 수사 및 피해자금 압수로 무위에 그쳤다. 경찰은 현금흐름을 추적하는 방법으로 환전소 직원 등 공범 4명을 추가 특정·검거했다. 또한 B씨의 카지노 내 개인금고에 보관되어 있던 84억여원 및 검거한 공범들이 보관하고 있던 50억 여원 등 피해 현금 총 134억 원 상당을 압수했다. 나머지 10여억원 가량은 C씨(환전소 직원)가 환치기를 통해 해외로 송금하거나 은닉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이 돈은 VIP용으로 관리하던 금고에 있던 돈으로 추정된다”며 “계열사 업무 자체가 중국 큰손 데리고 오는 에이전트 역할을 했다. 그 과정에서 현금이 필요해서 고객 유치를 위해 신화월드에 보관하고 있던 큰 손들 게임할 돈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A씨는 “금고에 있던 것을 옮긴 것”이라며 “윗선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시 주범인 카지노 임원 외국인 여성 피의자 A씨와 카지노 에이전트 외국인 남성 B씨는 범행 후 경찰수사 개시 전 해외로 도주했고, 국내로 입국하고 있지 않아 이들에 대한 지명수배 및 인터폴 수배를 끝으로 사건을 잠정 중지했다. 경찰청(국제협력관)은 그간,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고 아세아나폴(ASEANPOL) ‘도피사범 추적 프로젝트’에 피의자를 등재하는 한편, 지난 2월 피의자를 ‘핵심’도피사범으로 지정, 집중추적에 나섰다. 그리고 집중추적 개시 약 9개월만인 지난 11월 아랍에미리트(UAE) 인터폴은 그간 한국 경찰청의 지속적인 공조 요청을 토대로 현지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이후 경찰청(국제협력관)은 주두바이대한민국총영사관(경찰 주재관) 및 UAE 인터폴과 송환 시기·방법 등을 협의한 끝에 지난달 27일 마침내 피의자를 국내로 송환해왔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대한민국 법질서에 위배되는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국적과 경계를 불문하고 끝까지 추적하여 엄단하겠다”피력했다.
  • 책략가? 기회주의자?…시리아 정권 무너뜨린 반군 수장은 누구

    책략가? 기회주의자?…시리아 정권 무너뜨린 반군 수장은 누구

    2011년 ‘아랍의 봄’을 계기로 13년째 이어진 시리아 내전을 반군의 승리로 이끈 이슬람 무장세력 하야트타흐리트알샴(HTS)의 수장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42)에게 국제사회 이목이 집중된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본명이 ‘아흐메드 알샤라’인 알졸라니는 1982년 골란고원에서 시리아 망명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후 그의 가족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주했다가 다시 시리아로 돌아갔다. 알졸라니의 아버지는 저명한 경제학자, 어머니는 지리 교사였으며 수도 다마스쿠스의 부촌에 거주했다. 어린 알졸라니는 두꺼운 안경을 쓴 내성적이고 공부 잘하는 학생이었다. 그러나 그는 10대 시절이었던 2000년 팔레스타인 인티파다(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반이스라엘 독립투쟁)와 2001년 9·11테러라는 두 주요 사건의 영향을 받아 점점 종교적 헌신과 전투적 이념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자(살라피스트)가 됐으며, 이라크 전쟁이 발발한 2003년에는 대학을 그만두고 이라크로 건너가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에 합류했다. 2006년 폭탄을 설치하다 미군에 체포된 그는 이라크 내 감옥에 5년간 수감됐고 2011년에 석방됐다. 얼마 뒤 시리아에서 내전이 발생하자 무장 대원 6명과 시리아로 돌아갔고 이곳에서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알누스라 전선(자바트 알누스라)을 창설했다. 본명 대신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라는 가명을 사용하게 된 것도 이즈음이다. 2013년에는 얼굴을 가리고 알자지라와 첫 언론 인터뷰를 했는데 여기서 그는 시리아가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의해 통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알졸라니의 통솔 아래 알누스라 전선은 급격히 그 세를 확장했으며 시리아 내전 초기 만들어진 단체 중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 성장했다는 평을 받는다. 그전까지는 베일에 싸인 인물이었던 알졸라니는 2016년 자신의 얼굴을 직접 공개하며 알카에다와의 연계를 공식적으로 끊고, 과격한 ‘글로벌 지하디스트’로서의 임무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동시에 알누스라 전선의 이름을 아랍어로 ‘시리아 해방 의회’를 뜻하는 HTS로 바꾸면서 변신을 꾀했다. 이런 결정은 시리아 내 통치에 집중하면서 국제적 정당성을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슬람주의와 민족주의를 결합한 온건적인 이념 노선과 ‘시리아 해방’을 내세워 다른 반군 분파를 규합한 것도 특징적인 행보다. 특히 여성이 히잡 등으로 얼굴을 가릴 것을 요구하지 않고, 금연을 강요하지 않는 등 비교적 온건한 정책을 펴왔다. 2022년 1월부터는 거리에서 풍속 경찰의 순찰도 중단했다. HTS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친(親)알카에다 세력을 물리치면서도 자신들이 통치하는 지역에서는 민간인들에게 제한된 범위에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분증도 발급했다. 이런 온건책으로 인해 시리아 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기민한 책략가로 생각되지만, 반대파들은 알졸라니를 무자비한 기회주의자로 본다. 그러면서도 시리아인들은 아사드의 퇴진이 이뤄진 이상, 실용적 지도자를 표방하는 알졸라니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알졸라니가 이제 시리아인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냐는 인생의 시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분쟁 전문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ICG)의 제롬 드레본 선임 분석가는 알졸라니가 현재 시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면서 그가 직면한 상황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같이 전쟁 중에 더 큰 두각을 나타내게 된 다른 지도자들의 상황에 비유했다. 드레본은 “어떤 면에서는 지금이 그에게는 젤렌스키가 겪었던 순간”이라면서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전쟁 전에 비판을 받았고, 그 후 정치가가 됐다. 문제는 알졸라니가 같은 변화를 만들 수 있냐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2012년 알누스라 전선이 알카에다의 다른 이름에 불과하다고 보고 공식 테러 단체로 지정했다. 이 단체가 HTS로 이름을 바꾼 뒤에도 미국은 HTS의 목표가 시리아의 민주화가 아닌 근본주의적 이슬람 국가 건설이라고 보고, HTS 지도부 역시 여전히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다며 HTS를 테러 조직 명단에 올린 상태다.
  • 시리아 반군 “내전 승리”… 알아사드 비행기 격추 사망 가능성

    시리아 반군 “내전 승리”… 알아사드 비행기 격추 사망 가능성

    총리 “국민이 선택한 지도부와 협력”반군 주축은 온건한 정책 펴는 HTS美, 껄끄러운 세력 집권 가능성 주시 2011년 3월 ‘아랍의 봄’으로 촉발돼 무려 13년 9개월 동안 이어진 시리아 내전이 반군의 승리로 종지부를 찍었다. 이슬람 무장세력 하야트타흐리트알샴(HTS)을 주축으로 한 시리아 반군이 8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면서 바샤르 알아사드(59) 대통령 일가의 대를 이은 철권통치도 막을 내렸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시리아 반군이 “다마스쿠스가 해방됐다”고 선언했으며 알아사드 대통령은 도피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알아사드 대통령이 탄 것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반군의 수도 점령 시점에 이륙해 해안 쪽으로 날다가 급격하게 방향을 선회한 뒤 레이더상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소식통은 비행기가 격추돼 알아사드 대통령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시리아 반군은 그동안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던 러시아와 이란이 각각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무력화한 틈을 타 친튀르키예 무장세력과 합세, 시리아 북부 제2의 도시 알레포를 지난달 27일 점령했다. 이후 파죽지세로 기세를 넓히던 반군은 남부 대부분의 도시를 차지했고 전날 중부 전략도시 홈스를 장악한 데 이어 불과 열흘 남짓 만에 수도까지 점령했다. 이날 ‘아랍의 봄’ 당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이다 장기간 탄압을 받은 홈스 중심가 시계탑 광장에서는 주민들이 알아사드 대통령의 포스터를 뜯어내 짓밟고 불태웠다. 수많은 차가 광장에 모여 기쁨의 경적을 울리는 동안 일부 시민들은 땅바닥에 엎드려 기도를 올렸다. 알아사드 정권의 모하메드 알잘리 총리는 알아사드 대통령이 시리아를 떠났다며 “국민이 선택한 어떤 지도부와도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정부군도 알아사드 대통령의 통치가 끝났으며 병사들에게 더는 복무할 필요가 없음을 통보했다. 알아사드 대통령과 부친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은 54년간 2대에 걸쳐 최고권력을 독점했다. 하페즈는 여러 차례 쿠데타에 가담하다 1970년 쿠데타로 국무총리에 올랐다. 그는 이듬해 대통령이 됐고 2000년 사망 후 아들 바샤르가 정권을 이어받았다. 그는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내전이 벌어지자 화학무기까지 써 가며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해 철권통치를 수호했다. 반군 조직 중 쿠르드족 민병대 시리아민주군(SDF)을 지원해 온 미국은 시리아에 자국과 껄끄러운 세력이 정권을 잡게 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알아사드 잔당의 화학무기 사용 우려도 있다. 현재 시리아에는 미군 900명이 주둔하고 있다. 반군의 주축인 HTS는 2011년 창설된 ‘알누스라 전선’을 전신으로 한다. 알카에다 등 국제 테러단체들이 시리아 내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넓히려는 목적으로 알누스라 전선의 창설을 주도했다. 그러나 단체 지도자인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가 2016년 알카에다와의 연계를 공식적으로 끊고 이름을 HTS로 바꾸면서 변신을 꾀했다. 알졸라니는 이슬람주의와 민족주의를 결합한 온건적인 이념 노선과 ‘시리아 해방’을 내세워 다른 반군 분파를 규합했다. 실제로 HTS는 여성의 히잡 착용을 강요하지 않는 등 비교적 온건한 정책을 펴고 있다. 반군의 승리로 러시아와 이란의 중동 내 입지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015년 내전에 개입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한 러시아는 이번엔 발을 빼면서 반군에게 폭력을 자제하라고만 요청했다. 특히 이란은 레바논에 이어 시리아까지 이스라엘에 국경을 맞대고 견제 역할을 하던 대리세력의 영향력을 한순간에 잃게 됐다.
  • [월드핫피플] 2대째 독재하다 반군 공격에 줄행랑 시리아 대통령

    [월드핫피플] 2대째 독재하다 반군 공격에 줄행랑 시리아 대통령

    시리아 반군이 7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를 정복하면서 50년 이상 2대에 걸쳐 세습 독재를 해온 알아사드 정권이 몰락했다. 아버지 하페즈와 아들 바샤르 알아사드(59) 부자는 1970년부터 지금까지 54년간 시리아에서 최고권력을 독점했다. ‘알아사드’는 아랍어로 ‘사자’라는 뜻이다. 하페즈(1930~2000)는 1963년 쿠데타에 가담해 공군사령관 자리를 차지하면서 시리아의 권력 중심부에 등장했다. 1966년에 2차 쿠데타에도 참가해 국방장관 자리를 꿰어찼고 1970년에는 3차 쿠데타를 일으켜 국무총리에 오른다. 1971년 대통령에 취임한 하페즈는 동생과 장남이 차례로 후계자 명단에서 탈락하자 영국에서 안과 의사로 공부하던 차남 바샤르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줬다. 하페즈의 동생은 4차 쿠데타로 형을 몰아내려다 실패하고 프랑스로 망명했으며, 장남 바셀은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2000년 아버지가 사망하자 대통령이 된 바샤르는 ‘다마스쿠스의 봄’이라 불리는 자유주의 개혁을 시도했다. 수백 명의 정치범을 석방하고 서방에 교섭을 제안했으며, 민간기업에 경제를 개방했다. 바샤르는 영국 태생의 전직 투자 은행가 아스마 아크라스(49)와 결혼하여 세 자녀를 두었기에 시리아 개혁에 대한 희망을 갖게 했다. 집권 초기에는 파리 정상회담에 참석하여 매년 열리는 바스티유 데이 군사 행진에 명예 손님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물려받은 정치 체제가 그대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개혁의 조짐은 금세 사라졌다. 반체제 인사들은 투옥되었고 경제 개혁은 인척주의와 부패를 조장했다. 2011년 ‘아랍의 봄’ 사태와 맞물려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자 이를 무자비하게 진압했으며, 내전은 고문과 독가스 사용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 탄압했다. 13년간의 내전 진압 과정에서 러시아와 이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 등의 도움을 받았다. 2017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정권의 화학 무기 사용에 대한 보복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 도중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명한 일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초콜릿케이크를 먹던 시 주석에게 시리아 공격 사실을 알렸고, 시 주석은 10초간 말을 잇지 못하다가 “어린이와 아기에게 가스를 사용한 사람이라면 공격해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철권통치를 이어가는 동안 바샤르의 가족과 일가친척은 시리아의 온갖 산업을 장악해 부귀영화를 누렸다. 영부인 아스마 알아사드와 자녀 3명은 일찌감치 러시아 등지로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 바샤르는 7일 오후 8시에 대국민 연설을 한다고 예고했다가 하지 않았으며, 반군이 수도를 점령하던 순간인 8일 비행기를 타고 다마스쿠스에서 탈출했다. 그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비행기는 알아사드 일가의 거점 지역인 해안 도시로 향하다가 갑자기 유턴한 뒤 몇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시리아 소식통들은 비행기 격추로 바샤르가 사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반군이 점령한 시리아…트럼프 “우리 싸움 아냐, 그대로 둬라”

    반군이 점령한 시리아…트럼프 “우리 싸움 아냐, 그대로 둬라”

    세계 최장의 계엄령을 겪었던 시리아에서 내전 13년 만에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까지 장악해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무너졌다.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은 8일 이슬람 무장세력 하야트타흐리트알샴(HTS)을 주축으로 한 시리아 반군이 “다마스쿠스가 해방됐다”고 선언했으며,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도피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관영 타스통신도 아사드 대통령을 태운 비행기가 다마스쿠스를 떠났으며 목적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반군은 그동안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던 러시아와 이란이 각각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무력화한 틈을 타서 시리아 북부 제2의 도시 알레포를 지난달 27일 점령했다. 이후 파죽지세로 기세를 넓히던 반군은 남부 대부분의 도시를 차지했고 전날 중부 전략도시 홈스를 장악한 데 이어 수도까지 점령하자 축포를 쏘며 승리를 축하했다. 반군이 거점도시를 확보하는 사이 아사드 대통령은 망명설을 부인했지만, 수도가 함락되자 결국 고국을 버리고 종적을 감췄다. 시리아 주민들은 아사드 대통령의 포스터를 찢고 불태웠으며, 자동차 경적을 울리면서 독재정권의 종말을 기뻐했다. 수많은 차가 광장에 모여 경적을 울리는 동안 일부 시민들은 땅바닥에 엎드려 기도를 올렸다. 알아사드 정권의 모하메드 알잘리 총리는 아사드 대통령이 시리아를 떠났다며 “국민이 선택한 어떤 지도부와도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정부군도 아사드 대통령의 통치가 끝났으며, 군 지휘부가 정부군 병사들에게 더는 복무할 필요가 없음을 통보했다. 시리아의 반군조직 가운데 동북부의 쿠르드족 민병대를 지원한 미국은 시리아의 독재정권 붕괴에 놀라워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시리아에서의 놀라운 일들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며 “현지 파트너들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시리아 사태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옭매여 60만명의 병사를 잃은 러시아가 반군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우리의 싸움이 아니므로 미국은 개입해서는 안 된다. 그대로 둬라”라고 주장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내전이 벌어지자 화학무기까지 써가며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해 철권통치를 수호했다. 부친인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 때부터 50년 넘게 이어진 세습 독재는 정권을 지원한 러시아와 이란이 약해진 틈을 타 결국 트럼프 2기 집권을 앞두고 무너졌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은 시리아 내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의 재등장을 막기 위해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리아에는 ISIS 소탕을 명분으로 미군 900명이 주둔하고 있다. 현재 시리아를 장악한 반군 세력은 이슬람주의자와 온건파로 구성됐으며 알아사드 정권과 ISIS,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에 맞서 싸웠다. 반군의 주축인 HTS는 미국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알카에다의 계열로 시작했다. HTS 사령관 아부 모하메드 알줄라니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혁명의 목표는 정권 전복”이라며 “외국군이 시리아를 떠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을 장악하면 이슬람식 통치를 할 것이라며 반군의 공공기관 장악을 금지했다.
  • “폭군 대통령 도망쳤다” 시리아 반군, 수도 장악·승리 선언

    “폭군 대통령 도망쳤다” 시리아 반군, 수도 장악·승리 선언

    시리아 반군이 8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까지 장악하고 공공기관을 통제하기 시작했다고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슬람 무장세력 하야트타흐리트알샴(HTS)을 주축으로 한 시리아 반군은 이날 “폭군 알아사드 대통령이 도망쳤다. 우리는 다마스쿠스가 폭군 알아사드 대통령으로부터 해방됐음을 선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2011년 ‘아랍의 봄’을 계기로 촉발된 시리아 내전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13년 만에 반군에 무너지게 됐다. HTS 지도자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는 텔레그램 성명에서 “다마스쿠스 시내 공공기관들은 공식적으로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전 총리의 감독 아래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수도를 떠나 모처로 도피했다고 영국 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전했다. 아사드 대통령을 태운 비행기는 이날 다마스쿠스를 떠났고 목적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복수의 군 당국자가 로이터에 말했다. 시리아 반군이 다마스쿠스에 진입한 건 2018년 정부군이 주변 일대의 반군 세력을 일소한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라고 AP 통신은 짚었다. 아사드 대통령의 도피설과 관련해 시리아 정부는 즉각적으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현재 다마스쿠스 중심부에는 인파 수천명이 몰려 버려진 탱크 위에 올라 ‘자유’를 연호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시리아를 떠나려는 인파가 쇄도한 탓에 다마스쿠스 공항이 극도로 혼잡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공항에는 보안검사 등을 실시할 정부 인력이 거의 없다는 증언도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시리아 정부군 장교의 발언을 인용, 시리아 정부군 수뇌부가 휘하 장교들에게 아사드 대통령의 24년 통치가 끝났다고 통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2023년 세계 100대 방산기업 수익, 전쟁으로 인해 증가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2023년 세계 100대 방산기업 수익, 전쟁으로 인해 증가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2일(현지시간),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세계 100대 방위산업체들이 2023년에 63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분쟁으로 무기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연간 4% 이상의 실질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SIPRI의 군사 지출 프로그램 연구원은 2023년에 무기 수입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이는 2024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상위 100대 무기 생산업체의 무기 매출은 여전히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업체들이 신규 채용에 나서고 있어 향후 매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가 및 지역별로 실적은 차이가 있었다. 100대 기업에 41개 기업이 들어간 미국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2개 기업만 들어간 러시아는 2023년 매출이 2022년에 비해 40%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러시아에서는 로스텍과 유나이티드 조선 공사가 우크라이나와의 전투에서 손실된 장비를 대체하는 데 필요한 미사일, 항공기, 드론과 같은 주요 무기 시스템의 생산 능력을 강화한 것이 증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9개 기업이 선정된 중국은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0.7% 증가율로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한화가 전년 대비 39% 증가, 일본에서는 미쓰비시 중공업이 24%, 가와사키 중공업이 16%의 방산 부문 성장을 기록했다. 중동에서는 각각 3개 기업이 선정된 이스라엘과 튀르키예가 선전했다. 이스라엘 항공우주 산업과 라파엘은 각각 15%와 16%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튀르키예 항공우주 산업은 4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가장 큰 폭의 성장은 69% 증가를 기록한 우크라이나 방위산업(JSC Ukrainian Defense Industry)이 기록했다. 4개 기업이 선정된 독일은 7.5% 증가했고, 7개 회사가 선정된 영국도 매출이 성장했다. 반면, 프랑스는 닷소 에비에이션이 41% 감소한 것을 포함하여 5개 업체 총 매출이 8.5% 감소했다. 이탈리아도 레오나르도의 항공기 판매 감소와 카타르와 핀칸티에리 간의 수출 계약 마무리로 인해 두 회사의 방산 매출이 10% 감소했다. 이와 별개로, 세계 무기 수입 시장의 큰손이었던 중동에서 미국의 입지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SIPRI의 다른 보고서인 2019~2023년 집계에 의하면, 미국 무기 수출에서 중동의 비중은 2014~2018년 기간의 50%보다 크게 줄어든 38%로 나타났다. 이런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이스라엘의 질적 군사적 우위를 보장하는 미국의 ‘질적 군사적 우위(QME, Qualitative Military Edge)’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유럽제 무기 수입에 많은 돈을 쏟아부은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는 최근 잉룽 무인기, 자폭 드론 등 중국제 무기 도입을 늘리면서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 있다.
  • LVE코리아 서나함 대표, ‘제61회 무역의 날’ 국무총리 표창

    국내 유망 원자재 기업과의 협업으로 미국 수출 성공적으로 견인화장품 제조 및 수출업 전문기업 엘브이이코리아(LVE코리아) 서나함 대표가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무역 진흥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1964년 제정된 이래 매년 연말에 개최되고 있는 무역의 날 기념식은 수출의 최전선에서 헌신한 기업인을 격려하는 무역업계 최대 행사다. 서나함 대표는 2022년 3월, 미국 자본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엘브이이코리아를 설립했다. 이후 기존 주요 수출국인 미국에서 ESG 기준을 요구하는 기업체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 유망 원자재 기업들과 협업하여 국산 제품 수출에 성공하는 등 화장품 무역 분야에서의 탁월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설립 첫해인 2022년에는 68만 불 수출을 시작으로, 2023년 12월에는 누적 합계 2백만 불을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기존 미국 수출선 외에도 베트남 현지 대형마트 체인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올해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2023년에는 디자인 연구개발 부서를 신설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했으며, 2024년에는 온라인 채널 강화 및 수출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나함 엘브이이코리아 대표는 “이번 무역의 날 표창 수상을 계기로 향후 베트남,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수출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한 아마존, 알리바바 등과의 협력 논의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는 기업의 성장은 물론 고용 창출, 사회공헌 활동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엘브이이코리아는 2017년 미국 소매 리테일 시장을 겨냥해 설립된 엔브리지에서 미국 자본 100% 투자를 기반으로 미국 월마트용 상품 개발 부서로 분할된 기업이다. 최신 트렌드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고품질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미국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대회 달린다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대회 달린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세계 최고 성능의 자동차 타이틀을 두고 겨루는 모터스포츠 분야에 진출한다. 제네시스는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아르마니 호텔에서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모터스포츠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는 “매 순간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는 모터스포츠는 대담하고 진보적인 브랜드를 추구하는 제네시스의 가치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우선 제네시스는 2026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과 2027년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 등 ‘내구 레이스’ 양대 선수권 대회에 각각 차량 2대로 참가할 계획이다. 장거리를 장시간 쉬지 않고 달리는 내구 레이스는 완주를 위한 우수한 차량 성능뿐 아니라 드라이버의 유연한 주행 실력도 요구한다. 제네시스는 레이싱팀을 공개하며 세계적 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와 루이스 펠리페 데라니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이날 행사에서 고성능 레이싱카 ‘GMR-001 하이퍼카’의 디자인도 처음 선보였다. GMR-001 하이퍼카는 제네시스가 모터스포츠 대회를 겨냥해 성능과 디자인 수준을 크게 끌어올린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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