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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도 피습도 꺾지 못한 루슈디의 일생… “모두 의심하라, 어떤 것도 당연하지 않다”

    종교도 피습도 꺾지 못한 루슈디의 일생… “모두 의심하라, 어떤 것도 당연하지 않다”

    자유도 무너진 무차별적 시대거짓이 거짓을 왜곡하는 사회문학과 작가의 역할과 의미를면도날처럼 신랄하게 그려내 그가 작가였던가? 살만 루슈디란 이름을 들을 때마다 떠오르는 생각이다. 1988년 펴낸 ‘악마의 시’가 워낙 강렬했던 탓이다. 서구에선 문학성을 인정받았지만, 아랍권 맹주인 이란의 종교 지도자가 신성모독을 이유로 ‘파트와’(처형 명령)를 내리면서 그는 중동을 넘어 세계 무슬림의 현상범, 정치범이 됐다. 문학 축제 준비 중 습격당해 오른쪽 눈을 실명하면서는 그에 관한 모든 관념이 딱 그쯤에서 고정됐다. 인도 출신 영국인인 그는 명확히 작가다. 노벨문학상 후보 명단에 끊임없이 오르내리며, 우리에게도 익숙한 부커상을 하나의 작품으로 세 번이나 거머쥔 ‘넘사벽’의 경력도 갖고 있다. 새 책 ‘진실의 언어’는 그가 펴낸 산문집이다. 2003년부터 2020년까지 발표한 에세이, 비평, 연설 등을 한데 모았다. 책은 43편의 글을 주제에 따라 4부로 나누어 담았다. 그의 폭넓은 삶의 범주만큼이나 날카롭고 밀도 깊은 통찰이 인상적이다. 1부는 뜻밖에 ‘작가 루슈디’의 창작론이다. 인간의 근원적 욕망이라 할 스토리텔링에 관한 분석이 주를 이룬다. 2부에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부터 미겔 데 세르반테스, 필립 로스, 커트 보니것, 사뮈엘 베케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에 이르기까지 문학사의 계보를 이루는 거장들의 작품과 삶을 비평한다. 3부에선 자유를 포함한 모든 관념들이 무차별적으로 공격받는 이 시대에 예술과 문학의 의미와 더불어 작가의 역할은 무엇인지 묻는다. 4부에서는 수많은 작가들이 회화나 사진 등 문학 바깥의 예술 영역에서 표현의 자유를 옹호해 온 사례를 담았다. 루슈디 하면 떠오르는 글의 이미지, 그러니까 “모든 것을 의심하고, 어떤 것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모든 통상적 관념과 논쟁”하는 그의 글과 신념을 먼저 만나고 싶다면 3부부터 읽으면 된다. “누군가의 영웅(우고 차베스나 피델 카스트로)이 다른 사람에겐 악당”인 세계와 “거짓말의 가면을 벗기려는 사람들을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이는 비난 속에서 의도적인 거짓말이 오히려 보호받는 시대”의 면면을 면도칼처럼 날카롭고 신랄하게 그려낸다. 이 세계에선 오사마 빈라덴의 죽음 역시 “태생이 더럽게 부유했”던 “마녀의 대왕이 격렬한 싸움 끝에 빗자루에서 떨어져 죽기 좋은 시간에” 죽은 것일 뿐이다.
  • ‘시신 송환’에 막힌 가자 2단계 평화협상

    ‘시신 송환’에 막힌 가자 2단계 평화협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의 2단계 협상을 시작했다. 다만 1단계 합의안의 핵심인 이스라엘 인질 시신 인도가 완료되지 않으면서 양측 사이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숨진 인질 28명의 시신을 지난 13일까지 모두 넘기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시신은 10구만 인도됐다. 하마스는 유해가 이스라엘군의 폭격 잔해 아래에 있거나 이스라엘군이 통제하는 지역에 있어 전체 시신을 수습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1단계 합의안이 이행되지 않으면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와 과도정부 수립도 기약없이 밀리게 된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하마스가 휴전 합의 조건을 어길 경우 전투를 재개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또 고위 군 지휘관들과의 회의에서 휴전 중단을 대비해 하마스를 패배시키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을 준비하도록 군에 지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하마스를 향해 “무장을 해제하지 않으면 우리가 해제시킬 것”이라고 압박을 가했다. 평화구상 2단계의 핵심 중 하나인 하마스 무장해제도 쉽지 않아 보인다. 하마스가 최근 반대세력과 대대적인 무력 충돌을 벌이고 있어서다. 또 이집트와 요르단 등 중재국들은 최대 1만명의 ‘국제안정화군’을 배치해야 하는데, 아랍 국가들이 점령군으로 비치는 것을 꺼리고 있어 군 구성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 “女에 ‘아름답다’ 하면 정치 인생 끝나지만…” 트럼프 ‘말말말’ [포착]

    “女에 ‘아름답다’ 하면 정치 인생 끝나지만…” 트럼프 ‘말말말’ [포착]

    가자지구 평화협정 서명을 위해 열린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을 향해 던진 말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집트 휴양지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된 정상회의에서 연설 도중과 그 전후에 20여개국 정상들을 향해 자칫 결례일 수 있는 농담을 서슴없이 했다. 이날 유럽·중동 등지의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30분간 연설하는 동안 그의 뒤에 나란히 병풍처럼 서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왜 서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연설을 짧게 하겠다고 약속한다”며 여유를 부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도중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향해 몸을 돌리며 “그녀는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에서 여성에 대해 ‘아름답다’는 단어를 쓰면 정치 인생은 끝나지만 나는 한번 해보겠다”면서 멜로니 총리에게 “아름답다고 불려도 괜찮나. 왜냐면 당신은 아름다우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향해 이번 평화협정을 지지해줘 감사하다고 말한 뒤 그를 찾으려고 둘러봤으나 보이지 않자 “에마뉘엘이 내 뒤 어딘가에 서 있을 것 같은데, 어딨지? 믿을 수 없네. 오늘은 조용한 태도를 보이고 있군”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아랍에미리트(UAE)의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셰이크 부통령 겸 부총리에 대해선 “돈이 많다. 끝도 없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단에서 “영국은 어디 있나”라고 부르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재빨리 뛰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저자세 외교’로 유명하다.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발언 기회를 줄 것이라고 여긴 듯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이어갔다. 이에 스타머 총리는 연단에서 다시 몇 걸음 떨어져 서야 하는 난감한 처지가 됐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대통령’으로 호칭했다. 이에 카니 총리가 “승진시켜줘서 기쁘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그랬나. 적어도 ‘주지사’라고 하진 않지 않았나”라고 맞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기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주’로, 카니 총리의 전임자인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를 ‘주지사’로 부르곤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 앞에서 “난 특히 마음에 들지 않는 몇몇(정상)이 있다. 누군지는 말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기자들에게는 “어쩌면 여러분이 (누군지) 알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20여개 주요국 정상은 물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 등 34명의 세계 지도자가 참석해 가자지구 휴전과 평화 구상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 “나한테 대체 왜 이래?”…트럼프, 역대 최악의 타임지 표지 장식

    “나한테 대체 왜 이래?”…트럼프, 역대 최악의 타임지 표지 장식

    세계 최대 규모의 주간지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로 꼽히는 미국 타임지가 역대 최악의 표지를 선보였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발매된 타임지 최신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 총회에서 아랍 지도자들에게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 계획 20개 조항을 특집 기사로 다뤘다. 타임지는 특집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평화를 위해 전쟁을 중재한 과정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스코프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역할까지 상세히 전했다. 또 가자지구 평화 계획 20개 조항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표적인 업적이자 중동 전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가 나에 대해 비교적 좋은 기사를 썼다”고 밝혔으나 이는 기사 내용에 국한된 것이었다. 문제는 ‘그의 승리’라는 제목과 함께 실린 표지 사진이었다. 오른쪽 아래에서 위를 향해 비스듬하게 찍힌 표지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름진 목이 매우 두드러졌으며, 머리 위의 후광 때문에 마치 트럼프 대통령이 민머리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 표지 사진에 불편한 심기를 한껏 드러냈다. 그는 14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타임지가 나에 대해 비교적 좋은 기사를 썼지만 (표지) 사진은 역대 최악”이라면서 “사진은 내 머리카락을 없애버리고 머리 위애 작은 왕관 같은 것을 놀려놓았다. 정말 이상하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부터 아래쪽 앵글에서 찍은 사진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번 사진은 정말 최악”이라면서 “(타임지가) 도대체 왜 이러는 거지?”라고 되물었다. 타임지 표지를 본 사람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를 본 사람들은 “(타임지에게는) 아직 삭제할 시간이 있다”, “타임, 이보다 잘 할 수 있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고, 일부는 타임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부분을 꼬집으며 “이 사진 편집자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중동 외교에 대한 접근 방식으로 인해 찬사와 비판을 모두 받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와 오랜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타임지는 종종 트럼프를 표지에 실어왔는데 때로는 그를 불리하게 묘사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두 차례나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타임지의 관계를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집트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1단계 휴전 협정에 서명했다. 서명 도중 그는 “이 지점에 오기까지 3000년이 걸렸다. 믿을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이 평화는 지속할 것이다. 이번 협정이 많은 규칙과 규정 그리고 그 외 여러 사항을 명확히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년 동안 이건 절대 성사되지 않을 협상이라는 말을 들어왔다. 내가 대통령 출마를 하기 전부터 중동은 가장 크고 가장 복잡한 협상이자, 심지어는 제3차 세계대전과 같은 엄청난 문제가 시작될 수 있는 장소라고들 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포착] “나한테 대체 왜 이래?”…‘트럼프 굴욕샷’을 표지로 쓴 타임지

    [포착] “나한테 대체 왜 이래?”…‘트럼프 굴욕샷’을 표지로 쓴 타임지

    세계 최대 규모의 주간지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로 꼽히는 미국 타임지가 역대 최악의 표지를 선보였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발매된 타임지 최신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 총회에서 아랍 지도자들에게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 계획 20개 조항을 특집 기사로 다뤘다. 타임지는 특집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평화를 위해 전쟁을 중재한 과정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스코프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역할까지 상세히 전했다. 또 가자지구 평화 계획 20개 조항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표적인 업적이자 중동 전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가 나에 대해 비교적 좋은 기사를 썼다”고 밝혔으나 이는 기사 내용에 국한된 것이었다. 문제는 ‘그의 승리’라는 제목과 함께 실린 표지 사진이었다. 오른쪽 아래에서 위를 향해 비스듬하게 찍힌 표지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름진 목이 매우 두드러졌으며, 머리 위의 후광 때문에 마치 트럼프 대통령이 민머리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 표지 사진에 불편한 심기를 한껏 드러냈다. 그는 14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타임지가 나에 대해 비교적 좋은 기사를 썼지만 (표지) 사진은 역대 최악”이라면서 “사진은 내 머리카락을 없애버리고 머리 위애 작은 왕관 같은 것을 놀려놓았다. 정말 이상하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부터 아래쪽 앵글에서 찍은 사진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번 사진은 정말 최악”이라면서 “(타임지가) 도대체 왜 이러는 거지?”라고 되물었다. 타임지 표지를 본 사람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를 본 사람들은 “(타임지에게는) 아직 삭제할 시간이 있다”, “타임, 이보다 잘 할 수 있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고, 일부는 타임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부분을 꼬집으며 “이 사진 편집자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중동 외교에 대한 접근 방식으로 인해 찬사와 비판을 모두 받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타임지와 오랜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타임지는 종종 트럼프를 표지에 실어왔는데 때로는 그를 불리하게 묘사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두 차례나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타임지의 관계를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집트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1단계 휴전 협정에 서명했다. 서명 도중 그는 “이 지점에 오기까지 3000년이 걸렸다. 믿을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이 평화는 지속할 것이다. 이번 협정이 많은 규칙과 규정 그리고 그 외 여러 사항을 명확히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년 동안 이건 절대 성사되지 않을 협상이라는 말을 들어왔다. 내가 대통령 출마를 하기 전부터 중동은 가장 크고 가장 복잡한 협상이자, 심지어는 제3차 세계대전과 같은 엄청난 문제가 시작될 수 있는 장소라고들 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횡성한우, 중동 수출길 올랐다

    국내에서 최고 품질을 인정받는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인 횡성한우가 중동 수출길에 올랐다. 강원 횡성군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로 국내 한우 중 처음으로 횡성한우를 수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출 물량은 99.4㎏이다. 김금희 횡성군 축산물유통팀장은 “UAE를 통하거나 다른 중동 국가와 협의해서 수출국과 물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횡성군은 횡성한우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2010년 군수품질인증제도를 도입했고, 2016년부터는 수출작업장이 국제 기준에 맞출 수 있도록 26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난 1월 도축장인 ㈜횡성케이씨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UAE 할랄 인증 도축장으로 승인받았고, 지난달 초에는 UAE 정부로부터 수출작업장 승인을 획득했다. 8월에는 두바이 선셋 호스피탈리티 그룹 총괄 셰프 문경수씨를 횡성한우 UAE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횡성군은 UAE를 교두보로 삼아 수출길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횡성한우는 UAE와 홍콩 2개국에 수출된다. 2016년부터 홍콩에 수출되는 물량은 한 해 최고 7200㎏에 달한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UAE 수출은 군과 생산자단체, 도축장이 함께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결과다”며 “횡성한우가 세계시장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20국 정상 병풍 세우고 ‘출첵’… 트럼프 독무대 된 가자 평화선언

    20국 정상 병풍 세우고 ‘출첵’… 트럼프 독무대 된 가자 평화선언

    가자지구 평화협상을 중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전 세계 30여개국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중재국과 함께 ‘가자지구 평화선언’에 서명했다. 사실상 ‘트럼프 선언’으로 평가되나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은 제외됐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장해제, 팔레스타인위원회 구성 등 휴전 2단계 이행은 불투명해 실질적인 평화 안착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이날 이스라엘에 이어 이집트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휴양도시 샤름엘셰이크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공동으로 가자지구 평화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평화선언에 서명했다.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카타르·튀르키예 등 3개국 정상도 공동 서명하며 휴전 1단계 합의의 보증인이 됐다. 회의에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요르단, 카타르 등 아랍권 지도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 등 30여 명의 지도자가 총출동해 휴전 지지에 가세했다. 다만 전쟁의 양측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은 모두 불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의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1단계 합의가 “중동을 넘어 세계 역사에 기념비적인 순간”이라고 선언하며 ‘역대 가장 위대한 합의’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이어 “함께 우리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것을 달성했다. 드디어 우리는 중동에 평화를 가져왔다”면서 “‘3차 대전은 중동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글을 여러 번 읽었다. 그러나 현명하게 행동한다면 3차 대전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그는 휴전 합의 서명 전 각국 정상들과 20분 넘게 악수하고 사진 촬영을 한 뒤 연단에서 출석을 부르듯 각국 지도자들을 호명했다. 연설하는 동안에도 정상 20여명이 그의 뒤에 병풍처럼 늘어섰다. 이날 백악관이 공개한 평화선언의 제목은 ‘지속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한 트럼프 선언’이나, 정작 전쟁 당사국들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고 종국적 해법인 ‘팔레스타인 국가’ 관련 언급도 없었다. 선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의 기본적 인권 보호, 안보 보장’을 명시했고, ‘중동 전역 주민의 평화, 안전, 안정, 기회를 보장하는 평화 협정의 이행’을 공언했다. 그러나 하마스의 무장해제, 이스라엘군 철군 범위·일정, 가자 지구의 미래 통치 등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뉴욕타임스(NYT)도 “문건을 통한 서명국 요구사항은 여전히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당장 하마스는 가자 일부 지역에 무장 전투원을 배치하고 일부 주민들을 배신자 혐의로 공개처형하는 등 통제권 지키기에 나섰다고 이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 백기 든 마다가스카르 대통령… Z세대 시위에 쫓겨 해외 도피

    백기 든 마다가스카르 대통령… Z세대 시위에 쫓겨 해외 도피

    안드리 라조엘리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이 10·20대 ‘Z세대’가 주도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군부까지 합류하자 생명의 위협을 느낀 나머지 해외로 도피한 뒤 원격으로 의회 해산을 명령했다. 지난달 네팔에 이어 마다가스카르에서도 ‘Z세대 시위’로 정권이 붕괴위기를 맞고 있다. 라조엘리나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발표한 대국민 영상 연설에서 “지난달 25일 이후 내 목숨을 노린 암살 시도와 쿠데타 시도가 있었다”면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 장소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피신 장소를 밝히지 않은 채 “헌법에 따라서만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 나는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위대의 사임 요구는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에서 라조엘리나 대통령이 현 정국과 관련해 이날 오후 7시 대국민 연설을 한다고 예고했으나, 두 차례 연기 끝에 페이스북에만 녹화 영상을 내보냈다. 이어 라조엘리나 대통령은 대통령실 페이스북 계정에 성명을 내고 의회 즉시 해산 명령을 내렸다. 해산령은 의회에서 대통령 탄핵 절차를 논의 중인 시점에 발표돼 야권의 반발이 터져나왔다. AP 통신은 ‘의회 해산령으로 탄핵 절차가 사실상 차단되며 정치 위기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9일 네팔에서 ‘Z세대 시위’로 KP 사르마 올리 정권이 붕괴한데 이어 마다가스카르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앞서 프랑스 공영 라디오방송 RFI는 라조엘리나 대통령의 행방에 대해 “프랑스 시민권자인 그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논의한 뒤 지난 12일 프랑스 군용기를 타고 수도 안타나나리보를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지난달 25일 안타나나리보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Z세대 주도로 잦은 단수와 정전에 항의하는 시위가 시작됐다. 지난 11일 시위에서는 안타나나리보 외곽 소아니에라나 지역의 육군 행정·기술 장교로 구성된 캡사트(CAPSAT) 부대가 “발포 명령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하며 시위대에 합류했다. 캡사트가 임명한 신임 육군 참모총장 데모스테네 피쿨라스 소장은 13일 군부를 장악했다고 선언했다.
  • “팔색조 지니, 제 안의 능청스러움 최대한 꺼냈죠”

    “팔색조 지니, 제 안의 능청스러움 최대한 꺼냈죠”

    “제 안에서 능청스러운 지니와 비슷한 모습을 최대한 끌어내려 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김우빈(36)이 연기한 ‘램프의 정령’ 지니는 상당히 독특한 캐릭터다. 무려 983년 동안 램프에 갇혀 지낸 탓일까. 방 한 칸을 뒤덮는 긴 머리에 화려한 의상부터 눈길을 끈다. ●냉소적 사탄부터 명장면 패러디까지 소화 1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우빈은 “이 정도의 긴 머리는 처음이라 무겁기도 했지만 설정 자체가 재밌으니 연기하기 즐거웠다”면서 “지니가 다양한 모습을 가진 역할이다 보니 코미디를 잘 살리면서 중심을 잡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공개된 ‘다 이루어질지니’는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더 글로리’ 등을 집필한 ‘히트 제조기’ 김은숙 작가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램프의 정령이 사이코패스 가영(배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놓고 얽히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 작가의 전매특허인 통통 튀는 대사는 대부분 장난기 넘치는 지니를 통해 구현된다. ●“작가님과 벌써 세 번째, 유머 코드에 반해” “촬영하다 보면 몸이 지치기도 하는데 대본 자체가 주는 즐거움이 좋아서 큰 힘이 됐어요. 워낙 작가님의 유머 코드를 좋아해서 어떻게 하면 더 잘 살릴 수 있을지를 고민했지요.”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에 이어 김 작가 작품에 세 번째로 출연한 김우빈은 “작가님과 뇌 회로가 비슷해서 그런지 매 장면 의도를 잘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대본을 보면 헷갈리는 지점이 없어 질문도 많이 하지 않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김우빈은 인간의 타락을 증명하려는 냉소적인 사탄에서부터 가영과의 달달한 로맨스에 더해 헛똑똑이 느낌을 주는 지니까지 팔색조 연기를 선보인다. ‘더 글로리’, ‘상속자들’의 명장면을 패러디하는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는가 하면 캐릭터의 특성상 아랍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기도 한다. 김우빈은 “익숙한 언어가 아니기 때문에 너무 어려워 돌아서면 잊어버렸다. 대본에 아랍어가 52마디가 있는데 한마디당 1000번씩 반복하니 외워졌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담은 이야기 많아… 호불호 평가 당연” 판타지 로맨스를 표방하는 ‘다 이루어질지니’는 공개 직후 국내 시리즈 부문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다소 생소한 설정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담고 있는 이야기가 많은 만큼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답했다. 지니는 극 중에서 등장 인물들에게 세 가지 소원을 물으며 이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본성, 사랑의 의미, 선과 악에 관해 이야기한다. 인간이 악하다고 믿는 지니와 달리 가영은 자신의 본성을 억누르고 평생 선한 선택을 하면서 살려고 노력한다. “이 작품은 사람이 어떻게 태어났는지보다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을 보여 주지만 우리는 어떤 것이 좋은 선택인지 느낌으로 알잖아요. 인간이 본능적으로 가진 선함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프고 나니 깨달아… 제 소원은 건강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한동안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던 김우빈은 “전에는 항상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살았지만 요즘엔 오늘을 위해 오늘을 산다”면서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 오늘 주어진 일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데뷔 때부터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감사 일기’를 쓴다는 김우빈의 세 가지 소원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저와 제가 아는 모든 분의 건강이죠. 한번 아프고 나니까 건강의 소중함을 알겠더라고요. 배우로서의 소원은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이 한 명도 빠짐없이 ‘다 이루어질지니’를 재미있게 보는 것입니다(웃음).”
  • 넘치는 자기애와 과시욕 사이… 트럼프 노벨평화상을 탐하다[글로벌 인사이트]

    넘치는 자기애와 과시욕 사이… 트럼프 노벨평화상을 탐하다[글로벌 인사이트]

    트럼프 1기 시절 북미 정상회담한반도 비핵화와 종전 노력에도100번째 노벨평화상 기대 좌절중동의 ‘아브라함 협정’ 주도 공로2020년·지난해 후보 명단에 올라계속되는 수상 불발 ‘자존심 상처’‘앙숙’ 오바마 평화상 수상도 자극내년 美 중간선거에 활용할 수도 내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연 노벨평화상을 탈 수 있을까. ‘노벨상 시즌’인 매년 10월은 수상자 발표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며 특히 평화상은 가장 큰 관심을 받는다. 과학자(물리학상 등)나 경제학자(경제학상), 작가(문학상)에게 주는 다른 분야의 상과 달리 평화상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이 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전 세계를 들었다 놓았다 한 ‘이슈 메이커’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이 거론돼 여느 때보다 주목받았다.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코리나 마차도에게 영예가 돌아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에는 자신이 수상하리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권력과 부를 동시에 가져 부러울 것 없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염원하는 이유는 뭘까.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꿈꾼 건 1기 집권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 공화당 의원들은 2018년 5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국전쟁 종전을 위해 노력했다며 2019년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특히 2019년 수상자로 선정되면 100번째 노벨평화상이라는 영예까지 안게 돼 트럼프 대통령도 상당한 기대감을 보였다. 하지만 당시 노벨평화상은 에트리아와의 전쟁을 종식한 공로로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에게 돌아갔고,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석상에서 “노벨위원회가 시상을 공평하게 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실제로 아머드 총리는 이듬해 수천명의 사상자를 낳은 ‘티그레이 내전’을 일으키는 등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이 정식 외교 관계를 맺은 평화협정 ‘아브라함 협정’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노벨평화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지난해에도 같은 이유로 후보가 됐지만 수상자로 선정되지는 않았다. 이에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잇따른 수상 불발이 그의 자존심과 명예욕을 자극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앙숙’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수상에 자극받아 노벨평화상에 집착한다는 해석도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09년 수상했는데 시어도어 루스벨트(1906년)와 우드로 윌슨(1920년), 지미 카터(2002년)에 이어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네 번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오바마 전 대통령이 별다른 성과 없이 상을 받았다며 여러 차례 불만을 드러냈다. 올해 수상자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 9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오바마는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상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목적으로 노벨평화상을 탐낸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내년 11월에는 미국 중간선거가 예정돼 있어 10월 발표되는 수상자로 트럼프 대통령이 선정된다면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나는 수상을 원하지 않는다. 미국이 받기를 원한다. (내가 받지 못한다면) 미국에 큰 모욕”이라며 내셔널리즘을 자극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미국은 오바마 전 대통령 이후로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상식을 하는 다른 5개 부문과 달리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상자에게 상을 준다. 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이 유언장을 통해 평화상만은 노르웨이 의회에서 심사하고 시상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노벨위원회는 노르웨이 의회가 지명한 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최종 결정 과정에서 독립적 의사결정을 보장받는다. 크리스티앙 베르그 라르프비켄 노벨위 사무총장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수상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우리도 특정 후보에게 언론의 주목이 쏠리는 것을 안다”면서도 “위원회가 진행하는 논의에서 그런 것에 휘둘릴 일은 전혀 없다. 위원회는 개별 후보를 각자 자질에 따라 검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노벨평화상은 선정 기준이 불명확하며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1973년 베트남전 휴전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선정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캄보디아 비밀 폭격을 주도했던 터라 노벨위원회 위원 2명이 항의 표시로 사임하기도 했다. 미얀마 군부 독재에 비폭력으로 저항한 아웅산 수치(1991년 수상)도 무슬림 로힝야족 학살에 침묵해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내년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라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와의 분쟁에 단호하게 개입했다며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들어 가자지구 전쟁까지 8개의 지구촌 분쟁을 해결했다고 강조하는 등 일찌감치 선전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우크라이나 전쟁도 해결한다면 수상 가능성은 높아진다. 앞서 지난 8일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발표되자 미국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 확률은 2.7%에서 6%로 수직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과도한 불법 이민자 단속 정책, 치안 유지를 명목으로 한 주요 도시 주방위군 투입, 청년 보수활동가 찰리 커크의 죽음을 계기로 선포한 이념 전쟁 등은 수상 자격을 둘러싼 갑론을박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뉴욕타임스(NYT)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오랜 적대국인 하마스까지도 신뢰하게 만들었다”며 “부디 국내에서도 같은 외교를 시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트럼프 앞에서 질질 끌려 나가는 국회의원들…트럼프 반응 ‘섬뜩’ (영상)

    트럼프 앞에서 질질 끌려 나가는 국회의원들…트럼프 반응 ‘섬뜩’ (영상)

    이스라엘 의회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에서 이스라엘 총리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낸 국회의원들이 결국 회의장에서 쫓겨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본회의장을 방문해 기념 연설을 했다. 이스라엘 의회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하자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현장에서는 트럼펫 연주까지 울려 퍼지면서 회의장은 마치 축제 같은 분위기였다.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소개되자 약 40초간 박수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것(1단계 합의)은 새로운 중동의 역사적 여명”이라고 말했다. 또 “그날의 만행으로 삶이 영원히 바뀐 모든 유가족과 이스라엘 국민에게 미국은 두 가지 영원한 맹세를 나눌 것”이라며 “‘절대 잊지 않겠다(Never Forget)’와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Never Again)’이다”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이스라엘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하며 영웅으로 추대했지만, 일부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아랍계 의원인 아이만 우데흐는 ‘팔레스타인을 인정하라’라고 쓴 종이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가 즉시 경비원의 제지를 받았다. 좌파 정당 소속의 또 다른 의원인 오페르 카시프 역시 ‘제노사이드’(대량학살)라고 적은 종이를 보였다가 경비요원과 동료 의원들에 의해 회의장 밖으로 끌려 나갔다. 이들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을 대량으로 학살한 네타냐후 총리와 그를 찬양하는 국회의원들을 비난했지만, 결국 범죄자처럼 현장에서 추방당해야 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히 효율적이다”라며 농담을 건넨 뒤 연설을 이어갔다. 그의 말은 경비원들이 소란을 일으킨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는 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었으나, 일각에서는 가자지구에서 수많은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을 죽게 한 이스라엘에 ‘효율적’이라는 칭찬을 건넨 것처럼 보였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가자지구 전쟁은 끝났다” 선포앞서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가자지구 전쟁은 끝났다”면서 ”휴전은 유지될 것이고, 국제 안정화군이 훌륭하고 강력한 지원 역할을 일부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이 끝났다’는 발언은 기자들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아직 전쟁이 끝났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대한 답이었다. 휴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자신하느냐는 질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가자지구 전쟁이 끝났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네타냐후 총리는 군사 작전이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2일 저녁 공개한 영상 성명에서 “우리는 힘을 합쳐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승리를 이뤘다”고 말한 뒤 “우리 앞에는 여전히 중요한 안보 문제가 남아 있다. 일부 적들은 우리를 다시 공격하기 위해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군사 작전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날 하마스를 상대로 벌인 가자지구 전쟁의 승전을 선언하면서 인질을 돌려받기 위한 작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평화구상 1단계에 따라 가자시티와 칸유니스 등 접전 구역에서 합의된 선까지 물러나긴 했으나 여전히 가자지구의 50%를 점령하고 있어 무력 충돌 가능성은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상황이다. 2단계 평화 협상, 더 험난할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전쟁 종식 선언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 완전한 평화가 오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 전날인 12일 방송 성명을 통해 “군사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이 앞으로 직면할 중대한 안보 도전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역시 무장 해제 거부 의사를 밝힌 채 가자지구에서 영향력 회복을 꾀하고 있다. 현재 하마스는 가자전쟁으로 지도부가 붕괴하고, 병력의 70~80%가 궤멸한 상태다. 그러나 1단계 휴전 합의 발표 직후 가자지구에서 대원 7000명 모집에 나서는 등 재결집을 노리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제시한 평화 계획 20개 조항에는 하마스 무장 해제와 국제안정화군 배치,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 등이 담겼다. 이후 팔레스타인인 기술 관료가 주도하는 민간 정부를 가자지구에 수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 (영상) “감히 ‘영웅’ 트럼프 앞에서”…질질 끌려 나가는 국회의원들, 왜? [포착]

    (영상) “감히 ‘영웅’ 트럼프 앞에서”…질질 끌려 나가는 국회의원들, 왜? [포착]

    이스라엘 의회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에서 이스라엘 총리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낸 국회의원들이 결국 회의장에서 쫓겨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본회의장을 방문해 기념 연설을 했다. 이스라엘 의회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하자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현장에서는 트럼펫 연주까지 울려 퍼지면서 회의장은 마치 축제 같은 분위기였다.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소개되자 약 40초간 박수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것(1단계 합의)은 새로운 중동의 역사적 여명”이라고 말했다. 또 “그날의 만행으로 삶이 영원히 바뀐 모든 유가족과 이스라엘 국민에게 미국은 두 가지 영원한 맹세를 나눌 것”이라며 “‘절대 잊지 않겠다(Never Forget)’와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Never Again)’이다”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이스라엘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하며 영웅으로 추대했지만, 일부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아랍계 의원인 아이만 우데흐는 ‘팔레스타인을 인정하라’라고 쓴 종이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가 즉시 경비원의 제지를 받았다. 좌파 정당 소속의 또 다른 의원인 오페르 카시프 역시 ‘제노사이드’(대량학살)라고 적은 종이를 보였다가 경비요원과 동료 의원들에 의해 회의장 밖으로 끌려 나갔다. 이들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을 대량으로 학살한 네타냐후 총리와 그를 찬양하는 국회의원들을 비난했지만, 결국 범죄자처럼 현장에서 추방당해야 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히 효율적이다”라며 농담을 건넨 뒤 연설을 이어갔다. 그의 말은 경비원들이 소란을 일으킨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는 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었으나, 일각에서는 가자지구에서 수많은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을 죽게 한 이스라엘에 ‘효율적’이라는 칭찬을 건넨 것처럼 보였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가자지구 전쟁은 끝났다” 선포앞서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가자지구 전쟁은 끝났다”면서 ”휴전은 유지될 것이고, 국제 안정화군이 훌륭하고 강력한 지원 역할을 일부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이 끝났다’는 발언은 기자들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아직 전쟁이 끝났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대한 답이었다. 휴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자신하느냐는 질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가자지구 전쟁이 끝났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네타냐후 총리는 군사 작전이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2일 저녁 공개한 영상 성명에서 “우리는 힘을 합쳐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승리를 이뤘다”고 말한 뒤 “우리 앞에는 여전히 중요한 안보 문제가 남아 있다. 일부 적들은 우리를 다시 공격하기 위해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군사 작전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날 하마스를 상대로 벌인 가자지구 전쟁의 승전을 선언하면서 인질을 돌려받기 위한 작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평화구상 1단계에 따라 가자시티와 칸유니스 등 접전 구역에서 합의된 선까지 물러나긴 했으나 여전히 가자지구의 50%를 점령하고 있어 무력 충돌 가능성은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상황이다. 2단계 평화 협상, 더 험난할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전쟁 종식 선언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 완전한 평화가 오기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 전날인 12일 방송 성명을 통해 “군사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이 앞으로 직면할 중대한 안보 도전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역시 무장 해제 거부 의사를 밝힌 채 가자지구에서 영향력 회복을 꾀하고 있다. 현재 하마스는 가자전쟁으로 지도부가 붕괴하고, 병력의 70~80%가 궤멸한 상태다. 그러나 1단계 휴전 합의 발표 직후 가자지구에서 대원 7000명 모집에 나서는 등 재결집을 노리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제시한 평화 계획 20개 조항에는 하마스 무장 해제와 국제안정화군 배치,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 등이 담겼다. 이후 팔레스타인인 기술 관료가 주도하는 민간 정부를 가자지구에 수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 “하마스는 무장 해제할 것”…트럼프, 휴전 합의 이행 자신

    “하마스는 무장 해제할 것”…트럼프, 휴전 합의 이행 자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하마스가 자신이 제시한 평화 계획에 따라 무장해제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위대한 날이며, 가자 전쟁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을 타고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연설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하마스는 내 계획에 포함된 무장해제 조항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아름답고 위대한 날이며 새로운 시작”이라며 “전쟁은 끝났다”고 덧붙였다. 하마스, 생존 인질 20명 전원 석방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는 생존 인질 20명 중 첫 7명을 적십자에 인도하며 석방 절차를 시작했다. 이스라엘군(IDF)은 “7명의 생존 인질이 가자지구에서 적십자를 통해 인계됐다”며 “나머지 13명도 이날 중 석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A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나머지 13명 인질도 모두 석방돼 생존 인질 20명 전원이 귀환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모든 생존 인질이 무사히 돌아왔다”며 “의료 검사와 가족 상봉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석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체결된 휴전 및 인질·수감자 교환 협정의 핵심 이행 조치로 사실상 1단계가 마무리됐다. 가자지구 현지에서는 적십자 차량이 인질 이송을 마쳤고, 같은 시각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에 구금된 수감자 약 2000명을 버스로 가자시티 나세르 병원으로 이동시켰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50명은 테러 공격 관여 또는 중대 보안 혐의로 복역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영원한 사랑과 평화”…이스라엘 연설 앞둔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 42분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에어포스원은 착륙 직전 텔아비브 인질광장 상공을 지나며 수만 명이 모인 군중 위를 비행했다. 광장에서는 “고마워 트럼프” 구호가 이어졌고 인질 가족과 시민들이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공항에는 붉은 카펫이 깔렸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이 직접 영접했다. 미국 측에서는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고문과 딸 이방카 트럼프가 수행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가자 휴전 합의의 중재 과정에도 핵심적으로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평화를 향한 위대한 날이며, 가자 전쟁을 끝내기 위한 진정한 협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텔아비브 인질광장 연설에서 “이스라엘 국민에게 전할 메시지는 단 하나, 영원한 사랑과 평화”라고 밝혔다. “하마스 무장해제와 재건”…트럼프식 평화 구상트럼프 대통령은 크네세트 연설에서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현실화하면 가자는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파괴된 가자를 재건하고 중동의 미래를 다시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협정은 단순한 정전이 아니라,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알 아라비야는 “트럼프가 의회 도착 직후 방명록에 ‘위대한 영광이자 아름다운 날, 새로운 시작(A great honor. A great and beautiful day. A new beginning)’이라고 적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트럼프가 중동 방문길에 오르며 ‘전쟁은 끝났다, 사람들은 이제 지쳤다’고 말했다”며 “그가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이란의 대리 세력을 약화시킨 점을 평화 동력으로 자평했다”고 보도했다. “가자 리비에라 될 것”…중동 재편 시동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는 언젠가 ‘중동의 리비에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부유한 아랍 국가들이 재건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장은 폐허처럼 보이지만, 언젠가 직접 그 땅을 밟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아브라함 협정’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권 주요 국가와의 관계 정상화가 추진 중이며 이는 “중동 항구적 평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다. 두 해의 전쟁 끝낸 휴전…중동 새 질서 시험대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2년 만에 휴전에 도달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작전으로 팔레스타인에서는 6만7000명 이상이 숨졌으며 가자지구 주민 대부분이 집을 잃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중동의 새 질서가 시작되는 첫날”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스라엘 방문을 마친 뒤 이집트 샤름엘셰이크로 이동해 2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중동 평화 정상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가자 전쟁 종식 문서’가 공식 서명될 예정이다.
  • “전쟁은 끝났다”…트럼프, 하마스 무장해제 선언 [핫이슈]

    “전쟁은 끝났다”…트럼프, 하마스 무장해제 선언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하마스가 자신이 제시한 평화 계획에 따라 무장해제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위대한 날이며, 가자 전쟁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을 타고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연설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하마스는 내 계획에 포함된 무장해제 조항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아름답고 위대한 날이며 새로운 시작”이라며 “전쟁은 끝났다”고 덧붙였다. 하마스, 생존 인질 20명 전원 석방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는 생존 인질 20명 중 첫 7명을 적십자에 인도하며 석방 절차를 시작했다. 이스라엘군(IDF)은 “7명의 생존 인질이 가자지구에서 적십자를 통해 인계됐다”며 “나머지 13명도 이날 중 석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A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나머지 13명 인질도 모두 석방돼 생존 인질 20명 전원이 귀환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모든 생존 인질이 무사히 돌아왔다”며 “의료 검사와 가족 상봉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석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체결된 휴전 및 인질·수감자 교환 협정의 핵심 이행 조치로 사실상 1단계가 마무리됐다. 가자지구 현지에서는 적십자 차량이 인질 이송을 마쳤고, 같은 시각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에 구금된 수감자 약 2000명을 버스로 가자시티 나세르 병원으로 이동시켰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50명은 테러 공격 관여 또는 중대 보안 혐의로 복역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영원한 사랑과 평화”…이스라엘 연설 앞둔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 42분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에어포스원은 착륙 직전 텔아비브 인질광장 상공을 지나며 수만 명이 모인 군중 위를 비행했다. 광장에서는 “고마워 트럼프” 구호가 이어졌고 인질 가족과 시민들이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공항에는 붉은 카펫이 깔렸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이 직접 영접했다. 미국 측에서는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고문과 딸 이방카 트럼프가 수행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가자 휴전 합의의 중재 과정에도 핵심적으로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평화를 향한 위대한 날이며, 가자 전쟁을 끝내기 위한 진정한 협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텔아비브 인질광장 연설에서 “이스라엘 국민에게 전할 메시지는 단 하나, 영원한 사랑과 평화”라고 밝혔다. “하마스 무장해제와 재건”…트럼프식 평화 구상트럼프 대통령은 크네세트 연설에서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현실화하면 가자는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파괴된 가자를 재건하고 중동의 미래를 다시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협정은 단순한 정전이 아니라,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알 아라비야는 “트럼프가 의회 도착 직후 방명록에 ‘위대한 영광이자 아름다운 날, 새로운 시작(A great honor. A great and beautiful day. A new beginning)’이라고 적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트럼프가 중동 방문길에 오르며 ‘전쟁은 끝났다, 사람들은 이제 지쳤다’고 말했다”며 “그가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이란의 대리 세력을 약화시킨 점을 평화 동력으로 자평했다”고 보도했다. “가자 리비에라 될 것”…중동 재편 시동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는 언젠가 ‘중동의 리비에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부유한 아랍 국가들이 재건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장은 폐허처럼 보이지만, 언젠가 직접 그 땅을 밟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아브라함 협정’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권 주요 국가와의 관계 정상화가 추진 중이며 이는 “중동 항구적 평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다. 두 해의 전쟁 끝낸 휴전…중동 새 질서 시험대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2년 만에 휴전에 도달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작전으로 팔레스타인에서는 6만7000명 이상이 숨졌으며 가자지구 주민 대부분이 집을 잃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중동의 새 질서가 시작되는 첫날”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스라엘 방문을 마친 뒤 이집트 샤름엘셰이크로 이동해 2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중동 평화 정상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가자 전쟁 종식 문서’가 공식 서명될 예정이다.
  •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아부다비 출격 예고…중동으로 쏠리는 세계 미술 시장 눈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아부다비 출격 예고…중동으로 쏠리는 세계 미술 시장 눈

    아트바젤이 카타르를 거점으로 확정한 것에 이어 프리즈가 아부다비를 거점으로 정하며서 세계 양대 아트페어가 모두 중동에서 열리게 됐다. 프리즈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문화관광부와 협력해 2026년 ‘프리즈 아부다비’를 선보인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협력은 중동 지역의 예술 생태계를 새롭게 그리고 아부다비를 세계 미술 캘린더의 중심축으로 자리하게 될 이정표로 평가된다. 지난 17년간 열린 아부다비 아트페어인 ‘아부다비 아트’가 내년부터 프리즈 아부다비로 전환되는 형태다. 이로써 영국 런던에서 시작한 프리즈는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서울에 이어 다섯 번째 거점을 마련했다. 프리즈 아부다비는 아부다비의 문화적 유산을 세계 무대와 연결한다. 첫 페어는 2026년 11월 마나라트 알 사디야트에서 열리며, 중동과 전 세계 주요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사이먼 폭스 프리즈 최고경영자(CEO)는 “아부다비의 문화적 리더십과 예술에 대한 헌신은 이번 협력의 든든한 토대”라며 “프리즈의 글로벌 플랫폼을 더해 아부다비의 성취를 전 세계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에 상 바치고 이스라엘 지지하고…노벨평화상 마차도 발언 논란

    트럼프에 상 바치고 이스라엘 지지하고…노벨평화상 마차도 발언 논란

    최근 자신이 수상한 노벨평화상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바치겠다고 밝혀 구설에 오른 베네수엘라 야권 여성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 튀르키예 국영 통신사 야나돌루 통신 등 외신은 마차도가 이스라엘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자국에 대한 군사적 침략을 촉구한 바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차도의 이스라엘 지지는 꽤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전복하기 위한 군사 개입을 촉구했다. 당시 마두로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파시스트 정권이라고 비판하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또한 마차도는 소셜미디어 ‘엑스’에도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글을 남겼는데, 2021년 작성한 게시물을 보면 ‘서구적 가치를 수호하는 우리는 모두 자유의 진정한 동맹국인 이스라엘과 함께한다’며 연대를 과시했다. 여기에 과거 이스라엘 채널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마차도는 “언젠가 베네수엘라와 이스라엘 관계가 긴밀해지도록 해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면서 “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우리 지원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루살렘은 이슬람과 유대교, 기독교 성지로 대사관을 이곳으로 옮기겠다는 것은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권 전체를 자극하는 행위다. 특히 알자지라 방송은 “마차도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연대를 표명했으며 네타냐후 정부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고 지적했다. 마차도는 12년간 집권한 마두로 정권을 비판하며 민주주의 회복을 주장하는 운동을 이끄는 베네수엘라의 상징적 인물이다. 노벨위원회 역시 노벨평화상 수상 배경에 대해 “권위주의자들이 권력을 장악할 때 일어나 저항하는 용감한 자유의 수호자들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야당 전체가 독재에서 민주주의로의 평화로운 전환을 위한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영어로 “저는 베네수엘라의 고통받는 국민과 우리의 대의를 단호하게 지지해 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적어 논란이 됐다. 이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무너뜨리고 싶은 트럼프 대통령의 뜻과 일치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 트럼프에 상 바치고 이스라엘 지지하고…노벨평화상 마차도 발언 논란 [핫이슈]

    트럼프에 상 바치고 이스라엘 지지하고…노벨평화상 마차도 발언 논란 [핫이슈]

    최근 자신이 수상한 노벨평화상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바치겠다고 밝혀 구설에 오른 베네수엘라 야권 여성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 튀르키예 국영 통신사 야나돌루 통신 등 외신은 마차도가 이스라엘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자국에 대한 군사적 침략을 촉구한 바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차도의 이스라엘 지지는 꽤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전복하기 위한 군사 개입을 촉구했다. 당시 마두로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파시스트 정권이라고 비판하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또한 마차도는 소셜미디어 ‘엑스’에도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글을 남겼는데, 2021년 작성한 게시물을 보면 ‘서구적 가치를 수호하는 우리는 모두 자유의 진정한 동맹국인 이스라엘과 함께한다’며 연대를 과시했다. 여기에 과거 이스라엘 채널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마차도는 “언젠가 베네수엘라와 이스라엘 관계가 긴밀해지도록 해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면서 “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우리 지원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루살렘은 이슬람과 유대교, 기독교 성지로 대사관을 이곳으로 옮기겠다는 것은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권 전체를 자극하는 행위다. 특히 알자지라 방송은 “마차도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연대를 표명했으며 네타냐후 정부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고 지적했다. 마차도는 12년간 집권한 마두로 정권을 비판하며 민주주의 회복을 주장하는 운동을 이끄는 베네수엘라의 상징적 인물이다. 노벨위원회 역시 노벨평화상 수상 배경에 대해 “권위주의자들이 권력을 장악할 때 일어나 저항하는 용감한 자유의 수호자들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야당 전체가 독재에서 민주주의로의 평화로운 전환을 위한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영어로 “저는 베네수엘라의 고통받는 국민과 우리의 대의를 단호하게 지지해 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적어 논란이 됐다. 이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무너뜨리고 싶은 트럼프 대통령의 뜻과 일치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 인질이 풀리자 트럼프 “세상이 내 계획 따라 움직였다”

    인질이 풀리자 트럼프 “세상이 내 계획 따라 움직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합의가 자신이 관여한 일 중 가장 큰 성과가 될 수 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으로 이스라엘로 향하던 중 미국 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세계가 내 계획에 따라 단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인터뷰하는 동안 이스라엘은 마지막 20명의 인질 석방을 준비 중이었다”며 “트럼프의 평화 계획이 6만7000명 이상이 숨진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마스, 생존 인질 첫 석방 시작 이날 하마스가 억류했던 이스라엘 인질 일부가 2년 만에 풀려났다. 로이터와 AP통신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 합의에 따라 생존 인질 20명 중 첫 7명을 적십자에 인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가자 북부 인도 지점에서 인질 여러 명이 인계될 예정이며 군은 추가 인도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석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 따른 1단계 휴전 절차로 인질 석방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영원한 사랑과 평화”…이스라엘 연설 앞둔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2분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에어포스원은 착륙 직전 텔아비브 인질광장 상공을 지나며 수만 명이 모인 군중 위를 비행했다. 광장에서는 “고마워 트럼프” 구호가 터져 나왔고 일부 참가자들은 인질 가족의 사진을 들고 트럼프의 방문을 환영했다. 공항에는 붉은 카펫이 깔리고 군악대가 늘어섰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이 직접 영접했다. 미국 측에서는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고문과 딸 이방카 트럼프가 수행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가자 휴전 합의의 중재 과정에도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착륙 직후 “오늘은 평화를 향한 위대한 날”이라며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기 위한 진정한 협력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인질 가족을 만나고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그는 “이스라엘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겠느냐”는 질문에 “영원한 사랑과 평화”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텔아비브 인질광장에서 열린 휴전 환영 집회를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장에 참석한 맏딸 이방카, 사위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대화를 나누며 “모두 감격했다”고 말했다. 당시 군중은 “고마워 트럼프”를 외쳤고 네타냐후 총리 이름이 언급되자 일부는 야유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리는 중동 평화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유럽을 포함한 2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해 가자 휴전 합의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회의는 세계가 내 계획에 단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라고 말했다. “이란 약화가 합의 이끌어”…평화 구상 자평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이란 핵시설 공습을 언급하며 “그때 공격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면 이번 합의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마스를 지원하던 이란이 약화하면서 하마스가 타협에 나섰고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검은 구름’이 걷히자 아랍과 모슬렘 국가들이 단결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휴전은 단순한 정전이 아니라 중동의 평화 질서를 재구성하는 첫 단계”라며 “모든 나라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세상이 내 계획 따라 움직였다”…트럼프, 가자 휴전 자평 [핫이슈]

    “세상이 내 계획 따라 움직였다”…트럼프, 가자 휴전 자평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합의가 자신이 관여한 일 중 가장 큰 성과가 될 수 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으로 이스라엘로 향하던 중 미국 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세계가 내 계획에 따라 단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가 인터뷰하는 동안 이스라엘은 마지막 20명의 인질 석방을 준비 중이었다”며 “트럼프의 평화 계획이 6만7000명 이상이 숨진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마스, 생존 인질 첫 석방 시작 이날 하마스가 억류했던 이스라엘 인질 일부가 2년 만에 풀려났다. 로이터와 AP통신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 합의에 따라 생존 인질 20명 중 첫 7명을 적십자에 인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가자 북부 인도 지점에서 인질 여러 명이 인계될 예정이며 군은 추가 인도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석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 따른 1단계 휴전 절차로 인질 석방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영원한 사랑과 평화”…이스라엘 연설 앞둔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2분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에어포스원은 착륙 직전 텔아비브 인질광장 상공을 지나며 수만 명이 모인 군중 위를 비행했다. 광장에서는 “고마워 트럼프” 구호가 터져 나왔고 일부 참가자들은 인질 가족의 사진을 들고 트럼프의 방문을 환영했다. 공항에는 붉은 카펫이 깔리고 군악대가 늘어섰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이 직접 영접했다. 미국 측에서는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고문과 딸 이방카 트럼프가 수행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가자 휴전 합의의 중재 과정에도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착륙 직후 “오늘은 평화를 향한 위대한 날”이라며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기 위한 진정한 협력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인질 가족을 만나고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그는 “이스라엘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겠느냐”는 질문에 “영원한 사랑과 평화”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텔아비브 인질광장에서 열린 휴전 환영 집회를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장에 참석한 맏딸 이방카, 사위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대화를 나누며 “모두 감격했다”고 말했다. 당시 군중은 “고마워 트럼프”를 외쳤고 네타냐후 총리 이름이 언급되자 일부는 야유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리는 중동 평화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유럽을 포함한 2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해 가자 휴전 합의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회의는 세계가 내 계획에 단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라고 말했다. “이란 약화가 합의 이끌어”…평화 구상 자평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이란 핵시설 공습을 언급하며 “그때 공격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면 이번 합의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마스를 지원하던 이란이 약화하면서 하마스가 타협에 나섰고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검은 구름’이 걷히자 아랍과 모슬렘 국가들이 단결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휴전은 단순한 정전이 아니라 중동의 평화 질서를 재구성하는 첫 단계”라며 “모든 나라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두란드 라인 불타다”…파키스탄·탈레반 대규모 교전

    “두란드 라인 불타다”…파키스탄·탈레반 대규모 교전

    파키스탄 공군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군사 거점을 정밀 폭격했다. 국경 초소가 공격받자 즉각 공군 전력을 투입해 탈레반 주요 목표를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군사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12일(현지시간) “이번 작전이 보복 성격의 공습이었다”고 보도했다.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아랍은 “이번 공습은 파키스탄과 탈레반 간 긴장이 정점에 오른 상황에서 벌어진 전례 없는 무력 충돌”이라며 “파키스탄 정부가 국경 방어를 명분으로 직접적인 공세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탈레반 초소 공격 후 대규모 반격…공식 발표로 사상자 규모 확인 파키스탄군은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탈레반 및 연계 무장세력 20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군 대변인실(ISPR)은 “이번 작전은 탈레반의 기습 공격에 대한 대규모 대응으로 양측 간 교전은 11일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측은 교전 과정에서 자국 병력 23명이 전사하고 29명이 부상했다면서 탈레반의 진지와 훈련소, 보급기지가 다수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한 “일시적으로 21개 탈레반 진지를 점령했다”며 작전 성과를 공개했다. ISPR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지 접근이 제한돼 양측 주장의 독립적 검증은 어려운 상황이다. 투입 전력 확대…JF-17·F-16, 장거리 유도탄 운용 군사 매체들은 파키스탄이 이번 작전에 중국과 공동개발한 JF-17 ‘선더’와 미국제 F-16 ‘파이팅 팰컨’을 주력으로 투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두 기종 모두 정밀 유도폭탄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어 양국 국경선인 ‘두란드 라인’ 일대 목표 타격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는 올해 5월 인도 전투기 격추 작전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제 J-10C 전투기나 프랑스제 미라주 III/5 계열 기체도 병행 운용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공습은 아프간 내 무장세력의 침입에 대한 직접 대응이며 자국 안보를 지키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탈레반 “외국 무장단체 근거지 없다”…상호 비난 격화 탈레반 정부는 파키스탄의 발표를 부인했다. “우리 영토에는 외국 테러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파키스탄의 공습은 주권 침해이며 불법행위”라고 반발했다. 탈레반 측은 이번 작전을 “이전 파키스탄 공습에 대한 보복작전”으로 규정하고 일부 피해만 인정했다. 미국에 기반을 둔 아프가니스탄 독립 매체 아무 TV는 “양측이 모두 국경 병력을 경계 태세로 전환했고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번 교전은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외무장관의 인도 방문과 시점이 겹치며 외교적 긴장도 커지고 있다. “두란드 라인, 여전히 불안한 분쟁의 경계” 두란드 라인은 2600㎞에 달하는 산악 지대로 무장단체 이동과 밀수 활동이 끊이지 않는다. 디펜스 아랍은 “탈레반 집권 이후 양국은 국경 관리와 주권 문제를 두고 충돌을 반복해 왔다”며 “이번 사태는 2021년 이후 가장 격렬한 무력 대치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에만 탈레반과 파키스탄군 간 국경 충돌이 14차례 발생했다. 이란·카타르·사우디 “자제 촉구”…긴장 완화 난항워싱턴포스트(WP)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양측에 군사행동 중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디펜스 아랍은 “이란 역시 사태 악화를 우려하며 외교 채널 복원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이 단기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지만 외교적 긴장은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디펜스 블로그는 “양국이 실질적인 국경 통제 체계를 마련하지 못하면 무력 충돌은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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