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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직접투자 올 200억달러 넘을 듯

    외국인직접투자 올 200억달러 넘을 듯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190억 달러(신고 기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울산과 경북은 투자유치액이 수도권인 경기·인천을 제쳤다. 올해는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지난해 FDI 규모가 신고 기준 190억 달러로 2013년 145억 5000만 달러보다 30.6% 늘어나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사상 최고 기록이었던 2012년의 162억 9000만 달러보다도 16.6% 증가한 수치다. 도착 기준으로도 외환위기 시절인 1999년 이후 15년 만에 지난해 115억 2000만 달러로 종전 최고 기록(110억 3000만 달러)을 갈아치웠다. 2013년 98억 4000만 달러보다는 17.1% 증가했다.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외환위기 때인 1999년도에는 인수·합병(M&A) 매물이 많아 투자액이 많았지만 지금은 복합리조트, 문화콘텐츠, 식품, 의류 등 새로운 투자모델이 부상하면서 일본을 제외한 중국, 싱가포르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외국인 투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울산과 경북은 서울(54억 7800만 달러)에 이어 투자유치액이 전국 2, 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울산은 지난해 24억 2300만 달러를 유치해 전년(2300만 달러)보다 무려 52배나 늘어 1962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에쓰오일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한진그룹이 소유하던 에쓰오일 지분 19억 3000만 달러를 인수한 게 결정적이다. 아람코는 한국석유공사 울산비축기지를 사들여 8조원 규모의 석유화학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전년 대비 16배 늘어난 23억 9300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한 경북은 구미공단 외국인투자지역에 미국에 본사를 둔 자동차부품업체 루미너스코리아, 일본 휴대전화·자동차 플라스틱 가공업체 엔피케이(NPK), 세계적인 일본 화학기업 도레이첨단소재의 공장 유치 계약을 성사시켰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 288% 증가를 비롯해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중국 147.2%, 유럽연합(EU) 35.4%, 미국 2.4%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일본은 7.5% 감소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라크 내전에 정유사 울상 왜?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 개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정유사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경쟁국보다 평균 4달러 이상 저렴한 원유를 공급했던 이라크에 발생한 변수로 자칫 추가 비용 부담이 생길 수 있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11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에 수입된 이라크 원유의 평균 가격은 배럴당 104.2달러로 국내 24개 원유 수입국(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사이 중립지대 포함) 중 오만(91.8달러) 다음으로 저렴하다. 실제로 같은 기간 나머지 수입국의 원유 단가가 배럴당 108.7달러인 것을 고려하면 4.5달러 이상 저렴하다. 올 상반기 이라크에서 수입한 원유량은 3433만 배럴이다. 상반기 국내 수입량 4억 4541만 배럴의 7.7% 수준으로 수입국 중 5위다. 정부는 “물량 등을 고려할 때 원유 수급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수입을 하는 정유사의 속내는 다르다. 최근 각국의 정유사들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수입처를 바꾸려 하면서 인접 국가 등이 추가 비용 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이라크가 워낙 저렴하게 물량을 공급해 온 데다 최근 풍선효과처럼 수요가 몰리면서 쿠웨이트와 이란 등의 인접 국가가 연이어 단기 계약 가격을 올리고 있다”면서 “수입국을 바꾸면 추가로 드는 수송 비용 등도 만만치 않아 최근 실적이 안 좋은 정유사들은 고민”이라고 말했다. 국내 정유사 중 이라크 의존도가 가장 높은 곳은 GS칼텍스로 20% 이상을 이라크산 원유로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입량 중 5~6%를, SK에너지는 지난해 기준 3%가량을 이라크에서 조달 중이다. 속이 편한 곳은 에쓰오일뿐이다. 에쓰오일은 대주주인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로부터 사우디산 원유를 전량 공급받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진그룹, 에쓰오일 지분 28% 전량 매각

    한진그룹이 에쓰오일 지분을 매각해 2조원의 현금을 확보한다. 2일 한진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회사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에쓰오일 지분 3198만 3586주(28.41%) 전량을 1조 9830억원에 처분한다고 밝혔다. 지분은 에쓰오일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 아람코가 사들이며, 처분 예정일은 다음달 27일이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말 한진그룹 주력 계열사 대한항공이 밝힌 자구계획안의 일환이다. 대한항공은 한진에너지의 에쓰오일 지분을 비롯해 노후 항공기, 부동산 등의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달 30일 한진해운 전용선 사업 부문 매각으로 3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1조 3000억원의 부채도 감축했다. 이번 에쓰오일 지분 매각까지 더해 3조 6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에쓰오일 지분 매각으로 한진그룹 자구계획안의 70%를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에쓰오일 주가가 지난해 말 7만 4000원에서 최근 5만 5000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주가 하락으로 매각 작업이 지연되기도 했다. 한진그룹은 당초 목표보다 2000억원가량 낮은 금액에 지분을 넘기게 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동부 ‘지지부진’… 현대·한진 ‘순항’

    동부 ‘지지부진’… 현대·한진 ‘순항’

    비슷한 시기에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 기업들이 엇갈린 구조조정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그룹과 한진그룹이 비교적 순탄한 구조조정 실적을 보이는 반면 동부그룹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수시로 경고를 받으며 낙제점을 보이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현재 동부그룹의 구조조정 진행이 가장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그룹은 지난해 말 알짜배기인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등을 매각하고 동부제철 유상증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사재출연 등으로 3조원을 마련한다는 내용의 자구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동부익스프레스가 KTB 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 계약 체결이 성사된 것 외에 뚜렷하게 자구안이 실천된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과 은행 채권단의 불만과 압박이 거센 상태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동부그룹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대놓고 말하며 동부그룹에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날리기도 했다. 또 동부그룹은 김 회장이 털기로 한 사재 1000억원 가운데 800억원을 동부제철 유상증자에 사용하기로 한 데 대한 입장을 바꾸려 하면서 채권단과 마찰을 빚고 있다.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매각 시 동부그룹은 1조 5000억원에 팔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유력 인수 후보인 포스코는 이보다 절반가량이 아니면 인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내부 회의에서 인수 여부와 관련된 논의가 오갔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인수하면 그동안 강조해온 재무구조 개선과 역행하는 것이라 결정을 내리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구조조정 작업에 가장 속도를 내는 곳은 현대그룹이다. 현대그룹은 최근 마켓 밴티지 리미티드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1140억원 외자유치에 합의했다. 현대그룹은 이를 포함해 그동안 실천해온 자구안 등으로 3조 3400억원의 자금 마련 가운데 2조원 이상을 확보하게 됐다. 다만 현대그룹이 자구안 가운데 현대증권을 매각하기로 했지만 최근 인수의향서 제출에 범현대가가 빠지고 사모펀드들이 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각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진그룹도 노후 항공기 매각 등을 통해 원만하게 자구안을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3조 5000억원의 자금 마련을 위한 자구안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에쓰오일 지분 매각이 주가 하락 등으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에쓰오일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와 2조원 가량 되는 에쓰오일 지분 매각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항공의 한진해운 지원으로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부고]

    ●고진호(동국대 입학처장)진수(테라다인코리아 부사장)진환(MJ코퍼레이션 사장)진석(스터디코드네트웍스 이사)씨 부친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56 ●김덕기(전 중앙출판사 회장)씨 별세 진우(제이에코텍 사장)씨 부친상 장국현(주한 인도상공회의소 사무총장·전 전경련 상무)박인국(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전 유엔 대사)고희봉(C4 대표)씨 장인상 14일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072-2091 ●윤성우(한국외대 철학과 교수)씨 부친상 15일 경남 고성영락원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55)672-4444 ●전종민(서울시의원)종관(아람코 엔지니어)종원(법무법인 정률 변호사)씨 모친상 유선주(LG전자 차장)씨 시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31 ●박준서(한국은행 국제금융선진화팀장)장서(신라호텔 상무)시영(약사)씨 부친상 15일 을지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970-8444 ●박영문(KBS N 감사)씨 장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3151 ●정원기(완도대성병원 원무과장)씨 모친상 강승천(평택 중앙약국 약사)박복수(녹십자랩셀 대표)씨 장모상 15일 완도대성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61)554-4456
  • 朴대통령, 다보스 포럼 기조 연설… 성장동력으로 ‘실천적 창조경제’ 제시

    朴대통령, 다보스 포럼 기조 연설… 성장동력으로 ‘실천적 창조경제’ 제시

    박근혜 대통령이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과거 금과옥조로 여겨졌던 ‘워싱턴 컨센서스’가 시대에 걸맞은 대안을 제시하라는 도전을 받고 있지만 새로운 컨센서스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기업가 정신’으로 ‘다보스 컨센서스’를 형성하자고 글로벌 리더들에게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22일 개막된 포럼의 기조연설을 통해 “거시경제 정책이나 노동시장 정책과 같은 기존 패러다임 내의 부분적 보완이 아니라 패러다임 자체의 전환을 요구받는 지금은 한계상황을 뛰어넘어 기존 질서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세계를 재편해 나갈 동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면서 “지속 가능하며 포용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원동력은 ‘기업가 정신’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다보스 컨센서스’ 제안은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인 ‘세계의 재편’에 최대한 가깝게 개념화됐다. 박 대통령은 다보스 컨센서스를 ‘기업가 정신’으로 요약하고, 그 동력으로 ‘창조경제’를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기존 경제가 땅에서 광물자원을 캐내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면, 창조경제는 사람에게서 창의성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상력과 아이디어는 특정 계층 또는 전문가들만 소유할 수 있었던 기존 생산요소들과 달리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적이고 귀중한 자원”이라면서 “국가·계층 간 불균형 성장을 극복할 수 있는 원천이 될 것이며 인류 모두가 창조경제 성공 신화의 주인공으로 활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진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 포럼 회장과의 즉석 질의응답에서 “동북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일은 대한민국에만 대박이 아니라 동북아 주변국 모두에도 대박이 될 수 있다”며 ‘통일 대박론’을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남북통일 과정에서 예상되는 경제적 지원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통일이 되면 북한 지역에 SOC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투자가 일어나게 될 것이고 북한뿐 아니라 주변국, 예를 들어 중국의 동북3성에도 투자 활성화가 이뤄지며 러시아의 연해주 지방에도 투자가 연계됨으로써 주변국들도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러한 ‘통일 대박론’을 제시하면서도 통일은 확고한 안보 억제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지적함으로써 안이한 ‘안주론’을 경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 연장선상에서 퀄컴, 아람코, 지멘스 등 세계 주요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면담하고 단순한 양적 투자 유치를 넘어 IT, 에너지, 해양플랜트 등 우리의 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투자를 요청했다. 전날 밤 이뤄진 ‘한국의 밤’ 행사에서는 가수 싸이가 “내가 가수로 한국의 밤에 오는 것 자체가 창조경제라고 생각한다”고 건배사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보스(스위스) 청와대 공동취재단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印 ‘관계 업그레이드’- 스위스 ‘학습’

    인도는 ‘관계 업그레이드’, 스위스는 ‘학습’, 다보스는 ‘국가 투자설명회(IR)’. 박근혜 대통령의 새해 첫 순방에 대한 청와대의 기본 관점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청와대는 인도 방문에서는 양국 정상 공동성명을 통해 지난해 수교 40주년을 맞은 한·인도 관계의 내실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13일 “두 나라 국가안보실 간의 대화를 개통하고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는 등 전략적 소통을 확대, 강화하고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 체제 기반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측면에서는 ‘협력 틀의 격상’에 방점이 놓여 있다. 조원동 경제수석은 “인도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맺고 있지만 자유화의 정도가 높지는 않았다”면서 “이것을 어떻게 업그레이드하느냐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단순한 프로젝트 수주보다는 금융 기관의 진출 등 향후 인프라 구축 등에서 좀 더 성과를 내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위스 방문에서 박 대통령은 상공업직업학교를 방문하는 등 스위스의 직업교육체계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체계 등 경쟁력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를 직접 체험하려 하고 있다. 조 수석은 “인재 양성과 산학 협력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과 관련해 현장을 직접 보고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유럽안보협력회의(OSCE) 의장국인 스위스로부터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실행에 도움이 될 유럽의 다자안보협력 경험도 청취할 계획이다. 정상회담 이후 각종 협정과 양해각서 체결도 뒤따른다. 청와대는 매년 유럽국가를 위주로 1개국 정상만을 국빈 초청해 온 스위스가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대통령을 국빈 초청한 만큼 양국 간 협력 시스템의 구축과 확대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보스 포럼에서는 여러 유력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날 계획이다.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인 시스코와 퀄컴,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등의 CEO들을 각각 접견하고 투자 확대를 권유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다보스에서의 활동은 국가 투자설명회로 보면 될 것”이라면서 “아주 좁은 장소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인다는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 체류 시간 대부분을 글로벌 CEO와의 1대1 면담으로 채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새해 첫날부터 LPG 값 ㎏당 99원 올랐다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시장점유율 2위 업체인 E1이 프로판과 부탄 공급가격을 1㎏당 99원씩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E1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간 가격을 동결했지만 국제 LPG 가격이 최근 한 달 사이 약 30%나 급등해 공급가를 올리기로 했다”면서 “단 시장의 충격을 줄이고자 인상 폭은 3분의1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한 달간 국제 LPG 가격은 각각 프로판이 25.7%, 부탄이 33.9% 올랐다. 이에 따라 ㎏당 가격은 프로판이 1383.4원, 부탄이 1769원이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통보한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과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각 기업이 결정하는 구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삼성SDS 해외사업 박차

    최근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삼성SDS가 해외 신규사업 찾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달 초 공공 및 금융사업 조직을 축소하고 스마트 매뉴팩처링 및 타운(SMT) 조직과 정보통신기술위탁(ICTO) 사업부 신설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SMT는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해외 제조 정보기술(IT)과 사회 인프라 융복합 사업 등을 담당한다. 삼성SDS는 SMT를 중심으로 2017년까지 해외사업 매출비중을 60%까지, 전체 매출도 2배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진행한 전자정부 및 SIE(Smart Infrastructure Engineering)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구체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석유 생산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사가 건설 중인 세계문화센터 IT사업이 대표적이다. 또 지난해 새로 착수한 물류IT 서비스 사업도 중국 및 동남아 등에서 진행 중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창조산업’ 공기업이 뛴다] 한국전력

    [‘창조산업’ 공기업이 뛴다] 한국전력

    한국전력공사가 해외에서 코리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활발한 해외 진출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글로벌 전력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한전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던 해외 사업을 최근엔 중동을 비롯해 아프리카, 남미 등으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해외 프로젝트는 21개국에 총 42개다. 2009년 수주한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 플랜트 수출이자 최대 규모의 해외 건설사업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사업은 수주액만 186억 달러(약 21조원)다. 국내 직원 등 모두 6800여명이 투입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 필리핀 일리한과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등 6개의 발전소가 완공되면 해외 사업 영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 한전은 오는 10월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22차 세계에너지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일본 전력회사인 텝코, 중국 국가전망공사, 독일 지멘스 에너지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관계자뿐 아니라 러시아 에너지 장관 등 50여 개국에서 200여명의 글로벌 리더가 참석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SK건설, 11억弗 플랜트 수주

    SK건설은 17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11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자잔경제도시(JEC) 정유·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016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서남부 자잔경제도시에 하루 40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정유플랜트와 석유제품 저유·출하 터미널을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는 48개월 진행돼 2016년 말 준공 예정이다. 최광철 SK건설 사장은 “이번 수주는 SK건설이 기본설계(FEED)와 설계·구매·시공(EPC) 등에 걸쳐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한화건설, 올 해외수주 1위 ‘예약’

    한화건설이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14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5억 8000만 달러(약 6290억원)의 해양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한화건설은 사상 첫 해외건설 수주액 1위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건설의 올해 해외수주 실적은 이라크 신도시(77억 5000달러)건과 이번 수주를 합쳐 83억 3000만 달러로 현재 국내 건설사 중 1위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9조 370억원에 이른다.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은 “해외건설 부문에서 후발주자임에도 올해 수주실적 1위를 달성하게 된 것은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이 효과를 본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공사는 자잔 정유·터미널 프로젝트의 14번째 사업으로 사우디 남서부에 건립 중인 자잔경제도시(JEC)에 원유·석유제품을 수송하기 위한 터미널과 부두를 건립하는 내용으로, 2016년 공사가 완료되면 JEC에 하루 40만 배럴 규모의 원유와 석유제품 수송이 가능하다. 또한 홍해와 연결되는 해상계류시설(SPM)을 통해 32만t급 대형유조선으로부터 원유를 공급받아 정제할 수 있게 된다. 정제된 석유제품은 12만t급 선박 3대가 동시 접안할 수 있는 해양터미널을 통해 70㎞ 떨어진 자잔시까지 운송된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삼성엔지니어링, 8억 7000만弗 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루브레프사가 발주한 8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윤활기유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정유 단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윤활기유 생산 플랜트를 확장하는 것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생산량이 28만t에서 71만t으로 대폭 늘어난다. 완공은 2015년 7월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발주한 루브레프사는 삼성엔지니어링의 단골로 세계 최대 국영석유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자회사다. 이번 수주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람코로부터 따낸 플랜트 공사 규모는 60억 달러에 이른다. 김동운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사우디 시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사업주가 믿어준 것이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전 분야를 맡는 일괄턴키 방식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저황, 고점도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중동을 중심으로 이를 생산하기 위한 플랜트 사업의 발주가 늘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에서 우리가 정유 플랜트 분야에서 유일하게 경험하지 못한 수소첨가분해 기법에 대한 노하우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GS건설, 사우디 페트로 라빅2 공사 18억弗 수주

    GS건설이 18억 달러(약 2조 74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의 페트로 라빅(Petro Rabigh) 2 프로젝트의 최종 수주 업체로 결정됐다. GS건설은 26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일본 스미토모 화학이 공동으로 발주한 페트로 라빅 2단계 공사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GS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해 수주에 성공했으며, 공사기간은 2015년까지다. 페트로 라빅 2 프로젝트는 아람코와 스미토모 화학이 약 32억 달러를 들여 사우디 홍해 연안에 건설하고 있는 초대형 종합석유화학단지다. GS건설이 계약한 공정은 이번 프로젝트 중 CP3(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저밀도폴리에틸렌 생산시설) 등 핵심 3개 프로젝트로 전체 공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의 기술력을 또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사우디 시장에서 추가 수주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LPG업계 “순익 저조” 가격인하 딜레마

    LPG업계 “순익 저조” 가격인하 딜레마

    전국택시노조 등 4개 관련 조합이 20일 일제히 택시 운행을 멈추면서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택시노조 등이 내건 주요 파업 이유 중 하나가 LPG 가격 안정화이기 때문이다. LPG 업계에 따르면 E1 등 국내 LPG 수입·판매업체들이 정한 이달 가정용 프로판가스와 차량용 부탄가스 가격은 각각 ㎏당 1419.4원, 1805원이다. 전월보다 각각 49원씩 떨어졌다. 국내 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전월에 정하는 ‘기간계약가격(CP)’에 따라 결정된다. 5월 CP는 가정용 프로판가스의 경우 전월대비 t당 180달러 내린 810달러, 차량용 부탄가스는 100달러 하락한 895달러로 각각 정해졌다. CP 기준으로만 봤을 때 6월 국내 가격은 ㎏당 100원가량의 인하 요인이 발생했다. 그러나 LPG 업계가 올해 유가 인상기에 국내 가격에 반영하지 못했던 손실분을 이달에 반영하면서 인하폭이 작아졌다. 국내 유통가격에는 수입업체들의 공급가격에 세금과 충전소 마진 등이 포함된다. 지난 19일 기준 전국 충전소 차량용 부탄가스 평균 가격은 ℓ당 1145.57원이다. 이중 수입·정유사 세전 공급가격은 전체의 64.1%인 734.6원. 여기에 327.9원의 유류세와 부가세 등 각종 세금이 붙는다. 가격 중 세금이 28.6%나 차지한다. 충전소 마진 및 유통비용은 7.3%인 83.1원이다. 문제는 세금을 건들지 않고서는 LPG 가격을 낮추기 어려운 현실이다. 2009년 t당 520달러까지 떨어졌던 CP는 2010년 717달러, 2011년 871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 들어 964달러까지 치솟은 상태다. 차량용 부탄가스 가격이 올해 초보다 100원 정도 올랐지만 이는 CP 상승이 주된 요인이 됐다. 그렇다고 LPG 수입·판매사들이 지난해 정유사들이 시행했던 것처럼 공급가를 낮출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지난해 E1은 6조 580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순이익은 637억원에 불과했다. 순이익률이 0.97%에 그쳤다. SK가스 역시 매출 5조 4703억원에 순이익 855억원의 저조한 실적을 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택시들이 많이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LPG 업계 역시 지난해에도 가격 상승분을 분산 반영하는 등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면서 “LPG는 국제 시장에서 주로 난방용으로 쓰이는 만큼, 여름철 들어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버스와 마찬가지로 택시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거나 세금이 조정되지 않으면 LPG 가격에 대한 불만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月 안건 3개 처리하고 연봉 6100만원… TK+PK가 3분의1

    月 안건 3개 처리하고 연봉 6100만원… TK+PK가 3분의1

    국내 30대 기업의 사외이사들은 한 달에 한 차례꼴로 이사회에 참석, 평균 3건 정도의 안건을 처리하고 6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신문이 30대 상장사의 사외이사 전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부터 활동하고 있는 사외이사의 평균 연령은 60세로 2010년의 59.6세보다 약간 높아졌다. 사외이사가 2~3년의 임기를 마치고 교체되기보다는 재선임 등을 통해 연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출신지는 서울이 전체의 24.7%인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른바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출신 인사는 3분의1이 넘는 51명으로, 전년과 마찬가지로 사회 지도층의 영남 편중 현상이 여전했다. 이 두 지역 출신을 합치면 58.7%로 2010년(61.4%)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10명 가운데 6명이 서울 또는 영남 출신이다. ●연임 많아 평균 연령 59.6→60세 호남 출신은 2010년 9.2%에서 2011년 8.0%로 감소했다. 반면에 경기와 충청 지역 비율은 15.0%에서 24.0%로 껑충 뛰었다. 출신 고교별로는 경기고가 34명(전체의 22.7%)으로 가장 많았다. 경복고(3위·10명), 서울고(4위·7명) 등 전통적인 ‘서울 3대 공립고’ 출신이 51명(34.0%)을 차지했다. ‘경기고-경북고(2위·14명)-경복고-서울고-대전고(4위·7명)’ 순으로 이어지는 출신고 패턴은 전년과 비슷했다. 그러나 대학은 서울대(93명·62%) 출신이 전년(86명·56.2%)보다 늘어나는 등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서울대와 고려대(14명·9.3%), 연세대(10명·6.7%)를 합한 세 학교 출신은 모두 117명으로 전체의 80%에 육박했다. 10명 가운데 8명이 이른바 ‘SKY대’ 출신이다. 전공별로는 경영학과 경제학 등 상경 계열 출신이 59명으로 법학과 정치·외교학 등 법정 계열(44명)을 앞섰다. 법학과 경제학, 경영학 등 세 전공 출신은 모두 86명으로 전체의 57.3%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대 법학과 출신이 27명(18%)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출신이 24%로 가장 많아 주요 경력을 반영한 직업군은 대학 교수 등 학계 인사가 38%인 5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2010년과 달리 관료 출신이 35명(23.3%)으로 재계(30명·20%)를 앞섰다. 법조계 인사는 전체의 14%인 21명이었다. 2010년에는 재계 출신이 37명(24.2%)으로, 관료(32명·20.9%)보다 많았다.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6096만원으로 2010년(5752만원)보다 6%가량 늘었다. 매월 한 차례 정도씩 모여 3건 정도의 안건을 처리하고 약 508만원의 월급을 받은 셈이다. ●한화 오재덕·효성 배기은 78세 ‘최고령’ 사외이사 가운데 최고령은 한화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낸 오재덕 한화 이사와 효성 부회장 출신의 배기은 효성 이사로 각각 78세였다. 최연소는 현대제철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오정석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로 1970년생(42세)이다. 30대 기업 사외이사로는 유일하게 박오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삼성전자와 대한항공에 ‘겹치기 출연’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된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난 3월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에 내정됐다는 이유를 들어 SK네트웍스 사외이사에서 자진 사퇴했지만, 결국 곧바로 삼성물산 사외이사로 갈아탔다. 또 여성 사외이사는 단 2명에 불과했고 외국인 역시 4명에 그쳤다. 특히 외국인 가운데 3명이 S-오일에 편중돼 있는데 최대 주주가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인 ‘아람코’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1명은 미국 국적의 한국인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제2 중동건설 붐 현장을 가다] (4)대림산업

    [제2 중동건설 붐 현장을 가다] (4)대림산업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림산업은 기술과 신뢰를 상징하는 건설사로 통합니다.” 김성인(52) 대림산업 사우디 지사장의 얘기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1975년 국내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사우디에 진출했다. 그동안 대림산업이 이곳에서 따낸 공사만 해도 128건에 120억 달러에 달한다. 국내 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다. 발주처인 사우디 정부나 공공기관의 신뢰가 없었다면 이런 기록은 세우기가 쉽지 않았다고 김 지사장은 말한다. 실제로 대림산업이 사우디에서 따낸 공사 가운데 절반이 조금 넘는 69건(45억 달러)이 사우디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ARAMCO)로부터 수주한 것이다. 그만큼 사우디에서 대림산업의 입지는 굳건하다. 대림산업도 1970년대에는 한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진출해 도로를 닦고, 다리를 놓고, 집을 지었다. 그리고 1980년대엔 다른 건설업체와 마찬가지로 집을 짓다가 손해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 대림산업은 사우디에서 집을 짓거나 다리를 놓지는 않는다. 대신 가스나 정유, 발전 플랜트 부문에 치중하고 있다. 현재 대림산업이 사우디에서 시공 중인 현장은 8곳. 금액으로는 67억 달러에 달한다. 이들 현장은 모두 가스나 정유, 발전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로 과거의 건축이나 토목 공사 등은 찾아볼 수 없다. 이 중 한 곳인 주베일2공단에 자리 잡고 있는 ‘JER(Jubail Export Refinery)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이달 초 찾았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 40만 배럴을 소화하는 정유 과정에서 나오는 산성가스 처리와 황 회수설비로 인체에 치명적인 가스여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공사로 대림산업이 2009년 8억 2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2013년 2월 완공 예정이다. 주베일은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와 600㎞ 남짓 떨어져 있어 리야드 대신 1시간 거리의 담맘공항을 통해 들어가거나, 아니면 바레인까지 비행기로 간 뒤 육로로 입국해야 한다. 입국절차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까다롭다. 열 손가락 지문 날인을 해야 하고, 사진도 찍어야 한다. 바레인에서 한 시간 넘게 달려 알 코바에 있는 대림산업 사우디 지사를 들러 설명을 들은 뒤 사막길을 또 한 시간 가까이 달려 현장에 도착했다. 걸프만이 가까워서인지 사막 군데군데 관목이 자라고 있고, 낙타가 풀을 뜯고 있다. 1조~2조원짜리 초대형 플랜트 옆에 천막을 치고 낙타를 치는 게 사우디의 모습이다. 현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거대했다. 전체 13대 패키지로 이뤄진 이 공단 건설 공사 가운데 중요한 프로젝트는 7개. 이 중 4개 프로젝트를 한국 건설업체들이 맡았다. 그 중 핵심공사는 역시 대림산업이 맡고 있었다. 공식적인 공정률은 70.8%로 이미 거대한 타워와 돔 등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권기열(51) 현장 소장은 “대외적으로는 공정률을 70%라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로는 78% 선으로 이탈리아의 테크닙 등 다른 건설사와 비교하면 공정이 20% 이상 앞서 있다.”면서 “공기뿐만 아니라 품질까지 확보해 발주처로부터 ‘역시 대림’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JER 현장은 대림산업이 사우디에서 맡은 첫 정유플랜트다. 처음에는 발주처도 망설였다. 하지만 선진국 업체들을 제치고, 대림산업이 이 공사를 따내 빈틈없는 일처리와 빠른 공기로 발주처를 만족시키고 있다. 이처럼 정유 플랜트 설계·구매·시공 일괄 수행(EPC) 능력을 검증받은 대림산업은 이어 사우디 남부에 자리 잡고 있는 얀부에서 각각 10억 7000만 달러와 6억 1000만 달러짜리 정유 플랜트를 따내는 계기가 됐다. 대림산업이 사우디에서 신화를 이어가는 데에는 2008년의 일화도 한몫했다. 당시 대림산업은 사우디 카얀사로부터 이색 제안을 받았다. 중국업체가 맡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프로젝트 공사가 지지부진하니 이를 대신 맡아 달라는 것. 결국 대림산업은 이 공사를 맡아 제때 공사를 마쳐 발주처를 감동시켰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림산업은 올해 해외 수주목표를 지난해(5조 8700억원)보다 2조 2300억원가량 늘어난 8조 1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대림산업은 기존 정유나 가스 플랜트 외에 발전 플랜트와 환경·산업 설비 분야 수주를 늘리고, EPC 사업과 연계된 기본설계와 설비 유지관리 분야에도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글 사진 주베일(사우디아라비아)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정유사 순익 4조5000억… 평균 30% 현금배당

    정유사 순익 4조5000억… 평균 30% 현금배당

    전국 휘발유값이 ℓ당 2050원을 돌파한 가운데 정유사들이 지난해 내수와 수출을 통해 올린 4조 5000억원의 당기순이익 가운데 평균 30% 정도를 주주들에게 현금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계 대주주의 지분이 높은 정유사들은 증권시장의 평균 배당률보다 최대 3배 가까이 ‘현금 잔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정유 4사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SK이노베이션 1조 7033억원 ▲GS칼텍스 1조 2360억원 ▲S-오일 1조 1924억원 ▲현대오일뱅크 3607억원 등이었다. 이에 따른 현금배당은 S-오일 5589억원, GS칼텍스 4970억원, SK이노베이션 2610억원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순서대로 배당금이 많았다. 현대오일뱅크는 배당을 하지 않았다. S-오일의 배당성향(배당률)은 2010년 41.0%에서 수익성 향상에 따라 지난해 46.9%로 올랐다. 이로써 S-오일의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람코(지분율 35%)는 지난해 191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사우디아람코는 2008년 1988억원, 2009년 537억원, 2010년 994억원 등 최근 4년간 총 5429억원의 배당 수익을 거뒀다. 올해는 2대 주주인 한진에너지(28.4%)가 1535억원, 국민연금공단(6%)이 325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GS칼텍스의 배당성향 역시 2007년 19.94%, 2009년 30.64%, 2010년 40.12%에 이어 지난해 40.21% 등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2008년을 제외하고 매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GS와 함께 GS칼텍스의 지분 절반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셰브런에 지급된 배당금은 2007년 630억원, 2009년 1000억원, 2010년 1730억원, 지난해 2795억원 등 5년간 총 6155억원에 이른다. S-오일 관계자는 “순익의 대부분이 윤활기유 등 석유화학 부문 수출로 거뒀고, 실적이 나쁜 해에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비상장사는 투자를 통해 자산가치를 높여 주가를 상승시킬 수 없는 만큼, 배당성향을 높여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6% 남짓,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평균 배당성향(2010년 기준)도 16.25%에 그치고 있다. 투자에 쓰여야 할 재원의 상당 부분이 외국인 등 대주주의 주머니에 들어가면 안정적인 성장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창의 관동대 경영학과 교수는 “고유가와 고환율 정책에 따라 서민이 부담한 높은 기름값의 실익을 정유사들이 취하고 있는 셈”이라면서 “우리나라에만 거의 유일한 정유시장의 과점 구도가 바뀌지 않는 한 정유사들의 ‘돈잔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유사 등기임원의 1인당 평균 연봉도 많이 올랐다. S-오일은 2010년 3억 5472억원에서 지난해 6억 3868억원으로, 현대오일뱅크는 8921만원에서 1억 9456만원으로 두배 가까이 뛰었다. 다만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2010년 대주주가 아부다비국영투자회사(IPIC)에서 현대중공업으로 바뀌면서 그해 보고서상 임원이 예년보다 증가, 1인당 연봉이 낮게 표시됐다. 등기임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SK이노베이션(총 3명)이 46억 4733억원으로 월등히 높았다. GS칼텍스(6억 9700만원)보다 6배 이상인 것은 물론 삼성전자(총 3명·109억원)에 이어 국내 대기업 중 2위에 올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제2 중동건설 붐 현장을 가다] (1) 현대건설

    [제2 중동건설 붐 현장을 가다] (1) 현대건설

    “한국업체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브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공사(BNPP)를 뺏긴 유럽이나 일본업체는 물론 중동 인접국까지 세계가 우리의 공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UAE 아부다비에서 만난 권오혁(57) 현대건설 UAE BNPP 현장 소장의 얘기이다. 현대건설이 제2중동붐을 타고 해외건설의 명가(名家)로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해 46억 달러를 수주, 시공능력 평가 1위 업체로서 체면을 구겼지만 올해는 곳곳에서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1분기에만 벌써 30억 달러가량의 공사를 수주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목표 100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게 현대건설 해외부문 본부장의 얘기다. 지난달 말부터 10여일 동안 중동 현지를 돌며 현대건설의 대표적인 현장 세 곳을 둘러봤다. ●우려와 달리 원전 공사 진행 빨라 중동에서 가장 대표적인 현대건설의 공사 현장은 다름 아닌 UAE 원자력발전소다. 일본과 프랑스 등 선진국 업체들과의 경쟁을 뚫고 국내 업체가 따낸 이 공사의 규모는 모두 200억 달러에 달한다. 이 중 시공부문 총금액은 56억 달러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 몫은 30억 8000만 달러에 이른다. 여의도 면적의 3배쯤 되는 1250만㎡(380만평)의 부지에 1400㎿급 원자력 발전기 4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공기는 2010년 3월부터 2020년 5월까지 122개월. 이 중 1호기는 2017년 5월 준공 예정이다. 당초 이 공사는 한국업체가 맡으면서 ‘제대로 공사를 수행할 수 없을 것’, ‘공기 준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등 경쟁업체를 중심으로 우려가 제기됐지만 공사는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권 소장은 “원전의 안전성 때문에 공사에 과속은 금물이지만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해 공사 일정을 4개월가량 앞당겨 시공하고 있다.”면서 “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대건설은 이미 국내에서 원전 설계에서 시공, 시운전까지 3개 과정을 다 해본 업체”라면서 “브라카 원전을 제대로 시공해 세계 원자력 발전의 모범 현장이자 국내 원전 시공 인력 양성소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국내 21기의 원전 가운데 13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했다. 브라카 원전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우선 한국에 건설된 신고리 3, 4호기를 그대로 옮겨온 한국형 원전인 만큼 자재도 한국 것을 많이 사용한다. 권 소장은 “주요 자재의 경우 현재 70%는 한국제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는 주변 중동국가들의 원전 시장 진입도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400기 이상, 700조원 규모의 원전 신규 건설이 추진될 것으로 보여 UAE 원전 건설을 제대로 수행할 경우 추가 수주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게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선진국 따돌린 가스처리 공장 아부다비에서 모래바람을 뚫고 140㎞쯤 달리자 사막 한가운데 현대건설이 짓고 있는 합샨 가스 유틸리티 공사(IGD-5) 현장이 눈에 들어왔다. 2009년 7월 착공, 내년 5월 준공 예정인 이 현장은 현대건설이 아부다비 국영가스공사(GASCO)로부터 17억 200만 달러에 따냈다. 가스처리에서부터 전기 생산, 가스 및 물 배관망 건설 등을 수행하는 복합공사다. UAE에선 가장 규모가 크다. 이곳에서도 현대건설의 진가가 발휘되고 있었다. 현대건설 외에 다른 시설은 일본의 JGC와 이탈리아 테크니몽 등이 맡고 있지만 이들은 공기를 맞추는데 버거워하고 있었다. 특히 테크니몽의 경우 현대건설에 비해 공기가 3~4개월 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사를 끝으로 테크니몽은 UAE EPC(설계·구매·시공 일괄 수행) 시장에서 퇴장했다고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했다. 김 소장은 “현재 공기는 1개월가량 앞당겨진 상태로 다른 회사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공사 진행 속도를 조절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발주처로부터 “벡텔이나 플루어, 테크닙 등이 공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현대건설은 전혀 차질이 없다. UAE 현장 중에 현대건설만 한 곳이 없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효자 현장 카란 올 봄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현장에서 14억 9000만 달러 상당의 알루미늄 처리 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를 따낸 데에는 숨은 일화가 있다. 발주처인 마덴사는 수주에 앞서 사우디 국영 정유회사인 아람코에 ‘현대건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아람코는 주저 없이 “현대건설에 맡기면 믿을 수 있다.”고 답했고, 결국 이 공사는 경쟁업체가 1억 달러가량 낮은 가격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에 돌아갔다. 현대건설에 대한 아람코의 신뢰는 어떻게 쌓인 것일까. 지난 2006년 현대건설은 아람코가 발주한 8억 900만 달러 규모의 쿠라이스 가스처리 공사를 따냈다. 당시 아람코는 현대건설을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이 공사를 거의 완벽하게 마무리지어 아람코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장정모(53) 현대건설 사우디 지사장은 “당시 쿠라이스 공사를 현대건설이 제대로 해내면서 국내 업체들이 사우디 EPC 시장에 진출하는 기반이 됐다.”면서 “현대건설 또한 이를 계기로 카란 현장 공사에 이어 마덴 알루미늄 공장 건설공사까지 따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우디와 바레인 국경 근처에 있는 알코바에서 2시간가량 달리자 거의 공사가 마무리된 카란 현장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공정률은 99%로 이미 1, 2단계는 완공해 발주처에 넘겼고 3단계는 시운전을 하고 있었다. 양희창(53) 상무는 “적정 이윤을 남기면서도 불평 한마디 안 하고 발주처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현대건설에 대해 발주처도 만족해하고 있다.”면서 “마덴 알루미늄 공사 수주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말했다. 장 지사장은 “앞으로 사우디에서만 2030년까지 6000억 달러의 공사가 쏟아질 것”이라며 “올해의 경우 선별 수주하더라도 수주 목표 22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글 사진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연합) 카란(사우디아라비아)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4년간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 뿌듯”

    “4년간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 뿌듯”

    “조선 전에 융성한 고려는 ‘높다’(高)와 ‘아름답다’(麗)라는 뜻의 한자를 씁니다. 지난 4년간 서울에서부터 마라도까지 이처럼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발전에 기여한 게 가장 뿌듯합니다.” 대표적인 친한파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S-오일 전 CEO가 4년 임기를 마치고 퇴장했다. 그는 2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S-오일 사옥에서 진행된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을 떠나는 아쉬움과 여전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평소 자신을 “한국 이름은 이수배(李秀培)이고 본관은 울산 이씨”라고 소개하는 수베이 전 CEO는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한국에서 일할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 매일 아침마다 감사드렸다.”면서 “S-오일 임직원들과 한국을 뒤로하고 떠나는 게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 음식에 대한 각별한 사랑도 소개했다. 그는 “전라도와 강원도, 경상도 등을 다 다니면서 도가니탕과 과메기, 전주비빔밥 등 온갖 산해진미를 다 맛봤다.”면서 “특히 중독성이 강한 김치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갈 때도 갖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베이 전 CEO는 성공적인 현지화와 더불어 S-오일의 급성장을 이끌면서 외국인 CEO의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그는 2008년 3월 부임 뒤 15조 2000억원(2007년)이던 매출액을 31조 9000억원(2011년)으로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매년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의 60% 이상을 해외에 수출한 공로로 지난해 외국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포 신사옥 완공과 재생에너지 사업 진출 등도 그의 대표작이다. 수베이 전 CEO는 “비즈니스보다 앞선 것은 결국 ‘사람’”이라면서 “재임 기간 임직원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업 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고 떠올렸다. 최근 기름값 폭등 문제와 알뜰주유소 등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기업, 소비자 등이 머리를 맞대고 적정한 가격 등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일본 쓰나미와 중국 긴축정책, 유럽 재정위기 등이 한꺼번에 터졌지만 한국만이 잘 극복했다.”면서 “다만 시장을 예측하기 힘들었던 만큼 S-오일에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베이 전 CEO는 4월 초까지 한국에서 후임인 알 마하셔 CEO의 인수인계를 돕고 사우디로 귀국, 이후 S-오일 대주주인 아람코사에서 조직변화 프로젝트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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