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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多이슈-포토다큐] 영웅은 영원하다

    [포토多이슈-포토다큐] 영웅은 영원하다

    화재·재난 최일선 소방관들그들을 보호하는 방화·구조복화염 등에 노출 땐 기능 상실방화복 연간 70여t 폐기 방화복 소재인 아라미드가볍고 견고… 방수· 방염 뛰어나특별함에 끌린 MZ세대에 인기업사이클링으로 환경보호수익 일부 암 투병 소방관에게 기부오늘은 ‘소방의 날’이다. 화재·구조·구급·재난 신고 번호인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을 소방의 날로 정했다. 이날은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고 화재를 예방하게 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려고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이날의 주인공인 소방관은 오늘도 화재, 재난, 재해 등 위급한 현장의 최전선에서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그들이 입는 방화복과 구조복은 화염 등이 있는 현장에 노출되면 본연의 기능을 상실한다. 행정안전부 외청인 소방청에 따르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임무를 다한 소방 공무원들의 방화복 중 연간 70여t이 폐기된다.폐기된 방화복은 가방과 카드지갑 등으로 재탄생(Upcycling·업사이클링)되고 있다. 방화복 구실을 하기는 어렵지만 방화복의 소재인 아라미드는 가볍고 견고하며 방수와 방염에 뛰어나다. 특별한 소재와 디자인을 선호하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에 아라미드 소재 제품이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방화복 업사이클링 업체 ‘119레오’의 이승우 대표는 “소방관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환경을 위한 선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판매액 일부는 암 투병 소방관들에게 기부되며, 폐기물 감소에 따른 환경보호 효과도 있다.‘우리들의 영웅’인 소방 공무원들이 구조 활동을 하며 흘린 땀이 밴 방화복은 실생활 용품이 돼 그들의 희생 정신을 다시 보여 주고 있다. “Hero Forever, Upcycling Forever.”
  • 승차감·정숙성 갖춘 ‘벤투스 슈퍼 스포츠’ 타이어 3종

    승차감·정숙성 갖춘 ‘벤투스 슈퍼 스포츠’ 타이어 3종

    한국타이어가 승차감, 정숙성 등을 개선한 ‘벤투스 슈퍼 스포츠’ 타이어 3종을 선보였다. ‘벤투스 S1 에보 Z AS’, ‘벤투스 S1 에보 Z AS X’, ‘벤투스 S1 에보 Z’ 등이다. 벤투스 슈퍼 스포츠 타이어는 포르쉐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와 BMW의 고성능 M 브랜드 ‘X3 M’, ‘X4 M’ 등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의 고성능·스포츠카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된다.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주요 차종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는 특정 성능을 끌어올리면 다른 성능은 떨어지게 되는 ‘트레이드 오프(Trade-off)’ 성능을 보여, 역동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갖춘 스포츠 성향의 타이어가 승차감, 정숙성까지 겸비하긴 쉽지 않다”면서 “벤투스 슈퍼 스포츠는 이런 성능들을 동시에 갖춰 최고급 프리미엄 차량의 다채로운 요구를 완벽하게 만족시킨다”고 말했다. 벤투스 S1 에보 Z AS와 벤투스 S1 에보 Z AS X는 사계절용 고성능 스포츠 타이어다. 세로 방향의 강성 블록과 새로운 3D커프(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기술을 적용해 고속 주행에서도 그립력과 타이어 변형을 최소화했다. 고강도 첨단 섬유인 아라미드(Aramid) 소재의 보강벨트를 적용했다. 고성능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는 퍼포먼스 주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스포티한 주행을 위해 맞춤 제작한 실리카 레진 컴파운드를 적용해 한층 높아진 핸들링 성능을 보여준다. 비대칭 패턴과 최적화된 접촉면 디자인으로 그립감, 코너링 성능 등 퍼포먼스를 극대화했다. 접지면과 중앙 블록을 넓게 설계해 젖은 노면 주행에도 안정적이다.
  • 신형 방탄헬멧, 정말 ‘미군 헬멧’보다 뛰어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신형 방탄헬멧, 정말 ‘미군 헬멧’보다 뛰어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아라미드 소재 신형 방탄헬멧 개발야간투시경 레일, 충격흡수 기능도선진국 헬멧 기준 대비 높은 성능 입증美서 방탄 성능 검증…하반기부터 보급지난달 23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연구소가 효성, 경창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2017년부터 4년 이상 연구한 신형 방탄헬멧 개발이 드디어 완료됐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바로 보급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언론들은 ‘9㎜ 권총탄을 막는 헬멧이 등장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연구소가 낸 자료 중 한 부분이 논란이 됐습니다. ‘미국 등 선진국 제품보다 동등 이상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세계 최강 군사력을 보유한 미군 헬멧 방호 능력을 능가한다는 설명에 당장 “어처구니 없다”, “과장 아니냐”는 비판과 조소가 쏟아졌습니다. ●20년 동안 사용…이제서야 신형 개발 방탄헬멧에 대한 한국 남성의 관심은 ‘세계 1위’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군에서 가장 오랜 기간을 함께 보낼 뿐만 아니라, 목숨을 지켜주는 가장 중요한 장비이기 때문입니다.한편으로, 군 생활을 해본 남성 중 술자리에서 헬멧 얘기를 단 1번도 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논쟁의 주요 대상이기도 합니다. ‘무겁다’, ‘미군 장비에 비하면 저질이다’, ‘총알도 못 막는다’ 등 갖가지 비판이 쏟아집니다. 이런 비판은 이유가 있습니다. 2003년 신형 헬멧 개발 이후 무려 20년 동안 새 헬멧을 보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또 있었습니다. 말로는 “권총탄 방호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검증기준이 없었습니다. 파편탄 방호성능도 미군 헬멧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야간투시경을 장착하는 레일과 통신장비를 장착하는 공간도 없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검증할 만한 환경실험 데이터도 부족했습니다.그렇지만 장구류는 한번 개발하면 장기간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게 불만이 쌓이고 쌓여 지금까지 온 겁니다. 그런 와중에 갑자기 새 헬멧이 생겼다고 하니 엄청난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구체적인 데이터 없이 성능을 과장했다는 비난이 난무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단 3장의 자료로 압축돼 있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설명은 ‘뻥튀기’가 아니었습니다. 군과 정부 입장에선 상세 수치를 공개할 수 없기 때문에 묵묵히 비판을 바라볼 뿐이었습니다.●미군 성능 기준 뛰어넘어…미국에서 검증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효성 연구팀은 ‘아라미드’ 소재를 활용해 2017년부터 헬멧 개발에 나섰습니다. 아라미드는 400~500도 고온에서도 불에 타지 않고 매우 가볍지만 강철 강도의 5배인 이른바 ‘슈퍼섬유’입니다. 각종 산업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방위산업용 소재로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라미드를 엮어 옷감처럼 얇은 막을 만든 뒤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만든 적층형 방탄헬멧은 이전의 헬멧보다 매우 단단한 특징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방탄헬멧의 방호성능을 확인할 때는 1.1g 무게의 파편모의탄으로 ‘방탄한계속도’(V50)를 측정합니다. 선진국 기준은 ‘초속 670m 이상’입니다. 실제로 미국은 671m, 프랑스는 680m입니다. 1초에 670m를 날아가는 고속 파편에 맞았을 때 헬멧이 뚫리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이전 헬멧은 ‘초속 610m 이상’으로 기준이 훨씬 느슨했습니다. 이번엔 선진국 기준인 초속 670m를 적용했습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시제품 방탄한계속도는 고온에서 초속 718m, 저온 708m, 상온에서는 무려 735m로 나왔습니다. 바닷물 침수 상태에선 705m였습니다. 파편탄 무게를 늘려도 선진국 기준보다 훨씬 높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만 이런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고, 연구소는 ‘기존 헬멧보다 방탄속도를 초속 60m 이상 높여서 관통이 어렵게 했다’는 설명만 내놓았습니다. 이는 방탄한계속도를 기존 헬멧 기준인 초속 610m에서 이번엔 670m로 높여잡아 기준을 무난히 통과했다는 뜻입니다.9㎜ 권총탄을 직접 쐈을 때는 25.4㎜ 이상의 변형이 이뤄지면 안 되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정면과 정수리, 뒷면, 좌우측에 권총탄을 쏜 결과 변형 기준을 넘어서지 않았고, 두꺼운 부위는 변형도가 7.5㎜에 불과했습니다. 연구팀은 바다 건너 미국의 방탄시험기관(NTS)에 직접 성능 검증을 의뢰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3시간 바닷물 침수 뒤 2시간 내 방탄시험 ▲영하 51도 저온처리 뒤 30분 내 방탄시험 ▲71도에서 24시간 고온처리 뒤 30분 내 방탄시험 등 극한의 조건이 여럿 추가됐습니다. 특히 바닷물 침수 실험은 이전엔 아예 기준조차 없었던 실험입니다. 신형 방탄헬멧은 이런 기준을 모두 무난하게 통과했습니다. 기능적인 변화도 있었습니다. 글로벌 추세에 따라 야간투시경 등 각종 장비 장착 공간을 만들고, 헬멧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을 나일론 등으로 감싼 ‘충격 흡수재’를 적용했습니다. 통신 장비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또 600명 이상의 머리 모양을 3D 스캐너로 촬영해 최적의 헬멧 모양을 뽑아냈습니다. 이런 장비를 대체 왜 이제서야 개발했는지 의아할 정도의 큰 변화입니다. ●소총탄 막는 헬멧은 없다…파편탄 방호 주목적‘겨우 권총탄 막는 헬멧을 개발했다’고 비난하는 분들에게 말씀 드릴 부분이 있습니다. 거듭 설명하지만, 소총탄을 근거리에서 막을 수 있는 헬멧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과거부터 수없이 많은 보도와 설명이 나왔지만, 아직도 보병이 사용하는 방탄헬멧으로 소총탄을 막을 수 있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금 기술로 억지로 만들 수는 있겠지만, 도저히 달릴 수 없을 정도의 큰 무게를 감당해야 할 겁니다. 방탄헬멧의 1차 목적은 ‘파편탄’을 막는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등 주요 전쟁에서 파편에 의한 사상율은 59%나 됐습니다. 일반 부상자의 85%가 하늘에서 쏟아지거나 옆에서 튄 파편에 의해 부상당했습니다. 또 1.1g 이하의 소형 파편은 수류탄에서 발생할 확률이 100%, 155㎜ 포탄 50%, 135㎜ 포탄 77%, 30㎜ 고폭탄은 80% 이상이나 됩니다. 신형 방탄헬멧이 이런 위험을 잘 막을 수 있도록, 또 수출로도 연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를 진행하길 바랍니다.
  • 5년간 CJ 20조·코오롱 4조원 투자… 현대차는 국내 스타트업에 1000억

    얼마 전 ‘1000조원’을 돌파한 재계의 대규모 투자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30일 CJ그룹은 향후 5년간 20조원을 국내에 집중 투자하고 매년 50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5년간 2만 5000명에서 최대 3만명을 신규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사업에 가장 많은 12조원을 투자한다. 영화나 드라마는 물론 K푸드 중심의 식문화 확산 노력도 여기에 포함된다. 물류, 거래 등 플랫폼 사업에는 인프라 확대 등을 위해 총 7조원이 투입된다. 이 외에도 바닷물에서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등 미래형 신소재 사업에도 1조원을 쏟아붓는다. 앞서 63조원을 투자해 한국을 ‘글로벌 전동화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던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새로운 투자 보따리를 풀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2027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 250곳을 육성하고 6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일자리 창출을 넘어 스타트업 생태계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 오디션’, 지난해부터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등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꾸준히 해 왔는데, 앞으로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현대차그룹은 266곳의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일자리 4588개를 만들었다고 했다. 친환경 대나무 칫솔과 비건 인증 치약을 개발한 닥터노아, 농수산물을 재활용해 친환경 반려동물 식품을 만드는 밸리스 등이 대표적이다. 코오롱그룹도 이날 첨단소재, 친환경에너지, 바이오 등 6개 분야에 5년간 4조원 투자를 공언했다.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섬유 생산 설비 증설과 2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첨단신소재 사업 분야에 총 1조 7000억원, 풍력발전과 연료전지 소재,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총 9000억원을 쓴다. 이 밖에도 바이오에 4500억원, 미래 모빌리티에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조현준 효성회장, ‘한국의 경영자상’ 선정 이유

    조현준 효성회장, ‘한국의 경영자상’ 선정 이유

    조현준 효성 회장이 29일 한국능률협회(KMA)가 수여하는 2022년 ‘한국의 경영자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52회째를 맞이한 한국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상은 그 해의 국내 경제 발전을 이끈 경영자에게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조 회장은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주력 제품들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확충함으로써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크게 늘렸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중국, 인도, 브라질 등 글로벌 핵심 지역에 선제적 신?증설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의 차별화 제품 판매에 집중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취임 초부터 기술 DNA를 강조해 온 조 회장은 오랜 기간 원천기술 개발에 투자함으로써,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탄소섬유와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 등 미래 신소재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2017년 효성그룹 회장에 취임한 조 회장은 지난해 취임 5년 만에 영업이익을 3배 이상 늘렸다. 효성그룹은 지난해 지주사를 비롯해 주력 4개 사업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조 2804억원, 2조 7702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고객의 만족을 중시하는 조현준 회장의 고객의 목소리(VOC) 경영 철학이 일구어 낸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미국 간 조현준 “글로벌 빅마켓 선제 공략”

    미국 간 조현준 “글로벌 빅마켓 선제 공략”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코로나19를 뚫고 미국으로 건너가 현장 경영에 나섰다. 코로나19 시대 이후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글로벌 ‘빅마켓’인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13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최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공장과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효성TNS 미국법인을 잇달아 방문했다. 효성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고, 시장 확대 동력을 얻으려면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경쟁사보다 먼저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방미 배경을 설명했다. 조 회장도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객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미국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했다. 조 회장은 이달 초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함께 시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업가 출신의 해거티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주일 미국대사를 지냈다. 조 회장은 해거티 의원에게 테네시 전력청과의 사업 협력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현지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테네시주 주요 대학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효성 멤피스 공장은 올해 말까지 증설이 완료되면 초고압변압기를 연 60대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의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에너지 저장장치(ESS), 무효전력보상장치(STATCOM)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조 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효성TNS 미국법인 현금자동인출기(ATM) 전시장을 방문해 마케팅 전략 등 시장 공략 방안을 모색했다. 2007년 미국 ATM 시장에 진출한 효성TNS는 곧바로 시장 1위에 올랐고, 지난해 기준 73%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미국 메이저 은행들도 대거 효성의 ATM을 사용하고 있다. 조 회장은 현지 금융·정보기술(IT) 전문가와도 만나 미국의 금융·결제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 논의했다. 효성TNS는 미국 금융기관과 협력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키오스크 등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효성은 미국 자동차 부품 소재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수소·전기차용 타이어코드 공급을 확대하고 ‘슈퍼 섬유’ 아라미드 등 타이어코드에 사용되는 첨단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코로나 뚫고 미국 날아간 조현준 “빅마켓 선제 공략”

    코로나 뚫고 미국 날아간 조현준 “빅마켓 선제 공략”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코로나19를 뚫고 미국으로 건너가 현장 경영에 나섰다. 코로나19 시대 이후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글로벌 ‘빅마켓’인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13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최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공장과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효성TNS 미국법인을 잇달아 방문했다. 효성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고, 시장 확대 동력을 얻으려면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경쟁사보다 먼저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방미 배경을 설명했다. 조 회장도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객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미국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했다. 조 회장은 이달 초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함께 시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업가 출신의 해거티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주일 미국대사를 지냈다. 조 회장은 해거티 의원에게 테네시 전력청과의 사업 협력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현지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테네시주 주요 대학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효성 멤피스 공장은 올해 말까지 증설이 완료되면 초고압변압기를 연 60대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의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에너지 저장장치(ESS), 무효전력보상장치(STATCOM)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조 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효성TNS 미국법인 현금자동인출기(ATM) 전시장을 방문해 마케팅 전략 등 시장 공략 방안을 모색했다. 2007년 미국 ATM 시장에 진출한 효성TNS는 곧바로 시장 1위에 올랐고, 지난해 기준 73%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미국 메이저 은행들도 대거 효성의 ATM을 사용하고 있다. 조 회장은 현지 금융·정보기술(IT) 전문가와도 만나 미국의 금융·결제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 논의했다. 효성TNS는 미국 금융기관과 협력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키오스크 등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효성은 미국 자동차 부품 소재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수소·전기차용 타이어코드 공급을 확대하고 ‘슈퍼 섬유’ 아라미드 등 타이어코드에 사용되는 첨단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효성·코오롱, 슈퍼섬유·수소사업 경쟁 본격화

    효성·코오롱, 슈퍼섬유·수소사업 경쟁 본격화

    효성, 울산공장 생산량 3배로 증설코오롱, 2023년 세계 점유율 20% 목표사업영역 겹쳐… ‘협의체’ 속 맞대결섬유소재 분야 오랜 경쟁 기업인 효성과 코오롱이 미래 신사업을 놓고도 맞붙었다. 최근 5G(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 확대와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의 영향으로 아라미드 소재의 생산·판매 경쟁이 후끈 달아오른 데 이어 앞으로 수소사업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효성은 ‘3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이끌고 있고, 회장이 공석인 코오롱은 ‘4세’ 이규호 부사장이 미래 신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재계 서열은 올해 기준 효성이 29위, 코오롱이 40위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울산 아라미드 공장 증설에 612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하반기 증설이 완료되면 아라미드 생산량은 기존 1200t에서 3700t으로 3배 이상 늘어난다. 효성은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까지 2370억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 아라미드 공장의 생산량을 기존 7500t에서 1만 5000t까지 늘린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현재 10%대에서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재 세계 아라미드 시장은 미국 듀폰과 일본 테이진이 80%의 점유율로 독점하고 있다. ‘아로마틱 폴리아미드’ 줄임말인 아라미드는 섭씨 500도의 불에도 타지 않는 내열성과 강철보다 5배 강한 강도를 지닌 합성섬유로 일명 ‘총알받이 섬유’ 혹은 ‘슈퍼 섬유’로 불린다. 전기차 타이어 코드와 광케이블, 방탄 소재, 우주항공 소재 등 미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과 코오롱은 지난 8일 출범한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협력을 위해 모이긴 했지만 사업 영역이 서로 겹치다 보니 미래 수소·전기차 소재와 수소 생산을 놓고 두 기업 간 맞대결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효성은 2023년까지 독일 린데그룹과 함께 울산에 연 1만 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짓는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적용한 블루수소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맞서 코오롱은 수소연료전지 부품(코오롱인더스트리), 그린수소(코오롱글로벌), 수소 저장·운송 압력용기(코오롱글로텍) 등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은 수소 생산과 공급, 저장, 활용 등 수소 생태계를 망라하고 있다”면서 “미래 에너지 소재와 부품 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호 부사장도 “코오롱은 2000년대 초부터 수소 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핵심 소재를 개발해왔다”면서 “수소경제 전반에서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 ‘수소 어벤저스’ 효성-코오롱 ‘시빌 워’ 일으킬까

    ‘수소 어벤저스’ 효성-코오롱 ‘시빌 워’ 일으킬까

    섬유소재 분야 오랜 경쟁 기업인 효성과 코오롱이 미래 신사업을 놓고도 맞붙었다. 최근 5G(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 확대와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의 영향으로 아라미드 소재의 생산·판매 경쟁이 후끈 달아오른 데 이어 앞으로 수소사업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효성은 ‘3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이끌고 있고, 회장이 공석인 코오롱은 ‘4세’ 이규호 부사장이 미래 신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재계 서열은 올해 기준 효성이 29위, 코오롱이 40위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울산 아라미드 공장 증설에 612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하반기 증설이 완료되면 아라미드 생산량은 기존 1200t에서 3700t으로 3배 이상 늘어난다. 효성은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까지 2370억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 아라미드 공장의 생산량을 기존 7500t에서 1만 5000t까지 늘린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현재 10%대에서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재 세계 아라미드 시장은 미국 듀폰과 일본 테이진이 80%의 점유율로 독점하고 있다. ‘아로마틱 폴리아미드’ 줄임말인 아라미드는 섭씨 500도의 불에도 타지 않는 내열성과 강철보다 5배 강한 강도를 지닌 합성섬유로 일명 ‘총알받이 섬유’ 혹은 ‘슈퍼 섬유’로 불린다. 전기차 타이어 코드와 광케이블, 방탄 소재, 우주항공 소재 등 미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효성과 코오롱은 지난 8일 출범한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협력을 위해 모이긴 했지만 사업 영역이 서로 겹치다 보니 미래 수소·전기차 소재와 수소 생산을 놓고 두 기업 간 ‘시빌 워’(내전)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효성은 2023년까지 글로벌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함께 울산에 연 1만 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짓는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적용한 블루수소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맞서 코오롱은 수소연료전지 부품(코오롱인더스트리), 그린수소(코오롱글로벌), 수소 저장·운송 압력용기(코오롱글로텍) 등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은 수소 생산과 공급, 저장, 활용 등 수소 생태계를 망라하고 있다”면서 “미래 에너지 소재와 부품 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호 부사장도 “코오롱은 2000년대 초부터 수소 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핵심 소재를 개발해왔다”면서 “수소경제 전반에서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 코오롱그룹, 친환경 부문 연구개발·투자 확대

    코오롱그룹, 친환경 부문 연구개발·투자 확대

    코오롱그룹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강화의 한 축으로 친환경 사업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사업과 미래 시장을 선도할 아이템들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은 향후 수소 연료전지 핵심 소재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회사가 31년 축적한 멤브레인 설계·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를 2013년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 데 이어, 수소차용 고분자전해질막(PEM)도 양산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생산·판매에 나선다. PEM 설비는 특히 에너지저장장치용(ESS) 산화환원 흐름전지와 친환경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기술에 적용되는 분리막도 생산할 수 있다. 이들 소재를 활용한 수소차용 핵심 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 설비도 확충해 2022년 양산·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고부가 신소재 시장을 선도할 아이템들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슈퍼섬유로 불리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제품명 헤라크론)는 현재 증설된 라인을 포함해 100% 가동하고 있으며, 5G 케이블 등 고부가 IT 인프라용 시장의 성장으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처음으로 양산 체제를 갖춘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에 ‘CPI®’라고 이름을 붙여 2015년 11월 국내 상표 등록까지 마쳤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과 관련해 약 130여 건의 국내 특허와 약 260여 건의 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CPI®필름은 중국 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소재 시장 전체에서 점유율 90%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친환경 차 보급 확대에 따라 타이어코드 베트남 생산 공장의 증설을 결정했다. 2018년 9월 베트남 빈증성에 연산 1만 6800톤 규모의 타이어코드 생산기지를 완공하고 글로벌 타이어사들의 품질승인을 마쳐 가동 중이다. 지난 1월에 2022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연산 1만 9200톤 규모의 증설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친환경 소재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SK종합화학과 손을 잡고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BAT(Poly 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개발에 성공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한다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PBAT는 사용 후 땅에 매립하면 제품의 90% 이상이 6개월 안에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첨단 소재다. 또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LG생활건강·롯데알미늄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사용한 PCR(Post Consumer Recycled) PET 필름을 개발하기도 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자동차, 무역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신규사업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미래 핵심 건축기술로 손꼽히는 모듈러 건축시공 자회사 코오롱모듈러스를 설립하고 음압병동을 비롯해 상업시설, 주거시설, 리모델링 분야 등 모듈러 건축 시장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그린에너지’인 풍력발전 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현재 경주 풍력단지와 태백 가덕산 풍력단지를 운영 중이며 양양 만월산 풍력단지를 시공 중이다. 올해는 태백 하사미 풍력단지와 태백 가덕산 풍력2단지가 착공될 예정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50대 50 비율로 합작한 POM(폴리옥시메틸렌) 김천공장을 완공했다. 기존 생산설비에 더해 세계 최대급 규모인 연간 15만 톤의 POM 생산능력을 갖췄다. 친환경 POM 제품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인 의료·음용수용 특화시장까지 진출해 사업을 확대해갈 계획이며 자동차용 배터리 하우징, 충전모듈 등 미래 전기자동차용 첨단소재도 개발 중이다. 코오롱글로텍은 항바이러스·항균·항곰팡이 기능을 갖춘 기능성 섬유소재 ‘큐플러스’로 항균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큐플러스는 인체에 무해한 무기항균제인 황화구리(CuS) 물질을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섬유에 적용한 기능성 소재로 각종 균, 곰팡이, 바이러스를 99.99% 차단·사멸시키는 기능을 갖췄다. 지난해 11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항바이러스 테스트에서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성을 입증했으며 현재 미국 FDA 공인 시험기관인 Microchem Laboratory에서 코로나19 항바이러스성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보건용 마스크 및 공기청정기의 헤파필터에 적용 중이며 향후 카시트, 인조가죽 등 코오롱글로텍이 생산하는 자동차 내장재 제품에도 큐플러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국내 멸종 위기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진행 중인 노아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관련 상품에 친환경 소재·제작 방식을 적용하고 판매수익금 일부를 기증해왔다. 더 나아가 2023년까지 코오롱스포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상품을 전체의 절반 수준까지 확대한다고 선언했다. 또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는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의 3년차 재고나 에어백, 카시트 등 산업 소재를 재활용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패션 이상의 가치와 문화를 소비자와 공유하고 있다.
  • 효성, 터키·브라질 스판덱스 공장 잇단 증설

    효성, 터키·브라질 스판덱스 공장 잇단 증설

    효성은 선제적인 투자와 신사업 육성으로 코로나19 극복에 나섰다. 조현준 회장도 “변화의 시기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터키와 브라질에 스판덱스 공장을 잇달아 증설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터키 공장은 올해 7월까지 600억원 투자로 연산 1만 5000t 규모를 더해 총 4만t까지 규모를 확장한다. 브라질 공장은 올해 12월까지 400억원 투자로 연산 1만t 규모를 증설해 생산능력을 2만 2000t까지 늘린다. 이 두 곳 공장을 증설하는 이유는 최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류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이와 함께 친환경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각 지역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섬유 ‘리젠서울’로 만든 옷도 출시했다. 효성중공업은 수소 사업을 본격화한다. 2023년까지 효성화학 용연공장 내 부지 약 3만여㎡(약 1만평)에 연산 1만 3000t 규모의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을 구축한다. 액화수소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전국 120여곳에 수소 충전이 가능한 충전인프라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만 4000t의 탄소섬유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2월 1차 증설을 완료해 연산 4000t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지금은 수소 연료탱크용 탄소섬유 개발과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울산 아라미드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생산 규모를 연산 1200t에서 3700t으로 확대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부고]

    ●양창근씨 별세 양승부(16대 국회의원·대한민국헌정회 감사)·영진씨 부친상 5일 제주 하귀농협 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64)798-8800 ●윤석순(한국극지연구진흥회장·11대 국회의원)씨 별세 6일 서울 혜민병원. 발인 8일 (02)2049-9000 ●유철홍씨 별세 지길순씨 남편상 유현희(이투데이 유통바이오부장)·현영·현욱(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원)씨 부친상 박영환(뉴시스 차장)·강철규(효성첨단소재 아라미드사업단 영업팀 부장)씨 장인상 6일 제천서울병원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7시 (043)642-7606 ●인창원(3·8 민주기념사업회 기념관 추진위원장)씨 별세 인상민·현진·상준(대전CBS 기자)씨 부친상 조성권(미래여성병원 원무과장)씨 장인상 박보미·한수형씨 시부상 7일 충남대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30분 (042)280-8181 ●이경자씨 별세 차경애(KBS 부산총국 아나운서)씨 모친상 조한제(KBS 전 부산총국장)씨 장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02)3410-3151
  • 정부 말 듣고 ‘리쇼어링’ 했는데 지원은 ‘나몰라라’

    정부 말 듣고 ‘리쇼어링’ 했는데 지원은 ‘나몰라라’

    정책 따라 유턴 결정했는데인센티브 지원 조건 까다로워정부가 해외로 진출한 우리 기업의 ‘국내 유턴’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리쇼어링 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있지만 정작 지원 조건이 까다로워 실질적인 성과가 미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지난 5월 베트남에서 울산으로 리쇼어링 결정을 내려 관련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던 효성은 정부 규정에 부합하지 않아 인센티브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각국 정부가 리쇼어링 지원 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유턴기업이 80개뿐”이라며 정부에 과감한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특히 기 의원은 저조한 성과의 원인으로 “리쇼어링 개념이 지나치게 엄격하고 운영 상의 탄력성을 확보하지 못해서”라고 분석했다. 기 의원실에 따르면 효성은 베트남에 만들려던 신소재 아라미드 생산라인을 울산공장으로 유턴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현행 정책 규정에 맞지 않아 아무런 인센티브를 받지 못했다. 외국에 있는 기업이 직접 소유한 생산시설을 감축하고, 국내에 생산시설을 신·증설해야만 유턴 기업으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또 2019년 8월 현대모비스는 울산에 친환경차부품 공장을 신설하기로 하면서 주목받았지만, 공장이 `상시고용 20명 이상’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국고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산업부가 신규 채용만을 상시고용으로 봐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기 때문이다. 기 의원은 “기존의 틀에서 인센티브만 늘리거나 강화해서는 리쇼어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무엇보다 유턴기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심사기준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용 타이어로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 선도하는 한국타이어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용 타이어로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 선도하는 한국타이어

    전기차 보급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모빌리티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타이어 업계에서는 전기차 타이어(이하 EV 타이어)의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전기차 세그먼트별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세워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왔으며 전용 상품 개발,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등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최근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에 3세대(Gen3) 경주차가 도입되는 2022/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파트너로 선정됐다. 또한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에는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Ventus S1 evo3 ev)’를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이러한 성과들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는 차별화된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축적한 덕분이다. 먼저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엔진 소음이 없어 노면 소음이 더 크게 들리게 된다. 따라서 전기차에 장착되는 타이어에는 노면 소음을 최소화하는 저소음 설계와 기술이 적용돼야 한다. 지난 18년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 출시한 한국타이어의 2세대 EV 타이어 ‘키너지 EV(Kinergy AS EV)’는 최적의 피치 배열을 통해 주행 시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키는 등 다양한 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에 최적화된 저소음 환경을 구현해 냈다. 또한 전기차는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출력 등에서 동급으로 분류되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수백kg가량 무겁다. 무거워진 차체로 인해 타이어 하중 분담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EV 타이어는 견고한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 한국타이어는 모든 고분자 재료 중 가장 강도가 높은 소재인 ‘아라미드(Aramid)’로 하중지지 능력을 높인 전기차 전용 보강구조를 ‘키너지 EV(Kinergy AS EV)’에 적용했다. 전기차 특유의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도 타이어에 부담을 가중 시킬 수 있다. 엑셀을 밟는 순간부터 최대 토크에 도달해 급격히 가속되고 이로 인해 타이어 미끄러짐이나 마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키너지 EV(Kinergy AS EV)’는 전기모터의 고출력과 강력한 초기 가속력을 손실 없이 노면에 전달하기 위해 타이어 슬립 현상을 억제하고 지면과 직접 접촉하는 트레드 마모정도를 최소화했다. 또한 침엽수에서 추출한 레진(Resin)과 식물성 오일이 첨가된 컴파운드를 적용해 다양한 노면 조건에서 접지력을 극대화했으며, 빠르고 민첩한 핸들링 및 제동성을 확보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짧은 주행가능거리를 고려해 무게나 회전저항을 낮춰 연비를 높이는 기술력이나 안전을 위해 차량에 흐르는 정전기를 지면으로 배출시키는 기능 등 전기차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 타이어가 갖춰야 할 요건은 다양하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EV 타이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타이어, 세계 EV 타이어 시장 ‘선전’

    한국타이어, 세계 EV 타이어 시장 ‘선전’

    최근 한국타이어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에 3세대(Gen3) 경주차가 도입되는 2022·2023 시즌부터 전기차(EV)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파트너로 선정됐다. 대회에 참가하는 포르쉐,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과 전기차 기술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또한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에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Ventus S1 evo3 ev)’ 타이어를 공급하는 계약도 맺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포르쉐는 부품 선정에 까다롭기로 유명하다”며 “그런 포르쉐가 타이칸에 한국타이어를 장착한다는 것은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런 성과들에 대해 한국타이어 측은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축적한 덕분이라고 자평한다. 먼저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엔진 소음이 없어 노면 소음이 더 크게 들린다. 2018년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 출시한 한국타이어의 2세대 EV 타이어 ‘키너지 EV(Kinergy AS EV)’는 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해 전기차에 최적화된 저소음 환경을 구현해 냈다. 또한 전기차는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중량이 많이 나가는 편이다. 한국타이어는 모든 고분자 재료 중 가장 강도가 높은 소재인 ‘아라미드(Aramid)’로 하중 지지 능력을 높인 전기차 전용 보강구조를 키너지 EV에 적용했다. 전기차 특유의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도 타이어에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 키너지 EV는 타이어 슬립 현상을 억제하고 지면과 접촉하는 트레드 마모 정도를 최소화했다. 또한 침엽수에서 추출한 레진(Resin)과 식물성 오일이 첨가된 컴파운드를 적용해 노면 접지력을 높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효성,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 등 신소재 육성 가속

    효성,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 등 신소재 육성 가속

    효성은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신소재 육성에 집중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탄소섬유 투자에 이어 올해 세계 최대 규모로 액화수소 공장을 설립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린데그룹과 2022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효성 울산 용연공장 내 부지 3만㎡에 액화수소 공장을 짓는다. 연산 1만 3000t 규모로 단일 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1분기에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꾸준히 투자를 이어 가던 신소재 사업에서도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탄소섬유, 아라미드, 폴리케톤 등이다.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가 4분의1이지만 강도는 10배 강하고 탄성은 7배나 높아 ‘꿈의 신소재’라고도 불린다. 지난해 8월 전북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서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을 열고 2028년까지 탄소섬유 산업에만 총 1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국내 최초로 원자력 발전소용 초고압변압기나 1100㎸급 극초고압차단기 등을 개발하며 송배전용 중전기기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송전 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효성, 울산에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 짓는다

    효성, 울산에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 짓는다

    효성은 지난해 시작한 대규모 탄소섬유 투자를 이어 나가는 한편 세계 최대 규모로 액화수소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수소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효성은 린데그룹과 오는 2022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울산 용연공장에 액화수소 공장을 짓는다. 연산 1만 3000t 규모로 승용차 10만대에 충전이 가능한 물량이며 단일 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생산한 액화수소는 차량은 물론 드론이나 선박, 지게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쓸 수 있어 연관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 생산뿐만 아니라 충전 인프라도 함께 구축한다는 게 효성의 계획이다.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120여개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수소경제가 자리잡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효성은 탄소섬유, 아라미드, 폴리케톤 등 신소재 사업들도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종업계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매출 18조 41억원, 영업이익 1조 22억원을 달성하면서 2016년 이후 3년 만에 ‘1조 클럽’에 다시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울산시·효성첨단소재 아라미드 생산공장 증설 MOU

    울산시·효성첨단소재 아라미드 생산공장 증설 MOU

    울산시와 효성첨단소재는 20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아라미드 섬유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효성첨단소재는 울산공장에 613억원을 투자해 2021년 상반기까지 아라미드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현재 연산 1200t 수준의 생산 규모를 연산 3700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증설 투자와 관련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투자는 효성그룹이 애초 베트남에 공장 건설을 검토했던 것을 울산공장 증설로 방향을 전환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룹 경영진은 국내 경기 회복을 꾀하는 동시에 핵심 소재 생산기지는 국내에 둬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송 시장은 “효성과 린데코리아가 3000억원 규모 액화수소 생산공장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이번 아라미드 섬유 공장 증설까지 확정된 것을 환영한다”며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황 대표이사는 “고부가가치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재 부문 최고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왜, 베트남 가려던 효성 울산으로 유턴했나

    ㈜효성이 베트남에 설립을 추진하던 ‘아라미드 생산공장’을 울산에 건립하기로 했다. 울산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 이룬 성과다. ●市, 산업 생태계 조성·기술 보안 강화 울산시는 20일 울산시청에서 효성과 ‘아라미드 생산공장 증설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효성은 6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효성첨단소재 울산공장의 아라미드 생산라인을 현재 연산 1200t 규모에서 3700t 규모로 증설한다. 효성은 베트남 동나이성에 아라미드 공장을 신설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효성은 코로나19 사태로 무역장벽이 갈수록 높아진 점과 울산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나선 점, 아라미드 기술력 보안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국내 증설로 돌아섰다. 이는 ‘리쇼어링’(해외 생산기지의 국내 유턴) 사례로 꼽힌다. ●613억 투입… 아라미드 생산라인 증설 효성은 하반기에 아라미드 생산라인 증설에 들어가 내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5배 강하고, 400도에도 견디는 섬유 신소재다. 고성능 타이어나 방탄복, 특수 호스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된다. 특히 5G 통신망용 광케이블에 사용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베트남 가려던 효성, 울산에 아라미드 생산라인 증설

    (주)효성이 베트남에 설립을 추진하던 ‘아라미드 생산공장’을 울산에 건립한다. 울산시와 효성은 20일 첨단소재 신규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신규투자는 613억원을 들여 효성첨단소재 울산공장의 아라미드 생산라인을 현재 연산 1200t 규모에서 3700t 규모로 증설하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애초 효성은 베트남 동나이성에 아라미드 공장을 신설할 방침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간 무역장벽이 갈수록 높아지는데다 국내 경기 회복 측면도 고려해 전격 국내 증설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첨단소재 아라미드 울산공장은 생산라인을 증설하면 연산 3700t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효성은 앞으로 연산 5000t까지 늘린다는 계획으로 신사업 육성 차원의 이번 증설은 올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 5월 끝낼 예정이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5배 강한 데다 400도 열을 견디는 섬유 신소재로 고성능 타이어나 방탄복, 특수 호스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된다. 아라미드는 특히 5G 통신망용 광케이블에 사용되며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효성첨단소재 매출 중 아라미드 담당 사업부인 산업자재부문 매출액은 2조 5656억원에 달했다. 효성이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1조 102억원을 달성하는데도 아라미드 같은 신소재가 핵심 역할을 했다. 국내 아라미드 시장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7%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수출 물량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16년 연간 3694t에서 지난해 연간 5730t을 기록했다. 매년 18% 늘어난 것이다. 가격도 고공행진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7년 kg당 17달러였던 수출 단가는 지난해 7월 23.8달러로 올랐다. 효성의 이번 생산라인 증설로 아라미드 1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효성이 울산공장 생산량을 5000t 수준으로 늘리면 국내 1위이자, 글로벌 3위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생산량 7500t과 격차를 좁히게 된다”며 “코오롱과 점유율 경쟁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울산시, 효성, 린데코리아는 울산시청에서 ‘액화 수소 생산공장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효성과 린데코리아는 3000억원을 합작 투자해 울산 남구 처용로 487번길 66 일원 3만㎡ 부지에 연산 1만 3000t 규모 액화 수소 생산공장을 내년 1분기 착공해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연산 생산 규모는 단일 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신설 공장에서는 효성 용연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 수소에 린데코리아의 수소 액화 기술과 설비를 적용해 액화 수소를 생산한다. 수소 액화 기술은 고압의 기체 상태인 수소를 액체화시키는 것이다. 린데코리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액화 수소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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