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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례없는 폭염·가뭄… 애타는 지자체들] 농작물 피해 줄이기·급수지원 구슬땀

    제주도는 가뭄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당근 주산지인 제주시 구좌, 성산, 표선 등 동부지역에 ‘가뭄대책 이동상황실’을 설치하고 공무원이 현장근무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동상황실은 제주도청 과장(4급)을 반장으로 소방본부, 농업기술원, 행정시, 담당급 이상 인력 5명으로 구성,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비상근무하게 된다. 상황실에서는 가뭄피해 농가의 민원을 현장에서 접수해 신속하게 급수 및 장비를 지원하게 된다. 제주지역은 지난달 강수량이 14.7㎜(평년 239.9㎜)로 1923년 이래 90년 만에 최저 강수량을 기록한 데다 계속되는 고온과 폭염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파종기와 맞물린 당근은 발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고사될 위기에 처해 있다. 도 조사 결과 당근을 파종한 구좌읍 지역 1552㏊ 가운데 250㏊에서 발아가 제대로 안 돼 재파종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도 가뭄과 폭염이 계속되면서 생육이 저하돼 노지감귤은 크기가 가장 작은 ‘1번과’가 대량 생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 격일제 급수를 실시 중인 중산간 지역에 ‘2일 단수, 1일 급수’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달 말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동부 중산간 5개 마을(아라동, 월평동, 봉개동, 조천읍 교래리, 표선면 성읍리)과 서부 중산간 6개 마을(해안동, 한림읍 금악리, 애월읍 상가리, 소길리, 유수암리, 고성리)은 3일에 하루만 물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정부 지원비 13억원을 농작물 급수지원에 필요한 양수기 구입비 등으로 투입한 데 이어 예비비 5억 8400만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바짝 마른 제주도… 제한 급수 실시

    제주도는 오는 6일부터 제주시 아라동·해안동 등 동 지역과 애월읍, 조천읍, 서귀포시 표선읍 등 일부 중산간 마을 11개 지역에 대해 제한 급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식수를 공급하는 한라산 어승생 저수지가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저수지는 담수량이 60만t 규모이나 가뭄이 계속되면서 현재 저수량이 10만t에 불과한 상태다. 제한 급수 지역은 동쪽으로 제주시 아라동, 월평동, 봉개동, 조천읍 교래리, 서귀포시 표선읍 성읍리 등 5곳과 서쪽으로 제주시 해안동, 한림읍 금악리, 애월읍 상가리, 소길리, 유수암리, 고성리 등 6곳 등 모두 11곳이다. 이곳에는 2300가구에 주민 8600여명이 살고 있다. 제한 급수는 동쪽과 서쪽 지역으로 나눠 격일로 실시할 예정이며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계속된다. 제주도는 물 부족 해소 등을 위해 지난 2월 50만t 규모의 어승생 제2저수지를 준공했지만 비가 내리지 않아 제2저수지도 바닥을 드러낸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한 달 동안 제주에 내린 비는 고작 6.6~18.8㎜로 지난해의 3.1~9.7% 수준에 그쳤다.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달에도 당분간 비 소식을 기대하기 힘들어지면서 농사 전반에 큰 피해를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최근 파종을 거의 마친 당근이나 이달 중순부터 파종에 들어갈 양배추·마늘 등은 이달에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으면 큰 피해가 우려된다. 여기에다 감귤도 극조생은 가뭄으로 예년보다 낙과 피해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등은 1일 제주도에 농업용수 관리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옛 제주대학병원 창업보육센터로

    방치된 옛 제주대병원 건물이 창업보육센터로의 전환이 추진된다. 민주통합당 강창일(제주시 갑) 의원이 예산 15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창업보육센터는 제주도와 제주대가 10억원씩 내놔 모두 35억원을 들여 옛 제주대병원 신관과 구관 일부를 확장, 창업보육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에 창업보육실이 들어서면 보육센터의 상주인원 및 유동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제주 옛 도심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 의원은 “전국 7개 지자체가 창업보육센터 건립 예산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제주는 옛 도심권의 공동화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적극 알려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지역 창업보육센터 보육실수는 제주대 24실, 제주국제대 17실, 제주 관광대 23실, 한라대 17실 등 모두 81실이며 이번에 신규로 옛 제주대병원에 60여개의 보육실이 추가로 늘어나게 된다. 제주 옛 도심에 있는 옛 제주대병원 본관건물은 2009년 3월 제주대병원이 아라동 신축부지로 이전하면서 3년째 방치돼 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산천단·굼둘애기물서 氣 받으세요”

    “산천단·굼둘애기물서 氣 받으세요”

    제주에서 ‘기’(氣)를 받을 수 있는 여행지로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위)과 한림읍 귀덕리 ‘굼둘애기물’(아래)이 선정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9월부터 두 달 동안 실시한 파워 스폿(Power Spot) 명소 발굴 공모를 실시, 이같이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파워 스폿이란 특정한 장소에 흐르는 강한 기를 받아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안식을 얻는 여행지를 말한다. 일본에선 이미 20, 30대 여성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데, 도쿄 메이지신궁 내 기요마사 우물은 연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관광공사는 일본 관광객을 겨냥해 제주의 ‘파워 스폿’ 명소 발굴에 나섰으며 적합성과 흥미성, 참신성, 여행상품 가능성, 마을 관광 연계성 등 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들 두 곳을 선정했다. 산천단은 한라산 산신제를 지냈을 만큼 제주의 기가 충만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로 상품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됐다. 귀덕리에 있는 굼둘애기물은 상처를 입은 인어가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상처가 치료됐다는 전설이 내려오면서 여름철 이 물을 몸에 적시면 잔병이 없어진다는 믿음이 강해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파워 스폿을 토대로 관광자원 개발에 나설 방침이며, 추가로 자연 속에서 웰빙과 치유가 가능한 명소를 계속 발굴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초 일본 관광객을 위해 창덕궁, 종묘, 선릉 등 서울시내 고궁과 조선왕릉, 마이산 탑사, 마곡사, 범어사 등 한국의 주요 풍수 명당을 관광하는 파워스폿 여행상품을 본격 출시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제주 아라 아이파크 청약

    현대산업개발은 제주시 아라동 아라지구의 ‘아라 아이파크’(조감도) 청약을 21일부터 받는다. 지하 1층, 지상 11~14층의 10개동 614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84㎡ 378가구, 107㎡ 208가구, 133㎡ 28가구로 구성됐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에 5개 타입을 공급,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3.3㎡당 분양가는 730만원 선.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다. 입주는 2013년 9월 예정. (064)723-4114.
  • 일제때 만든 제주 갱도진지 24곳에 163개로 확인

    일제때 만든 제주 갱도진지 24곳에 163개로 확인

     일제시대때 제주에 군사시설로 만든 갱도(坑道)가 163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역사문화진흥원은 22일 제주시에 있는 일제시대의 갱도 실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 도두봉, 견월악, 산천단 등 제주 오름에 구축된 갱도 진지는 모두 24곳에서 163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300일 동안 제주시 동(洞)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0개의 갱도가 발견된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 일대는 일본군 제96사단 사령부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 갱도 길이가 8~200m 등으로 다양했다. 내부는 크고 작은 공간이 정교하게 만들어져 사령부 진지로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도두봉에서는 길이가 8m에서 80m인 4개 갱도가 발견됐다. 당시 육군비행장으로 활용했던 지금의 제주국제공항을 내려다 볼 수 있어 비행장을 경비할 목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판단된다 태평양 전쟁때(1941년 12월~1945년 8월) 제주도는 환태평양과 동남아를 연결하는 지중학적 요충지로서 섬 전체에 비행장, 고사포 진지, 격납고, 지하벙커, 지하 동굴진지 등 수많은 군사시설이 구축됐었다. 제주도는 이들 일제시대 군사시설을 선별, 국가지정 문화재로 등록해 학습의 장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실측조사와 학술조사를 하고 있다. 도는 이를 토대로 도내에 산재한 일제 군사시설 전수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도는 확인되지 않은 군사시설에 대해서는 2012년까지 실태조사를 완료하고 보존 및 활용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제주 ‘산물 도보길’ 개발

    제주 올레길에 이어 화산섬 제주의 생명수인 용출수를 찾아 떠나는 도보여행 코스가 개발됐다. 제주도와 제주발전연구원은 제주의 생명자원인 용출수와 제주의 역사, 문화 등을 연계한 도보여행 코스인 ‘역사를 찾아 떠나는 산물여행’ 6개 코스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산물이란 제주의 해안가에서 솟아오르는 용출수를 가리키는 제주어다. 제1코스는 별도봉~삼양 원당봉 10㎞로 25개 소의 용출수가 산재돼 있다. 2코스는 건입동~도두입구(10㎞)이며, 3코스 도두봉~내도동(9㎞), 4코스 삼의오름~아라동(17㎞), 5코스 회천동~봉개동(14㎞), 6코스 항파두리~유수암(6.5㎞) 등이다. 이들 코스에는 제주 사람들이 예전에 식수와 생활용수 등으로 사용하던 10~30여개의 용출수가 분포돼 있다. 또 각 코스마다 마을의 역사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민속 유적과 명승지 등이 포함됐다. 도 관계자는 “여행사 등과 협의해 (산물여행을) 도보여행 상품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중국, 제주에 4억달러 투자

    중국의 태양광전지 제조업체인 기가솔라홀딩스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4억달러를 투자한다. 제주도는 최근 기가솔라홀딩스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접수, 4월 초 중국 베이징에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4억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기가솔라홀딩스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5만 4000㎡에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 태양광전지 셀을 제조하는 20개 라인에 800㎿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말 코트라를 통해 2억달러의 외국인투자 신고를 마쳤다. 법무대리인을 선임해 외국인 투자에 따른 절차를 끝내는 대로 제주를 주 사무소로 하는 법인을 설립, 부지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도 강산철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지난해 9월부터 투자협의를 진행한 기가솔라홀딩스 측이 세계자연유산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제주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도는 이 업체의 투자가 실현되면 연간 매출액 1000억원, 고용효과 650명 등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산업구조의 고도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25일 제주시 아라동일대에 조성한 109만 8000㎡ 규모의 첨단과학기술단지 준공식을 갖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첨단기술단지 준공 ‘다음’ 등 35개 기업 입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25일 제주시 아라동에 조성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준공식을 갖는다. 첨단과학기술단지는 JDC가 추진 중인 제주국제자유도시 6대 핵심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아라동 일대 부지 109만 8000㎡에 IT·BT 산업단지를 조성했다. 단지 주변에는 제주대, 제주산업정보대, 하이테크산업진흥원들이 자리 잡고 있다. 입주 기업은 재산세 5년간 면제를 비롯, 법인세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 또 취득·등록세도 면제되고 고용 보조금도 지원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이 부여된다. 이 단지에는 현재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모두 35개 IT·BT관련 기업들이 입주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외국 기업 중 최초로 중국의 태양광전지제조업체인 기가솔라에너지가 올해 단지 내 5만 3000㎡의 부지에 5000억원을 들여 태양광전지 부품생산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도시와 길] (7) 제주 516도로

    [도시와 길] (7) 제주 516도로

    제주 사람들은 서귀포를 산남이라고 부른다. 한라산의 남쪽이라는 뜻이다. 한라산의 북쪽 산북은 제주시다. 지금은 자동차로 1시간이면 족히 달려오고 달려가지만 한라산을 사이에 두고 산남과 산북에는 미묘한 감정의 골이 흐른다. 홀대받고 있다는 산남 사람들의 푸념이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 개발이나 투자가 제주도의 행정·경제의 중심지인 산북에만 집중돼 산남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는 주장이다. 아직도 산남의 중학교를 졸업하면 산북의 고등학교로 유학을 오는 학생들이 많다. 여전히 산북사람들은 산남사람들을 촌사람이라고 부른다. ●길의 혁명 한라산 516도로 516도로는 한라산 동쪽 해발 750m 능선을 넘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횡단도로다. 제주시 관덕정에서 현 서귀포시청까지 이르는 43㎞구간으로 이 도로가 처음 개설된 것은 1932년이다. 당시 일제가 군사 목적과 한라산 산림수탈 목적으로 한라산에 임도를 개설했다. 5·16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박정희 군부정권은 산남과 산북 횡단도로 건설을 계획했고 공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당시 제주도의 차량 대수가 300여대에 불과해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한라산 횡단도로 건설 무용론이 터져 나왔으나 군부는 그대로 밀어붙였다. 1962년 3월 현 제주시청앞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2만명의 도민들이 참석했다. 당시 최고의 인기가수였던 송민도, 도미, 박재란, 해군군악대 등의 요란한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전국에 실황중계가 됐다. 1963년 10월 12일 비포장이긴 하지만 한라산의 임도가 확장,정비돼 개통식을 가졌다. 공사에는 국고금 7500만원이 투입됐다. 516도로는 1969년 10월 1일 또 한번 개통식을 갖게 된다. 당시 전 구간에 포장공사가 끝나지 않았으나 곧 있을 대통령선거를 의식해 개통식을 다시 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후 516도로를 따라서 제주시청, 세무서, 법원 등 관공서와 제주대, 제주산업정보대, 제주여중고, 중앙여고, 서귀포 시청 등이 속속 들어섰다. 제주의 1호 골프장인 제주골프장도 516도로 주변에 조성됐다. 516도로는 지금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아마도 탄생하지 못할 길이었다. 한라산을 훼손한다며 환경단체가 반대했을 게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516도로가 생기고 나서 제주의 주 산업인 관광산업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제주 관광도로 1번지 516도로 개통은 제주시에서 서귀포시까지 차량으로 5시간 걸리던 것을 1시간 30여분으로 단축시킨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서귀포 등 산남 사람들은 제주도의 행정, 경제 중심지인 제주시 왕래는 물론 산북의 제주공항·제주항과도 접근성이 나아져 육지 나들이도 한결 편리해졌다. 516도로가 개통되기전에 제주에서 서귀포로 가려면 타원형의 외곽 일주도로를 따라 빙 둘러가야만 했다. 516도로 개통은 제주 관광산업 발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제주 관광이 본격 시작된 1970년대 초반부터 516도로는 한라산을 넘나드는 관광도로로 명성이 높았다. 당시 관광버스를 타고 한라산의 비경을 감상하는 것은 여간 큰 볼거리가 아니었다. 516도로가 개통되자 주변에도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 시설이 속속 들어섰다. 516도로변에 들어선 대표적인 관광지는 제주시 아라동 탐라목석원이다. 1971년 문을 연 탐라목석원은 화산섬 제주의 기암괴석과 괴목 등을 전시하면서 스토리텔링을 처음 도입해 제주 관광객의 필수 방문 관광지였다. 탐라목석원은 제주돌문화공원이 생기면서 전시물 등을 기증, 지난해 8월 문을 닫기까지 40여년간 516도로와 함께 호흡을 같이했다. ●아름다운 산길로 재탄생 한라산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한라산을 횡단하는 516도로변의 풍경도 계절마다 다른 한라산의 속살을 보여준다. 국내 유명 자동차의 광고를 찍기도 했던 해발 600m 숲 터널은 봄부터 가을까지 하늘을 가리는 장관을 이룬다. 마치 깊은 숲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주는 이곳은 전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산길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516도로를 따라 성판악에는 세계자연유산 한라산 탐방객들이 사계절 붐빈다. 한라산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서 516도로를 따라 성판악에서 백록담에 오르려는 탐방객들이 크게 늘어났다. 제주시 용강동 516도로변에는 지난해 한라생태숲이 새로 들어섰다. 초지였던 이곳에 30여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자연상태의 숲으로 복원해 놓았다. 516 도로변 제주마 방마지에는 조랑말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제주에서만 볼수 있는 목가적인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한라산 노루개체수가 늘어나면서 516도로를 달리다 노루를 불쑥 만나기도 한다. 김명문(76·제주시 아라동)씨는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한라산에 도로를 뚫는다고 해 당시에는 미친 짓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결과적으로 516도로는 제주 발전을 앞당긴 효자 도로”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에 아프리카 식물이 자란다

    제주에 아프리카 식물이 자란다

    2100년 8월 제주에 사는 김모(44)씨 가족의 아침식탁. 이집트가 주산지인 ‘모르헤이야’를 넣고 끓인 시금치국, 제주산 감자를 대신한 남미 원산의 ‘얌빈’과 아프리카 원산의 ‘오크라’로 만든 샐러드, 오이를 대신한 동남아 원산의 ‘차요태’ 절임 등 식탁에는 ‘고향’이 열대지역인 채소들로 만든 반찬뿐이다. 식사를 마친 김씨 가족은 감귤을 대신해 열대과일인 망고 한 조각을 후식으로 먹는다. 지구온난화로 제주산 채소들이 자취를 감추고 아프리카 원산의 열대 채소와 과일이 식탁을 완전히 점거한 90여년 뒤를 가상한 모습이다. 제주시 아라동 농촌진흥청 온난화농업연구센터. 이곳에는 요즘 사탕무, 오크라 등 10개 작물 30여종의 열대·아열대 식물의 시험재배가 한창이다. 온난화에 대응해 미래 먹거리를 대체할 열대·아열대 작물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원산지가 지중해인 ‘아티초크’는 이미 제주에서 월동이 가능하고, 동남아가 원산지인 ‘인디언시금치’는 12월까지 제주에서 노지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남부지역 일부 농가에서는 이미 ‘인디언시금치’를 재배 중이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열대채소 ‘오크라’와 동남아가 원산지인 ‘여주(쓴오이)’의 제주 적응 시험도 진행 중이다. 인도와 동남아가 원산지인 향신채소인 강황과 원산지가 지중해인 사탕무도 선보이고 있다. 지중해가 원산지인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의 경우 복토재배(흙을 덮어서 재배하는 방식)가 아닌 차광비닐을 이용한 제주형 재배기술도 개발된 상태다. 1980년 후반 제주 남부지역에서 재배가 시작된 아열대 과수인 ‘망고’는 현재 55개농가 25.7㏊로 재배 면적이 확대됐다. 그동안 필리핀 등에서 수입하던 망고는 제주시내 재래시장에서 감귤이나 한라봉처럼 구하기 쉬운 흔한 과일이 된 지 오래다. 지구온난화로 제주섬이 뜨거워지면서 제주가 주산지인 난지형 작물들은 북상 중이다. 농진청 온난화농업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제주의 평균 기온 상승폭은 섭씨 1.6도(한국 1.5도)로 세계 평균 0.74도보다 2배나 높다. 제주가 주산지인 월동배추는 전남 해남, 겨울감자는 전북 김제, 난지형 마늘은 충남 서산, 한라봉은 전남 고흥까지 재배지가 북상한 지 오래다. 하우스 감귤이나 한라봉처럼 제주에서 열대과일인 망고, 용과 등의 재배가 가능해졌다. 온난화 영향으로 제주 난지형 작물의 생산성도 떨어지고 있다. 온난화농업연구센터에 따르면 감귤류는 개화기가 5월14일에서 5월4일로 10일 이상 빨라지면서 생육기간이 30일 정도 연장됐다. 생육기간 연장으로 이듬해 개화 불안정과 해거리 발생이 심해지고 과피착색 불량, 월동 병충해 증가, 고온성 병충해 토착화 등으로 상품성 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온난화가 계속돼 앞으로 기온이 섭씨 2도 상승시 육지로 북상한 감귤 재배면적이 30배 이상 확대돼 제주산 감귤은 상품성 저하에다 물류비 부담 등으로 경쟁력을 완전히 상실할 전망이다. 성기철 농진청 온난화농업연구센터 농업연구관은 “온난화가 지속되면 기존 난지형 작물은 제주에서 하나둘씩 사라지고 열대·아열대 작물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며 “온난화로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제주산 채소의 대체 작물을 재배하려는 농가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여교사 피살현장서 제3자 DNA 확보

    제주 어린이집 여교사 이모(27)씨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제3자의 유전자(DNA)가 확보돼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 관계자는 13일 “국과수에 긴급 의뢰했던 감정물의 2차 감식 결과 일부를 넘겨 받았다.”면서 “시신이 발견된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고내오름 부근에서 발견된 유류품에서 피해자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DNA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가방이 발견된 제주시 아라동 과수원 부근 아파트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 TV의 영상자료를 토대로 범행 시간대를 전후해 이 곳을 통행한 차량의 차종과 색상을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종 전과자와 용의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유전자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국과수 감식 결과, 피해자의 혈액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생존 당시의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이씨는 실종된 당일 숨진 것으로 보인다. 문영근 형사과장은 “다음주 수요일쯤 종합적인 감식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과수 분석 결과에만 전적으로 (수사를) 의지하는 것이 아닌 만큼 다방면으로 범인의 흔적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실종 女교사 끝내 주검으로

    제주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실종 7일 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8일 오후 1시50분쯤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고내오름 옆 농업용 배수로에서 지난 1일 새벽 실종된 이모(27·제주시 애월읍)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1일 새벽 이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애월읍 광령리와 15km, 6일 오후 가방이 발견된 아라동과 29km, 이씨의 애월읍 구엄리 집과는 4km가량 떨어진 곳이다.이씨의 시신은 이날 인근에서 운동을 하던 김모(67·제주시 애월읍 )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배수로에 마네킹과 비슷한 물체가 있어 인근에 있던 상인 김모(32·대구시)씨를 불러 함께 확인해 보니 실종된 어린이집 여교사와 비슷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숨진 이씨는 실종 당시 입고 나간 밤색 무스탕 점퍼와 검은색 치마를 착용한 채 배수로에 엎드린 상태로 발견됐다.제주 서부경찰서 문영근 형사과장은 “스타킹 등 속옷이 벗겨져 있어 성폭행 뒤 살해됐을 가능성을 집중 수사 중”이라며 “육안 감식으로는 타박상 등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경찰은 이씨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9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씨는 지난 1일 새벽 3시쯤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하고 헤어진 뒤 실종됐으며, 휴대전화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직후인 새벽 4시쯤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광령초등학교 인근에서 전원이 꺼졌다.앞서 6일 오후 3시20분쯤 제주시 아라동 축협사거리 인근 밭에서 이씨의 지갑과 휴대전화, 운전면허증이 들어 있는 가방이 발견됐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실종 여교사 가방 발견

    제주 어린이집 보육교사 A(27·여)씨가 실종된 지 엿새째인 6일 사건 당일에 들고 나갔던 가죽가방이 발견됐다.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쯤 제주시 아라동 축협사거리 인근 밭에서 밭주인 소모(60)씨가 발견한 가방에는 A씨의 지갑과 휴대전화, 운전면허증이 들어 있었다. 소씨는 “밭에서 개를 키워 며칠 만에 밭을 둘러보러 나왔는데, 삼나무 밑에 이상한 물건이 있어 동사무소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가방이 발견된 곳은 A씨가 1일 새벽 3시쯤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한 뒤 문자메시지를 보낸 제주시 용담2동에서 약 7㎞, 새벽 4시5분쯤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광령초등학교 인근과는 약 17㎞ 떨어진 지역이다. 경찰은 가방을 수거해 지문감식을 의뢰하고 현장과 300m 떨어진 아파트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판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영어교육도시 부지 새달 선정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올해 영어교육도시·헬스케어타운 등 국제자유도시 6대 핵심 프로젝트에 1708억원을 투자한다. JDC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다음달부터 395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369만㎡에 제주영어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한 부지조성 사업도 포함됐다. 서귀포시 동홍동 일원 147만㎡에 헬스케어타운은 하반기에 사업승인을 받는다. 의료관광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조성한다. 제주시 아라동 일대 109만㎡의 첨단과학기술단지에는 입주업체를 지원하는 업무 및 생산시설을 연말까지 완공한다. 서귀포시 예래동 일대 74만㎡에 조성될 휴양형주거단지는 하반기 건축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과 합작법인(BJ R)을 설립했다. 대정읍 일원 404만㎡에 만드는 신화역사공원도 아메리카와 홍콩지구에 대한 합작계약 체결로 테마공원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귀포항 일대 19만㎡를 관광미항으로 개발하는 사업은 친수형 호안과 새섬 연결 보도교, 산책로 등을 갖추는 1단계 사업을 6월쯤 준공할 예정이다. 김경택 JDC 이사장은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이 경기회복을 견인할 수 있도록 총투자 규모의 67%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제일고 쌍둥이 형제 나란히 서울대 합격

    제주제일고 쌍둥이 형제 나란히 서울대 합격

    제주의 쌍둥이 형제가 2009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 나란히 합격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주제일고 3학년 오현관(사진 왼쪽·18·제주시 아라동),현석(오른쪽·18)군으로 형인 현관 군은 서울대 과학교육계열 물리교육전공에,동생인 현석군은 생명과학계열에 각각 합격했다. 과학교사의 꿈을 키워온 현관군은 지난 3월부터 학교에서 마련한 특기자 맞춤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면접과 구술고사를 꾸준히 준비해 특기자 전형에 합격할 수 있었다. 현석군은 중학교 재학 시절부터 제주과학교육원 수학과학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각종 수학과학경시대회와 논술대회까지 휩쓴 영재다.제주일고에 수석입학한 뒤 내신 성적 1등을 놓쳐 본 적 없으며 지역균형선발전형을 통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특히 어머니 김순선(43)씨는 올해초 병원에서 초기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도 수술도 미룬 채 두 아들의 시험이 끝나고 나서야 가족들에게 암진단 사실을 알렸을 만큼 두 아들을 뒷바라지해 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특산품 공동브랜드 ‘해올렛’ 마케팅

    ‘해올렛을 아십니까.’ 제주시가 지역 특산품을 명품화하기 위해 공동 브랜드 ‘해올렛’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제주 농수산물 공동 브랜드인 해올렛은 해와 올렛을 합성한 것으로 해는 바다(海)와 태양(sun) 즉 자연, 청정을 뜻한다. 올렛은 마당의 제주사투리인 올레와 ALL+LET으로 문, 초대를 의미한다. 시는 지난해 제주대와 지역명품 공동브랜드 개발계약을 체결, 지역별 제품특성과 시장조사 등을 거쳐 해올렛을 공동 브랜드로 선정했다. 해올렛이라는 브랜드로 마케팅에 나서는 제주시 특산물은 ▲신비의 백년초 한림읍 손바닥 선인장 ▲바다향 진미 추자도 참굴비 ▲황토빛 정성 한경면 황토마늘 ▲이슬과 햇살 아라동 노지딸기 ▲섬마을 온정 우도면 땅콩 ▲밭담의 숨결 애월읍 브로콜리 ▲상큼한 유혹 조천읍 타이벡 감귤 ▲바람의 선물 구좌읍 당근 등이다. 시는 제주의 청정 자연을 내세워 이 특산물의 생산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품질 규격화를 추진하는 등 다른지역 농·수산물과 차별화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특히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 마케팅을 벌여 제주 청정 농수산물 해울렛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을생 제주시 자치행정국장은 “해울렛을 전국 명품으로 만들어 제주도를 여자, 바람, 돌에다 해올렛을 더해 사다(四多)의 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유채로 바이오디젤 생산

    감귤 주산지인 제주가 감귤을 원료로 이용하는 바이오에탄올(BE) 제조기술 도입을 추진, 관심을 끌고 있다. 도는 비상품 감귤과 감귤찌꺼기를 이용해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제조시설을 건설, 청정 에너지를 단계적으로 보급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바이오에탄올은 고유가와 지구온난화의 공포 속에서 세계 주요 국가들이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앞다퉈 개발에 나서고 있는 대체 에너지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휘발유나 경유에 비해 30∼40% 줄이는 효과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도는 바이오에탄올이 주로 옥수수와 사탕수수를 원료로 제조되지만 미국 나스닥 상장회사인 제탄올(Xethanol)이 지난 2004년부터 미농무부(USDA), 미농업연구소(ARS) 등과 공동으로 ‘감귤류 에탄올 전환프로젝트’를 추진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주복원 제주도 지식산업국장은 “지난해 제주에서 가공이나 폐기처리된 비상품 감귤 20만t으로는 바이오에탄올 6만t(8만 4000㎘)을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며 “이는 제주도에서 연간 소비되는 휘발유(9만 5000㎘)의 88%까지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바이오에탄올을 제주지역 실정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식경제부가 갖고 있는 석유대체연료의 공급 방법 및 공급 대상을 결정하는 권한을 제주도에 이양해 주도록 건의했다. 제주 유채를 이용한 바이오디젤도 오는 10월부터 본격 공급된다. 바이오디젤 사업자인 제주퓨렉스는 제주시 아라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공장 건립 부지를 매입, 시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퓨렉스는 최근 농협 제주지역본부와 ‘바이오디젤용 유채생산 시범사업’으로 생산한 유채를 전량 매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시범사업 유채 재배면적은 500㏊로, 생산량은 1500t 규모다. 제주퓨렉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오디젤을 생산, 기존 경우보다 ℓ당 100원 정도 저렴하게 버스, 건설기계, 트럭 등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신비의 호수 꼭꼭 숨었네

    신비의 호수 꼭꼭 숨었네

    제주를 이국적인 곳으로 만드는 것 중 하나가 ‘오름’이다. 어디를 가나 흔하게 눈에 띄는 작은 기생화산구(寄生火山丘)를 일컫는다. 최근엔 트레킹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제주에 사는 사람들조차 생소하게 여기는 ‘물찻오름’.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이 퇴임 후 고향으로 돌아와 몇몇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제주사랑을 실천이라도 하듯 물찻오름의 안내를 선뜻 자처하고 나섰다. “제주엔 360여개에 달하는 오름이 있어요. 그중 물찻오름처럼 굼부리(분화구)에 호수가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요. 백록담과 물장오리, 물영아리, 금오름, 동수악, 사라오름 등 손으로 꼽을 정도죠.” ‘검은 오름’이라고도 하는 물찻오름(水城岳)은 제주시 조천읍과 서귀포시 남원읍, 표선면 등 3개 읍면이 만나는 경계정점 부근(조천읍 교래리)에 서 있다. 해발고도 717m. 오름의 순수한 높이는 150m쯤 된다. 정상의 굼부리에 물이 고여 있고,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는 오름 둘레가 ‘잣(城)’과 같다 해서 물찻오름이다. 깔때기 모양의 호수 깊이는 약 15m로 추정된다. 물찻오름은 자체의 아름다움은 물론이거니와, 찾아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우거진 삼림에서도 적잖은 평안을 얻는다. 하늘을 찌를 듯 울창한 삼나무 숲 사이로 난 제1횡단도로(옛 5·16도로)에서 물찻오름까지 이어진 4.5㎞의 고즈넉한 숲길은 비밀의 정원을 찾은 느낌을 준다. 승용차에 매달린 최첨단 문명의 이기 ‘내비게이터’는 이곳이 어딘지 인식하지 못해 하얗게 변해 버렸다. 유려한 구빗길을 지나 물찻오름으로 향했다. 우거진 삼나무 아래 넓은 잎을 가진 천남성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흑갈색 등반로에 떨어진 꽃잎은 흰 눈 알갱이가 박힌 듯하다. 앞서가는 현 전 회장의 발걸음이 가볍다. “죽은 삼나무를 타고 뻗어나가는 덩굴을 보세요. 또 다른 생명이 자라고 있지요. 어디든 불쑥 들어가도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 제주예요. 덜 알려진 신비로운 곳도 많습니다. 그래서 제주를 보물섬이라고 하죠.” 이마에 땀방울이 맺힐 즈음, 수풀 사이로 호수가 보였다. 명경지수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생각 외로 탁한 편이다. 넓이는 100m가량. 산비탈 깊숙한 곳에 있는 호수는 세상 모든 것을 수렴하고 있는 듯했다. 파란 하늘도, 한가로이 흐르던 구름도, 물가에서 작은 돌멩이를 던지며 물수제비를 만들던 소년도 한 곳으로 갈무리되는 듯하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진행도움 앤고투어 www.ngotour.co.kr 02)777-0009. ■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서건도 서귀포시 강정과 법환 앞바다 사이에 위치한 서건도는 하루 두 번 바닷물이 갈라질 때 들어갈 수 있다. 수중 화산폭발로 생겨났다.‘썩은 섬’이라고도 불린다. 성게 등을 따는 해녀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최근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들이 느는 추세다. 신라호텔에서는 서건도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1인당 5000원.www.shilla.net/jeju/kr,(064)735-5114. #해비치 호텔 여름 패키지 5월24일 개관한 해비치 호텔은 재방문시 이용할 수 있는 객실 할인권과 제주도내 관광지 할인권 등이 제공되는 개관 특별 패키지를 7월12일까지 판매한다. 가격은 19만원(2인 조식 세금 봉사료 포함)부터.7월13일∼8월25일. 여름 서머 패키지는 27만원(2인 조식 세금 봉사료 포함)부터 제공된다.02)2017-6500,064)780-8000. ■ 2011년 제주도의 모습은 2011년쯤 제주도 관광지도는 어떻게 바뀔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경택·이하 JDC)가 제주개발 핵심 프로젝트로 관광·의료·교육·청정·첨단 등 다섯가지 산업분야를 선정하고, 각종 인프라 구축과 함께 국내외 투자자 유치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건설교통부 산하 정부출연기관.2시간 이내 비행거리 안에 인구 천만명 이상 도시 5개를 비롯,7억 5000만명의 거대한 배후 시장을 갖고 있는 제주를 동북아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5대 핵심 프로젝트 중 가장 덩치가 큰 것은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 123만평에 들어설 ‘신화·역사 공원’이다. 총 1조 919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GHL사, 홍콩 GIL사 등과 총 12억달러에 달하는 투자합의각서(MOA)를 교환했다. 영상테마파크 등 3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이밖에도 휴양형 주거단지(서귀포시 예래동), 첨단과학기술단지(제주시 아라동), 제주헬스케어타운(서귀포시 일대), 서귀포 관광미항 등이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 “수도권 첨단기업들 제주로 옵서예”

    ‘제주로 오세요.‘ 제주가 파격적인 지원 조건을 앞세워 수도권지역 첨단기업 제주 유치에 나선다. 제주도는 제주시 아라동 일대에 조성중인 33만평 규모의 첨단과학기술단지 부지를 올 하반기부터 분양, 수도권 첨단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수도권 기업이 제주로 이전하면 법인세는 5년간 100% 면제,2년간 50% 감면, 재산세는 5년간 100% 감면,3년간 50% 감면, 취득세·등록세는 100% 면제라는 조세감면 혜택을 준다. 유치 대상 기업은 수도권에서 3년 이상 영업, 상시 고용규모가 50명 이상인 IT·BT 등 첨단산업, 정보통신, 지식기반산업, 텔레마케팅서비스업 등이다. 정보통신업과 텔레마키팅서비스업(콜센터)은 50명 이상 초과 고용시 건물임대료 3억원까지, 시설장비 구입비 3억∼5억원을 특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400여 기업에 제주 투자환경의 장점을 담은 홍보물을 보냈다.”면서 “9월 서울에서 수도권 기업 제주 투자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로 이전한 수도권기업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비롯, 반도체설계업체인 EMLIS, 키멘슨전자㈜ 등이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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