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라동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출마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평창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속초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재정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9
  • 제주 실종女 익사 무게… 부검의 “타살 의심할 외상 없어”

    시신 표류 경로 등 의문점은 계속 조사 지난달 25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실종된 뒤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관광객에 대한 시신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검의인 강현욱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일 오후 제주 아라동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세화포구 실종 여성 최모(38·경기 안산시)씨에 대한 시신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강 교수에 따르면 폐 형태로 미뤄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조직 검사 뒤 확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박이나 목 졸림 등 살아 있는 상태에서의 상처(생존 반응)도 시신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사망 시각에 대해 강 교수는 “시신 부패 정도를 봤을 때 경찰에서 추정하는 지난달 25일 밤 실종 시간대와 비슷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런 부검 결과만을 놓고 보면 최씨가 세화포구 내에서 실족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당초 경찰도 최씨가 방파제에서 음주를 하다 실족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최씨의 시신에서 외력에 의한 상처가 없었고 실종 이후 7일간 진행된 수사에서도 특별한 용의 선상에 있는 인물 등을 찾지 못했다. 지난달 25일 오후 11시 40분쯤 세화포구에서 실종됐던 최씨는 지난 1일 실종 지점에서 제주 섬 반대편에 있는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날 부검 결과로 최씨의 실족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시신이 어떻게 100㎞ 이상 이동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양 전문가들 사이에도 엇갈리는 부분을 계속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포토] ‘제주 세화포구 실종여성’ 시신 부검 결과 설명하는 강현욱 교수

    [포토] ‘제주 세화포구 실종여성’ 시신 부검 결과 설명하는 강현욱 교수

    강현욱 제주대 의대 교수(법의학 전공)가 2일 오후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세화포구 실종 여성 최모씨 시신 부검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6일째… 雪에 갇힌 제주

    6일째… 雪에 갇힌 제주

    “눈. 눈. 눈. 또 눈. 여기 따뜻한 남쪽 섬 맞아?”제주 섬이 눈 폭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엿새 동안 눈이 쏟아지면서 관광객은 숙소에 갇히는가 하면 가게마다 차량 월동장구는 동나버렸고 우편배달마저 차질을 빚고 있다. 주민들은 이런 일이 처음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다. 8일 아침에도 눈이 그칠 거라는 기상예보와 달리 기습 폭설이 내리면서 낙상사고와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등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제주 전역에 오전 한때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오후 들어 기온이 올라가면서 간선도로는 눈이 녹아 간신히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다. 제주토박이 김모(52·제주시 노형동)씨는 “한파가 겹치면서 이면도로는 제설 작업을 엄두도 못내 낮에도 인적마저 뚝 끊어져 버렸다”고 말했다.육지의 매서운 한파를 피해 온 관광객은 망연자실한 표정들이다. 박모(50·대구시)씨는 “관광지 도로마다 눈이 쌓여 숙소에서만 먹고 자고 사흘을 보냈다”며 “20년 근속 휴가를 받아 가족들을 데리고 왔는데 최악의 여행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제주공항은 올겨울 폭설로 이날까지 네 차례나 활주로를 폐쇄,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우정청은 제설작업이 된 시내 일부 지역만 우편배달하고 있다. 현재 우편물 20만통, 소포 1만여통이 쌓여 있다. 중산간에 있는 골프장은 거대한 눈밭으로 변해 개점휴업 상태다. 한라산은 지난 3일부터 입산이 금지됐다. 관광지 주변 식당 등 자영업자들은 속이 시커멓게 타들고 있다. 이모(56·제주시 교래리)씨는 “폭설로 도로가 막혀 며칠째 식당 문 조차 열지 못한 것은 처음”이라며 “2월은 짧은데다 설 휴무까지 있어 종업원 월급이나 제대로 줄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건설 공사도 중단돼 노동자들도 시름을 앓고 있다. 강모(47·경기도)씨는 “겨울에도 건설현장이 많아 왔는데 폭설로 일감이 없어 당장 생계가 막막하다”고 말했다. 농가도 비닐하우스 붕괴 피해면적이 5만 1330㎡에 달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 중산간 지역은 한파로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모(51·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씨는 “삼다수로 밥 짓고 세수하고 마당의 눈을 모아 화장실용으로 사용한다”며 한파로 전기차 배터리 충전량도 뚝 떨어져 멀리 장 보러 가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제주시 아라동 적설량 자동 관측기는 지난 3일 17.7㎝를 시작으로 4일 29.4㎝, 5일 37.6㎝, 6일 49.9㎝, 7일 47.1㎝를 기록했다. 이날도 오전 9시 현재 50.3㎝ 눈이 내렸다. 한라산은 폭설로 관측 장비가 고장 나 적설량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오는 11~12일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불볕더위 제주서 전국 첫 온열 환자 사망자 나와

    전국에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제주에서 나왔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쯤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모 식당에서 조경 작업을 하던 고모(50·용역직원)씨가 갑자기 경련이 일어나는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진단 결과 열사병에 의한 온열 질환자로 판명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지난 5일 사망했다. 올해 전국 온열 질환자 중 첫 번째 사망자다. 현재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모두 4명으로 3명은 응급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뒤 퇴원했으며, 1명은 사망했다. 제주지역은 최근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밤에는 열대야, 낮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7일까지 한 달 사이 전국에서 10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5년간(2012∼2016년) 온열질환자는 5910명으로 이 중 58명이 숨졌다. 월별로는 7월 2231명, 8월 3029명으로 7∼8월(5260명)에 집중됐으며,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56%(3328명)를 차지했다. 온열질환으로 숨진 58명을 연령별로 보면 50대(50∼59세) 11명, 60대(60∼69세) 6명, 70대 18명(70∼79세), 80세 이상 11명 등이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은 온열질환자 중 2.3%(29명)가 사망해 치명률이 매우 높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 주의보나 경보 등이 발령되면 위험 시간(낮 12시부터 오후 5시) 활동은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516도로 기념비 붉은 글씨로 ‘독재자‘ 써서 훼손해

    제주 516도로 기념비 붉은 글씨로 ‘독재자‘ 써서 훼손해

    제주시 산천단 인근 도로 도로변에 세워진 ‘5·16도로’ 기념비가 훼손된 사실이 확인됐다. 15일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등에 따르면 ‘박정희 대통령 각하’( 朴正熙 大統領 閣下)라는 글씨가 새겨진 5·16도로 기념비 정면에 누군가가 빨간색 페인트로 ‘독재자’라고 써 놓았다. 또 옆면에는 한글로 ‘유신망령’, 반대편에는 다시 ‘독재자’라는 낙서가 새겨졌다. 도로를 향한 정면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낙서가 표시되는 등 표지석 전체가 낙서로 훼손됐다. 높이 2m의 이 기념비는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건설된 516도로 개통을 기념하려고 1967년 세워졌다. 기념비 정면에는 한자로 오일육도로(五一六道路)라고 표기돼 있다. 당시 청와대를 찾은 제주도청 공무원이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휘호를 받아 제주로 온 뒤, 이 바위에 음각으로 새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16도로는 제주시 남문로터리에서 남북을 가로질러 서귀포시 비석사거리까지 잇는 한라산 횡단도로로 정식 명칭은 ‘지방도 제1131호선’이다 이곳을 516도로라는 명칭을 누가 붙였는지는 대한 기록은 현재 남아 있지 않다. 당시 군사정권이 5·16쿠데타를 정당화 하고 기념하기 위해 5·16도로라는 명칭을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0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자 제주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산인 516도로 명칭을 바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진 상태다. 서귀포신문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SNS 등을 통해 도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846명 가운데 87.3%가 ‘516도로명칭을 바꾸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아라동주민센터는 조만간 페인트 세척 작업과 함께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해상서 국내 어선 외국 상선과 충돌·전복…선원 1명 사망·3명 실종(종합2보)

    제주 해상서 국내 어선 외국 상선과 충돌·전복…선원 1명 사망·3명 실종(종합2보)

    제주 해상에서 갈치를 잡던 국내 유자망 어선이 외국 상선과 충돌·전복돼 선원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8일 오후 7시 55분쯤 제주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26㎞ 해상에서 제주 한림 선적 어선 화룡호(19t·승선원 9명)와 라이베리아 선적 상선 C호(9만 6628t)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룡호가 뒤집혀 선원 9명이 물에 빠졌다. C호는 물에 빠진 화룡호 선원 중 이모(37·제주시 아라동)씨와 트랜 모(나이 미상)씨 등 베트남 선원 4명 등 모두 5명을 구조했다. 선원 강모(56·경남 사천시)씨는 사고 신고 3시간여 만인 밤 11시 24분께 뒤집힌 어선 내 취사장에서 수중 수색하던 해경 잠수요원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강씨의 시신을 수습해 함정으로 옮겼다. 선장 김모(59·제주시 한림읍)씨와 선원 이모(41·경기 용인시), 장모(53·인천 남동구)씨 등 3명은 이날 새벽 1시 기준으로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 10척과 헬기 1대 등을 사고 해역에 보내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해군 한문식함(PKG) 1척과 어선 1척도 수색을 돕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상에는 파도가 1m 내외로 잔잔한 편이지만 야간이라 시야에 제한을 받고 있어 자체 보유 조명탄과 해군 초계기로부터 조명탄 지원을 받아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C호는 부산항을 출항해 중국 칭다오로 가는 중이었다. 사고 유자망 어선은 해상에 정박해 그물을 내려 조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구조 선원들을 300t급 경비함정에 태워 9일 새벽 제주항으로 입항하는 한편 C호 선장 등을 대상으로 충돌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한림수협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마련해 선원 가족들에게 사고 상황을 알리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해상서 국내 어선 외국 상선과 충돌·전복…선원 4명 실종(종합)

    제주 해상서 국내 어선 외국 상선과 충돌·전복…선원 4명 실종(종합)

    제주 해상에서 갈치를 잡던 유자망 어선이 외국 상선과 충돌한 후 전복돼 어선 4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오후 7시 55분께 제주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26㎞ 해상에서 제주 한림 선적 어선 화룡호(19t·승선원 9명)와 라이베리아 선적 상선 C호(9만 6628t)가 충돌했다. 외국 상선 C호는 충돌 직후 제주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센터를 경유해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그러나 이 사고로 화룡호가 뒤집혀 선원 9명이 물에 빠졌다. C호는 물에 빠진 화룡호 선원 중 이모(37·제주시 아라동)씨와 트랜 모(나이 미상)씨 등 베트남 선원 4명 등 모두 5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선장 김모(59·제주 한림읍)씨와 선원 강모(56·경남 사천시)·이모(41·경기 용인시)·장모(53·인천 남동구)씨 등 4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구조 선원들을 300t급 해경 경비함정에 태워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또 경비함정 10척과 헬기 1대 등을 사고 해역에 보내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해군 한문식함(PKG) 1척과 어선 1척도 수색을 돕고 있다. 해경은 잠수요원 2명을 전복 선박에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상에는 파도가 1m 내외로 잔잔한 편이지만 야간이라 시야에 제한을 받고 있어 해군 초계기로부터 조명탄 지원을 받을 예정으로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C호는 부산항을 출항해 중국 칭다오로 가는 중이었다. 전복된 유자망 어선은 해상에 정박해 그물을 내려 조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C호 선장 등을 대상으로 충돌 사고 원인과 피해 사항을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제주 강타후 남해안 따라 부산으로..실종·침몰·정전 속출

    태풍 제주 강타후 남해안 따라 부산으로..실종·침몰·정전 속출

    10월 태풍 ‘차바’가 ‘역대급 강풍’과 ‘물폭탄’으로 제주도를 강타한 뒤 남해안을 따라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 제주시 고산에서 측정된 순간최대풍속은 56.5m에 달했고,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한때 시간당 1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제주항 2부두 정박 어선서 선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1명 바다로 떨어져 실종됐다. 수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공사장 타워크레인이 쓰려지는가 하면 어선이 전복되고, 체육시설이 퍄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막혀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거나 통제되고 있다. 태풍이 제주를 지나 북상하면서 전남 남해안 등 다른 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 초속 56.5m ‘역대급 강풍’에 산간 600㎜ 넘는 ‘물폭탄’ 5일 오전 7시 현재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지역은 제주도 육·해상 전역과 남해 서부 먼바다, 남해 동부·서부 앞바다, 울산시, 부산시, 경남(양산시·남해군·고성군 등), 전남(장흥군, 완도군, 강진군 등)이다. 한반도로 향하는 태풍의 길목에 있는 ‘제주’는 태풍 영향권에 접어든 4일 오후부터 5일 오전 7시 현재까지 한라산 윗세오름 624.5㎜, 어리목 516㎜ 등 산간에 많은 비가 내렸다. 산간 외 지역도 수백㎜의 비가 쏟아졌다. 4일 오후부터 5일 오전 7시 현재까지 제주(북부) 172.2㎜, 서귀포(남부) 288.9㎜, 성산(동부) 133.9㎜, 고산(서부) 26.1㎜, 용강 385㎜, 태풍센터 28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 한때 시간당 최고 17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진 것을 비롯해 산간 모든 지역과 제주시 아라동과 용강 등에서도 시간당 강수량이 최고 100㎜를 훌쩍 넘었다. 바람도 거세게 몰아쳐 최대 순간풍속이 고산에서 초속 56.5m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제주 47m, 성산 30.4m, 서귀포 22.2m 등을 기록했다. 태풍 차바는 5일 오전 6시 현재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9m의 강한 소형 태풍으로 제주 동북동쪽 60㎞ 해상에서 시속 40㎞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 정전피해 속출…오전 7시 현재 4만9천가구 정전, 복구율 65.3% 강한 비바람에 정전피해가 제주도 곳곳에서 속출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가 태풍 영향권에 접어든 4일 밤부터 5일 오전 4시 현재까지 서귀포시 법환동·하원동·서홍동·표선면·토평동, 제주시 구좌읍·한경면·조천읍 등 도내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한전에서 오전 7시 현재까지 파악한 정전 가구는 총 4만9천여 가구다. 이 가운데 3만2천 가구는 복구가 완료돼 65.3%의 복구율을 보였다. 1만7천여 가구는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하원동 일대 558가구는 지난 4일 오후 11시 33분께 정전이 발생했다가 1시간여만인 5일 0시 48분께 복구가 완료됐다. 4일 오후 11시 57분께 서귀포시 법환동 일대에서도 강풍에 야자수가 쓰러지며 전신주를 건드려 884가구가 정전됐다가 50가구가 복구됐으나, 다시 정전됐다. 법환동 정전과 함께 해군 제주기지전대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가 주요시설은 자가발전기로 복구되는 등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전까지 제주가 태풍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 복구가 늦어지거나 정전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우려가 있다. ◇ 항공교통 차질·해상교통 통제…육상 교통망도 곳곳 생채기 제주국제공항의 항공편은 이날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결항된다. 항공사들은 오전 10시쯤이면 기상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항공편 스케쥴을 조정하고 있다. 결항 항공편 예약 고객들은 정기편 여유 좌석과 임시편 11편을 투입해 분산 수송할 예정이다. 앞서 4일 오후 중국 충칭에서 출발하려던 오케이항공 BK2915편이 결항한 데 이어 항저우, 톈진, 닝보, 하얼빈 등지에서 출발해 제주로 올 예정이던 국제선 항공편 10편이 결항했다. 바닷길로 이날 제주를 찾을 예정이던 코스타 빅토리아호(7만5천166t)와 코스타 포츄나호(10만2천587t) 등 2척이 일찌감치 입항을 취소했으며 글로리 오브 더 씨호(2만4천427t)는 기항 일정을 잠정 미뤘다. 지난 4일에도 코스타 세라나호(11만4천147t)와 스카이씨 골든에라호(7만2천458t) 등 2척이 기항 계획을 취소, 다른 곳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사파이어 프렌세스호(11만5천875t)는 입항을 오는 7일로 사흘 연기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9개 항로 15척의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중단됐다. 육상에서는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돌멩이들이 쌓여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통신호등들이 꺾어지는 등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다. ◇ 선원 실종, 크레인 쓰러지고 펜션·가옥 침수 5일 오전 7시 4분께 제주항 제2부두에서 정박 중인 어선에 옮겨타려던 선원 추정 남성 1명이 바다로 떨어져 실종됐다. 오전 4시께에는 제주시 노형동의 한 공사장 타워크레인이 강풍에 쓰러져 인근 빌라 쪽으로 기울자 빌라에 살고 있던 8가구 중 6가구 주민 8명이 주민센터로 긴급 대피했다. 제주시 월대천이 범람하며 저지대 펜션과 가옥 등이 침수돼 관광객과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0시 40분께는 서귀포시 하예포구에 정박 중이던 서귀포 선적 유자망 어선 C호(5.7t)가 전복됐다. 비상대기 중이던 해경 122구조대 등은 현장에 출동, 선장과 함께 선박 고정 작업을 벌여 해양오염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시 한천이 한때 범람해 인근 주차장에 세워뒀던 차량 80여대가 휩쓸렸다. 산지천 하류도 범람 위기에 달해 남수각 일대 주민들에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는 모 호텔 모델하우스가 반파됐다. 곳곳에서 수십 년생 가로수들이 부러지며 도로로 넘어져 차량 통행을 방해했다. ◇ 전남·울산·부산 등도 정전·구조물 붕괴 등 피해 속출 이날 새벽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선 전남 여수에는 초속 30m를 넘는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정전과 구조물 붕괴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1분께 여수시 안산동 부영5차 아파트를 비롯해 인근 소호동 일대 1천800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30여 분 뒤에는 여수시 봉산동 한 모텔 주차장에서 덮개 구조물 일부가 파손돼 내려앉으면서 차량 2대가 파손됐다. 여수시 덕충동과 둔덕동 등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지고 일부 지역에 정전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울산에는 이날 오전 2시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전 6시 30분을 기해 태풍경보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울산시교육청은 이날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임시 휴업 조처를 내렸다. 중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거나 등하교 시각을 조정하도록 했다. 부산에도 강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내려 오전 6시 현재 해운대에 45㎜, 남구 대연동 40.5㎜ 등을 기록했다. 해안가인 부산항 북항에는 최대순간풍속 19.5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부산에는 특별한 태풍 피해는 없지만, 창문 고정 같은 안전조치를 요구하는 신고가 7건이 이어졌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 48분께부터 침수된 하상도로인 부산 동래구 온천동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침수가 예상되는 부산 사상구 삼락체육공원 인근 도로에서도 차량운행을 금지했다. 대구와 경북 전역에도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많은 곳은 250㎜의 폭우와 함께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영상 시청자 카톡 제보 연합뉴스
  • ‘비·파도’…제주 기상악화 속 하늘·뱃길 5만명 귀경

    추석 연휴 귀경행렬이 이어진 17일 많은 비와 높은 파도로 제주 출발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져 귀경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낮 9시 50분 제주공항에서 출발 예정인 광주행 아시아나항공 OZ8142편이 출발이 늦어지는 등 낮까지 국내선 연결편 58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바람이 초속 7.1m 안팎으로 강하게 불었으며 윈드시어(windshear·난기류) 특보도 내려졌다. 윈드시어는 강한 맞바람이 서로 충돌해 방향과 속도가 다른 돌풍을 형성하는 것으로, 항공기 이착륙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이날 제주공항 출발 250여편이 이륙, 귀경객과 관광객 4만여명을 다른 지방으로 수송할 예정이다. 해상에는 파도가 높게 일고 있으나 제주에서 다른 지방으로 가는 대형 여객선 8척은 정상 운항, 1만여명의 귀경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떠났다. 이 중 전남 우수영 항로는 돌풍과 높은 파도로 이날 오전 여객선이 지연 출항하기로 했다가 바람이 잦아들면서 오전 9시 30분 제주항을 떠났다. 제주 모슬포항과 마라도를 연결하는 소형 여객선은 해상의 높은 파도로 결항했다. 제주는 이날 기압골의 영향과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유입돼 시간당 20∼30㎜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을 기해 제주시 추자도에는 호우 경보가, 제주도 산간 및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낮 12시 기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시 추자도 116.5㎜, 용강동 61㎜, 아라동 53.5㎜, 한라산 삼각봉 49㎜ 등이다.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북동풍 또는 동풍이 순간 초속 12∼18m로 불고 2∼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판 유엔빌리지’ 화이트디어 해안, 모델하우스 미리 가보니

    ‘제주판 유엔빌리지’ 화이트디어 해안, 모델하우스 미리 가보니

    제주도의 부동산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레지던스 오피스텔과 분양형 호텔이 인기를 끌어오다 별장형 타운하우스에 바톤을 넘겨주는가 싶더니, 최근에는 아예 제주로 주거지를 옮기는 경우가 늘면서 아파트나 고급주택 등 거주형 주택 수요가 많아졌다. 제주도의 순이동(전입-전출) 인구는 2010년 437명에서 2014년 1만1,112명, 2015년 1만 4,257명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64만1,355명에 달한다. 뛰어난 자연환경에 더해 교육·문화·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지고 있는데다, 개발호재까지 집중되면서 주택을 구입해 살만한 곳으로 인식이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제주의 개발호재는 영어교육도시, 드림타워, 진해안리조트, 신공항, 서귀포혁신도시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다. 제주가 ‘삶의 터’로 각광받으면서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주도 주택가격은 지난해 12월 대비 3.51% 상승했으며, 아파트의 경우 5.02%나 올랐다. 최근 전국 주택가격이 보합 및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는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나홀로’ 활황을 이어가는 중이다. 고급주택 수요자들의 주거문화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존 제주의 고가주택은 노형동이나 아라동의 아파트가 꼽혔으나, 최근 10억이 넘는 최고급주택이 제주시 해안동에 분양을 앞두고 있어, 서울 한남동의 ‘유엔빌리지’처럼 신흥 부촌이 형성될 전망이다. 제주시 해안동 무수천 인근에 들어서는 최고급 주거단지 ‘화이트디어 해안’은 지하 1층~지상 4층, 7개 동 규모, 전용면적 83~245㎡로 구성되며, 사생활 보호와 도심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최적의 입지에 들어선다. 특히, 이 단지는 ‘듀플렉스 펜트하우스’라는 새로운 형태의 설계방식을 도입해 전 세대가 2~3층에 달하는 복층과 테라스로 설계 되며, 일반 아파트보다 40cm 이상 높은 2.7~2.8M의 층고로 설계되어 쾌적함을 더했다. ‘화이트디어 해안’에는 전용 테라스와 개인 정원, 개인 풀장, 개인 스튜디오 등 최고급 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럭셔리한 가구와 웅장하고 중후한 인테리어, 최고급 마감재로 품격을 높였다. 주방은 트라움하우스, 헤렌하우스 등 최고급 주택에 공급돼온 독일 명품 주방가구 ‘지메틱(SieMatic)’을 비롯해 냉장고, 김치냉장고, 시스템 냉난방기 등 다양한 빌트인 가구와 가전으로 꾸며진다. 또한, 적외선 감지 시스템, 경비원 출동 시스템, 고화질 HD CCTV 등 최상의 보안서비스도 제공되며, 단지 중앙에 조각공원, 잔디광장 등으로 구성된 대형 중앙광장 및 커뮤니티 공간과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화이트디어 해안’의 분양가는 주력 평형대인 245㎡ 기준, 12억 원 대(3.3㎡ 당 1,400만 원)이며, 모델하우스는 오는 3일 제주시 오라2동 3165번지에 문을 연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한라산서 길잃은 60대, 수색 5시간 만에 구조

     한라산에서 등산로를 이탈해 길을 잃었던 60대가 실종 신고 5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119구조대 등에 따르면 30일 오후 6시 35분쯤 조모(61·제주시 아라동)씨가 한라산에서 길을 잃었다며 자신의 휴대전화로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진 수색에는 119구조대와 적십자사 산악안전대, 경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 등 67명이 동원됐고, 이날 밤 11시 50시쯤 조씨를 구조했다.  조씨가 발견된 장소는 휴대전화 발신신호가 처음 잡혔던 한라산 진달래밭 능선에 있는 흙붉은오름 부근이었다. 조씨는 신고 후에도 휴대전화 전원을 계속 켜고 있어 쉽게 위치가 파악됐다. 또 구조대와 수시로 연락하며 최초 신고 장소 부근에서 구조를 기다렸다. 조씨는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측은 “조씨가 전날 오후 2시쯤 한라산 둘레길을 걷다가 길을 잃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느 코스로 탐방을 시작했는지 밝히지 않는 데다 발견 장소도 둘레길과 거리가 먼 곳이어서 사무소 측은 조씨의 정확한 입산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218대1… 제주 청약 광풍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있는 제주에 아파트 청약 광풍이 불고 있다. 12일 금융결제원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주시 영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아파트 한화 ‘꿈에그린’ 160가구 1순위 일반청약 접수에 3만 4941명(제주 외 지역 제외)이 몰려 무려 218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도의 성인 인구 49만 658명 가운데 7.12%가 이번 청약에 나선 것이다. 타입별로는 A2블록 전용면적 101㎡ A형이 338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는 A2블록는 3.3㎡당 869만 8000원, A3블록은 3.3㎡당 869만 6000원이다. 제주 A부동산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한 데다 떴다방 등 투기 세력까지 몰려들면서 청약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인근 아라동과 이도2동, 노형동 지역의 같은 면적의 아파트값이 4억 5000만~5억원대에 거래되면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아 투기 수요가 대거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분양권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부부와 자녀 등의 이름으로 청약을 신청한 경우가 수두룩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불법 전매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주택법상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은 계약 후 1년 내에는 전매할 수 없다. 도 관계자는 “오는 23~25일 진행될 당첨자 계약일에 단속공무원을 대거 투입, 분양권 매매를 노린 부동산 업자들을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좌광일 제주 경실련 사무처장은 “당첨만 되면 최소 1억여원의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벌써 불법 전매 조짐을 보이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며 “제주 아파트 청약 자격자에 ‘거주기간 제한 제도’를 도입해 투기 세력을 차단하고, 청약통장 1순위 자격 요건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의 지난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달 동안 3.42% 상승, 전국 최고 상승폭을 보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서 공공하수도 없이 집 못 짓는다

    제주 자연 녹지지역 공동주택 쪼개기 개발이 차단되고 건축물 신축 시 반드시 공공하수관로로 연결해 처리해야 한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의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제주 중산간 지역이나 읍·면 지역의 경우 공공하수관로가 없으며 지하침투방식으로 건축허가를 내줬다. 하지만 앞으로 중산간 지역에 별장이나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공공하수관로에 연결해야 한다. 제주시 아라동과 오라동 지역에 성행했던 자연녹지지역 공동주택(연립주택, 다세대주택) 쪼개기 개발도 어렵게 됐다. 쪼개기 개발을 제한하기 위해 사업승인대상인 30가구 이상만 허용하고, 연접개발로 인한 교통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도로기준을 강화했다. 연접개발 억제를 위해 10~30가구 미만은 기존 6m에서 8m 이상으로 30~50가구 미만의 경우 8m에서 10m 이상으로 50가구 이상은 10m에서 12m 이상으로 강화했다. 또 녹지지역, 관리지역 등에서 개발행위는 사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했다. 그동안 녹지지역과 관리지역 등에서 400㎡ 이상은 허가 없이 분할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택지형 분할 또는 기형적 형태의 분할 등은 허가를 받아야 한다. 분할허가 대상은 도로 예정선을 구획한 후 이에 접하도록 여러 개의 필지로 분할하는 경우 도로에 접하도록 진입로 형태로 길게 여러 개의 필지로 분할하는 경우 건축을 목적으로 하나의 필지를 3개 이상으로 분할하는 경우다. 이번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으로 사실상 1000~2000㎡ 토지를 분할해 타운하우스를 짓는 행위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소규모 쪼개기 개발에 따른 기반시설 문제 등을 해소하고, 도 전역에 대해 공공하수도 연결처리로 지하수 보전 등 자연녹지 난개발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 원주민과 이주민 간 상생사업 추진

    제주도는 원주민과 이주민 간의 상생협력을 위해 다음 달부터 ‘2016년도 지역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네트워크 사업에는 9500만원이 투입돼 6개 사업이 펼쳐진다. 제주시 구좌읍에서는 정착주민 재능기부사업으로 지역 주민과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음악회 ‘제주예술동행’이 열린다. 제주시 아라동에서는 지역과의 소통을 위한 사업으로 지역특산품인 ‘딸기잼’을 함께 만들며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공동체 이해하기 사업이 추진된다. 또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1리에서는 ‘마을이 학교다’라는 주제로 한 달간 예비 주민으로 살아보는 제주바로알기 마을학교가 운영된다.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에서는 정착민과 함께하는 혼인지 바로알기 콘서트, 혼인지 체험 관광콘텐츠 개발사업 등이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지역 네트워크 사업이 원주민과 이주민 간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통계청의 ‘2월 국내 인구이동’ 동향에 따르면 전입에서 전출을 뺀 제주 순유입 인구는 1738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1970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치로 지난해 2월 1086명보다 70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제주 이주 바람 등으로 지난해 제주도 인구는 매월 1000명 이상씩 증가, 2014년보다 1만 1800명이 늘어난 64만 1355명을 기록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안전 대한민국 서울신문고] 도시 미관 해치는 불법 현수막 말끔히 제거

    [안전 대한민국 서울신문고] 도시 미관 해치는 불법 현수막 말끔히 제거

    불법 현수막은 도시 경관을 해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도로에 마구잡이로 내걸린 광고물들은 안전을 위협한다. 조심하면 그만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 운전자들이 시선을 돌리기 마련이다. 알고 보면 그런 것을 겨냥해 설치하는 셈이다. 특정인이 이익을 노린 만큼 위치도 절묘하다. 얼른 눈길을 사로잡기 쉬운 곳이다. 23일 국민안전처 신고관리단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민원이 전국에서 쏟아지고 있다. 가히 ‘불법 광고물 천국’으로 불릴 만하다. 숨바꼭질처럼 ‘뗐다 붙였다’를 되풀이하기 때문에 단속하기도 쉽지 않아 신고 정신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제주시 아라1동 1607의1 도로엔 ‘전국구’ 프랜차이즈 공부방을 광고하는 불법 현수막이 큼지막하게 걸려 철거해 달라는 신고가 들어왔다. ‘제2 담임선생님 책임지도’와 ‘재택근무, 소득 보장’을 앞세워 회원과 교사를 모집한다는 글을 적어 놓았다. 안전처를 통해 도청에서 연락을 받은 아라동 주민센터는 이튿날 해당 업체에 철거와 더불어 과태료도 물린다고 통보해 처리했다. 비슷한 시기, 제주시 삼도1동 주민센터 근처 대로변 나무엔 수입산 매트리스 광고물이 나붙어 철거에 나섰다. 역시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와 경북 상주시 화서면 상곡리 화령재, 충남 부여군 경찰서 앞 등에서도 나란히 늘어선 현수막 제거 작업을 벌여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당신이 처음 본 ‘올레’

    [명인·명물을 찾아서] 당신이 처음 본 ‘올레’

    ‘곽금 올레를 아시나요.’ 걷기 좋은 계절, 이 가을이 다가기 전에 세상사 모든 시름 던져 버리고 제주 올레길을 꼬닥꼬닥 걷는 것은 행운이다. 제주는 사실 집만 나서면 다 올레길이다. 집 나서면 오름이며 한라산이고 푸른 바다 풍경이 펼쳐지는 올레길이다.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1번, 2번 번호를 붙히고 오름과 바닷가를 연결해 올레길을 만들었지만 제주는 차를 버리고 아무 곳에서나 터벅터벅 걸으면 그곳이 바로 올레길이다. 제주의 어린이들이 낸 곽금 올레길이 바로 그런 정겨운 동네 올레길이다. 쪽빛 바다와 황금빛 낙조, 요즘 제주에서 가장 뜨는 곳 애월에 있는 곽금올레길은 제주 서부의 명물이다. 제주시 애월읍 곽금초등학교 주변은 곽금팔경(郭錦八景)을 자랑한다. 곽금팔경은 ‘곽지리와 금성리의 여덟 가지 아름다운 경치’라는 뜻이다. 곽악삼태(郭岳三台·세 개의 오름으로 이뤄진 풍경), 문필지봉(文筆之峰·붓 모양으로 생긴 봉우리), 치소기암(?巢奇岩·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는 솔개 모양의 바위), 장사포어(長沙捕魚·곽지해수욕장 주변 고기잡이), 남당암수(南堂岩水·남당머리와 용천수), 정자정천(丁字亭川·정짓내의 경관), 선인기국(仙人碁局·신선들이 바둑을 두는 모양), 유지부압(柳池浮鴨·버들못에 철새가 노는 모습) 등이다. 2010년부터 곽금초교 어린이와 교사가 이곳 곽금팔경으로 가는 여러 갈래길 가운데 아름다운 길들을 찾아내 곽금올레를 만들었다. 동네 꼬마 친구들이 왁자지껄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발품을 팔아 만든 올레길이다. 곽금초교를 중심으로 과오름·곽지해수욕장 등 곽지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곽지코스(5.1㎞)와 금성 뒷동산, 정자천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금성코스(5.8㎞) 등이 있다. 곽금2경 문필지봉으로 가는 길은 ‘희망길’, 해안가로 이어지는 길에는 구불구불하다고 해서 ‘지팡이길’이란 별명을 붙였다. 과오름을 오르는 길은 양쪽에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어 소낭길로 불린다. 곽지해수욕장을 끼고 도는 길은 옥빛 바닷길이다. 곽금올레길의 백미인 옥빛 비단길이 있는 한담 주변에는 이색 카페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새로운 명소로 떠 올랐다. 용천수를 찾아 걸으며 제주의 과거와 현재를 느껴보는 용천수 올레길도 흥미롭다. 제주시 삼양과 건입, 도두, 내도 등 곳곳에 흩어져 있는 90여개의 용천수를 이어 만든 산물(生水) 여행 코스다. ‘산물’은 ‘살아 샘솟는 물’(용천·湧泉)이란 뜻의 제주어다. 용천수는 비가 내린 후 한라산이나 곶자왈 등지에 스며들어 땅속을 흐르던 지하수가 지층의 열린 틈을 통해 지표면으로 솟아나는 샘물이다. 용천수 올레길 탐방객은 오소록(조용하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 1년 내내 15∼18도를 유지하는 산도록(시원하고 차가운)하고 조로록(물이 맑게 흐르거나 떨어지는) 흐르는 물맛을 느낄 수 있다. 걸어서 3∼4시간이면 완주할 수 있는 6개 산물 걷기코스가 있다. 1코스 별도봉~삼양 원당봉(10㎞), 2코스 건입동~도두 입구(10㎞), 3코스 도두봉~내도동(9㎞), 4코스 삼의오름~아라동(17㎞), 5코스 회천동~봉개동(14㎞), 6코스 항파두리~유수암(6.5㎞) 등이다. 용천수 주변에는 탐라국을 세운 고(高)·양(梁)·부(夫) 세 신인이 활쏘기 경합을 벌였다는 장소와 고려시대 목장과 절터, 조선시대 제주에 흉년이 들자 전 재산을 털어 굶주린 백성을 구한 여성 거상 김만덕이 운영했던 마을 객주터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탐방객들은 탐라 왕국에서 고려, 조선 등에 이르기까지 용천수마다 흘러온 세월의 흔적과 역사의 숨결을 체험할 수 있다. 제주 유배길도 이색 올레길이다. 유배의 섬 제주에는 조선시대 500년 동안 200여명이 유배 생활을 했다. 당대 내로라하는 인물들의 유배 흔적을 찾아가는 제주 유배길은 제주 올레길과는 또 다른 매력을 준다. 추사 유배길과 제주성안 유배길, 면암 유배길 등이 있다. 추사 김정희를 찾아가는 추사 유배길은 제주의 대표 유배길이다. 추사 유배 1길(추사 유배지~대정향교~추사유배지 8㎞)와 추사 2길(추사유배지~오설록 녹차밭 8㎞), 추사3길(대정 향교~산방산~안덕계곡 10㎞) 등이 있다. 옛 제주성을 중심으로 유배인들의 유적지를 둘러보는 성안 유배길은 제주목 관아에서 시작해 유배지를 거쳐 다시 제주목 관아로 돌아오는 3㎞ 순환코스다. 성안 유배길에서는 광해군의 인목대비 폐위에 반대하다 제주에 유배된 간옹 이익, 흥선대원군의 실정을 상소했다가 탄핵된 면암 최익현의 유배 흔적이 남아 있다. 면암 유배길(연미마을~조설대~정실마을~방선문 5.5㎞)에서는 조선 선비의 마지막 자존심과 마주할 수 있다. 화산섬 제주의 화산 지질을 탐미하며 걷는 올레길도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일대에는 엉알길 코스(해경 파출소∼용암과 주상절리∼갱도진지∼엉알과 화산재 지층∼수월봉 정상∼검은 모래 해변∼해녀의 집 4.6㎞), 당산봉 코스(거북바위∼생이기정∼가당산봉 마우지∼당산봉수 3.2㎞) 등이 있다. 수월봉 엉알길 코스 수월봉 정상 절벽 밑 ‘엉알’은 제주에서 화산재 지층이 가장 잘 발달해 있는 곳이다. 엉알길은 벼랑, 절벽 등을 뜻하는 제주어 ‘엉’과 아래쪽을 이르는 ‘알’이 합쳐진 말로 ‘벼랑 아래 있는 길’을 뜻한다. 엉알에는 화산 분출 당시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분출물이 쌓인 화산재 지층이 약 70m 두께로 기왓장처럼 차곡차곡 쌓여 있어 보는 이들을 경탄하게 한다. 당산봉 코스에는 거북바위와 당산봉 가마우지, 당산봉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특히 수월봉 일대는 제주올레 12코스(무릉리~수월봉~용수포구)와도 겹쳐 지질 트레일과 올레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엉알길 입구~자구내 포구(1㎞)는 제주올레 휠체어 코스여서 장애인도 즐길 수 있다. 스토리텔링연구센터 소장인 양진건 제주대 교수는 “제주 올레가 아름다운 제주 자연의 속살을 보여준다면 용천수길, 유배길 등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제주의 옛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올레길”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바당보다 육지가 좋수다” ‘역휴가’ 가는 제주 사람들

    “바당보다 육지가 좋수다” ‘역휴가’ 가는 제주 사람들

    ‘제주로 제주로.’ 절정의 여름, 8월 초 제주섬은 전국에서 몰려드는 피서객으로 만원이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제주를 찾은 피서 관광객은 4만 3961명으로 1일 관광객 수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제주행 항공권은 이미 동났고 렌터카도 구하기 어렵다. 연중 최대 극성수기다. 하지만 제주 사람들은 피서객들로 번잡한 제주를 떠나 전국 각지로 역휴가를 떠난다. 을 떠난다. 김씨는 “제주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역사도시를 한번도 가 보지 못해 신라 천년 고도인 경주로 역사 여행을 가기로 했다”며 “제주의 학부모들은 한번쯤 자녀를 데리고 역사 학습도 할 겸 경북 경주나 충남 공주, 부여, 경북 안동 하회마을 등지로 여름휴가를 다녀온다”고 말했다. 서울도 제주 사람들의 단골 휴가 여행지다. 제주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지하철도 타 보고 KTX도 즐기며 휴가를 보낸다. 박모(39·제주시 애월읍)씨는 “지난주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로 휴가를 다녀왔다”며 “지하철을 타고 서울 시내를 구경하고 KTX로 부산까지 달려 봤는데 아이들이 난생처음 경험하는 기차 여행을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비행기는 한번쯤 타 봤지만 지하철이나 KTX는 타 보지 못한 제주 사람들도 많다. 양모(44·제주시 연동)씨는 “책이나 TV에서만 봤던 사자나 호랑이를 직접 볼 수 있는 서울 등지의 동물원과 수도권 놀이동산, 워터파크 등도 휴가철 제주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고 말했다.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을 두고 전국의 보잘것없는(?) 산이나 계곡을 찾아 떠나기도 한다. 고모(47·제주시 아라동)씨는 “다음주에 친구들과 강원도 치악산으로 여름휴가를 떠나기로 했다”며 “수십번 올랐던 한라산과는 다른 맛의 산행도 즐기고 강이나 계곡에서 강수욕도 즐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밀려드는 피서 인파를 피해 나만이 아는 제주의 한적한 곳에서 더위를 달래기도 한다. 이모(55·제주시 오라동)씨는 “예전에는 사려니숲길과 한라산 둘레길, 안덕계곡, 돈내코계곡 등은 제주 사람만이 아는 호젓한 여름 피서지였는데 요즘은 유명세를 치르면서 피서 관광객이 오히려 넘쳐 아쉽다”고 말했다. 김의근 제주 국제대 교수(관광학)는 “남들은 푸른 바다 등이 있는 최고의 피서지 제주를 두고 어디로 떠나느냐고 하지만 제주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도시 휴가 여행 등을 통해 자녀들에게 다양한 도시 경험을 쌓게 해 준다”며 “최근에는 서울 등으로 역휴가를 떠나는 제주 사람이 늘어나면서 관련 여행상품도 등장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바당보다 육지가 좋수다” ‘역휴가’ 가는 제주 사람들

    “바당보다 육지가 좋수다” ‘역휴가’ 가는 제주 사람들

    ‘제주로 제주로.’ 절정의 여름, 8월 초 제주섬은 전국에서 몰려드는 피서객으로 만원이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제주를 찾은 피서 관광객은 4만 3961명으로 1일 관광객 수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제주행 항공권은 이미 동났고 렌터카도 구하기 어렵다. 연중 최대 극성수기다. 하지만 제주 사람들은 피서객들로 번잡한 제주를 떠나 전국 각지로 역휴가를 떠난다. 김모(42·제주시 오라동)씨는 이번 주말 친구 가족들과 함께 천년 고도 경주로 휴가 여행을 떠난다. 김씨는 “제주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역사도시를 한번도 가 보지 못해 신라 천년 고도인 경주로 역사 여행을 가기로 했다”며 “제주의 학부모들은 한번쯤 자녀를 데리고 역사 학습도 할 겸 경북 경주나 충남 공주, 부여, 경북 안동 하회마을 등지로 여름휴가를 다녀온다”고 말했다. 서울도 제주 사람들의 단골 휴가 여행지다. 제주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지하철도 타 보고 KTX도 즐기며 휴가를 보낸다. 박모(39·제주시 애월읍)씨는 “지난주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로 휴가를 다녀왔다”며 “지하철을 타고 서울 시내를 구경하고 KTX로 부산까지 달려 봤는데 아이들이 난생처음 경험하는 기차 여행을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비행기는 한번쯤 타 봤지만 지하철이나 KTX는 타 보지 못한 제주 사람들도 많다. 양모(44·제주시 연동)씨는 “책이나 TV에서만 봤던 사자나 호랑이를 직접 볼 수 있는 서울 등지의 동물원과 수도권 놀이동산, 워터파크 등도 휴가철 제주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고 말했다.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을 두고 전국의 보잘것없는(?) 산이나 계곡을 찾아 떠나기도 한다. 고모(47·제주시 아라동)씨는 “다음주에 친구들과 강원도 치악산으로 여름휴가를 떠나기로 했다”며 “수십번 올랐던 한라산과는 다른 맛의 산행도 즐기고 강이나 계곡에서 강수욕도 즐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밀려드는 피서 인파를 피해 나만이 아는 제주의 한적한 곳에서 더위를 달래기도 한다. 이모(55·제주시 오라동)씨는 “예전에는 사려니숲길과 한라산 둘레길, 안덕계곡, 돈내코계곡 등은 제주 사람만이 아는 호젓한 여름 피서지였는데 요즘은 유명세를 치르면서 피서 관광객이 오히려 넘쳐 아쉽다”고 말했다. 김의근 제주 국제대 교수(관광학)는 “남들은 푸른 바다 등이 있는 최고의 피서지 제주를 두고 어디로 떠나느냐고 하지만 제주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도시 휴가 여행 등을 통해 자녀들에게 다양한 도시 경험을 쌓게 해 준다”며 “최근에는 서울 등으로 역휴가를 떠나는 제주 사람이 늘어나면서 관련 여행상품도 등장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태풍 찬홈 영향권 제주 날씨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7.5m”…제주공항 2천여명 발 묶여

    태풍 찬홈 영향권 제주 날씨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7.5m”…제주공항 2천여명 발 묶여

    태풍 찬홈 영향권 제주 날씨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7.5m”…제주공항 2천여명 발 묶여 태풍 찬홈 영향권, 제주 날씨, 제주공항 제9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서 해수욕장의 천막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12일 제주도와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순간 최대 풍속이 윗세오름 초속 27.5m, 고산센터 27.4m, 성판악 26.2m, 가파도 24.3m, 제주 21.8m, 서귀포 14.9m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0시 20분쯤 제주시 일도 2동의 한 아파트 공사장 안전펜스(98m)가 휘어지는 사고가 발생, 소방안전본부 등이 안전조치했다. 제주 함덕해수욕장에 설치된 5개소의 몽골천막이 파손되고, 사라봉 오거리에 세워졌던 제주유나이티드 광고탑이 전도됐다. 아라동 상광사 부근의 가로등이 전도되고, 도남우체국 4거리 서쪽 신호등이 방향이 틀어졌다. 이밖에 제주시 수협사거리, 다음커뮤니케이션 앞, 거문오름 입구, 오라동 주민센터 앞, 영천동 마을 안길 등지의 가로수 9그루와 보호수 1그루가 쓰러지고 돌담이 무너지기도 했다. 폭우 때마다 낙석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서귀포시 안덕면의 산방산 진입도로가 통제됐다. 제주국제공항의 출·도착 항공편 총 425편 중 왕복 104편(국제선 1편 포함)이 결항해 관광객 2000여 명의 발이 묶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체 공무원의 10분이 1인 200여 명에 비상근무하도록 하고, 피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