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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목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임시방편 미봉책…부작용 우려”

    최상목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임시방편 미봉책…부작용 우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입법을 추진 중인 일명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에 대해 “부작용이 우려되는 미봉책”이라고 비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개개인의 어려움은 성격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2024년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최 부총리는 “내수와 민생경제에 어려움이 있어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방법론에 있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률적인 현금지원은 부작용이 우려되는 미봉책”이라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생계가 어려운 취약계층에는 생계비를 보전해야 한다. 소상공인은 현금보다는 빚의 굴레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채무조정이 필요하고, 구조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일회성 현금지원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 개개인이 겪는 어려움의 성격이 제각각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와 함께 고물가 또는 먹거리 물가로 인한 일반가계의 부담에 대해선 할당관세 등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어려움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해야지, 일률적·일시적인 현금성 지원은 해법이 아니다”라며 “일시적이고 임시방편의 미봉책”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데, 재원 조달을 위해서 결국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전가할 수밖에 없고, 이는 지금 경제 상황에서 물가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오히려 민생의 어려움을 가중할 부작용도 분명할 것”이라며 “민생이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법의 정신은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 “두 아들 걸겠다”던 카라큘라, SNS·유튜브 삭제 후 은퇴 선언

    “두 아들 걸겠다”던 카라큘라, SNS·유튜브 삭제 후 은퇴 선언

    유명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쯔양을 사생활 폭로 등을 빌미로 협박한 것에 대해 동조한 의혹을 받고 있는 카라큘라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의 영상과 소셜미디어(SNS)를 모두 삭제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22일 카라큘라는 ‘카라큘라 미디어’ 채널의 수백개에 달하는 영상을 비공개 또는 삭제 처리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해당 채널에 접속하면 ‘채널에 콘텐츠가 없습니다’라는 문구만 나오는 상황이다.지난 16일 기준 해당 채널에 올라온 영상의 수는 460개를 넘어선 바 있다. 또한 최대 131만명까지 올랐던 구독자 수는 이날 기준 106만명까지 줄었다. 앞서 유튜브 측은 크리에이터 책임 관련 정책 위반을 사유로 카라큘라 채널 등에 대한 수익화를 정지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카라큘라의 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도 모두 사라졌다.현재 카라큘라는 쯔양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것과 관련해 동조한 의혹을 받고 있다.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10일 구제역·카라큘라·전국진이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먹방 유튜버 쯔양에 대한 협박을 모의한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쯔양은 지난 11일 생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로부터 4년간 방송 강요와 불법촬영 동영상 유포 협박, 폭행 등을 당했으며 술집에서 일할 것을 강요당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카라큘라는 “두 아들을 걸고 부정한 돈은 받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누군가의 약점을 잡아 돈을 요구하거나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현재는 “두 아들을 걸겠다”며 올린 글도 삭제된 상태다. 이외에도 카라큘라는 사업가 서씨(BJ수트)로부터 ‘언론 활동비’, ‘유튜버 후원’ 등의 명목으로 2500만원을 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이날 카라큘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은퇴를 선언했다. 카라큘라는 “여전히 언론에서 저를 쯔양님을 협박한 협박범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저는 쯔양님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다만 “제가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말씀드리지 못하고 숨겨왔던 사실은 현재 사기 등으로 구속되어 있는 BJ수트라는 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수입 자동차 딜러로 일을 할 당시 알고 지냈던 또 다른 코인 사업가 A씨를 수트에게 소개해준 적이 있다. 수트는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A씨에게) 수십억원의 투자금을 받아냈고, 저는 언론 대응 등을 명분으로 (수트에게) 3000만원을 받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트가 벌인 사업은 사기극이었고, 현재 구속 수감돼 있다. 사기를 당한 A씨도 코인 관련 사건으로 재판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남은 여생은 지금까지의 저의 행동들을 깊이 반성하며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올바르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마약 판매하다 체포된 中 공무원 결국 ‘사형’ 집행 [여기는 중국]

    마약 판매하다 체포된 中 공무원 결국 ‘사형’ 집행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한 공무원이 마약 판매책으로 체포되었다가 지난 12일 사형당했다. 21일 중국 현지 언론 베이징일보(北京日报)에 따르면 산시성(陕西) 시안시(西安) 중급 인민법원에서 마약 판매 운송책인 황 모씨의 부고장을 발표했다. 이 남성은 광동성 동관시의 공상행정관리국 공무원이었다. 지난 2018년 6월 공범 장 모씨와 함께 광동성 동관시에서 산시성까지 마약을 운반했다. 이때 판매한 필로폰은 1100g 정도였다. 2018년 7월에는 대담하게 마약을 소지한 채 기차를 타고 윈난성까지 가서 마약을 판매했다. 이후 기존 공급책에게 촉 5차례에 걸쳐 필로폰 2500g을 판매했다. 8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 검거되었고 체포 당시 자동차 트렁크에는 484.91g의 필로폰이 있었고, 황 씨가 몸에 16.2342g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 조사 중 자백한 또 다른 자동차에서도 필로폰 1990.67g을 회수했다. 중국 법원은 황씨의 마약 판매, 운반 등의 죄질이 매우 심각하고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해 사형을 선고했다. 시안시 중급 법원의 사형 판결에 불복한 황 씨는 항소했지만 고등법원에서 이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최고 인민법원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사형을 선고했다. 최고 인민법원에서는 황 씨의 정치권을 박탈하고 개인 재산을 몰수시켰다. 시안시 중급인민법원은 최고 인민법원의 사형 집행 명령을 받고 지난 12일 사형을 집행했다. 황 씨와 함께 마약 운반, 판매에 나섰던 나머지 공범 1명도 이미 사형이 집행된 상태였다. 이번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은 “공무원 시험에 심리상태 관련 종목을 추가해야 한다”, “상하 연결고리도 조사 안 하고 바로 사형시킨다고?”, “이런 공무원은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모두 저해한 악질 중의 악질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 형법 제 347조에 따르면 1000g 이상의 마약을 밀수, 판매, 운반, 제조한 사람은 15년 징역, 무기징역 또는 사형이 처하고 개인 자산을 몰수한다.
  • 황정음 ‘7세 연하’ 농구선수와 열애…누군가 보니

    황정음 ‘7세 연하’ 농구선수와 열애…누군가 보니

    배우 황정음(39)와 농구선수 김종규(32·원주 DB 푸르미)와 열애를 인정했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22일 “최근 호감을 갖게 됐다”라며 “아직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황정음의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황정음이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알게 돼 서로를 위로하며 가까워졌고, 최근 조심스럽게 서로를 알아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황정음은 최근 골프 선수 출신 이영돈씨와 파경을 맞았다. 황정음과 이씨는 2016년 결혼해 2017년 첫 아들을 얻었으나 2020년 이혼 소송을 진행했다. 그러다 두 사람은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하고 재결합해 2022년 둘째 아들을 얻으나 최근 파경을 맞으며 끝내 갈라서게 됐다. 농구선수 김종규는 지난 2013년 창원LG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9년 DB로 이적해 지난 시즌에는 평균 11.9득점, 6.1리바운드, 1.2블록슛을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을 이끌었다. 2011년부터 14년간 국가대표로 뛰며 활약했다.
  • 이형택 “지나가던 사람이 내 아들 다리 부러뜨려” 격분

    이형택 “지나가던 사람이 내 아들 다리 부러뜨려” 격분

    전 테니스선수 이형택이 아들이 당했던 충격적인 사건을 전한다. 22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15년 만에 선수 복귀를 앞둔 이형택, 이수안 부부의 일상이 그려진다. 이날 이형택은 본인이 직접 겪은 충격 실화를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형택은 “어느 날 아들한테 ‘지나가던 사람이 내 다리를 부러뜨렸다’는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울며 횡설수설하는 아들의 모습에 당황했던 그는 아찔하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다소 격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듣고 있던 MC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한편 다양한 이벤트부터 특별 경기까지, 볼거리 가득했던 ‘전 테니스 국가대표’ 이형택의 복귀식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野 “검사가 출장뷔페 요리사냐…‘법 위에 김건희’ 보여준 것”

    野 “검사가 출장뷔페 요리사냐…‘법 위에 김건희’ 보여준 것”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검찰이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검찰청사 밖에서 조사한 점을 ‘특혜’라고 비난하며 사실상 무혐의를 주기 위한 수순이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는 ‘퍼스트레이디’인가, ‘퍼스트 프레지던트’인가”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역대 대통령에게도 없었던 ‘관할 지역 보안청사’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장소에서 특혜 조사를 받았다”며 “언제부터 검사가 출장서비스맨이었는지, 검사가 출장뷔페 요리사라도 된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 최고위원은 오는 26일 열리는 법사위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청원 청문회에 김 여사가 증인으로 채택된 것을 두고 “(그날은) 제가 출장 갈 수 없으니 국회로 출석하라”고 말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경우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가방 수수 의혹 관련자들과 김 여사의 “대질이 없는데, 이는 김 여사가 말한 대로 (검찰이) 받아쓰기를 하겠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원에 증거로 제출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 자료나 검찰에 제출된 명품가방 수수 의혹 관련 자료를 김 여사 측이 다 봤을 것”이라며 “그 패를 보고 고스톱 치는 격이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검찰의 이번 조사를 계기로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 김 여사의 각종 의혹을 규명할 특검법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백혜련 의원은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는 원칙을 보여줬어야 어떤 수사 결과가 나와도 국민이 받아들일 부분이 있을 텐데 (이번 조사는) ‘법 위에 김건희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이제는 어떤 수사 결과가 나와도 국민은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며 “특검 추진의 명분을 쌓아준 조사였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조사가 경호·안전상 이유로 종로구 창성동의 대통령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이뤄진 것을 두고 “검찰청사는 경호와 안전 보장이 안 되나”라며 “말 같은 해명을 해라”라고 했다.
  • 나주시 마을버스 정상화 ‘청신호’

    나주시 마을버스 정상화 ‘청신호’

    전남 나주 시내버스 운송사업자가 시의 마을버스 운송 면허 선정 처분이 위법하다며 낸 행정소송에서 1·2심 모두 패소했다. 광주고법 행정1부(양영희 수석판사)는 버스운송사업자 나주교통이 나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한정면허(마을버스) 사업자 선정처분 취소’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1·2심 모두 ‘나주시가 마을버스 운송사업에 나선 B사에게 내준 한정면허 사업자 선정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A사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나주시는 2023년 대중교통 노선을 개편하며, A사를 운송사업자로 하는 마을버스를 신규 도입했다. A사는 나주시로부터 시내버스 운송사업 관련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면허를 받아 지선·간선·공공형 버스 141대를 운행 중이다. 기존 233개 시내버스 노선은 중복노선이 많은 데다, 관내 주요 터미널을 중심으로 지선(가지) 노선까지 난립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한 나주시는 마을버스를 신규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시내버스는 터미널 2곳을 중심으로 읍·면 소재지까지 단순화한 노선만 운행하고, 읍·면 소재지에서 마을까지는 순환 마을버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시내버스 운송업자의 반발을 샀다. 1988년부터 나주시에서 시내버스 운송사업을 해온 나주교통은 마을버스 도입이 절차적·실체적 하자가 있다며 사업자 선정을 취소해달라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마을버스 도입으로 운행 노선이 줄어 버스 28대를 감차하고, 직원 60여명을 정리해고할 수밖에 없는 등 사익 침해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나주교통의 노후 대폐차 대상이 41대에 달하는 상황에서 감차 28대가 재산상 손실에 해당하는지 의문이다. 노선감축 대상인 마을버스 지선은 나주시의 보조금으로 운행한 적자 노선으로, 해당 노선 감축을 나주교통의 손실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마을버스 도입으로 나주시는 연간 대중교통 보조금도 45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일부 나주교통의 재산권 등 사익 침해가 있더라도 이는 공익보다 크지 않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나주교통은 예산 절감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원고의 집행정지 결정이 인용되면서 나주시가 노선 개편을 전면 시행하지 못한 탓이다”며 나주시의 손을 들어줬다.
  • ‘퇴계 이황 가문’ 진성이씨 족보…대구시 문화유산 지정

    ‘퇴계 이황 가문’ 진성이씨 족보…대구시 문화유산 지정

    조선시대 유학자 퇴계 이황의 가문인 ‘진성이씨 족보’가 대구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계명대 동산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진성이씨 족보는 퇴계 선생의 손자인 이영도(1559년∼1637년) 선생이 1600년 도산서원에서 3권 2책의 목판본으로 간행한 족보 초간본이다. 책은 목록, 간행 경위를 설명한 서문, 족보도 등으로 이뤄졌다. 아들과 딸을 태어난 순서에 따라 함께 기록했으며, 외손의 혼인관계까지 빠짐없이 수록돼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는 17~18세기 대부분의 족보가 남성 중심으로 족보가 작성됐다는 점과 비교된다. 따라서 우리나라 친족 범위의 변화를 읽어낼 수 있는 자료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존하는 15~16세기 간행 족보는 진성이씨 족보를 비롯해 안동권씨 성화보(1476년), 문화류씨 가정보(1562년), 강릉김씨 을축보(1565년) 등이 남아있다. 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에 진성이씨 족보를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하면서, 우리 시는 총 333건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가유산을 신규 발굴하고 연구해 더 많은 유무형의 유산들을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연세의대 교수들 “제자로 인정 못 해”…하반기 전공의 모집 반발

    연세의대 교수들 “제자로 인정 못 해”…하반기 전공의 모집 반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오늘부터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대해 “현 상황에서는 이들을 제자와 동료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22일 선언했다. 교수들은 “이 자리는 우리 세브란스 (사직) 전공의를 위한 자리”라며 “그들의 자리를 비워두고 돌아오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세브란스·강남세브란스·용인세브란스 병원 일부 교수들은 이날 관련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은 올해 9월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이 시작된 날이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정부는 결과를 고려하지도 않고 병원에게 ‘전공의 사직을 처리하고 하반기 정원을 신청하지 않으면 내년도 정원을 없애 돌아올 자리를 빼앗겠다’고 위협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병원이 세브란스와 상관없는 이들을 채용한다면 그것은 정부가 병원 근로자를 고용한 것일 뿐, 현 상황에서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학풍을 함께할 제자와 동료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했다. 교수들은 “병원은 내년에 전공의들이 돌아올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하반기 정원을 신청했지만, 이 자리는 세브란스 (사직) 전공의를 위한 자리”라며 “전공의들의 자리를 비워두고 그들이 당당하고 안전하게 돌아오도록 지원·지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전공의 사직 시점을 6월 이후로 하도록 한 것은 사직과 관련한 법적 책임을 병원에 전가하도록 하고, 전공의의 의지를 병원이 무시하도록 강요한 것”이라며 “정부가 병원을 통해 교수와 전공의의 의를 끊게 하고 병원·교수·전공의 간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더 이상 꼼수와 헛된 수작을 부리지 말고 우리나라 의료를 위해 모든 것을 되돌리는 책임 있는 선택을 하고 전공의·학생들을 복귀시켜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이 말하는 ‘책임 있는 선택’이란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 등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7대 조건’을 수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 결과를 제출했다. 이들 수련병원은 총 7707명의 전공의를 하반기 새로 모집한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진행하겠다는 병원과 달리 의사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반대 목소리가 크다. 일부 의대 교수들은 채용 면접에 참여하지 않거나, 교육을 거부하는 방식 등으로 하반기 전공의 채용을 보이콧하겠다는 분위기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장외투쟁 추진한 바 없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임규호 대변인 논평 전문 국민의힘의 감투 욕심에 서울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 은평1)은 비상식적인 협상으로 원구성 파행을 유도하고, 모든 위원장 단독 선출을 선언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 지난 6월 후반기 의장단 선출 이후,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원구성을 위한 교섭단체 간 협의를 이어왔다. 전반기에 준해 양당 간 위원장 배분과 위원정수를 유지하자는 것이 민주당의 일관된 주장이었다. 전반기 민주당은 전체 11개 상임위원회 중 3개 상임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당내 대표선거를 거치며 점차 과격해졌다. 2개 상임위원장만을 제안했다가, 교육위원회는 반드시 국민의힘이 사수하겠다면서 이를 제외한 3개 위원장을 민주당 몫으로 제안해 왔다. 민주당은 오랜 고심 끝에 받아들이고 그 외에 조건을 정리하여 제안하는 중이었으나, 국민의힘은 돌연 언론 플레이를 자행하며 단독 강행처리를 주장하고 나섰다. 더군다나 추진하지도 않은 장외투쟁을 들먹이며 허위로 호도했다. 이것은 상대 교섭단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서울시의회 전체 의석 중 3분의 2를 가진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폭거를 일삼아 왔다. 전반기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중 8석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정책위원회, 예산정책위원회, 홍보물 편집위원회 등 3개의 상설위원회도, 그 외 각종 심의위원회 역시 전부 독식했다. 지금은 의장이 된 최호정 전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서명날인까지 하며 협의했던 민주당 몫의 2기 예결위원장을 주지 않기 위해 온갖 트집을 잡아 미루다가 가까스로 의결함으로써 예결위를 3개월 가까이 마비시킨 적도 있다. 십 수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몫의 예결위원장을 자신들이 하겠다며 나서기도 했다. 이번에는 이 모든 걸 전부 가져가겠다는 것이 국민의힘 당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묻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까지 유포해가며 협상결렬의 이유를 호도하고, 단독처리 강행의 거짓명분을 만들고자 하는 것인가?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위원장을 하겠다고 나선 국민의힘 의원이 수십명에 이른다고 한다. 위원장 감투를 두고 이전투구가 벌어지고 있는 내부사정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 대표단이 ‘민주당’을 제물로 전체 상임위원장ㆍ상설위원회 위원장을 독식하겠다는 몽니를 부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년 동안 만사를 의석수 비율로 나눠오던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에게 친절하게 설명한다. ▲전·후반기 22석의 상임위원장을 의석수 비율로 나누면 7(민주):17(국힘)이다. 의석수 비율대로라면 후반기에는 4석의 위원장이 민주당의 몫이어야 한다. ▲전·후반기 6석의 상설위원장 역시 국민의힘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던 의석수 비율대로 하면 2석이 민주당 몫이다. 다수당의 지위를 존중하고, 협치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상임위원장과 상설위원장의 몫을 1석씩 양보하면서 조속한 원구성을 제안했으나, 저열한 언론플레이와 단독 강행처리로 화답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의석수 비율보다도 적은 위원장 배분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요구만 강요하는 국민의힘의 폭력적 의회운영에 엄중히 경고한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당리당략을 위한 기만적 폭거에 ‘시민’을 운운하지 말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 거짓으로 시민의 눈을 가릴 수는 없다. 집권 여당의 ‘책임감’은 소속 의원 감투 씌워주기가 아니라, 협치와 존중에 기반한 의정활동이라는 점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규호
  • [단독]“폰 걷어도 ‘디벗’으로 유튜브·게임”…초3부터 교육용 태블릿, 과의존 어쩌나[안녕, 스마트폰]

    [단독]“폰 걷어도 ‘디벗’으로 유튜브·게임”…초3부터 교육용 태블릿, 과의존 어쩌나[안녕, 스마트폰]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찾는 존재가 있다. 건강 상태 확인부터 물건 구매, 정보 검색, 길 찾기까지 해결해 주는 ‘손안의 비서’다. 나를 ‘세상’과 연결해 주지만 때로는 ‘사람’과 멀어지게 하는 이것. 바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의 등장 후 삶은 빨라졌고 편해졌다. 부작용도 커졌다. 일상을 의지하니 인생까지 의존하게 될까 걱정이다. 스마트폰이 내 삶의 독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정답은 없지만 해답을 찾으려는 시도는 많다. 서울신문은 스마트 기기 과의존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스마트 기기를 건강하게 사용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담아 ‘안녕, 스마트폰’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야, 진짜 이렇게 빨리 뚫는다고? 1분 만에?”, “역시 우리 박사님!”, “오오~ 세준이가 가르쳐 준 대로 하니깐 유튜브 바로 되네.” 서울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 학교에서 받은 교육용 태블릿PC ‘디벗’으로 유튜브 홈페이지에 접속한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디지털과 벗의 줄임말인 ‘디벗’은 서울 학생들에게 교육용으로 나눠주는 태블릿PC다. 지역과 학교마다 각기 다른 이름으로 보급된다. 애초에 교육용으로만 사용하도록 도입됐다. 당연히 유해 사이트나 학습용 외 게임이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사용은 차단된다. 하지만 태블릿PC의 관리자 권한 설정을 변경하는 방법과 우회 접속 웹주소 등 ‘디벗 공략법’을 찾아온 임세준(가명·11)군은 그날 친구들의 영웅이 됐다. 세준이는 해외에 서버를 둔 가상 사설망(VPN)에 접속해 웹브라우저를 실행한 뒤 소셜미디어(SNS)나 유튜브에 우회 접속하는 방법을 친구들에게 알려줬다. “어려운 것 없다니까. 이걸 설치한 다음, 이 홈페이지에서 다시 유튜브 주소를 치면 된다고.” 삼삼오오 모여있던 반 아이들은 수업 시간보다 더 집중해 세준이의 ‘꿀팁’을 따라 했다. 아이들은 “세준이처럼 디벗 뚫는 애들은 한 반에 1~2명 정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도 ‘디벗 뚫기’, ‘디벗으로 게임하기’ 등으로 검색하면 교육용 태블릿PC로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부 아이들은 태블릿PC의 펌웨어(하드웨어에 포함된 소프트웨어)를 초기화하거나 버전을 바꾸는 방식으로 아예 통제를 무력화시킨다. 대범하게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기도 한다.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김모(51)씨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디벗을 아예 사용할 수 없도록 설정돼 있는데, 반 아이 중 3분의 1은 설정을 무력화해서 새벽까지 게임을 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정모(11)양도 “아침에 스마트폰을 걷어가도, 수업 시간에 ‘디벗’을 받아서 바로 게임을 깔아서 하거나 유튜브를 보는 애들이 많다”고 했다. 코로나19 당시 비대면 수업 도구로 교육 현장에 보급되기 시작한 일부 스마트 기기가 SNS 감상과 게임용으로 사용되면서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와 스마트 기기 중독 심화를 부추긴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전·충북·경기 등 초3 이상 태블릿 100%…보관함은 상대적 저조 21일 서울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대전(120.1%), 충북(113.0%), 경기(107.4%) 등 3곳은 학생 수보다 스마트 기기가 더 많아 보급률이 10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49.1%)을 제외한 16개 시도 교육청의 스마트 기기 보급률은 모두 50.0% 이상이었다.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해말 기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 수(443만 2257명) 대비 교육용 스마트 기기(350만 7823대) 보급률은 79.1%에 달했다. 서울 서초구에 사는 학부모 최모(48)씨는 지난해 2학기 학교에서 나눠준 ‘디벗’을 받은 뒤부터 중학교 2학년 아들과의 다툼이 부쩍 늘었다. 최씨는 “어쩔 수 없이 사준 스마트폰도 관리가 힘든데 ‘디벗’까지 들고 집에 오니 훈육할 거리가 2~3배 늘어났다”고 토로했다. 사교육으로 교육용 스마트 기기를 이미 경험한 일부 학부모들은 학습 효과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세 남매를 키우고 있는 조승호(50)씨는 “아이들은 오히려 종이 형태의 교과서나 문제집, 실제 수업이 더 집중이 잘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학부모들은 교육용 스마트 기기를 학교 내에서만 쓸 수 있게 수업 후 반납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학교 3학년 딸을 둔 황모(45)씨는 “수업 시간 외에는 아예 디벗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학교 차원에서 보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스마트 기기를 가정으로 가져가게 할지 말지에 대한 교육청의 일괄적인 기준은 없다. 개별 학교가 알아서 정한다. 또 수업 시간 외 스마트 기기를 보관할 공간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학교도 많다. 서울신문이 각 시도 교육청에 확인한 결과, 대전·강원·경기·경북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스마트 기기 보관함 설치는 턱없이 부족했다. 전체 학급수 대비 보관함 설치 비율을 보면, 서울은 7.6%, 전남은 21.7%, 광주는 30.8%, 세종 46.3% 등이었다. 경남 교육청은 “앞으로 보관함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고, 충남 교육청은 “보관함이 있긴 하지만, 보관함마다 보관 대수가 달라 보급률 계산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내년 AI디지털교과서 도입에 초3·4 기기 지급…‘기초 학력’ 우려도 앞으로 학교에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연령이 더 낮아지는 점도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 초3·4, 중1, 고1의 수학, 영어 등 과목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한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 기기 사용 연령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 낮아진다. 전북의 한 초등교사는 “스마트 기기, 디지털 교과서가 기초 학습력 신장이나 아이들 교육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디지털 교과서는 다음달 검정을 거쳐 오는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 교육위 업무보고에서 “다양한 지적을 보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2028년까지) 3년 정도는 서책형 교과서와 AI 디지털 교과서를 병행하고 그 이후는 그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부의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교육용 스마트 기기 확대에 반발하는 학부모들은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서 “도입을 유보해달라”는 청원을 제기했다. 이 청원은 지난달 27일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한 교육청이 개최한 ‘AI디지털 교과서 학부모 설명회’에서 만난 학부모 이모(43)씨는 “해외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스마트 기기 사용을 금지하기도 하는데, 진짜 아이들을 위한 방향을 고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 시기나 대상 학년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습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은 교육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아직 충분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반상진 전북대 교육학과 교수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디지털 교과서를 급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이라며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 신호위반 오토바이에 그만…70대, 마지막 길에 100여명 도왔다

    신호위반 오토바이에 그만…70대, 마지막 길에 100여명 도왔다

    운동 중 신호 위반 오토바이에 치여 뇌사 상태가 된 70대 남성이 100여명의 환자들에게 희망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2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임영수(72)씨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왼쪽 신장과 좌우 안구를 기증했다. 그는 장기 외에도 각막, 뼈, 피부, 인대, 혈관 등을 기증하는 ‘인체조직 기증’을 통해 100여명의 환자를 돕게 됐다. 임씨는 지난달 7일 아침 운동을 하던 중 건널목에서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끝내 뇌사 상태에 빠졌다. 대학병원에서 오랜 시간 일했던 임씨는 아픈 사람들의 고통을 안타까워해 지난 2014년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유족들은 임씨의 뜻을 이뤄주고자 기증을 결정했다. 충남 연기군에서 5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임씨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에 늘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사람이었다. 교회 장로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과 기부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그는 현재는 사라진 이화여대 동대문병원에서 교직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 후에는 산책과 등산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임씨의 아들 임재범씨는 “가정적이고 자상한 아버지 덕에 가족 모두 행복했다”며 “아버지의 모습을 본받겠다.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시라”라고 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 ‘이혼’ 황정음, 농구스타와 데이트 ‘포착’

    ‘이혼’ 황정음, 농구스타와 데이트 ‘포착’

    이혼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이 농구스타와 공개 데이트를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황정음은 최근 농구스타 A씨와 공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들은 공개적인 장소에서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겼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황정음이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알게 돼 가까워 졌고, 최근 조심스레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황정음은 프로골퍼 출신 이영돈과 2016년 결혼해 첫 아들을 얻었으나 2020년 이혼 위기가 한차례 찾아왔다. 두 사람은 극적으로 결혼생활을 봉합한 뒤 재결합에 성공해 2022년 둘째 아들을 얻었으나 최근 결국 파경을 맞았다.
  • 티파니 “‘재벌집 막내아들’은 내 배우 인생 대표작…앞만 보고 달렸다”

    티파니 “‘재벌집 막내아들’은 내 배우 인생 대표작…앞만 보고 달렸다”

    가수 겸 배우 티파니가 ‘재벌집 막내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서는 소녀시대 티파니가 출연했다. 이날 티파니는 드라마 데뷔작인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 대해 “저에게 배우 인생의 대표 작품이기도 하고 정말 열정 하나로, 줄거리가 너무 좋아서 어떻게 해서든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만 보고 달려갔던 순수한 열정의 시간이었다. 지금도 만나면 (저를)‘레이첼’이라고 부를 만큼 (모두에게) 특별한 작품인 것 같다”라고 웃었다.
  • “아빠 성 지웠다” 공개 망신…브래드 피트, 친딸 행동에 큰 슬픔 빠졌다

    “아빠 성 지웠다” 공개 망신…브래드 피트, 친딸 행동에 큰 슬픔 빠졌다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었던 브래드 피트(60)와 앤젤리나 졸리(48)의 딸 샤일로(18)가 결국 자신의 이름에서 아빠 성을 지웠다. 19일(현지시간) LA타임스, 피플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현재 18세인 샤일로 누벨 졸리-피트는 자신의 이름을 ‘샤일로 졸리’로 변경하겠다며 LA타임스에 이 같은 내용을 게재했다. 앞서 샤일로는 지난 5월 27일 자신의 이름을 ‘샤일로 졸리-피트’에서 ‘샤일로 졸리’로 바꿔 달라고 요청하는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 샤일로가 개명 신청서를 낸 날은 그의 18번째 생일이었다. 캘리포니아 법에 따르면 개명을 청원한 이는 한 달간 법적 양식에 맞춘 내용을 신문에 게재해야 한다. 딸의 개명 청원이 법원에 접수된 뒤 피트의 측근은 피플을 통해 피트가 딸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알고 있으며 화를 냈다”고 전했다. 이어 “자녀들을 잃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 것은 그에게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그는 자녀들을 사랑하고 무척 그리워한다. 매우 슬픈 일이다”고 전했다.2005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로 처음 만난 졸리와 피트는 2014년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2016년 졸리가 피트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2019년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졸리와 피트는 미성년 자녀들의 양육권을 두고 치열한 법적 다툼을 벌였는데, 2021년 공동으로 양육권을 갖는 것으로 합의했다. 자녀들은 이들이 이혼 소송을 시작한 이후부터 피트를 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피트와 결혼 전 매덕스(22)를 입양했으며, 이후 피트와 함께 팍스(20), 자하라(19)를 입양했다. 또 피트와의 사이에서 샤일로와 이란성 쌍둥이 비비언(15), 녹스(15)를 낳았다. 현재 샤일로 외에도 자하라와 비비안이 이름에서 ‘피트’를 떼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피트는 입양한 두 아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 장남 매덕스는 오는 8월 5일 23번째 생일을 맞이하는데 아빠를 초대할 계획이 전혀 없다. 그는 “피트와는 아무런 일도 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팍스 역시 소셜미디어(SNS)에서 피트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 대면조사도 제3의 장소도 몰랐다… 이원석, 패싱 재점화에 “깊이 고심”

    대면조사도 제3의 장소도 몰랐다… 이원석, 패싱 재점화에 “깊이 고심”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대면 조사한다는 사실을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사후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했던 이 총장을 ‘패싱’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총장은 이 상황에 대해 깊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조만간 입장 발표 등 후속 조치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오후 1시 30분부터 이날 새벽 1시 20분쯤까지 김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사실을 이 총장과 대검찰청에 사전에 보고하지 않았다. 중앙지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경우 이 총장에게 수사지휘권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10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 지휘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이 수사지휘권의 효력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경우 총장의 지휘권이 없다”면서도 “명품백 관련 소환 조사에 대해선 총장이나 대검 간부 누구도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김 여사 대면조사가 시작된 지 10시간 가까이 지난 오후 11시 10~20분쯤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장은 그간 중앙지검에 ‘원칙에 따라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보고 없이 제3의 장소에서 몰래 소환하는 것은 안 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관계자는 “총장이 이 상황에 대해 깊이 고심하고 있다”고 전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암시했다. 일각에선 향후 김 여사 사건 처리 방향을 두고 대검과 중앙지검 수사팀 사이에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 극단의 시대 돌아보는 ‘회색인의 성찰’

    극단의 시대 돌아보는 ‘회색인의 성찰’

    올해로 한국 현대문학사의 거목 최인훈(1936~2018)의 마지막 장편소설 ‘화두’가 출간된 지 30년이 됐다. 분단의 현실 속 인간의 실존에 끊임없이 골몰했던 작가가 한 시대를 정리하며 쓴 소설은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뀐 지금도 여전한 울림을 준다. “‘화두’를 지금 다시 보면 최인훈 작가가 여전히 ‘회색인’의 시각으로 세계사를 보고 있다고 느낍니다. 좌와 우, 양극단에서 어쩌면 답이 없다는 게 답일 수 있다는 생각. 요즘 첨예한 이분법으로 갈라진 한국 사회의 현실에도 많은 걸 얘기해 주고 있는 것 아닌가 합니다.”23일 최인훈의 6주기를 앞두고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화두’ 출간 30주년 기념 콜로키엄 ‘20세기의 기억과 21세기의 화두’가 열렸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임지현 서강대 명예교수의 말이다. ‘화두’는 소설의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작가의 자전적인 내용도 상당 부분 반영된 작품이다. 최인훈의 대표작 ‘광장’(1960)이 그의 청년기를 반영하고 있다면 ‘화두’에는 노년에 접어든 작가의 생각이 집대성돼 있다. 두 작품 사이 30년이 넘는 세월이 있지만 작가는 여전히 좌와 우 어느 한편에 서지 않는다. 중립국을 열망하다 바다로 투신했던 ‘광장’의 주인공 ‘이명준’의 고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화두’의 주인공은 일제강점기 북에서 태어났다. 6·25 전쟁이 터지며 월남하고 이후 남한에서 4·19, 5·16, 10월 유신, 광주항쟁 등을 비롯해 중국의 공산화, 독일의 통일, 동구의 몰락과 소련의 해체 등 민족사뿐만 아니라 세계사적 격동을 몸소 체험한다. “역사가 갈 데까지 가기 전에는 정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 내가 산 세월의 문학시간이었다”(‘화두’ 2권, 295쪽)는 말처럼 성급한 결론을 내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핵심은 그 안에서 진정한 ‘나’를 찾는 것이다. 우찬제 서강대 국문과 교수는 “최인훈 작가 최후의 화두는 결국 자기의 주인이 되는 것이었다”며 “재현과 모방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그것에 대해 성찰하고 인공적으로 변형해 새로운 상상의 현실을 만들어 내는 최인훈의 문학적 도전은 문학이 너무나도 쉽게 쓰이고 읽히는 현시대에도 생각거리를 준다”고 말했다. 이날 콜로키엄에서는 최인훈의 아들인 최윤구 음악평론가가 제작 중인 다큐멘터리 ‘시대의 서기, 최인훈’의 일부가 상영됐다. 대장암 투병 중에도 문학열을 불태웠던 작가의 마지막 모습이 담겼다. 최인훈의 7주기인 내년쯤 다큐멘터리가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 결혼 앞둔 아들에게 줄 집 ‘분산 증여’ 활용하면 세금 줄일 수 있어요 [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A씨의 자녀 B씨는 결혼을 앞두고 매매로 신혼집을 취득할 계획이다. 주택 취득자금의 일부를 증여하려는 A씨는 B씨의 증여세 부담을 줄일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 증여자와 증여받는 사람(수증자)의 관계에 따라 공제 한도가 다르다. 배우자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10년간 6억원, 성인이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10년간 5000만원 그리고 기타 친족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10년간 1000만원까지 증여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혼인하거나 출산한 경우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을 때 증여세가 최대 1억원까지 공제되는 ‘혼인·출산 증여공제’는 올해부터 시행됐다. 증여공제 금액을 초과하는 부분은 과세 대상이다.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1억원 이하는 10% ▲1억원 초과~5억원은 20% ▲5억원 초과~10억원은 30% ▲10억원 초과~30억원은 40% ▲30억원 초과분은 50% 세율이 적용된다. 동일인으로부터 10년 이내 증여받은 금액을 합산해 세율이 적용된다. 증여하는 사람이 직계존속인 경우 그 직계존속의 배우자도 포함한다. 즉,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각각 증여받는 경우 증여재산을 합산해 증여세 세율이 적용된다. 반면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합산 대상에 해당하지 않고, 신랑을 기준으로 직계존속이 아닌 장인과 장모는 증여금도 합산하지 않는다. 최근 10년 내 증여받은 적이 없는 B씨가 A씨로부터 4억 6000만원을 증여받는다면 증여공제 5000만원과 혼인 공제 1억원을 차감한 3억 1000만원이 증여세 과세표준이 된다. 1억원 이하는 10% 증여세율이 적용돼 1000만원, 1억원 초과인 2억 1000만원에 대해서는 20%가 적용돼 4200만원이다. 이때 B씨의 총증여세는 5200만원이다. 가족들에게 나눠 받는다면 증여세를 많이 줄일 수 있다. A씨로부터 2억 5000만원, 장인으로부터 1억 1000만원, 장모로부터 1억원을 받으면 실상 각각 1억원만 증여 대상이 된다. A씨의 증여 금액은 증여공제 5000만원, 혼인 공제 1억원을 차감해 1억원만 대상이다. 기타 친족인 장인의 증여금도 1000만원을 차감한 1억원이 과세표준이다. 장모는 이미 기타 친족 공제를 적용받았기에 1억원이 그대로 적용된다. 모두 합하면 B씨가 내야 하는 증여세는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이다. A씨에게서만 받을 때보다 증여세가 40% 넘게 줄었다. 만약 B씨의 배우자도 같은 금액을 증여받는다면 각각 3000만원을 더한 증여세 6000만원으로, 부부 합산 8억 6000만원의 자금 출처를 정당하게 마련할 수 있다.
  • 檢 소환 조사 영부인 김 여사, 역대 세 번째… 재임 중엔 사상 처음

    檢 소환 조사 영부인 김 여사, 역대 세 번째… 재임 중엔 사상 처음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일 검찰에 소환돼 12시간 대면 조사를 받은 건 현직 대통령 부인 신분으로는 사상 처음이다.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모두 전직 배우자 신분이었다. ●이순자 여사, 전직 배우자로 첫 사례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역대 대통령 부인 가운데 처음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인물은 이 여사다. 검찰이 2004년 전 전 대통령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및 횡령 의혹을 수사할 당시 비자금 일부가 이 여사 친인척에게 흘러들어간 혐의가 포착됐다. 검찰은 그해 5월 11일 이 여사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약 4시간 30분 동안 조사했다. 조사 사실은 이 여사 귀가 후인 당일 밤에 알려졌다. ●권양숙 여사, 퇴임 후 비공개로 조사 2009년엔 권 여사가 검찰의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측이 재임 기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는 과정에 권 여사가 관여한 의혹을 수사하던 중 권 여사를 약 11시간 동안 조사한 뒤 이튿날 이 사실을 외부에 알렸다. 권 여사가 참고인 신분이라는 점과 전직 대통령 배우자란 점을 고려해 서울로 소환하지 않고 당시 권 여사의 주거지인 경남 김해시에서 가까운 부산지검에서 조사를 했다. ●김윤옥 여사, 임기 중 특검 서면조사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임기 중 특검 수사를 받았지만 대면 대신 서면 조사로 진행됐다. 이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의혹을 수사하던 특검팀은 김 여사의 땅을 담보로 아들 시형씨가 부지 매입자금 6억원을 대출한 사실과 관련해 김 여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특검팀이 2012년 11월 12일 서면질의서를 발송했고 김 여사는 하루 뒤 서면진술서를 제출했다.
  • 20년 만에 침묵 깬 밀양 피해자 “가해자 보복 두려워… 현관문 수십번 확인”

    20년 만에 침묵 깬 밀양 피해자 “가해자 보복 두려워… 현관문 수십번 확인”

    2004년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됐다. 용기를 내 방송에 나선 피해자는 20년이 지난 현재도 가해자의 보복이 두려워 매일 신변의 불안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박제된 죄와 삭제된 벌·2004 집단 성폭행 사건’ 편이 방영됐다.2004년 발생한 밀양 성폭행 사건은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의 여중생을 꾀어내 1년간 성폭행한 사건이다. 사건 피의자 10명이 기소됐고 20명은 소년부로 송치됐으며 13명은 피해자와의 합의, 고소장 미포함 등을 이유로 공소권 없음 결정을 받았다. 이후 기소된 10명도 모두 보호관찰처분을 받는 데 그치면서 결과적으로 가해자 중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 사건은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으며 최근 한 유튜버가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며 재소환됐다. 가해자의 신상을 최초로 공개한 유튜버는 “사건의 당사자인 피해자의 동의를 얻어 44명 모두를 공개하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는 피해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에 출연한 피해자 A씨의 동생은 “유튜버에게 영상 삭제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지만 ‘이렇게 된 거 같이 이 사건을 키워나가면 어떠냐’라는 답변받았다”고 했다. 피해자 A씨는 “혹여나 가해자 측에서 보복할까 두려웠다. 아직도 현관문을 닫을 때마다 수십 번 문이 잠겼는지 확인한다. 이 사태가 커짐으로써 요즘 더 힘들다”며 “지금 나오고 있는 신상 공개 콘텐츠 중 내가 동의한 건 하나도 없다. 영화도 그렇고 드라마도 그렇고 내게 동의를 얻었던 건 없다”고 했다. 결국 피해자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는 사실이 공개되고 해당 유튜버는 사과문을 게재한 후 영상들을 삭제했다. 하지만 유사 영상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가해자 신상 공개는 이어졌다. 과거의 일에 대한 트라우마로 해당 사건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A씨와 동생은 이번 논란으로 가해자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들은 “합의가 몇 명이 됐는지 공소권 없음은 왜 그런 것인지, 왜 피해자 진술이 없다고 돼 있는지, 구속과 불구속, 소년부 송치의 기준이 뭔지 궁금하다”고 했다. 두 사람 모두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으며 동생은 지금까지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빠는 늘 술에 취해있었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기댈 데도 없고 얘기할 곳도 없었다. 무엇보다 길어지는 조사에서 진술을 거듭하는 것이 괴로웠다”고 했다. 가해자 부모들은 방송국 측에 “피해자와 합의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아들이 거론되는 게 불쾌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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