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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행 동기 공익적”, “대의 위한 것”…‘일본도 사건’ 옹호한 가해자 부친

    “범행 동기 공익적”, “대의 위한 것”…‘일본도 사건’ 옹호한 가해자 부친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일본도 살인 사건’의 가해자 백모(37)씨의 아버지가 사건 관련 기사에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가해자 아버지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 유족 측은 재차 백씨의 신상 정보 공개와 엄벌을 촉구하며 탄원서 공개 모집에 나섰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도 살인 사건 피해자의 가족이라고 언급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매제를 떠나보내고 저희는 하루하루 지옥에서 살고 있다”며 “동생(피해자의 아내)은 울부짖으며 힘들어하고, 부모님은 그 모습을 보며 아파하고, 조카들은 엄마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만히 있는 모습에 가슴이 아프고 미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 하루하루가 지옥인데 가해자 부모라는 사람은 자기 아들을 옹호하고 죄가 없다고 댓글을 달고 있다”며 “사과는 못 할지언정 어떻게 유족들에게 대못을 박고 더 힘들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A씨는 피해자 휴대전화에 첫째 자녀가 네 잎 클로버와 포켓몬 스티커를 붙여준 사진도 공개하며 가해자 엄벌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4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 아버지는 사건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를 공개한 기사에 “범행 동기가 사익이 아닌 공익이라면 국가는 그에 상응한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는 등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도 “(아들이) 자기 자신을 던지고 대의를 위해서 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가해자 아버지는 이 외에도 “(아들은) 육군 병장으로 혹한의 GOP 자원 근무, 국비 장학생으로 열사의 나라 바레인 근무, 법대 졸업 후 대기업 입사, 결혼 준비 등을 추진한 건강한 청년”, “(아들의) 살신성인의 정신은 국가가 보상해야 한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전쟁의 참혹함을 막은 것으로 생각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백씨 아버지의 댓글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졌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가해자 아버지는 피해자의 죽음에 대해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매일 애도의 슬픔에 잠긴다. 네티즌의 어떠한 말도 감수하고 있다”며 “자나 깨나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 사건은 국가에 호소하려고 한 것인데 이를 고소를 통한 단절로 대응하니 선의의 글이 명예훼손죄가 된다면 어떤 처분도 개의치 않고 받겠다”고 적었다. 한편 피해자 유족 측은 가해자 백씨의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공개 모집하기 시작했다. A씨는 “신상 공개와 최고 형벌을 요청하는 글을 국민 청원에 올렸지만 청원 불수리로 전달받았다”며 “청원법 제6조 제2호에 따른 다른 법령에 의한 조사·불복 또는 구제 절차가 진행 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접수할 수 없다고 한다”며 “그럼 우리는 국민 청원 글을 어떻게 올려야 하는 거냐”고 했다. A씨는 탄원서를 작성할 수 있는 링크를 올리며 참여를 요청했다. 피해자 유족 측은 신상 정보 공개 탄원 이유에 대해 “가해자의 범행 수단이 매우 잔혹하고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으며 CCTV 등 충분한 증거가 있고, 국민적 알 권리, 재범 방지 등 공익적 목적이 인정돼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할 실익이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아내는 A씨를 통해 전한 글에서 “언젠가는 아이들이 아빠의 죽음에 관한 사실을 직면할 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언젠가 아이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아빠의 죽음이 억울하지 않도록 꼭 강력한 최고의 엄벌이 내려질 수 있게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꽤 인기있다”더니…‘훈남’ 트럼프 늦둥이, 편한 차림으로 포착된 곳

    “꽤 인기있다”더니…‘훈남’ 트럼프 늦둥이, 편한 차림으로 포착된 곳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18)가 뉴욕대학교에 입학한 가운데, 펜실베이니아대에 진학하는 트럼프 가문의 전통에서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배런이 비밀경호국 요원들과 함께 맨해튼에 있는 뉴욕대 캠퍼스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배런은 흰색 폴로 티셔츠와 검은색 바지, 아디다스 운동화를 신은 모습이었다. 이동하는 내내 요원들이 그를 둘러쌌다. 이날 공개된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아들 배런의 뉴욕대 입학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배런은 모든 대학에 합격했다”며 “매우 좋은 학교인 뉴욕대의 비즈니스 스쿨인 스턴 학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배런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진학하는 트럼프 가문의 전통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딸 이방카, 티파니,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 세 자녀는 펜실베이니아대를 졸업했다. 다만 차남 에릭 트럼프는 조지타운대를 다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데일리 메일에 “나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에 다녔고 이번에도 우리가 고려하고 있던 학교 중 하나였다”며 “배런은 스턴을 선택했고 그는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3남 2녀 중 막내인 배런은 지난 7월 9일 부친의 선거 유세에 처음으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당시 남부 플로리다주 도럴의 골프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배런 트럼프! 처음 이 자리에 선다!”라며 자신의 막내아들을 소개했다. 2m에 달하는 큰 키로 유명한 배런은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쥐고 엄지를 세워 보이며 관중의 함성에 화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배런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는데, 당시에도 “곧 대학에 들어갈 배런이 지원하는 곳마다 다 합격했다”며 배런을 향해 “너는 꽤 인기가 있어”라고 말했다. 배런은 200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현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낳은 유일한 자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의 소생인 트럼프 주니어, 이방카, 에릭이 아버지의 정치활동에 적극 참여한 것과 달리 그간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배런은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플로리다주 대의원으로 선출됐으나, 당시 멜라니아 여사 측이 “영광이지만 사양한다”고 거부해 대의원 데뷔는 무산됐다.
  • 키 2m 넘는 트럼프 막내아들 배런, 뉴욕대생 됐다

    키 2m 넘는 트럼프 막내아들 배런, 뉴욕대생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막내 아들 배런(18)이 뉴욕대(NYU)생이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배런은 매우 똑똑한 사람이고, 뉴욕대의 스턴 경영대학에 갈 것”이라며 “그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셋째 부인 멜라니아가 낳은 배런은 트럼프의 다른 네 자녀 가운데 세 명이 아이비리그인 펜실베이니아대를 졸업한 것과 다른 선택을 한 것이다. 지난 2022년 사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가 낳은 장녀 이방카, 장남 트럼프 주니어 그리고 두번째 부인 말라 앤 메이플스가 낳은 차녀 티파니는 펜실베이니아대를 졸업했다. 차남 에릭은 조지타운대 출신이다. 이번 학년도 뉴욕대의 합격률은 8%였고 수업료는 약 6만 3000달러(약 8400만원)다. 지난 7월 플로리다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 도중 배런을 “아주 인기가 많다”며 소개했고, 당시 “원하는 모든 대학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배런은 백악관에서 살았던 유일한 트럼프 자녀였지만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한 적은 없다. 키가 2m 6㎝에 이르는 배런은 어머니 멜라니아의 영향으로 슬로베니아어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의 옥스브리지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배런은 이날 흰색 폴로 셔츠, 검은색 바지, 아디다스 가젤 스니커즈를 착용한 채 검은색 배낭을 메고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뉴욕대 교정에 도착했다. 뉴욕대 역시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열린 곳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학생들의 반전시위에 대해 강경 진압을 약속하며 “학생시위대를 미국에서 추방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중학교 교사 딸, 韓드라마 봤다”…10대 ‘수갑’ 채우고 부모 저격한 北

    “○○중학교 교사 딸, 韓드라마 봤다”…10대 ‘수갑’ 채우고 부모 저격한 北

    한국 등 외부 콘텐츠를 체제 위협 요인으로 꼽는 북한에서 10대 소녀들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체포되고 가족 신상까지 공개 비판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4일 KBS는 북한 당국이 주민과 군인 교육용으로 제작한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10여편의 영상들은 2시간 넘는 분량으로 대부분 2021년 5월 이후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는 앳된 얼굴의 소녀들이 맨 앞줄에 줄지어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 여학생은 마이크 앞에서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화면에는 ‘김○○ 송신기술고급중학교 학생(16살)’이라며 신상이 담긴 자막도 나왔다. 여학생들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는 “괴뢰(한국) 텔레비전극(드라마)을 비롯한 불순 출판 선전물을 시청·유포시킨 여러 명의 학생을 법적으로 엄하게 처벌했습니다”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10대 여학생들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는 장면도 이어졌다. 심지어 처벌받은 당사자 외에 부모의 이름, 직업 등 가족의 신상까지 공개됐다. 문덕고급중학교 교원인 어머니를 두고서는 “딸자식 하나 바로 교양하지 못해서 범죄의 구렁텅이에 굴러떨어지게 한 자신(모친)이 맡은 학생들에 대한 교육, 교양을 했으면 얼마나 잘했겠습니까?”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KBS가 공개한 영상 중에는 북한 군인들 사이에서 한국 영화와 드라마 시청이 보편화됐음을 짐작케 하는 장면도 있었다. 한 20대 북한군 병사는 “나는 내가 이용하던 손전화기로 미국 영화 15편과 남조선 괴뢰 영화 17편에 괴뢰 노래 160여 곡을 시청했다”고 자백했다. 또 다른 병사의 어머니는 “(아들이) 불순 녹화물을 보다가 단속 체포되었다고 말해줬다. ‘내가 아들이 아닌 역적을 낳았구나!’하며 또다시 통곡했다”며 오열하기도 했다. 영상은 “군인, 종업원, 가족들에 이르기까지 이 악성 종양과의 투쟁을 자기 생사 문제로 여겨야 한다”며 한국 문화 확산을 생사의 문제로 보고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정권은 한국 등 외부 콘텐츠를 체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는다. 이에 북한은 2020년 12월 남측 영상물 유포자를 사형에 처하고 시청자는 최대 징역 15년에 처하는 내용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는 등 외부 문물 유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공개한 ‘2023 북한 인권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이 한국 영화, 드라마 등 외부 정보를 접하는 것을 단속하기 위해 북한 당국은 수시로 가택 수색에 나서고 있다. 보안원이 수시로 휴대전화를 들여다 보는 검열이 이뤄지고 있으며, 한국 영상물을 시청한 청소년이 공개처형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지난 7월에는 “대북 전단 속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주워 드라마를 보다 적발된 중학생 30여명이 공개 총살됐다”는 TV조선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당국의 엄정 대응 방침에도 한국 영화나 드라마 등 한류 문화 콘텐츠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소비 욕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 함익병 딸 “합리적인 아빠?… 비교육적” 저격

    함익병 딸 “합리적인 아빠?… 비교육적” 저격

    의사 함익병이 딸 함은영에게 저격당한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방송 말미 의사 함익병과 딸 함은영 부녀 합류가 예고됐다. 이날 예고편에서는 새로운 아빠 대표로 의사 함익병, 딸 대표로 함은영 출연이 예고됐다. 함익병은 지난 방송에서 배우 장광 장영 부자의 집을 방문해 “부자지간 문제는 다 아버지 잘못”이라고 일침을 가해 아들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합리적인 아버지의 모습으로 호평받았던 상황이었다. 그런 함익병 부녀 출연에 백일섭은 “굉장히 모범적일 것 같다”고 기대했다. 전현무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교과서 같은 영상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했다. 하지만 정작 함익병의 딸 함은영은 “스나이퍼(저격수)로 나왔다. 아빠를 파헤쳐 보려고 출연했다”며 “아빠 장광 선생님 댁에 간 영상 봤다. 좀 찔리지 않아?”라고 공격했다. 함은영은 “아빠는 나한테 좀 강압적이었다. 내 기억에 젓가락질 배우는 게 공포였다”며 “젓가락으로 쌀알을 집게 했다”고 폭로했다. 전현무는 “소림사냐. 쌀알을 뭐 하러 집냐”고 꼬집었다. 함은영은 “못하면 다시, 정색하고 다시. 완전 두려운 분위기였다. 덜덜덜. 가던 쌀도 떨어졌다”고 했다. 함은영이 부친 함익병이 강압적이었다고 주장하자 함익병은 “그 정도는 아니다. 압박을 받는 거”라고 반박했다. 급기야 함은영은 “아빠는 비교육적”이라고 말해 부녀지간 폭로전에 기대감을 실었다.
  • 강동 ‘청심 토크’ 개최… 청렴한 공직 다짐

    강동 ‘청심 토크’ 개최… 청렴한 공직 다짐

    서울 강동구는 지난 3일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이수희 강동구청장과 함께하는 청렴 소통 간담회인 ‘청심(淸心) 토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청심 토크는 이 구청장과 실무 직원들이 반부패·청렴 시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며 공직자의 청렴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이를 통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청렴 시책 소개, 청렴 영상 시청, 오픈채팅방 익명 의견 수렴, 직원과의 대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구청장은 부패취약 분야로 선정된 공사계약 분야 실무 경험이 있는 직원들과 공사계약의 어려움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함께 개선 방안을 고민했다. 또 간담회에서는 지난 6월 진단한 조직의 전반적인 부패 위험성 결과를 공유하며 조직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특히 오픈채팅방을 활용한 실시간 소통 방식을 병행해 직원들은 익명으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자유롭게 나눴다. 이 구청장은 “이번 청심 토크는 자유로운 방식으로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공직자 한명 한명의 청렴 인식과 행동은 곧 구정의 신뢰 수준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늘 마음에 새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동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도보다 한 단계 상승한 2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매월 전 직원에게 청렴 콘텐츠를 전하는 ‘청렴의 날’ 운영, 간부 대상 청렴 실천 서약식 개최, 1부서 1청렴시책 시행 등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 장애인 복지 촘촘히 챙기는 광진… “돌봄·일자리 더 지원하겠습니다” [현장 행정]

    장애인 복지 촘촘히 챙기는 광진… “돌봄·일자리 더 지원하겠습니다” [현장 행정]

    추석 앞두고 보조금 시설 3곳 살펴발달장애인들과 화분 꾸미기 교육“내년 장애인 보치아 대회 개최 검토” “저희 중증장애인들이 ‘보치아’라는 스포츠를 아주 좋아합니다. 이걸 광진구청장님배 대회로 개최했으면 좋겠습니다.”(서울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광진지회 관계자) “한번 검토해 보겠습니다. 내년에 우리 구청 이사 가는데 대강당이 널찍합니다. 오픈 기념 보치아대회를 검토해 보겠습니다.”(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3일 서울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광진지회, 발달장애인 복지단체 희망벨, 장애인 거주 시설 군자작은예수의집 등 광진구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지역의 장애인 단체 및 시설 세 곳을 방문했다. 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광진지회를 찾은 김 구청장은 “명절 잘 보내시라고 인사도 드리고 잘 계신지도 보러 왔다”면서 “부족한 점, 불편한 점은 없으신지 말씀해 달라”고 했다. 협회 관계자는 “항상 관심 가져 주시고 늘 신경써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저희가 광진인권영화제를 하는데 내년에 더 확장해서 주민들이 더 많이 오실 수 있게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광진구청장배 보치아대회 개최도 건의했다. 희망벨에서는 발달장애인들과 화분 꾸미기 교육을 함께했다. 김 구청장은 옆자리에 앉은 장애인이 화분에 흙을 담는 것을 도와주면서 자신의 화분을 만들었다. 한 발달장애인의 어머니 A씨는 “아들을 혼자 둘 수 없어 늘 함께해야 했다. 그러느라 나는 10년간 아무것도 못 했다. 희망벨에 다니기 시작하니 조금 숨통이 트인다. 희망벨과 구청에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더 많이 도와드리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군자작은예수의집에 갔다. 장애인들은 노래자랑대회 연습 중이었다. 김 구청장은 장애인들과 ‘남행열차’, ‘아파트’ 등 가요를 같이 부르며 웃었다. 예수의집 관계자는 “내일 우리 광진구민 노래자랑 예선에 나가는데 합격할 수 있을까요”라고 김 구청장에게 물었다. 김 구청장은 “그럼요. 최고입니다. 최고”라면서 박수를 쳤다. 그러면서 “늘 건강하시고 오늘처럼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바란다”며 인사했다. 광진구는 추석을 맞아 지역 장애인 단체 및 시설 19곳에 과일과 떡을 보내고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했다. 광진구는 지난해 장애인복지증진 4개년 계획을 세우고 돌봄, 의료, 일자리 등 장애인 복지를 더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마감 후] ‘전짓불’ 앞에 선 검찰

    [마감 후] ‘전짓불’ 앞에 선 검찰

    야당에서 한창 검사 탄핵안을 발의할 때 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났다. 검사 탄핵소추 사유에 입에 담기도 낯뜨거운 음주 추태 루머까지 포함되면서 탄핵안 부실 논란이 일 때였다. “이건 솔직히 내부적으로 생각해도 좀 아니다 싶지 않은가”하고 물었더니 “검찰 출입하더니 ‘검찰 기자’ 다 됐구먼”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더 지적해 보았자 ‘검찰 편드냐’는 소리만 돌아오겠다 싶어 입을 닫았다. 그후 얼마 뒤에 정부 관계자를 만났다. 이번엔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을 둘러싼 의혹을 언급했다. “혹시 ○○ 유튜브 팬이냐”는 엉뚱한 답이 돌아왔다. 그가 언급한 채널이 뭔지도 몰랐지만, 친민주당 성향이라는 건 짐작이 갔다. ‘야당 편이냐’는 힐난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정파 상관없이 사안에 따라 비판적인 의견을 냈을 뿐인데, 그들 각각 마음속으로 조용히 ‘저 기자는 친검찰’ 또는 ‘좌파’라는 정반대의 딱지를 붙였을 듯하다. 단편적인 경험을 예로 들었지만, 요즘 모든 사안이 ‘이 모양’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언제부턴가 자신의 생각과 다른 비판은 논쟁조차 거부하기 시작했다. 대신 ‘너는 여야 누구 편이냐’는 셈법만 오간다. 자기편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확증편향’이 도처에 깔린 시대다. 곧 열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사건 관련 수사심의위원회도 그래서 우려스러움을 지울 수 없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공정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해당 사건을 수심위에 직권으로 회부했다. 그러나 이미 정치적 이슈가 돼 버린 상황에서 그 결과를 양 진영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안타깝지만 수심위가 불기소 의견을 내든, 기소 권고로 검찰 수사를 뒤집든 논란을 잠재우기 쉽지 않을 테다. 여야 모두 수심위 결과를 자기편 입맛대로 해석할 공산이 크다. 그렇다고 ‘이게 모두 정치 탓’이라고 치부하기엔 검찰이 불신을 자초해 온 책임이 크다. 검찰은 명품 가방 고발장을 접수하고 7개월이나 시간을 끌다 불필요한 의혹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늑장 수사도 모자라 김 여사에 대한 제3의 장소 조사로 정국을 발칵 뒤집어 놓더니 검찰 내부 집안싸움까지 벌이는 광경을 온 국민이 지켜봤다. 때를 맞춘 듯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전방위적인 수사에 나섰다. 정치적 의도를 의심받지 않을 수가 없다. 과오가 있다면 하나씩 바로 세울 수밖에 없다. 이청준의 소설 ‘소문의 벽’에서 6·25전쟁 상황 속 한밤중 민가로 불쑥 들이닥친 자들은 ‘전짓불’을 들이대며 ‘너는 좌익이냐, 우익이냐’를 택하라고 묻는다. 눈부신 전짓불 뒤에 가려진 사람이 국군인지, 북한군인지 구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주인공은 어떤 대답을 하냐에 따라 생사가 갈리는 공포에 떨었다. 검찰이라면 뭐라 답할 것인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부터 전 대통령 내외에 대한 수사까지 앞으로 정국을 뒤흔들 사건들이 산적해 있다. 전짓불 뒤에 누가 서 있든 검찰은 매번 말하는 ‘원칙’대로 답할 수 있을 것인가.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송수연 사회부 기자
  • “검색 엔진 가고 답변 엔진 시대… 억만장자처럼 시간 아껴요”

    “검색 엔진 가고 답변 엔진 시대… 억만장자처럼 시간 아껴요”

    ‘구글 대항마’ AI 스타트업 창업SKT와 대화형 AI 서비스 협력“개인 맞춤형 정보만 골라 요약젠슨 황·마이클 델도 매일 사용” “지난 20년이 검색 엔진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답변 엔진의 시대가 왔다.” 미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의 공동 창업자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과의 AI 협력 관련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 검색 엔진은 검색을 통해 나오는 모든 페이지를 일일이 보도록 했다면 AI가 개입된 답변 엔진은 개인화된 맞춤 정보만 골라 요약해 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구글의 대항마로도 불리는 퍼플렉시티는 2022년 오픈AI 출신 스리니바스 CEO 등 4명의 AI 관련 엔지니어가 공동 창업한 미국 AI 스타트업이다.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 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달 2억 3000만개 이상의 검색 요청을 처리하고 있다.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발표한 챗봇 사용성 평가에서는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스리니바스 CEO는 “인터넷은 많은 지식의 보고이지만 너무나 많은 정보가 있다”면서 “그 정보들을 더 개인화되고 맞춤화된 형태로 제공하기 위해 답변 엔진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플렉시티는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이 미국 시장에서 ‘AI 개인 비서’ 서비스를 출시하는 데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미국 현지 자회사인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 Co.)이 연내 개인용 AI 비서(PAA)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퍼플렉시티는 PAA의 검색 기능을 책임진다.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 AI 개인 비서 ‘에이닷’ 기능도 대폭 끌어올릴 예정이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협력을 위해 모바일·PC에서 제공 중인 유료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 프로’를 국내 SK텔레콤 고객에게 1년간 무료로 개방하며 국내 시장에도 진출한다. 스리니바스 CEO는 “퍼플렉시티 검색 엔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델 설립자인 마이클 델 CEO, 유명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 등이 매일 이용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SK텔레콤 가입자들도 억만장자들처럼 AI로 검색하고 소중한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월간 20달러(약 2만 7000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스리니바스 CEO는 퍼플렉시티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SK텔레콤과 손잡은 이유와 관련, “한국은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는 데다 시간을 아끼고 호기심도 많으며 신기술도 빨리 받아들이는 (우리가) 원하는 소비자층”이라면서 “SK텔레콤은 전 세계 통신사 중에서도 AI 개척자로 많은 생성형 LLM(대규모언어모델)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출처를 인용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고객들은 AI로 사람처럼 대화하며 검색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검색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 거포’ 박병호, 400홈런 고지… 역대 3번째

    ‘국민 거포’ 박병호, 400홈런 고지… 역대 3번째

    올해 극심한 부진으로 은퇴까지 결심했던 ‘국민 거포’ 박병호(38)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한국 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말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쳤다. 상대 선발 최승용의 포크볼이 가운데로 들어왔는데 특유의 어퍼 스윙으로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관중들과 팀 동료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병호를 축하했다. 물오른 타격감으로 4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KBO리그 개인 통산 400홈런을 달성했다. 이는 이승엽(467개) 두산 감독과 SSG 랜더스 최정(491개)만이 이룬 대기록이다. 2016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때린 12개까지 더하면 박병호의 한미 통산 홈런은 412개다. 박병호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홈런왕이다. 2005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는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한 채 2011시즌 중반 넥센 히어로즈(키움의 전신)로 이적했다. 이후 그의 거포 본능이 깨어났다. 2012년부터 4시즌 연속 리그 홈런 1위를 차지한 박병호는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다시 두 차례(2019년, 2022년)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장타력도 꾸준했다. 2011년부터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박병호는 9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2014시즌과 2015시즌엔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하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다. kt wiz 소속으로 2024시즌을 출발한 박병호는 슬럼프에 빠져 44경기 타율 0.198 홈런 3개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은퇴의 뜻을 구단에 전달했는데 이강철 kt 감독이 만류했다. 박병호는 이 감독의 설득을 받아들였고 지난 5월 28일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당시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재출발한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세대별 차등 인상… 더 내고 더 받는다

    세대별 차등 인상… 더 내고 더 받는다

    ‘내는 돈’ 보험료율 9→13% 올리고 ‘받는 돈’ 소득대체율 40→42% 상향안정성 위해 ‘자동조정장치’ 추진의무가입 상한 64세 연장도 검토 정부가 현재 9%인 보험료율은 13%로 올리고, 40%까지 줄게 돼 있던 명목소득대체율은 42%로 상향하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내놨다. 정부안에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보험료율(낼 돈)이 가파르게 오르는 세대별 인상률 차등이 존재한다. 수명이나 가입자 수와 연계해 받는 돈을 조정하는 ‘자동조정장치’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정부안이 받아들여져 내년에 시행되면 보험료율은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인상되고 소득대체율은 처음 하향 조정을 멈춘다. 하지만 보험료율 차등 인상, 자동조정장치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갈등 요인이 많아 난항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4일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러한 ‘연금개혁 추진계획’(개혁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단일 개혁안을 내놓은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정부안에 따르면 1998년 9%가 된 뒤 동결된 보험료율이 4% 포인트 오른다. 보험료율이란 월소득 중 연금 보험료의 비율이다. 세대 간 형평을 감안해 50대 가입자는 매년 1% 포인트, 40대 0.5% 포인트, 30대 0.33% 포인트, 20대는 0.25% 포인트씩 차등을 둔다. 50대의 보험료율은 해마다 1% 포인트씩 올려 4년 만에 13%에 도달하지만 20대는 매년 0.25% 포인트 인상돼 13%까지 16년이 걸린다. 올해 소득대체율(은퇴 전 평균소득 중 연금 대체 비율)은 42%이지만 매년 0.5% 포인트씩 인하돼 2028년에는 40%가 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42%로 고정하자는 것이다. 다른 모수(母數)인 국민연금 기금수익률을 1.0% 포인트 이상 높여 지난해 4.5%였던 장기 수익률을 5.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재정 안정성을 위한 ‘자동 조정장치’ 도입도 추진한다. 현재는 물가가 3% 오르면 급여액(받는 돈)도 3% 인상된다. 자동 조정장치가 도입되면 기대수명이 늘어나 수급자가 증가하거나 고령화로 연금을 내는 가입자가 줄어들면 인상률을 1~2%로 제한할 수 있다. 정부는 모수 개혁을 하면 현재 2056년인 기금소진 시점을 2072년까지 늦출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 조정장치까지 도입되면 기금 소진이 최대 2088년까지 늦춰진다고 한다. 월 30만원인 기초연금은 2026년 저소득층부터 40만원으로 인상한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가 기초연금을 받을 경우 생계급여를 축소하는 ‘줬다 뺏는’ 방식도 개선한다. 59세인 국민연금 의무가입기간 상한을 64세로 연장하는 안도 검토한다.
  • 은퇴 위기 극복한 ‘국민 거포’ 박병호, 이승엽·최정 이어 400홈런 고지

    은퇴 위기 극복한 ‘국민 거포’ 박병호, 이승엽·최정 이어 400홈런 고지

    올해 극심한 부진으로 은퇴까지 결심했던 ‘국민 거포’ 박병호(38)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한국 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말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쳤다. 상대 선발 최승용의 포크볼이 가운데로 들어왔는데 특유의 어퍼 스윙으로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관중들과 팀 동료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병호를 축하했다. 물오른 타격감으로 4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KBO리그 개인 통산 400홈런을 달성했다. 이는 이승엽(467개) 두산 감독과 SSG 랜더스 최정(491개)만이 이룬 대기록이다. 2016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때린 12개까지 더하면 박병호의 한미 통산 홈런은 412개다. 박병호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홈런왕이다. 2005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는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한 채 2011시즌 중반 넥센 히어로즈(키움의 전신)로 이적했다. 이후 그의 거포 본능이 깨어났다. 2012년부터 4시즌 연속 리그 홈런 1위를 차지한 박병호는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다시 두 차례(2019년, 2022년)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장타력도 꾸준했다. 2011년부터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박병호는 9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2014시즌과 2015시즌엔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하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다. kt wiz 소속으로 2024시즌을 출발한 박병호는 슬럼프에 빠져 44경기 타율 0.198 홈런 3개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은퇴의 뜻을 구단에 전달했는데 이강철 kt 감독이 만류했다. 박병호는 이 감독의 설득을 받아들였고 지난 5월 28일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당시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재출발한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병호는 6, 7월에도 33경기 타율 0.200 4홈런으로 주춤하다가 지난달 23경기 0.270 7홈런으로 반등했다. 이어 이달 홈런 4개를 추가해 400홈런을 완성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불펜 투수를 끌어모은 삼성도 박병호의 영입으로 부족했던 ‘한 방’을 채운 다음 정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 민주, 文 전 대통령 대책위 구성…문다혜, 檢에 “이쯤 가면 막하자는 거지요?”

    민주, 文 전 대통령 대책위 구성…문다혜, 檢에 “이쯤 가면 막하자는 거지요?”

    검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씨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수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이재명 대표 지시로 당 차원의 대책기구인 ‘전 정권 정치 탄압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 대응에 나섰다.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는 “이제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여 여야 간 새로운 갈등의 뇌관이 되고 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정권 정치 탄압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위원장은 ‘원조 친명’으로 꼽히는 3선의 김영진 의원이 맡았다. 문 전 대통령 수사 대응 기구에 이 대표 핵심 측근이 임명된 셈이다. 민주당이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는 동시에 검찰의 압박을 친명·친문(친문재인)계간 단합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앞서 서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하면서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했다. 이에 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이어 이제는 문 전 대통령까지 ‘보복 수사’를 하고 있다며 친명·친문 인사 구분 없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애초 문 전 대통령 검찰 수사 대응을 위해 태스크포스(TF) 설치를 고려했다 위원회로 확대하기로 한 배경이다.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는 지난 3일 밤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가족은 건드리는 게 아닌데 (문 전 대통령은) 엄연히 자연인 신분인데,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며 “이제 더이상 참지 않겠다”고 비판했다.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 진행한 ‘검사와의 대화’ 당시 한 발언이다. 다혜씨는 “‘경제공동체’란 말을 만들어서 성공했던지라 다시금 추억의 용어를 소환해서 오더(?)를 준 건가”라며 “그런데 우리는 ‘경제공동체’ 아니다. ‘운명공동체’인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은 민주당과 다혜씨의 대응이 ‘상투적인 선전 선동’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TV조선에서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고 하는 것은 조폭 영화에나 나올 법한 말”이라며 “법치국가에서 그런 논리는 국민 누구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 ‘1000원짜리 초콜릿’ 때문에 해고된 유치원 원장의 사연

    ‘1000원짜리 초콜릿’ 때문에 해고된 유치원 원장의 사연

    스승의 날, 아이가 건네준 초콜릿을 받으면 뇌물수수에 해당할까? 중국에서 한 유치원 원장이 원생이 건넨 초콜릿을 받았다는 혐의로 해고되어 법정 다툼까지 간 사례가 알려졌다. 2일 중국 현지 언론 상관신문(上观新闻)은 충칭시의 한 유치원 원장인 왕 씨가 뇌물수수 혐의로 해고된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023년 9월 8일 유치원 복도에서 한 원생이 왕 원장을 향해 무언가를 건넨다. 9월 10일 중국의 ‘스승의 날’을 이틀 앞둔 날로 이 원생은 원장 선생님께 작은 초콜릿을 선물한 것. 아이의 선물을 건네받은 선생님은 감사의 의미로 아이와 포옹을 나눴다. 해당 초콜릿의 가격은 6.6위안, 우리 돈으로 1200원 정도다. 그런데 유치원 측은 이 사실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유치원 관리직인 원장이 학부모와 유아로부터 선물을 받았고 이는 교육부의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선물이나 금품을 부정하게 받는 행위 금지 규정’을 어긴 것으로 여겼다. 지도자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하고 금품을 수수한 행위로 2023년도 유치원 감독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비난했다. 사건 이후 원장에 대한 직무 조정으로 분원 발령 또는 일반 교사 강등을 명령했지만 모두 거절해 결국 해고되었다. 그러나 왕 원장은 유치원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배상금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서의 주요 쟁점은 금품의 ‘속성’이었다. 원고인 왕 원장은 “학생이 건넨 초콜릿의 의미는 스승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표시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초콜릿은 다른 학생과 함께 나눴기 때문에 자신을 해고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유치원 측은 “원장으로서 교육부의 지침을 명확히 알고 있고 금품 수수 행위가 관련 규정을 어겼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사건 이후 금품의 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반성의 기미 없이, 학생과의 관계가 좋다는 이유로 자신의 책임을 피하려 하고 있다”라며 근로계약 해지는 합법적인 결과라고 반박했다. 중국 법원은 결국 원장의 손을 들어주었다. “CCTV 영상으로 볼 때 해당 선물은 아이 방식대로 교사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는 고가의 선물, 유가증권 등의 금품과는 다른 성질로 왕 씨가 본인의 직위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웠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을 받은 행위가 부당하다고는 하나 초콜릿의 가치 등으로 볼 때 그 정도가 심각하지 않고 “용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사료된다” 라며 유치원의 해고를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따라서 유치원은 왕 씨에게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1심에 불복한 유치원은 항소심까지 갔지만 결국 패소하고 말았다. 네티즌들은 “이 정도가 금품 수수면 우리 어릴 때 선생님들은 다 해고되었어야 한다”, “어린아이의 동심을 거래로 보는 것은 너무하다”, “해고할 사유를 찾은 거네”, “단돈 1원이라도 받으면 안 되지”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망상·강박장애 시달리다 딸 살해·아들 살해하려 한 엄마 징역 5년

    망상·강박장애 시달리다 딸 살해·아들 살해하려 한 엄마 징역 5년

    장기간 망상장애와 강박장애 등 정신질환을 앓다 딸을 살해하고 아들도 살해하려 한 친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는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올 3월 1일 경남 김해에 있는 스케이트장에 자녀 B(9)양과 C(13)군, 배우자와 함께 놀러 갔다가 자녀 3명과 함께 온 어떤 남자를 만나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그 남자의 자녀 중 1명이 보이지 않자 자신 때문에 실종된 것으로 생각하고 죄책감을 느꼈다. 그는 자기 자식을 희생해 죗값을 치러야겠다고 마음먹었고, 같은 달 22일 주거지에서 배후자가 출근한 직후 B양 목을 졸라 살해했다. A씨는 범행 직후 학교에 있는 C군에게 “할머니가 아프니 병문안을 가야 한다”며 주거지에 오라고 해 같은 방법으로 C군을 살해하려 했다. C군이 저항하고 집 밖으로 탈출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이런 범행은 A씨가 장기간 정신질환을 앓던 중 발생했다. A씨는 20대 때부터 ‘자고 일어나니 성폭행당한 것 같다’는 생각에 문을 닫고 지냈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욕하는 것 같은 생각에 사로잡혔다. 2018년부터는 망상성 장애와 강박신경증으로 진료받다가 2022년부터 범행 며칠 전까지는 망상장애와 강박장애, 우울장애로 치료받았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나 때문에 처음 본 집 아이가 실종됐기 때문에 남의 집을 파탄 내고 우리만 잘 사면 안 된다는 죄책감이 들어 우리 집도 똑같이 파탄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이러한 진술과 A씨가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아온 점 등에 비춰 범행 당시 A씨가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판단했다. 김 부장판사는 “B양은 세상의 전부로 알고 믿고 의지했을 A씨에게 아무 영문도 모른 채 목숨을 빼앗겼고 C군도 목숨을 빼앗길 뻔한 끔찍한 경험을 했다”며 “다만 A씨가 사건 전까지 자녀들을 극진한 사랑으로 키워온 것으로 보이는 점, 각 범행이 망상·강박 장애 등 상태에서 저지른 점, A씨 가족이 선처를 간곡히 바라는 점, 배우자가 치료를 책임지겠다고 밝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두 아들 앞서 아빠 죽이고 콜라 마셔” 이스라엘군, 하마스 지휘관 제거 [포착]

    “두 아들 앞서 아빠 죽이고 콜라 마셔” 이스라엘군, 하마스 지휘관 제거 [포착]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이하 10·7 하마스 학살) 당시 한 마을의 침공을 주도한 하마스 부대 지휘관이 자신의 대원 7명과 함께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군의 정밀 공습으로 폭사했다. 이스라엘군은 3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공유한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와의 공동 성명에서 우리 공군이 지난달 31일 가자 북부 가자시티의 알아흘리 병원 단지 인근 하마스 무장 세력에 대한 정밀 공습을 수행해 이 같은 전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공습으로 제거한 테러리스트 중 아메드 포지 나제르 무함마드 와디야는 하마스 알카삼 여단에서도 가자시티 북동쪽 지역 담당인 다라즈 투파 대대 예하 누크바 중대 지휘관이라고 설명했다. 누크바 중대는 하마스 최정예 특수부대로도 유명하다. 특히 와디야는 10·7 하마스 학살 당시 대원들과 함께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가자지구 북쪽의 장벽을 넘어 인접 마을(모샤브)인 네티브 하사라를 급습해 주민 22명의 학살을 진두지휘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이 전했다. 와디야 부대의 공격으로 희생당한 주민 중 한 명은 소방관 길 타사(46)다. 그는 인근 도시 아슈켈론에 위치한 소방서에서 일하지만, 유대교 안식일을 맞아 집에서 두 아들 코렌(12), 샤이(8)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길은 하마스 무장 세력이 자신의 마을을 급습하는 동안 두 아들을 데리고 자택 부지 내 폭탄 보호소로 대피해 총을 들고 맞섰다. 이후 그는 건물 안으로 와디야가 던진 수류탄이 날아들자 어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수류탄 위로 몸을 던졌다. 코렌은 나중에 현지 공영 방송 칸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총을 들고 테러리스트들에게 총을 쐈다”면서 “수류탄이 날아들었고 그가 우리를 구하기 위해 그 위로 뛰어들었다. 폭발이 일어나고 연기가 났고 갑자기 우리는 피투성이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소년은 아버지가 죽었는지 테러리스트가 확인하러 온 후 냉장고에 있던 콜라를 마시고 갔다면서 휴대전화 통역으로 대화를 시도했으나 그것마저 가지고 가버렸다고 덧붙였다. 코렌의 말대로 이 집 곳곳에 설치돼 있던 보안 카메라에는 하마스 무장 대원들의 테러 장면이 담겼다. 이는 10·7 하마스 학살로 촉발한 가자지구 전쟁 초기 몇 달 동안 이스라엘 대사관을 통해 각국 언론에 공개됐던 영상 중 하나였다. 이후 코렌은 동생과 함께 혼란한 틈을 타 어머니가 피신했던 옆집의 안전한 방으로 대피해 몇 시간 동안 숨어 있던 끝에 이스라엘군에게 구조됐다. 그러나 이 소년의 형인 오르(17)는 당시 친구들과 인근 해변으로 낚시를 하러 갔다가 테러리스트들의 총격에 숨졌다. 한 집안의 가장과 장남을 잃은 이 가족은 전날 마을 급습을 주도한 와디야가 제거됐다는 소식을 이스라엘군으로부터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수류탄을 던져 길을 죽이고 그의 집에서 콜라를 꺼내 마신 하마스 무장대원이 와디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지 일간 이스라엘 하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공군 전투기로 하마스 무장 대원들이 사용하는 폭발물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 공격으로 와디야와 함께 사망한 다른 7명 모두 다라즈 투파 대대 소속이고, 이 중 한 명은 10·7 하마스 학살 당시 가자 보안 장벽을 뚫는 데 사용된 폭탄을 공급하던 담당자였다고 이스라엘군은 부연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번 공습으로 병원 단지가 타격을 받지 않았다면서 “공격 전 민간인 피해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정밀 무기 사용, 공중 감시, 추가 정보 수집 등 여러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당시 병원 마당에 공습이 행해져 팔레스타인인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기관은 전투원과 민간인을 구분짓지 않는다.
  • ‘시즌 8승’의 골퍼 셰플러, 평정심의 마인드 컨트롤 비법

    ‘시즌 8승’의 골퍼 셰플러, 평정심의 마인드 컨트롤 비법

    ‘멘탈 스포츠’ 골프에서 2024년은 스코티 셰플러(28·미국)의 해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7승에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시즌 8승을 거두며 독주했다. 셰플러는 지난 2일(한국시간) 끝난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 직후 “정말 미쳤다”라며 “올해 한해는 거의 한 평생을 산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가 올해 벌어들인 상금은 PGA 투어 상금 2920만달러에다 보너 3300만달러를 합치면 6220만달러(834억원)에 이른다. 그는 올해가 한 평생과 같다고 느낄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4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그린 재킷을 걸쳤다. 또 아들을 얻었고, 몇주 뒤 오렌지색의 점프슈트를 입고 머그샷도 찍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빛 눈물을 훔쳤고, 1위로 출발한 지 3수 만에 페덱스컵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정말 그는 올해 ‘미쳤다’. 지난달 끝난 올림픽에서는 마지막 9개 홀에서 6타차를 뒤집으면서 타이틀도 방어했다. 지난 3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5타차 열세를 뒤집는 8언더파를 몰아치며 대회 창설 50년 만에 처음 2연패에 성공했다. ‘황제’ 타이거 우즈(48)도 이 대회 2연패는 달성하지 못했다. 셰플러에게 이런 우승의 가장 큰 자산은 ‘미치는 것’이‘고 AP통신이 4일(한국시간) 전했다. 셰플러는 “한 주를 시작할 때 내 목표는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내가 가장 잘하는 것 즉 마인드 컨트롤을 최대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일이 1년 내내 계속됐다. 이런 멘탈로 마스터스 우승과 폭행 혐의로 유치장 입감 등 롤러코스터 같은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림픽 직후 김주형(22)이 그의 캐디 테드 스콧에게 “셰플러는 이 모든 일에도 어떻게 평정심을 유지하나”라고 슬쩍 물었다. 이에 대해 스콧은 “이것(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그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좋은 증언”이라며 “너도 그와 같은 한해를 매우 빨리 맞을 수 있다”라면서도 “그와 경쟁한다면 셰플러는 무자비하다. 상대를 땅에 처박는다. 그러나 경쟁이 끝나면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시즌을 시작하는 올해 초 셰플러는 그가 끌어모을 수 있는 모든 정신력을 동원할 필요할 수 있었다. PGA 투어 우승한지 거의 1년이 지났다. 그의 퍼팅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도 많았다. 실제로 골프 랭킹 1위가 아니라고 흔드는 말도 돌았다. 드라이버를 칠 때 뒤로 미끄러지거나 다리가 꼬여 ‘비틀비틀 셰플러’라는 소리도 들었다. 셰플러는 이런 소음성 기사들을 읽지 않으려 했지만 무시하기는 어렵다. 그는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직후 “소음을 차단한다고? 그런 건 있을 수 없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머리는 꺼둘 수 없다. 다른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 머리가 다른 일을 생각하도록 강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셰플러는 가시 돋힌 비판과 진부한 칭찬을 무시하고 평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
  • 경콘진, 디지털 시대 걸맞은 ‘인권 정책’ 선포···경기 공공기관 ‘최초’

    경콘진, 디지털 시대 걸맞은 ‘인권 정책’ 선포···경기 공공기관 ‘최초’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은 임직원의 인권 경영 강화를 위한 ‘경콘진 인권 정책 선언문’을 제정하고, 3일 부천 본원에서 인권 정책 선포식을 개최했다. ‘인권 경영’이란 사회적 책임 경영의 하나로, 기관의 사업 수행 과정에서 임직원, 지원 기업, 일반 도민 등 이해관계자의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 구제하는 ‘사람 중심’ 경영을 의미한다. 경콘진 인권 정책 선언문은 지난 3월 법무부가 공표한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에 따라 제정되었다. 경콘진은 디지털 시대의 인권 수요를 반영한 제4차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을 디지털과 가장 인접한 ‘콘텐츠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판단,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최초로 이를 반영해 인권 정책을 제정·선포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성범죄 등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유형의 인권 침해 사례가 급증하며 빠른 대응이 요구되었다. 7개 항목으로 구성된 인권 정책 선언문의 주요 내용으로는 체계적 인권 정책 수립, 인권 제도 지속성 확보, 사회적 약자 보호, 인권 존중 문화 조성, 인권 친화적 업무 활동, 인권 의식 확산, 그리고 디지털 분야 인권 침해 방지를 위한 기준 제시 등이 있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모든 이해관계자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제도와 문화를 개선하고 있다”라며, “경콘진은 인간 존엄의 가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 방송서 전남편 폭로한 어머니…김수찬, ‘신변보호’ 요청했다

    방송서 전남편 폭로한 어머니…김수찬, ‘신변보호’ 요청했다

    가수 김수찬의 어머니가 방송에 출연해 전 남편에 대해 폭로한 가운데, 김수찬 측이 경찰에 어머니의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4일 김수찬 소속사 현재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번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에 관한 당사의 입장을 전달드린다”며 “김수찬과 어머님의 의사를 최우선적으로 존중하여 이번 일을 적극 대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찬의 어머님께서 방송에서 한 말의 팩트 체크는 모두 이뤄졌다”며 “또한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은 김수찬과 어머님에 관한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에 관한 다량의 증거들을 확보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방송 이후 경찰에 김수찬 어머니에 대한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에 대해 김수찬 부친의 반론 제기 및 악의적인 행위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저희 현재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보호차원에서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처벌로 대응할 것”이라며 “무분별한 추측성, 악의적 댓글들에 관하여도 수사기관에 의뢰,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현직 가수의 친모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연자가 출연해 “이혼한 지 14년이 됐는데 전남편이 자꾸 허위 사실을 유포해 아들 앞길을 막고 있다”고 토로했다. 방송에서 가수인 아들이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방송 이후 김수찬은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사연의 주인공이 본인임을 밝혔다. 김수찬은 같은 날 팬 카페에 올린 ‘용기 내 공유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실은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고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현재진행형으로 생겨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내용을 공유한다”며 “오늘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마지막으로 나온 출연자는 제 어머니이고, 제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마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홀로 촬영장에 나서셨고 촬영이 끝난 뒤에도 끝까지 제 이름을 익명 처리해 줄 것을 약속받고 오셨다고 한다”며 “아들 된 입장으로 마음이 미어진다. 더 이상 묵인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수찬은 지난 2020년 방영된 TV조선 ‘미스터 트롯’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 “이해인 성추행범으로 몰아” 비판 쏟아지자 피해 선수 입 열었다

    “이해인 성추행범으로 몰아” 비판 쏟아지자 피해 선수 입 열었다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19)이 해외 전지 훈련 중 후배 선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선수자격 3년 정지 징계를 받은 뒤, 피해자로 지목된 선수가 “무분별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4일 체육계에 따르면 피겨 국가대표 A선수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위온의 손원우 변호사는 지난 3일 “이해인과 A선수의 재심 결과 발표 이후 사실과 다른 억측에 기반해 A선수에게 무분별한 비난과 위협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로,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해인이 지난 5월 이탈리아 베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중 숙소에서 음주를 하고 A선수에게 성적 가해 행위를 했다며 이해인에게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이해인은 “A선수와 사귀는 사이였다”면서 모바일 메신저로 A선수와 나눈 대화를 공개하고 성추행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해인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공정위)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공정위는 이를 기각하고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여자 싱글 간판인 이해인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불발됐다. 이 과정에서 A선수 측은 “이해인과는 지난해 3개월 가량 교제 후 결별한 사이”라고 밝혔다. 또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이해인의 성적 행위 이후 놀라고 당황해 방을 빠져나왔다”면서 “이해인이 이 사건에 대처하기 위해 당시 상황에 대해 물었고 이에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다. 훈련을 하기 힘든 상황이며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일각에서 A선수를 향해 “거짓 진술로 이해인을 성추행범으로 몰았다”는 식의 비난이 쏟아졌다. “탄원서 쓰려 했지만 이해인 측이 거절”A선수 측은 “지난 6월 연맹 조사 과정에서 ‘이해인의 행동이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다”며 “일련의 조사 과정과 공정위에서도 이해인의 처벌을 원한다고 발언한 일이 없다. 이해인의 행동에 대해 수치심을 느꼈다고 이야기한 적 또한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해인의 변호인에게 대한체육회 재심 과정에서 탄원서 작성 의사를 전달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A 선수가 입장문을 발표했는데, 오해할 만한 내용이 일부 포함돼 있던 점에 대해선 유감을 표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해인 측은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징계 무효 확인 본안 소송을 제기해 누명을 벗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또 이해인과 함께 음주를 하고 이해인의 행위를 불법 촬영해 A에게 보여준 혐의를 받는 피겨 국가대표 B에 대해서도 재심의를 거쳐 연맹의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B는 “누구에게도 해당 사진을 보여준 적이 없다”고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울러 전지훈련 중 감독 관리 부족 등으로 연맹의 징계를 받은 연맹 직원 C씨 역시 3개월 자격 정지가 그대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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