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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성현, ‘조보아 닮은꼴’ 승무원 아내·4층 집 공개…“이 정도면 건물”

    백성현, ‘조보아 닮은꼴’ 승무원 아내·4층 집 공개…“이 정도면 건물”

    배우 백성현의 아내가 최초로 공개됐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5년 차 배우 백성현이 항공사 승무원 아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백성현 아내 조다봄 씨가 모습을 드러내자 MC 및 출연진의 이목이 쏠렸다. 모두가 “어머! 미인이시다. 연예인 같아”라고 감탄했다. MC 김숙은 “아내가 배우 느낌이야”라며 놀랐고, MC 김구라와 서장훈이 “배우 조보아씨 느낌이 있다. 이목구비가 비슷하네”라고 입을 모았다. 조다봄 씨는 “저는 백성현 아내이자, 두 아이 엄마 조다봄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백성현보다 2살 어린 1991년생이다. 그는 “(항공사) 승무원으로 12년 정도 근무하다가 아이들 낳으면서 육아휴직 했다. 아이들 돌보면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가 두 아이와 지내는 집도 공개됐다. 화려한 현관에 시작부터 이목이 쏠렸다. MC 및 출연진은 “스튜디오 같아. 로맨틱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2층에는 깔끔한 거실이 있었고 주방도 깨끗하게 정리돼 있었다. 3층은 아이들의 침실과 부부 침실이다.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특히 4층까지 있다는 말에 출연진이 놀라워했다. 방송인 조우종은 “이 정도면 건물 아니에요?”라며 깜짝 놀랐다. 이에 백성현은 “타운하우스인데, 4층이다”라고 설명했다. 4층에는 아이들의 아지트가 있어 출연진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백성현은 1994년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모’, ‘천국의 계단’, ‘해신’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아역 배우로 활동했고, ‘그저 바라보다가’, ‘화정’, ‘닥터스’와 ‘보이스’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20년 4월 조다봄과 결혼해 슬하에 딸 서윤, 아들 승우를 두고 있다.
  • 홍준표 “소방공무원 급식 등 처우 즉각 개선하라” 지시

    홍준표 “소방공무원 급식 등 처우 즉각 개선하라” 지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소방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른 예산을 절감하더라도 급식 품질은 즉시 개선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대구 모 소방서의 한 끼 급식 단가가 전국에서 가장 낮다는 지적이 나오자 즉각 개선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홍 시장은 이날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열악한 소방공무원 급식비 관련 언론보도를 봤는데, (급식 단가가 낮은 건) 어떤 이유로든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 A 소방서의 한 끼 단가가 311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시장은 이를 보고 받고 곧바로 처우 개선을 지시했다. 최근 미국 출장에서 대구 식품의 인기를 실감한 홍 시장은 지역 식품업체의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대구시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LA 한인축제’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축제에서 대구 지역 16개 식품업체는 총 48종의 제품을 완판했다. 홍 시장은 “내년에는 1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식품업체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 확대 및 시장 다변화에 총력을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홍 시장은 시 공항건설단에 “TK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 되고 있어 12월로 예정된 정부의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에 차질이 우려된다”라며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해결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또 건전 재정을 위해 지방채 발행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기획조정실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홍 시장은 “국고보조금은 증가한 반편,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급감으로 인해 시 재정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지방채 발행은 없으며, 각 실·국에선 선택과 집중으로 고강도 세출 재구조화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북도의회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은 책임감과 신뢰가 열쇠”

    경북도의회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성공은 책임감과 신뢰가 열쇠”

    경북도의회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사업을 대구시 단독으로 군위군 우보면에 추진하겠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플랜 B’ 주장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경북도의회 대변인 논평 전문 최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사업을 대구시 단독으로 군위군 우보면에 추진하겠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플랜 B’ 주장에 대해 경북도의회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이는 경북과 대구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지난 수년간 함께 추진했던 사업을 하루아침에 뒤집어 버리는 주장으로, 법적으로도 대구시(군위군)가 유치신청을 철회할 경우, 차순위 후보지인 군위 우보면의 단독 유치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합신공항 사업은 극심한 항공기 소음으로 시민 재산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구공항을 외곽지로 이전하고자 하는 대구시의 오랜 숙원사업에서 비롯되었다. 공항은 대표적인 기피시설로 인식되어 대구에서는 이전지를 찾을 수 없었으나, 소음문제를 떠안고서라도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주민의 염원으로 의성과 군위로의 이전이 추진되었으며, 공항입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군위를 대구에 편입시키는 등 민주적 절차와 진통 끝에 의성과 군위로 입지가 최종 결정된 것이다. 대구는 경북도와 경북도의회의 통큰 결정으로 공항 소음문제 해결과 행정구역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애초 공동합의문대로 화물터미널만이라도 의성에 입지시키고자하는 주민의 정당한 요구를 ‘이익집단의 떼쓰기’로 치부해 버리고, 군위를 내어준 경북의 통큰 결단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미 폐기되었던 군위군 우보면 안을 ‘플랜B’라는 이름으로 다시 들고 나와 대구시 단독으로 추진하겠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는 대구의 후적지 개발을 위해 그토록 장담하던 SPC 설립이 불발되자 그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통합신공항은 단체장의 업적을 위해 정략적으로 이용할 사안이 아니라 도민과 시민의 백년대계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에, 우리 경북도의회는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독단적인 사업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통합신공항 문제를 해결해 필히 2030년에 개항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2024년 10월 7일 경북도의회 대변인
  • 중국, 결혼 축하 ‘악습’ 뭐길래…전봇대 매달린 신부 논란

    중국, 결혼 축하 ‘악습’ 뭐길래…전봇대 매달린 신부 논란

    중국에서 결혼식 당일, 신랑의 친구들이 결혼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신부를 괴롭히는 ‘악습’이 또다시 발견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에는 빨간색 테이프로 신부를 전봇대에 결박시켰다. 27일 왕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산시성(省) 양췐시(市) 거리에서 중국 전통 결혼 의상을 입은 여성을 전봇대에 테이프로 묶는 영상이 유포됐다. 신부는 괴로운 듯 도움을 요청하며 탈출을 시도했지만 아무도 개입하지 않았고, “만지지 마세요”라는 여성의 다급한 외침에도 주변 남성들은 오히려 더 신이 난 듯 더욱 강하게 결박시켰다. 영상에서는 빨간색 면포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한 남성의 등에 업혀 차에서 내렸고 계속 피했지만 결국 남성 무리에 잡혀 여성을 뺏기고 만다. 여성은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했지만 남성들은 웃으면서 여성을 전신주에 매달았고 주변 사람들도 환호성을 치면서 이 모습을 지켜만 봤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자 중국인들조차 “보기 불편하다”라는 입장이다. 양췐시에 아직까지 이런 혼인 풍습이 남아있는지 몰랐다는 반응과 “해당 지역 사람과 결혼하기 두렵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여성 한 명을 테이프에 의존에 전봇대에 매다는 모습이 일반인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라며 영상 속 남성들을 비난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결혼식 당일 신부보다는 신랑에게 짓궂은 장난을 하기로 유명하다. 신랑을 매달거나 발바닥을 때리는 등의 모습은 자주 발견되었지만 이번처럼 신부를 괴롭히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좀 더 격렬했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현장에 있었던 신랑의 친구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이 ‘장난’은 이미 사전에 신랑신부에게 허락을 받은 상황으로 절대로 악의적인 괴롭힘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다만 “전봇대에 묶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은 피할 수 없었다”라며 간접적인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원래 신랑을 괴롭힐 예정이었지만 결혼 직전 수술을 하는 바람에 논의 끝에 신부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양췐시 지방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문명화된 결혼 관습을 장려하고 악습을 버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통 결혼식에서는 ‘훈나오’ 일명 ‘결혼식 괴롭힘’이라는 이름으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부부간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풍습이 전해져 왔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저속한 농담이나 부적절한 게임으로 전락해 논란이 계속되었다. 지난 2016년에는 중국 한 지역에서 세명의 남자가 신랑을 묶는 바람에 부상을 입었고, 그로 인해 신랑은 평생 장애를 갖게 되는 사건도 발생한 적 있어 사회적으로 ‘훈나오’를 없애야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 박석 서울시의원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 구간 교통체증 개선 조치 환영”

    박석 서울시의원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 구간 교통체증 개선 조치 환영”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7일 동부간선도로(창동~상계) 지하차도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교통체증 개선 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동부간선도로 창동교~상계교 간 지하차도 건설공사는 동서 간 연결체계 구축과 중랑천변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2212억원을 투입해 지하차도 건설 및 상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마들지하차도의 보수보강공사와 마들지하차도 종점에서 상계지하차도 종점까지 확장공사로 인해 해당 구간 차로가 3차로에서 2차로로 줄어 병목현상으로 인해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해왔다. 이에 박 의원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 안전지대 철거 및 복공판 추가 설치, 창동교와 상계교 진출로 신호체계 변경 등을 통해 차로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서울시는 박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여 교통운영과․서울경찰청의 공사중 교통소통대책 변경 심의(자문) 절차를 거쳐 관련 교통체증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 현장을 둘러본 박 의원은 서울시의 발 빠른 대응을 환영하며 “병목현상 해소로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구간의 상습 정체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하차도 공사 완료 시까지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관심을 가지고 챙기겠다” 밝혔다. 동부간선도로는 지난 1991년 개통 후 하루 약 15만 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서울 동부 지역의 주요 교통축이다. 간선도로로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고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상습적인 도로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추진 중으로, 지난 2일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월릉교~대치우성아파트 구간(12.5㎞) 착공식도 열렸다.
  • 김하성, 샌디에이고와 헤어질 결심?… SI “보라스와 손잡아, 마지막 경기 치렀을 수도”

    김하성, 샌디에이고와 헤어질 결심?… SI “보라스와 손잡아, 마지막 경기 치렀을 수도”

    미국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김하성(29)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 새로운 구단과 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I는 7일(한국시간)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며 계약서에 ‘2025시즌 상호 연장 계약 조항’을 넣었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SI는 최근 김하성이 대형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며 “어깨 수술을 앞둔 김하성이 당장 장기 FA 계약을 하는 게 불가능하다면, 다른 보라스의 고객처럼 고액의 단기 계약을 한 뒤 다시 FA 시장에 나오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황상 김하성은 이미 샌디에이고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SI는 김하성의 공격력을 상세하게 전하며 “리그 평균보다 높다”고 평가하는 한편 “김하성은 뛰어난 수비수다. 2루수, 3루수, 유격수로 뛰어난 수비를 펼쳤다. 그의 수비 능력은 FA 시장에서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어깨 수술이 장기 계약에 걸림돌”이라고 짚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 2800만 달러,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보장 금액에는 바이아웃 2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 올해까지 샌디에이고에서 4년을 뛴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1년 연장하면 2025년 연봉 800만달러를 받는다. 이번 시즌 개막 전부터 현지 매체는 시즌 종료 뒤 김하성이 200만 달러를 받고 FA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계약 규모가 ‘연평균 2000만 달러, 총액 1억달러 이상’으로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김하성이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고 결국 시즌 아웃되며 장기 계약 전망은 잦아들었다. 김하성은 조만간 어깨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 군장병에 ‘무료 커피’ 준댔더니… “아들이 군인” “제대한 지 50년”

    군장병에 ‘무료 커피’ 준댔더니… “아들이 군인” “제대한 지 50년”

    올해 초 현역 군 장병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해 화제가 된 디저트 카페 사장이 건군 76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근황을 알렸다. 일부 손님들이 현역 군인이 아니면서 무료 커피를 요구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사장은 전했다. 경기 남양주시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40대 후반 A씨는 국군의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린 글에서 군 장병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한 후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A씨는 ‘자랑스러운 현역 국군 장병들은 커피를 무료로 드린다’고 쓴 카페 내 안내 문구 사진을 올리면서 “이 문구를 보고 ‘왜 군인만 주고 우리는 안 주냐’라 하는 (손님들이 있다)”며 “(누구한테나 다 줄 거면) 무료급식소를 해야죠”라고 적었다. A씨는 “방금 있었던 황당한 일”이라며 “이 문구를 보고 (군 장병 아닌) 일반 손님이 ‘나는 빵으로 주면 안 되냐. 먹고 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대한 지 50년 됐는데 나는 안 주냐’고 한 손님도 있었다고 했다. A씨는 이어 “정작 군인 본인들은 수줍어서 제대로 달라는 소리도 못 한다”며 “(군 장병 아닌 사람들의 무료 커피 요구에) 스트레스로 문구를 떼고 싶지만 군인 아들딸들 먹고 가면서 좋아하는 모습 보면 즐겁고 기쁘고 지난 일들이 싹 잊혀 진다”며 “고생하는 군인 아들딸들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부터 군 장병에 대한 커피 나눔을 시작한 A씨는 지난 4월에도 글을 올려 5개월간의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당시 A씨는 아들이 제대한 지 3개월이 됐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최근에 저랑 나이대가 비슷한 남자분이 가족들과 들어오셔서 디저트, 빵, 음료 등을 구매한 뒤 ‘지금 아들이 군 복무 중이다. 대신 나 커피 한 잔 주면 안 되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 군에 있다며 대신 달라는 부모님들, (무료 커피는) 아들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A씨의 커피 나눔이 알려지면서 나눔의 의미가 더욱 커지는, 뜻깊은 일도 있었다. 인근 성당에서 온 신부들이 ‘좋은 일 하신다. 감사하다’고 하더니 한 달쯤 뒤 그 중 군종신부라던 분이 카페를 다시 찾은 일이었다. A씨는 “훈련소 신병들 주고 싶다고 쿠키 2000개를 주문해주셨다”며 “힘들 시기에 군 장병에게 힘을 주신 신부님 감사하다”고 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재입대 하고 떳떳하게 한 잔 얻어 먹으면 될 텐데”, “번창하시라”, “저희 치킨 가게 하는데 군인에겐 윙봉 변경 및 음료 서비스를 하는데 무료로 주지 못해 항상 미안하다” 등 댓글을 남겼다.
  • 경남 서부·북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추가 건립…2028년 개원 목표

    경남 서부·북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추가 건립…2028년 개원 목표

    현재 1곳에 불과한 경남 공공산후조리원이 2028년까지 3곳으로 늘어난다. 경남도는 7일 ‘경남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계획’을 발표하며 동부권(밀양)에 이어 서부권(사천), 북부권(거창)에도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기준 경남 산후조리원은 모두 25곳으로, 공공 1곳·민간 24곳이다. 민간 산후조리원은 창원 13·진주 3·통영 1·김해 4·거제 1·양산 2곳 등 모두 도시 지역에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산모가 인근 지역으로 원정 출산을 가거나, 가정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2018년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계획을 마련한 경남도는 동부권(밀양시·창녕군·의령군) 공공산후조리원을 2022년 6월 밀양시에 처음 개원했다. 동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은 1인용 산모실 8개, 신생아실, 수유실, 면회실, 좌욕실 등을 갖췄다. 민간산후조리원이 일반실 기준 2주 이용료가 최고 420만원, 최저 180만원 등 평균 277만원에 달하는 데 반해 공공산후조리원은 160만원으로 저렴하다. 취약계층 출산가정에는 이용료 70% 감면 혜택도 준다. 지난해 동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산모는 모두 148명으로, 산모들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산모 만족도 조사에서는 9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시군 협의와 지역 분만산부인과와 연계성, 출생아 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서부권(사천시·남해군·하동군·고성군) 공공산후조리원을 사천시에, 북부권(거창군·산창군·함양군·합천군) 공공산후조리원을 거창군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최근 확정했다. 총사업비는 1곳당 80억원씩 총 160억원으로 잡았다. 두 곳 모두 내년 사업에 착수해 설계· 인허가를 거친 후 2026년 착공, 2027년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예산은 인구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준공한 산후조리원은 사천시와 거창군이 직접 운영하고, 한 곳당 13억원가량인 운영비는 경남도와 시군이 30%-70% 비율로 부담한다. 북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은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과 연계해 거창군 의료복지타운 안에 설치할 예정이다.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은 올해 안에 터를 선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공공산후조리원이 확충되면 원정 산후조리 불편 해소와 비용 부담 완화 등 지역 내 출산 여건이 크게 개선되리라 본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처럼 실효성 높은 지원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자고 있다”며 “수요자 목소리를 더욱 귀담아들어 체감도 높은 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은 총 20곳으로, 서울 2·경기 2·강원 4·충남 1·경북 3·경남 1·전남 5·제주 1·울산 1에 있다.
  • ‘친부 만행 폭로’ 김수찬, 첫 심정 고백 “어머니께 해 갈까 걱정”

    ‘친부 만행 폭로’ 김수찬, 첫 심정 고백 “어머니께 해 갈까 걱정”

    가수 김수찬이 최근 방송을 통해 어머니가 친부의 만행을 폭로한 것과 관련해 방송 최초로 심정을 털어놓는다. 7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1970년대 가요계를 휩쓴 원조 국민 여동생 ‘혜은이’ 편이 방송된다. 혜은이는 올해 2월 첫째 딸의 결혼식에 와준 절친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인들을 선유도 공원으로 초대한다. 혜은이의 49년 지기인 배우 김영란을 비롯해 이웃사촌인 가수 민해경, 후배 가수 김수찬이 등장한다. 혜은이는 소풍을 꿈꾸며 선유도 공원으로 친구들을 초대하지만, 가을비로 인해 꿈을 이루지 못하고 근처 식당으로 향한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찬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남편이 아들의 앞길을 막고 있다고 털어놓은 어머니에 대해 언급한다. 김수찬은 해당 방송 전날이 돼서야 어머니로부터 방송 출연 소식에 대해 들었다고 한다. 그는 “언젠간 해야 할 일이었다”며 자신보다 어머니에게 해가 갈까 걱정하는 의젓한 아들의 모습을 보인다. 김수찬의 어머니는 지난달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자기를 현직 가수의 친모라고 소개하며 “이혼한 지 14년이 됐는데 전남편이 자꾸 허위 사실을 유포해 아들 앞길을 막고 있다”고 했다. 방송에서 김수찬의 어머니 A씨는 14년 전 세 아이의 양육권과 친권을 모두 갖고 전남편과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혼 후 1년 정도 지난 후 방송에 출연한 아들을 본 전남편이 매니저 역할을 하겠다며 찾아왔다고 한다. A씨는 아들의 꿈을 꺾을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아들을 전남편에게 맡겼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아들은 소속사 없이 활동했고, 전남편이 직접 행사 일정을 잡는 등 기획사 대표 역할을 했다. 전남편은 활동비 명목으로 아들 이름으로 대출받고 친인척을 비롯해 아들의 팬들에게까지 돈을 부탁했다고 한다. 또 A씨는 전남편이 지난 8년간 아들과 방송국을 다니며 알게 된 관계자들에게 “아들은 패륜아”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인 아들이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방송 이후 김수찬은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사연의 주인공이 본인임을 밝혔다. 한편 김수찬은 2012년 데뷔해 2020년 방영된 TV조선 ‘미스터 트롯’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 르브론 父子, 4분 9초 만화 같은 순간…NBA 아빠+아들 동시 출전 새역사

    르브론 父子, 4분 9초 만화 같은 순간…NBA 아빠+아들 동시 출전 새역사

    르브론 제임스 부자(父子)가 마침내 코트를 함께 누비며 미국프로농구(NBA) 새 역사를 썼다. 르브론 제임스(40)와 그의 아들 브로니(20·이상 LA 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팜스 에크리슈어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2024~25시즌 시범 경기에서 2쿼터 4분 9초 동안 호흡을 맞추며 NBA 사상 최초로 동시에 코트를 밟은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브로니가 지난 6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되고, 르브론이 7월 초 레이커스와 새롭게 2년 재계약을 맺으며 한솥밥을 먹게 됐다. 그리고 석 달 만에 부자가 함께 경기를 치르는 만화 같은 순간이 현실화했다. 이날은 현지 시간으로 브로니의 20번째 생일이었다. 브로니는 지난 5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시범 경기에 데뷔해 16분 4초를 뛰며 6개 야투를 던져 1개 성공하는 등 2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했으나 이 경기에 르브론이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르브론은 선발 출전했고, 브로니는 1쿼터에 벤치에서 아버지를 지켜봤다. 2쿼터 들어 르브론과 브로니가 함께 투입되자 환호성이 터졌다. 새 역사는 쓰였으나 브로니의 경기 내용은 그리 좋지 않았다. 아버지의 패스를 받아 페인트존으로 공을 몰다 트래블링 판정을 받는 등 턴오버 3개(최종 4개)를 거푸 저질렀다. 또 아버지가 공을 건네고 스크린을 걸어주는 틈을 타 3점 슛을 던졌으나 빗나갔다. 르브론은 전반에만 16분 20초를 뛰며 3점 2방 포함 1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브로니는 아버지가 뛰지 않은 후반에 9분 19초를 더 소화했으나 최종 득점과 어시스트 없이 리바운드 2개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114-118로 져 시범 경기 2연패. 경기 뒤 르브론은 “비현실적”이라며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브로니는 “경기할 때 아버지는 그저 동료일 뿐”이라고 말했다. AP는 브로니가 새 시즌 대부분을 NBA 산하 G리그 사우스 베이 레이커스에서 보내겠지만 정규시즌 초반엔 아버지와 뛸 기회가 다시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유인촌 장관 “FIFA ‘징계 가능성’ 공문은 의례적”

    유인촌 장관 “FIFA ‘징계 가능성’ 공문은 의례적”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정부의 감사와 관련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가능성’ 언급 공문에 대해 “의례적인 절차”라고 평가했다. 유 장관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질의에 “감사 전에도 불공정하면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그 과정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생각하고, 그 의미는 변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앞서 문체부는 7월 홍 감독 선임 이후 불공정 의혹이 불거지자 감사에 착수, 지난 2일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이달 중 감사를 마무리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홍 감독의 계약과 관련,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해서 무효로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문체부는 또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내부 규정이 준수되지 않은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축구협회가 국민적 공분을 사며 문체부 감사와 국회 현안질의도 이뤄진 가운데 지난달 말 FIFA가 대한축구협회에 축구 행정의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이와 관련, 유 장관은 “정치적 간섭으로 인한 징계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FIFA가 협회에 공문을 보낸 배경 등에 대해서 살펴보겠다고 했다. 유 장관은 정 회장의 4선 도전과 관련, ‘불가’ 방침을 또다시 분명히 했다. 유 장관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정 회장의 4선 도전을 허용하면 받아들일 것이냐’라는 민 의원의 질의에 “시정 명령을 내릴 것이며, 그것도 안 되면 승인을 불허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종목 단체장에 대한 인준이나 승인 권한이 문체부가 아니라 체육회가 보유하고 있다. 유 장관은 “(문체부가) 강제로 회장을 바꾸라고 할 수는 없다. 축구협회 내에서 자율적으로 정리해야 한다”라면서도 “이후에도 저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끊임없이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영주 무섬마을 ‘만죽재·해우당’ 국가민속문화유산 된다

    영주 무섬마을 ‘만죽재·해우당’ 국가민속문화유산 된다

    경북 영주 무섬마을을 대표하는 전통 가옥 만죽재와 해우당이 국가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7일 ‘영주 만죽재 고택 및 유물 일괄’과 ‘영주 해우당 고택 및 유물 일괄’을 각각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 무섬마을은 조선 17세기 중반 이래 반남 박씨와 선성 김씨의 집성촌으로 유서 깊은 전통을 간직한 곳이다. 만죽재 고택은 병자호란 이후인 1666년 반남 박씨 집안의 박수(1641~1729)가 마을에 들어와 터를 잡으면서 지은 집으로, 360여년간 집터와 가옥이 온전히 전해져 왔다. 고택은 안채, 사랑채, 부속채 등이 연결된 ‘ㅁ’ 자형 주택이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중·후기 상류 주택을 대표하는 유교적 종법 질서의 표현 방법으로서 중요한 건축적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해우당 고택은 선성 김씨 집안에서 마을에 처음 정착한 김대(1732~1809)의 손자 김영각(1809~1876)이 1800년대 초반에 지은 집이다. 그의 아들인 해우당 김낙풍(1825~1900)이 1877∼1879년에 수리한 이후 150년 가까이 원형이 잘 보존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우당 고택도 ‘ㅁ’ 자형 구조다. 사랑채에 걸려 있는 해우당 현판은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친구인 김낙풍을 위해 쓴 친필로 알려져 있다. 고택에서 오랜 세월 전해져 온 다양한 생활유물도 국가유산이 된다. 만죽재에는 전통 혼례 문서인 혼서지, 을미사변 후 영남에서 일어난 항일 운동 기록을 필사한 항일격문집, 규방가사집 등이 남아 있다. 해우당 유물로는 김낙풍이 작성한 과거 답안지, 집 건물을 수호한다는 성주를 모셔두는 단지, 갓 보관함 등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
  • ‘경남 첫 거점형 유치원’ 월영초병설유치원 내년 3월 개원

    ‘경남 첫 거점형 유치원’ 월영초병설유치원 내년 3월 개원

    경남 최초 거점형 유치원인 월영초등학교병설유치원이 내년 3월 개원한다. 경남 창원교육지원청은 “소규모 또는 휴원 병설유치원을 통폐합해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거점형 유치원을 내년 개원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월영초등병설유치원은 인근 2개 학교(완월·교동초) 병설유치원이 통합되는 사례다. 거점형 월영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나이별 학급 구성, 안전한 등·하원을 지원하는 통학버스 운영, 전문 인력배치 등으로 수요자 맞춤형 유아교육, 수업 질 개선, 또래 상호작용 활성화를 실현한다. 또 놀이·유아 중심 교육과정을 내실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황흔귀 창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월영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원아들이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아 모집 등 자세한 문의는 월영초등학교병설유치원(전화 055-246-5263)으로 하면 된다.
  • 유인촌 장관 “정몽규 축협회장 4연임 불허하겠다”

    유인촌 장관 “정몽규 축협회장 4연임 불허하겠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한축구협회에 감사 관련 공문을 보낸 걸 두고 “의례적인 절차”라며 정치적 간섭으로 인한 징계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국정 감사에서 “FIFA가 대한축구협회에 보낸 공문은 의례적인 절차로 본다”며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축구협회에 따르면 FIFA는 지난달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와 문체부 감사를 언급하며 축구 행정의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협회에 보냈다. FIFA 정관에 따르면 회원 협회는 독립적으로 운영돼야 하며, 제삼자의 간섭을 받아선 안 된다. 하지만 최근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몽규 회장과 홍 감독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국회에 출석해 추궁당하고, 일련의 협회 행정 절차가 문체부의 감사 대상이 되면서 FIFA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FIFA는 2015년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 체육단체의 행정에 개입할 수 있도록 체육 관련 법률을 개정하자, 쿠웨이트축구협회의 자격을 정지해 국제대회 출전권을 회수한 바 있다. 하지만 유 장관은 FIFA의 최근 공문에도 이와 같은 징계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위원이 “FIFA가 해외 사례와 같은 제재를 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유 장관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IFA가 협회에 공문을 보낸 배경 등에 대해서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몽규 회장의 4연임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했던 유 장관은 이날도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정 회장의 4연임을 허가하면 받아들일 것이냐”는 민 위원의 질문에 “시정 명령을 내릴 것”이라며 “그것도 안 되면 승인을 불허하겠다”고 답했다. 홍명보 감독 선임 불공정 논란과 관련해 중간 감사에서 “절차적 하자는 있지만 감독 계약 무효 판단은 어렵다”고 했던 것에 대해선 “불공정했다면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그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관련해서도 “후원 계약, 국가대표 선발 등 관련 제도, 보조금 및 협회 운영 실태 등을 꼼꼼하게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인촌 장관은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등 체육계 현안과 관련해 이달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최종 감사에서 홍명보 감독의 거취를 포함해 축구협회에 대한 처분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위원의 질문에는 유 장관은 “전반적으로 정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와인나라, 창고 개방합니다...... 최대 65% 할인

    와인나라, 창고 개방합니다...... 최대 65% 할인

    종합주류기업 아영FBC의 리테일 브랜드 와인나라는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6일 동안 하반기 대표 할인행사인 가을정기 ‘와인장터’를 진행한다. 올해로 20년 이상 꾸준히 진행해 온 와인나라의 대표적인 할인 행사 중 하나인 이번 가을정기 ‘와인장터’에는 미국 와인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 지역, 종류의 와인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을 대비해 물량과 종류를 늘렸다. 그랑 크뤼 와인, 수퍼 투스칸, 컬트 와인처럼 와인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명품 와인부터 가성비는 물론 매일 즐길 수 있는 데일리 와인까지 다양한 장르의 와인을 만날 수 있다. 세트특가 상품, 매장단독 상품, 장터 한정세트 등을 준비했고 세트상품의 경우 구매수량에 따라 최대 65% 할인이 가능해 장터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터기간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 와인으로 선정된 ‘에라주리즈 돈 막시미아노(ERRAZURIZ DON MAXIMIANO)’, 프랑스 대표 샴페인으로 유명한 ‘파이퍼하이직 뀌베브뤼(PIPER HEIDSIECK CUVEE BRUT)’, 대한민국 3대 소비뇽 블랑으로 널리 알려진 ‘오이스터베이 소비뇽 블랑(OYSTER BAY SAUVIGNON BLANC)’, 아르헨티나 멘도사 밸리 와인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은 만장일치 와인 ‘우나니메(UNANIME)’등 와인나라 대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와인장터 기간 고든 앤 맥패일(Gordon & MacPhail, G&M) 시리즈, 막탈라, 벤로막, 올드퍼스, 웨스트콕, 칸모어를 비롯해 최고급 위스키 한정 수량 준비하여 위스키 매니아들을 위한 특별한 구매 혜택도 마련하였다. 무엇보다 단종상품과 세트상품 할인판매는 구매수량에 따라 최대 65% 할인이 가능하다. 미국의 나파밸리 상품으로 구성된 세트를 비롯 와인나라의 대표상품들로 구성한 세트 상품들을 엄선해 준비했다. 와인나라 이권휴 대표는 “와인이 ‘대중의 문화 기호품’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매년 꾸준히 진행해 온 와인 장터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러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해 와인장터의 판매 리스트와 물량을 엄선해 준비하였다.”라며 ”세계적인 명품 와인, 위스키부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을 엄선해 특별가로 준비했다. 와인 장터기간 저희 와인나라 매장에 방문하셔서 좋은 와인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챙기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와인나라 가을 정기 와인장터는 13일까지 와인나라 직영 매장(본점, 명동점, 성수점, 신용산점, 압구정점, 시청점, 홍대점, 서래마을점, 경희궁점, 코엑스점, 경기 일산점, 인천 송도점)에서 진행한다. 가을 정기 와인장터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와인나라 온라인몰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봇대에 매달린 中 신부, 도 넘은 ‘결혼 축하’ 또 논란

    전봇대에 매달린 中 신부, 도 넘은 ‘결혼 축하’ 또 논란

    중국에서 결혼식 당일, 신랑의 친구들이 결혼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신부를 괴롭히는 ‘악습’이 또다시 발견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에는 빨간색 테이프로 신부를 전봇대에 결박시켰다. 27일 왕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산시성(省) 양췐시(市) 거리에서 중국 전통 결혼 의상을 입은 여성을 전봇대에 테이프로 묶는 영상이 유포됐다. 신부는 괴로운 듯 도움을 요청하며 탈출을 시도했지만 아무도 개입하지 않았고, “만지지 마세요”라는 여성의 다급한 외침에도 주변 남성들은 오히려 더 신이 난 듯 더욱 강하게 결박시켰다. 영상에서는 빨간색 면포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한 남성의 등에 업혀 차에서 내렸고 계속 피했지만 결국 남성 무리에 잡혀 여성을 뺏기고 만다. 여성은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했지만 남성들은 웃으면서 여성을 전신주에 매달았고 주변 사람들도 환호성을 치면서 이 모습을 지켜만 봤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자 중국인들조차 “보기 불편하다”라는 입장이다. 양췐시에 아직까지 이런 혼인 풍습이 남아있는지 몰랐다는 반응과 “해당 지역 사람과 결혼하기 두렵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여성 한 명을 테이프에 의존에 전봇대에 매다는 모습이 일반인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라며 영상 속 남성들을 비난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결혼식 당일 신부보다는 신랑에게 짓궂은 장난을 하기로 유명하다. 신랑을 매달거나 발바닥을 때리는 등의 모습은 자주 발견되었지만 이번처럼 신부를 괴롭히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좀 더 격렬했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현장에 있었던 신랑의 친구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이 ‘장난’은 이미 사전에 신랑신부에게 허락을 받은 상황으로 절대로 악의적인 괴롭힘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다만 “전봇대에 묶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은 피할 수 없었다”라며 간접적인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원래 신랑을 괴롭힐 예정이었지만 결혼 직전 수술을 하는 바람에 논의 끝에 신부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양췐시 지방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문명화된 결혼 관습을 장려하고 악습을 버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통 결혼식에서는 ‘훈나오’ 일명 ‘결혼식 괴롭힘’이라는 이름으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부부간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풍습이 전해져 왔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저속한 농담이나 부적절한 게임으로 전락해 논란이 계속되었다. 지난 2016년에는 중국 한 지역에서 세명의 남자가 신랑을 묶는 바람에 부상을 입었고, 그로 인해 신랑은 평생 장애를 갖게 되는 사건도 발생한 적 있어 사회적으로 ‘훈나오’를 없애야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 새벽 출근길에 교통사고로 뇌출혈 진단…기저질환 있었어도 산재일까

    새벽 출근길에 교통사고로 뇌출혈 진단…기저질환 있었어도 산재일까

    새벽 출근 도중 졸음운전을 해 교통사고를 낸 근로자의 기저질환이 악화한 경우도 ‘출퇴근 재해’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단독 김주완 판사는 지난 7월 17일 A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불승인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한 요양불승인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A씨는 경기도 파주시 B 컨트리클럽 근로자로 지난 2019년 3월 26일 오전 4시 37분쯤 출근 도중 졸음운전을 해 전신주를 들이받은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뇌출혈 진단을 받았고, 지난 2021년 12월 업무상 질병 또는 출퇴근 재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면서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상과 관련없는 자발성 뇌출혈” vs “인과관계 있다”이에 근로복지공단 측은 “외상과 관련이 없는 자발성 뇌출혈로 확인돼 병이 선행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불규칙한 교대제 근무로 인한 업무 부담 가중 요인은 인정되나 다른 요인은 확인되지 않아 뇌출혈 유발에 있어 업무적 부담 요인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A씨가 이전에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으로 치료받은 이력이 확인되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고의 업무와 뇌출혈 발병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요양불승인결정을 했다. 그러나 A씨는 근로복지공단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출근하기 위해 오전 3시에 일어나 오전 4시부터 운전하던 중 졸음운전을 해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로 인해 차량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고 가스 냄새가 나는 등 급박한 상황에 놓여 두려움과 놀람으로 교감신경계가 항진돼 혈압이 상승하면서 뇌출혈이 촉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원고는 업무상 과로를 했을 뿐 아니라 교대제 업무를 하면서 근로 시간이 자주 변경돼 생체리듬이 깨져 뇌출혈이 발병 내지 촉발됐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원고의 업무와 뇌출혈 발병 사이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의식있던 상태…뇌출혈이 사고에 선행했다고 볼 수 없어”1심은 원고의 손을 들어주며 근로복지공단의 처분이 위법해 취소돼야 한다고 판결했다. 병이 선행돼 사고가 발생했다는 근로복지공단의 주장에 대해 김 판사는 “목격자 진술, 구급활동일지 등에 의하면 원고는 사고 직후 의식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직후 원고의 의식 상태가 명료하고 동공 반응도 정상이었다는 점은 뇌출혈이 사고에 선행했다고 볼 수 없는 유력한 근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고가 새벽조 근무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에서 오전 5시까지 출근하기 위해 오전 4시부터 운전을 하다가 졸음운전을 해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1심은 고혈압 등 원고의 기저질환이 사고와 겹쳐 뇌출혈을 유발했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김 판사는 “원고는 사고 직후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에 놓여 급격한 혈압상승을 촉발할 수 있는 정도의 상당한 놀람 등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저질환이 있던) 원고는 8년 이상 사업장에서 별다른 문제 없이 근무해 왔다”며 “출근 중에 발생한 사고가 기저질환에 겹쳐서 뇌출혈을 유발 또는 악화시킨 것으로 볼 수 있어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37조 제1항 제3호 나목에서 정한 출퇴근 재해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원고와 피고 모두 항소하지 않아 판결은 지난 8월 9일 확정됐다.
  • 64세 로버트 할리, 암투병으로 앙상한 다리…배달일 시작

    64세 로버트 할리, 암투병으로 앙상한 다리…배달일 시작

    방송인 로버트 할리(64)가 신경암 투병을 한 다리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로버트 할리가 취업 어려움을 느끼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로버트 할리는 아내가 자는 사이 몰래 집에서 나왔다. 큼직한 가방을 맨 채 한 음식점에 들어선 로버트 할리는 포장된 음식을 가방에 집어넣었다. 그동안 간간이 들어오는 아르바이트로 영화 시나리오 번역, 일일 영어 특강 등 영어 관련 일을 해온 로버트 할리는 국제 변호사 경력을 살려 변호사 사무실, 영어학원, 회사 등에 지원해봤지만 취업은 녹록치 않았다. 그는 “취직이 쉽지 않다. 나이 든 할아버지를 안 찾는다”며 취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로버트 할리는 “가족을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해야할 것 같은 부담감을 갖고 있다”며 “아내에게 저도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막내아들의 도움을 받아 배달 필수교육을 수강했다. 로버트 할리는 “배달 일은 나이 상관 없이 남녀노소 다 할 수 있는 일이다. 열심히만 한다면”이라며 뿌듯해했다. 그러나 도보 배달을 하는 로버트 할리의 모습에 MC 오윤아는 “신경암 때문에 다리도 불편하시지 않나. 배달하는 게 쉽지 않을 텐데”라며 걱정했다. 로버트 할리는 수술한 다리로 힘겹게 계단을 올랐고, MC 오윤아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으로만 갈 수 있는 게 아니니까”라며 탄식했다. 로버트 할리는 평지를 걷는 것도 힘들어 보였다. 절뚝거리며 비틀거리는 모습에 MC 오윤아는 “힘겨워보이신다”며 안쓰러워했다. 로버트 할리는 “2년 전 신경암을 제거했고 병원에 두 달 반 정도 있었다. 굉장히 힘들었다. 근력 회복하기 위해 조금씩 운동했다”며 “어떤 면에서 걸어다니면서 그날 못했던 운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로버트 할리는 1997년 귀화해 ‘하일’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방송인이다. 유창한 경상도 사투리와 입담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 필로폰 투약으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로버트 할리는 2020년 세계에 0.1%밖에 없는 희귀암인 신경암을 진단 받고 투병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로버트 할리는 “신경암이 다리에서 발견됐다. 병원에 있으면서 근육이 다 떨어졌다. 다 녹아버렸다. 그래서 나중에 퇴원할 때 일어설 수도 없었고 굉장히 힘들었다”고 밝혔다.
  • 장신영 ‘불륜 의혹’ 강경준 용서 후 방송…서장훈 반응이

    장신영 ‘불륜 의혹’ 강경준 용서 후 방송…서장훈 반응이

    배우 장신영이 상간남으로 지목되며 소송에 휩싸였던 강경준과의 결혼을 유지하게 된 이유를 밝힌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장신영의 출연하는 다음주 예고편이 담겼다. 신동엽은 “아마도 시청자 여러분들도 ‘미우새에 장신영씨가 나왔네’하고 깜짝 놀라실 거다”라며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장신영은 “내가 지금 여기 출연하는 게 잘못된 건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자신감이 없어지더라”라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더 예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스럽다”고 했다. 서장훈은 “힘든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가정을 지키겠다는 결정을 했다.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냐”라 물었고 장신영은 잠시 망설이다 입을 열었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그동안 이들 부부는 가족 예능을 통해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왔던 터라 더욱 충격을 안겼다. 당시 소송을 제기한 A씨는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러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면서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7월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은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했다. 이에 강경준이 사실상 불륜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자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은 “강경준이 사실관계를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방과 가족들,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분들께 상처와 불편함을 주는 상황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의견을 주셨다”면서 “이에 강경준의 의견을 존중하여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이번 소송을 종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법적 절차가 마무리 된 후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장신영은 논란 8개월만인 지난 8월 SNS를 통해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며 강경준을 용서하고 가정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지난 2018년 결혼했다.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큰 아들과 지난 2019년 낳은 둘째 아들을 두고 있다.
  • 한적 여성 대표로 평양행… 정희경 전 청강문화산업대 이사장 별세

    한적 여성 대표로 평양행… 정희경 전 청강문화산업대 이사장 별세

    1972년 남북적십자 회담 당시 유일하게 여성 대표로 평양을 방문했던 정희경 전 청강문화산업대학 이사장이 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92세. 1932년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이화여고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캔자스주립대에서 석사를, 오하이오노던대에서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1년부터 서울대와 성균관대에서 교수 생활을 했고 이화여고와 현대고, 계원예고 등에서 교장을 역임했다. 특히 이화여고 교장 재임 중이던 1972년에는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단 5명 중 1명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고인이 평양 방문 전 만났던 이후락 정보부장은 “이화여고는 일제시대부터 북한 사람들이 선호하던 여학교였고, 북한에 이화 출신이 많을 것”이란 취지로 그의 방북 배경을 밝힌 회고 에세이를 남기기도 했다. 1970년대에는 서울시 카운슬러협회 회장과 해외동포 모국방문후원회 이사를 지냈고 1984년에는 한국여성의전화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이화여고 선배인 이희호 여사의 권유로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한 뒤 1996년 15대 국회의원에도 당선됐다. 또 배우자이자 남양알로에 창업자인 청강 이연호(1929~1996) 선생이 설립한 청강문화산업대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국내 최초의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을 이끌었다. 아울러 YWCA 이사장, 일가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했다. 고인은 생전에 각종 나눔 활동을 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2년에는 70세 생일을 맞아 12곳의 기관에 약 8억원을 기부했다. 생전에 자녀들에게 유산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교육과 여성 운동뿐 아니라 정신건강 운동, 문화재 보존 사업, 구제 활동 등에도 꾸준히 기부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 장지는 경기 이천 건지산이다. 영결식은 7일 오전 9시 30분 청강문화산업대학에서 거행된다. 유족으로는 딸 이수형 청강학원 이사장과 아들 이병훈 유니베라 회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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