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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살 아들 학대·살해 혐의’ 20대 부부 재판…“살해 의도 없었어”

    ‘두 살 아들 학대·살해 혐의’ 20대 부부 재판…“살해 의도 없었어”

    경남 창녕에서 두 살배기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학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 창원지법 밀양지원 형사1부(지원장 한윤옥)는 10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20대 A씨와 그의 아내 B씨에 대한 2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A씨 측은 “학대 혐의는 인정하지만 사망 결과에 대한 살인의 미필적 고의와 상당한 인과관계는 인정할 수 없다”며 공소사실 일부를 부인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1월 창녕군 자택에서 탈수 증세를 보이던 아들 C군(당시 만 2세)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1월 3일 새벽 자택에서 아들 C군(당시 만 2세)이 잠을 자지 않고 돌아다닌다는 이유로 효자손과 손발 등을 이용해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다음 날에도 같은 이유로 C군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같은 날 자신의 옷으로 C군의 몸을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부부가 지난 1월 5일 오전 C군에게 심각한 탈수와 의식 저하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아동학대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병원 치료나 119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본다. 당시 이들은 약국에서 산 수분 보충 음료만 먹였고 C군은 같은 날 오전 숨졌다. B씨 측은 이날 공동범행 혐의를 부인하며 방조 혐의로 변경되면 검찰 증거에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와 함께 구속기소 된 B씨는 내달 10일 출산이 예정돼 풀려났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 기일을 7월 8일 오후 3시 30분으로 지정했다. 다만 다음 달 출산을 앞둔 B씨의 상황을 고려해 기일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공판에서는 A씨와 B씨가 서로를 상대로 증인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A씨의 장인인 50대 D씨는 숨진 C군의 시신을 A씨와 함께 마대에 담아 창녕군 남지읍의 한 폐가에 유기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D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 ‘생일날에 UFC’ 로마황제 따라하는 트럼프…가족들은 ‘돈벌이’ 나서

    ‘생일날에 UFC’ 로마황제 따라하는 트럼프…가족들은 ‘돈벌이’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일 80세 생일을 맞아 백악관에서 종합격투기 UFC 경기를 개최하는 가운데, 트럼프 일가가 금화 판매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UFC와 트럼프 대통령 아들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운영하는 트럼프 그룹 간의 협업으로 기념주화가 출시된다. 트럼프 대통령 80세 생일을 맞아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설치된 종합격투기 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경기를 앞두고 판매되는 이 기념주화는 ‘트럼프 주화’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주화는 총 네 종류로, 250달러 상당의 은화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의 초상이 새겨진 케이스가 함께 제공되는 1만 999달러 99센트짜리 금화까지 다양하다. 트럼프 그룹은 대통령의 브랜드를 주화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만 해주는 것으로 보이며 직접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일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를 계기로 수많은 영리 사업을 벌여 왔다. 트럼프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이름을 이용해 휴대전화, 향수, 암호화폐, 골프장 등 여러 사업을 홍보해 왔다. 이에 이해충돌 논란도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와 관련해 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가짜뉴스”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직 미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만 행동한다”고 이해충돌 논란을 일축했다. 이번 UFC 경기는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하지만, 세간에서는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 생일 이벤트로 받아들이고 있다. 마치 로마 제국 시절 황제가 자신의 생일에 검투 경기를 개최한 것을 연상케 한다. 미국의 국가 기념행사가 트럼프 대통령 개인을 위한 행사로 변질됐다는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9세 생일 때는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가 개최됐다. 행사 후 관중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본인 생일 사랑은 정계 입문 전부터 유별났다. 그의 50세 생일은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유명 인사와 사교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치러졌다. 생일을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과시하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버지니아주 주민 2명은 백악관 UFC 경기를 중단시켜 달라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 행사가 화이트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재정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봄 UFC 모회사 주식을 5만 달러어치 매입했다는 보도를 근거로 들었다. 소송장에는 이번 경기가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행사가 아닌 UFC 브랜드와 트럼프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라는 주장이 담겼다. 연방 판사는 행정부에 9일 저녁까지 소송에 대한 답변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 황정음 “둘째 임신 계기로 전남편과 재결합? 사실은…” 충격 고백

    황정음 “둘째 임신 계기로 전남편과 재결합? 사실은…” 충격 고백

    배우 황정음이 “둘째 임신을 계기로 전남편과 재결합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10일 황정음은 유튜브 채널 ‘황정음’에서 챗GPT를 통해 ‘그래프로 보는 황정음 인생사’ 콘텐츠를 공개했다. 그는 챗GPT에 “배우 황정음 2002년 슈가 데뷔부터 2026년 현재까지 인생 그래프를 정리해 줘”라고 요청했다. 황정음은 슈가 데뷔 때를 회상하며 “모든 게 무서웠을 때다. 지금 내가 그렇다. 모든 게 무섭고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다. 유튜브 공개 하루 전날부터 혼자 전전긍긍했다. 되게 무서웠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지붕 뚫고 하이킥’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그래프에) 2021년에 전남편과 재결합하고 관계를 회복한 것으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둘째를 가져서 다시 (전남편과) 관계 회복이 된 줄 아는데 사실 저는 왕식이(첫째 아들) 때문에 다시 화해하고 같이 살기로 한 후에 함께 하와이 여행을 간 거다. 그때 둘째를 계획해서 낳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근데 많은 사람이 오해하고 계신다. 사람들은 중간에 무슨 일이 있었구나 한다. 그럴 일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재결합 3년 만인 2024년 2월 이혼 소송에 들어갔으며, 황정음은 2025년 5월 이혼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 낙선한 김영환 선거무효 소송 추진...“사전투표 지지율 등 납득 못해”

    낙선한 김영환 선거무효 소송 추진...“사전투표 지지율 등 납득 못해”

    6.3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김영환 충북지사가 선거 무효 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김 지사는 10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 무효 소송 전 단계인 선거 소청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기할 계획”이라며 “후보자로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전선거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후보에게 10만 7000여표를 졌다”라며 “4년 전 충북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 힘 후보의 사전투표 지지율이 비슷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 직전에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진행되면서 옥천군으로 많은 위장전입이 있었다”며 “위장전입 자체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투표용지가 부족하고 선거인명부가 누락된 것도 중요한 선거 부정”이라며 “재선거를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 결과를 뒤집어 충북지사가 다시 되겠다는 의사가 절대 아니다. 만약 재선거가 이뤄지더라도 출마하는 일은 절대 없다”라며 “선거에서 졌고 그것이 내 부덕의 소치라고 고백을 했기 때문에 선거 불복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자체장 선거 효력에 이의가 있는 선거인(유권자), 후보자,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은 선거일로부터 14일 안에 중앙선관위에 소청을 제기할 수 있다. 선관위는 소청을 접수한 날부터 60일 안에 답을 내놔야 한다. 선관위가 소청을 받아들이면 결정 통지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반면 소청이 기각 또는 각하될 경우 소청인은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 트럼프, 韓기업 돈 수천억원 ‘꿀꺽’?…“관세 안 돌려줘” 배짱 통하는 이유 [핫이슈]

    트럼프, 韓기업 돈 수천억원 ‘꿀꺽’?…“관세 안 돌려줘” 배짱 통하는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연방대법원에서 상호관세 정책 위법 판결을 받았음에도 이를 환급해주지 않으려 버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관세 관련 연방순회항소법원의 항소심 재판에 출석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신의 한 무역 전문 변호사는 “정부의 입장은 명확하다. 법원은 관세 환급을 집행할 권한이 없으며 특정 기업에 대한 환급을 명령하지 않는 한 돈을 돌려주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노리는 것은 대법원의 판결 상세 내용이다. 대법원은 지난 2월 상호관세가 위법하다고 판결했으나 환급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관세 환급과 관련한 판결을 내놓은 것은 대법원이 아닌 미 국제무역법원(CIT)이다. CIT는 지난 3월 한 필터업체가 제기한 관세 환급 청구 사건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주며 상호관세를 낸 모든 수입업체에 관세를 환급하라고 명령했다. 또 모든 수입업체가 대법원의 판결에 따른 관세 환급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0일부터 수입업체들이 환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지만, 문제는 ‘모든 수입업체’가 아닌 특정 유형의 관세 납부 건에 대해서만 환급 자격을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와 별개로 미 법무부는 최근 CIT의 판결에도 항소를 제기했다. 법무부 측은 “모든 기업에 대한 관세 환급 명령은 법원의 권한을 넘어섰다”면서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에서 이미 최종 확정된 관세 납부 건에 대해서는 환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CBP가 수입업체 수천 곳에 관세 환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이는 자발적 절차일 뿐 이미 징수한 관세를 모두 돌려줄 의무는 없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배 째라’ 전략, 승산 있을까일각에서는 상호관세가 위법이라는 대법원의 판결과 모든 수입업체에 관세를 환급하라는 CIT의 명령을 모두 무시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이 통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연방법원이 소송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에게까지 적용되는 ‘전국 단위 금지 명령’을 내릴 수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만약 트럼프 행정부 측 주장이 항소심에서 받아들여진다면, 관세를 돌려받으려는 기업들이 미 행정부를 상대로 반드시 개별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 상당수는 막대한 소송 비용 부담에 관세 환급 청구 자체를 포기하게 될 수 있다. 이에 소규모 수입업체들은 최근 CIT에 “개별적인 환급 소송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며 환급 시스템에서 배제된 모든 업체를 대신하는 집단 소송을 인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가 ‘토해내야 할’ 환급액 얼마?앞서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를 위법하다고 판단했을 당시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가 수입업자들에게 환급해줘야 할 관세는 1660억 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257조 3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ABC방송은 지난달 28일 “현재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수입액 중 206억 달러(약 31조 원)의 환급을 완료했다”면서 “이는 환급이 승인된 850억 달러 중 24.2%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환급금을 모두 지급할 경우 현재 이란 전쟁으로 인한 지출과 더불어 재정적 부담이 심화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무엇보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물가·고유가가 채 진정되기도 전 대규모 현금 유출이 발생한다면 정치적 입지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국 기업도 이미 신청했는데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환급은 한국 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CBP에 3000억원 이상 규모의 관세 환급을 신청했다. 환급 신청을 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함께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부품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관세를 부담해 왔다. 환급이 현실화된다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환급금 규모는 1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외에도 현대차와 삼성SDI, SK온 등 주요 국내 기업들도 환급 신청 또는 관련 절차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환급 대상에 해당하는 기업은 약 6000개에 달한다.
  • 최환희, 동생 최준희 결혼식 후 근황…스웨덴서 포착

    최환희, 동생 최준희 결혼식 후 근황…스웨덴서 포착

    배우 고(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래퍼로 활동 중인 최환희가 근황을 전했다. 그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웨덴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최환희는 이국적인 유럽풍 건축물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음악 작업실로 추정되는 내부 공간에서 건반 장비를 만지고 있는 모습도 함께 공개됐다. 다수의 전문 건반과 음향 장비가 배치된 스튜디오에서 음악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은 향후 발표할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과거 지플랫이라는 활동명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최근에는 벤 블리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해 독자적인 음악적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최환희는 지난달 치러진 친동생 최준희의 결혼식에서 혼주 역할을 맡았다. 결혼식 직후 최준희는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오빠 최환희의 손을 꼭 잡고 결혼식에 입장하는 현장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같은 날 공개한 또 다른 사진에서는 “원숭이 귀 듀오”라는 재치 있는 글과 함께 식장 대기실에서 오빠와 나란히 서서 촬영한 다정한 모습으로 남매간의 끈끈한 우애를 드러냈다. 한편 최환희는 배우 고(故) 최진실과 야구선수 고(故) 조성민의 장남이다. 최진실과 조성민은 2000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최환희와 딸 최준희를 뒀으나 4년 만인 2004년 이혼 절차를 밟았다. 이후 2008년 어머니 최진실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데 이어 2013년 아버지 조성민의 비보까지 잇따라 전해지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샀다.
  • 말본 창립자 에리카 말본이 본 서울의 매력… “한국은 늘 다음을 향해 움직이는 시장”

    말본 창립자 에리카 말본이 본 서울의 매력… “한국은 늘 다음을 향해 움직이는 시장”

    말본 공동 창립자 에리카 말본, 방한 행사서 한국 시장 동향 평가 미국 LA 기반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Malbon)의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에리카 말본(Erica Malbon)이 한국 시장에 대한 인상과 브랜드 공간 ‘말본 가옥’에 담긴 의미를 직접 밝혔다. 에리카 말본은 지난 5월 29일 북촌 말본 가옥에서 열린 소비자 행사에 참석해 서울을 “깊은 역사적 뿌리를 지니는 동시에 매우 현대적인 도시”라고 소개했다. 이어 “서울은 항상 다음에 무엇이 올지 궁금해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는 에너지가 있는 곳”이라며 한국 시장 특유의 역동성과 개방성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에리카 말본은 한국 소비자들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새로운 문화와 브랜드 경험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장 특성이 말본이 한국을 중요하게 바라보는 배경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말본은 서울 북촌에 브랜드 공간을 마련했다. 그는 말본 가옥에 대해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LA 말본 스토어의 감성을 함께 담아낸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역사와 현대성이 공존하는 북촌의 분위기가 말본이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과도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말본은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 李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겸허히 받아들여… 더 겸손·포용할 것”

    李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겸허히 받아들여… 더 겸손·포용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6·3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냉정한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지난 8~9일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가 50.4%로, 지방선거 전에 실시했던 직전 조사 대비 9.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은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더 넓게 벌리고 더 많이 포용하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이길 거를 졌다, 또 이겨야 되는 곳을 졌다고 하면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며 “결국은 국민들의 경고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빅매치가 온다, 월드컵 이 경기를 주목하라…홀란과 음바페의 대결은 놓치지 마라

    빅매치가 온다, 월드컵 이 경기를 주목하라…홀란과 음바페의 대결은 놓치지 마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12일(한국시간)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 달여의 ‘축구전쟁’에 돌입한다.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는 무려 104경기가 치러지며 멕시코를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등 3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12개조에 조별리그 경기만 72경기가 치러지는데 어떤 경기를 봐야 할 지 모를 만큼 압도적인 경기 수를 자랑한다. 이번 대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경기와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월드컵의 개막을 알리는 개막전은 그 자체로 축제인데 북중미월드컵의 첫 경기는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공이 맞붙는다. 16년 만에 월드컵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의 대결은 2010년 남아공 대회 개막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만큼 이번에야말로 승부를 가를 좋은 기회다. 멕시코가 고지대 홈 이점을 가질 수 있느냐가 관심거리다. 개최지인 멕시코시티는 해발 2240m에 있어 남아공 선수들이 90분 내내 체력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ESPN은 멕시코의 승리 확률을 68%로 예측했다. 14일 오전 7시 펼쳐지는 C조 브라질과 모로코의 경기도 축구팬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경기다. 미국 NBC 방송은 조별리그 초반 가장 지켜봐야 할 빅매치로 브라질과 모로코의 경기를 꼽았다. 영원한 우승후보인 브라질은 월드컵 남미예선 18경기에서 8승4무6패로 최종 5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로 이어지는 브라질의 공격 라인은 세계 최정상급이다. 이에 맞서는 모로코는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멤버로 아프리카 최강국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15일 열리는 F조의 일본과 네덜란드의 대결도 관심 경기다.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와 아시아 최강으로 여겨지는 일본의 조직력이 맞붙는다. 아시아와 유럽의 자존심 대결로도 볼 수 있는 경기는 F조의 선두 향방을 가를 분수령으로 꼽힌다. G조에서 열리는 이집트와 벨기에의 경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베테랑 선수인 케빈 더브라위너와 모하메드 살라흐가 속해있다. 두 선수는 EPL에서 수없이 맞붙었지만 국가대표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각각 34세와 33세인 나이를 생각하면 이번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가 속한 L조의 경기도 놓쳐서는 안 된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L조에 속한 양 팀은 주요 대회 때마다 만나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두 팀은 모두 11번 맞붙어 잉글랜드가 6승2무3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유로 2020 조별리그에서는 잉글랜드가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잉그랜드에 2-1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해리 케인(뮌헨)과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등 선수단 몸값만 10억 달러(약 1조5100억원)에 달한다. 다만 지난 3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1로 지며 망신을 당하는 등 조직력 구축이 과제다. 크로아티아는 5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둔 루카 모드리치(AC 밀란) 등 핵심 선수의 노쇠화에 따른 체력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J조에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있는 아르헨티나와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이 속해있다. 2022 카타르 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비교적 수월한 대진표를 받아들었는데 관심은 오히려 대회기간 중 39세 생일을 맞는 메시가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다. 호날두(포르투갈)과 함께 6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는 메시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만 26경기에 출전해 13골 8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클로제(독일·24경기 16골)를 넘어 월드컵 통산 최다 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27일 오전 4시에는 북중미월드컵 I조 최대 빅매치인 노르웨이와 프랑스의 경기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펼쳐진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으며 5승1무로 유럽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반면 28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노르웨이는 EPL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인 엘링 홀란(맨시티)이 버티고 있다. 유럽 예선 8경기 16골 2도움을 폭격한 홀란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폴란드)와 유럽 예선 최다 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양 팀의 대결은 조별리그 3차전 경기라 토너먼트 진출 및 조 1위 향방을 가를 단두대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과 우루과이가 맞붙는 H조 경기도 놓칠 수 없는 명경기가 될 전망이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페인과 남미의 맹주 우루과이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이나 16강에서 신성 야말이 있는 스페인과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사생결단식 대결을 펼쳐야 할도 있기 때문이다.
  • “추성훈 브라질리언 왁싱 직접 해줬다” 유명 연예인 충격 고백… 대체 무슨 사이?

    “추성훈 브라질리언 왁싱 직접 해줬다” 유명 연예인 충격 고백… 대체 무슨 사이?

    김재중과 추성훈이 놀랍도록 각별한 13년 우정을 공개한다. 오는 11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재중이 13년 동안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추성훈을 초대해 요리를 함께 만들어 먹는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중은 부모님이 계신 본가로 추성훈을 초대한다. 김재중은 추성훈의 브라질리언 왁싱을 직접 해줬을 정도로 소문난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김재중은 “남자들끼리 브라질리언 왁싱 해주는 거 정말 힘들다. 우리는 가족 그 이상의 사이”라며 추성훈과의 친분을 자랑해 웃음을 안긴다. VCR을 보던 ‘편스토랑’ 식구들은 “김재중이 오늘따라 유독 야옹이 같다”라고 입을 모아 얘기한다. 한 마리의 들짐승 같은 추성훈 옆에 있어 더욱 비교돼서다. 추성훈은 거침없는 발언으로 김재중의 부모님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한다. 아들의 결혼을 애타게 기다리는 부모님 앞에서 “재중이는 장가 안 가도 된다”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부모님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 “선수들 월급도 못 줘” 개표소 봉쇄시위에 출근 못하는 체육단체들…또 진입 실패

    “선수들 월급도 못 줘” 개표소 봉쇄시위에 출근 못하는 체육단체들…또 진입 실패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엿새째에 접어든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체육단체들이 경기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시위 참가자들에게 가로막혀 또 불발됐다. 대한체육회와 체육단체 직원들은 이날 오전 8시 15분쯤 경기장 게이트 앞에서 시위 참가자들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설득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들은 약 2시간을 대치하다 오전 10시쯤 현장에서 철수했다. 이날 중 다시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시위 참가자들은 지난 5일부터 경기장 출입구를 봉쇄하고 있다. 투표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잠실 투표소 투표함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들은 체육단체 직원들이 투표용지를 반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체육단체 직원들과 동행한 경찰은 시위 참가자들에게 “직원들 신분증을 보여주고 시위 참가자 대표가 내부에 동행한 뒤 챙겨 나온 물품을 모두 검사받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참가자들을 설득했다. 경찰관은 “직원들이 오늘 업무를 봐야 월급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으나 한 시위 참가자는 “안에 있는 것을 지키는 것인데, 입장은 안 된다”고 거부했다. 시위 참가자 내부에서는 출입을 시켜야 한다는 반대 의견도 나왔다. 일부 참가자가 “막으면 불법 점거가 된다”, “우리가 참정권 때문에 왔지, 업무를 방해하려 왔느냐”고 주장했지만, 강경파의 목소리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현재 핸드볼경기장에는 대한핸드볼협회와 대한펜싱협회, 대한산악연맹, 대한우슈협회, 대한세팍타크로협회 등 9개 체육단체가 입주해 있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집회로 출근이 어려워 업무에 차질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일부 단체는 선수·지도자·심판 등의 수당을 이날까지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들 단체는 최소한 금융기관용 일회용비밀번호(OTP) 기기나 법인 인감은 챙겨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현장에 온 대한수중핀수영협회 관계자는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데 36개국에서 들어온다”며 “국내대회면 취소하면 되는데 국제대회는 안 된다. 자료와 비품이 다 안에 있다”고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사무실 출입을 막는 인원에 대한 고발도 검토한다고 했다. 한편 경찰청은 전날 “일부 참가자가 선량한 시민의 통행을 방해하거나 법적 권한 없이 다른 사람의 소지품을 수색하는 등 불미스러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설관리자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의 통행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대화 경찰을 늘리고 서울경찰청 지휘부를 현장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 부산 해군기지, 미 항모 촬영한 중국인 유학생 1심서 징역형

    부산 해군기지, 미 항모 촬영한 중국인 유학생 1심서 징역형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상공에 드론을 띄워 군사 기지와 이곳에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을 촬영한 중국인 유학생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김현순)는 10일 일반이적,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군사기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유학생 4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군사기지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중국인 유학생 30대 B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구속기소됐다가 지난 1월 보석 석방된 상태였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보석을 취소했다. A씨와 B씨는 2023년 3월부터 2024년 6월까지 9차례에 걸쳐 중국산 드론과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와 작전 참여를 위해 해군기지에 입항한 미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등을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날인 2024년 6월 25일에는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루스벨트함을 시찰하면서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던 때였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고의로 군사 정보를 수집한 것이 아니며, 촬영물을 정보기관에 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이적 혐의를 부인했다. 또 항공모함은 군사시설이 아니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고의나 적국에 이익을 준다는 의사 등이 없어도 일반이적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군함은 군사시설이 아니라는 A씨 측의 주장은 받아들였다. 하지만 군함을 촬영한 행동이 군사기지법 위반에 해당하기 때문에 별도로 무죄를 선고하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허가받지 않고 군사시설을 무단 촬영해 정보를 노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판결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촬영한 사진, 영상물을 적국이나 비우호 단체에 유출한 사정이 보이지 않는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외국인에게 일반이적죄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수원지법은 국내 한미 군사시설과 국제공항 여러 곳에서 전투기 등을 무단 촬영하고 관제 통신을 감청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고교생 C군에게 일반이적죄를 적용해 징역 장기 2년·단기 1년 6개월, 공범 20대 D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 [골프확대경] 긴장 풀어주고, 조언 ‘팍팍’…KLPGA투어 최다승 이끈 ‘그림자 조력자’

    [골프확대경] 긴장 풀어주고, 조언 ‘팍팍’…KLPGA투어 최다승 이끈 ‘그림자 조력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서교림은 지난 7일 강원 원주시 성문안CC(파72)에서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 챔피언조로 경기에 나섰다. 서교림의 네번째 최종일 챔피언조 경기였다. 앞서 세 차례 챔피언조 경기에서는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서교림이 받은 압박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컸다. 서교림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2m 남짓 우승 퍼트를 넣어야 하는 극도의 긴장감을 이겨내고 챔피언이 됐다. 서교림의 생애 첫 우승 순간에는 그림자 조력자가 있었다. 지난해 8월부터 서교림의 캐디로 일하고 있는 전병권씨다. 그는 최종 라운드 내내 서교림의 긴장을 풀어주고 평소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가 이날 서교림에게 가장 많이 한 말은 “하던 대로 하자”였다. 그리고 “땅 말고 하늘을 보라”는 조언도 했다고 한다. 관행대로 서교림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든 그는 KLPGA투어에서 이번 우승으로 무려 24번 트로피 사진을 남겼다. KLPGA투어에서 전 씨보다 더 많은 우승을 맛본 캐디는 없다. 김효주가 KLPGA투어에서 뛸 때 캐디를 맡아 캐디 수입 연간 1억원을 처음 돌파했던 서정우씨가 20번 우승했고, 서희경과 오지현, 김해림의 백을 메고 17번 우승한 최희창씨가 그 뒤를 잇고 있지만 전씨가 압도적이다. 전씨가 서정우씨나 최희창씨와 다른 점은 특정 선수와 인연을 오래 이어갔다는 사실이다. 그는 이정은의 6번 우승을 도욌고, 박민지가 이룬 20승 가운데 17승을 함께 했다. 하지만 전씨도 타이거 우즈(미국)의 백을 메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63승을 합작한 스티브 윌리엄스에 비하면 한참 멀었다. 25년 동안 필 미컬슨(미국)의 캐디로 살았던 짐 메케이도 PGA투어에서 41번이나 미컬슨과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캐디 테리 맥나마라는 소렌스탐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72승 가운데 40승을 합작했다. 박인비는 LPGA 투어에서 거둔 21번의 우승을 모두 브래드 비처라는 단 한명의 캐디와 이뤄냈다. 한번 고용한 캐디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선수들과 달리 캐디를 수시로 바꾸고도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수도 많다. LPGA투어 23승을 포함해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백을 멨던 캐디는 20명 안팎에 이른다. 정확한 숫자를 세기가 어려울 만큼 캐디 교체가 잦았다. 데뷔 시즌 때 8번이나 캐디를 바꿨던 리디아 고는 신인왕 수상 소감을 밝히는 연설에서 “여러분, 이제부터가 가장 재미있는 부분인데요. 저는 스콧, 마크, 스티브, (또 다른) 스티브, 도밍고, 플러프, 그렉, 제이슨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다들 그해 자신이 고용했다가 해고했던 캐디 이름이었다. PGA투어에서 34승을 올린 비제이 싱(피지)도 리디아 고만큼 캐디를 수시로 해고하고 다른 캐디를 고용한 것으로 유명했다. 다만 리디아 고와 달리 싱은 해고보다는 캐디가 제 발로 나간 적이 더 많다는 점이 다르다. 싱은 캐디들이 보좌하기 몹시 힘든 성격과 경기 스타일이었다. 선수의 우승에 캐디의 지분을 얼마나 될까. 캐디의 우승 기여도는 선수와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어떤 경우엔 90% 이상, 어떤 경우엔 10% 이하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2006년부터 하계 올림픽에 골프 종목이 포함된 뒤 일부 선수는 메달을 딴 선수 캐디도 메달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만큼 역할이 크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다른 종목에서 코치가 메달을 받지 않는 것처럼 캐디한테 메달을 줄 수는 없다는 반론도 나왔다. 모든 플레이의 결과는 온전히 선수 몫이다. 캐디가 조언해도 받아들일지 말지도 전적으로 선수에게 달렸다. 분명한 건 선수의 경기력을 더 끌어 올리는 좋은 캐디, 훌륭한 캐디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많은 캐디가 훌륭한 캐디가 되려고 노력한다. 서교림의 우승을 도운 전씨는 한국프로골프(KPGA) 회원인 프로 골퍼이면서 스포츠 심리학을 공부했고 비시즌 때는 체력 훈련을 따로 한다. 물론 다른 캐디들도 전씨만큼 공부하고 노력한다. KPGA 회원도 여럿이다. KLPGA투어 상금 규모가 커지고 위상이 높아지면서 좋은 캐디, 훌륭한 캐디 자원도 풍부해졌다. 많은 스타 선수가 떴다가 사라지고, 새로운 스타가 등장하는 KLPGA투어 무대에서 캐디의 역할도 유심히 지켜볼 일이다.
  • “처음 있는 일” 억만장자 중국 커플, 1000년 금기 깨고 결혼식 올렸다

    “처음 있는 일” 억만장자 중국 커플, 1000년 금기 깨고 결혼식 올렸다

    프랑스의 대표 관광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몽생미셸 수도원에서 1000년 만에 처음으로 억만장자 중국 커플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담 피가로 등에 따르면 몽생미셸 수도원에서 결혼식을 치른 커플은 중국인 유명 모델 밍시와 기업가 마리오 호다. 마리오 호는 마카오를 카지노 천국으로 만들어 ‘도박왕’으로 불린 스탠리 호의 자녀 중 한 명이다. 두 사람은 10년 전 상하이에서 만났으며, 2019년 약혼과 혼인신고를 한 뒤 아들과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몽생미셸 수도원에서 종교 결혼식을 올렸다. 밍은 패션잡지 보그 인터뷰에서 “몽생미셸 수도원에서 결혼식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부부는 막대한 재력을 바탕으로 수도원에서 사적인 행사를 치르기 위해 수많은 허가를 받으려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부는 다섯 벌의 드레스를 갈아입었으며, 200캐럿에 달하는 다이아몬드가 박힌 보석을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그에 따르면 몽생미셸 직원들과 프랑스 국립기념물센터의 지원으로 준비 과정은 1년이나 걸렸다. 밍은 “전례가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많은 승인을 받아야 했지만, 모두의 덕분에 준비 과정은 즐겁고 효율적이었다”고 말했다. 몽생미셸 수도원은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 해안의 바위섬 위에 세워진 중세 수도원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이자 가톨릭 순례지다. 8세기 초 대천사 미카엘에게 바쳐진 예배당에서 시작됐으며, 이후 수 세기에 걸쳐 증축돼 현재의 웅장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조수 간만의 차가 큰 해안에 자리 잡아 밀물 때는 섬처럼, 썰물 때는 육지와 연결되는 독특한 경관으로 유명하다. 몽생미셸은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으며, 매년 수백만명의 관광객과 순례객이 찾고 있다. 수도원 사이트에 따르면 이곳은 개인 행사, 파티 등을 위해 예약할 수 있다. 다만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예약하는 데 무려 3000유로(약 520만원)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 5년 키운 아이, 친자 아니었다…‘외도 아니라는’ 아내의 항변, 무슨 사연? [핫이슈]

    5년 키운 아이, 친자 아니었다…‘외도 아니라는’ 아내의 항변, 무슨 사연? [핫이슈]

    5년간 키운 아들이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대만 남성과 아내 사이의 소송 결과가 공개됐다. ET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가오슝에 사는 남성 A씨는 10년 넘게 교제한 연인인 B씨와 2020년 2월 결혼했다. 이후 아들이 태어났고 부부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아이를 키웠다. 그러나 아들이 자랄수록 자신과 닮은 부분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A씨는 의문을 품고 친자확인 DNA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유전자 불일치’였다. A씨는 5년간 정성스럽게 키운 아들이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법원에 친자관계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친자관계 부존재 확인 소송이란 법적으로 부모·자식 관계로 등록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혈연관계가 없음을 확인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소송이다. A씨는 정신적 피해 보상과 양육비 등을 포함해 총 108만 대만달러(한화 약 5200만원)의 배상을 요구했다. 아내인 B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들이 남편인 A씨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B씨에 따르면 결혼 직전인 2019년 당시 남자친구였던 A씨와 한 차례 결별한 뒤 다른 남성과 교제해 약혼을 했고 이 과정에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다만 임신 시점이 전 남자친구였던 A씨 및 새 약혼자와 관계를 가진 시점과 겹쳤고, 시기상 A씨와 결별하기 전 임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 A씨와 재결합·결혼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당시 병원 두 곳을 찾아 정확한 임신 시기를 확인했고 그 결과 아이의 아버지는 당시 전 남자친구였던 A씨라는 결론을 얻었다. 아이의 아버지가 A씨라면 그와 결혼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이익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고의성이나 과실은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근거는 지난해 부부가 나눈 대화 내용이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B씨는 남편에게 “아이 문제가 이렇게 될 줄은 원치 않았다. 당시 의사가 시기적으로 단호하게 아이의 아버지가 당신이라고 해서 재결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B씨의 발언을 토대로 당시 그가 이미 아이의 친부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었으며 실제 의사에게 임신 시기를 문의할 정도로 의문을 가졌음에도 이를 남편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는 아들을 친자라 믿고 약 5년 동안 사랑으로 양육해 왔으나, 뒤늦게 혈연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정신적 충격과 인격적 존엄 훼손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B씨는 A씨에게 정신적 손해 등을 포함해 총 98만 2000대만달러(약 4720만원)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 “이 여자 아니면…” 정경호, 지난해 발언 재조명…최수영과 ‘14년 열애 마침표’

    “이 여자 아니면…” 정경호, 지난해 발언 재조명…최수영과 ‘14년 열애 마침표’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최수영과 배우 정경호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경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양측 소속사는 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수영과 정경호가 14년간의 긴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결별했다고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바쁜 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별이 공식화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는 정경호의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인터뷰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드러냈던 터라 대중들은 두 사람의 결별을 더 안타까워했다. 정경호는 지난해 5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연기 인생과 인간 정경호의 삶에 있어 최수영이 미친 영향을 언급했다. MC 신동엽은 정경호에게 부친인 스타 PD 정을영 감독이 아들의 연기 진로를 반대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에 정경호는 아버지가 연기 활동을 조금 반대하셨던 것이 사실이라며 “너무 오랫동안 깔짝깔짝 댔다”고 자신의 과거를 표현했다. 이어 “근데 이 깔짝깔짝 대는 걸 너무 미안한데 최수영이 잡아준다. 전 진짜 이 여자 아니면 전 되게 실망하고 안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었을 거란 생각한다. 너무 고마운 존재”라며 최수영이 자신의 삶과 연기의 중심을 잡아준 인물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같은 해 9월 진행된 영화 ‘보스’의 언론 인터뷰 당시에도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시사회에 최수영이 참석하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정이 있어 아쉽게 참여하지 못했다면서도 “영화가 개봉하면 수영과 함께 극장에 가서 볼 것”이라며 연인의 관람을 예고했다. 또한 극 중 소화한 탱고 댄스 스타일과 관련해 최고의 걸그룹 멤버인 최수영에게 따로 조언이나 댄스 레슨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감히 물어보지도 못했다. 그냥 ‘그러려니’ 했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12년 교제를 시작해 최근 14년의 연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별의 아픔을 뒤로하고 두 사람은 본업인 작품 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다. 정경호는 차기작인 ENA의 새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혹하는 로맨스’를 촬영하고 있다. 최수영은 오는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연되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난다. 또한 KBS 2TV의 새 주말드라마 ‘학교 다녀왔습니다’에 캐스팅되며 연기 변신을 준비 중이다.
  • 한부모가정 알바생 실수하자 “가정환경 때문이냐”…반올림피자 점주 논란

    한부모가정 알바생 실수하자 “가정환경 때문이냐”…반올림피자 점주 논란

    반올림피자 가맹점의 한 점주가 한부모 가정인 미성년자 아르바이트생에게 가정환경을 비하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반올림피자 측은 “사실관계 확인과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올림피자 본사는 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 가맹점에서 근무한 미성년자 아르바이트생에게 근무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는 내용을 인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본사는 “첫 사회 경험을 시작한 학생과 보호자께서 큰 고통을 느끼셨다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본사는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과정에서 학생에게 추가적인 부담이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히 대응하겠다”며 “해당 가맹점주에게는 피해자 측과의 직접 접촉, 게시글 삭제 요청, 직원 진술 회유 등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본사는 조사 결과에 따라 운영 기준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전 가맹점의 근무자 보호 기준과 청소년 근로자 관리 체계를 재점검할 방침이다. 앞서 최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자신의 딸이 인천에 있는 반올림피자 가맹점 사장으로부터 상습적인 폭언을 들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홀로 자녀들을 키우고 있다고 밝힌 남성 A씨는 “우리 딸이 일을 뭘 잘못했는지, 잘못할 때마다 ‘너 가정환경이 그래서 실수하는 거냐’고 그랬다더라”라며 “내가 들어도 가슴이 찢어지는 말들을 일삼았다고 한다. 실수하면 바로 뒤에 가서 들리게 욕은 기본”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그러면서 “혼자 키워도 애들을 정말 사랑으로 키웠다”며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물어봐야 딸을 지킬 수 있을 텐데 물어보면 운다. 계속 운다”라고 호소했다. A씨가 공개한 자녀와 나눈 메시지를 보면, A씨의 딸은 “앞으로 어떻게 일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사회생활 하기 두려워졌다”, “그냥 웃고 넘어가는 게 나는 최선이었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반올림피자 측의 공식 사과 이후 피해자의 언니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누구한테 사과하는 거냐. 보호자 측과 당사자에게 사과는 없었다”며 항의하면서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 ‘하트시그널5’ 출연자 불륜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방송 방향 신중 검토” 제작진 공식 입장

    ‘하트시그널5’ 출연자 불륜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방송 방향 신중 검토” 제작진 공식 입장

    출연자 불륜 의혹이 불거진 채널A 연애 리얼리티 예능 ‘하트시그널5’가 해당 출연진에 대한 방송 방향 검토에 나선다. ‘하트시그널5’ 측은 9일 공식 입장을 내고 “현재 일부 출연자 관련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면서 “제작진은 현재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출연진의 방송 방향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의 공식 입장은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지 사흘 만에 나왔다. 앞서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 A씨가 상간자 손해배상 소송 피고이며, 자녀를 둔 기혼 남성과 교제 중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A씨에 대해 프로그램 지원 당시부터 촬영 기간까지 실제로는 애인이 있는 상태였으며, 촬영 기간 중에도 유부남의 거처에서 시간을 보낸 뒤 숙소로 복귀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으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하트시그널5’는 지난 4월 14일 첫회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방영 중이다.
  • [이광호의 어찌보면] 무가치함을 다르게 말하기, ‘모자무싸’가 묻는 것

    [이광호의 어찌보면] 무가치함을 다르게 말하기, ‘모자무싸’가 묻는 것

    만약 자신의 지금 감정이 무엇인지 알려 주는 장치가 있다면 어떨까?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는 감정 상태를 즉각 언어화하는 ‘감정워치’가 등장한다. 이 장치에서 흥미로운 것은 ‘알 수 없음’이라는 측정값이다. 인간의 감정을 ‘슬픔’, ‘기쁨’,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요약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이 ‘알 수 없음’이라는 측정값이야말로 문학과 예술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다. 문학은 명명할 수 없는 감정, 정확하게 언어화할 수 없는 정서를 말하려는 불가능한 노력의 산물이다. 드라마 ‘모자무싸’는 작가 박해영의 다른 드라마가 그런 것처럼 ‘문학적’이다. ‘나의 아저씨’나 ‘우리들의 해방일지’에서 ‘편안함에 이르다’, ‘추앙하다’, ‘해방되다’ 같은 표현들은 매력적인 뉘앙스를 다시 얻게 된다. 그의 언어들은 일상적인 화법을 조금 낯설게 하면서 감정의 세계를 정교하게 드러낸다. ‘모자무싸’는 제목 자체가 이미 문학적이다. ‘무가치함’은 도대체 무엇일까? 영화감독 황동만은 영화를 만들어 본 적 없이 20년 동안 시나리오만 쓰는 미성숙한 캐릭터다. 남의 작품을 보고 헐뜯기만 하면서 주위를 불편하게 만들며, 끊임없이 떠들고 소리를 지르는 방식으로 간신히 자기 존재를 증명한다. 그의 삶은 무가치한가? 성과주의 시스템에서 성과를 평가받을 기회조차 얻지 못한 삶을 무가치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그렇더라도 도대체 ‘가치’란 무엇인지 물어야만 한다. 드라마 제목은 모든 인간이 자기만의 무가치함을 껴안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무가치함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거나, 자신의 삶이 가치 있다고 확신하는 자기기만에 빠져 있거나 마찬가지다. 이때 무가치함이란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창조하는 것의 실패를 의미한다. 인물들이 겪는 ‘불안’은 내부에서 발생하는 두려움이고, 이는 타자의 기준을 내면화한 자기혐오의 결과다. 무가치함은 자기 존재를 증명해야만 하는 사회적 요구를 받아들인 결과다. 역설적으로 자신의 무가치함과 직면하는 것은 진짜 가치란 무엇인가를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 드라마의 남성 주인공이 가지는 어떤 멋짐도 갖지 못한 황동만은 지극히 사실적인 무가치함의 ‘거울’이다. ‘모자무싸’는 시청자들을 끝까지 불편하게 만드는 드라마는 아니다. 드라마는 리얼리티와 판타지를 뒤섞는 방식으로 시청자의 욕망을 투사할 수 있는 영역을 마련한다. 두 주인공이 반복적으로 만나는 철길 건널목 미장센은 잦은 우연과 클리셰를 포함한다. 하지만 그곳은 다른 드라마에서 봐온 어긋남과 헤어짐의 익숙한 의미에 갇혀 있지 않다. 철길 건널목은 함께 갇힌 상황에서 서로의 언어로 소통하고 넘어서려는 출발선이 된다. 동일시와 판타지라는 한국 대중 드라마의 서사적 장치는 이 드라마에서도 관철된다. 드라마 초반 시청자의 동일시를 힘들게 한 황동만의 ‘못남’은 그의 숨겨진 천재성이 드러나면서 희석된다. 황동만은 자신의 무가치함을 구원받는 중요한 기회를 얻게 된다. 그에게는 자신의 재능과 고통을 알아보고 환대하는 ‘평강공주’인 변은아라는 구원자가 있다. 변은아라는 캐릭터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당대의 톱스타인 엄마로부터 버림받았으며, 엄청난 재능과 통찰력과 미모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 때문만은 아니다. 변은아가 보여 주는 삶에 대한 결연한 태도는 거꾸로 세운 ‘역신데렐라’로서의 태생적 ‘고귀함’이 드러나는 이야기가 된다. 해피엔딩은 희망적이지만 이 역시 일종의 판타지다. 왜 황동만은 그 자리에서 아웃사이더의 위치를 보존하면서 성공한 사람들의 세계를 투덜거릴 수 없었을까? 무엇도 이루지 않는 ‘무위의 능력’을 포기하고 결국 황동만은 그가 비난했던 세계의 일부가 된다. 세상의 인정을 통해 무가치함을 넘어서는 것은 그 무가치함의 외부 기준을 승인한 것이다. 판타지는 변은아와 같은 완벽하게 ‘근사한’ 캐릭터와의 사랑이 이루어지고 한 편의 시나리오가 성공을 가져온다는 ‘희박한’ 가능성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삶의 반복되는 무의미함은 단 한 번의 극적인 계기로 사라지지 않는다. 구원은 쉽게 오지 않고, 정서적 피난처는 대개 허위를 품고 있다. 살아 있는 한 개인은 자기 삶의 무가치함을 끊임없이 마주해야만 한다. 할 수만 있다면 그 무가치함의 끝에서 세상에 없는 언어로 다시 말하려는 시도를 해볼 수 있다. 무가치함을 다르게 말하는 것은 현실의 기준과는 다른 가치를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가치함은 결핍이 아니라, 너무 많은 ‘가치’가 지배하는 세계에서의 다른 잠재성이 될 수도 있다. 완전하게 자유로운 삶은 불가능하겠지만, 다른 삶의 형상을 만드는 사소한 해방의 계기들은 있다. 황동만의 “내 인생이 왜 니 맘에 들어야 하는데요”와 같은 반박, 시인이었던 황동만의 형이 “당신들의 시보다는 용접이 좋습니다”라는 거친 고백, 영화사 대표인 고혜진이 “누가 영화를 돈 벌려고 하나, 재미있으려고 하지”라고 한 선언들이 가진 무력한 진실의 몸짓이 있다. 어쩌면 무가치함의 기준을 뒤집는 자신의 작은 ‘이야기’들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삶의 의미가 오늘 내게 도착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 프랑스·독일·스페인 전투기 합작 ‘무산’

    프랑스, 독일, 스페인이 공동 추진하던 미래전투공중체계(FCAS) 사업이 지분과 사양을 둘러싼 의견 차이로 9년 만에 무산됐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FCAS 사업은 6세대 전투기·드론 시스템을 포함하는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 개발 사업이다. 2017년 프랑스와 독일이 라팔과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대체할 새 전투기 개발에 합의하며 시작됐고, 2년 뒤에는 스페인이 합류했다. 이날 독일 정부 관계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사업 참여 기업 간 합의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메르츠 총리가 마크롱 대통령에게 사업 중단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다만 전투기를 제외한 드론 시스템 개발 등 나머지 사업은 계속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전투기 사양을 둘러싼 프랑스와 독일 간 이견으로 최근 수개월 동안 전투기 개발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자체 핵무기와 항공모함을 보유한 프랑스가 자국 전력에 맞춘 전투기를 요구하자 독일은 프랑스 라팔 전투기의 후속 모델을 만들자는 뜻으로 받아들여 반대했다. 이후 전투기만 따로 만들자는 독일의 제안을 프랑스가 거절하며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국의 방위항공업체 다쏘와 에어버스 간 지분 다툼도 사업 파행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독일의 일방적 결정이었음을 시사하면서도 “양국의 방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트럼프 행정부의 유럽 주둔 미군 감축으로 유럽의 안보 자립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사업 무산의 정치적 타격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마크롱 대통령이 수년간 유럽 방위 협력을 강조했음에도 프로젝트가 좌초됐다”며 “독일과 프랑스는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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