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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장손녀 카이, 스튜어트 약혼남 ‘KT’ 로고 표절 논란

    트럼프 장손녀 카이, 스튜어트 약혼남 ‘KT’ 로고 표절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손녀 카이 트럼프가 자신의 의류 브랜드를 출시하며 할아버지 찬스 논란이 인 가운데 브랜드 로고 표절 시비에도 휘말렸다. 이런 분위기에서도 카이는 백악관 잔디에서 골프 하는 영상을 추가로 올리는 등 화제 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미 뉴스 웹사이트 데일리 비스트에 따르면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들(스위프티)은 카이의 브랜드 로고 ‘KT’를 놓고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스위프트의 약혼남이자 NFL(미프로풋볼) 스타인 트래비스 켈스가 앞서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 이글과 함께 홍보 중인 ‘트루 컬러스’ 브랜드와 거의 똑같다는 것이다. 카이의 로고에는 영어 대문자 K와 T가 겹쳐 있는데, 이는 ‘트루 컬러스’ 로고에서 독수리 문양이 빠지고 색깔만 다를 뿐 디자인이 거의 똑같다. 스위프티들은 X 등 소셜미디어에 “카이의 로고가 트래비스의 상표와 똑같다. 소송 서류를 빨리 받아오라”며 “그들(트럼프 가문)의 부패가 대통령직을 이용해 이득을 보는데 정말 화가 난다”고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카이는 지난주 뉴욕에서 열린 미국·유럽 남성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대회에 할아버지와 함께 참석할 때도 이 스웨터를 입으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기도 했다. 2007년생인 그는 올해 18살이지만 이미 인스타그램 팔로워 210만명을 거느린 인플루언서다. 백악관에서 찍은 의류 홍보 영상이 화제와 논란에 휩싸인 직후 그는 백악관에서 골프 하는 영상도 추가로 올렸다. 해가 진 저녁 불이 환히 켜진 백악관을 배경으로 카이는 “난 지금 (백악관) 잔디 위에 있다. 그린 위로 칩 샷을 해보려고 한다”며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에 나는 꽤 운이 좋다”고 인정했다. 다른 영상에선 퍼팅한 골프공이 홀컵 앞에서 멈추자 “아, (그린 속도가) 약간 느리다”며 부끄러운 듯 웃는다. ‘백악관에서의 하루’라는 쇼트 클립에선 백악관 안 실내 연습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미 대통령 휘장을 배경으로 자신의 브랜드인 흰색 스웨터를 입고 샷 연습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카이가 130달러짜리 풀오버(스웨터) 라인을 출시하며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용한 가족 구성원 대열에 끼었다”며 “많은 십 대들이 자신만의 패션 브랜드를 갖고 있다. 하지만 백악관을 이용해 자신의 옷을 마케팅하는 사람은 단 한 명 뿐”이라고 비꼬았다. 뉴스 웹사이트 데일리 비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18세 손녀는 대통령과의 인맥을 활용해 부를 축적하는 가문의 끊임없는 전통을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들 역시 자신들의 사업을 아버지의 외교 관계와 연계해 이권을 누리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당시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운영하는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은 아랍에미리트(UAE)가 지원하는 회사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 8000억원) 투자를 받았다. 이들이 이끄는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은 한창 중동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 당시 발표된 투자 계획에 따르면 UAE 두바이에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과 타워, 카타르 수도 도하에는 트럼프 골프장,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는 트럼프 타워, 오만 무스카트에는 트럼프 호텔이 각각 건설될 예정이다. 트럼프 일가에 수백만 달러의 브랜드 사용료 등을 안겨줄 이런 프로젝트들은 트럼프 일가가 사전 정보를 미리 입수하거나 조율했을 가능성 등 이해 충돌 논란이 일었다.
  • “10분 만에 1500만원 긁혔다”…전혜빈, 발리 여행 중 신용카드 도난

    “10분 만에 1500만원 긁혔다”…전혜빈, 발리 여행 중 신용카드 도난

    배우 전혜빈이 해외여행 중 신용카드 도난 사고로 금전 피해를 봤다. 전혜빈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이 지역에서 카드 도난당해서 1500만원 긁힘”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 지역 지도를 캡처한 사진을 함께 올렸다. 전혜빈은 “조심하세요. 우붓 시내에 계신 여러분. 곧 여행하실 분들도”라고 했다. 이어 “(카드를) 잃어버린 지 10분 안에 벌어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혜빈은 SNS를 통해 우붓에서 가족 여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붓에서 둘이 결혼하고, 셋이 되어 다시 온 이곳”이라며 “오늘은 아이의 세 번째 생일이자, 엄마가 된 나의 세 번째 기념일이기도 한 날”이라고 했다. 전혜빈은 2019년 12월 비연예인 남편과 1년여 열애 끝에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을 뒀다. 2002년 그룹 러브로 데뷔한 전혜빈은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드라마 ‘마녀유희’, ‘신의 저울’, ‘조선총잡이’, ‘또 오해영’, ‘조작’, ‘왜그래 풍상씨’, ‘오케이 광자매’,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등에 출연했다.
  • 김치냉장고 ‘딤채’ 위니아, 세 번째 도전만에 법정관리 개시

    김치냉장고 ‘딤채’ 위니아, 세 번째 도전만에 법정관리 개시

    대유위니아 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김치냉장고 ‘딤채’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위니아가 세 번의 시도 끝에 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광주지법 파산1부(유석동 부장판사)는 1일 위니아에 대한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채무자의 자산을 인수하겠다는 인수의향자와의 협상 내용이 구체적이고, 인수의향자가 인수의향금액의 5%를 (예정) 매각 주관사의 계좌에 예치하는 등 협상이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보인다”고 회생 개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인수의향자가 상당수 근로자들의 고용을 승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고, 채권자 중 일부는 회생채권을 전혀 변제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회생에 동의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회생 신청의 기각 사유가 있다고 볼만한 자료가 없다”고 덧붙였다. 위니아의 기업회생 절차는 3번째 신청 만에 본사 소재지인 광주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위니아는 지난 4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받은 뒤 지난 5월 다시 개시 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 이어 7월에도 수원회생법원으로 관할을 옮겨 회생 절차를 재추진했으나 역시 기각됐다. 이후 서울 소재 가전제품·부품 도매업체인 한미기술산업이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지난 달 3일 위니아 본사 소재지인 광주지법에 또다시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한미기술산업은 법원에 인수의향서보다 훨씬 구체화된 ‘조건부 인수계약서’도 제출했다. 한미기술산업은 부채나 고용 승계 부담 없이 기계·부동산·영업권·지식재산권 등 필요한 유·무형 자산만 개별 계약을 통해 인수하는 자산 양수도 방식의 인수를 제안했다. 현재 재직 중인 노동자 250여명 중 관리직 50명과 기능직 50명 등 최소 100명의 고용을 유지하고 퇴직자에 대한 소정의 위로금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위니아의 채권자 수는 550여명, 채무액은 4000억원 규모다. 지난 2023년 10월부터 미지급된 노동자들의 임금과 퇴직금 400억원, 협력업체 대금 등이 포함된 액수다. 위니아는 대유위니아의 대표 계열사로 김치냉장고 ‘딤채’를 생산해왔다. 가전업체 경쟁 심화 등 경영난과 임금 체불이 맞물리면서 2023년 위니아전자(옛 동부대우전자)·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과 함께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으며 지난 4월부터는 생산도 전면 중단했다. 위니아는 회생 절차와 함께 김치냉장고 재생산 준비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교제 여성 딸 손발 묶고 음란행위 한 日남성…카메라 보더니 ‘브이’

    교제 여성 딸 손발 묶고 음란행위 한 日남성…카메라 보더니 ‘브이’

    교제하던 40대 여성의 10대 딸을 강제로 차에 태워 음란 행위를 한 일본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1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마이니치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비동의 외설(강제추행), 외설 목적 약취(납치) 등의 혐의로 건설 노동자 쿠보 료키(21)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쿠보는 지난 8월 말 교제하던 40대 여성의 집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교제 여성의 10대 딸 A양을 강제로 데리고 나와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일지도 모른다”고 협박해 차에 태운 뒤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일 쿠보의 교제 여성은 아들로부터 “남자가 집에 들어와서 때렸다”는 연락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차 안에서 양손과 양발이 묶인 상태로 발견됐다. 쿠보는 교제 여성 아들의 목을 조르고, 얼굴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쿠보는 범행 전 교제 여성과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집에서 데리고 나왔지만 음란한 목적이 아니라 교제 상대를 괴롭히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다. 또 “소중한 것이 상처받으면 교제 상대가 상처받을 것이라고 생각해 교제 상대의 아이를 노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보는 이날 경찰차 안에서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들고, 손가락을 ‘브이’ 모양으로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 ‘키스캠’ 딱 걸린 불륜…남자는 용서받고, 여자는 이혼했다

    ‘키스캠’ 딱 걸린 불륜…남자는 용서받고, 여자는 이혼했다

    지난 7월 콜드플레이 콘서트 ‘키스캠’에 포착돼 전 세계적 화제를 몰고 왔던 미국 AI 스타트업 아스트로노머의 전 CEO 앤디 바이런(51)이 수개월 만에 아내와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포착됐다. 두 사람 모두 결혼반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뉴욕포스트는 30일(현지시간) 바이런과 아내 메건(50)이 최근 메인주 케네벙크의 호화 저택 인근 해변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고 보도했다. 일부 사진에서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고급 주택가를 함께 산책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법원 기록을 확인한 결과, 바이런 부부는 아직 이혼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월 16일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바이런은 같은 회사 최고인사책임자(CPO)였던 크리스틴 캐벗(53)을 뒤에서 껴안고 있었고, 캐벗은 그의 손을 꽉 잡은 채 공연을 관람했다. 두 사람은 키스캠에 잡히자 깜짝 놀란 듯 황급히 포옹을 풀었다. 캐벗은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고, 바이런은 바닥에 주저앉아 카메라 앵글을 벗어났다. 당시 콜드플레이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은 무대에서 “낯가림이 심하거나 불륜이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 장면은 순식간에 온라인에서 바이럴 현상을 일으켰고, 수많은 패러디와 밈을 낳았다. 당시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배우자가 있는 기혼 상태였다. 아스트로노머는 즉각 내부 조사에 착수했고, 바이런은 이튿날인 7월 17일 사임했으며, 캐벗 역시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자리에서 물러났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다른 길을 걸었다. 캐벗은 사건 한 달 뒤 남편 앤드류에게서 이혼 소송을 당한 반면, 바이런 부부는 여전히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건은 논란 당시 소셜미디어 프로필에서 남편의 성을 지우고 본래 성인 케리건(Kerrigan)으로 되돌렸다. 또 매사추세츠에 있던 수백만 달러대 저택을 떠나 메인주의 고급 저택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캐벗의 측근은 최근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돈독한 우정을 나눈 관계였다. 불륜은 없었다”라며 “콘서트에서 상사와 포옹을 한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었지만, 불륜 스캔들에 휘말려 몰락과 실직을 당해야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건이 알려진 뒤 사흘간 캐벗이 약 900건의 살해 협박 메시지를 받았으며, 아들을 데리러 갈 때도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고 사진을 찍어 집 밖에 나가는 것조차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측근은 “크리스틴에게 ‘가정 파괴범’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건 잘못됐다”며 사적인 인물의 행동을 대중이 즐기는 방식이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다만 캐벗의 측근은 키스캠 사건 이전부터 캐벗이 남편과 헤어질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콘서트 당일 남편 역시 데이트 상대와 같은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캐벗 본인은 이러한 내용에 대해 논평 요청에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았다고 피플지는 전했다. 바이런 역시 이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 “故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비슷”…‘표절 논란’ 日밴드, 결국

    “故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비슷”…‘표절 논란’ 日밴드, 결국

    일본 인디 밴드 ‘슈퍼등산부’(スーパー登山部)가 고 김광석의 노래와 유사해 논란이 된 신곡 ‘산보’(山歩)의 음원을 철회하기로 했다. 슈퍼등산부는 1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많은 분께서 ‘산보’가 김광석님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을 지적해 주셨다”며 “지적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산보의 음원을 차례대로 철회함과 동시에 관련 영상 공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발매된 ‘산보’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주요 멜로디가 매우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밴드는 곡을 만들 당시 김광석의 노래를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들은 두 곡이 부분적으로 멜로디가 유사한 점은 인정했으나, 표절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었다. 밴드는 이날 올린 글에서는 “저희 측의 배움이 부족해 곡을 작곡할 때는 지적해 주신 곡을 알지 못했다”며 “다수의 지적을 받고 나서 김광석님과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한국에 계신 여러분께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깊이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인해 불쾌함을 느끼셨을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사과드리며, 심려를 끼쳐드린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슈퍼등산부는 2023년 결성된 5인조 인디 밴드다. 1994년 발매된 김광석의 4집 앨범 수록곡인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드라마, 광고 등에 삽입되고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는 등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 “너무 감동적”…강원래, 두 발로 벌떡 일어서 김송 안았다

    “너무 감동적”…강원래, 두 발로 벌떡 일어서 김송 안았다

    김송이 남편 강원래와의 소중한 추억을 회상했다. 김송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이 땅에서는 이젠 이룰 수 없지만, 천국에서는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휠체어에 있던 강원래가 두 발로 일어나 김송, 아들 강선 군을 포옹하는 모습이 담겼다.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한 과거 장면으로, 세 가족의 환한 미소가 뭉클함을 안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젊은 시절의 강원래와 김송이 다정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지금이나 그때나 미모는 여전하다” “추억이 뭉클하다” “너무 감동적이다” 등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강원래는 1996년 구준엽과 함께 클론으로 데뷔했으며, 2000년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2003년 댄서 김송과 결혼해 아들 강선 군을 두고 있다.
  • 김나영, ♥마이큐와 재혼 발표 영상 돌연 ‘삭제’…무슨일?

    김나영, ♥마이큐와 재혼 발표 영상 돌연 ‘삭제’…무슨일?

    방송인 김나영이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의 재혼 소식을 전했다가 이를 담은 유튜브 영상을 돌연 삭제했다. 김나영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필터티비’를 통해 “GDJ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두 아들에게 마이큐와의 결혼 사실을 직접 알리며 재혼 소식을 전했다. 김나영은 2019년 이혼 후 두 아들을 홀로 키워왔으며, 2021년부터 마이큐와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공개 연애 4년 만의 재혼 발표에 팬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그러나 영상은 업로드 직후 삭제됐다. 김나영은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시스템 오류로 내일 오전 점검 후 재업로드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너무 많은 응원과 축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삭제에도 불구하고 그의 계정에는 “아름다운 가족의 모습에 마음이 찡했다” “앞날에 축복만 가득하길 바란다” 등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 침팬지의 어머니 제인 구달, 지구에 희망을 남기고 떠나다

    침팬지의 어머니 제인 구달, 지구에 희망을 남기고 떠나다

    ‘침팬지의 어머니’ 제인 구달(91) 박사가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별세했다. 그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강연 투어 중이었다. 제인 구달 연구소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구소 설립자인 구달 박사가 자연적 원인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동물행동학자로서 그녀의 발견은 과학을 혁신시켰다”고 밝혔다. 1934년 런던에서 태어난 구달은 어린 시절 ‘타잔’ ‘닥터 두리틀’ 같은 아동문학을 읽으며 동물에 대한 꿈을 키웠다. 하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런던에서 비서로 일해야 했다. 전환점은 1957년 친구의 초대로 방문한 케냐에서 찾아왔다. 그곳에서 만난 고인류학자 루이스 리키가 그를 영장류 연구의 길로 이끌었다. 1960년 탄자니아 곰베 지역에서 야생 침팬지 연구를 시작한 구달은 1964년 학계를 뒤흔드는 발견을 네이처에 발표했다. 야생 침팬지가 도구를 제조하고 사용한다는 사실이었다.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이라 여겨졌던 행동을 침팬지도 할 수 있다는 발견은 ‘서구 세계의 위대한 과학적 성취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기존 연구가 포획된 침팬지를 대상으로 했던 것과 달리, 구달은 장기간 야생 상태의 침팬지를 체계적으로 관찰하는 방식으로 동물행동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 침팬지가 복잡한 사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도 그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케임브리지대에서 동물행동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방송 등을 통해 ‘침팬지의 어머니’라는 별칭을 얻었다. 침팬지 서식지가 사라지는 현실을 목격한 구달은 서식지 보호 없이는 침팬지 보호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1977년 본인의 이름을 딴 비영리 연구소를 설립했다. 1991년에는 풀뿌리 환경운동 단체 ‘뿌리와 새싹’을 제안해 현재 62개국에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연평균 300일을 세계 각국을 돌며 보냈다. 강연을 통해 자연 보전을 위한 인간의 변화를 호소했다. 베스트셀러 ‘희망의 이유: 자연과의 우정, 희망 그리고 깨달음의 여정’을 비롯해 30여 편의 저서를 남겼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는 자신의 세계적 명성을 사용해 개체군이 줄어드는 침팬지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켰고, 더 나아가 환경 파괴의 위험에도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인간이 침팬지를 더 잘 이해하고 그들의 서식지와 지구 전체의 건강을 보호하는 여정을 전 세계에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구달은 생전 지구의 회복력을 믿었다. 환경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희망이 있다. 우리 손에 달려 있다. 가능한 한 가벼운 생태학적 발자국을 남기라”는 말을 남겼다. “우리가 조금씩, 매일, 함께 노력한다면 지구의 미래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구달은 1964년 네덜란드 사진작가 휘호 판 라빅과 결혼해 아들 1명을 뒀고 1974년 이혼했다. 1975년 탄자니아 국립공원 관리자 데릭 브라이스슨과 재혼했으나 1980년 사별했다.
  • [최석영 칼럼] ‘다시 위대한 미국’과 전문직 비자 딜레마

    [최석영 칼럼] ‘다시 위대한 미국’과 전문직 비자 딜레마

    지난 9월 초 미국 이민당국은 조지아주 한국 기업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300여명의 한국 근로자를 체포·구금했다. 이들의 조기 귀국이 성사된 건 불행 중 다행이나 근본적인 문제는 매우 복잡하다. 이번 사건은 위대한 미국 건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 정책과 배타적·극단적 반이민 정서가 정면충돌하는 단층선을 노출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체류자에 대한 적법 조치였다고 했다. 국토안보수사국은 단일 사업장 대상의 최대 규모 단속을 과시했다. 내년 중간선거를 겨냥해 강성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층의 결집을 노렸다는 분석은 이해할 만하다. 하지만 산업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관세장벽을 치고 동맹의 팔을 비틀어 투자를 압박하는 한편 막무가내식 입국 단속을 하는 트럼프 정책의 모순과 부조화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물론 투자 확대에 수반되는 비자 문제를 선제적으로 살펴보지 못한 역대 우리 정부와 기업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 사건은 예정된 인재(人災)로 봐야 한다. 미국의 비자는 체류 기간과 활동에 따라 이민·비이민 비자로 구분된다. 비이민 비자 자격이 입증되기 전에는 이민자로 추정되므로 비자 신청인은 비이민 비자 자격을 입증할 의무가 있다. 이번에 체포된 근로자는 상용·관광 목적으로 발급되는 비자(B1·B2) 또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따른 전자여행허가(ESTA)로 입국했다. 어느 경우도 숙련 또는 비숙련 근로를 제공할 수 없고 위반하면 입국 거부, 강제 퇴거, 재입국 거부 또는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취업을 위해선 전문직 비자(H-1B), 주재원 비자(L1) 또는 투자 비자(E1·E2)를 받아야 하지만 취업비자의 쿼터가 제한적이고 절차도 까다로워 편법 체류·근무 관행을 이어 온 것이다. 설상가상 트럼프는 H-1B 비자 제도의 오남용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전제하며 발급 요건을 강화하고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 의회에도 엄격한 비자 관리를 요구하는 법안이 다수 제출돼 있다. 비자 문제는 자유무역협정(FTA)과 불가분의 관계다. 물품 교역에는 관세·비관세 문제가 제기되지만, 서비스·투자 교역은 인력 이동이 수반돼 입국 비자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 우리는 한미 FTA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체결한 FTA가 전문직 비자 쿼터를 허용한 선례에 주목하며 한국인 전용 전문직 비자 쿼터 조항 포함을 강력히 요구했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따라 캐나다와 멕시코의 전문 인력은 제한 없이 입국이 가능하고, 칠레와 싱가포르도 일정 수량의 전문직 쿼터를 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이민·비자 권한을 가진 미국 의회의 강한 반대로 한미 협정문 포함에 실패하고 차선책으로 비자 면제 프로그램 도입과 주재원 비자의 기간 연장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미국과 FTA 협상을 하던 호주도 비자 조항 신설에 실패했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호주인 전용 비자(E3) 법안을 통과시켰다. 조직적 로비가 이끌어 낸 외교 성과였다. 이 비자는 호주인에게만 연간 1만 500개의 쿼터를 할애하며 배우자와 자녀에게도 혜택을 주고 남는 쿼터는 다음해로 이월된다. 미국의 파격적 선물이었다. 투자 기업 근로자의 비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투자 유치국의 당연한 책무다. 실은 한미 FTA 발효 시점부터 누렸어야 할 우리의 권리다. 미국 측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뒷북을 치고 있으나 행정부의 제한된 권한과 트럼프의 변덕에 비춰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당장은 기존 비자 운용의 신축성을 확대하는 정도에 불과할 것이다. 임시방편이고 불안정한 조치다. 확실한 해법은 한국인 전용 전문직 비자 쿼터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다. 필자가 주미 대사관 공사로 근무할 당시 한국 전문직의 비자(E4) 쿼터 확보를 위한 법안을 미 의회에 제출하고 다각적인 로비 활동을 벌였으나 실패한 바 있다. 비자 문제는 미국에서도 민감한 탓이다. 그간 여야를 막론하고 미국 비자 문제 해결에 일조했다고 호들갑을 떨어 왔으나 별무소득인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백악관은 물론 미 의회 지도부와의 긴밀한 유대 형성 및 조용하면서도 끈질긴 교섭과 아웃리치가 절실한 이유다.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유) 고문·전 주제네바 대사
  • “화해할 수 없는 차이”… 니콜 키드먼 19년 만에 파경

    “화해할 수 없는 차이”… 니콜 키드먼 19년 만에 파경

    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왼쪽·58)이 컨트리 가수인 남편 키스 어번(오른쪽·58)과 결혼 19년 만에 결별했다. 피플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키드먼이 어번과의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며, 사유로는 ‘화해할 수 없는 차이’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피플은 소식통을 인용해 “키드먼은 결혼 생활을 지키고 싶었고 자신이 해낼 수 있다고 믿었지만, 상처받은 데다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키드먼은 결코 가볍게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키드먼은 1990년 할리우드 스타인 톰 크루즈와 결혼했으나 2001년 이혼했으며, 어번과의 사이에 두 딸 선데이 로즈(17)와 페이스 마거릿(14)을 뒀다. 키드먼은 연간 306일, 어번은 59일을 자녀들과 보내기로 하는 양육 계획에 합의한 것으로 이혼 소장에 명시됐다. 이미 별거 중인 두 사람은 가족 구성원에 대해 험담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며 키드먼은 지난달 6일, 어번은 지난 8월 29일 소장에 서명했다. 키드먼은 2013년 잡지 인터뷰에서 크루즈와의 결혼 생활은 ‘도취’였지만 어번과는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한 바 있다. 키드먼과 어번은 모두 호주 출신으로 2005년 호주인을 기리는 행사에서 만나 이듬해 시드니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키드먼은 크루즈와 함께 입양한 딸 벨라(32)와 아들 코너(30)를 키우고 있었다.
  • 쓱~ 건네준 선물… LG, 정규리그 우승

    쓱~ 건네준 선물… LG, 정규리그 우승

    마지막 경기서 NC에 지고도 1위3주간의 휴식 후 통합우승 ‘시동’뒷문 못 막은 한화, 시즌 2위 확정SSG, 이율예 끝내기포로 역전승 LG 트윈스가 마침내 2025 정규시즌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 ‘1’을 지우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시리즈까지 통합우승을 일궜던 2023시즌 이후 두 시즌만의 정규 왕좌 탈환이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13승의 요니 치리노스와 11승의 손주영까지 선발 투수 2명을 마운드에 올리고도 NC에 3-7로 졌다. 염경엽 감독은 2위 한화 이글스와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크)까지는 가지 않겠다는 필승카드로 선발 자원인 손주영을 구원투수로 끌어 썼지만 물오른 NC 타자들의 기세를 버텨내지 못했다. 낙담한 염 감독과 LG 선수단에 약 한 시간 뒤 인천에서 반가운 선물이 날아들었다. SSG 랜더스가 LG에 보낸 한국시리즈 직행 승차권이었다. 시즌 3위를 확정 지은 SSG는 갑작스레 내린 비로 1시간 늦게 시작된 인천 문학구장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신인 이율예의 짜릿한 9회말 끝내기 2점 홈런으로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패배로 83승3무57패가 된 한화는 85승3무56패의 1위 LG와 1.5경기 차이가 유지됐고, 오는 3일 한화가 시즌 마지막 경기인 kt 위즈전에서 이기더라도 순위를 뒤집지 못 해 LG의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됐다. 이날 패하고도 1위가 된 LG는 오는 24일 잠실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약 3주간 회복과 훈련을 하며 한국시리즈 준비에 들어간다. 2위 한화는 16일 대전에서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통합 우승 이듬해인 지난 시즌을 3위(76승 66패)로 마쳤던 LG가 올 시즌 다시 리그 정상을 탈환한 원동력은 고효율 선발 야구에 있다. 시즌 17승의 코디 폰세와 16승의 라이언 와이스 두 외국인 투수가 한화의 올 시즌을 이끌었다면, LG는 5인 선발 투수 가운데 4명이 10승 이상을 거두며 염 감독의 마운드 운용을 착실히 따랐다. 개막전이었던 3월 22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KBO 데뷔전을 치른 요니 치리노스가 팀에서 가장 많은 13승(6패)을 따냈고, 임찬규·손주영·송승기가 나란히 11승씩 챙겼다. KBO리그에서 한 팀 선발 4명이 10승 이상을 거둔 것은 2020년 kt 위즈 이후 5년 만이다. LG 구단 자체로는 1994년 이후 31년 만이다. 1994시즌 LG는 이상훈(18승), 김태원(16승), 정삼흠(15승), 인현배(10승)가 활약하며 그해 통합 우승까지 달성했다. 여기에 LG가 ‘우승 청부사’로 시즌 후반 영입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가장 성공한 외인 교체’로 꼽힌다. 민훈기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올 시즌 LG는 투수, 공격, 수비 삼박자가 10개 구단 중 가장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왔고, 부상에서 돌아온 홍창기까지 단기전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플레이오프까지 혈투가 예상되고, 그 기간 LG는 회복과 훈련에 집중할 수 있어 통합 우승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 SSG가 LG 손에 쥐어준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2시즌 만에 우승 도전

    SSG가 LG 손에 쥐어준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2시즌 만에 우승 도전

    LG 트윈스가 마침내 2025 정규시즌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 ‘1’을 지우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시리즈까지 통합우승을 일궜던 2023시즌 이후 두 시즌만의 정규 왕좌 탈환이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13승의 요니 치리노스와 11승의 손주영까지 선발 투수 2명을 마운드에 올리고도 NC에 3-7로 졌다. 염경엽 감독은 2위 한화 이글스와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크)까지는 가지 않겠다는 필승카드로 선발 자원인 손주영을 구원투수로 끌어 썼지만 물오른 NC 타자들의 기세를 버텨내지 못했다. 낙담한 염 감독과 LG 선수단에 약 한 시간 뒤 인천에서 반가운 선물이 날아들었다. SSG 랜더스가 LG에 보낸 한국시리즈 직행 승차권이었다. 시즌 3위를 확정 지은 SSG는 갑작스레 내린 비로 1시간 늦게 시작된 인천 문학구장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신인 이율예의 짜릿한 9회말 끝내기 2점 홈런으로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패배로 83승3무57패가 된 한화는 85승3무56패의 1위 LG와 1.5경기 차이가 유지됐고, 오는 3일 한화가 시즌 마지막 경기인 kt 위즈전에서 이기더라도 순위를 뒤집지 못 해 LG의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됐다. 이날 패하고도 1위가 된 LG는 오는 24일 잠실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약 3주간 회복과 훈련을 하며 한국시리즈 준비에 들어간다. 2위 한화는 16일 대전에서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통합 우승 이듬해인 지난 시즌을 3위(76승 66패)로 마쳤던 LG가 올 시즌 다시 리그 정상을 탈환한 원동력은 고효율 선발 야구에 있다. 시즌 17승의 코디 폰세와 16승의 라이언 와이스 두 외국인 투수가 한화의 올 시즌을 이끌었다면, LG는 5인 선발 투수 가운데 4명이 10승 이상을 거두며 염 감독의 마운드 운용을 착실히 따랐다. 개막전이었던 3월 22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KBO 데뷔전을 치른 요니 치리노스가 팀에서 가장 많은 13승(6패)을 따냈고, 임찬규·손주영·송승기가 나란히 11승씩 챙겼다. KBO리그에서 한 팀 선발 4명이 10승 이상을 거둔 것은 2020년 kt 위즈 이후 5년 만이다. LG 구단 자체로는 1994년 이후 31년 만이다. 1994시즌 LG는 이상훈(18승), 김태원(16승), 정삼흠(15승), 인현배(10승)가 활약하며 그해 통합 우승까지 달성했다. 여기에 LG가 ‘우승 청부사’로 시즌 후반 영입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가장 성공한 외인 교체’로 꼽힌다. 민훈기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올 시즌 LG는 투수, 공격, 수비 삼박자가 10개 구단 중 가장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왔고, 부상에서 돌아온 홍창기까지 단기전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플레이오프까지 혈투가 예상되고, 그 기간 LG는 회복과 훈련에 집중할 수 있어 통합 우승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 김나영, 마이큐와 공개 연애 4년 만에 결국 ‘이 소식’ 전했다

    김나영, 마이큐와 공개 연애 4년 만에 결국 ‘이 소식’ 전했다

    방송인 김나영이 가수 마이큐와의 재혼을 발표했다. 김나영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GDJ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나영이 두 아들에게 마이큐와의 결혼을 알리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김나영은 “지난 4년 동안 제 옆에서 큰 사랑과 신뢰로 제 곁을 지켜준 마이큐와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프러포즈를 받은 지는 꽤 오래됐는데 좀 용기도 나지 않고 두려움이 밀려와서 결정을 미뤄왔다”면서 “마이큐가 짧지 않은 시간동안 저와 제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던 신뢰와 사랑과 헌신이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의 일이 오늘의 나를 가로막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저도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들만 모시고 작게 진행할 예정이라는 김나영은 “식은 아주 작은 곳에서 작게 진행이 될 거라서 많은 분들에게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온 힘을 다해 좋은 가정을 이루려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나영은 2005년 리포터로 데뷔해 ‘놀러와’, ‘세바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5년 사업가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2018년 A씨는 1000여명의 투자자로부터 200억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김나영은 이듬해 이혼 후 두 아들을 홀로 양육 중이다. 2021년부터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 불길 속에서 노모 구하려다…40대 아들 끝내 숨져

    경기도 구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어머니를 구하려던 40대 아들이 끝내 숨지고, 80대 노모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구조됐다. 1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쯤 구리시의 15층짜리 복도식 아파트 14층에서 갑작스러운 불길이 치솟았다. 화재 당시 집 안에는 아들 A씨(48)와 거동이 불편한 80대 어머니 B씨가 함께 머물고 있었다. 아들 A씨는 집 밖으로 뛰쳐나와 “불이야”라고 크게 외치며 같은 층 주민들에게 대피를 알렸다. 그의 외침 덕분에 주민 수십명이 화마를 피해 빠르게 몸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내 집 안에 홀로 남아 있던 어머니를 구하려 다시 불길 속으로 들어갔다. 잠시 뒤 소방대원들은 베란다에서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그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 치료 중 끝내 숨졌다. 어머니 B씨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고령의 몸에 깊은 화상을 입어 회복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불로 주민 100여명이 새벽녘 갑작스러운 대피에 나섰다. 복도에는 짙은 연기와 불길이 가득 차 있었고, 놀란 주민들은 맨발로 뛰쳐나오거나 어린 자녀를 안은 채 계단을 내려오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서 약 44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주민들은 “아들이 끝까지 어머니를 지키려다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 니콜 키드먼, 결혼 19년 만에 동향 출신 남편과 또 파경 [월드핫피플]

    니콜 키드먼, 결혼 19년 만에 동향 출신 남편과 또 파경 [월드핫피플]

    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58)이 컨트리 가수인 남편 키스 어번(57)과 19년 만에 결별했다.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어번은 지난 6월 그간 부부가 거주해온 테네시주 내슈빌 소재 자택을 떠나 내슈빌 내 다른 주거지로 옮겼으며 이후 두 사람은 줄곧 별거 중이다. 키드먼은 지난 6월 25일 결혼기념일을 맞아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하트 표시와 함께 부부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피플지에 따르면 키드먼이 어반과의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며, 사유로는 화해할 수 없는 차이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잡지는 소식통을 인용해 “니콜은 결혼 생활을 지키고 싶었고, 자신이 해낼 수 있다고 믿었지만 상처받고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키드먼은 가볍게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키드먼은 1990년 할리우드 스타인 톰 크루즈와 결혼해 2001년 이혼했으며, 어번과의 사이에 두 딸 선데이 로즈(17)와 페이스 마거릿(14)을 두었다. 키드먼은 연간 306일, 어번은 59일을 자녀들과 보내는 양육 계획에 합의한 것으로 이혼 소장에 명시됐다. 이미 별거 중인 두 사람은 가족 구성원에 대해 험담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며 키드먼은 9월 6일, 어번은 8월 29일 소장에 서명했다. 키드먼은 23살이던 1990년 할리우드 스타인 톰 크루즈와 결혼해 2001년 이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 중에 딸 벨라(32)와 아들 코너(30)를 입양했다. 이후 200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호주 문화 행사 ‘그데이(G’DAY) USA 갈라’에서 어번을 만나 1년여 만인 2006년 6월 시드니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모두 호주 출신이다. 키드먼은 지난 2013년 잡지 인터뷰에서 크루즈와의 결혼 생활은 ‘도취’였지만 어번은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루즈와의 이혼이 영화 ‘디 아워스’에서 연기한 영국 여성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의 상황과 거의 같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디 아워스’는 키드먼에게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안겨 주었는데, 영화는 남편의 통제 때문에 자살 충동과 창작의 고통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여성 작가의 내면을 그려냈다. 키드먼은 어번을 만나 정서적 안정과 지지를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키드먼은 최근 샌드라 블록과 마법 자매로 등장하는 영화 ‘프랙티컬 매직’의 속편 촬영을 마쳤다.
  • 직원 몸종 취급, 아들·지인 특혜… 노동교육원장 ‘해임’ 의결

    직원 몸종 취급, 아들·지인 특혜… 노동교육원장 ‘해임’ 의결

    직원들에게 사적 지시와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은 최현호 한국고용노동교육원(교육원) 원장에 대한 해임이 의결됐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교육원 징계위원회는 이날 최 원장 해임을 의결했다. 지난 7월 노동부가 실시한 감사에서 최 원장의 다수 비위 혐의가 인정돼 중징계를 요구한 지 두 달 만에 내려진 조치다. 해임 최종 결정은 노동부 장관이 한다. 산하 공공기관에서 제청한 사안을 장관이 번복하는 경우는 드물다. 노동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최 원장은 직원들에게 세탁물 심부름, 마트 생필품 운반, TV 설치 등 개인적인 지시를 반복적으로 했다. 해외 출장 중인 직원에게 면세점에서 본인이 피우는 담배를 사 오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또 여직원의 외모와 관련해 “머리를 올려야 출세한다”는 등의 성차별적 발언을 했다. 사내 조직도에 사용하는 사진의 복장까지 간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원법에 규정된 사업 범위를 벗어나 노동인권·권리보호 교육과 무관한 ‘청(소)년 취업 활성화 교육’이라는 사업을 추진했다. 노동부는 최 원장이 기존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예산을 줄여 이들의 노동인권 교육 기회가 박탈됐다고 판단했다. 신규 교육사업은 이해관계자들로 채워졌다. 전문위원(강사) 84명 중 61명이 지인 또는 지인 추천 등을 통해 선발됐다. 이 중 최 원장의 아들도 있었다. 신규 강의 교재에는 노동인권과 무관한 문구가 쓰였다. 노동부는 “‘불법체류 외국인으로 대체된 직역을 되찾고’, ‘외국인 많은 지역은 망한다’ 등의 청소년 교육에 부적합한 사회적 편견, 혐오 정서 조장 등의 소지가 큰 문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 각양각색 다채로운 감각…올해 문지문학상은 어느 시인에게?

    각양각색 다채로운 감각…올해 문지문학상은 어느 시인에게?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문학과지성사가 주관하는 ‘문지문학상’은 젊은 작가라면 누구나 탐내는 상이다. 상금도 1000만원으로 제법 두둑하지만, 그것보다도 지난 반세기 한국문학의 역사를 이끈 출판사가 주는 상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남다르다. 얼마 전 출간된 ‘시 보다 2025’에는 올해 문지문학상 시 부문 후보 8명의 작품과 시작 노트가 담겼다. 올해 이 상을 품을 시인은 누구일까. 소설 부문과 함께 수상자는 오는 11월 발표된다. 움직여야 할 것이 움직이지 않아 들여다보니 그 속이 텅 비어 있었다. 껍질만 남기고, 속은 텅 비어 있었다. 이것은 창자다. 투명 창자. 되고 싶은 생물을 산 채로 먹어 치우고 그것이 자신인 척 하는 창자.신이인 ‘뱀’ 부분 신이인은 202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검은 머리 짐승 사전’과 최근작 ‘나 외계인이 될지도 몰라’가 있다. 뱀의 허물을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의 안과 밖을 생각한다. ‘창세기’에서 뱀은 가장 간교한 피조물이다. 조금 억울하지 않을까. 왜 신은 나를 악하게 창조했는가. “시는 내 머리통에 구멍을 내주었다. 나는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머리통을 갖게 되었다.”(신이인 시작 노트 부분) 나는 이불 속에 있었고표백제와 건전지 냄새가 났다. 어느 정도는 여자인 기분이 들었는데 그 사람이 나를 만지던 순간에는 거의 여자였을지도 몰라.유선혜, ‘모텔과 인간’ 부분 유선혜는 2022년 ‘현대문학’으로 데뷔했다. 첫 시집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가 있다. ‘모텔과 인간’의 화자는 ‘러브돌’처럼 보인다. 인형은 인간의 형상을 베낀다. 인형 앞에서 우리는 인간이 무엇인지 질문할 수 있을 것이다. “미루는 시간은 견디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를 견딘다. 여전히 나인 나를, 그 당연한 나를 견디고, 내가 뭘 견디는지도 모르면서 버티고 참고 내버려 둔다.”(유선혜 시작 노트 부분) 시간이 흘러간다는 것을 피부로 머리칼로 느끼면포기가 아니라 사랑을 알게 될까예수나 부처의 제자 중에서도이름 없는 말단의 말단의 말단의 제자 된 자라도붙잡고김복희, ‘사람의 딸’ 부분 김복희는 201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문단에 나왔다. 최근작 ‘보조 영혼’ 등 3권의 시집이 있다. 시 제목이 ‘사람의 아들’이 아니라 ‘사람의 딸’이다. 성경을 좀 읽은 이라면 ‘사람의 아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터다. ‘사람의 딸’도 가능한가. “어디를 어떻게 만지는 것이 자연스러울까요. 다소 소모적이네요. 순간은 금방 지나간다고요. 결단이 필요합니다.”(김복희 시작 노트 부분) 바람이 계속 부나 보다. 백사장 위에서 카메라가 쓰러지고 또 쓰러지고 하는데 너는 자꾸 그것을 일으켜 세운다.김선오, ‘무빙 이미지 — 그리고 백 개의 휘어짐’ 부분 김선오는 ‘나이트 사커’, ‘세트장’ ‘싱코페이션’ 등의 시집이 있다. 시작노트에서 김선오는 한국을 떠나서 살아가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의 삶은 더 많은 현실을 나의 현실로 여기게 됨으로써 더 복잡한 현실을 내면화하는 과정이었다. 이를테면 독일어 학원의 인도인 친구가 주 6일 밤 10시부터 아침 10시까지 식당에서 일하고 저녁에 수업을 들으러 온다는 현실.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병원을 폭격한 날 파티에서 만난 유대인 친구와 대화해야 한다는 현실.”(김선오 시작노트) 인공 영혼은 손상되거나 낡아버린 영혼을 대체하는 데 사용됩니다이것은 단순한 미용 목적이 아니라사람의 형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문보영, ‘그런 힘은 존재하지 않는 시간인걸’ 부분 문보영은 2016년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책기둥’, ‘배틀그라운드’,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등의 시집을 펴냈다. 문보영의 후보작 중에는 주절주절 길어서 시처럼 보이지 않는 것도 있고 시처럼 보이는 것도 있다. 그런데 도대체 무엇이 시와 시 아닌 것을 나눌 수 있을까. “존재하지 않는 것의 미덕은 생각보다 많을지도 모릅니다. 사회자 혹은 서술자가 누릴 수 있는 특권 중 하나는 자신의 생존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죽을 위험이 없습니다. 다만, 살아 있다고 말하기도 애매하죠.”(문보영 시작노트 부분) 자유와 기다림은 가장 멀리 있다이실비, ‘칠’ 부분 이실비는 지난해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문단에 나왔다. 시작노트의 제목은 ‘고막에서 시작되는 바느질’이다. 무슨 뜻일까. 시작노트조차도 시의 연장인 듯하다. “수십 개의 시침 핀이 네 얼굴에 박혔던 날. 너는 걷고 걷다가 택시를 탔다. 하늘에선 비행기가 떨어지고 있었다. 죽은 가족들이 죽은 개와 죽은 닭의 얼굴을 하고 너를 따라다녔다. 그때 네 얼굴은 시침 핀으로 단단히 고정되어 눈물이 흐르지 않았다.”(이실비 시작노트 부분) “이름을 알려달라 했는데그저 빙그레 웃을 뿐이어서마당 한가운데로 돌을 던졌다괜스레 심통을 부렸다한번 이름을 들어버리면그 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지요한여진, ‘환대’ 부분 한여진은 2019년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가 있다. 문장이 왜인지 포근하고 따뜻하다. 시작노트에서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혹은 이미 죽어서 사라져 버린 어떤 아이를 생각하고 있다. ‘가능성’으로서의 아이. “우리는 아이를 낳거나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이 된다. 가능성이 스쳐 지나간 몸, 가능성을 지니고 사는 몸은 어떻게 되는가. … 내가 아직 살아 있는 한, 나의 낳지 않은/이미 죽은 아이는 나와 영원히 함께한다.”(한여진 시작노트 부분)
  • 여학생 3명 추행·간음한 50대 “발기부전이라 불가능”…1심 판결은?

    여학생 3명 추행·간음한 50대 “발기부전이라 불가능”…1심 판결은?

    지적장애 학생 2명을 포함해 10대 3명을 강제 추행한 것도 모자라 간음까지 한 전직 장애인권익옹호기관 50대 조사관이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1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임재남)는 제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관 A(57)씨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피보호자 강간 등) 혐의 사건 선고공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 성폭력 범죄 예방 프로그램 강의 수강, 40시간 아동학대 예방 프로그램 강의 수강, 10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신상정보 공개 고지도 명령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적 장애학생인 B(10대)양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체를 만지는 등 7차례에 걸쳐 추행하고 승용차에서 간음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다른 지적장애 학생인 C(10대)양을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5차례 추행한 혐의도 받으며, B양의 동생인 D(10대)양을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2차례 추행한 혐의도 있다. A씨의 주로 업무시간에 상담실이나 쉼터, 관용차, 피해아동 가정에서 범행했다. A씨 측은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발기부전으로 성관계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며 B양에 대한 준강간 혐의는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공소사실 모두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간음 피해자(B양)가 지적 장애인이지만, 통상적인 어휘를 사용하고 이해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피해를 진술할 능력이 있다고 보인다”며 “피해자가 먼저 장애인기관 담당자에 먼저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신고가 이뤄졌고, 허위 진술 정황은 발견할 수 없어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발기부전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나 이는 절대적으로 성관계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아 피해자 진술을 배척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장애인 보호시설 종사자로 피해자들을 보호해야 함에도 지적장애가 있어 방어할 능력이 부족한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죄책이 무거워 이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비판했다.
  • 정신질환 치료 권유에 50년 함께한 아내 살해 70대… 징역 18년 확정

    정신질환 치료 권유에 50년 함께한 아내 살해 70대… 징역 18년 확정

    가족들이 자신에게 정신질환 치료를 권했다는 이유로 격분해 50년 넘게 산 아내를 잔혹하게 살인한 70대 남성에게 징역 18년이 확정됐다. 이 남성은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아내 A(73)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모(77)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지난달 4일 확정했다. 구씨는 지난해 9월 24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정신질환 치료와 관련해 A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A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구씨는 지난 2022년부터 경도 우울 및 사업에 대한 과도한 집착 등 정신질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해 추석에 아들 B씨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장애인 관련 투명 화분 사업을 시작하겠다”면서 사업자금을 빌리려다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기 시작했다. 이후 범행 전날이던 지난해 9월 23일 B씨가 A씨와 전화 통화로 “아버지가 요양병원에서 정신질환 치료를 받게 하자”는 취지로 논의하는 것을 엿듣고 자신이 강제입원을 당할 것이란 생각에 사로잡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가족들이 구씨의 치료 방법을 논의하던 과정에서 A씨는 “남편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진 못하겠다”며 외려 입원을 반대하고 요양병원 치료를 적극 주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도 “통화하는데 아버지 목소리가 완전 풀이 죽어 있으셔”라며 걱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구씨는 수사를 받는 동안에도 “아내와 아들을 용서할 수 없다”며 강한 분노를 보였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 손바닥의 방어흔을 보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가늠이 어렵다”며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구씨는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2심 재판부도 “1973년부터 50년 넘게 결혼생활을 이어오며 함께 자녀를 양육해 온 배우자를 상대로 한 범행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잔혹한 범행 방식”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자녀들의 카카오톡 내용을 보면 부모를 위해 여러 방법을 논의했을 뿐 어떠한 패륜적 언동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법원도 “피고인의 연령, 성행, 환경, 피해자와의 관계, 이 사건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을 살펴보면, 상고이유에서 주장하는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원심판결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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