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들
    2025-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애니
    2025-08-12
    검색기록 지우기
  • 공공시설
    2025-08-12
    검색기록 지우기
  • 고백
    2025-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0,715
  • 종교계 “尹 파면됐으니 더 이상의 분열과 갈등 멈추자”

    종교계 “尹 파면됐으니 더 이상의 분열과 갈등 멈추자”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린 뒤, 종교계 지도자들이 더 이상의 분열과 갈등을 멈추고 국민 통합으로 나가자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놨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탄핵 심판 결과에 실망하거나 분노하는 이웃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들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숙한 시민의 모습”이라는 메시지를 7일 내놨다. 정 대주교는 “탄핵 심판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진행되는 절차이며, 그 결과 또한 법치주의의 원칙에 따라 내려진 결정”이라며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서로에 대한 적대감과 증오가 확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김종생 총무 명의로 배포한 입장문에서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분열과 갈등을 넘어 국민 통합과 정의로운 회복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NCCK는 “정부 관계자들은 오랜 기간 계속된 국민의 고통이나 불안을 해소하도록 혼란한 국정을 잘 수습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역시 “개개인의 정치적 견해는 다르더라도 이제는 모두 더 이상의 갈등과 대립을 멈추어야 한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덕수 스님은 “분노는 또 다른 분노를 부르고 미움과 증오는 또 다른 미움과 증오를 유발한다”며 “이제 깊은 성찰을 통해 분노와 미움과 증오를 버리고, 갈등과 대립의 벽을 넘어 대화합의 길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 “해산 못 해”… 일본 통일교, 法 해산 명령 불복해 항고

    “해산 못 해”… 일본 통일교, 法 해산 명령 불복해 항고

    고액 헌금 강요 등 이유로 해산 명령을 받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 1심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다. 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가정연합은 이날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의 해산 명령에 불복해 항고했다. 이에 도쿄고등재판소(고등법원)가 가정연합의 해산 여부를 다시 심리하게 된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종교법인법에 따르면, 고법이 다시 해산을 명령할 경우 교단이 최고재판소(대법원격)에 특별항고를 하더라도 해산 명령은 즉시 효력을 갖는다”며 “2심 단계에서 해산 절차가 실제 시작된다”고 했다. 가정연합이 해산될 경우 법인격을 상실하며, 법원이 선임한 청산인이 교단의 자산을 관리하고 채권자 변제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종교법인으로서의 세제 혜택 등 우대 조치도 폐지된다. 다만 신자들의 신앙 자체는 제한되지 않으며, 종교 활동도 계속할 수 있다. 해산 명령의 적법성은 최고재판소까지 다툴 수 있으며, 만약 최고재판소가 명령을 뒤집을 경우 해산 절차는 중단된다. 지난달 25일 도쿄지방법원은 일본 문부과학성이 가정연합에 대해 청구한 해산 명령을 인용했다. 일본 종교법인법은 법령을 위반해 공공복지를 심각하게 해칠 우려가 있거나, 종교단체의 목적에서 현저하게 일탈한 행위가 있을 경우 법원이 해산을 명령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1심 재판부는 1980년대 이후 가정연합의 헌금 피해액이 약 204억엔에 달한다고 인정하며 “유례없는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고 했다. 또 교단이 조직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해산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에 교단 측은 “잘못된 법 해석을 바탕으로 한 결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 ‘맑눈광’ 김아영, 근황 전하며 눈물 “괜찮지 않다…불안하고 두려워”

    ‘맑눈광’ 김아영, 근황 전하며 눈물 “괜찮지 않다…불안하고 두려워”

    배우 김아영이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하차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김아영은 지난달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SNL 하차 소식을 전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아영세상’에는 ‘요즘 어떻게 지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아영은 오디션을 보고, 연습실에 가는 일상을 공개하며 내레이션을 통해 “크고 작은 변화 속에서 분리불안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어요. 혼란스러운 나날들”이라고 말했다. 김아영은 최근 반려견과 함께 살게 되었으며 집을 이사했다고 밝혔다.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김아영은 자막을 통해 “처음 홍보대사가 되었는데 감개무량하다. 열심히 홍보대사 활동을 해야겠다”라고 밝혔다. 김아영은 지난 2월 ‘2025 여행가는 봄 대국민 여행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일정을 마치고 귀가한 김아영은 카메라 앞에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김아영은 “제가 텐션이 낮죠?”라며 “기분이 좀 싱숭생숭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걸 숨길까 생각하기도 했다. 그냥 재밌게 지내는 모습만 찍기에는 거짓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김아영은 ‘SNL 코리아’에서의 추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22년 ‘SNL 코리아’ 시즌3부터 고정 출연한 김아영은 MZ세대 직장인 역할을 맡아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아영은 “(하차를) 후회하는 건 아닌데 (SNL을) 그만두는 마음이 서기까지 그리고 이후에도 마음이 괜찮지 않은 상태”라고 털어놨다. 코미디언 이수지와 통화하며 오열했다고 밝힌 김아영은 “(이수지) 언니도 저한테 좋은 말을 해줘서 ‘감사한 인연을 만났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아영은 “헤어질 때 느낌 같다. 지금 저한테 SNL이 딱 그렇다”라고 밝혔다. 이어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부정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아영은 “앞으로 또 얼마나 힘들고 다양한 일들이 있을까”라며 “앞으로 제 모습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따뜻하게 바라봐달라”고 말했다. 그는 “얘기하니까 마음의 응어리가 가신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 김두관, 진보 진영 첫 대선 출마 선언…“개헌 대통령 되겠다”

    김두관, 진보 진영 첫 대선 출마 선언…“개헌 대통령 되겠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진보 진영 대선 후보군에서 나온 첫 출사표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7공화국을 여는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제7공화국을 위해 임기를 2년 단축해야 한다면 기쁘게 받아들이겠다”며 “대한민국의 대전환, 국가 대개혁을 위해 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계엄으로 무너진 경제와 외교를 살리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불법 계엄 이후 주식시장에서 250조가 사라졌고 자영업자 20%가 문을 닫았다”며 “국가 경제의 수도권, 대기업 중심의 성장을 분권성장으로 전환해 전국이 함께 잘사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남북관계의 복원은 우리의 지정학적 숙명”이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 러시아, 일본과의 관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교육 개혁에도 불을 지폈다. 김 전 지사는 미국의 애플과 테슬라, 페이스북, 엔비디아의 성장을 제시하며 “과학기술과 창업에 대한 투자가 어떻게 국가를 바꿔놓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막대한 돈을 과학기술, 기초과학,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뼈를 깎겠다는 각오 없이는 자기 자식에게 유리함을 생각하는 모든 부모를 만족시킬 교육개혁은 불가능하다”며 “독일 사례를 참고해 전면적인 교육개혁에 관한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연방제 수준에 버금가는 자치분권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중앙정부의 사무를 이전하고 특단의 재정구조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연방제 수준으로 지방분권 국가로 행정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으로는 본선 승리가 어렵다며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또다시 제시했다. 그는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동의한 모든 세력이 함께하는 완전개방형 오픈 프라이머리를 제안한다”며 “완전개방형 오픈 프라이머리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 후보는 압도적으로 21대 대통령이 되고 냉전극우세력을 제압하고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중도 확장성이 부족하면 윤석열 같은 후보에게도 패배하는 결과가 또 나올 수 있다”며 “김두관이 민주진보개혁세력, 탄핵찬성세력, 계엄반대세력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확실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대선 출마 선언에 앞서 오전 9시쯤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의 묘소를 참배하고 헌화했다. 그는 방명록에 ‘빛나는 제7공화국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 재혼 2달 뒤 숨진 80대男…56억 인출한 재혼녀 ‘무혐의’ 왜

    재혼 2달 뒤 숨진 80대男…56억 인출한 재혼녀 ‘무혐의’ 왜

    80대 자산가와 재혼한 60대 여성이 56억원을 가로챈 의혹으로 1년 가까이 수사를 받아왔으나 경찰은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7일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된 60대 A씨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같은 혐의로 함께 고소된 그의 사위에게도 같은 결정을 했다. A씨는 사위와 함께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남편 B(89·사망)씨의 은행 계좌에서 56억원을 인출해 가로챈 의혹을 받았다. B씨는 아내와 헤어진 뒤 오랜 기간 혼자 살다가 지난해 4월 말 A씨와 재혼했지만, 2개월 뒤인 같은 해 7월 초 지병으로 숨졌다. B씨 아들은 “A씨가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현혹해 재산을 가로챘다”며 지난해 6월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사기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최근 불송치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B씨는 “아내 A씨에게 남은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내용의 유언을 공증받아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수사를 마무리했다”면서도 “혐의없음으로 판단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 러 폭격에 젤렌스키 ‘SOS’ 외쳐...그러나 트럼프의 선택은 ‘골프’

    러 폭격에 젤렌스키 ‘SOS’ 외쳐...그러나 트럼프의 선택은 ‘골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대상으로 총공세를 가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침묵을 깨고 미국의 지원을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여유롭게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 휴전’ 제안을 거부하고 공격을 심화하고 있다며 미국 측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상 연설을 통해 “오늘 러시아가 자행한 공격 중에는 흑해상에서 발사된 미사일도 있었다”며 “이것이 러시아가 무조건적인 휴전을 거부하는 이유다. 그들은 해상에서 우리 도시와 항구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주 1460발이 넘는 유도 공중 폭탄과 670여대의 공격용 드론, 30발 이상의 각종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영토에 쏟아부었다. 앞서 양국은 미국의 중재 노력으로 에너지 시설 보호와 흑해 해역에서의 30일 한시적 휴전에 원칙적 합의를 이룬 바 있다. 그러나 러시아 측이 여러 선결 조건을 내세우면서 실질적인 휴전 이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휴전에 동의했으나 푸틴이 거부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의 대응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은 반응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유럽 모든 나라들과 진정한 평화를 원하는 세계 각국이 대응해주기를 기대한다”며 국제사회의 대(對)러시아 압박을 호소했다. 우크라이나의 전후 안보보장 구상을 주도하는 프랑스 역시 러시아의 태도를 강하게 규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휴전이 필요하다. 러시아가 계속해서 시간을 벌고 평화를 거부하려 한다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워싱턴을 향한 간접적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마크롱은 또한 “러시아가 아이들과 민간인들을 계속해서 살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태의 긴박함을 환기했다. 유럽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미국이 구체적인 ‘최후통첩’ 시한을 설정해 러시아를 압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은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에서 부활절이자 트럼프 취임 3개월이 되는 오는 20일을 기한으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한 백악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 4일 “러시아가 평화에 진지한지는 몇 달이 아니라 몇 주 안에 곧 알게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입장을 재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성 발언을 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휴전 성사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양측이 수용 가능한 합의안 마련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동시에 미국은 러시아와의 관계 정상화도 모색 중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최근 러시아 국영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러 간 후속 접촉이 “다음 주” 성사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드미트리예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을 방문한 고위급 인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골프를 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 계정에 올렸다. 해당 영상의 촬영 시점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열성적인 골프 마니아로 알려져 있으며, 휴식 시간이면 자주 골프코스를 찾는 것으로 유명하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개최된 시니어 클럽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했다”고 공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잦은 골프 행보는 최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주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를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관세 부과를 선언했고, 이로 인해 전 세계 증시가 폭락했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단 이틀 만에 약 4000포인트 급락하는 충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로 보내 리투아니아 훈련 중 희생된 미군 4명의 유해 송환식에 대리 참석하도록 했다.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플로리다로 이동해 LIV 골프 대회 행사에 얼굴을 비췄다.
  • 아내 불륜 현장 덮쳐 촬영한 남편 ‘징역형’… 처가·자녀에 영상 뿌렸다가

    아내 불륜 현장 덮쳐 촬영한 남편 ‘징역형’… 처가·자녀에 영상 뿌렸다가

    아내의 외도 현장을 덮쳐 촬영한 동영상을 처가와 자신의 자녀 등에게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부장 이동기)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지난 4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수강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또 A씨가 외도 현장을 덮치는 것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B씨에겐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 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6월 2일 새벽 베란다 창문을 통해 대구의 한 아파트 거실로 침입한 뒤 휴대전화로 아내의 외도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해당 영상을 처가 식구와 자신의 자녀 등에게 3차례에 걸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3년 8월 이 영상을 아파트 단톡방에 올리겠다고 아내를 협박한 혐의도 있다. B씨는 자신의 남편과의 이혼소송에서 불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A씨와 공모해 A씨가 아파트에 침입하는 것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B씨 측은 “아파트 공동 현관에 침입한 것은 주거침입이 아니며, A씨와 공모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비록 전 배우자의 불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일반인들에게는 동영상이 유포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피해자의 동영상이 가족들에게 유포되면서 이 사건 가정 파괴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는 자신의 사진이 가족들에게 유포돼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아울러 A씨는 수사 초기 다른 참고인을 내세워 수사를 방해한 점 등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해선 “B씨는 자신의 범행에 대해 부인하면서 아직까지 반성하고 있지 않다. 또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 “아들 키우며 느낀 불편함에 기저귀 사업 시작했죠”

    “아들 키우며 느낀 불편함에 기저귀 사업 시작했죠”

    풀커버 타입 공략 작년 매출 35억2억~3억 적자 딛고 2년째 흑자 행진 놀이터에서 놀던 한 살배기 아들의 기저귀를 갈아 줄 때였다. 옷을 다 벗기고 다시 입히는 게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었다. 아기가 서 있는 채로 갈 수 있는 기저귀는 없을까. 곧장 천과 ‘벨크로’를 갖고 시제품을 만들었다. 일명 ‘홀딩형 기저귀’다. 성과급을 몽땅 털어 1년 후엔 특허도 출원했다. 롯데홈쇼핑 직원에서 기저귀 스타트업 기업 ‘대디포베베’ 대표가 된 전영석(48)씨의 얘기다. 최근 서울신문과 만난 전 대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길 좋아했는데, 육아하며 느낀 불편함이 사업의 첫 시작이 됐다”고 했다. 운도 좋았다. 때마침 롯데그룹이 사내벤처를 모집한 것이다. 2016년 11명이 나선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았다. 그 덕에 롯데그룹으로부터 21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고 사내벤처로 있다가 독립했다. 시장 공략은 만만치 않았다. 현존하는 설비로는 제품을 만들 수 없어 제조사와 협업해 기계 제작에만 13억원을 들였다. 2020년 1월 2억원 가까운 매출로 성공하나 싶었는데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전 대표는 “외출을 안 하니 기저귀 수요가 줄어든 데다 제품 벨크로 부분의 약한 고정력, 뻣뻣한 촉감 등 품질 문제도 불거졌다”고 했다. 하기스(유한킴벌리), 팸퍼스(P&G)가 70%를 차지한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려면 결국 가장 많이 찾는 ‘팬티형 기저귀’로 방향을 트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남은 투자금을 털어 ‘로맘스’라는 브랜드로 아기의 엉덩이·허리를 감싸는 풀커버 타입의 제품을 만들었다. 전 대표는 “높은 흡수력, 교체가 쉽도록 잘 찢어지면서도 부드러운 촉감,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을 내세웠다”고 했다. 온 가족이 들러붙어 샘플 5000개를 만들고 온라인을 통해 배포했다. 파스퇴르 위드맘 분유 구매 고객에게 기저귀 샘플을 동봉하는 등 롯데 차원의 도움도 받았다. 매년 2억~3억원의 적자를 보다 2023년엔 9400만원, 지난해엔 1억 3500만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매출은 35억원으로 전년보다 51% 올랐다.
  • “대화·타협 아닌 극한의 대결 정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毒”[월요인터뷰]

    “대화·타협 아닌 극한의 대결 정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毒”[월요인터뷰]

    尹파면 이후 분열 극복 방안은與, 당 아닌 국민 위해 野와 대화를野도 반대를 위한 정치는 삼가야핵 선고 이후 한미동맹은韓, 美와 관세·북한이 중요 이슈 트럼프, 성과 위해 김정은 만날 것트럼프의 상호관세 파장은美 빠진 국제질서, 되레 中에 기회관세 전쟁의 끝은 자유무역의 죽음탄향후 한미일 협력 전망은새 대통령 미일 관계 최우선순위日과 방위비·관세 공동 대처해야“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선고는 예상했던 결과였지만, 대화·타협이 아닌 극한의 대결 정치는 결국 민주주의에 독이 된다.” 튀르키예 출신의 귀화인이자 국제관계학 전문가인 카디르 아이한(38·한국명 한준) 디플로머시 애널리틱스 대표는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를 착잡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그 역시 2022년 대선에서 한 표를 행사한 유권자였던 이유에서다. 그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야권 출신 인사들의 추천으로 합류, 다문화 정책 자문을 하는 등 진영과 무관하게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민을 위해 활동해 온 인물이다. 그는 “두 번의 대통령 탄핵으로 국민들에게 ‘탄핵의 눈높이’가 낮아졌다”고도 우려했다. 아이한 대표는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경제학·국제무역 학사, 서울대 국제학 석·박사 이후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국제관계학 교수를 지냈다. 한국 문화에 매료돼 2018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공공외교, 국제정치, 한국 대외정책 전문가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민통합위원으로, 이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에서 활동하며 다문화·이주민 관련 자문 활동을 했다. 현재 미국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며 외교정책 플랫폼·컨설팅사인 디플로머시 애널리틱스 대표다. 인터뷰는 탄핵 선고 직후인 5일(현지시간) 유선으로 진행됐다. -탄핵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한국 여론이 극과 극으로 분열됐다. “특히나 대통령 탄핵은 어느 나라든 매우 어려운 과정이다. 한국은 더구나 미국처럼 강한 대통령제 국가다. 유권자 다수가 선호한 인물이 대통령으로 선출되는데, 그를 다시 법적으로 탄핵하는 과정에서는 여러모로 여론이 극단화될 수밖에 없다. 탄핵 과정에 법적인 결정은 물론 정치적 결정도 관여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10년 새 두 번의 탄핵을 겪었다. “민주주의에서 탄핵은 없다면 좋은 것이다. (탄핵 전까지 누적된 문제를) 법적으로보다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오직 ‘탄핵’만 최후의 가능성으로 남았던 상황이 안타깝다.” -여야에 각각 쓴소리를 한다면. 그리고 국론 분열 극복 방안은. “제가 감히 조언할 위치에 있진 않지만,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대화다. 이번 탄핵 인용 선고가 민주주의를 위한 결정이었다는 건 여당도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여당은 당의 미래만 생각하지 말고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야당과 함께 대화했으면 한다. 가장 중요한 건 국민들의 마음을 듣는 것이다. 계엄령 선포가 얼마나 국민들을 놀라고 아프게 했나. 옛날 방식의 정치가 아니라 미래 지향적 정치를 해야 한다. 두 번의 탄핵은 모두 ‘구식 통치 방식’을 고수했기 때문이었다. 예컨대 정경 유착이 1970년대엔 괜찮았다면 21세기 한국에선 안 되는 방식이다.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역시 옛날식 통치 방식이었다. 야당 역시 마찬가지다. 여당에 반대하기 위한 정치를 하는 걸로 느껴질 때가 많다.” -한국의 정치 역학이 외국과 다른 점은. “유럽·미국은 좌파·우파라고 하면 사상적으로 명확한 기준이 있다. 우파는 작은 정부·기업 중심, 좌파는 큰 정부·복지·노동·인권 중심이다. 반면 한국의 보수·진보를 나누는 가장 핵심적 차이는 북한에 대한 시각이다. 북한에 대한 역사적, 사상적, 안보적인 인식이다. 대북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지, 통일관의 차이 등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초반 60일에 대한 평가는.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깜짝 놀라고 있다. 대선 공약을 하나씩 실천하고 있는 건 예상했던 바이지만 속도가 너무 신속하다. 특히 미국은 소위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핵심인데, 관세를 무기화하고 세계 각국이 이에 대한 보복에 나서면 자유무역이 사그라들 수 있다. 이는 자유주의 국제질서마저 죽일 수 있는 길이다. 더욱이 한국에 한미 관계보다 더 중요한 건 국제질서의 미래다. 한국은 한국전쟁 이후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탈바꿈했는데, 이를 가능하게 했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유주의 국제질서였다. 한국은 무역이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110%까지 차지하는 수출 주도형 국가다. 자유무역이 없어진다면 중국처럼 내수 시장이 크지 않은 한국은 제조·생산 시장이 없어지고, 생산 단가도 올라간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한국은 가장 곤경에 빠지는 국가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평가해 달라. “트럼프 대통령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한번 해 보자’는 식 실험을 하고 있는 것 같다. 1기 행정부 때도 동맹국을 향해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라’며 계속 협상했고 한국, 일본 등은 결국 돈을 더 많이 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집권 1기 때인 2019년 유엔 연설에서 공개적으로 ‘나는 글로벌리즘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핵심 국가라면 질서 수호를 위한 부담을 져야 다른 나라들로부터 핵심국 위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한국이 미국과 동맹을 맺는 중요 이유 중 하나는 한국에 도움이 돼서다. 하지만 ‘선’과 ‘한계점’이 분명히 있다. 그 선을 트럼프 대통령이 실험하고 있다. 동맹에 대한 부담 요구도 그중 하나다. 한국뿐 아니라 모든 나라들에도 선이 있다. 관세 전쟁의 가장 극단적 결과는 자유무역이 죽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향후 미국 외교·무역의 방향을 바꿀까. “미국은 국민의 뜻에 따라 정권이 바뀌는 민주주의 국가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는 트럼프 1기의 대중국 정책을 많이 흔들지 않았다. 현재 트럼프 정책의 핵심은 외교보다 국내 정치, 고용과 인플레이션, 이민정책, 교육이다. 개발 원조, 기후변화 정책도 모두 폐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00년 전 시절처럼 외교에서 고립주의로 돌아가고 있다.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가 중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외교를 거래적 관점으로 본다. 이것이 초강대국 미국과 세계에 바람직한 방향인가. “트럼프는 당장 단기적 승리에 치중하고 있다.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맹은 물론 적들이 국제질서를 수용하는지 여부다. 중국도 자유무역 체제와 유엔 등 국제질서 및 국제기구를 수용했다. 반면 미국은 현재 공적개발원조(ODA)를 줄이고 국제개발처(USAID)를 해체하고 있다. ODA 총액 기준으론 미국이 1위이지만 국민총소득(GNI) 기준 0.7%를 권고하는 국제 기준으로 볼 때 미국은 0.16%에 불과해 영국, 북유럽 국가들에도 뒤진다. 이 진공상태를 결국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동남아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이 메우게 될 것이다.” -탄핵 선고 이후의 한미동맹 전망은. “보수 정부가 들어서든 진보 정부가 들어서든 중요 이슈는 두 가지다. 관세와 북한 문제다. 특히 1기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던 트럼프 대통령은 ‘유산’(레거시)을 만들고 싶어 한다. 북핵 해결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그래도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난다면. “2019년 ‘하노이 노 딜’의 이유는 미국이 북한에 줄 게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향후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다 해도 비슷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대안으로 무엇을 제공하든 북한에는 이제 비핵화 의지가 없다고 본다. 파키스탄, 인도, 이스라엘처럼 북한을 사실상 ‘핵국가’(Nuclear Power)로 미국이 받아들인다면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중대 전환이다. 일단 북한의 우선 희망사항은 ‘우리를 핵국가로 받아들여라’일 것이다. 트럼프가 뭔가 시작하기 위해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 선에서 투자 제안 등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거래적인’(transactional) 관점 안에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역학 구도는 어떻게 변할까. “2차대전 이후 지난 80여년간 국제질서의 핵심은 자유무역과 국제법 존중의 정신이었다. 러시아는 향후 이런 체제를 아예 무시할 수 없을 것이고 유럽, 미국도 대러 정책을 구상할 때 서로 더 많은 대화를 시도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체제에선 이런 예측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미국의 대외정책 우선순위는 러시아보다는 중국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을 최대 전략 경쟁국이자 위협국으로 본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중 갈등은 어떻게 전개될까. “중국은 자유주의 국제질서 안에서 계속 경제성장을 해 왔고, 앞으로 중국의 지위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려고 할 것이다. 미국과의 전쟁으로까지 비화하진 않는다 해도 더 많은 영향력 확보를 위해 전략 경쟁 구도로 갈 수밖에 없다. 특히 중국은 대만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지만,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전략적 모호성을 취할 수도 있다.” -향후 한미일 협력 전망은. “대통령이 누가 되든 한미일 대화는 가장 우선순위 과제다. 미국이 관세로 한일을 동시 압박하는 상황에서 관세, 방위비 부담을 놓고 일본과 공동 대처할 필요가 있다.”
  • ‘열애설’ 김종국·송지효, 생활 습관도 똑 닮았네 “샤워하고 한 번 닦은 수건…”

    ‘열애설’ 김종국·송지효, 생활 습관도 똑 닮았네 “샤워하고 한 번 닦은 수건…”

    배우 송지효가 사용한 수건을 바로 빨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 올라온 영상에서 가수 김종국은 송지효의 사무실에 방문했다. 송지효는 지난해 연말 속옷 사업을 시작했다. 김종국은 속옷과 함께 잠옷을 주력상품으로 한다는 송지효에게 “보통 잠옷을 따로 입는 사람들이 있나? 잠옷을 항상 착용하나?”라고 질문했다. 송지효는 “잠옷은 잘 때 입는 게 아니다”라며 “밖에서 입었던 옷으로 소파에 누웠다 침대에 누웠다 할 수 없기 때문에 갈아입는 것”이라고 답했다. “잠옷을 ‘내가 입어야지’ 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그런데 누가 세트로 주면 입게 된다”는 김종국에 송지효는 “(잠옷) 선물을 해주세요”라고 홍보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샤워가운을 입는 스타일이라는 송지효에게 김종국은 “샤워가운은 얼마나 입고 빨아?”라고 물었다. 송지효는 “잘 안 빨지. 샤워하고 깨끗하게 입는 건데 왜 빨아?”라고 답했다. “그럼 샤워하고 한 번 닦은 수건도 안 빨아?”라는 질문에 송지효는 “왜 빨아?”라고 반문했다. 김종국은 “안 빨지. 나도 안 빨아”라며 공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박민철 변호사는 “샤워하고 닦았는데 수건을 안 빨아요?”라며 이해하지 못하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수건을) 몇 번 더 쓰죠”라고 밝힌 송지효는 회사 직원들에게도 수건 세탁에 관한 질문을 했다. 직원 두 명은 “한 번 쓴 수건은 바로 빤다”라고 답했고, 한 명은 “한 번 쓰고 건조했다가 (발 닦는 용도로) 다시 쓰고 빤다”라고 말했다. 이날 영상이 올라오고 나서 인터넷상에서는 ‘수건 빨래 논쟁’이 불거졌다. 누리꾼들은 “세균 생길까 봐 바로 빤다”, “수건도 안 빨면 설거지는 왜 하냐”, “귀찮아서 여러 번 쓴다”, “일주일 쓴다” 등 의견을 내놨다.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15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종국과 송지효는 2017년부터 여러 번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 2022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송지효는 “가족 같은 사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하기도 했다.
  • 성희롱성 발언·욕설·우열 가리기…웹 예능, 반복되는 선 넘기

    성희롱성 발언·욕설·우열 가리기…웹 예능, 반복되는 선 넘기

    최근 웹 예능(TV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성희롱성 발언, 욕설, 우열 가리기 등의 선 넘는 발언들이 여과 없이 방송되면서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네고왕’에는 방송인 김원훈이 출연해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영상에서 김원훈은 네고에 앞서 길거리 시민들과 인터뷰하던 도중 한 커플과 대화를 나눴다. 김원훈이 한 커플에게 “어디 가는 길이냐”고 묻자 남성은 “선릉역으로 간다”고 답했다. 김원훈은 “여기 모텔촌 아니냐. 어제 집에 다 들어가셨냐”고 말하자 남성은 “저희 방금 나왔다. 집에서 햄버거 먹고 나왔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원훈은 “어디서 방금 나왔냐. 여기 루즈 자국이”라며 모텔촌에서 나온 게 아니냐는 식으로 대화를 끌고 나갔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원훈의 발언을 두고 “선 넘는 장난”, “성희롱성 발언”이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국 제작사 ‘달라스튜디오’ 측은 김원훈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며 해당 장면을 편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선 지난달 19일 유튜브 채널 ‘이용진 유튜브’에는 개그맨 이용진이 그룹 르세라핌 김채원과 대화를 하던 도중 욕설을 해 논란이 됐다. 영상에서 이용진은 김채원과 결혼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한국의 저출산 이야기를 꺼냈다. 이용진은 “요즘 출산율도 낮고 결혼의 형태가 바뀐 것에 대해 ×× 난 ×× 짜증 나 있다”며 욕설을 내뱉었다. 이어 김채원에게 “욕한 것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인천 강화도에 신입생이 1명 들어왔다. 초등학생 1학년”이라며 저출산 문제를 언급했다. 욕설을 뱉은 이용진을 비롯해 해당 발언을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한 제작진 측에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에 제작진 ‘용타로’ 측은 논란이 된 부분을 1분가량 삭제하고 영상을 재게시했다. 별도의 사과문이나 입장문은 내놓지 않았다. 지난 2월 27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그룹 엔믹스 멤버 해원과 제작진 측이 어린 학생들에게 거주 아파트, 부모의 직업을 물어보며 우열 가리기를 조장했다는 논란을 샀다. 영상에서 오해원은 식사를 하러 음식점을 찾은 학생들에게 “다들 여기 대치동 사냐”라고 물었다. 이와 함께 영상 하단엔 ‘대치키즈 호구조사’라는 자막 문구가 등장했다. 학생 중 한 명이 “현대아파트”라고 답하자 오해원은 놀란 표정을 지었고, 동시에 영상 하단으로 “묵직한 곳에 거주 중” 자막 문구가 나타났다. 오해원이 학생들에게 “아버지가 의사냐”라고 묻자 학생 한 명이 “아버지가 의사 맞다”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이 “(짝사랑하는 이성 친구에게) 그냥 고백해도 된다”라고 말하자 오해원은 “맞아요”라고 맞장구쳤다. 화면 하단엔 “알파메일 조기 확정”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사는 의사 아들한테 고백받으면 여자는 다 받아줘야 하나”, “학생들에게 무의식 중에 우월감을 심어주는 것 아니냐”는 등의 의견을 내놨다. 제작진 ‘워크맨’ 측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입장문, 사과문 등을 내놓지 않았고 영상 역시 따로 편집하지 않은 채 원본을 그대로 게시해 두고 있다. 웹 예능을 둘러싼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지역 비하 소지가 있는 영상을 올리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또 방송인 이경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돗개 혐오를 조장하는 듯한 발언을 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웹 예능은 기성 매체와 달리 방송 심의 등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외부 심의 제약이 덜 까다로운 탓에 자체 심의도 약해지면서 욕설·비속어, 차별·혐오 조장 발언 등 도를 넘는 발언까지 여과 없이 방송으로 내보내면서 지속적인 논란을 만들고 있다. 논란이 발생해도 영상 비공개 처리, 영상 일부 삭제, 사과문 게시 등으로 논란을 무마하고 넘어가는 관행이 굳어지면서 웹 예능 역시 본격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 “서서 교체 안될까?” 육아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로 차린 기저귀 회사

    “서서 교체 안될까?” 육아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로 차린 기저귀 회사

    놀이터에서 놀던 한 살배기 아들의 기저귀를 갈아 줄 때였다. 옷을 다 벗기고 다시 입히는 게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었다. 아기가 서 있는 채로 갈 수 있는 기저귀는 없을까. 곧장 천과 ‘벨크로’를 갖고 시제품을 만들었다. 일명 ‘홀딩형 기저귀’다. 성과급을 몽땅 털어 1년 후엔 특허도 출원했다. 롯데홈쇼핑 직원에서 기저귀 스타트업 기업 ‘대디포베베’ 대표가 된 전영석(48)씨의 얘기다. 최근 서울신문과 만난 전 대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길 좋아했는데, 육아하며 느낀 불편함이 사업의 첫 시작이 됐다”고 했다. 운도 좋았다. 시제품을 생산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들어 포기하려던 찰나에 롯데그룹이 사내벤처를 모집한 것이다. 2016년 11명이 나선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았다. 그 덕에 롯데그룹으로부터 21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고 사내벤처로 있다가 독립했다. 세상에 없던 기저귀만 있으면 대박이 날줄 알았지만 시장 공략은 만만치 않았다. 현존하는 설비로는 제품을 만들 수 없어 제조사와 협업해 기계 제작에만 13억원을 들였다. 2020년 1월 2억원 가까운 매출로 성공하나 싶었는데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전 대표는 “외출을 안 하니 기저귀 수요가 줄어든 데다 제품 벨크로 부분의 약한 고정력, 뻣뻣한 촉감 등 품질 문제도 불거졌다”고 했다. 하기스(유한킴벌리), 팸퍼스(P&G)가 70%를 차지한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려면 결국 가장 많이 찾는 ‘팬티형 기저귀’로 방향을 트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남은 투자금을 털어 ‘로맘스’라는 브랜드로 아기의 엉덩이·허리를 감싸는 풀커버 타입의 제품을 만들었다. 전 대표는 “높은 흡수력, 교체가 쉽도록 잘 찢어지면서도 부드러운 촉감,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을 내세웠다”고 했다. 온 가족이 들러붙어 샘플 5000개를 만들고 온라인을 통해 배포했다. 파스퇴르 위드맘 분유 구매 고객에게 기저귀 샘플을 동봉하는 등 롯데 차원의 도움도 받았다. 매년 2억~3억원의 적자를 보다 2023년엔 9400만원, 지난해엔 1억 3500만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매출은 35억원으로 전년보다 51% 올랐다. 전 대표는 “기저귀 판매 기업에 그치지 않고 육아의 불편을 해소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 향후엔 성인용, 반려견용 기저귀까지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 ‘파면’ 尹, 승복 없이 지지층에 메시지…민주당 “괴기·극우선동”

    ‘파면’ 尹, 승복 없이 지지층에 메시지…민주당 “괴기·극우선동”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사흘째에도 구체적으로 승복을 언급하지 않고 지지층을 향해 메시지를 내놓자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비판했다. 윤 전 대통령은 6일 탄핵 심판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자신을 지지하고 탄핵을 반대해 온 ‘국민변호인단’을 향해 “청년 여러분께서 용기를 잃지 않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직에서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 여러분, 이 나라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오늘의 현실이 힘들어도 결코 좌절하지 마십시오.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십시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2월 13일 저녁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던 여러분의 첫 함성을 기억한다”며 “몸은 비록 구치소에서 있었지만, 마음은 여러분 곁에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한 분 한 분의 뜨거운 나라 사랑에 절로 눈물이 났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국민을 향한 메시지가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지지자만을 향한 메시지였다. 윤 전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헌재의 파면 결정 이후 두 번째 메시지다. 앞서 그는 파면 선고 당일인 지난 4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 사흘째인 이날까지 ‘승복’ 또는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인다’ 등 구체적으로 헌재의 파면 결정을 수용한다는 별도의 승복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특히 이날 메시지는 자신을 향한 강성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는 데 집중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파면된 직후 한남동 관저를 방문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에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 승리를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의 두 번째 메시지가 나오기 전 논평에서 “내란수괴가 관저 정치로 또 대한민국을 흔들려 한다”면서 “윤석열은 헌재 판결에 대한 승복도, 국가적 퇴행을 불러일으킨 불법 계엄에 대한 사과도 없이 관저에서 국민의힘 측에 ‘대선 승리’를 운운하고 마치 상왕처럼 노고를 치하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두 번째 메시지가 나온 직후에도 민주당은 별도로 논평을 내고 “파면 선고 후 첫 입장문보다 더 괴기하다”고 신랄하게 꼬집으면서 “헌재가 헌정 질서를 유린한 불법 계엄을 헌법의 이름으로 단죄했는데도 윤석열은 사죄의 의사도 없이 극우 세력을 선동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현재 결정에 대한 불복이고 조롱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파면 사흘째인 이날까지 윤 전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 머물며 퇴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의 퇴거는 금주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초동 사저인 아크로비스타로 옮길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곳이 주상복합인 탓에 경호동 설치가 쉽지 않고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동물도 많아 다른 장소를 새로운 사저로 물색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 국민 81% “尹 파면, 받아들여”…이재명, 양자대결서 모두 50% 넘어

    국민 81% “尹 파면, 받아들여”…이재명, 양자대결서 모두 50% 넘어

    국민 10명 중 8명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수용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이달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받아들이겠다’는 응답은 81%, ‘받아들일 수 없다’는 17%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층에서도 헌재 결정에 대한 수용 의사(66%)가 ‘수용할 수 없다’(33%)의 두 배에 달했다.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두 달여 남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보수진영 ‘빅4’인 김문수·한동훈·홍준표·오세훈과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과반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유력 대권 주자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지지율 53%를 얻었고, 김 장관은 35%의 지지를 얻었다. 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38%), 오세훈 서울시장(3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32%) 등 여권 다른 주자들과의 양자대결에서도 50%가 넘는 지지율을 확보했다.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대표는 지지율 40%를 차지했다. 김 장관이 7%, 한 전 대표·홍 시장이 각각 4%, 오 시장이 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각각 2%를 얻었다. 다만 ‘조금이라도 마음이 가는 인물이 없다’(24%)와 ‘모름·응답거절’(6%) 등 지지 후보가 없는 부동층 비율도 30%에 달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4%, 국민의힘이 33%, 조국혁신당이 4%, 개혁신당이 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유·무선 전화번호를 활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한가인, ♥연정훈과 크게 싸워…“시어머니도 사과할 듯”

    한가인, ♥연정훈과 크게 싸워…“시어머니도 사과할 듯”

    배우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과 크게 싸운 일화를 전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신당동 15년 차 한가인이 꽁꽁 숨겼던 대박 맛집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한가인이 서울 신당동 음식점에서 식사하며 제작진과 대화를 한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은 한가인에게 “요즘 재밌는 일 없냐. 남편이랑 싸웠다든가”라고 물었다. 이에 한가인은 “싸우긴 했는데 너무 싸운 이야기라서 말할 수 없다. 공개적으로 할 수 없는 이야기로 다툼이 있었다”고 답했다. 한가인은 “애들이 있기 때문에 큰 소리로 싸우진 않는다”라면서도 “그날 싸운 상황이 어떻게 됐냐면 애들이 있는데 싸울 수가 없으니까 부글부글 끓는 마음을 진정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우(아들) 유치원을 원래 남편이 함께 가는데 제우가 요즘에 유치원을 안 가려고 해서 나랑 같이 가려고 한다”라며 “제우가 나를 옆에 태우고 남편을 태우고 둘을 같이 데려갔다. 제우가 내려서 차 문 닫자마자 남편에게 ‘내가 지금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라며 바로 싸웠다”고 설명했다. 한가인은 “우리 엄마가 눈치를 챘다. 집에 들어가니까 엄마가 안 계셨다. ‘엄마 왜 없지’하며 의아했는데, 싸우라고 자리를 비켜줬던 것이라고 하더라. 기운을 보면 아니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싸우는 것 같아서 싸우라고 자리 비켜줬는데 싸웠어?’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시어머니가 보면 섭섭해하겠다. 영상 보고 시어머니는 귀한 아들이 구박받고 산다고 생각하지 않겠느냐”라고 하자 한가인은 “(남편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말씀드리면 나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먹을 거라도 좀 보내실 것 같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2005년에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알렉스 오베치킨, 전설 웨인 그레츠키가 보는 앞에서 NHL 역대 최다 득점 타이

    알렉스 오베치킨, 전설 웨인 그레츠키가 보는 앞에서 NHL 역대 최다 득점 타이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원아레나에서 5일(한국시간) 열린 워싱턴 캐피털스와 시카고 블랙호크스와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경기 3-3 동점이던 3피리어드 13분47초. 존 칼슨의 패스를 받은 러시아 출신 슈퍼스타 알렉스 오베치킨(39)은 왼쪽 페이스오프 서클에서 그대로 슛을 날렸고 시카고 골망을 흔들었다. 오베치킨의 통산 894번째 골. 오베치킨은 이날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5-3 승리에 기여했다. 그의 골이 성공하자 워싱턴 벤치에 있던 동료들은 모두 뛰어나와 얼싸안고 축하했으며 2만여명의 관중은 물론 심판도 박수로 그의 전설적인 골을 축하했다. 오베츠킨의 골로 그는 NHL의 전설로 통산 득점 1위인 웨인 그레츠키(894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베츠킨은 자신의 골을 경기장 VIP석에서 지켜보던 그레츠키에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과 가족에게도 인사했다. 농구의 마이클 조던, 골프의 타이거 우즈처럼 아이스하키를 대표하는 인물로 여겨졌던 그레츠키가 남긴 성적표(894골·1963어시스트·공격 포인트 2857개)는 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졌다. 그렇지만 통산 894골을 기록한 오베치킨은 전설 그레츠키를 넘어 NHL 최다 득점 1위 등극을 코앞에 두고 있다. 정규시즌 6경기를 남겨둔 오베치킨은 7일에는 뉴욕 아일랜드와 경기를 갖고 통산 최다 득점 1위 등극을 노린다. 2004년 NH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화려하게 입성한 오베치킨은 정규리그 득점왕 9회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격인 ‘하트 메모리얼 트로피’를 3회 수상했다. 2018년엔 처음으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플레이오프 MVP 영예를 안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최근 오베치킨에 대해 “3경기마다 평균 2골에 약간 못 미치는 골을 기록 중”이라며 “이 속도라면 그레츠키를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오베치킨은 대기록 달성에 대해 “여전히 조금 떨리고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면서 “이것은 역사이다. 홈에서 할 수 있어서 종말 좋다”고 말했다. 자신의 기록과 동률을 이룬 장면을 경기장에서 직접 본 그레츠키는 “나는 여전히 오베츠킨과 함께 통산 최다득점 타이 기록을 갖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 ‘의사 며느리’ 가진 여에스더 “내 아들 밥해주고 설거지까지”

    ‘의사 며느리’ 가진 여에스더 “내 아들 밥해주고 설거지까지”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서울대 의대 후배이기도 한 자신의 며느리를 자랑했다. 4일 여에스더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의대 후배 며느리와 행복한 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자신의 며느리에 대해 “우리 며느리는 나와 달라서 뭘 배우는 걸 너무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며느리가 하는 것 중에 이해가 안 되는 것 중 하나는 카페에서 책을 읽는 것”이라며 “나는 카페 같은 데서는 노트북을 봐도, 뭘 봐도 집중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며느리는 요리를 좋아한다”며 “결혼 전에 ‘저는 결혼하면 남편 집밥 먹일 거예요’라고 하더라”라고 며느리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아들한테 ‘너 설거지는 해야 한다’라고 했더니 설거지를 아들이 한다고 해도 (며느리가) 가서 앉아 있으라고 한다더라”라며 “부엌에도 들어오지 말고”라고 했다. 여에스더는 “우리 집은 제사도 없고 하니까 어차피 주방일 할 일이 없는데, 나는 그래도 남자가 설거지를 해야 여자한테 점수를 딴다고 생각한다”며 “근데 (며느리가) 못 들어오게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시어머니들이 원하는 이상형의 며느리라고나 할까”라며 뿌듯해했다. 한편 여에스더의 며느리는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전공으로, 여에스더의 30년 후배로 알려져 있다. 앞서 여에스더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며느리가 남편 홍혜걸의 대학 동기 딸로, 사돈이 의사 집안이라고 밝혔다.
  • 48명 살해하곤 “기록 못깨 아쉬워”…실은 사람 더 죽였다

    48명 살해하곤 “기록 못깨 아쉬워”…실은 사람 더 죽였다

    살인을 저지른 뒤 체스판의 칸에 동전을 올려 기록한 ‘체스판 연쇄살인마’ 알렉산드르 피추시킨이 11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할 예정이다. 그는 러시아에서 48명을 살인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5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교정국(FSIN)은 이날 텔레그램 성명에서 “피추시킨이 조사관들에게 모스크바에서 남성과 여성 11명을 살해한 것을 자백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피추시킨은 2007년 48건의 살인과 3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유죄가 인정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러시아 최북단 지역의 일명 ‘북극의 올빼미’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그는 주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모스크바 남부 비쳅스키 공원의 노숙자와 알코올 중독자, 노인을 대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 앞서 지난 2007년 열린 피추시킨의 재판 과정에선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사실들이 공개됐는데, 그의 첫 살인은 18세 때 급우인 오데이추크를 으슥한 숲으로 유인해 목 졸라 죽인 뒤 하수구에 버린 사건이었다. 그는 법정에서 “첫 번째 살인은 첫사랑과 같아, 결코 잊을 수 없다”는 등 뻔뻔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의 체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은 마지막 피해자이자 피추시킨이 일했던 슈퍼마켓의 동료 여직원의 메모였다. 이 여직원은 아들에게 남긴 메모에서 “피추시킨과 산책하러 나간다”며 피추시킨의 휴대전화 번호를 남겨놓았다. 피추시킨은 여직원의 주검이 발견된 2006년 6월 14일로부터 이틀 만에 붙잡혔다. 피추시킨이 추가 살인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 판결을 받으면 78명을 살해한 전직 경찰 미하일 폽코프를 이어 러시아에서 2번째로 많은 희생자를 낸 연쇄살인마로 기록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과거 그는 52명의 어린이와 여성 등을 살해한 소련 시절의 연쇄살인범 안드레이 치카틸로의 기록을 깨고 싶었다고 진술하는가 하면, 64칸으로 이뤄진 체스판을 모두 동전으로 채우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 아픈 신생아에 “더러워” “낙상 마렵다”…간호사 ‘충격 막말’, 사실로 확인

    아픈 신생아에 “더러워” “낙상 마렵다”…간호사 ‘충격 막말’, 사실로 확인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환아들 사진과 함께 ‘아이를 낙상시키고 싶다’는 등 부적절한 문구를 게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해당 간호사가 속한 대구가톨릭병원이 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5일 김윤영 대구가톨릭대병원장은 해당 영상에서 “본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부적절한 행위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특히 소중한 자녀를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께 크나큰 충격과 상처를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신생아 사진과 함께 부적절한 문구를 게시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병원 구성원 모두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본원은 해당 간호사를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 진행 중인 경찰 및 보건 당국 조사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며 “부모님들과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상처를 깊이 이해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근 이 대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 근무했던 한 간호사는 자신의 SNS에 중환자실 환아를 무릎에 앉히거나 끌어안은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등의 문구를 게시해 공분을 샀다. 이 간호사는 아직 자가 호흡을 하지 못하는 환아를 상대로 “진짜 성질 더럽네”라고 하거나, 신생아의 양팔을 감싼 사진과 함께 “악 지르는 것 보니 내일 퇴원해도 되겠고만 왜 왔는데. 오자마자 열받아서 억제 시킴” 등의 글도 SNS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환아 아버지는 해당 간호사와 이 대학병원장을 경찰에 고소해 현재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다. 피해 환아 아버지는 추가로 학대당한 아이가 최소 5명이 더 있고, 가담한 간호사도 3명이 더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간호사는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학생, 300만원 줄게 남편 좀 죽여줘” 살인 청부한 美고교 직원

    “학생, 300만원 줄게 남편 좀 죽여줘” 살인 청부한 美고교 직원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이 학생에게 자신의 남편을 살해해주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충격을 주고 있다. 4일(현지시간) ABC 제휴 지역 매체인 WSYX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문해력 보조교사로 일한 44세 여성 스테파니 드미트리어스는 지난달 26일 남편을 살해해달라며 이 학교 한 남학생에게 접근했다. 이 교직원은 학생에게 살해에 성공하면 2000달러(약 292만원)를 주겠다고 제안했고, 처음에 선금으로 250달러(약 37만원)를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기관에 확보한 전화 통화 녹취에는 교직원이 학생에게 “나머지 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의 휴대전화에서 의심스러운 내용을 본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같은 살인청부 계획이 처음 드러났다. 드미트리어스는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남편에 대한 세부 정보를 학생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남편이 주로 재택근무를 한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아이들이 집에 없는 시간 등을 알려줬다. 드미트리어스 측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조작된 이야기”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녀 4명이 있는 그는 15만 달러(약 2억 1920만원)를 내고 보석 석방된 상태로, 오는 11일 열리는 예비심리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학교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드미트리어스를 즉시 해고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우리는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피해) 학생과 그의 가족에게 상담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