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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용가 김말애(이세기의 인물탐구:149)

    ◎혼 깃든 춤사위… 한국춤의 선도자/“한국춤은 얼굴과 체구가 작아야 한다는 종래의 통념을 깨고 그는 후리후리한 키에 긴팔 수려한 용모·풍부한 감성으로 한국춤을 개척하는 타고난 춤꾼이다” 무용가 김말애가 사진집 ‘춤’을 출간했을때 무용평론가 김경애는 이 책을 소개하면서 “김말애는 끝없이 춤추는 이 시대 서정시인”이라고 했다.흑백사진속에서 그는 마치 수평선을 넘나드는 한마리 새가 되어 ‘살을 푸는 떨림과 한을 푸는 흐름’으로 장면장면마다 선명한 춤선을 그려내고 있다.지난 여름 LA예총 초청으로 ‘회귀선’공연을 가졌을때는 그곳에서 활동하는 시인 고운씨가 ‘아득한 꿈길 돌아오는 배’란 즉흥시를 지어 능란한 춤꾼인 김말애에게 헌사했다.‘아득히 끝도없이/꿈이 철철 넘치게/출렁이는 배 하나/지구가 돌아가는 선을 가르고/지금은 어디쯤 어느 물길에/덩실덩실 춤을 굴리나…’로 시작되는 이 장시는 망망대해에 뜬 한척의 배를 인생행로에 비유하여 ‘인간의 삶은 출발도 끝도 없는 원점으로 되돌아간다’는 김말애의 무일물사상을 실감있게 담아내고 있다. ○“끝없이 춤추는 서정시인” 평론가들에 의하면 그는 ‘우리 무용계에서는 흔치않은 대형무용가’다.한국춤은 얼굴이 작고 체구가 작아야 한다는 종래의 통념을 깨고 후리후리한 키에 긴팔,잘생긴 얼굴과 풍부한 감성으로 한국춤에서의 ‘정중수로’와 ‘동중백학’을 성취해 보인다.그중에서도 한국춤의 정신을 되살린 창작무 ‘춤을 위하여’는 ‘무엇이 나를 춤추게 하는가’ ‘왜 춤추게 하며 어떻게 추어야 하는가’를 빠르게 돌아가는 리듬과 함께 가벼운 움직임,강철같은 강인함을 엇섞어 내딛는 보폭마다 절륜의 백태를 연출해낸다.또 누구보다 전통춤을 잘 가꾸고 보존시키는 무용가이기도 하다.음악이 춤을 능가하거나 음악을 따라가기보다 음악을 몰고가는 쪽으로 작품을 구성하여 다른 무용가들이 간과하기 쉬운 현대성과 참신도를 간직하면서 ‘역동성의 균형’을 포착하는 안무실력이 특징이다. 그는 “춤추는 딸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삶의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는 어머니 장종숙여사로 인해 춤추게 되었고 그어머니는 지금도 여전히 딸의 후견인이자 열렬한 열성팬이다.여섯살되던 해 삼척읍에 있던 심덕진무용연구소에 데려갔고 “너는 반드시 훌륭한 무용가가 돼야 한다”는 지상명령에 따라 초등학교 2학년때 서울에서 열린 ‘전국아동무용경연대회’에서 입상,어머니는 너무 좋아서 삼척의 택시들을 총동원하여 딸을 태우고 시내퍼레이드를 벌인 일도 있다.이로 인해 “딸을 광대로 만들거냐”고 춤을 반대하던 부친 김태규씨(수산업·89년 타계)마저 딸의 재능을 인정하게 되었고 초등학교 5학년되던 해 서울로 전학,당대 최고의 무용가이던 조택원·김문숙씨 댁에 머물수 있게 도와주었다.그러다가 김백봉의 ‘부채춤’에 반해 묵정동에 있던 김백봉무용연구소에 찾아갔으나 스승은 “아무도 너를 추천해준 사람이 없는데 내가 남의 제자를 훔쳐온 줄로 알겠다”면서 받아주지 않았다.후에 김문숙씨와 ‘춤’지의 조동화씨가 적극 권하여 상명여중 시절에 김백봉 문하에 정식 입문했다. ‘어찌나 춤을 잘추던지’ 무용계의 거봉 조택원씨는 66년,일본에서 발행되는 ‘문예춘추’에다 ‘나의 사랑하는 제자’제하로 ‘너는 최승희를 능가하는 무용가가 되라’는 격려의 글을 발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김백봉 스승은 공연때마다 그를 언제나 센터에 세워주었고 고교 2학년되던 해 이화여대가 주최한 ‘전국고교무용콩쿠르’에서 특상하여 장학생 특전을 받았으나 ‘김백봉’이라는 거대한 스승의 그늘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스승이 몸담고 있던 경희대에 진학했다. ○6살때부터 무용 배워 그는 우리 무용사의 신화적인 존재들인 최승희와 조용자,그리고 김백봉을 닮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아마도 외모 이전에 예술에 대한 치열성과 자신감때문일 것이다.편협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타악기·구음 등의 생음악으로 춤의 활력을 작동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지난 20년동안 대학교수로서 예술현장을 지키는 춤작가로서 그리고 무대에 서기를 서슴지않는 춤꾼으로서 그의 역할은 두드러졌으나 오로지 무대에서만 ‘끼’를 펼칠 뿐이며 ‘예술가는 무대에서 빛나야 한다’는 고집을 굳건히 지킨다.그러나 ‘예술가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여러 도정에 늘 함정이 도사린다’는 것을 경험할 수 밖에 없었고 ‘나에게는 스승만 있는줄 알았는데 어느틈엔가 나의 제자들이 나와 같은 길을 걷고있음’을 깨달을수 있었다.그래서 제자들이 설 땅을 만들어주기 위해 전에 없이 사회 각층과의 다양한 교분을 트는가 하면 춤공연을 펼칠수 있도록 춤·타래무용단을 만들기도 했다. 그가 무대에서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수많은 춤중에서도 김백봉스승에게 전수한 ‘부채춤’을 빼놓을수 없다.전립의 패영을 늘어뜨린 장삼차림에다 두 부채를 편채 열정적으로 춤추고 나서 호흡을 가다듬는 모습은 ‘범접할 수 없는 깨끗한 기상을 보이면서 지음실력으로 인위(인위)와 자연의 극치를 조화시킨다’는 평을 듣는다.지난 8월 LA 윌셔 이벨극장에서 그가 재구성한 일련의 전통춤공연을 펼쳤을때 재미 무용평론가 이병임은 “그의 춤스타일과 그가 구사하는 무용언어가 전혀 새로운 영역의 한국무용이라는 점에서 이런 류의 우리무용을 미국사회에 소개하고 싶었다”고전제하고 “미국의 관객들에게 부채춤이나 장고춤이 행사나 형식무용이 아닌,화려하고 아름다운 동양예술로 재인식됐다”고 극찬했다.가족은 사업을 하는 김효영씨와 남매. ○여중때 김박봉 문하생 입문 그는 때때로 솟구쳐 오르는 흥과 청으로 마치 무당처럼 춤추고 억제할 수 없는 벅찬 감동때문에 춤을 추는 동안 구슬같은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남보기에 행복하고 순탄한 역정을 지나친 것 같지만 모든 고통스러움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뿐 예술적 파란과 시행착오를 이긴 강인한 정신의 소유자이다.평론가 김태원이 “극적인 연기로 관객의 시선과 환호를 휘몰아갈수 있는 특이한 스타적 재능을 가진 이”라고 지적한 것처럼 그는 자신의 언어로 자신의 춤을 추는 춤의 완결앞에서 어느때보다 당당하고 의연한 의지를 지금 만인에게 과시할 수 있는 시기다. □연보 ▲1950년 강원도 강릉 출생 ▲1971년 경희대 무용과 졸업 ▲1972년 김말애 작품발표회 ▲1973년 경희대 대학원 졸업 ▲1976∼현재 경희대 교수 ▲1983년 김말애 창작무용발표회 ▲1985년부터 대한민국무용제 참가 ▲1986년 뮤지컬 ‘양반전’ 안무 ▲1988년 서울올림픽개막식 ‘차일춤’ 안무,주불대사관 초청 서울올림픽 유럽 홍보공연 ▲1988년 창작무용 ‘애장터’ 안무 ▲1989년 일본 오사카예술대 교환교수,우시마도국제예술제 공연 ▲1990년 춤·타래창단공연 ▲1995년 한국무용제전 참가 ▲1996년 김백봉춤 보존회 열린무대 ▲1997년 ‘아,김백봉무용’ 공연출연,LA한국예총 초청 미주 공연 ▷수상◁ 대한민국무용제 안무상(85년) 서울국제무용제 대상·안무상·음악상(92년) ▷저서◁ ‘춤’(94년)‘한·중·일 궁중무용의 변천사’(96년)외 논문집 ▷현재◁ 대한무용학회 이사·한국무용협회 부이사장·스포츠무용철학회 부회장
  • 방학 특수 뮤지컬 쏟아진다/‘미녀와 야수’ ‘웨스트‘ 흥미만점

    ◎디즈니 아이스쇼 ‘알라딘’도 볼만 이제 한주일만 지나면 방학.자연히 공연무대도 학교수업과 과외에서 풀려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끌기위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올해는 방학을 겨냥한 작품이 그다지 많지 않다.장기불황의 여파에다 계절적 특성때문에 공연예술계가 새로운 창작물을 무대에 올리기를 꺼려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올해 상반기에 비교적 성공을 거둔 뮤지컬은 방학무대에서도 여전히 강세다.방학에 촛점을 맞춘 연극이 거의 전무한 반면 뮤지컬들은 속속 무대를 열 계획이다. 문화예술 케이블TV사인 A&C코오롱이 오는 19일부터 미국의 가족뮤지컬 전문극단 아동동화극단(The Children’s Storybook Theatre)을 초청,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리는 뮤지컬 ‘미녀와 야수’는 여름방학을 정확하게 겨냥한 대형 무대.초등학생들을 주관객으로 해서 중학생을 2차관객으로 목표삼은 사랑의 뮤지컬이다.이미 월트디즈니 명작만화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만 춤과 노래로 새롭게 구성,색다른 감동을 안겨준다.영화나 만화에 비해 원작소설의 내용을 가장 충실하게 반영했다는게 주최측의 설명.27일까지(문의 3660­3700). 극단 현대극장도 뉴욕의 뒷골목 웨스트사이드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14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선보인다.웨스트 사이드의 주도권 다툼속에서 피어나는 한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와 청소년 파벌간 화해와 용서를 그린 작품으로 청소년들의 힘찬 율동과 미국 음악계의 거장 레오나드 번스타인의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역시 청소년이 주요타깃.주최측은 특히 장애청소년들을 무료로 초청하며 시도별 노동사무소를 통해 근로청소년들의 단체관람 신청도 받는다.16일까지(762­6194). 또한 극단 바탕골도 뮤지컬 ‘꼭두꼭두’로 어린이관객 끌기에 나섰다.우리의 전통인형인 꼭두들이 나쁜 아이를 착한 아이로 만들고 괴물을 물리치는 등 인간이 되기위해 벌이는 동화적 이야기들로 꾸민 뮤지컬이다.8월31일까지 바탕골소극장(745­0745). 이밖에 극단 학전이 지난 5월 청소년의 달을 겨냥해 공연을 시작한 록뮤지컬 ‘모스키토’도 청소년들의 높은 호응속에 방학을 맞고 있다.주요 관객은 대학생들이지만 청소년들이 기성 정치인들을 혼내는 후련한 내용이어서 학교수업과 과외 등으로 찌들려온 고등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공연장을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7월말까지 학전그린소극장(763­8233). 한편 나라링링 프로덕션은 8월14일부터 서울 올림픽경기장 제2체육관에서 월트디즈니 아이스쇼 ‘알라딘’을 공연한다.나라기획과 미국 펠드 엔터테인먼트사가 합작으로 꾸미는 무대로 쇼의 요소가 강하지만 스토리와 음악,댄스 등 뮤지컬적 요소가 다분하다.주요 목표관객은 역시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24일까지 공연(549­0691). 따라서 청소년들을 겨냥한 올 여름무대는 뮤지컬들의 치열한 각축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서울 국제 어린이 공연예술제

    ◎국내외 6편 출품… 17일 막올려 곧 어린이들이 학교로부터 벗어나는 방학이 온다.상상과 창의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볼 수 있는 기간.이들을 위해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이사장 윤조병)가 오는 17일부터 8월3일까지 ‘97 서울 국제어린이공연예술제’를 연다. 서울 문예회관 소극장 등 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연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제6회 서울 어린이연극상’을 수상한 국내작품 4편과 해외에서 초청한 우수 아동극 2편이 무대에 오른다. 이 가운데 하나인 ‘금강산 호랑이’는 일본 도모시비극단이 우리의 민담을 소재로 사물놀이와 민요가락을 활용해 만든 아동극.짤막짤막한 민담소개와 함께 금강산에 호랑이를 잡으러 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자 아들이 열심히 총쏘기연습을 해 호랑이들을 소탕한다는게 줄거리다.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발한 무대기법들을 선보인다. 덴마크 우산극단의 ‘눈물상자’는 어린이들에게 금기시돼온 죽음과 눈물을 다룬 1인극 형식의 작품.시적인 분위기속에서 풍부한 상징과 은유를 담고 전개된다.현재까지 18개국을 돌며 공연했다.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문예회관 소극장=▲어린왕자(22∼24일) ▲뒷동산에 할미꽃(25∼27일) ▲춤추는 강아지(28∼31일) ▲꼬깨비와 바보도둑(8월1∼3일) ◇학전소극장=▲금강산 호랑이(23∼27일) ▲눈물상자(29∼31일) ◇자유소극장=▲뒷동산에 할미꽃(17∼22일) ▲눈물상자(25∼27일) ▲금강산 호랑이(30∼8월3일) ◇여해문화공간(경동교회)=▲꼬깨비와 바보도둑=(21∼24일) ▲어린왕자(25∼27일) ▲뒷동산에 할미꽃(28∼31일) ▲춤추는 강아지(8월1∼3일).3673­5863.
  • 썰렁한 설경기…귀성길은 북적/백화점·재래시장 인파 눈에띄게 줄어

    ◎고속버스 밤새 가다 서다… 서울∼부산 12시간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쇠려는 민족 대이동이 6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불경기에 따라 예년보다 넉넉치 못한 주머니 사정으로 백화점과 재래시장,방앗간을 찾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휴양지도 썰렁했다. 반면 설 연휴동안의 해외여행객은 7만여명에 이르러 일부 부유층의 지나친 씀씀이는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영했다. 주요 국도 및 고속도로의 상행선도 차량들도 붐벼 부모가 서울의 자녀 집을 찾는 역귀성 현상이 점차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도로상황◁ 이날 상오부터 경부와 영동고속도로 일부구간에서 정체가 시작됐고 하오들면서 대부분의 구간에서 극심한 체증을 보였다. 경부고속도로는 양재∼회덕,왜관∼금호 구간에서 차량이 밀리기 시작,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구∼부산 구간에서도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중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는 각각 하남∼모가 버스정류장,회덕∼벌곡 지점에서 특히 밀렸다. 이날 낮에 서울을 떠난 귀성객들은 대전까지 6시간,광주·대구 8시간30분,부산까지 9시간 정도 걸렸으나 하오 늦게부터는 각각 1∼3시간씩 더 소요됐다. 영동고속도로와 춘천방면 6번 국도는 행락차량까지 겹치면서 만종∼새말 구간과 대관령에서 거북이 운행을 했으나 저녁 들어서는 정상소통 됐다.국도는 안양방면 1번 국도,아산만방면 39번,45번 국도가 혼잡을 빚었다. ▷역·터미널·공항◁ 서울역에는 임시편의 차표라도 구하려는 귀성객들로 아침부터 붐볐다. 서울역측은 6일 41편,7일 43편,8일 44편,9일 46편,10일 33편 등 모두 207편의 임시열차를 증차하고 35만6천여명을 수송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도 하오부터 귀성객들이 몰려들어 설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연휴기간 이용승객은 50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설연휴 기간중 각각 임시편 96편,82편을 추가로 편성했다. ▷이웃돕기 행사◁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총무 김대식)는 이날 하오 1시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산업재해를 입은 외국인 노동자 50여명을 초청,설날 위로회를 갖고 세면도구와 생활비를 전달했다.이들은 떡국을 점심으로 든 뒤 우리 노래를 부르며 여흥을 즐겼고 설악산으로 2박3일의 여행을 떠났다. 사랑의실천국민운동본부(대표회장 유호준 목사)도 상오 11시 기독교회관에서 서울시내 양로원 7곳,아동보육원 등 3곳,청소년 가장 15세대에 쌀과 사과 등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 UNICEF 50년(외언내언)

    지난 14일 밤 서울 하얏트 호텔.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같이 하고 패션쇼를 구경했다.참석자는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와 이회창 고문,주한 외교사절과 그 부인들,유엔청년협회 김현철 회장,엄마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과 교장선생님,대학교수,예술인,종교인,주부,회사원 등 600여명.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 창립 50돌 기념 앙드레 김 초청 패션디너쇼 자리였다.한국유니세프 친선대사인 소설가 박완서씨의 인사말처럼 자선행사로는 좀 화려하긴 했으나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생각하는 따스한 마음이 모인 훈훈한 자리였다. 세계2차대전이 끝난후 1946년 12월11일 유럽과 중국의 전쟁피해 어린이 구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이 기금은 지난 50년 동안 「어린이 최우선의 원칙」이란 이념아래 전세계 어린이와 어머니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일해 왔다.그 공로로 노벨평화상(65년)을 받기도 했다.설립 초기 구호를 목적으로 했던 UNICEF 활동은 이제 어린이의 생존과 발달은 물론 어린이의 권리보호에 까지 이르고 있다.세계의 가장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보건혜택을 주는 UNICEF 프로그램으로 인해 목숨을 건진 어린이가 수천만명에 이르고 이 기금이 주도한 「아동의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은 쿡제도(제도),오만,소말리아,스위스,아랍에미리트,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국가가 비준함으로써 역사상 가장 많은 나라가 비준한 인권조약이 되었다. 한국은 이 기금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유일하게 지난 94년 탈바꿈,95년 3백50만 달러의 기금을 후원했다.국민 1인당 0.08달러를 지원한 셈이다.UNICEF한국위원회(회장 현승종)는 올해 북한 어린이를 위해 20만 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 기금 활동에 동참하는 길은 모금행사에 참여하는것 이외에도 UNICEF후원자가 돼 매달 일정한 회비를 내는것,UNICEF성탄카드를 사는것 등 다양하다. UNICEF가 더이상 필요없는 세상이 되도록 우리 모두 이 기금을 지원하자.
  • 동대문/독자브랜드·해외지사 패션 메카 “대변신”

    ◎점포수 12,000여개… 남대문서도 속속 “이주” 패션의 천국.서울 동대문 주변이 의류쇼핑의 메카로 변모하고 있다. 이곳은 동대문. 평화시장 등 재래시장의 의류상가들로 이미 상권을 형성했던 곳.최근 이곳 옷상가와 남대문시장 의류상가가 합세해 새로운 의류전문상가를 신축하는 붐이 일면서 이 일대가 패션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평화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전문 의류상가의 수는 11곳이나 된다.모두 10층 안팎의 현대식 건물로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고객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점포수는 자그마치 1만2천여개. 주차난으로 한계에 이른 남대문시장 상인들이 속속 이곳으로 탈출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재래 의류상가의 이미지로는 경쟁을 할 수 없다고 보고 모두 독자적인 브랜드를 개발했다.또 해외 패션중심지에 지사를 두고 해외 패션정보를 직접 가져다 활용하는 공격적인 운영을 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유명디자이너가 참여한 곳도 있다. 카탈로그 제작,해외바이어 초청, 해외디자이너 영입 등 소상인으로서는 상상할수 없는 이런 사업들은 거대 전문상가단위로 운영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대형 전문매장인 만큼 도매가 주고 산매도 한다. 개인 고객들은 도매값에 천차만별의 매장을 둘러보고 구미에 맞는 옷을 고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연건평 3만8천여평에 점포수가 3천여개로 지난달 2일 문을 연 거평프레야는 이곳 상가 중에서 최대 규모.지하2∼지하6층에는 차량 1천5백여대를 주차할 수 있다.지하1층부터 지상8층까지는 숙녀복.남성복.아동복.원단.혼수매장이 들어서 있다. 9층은 1천2백평 규모의 장난감 전문점인 토이랜드가 입점했다.이밖에 전시공간인 프레야홀.대형식당가.사우나.골프시설.증권사.아파트 등이 들어서 있다. 거평외에 현재 문을 연 상가는 지상 16층 규모로 디자이너 하용수씨가 기획에 참여한 여성의류 전문매장 글래머 2000이 있다.또 매장 수 6백50여개에 지상 14층 규모인 우노꼬레는 지난 1월 오픈했다.패션전문도서관을 운영하고 패션정보지를 완비해 패션의 흐름에 바로바로 대응하고 있다. 숙녀캐주얼의류 전문매장으로 6백50여개의 매장이있는 디자이너클럽 Ⅱ도 성업중이다.이와 함께 98년까지 문을 열 매장은 누죤.두산타워.라에페.MC프라자.밀리오레.삼우텍스프라자.혜양패션프라자 등 7곳이나 된다. 이 가운데 두산타워와 누죤,밀리오레는 점포수가 2천여곳이 넘어 거평프레야에 버금가는 규모의 대형 의류매장이다. 98년에 개장할 누죤은 지상 16층 연면적 1만3천5백평 규모에 1천1백여대의 주차시설도 있다.이 업체의 관계자는 『뉴욕과 밀라노 등 패션 본고장에 해외지사를 두고 최신 패션정보를 가져와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덕수상고 부지에 세워지고 있는 두산타워는 33층에 3만7천평의 대형매장.입주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패밀리브랜드를 「포스」로 정해놓고 있다.
  • “인도적 차원 대북지원” 재확인/35만불 지원결정 배경

    ◎기업인 선별초청 불구 아동 고통 외면못해/「4자회담 수용해야 대규모 지원」 방침 불변 중남미를 순방중인 김영삼 대통령이 8일(한국시간) 경제인과의 만찬에서 북한에 탈수방지약 제조공장의 복구비로 35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은 정부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는 북한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특히 이날은 북한이 나진·선봉 투자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신청서를 낸 우리측 대표단 53명 가운데 정부관리와 언론인을 제외하고 기업인 20명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초청장을 발송한 날이다.북한이 여전히 당국간의 접촉과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사실이 또한번 드러난 것이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만찬에서 『지난 6월에도 정부가 북한의 어린이를 위해 3백만달러 상당의 이유식과 분유를 제공한 바 있다』고 인도적인 대북지원이 우리 정부의 일관적인 입장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북한당국이야 어떤 식으로 나오건 헐벗고 굶주린 북한주민,특히 어린이의 발육까지 외면할 수는 없다는 것이 인도적인 지원을 계속하는 우리 정부의 인식이다. 정부는 그러나 인도적인 차원에서의 대북 지원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강조한다.인도적인 소규모 지원은 북한이 하루하루를 연명해가는데는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북한의 식량·경제상황을 향상시킬 수는 없다.따라서 북한당국은 유일하게 북한에 대해 대규모지원을 할 수 있는 남한에 대해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남북한·미·중간의 4자회담을 수용하면 대규모 식량지원과 농업구조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나진·선봉 투자포럼에 우리대표단 전체를 받아들여야 남북간의 대규모 경협이 가능해진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 기지개 켜는 정대철 부총재(오늘의 인물)

    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4·11총선에서 신한국당 박성범 의원 돌풍으로 5선 고지에서 좌절된 충격에서 벗어나려는 일환이다. 그는 최근 『정권교체를 하려면 「지당하옵니다」식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당내 민주화 요구이자 김대중 총재 일방체제를 겨냥한 대목이다.김상현 지도위의장에 비해 조용히 지내온 그여서 부쩍 눈길이 간다. 정부총재가 대표로 있는 「통일시대준비위」는 오는 21일부터 3일동안 울릉도와 독도에서 「통일염원 국토순례 겸 독도문제 세미나」를 갖는다.지난 94년 「백두산 연변행사」에 이어 두번째다.조순승 조홍규 김한길 김상우 의원 등 원내외 인사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김의원측은 소개했다. 앞서 그는 10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장애인·노인·아동 등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설치 기본법」제정방향에 관한 공청회에 참석,김대중 총재 대신 격려사를 한다. 정부총재는 다음달 5일 성균관대 행정대학원,30일 인천대 행정대학원,10월 1일 호서대학원 초청 강연 등특강 일정이 짜여져 있다.최근 여야 차기주자들 사이에 유행인 「특강정치」를 계기로 그의 새로운 활로 모색의 귀추가 주목된다.
  • “세계로 가자”/의원외교 활발(정가 초점)

    ◎의원연맹·친선협회 중심 활동 본격화/오 부의장 이어 의장단 잇단 출국 준비 15대 국회 의원외교의 산실이 될 외교협의회와 친선협회의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의원외교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하한정국 속에서도 「세계화」를 꿈꾸는 의원들의 외교활동만은 어느 때 보다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 첫 해외시찰 테이프는 국회의장단이 끊었다.오세응 국회부의장은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대표자격으로 지난달 27일 5명의 여야의원들과 함께 출국,미국을 방문 중이다. 김수한 국회의장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본·베트남·호주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특히 일본에서는 하시모토총리를 비롯,도이 중의원의장 등 일본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해 의회차원의 양국 교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김영배 국회부의장도 신한국당 장영철 의원,국민회의 박상규 의원,자민련 어준선 의원과 함께 14일부터 27일까지 2주동안 러시아·체코·노르웨이를 공식 방문할 계획이다.한 관계자는 『각국의 상·하원의장 등을만나고 특히 체코에서는 클라우스 총리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15대 국회 의원외교의 두드러진 특징은 의장단의 활동 보다 의원연맹과 외교협의회 또는 친선협회를 중심으로 한 의원외교를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처음으로 규약을 제정,지역별·분야별 의원외교를 전문화한다는 방침 아래 의원임기 중에는 외교협의회나 친천협회의 임·회원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아예 못박았다.또 해마다 16개 친선협회를 해외에 파견,임기중에 최소한 1회 이상 상대국을 방문하도록 했다.외교협의회도 해마다 1회씩 상대국과 교환방문을 추진토록 했다. 각 상임위도 2년에 한번은 해외시찰을 명문화한데 이어 업무의 특수성을 감안,통일외무위와 운영위의 경우는 매년 1회 방문을 할 수 있도록 했다.4년에 한번씩으로 규정한 14대 국회에 비하면 의원들의 외교활동과 해외시찰 영역을 크게 넓힌 셈이다. 현재 국회에는 한일의원연맹을 비롯,국회스카우트의원연맹,한국 아동 인구 환경의원연맹(CPE) 등 3개 의원연맹과 한·미,한·중,한·러,한·구주 등 4개 외교협의회가 설치되어 있다.주요국이 아닌 국가와는 61개의 친선협회가 구성되어 있었으나 15대 국회에서는 파푸아뉴기니와의 친선협회를 없애는 대신 스위스,싱가포르,말레이시아,쿠웨이트,코트디브아르와의 5개 협회를 새로 결성해 65개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먼저 상임위의 경우 올 하반기중 운영·법사·행정·재경·통외·내무·국방·교육·문체공 등 9개 상임위의 해외시찰 일정이 잡혀있다.의원외교협의회는 한·미,한·중,한·러 협의회가,친선협회는 베트남·캐나다·헝가리·프랑스·모로코 등 5개팀이 방문을 추진중이다. 의원들의 방문계획 못지않게 외빈 초청계획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이미 잡혀있는 일정만 보더라도 다음달 초 이집트 소로우르 국회의장 일행을 시작으로 중순 쯤엔 네팔 람찬드라 푸델 하원의장,하순에는 우르과이 바탈라 부통령 겸 상원의장단 일행을 초청해 놓은 상태다.10월에도 노르웨이 그림스타드 의회부의장과 폴란드 지취하원의장 일행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아일랜드 트리쉬 하원의장도 당초 일정이 늦춰져 연말쯤 우리나라를 찾는다.
  • 춘천·수원 새로운 문화도시로 발돋움

    ◎춘천 인형극제­8∼12일 국내외 60개 극단 국제규모 축제/수원성 국제연극제­미 등 5국 참가 축성 2백주년 기념 공연/인형전시회·사물놀이·재즈연주 등 부대행사도 국제 인형극제를 곧 개최하는 호반의 도시 춘천과 수원성 축성 2백주년을 기념하여 「수원성 국제연극제」를 마련한 수원이 올여름 공연예술을 꽃피우는 문화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예술 행사를 매개로 독특한 지역문화를 창조하는 이들 두 도시는 지난해 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 「미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한 광주와 함께 새로운 문화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춘천 인형극제」는 국내 54개 극단과 해외 6개 극단 등 모두 60개 극단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계속되는 국제규모의 인형극 축제. 참가 극단들은 전문극단과 학생극단·선교극단·일반극단·어린이극단 등으로 나뉘어지며 1백8회에 이르는 대량 공연을 벌여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외국 극단으로는 헝가리의 「오르트 이키」와 「마르쿠스 시어터」,미국의 「짐 갬블」과 「아트 그루엔버거」,일본의 「메르헨 인형극단」과 「다부다부 인형극단」등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인형극제는 거리공연이 많이 선보이는 게 특별하다. 헝가리의 「오르트 이키」와 국내 마임그룹들이 길거리에서 펼치는 거리공연을 통해 일반인들의 인형극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라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지난 93년 대전 엑스포에 참가,뛰어난 역량을 과시한 바 있는 미국 「짐 갬블」팀의 막대 인형극도 색다른 흥미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형극제에서는 또 인형극 공연 외에 시가 퍼레이드,「그림자 인형극의 실체」를 주제로 한 학술회,인형극 포스터전,인형 전시회,종이접기 강습회,벽화그리기 등 흥미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며 소년·소녀 가장을 초청하거나 불우아동시설을 찾아 인형극을 공연하는 뜻깊은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수원성 국제연극제」 역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5개국 연극인들이 참가하는 국제적 행사. 「자연·성·인간」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이번 연극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과 한반도의 자연·문화·지식의 조화로운 결정체로서의 살아있는 수원성곽을 조명하고 21세기를 앞둔 수원의 발전방향을 모색한다는 남다른 의도를 담고있다. 이 연극제는 특히 모든 공연이 한밤중에 열린 공간 형식으로 치러진다는 것이 특징. 수원성·화서문·장안공원·팔달문 등 수원성벽을 고정세트로 활용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관극체험의 기회를 부여, 연극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극공연 외에도 거리공연·길놀이·모던댄스·사물놀이·환경패션쇼·설치미술·재즈연주 등 일반인이 부담없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장르가 선보인다. 한편 광주와 춘천은 비엔날레와 인형극제 개최에 힘입어 문화체육부로부터 곧 「문화의 도시」로 지정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김재순 기자〉
  • “마이클잭슨 공연 반대/성추행 혐의자에 외화낭비 말라”

    ◎46개 시민단체 성명 경실련·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등 4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반대 공동대책위」는 26일 『아동성추행혐의자의 한국공연을 반대한다』면서 문화체육부에 공연허가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 대표는 ▲마이클 잭슨이 아동성추행혐의자이며 ▲32억원상당의 외화가 낭비되며 ▲10만원이상의 티켓은 과소비부작용을 낳고 ▲대형사고가 재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유럽 여러 나라도 마이클 잭슨의 부도덕한 사생활등을 이유로 공연을 거부하고 있다』며 『그를 초청하는 데 드는 거금으로 청소년문화사업에 사용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 더 낳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가정의 달 5월/온가족 함께 즐길 공연 풍성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보물섬」 「카시탕카와 스톤」/인기 만화영화 「라이온 킹」 연극무대에/KBS교향악단,어린이날 기념연주회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각종 공연과 연주회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오는 26일부터 어린이날인 5월5일까지는 세종문화회관과 MBC가 공동으로 어린이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루이스 캐롤 원작·이종훈 연출)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399­1561)무대에 올린다.하오 3시·6시. 6억여원의 제작비를 들인 이번 무대는 첨단영상을 도입,화려한 무대전환을 시도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환상과 감동의 세계를 전한다. TV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노희지양이 엘리스 역을 맡아 깜찍한 연기를 선보이며 서울시립가무단이 공연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5월1일부터 13일까지는 SBS가 예술의 전당과 함께 마련한 어린이뮤지컬 「보물섬」(루이스 스티븐슨 원작·김상렬 연출)이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369­2919)에서 공연된다.하오 3시·6시. 미지의 세계를 찾아나선 모험이야기를 통해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용기를 심어줄 이 작품에는 가수 겸 MC로 활동하는 이연경,코믹연기가 뛰어난 탤런트 최주봉,개그맨 이창훈등이 출연해 웃음을 선사한다. 극단 띠오빼빼는 러시아 국립뮤지컬 아동극장을 초청,안톤 체호프 원작의 뮤지컬인형극 「카시탕카와 스론」(크루츠코프 세르게이비치 연출)을 5월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정동극장(394­2572)에서 공연한다.평일 하오 3시·5시,토·일 낮 12시·하오 2시·4시. 전2막의 이 인형극은 서커스에 출연하는 카시탕카라는 개와 스론이라는 코끼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동물들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극단 안데르센이 5월3일(하오 2시·4시),4일(하오 2시·4시),5일(상오 11시·하오 2시·4시)예술의 전당 토월극장(388­3411)에서 공연할 「라이온 킹」(이상춘 연출)은 의인화된 동물들의 세계를 통해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 자연의 섭리에 순응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면 자연은 우리에게 무한한 이로움을 준다는 의도도 담고 있다. 한편 KBS교향악단은 오는 5월4일 하오 4시부터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어린이날 기념 특별연주회 「파란 마음 파란 음악회」를 공연한다. 이 음악회는 이채롭게 자매인 이보람(첼로)·이주람양(바이올린),스승·제자 사이인 김남윤 교수(바이올린)와 양정윤양(바이올린),부자지간인 가수 김국환·김기형군이 출연하며 우리예능원 마림바중주단의 「마림바」연주,진수인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등이 펼쳐진다.〈김재순 기자〉
  • 이대 명예교수 이상금 박사 글/일 중학2년 국어책에 실린다

    ◎한복 입은 어머니가 미웠는데…/“우리는 오고싶어 온게 아니다”/일서 보낸 유년기 회고록… 천1백교서 사용 이화여대 명예교수인 이상금 박사(66·아동문학)의 글이 일본 중학교 2년생 국어교과서에 실리게 됐다.일본 교과서에 한국인의 글이 실리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글은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이박사가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겪게 된 경험담을 모은 일본어 책 「반쪽의 고향」가운데 「민족의 긍지를 잃지 않고 의연하게 살아온 어머니에 대한 추억」부분으로 도쿄서적이 출판,내년부터 사용하게 될 「신편 새국어」교과서의 총 3백26쪽가운데 11쪽에 걸쳐 게재된다. 이 글에서 이박사는 초등학교 입학후 학업성적이 우수해 학교로부터 상장을 받았던 때를 회상한다.상장을 받는 학생들의 부모들이 학교로 초청되고 일본인 어머니들은 몬쓰키(가문의 문장이 있는 기모노 예복)를 입고 온다.이박사의 어머니는 그러나 흰 저고리 검정 치마의 한복차림으로 등장한다.얼굴이 뜨거워지고 창피해진 소녀 이박사는 행사가 끝나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달려온다. 이런 이박사를 무릎위에 앉혀 놓고 어머니는 설명한다. 『옛날 조선은 일본에 문물을 가르쳐준 훌륭한 나라였다.그러나 일본에 의해 침략을 받았다.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갇혔고 재산을 빼앗겼다.우리가 일본에 오고 싶어서 온 것이 아니다.우리는 조선에서 조선옷을 입고 살고 싶었단다』 이박사의 글은 간결하고 담담한 문체속에 진한 감동을 전한다.침략에 대한 저항의식을 앞에 내세우지 않았지만 침략의 전말을 이해하기에 부족함이 없다.올해 도쿄서적의 교과서는 일본 전국 1천1백개 학교,38만4천명이 사용하게 된다. 또 일본의 유명 만화영화 제작사인 무시프로덕션과 한국의 세영동화는 내년 5월까지 이박사의 저서를 극장용 만화영화로 제작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동시에 상영할 계획으로 있다. 이박사는 『내 글이 일본교과서에 실리게돼 기쁘다』고 말하고 책을 쓰게된 동기로는 『여론조사 결과 일본 청소년의 21%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식민지배 사실조차 모르고 있어서 교과서가 안가르치는 사실을 일본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연극연출가 김우옥(이세기의 인물탐구:94)

    ◎무대의 타성을 깨는 리버럴리스트/64년 도미… 구조주의 창시 마이클 커비 극단서 활약/청소년 뮤지컬 「별들」 시리즈 수백차례 앙코르공연/대학로연극의 선정주의·한탕주의 강하게 비판 「예술가들은 한결같이 노작의 기념비를 남겨놓고 있지만 명배우의 연기는 무대에서 물러나면 관객의 기억에 의해 전달될 뿐이다」 코미디프랑세즈의 명배우 프랑스와 조셉 탈마의 말이다.과연 불멸의 명작무대는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먹빛 어둠이 출렁이는 조명」「끈적한 고뇌가 흐느적거리는 배우의 대사」와 함께 관객의 뇌리에 금빛 모뉴망(표석)을 새겨놓게 마련이다. 우리는 지난 80년 뉴욕으로부터 돌아온 연극연출가 김우옥의 「내(연)·물·빛(광)」을 잊지 못한다.이는 뉴욕대 주임교수이자 미국연극계의 거물인 마이클 커비의 창작희곡으로 물질과 기계문명에 지배당하는 현대인의 단면을 첨단장비와 조명·음향으로 조합시킨 일종의 혁명극이자 구조주의 연극이었다.보트와 모터사이클 자동차가 실물 그대로 등장하기도 하고 3백여장의 슬라이드필름들이 명멸하는 변화를 구사하는 가운데 연극의 조직성과 허위성이 파괴되는 순간을 우리모두는 아연한 시선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연극을 보고난 뒤의 감상은 다만 『이럴수가!』였고 피카소의 흑백 게르니카를 연상케하는 숨가쁜 「혼란의 충격」속에서 지금까지의 연극적 타성이 일시에 깨어져나감을 깨달을 수 있었다. ○연극계 개혁필요성 강조 그러나 서울에 앉아서 뉴욕의 전위성짙은 실험극을 보는 듯한 경이로운 체험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연극이냐 아니냐」는 논란과 함께 연극계는 「연출가의 지적집착」으로 이를 단정해 버렸고 다만 「삼류소설의 입체낭독과도 같은 종래의 연극」에 식상한 일부 지식층만이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미학추구」에 절대적인 호응을 보였다. 이후 그는 한국연극계의 현실을 감안한듯 85년부터 동랑청소년극단을 창단,뮤지컬 「방황하는 별들」「꿈꾸는 별들」등 「별들」시리즈를 통해 「춤과 노래의 속도감」「언어의 조화」로 무대에서의 생동감을 되살리는데 일사불란한 템포를 지켰다.이에 대해 평론가 김방옥은 『사회가 안고있는 문제점과 그 문제점속에서 성장하는 청소년의 일그러진 모습을 생기발랄로 변환시킨 예술성높은 청소년 연극』이자 동시에 『교육적 효과를 얻어내는데 성공적』이었음을 거침없이 호평해주었다.이 연극들은 서울과 각지방의 고교 대학강당,근로청소년의 작업현장에서 끊임없이 공연되었고 일본과 호주지역 순회 등 수백여차례에 이르는 앙코르공연을 기록하고 있다. 김우옥을 사람좋고 원만하며 호방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칼날같은 사람」이자 「젠틀한 도시기질」의 양면성을 지닌 그는 실은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리버럴리스트」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재키모에 숄더백,티셔츠에 청바지차림으로 대학가 호프집에서 젊은 연극학도들과 격의없이 어울리기도 하지만 호불호를 선명하게 구별하여 「한번 안하는 것은 안하고야마는 고집」이 대단하다. 한 예를들어 지난해 연말 중견급 연출가들의 「연극의 왜색조」가 연극계에 파란을 일으켰을때도 『일본과의 빈번한 연극교류로 배우들의 발성과 움직임이 자칫 일본적일 수 있다손 치더라도 연극을 색다르게 만들기위한 양식화의 단계에서 우리는 일본의 모방이란 함정에 빠지기 쉽다』(우리극연구 6)고 경고해 마지않았고 서울 동숭동 대학로연극에 대해서도 30여개가 넘는 공연장에서 매일밤 연극이 막을 올리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긴 하지만 그것이 『쇼인지 학예회인지 포르노인지 모를 선정주의와 한탕주의의 저질연극이 판을 친다』고 비판하기를 꺼리지 않았다.『만들다만 것같은 무대장치,적당히 얼버무린 무대의상,연습하다만 연기 등 여건을 채 갖추지 못한 모양새로 관객을 맞거나 관객을 모으기 위해 「배우를 벗기거나」「질낮은 말장난으로 재롱」을 피우는 것은 후진성을 자인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며 「숨가쁜 사회변화와 발전」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은 연극인들의 작업태도』,『개혁은 정치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연극계에서 더더욱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한 일간지에 공개서한식으로 강변한바 있다. ○숄더백에 청바지차림 그는 종종 그렇다. 텔레비전을 보거나 FM음악을 듣다가도 음악의 분위기를 깨트리는 잡다한 잡음이 거슬리면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음악을 음악답게 들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아나운서가 전문용어를 일관성없이 발음하면 당장 시정해 줄 것을 청취자의 권리로 주장한다. 서울출생으로 상업을 하는 가정의 4남3녀중 장남.어릴때부터 자신의 의사를 똑바로 밝혀온 그는 서울고교시절에는 수업시간에 들어온 영어교사가 『나는 영어가 미달이지만 마땅한 후임자가 없어 계속하고 있다』고 말하자 곧바로 교무실로 달려가 『실력있는 교사에게 배우고싶다』고 진언하여 학교측을 당황케한 에피소드를 지니고 있다. 연세대 영문과와 대학원졸업후 경기여고 영어교사로 있다가 64년 도미,하와이 동서문화센터에서 영어교수법을 연수하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른 뉴욕을 보고 뉴욕에 와서 연극을 공부할 것을 결심하게 되었고 『팔팔하게 살아움직이는 대도시의 복합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선택하는 순간 나의 인생의 방향도 비로소 또렷하게 방향을 잡았다』고 돌아본다. 구조주의 연극을 태동시킨 마이클 커비와의 만남은 워싱턴대 졸업후 뉴욕대로 오면서 커비의 구조주의 극단인 스트럭추얼리스트 워크숍에서 5년간 배우로 활약,커비는 『내가 찾아낸 배우중 가장 기지가 번뜩이는 캐릭터액터』로 그를 손꼽고 있다.워싱턴대학에서 여성학을 전공한 부인 고석주씨와의 사이엔 남매,장녀 지영(올봄 연세대 졸업)은 주식회사 선경에 근무, 아들 진표(서울예전 1)는 요즘 신세대 스타인 「패닉」의 멤버다. ○「세계연극 축제」 참가준비 그는 누가봐도 「예술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을 것같은 특유의 광기」는 없어보인다.오히려 논리적인듯 하고 드라이한 편이며 권위를 앞세우거나 고정관념에 집착하지 않는 전형적인 「젠틀맨」에 속한다.다만 그만의 공간인 서재에 들어서면 밤늦도록 바하에 심취하거나 「절대고독」과 「혼자 있을 권리」를 철저히 누릴줄 아는 점만이 가장 예술가적일 수 있는 면일 것 같다.그와 절친한 평론가 한상철 교수(한림대)도 『정적이면서도 녹슬지 않는 젊음과 순수무결한 낭만이 그의 실체』이며 『아는 사람이 없는 군중속을 걸어가듯한 낯선 거리의 여행자의 이미지』가 그의 모습이라고조언한다. 어쨌든 아무리 밤새워 술을 마셔도 「정신을 똑바로 차린 사람」이 그의 실상임을 상기하면 틀림없을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는 『예술은 모방이 끝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제 그는 뉴욕의 영향과 「지성이 비늘처럼 반짝거리는 오만의 과정」을 지나 무르익고 거르고 정제된 경지에서 지금은 예술적 재능이 아닌 「자신만의 순수한 영혼의 표현」으로 작업에 접근하려는 시기다. 귀국후 오래 몸담았던 서울예전을 떠나 94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하교 초대 연극원장에 부임,최근에는 연극원 첫작품으로 체호프의 「갈매기」중 「트레플레브의 독백」을 그의 스승이자 친구인 마이클 커비에게 의뢰하여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 연극은 오는 6월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세계연극학교 축제」에 참가후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마도 그때쯤 「신선한 의외성」을 기대하는 그의 지적관객들은 「김우옥 첨단의 캐릭터예술」을 만나게 되고 그리고 또한번 오랜 타성에 가격을 당하면서 그들의 뇌리에 지워지지않는 별빛 모뉴망을 세우게될것이다. □연보 ▲1934년 서울출생 ▲1957년 연세대 영문과졸업 ▲1963년 연세대대학원졸업 ▲1965년 하와이대 동서문화센터 영어교수법이수 ▲1971년 워싱턴대대학원 연극과졸업 ▲1974년 마이클 커비작 「여덟사람」출연 뉴욕연극계데뷔 ▲1975년 전미국실험연극제 참가 ▲1976∼79년 커비의 구조주의연극 「혁명의 춤」 및 「르네상스 베니스의 사건들」등 출연및 음향제작 ▲1980년 뉴욕대대학원서 연극학박사 귀국,커비작「내·물·빛」연출 ▲1980∼93년 서울예전연극과교수 ▲1982∼86년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감사 ▲1986∼88년 국제극예술협회이사 ▲1986∼89년 한국연극협회부이사장 ▲1986∼92년 ASSITEJ 한국본부이사장 ▲1987년 ASSITEJ 호주본부초청 시드니 등지 「방황하는 별들」공연 ▲1989∼92년 한국연극협회 이사 ▲1991년 ASSITEJ 일본본부초청 도쿄 등지 「방황하는 별들」공연 ▲1994∼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장,동랑청소년극장 대표, ASSITEJ세계본부 이사 〈대표작〉 「춤」(마이클 커비작)「겹괴기담」「자전거」(오태석작)「도개걸윷모」(김지일작)「꿈꾸는 별들」(윤대성작)「이름없는 별들」(윤조병작)「불타는 별들」(송민호작)「외로운 별들」(유강호작) 뮤지컬「한강은 흐른다」(윤대성작)「아리랑 아리랑」(김진희작)외. 〈수상〉 서울극평가그룹상「내·물·빛」(80년) 「방황하는 별들」(85년) 대한민국연극제연출상 「자전거」(83년) 한국연극영화예술상「자전거」(84년) 91 연극의 해 「사랑의 연극잔치」최우수작품상「외로운 별들」
  • 철새 탐조여행 등 공익사업 활발/생보업계의 수익 사회환원 활동

    ◎노인촌·병원 건립… 소년가장에 장학금/환경캠페인 등에 지난해 937억 투입 보험업계의 공익사업은 다른 업종보다 활발하다.특히 생명보험회사들의 공익(문화)사업은 탁아소운영에서 종합병원,노인촌 건립에 이르기까지 그 폭이 넓다.생보업계의 이같은 공익사업은 생명보험의 부정적 이미지(고객자산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수익환원에 인색한 것)를 불식시키면서 한편으론 잠재고객의 발굴이라는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생보업계의 공익사업에는 개별회사 사업과 업계 공동추진사업이 있다.이 중 개별회사의 공익사업은 일반재원에 의한 공익사업과 재평가를 재원으로 한 공익사업으로 나뉜다. 「재평가 공익사업」은 자산재평가를 한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기금을 적립해 여기서 발생한 수익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일반재원 공익사업은 생보회사들의 경상비로 운용된다.「재평가 공익사업」은 삼성과 교보가 공익사업기금 4백40억원과 3백37억원을 각각 적립하고 여기에 최근 3년간의 자산운용수익률을 곱한 금액을 재평가재원으로 하여 매년 공익사업추진위의 승인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농촌문화재단 설립이나 국내창작문학발전을 위한 공익재단 설립,각종 연구 및 장학단체 지원,결식노인 중식제공,얼굴기형환자 수술지원 등이 대표적인 사업들이다. 일반재원의 공익사업으로는 노인촌과 종합병원 건립,탁아소 건립과 운영,임대주택건설,각종 사회복지단체 지원,계약자 무료종합검진,스포츠단운영,각종 문화·체육행사가 있다. 업계의 공동추진 공익사업은 협회주관으로 이뤄진다.생보협회는 91년 1월 생명보험공익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개별회사의 일반재원 공익사업을 포함,생보업계의 공익사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92년부터 매년 전국 15개 아동복지시설에 1천만원씩을 지원했고 93년에는 15억9천만원으로 전국의 소년소녀가장과 아동복지시설의 아동 5백70명을 「소년소녀가장 장학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중고생은 매년 신학기 학자금으로 50만원,고교졸업생은 사회정착금으로 1백50만원의 혜택을 주었다. 생보사들은 이외에도 어린이수련회,벽지어린이초청행사,철새탐조여행,환경캠페인 등 문화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생보사들은 지난 한햇동안 공익사업에 9백37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91년부터 지금까지 6천억원을 투입했다.
  • 교육부/정부 3개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고입 「선지원 후추첨」 8개 시·도 전면시행/영어 원어민 교사 초청폭 1천명으로/장애아 취학 확대­5세 조기입학 허용/교육여건 우수 지방대에 정원 자율권 교육부의 새해 주요업무 계획을 항목별로 요약한다. ◇학습자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21세기 인재양성을 위해 올해안으로 초·중·고 교육목표 및 내용등 교육과정 총론을 확정하고 97년 10월까지 교과별 교육과정(각론)을 개편한뒤 교과서 개발을 완료,2000년부터 연차적으로 새 교육과정을 적용한다. 특히 총론에서는 교육개혁위원회가 지난해 제시한 고교 국사과목의 사회과목으로의 통합등 교과편제를 비롯해 국민공통기본교육연한 연장(9년→10년),단계형­심화보충형­과목선택형 등 수준별 교육과정실시,학업성취수준별 이동식 수업확대 방안 등이 다뤄진다.이에 앞서 과도기적으로 올해 입학하는 고교생부터 현재 학교가 선택하도록 되어 있는 제2외국어·가정·실업·교양선택(철학·논리학·심리학·교육학·종교·생활경제)과목을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따라서 고1때는 국어·국사·윤리 및 공통수학·영어·사회·과학 등 공통 필수과목을 집중 이수하고 고2부터는 시·도별로 다양하게 필수와 선택과목을 지정,서울 일반계고교의 경우 총 2백4단위중 28∼40%에 해당하는 학교선택 교과를 학생선택교과로 전환,58∼82단위(이수단위가 6단위이면 13과목)까지 학생이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실업·특수·유아교육 및 정보화교육 강화=공고 10개교 1백2학급을 신설하고 일반계고교 18개학급을 공업계로 개편,공고생 비율을 14.6%에서 15.3%로 확대하고 실험실습 기자재 확보율을 67%로 10%포인트 더 높인다.특히 정보화 시대에 맞춰 상업계 고교 학과를 정보처리등 공업계 학과로 개편토록 유도하고 이를 위해 기자재확충 등 12억원을 지원하며 공고에 남녀공학(현재 92개교)을 적극 권장,여학생의 공고진학 기회를 넓힌다. 올해 신설되는 국민학교는 멀티미디어 시설등을 갖춘 현대화 시범학교로 설립하고 중·고교도 다양한 모형으로 건축,미래의 교육수요에 대비토록 한다. 또 교육받기를 원하는 모든 장애아를 취학시키기 위해 4개교 1백4학급을 신설하고 3백70학급을 증설한다.취학 편의를 위해 통학버스 58대를 추가 지원하고 장애아의 대학 특례입학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장애가 심한 특수교육대상자에게 재택순회교육을 실시한다.순회교육 대상자는 국교취학 유예 7천4백여명과 복지시설재소자중 미취학자 6천6백여명등 1만4천여명으로 특수교사등 3∼5명으로 순회교육팀을 구성,가정·복지시설·병원등을 방문,지도하도록 할 예정이다. 유치원 2백76개원 1천1백8학급을 신·증설,취원율을 44.4%에서 55.3%로 높이고 종일반 운영을 1천9백87개원에서 2천2백87개원으로 확대한다. ◇대학의 정원자율화 및 경쟁력 강화=95년의 1단계 포괄적 승인제(교육부가 정해준 계열별 정원안에서 학과별정원만 자율 책정)에 이어 오는 10월로 예정된 97학년도 학생정원 조정시부터는 교수확보율 등 교육여건 지표가 우수한 일부 지방대학에 정원자율권을 부여(2단계 교육여건 연동제),학과별·계열별 정원을 포함한 증원규모를 정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학설립 기준을 대폭 정비,최소설립기준만을 설정하고 대학특성에 따른 설립기준을 차등화,대학의 특성화와 다양화를 적극 유도한다. 한번 법정연구소로 지정되면 영구적으로 지위를 보장받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5년 주기로 대학부설 법정연구소에 대한 평가제를 도입,우수판정을 받은 연구소에 대해서만 법정연구소 지위를 재부여하고 시설·인력·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1백23개 이공계 연구소를,내년에는 1백26개 인문사회계 연구소에 대한 평가를 완료한다. 대학(원)간 학점교류를 확대,유능한 교수진과 실험실습 시설을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고 시간제 등록제(Part­time)를 실시,근로 청소년·주부·성인들에게 직장과 연계,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등록학점수에 따라 등록금을 책정·징수한다. ◇학교운영위원회 및 중·고교 학생선발 방식=지난해 초·중·고 3백55개교에서 시범운영한 학교운영위원회는 국·공립의 경우(사립교와 6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자율) 전국 15개 시·도의 시지역으로 전면 확대 실시하고 읍·면지역은 희망할 경우 구성토록 하되 98년까지 완료한다. 학생선발에 있어 「선복수지원 후추첨제」는 중학교의 경우 부산과 제주에서 시범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교의 경우 서울·부산·경기는 일부지역에 한해 실시하고 전남·경북·강원·충남 등 비평준화지역을 제외한 8개 시·도는 전면 실시한다. 올 신학기부터 초·중·고교 전학년에 종합생활기록부제를 도입,교과별 성취도를 절대평가하고 교과별 석차를 매긴다.교과총점에 의한 고교내신 15등급제는 폐지된다. 올 하반기중 시행되는 97학년도 대입부터 국·공립대의 경우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를 폐지하고 사립대는 완전 자율화시킨다.이를 교육법 시행령과 대학입시 기본계획 등에 명시한다. 디자인고교등 새로운 형태의 특성화 고교 설립방안을 강구,97년부터 시행하고 올 3월부터 일반계·실업계 및 특수목적고간 전입학을 허용,학생들의 진로변경 기회를 확대한다. 만5세아중에서 학부모가 희망할 경우 학교장의 책임아래 학급당 인원이 39명이하인 조건에서 생년월일순으로 조기입학을 허용한다. ◇교원의 전문성 제고=연수이수학점화등 연수실적을 누계·관리해 승진이나 보수인상등에 반영하고 방송·통신에 의한 원격연수제를 도입하는 등 교원연수 기회를 확대한다. 초·중·고교에 수석교사제(Master Teacher)를 신설,우수한 능력을 갖춘 교원이 우대받도록 하고 학교장초빙제는 오는 9월1일부터,교사초빙제는 내년3월1일부터 시·도별 및 학교별로 2개교 이상씩 시범실시한다. 교원자율 출퇴근제를 시·도 및 학교별로 2개교 이상씩 시범실시하고 연구실적이 우수하고 잘 가르치는 교원을 공개선발,교육·연구관련기관 및 학교현장에서 활용하는 특별연구교사제를 도입한다. 올해말 실시예정인 97학년도 초·중등 교원 공개전형부터 전공과목은 주관식(서술식)으로 출제하고 특히 초등의 경우 97학년도부터 연차적으로 실시되는 영어교육에 대비,2차면접시험에 회화위주의 영어시험을 추가한다. ◎교육부 올 업무계획에 담긴 의미/교육현장 자율­창의성 확보 역점/규제완화위 기능 강화… 행정명령 최소화/학습자 위주 신교육 실현위한 발판 마련 96년을 「교육개혁 착근의 해」로 정한 교육부의 올해 업무추진 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교육규제의 전면 철폐다. 광복이후 지금까지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발령한 훈령·예규·지침 등 거의 모든 행정명령이 일선 교육현장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해치고 있다고 판단,교육규제완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필요성이 반드시 인정되는 것만을 빼고는 모두 폐지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는 곧 교육행정 규제를 대대적으로 정비,교육의 자율성 복원을 통해 교육개혁을 교육현장에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보수적 색채가 짙었던 교육부로서는 실로 「발상의 대전환」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일선 교육현장을 옥죄고 있는 행정명령과 여기서 비롯된 행정지시는 수천가지에 이른다.교육부의 담당과에서도 개략적인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만큼 자질구레한게 많고 숫자도 엄청나다는 얘기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상임위원제를 도입하는 등 교육규제완화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또 교육행정규제의 전면 재검토를 위해 교육규제완화에 관한 규정도 대통령령으로 제정할 계획이다. 다만 일선의 혼란을 막기 위해 금년말까지 모든 행정명령이 효력을 갖도록 하는 경과규정도 두었다.이와 함께 오는 2000년 학습자 중심의 신교육과정이 도입되기에 앞서 과도기적 조치의 하나로 교과를 종전의 학교선택제에서 학생선택제로 전환하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현행 고교 교육과정의 경우 학생선택 교과가 거의 없는 형편임을 감안할 때 전체 교과의 30∼40%에 이르는 학교선택 교과를 학생선택 교과로 바꾸는 새로운 시도는 획일적인 고교교육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실험」으로 평가된다.그러나 여기에는 교실 확보및 교원수급 등에 막대한 투자가 뒤따라야 하는 현실적 어려움이 버티고 있다.교육부가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도 또다른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밖에 장애가 심한 아동에게 재택순회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장애자 교육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나 교직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수석교사제와 특별연구교사제를 도입하는 것도 주요 항목에 들어간다.또 교원의 국외연수(연간 1만명)및 영어사용 원어민 초청인원(59명→1천명)의 대폭 확대,읍·면지역을 제외한 특별시·광역시·시지역의 학교운영위원회 전면 구성 및 운영,전국 국민학교에 「책가방없는 날」 확대 실시,교육개혁박람회 개최 등도 눈에 띄는 조치로 평가된다.
  • 개신교·가톨릭·선교단체 성탄행사 다채

    ◎“소외된 이웃과 성탄기쁨 나누자”/환경미화원·장애인·결손가정아동에 선물/명동성당 김수환 추기경 집전 미사·강론 성탄절을 맞아 개신교와 가톨릭교회,선교단체들은 25일 성탄 특별예배를 드리며 가난하고 소외된 불우이웃들과 성탄의 기쁨을 나누기위한 성탄 특별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계속한다. 서울 중구 저동 영락교회는 24일에 이어 25일에도 환경미화원 7백50여명과 전투경찰들에게 성탄선물을 전달하고 명동일대 노점상 걸인등을 상대로 「사랑의 차 나누기」행사를 갖는다.25일 성탄절 예배의 설교는 임영수목사의 『육신이 되신 예수』라는 주제로 한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새문안교회에서는 『구유에 오신 예수』라는 제목의 성탄 설교가 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교회도 25일 상오 7시부터 하오 2시까지 김선도 목사의 집례로 4차례에 걸쳐 음악예배를 보고 환경미화원 3백50명을 초청,저녁식사를 대점하고 선물을 전달한다.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24일밤에 이어 25일 낮에도 김수환 추기경의 집전으로 성탄미사가 열리고 『이땅에 구세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라는 강론이 있다. 구세군은 25일 상오 0시 서울 명동 상업은행앞에서 이성덕 사령관의 집전으로 자선남비 활동 마감 예배를 갖는다. 각 교회와 성당에서는 성탄절 특별 헌금중 상당부분을 연말 연시를 맞아 고아원과 양로원등 사회복지 시설과 청소원들과 소년 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선교단체들은 성탄 행사가 대중화되면서 성탄의 의미와 참뜻이 점차 잊혀져가고있는 현실을 감안,장애인·재소자·결손아동·중환자등을 초청하거나 이들을 방문,함께 성탄 예배를 드리며 찬송가부르기·성극공연·다과회·선물증정등 행사를 벌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위원장 김상근목사)는 지난달부터 모금한 재소자 겨울나기 후원사업 후원금 및 물품을 25일 재소자들에게 전달한다. 아버지나 어머니가 교도소에 있는 재소자 자녀들에게 성탄 선물보내기운동을 펴고있는 기독교세진회(회장 이항수장로)는 1백24명의 재소자를 선정,이들의 자녀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학용품,장난감,의류등을 지난주말우체국을 통해 소포로 발송,25일 전후에 받을수 있도록 했다. 세진회는 지난 68년 재소자 교화및 출소자 재활,청소년 선도교화를 돕기위해 설립된 선교단체로 해마다 소포로 선물을 발송하고 있다. 기지촌여성과 혼혈아들의 복음화를 위해 세워진 경기도 동두천시 「다비타의 집」(전우섭 목사)은 30일까지 1주일간 성탄 및 연말행사를 갖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소속 대학생들과 함께 공동체 생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성탄 파티,미군기지방문및 성경과의 만남,놀이방활동등으로 진행된다. 외국인근로자복음화를 위해 지난 4월 설립된 젠라이트선교회(배인수목사)는 25일 안양시 안양서교회에서 「외국인근로자초청 성탄예배및 위로회」를 갖는다.
  • 두환­노태우 군사반란죄 공소장 전문

    피고인 전두환은 1955.9 육군사관학교를 제11기로 졸업하고 육군소위로 임관한 이래 제1공수여단장,대통령경호실 작전차장보,제1사단장등을 거쳐 1979.3부터 국군보안사령관으로 재직하던 중 10·26 중앙정보부 김재규에 의한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인 세칭 「10·26사건」(이하 「10·26사건」이라한다)이 발생함에 따라 10·27 비상계엄 선포와 동시에 계엄사령부소속 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부」라한다) 본부장으로 임명되어 활동하면서 1980.4.14부터 7.17까지 중앙정보부장서리를 겸임하고 5.31부터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근무하다가 8·6 최규하 대통령의 사임으로 8·27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제11대 대통령에 선출되어 9.1,취임하고 다시 1981.2.25 개정헌법에 따라 새로 구성된 대통령 선거인단에 의해 제12대 대통령에 선출되어 3.3 취임한후 1988.2.24까지 대통령직에 있던 자, 같은 노태우는 위 전두환과 육군사관학교 동기생으로서 1955·9 육군 소위로 임관한 이래 제9공수여단장,대통령경호실 작전차장보 등을 거쳐 「10·26사건」당시에는 제9사단장으로 근무하였으며 그후 수도경비사령관,국군보안사령관을 거쳐 1981·7 육군대장으로 전역한후 정무제2장관,체육부장관,내무부장관등을 역임하고 1985.2 제12대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어 민주정의당 대표위원 및 총재로 재직하다가 1987·12·16 제13대 대통령선거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1988·2·25 취임한후 1993·2·24까지 대통령직에 있던자로서 1995·12·5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으로 서울지방법원에 구속기소되어 현재 재판계속 중에 있는자 등인바, 「10·26 사건」이후 국내정치상황은 유신헌법을 개정하여 점진적인 민주화를 추진하여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에 따라 1979·11·8 최규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개정을 통한 정치발전을 약속하고 11·21 국회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 국민주권과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새로운 헌법질서의 창출이 모색되는 가운데 12·8 유신헌법에 대한 일체의 비방행위를 금지하는 대통령 긴급조치 제9호가 해체되어 유신체제의 폐지가 기정사실화되고군 내부에서도 육군참모총장겸 계엄사령관인 정승화를 비롯한 군수뇌부가 계엄의 성격과 목적을 「10·26사건」이후 발생한 사회혼란을 수습하고 치안을 유지하는 데 국한함으로써 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등 정국이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피고인 전두환이 계엄업무 수행과정에서 「10·26사건」과 관련하여 직무유기혐의로 구속된 이재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의 석방,청와대에서 발견된 금원의 처리,부정축재자의 처리 및 재산몰수,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출국허가 문제 등을 둘러싸고 정승화 총장과의 사이에 잦은 의견대립으로 인해 마찰을 빚어 오던중,11월 중순경에 단행된 군인사에서 비정규육사 출신들이 군요직에 배치되고 정규육사 출신의 피고인등이 중심이 된 소위 「하나회」소속 장교들이 배제되자 자신들의 군내 입지에 위기의식을 가지게 되고 12월 초순경 군 일각에 피고인 전두환이 잦은 월권행위와 군지휘체계 문란행위 등으로 곧 실권이 없는 한직으로 인사조치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정승화총장이 국방부장관 노재현에게 피고인 전두환의 인사조치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지자,피고인등은 위 전두환에 대한 인사조치를 차단하고 「하나회」소속 장교들의 군내입지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군의 주도권 장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정승화총장이 「10·26 사건」당시 박대통령 시해 현장부근인 중앙정보부 궁정동 안가의 본관 식당에 있다가 김재규와 육군본부(이하「육본」이라한다)로 동행한 사실로 인한 일부 군인들 사이에 정승화총장이 위 사건에 연루되어 있을 지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음을 기화로 이미 그동안의 수사과정에서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정승화총장을 김재규와의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강제연행하여 그 지휘권을 박탈하는 한편,군의 정식지휘계통이 이를 저지할 경우 무장병력을 동원하여 제압함으로써 군의 주도권을 장악하기로 결의하고 12·7경 국군보안사령부(이하 「보안사」라한다)에서 서로 만나 정승화총장의 연행.조사 문제를 논의한 끝에 그 연행일을 12·12로 결정하고 피고인 전두환이 보안사 대공2과장겸 합수부 수사1국장 육군중령 이학봉에게 연행장소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하여 그 검토결과를 토대로 12·8경 육군참모총장 공관(이하 「총장공관」이라 한다)을 연행장소로 결정한후 12·9경 위 이학봉,보안사인사처장 겸 합수부 조정통제국장 육군대령 허삼수,육본 헌병감실 범죄수사단장겸합수부 수사2국장 육군대령 우경윤 등에게 구체적인 연행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정승화총장의 연행에 대응하여 병력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는 특수전사령관 육군소장 정병주,수도경비사령관 육군소장 장태완,육본 헌병감 육군준장 김진기 등을 12·12 당일 만찬 초청 명목으로 유인하여 부대지휘를 사전 차단키로 하고 피고인 노태우 등 소위 「하나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지역 주요부대 지휘관들은 그날 저녁 경복궁 구내 수도경비사령부(이하 「수경사」라 한다) 제30경비단장실에 집결하여 필요시 자신들의 지휘하에 있는 병력을 동원하기로 하고 국방부 군수차관보 육군중장 유학성,제1군단장 육군중장 황영시,수도군단장육군중장 차규헌,제20사단장 육군소장 박준병,제71훈련단장 육군준장 백운택,제1공수여단장 육군준장 박희도,제3공수여단장 육군준장 최세창,제5공수여단장 육군준장 장기오,수경사 제30경비단장 육군대령 장세동,수경사 제33경비단장 육군대령금진영,국군보안사령관 비서실장 육군대령 허화평,위 이학봉·허삼수,보안사 정보처장 육군대령 권정달,위 우경윤,육본 헌병감실 기획과장 육군대령 성환옥,수경사 제33헌병대장 육군중령 최석립,육본 헌병대장 육군중령 이종민,대통령 경호실장 직무대리 육군준장 정동호,대통령 경호실 작전담당관 육군대령 고명승,수경사 헌병단장 육군대령 조홍,수경사 헌병단부단장 육군중령 신윤희,보안사 보안처장 육군대령 정도영,제30사단장 육군소장 박희모,제30사단 제90연대장 육군대령 송응섭,제2기갑여단장 육군준장 이상규,제9사단 참모장 육군대령 구창회,제9사단 제29연대장 육군대령 이필섭,제9사단 작전참모 육군중령 안병호,제1공수여단 제2대대장 육군중령 서수열,제1공수여단 제5대대장 육군중령 박덕화,제3공수여단 제15대대장 육군중령 박종규등과 순차로 공모하여, ○피고인 노태우는 사전계획에 따라 위 유학성·황영시·차규헌·박준병·백운택·박희도·최세창·장기오·장세동·김진영 등과 함께 12·12 18·00경부터 19·00까지 사이에 위 30경비단장실에 집결하여 유사시 자신들의 병력을 신속히 동원할 수 있는 지휘부를 결성하는 한편,위 허화평·권정달·정도영 등은 보안사 상황실을 거점으로 하여 각급부대 지휘관의 전화를 도청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대동향과 병력이동 상황을 파악,수시로 위 지휘부에 보고하는 체제를 갖추고, ○위 조홍은 미리 계획한대로 12·초경 계엄업무로 수고하는 수도권 주요지휘관들을 보안사령관이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위 장태완·정병주·김진기등을 저녁식사에 초대하여 12·12 18·30경 약속장소인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상호불상 한정식집에 오게하여 유인하고 ○피고인 전두환은 12·12 오전 국군보안사령관 사무실에서 현직 육군 참모총장겸 계엄사령관인 정승화를 체포하려면 그 중대성에 비추어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의 사전승인을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절차를 무시한채 총기와 실탄을 준비하여 강제적인 방법으로 연행하라고 위 허삼수등에게 지시하고 이에 따라 허삼수·우경윤·성환옥·최석립·이종민등은 같은날 18·00경 합수부수사관 7명,경복궁 구내 주둔 수경사 제33헌병대 3개 제대 병력 60여명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보안사 서빙고분실에 집결시켜 총장공관 경비병등을 제압하는 임무를 부여하고 권총과 엠(M)16 소총으로 무장케 한 다음 18·50경 정당한 이유없이 위 부대를 인솔하고 수소를 이탈하여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총장공관에 도착,각자 분담한 임무에 따라 무장한 합수부 수사관들을 총장공관 부관실,공관입구 헌병초소,공관현관등을 제압하고 제33헌병대 병력은 퇴로를 확보하고 19:10경 허삼수·우경윤이 총장공관 응접실로 들어가 정승화 총장에게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김재규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에 대하여 진술을 받아야 하겠으니 녹음준비가 되어 있는 곳으로 가주셔야 하겠습니다』라고 요구하였으나 정승화 총장이 이를거부하면서 수행부관 육군소령 이재천에게 국방부장관이나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재가여부를 확인하라고 지시하여 동인이 부관실에서 전화를 걸려고 하자 합수부 수사관 육군소령 김대균,육군소령 한길성,육군상사 박원철등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권총을 난사하여 상관인 이재천과 경호장교 육군대위 김인선등을 살해하려 하였으나 그들의 머리와 허리 등에 총상을 입히는데 그쳐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그 무렵 허삼수·우경윤은 정승화 총장을 끌고 나오던 중 우경윤이 성명불상자로부터 총격을 받고 쓰러지자 부관실에서 대기하고 있던 한길성이 허삼수를 도와 정승화 총장의 양팔을 붙잡고 박원철은 엠(M)16소총 개머리판으로 응접실 대형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정승화 총장을 위협하면서 함께 끌고 나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에 태워 19·30경 보안사 서빙고 분실로 강제연행하고 ○피고인 전두환은 12·12 18·20경 위 이학봉,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 정동렬과 함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소재 국무총리공관으로 가서 최규하 대통령에게 『정승화총장이 김재규로부터 돈을 받은 새로운 혐의 사실이 발견되어 연행.조사하여야 하겠으니 재가하여 주십시오』라고 요구하였다가 현직 계엄사령관을 연행.조사하는 것은 중대한 사안이므로 국방부장관의 의견을 듣지 않고서는 재가를 해줄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자 20:20경 위 정동호·고명승에게 국무총리공관을 장악하여 출입을 통제하라고 지시하고 정동호·고명승 등은 그시경 대통령의 승인이나 대통령 비서실과의 협의 없이 청와대 경비업무를 담당하는 제55경비대대 부대대장 육군소령 권중원 및 5분대기조 24명과 함께 국무총리공관으로 출동하여 20·40경 대통령 특별경호대장 육군중령 구정길과 그 대원들의 무장을 해제시킨후 그곳 막사에 억류하고 위 제55경비대대 2개 제대 병력 64명을 추가로 출동시켜 그 일대에 배치함으로써 국무총리공관을 장악하고 ○피고인 전두환은 12·12 21·30경 위 유학성·황영시·차규헌·백운택·박희도등과 함께 국무총리공관으로 가서 최규하 대통령에게 집단으로 정승화 총장의 연행. 조사를 재가해 달라고 재차 요구하였으나 다시 거절당하고 그무렵 육군 정식지휘계통에서 정승화 총장의 원상복귀를 강력히 요구하면서 피고인등을 반란군으로 규정하여 진압할 움직임을 보이자 피고인등은 계엄지역에서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사전승인을 받지 아니하거나 명시적인 병력출동 금지명령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지휘하에 있는 병력을 동원하여 선제공격하기로 하고 그 사실을 숨긴채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지시에 따라 출동할 가능성이 있는 제9공수여단,제26사단,수도기계화사단등에 전화를 걸어 그 부대장이나 참모들에게 병력을 출동시키지 말아 달라고 회유하여 각 부대의 출동을 사전에 저지하고 ○피고인 전두환은 12·12 23·00경 위 박희도에게 제1공수여단 병력을 출동시켜 국방부와 육본을 점령하고 국방부장관을 보안사로 연행해오라고 지시하고 위 조홍에게는 수경사 헌병단 병력을 출동시켜 수경사에 있는 육본 지휘부와 수경사령관을 체포하라고 지시하고 위 최세창에게는 특전사령관을 체포한후 제3공수여단 병력을 경복궁으로 출동시키라고 지시하고 24·00경 위 장기오에게는 제5공수여단 병력을 출동시켜 국방부와 육본을 점령하라고 지시하고 피고인 노태우는 12·12 24·00경 위 구창회에게 중앙청으로 병력을 출동시키라고 지시하고 황영시는 12·13 00·30경 위이상규에게 중앙청으로 병력을 출동시키라고 지시하고 01·10경 위 박희도에게 고려대학교로 병력을 출동시키라고 지시하고 ○위 박희도는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12·13 00·05경 서울 강서구 공항동소재 제1공수여단 연병장에서 제 1,2,5,6대대 병력 1천5백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행주대교·능곡·수색을 거쳐 01·35경 용산 삼각지에 도착한후 제1,2대대 병력은 육본 정문에 근무중인 헌병등을 무력으로 제압한후 무장을 해제시키고 안으로 진입하여 육본 건물을 점령하고 제5,6대대 병력은 국방부정문에 근무중인 헌병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국방부 청사를 점령하고 그 과정에서 제5대대 제15지역대 소속 성명불상 장병들이 국방부 초소에 근무하는 초병 육군병장정선엽에게 총격을 가하여 살해하고 02·40경 국방부장관실에 난입하여 합동참모의장육군대장 김종환등 장성 8명의 무장을 해제시킨 다음 국방부 청사를 수색한 끝에 03·50경 지하 1층 상황실 입구에서 국방부장관 노재현을 발견하여 보안사로 연행하고, ○위 최세창은 12·12 23·30경 특전사령부(이하 「특전사」라 한다) 제3공수여단 육군중령 박종규에게 직속상관인 특전사령관 육군소장 정병주를 체포하라고 지시하고 박종규는 24·00경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소재 특전사에서 제3공수여단 제15대대 소속 1개 지역대 병력 38명으로 하여금 사령부 외곽을 포위케 한 다음,육군대위 김흥열,육군대위 나영조,육군중사 신현수,육군하사 성명불상 6명과 함께 안으로진입하여 위 정병주와 비서실장 육군소령 김오랑이 집무실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육군하사 성명불상 6명이 이들에게 엠(M)16 소총으로 집중사격을 가하여 상관인 김오랑을 살해하고 상관인 정병주를 살해하려 하였으나 제1수장골무지우부개방성분쇄골절상을 입히는데 그쳐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위 최세창은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12·13 02·00경서울 송파구 거여동 소재 제3공수여단 연병장에서 2개 대대 병력 6백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천호대교·강북로·한남동을 거쳐 03·00경 경복궁으로 진주하고, ○위 장기오는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제5공수여단 제23대대장육군중령 정낙준과 제26대대장 육군중령 장용주에게 병력출동을 지시하고 정낙준·장용주 등은 12·13 02·00경 인천 북구 부평동 소재 제5공수여단 연병장에서 제23대대 및 제26대대 병력 4백80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경인고속도로,제1한강교를 거쳐 03·25경 용산 삼각지에 도착하였으나 국방부와 육본이 제1공수여단에 의해 이미 점령되어 있어 효창운동장으로 이동하여 진주하고, ○위 조홍은 12·12 23·30경 수경사 헌병단 부단장 신윤희에게 당시 서울 중구 필동 소재 수경사에 모여 있던 위 장태완·윤성민,육본 작전 참모부장 육군소장 하소곤,합동참모본부장 육군중장 문홍구 등 육본측 장성들을 체포하라고 지시하고,신윤희는 12·13 03·00경 헌병단 소속 육군대위 임대식·윤태이 등으로 하여금 헌병 55명을 지휘하여 사령부 외곽과 1,2층 복도를 포위케 한 후 03·40경 육군대위 한영수,육군대위 이재우,헌병단 정보과장 군무원 최순호,성명불상 헌병 5명과 함께 사령관실로 진입하여 장태완·윤성민·하소곤·문홍구 등을 체포하고 그 과정에서 한영수가 엠(M)16 소총 1발을 발사하여 상관인 하소곤을 살해하려 하였으나 좌흉부관통상을 입히는데 그쳐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위 이필섭은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구창회의 지시를 받아 12·13 02·20경 경기 고양군 벽제읍 소재 제29연대 연병장에서 제29,30연대 병력 1천3백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구파발·홍은동을 거쳐 03·30경 중앙청으로 진주하고, ○위 이상규는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제16전차대대 대대장 육군중령 김호영에게 병력출동을 지시하고 김호영은 12·13 02·30경 경기 파주군 금촌읍 아동리 소재 제2기갑여단 연병장에서 제16전차대대 전차 35대와 병력 1백80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통일로·구파발·서대문 등을 거쳐 03·25경 중앙청으로 진주하고, ○위 박희도는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위 송응섭에게 병력출동을 지시하고 송응섭은 12·13 03·30경 고양시 신도읍 삼송리에 집결한 제90연대 병력 1천1백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홍은동·세검정을 거쳐 06·20경 고려대학교 운동장으로 진주함으로써 계엄지역에서 각 지휘관이 권한을 남용하여 부득이한 사유없이 부대를 각 진퇴시키고 정당한 이유없이 부대를 인솔하여 각 수소를 이탈하고 상관인 김오랑을 살해하고 상관인 이재천·김인선·정병주·하소곤을 살해하려 하였으나 각 미수에 그치고 초병인 정선엽을 살해함과 동시에 피고인 전두환은 수괴로서,같은 노태우는 중요업무종사자로서 작당하여 병기를 휴대하고 반란한 것이다.
  • 청주 에술의 전당 누수/물 40㎝ 차올라 공연 취소

    【청주=한만교 기자】 충북도가 많은 예산을 들여 건립한 청주 예술의 전당에 부실시공으로 인한 누수가 발생,외국 극단 초청공연이 취소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30일 청주시와 청토문화정보센터에 따르면 청토는 호주의 렘(REM)이라는 아동극단을 초청,29일 하오 2시,4시와 30일 상오 11시 등 모두 3차례 예술의 전당에서 「베키는 용감해」라는 아동극을 공연키로 했다. 그러나 29일 변전실에서 심한 누수가 발생,공연을 20분 가량 앞둔 하오 1시40분쯤 지하실에 물이 40㎝ 높이로 차오르자 예술의 전당측은 감전 위험을 이유로 송전을 중단한 뒤 입장객들을 대피시켰다.
  • 조총련 성묘단 입국/오늘까지 3백23명/사할린동포 78명도 도착

    재일 조총련계 동포와 일제당시 사할린에 강제징용당한 재사할린동포 등 재외동포 모국방문단이 올 추석을 고국에서 맞기 위해 2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재일 조총련계 교포 모국방문단은 29일 상오 11시30분 교토발 대한항공 721편으로 36명이 입국한 것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이틀동안 모두 3백23명이 고국을 찾는다. 이번 해외동포의 모국방문은 해외동포모국방문후원회(회장 강영훈)가 해외동포 모국방문사업 20주년을 기념해 초청한 것으로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경주 독립기념관등 유적지답사와 산업시설등을 돌아본뒤 각자의 고향에서 추석을 보내고 돌아갈 예정이다. 해외동포모국후원회는 지난 75년 9월 순수한 민족애와 인도주의정신및 민족대단결과 남북한간 제반교류차원에서 해외동포모국방문을 주선한 이래 지금까지 재일동포 5만5천5백83명을 비롯해 재미교포 3천5백38명 중국교포 2천9백65명 서독교포 1백명 캐나다동포 7백39명 스웨덴동포 1백21명 러시아동포 4백36명 등 33개국 6만3천7백55명의 해외동포가 고국을 찾았다. 이밖에도 일제강점 당시 징용으로 끌려간 사할린 교포 78명도 대한적십자사(회장 강영훈)의 초청으로 30일 입국해 고국에서 추석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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