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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두순 재범 가능성, 면담 프로파일러에게 물었더니…“언제든”

    조두순 재범 가능성, 면담 프로파일러에게 물었더니…“언제든”

    “어떤 치료 받았느냐에 따라 확률 달라져재범률 높은 아동성범죄…예방 연구 필요”오는 12월 만기 출소를 앞둔 조두순을 둘러싸고 여론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2008년 경기 안산에서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그는 출소 후 다시 안산으로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도에서 재범을 막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지역 주민들의 우려는 여전하다. 조두순 검거 당시 그를 직접 면담한 권일용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교수 역시 단기적인 대책만으로는 제2, 제3의 범죄를 막을 수 없다고 한다. ‘대한민국 1호 경찰 프로파일러’ 권 교수에게 조두순의 재범 가능성과 또 다른 아동 대상 성폭력을 막을 방법을 물었다. 조두순 격리법 청원 10만명…재범 막을 수 있나 권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동성범죄 특성상 조두순의 범죄는 언제든 또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성범죄, 살인, 방화 등이 재범률이 높은 범죄다. 한 번의 범죄로 끝나는 게 아니라 더 큰 자극을 원하기 때문”이라며 “조두순 역시 얼마나 제대로 치료받았느냐에 따라 재범 가능성은 달라진다”고 말했다. 성범죄 중에서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의 위험성은 크다. 그는 “아동성범죄자의 성향 중 하나가 회피성향, 낮은 자존감이다. 자존감을 회복하려 하지만 사회적인 활동은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익숙한 거주지 근처에서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산시민들의 분노가 근거 없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실제 윤화섭 안산시장이 직접 올린 보호수용법, 이른바 조두순 격리법 제정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일주일 만에 10만명 가까이 참여했다. 여론의 우려가 커지자 시와 도에서는 피해자 가족의 이주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무도실무관을 긴급 채용해 범죄 발생 우려 지역에 24시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범죄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는 부족하다. 권 교수는 “캐나다는 전문가 1명이 최대 5명을 넘지 않는 대상자를 담당하는 등 소수를 집중 관리한다”며 “한국도 이런 프로그램을 더 개발해야 하지만, 인력과 예산 등의 문제로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적으로 처벌을 받았더라도 재범 우려가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는 치료의 개념으로 범죄자라고 낙인 찍는 것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범죄 따라 범죄자 특성도 다르다…전문 연구 필요정부의 범죄 연구 역시 보다 전문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두순만 문제가 아니다. 조두순은 법무부가 일대일 관찰을 한다지만, 다른 범죄자는 어떻게 할 건가”라며 “국가 차원에서 범죄자를 연구하고, 이들의 특성을 파악해 최대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해자에 대한 국가적 지원 역시 필요하다. 범죄 당시 피해자의 주치의였던 신의진 연세대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는 피해자 가족의 이사를 돕기 위해 후원금을 모금했는데, 일주일 만에 무려 1억원이 넘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유지라도 임대해줘서 그 사람을 (우리와) 떨어뜨리도록 설득이라도 해달라”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박옥분 경기도의원, 디지털 성범죄 근절 예방 화상 강의

    박옥분 경기도의원, 디지털 성범죄 근절 예방 화상 강의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더불어민주당·수원2) 의원이 지난 22일 부천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 디지털 성범죄 예방강사 양성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기도의 방향’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강의에서 박 도의원은 성평등 관련 조례 소개와 경기도 성평등 조례 개정을 위해 추진 내역, 경기도 공공기관 성평등위원회 기능 및 설치방안, 성인지 예산제도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경기도 디지털 성폭력 범죄 방지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 대표발의 의원으로서 해당 조례 제정 취지를 비롯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도 디지털 성범죄 대응 추진단 구성과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 추진 방향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박 도의원은 화상 강의에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범죄 노출 위험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초중고생은 물론 학교밖 청소년,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지털 성범죄 예방강사 양성과정’은 도내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활성화를 이끌 강사 양성을 목적으로, 디지털 성범죄 실태와 대응방안, 예방강사의 역할, 강사 브랜딩과 비대면 시대 강의 기술 등의 내용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차수별 20명씩 총 60명을 모집해 3회에 걸쳐 진행한다. 2차는 10월 19일 의정부 일자리재단에서, 3차는 11월 9일 용인 일자리재단에서 각각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살아난 디지털교도소… 사라지기엔 아까운 사이트인가

    또 살아난 디지털교도소… 사라지기엔 아까운 사이트인가

    성범죄자 등의 신상을 임의로 공개하는 사이트인 ‘디지털교도소’가 지난 26일 주소를 옮겨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 22일 30대 남성 운영자가 베트남에서 검거된 데 이어 24일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사이트 전체를 차단했지만 또다시 살아난 것이다. 앞서 이른바 ‘2기 운영자’는 지난 11일 “사적 제재 논란으로 많은 비판에 직면해 있지만 디지털교도소는 이대로 사라지기엔 너무나 아까운 웹사이트”라며 “비상식적 판결에 상처 입은 피해자를 위로했고 온라인 지인능욕범죄도 응징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교도소가 여전히 사법부의 솜방망이 처벌을 대신한 ‘사회적 응징’을 내세우는 지금, 디지털교도소의 출발과 그것이 남긴 명과 암을 되짚어 봤다. 디지털교도소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처음 만들어진 지난 3월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당시 텔레그램에서 스스로를 ‘텔레그램 자경단’이라고 부르는 대화방 ‘주홍글씨’가 “텔레그램 강력범죄에 대한 신상공개 및 범죄자의 경찰 검거를 돕기 위해 범죄자들을 감시한다”며 활발하게 활동했기 때문이다. ‘n번방’ 피의자들에 대한 신상공개 요구가 거센 분위기 속에서 주홍글씨는 성착취물 영상을 제작·구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이름이나 얼굴, 연락처, 나이 등을 임의로 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주홍글씨는 가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의 가족이나 피해자의 신상도 유포한 데다 운영자 다수가 가해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신뢰를 잃었다. 주홍글씨 운영자 중 송모(25·닉네임 ‘미희’)씨는 성착취물 수백 개를 제작·유포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디지털교도소는 그 빈틈을 파고들었다. 지난 5월 말 별도의 사이트를 개설하고 신상공개 범위도 넓혔다. ‘주홍글씨’에서 ‘박제’된 자료나 n번방, 박사방 피의자를 주로 공개하다가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나 살인범, 아동학대범,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었던 판결을 내린 판사들의 신상까지 공개했다. 지난 7월 법원이 손정우의 미국 인도 불허를 결정하자 “사법부가 범죄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아 디지털교도소가 나온 것”이라는 분노가 거세게 일었다. 디지털교도소는 제보를 받아 검증을 거쳐 신상을 공개한다고 공언했지만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바탕으로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피해가 이어졌다. 지난 6월 성착취 동영상 구매를 시도했다며 채정호 가톨릭대 의대 교수의 신상이 디지털교도소에 공개됐지만 경찰 수사 결과 이는 허위 사실로 드러났다. 채 교수는 누명을 벗기 위해 지난 8월 대구지방경찰청에 휴대전화를 자진 제출해 포렌식 수사를 받았다. 또 지난 7월 디지털교도소는 격투기 선수 출신 유튜버 김도윤씨가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이라며 신상을 공개했지만 김씨는 단순한 동명이인이었다. 같은 달 고려대 학생 정모씨가 지인의 얼굴을 영상물에 합성하는 ‘지인 능욕’을 요구했다며 신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학교 커뮤니티에 억울하다는 글을 올렸던 정씨는 지난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신상이 공개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전화, 문자 등을 통해 각종 욕설과 비난을 받는 등 고통을 겪었다. 디지털교도소가 연락처 등을 공개하며 ‘공격하라’고 선동한 결과였다. 사후 대처도 미흡했다. 김씨는 “공개 사과문에는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고 적더니 연락도 없다”면서 “보여 주기식으로 대중에게 신뢰를 얻으려 할 뿐”이라고 짚었다. 제보가 사실이라 해도 확정판결을 받기 전에 피의자의 신분을 공개하는 것은 형사소송법상 무죄 추정의 원칙과도 위배된다. 물론 수사 중에 일부 공개되는 사례도 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8조의 2에 따라 피의자가 죄를 저질렀다고 볼 충분한 증거가 있으며,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재범 방지나 범죄 예방 등 오로지 공익을 위한 경우에 한해서다. 공개 대상자가 행정소송을 거쳐 불복할 수도 있다. 또한 법원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중 일부에 대해 범죄 예방을 위해 유죄판결과 함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디지털교도소처럼 개인이 성범죄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아버지의 신상을 공개한 사이트 ‘배드파더스’의 운영자는 법원에서 공익성을 인정받았지만, 전문가들은 디지털교도소의 경우 공익성을 인정받기 쉽지 않다고 본다. 법원은 사실관계에 기초했는지나 표현 등을 바탕으로 공익성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배드파더스는 판결문, 양육비 부담조서 등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양육비를 받으면 정보도 삭제했다. 특히 신상공개 대상자에 대한 공격을 유도하거나 비난 섞인 표현도 쓰지 않았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디지털교도소는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내는 공익적 효과를 가져왔다기보다 사적 복수나 분노를 쏟아 내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어 공익적인 사이트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일각에서는 디지털교도소 운영자의 의도 자체를 의심하기도 한다. 디지털교도소 운영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가족이 n번방 피해자”라고 활동 배경을 밝혔지만 정작 제보자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도 제기하지 않았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주홍글씨에 있던 운영자들도 있지만 성착취 사건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확신하며 공동 운영자들을 두둔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증거라며 게시된 캡처를 보면 결국 ‘지인 능욕’을 의뢰받아 제작했거나 성착취물을 가지고 있던 판매자가 디지털교도소에 제보한 것”이라며 “디지털 성범죄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왜 제작·판매자들의 연락처를 공개하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베트남에서 검거된 운영자를 한국으로 소환해 ‘2기 운영자’에 대한 수사가 진척되면 이들의 범행 동기도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방심위가 ‘늦장 대응’을 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방심위는 지난 14일에야 디지털교소도의 17건만 접속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차단하기로 한 페이지에 지속적으로 접속이 가능하자 지난 24일 사이트 전체 접속을 차단하기로 결정을 바꿨다. 방심위 관계자는 “https로 접속하면 기술적으로 차단이 되지 않을 수 있어 디지털교도소 운영자에게도 페이지 삭제를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재심의 배경을 설명했다. 디지털교도소가 부침을 거듭하는 사이 사적 제재를 촉발한 원인으로 지목되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낮은 양형기준은 시민사회의 요구에 맞춰 정비됐다. 지난 15일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범죄의 기본 형량을 징역 5~9년으로 정했고, 딥페이크 등 편집 영상물을 제작하면 기본 징역 6개월에서 1년 6개월을 선고하도록 했다. 사적 제재는 사그라들 수 있을까. 서혜진(더라이트하우스 법률사무소 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는 “양형위가 피해자의 처벌 불원 의사 등도 신중하게 판단하기로 하는 등 진일보한 양형기준을 내놨다”며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회복된다면 사적 제재나 복수는 점차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근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상공개를 통한 사적 제재가 호응을 얻는 배경에는 정의감 외에 범죄자에 대한 호기심도 있다”면서 “사적 제재를 가하는 이들은 국가가 형벌권을 독점한 취지를 다시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들은 어떻게 사법부를 감시하고 가해자를 주시해야 할까. 이에 대한 해답은 이미 나와 있다. ‘D’(마녀)라는 활동명으로 알려진 반성폭력활동가와 성신여대 자치언론 ‘온성신’, ‘eNd’(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 시위)는 시민들과 전국 법원에서 열리는 디지털 성범죄 재판을 방청하고 이를 대중에게 알렸다. 결국 사법부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낸 것은 디지털교도소가 아니라 성범죄의 실질적인 근절을 위해 활동한 시민들의 꾸준한 노력이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이재명 “나영이 가족과 조두순 완전 격리 방안 마련하라” 지시

    이재명 “나영이 가족과 조두순 완전 격리 방안 마련하라” 지시

    오는 12월 출소를 앞둔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격리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나영이 가족과 조두순을 확실하게 격리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조두순의 출소 후 나영이 가족과 같은 지역에 거주하지 않도록 보호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이 지사는 “나영이와 부모님의 불안이 얼마나 크겠나, 피해자 입장에서 최선의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나영이 맞춤형 이주대책 및 생활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나영이 가족과 조두순을 확실히 격리되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나영이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1순위 고려사항”이라며 “지금 보다 더 나은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윤화섭 안산시장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직접 올린 ‘조두순 격리법’-‘보호수용법’ 제정 촉구 청원글에 대한 동의자 수가 3일 만에 5만명을 돌파했다. 26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현재 청원 동의자는 5만 5260명에 이른다. 윤 시장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청원을 통해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은 물론 많은 국민이 조두순이 출소한 후 격리되길 희망하고 있다. 조두순의 끔찍한 범행을 되돌아보지 않더라도 조두순은 그 이름 석 자만으로도 피해자와 국민에게 새로운 피해가 더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피해자와 안산시민 그리고 국민들은 조두순이 출소한 뒤 일정기간 동안 격리 치료를 받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청원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저는 안산시민을 대표해 ‘보호수용법’ 제정을 청원한다. 이중처벌과 인권 침해에 대한 논란이 제척될 수 있도록 법률을 제정할 수 있다”며 “아동성폭력범, 상습성폭력범, 연쇄살인범을 대상으로 하는 보호수용제도는 교도소와는 다른 목적, 다른 시설, 다른 처우를 통해 선량한 시민을 보호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보호수용법 제정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안산시는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조두순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거지와 범죄 취약지 등에 방범카메라 211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방범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도 조두순을 전담할 경찰관을 늘리고 주변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안산단원경찰서 ‘대상자 특별대응팀’ 구성, 대상자 거주 예상지역 주변 범죄예방 환경 조성, 범죄 불안감 해소를 위한 특별방범 활동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과거 조두순의 강력범죄로 조두순의 예상 거주 지역 내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및 어린이 이용시설 주변 범죄예방 진단을 꾸준히 실시하고 조두순 예상 거주지 주변으로 방범용 폐쇄회로(CCTV) 71대를 증설할 계획이다. 예상 주거지 반경 1㎞ 이내 구역도 전부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한다.한편,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인 나영이를 납치해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포항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며, 형 만기일은 오는 12월13일이다. 조두순은 해당 건까지 총 18건의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3살 아동 성착취 후 촬영까지”... 30대 男에 징역 3년 선고

    “13살 아동 성착취 후 촬영까지”... 30대 男에 징역 3년 선고

    핸드폰 앱으로 접근, 수차례 성관계재판부, 30대 男에 징역 3년 선고“나이 어린 피해자를 성적 욕구 채우는 수단으로 삼아” 13살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25일 부산 서부지원 제1형사부(양민호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3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말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B(13)양에게 접근한 뒤 2월쯤 만남을 갖고 수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했다. A씨는 이 장면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해 동영상으로 보관하기도 했다. A씨와 변호인은 법정에서 피해자가 성관계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현하고 동의가 전제된 상황이었으므로 성적 학대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성적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B양에게 자신의 성적 취향을 소개하며 접근했고 아동이 심한 고통을 호소하는데도 범행을 했기 때문에 성적 학대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단능력과 자기 방어능력이 충분히 형성되어 있지 않은 나이 어린 피해자를 자신의 비뚤어진 성적 욕구를 채우는 수단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산시장 “조두순 가족, 이사 안 갔다…‘조두순격리법’ 제정해야”

    안산시장 “조두순 가족, 이사 안 갔다…‘조두순격리법’ 제정해야”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조두순이 오는 12월 출소를 앞둔 가운데 범행을 저질렀던 경기 안산에서 조두순의 가족이 떠났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윤화섭 안산시장이 “확인한 바로는 아직 이사를 안 가고 있다”고 전했다. 윤 시장은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가족이라면 조두순의 부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12월 출소 예정인 조두순이 원래 자신이 거주했고, 아내가 살고 있는 안산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피해자 가족은 물론 안산시민들은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최근 조두순의 아내가 올해 1월 이미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안산시청이 확인한 바로는 아직 안산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두순이 안산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결국 피해자 가족이 이사를 결심하기도 했다.윤 시장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이사를 결정한 사실은 참으로 안타깝다”라며 “조두순의 출소로 인해서 가장 불안하신 분들은 피해자와 그 피해자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조두순 격리법’으로 불리는 보호수용법 제정을 청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윤 시장은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CCTV 등을 설치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라면서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조두순 격리법’이라는 보호수용법이 하루빨리 제정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호수용법은 아동 성폭력범 등이 출소 후에도 사회와 격리돼 보호수용 시설의 관리ㆍ감독을 받도록 하는 법을 가리킨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윤 시장이 올린 ‘일명 조두순 격리법-보호수용법 제정을 강력히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에는 5만여명이 참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두순 격리” 안산시장 호소…국민청원 3만명 동의(종합)

    “조두순 격리” 안산시장 호소…국민청원 3만명 동의(종합)

    윤화섭 시장 ‘조두순 격리법’ 제정 국민청원“교도소와 다른 목적…가해자 재사회화 핵심사회복귀 시점으로 하면 조두순도 적용 가능”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68)이 오는 12월 만기 출소해 경기 안산으로 돌아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윤화섭 안산시장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조두순 격리법으로 불리는 ‘보호수용법’ 제정을 청원하는 글을 올렸다. 보호수용법은 아동 성폭력범 등이 출소 후에도 사회와 격리돼 보호수용 시설의 관리·감독을 받도록 하는 법을 말한다. 24일 오전 9시 현재 ‘일명 조두순 격리법-보호수용법 제정을 강력히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에는 3만 7000여명이 참여했다. 윤 시장은 이 청원 글에서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은 물론 많은 국민이 조두순이 출소한 후 격리되길 희망하고 있다. 안산시민을 대표해 ‘보호수용법’ 제정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호수용법의 이중처벌 및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 “아동성폭력범, 상습성폭력범, 연쇄살인범을 대상으로 하는 보호수용제도는 교도소와는 다른 목적, 다른 시설, 다른 처우를 통해 선량한 시민을 보호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라며 “처벌이 목적이 아닌, 가해자의 재범방지·재사회화가 핵심이기 때문에 ‘비 형벌적 보안처분’이다”라고 주장했다.또 법 적용 기준 시점을 범죄행위가 아닌 대상자의 사회 복귀 시점으로 하면 소급적용 논란도 없앨 수 있고, 조두순에게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윤 시장은 “조두순이 출소하기까지 81일 남았다.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가 신속히 움직여 피해자와 안산시민, 온 국민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를 해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 시장은 지난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보호수용법 제정을 요청했다.조두순 피해자 가족, 결국 안산 떠난다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은 지난 7월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사들과 면담에서 오는 12월 출소하면 자신의 주소지인 안산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두순은 “죄를 뉘우치고 있다. 출소한 뒤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수감 전 조두순이 살던 도시로 아내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조두순 피해자 가족을 직접 만나 들은 이야기를 전하면서 “피해자 가족들은 조두순이 출소 이후 안산으로 돌아오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두려움에 떨고 있다. 가해자가 이사를 가야지 피해자가 이사를 가야하냐고 주장을 했지만 막상 출소를 앞두고 나니 두려워 이사를 결심하셨다고 한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두순 출소’에 떠는 안산… 결국 가해자 아닌 피해자가 떠난다

    ‘조두순 출소’에 떠는 안산… 결국 가해자 아닌 피해자가 떠난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만기 출소 후 살던 곳인 경기 안산시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23일 피해자 나영이(가명) 가족이 안산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나영이 가족의 이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떠나야 하는 현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인 22일 조두순 피해자인 나영이네 가족을 직접 만났는데 조두순이 출소 이후 안산으로 돌아오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며 “가해자가 이사를 가야지 피해자가 이사를 가야 하냐고 주장했지만 막상 출소를 앞두니 두려워 이사를 결심했다고 한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나영이네 가족이 방법을 찾아 달라고 한다”면서 “이사를 결심한 이상 국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영이 가족이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성토의 글이 쏟아졌다. “나라에서 조두순을 조치해야지 피해자가 왜 이사를 가야 하느냐, 관련 법안을 마련하라”, “우리나라 현실에 한숨만 나온다. 이게 나라냐”, “당장 피해자 보호 대책을 세우고 가해자 영구 격리 방안을 마련하라”는 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는 ‘조두순 보호수용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스토킹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와 피해자 보호를 골자로 하는 ‘스토킹 처벌 강화법’도 함께 발의한다. 조두순 보호수용법은 살인 2회 이상, 성폭력 3회 이상을 범했거나 13세 미만인 사람에게 성폭력을 저질러 중상해를 입힌 경우 법원에 보호수용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위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사회에 나왔더라도 보호관찰, 억제 약물치료, 전자발찌 착용, 치료감호 등의 조치를 한 번이라도 위반하거나 성폭력 범죄를 다시 저지를 경우 보호수용하도록 했다. 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두순 출소 후 거주지 주변을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해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두순이 출소 이후 머무를 곳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를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 순찰 인력과 초소 등 방범 시설물을 집중 배치한다. 인접 지역 23곳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 71대를 추가 설치한다. 관할서인 안산단원경찰서는 대상자 특별대응팀 구성, 대상자 거주 예상지역 주변 범죄예방 환경 조성, 범죄 불안감 해소를 위한 특별방범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날 ‘조두순 격리법’으로 불리는 ‘보호수용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하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모닝콜, 유튜버, 콜센터… 교사도 지쳤다

    모닝콜, 유튜버, 콜센터… 교사도 지쳤다

    “영상 작업 초보여서 20분짜리 영상 하나를 만들려고 평일 밤과 주말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부분 등교를 시작하면서 도저히 대면 수업과 영상 제작을 병행할 수 없어 기존의 수업 영상 링크를 걸어 놓았는데 ‘복붙(복사+붙여넣기) 교사’가 됐네요.”(경북 A초등학교 교사) 설문조사에서 교사들 10명 중 7명(68.7%)은 “예년보다 초과근무 빈도가 늘었다”고 답했다(“매우 그렇다” 39.3%·“그렇다” 29.4%). 교사들은 학생들과의 소통과 상담이 아닌 건강 자가진단 완료, 원격수업 수강 완료, 원격수업 미참여 학생의 출결 확인 등을 위해 하루 종일 전화를 붙들고 있다. “수업을 안 듣는 학생에게 독려 전화만 하루에 20~30통 건다”(경기도 B중학교 교사), “학생 300명의 출결을 확인하고 출석 관련 민원을 처리하다 보면 하루가 다 간다”(서울 C고등학교 교사)는 하소연이 나온다. 등교수업에서는 방역 업무도 병행한다. 2학기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학교 방역인력이 1학기보다 1만명 가량 줄어들었다. 교육 당국이 강조하는 ‘행정업무 경감’도 체감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학생들의 기기 보유 현황 조사, 학생 자가진단 참여율 보고, 아동 돌봄특별지원금 관련 업무 등 코로나19로 추가된 행정업무가 적지 않은 탓이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돌봄교실 담당이어서 업무 과중이 심각해 휴직하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수업 영상 제작과 돌봄 관련 업무를 하다 우리 반 아이들 지도는 2순위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화상수업을 늘려 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 이면에는 ‘의미 있는 소통과 피드백’에 대한 갈증이 깔려 있다. 정성식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불성실한 수업 운영 사례가 있다면 학교와 교육청을 통해 시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원격수업에 맞지 않는 경직된 지침 개선과 행정업무 경감을 통해 교사가 학생 지도와 피드백에 매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사들이 원격수업의 내실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 1순위로 꼽은 것은 기기나 인프라 지원이 아닌 ‘각종 민원으로부터의 보호’(75.4%)다. 교사들의 스트레스에 대한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원격수업 플랫폼의 문제, 갑작스런 원격수업 전환, 등교 일수 확대 등 학교 차원에서 해결이 어려운 문제들로 인한 갈등도 학교와 교사가 감당하는 형국이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화상수업이 의무화되면 집안 환경 노출을 꺼리는 학부모, 기기를 지원해주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학부모를 달래는 것까지 교사의 몫”이라면서 “접속 장애로 수업이 지체되면 ‘수업에 알맹이가 없다’고 평가절하되는 것도 교사의 몫”이라고 토로했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조정할 역량이 학교와 교육 주체 모두 부족해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이라고 짚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e학습터 접속이 안 된다는 학생의 문자에 10분 뒤 답장했더니 ‘선생님 노는 거 아니냐’는 등의 문자를 20통 받았다”고 토로했다. 경북의 또 다른 초등학교 교사는 “돌봄교실에 자녀를 받아 주지 않는다고 욕설을 하는 학부모 민원에 시달려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교사들은 “저작권 문제의 해결”(58.8%)과 “디지털 성폭력 및 개인정보 유출로부터의 보호”(49.2%)도 호소했다. 교사들이 각종 자료를 활용해 수업 콘텐츠를 만들었다가 저작권 분쟁에 휘말린 사례 때문에 콘텐츠 제작을 포기하고 유튜브의 기존 자료를 활용하는데 이 역시 ‘수업의 질이 낮다’는 비판으로 이어진다. 서울의 또다른 초등학교 교사는 “화상수업 도중 한 학부모가 휴대전화로 내 얼굴이 나온 화면을 촬영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그렇게 ‘도촬’된 내 얼굴이 SNS를 떠돌다 범죄에 활용되는 건 아닐까 두렵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게 최선인가요” 피해자 가족 떠난다…野, 조두순 격리법 발의(종합)

    “이게 최선인가요” 피해자 가족 떠난다…野, 조두순 격리법 발의(종합)

    국민의힘, 조두순 격리법 발의후속 조치 위반 시 보호 수용하는 법김정재 의원, 전날 피해자 가족 만나“막상 출소 앞두니 두려워 이사 결심” “가해자가 이사를 가야지 왜 피해자가 이사를 가나” 아동 성범죄로 복역 중인 조두순이 오는 12월 만기 출소 예정인 가운데, 조두순 피해자 가족은 결국 안산을 떠나기로 했다.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는 23일 ‘조두순 보호수용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스토킹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와 피해자 보호를 골자로 하는 ‘스토킹 처벌 강화법’도 함께 발의 예정이다.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위는 이날 오후 1호 법안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설명했다. 조두순 보호수용법은 살인 2회 이상, 성폭력 3회 이상을 범했거나 13세 미만인 사람에게 성폭력을 저질러 중상해를 입힌경우 법원에 보호수용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위 요건에 충족되지 않아 사회에 나왔더라도 보호관찰, 성폭력 범죄, 억제 약물치료, 전자발찌 착용, 치료감호 등의 조치를 한 번이라도 위반한 경우 보호 수용하도록 했다. 법안을 발의한 양금희 의원은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이에 대한 우려와 출소 반대·사회 격리 여론이 거세졌다. 특위 2호 법안으로 보호수용 법안을 저희 국민의힘 80여분의 의원들의 찬성으로 오늘 발의를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법이 제정돼도 조두순에게는 소급적용되지는 않는다. 이에 김정재 의원은 “예외조항을 둬 보호관찰 기간 중 준수 사항을 위반하면 보호수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발의하기로 한 스토킹 처벌 강화법은 스토킹 범죄로 포함될 수 있는 행위를 명확하게 규정해 처벌을 강화하고 2차 피해 예방 및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 규정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특위 위원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두 법안을 통해 우리나라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서 집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평가한다”며 “스토킹 행위를 범죄와 분리해서 정의한 것은 스토킹 행위를 하면 안 된다는 사회적 규범이 공유됐다고 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호수용법에 대해서 이수정 교수는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가 수도 없이 나왔고 이제야 법안이 나온 부분에 대해 개인적으로 안타깝다”며 “왜 우리나라는 재범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출소 이후에 피해자 옆집에 살아도 제지할 수 없는가”라고 지적했다. 조두순 피해자 가족, 결국 안산 떠난다 이날 김정재 의원은 전날 조두순 피해자 가족을 직접 만나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김 의원은 “피해자 가족들은 조두순이 출소 이후 안산으로 돌아오려 한다는 사실 알고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가해자가 이사를 가야지 피해자가 이사를 가야하냐고 주장을 했지만 막상 출소를 앞두고 나니 두려워 이사를 결심하셨다고 한다. 방법을 찾아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들이 이사를 결심한 이상 국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야 한다. 현행법을 찾아봤더니 범죄피해자 보호법 7조에 보면 국가나 지자체는 범죄 피해자가 보호나 지원 필요성에 따라 주거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행규정이 돼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충분히 마음만 먹으면 범죄 피해자 주거에 대해 지원할 수 있다, 정부는 이 법에 따라 가족의 주거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경찰 CCTV 71대 추가, 이걸로 될까 조두순 자택 주변 반경 1㎞에 해당하는 이 지역에는 CCTV 71대가 추가 설치된다. 그러나 조두순 면담 결과 여전히 재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범행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격리조치와 같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는 여전히 높다.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두순이 오는 12월 출소 이후 머무를 곳으로 예상되는 안산시 모처를 중심으로 반경 1㎞ 지역을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해 23곳에 CCTV를 71대 추가 설치하고, 지역 경찰과 기동순찰대 등 가용 가능한 경찰 인력을 최대한 동원, 수시 순찰하는 특별방범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 지역을 담당하는 안산단원경찰서의 여성·청소년과 강력팀 5명을 특별대응팀으로 편성해 조두순을 밀착 감시하고 조두순과 관련된 신고가 접수되면 112상황실과 지역 경찰, 형사 등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는 대책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산시민들의 불안이 계속 높아지자 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안산단원경찰서를 방문해 추가 대책을 논의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1년 전 범행 현장에 남긴 DNA 때문에 딱 걸린 강간범

    11년 전 범행 현장에 남긴 DNA 때문에 딱 걸린 강간범

    집에서 혼자 잠자던 20대 여성(당시)을 강간한 남성이 11년여 만에 붙잡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미제로 남아 있다가 지난 2월 단순 폭행으로 입건된 피고인의 DNA가 범행 현장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 노재호)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5년간 신상 공개,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3년간 보호 관찰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광주지법에서 특수상해죄로 재판받는 가운데 검찰이 A씨의 DNA를 채취해 대조작업을 벌인 결과 11년 전 강간범으로 들통났다. A씨는 2002년에도 강도강간죄로 7년을 복역한 후 출소했으나 당시엔 범죄자의 DNA를 강제 채취할 수 있는 법안이 없었다. A씨는 2009년 5월 20일 오전 5시 20분쯤 광주 남구의 한 주택에 침입해 혼자 자고 있던 피해자에게 “소리 지르면 죽이겠다”고 협박,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A씨가 피해자를 제압한 후 “돈 얼마나 있냐”며 금품을 요구한 점을 들어 특수강간죄로 기소했지만 재판부는 그보다 형량이 가벼운 주거침입 강간죄를 적용했다. 재판부는 “A씨는 강도 외에 다른 공소사실은 기억에 없더라도 인정하겠다는 태도를 취했다. 지난 11년 동안 추가 성폭력 범죄로 처벌받거나 조사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처럼 범죄자의 DNA를 데이터베이스화하면서 장기 미제 사건이 실마리를 찾는 경우가 많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처럼 장기 미제 범죄현장에서 채취한 DNA와 범죄자의 DNA 자료를 축척하면서 장기 미제 사건의 범인을 잡는 경우가 잦아졌다”면서 “앞으로도 각종 빅데이터를 이용한 과학수사로, 죄를 지은 자는 대가를 치르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DNA 확인으로 11년만에 들통난 강간범...징역 8년 이유는

    DNA 확인으로 11년만에 들통난 강간범...징역 8년 이유는

    집에서 혼자 잠자던 20대 여성(당시)을 강간한 남성이 11년여만에 붙잡혀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 노재호)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5년간 신상 공개,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3년간 보호 관찰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2009년 5월 20일 오전 5시 20분쯤 광주 남구의 한 주택에 침입해 혼자 자고 있던 피해자에게 “소리 지르면 죽이겠다”고 협박,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A씨가 피해자를 제압한 후 “돈 얼마나 있냐”며 금품을 요구한 점을 들어 특수강간죄로 기소했지만 재판부는 그 보다 형량이 가벼운 주거침입 강간죄를 적용했다. 재판부는 A씨가 현금카드를 주겠다는 피해자의 제안을 거절하고 조용히 하면 해치지 않겠다고 협박한 점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피고인이 “돈이 있느냐”고 물었지만 잠에서 깨어난 피해자가 놀라 소리를 지르자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그냥 한 말일 뿐 실제로 금품을 강취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형법상 특수강도강간죄는 사형,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고 주거침입 강간죄는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처하게 돼 있다. 재판부는 “A씨는 강도 외에 다른 공소사실은 기억에 없더라도 인정하겠다는 태도를 취했다.지난 11년 동안 추가 성폭력 범죄로 처벌받거나 조사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A씨가 피해자가 혼자 사는 것을 알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가 11년간 심한 고통과 불안에 시달려온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그동안 미제로 남아 있다가 올 2월에서야 범행 현장에서 채취한 DNA와 진범인 A씨의 것이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해 11월 광주지법에서 특수상해죄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범죄를 저질러 법정 구속됐고, 검찰이 이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A씨의 DNA를 채취해 대조작업을 벌인 결과 11년 전 강간범으로 들통났다. A씨는 이 사건을 저지르기 이전인 2002년에도 강도강간죄로 7년을 복역한 후 출소했으나 당시엔 범죄자의 DNA를 강제 채취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되지 않았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범행 11년만에 DNA로 밝혀진 강간범 ...징역 8년 선고

    범행 11년만에 DNA로 밝혀진 강간범 ...징역 8년 선고

    집에서 혼자 잠자던 20대 여성을 강간한 30대 남성이 11년여만에 붙잡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그동안 미제로 남아 있다가 올 2월에서야 범행 현장에서 채취한 DNA와 진범의 것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 노재호)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5년간 신상 공개,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3년간 보호 관찰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2009년 5월 20일 오전 5시 20분쯤 광주 남구의 한 주택에 침입해 혼자 자고 있던 피해자에게 “소리 지르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뒤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A씨가 피해자를 제압한 후 “돈 얼마나 있냐”며 금품을 요구한 점을 들어 특수강간죄로 기소했지만 재판부는 그 보다 형량이 가벼운 주거침입 강간죄를 적용했다. 재판부는 A씨가 현금카드를 주겠다는 피해자의 제안을 거절하고 조용히 하면 해치지 않겠다고 협박한 점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피고인이 “돈이 있느냐”고 물었지만 잠에서 깨어난 피해자가 놀라 소리를 지르자 그를 진정시키고 강간하기 위해 그냥 한 말일 뿐 실제로 금품을 강취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형법상 특수강도강간죄는 사형,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고 주거침입 강간죄는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처하게 돼 있다. 재판부는 “A씨는 강도 외에 다른 공소사실은 기억에 없더라도 인정하겠다는 태도를 취했다.지난 11년 동안 추가 성폭력 범죄로 처벌받거나 조사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A씨가 피해자가 혼자 사는 것을 알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가 11년간 심한 고통과 불안에 시달려온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DNA 일치” 11년 전 성폭행범 잡았다

    “DNA 일치” 11년 전 성폭행범 잡았다

    미제로 남았던 사건…징역 8년을 선고 주택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11년 만에 붙잡혀 실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건은 미제로 남아 있다가 올해 2월, 범행 현장에서 채취한 DNA와 진범의 것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지법 형사12부(노재호 부장판사)는 2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5년간 신상 공개,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3년간 보호 관찰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09년 5월 20일 오전 5시 20분쯤 광주의 한 주택에 침입해 혼자 자고 있던 피해자에게 “소리 지르면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A씨가 피해자를 제압한 후 “돈 얼마나 있냐”며 금품을 요구한 점을 들어 특수강간죄로 기소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범행을 용이하게 하려고 그런 말을 했을 수도 있다며 주거침입 강간죄를 적용했다. 현금카드를 주겠다는 피해자의 제안을 거절하고 조용히 하면 해치지 않겠다고 협박한 점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한편 형법상 특수강도강간죄는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고 주거침입 강간죄는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처하게 돼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도 넘은 여성 혐오인가, 선 넘은 창작 검열인가

    도 넘은 여성 혐오인가, 선 넘은 창작 검열인가

    ‘복학왕’ 퇴출 국민청원 13만명 돌파성착취 등 표현 ‘헬퍼2’ 끝내 연재중단주호민 작가 “시민 독재 시대” 비판 시민단체 “표현의 자유, 존중하지만사회적 약자를 조롱할 권리 아니다” 기안84 작가의 ‘복학왕’, 삭 작가의 ‘헬퍼2: 킬베로스’ 등 인터넷 만화의 여성 혐오와 폭력적 장면 묘사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웹툰 ‘신과 함께’ 등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주호민 작가가 창작의 자유를 억압해선 안 된다는 취지로 가세하면서 논쟁이 가열됐다. 문제가 될 소지가 큰 작품이 나올 때마다 네이버와 같은 웹툰 플랫폼 업체는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며 독자의 반응을 살펴 반영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는다. 연간 웹툰 시장 규모가 1조원대에 달하는 만큼 플랫폼들이 책임지고 웹툰이 여성 혐오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주 작가는 지난 18일 인터넷 방송에서 최근의 웹툰 논란과 관련해 “옛날에는 국가가 검열했는데, 지금은 독자가 한다”며 “시민 독재 시대”라고 말했다가 이 같은 표현이 문제되자 하루 만에 사과했다. 그는 “작품에서 전쟁 피해자나 선천적 장애 등을 희화화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독자들이)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나 작품을 만났을 때 그것을 미개하다고 규정하고 계몽하려고 한다”며 시민들이 웹툰을 검열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비난받았다. 대중적인 작가마저 최근 불거진 웹툰의 여성혐오와 폭력성에 대한 비판을 시대착오적인 검열로 치부하는 것은 웹툰 업계의 낮은 성인지 감수성을 보여 주는 단면이다. 삭 작가의 ‘헬퍼2’는 최근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와 여성 노인 고문 장면 등 노골적인 여성혐오로 문제를 빚은 끝에 연재가 중단됐다. 줄곧 여성혐오 표현으로 비난받은 ‘복학왕’은 지난해 장애인과 외국인노동자를 희화화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여주인공이 상사와의 성관계를 통해 정직원이 됐다는 암시 장면을 그렸다. ‘복학왕’ 웹툰 중단 요구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3만명 넘게 참여하기도 했다. 웹툰을 규제할 권한은 작가들과 플랫폼에 있다. 플랫폼이 자율적으로 웹툰을 규제하고, 내용이 문제가 되면 사후에 수정하는 수준에 머문다. 미디어와 콘텐츠물을 심의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한국 만화가협회 웹툰 자율규제위원회에 규제를 맡겼기 때문이다. 만화계성폭력대책위 등 시민단체는 막강한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플랫폼이 선제적으로 혐오 표현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웹툰 플랫폼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네이버 웹툰은 3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약 480만명에 달했다. 대책위는 “네이버 측은 ‘표현의 자유’라는 이유로 작품 방향성을 존중하지만, 표현의 자유는 사회적 약자를 조롱할 권리가 아니다”라며 “작가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이고 구체적인 윤리 및 성인지 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박원순 피해자 변호사가 성(性)국정원장?…“황당한 음모론”

    박원순 피해자 변호사가 성(性)국정원장?…“황당한 음모론”

    고 박원순 시장의 피해자와 그를 대리하는 변호사에게 2차 가해와 황당한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고발뉴스 닷컴은 지난 19일 단독 보도라며 고 박 시장 피해자를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가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면 그 정보가 모두 자신에게 집결하게 하는 행정적 구조 위에 군림하고 있었다”면서 “김재련 씨는 성(性)에 관한한 최고의 정보통, 국성(性)원장이나 다름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정부 때 만든 해바라기센터의 운영위원이 김 변호사라며, 서울해바라기센터로 사건이 넘어가면 결국 김 변호사에게 사건이 가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때 사람들이 해바라기센터에 그대로 있고 국정원보다 방대한 성관련 피해 정보가 모이게 되고 그걸 법률적으로 관장하는 사람이 선별적으로 언론에 공개 가능하다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성폭력 피해자를 24시간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는 2003년 참여 정부 출범 뒤 첫번째 어린이날에 설치를 검토하기 시작해 다음해 6월 서울해바라기아동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확산이 이루어졌다. 게다가 설사 해바라기센터 운영위원이더라도 서울에서만 통합형으로 북부와 중부, 위기지원형으로 동부와 남부 등 여러 개가 있는 센터의 사건사고를 운영위원 한 명이 취합하고 모든 사건을 김 변호사가 일일이 들여다보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는 지적이다.김 변호사가 박근혜 정부때 여성가족부에서 일했다는 이유만으로 가해지는 공격이 수위를 넘었다는 비판도 나왔다. MBC는 취재기자를 뽑는 필기시험 문제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문제제기자를 피해자라고 칭해야 하는가, 피해호소자라고 칭해야하는가’로 냈다가 결국 사과하고 재시험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만화가 박재동씨 등이 다음달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여는 전시회 ‘말하고 싶다’ 포스터에도 김 변호사의 얼굴이 등장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트위터 등을 통해 공유하기도 한 이 포스터에는 김 변호사가 입 부분에 구멍이 난 마스크를 쓴 채 과장된 표정을 짓고 있다. 권경애 변호사는 김 변호사에 대해 “극단적 정치양극화가 초래하는 추잡한 공격들을 잘 이겨내고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변호사로서 더 큰 발자취를 남기는 길을 걸어나가길 응원하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남자아이 성폭행도 나팔관 제거 후 사형” 무서운 나이지리아법

    “남자아이 성폭행도 나팔관 제거 후 사형” 무서운 나이지리아법

    “아동 성폭행범 거세 후 사형” 비상사태여성 4명 중 1명이 18세 전 성폭력 당해일각에선 가족 간 신고 줄 수 있다 우려 아동 성폭행범을 물리적 거세한 후 사형에 처하는 강력한 법안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시행된다. 19일 화제를 모은 내용에 따르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나시르 엘 루파이 카두나주 주지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법을 최종 승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14세 미만 아동을 강간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남성은 고환이 제거된 후 사형에 처해진다고 보도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여성 4명 중 1명이 18세가 되기 전 성폭력을 당한다. 나이지리아 여성부는 한 해 어린이를 포함한 여성 약 200만 명이 성폭행 피해를 본다고 밝혔다. 특히 카두나주는 아동 대상 성폭행 사건이 너무 많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정도다. 루파이 주지사는 “아이들을 중범죄로부터 더 잘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폭행 범죄자를 사형하기 전에 물리적 거세까지 행하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14세 이상 여성을 성폭행 남성은 물리적 거세한 후 종신형에 처하도록 했다. 반대로 남자 아동을 강간한 여성의 경우 나팔관을 떼어낸 후 사형에 처한다.나이지리아에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성폭행 범죄가 더욱 급증했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함께 격리되는 등의 상황이 생기면서 성폭행 범죄가 이전보다 3배나 늘어났다고 한다. 나이지리아의 한 변호사는 “이 법의 도입으로 성폭행 피해 신고율이 오히려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나이지리아에선 성폭행이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성이 남편 등을 신고해 가혹한 처벌을 받게 하면 가정이나 지역사회에서 파문당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NYT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세계에서 14세 미만 아동 신부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로 아동 신부가 350만 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조두순 안산 오면 떠날래요”…뒤늦게 열린 대책 논의(종합)

    “조두순 안산 오면 떠날래요”…뒤늦게 열린 대책 논의(종합)

    안산서 국회·지자체와 대책 논의 오는 12월로 예정된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지역사회의 불안과 재범방지를 논의하는 간담회가 18일 안산시청에서 열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전해철·김철민·고영인·김남국 국회의원, 고기영 법무부 차관, 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12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를 납치해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현재 포항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그의 형 만기일은 오는 12월 13일이다. 조두순은 앞서 지난 7월 실시된 법무부 안산보호관찰소의 심리상담 면담 과정에서 ‘출소 후 아내가 있는 안산시 집으로 가서 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이 출소 후 안산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의 불안이 높아졌고 이 같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이날 간담회가 마련됐다.“조두순 출소 후 24시간 위치추적…전담 TF 가동” 협의 후 고영인 의원이 전한 회의내용을 보면 법무부는 조두순 출소 이후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를 확실히 하되 1대 1로 보호관찰을 하며, 24시간 위치추적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출소 후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즉시 구인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특별대응TF를 구성해 가동하고, 등하교 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조두순 전담 보호관찰관을 늘리고, 특별초소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을 확대 조성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고 의원은 전했다. 협의에 앞서 윤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인사말을 통해 “조두순의 출소로 안산시민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으나 출소하는 흉악범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재범을 막고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 줄 수 있는 법률은 한계가 있다”며 “오늘 관련 기관 협의에서 조두순의 재범 방지 및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조두순의 출소와 관련해 법무부 차원에서 나름대로 대비하고 있다. 안산 주민, 나아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했다. 최 청장은 “경찰 역시 안산단원경찰서를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 중이며, 조두순의 재범 방지와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윤화섭 안산시장 “조두순 보호수용 가능” 거듭 촉구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경기도 안산에 복귀하는 것과 관련해, 윤화섭 안산시장은 “사회적 적응과 치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보호수용제도’의 조속한 도입을 거듭 강조했다. 윤화섭 시장은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법률적,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비형법 보안조치인 보호수용이 조두순에게 적용되도록 적극 검토하고 조속히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시장은 지난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조두순의 출소가 임박했는데도 현행 법률이 갖는 조두순 신변에 대한 강제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며 보호수용법 제정을 요청한 바 있다. 법무부는 보호수용법이 마련돼도 조두순에게는 소급 적용이 안 된다는 입장이었지만, 이후 발의된 의원입법안은 조두순을 격리시킬 수 있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출소 후 즉시 격리를 할 수 없더라도 조두순이 준수사항을 위반하면 보호수용시설에 수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보호수용법은 상습적으로 성폭력범죄(3회 이상) 또는 살인범죄(2회 이상)를 저지르거나 아동을 상대로 성폭력범죄를 저질러 중상해를 입게 하는 등 위험성이 높은 범죄자를 형기 종료 후에 일정 기간 별도 시설에 수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법안은 지난 19~20대 국회 때 입법예고 됐지만 인권침해 등의 논란으로 폐기됐다. 윤 시장은 간담회에서 보호수용제와 함께 ‘성폭력 예방 범정부 TF 구성·운영’과 ‘성폭력 Zero 시범도시 운영’ 방안을 건의하기도 했다.조두순 “물의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 조두순은 지난 7월 실시된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 면담 자리에서 “죄를 뉘우치고 있다. 출소한 뒤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밝혔다. 조두순은 “사회에서 내 범행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비난을 달게 받겠다”며 피해자에게 사죄한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조두순 ‘보호수용시설’ 격리 불가능? 결국 조두순에 달렸다

    조두순 ‘보호수용시설’ 격리 불가능? 결국 조두순에 달렸다

    최근 국회에 보호수용법안 발의준수사항 위반 시 보호수용 청구조두순 염두에 둔 조항으로 해석보호수용법 통과될 지는 미지수보호수용시설 기피 문제도 숙제정부가 추진했지만 번번이 무산된 보호수용법이 조두순(68) 출소를 앞두고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조두순을 일정 기간 격리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면서다. 법무부는 보호수용법이 마련돼도 조두순에게는 소급 적용이 안 된다는 입장이었지만, 이후 발의된 의원입법안은 조두순을 격리시킬 수 있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출소 후 즉시 격리를 할 수 없더라도 조두순이 준수사항을 위반하면 보호수용시설에 수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5일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오는 12월 출소하는 조두순의 보호수용시설 격리 요청에 대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화섭 안산시장이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보호수용법 제정을 긴급 요청한 뒤 하루 만에 나온 공식 입장이었다. 법무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이유는 기존에 국회 제출된 보호수용법안에 소급적용 규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법무부가 입장을 낸 다음날인 16일,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보호수용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성폭력 범죄, 살인 범죄를 저지르는 등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은 사람들을 형기 종료 후에 1년 이상 10년 이하 기간 동안 수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큰 틀에서는 2018년 3월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윤상직 의원이 발의한 보호수용법안과 비슷하다. 이 법안도 1년 이상 10년 이하의 보호수용기간을 정하고 있었지만, 지난 5월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의 핵심은 검사가 전자장치부착법, 보호관찰법의 준수사항을 위반한 사람에 대해 법원에 보호수용을 청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뒀다는 점이다. 보호수용 청구 시점도 준수사항을 위반한 즉시 가능하도록 했다. 준수사항이란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내리면서 야간 등 특정 시간대 외출 제한을 함께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법원은 조두순에게 7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내렸지만 별도의 준수사항은 부과하지 않았다. 하지만 법무부는 조두순이 과거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범죄를 저지른 점을 감안해 재범 억제를 위한 준수사항 추가·변경을 법원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일정량 이상의 음주 금지’, ‘아동보호시설 접근금지’, ‘외출제한 명령’ 등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에게는 1대 1 전담 보호관찰과 24시간 위치추적이 이뤄지기 때문에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적발 가능성이 높다. 이날 정부도 조두순이 출소 후 준수사항을 위반하면 즉시 구인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보호수용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보호감호 폐지 이후 2011년 형법에 보호수용제도를 도입하려고 했지만 개정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2015년 보호수용법안을 처음 제정해 정부입법으로 추진했을 때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보호수용제도 안내 책자에 웹툰까지 만들어 홍보했지만 인권침해 논란 등 반대 논거에 막혔다. 보호수용법이 통과되더라도 보호수용시설에 대한 기피 현상은 해결해야 될 숙제다. 일부에서는 숙소 개념으로 통제를 엄격히 하면 문제 될 것 없다고 주장하지만, 보호관찰소조차 입주를 못하는 현실에서 보호수용시설을 짓겠다고 했을 때 지역 주민들이 허용해줄리 만무하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안산시민 매우 불안” 법무부·지자체, 조두순 출소 대책 논의

    “안산시민 매우 불안” 법무부·지자체, 조두순 출소 대책 논의

    법무부·경찰·국회의원·지자체 머리 맞대“국민 불안 해소할 수 있는 법률 한계” 법무부와 경찰,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가 18일 경기 안산시청에서 조두순 출소 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지역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재범방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전해철·김철민·고영인·김남국 등 지역 국회의원 4명, 고기영 법무부 차관, 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은 지난 7월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사들과 면담에서 오는 12월 13일 출소하면 자신의 주소지인 안산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협의에 앞서 윤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인사말을 통해 “조두순의 출소로 안산시민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으나 출소하는 흉악범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재범을 막고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 줄 수 있는 법률은 한계가 있다”며 “오늘 관련 기관 협의에서 조두순의 재범 방지 및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조두순의 출소와 관련해 법무부 차원에서 나름대로 대비하고 있다. 안산 주민, 나아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했다. 최 청장은 “경찰 역시 안산단원경찰서를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 중이며, 조두순의 재범 방지와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시장은 지난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조두순의 출소가 임박했는데도 현행 법률이 갖는 조두순 신변에 대한 강제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며 보호수용법 제정을 요청한 바 있다. 보호수용법은 아동 성폭력범 등이 출소 후에도 사회와 격리돼 보호수용 시설의 관리·감독을 받도록 하는 법으로, 법무부가 2014년 9월 3일 입법 예고한 적이 있으나 제정되지 못했다. 이에 법무부는 “기존에 국회에 제출된 보호수용법안에는 과거에 범죄를 저지를 사람들에게 소급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며 조두순을 보호수용시설에 격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조두순 “물의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에서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2009년 9월 징역 12년을 확정받았다. 그가 출소하더라도 신상정보는 5년간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법원 판결에 따라 7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도 착용해야 한다. 조두순은 지난 7월 실시된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 면담 자리에서 “죄를 뉘우치고 있다. 출소한 뒤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밝혔다. 조두순은 “사회에서 내 범행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비난을 달게 받겠다”며 피해자에게 사죄한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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