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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연한 줄 알았던 ‘강간 금지법’ 최초로 통과되는 나라는?

    당연한 줄 알았던 ‘강간 금지법’ 최초로 통과되는 나라는?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독립국인 소말릴란드 공화국이 역사상 최초로 성폭행 금지법 법안을 내놓았다. 어느 국가와 국민에게는 당연한 법안이 이제야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소말릴란드 공화국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여성을 상대로 한 모든 성폭력을 금지하며, 강간 미수범은 징역 4~7년, 강간범은 15~20년 형에 처하게 하는 법안을 하원 표결을 통해 통과시켰다. 또 피해자가 15세 미만일 경우에는 20~25년 형을 선고할 수 있으며, 성폭행 피해자에게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을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전염시킬 경우 종신형을 선고할 수 있다. 1991년 소말리아에서 분리·독립한 공화국인 만큼 소말리아의 영향을 받아 강간범과 피해자의 강제 결혼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소말릴란드의 여성 및 아동인권단체의 노력으로 결국 법안 발의 및 하원 통과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다만 이번 법안은 상원 의원의 표결을 앞두고 있으며, 이변이 없다면 오는 3월 1일, 소말릴란드 대통령의 승인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현지의 한 여성단체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소말릴란드 여성이 이룬 매우 획기적인 성과”라면서 “우리는 성폭행 금지법 통과를 위해 매우 도전적이고 먼 길을 걸어 왔다”고 자축했다. 소말릴란드 공화국 국회의장은 “최근 집단 강간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새 법안은 여성을 상대로 한 모든 성폭력을 금지하며, 주안점은 성폭행을 완전히 멈추게 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 중 일생동안 성폭행을 경험한 여성은 3명 중 1명에 달하며, 여전히 일부 국가에서는 가해자에게 처벌을 할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 다만 최근 들어 피해자가 강간범과 결혼할 경우 처벌을 면제해주는 법안을 폐지하는 국가가 하나 둘 늘고 있다. 모로코와 레바논은 이미 법안을 폐지했고,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해당 법안을 폐지하는 운동이 지속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여성·아동 대상 범죄에 대한 검찰의 대응/이종혁 대검찰청 형사2과장

    [월요 정책마당] 여성·아동 대상 범죄에 대한 검찰의 대응/이종혁 대검찰청 형사2과장

    지난해 방송된 ‘마녀의 법정’이라는 드라마는 여성, 아동과 같은 우리 사회의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해결하는 검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였다.과거 검찰 관련 드라마는 권력형 비리나 조직폭력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마녀의 법정’은 과거와 달리 성범죄, 아동학대를 소재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드라마를 통해 파렴치한 성폭행 가해자, 고통받는 피해자, 성범죄에 대한 왜곡된 사회통념 등이 현실감 있게 그려졌다. 필자도 대검찰청 형사2과장으로 ‘마녀의 법정’ 주제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관심 있게 드라마를 봤다. 이 드라마처럼 전국의 검사 2000여명 중 800여명의 형사부 검사들은 성범죄, 아동학대와 같은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등을 해결하고, 그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업무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이와 같이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생 수사에 전념하고 있는 형사부 업무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는데, 이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2011년 9월 서울중앙지검을 시작으로 2016년 1월 대구·광주지검, 2017년 2월 대전·부산지검 등 전국 5개 검찰청에 여성아동범죄조사부를 신설했다.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는 성폭력 및 여성 정책에 대한 고도의 전문성을 보유한 공인 전문검사 및 전담검사를 배치하였고 검사실에는 검사나 수사관 중 1명 이상을 여성으로 해 성폭력, 아동폭력, 학교폭력 사건을 전담하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검사와 수사관들은 수사지휘, 공소제기, 전자발찌 및 약물치료 청구 등 각종 부수처분, 피해자 지원의 복잡한 업무를 체계적인 시스템에 따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아동·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조사 시에는 여성아동범죄조사부 검사가 초기 단계부터 조사에 참여해 피해자 지원 및 충실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여성·아동 대상 범죄 피해자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둘째, 성범죄,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처벌 기준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언론을 통하여 자주 보도되는 직장, 학교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소위 ‘갑질’ 성폭력 사범, 아동·장애인 같은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범에 대해서는 사건처리지침의 처벌 기준을 강화했다. 또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촬영물사범은 피해자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로 인식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발생한 고준희양 사망사건과 같이 아동을 숨지게 한 아동학대사범이나 각종 보육시설에서의 아동학대 사건, 상습적인 가정폭력 사범에 대하여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셋째, 여성·아동 피해자에 대한 각종 보호 및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법률 조력을 위해 국선변호인을 선정하고 13세 미만 또는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들이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러한 피해자들의 의사소통을 보조하는 진술 조력인을 지정하고 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스마일센터 등 민간의 피해자지원기관과 협력해 피해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취업 지원, 심리치료 지원 등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아동학대 사건 발생 시에는 외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아동학대사건관리회의를 통해 다각적인 피해 회복 및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등 피해아동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검찰은 앞으로도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대한 전문성과 수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며 피해자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이다.
  • 13살 여친 성폭행한 10대 청소년 실형

    13살 여친 성폭행한 10대 청소년 실형

    울며 발버둥 치는데도 몹쓸 짓 13살에 불과한 여자친구가 울며 발버둥을 치는데도 이를 억압한 채 성폭행한 10대 청소년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 2부(이다우 부장)는 14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으로 기소된 A(16)군에게 징역 단기 1년 6개월, 장기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군은 지난해 2월 16일 오후 1시쯤 춘천시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인 B(13)양과 TV를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A군은 갑자기 B양을 소파에 눕힌 채 몹쓸 짓을 시도했다. 갑자기 벌어진 일에 B양은 울면서 발버둥을 치며 벗어나려고 애썼다. 하지만 B양의 거센 반항을 억압한 A군은 끝내 몹쓸 짓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사귀는 사이였고 성적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만 16세의 청소년인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며 “그런데도 진심으로 뉘우치지 않고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하거나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리한 정상과 불리한 정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중생 자매 성추행 학교전담경찰관 징역 4년

    여중생 자매 성추행 학교전담경찰관 징역 4년

    여중생 자매를 성추행한 학교전담경찰관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광주지법 형사12부(이상훈 부장판사)는 12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위계등추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남 모 경찰서 소속 A 경위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수강 80시간을 명령했다. A경위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자신의 차량 등에서 6차례에 걸쳐 자신이 맡은 중학교 여중생 자매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학교전담경찰관은 학생을 외부에서 상담할 때는 공적인 상담시설을 이용하거나 동료 경찰관을 동행해야 한다. 그러나 A경위는 이를 어기고 사적으로 피해 학생들을 불러내 밥을 사주거나 자신의 차량에 태워 집에 데려다주며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범행은 지난해 9월 자매가 상담사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뒤늦게 드러났다. 재판부는 “보호해야 할 어린 청소년을 성추행했고,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이 큰 점 등을 고려하면 엄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아부터 노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지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창의성을 제고하고 문화예술 체험을 확대를 목표로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이 강화된다. ●5060 위한 ‘문화예술학교’ 설립 정부는 핀란드 헬싱키시가 운용 중인 ‘아난탈로’(Annantalo)처럼 폐교나 폐공장 등 지역의 유휴공간들을 문화예술교육 거점으로 활용하고, 50~60대 중장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년 개정된 문화예술교육지원법에 따라 마련한 첫 법정 계획으로 ‘문화예술교육 5개년 종합계획’(2018~2022년)을 수립했다. 문체부는 5년 동안 7000억원(국고 기준)을 지원할 방침이다.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은 독일 연방교육연구부의 ‘문화가 강하게 만든다, 교육을 위한 동맹’ 프로젝트 등을 참고해 유아(창의놀이교육 프로그램 확대)-아동·청소년(꿈꾸는 예술터)-청·장년(직장·지역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원)-노년(문화예술학교) 등으로 확대 편성된다. ●아동·청소년 공간도 올 6곳 조성 아동·청소년을 위한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인 ‘꿈꾸는 예술터’(가칭)도 올해부터 2~3곳을 조성하고, 올해 6곳이 설립되는 문화예술학교와 함께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예술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창의성과도 맞물려 있다. 산업·직업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AI)과 차별화되는 인간 고유의 능력인 문화예술 인력을 육성하고, 새로운 기술 변화와 융합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가정·학교폭력, 성폭력 피해자 등에 대한 심리적 상처 회복을 위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협동조합 및 청년창업 등에 대한 지원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삶의 터전인 지역 곳곳에서, 일상 속에서 개개인의 생애주기별 수요에 맞춰 문화예술을 즐기고 사회적 역할을 강화한다는 혁신 구상을 담았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검찰, ‘키디비 성희롱’ 래퍼 블랙넛 모욕 혐의 불구속 기소

    검찰, ‘키디비 성희롱’ 래퍼 블랙넛 모욕 혐의 불구속 기소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홍종희 부장검사)는 여성 가수를 모욕한 혐의로 래퍼 블랙넛(김대웅·29)을 지난달 중순께 재판에 넘겼다고 4일 밝혔다.블랙넛은 자작곡 ‘투 리얼’(Too Real) 등에 여성 래퍼 키디비(본명 김보미·28)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가사를 쓴 혐의 등으로 지난해 6월 키디비로부터 고소당했다. 문제가 된 가사는 ‘그냥 가볍게 X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X먹어’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보고 XX봤지. 물론 보기 전이지 언프리티’ 등이다. 당시 키디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문맥이 어떻고 성희롱이고 아니고를 넘어서 이제 저와 제 가족, 그리고 몇 없지만 저를 아껴주는 팬들에게 블랙넛은 금지어처럼 여겨지는 존재다. 그만큼 스트레스와 상처를 떠올리는, 트라우마 같은 존재다. 제가 더 나서고 싶었던 이유는 성폭력법이 이렇게나 나약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힙합이 방패가 되는 상황도 서러운데 법까지 방패가 되어버릴까봐 두렵다”고 심경을 밝혔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 방배경찰서는 작년 9월 블랙넛에 성폭력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및 모욕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모욕죄만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중생 상습 성추행 교사 1년 6개월형… 법정 구속

    여중생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로 검찰이 불구속 기소했던 50대 교사에 대해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해 경종을 울렸다. 울산지법 형사13부(부장 강민성)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중학교 교사 A(5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즉각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3일 밝혔다. 법원은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2015년 5월 자신이 근무하는 울산의 중학교 교실에서 B양의 허리와 팔을 잡아 자신의 몸쪽으로 당기는 방법으로 추행하는 등 2016년 9월까지 1∼2학년 여중생 13명을 총 42회 추행한 혐의다. 피해 학생들은 “속옷 끈이 있는 등 부위를 쓰다듬었다”, “탁구채로 가슴 부위를 쿡쿡 눌렀다”, “바닥에 떨어진 볼펜을 주워 일어나면서 허벅지를 짚었다”, “치마가 짧다는 이유로 치마 속에 손을 넣어 옷을 잡아당기면서 허벅지를 만졌다” 등의 진술을 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진술은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됐고, 학생들의 신체를 접촉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공소사실에 부합하며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말하기 어려운 내용이어서, 신빙성을 의심할 만한 점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의 성적 자유가 고도로 보장되는 현대사회에서 가해자의 행위가 친밀감이나 장난 등의 목적에 있다 하더라도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어떤 행위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탁구채로 가슴 눌러” 여중생 13명 상습 추행한 교사 실형

    “탁구채로 가슴 눌러” 여중생 13명 상습 추행한 교사 실형

    여중생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중학교 교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13부(강민성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5월 초 교실에서 B양의 허리와 팔을 잡아 자신의 몸쪽으로 당기는 방법으로 추행하는 등 2016년 9월까지 중학교 1∼2학년 여중생 13명을 42회 걸쳐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 학생들은 “브래지어 끈이 있는 등 부위를 쓰다듬었다” “탁구채로 가슴 부위를 쿡쿡 눌렀다” “바닥에 떨어진 볼펜을 주워 일어나면서 허벅지를 짚었다” “치마가 짧다는 이유로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옷을 잡아당기면서 허벅지를 만졌다” 등의 진술을 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진술은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한 것으로, 학생들의 신체를 접촉한 사실 자체가 없다”면서 “만약 신체적 접촉이 일부 있었다면 교사로서 공개된 장소에서 친근감을 표시한 것일 뿐이므로 추행으로 보기 어렵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해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공소사실에 부합하며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말하기 어려운 내용이어서, 그 신빙성을 의심할 만한 점은 발견되지 않는다”며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일부 학생들이 “성적 의도를 가지고 신체적 접촉을 한 것은 아닌데, 피해 학생들이 분위기에 휩쓸려 마치 성적 의도가 있었던 것처럼 과장해서 진술했다”며 A씨에게 유리하게 증언한 것과 관련, 재판부는 “A씨가 문제가 되는 신체적 접촉을 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추행의 성립 여부는 피해자 의사에 반하여 일반인에게 성적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성적 행위를 하였는지를 판단하는 것이지, 가해자 인식과 의사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개인의 성적 자유가 고도로 보장되는 현대사회에서 가해자의 행위가 친밀감이나 장난 등의 목적에 있다 하더라도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어떤 행위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前에티오피아 대사 성추행 기소

    김문환 전 주에티오피아 대사가 업무상 관계가 있는 여성 3명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홍종희)는 김 전 대사를 지난달 28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전 대사는 에티오피아에 근무할 때 대사 직위를 이용해 여성 1명과 성관계를 맺고 다른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대사의 혐의는 지난해 여름 외교부 특별감사단이 에티오피아에 근무하던 다른 외교관의 성추행 혐의를 현지 조사하던 와중에 드러났다. 조사 도중 주에티오피아 대사관의 최종 책임자인 김 전 대사가 대사관 여직원을 성추행하거나 업무 관계에 있는 기관의 여성들과 부적절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외교부는 일부 의혹을 사실로 판단했다. 이어 외교부는 지난해 8월 김 전 대사를 대검에 고발하고 9월엔 김 전 대사의 파면을 결정했다. 나상현 기자 greantea@seoul.co.kr
  • 김문환 전 에티오피아 대사, 여성 3명 성폭력 혐의로 기소

    김문환 전 에티오피아 대사, 여성 3명 성폭력 혐의로 기소

    김문환 전 주에티오피아 대사가 여성 3명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홍종희)는 지난달 28일 김 전 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에티오피아 대사로 근무할 당시 대사 직위를 이용해 업무상 관계가 있던 여성 1명과 성관계를 맺고, 다른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외교부는 김 전 대사가 직원을 성추행하거나 코이카 봉사단원과 부적절한 술자리를 가졌다는 취지의 제보를 접수해 지난해 8월 특별감사단을 현지에 파견했고, 그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 전 대사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외교부는 지난해 8월 중앙징계위원회에 김 전 대사에 대한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고, 중앙징계위는 김 전 대사에게 ‘파면’ 결정을 내렸다. 김 전 대사는 지난해 성비위 의혹이 불거진 직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100% 음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소방차에 길 양보 안 하면 과태료 10배 인상… 근로자 휴가비 지급

    [새해 달라지는 것들] 소방차에 길 양보 안 하면 과태료 10배 인상… 근로자 휴가비 지급

    기초수급 아동 연령 만 17세 [2018 보건·복지·교육] ●의료비 본인 부담 상한액 인하 저소득층 연간 의료비 본인 부담 상한액이 80만∼150만원으로 낮아져 건강보험 혜택이 강화된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 확대 재난적 의료비 지원 대상을 암과 심장 질환 등 중증 질환에서 모든 질환으로 확대하고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공중화장실 휴지통 제거 공중화장실 대변기 옆 휴지통을 모두 없앤다.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버리면 된다. ●전공의 수련시간 주당 80시간 제한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해 수련시간을 주당 80시간으로 제한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확대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이 상향돼 기존에는 4인 가구 기준 소득인정액이 134만원 이하인 경우 받을 수 있었지만 내년에는 135만 6000원 이하 가구로 확대한다. ●기초수급가구 아동 가입 범위 확대 만 12세와 13세로 한정했던 기초수급가구 아동의 가입 연령을 만 17세까지 확대해 자립 지원을 강화한다. ●경증치매 어르신 인지지원등급 신설 경증치매 어르신이 장기요양보험 대상자가 될 수 있도록 인지지원등급을 신설한다. ●장애인건강검진기관 지정 편의시설, 장애인용 검진장비, 수화통역 등을 갖춘 장애인건강검진기관 10곳을 지정·운영한다. ●위생용품 안전관리 강화 내년 4월부터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던 세척제, 헹굼보조제, 위생물수건, 물티슈, 일회용 컵, 숟가락, 젓가락, 포크, 기저귀 등 17개 제품을 위생용품으로 지정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혼 후 낳은 아이 소송 없이 생부 아이로 출생신고 내년 2월부터 이혼 후 300일 이내에 태어난 자녀에 대해 소송 없이 간단한 허가 청구를 통해 전남편이 아닌 생부(生父)를 아버지로 출생신고할 수 있다.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료 시간당 7800원으로 인상 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만 3개월~12세 아동을 돌봐 주는 아이돌봄 서비스 요금이 시간당 6500원에서 7800원으로 20% 인상된다. 종일제(0~1세·200시간 기준) 이용료도 월 130만원에서 156만원으로 오른다. ‘시간제 돌봄’ 年 600시간으로 [2018 여성·가족·권익]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인상 내년부터 지원 대상이 만 13세 미만에서 만 14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지원액도 월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된다. 청소년 한부모 아동양육비는 월 18만원으로 인상된다. ●시간제 돌봄 서비스 시간 확대 정부 지원 시간이 연 480시간에서 연 600시간으로 늘어나고, 정부 지원 비율도 5% 포인트 상향된다.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이웃 간 자녀돌봄과 가족품앗이 활동 등을 지원하는 나눔터가 113개 지역으로 확대되고, 취약 위기가족 지원 기관도 61곳으로 늘어난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종합서비스 시행 지원기관을 통해 유포 영상물에 대한 삭제 및 경찰 신고에 필요한 피해사례 수집, 사후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여성긴급전화 ‘1366’이 디지털 성범죄 피해상담 창구로 운영된다. ●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지원시설 확대 성폭력·가정폭력 통합상담소(10→20곳), 성매매피해상담소(27→29곳), 해바라기센터(38→39곳)가 확대되고, 피해자 보호 및 자립자활을 위한 폭력피해 이주여성 쉼터(26→28곳), 폭력피해여성 주거지원시설(295→315호)도 늘어난다.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전담지원센터 신설 내년 상반기 7곳이 신규 지정·운영되며, 청소년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또래상담, 일시보호, 치료회복, 진로상담, 직업훈련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및 기념사업 확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금이 월 133만 7000원으로, 간병비는 월 112만원, 건강치료비는 78만원으로 인상된다.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기념사업 예산도 19억원으로 늘어났다. ●위기청소년 지원시설·전문인력 확대 청소년쉼터(123→130곳), 지역사회청소년 통합지원체계(224→226곳)가 늘어나고 위기청소년에게 심리·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청소년동반자(1146→1261명)도 확대된다. 신혼부부 전세 대출 비율 70→80%로 확대 [2018 금융·재정·조세] ●소득세 최고세율 상향 종합소득과세표준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구간은 세율이 38%에서 40%로, 5억원 초과 구간은 세율이 40%에서 42%로 높아진다.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 1월 1일부터 개시하는 사업연도분부터 과세표준이 3000억원이 넘는 구간은 법인세율이 22%에서 25%로 인상된다.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확대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공개 대상 기준 체납액을 3억원에서 2억원으로 낮춘다. ●상속·증여세 신고세액공제 축소 세액공제율이 기존 7%에서 5%로 낮아진다. 2019년 이후에는 3%로 더 축소된다. ●전통시장·도서·공연 지출 소득공제 확대 전통시장과 대중교통에 대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30%에서 40%로 높아진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의 도서·공연비 지출은 공제율 30%를 적용하되 7월부터 한도가 100만원 늘어난다. ●주식양도세 누진세율 적용 대주주의 주식 양도소득은 과세표준 3억원을 초과하는 구간의 세율이 20%에서 25%로 높인다. 중소기업은 2019년부터 적용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 개선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 사업자는 ISA 만기 인출할 때 비과세 한도가 이자소득액 기준 현행 2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난다. 농어민은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난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2주택 보유자가 서울·세종시 등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주택을 양도할 때는 기본세율에 10% 포인트(3주택 이상이면 20% 포인트)를 가산한다. 양도소득세 중과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받을 수 없다. 보유 기간과 관계없이 분양권 전매 시 50%의 양도소득세율을 적용한다. 적용은 4월 1일부터다. ●신혼부부 대출 금리 우대 신혼부부 전용 전세 대출을 받을 때 대출 비율을 70%에서 80%로 확대하고 대출한도도 수도권 기준 1억 4000만원에서 1억 7000만원으로 상향된다. 금리도 기존 우대금리(0.7% 포인트)에 더해 최대 0.4% 포인트 추가된다. ●고용증대세제 신설 별도 투자가 없더라도 고용 증가 인원 1인당 300만∼1100만원을 공제해 준다. ●맥주 재료 범위 확대 발아된 맥류·녹말을 포함한 재료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귀리·호밀 맥주나 고구마·메밀·밤 등이 함유된 맥주를 제조할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의 사회보험 신규 가입자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 요건을 갖춘 중소기업의 사회보험 신규 가입자에 대해 2년 동안 사회보험료의 50%를 세액 공제해 준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2월 8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로 낮아진다. ●공공조달 사회책임 강화 공공입찰 때 최저임금 위반으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으면 신인도 평가에서 감점한다. 고용창출 우수기업,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 사회적기업의 가점 상한은 높인다. 육아로 근로 단축 땐 임금의 80% 지급 [2018 근로] ●최저임금 7530원 인상,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시급은 7530원, 주 40시간 기준(주당 유급주휴 8시간 포함) 월급은 157만 3770원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상 어려움에 처하는 30인 미만 고용 사업주에게 직원 1명당 월 13만원(월급 190만원 미만 노동자 대상)을 지원한다.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지원되며, 1월 2일부터 신청·접수를 시작해 2월 1일부터 지급된다. ●산업재해 은폐 시 형사처벌 산재 은폐 사실이 적발되면 원·하청업체 모두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와 별도로 고용노동부에 산재 사실을 보고하지 않는 ‘보고 의무 위반행위’ 과태료도 기존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상향된다. 중대 재해를 보고하지 않으면 과태료 3000만원이 부과된다. ●연차휴가 대상자 확대 신입사원도 입사 1년차에 최대 11일, 2년차에 15일의 연차유급휴가를 보장받는다. 연차휴가 일수를 산정할 때 육아휴직 기간도 출근한 것으로 간주된다. ●출퇴근 사고 ‘업무상 재해’ 인정 업무상 재해의 보상 범위가 대중교통, 자가용, 자전거, 도보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 ‘통상적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하는 중 발생한 사고’로 확대된다. 일용품 구입, 병원 진료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위도 출퇴근 중 재해로 인정된다. ●출산 전후 휴가급여,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인상 출산 전후 휴가나 유산·사산휴가를 쓴 노동자에게 주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월 15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오른다.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노동자가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을 줄일 때 고용보험 지원액이 통상임금의 60%에서 80%로 오른다. ●10인 미만 기업 노동자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10인 미만 기업 노동자 가운데 월급이 140만원 미만인 경우 사회보험료의 40~60%를 지원했지만, 새해부터 월급이 190만원 미만인 경우 보험료의 40~90%를 지원한다. ●실업급여 상한액 5만→6만원 실업급여 하루 상한액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오른다. 월 최대 180만원까지 지급된다. ●장애인 의무고용 부담금 월 최소 94만 5000원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고용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중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미달하는 경우 사업주는 1인당 최소 월 94만 5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생활안정자금 혼례비 융자 한도 1250만원으로 상향 저소득 청년 노동자 생계 지원 강화를 위해 생활안정자금 혼례비 융자 한도액을 1000만원에서 12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1인 영세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 기준보수 1등급(154만원)인 1인 영세 소상공인은 월 고용보험료의 3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자동차 부품 결함 땐 교체·환불·재매입 [2018 환경] ●자동차 배출가스 부품 결함 시 교체·환불·재매입 내년부터 제작 자동차 부품 결함에 따른 소비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환경부 장관은 해당 차량의 교체·환불·재매입을 명할 수 있다. 제작자가 배출가스 관련 리콜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거나 리콜로 배출가스 검사 불합격 원인을 시정할 수 없는 경우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배출가스 인증 위반 과징금 부과율·상한액 상향 자동차 제작자가 배출가스 인증 위반 시 과징금 부과율이 3%에서 5%로, 상한액이 차종당 1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각각 상향된다. 처분 강도를 높여 위법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 강화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환경안전관리 기준 적용 대상이 소규모 어린이집·유치원으로 확대된다. 2009년 이전 설립된 430㎡ 미만 사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관리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내년부터는 모든 어린이 활동공간이 관련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환경오염시설 통합관리 대상 확대 대기·수질 등 환경오염 분야별로 분산돼 있는 인허가 제도를 통합해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통합환경관리제도가 2017년 발전·증기공급·소각업에 이어 내년에는 철강·비철금속·유기화학 제조업종까지 확대된다. 기존 폐수·매연 등 오염물질 배출 형태에 따라 최대 10개까지 인허가가 필요했으나 통합관리 적용 시 사업장당 1개의 인허가만 받으면 된다. 통합환경관리는 2021년까지 석유정제, 반도체, 전자제품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19개 업종으로 확대된다. ●유해화학물질 통신판매 시 본인인증 인터넷 등으로 유해화학물질 판매 시 구매자의 실명·연령 확인 및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한다. 위반 시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보조금 축소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축소된다. 적용 대상은 1월 1일 이후 출고되는 차량부터다. 다만 보급 초기 단계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현행처럼 1대당 50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청년농업인 月100만원 지원 [2018 농림·해양·수산] ●초등 방과후교실 과일 간식 전국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 24만여명에게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제철 과일을 주 1회 연간 30회 무상 제공한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금 만 40세 미만, 독립경영 3년 이하인 청년농업인 중 영농 의지가 큰 농업인 1200명을 선발해 월 최대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논에 타 작물 재배 시 보조금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고자 올해 5만㏊를 대상으로 쌀 생산조정제를 도입한다. 쌀 재배 농가가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키우면 ㏊당 평균 340만원을 지원한다. ●가금 밀집지역 축사 이전 시 전폭 지원 닭과 오리 등 가금 밀집지역이나 방역 취약지역에 있는 가금 축사를 안전지역으로 이전하면 축사 신축 비용의 80%를 정부가 지원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을 낮추고 발생 시 대규모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반려동물 영업 추가 및 생산업 허가제 전환 동물 생산·판매·수입·장묘업 외에 전시업(동물카페), 위탁관리업(호텔, 유치원, 훈련원 등), 미용업, 운송업(동물택시 등) 등 반려동물 관련 4개 업종이 추가된다. 동물생산업은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된다. 미허가·미신고 시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수산직불금 5만원 인상 어업 생산성 및 정주 여건이 불리한 도서 지역의 어가를 대상으로 수산직불금을 기존보다 5만원 올려 60만원을 지급한다. ●친환경선박 전환 보조금 외항 화물운송사업자가 선령 20년 이상의 국적선을 해체 또는 매각하고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 건조할 경우 비용의 10%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나무의사 자격제 도입 아파트, 학교, 공원 등 생활권에 있는 수목의 병충해 등을 진단·처방하는 나무의사가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나무의사 양성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뒤 국가자격시험을 통과하면 된다. 구조·구급 방해 벌금 대폭 강화 [2018 공공안전·질서] ●소방차에 길 터주지 않으면 벌금 200만원 화재 진압 및 구조를 위해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차에 길을 양보하지 않은 차량 운전자에게 부과되는 과태료가 2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크게 오른다. 소방관과 구조대원의 구조·구급 활동을 방해하는 경우에도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대폭 강화된다. ●전기자전거도 자전거도로 운행 가능 3월 22일부터 전기자전거도 기존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다. 전체 중량 30㎏ 미만 페달보조방식(사람이 페달을 밟을 때만 전동기 작동) 자전거로 시속 25㎞ 이상일 경우 전동기가 차단되는 경우만 허용된다. 안전요건에 부합하지 않거나 불법 개조된 전기자전거는 통행이 불가능하다. ●각 지자체가 자유롭게 과(課) 단위 조직 설치·운영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정원을 늘리고 모든 지자체가 자유롭게 과 단위 이하 기구를 설치할 수 있다. 중앙정부가 일부나마 지자체에 인력 관리 권한을 넘겨주는 건 건국 이후 처음이다. 소외 계층 문화지원금 인상 [2018 문화] ●한국형 체크 바캉스 하반기 중 시행된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동자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휴가 가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내수 진작을 도모하고자 도입됐다. 기업(25%)과 직원(50%)이 공동으로 휴가비를 적립하면 정부(25%)에서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1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 직원 2만명 정도가 우선 혜택을 본다. ●문화누리카드 지원 상향 소외 계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금이 2월 1일부터 1인당 연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된다. 정부는 2021년까지 1인당 10만원까지 올려 나갈 계획이다. 카드 디자인을 일반 카드와 구분되지 않도록 개선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한다.
  • “아빠한테 뽀뽀도 안 해?”…10대 사원 추행한 회사대표

    “아빠한테 뽀뽀도 안 해?”…10대 사원 추행한 회사대표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의 10대 수습사원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5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3부(권성수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주식회사 대표 A(5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올해 9월 2일 오후 2시 30분쯤 경기도 김포지역의 한 의류 매장 주차장 차 안에서 회사 수습사원 B(17)양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양에게 옷과 신발을 사준 뒤 그의 셔츠 단추를 풀게 하거나 “옷 사준 아빠한테 뽀뽀도 안 하느냐”며 입맞춤을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양이 회사에서 3개월간 수습사원으로 근무하면 정직원에 채용될 수 있어 저항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청소년인 피해자의 취업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동종범죄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돌 연습생 성폭행·감금한 기획사 대표 ‘징역 6년’

    걸그룹 데뷔를 꿈꾸는 10대 연습생들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하고 추행·감금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는 2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31)씨에게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5년 6월 서울 중랑구 자신의 연예기획사 숙소에서 당시 17세이던 연습생 A양과 영화를 보던 중 A양의 가슴을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같은 해 9월에는 숙소에서 A양에게 위력으로 유사성행위를 하게 하고 성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이 과정에서 A양이 “이런 걸 한다고 끼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무시됐다. 김씨는 또 지난해 9월 A양이 연습시간에 10분 지각했다는 이유로 휴대전화를 뺏고 “너는 감금이다”라고 말하며 건물 3~4층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건물 밖으로 나갔다 적발되면 계약이 해지되고 위약금을 물게 될까 봐 열흘 넘게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김씨는 숙소에서 다른 연습생 B양을 추행하고 평소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C양 등을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내 아버지가 전직 고위 경찰이므로 법적 분쟁에서는 나를 이길 수 없다”며 “탈퇴 시 막대한 위약금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겁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김씨가 연예기획사 대표라는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감금, 추행, 성폭행했고 피해자들은 데뷔라는 꿈을 포기하고 정신적 고통을 입게 됐다”며 “그럼에도 김씨는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과다한 트레이닝비를 청구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김씨가 처벌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독박육아·남녀 임금격차 줄이고 스토킹 처벌 강화

    독박육아·남녀 임금격차 줄이고 스토킹 처벌 강화

    민간기업도 여성임원 비율 공개 온라인 성범죄도 보호 근거 마련 20일 발표된 정부의 2차 양성평등정책은 국민공모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정책에 바탕을 뒀다. 1차 기본계획(2015~2017)이 여성의 능력 개발과 육성에 집중해 국민의 체감도가 낮았다면, 이번엔 ‘평등’과 ‘지속가능’한 민주사회에 초점을 맞췄다. ‘가사·육아에의 남성 참여’는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가장 많은 국민이 선택했다. 실제 국가성평등지수에서 ‘성평등한 사회참여’ 영역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정부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2006년 공공기관과 500인 이상 기업체 대상으로 도입됐던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를 지방공기업으로 확대하고, 여성 대표성 확보를 위해 공공기관에만 해당됐던 여성 임원 비율 공개 및 양성평등 경영지원을 민간기업에도 적용하도록 했다. 남녀 임금격차를 줄이는 방편으로 ‘성평등임금공시제’를 도입해 현황 제출을 의무화하고, ‘성평등 임금 가이드라인’을 제작, 배포해 개별 기업과 근로자가 임금 차별 실태를 자가 진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일·생활 균형 사회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이용 가정의 만족도가 높은 공동육아나눔터를 전국 137개 시군구로 확대하고, 초등생 자녀를 위한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 한부모 대상 아동양육비 지원을 확대하고 비양육자의 양육비 지급 이행을 위한 소득·재산 조회 절차 개선에 나선다. 더불어 온라인 성범죄, 스토킹 등 다양한 유형의 여성폭력 방지를 위해 ‘국가행동계획’을 수립해 이들 범죄에 대한 처벌 및 피해자 보호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성인지적 관점의 ‘여성건강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국민건강증진계획에 성별 지표를 적용한다. 최근 문제가 된 생리대 유해물질 모니터링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건강영향조사는 환경부가 시행할 예정이다. 그 외 온라인 이용자·사업자에게 ‘성평등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교원에 대한 양성평등 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학령별 맞춤형 양성평등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양성평등 의식과 문화를 확산하는 안도 담겼다. 우리나라의 양성평등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국가성평등지수는 지난해 72.7점으로 전년도보다 2.5점 상승해 2010년 지수 측정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다만 성평등 수준이 낮은 의사결정과 안전 분야 등은 관계부처와 협력을 통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성평등한 사회참여 영역’이 64.2점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의사결정 분야는 26.5점에 불과했다. 여성의 인권·복지 영역은 77.7점, 성평등 의식·문화 영역은 82.7점을 기록했다.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은 이날 기본계획 발표에 앞서 최근 일부 보수·기독교단체에서 제기한 양성평등·성평등 용어 논란에 대해 “여가부는 부처 이름에 ‘젠더 이퀄리티’(성평등)가 담겨 있는 만큼 성평등을 고취하기 위해 설립됐다”면서 “최근 발생하는 용어 논란은 정책을 발전시키기보다 소모적 논쟁만 야기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낳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장애와 비장애가 함께 만드는 세상으로 밝은 미래 열다

    [인터뷰 플러스] 장애와 비장애가 함께 만드는 세상으로 밝은 미래 열다

    국내에 어린이집 개념을 제시하고 시범 운영을 했다. 아이들을 더 잘 교육하기 위해 교사 교육을 발전시켜 왔다. 2년 전부터는 성인들의 심리 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영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온 ‘아이코리아’(ai corea) 얘기다. 1981년에 설립된 아이코리아는 영유아를 위한 다양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또 좋은 교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질 높은 교재 교구를 제공해주며, 영유아 교육의 질적 및 양적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다. 더불어 장애아동을 위한 교육과 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는 평생교육기관이자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아이코리아 김태련 회장은 국내 발달심리학계의 거목(巨木)으로 불린다. 이화여대에서 사범대학 학장, 교육대학원장, 이화여대부속 중고등학교 교장을 거친 교육자이기도 하다. 아이코리아의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들은 김 회장의 이론적 연구와 풍성한 현장 경험이 반영된 열매다. 특히 아이코리아가 2010년 설립한 ‘베스트버디스 코리아’는 김 회장이 다시금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친구로 연결하는 베스트버디스를 김 회장은 장애 인식 개선 및 인성 교육의 중요한 대안으로 제시했다. →베스트버디스가 어떤 프로그램입니까. -요약하자면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비장애인 아이들이 친구를 맺는 프로그램이에요. 장애인이 비장애인 친구를 가진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장애인도 그 친구를 보면서 자세가 달라지고 인생관이 달라지는 긍정적인 변화가 생겨요. 장애 아이들에겐 친구를 사귐으로써 또래문화를 공유하고 사회성이 길러지는 장점이 있고요. 그럼으로써 장애 때문에 외면받던 아이들이 독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는 거죠. 현재 14개 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학과, 그리고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의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베스트버디스는 미국에서 시작된 국제적인 자원봉사 프로그램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저희 아이코리아가 2010년에 협약을 맺고 ‘베스트버디스 코리아’로 시작을 했어요. 현재 53개국에서 참여를 하고 있는데 저희가 47번째로 가입이 된 거예요. 중국과 일본이 먼저 참여를 시도했었는데 결과적으로 한국에 있는 아이코리아에 먼저 기회를 주었고, 결국 믿고 맡겨도 될만한 신뢰를 주는 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생각돼요. 베스트버디스 코리아는 2010년에 시작되었는데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으로 프로그램을 우수하게 진행한 챕터로 선정되면서 국제 본부로부터 인정을 받기도 했어요. →장애, 특히 발달장애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일을 해오셨습니다. -발달심리학을 하려면 발달 과정이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관심을 많이 가질 수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보니, 이화여대에 있을 때 한국에서 대학 내에 장애 아이들을 치료하는 센터를 만든 첫 사례를 남겼죠. 또한 대학교 과정에 ‘발달장애 심리학’이라고 하는 과목을 개설한 것도 최초였고요. →우리 사회가 장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개선해 나갈 수 있을까요. -저는 베스트버디스가 그런 면에서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베스트버디스를 하면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전화를 하든지 만나든지 해야 하고, 어떤 때에는 학교 단위로 단체가 만나기도 하는데 그런 만남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가까워져요. 처음에는 이러한 외부적인 프로그램으로 친구가 되지만 결국 자기들끼리 돈독해지거든요. 어떤 친구는 의사소통이 어려울 정도의 장애가 있는데도 자기들끼리는 어떻게 하는지 소통을 하더라고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장애를 바라보는 자세가 달라지는 거죠. 어려서부터 그런 관계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장애인 특수학교도 아이코리아에서 운영하고 계신데, 장애인 교육에서 어떤 점에 가장 중점을 두고 계십니까. (아이코리아의 한국육영학교는 수도권 내 최초의 정서행동장애와 자폐성 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직업학교 과정을 운영한다.)-미국에 Taft대학이라고 있어요. 지적장애와 정서적인 장애를 가진 이들을 대학 2년까지 공부를 시키는데, 그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나면 96%가 직장을 가져요. 거기서 장애인들에게 길러주는 중요한 역량이 뭐냐면, 자기 생활을 자기가 할 수 있도록 하는 거예요. 인디펜던트 리빙 스킬(Independent living skills) 혼자 자기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술을 훈련시키는 등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해야 직업훈련도 할 수 있잖아요. 그 훈련이 된 학생에게 능력에 맞는 직업을 찾아서 직업교육을 시켜요. 그러면 장애인들은 정말 일에 집중해서 비장애인보다 더 성실하게 원칙대로 일해요. 저희도 그런 쪽으로 중점을 두고, 장애인들이 독립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요즘 학교 교육에서 여러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대학과 중고등학교를 거쳐 장애인 특수교육까지 가르치신 교육자로서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나라의 여러 문제가 있잖아요. 과거에 비해 먹고 사는 여건은 좋아졌지만 자살률, 성폭력, 저출산 고령화 등 안 좋은 상황들이 너무나 많죠. 저는 이 모든 문제가 다시 교육에서부터 바로잡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인간 됨됨이를 회복하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기예요. 학생들이 공부는 학원에서 하고, 학원에서 선행학습 다 했으니까 학교에선 자요. 그러니 학교보다 학원을 중요하게 여기죠. 진로지도를 받으러 가는데 학교 선생님이 아니라 사교육업계에 상담비를 내고 진로 상담을 받는 광경을 흔히 보게 되는데, 이제는 공교육의 틀을 잡고 공교육을 살려야 할 때죠. →그런 교육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결국 학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교사예요. 저도 교사자격증을 가지고 있는데, 이걸 대학교 때 받았어요. 대학교 때 받은 자격을 가지고 60대까지 한 번도 갱신하지 않고, 재교육도 받지 않고 교사를 하는 게 현실이에요. 다시 훈련을 시켜야 해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AI시대에는 지금 우리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거 대부분이 필요 없어요. 세상이 이렇게 빨리 바뀌고 있는데 교사들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거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사들이 계속해서 배우고 재교육을 받으면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 아이코리아는 그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교사의 중요성은 분명하지만 사제지간이 예전 같지 않다는 얘기도 많습니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나빠졌다고 하는데, 그 문제에는 다분히 교사나 교수가 학생들에게 어떻게 접근하고 소통하느냐는 점이 중요할 것 같아요. 예전과 소통의 방식은 달라졌죠. 전에는 학생이 교사를 찾아왔지만 지금은 휴대전화 메신저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물론 교사들의 행정도 너무 많고 바쁜 것도 사실이에요. 그러나 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소통하는 것이 계속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위한 노력을 교사가 솔선해서 주도해나가는 배려가 필요한 시기예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호 신뢰와 애정 그리고 좋은 멘토 역할이 사제지간의 정을 돈독하게 할 뿐 아니라 성인을 존중하는 마음도 갖게 만든다는 것이죠. 소통을 하면서 서로의 신뢰를 형성하게 되고 좋은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고 생각해요. →아이코리아의 역할과 비전이 그런 부분과 맞닿아 있을까요. -이제는 인성교육으로 교육의 틀을 바꾸지 않으면 안 돼요. 이제까진 교육이 이렇게 흘러왔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반성하고 바꿔나가야 해요. 누구를 지도하고 교육하는 사람이라면 그만한 역량과 인성, 됨됨이를 갖춰야 해요. 아이코리아는 그런 교육을 하고자 노력해 온 기관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앞장설 것입니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종신형 받은 아동 성폭행범 사면한 대통령 논란

    종신형 받은 아동 성폭행범 사면한 대통령 논란

    탄자니아 대통령이 아동 성폭행범들을 특별사면해 언론과 어린이 인권 운동가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영국 BBC 뉴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존 마구폴리 탄자니아 대통령이 지난 9일 56주년 독립기념 축하 연설에서 죄수들의 사면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사면 수혜를 입은 교도소 죄수자 중 가장 문제시되는 인물이 대중음악가 나구자 바이킹과 그의 아들 존슨 엔구자였다. 일부 국민들은 인기 룸바 음악가의 귀환을 환영했지만 문제는 이들이 파렴치한 아동 성폭행범이라는 사실이다. 많은 이들이 낭패감을 표현하며 논란은 더욱 격화됐다. 두 부자는 2004년 탄자니아 수도 다르에스살람에서 6~8세인 초등학교 여학생 10명을 강간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용됐다. 그러나 이번 사면으로 13년형만 채우고 출소했다. 탄자니아 어린이 인권단체의 맥 알파인 이사는 “충격이었지만 놀라진 않았다. 아동 대상 범죄에 대한 대통령의 이해력 부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며 비난했다. 이어 “지난 6월 연설에서도 임신한 여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는 것을 금지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그는 아이들을 피해자로 인식하는데 맹점을 가지고 있다”며 “임신한 여학생들은 성폭력의 희생양이었기에 원치 않는 아이를 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동 인권운동가 헬렌 비심바는 “대통령의 이름으로 범죄자를 용서하는 건 피해 부모와 가족들에게 더 많은 고통을 안겨 줄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이 같은 사면을 다시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탄자니아에서 어린이 성범죄 사건이 법적 문제로 다뤄지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특히 강간범은 경찰이나 법원 직원에게 돈을 지급해 자신의 죄를 무마하기에 이들이 종신형 선고를 받는 일은 더 접하기 힘든 실정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여고생 72명 성추행한 교사 2명 교단서 퇴출

    여고생 제자 7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 중인 교사 2명에 대해 파면 결정이 내려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경기도 여주 A고등학교 교사 김모(52)씨와 한모(42)씨를 파면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씨 등의 비위로 사회적 파문이 컸고 교육 당국이 성 비위 교원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엄벌로 다스리고 있는 만큼 파면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교육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미성년자와 장애인에 대한 성매매 및 성폭력 비위를 저지른 교육공무원에 대한 최소 징계 수위는 해임이다. 김씨와 한씨는 이번 파면 처분으로 공무원 신분을 박탈당하며, 향후 5년간 공직 임용이 제한된다. 학생들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교사 C씨는 불문경고 처분을 받았다. 현행법은 교사는 제자로부터 성 관련 피해 사실을 알게 되면 즉시 학교장에게 보고해야 하며, 학교장은 경찰에 고발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도교육청은 C씨의 과거 공적 등을 고려해 감경했다고 밝혔다. 파면된 교사 김씨는 인권담당 안전생활부장을 맡으면서 지난해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여학생 13명을 추행하고 자는 학생 1명을 준강제 추행하는 한편 자신의 신체를 안마해달라는 명목으로 13명을 위력으로 추행하고 4명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한씨는 2015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복도 등을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여학생 54명의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뭉친 근육 풀어줄게” 10대 성추행 헬스트레이너 집행유예

    “뭉친 근육 풀어줄게” 10대 성추행 헬스트레이너 집행유예

    10대 소녀를 성추행한 피트니스센터 운영자가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 받아 실형을 유예 받았다.제주지법 형사2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위계 등 추행)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2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했다고 7일 밝혔다. 박씨는 올해 3월 중순 오후 9시쯤 제주시 자신이 운영하는 피트니스센터에서 “뭉친 근육을 풀어주겠다”며 회원인 피해자 A(16)양을 탈의실로 데려가 마사지를 해주는 것처럼 속여 추행했다. 재판부는 “성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어 신상정보 등록과 치료강의 수강만으로도 재범을 방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술 취했다고 봐주는 法, 상식과 너무 멀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주취감형 폐지’ 참여자가 한 달 만에 21만명을 넘어섰다. 주취감형은 술에 취해 범행했을 경우 정상을 참작해 처벌을 줄여 주는 것이다. 심신미약, 심신상실 상태에서 저지른 범죄행위에는 형을 감경하도록 규정한 형법 제10조에 근거한다. 주취감형 폐지 청원은 흉악범 조두순의 출소 반대 청원의 연장선상에 있다. 2008년 초등생을 납치하고 성폭행한 조두순은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다는 이유로 15년형에서 12년형으로 감형돼 2020년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술에 관대한 사회다. 과음을 부추기고, 술김에 한 실수는 따져 묻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다. 같은 범죄를 저질러도 술에 취해서 한 범행은 지나치리만큼 온정적으로 대해 온 게 사실이다. 이런 사회 분위기가 외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주취감형을 가능케 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술 마셨다고 봐준다는, 상식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현행 법이 음주 범죄를 방치하거나 되레 조장하는 폐해를 낳은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실제 경찰청이 발표한 2016년 범죄통계에 따르면 살인범죄자 995명 중 ‘주취’로 분류되는 사람은 390명으로 40%에 달했다. 성폭행 범죄자 6427명 가운데 29%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일부 제도가 개선되기는 했다. 대법원은 2012년 만취를 이유로 형량을 깎아 주지 못하도록 양형 기준을 마련했다. 국회는 이듬해 성폭력범죄특례법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를 경우 감경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하지만 임의적인 배제 조항이다 보니 판사의 재량에 따라 형벌을 감경할 수 있는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런 허점을 막기 위한 법안이 수년째 발의돼 왔지만 무관심 속에 별 성과를 내지 못하는 형편이다. 음주 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진 만큼 주취감형 폐지를 적극적으로 논의할 때가 됐다고 본다. 아동청소년 성범죄에 한정해서만 감형 관행을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술 마시고 운전하는 것이나 술 마시고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나 똑같은데 왜 음주운전은 강력 처벌하면서 음주범죄는 감형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주취감형이 아니라 주취가중으로 자신이 행한 범죄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는 여론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처벌 강화가 능사는 아니지만 더이상 음주가 범죄행위의 면죄부로 악용되도록 놔둬선 안 된다.
  • 초등생 딸 성폭행한 계부...그런 딸 중국서 낙태시킨 친모

    초등생 딸 성폭행한 계부...그런 딸 중국서 낙태시킨 친모

    지적장애를 가진 초등학생 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 한 계부와 이런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친어머니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부장 민지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부 A(45)씨에게 징역 20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친모 B(41)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또 A씨에게 각 80시간의 성폭력·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B씨에게는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6년가량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는 B씨가 집에 없는 틈을 타 B씨의 친딸인 C양을 위협한 뒤 성폭행과 성적학대를 저질렀다. 친모인 B씨는 2011년 8월과 2013년 3월 딸에게서 강간피해 사실을 듣고, 범행을 목격한 사실이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심지어 B씨는 2015년 말 성폭행을 당해 A씨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딸 C양을 중국으로 데려가 중절수술까지 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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