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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두순 돌아온다” 불안한 주민들…경찰·안산시 “감시 강화”

    “조두순 돌아온다” 불안한 주민들…경찰·안산시 “감시 강화”

    아동성폭행범 조두순 출소가 93일 앞으로 다가오며 그가 돌아갈 안산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08년 12월 단원구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이 오는 12월13일 출소한다. 조두순은 지난 7월 이뤄진 심리상담사 면담에서 “죄를 뉘우치고 있고, 출소하면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면서 출소한 뒤 단원구에 있는 아내의 집에서 지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단원구 주민들은 불안에 휩싸인 분위기다. 11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 50대 주민은 “한번 그런 짓을 저지른 사람이 또 그러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본인이 이곳에서 계속 살기를 원한다면 막을 방법은 없지만 자기가 범죄를 저지른 동네에서 살 생각을 한 게 괘씸하다”고 했다. 학부모나 아동 관련 업무 종사자들의 불안감은 더하다. 한 보습학원 원장은 “사건이 일어난 날부터 지금까지 주민들은 집단 트라우마를 앓고 있다고 봐도 된다”며 “특히 학부모들은 모이면 이 일에 대한 걱정부터 할 정도이니 모두를 위해 조두순을 격리해달라”고 호소했다. 조두순 때문에 불안해서 주변 학교를 포함해 학부모 5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학교 보안관 제도를 만들어달라는 탄원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 1명에 경찰 5명 배치…사실상 24시간 감시” 경찰은 일단 조두순에 대한 감시인력을 일반 성범죄자와 비교해 대폭 늘려 사실상 24시간 감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법원이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한 성범죄자는 출소 이후 20일 이내에 주거지, 전화번호, 차량번호 등 신규 정보를 법무부와 관할 경찰서에 제공해야 한다. 관할 경찰서는 보통 성범죄자 1명당 경찰 1명을 배정해 석 달에 한 번 바뀐 정보는 없는지, 신상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점검하는데 안산단원경찰서는 조두순에게 경감 계급인 여성·청소년수사계장을 팀장으로 한 1개팀, 5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산단원경찰서 여청과 수사 인력이 모두 6개팀, 29명인데 이 가운데 1개팀을 조두순한테 전담하도록 한다는 것은 석 달에 한 번이라는 기존 점검 제도와 상관없이 취약시간까지 놓치지 않고 사실상 24시간 감시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도 조두순의 보호관찰을 담당할 안산보호관찰소의 감독 인력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통한 전자감독 요원도 추가로 지정할 방침이다. 조두순을 담당하는 보호관찰관들은 그의 이동 동선을 비롯한 생활 계획을 주 단위로 보고받고, 불시에 찾아가는 출장 등을 통해 생활 점검에도 나설 방침이다. “조두순 집 주변 등 CCTV 64곳 211대 추가 설치” 안산시는 범죄예방 CCTV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현재 안산시에는 3622대의 방범용 CCTV가 있는데 시는 연말까지 조두순의 집 주변과 골목길 등 취약지역 64곳에 211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위험군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고자 전자발찌 착용자를 관리하는 법무부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와 CCTV 영상정보를 공유하는 지원체계를 다음 달까지 구축한다. 안산시 관계자는 “조두순이 머물 곳과 과거 범행 피해자의 집 사이 거리가 가깝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지만, 개인정보인 데다 성범죄 관련 예방 대책은 오로지 피해자가 우선시돼야 하는 만큼 밝힐 수 없다”며 “끔찍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법무부,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발찌법 개정안’ 등 법안 발의 속도이낙연 “국민 모두의 불안과 공포 해소해야” ‘제2의 조두순’을 막기 위한 법안 발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영인 의원(안산 단원갑)은 이르면 14일 ‘전자발찌법 개정안’ 등 발의를 준비 중이다. 고 의원은 개정안에 재범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담는다. 보호관찰 대상자가 생계활동을 하는 것 외에 자택에서 활동할 수 있는 허용 범위를 분명하게 명시해 ‘주거 제한’을 명확하게 하는 제어 장치를 마련한다. 조두순이 음주 감경을 받은 것을 고려해 음주 제한을 법제화하는 내용을 담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위반 시 벌칙조항도 강화한다. 그밖에 ‘보호 수용’을 추진하는 것 또한 검토 중이다.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아동성범죄 재범 시 영구적인 종신형에 처하도록 하는 ‘13세 미만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범죄의 종신형 선고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은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제도를 정비하는 일명 ‘조두순 공개법’을 발의했다. 조두순과 같이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제도’ 도입 이전에 이뤄진 성범죄자에 대한 신상정보의 공개 사항과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다. 현재 제도 도입 전인 2008년 12월에 범죄를 저지른 조두순에 대한 정보는 읍·면·동 등으로 축소돼 공개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건 이후 조두순법을 만들고 대책을 마련했지만 형벌불소급의 원칙에 따라 조두순 본인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며 “특정인을 넘어 아동 성폭행범의 재범 억제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여야가 논의해 국민 모두의 불안과 공포를 해소해줘야 한다”고 법안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검찰, KBS 여자화장실 불법촬영 개그맨에 징역 5년 구형

    검찰, KBS 여자화장실 불법촬영 개그맨에 징역 5년 구형

    KBS 연구동 여자 화장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KBS 공채 출신 개그맨 박모(30·구속)씨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박씨에게 신상정보 공개,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추가로 요청했다.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류희현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초소형 카메라를 구매해 설치한 뒤 장기간 불법 촬영을 했다”며 “신뢰 관계에 있는 직장 동료를 대상으로 한 범행으로 피해자들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구형 사유를 밝혔다. 박씨는 최후 변론에서 울먹이며 “저로 인해 고통받으신 피해자분들과 가족들에게 죄송하다. 재범 방지를 위해 정신과 치료와 교육도 받겠다”고 밝혔다. 박씨는 2018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이나 탈의실에 들어가 피해자를 몰래 촬영하거나 촬영을 시도하고,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를 받고 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6일에 열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낙연 “개천절집회 용납할 수 없어…강력 방안 강구할 것”

    이낙연 “개천절집회 용납할 수 없어…강력 방안 강구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1일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한글날 광화문 집회 예고에 대해 “정부는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사전·사후 방안을 강구하고 실행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광복절 집회 여파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국민들은 사실상 9시 통금과 혹독한 거리 두기를 감내 중”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 행동은 이유가 무엇이든 용납할 수 없다”며 집회 자제를 재차 촉구했다. 또한 이 대표는 초등학생 강간상해 혐의로 징역 12년을 산 조두순이 오는 12월 출소 후 피해자 집 인근에 거주할 예정인 점을 언급하며 “아동 성폭행범의 재범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을 여야가 논의해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해소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침 김영호 의원이 강력한 법안을 냈다”며 “당이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상임위를 통해 시급히 이 법안을 적절하게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이 앞서 발의한 법안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에게 종신형을 선고해 영구적으로 사회에서 격리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청소년 보호장치 없는 랜덤채팅 앱, 미성년자 서비스 금지

    청소년 보호장치 없는 랜덤채팅 앱, 미성년자 서비스 금지

    12월부터 본인 인증이나 대화 저장·신고 기능 등 청소년 보호장치가 없는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미성년자에게 서비스하는 것이 금지된다. 여성가족부는 불특정 이용자 간 온라인 대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랜덤채팅 앱을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고시하고 유예기간을 거쳐 12월 11일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앱 접속자들과 무작위로 일대일 대화가 가능한 랜덤채팅 앱은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가입이 가능하다는 익명성 때문에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처럼 아동이나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착취 범죄의 경로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명이나 휴대전화 번호에 대한 인증 기능이 없거나 대화 저장, 신고 기능 등 안전한 대화를 유도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가 없는 앱들은 유예 기간 동안 개선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19금’과 같은 청소년유해물 표시를 하고 별도의 성인인증 절차를 마련해 청소년이 이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청소년 유해매체물 지정에서는 불특정 이용자가 아닌 지인에 기반한 대화서비스나 게임 등에 연계해 부차적으로 제공하는 대화서비스 등은 예외다. 여가부는 또 영화관이나 PC방 등 문화체육·게임오락시설 등에서 앞으로 고용하려는 사람의 성범죄 경력을 조회할 때 별도의 인허가증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도록 성범죄 경력조회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지금까지는 성범죄 경력조회를 하려는 기관이나 업체는 경찰서에 조회 인허가증 사본을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경찰청 민원 담당자가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미리 ‘행정정보 공동이용’에 동의 서명만 하면 따로 조회 인허가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해당 업종은 영화관,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 5개 업종과 수영장, 골프장, 체력단련장 등 체육시설 17개 업종 9만 6000곳이다. PC방, 노래방 등 게임오락시설 4개 업종과 자연휴양림, 수목원, 연예 기획사 등도 적용받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방심위, 디지털교도소에 ‘의결보류’…“불법성 결정되면 접속차단”

    방심위, 디지털교도소에 ‘의결보류’…“불법성 결정되면 접속차단”

    최근 엉뚱한 사람들을 가해자로 지목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디지털교도소’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의결 보류’를 결정했다. 방심위는 10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개최해 성범죄 및 아동학대 등 강력사건 범죄자 신상을 임의로 공개하는 웹사이트 ‘디지털 교도소’에 대해 ‘의결 보류’를 결정했다. 방심위는 “관련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사이트가 현재 접속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의결보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심의위원들은 회의에서 디지털교도소의 명예훼손,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 개인정보 불법 취득 등 법률 위반에 대해 다뤘다. 이들은 디지털교도소로 인한 인격권 침해 등에 대해 피해 우려가 있지만, 사이트 전체 차단을 결정하려면 불법 게시물의 비중, 관계 법령 적용 여부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논의했다. 방심위는 “향후 디지털교도소가 재유통되면 신속한 심의를 통해 불법성이 있다고 심의 결정하는 경우에는 국내 이용자 접속차단 외에 해외 서비스 제공업체 등을 통해 국제공조도 협조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디지털 교도소에 이름과 얼굴 등이 공개돼 주변에 억울함을 호소했던 한 대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사적 제재의 위험성’ 등 사이트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검거를 위해 수사하고 있다. 현재 해당 사이트는 접속 불가 상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인도] 86세 할머니 강간사건 발생…범인은 37세 남성

    [여기는 인도] 86세 할머니 강간사건 발생…범인은 37세 남성

    ‘강간공화국’이라는 오명으로도 불리는 인도에서 또 한 건의 충격적인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인디아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델리 서남부의 한 도시에 거주하는 86세 노인이 성폭행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 발생 당일 저녁, 피해 여성은 집 앞에서 우유 배달부를 기다리던 중 우연히 한 젊은 남성을 만났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이 남성은 피해 여성에게 우유를 직접 받을 수 있는 장소까지 데려다주겠다며 오토바이에 태웠고, 피해 여성은 젊은 남성이 노인인 자신을 배려한다고 여겨 도움을 받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남성은 피해 여성의 집이 아닌 인적이 드문 농장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강간을 저질렀다. 사건 직후 근처를 지나던 주민들이 비명과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가 할머니를 구조했다. 가해 남성은 곧바로 경찰에 넘겨졌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37세 남성으로 확인됐다.인도 델리여성위원회(DCW)에 따르면 가해 남성은 피해 여성이 울부짖으며 “나는 당신의 할머니뻘이니 (성폭행을)멈춰 달라”고 애원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 도리어 저항하는 피해 여성을 구타해 더욱 큰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DCW 측은 “피해를 입은 할머니는 온몸과 얼굴에 멍이 들어 있었다. 성폭행으로 인한 상처도 역력했다. 현재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면서 “우리 단체는 델리 고등법원장 등에게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6개월 안에 가해 남성이 교수형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편지를 썼다”고 덧붙였다. 86세 노인을 성폭행 한 이번 사건은 나이를 불문한 인도 전역의 여성이 여전히 극악무도한 성범죄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인도 국가범죄기록원에 따르면 2018년에 인도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은 신고된 건만 3만 3977건에 달한다. 약 15분에 한 번 꼴로 성폭행이 발생하는 셈이다. 게다가 신고되지 않은 사건의 수를 더한다면 실제 사례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최근에는 코로나19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 안에서 구급차 운전자가 어린 환자를 성폭행한 사건이 알려졌고, 지난 7월에는 6세 여아가 납치돼 성폭행 당한 뒤 눈(시력)을 잃는 사건도 발생했다. 당시 가해자는 아이가 자신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 피해 아동의 눈까지 멀게 만든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조두순 “죄 뉘우친다…출소 후 안산 돌아갈 것”(종합)

    조두순 “죄 뉘우친다…출소 후 안산 돌아갈 것”(종합)

    심리상담사와의 개인 면담에서 밝혀“출소 후 물의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12월 13일 출소…‘1대1 전자감독’ 대상 2008년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복역해오다 오는 12월 만기 출소하는 조두순(68)이 심리상담사와의 개인 면담에서 “죄를 뉘우치고 있다. 출소한 뒤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 7월 실시된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 면담 자리에서 “사회에서 내 범행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비난을 달게 받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피해자에게 사죄한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그는 출소 후 안산시로 돌아갈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안산시는 수감 전 조두순이 살던 도시로 아내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출소한 뒤 사회에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안산보호관찰소는 7월 사전면담을 시작으로 조두순의 재범방지를 위한 전문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성폭력 사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50시간 6개월 과정의 심리치료 특별과정을 운영 중이다. 범죄 유발요인을 파악하고 왜곡된 성인지를 수정해 재범을 막기 위함이다. 법무부는 조두순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안산보호관찰소 감독 인력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리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오는 12월 13일 출소하면 ‘1대 1 전자감독’의 대상이 된다. 또 조두순을 집중적으로 관제하는 관제요원도 추가로 지정될 예정이다. 지정 보호관찰관은 조두순의 동선과 생활 계획을 보고받고, 불시에 찾아가 생활을 점검한다. 또한 법무부는 조두순 주거지 관할 경찰서와의 협의체 구성을 완료하는 등 재범억제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업무 공조도 적극 시행한다. 아울러 법원에 음주 제한과 아동보호시설 접근금지, 외출제한 명령 등 준수사항 추가·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다.“출소 막아야” 주장…현실적으로 어려워 청와대 국민청원과 시민단체 등에서는 조두순의 출소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출소를 금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3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특별심리치료로 조두순에게 변화가 있느냐는 질의에 “그 결과를 공개하거나 제공할 수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에서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2009년 9월 징역 12년을 확정받았다. 그가 출소하더라도 신상정보는 5년간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법원 판결에 따라 7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도 착용해야 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조두순의 출소가 임박하자 지난달 말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에게 종신형을 선고해 영구적으로 사회에서 격리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 법안에는 아동 성범죄자가 출소 후 또다시 강간 등의 범죄를 저지를 경우 법원의 판단에 따라 사망 시까지 가석방이 불가능한 종신형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랑스러운 마음에”...‘미성년자 성추행 혐의’ 프로게이머 법정구속

    “사랑스러운 마음에”...‘미성년자 성추행 혐의’ 프로게이머 법정구속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이정민 부장판사)가 10일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프로게이머 윤모(20)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면서 법정구속했다. 윤씨는 지난해 전 연인인 피해자와 다시 만남을 시작하던 중 잠든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잠에서 깨 밖으로 나가려는 피해자를 다시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판 과정에서 변호인 측은 “사건 당일 피해자에게 ‘스킨십을 하지 않겠다’고 한 사실이 있지만, 자신의 팔을 베고 잠이 든 피해자를 보고 사랑스러운 마음에 범행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피해자와 나이 차이도 크지 않아 사실상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범죄로 가중처벌을 해야 하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룸카페에 들어가기 전 스킨십을 거절한다는 의사표시를 분명하게 했음에도 잠든 피해자를 강제로 추행하고 잠에서 깨 밖으로 나가려는 피해자에게 기습적으로 강제추행까지 저질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행한 정도도 가볍지 않아 문제가 되지만 그 이후에 피해자에게 가해진 2차 피해 정도가 다른 사건에 비해 특히 더 무겁다고 봐 실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윤씨는 “제 입장에서 주장을 사람들에게 말하다 보니 2차 피해가 발생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서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그의 부모님께도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윤씨는 지난해 6월 피해자가 트위터로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하면서 소속 팀에서 방출됐고, 폭로 직후 잘못을 인정하는 입장을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외에 서버 뒀다더니…” 수사하자 문닫은 ‘디지털교도소’(종합)

    “해외에 서버 뒀다더니…” 수사하자 문닫은 ‘디지털교도소’(종합)

    최근 대학생, 의대교수 등 피해자 잇따라지난 8일부터 갑자기 접속 차단경찰 수사 확대-여론 악화되자 폐쇄한 듯대구경찰 “운영진 일부 특정해 추적”디지털교도소 수사에 나선 대구지방경찰청이 교도소 운영진 일부를 특정했다. 10일 대구지방경찰청은 “디지털교도소 운영진 일부를 특정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운영진 검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7월부터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 및 조력자 검거를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교도소는 성범죄 및 아동학대, 살인 등 강력사건 범죄자 신상정보를 임의로 공개하는 웹사이트이다. 동유럽국가의 벙커에 서버를 설치해 국내 수사망에 절대 걸리지 않는다고 장담하던 ‘디지털교도소’ 사이트가 돌연 폐쇄됐다. 현재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접근 권한 오류(‘403 Forbidden’ 에러) 표시가 뜬다. 경찰은 디지털교도소가 지난 6월쯤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검거 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범죄자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디지털교도소가 엉뚱한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연이어 공개하면서 논란을 빚자 지난 8일 오후부터 이 사이트의 접속이 차단됐다.20대 고려대 대학생 숨지며 거센 비난 최근 디지털교도소에 신상정보가 공개된 한 고려대 재학생이 억울함을 호소하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이 사이트를 향한 논란이 증폭됐다. 디지털교도소는 지난 7월 고려대 재학생 A(21)씨가 ‘지인 능욕’을 요청했다는 내용의 텔레그램 캡처와 함께 그의 사진과 이름, 학과, 전화번호 등 신상정보를 게시했다. 이를 본 A씨는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글을 올리고 “사이트에 올라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런 일에 휘말리게 된 정확한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이후 A씨는 사망했고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했지만 범죄 혐의점이 없어 변사 처리했다”고 전했다. 채정호 가톨릭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아무런 죄 없이 억울하게 개인정보가 공개된 피해자 중 하나다. 디지털교도소는 지난 6월26일 채 교수가 성착취 텔레그램 채팅방인 ‘n번방’의 자료를 요구했다며 그의 사진, 이름,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게시했다. 채 교수는 디지털교도소 측에 이 같은 내용이 사실무근임을 밝혔으나, 디지털교도소 측은 “인증받은 내용”이라며 신상정보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수사한 경찰은 “텔레그램에서 채팅을 한 인물은 채 교수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냈다. 경찰은 채 교수가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계정 8개와 메시지 9만9962건, 브라우저 기록 5만3979건, 멀티미디어 8720건 전부에서 디지털교도소에 게재된 것과 같은 대화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디지털교도소가 경찰 수사 및 여론 악화 등으로 인해 폐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대구경찰청 “운영진 일부 특정하고 수사 중” 디지털교도소의 접속 차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조치에 따른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운영진 일부를 특정하고 수사하고 있지만 수사 진행 사항 등에 대해 자세하게 말할 수 없다. 여론도 악화되고 수가 진행 중이다 보니 사이트를 폐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교도소 사이트 접속이 차단된 사실은 확인했는데, 아직까지 운영자의 소재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서버가 해외에 있다는 운영자의 주장도 사실인지 아닌지 좀 더 수사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에 특정된 피해자들도 있고 관련 자료들도 이미 확보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사이트가 폐쇄된다고 해서 앞으로의 수사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며 “기존에 확보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운영자 추적에 매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초등생과 음란물 찍은 30대… 법원 “자백했으니 정상참작”

    초등생과 음란물 찍은 30대… 법원 “자백했으니 정상참작”

    초등학생 등 10대 여성 4명과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뒤 불법 음란물을 촬영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자백을 했다는 이유로 징역 4년을 선고하자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들끓고 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정형)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복지법(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8)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 아동·청소년 4명을 상대로 돈을 주고 총 8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피해자 4명 중에는 만 13세가 되지 않은 어린이도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저지른 또 다른 범죄를 스스로 자백했으며, 지난 4월 14일 구속됐다. 재판부는 “A씨는 아동·청소년을 성적 욕구 해소 도구로 삼았다는 점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도 “A씨가 수사기관에서부터 범행을 자백한 점,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판결에 대해 “13세 미만의 아동을 사실상 강간한 것이나 다름없는데 징역 4년형은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티와 SNS에도 “자백하면 어떤 범죄도 고려 대상인가”, “선진국이었으면 최소 100년 이상 나왔을 것이다”, “아동범죄에 정상참작이라는 게 있을수 있나” 등 비난 여론이 잇따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스쿨미투로 알려진 성희롱 의혹”...검찰, 전직 중학교 男 교사에 실형 구형

    “스쿨미투로 알려진 성희롱 의혹”...검찰, 전직 중학교 男 교사에 실형 구형

    ‘스쿨미투’ 폭로로 불거진 학생 성희롱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 광진구의 한 공립중학교 남성 교사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8일 검찰은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조국인 판사 심리로 열린 전 도덕 교사 A(59)씨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중학교 교사로서 학생들을 상대로 성적인 발언이나 행위 등을 했으나 자신은 농담 식으로 했다고 허황한 변명으로 주장하고 있다”며 “피해자들과 합의가 없는 것은 물론 반성하는 자세도 보이지 않은 것에 비춰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발언 기회를 얻은 A씨는 “스쿨미투 전날까지 자긍심 있고 행복한 교사였지만 세상에서 가장 참담한 교사가 됐다”며 “공개 수업 중에 성적 학대 행위가 있었다는데 어떻게 오랫동안 학생들의 신고와 민원이 없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제 부족함과 불찰에서 비롯된 일이라 자괴감을 느끼고 깊이 반성하면서 이에 합당한 징계를 감수할 것”이라면서도 “미성년 대상 성적 학대행위로 형사 처벌을 받아야 할 일인지에 대해서는 가혹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A씨의 변호인도 “스쿨미투 이후 선생님에 대한 적대적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피고인이 친근감을 표현한 것이 ‘나쁜 행위를 한 것’으로 표현돼 수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의 행위는 아동복지법상 학대행위가 아니니 무죄를 선고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A씨는 1년 6개월여간 학생들을 상대로 반복적으로 성적인 희롱과 학대를 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지난해 5월 기소됐다. 이는 2018년 9월 해당 중학교 학생들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처음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학생들은 A씨가 상습적으로 성희롱·성차별 발언을 했다며 학교 곳곳에 포스트잇을 붙여 비판했다. 선고공판은 오는 10월 8일 열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통시키지 않은 점 고려” 초등학생과 조건만남 30대男

    “유통시키지 않은 점 고려” 초등학생과 조건만남 30대男

    초등학생과 돈을 주고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뒤 불법 음란물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8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정형)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복지법(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8)에게 이 같은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 복지시설에 각 7년간의 취업 제한 명령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남성이 경찰에 자신의 범죄를 자백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0년 1월 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 아동·청소년 4명을 상대로 돈을 주고 총 8차례에 걸쳐 이른바 ‘조건만남’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A씨는 아동·청소년에게 성적 행위를 시킨 뒤 스스로 음란 사진을 찍게 해 전송시키거나 직접 촬영하는 등의 방식으로 총 16건의 불법 음란물을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하기도 했다. 피해자 4명 중에는 만 13세가 되지 않은 아동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3세 미만 아동과 합의 후에 성관계를 맺었더라도 강간죄를 적용하는 ‘미성년자 의제강간’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는 한 피해 아동 부모의 신고로 피해 아동 1명의 휴대전화를 조사하던 도중, A씨와 주고받은 연락을 발견했다. 경찰에 조사를 받던 중 A씨는 이 아동 외에 자신이 저지른 또 다른 범죄를 스스로 자백했으며, 지난 4월 14일 구속됐다. 재판부는 “A씨는 잘못된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성매수 행위를 했고, 불법 촬영물을 직접 찍는 등 아동·청소년을 성적 욕구 해소 도구로 삼았다는 점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수사기관에서부터 범행을 자백한 점, 피해자들이 찍힌 불법 사진을 불특정 다수에 유통 시키지 않은 점, 수사기관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해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초등학생과 조건만남한 30대…부모 신고로 덜미

    초등학생과 조건만남한 30대…부모 신고로 덜미

    초등학생과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어 온 30대 남성이 피해아동 부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고, 법원은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 이정형)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8)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는 한 피해아동 부모의 신고로 피해아동 1명의 휴대전화를 조사하던 도중, A씨와 주고받은 연락을 발견하고 조사를 시작했다. A씨는 이 아동 외에 자신이 저지른 또다른 범죄를 스스로 자백했고 지난 4월 14일 구속됐다. 재판부는 “A씨는 잘못된 성적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성매수 행위를 했고, 불법 촬영물을 직접 찍는 등 아동·청소년을 성적욕구 해소 도구로 삼았다는 점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피해자들이 앞으로 삶을 영위하는 데 큰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수사기관에서부터 범행을 자백한 점, 피해자들이 찍힌 불법사진을 불특정 다수에 유통시키지 않은 점, 수사기관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해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1월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 아동·청소년 4명을 상대로 돈을 주고 총 8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이른바 ‘조건만남’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아동·청소년에게 성적 행위를 시킨 뒤 스스로 음란사진을 찍게 해 전송시키거나 직접 촬영하는 등의 방식으로 만든 총 16건의 불법 음란물을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하기도 했다. 피해자 4명 중에는 만 13세가 되지 않은 아동도 있었다. 이 경우 합의 후에 성관계를 맺었더라도 강간죄가 적용되기 때문에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도 받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출소 코앞 조두순, 재심 불가능” 이수정 교수가 제안한 방법

    “출소 코앞 조두순, 재심 불가능” 이수정 교수가 제안한 방법

    이수정 교수 “조두순, 전자발찌로는 안된다”“재심은 불가능…보호수용은 가능할 수도” 조두순이 곧 사회로 나온다. 지난 2008년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조두순의 출소가 9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재심은 불가능하고 재범을 억제하는 법은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년에 약 60명이 전자발찌를 차고도 재범을 저지르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을 만큼 관리 제도가 완벽하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출소를 앞둔 조두순도 비슷한 사례에 비춰봤을 때 위험성을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심을 청구하는 것은 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대해 다시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는 ‘일사부재리 원칙’ 때문에 현행법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 교수, 치료 목적 재수용 ‘보호 수용제도’ 언급 그렇다면 대안은 없을까. 이 교수는 사회로 돌아온 후 치료 목적으로 다시금 수용하는 ‘보호 수용제도’를 언급했다. 이 교수는 “예를 들면 아침에 출근은 정시에 하고 퇴근은 정시에 해서 6시 이후 야간에는 이제 보수형을 하는 중간 처우 형태의 보호수용은 충분히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를 빠르게 입법한다면 조두순 역시 출소 전이기 때문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범죄자의 신상정보 유포를 허락하는 방안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 교수는 현행처럼 성범죄자 E알리미 사이트와 우편물을 통해 고지할 뿐 아니라 지인에게 전달하거나 커뮤니티에 게재할 수도 있도록 하는 데는 위험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디지털 교도소’라는 게 등장하면서 얼굴이 마구 공개됐는데 문제는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지도 않은 사람이다 보니 지금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발생을 했다”며 “온라인에서는 사실 법과 제도가 적용이 잘 안 된다. 처음에는 조두순 하나만 공개한다고 치지만 그게 60명이 되고 100명이 되고 200명이 되는 건 순식간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효과 입증을 거쳐 적용된 전자발찌에 비해, 신상 공개는 재범 억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교수는 “저 개인적으로는 사법당국의 철저한 감시 감독이 필요하고 이 사람들의 매일매일 생활을 관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도가 운영이 돼야 한다, 보호감찰관들의 현재 업무의 과량으로 듬성듬성할 수밖에 없는 관리감독 수준으로는 재범 가능성이 충분히 억제되기는 힘들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조두순 출소 막아달라” 靑 국민청원 재등장 아동을 대상으로 한 끔찍한 성범죄를 저질렀지만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벌로 인해 국민적인 분노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조두순의 출소가 다가오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불안하고 답답한 국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달려가 ‘조두순의 출소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올해 12월 13일 모두의 공포에 대상인 조두순의 출소일을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있다. 지난 2017년 9월 6일 올라온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은 61만5000여명의 동의를 받았으며, 2018년 10월엔 ‘조두순 출소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21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조두순 사건’은 지난 2008년 12월11일 경기도 안산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교 1학년 나영이(가명)를 조두순이 인근 교회 화장실로 납치한 뒤 성폭행한 사건이다. 조두순은 심한 부상을 입은 나영이를 방치한 채 도주했다. 검찰은 범죄의 잔혹성과 전과 18범인 조두순의 전과를 고려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그러나 법원은 범행 당시 조두순이 술에 취했었다며 주취 감경을 적용해 징역 12년형을 확정했다. 그는 전자발찌 착용 7년, 신상 공개 5년을 함께 선고받고 현재 포항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김영호 의원,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 범죄 종신형 선고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발의 조두순 출소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그가 복수심을 품고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아동성범죄자를 아예 사회에서 격리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에게 종신형을 선고하여 영구적으로 사회에서 격리하는 내용 등을 담은 ‘13세 미만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 범죄의 종신형 선고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조두순이 출소해 또다시 강간 등의 범죄를 저지를 경우, 법원의 판단에 따라 사망 시까지 가석방이 불가능한 종신형에 처하도록 한다. 김 의원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처벌 수위는 국민 눈높이보다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상습적 아동성범죄자에 대한 가중처벌을 시급히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교사, 폭행당했다더니…‘제자와 부적절 관계’ 의혹(종합)

    여교사, 폭행당했다더니…‘제자와 부적절 관계’ 의혹(종합)

    인천 모 고등학교 40대 여교사 경찰 조사중시교육청, 수사 통보받고 해당 교사 직위해제 제자인 남학생이 자신을 폭행했다며 신고한 40대 여교사가 조사 과정에서 해당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관할 교육청은 해당 여교사를 직위해제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40대 여교사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 교사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고등학교의 제자 B군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A 교사는 지난달 말쯤 B군으로부터 폭행 등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에 따라 B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의혹을 확인, A 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31일 경찰서로부터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 다음날인 이달 1일 A 교사를 직위해제했다. 또 남학생 B군과 분리조치도 이뤄졌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교육청 측은 수사기관에서 A 교사에 대한 범죄사실이 밝혀지면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개인적인 내용이 있어 수사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남경찰, 보해양조와 사회적약자 보호 언택트 치안활동

    전남경찰, 보해양조와 사회적약자 보호 언택트 치안활동

    전남지방경찰청이 보해양조와 협업을 통해 소주병의 QR코드를 이용, 사회적약자 보호·지원 정보를 알리는 언택트 치안활동을 펼친다. 전남경찰청은 서민들이 자주 찾는 소주 뒷면 라벨에 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제도를 안내하는 QR코드를 넣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달부터 생산·판매되는 소주 50만병에 라벨을 부착 판매하기로 했다. 3개월 유통이 예상되는 수치다.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가정폭력, 디지털 성범죄, 아동학대 등 범죄예방과 피해자 지원 정보를 담은 카드 뉴스,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있는 홈페이지npolice.modoo.at)와 연결된다. 10개국 언어로 제작된 샌드아트, 피해자 권리고지서 및 이주여성 종합지원 안내서를 제공하고 있어 이주여성들도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전남경찰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지난해 9월 종합지원대책을 수립했다. 지역 공공기업과 사회공헌 협약으로 기금 1억 1000만원도 조성했다. 이 금액을 범죄피해가정, 위기청소년 등에게 지원하는 등 사회적약자를 위한 치안정책을 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안전 사각지대에 있을 수 있는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적약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유관기관, 지역 기업 등 지역사회와 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해 좀 더 꼼꼼하고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기는 인도] 3살 여아 강간살해…17살 소녀는 집단성폭행 영상유포에 음독

    [여기는 인도] 3살 여아 강간살해…17살 소녀는 집단성폭행 영상유포에 음독

    인도에서 세 살 난 여자아이가 실종 하루 만에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현지시간) 우타르프라데시주 라킴푸르 케르의 한 마을에서 실종된 세 살 여아가 다음날 집 근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피해 아동이 성폭행을 당한 후 목 졸려 살해됐다고 밝혔다. 아이 아버지는 이웃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버지는 평소 사이가 나빴던 이웃집 남자가 자신에게 앙심을 품고 딸을 납치해 죽인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4개팀을 구성해 마을을 뒤진 끝에 용의 남성을 검거했다. 다만 아직 정확한 사건 경위와 용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건 최근 한 달간 벌써 네 번째다. 4일에는 사하란푸르의 한 마을에서 집단 성폭행 피해를 본 17살 소녀가 음독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6일 더인디안익스프레스는 용의자들이 범행 당시 촬영한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자 그 충격으로 소녀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그에 앞서 또 다른 17살 소녀 역시 자택과 불과 200m 떨어진 연못 근처에서 성폭행 후 살해당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실종됐던 13살 소녀가 강간 후 목이 졸려 살해된 채 발견됐다. 소녀의 아버지는 사탕수수밭에서 발견된 소녀의 시신이 훼손됐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들판의 날카로운 사탕수수 잎 때문에 생긴 상처라며 훼손은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인도에서는 2012년 이른바 ‘뉴델리 여대생 버스 강간살해 사건’ 후 성범죄 형량이 강화됐다. 지난 3월 뉴델리 사건의 범인 4명에 대한 사형도 집행됐다. 그러나 관련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텔랑가나주에서는 남성 4명이 20대 여성 수의사를 집단 성폭행,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워 수천 명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 특히 아동 대상 성범죄가 심각하다. 지난 2월에는 수도 뉴델리 미국대사관 구내에서 25세 운전사가 5살짜리 여아를 성폭행해 현지가 발칵 뒤집혔다. 인도 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2018년 인도에서 발생한 강간 사건은 3만3977건으로, 15분당 1건의 발생률을 기록했다. 피해자 중 25%는 어린아이로 나타났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우리 옆집으로 이사 온다면…” 조두순, 100일 후 ‘자유의 몸’

    “우리 옆집으로 이사 온다면…” 조두순, 100일 후 ‘자유의 몸’

    조두순이 100일 후 사회로 나온다. 지난 2008년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조두순의 출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끔찍한 성범죄를 저질렀지만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벌로 인해 국민적인 분노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조두순의 출소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불안하고 답답한 국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달려가 ‘조두순의 출소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올해 12월 13일 모두의 공포에 대상인 조두순의 출소일을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있다. 지난 2017년 9월 6일 올라온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은 61만5000여명의 동의를 받았으며, 2018년 10월엔 ‘조두순 출소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21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조두순 사건’은 지난 2008년 12월11일 경기도 안산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교 1학년 나영이(가명)를 조두순이 인근 교회 화장실로 납치한 뒤 성폭행한 사건이다. 조두순은 심한 부상을 입은 나영이를 방치한 채 도주했다. 검찰은 범죄의 잔혹성과 전과 18범인 조두순의 전과를 고려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그러나 법원은 범행 당시 조두순이 술에 취했었다며 주취 감경을 적용해 징역 12년형을 확정했다. 그는 전자발찌 착용 7년, 신상 공개 5년을 함께 선고받고 현재 포항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청원인과 누리꾼들은 “한 아이의 인생을 망쳐놨는데 고작 12년?”, “우리 옆집으로 이사올지도”, “충격이다”, “신상 공개해주세요”, “무서워서 아이 키울 수 있을까요?” 등 반응을 보이며 불안감을 호소했다.‘성범죄자 알림e’ 근본적으로 성폭력을 막을 수 없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기 위해 도입된 ‘조두순법’이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여전히 현장에서 시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이 사회에 나오면 전자발찌를 7년간 착용해야 한고, 5년간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각종 신상 정보가 공개된다. 하지만 전자발찌나 ‘성범죄자 알림e’ 서비스는 근본적으로 성폭력을 막을 수 없고, 현행법은 소극적으로 성범죄자 신상을 공개해 실효성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가 범죄를 저지른 2008년 당시에는 흉악사범의 얼굴 등을 가리지 않도록 하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8조 2항이 없었다. 이에 조두순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신상이 공개되지 않은 조두순의 가족이 피해자의 집과 1km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살고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성범죄자 알림e’는 성범죄자의 정보를 확인할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공개된 사진과 실거주 등록지 등 신상 정보를 타인과 공유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2016년에 지인에게 ‘성범죄자 알림e’에 고지된 신상 정보 화면을 캡처해 보냈다가 벌금 300만원 형을 받은 사례도 있다. 조두순 출소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그가 복수심을 품고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아동 성범죄자를 아예 사회에서 격리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에게 종신형을 선고하여 영구적으로 사회에서 격리하는 내용 등을 담은 ‘13세 미만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 범죄의 종신형 선고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조두순이 출소해 또다시 강간 등의 범죄를 저지를 경우, 법원의 판단에 따라 사망 시까지 가석방이 불가능한 종신형에 처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처벌 수위는 국민 눈높이보다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상습적 아동성범죄자에 대한 가중처벌을 시급히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다세대주택 침입해 여성들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 징역형

    다세대주택 침입해 여성들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 징역형

    야간에 다세대주택(빌라)을 불법 침입해 그 건물에 거주하는 여성들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주거침입, 성폭력범죄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남성 김모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김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의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김씨는 올해 2월 25일부터 4월 20일까지 서울 은평구에 있는 다세대주택들을 다니며 각 피해자가 거주하는 호실 창문 또는 화장실 창문을 열어 손을 집어넣는 방법으로 불법 침입해 피해자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지난 5월 13일 구속 기소됐다. 김씨가 다세대주택에 불법 침입한 시간대는 오후 9시 이후에서 자정 전, 자정 이후에서 오전 1시 사이다. 그는 건물 1층 공동 현관문을 열고 침입하여 계단을 올라가거나 건물 후문을 열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또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한 호텔 객실에서 연인이었던 피해자를 불법 촬영했다. 재판부는 “일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를 받았으나 범행 횟수가 매우 많고 수법이 매우 대담한 점, 촬영물에 나타난 피해자의 신체 노출 정도가 가볍지 않은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라며 김씨에게 실형을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손정우, 부양가족 감형받고 혼인무효” 질타에 “재판 다시 못해”

    “손정우, 부양가족 감형받고 혼인무효” 질타에 “재판 다시 못해”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성범죄자 ‘반성문 제출’ 감형 관행도 질타“반성문 대필업체에 ‘가짜 기부’ 행태도”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투비디오’(W2V) 운영자 손정우에 대한 법원 판결에 질타가 이어졌다. 2일 국회에서 열린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최근 ‘n번방’ 사건이나 웰컴투 비디오 사건, 이런 성범죄 사건에 대해서 법원의 처벌이 너무 가볍다고 하는 데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디지털 교도소’라는 것을 등장시켰다”며 “소위 사회적 심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W2V 운영자 손정우가 미국으로 인도되지 않은 것은 별개로 논하더라도 감형을 위해서 중간에 결혼을 했는데, 혼인무효 소송을 통해 혼인무효가 됐다. 법원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라며 “결혼을 해서 부양가족이 있다는 이유 등으로 감형이 됐는데, 혼인이 무효가 됐으면 재판을 다시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흥구 후보자는 “절차상으로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답했다.권 의원은 “최근 1년간 있었던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판결문 33건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다. 최소 형량이 징역 5년인데 (선고가) 예외 없이 징역 3년에서 4년이고, 감형을 한 주요 이유가 반성”이라며 “손정우의 경우에는 반성문을 500회 냈고, ‘박사방’ 조주빈과 비슷한 악행을 저질렀던 ‘켈리’라는 사람은 11번의 반성문을 냈다. 반성문이 어떤 과정을 통해 법원에 제출되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이흥구 후보자가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답하자 권 의원은 “직무유기”라며 질타했다. 권 의원은 “성범죄 전문 지식 공유 카페가 있다. 피해자 반성문을 대필하는 업체도 있고, 성범죄 선처 탄원서 작성 팁도 있다”며 “또 여성단체에 기부금을 내면 감형을 해주는데, 나중에 감형 수위가 낮을 경우 형편이 어렵다면서 반환 요청을 한 사례가 7개 기관에서 101건이나 된다. 법원에서 이런 사정을 모르고 판단을 한다면 직무유기”라고 다시 지적했다. 이흥구 후보자는 “그런 부분까지 충분히 파악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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