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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에 초등생 불러내 ‘몹쓸 짓’

    크리스마스에 초등생 불러내 ‘몹쓸 짓’

    크리스마스에 초등학생을 불러 내 성폭행을 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황승태 부장판사)는 14일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치상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9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초등학생 B양을 불러내 무인모텔로 데리고 간 뒤 조건만남을 운운하며 성매매를 권유하고, 이를 거부한 B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스키 대여점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중·고등학생들을 통해 B양을 불러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 가능성이 크며,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정바비, ‘불법촬영’ 혐의로 징역 1년…법정구속

    정바비, ‘불법촬영’ 혐의로 징역 1년…법정구속

    불법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밴드 가을방학의 정바비(본명 정대욱·43)씨가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공성봉 판사는 불법촬영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도 내렸다. 재판부는 정씨가 피해자 A씨 동의 없이 몰래 영상을 촬영한 점, A씨가 정신적 충격을 받고 엄벌을 탄원하는 점, 진지한 반성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를 폭행한 혐의, 또 다른 피해자 B씨(사망)를 불법 촬영한 혐의는 피해자 진술이 명확하지 않고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정씨는 교제 중이던 20대 가수 지망생 B씨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2020년 11월부터 수사받았다. B씨는 정씨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동의 없이 촬영했다고 주변에 알린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듬해 2월 A씨는 자신 역시 정씨에게 폭행당하고 불법 촬영 피해를 봤다며 고소장을 냈다. 검찰은 두 사건을 병합해 지난해 10월 정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과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정씨가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으며 피해자가 있음에도 추가 피해자가 발생한 점을 들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 자매 성폭행·성추행 50대 친부 ‘징역20년’

    자매 성폭행·성추행 50대 친부 ‘징역20년’

    딸들을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친부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50)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10년 동안 A씨에 대한 정보를 공개 및 고지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에 10년간 취업제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각각 명령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충남 아산의 자택에서 당시 14살이던 둘째 딸을 2차례 걸쳐 성폭행하고 자녀의 친구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앞서 2010년에도 첫째 딸(당시 9살)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해자들이 범행 일시·장소·경위·범행 후 정황 등을 일관되게 진술했고, 그 내용이 경험하지 않은 사실을 허위로 꾸며낸 것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구체적”이라며 “아내와 별거 후 미성년자인 피해자들을 자신의 성적 욕규의 해소대상으로 삼은 패륜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판시했다. 이어 “온전히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돼야 할 가정이 피해자들에게는 가장 위협적이고 생존해야 할 범죄 장소가 됐다”며 “피해자들이 느꼈을 충격과 공포, 고통, 절망감 등은 가늠하기조차 어렵고 피해자들도 엄벌을 타원하고 있지만 피고인이 죄책의 무게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는지 매우 의문이 든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스테인리스 재질 분필통으로 학생 내리친 교사에 벌금형

    스테인리스 재질 분필통으로 학생 내리친 교사에 벌금형

    대구지법 형사5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수업 중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생을 때린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교사 A(49)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대구 모 중학교 수학 교사인 A씨는 지난해 5월 수업 중 B(14)군이 친구들과 이야기하거나 책상에 엎드려 있다는 이유로 스테인리스 재질의 분필통으로 B군 머리를 내리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해 6월 비슷한 이유로 45㎝ 길이 효자손을 이용해 ‘일어나라’며 머리를 때리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B군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피해 아동을 보호하고 지도해야 할 지위에 있었음에도 오히려 신체적으로 학대했다”며 “피고인이 약 17년 동안 교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히 근무해온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가방 속 아동시신’ 한인여성, 뉴질랜드 법원에 무죄 주장

    ‘가방 속 아동시신’ 한인여성, 뉴질랜드 법원에 무죄 주장

    뉴질랜드에서 벌어진 ‘가방 속 아동 시신 사건’ 용의자로 재판에 넘겨진 한인 여성 A씨(42)가 무죄를 주장했다. 14일 스터프, 뉴질랜드헤럴드 등 현지 매체들은 14일 A씨의 법률대리인 크리스 윌킨슨스미스 변호사가 무죄를 주장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윌킨슨스미스 변호사는 A씨의 신원을 계속 비공개로 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법원의 신원 비공개 명령은 숨진 어린이들의 신원이 공개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로 피해자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재판은 내년 2월 열릴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A씨는 지난해 8월 가방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5세에서 10세 사이 두 어린이의 어머니로, 시신이 든 가방이 임대 창고에 맡겨진 직후인 2018년 하반기에 한국에 입국해 체류해오다 지난 9월 한국 경찰에 검거됐다. 이후 한국과 뉴질랜드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지난달 29일 뉴질랜드로 이송돼 유치장에 수감됐다. A씨는 유치장 수감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오클랜드 마누카우 지방법원에 출두해 신원과 주소지 등을 묻는 판사의 간단한 심문에 응했다.
  • [열린세상] 아동학대와 모성애/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열린세상] 아동학대와 모성애/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경기 화성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9개월 된 남아가 낮잠 시간에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불을 덮고 몸을 압박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잊을 만하면 나오는 아동학대 사건이다. 2020년 가을에 발생한 ‘정인이 사건’은 우리 사회가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된 중요한 사건이었다. 이 사건 이후 아동학대는 범죄라는 인식 아래 각종 제도적ㆍ사회적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2021년도 아동학대는 전년 대비 21.7% 대폭 증가한 3만 2454건이라고 한다. 해마다 아동학대로 사망하는 아이가 평균 170여명에 이르고, 가해자의 3분의2 이상이 친부모라는 충격적인 조사도 있다. 이러한 결과들을 보면 모성애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과연 모두에게 있는 본능이 맞는지 의문이 생긴다. 사실 아직까지는 모성애가 본능에 기인한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리처드 도킨스는 진화론적 관점에서 모성애가 결국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전달하기 위해 나타나는 본능이라고 했다. 생명체의 유일한 생존 목적은 개체의 보전이고, 이를 위해서는 모성애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도킨스의 주장에 부합하는 증거는 동물에서도 찾을 수 있다. 모든 동물이 새끼를 본능적으로 보호하려 하는데, 특히 한 번에 배는 새끼의 수가 적거나, 태어나서도 자생력을 갖추기까지 일정 기간 어미의 보호가 필요한 상태의 새끼를 출산하는 포유류의 어미들이 상대적으로 모성애가 더 강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소나 말은 태어나자마자 바로 일어서서 걷기 시작하지만, 쥐ㆍ토끼ㆍ개ㆍ고양이 등의 동물들은 최소 며칠에서 몇 달까지는 꼼지락거리는 정도로 움직임이 적어서 어미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이들 중에는 후자의 모성애가 더 강하다는 것이다. 이는 새끼의 생존율이 너무 낮아서 도태될 가능성이 높은 종이 다른 생명체들에 비해 본능적으로 강한 모성애를 갖도록 진화한 것이라는 의미다. 최근 연구가 활발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모성애를 유발한다는 사실 역시 모성애가 본능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옥시토신은 뇌의 시상하부에서 만들어져 다른 뇌 부위와 전신으로 분비되는 신경 펩타이드 호르몬인데, 분만이나 모유 수유 과정에서 많이 나온다. 출산과 육아 때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해 인간은 본능적으로 모성애를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옥시토신은 대인관계에서 친근감이나 유대감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실제 필자의 연구팀이 옥시토신을 조현병 환자에게 코로 흡입시켰을 때 부정적 감정이 감소하고 뇌의 편도체가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다. 반대로 모성애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노력과 경험을 통해 학습되고 축적되는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아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정서적인 준비와 더불어 육아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필요가 있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를 키우면서 비로소 후천적으로 모성애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모성애의 원천에 대해서는 다양한 주장이 대립되고 있으나, 어떠한 경우에도 보호 책임이 있는 부모가 자신의 아이를 학대한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동학대보다는 약한 정도의 가혹한 양육을 장기간 받아 온 아이들은 뇌의 편도체 용적이 감소하고, 정상적인 뇌 발달이 이뤄지지 못한다는 연구도 있다. 따라서 아동학대는 아이의 신체와 정신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며, 평생을 고통스럽게 살게 하는 치명적인 행위다. 이제는 아동학대에 대해 좀더 엄중한 처벌을 하고, 주위에서 학대를 인지했을 때 아이가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이 마련돼야 할 시점이다.
  • 노인 일자리도 강동이 책임집니다

    서울 강동구는 ‘2023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55개 사업 3402명 규모로 운영될 계획이다. ‘공익활동형’은 노노(老老)케어, 공공시설 봉사, 학교급식 도우미 등의 업무를 맡아 11개월간 27만원 이내의 활동비를 받으며 일하게 되고,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사회서비스형’은 공공행정업무지원, 취약계층 또는 아동시설 돌봄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만 65세 이상(일부 유형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0개월간(월 60시간, 주 15시간) 활동하며 월 최대 71만원의 급여가 지급된다. ‘시장형’은 시니어 상담카페, 목공방, 가죽공방, 등·하원 도우미 등의 업무를 한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고 근무 기간과 급여는 업무에 따라 다르다.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6개 수행기관인 ▲강동구청 어르신복지과 ▲서울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 ▲강동구립해공노인복지관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 ▲강동시니어클럽을 방문하거나 온라인(복지로·노인일자리여기)으로 할 수 있다.
  • “법정이 된 학교… 사소한 다툼까지 학폭위 넘겨선 안 돼”[학폭위 10년, 지금 우리 학교는]

    “법정이 된 학교… 사소한 다툼까지 학폭위 넘겨선 안 돼”[학폭위 10년, 지금 우리 학교는]

    학교폭력 처분 제도가 도입된 후 10년이 흐른 지금 학교는 커다란 법정으로 전락했다. 무엇이 학생에게 바람직한 교육인지에 대한 고민은 사라지고 잘잘못만 가리기 바쁘다. 남은 것은 가해자를 향한 낙인과 진정성 없는 반성, 피해자가 겪는 트라우마다. 아무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교실. 교사, 학생, 학부모 누구 하나 행복하지 못한 학폭 제도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까. 지난 2일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장(조 회장), 이상우 실천교육교사모임 교권보호팀장(이 팀장), 이지은 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장(이 과장), 모상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학교폭력예방교육지원센터장(모 센터장)은 서울신문사에서 좌담회를 열고 학폭 제도의 현실을 진단했다. 특히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제도가 낳은 ‘학교의 법정화’를 해결하기 위해선 사소한 갈등조차 학폭의 틀로 묶어 버리는 관점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학폭위 -학폭 처분 제도가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다. 교육 현장에서 바라본 제도를 평가한다면. 이 팀장 2012년부터 학폭법이 대폭 개정되면서 공정성이 강화되고 은폐·무마·축소란 말도 많이 사라졌다. 예방 교육도 시작하고 상당 부분 물리적 폭력이 줄어든 것은 긍정적이다. 문제는 학폭의 범위가 너무 넓다는 점이다. 현재 학폭위에 올라오는 사건에서 정말 심각한 사건은 100건 중 1~2건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사소하고 대수롭지 않은 사건들이지만 모두 학폭으로 분류된다. 이런저런 사건들도 모두 학폭위에 가다 보니 교육적 기능은 약화하고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가 심각해졌다. 가해자 반성도, 피해자 회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조 회장 학폭위가 2020년 교육청으로 이관되면서 학교가 학폭 문제에 매몰되는 부분이 줄어들었다. 또 학교장 종결 제도로 가해 학생의 교육 선도 가능성도 커졌다. 하지만 여전히 학폭 제도에서 피해자 우선주의가 배제돼 있다. 피해자 관점에서 보면 지금의 학폭 제도는 자기방어와 정당방위조차 인정하지 않는다. 방어를 하는 순간 쌍방으로 처리된다. 때문에 일부 피해자는 피해를 당했어도 억지로 물러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장 2011년 대구 중학생 집단 괴롭힘 사건을 계기로 학폭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있었다. 이후 학폭 실태 조사와 예방 교육 실시, 교내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인프라를 확충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정신의학과 전문의를 통한 학생 심리 지원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또 가해 사실에 대한 학생 생활기록부 기재가 도입되면서 학폭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빨간줄 -학생부 기재는 가해 학생이라는 낙인만 찍고 예방 효과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 팀장 학생부 기재는 학폭 예방 효과가 없는 불필요한 제도다. 2019년 1~3호 처분은 1회에 한해 학생부 기재를 유보하기로 하는 등 획기적인 제도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이후 학폭 미투가 번지며 국회와 여론 등에 떠밀린 교육부가 다시 학생부 기재 강화를 추진했다. 학부모들은 학생부에 예민하다. 화해와 사과로 넘어갈 수 있는 사안도 학생부 기재 얘기가 나오면 법정 싸움까지 불사하게 된다. 자기 아이가 학폭 가해자 또는 범죄자로 낙인찍히고, 입시에 불이익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더욱 참지 않게 된다. 이 과장 정부는 교육적 회복과 중대한 사안에 대한 엄정 대처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교육공동체가 노력해 교육적 회복을 할 수 있는 부분은 학교 내에서 해결하고, 중대한 사안은 강하게 대처하도록 하고 있다. 경미한 조치는 기재 유예를 하고 있으며, 중대한 사안인 8호(전학)는 삭제 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제도를 통해 교육적 측면과 대응적 측면 두 가지 모두를 살피고 있다.#맞학폭 -최근 가해 지목 학생이 피해 학생을 신고하는 ‘맞학폭’ 문제가 심각하다. 학폭 신고를 보복 수단으로 사용하는 부작용도 적지 않다. 조 회장 맞학폭은 피해자인 아이도 같이 처벌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게 만든다. 자칫 학생부에도 기재될 수 있다는 걱정까지 해야 하니 피해자 측이 물러서는 경우가 많다. 지금의 제도는 가해자가 사과는 하지 않고 처벌을 피해 가는 방법만 가르친다. 가해자들은 법률사무소에서 ‘사과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받고 맞학폭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피해자 측에선 사과를 받고 끝낼 일도 맞신고가 들어오면 감정이 격해져 법정 싸움까지 걸 수밖에 없다. 이 팀장 실제로 맞학폭을 걸겠다며 “나도 똑같이 때려 달라”는 학생도 경험했다. 법을 악용하는 것이다. 특히 보복성으로 사용될 수 있는 즉시 분리 제도는 맞학폭을 가중시키고 학교 현장을 혼란시키는 원인이다. 피해 회복이라는 대원칙으로 만든 제도지만, 보복을 위해 거짓말로 피해자를 가해자로 신고해도 초기에 판단하기 쉽지 않다. 실제 신고가 되면 무조건 최대 3일까지 분리하도록 하는데, 학습권 침해 등 학생이 입는 피해가 너무 크다. 이 과장 즉시 분리 제도와 관련해 교원단체에서 여러 우려 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제도 개선 사항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의견을 듣고 지원해 나갈 것이다. 자치해결제로 해결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판단되면 즉시 분리에서 예외시키는 방안 등은 현장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 #전문성 -2020년 학폭위가 교육청으로 이관된 뒤에도 여전히 전문성과 객관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학폭위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은. 이 과장 법이 개정된 이후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심리치료사 등 아동심리 전문가들이 학폭위원으로 들어가 전문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 또 학부모 위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를 강화하는 등 교육청도 여러 부분에서 노력하고 있다. 이 팀장 아무리 연수를 받는다 해도 학부모 위원들의 문제는 여전하다. 학부모 위원들의 역할은 학폭위의 은폐·무마를 감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역할에 맞지 않는 행동도 한다. 가해자를 향해 경멸이 가득한 시선을 보내거나 피해자에게 ‘맞고 왜 가만히 있었냐’며 추궁하듯 질문을 하기도 한다. 옆에 있는 교육 전문가들도 같은 위원이니 함부로 제지할 수 없다. 이들에게 본연의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려 줘야 한다. 조 회장 현장에서 보면 학폭위원으로 선임된 변호사나 의사는 실제 출석하지 않는 일이 많다. 그들 입장에선 수당이 현실적이지 않아서다. 현재 위원을 2년마다 뽑게 돼 있는데, 정기적으로 불참률을 파악해 명단을 교체하는 일이 필요하다. 또 학폭위에서 내리는 처분의 실효성도 의문이다. 가해자에게 접촉 금지 처분을 내린다고 하지만 식당과 화장실에서 마주칠 수밖에 없지 않나. 피해자 학생은 두려워서 학교를 가지 않으려 하고 부모는 왜 학교에서 보호를 해 주지 않느냐고 외치고 있다. #교육은 -현장에서는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학폭 예방 교육에 의문을 갖고 있다. 더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 방안은 무엇인가. 조 회장 현재 한 해에 두 차례 의무적으로 학폭 예방 교육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강당에서 일방적인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제대로 교육이 되지 않는다. 10년 전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기도 한다. 학부모 교육은 심한 경우 통지문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학부모 교육은 의무지만 바쁜 부모들을 모으기조차 어렵다. 학부모 대부분이 직장인인 점을 고려해 휴가 사용 등으로 교육을 받으러 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방안이 필요하다. 모 센터장 무엇보다 현장 중심의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현재 현장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어울림 프로그램’을 재구성하고 묶어 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완성되면 내년 전국 학교에 배급된다. 올해는 지역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어울림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닌 퀴즈 참여 등 소통에 중점을 둔 사업으로 예방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팀장 지금의 교육은 현장에서는 와닿지 않는다. 요즘 학교에서는 수업을 마치면 아이들을 바로 집에 보내려고 한다. 남아서 축구를 하는 애들이 없다. 갈등이 생기면 피곤하기 때문이다. 체육 활동 등을 통해 교우 관계를 배우고 에너지 발산을 하는데, 지금의 교육 제도에서는 이런 게 어렵다. 또 학폭을 저지르면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 아이들에게 솔직히 말하는 게 필요하다. 예컨대 장난을 핑계로 신체 중요 부위를 건드리면 전학 처분을 받지만 아이들은 모른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공감 능력을 길러 줘야 한다. 상대가 어떤 상황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또 힘들어하는지 아이들이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 #해법은 -학교의 법정화를 벗어나 교육적 차원의 갈등 해결을 강화할 방안은 무엇인가. 이 팀장 지금의 제도에서는 절대 학폭이 줄어들 수 없다고 확신한다. 우리나라는 학폭의 정의가 지나치게 넓다. 친구들끼리 문자나 게임을 하다가 욕설이 나와 신고하면 조사에 나설 수밖에 없다. 교육행정력 낭비가 지나치다. 학폭의 정의를 축소해야 한다. 원래 학폭 개념은 ‘일진’들의 범죄 수준의 일방적인 폭력과 심각한 집단 따돌림을 막자는 취지다. 예컨대 아이들의 사소한 감정싸움 같은 부분은 학폭이라는 관점에서 보지 말고 관계 회복 등 교내에서 교육적 접근을 시도하는 게 맞다. 또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학폭위로 넘기지 말고 학교의 종결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 학부모가 학폭위 개최를 요구하더라도 피해가 즉각 복구된 경우나 가해가 지속적이지 않은 경우 등의 요건만으로도 학교장 종결을 가능하게 하는 방안도 살펴봐야 한다. 이 과장 가해 학생도 학생이기 때문에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게 교육적 차원에서는 맞다고 본다. 다만 현장에서 민원과 법적 분쟁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피해 학생이든 가해 학생이든 학교 안에서 생활에 적응하고 성장할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하다. 그에 대한 지원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모 센터장 학폭은 방관자가 없어야 한다. 학폭 사건이 있을 때 주변 친구까지 ‘아니야’라고 말할 수 있는 인식을 갖추고 실천까지 나아가는 예방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체험형과 현장 교육 위주의 예방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터랙티브 페이지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schoolViolence/ 이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기획 취재 지원을 받아 진행했습니다.
  • 보육교사 자격 문턱 높인다… 정부 인증 교육기관 ‘학과제’ 도입

    보육교사 자격 문턱 높인다… 정부 인증 교육기관 ‘학과제’ 도입

    정부가 만 0~1세 아동 양육 가정에 부모급여(0세 월 70만원, 1세 월 35만원)를 지급하기로 한 것은 출산 초기 가정의 소득을 보전하고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재 영아수당(만 0~1세)은 가정 양육 가구에 월 30만원(현금), 어린이집 이용 가구에 월 50만원(보육료 바우처)이 지급된다. 어린이집 보육 서비스에 비해 가정 양육 지원체계가 상대적으로 부실하다.내년 1월 부모급여가 도입되면 가정 양육을 하는 만 0세 아동 가구는 매달 70만원을 현금으로 받고, 어린이집 이용 가구도 50만원 상당의 보육료 바우처와 현금 20만원을 받는다. 동일한 수준의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다. 만 1세의 경우 가정 양육은 월 35만원, 어린이집 이용 시 월 50만원(보육료 바우처)으로 차이가 있지만 2024년에는 월 50만원으로 지급액 총량이 같아진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3일 “내년까진 보육료 바우처 50만원이 양육자 본인 계좌를 거치지 않고 어린이집에 바로 지급되지만 2024년부터는 바우처와 현금 지원을 통합해 양육자 계좌로 한 번에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 규모는 국고와 지방비를 포함해 2조 3600억원이다. 유아 교육과 보육서비스를 통합하는 ‘유·보 통합’에도 속도를 낸다. 보육·교육 관리체계가 일원화될 것에 대비해 유치원 교사처럼 어린이집 보육교사 양성체계에도 학과제 방식을 도입한다. 지금은 특정 교과목의 학점을 이수(학점제)하면 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지만 학과제가 도입되면 정부가 인정하는 교육기관의 학과 졸업자에 한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기존 학점제는 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하기가 쉬워 전문성을 갖춘 교사 양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배금주 보육정책관은 “전문가 사이에선 3년제 도입이나 2년제의 경우 자격증 등급을 나누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학과제는 신규 양성 보육교사에게만 적용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현재 5717곳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연 500곳씩 5년간 2500곳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공공보육 이용률을 올해 37%에서 2027년 50% 이상으로 올릴 방침이다. 장애아나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현재 1대3인 교사 대 아동 비율을 1대2로 줄이는 방안 등도 추진한다. 어린이집 평가는 정부 주도의 일률적 방식에서 부모와 보육교사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이 폐쇄회로(CC)TV를 직접 열람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하고 아동학대 예방 등 관련 교육 이수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 만0세 부모에 매달 70만원 준다

    만0세 부모에 매달 70만원 준다

    내년 1월부터 만 0~1세 아동을 양육하는 가구에 매달 35만~70만원의 부모급여가 지급된다. 유아교육과 보육서비스를 통합하는 ‘유·보 통합’에 발맞춰 보육교사 양성체계에 학과제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중앙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제4차 중장기 보육 기본계획’(2023~2027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5개년 계획은 올해 역대 최저의 합계출산율이 예상되는 가운데 영아기 양육 지원을 강화하고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우선 내년 1월부터는 만 0세를 양육하는 가정에 월 70만원, 만 1세 양육 가구에는 월 35만원을 지급한다. 현재 만 0세와 1세 아동 가정에 지급하고 있는 영아수당(월 30만원)을 부모급여로 통합해 지급액을 확대한 것이다. 가정 양육을 하는 만 0세 아동 가정에는 월 70만원이 현금으로 지급되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가정은 70만원에서 시설이용 보육료 50만원을 차감한 20만원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만 1세의 경우 가정 양육을 하면 월 35만원을 현금으로 받고 어린이집을 이용하면 지금처럼 월 50만원의 보육료가 바우처 형태로 지원된다. 2024년부터는 부모급여가 만 0세 월 100만원, 1세 50만원으로 오른다.
  • 순직 군경 미성년 자녀 돕기 맞손...보훈처 어린이재단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순직 군경 미성년 자녀 돕기 맞손...보훈처 어린이재단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국가와 이웃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군경과 소방관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미성년 자녀에게 맞춤형 지원을 펼치는 민관 공동 프로그램이 출범한다. 국가보훈처는 우미희망재단·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전몰·순직 군경과 소방관의 미성년 자녀에게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하는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업무 협약식을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미성년 자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운영계획을 수립해 3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앞으로 사회 각계 저명인사와 전문가들 20여명과 함께 미성년 자녀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는 등 후원·지도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순직유공자의 배우자들이 만나 애로를 공유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소통창구와 모임 등 유가족 간 소통망 구축도 지원한다. 협약식에는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순직한 고 이태균 상사의 배우자 정주리씨, 투신실종자 잠수 수색 중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의 배우자 이꽃님씨, 민간보트 구조 활동 중 순직한 고 심문규 소방장의 배우자 조샛별씨 등 유족 대표도 함께한다. 보훈처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전몰·순직군경 가구의 미성년 자녀는 128가구(189명)이다. 군인 자녀가 87명(46%)이며, 소방과 경찰이 각각 52명(27%)과 50명(27%)이다. 연령대는 중·고등학생 122명(64%), 초등학생 52명(28%), 대학생 4명(2%), 미취학 아동 11명(6%) 등이다. 대부분(180명) 홀로된 어머니와 생활하고 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그동안 보훈이 금전적 보상과 지원 위주였다면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국가유공자 미성년 자녀의 심리까지 보살피는 선진 일류보훈으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실국 추경예산 및 안건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실국 추경예산 및 안건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제336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상임위 회의를 열고 소관 부서의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및 조례안 8건, 보고 1건을 심사했다.  먼저 자치행정국 예산안 심사에서는 박선하 부위원장(비례)은 인건비는 인사 변동으로 인해 집행 잔액 83억을 감액 편성했으나 과다계상으로 인해 예산낭비가 발생했다면서 철저한 수요예측을 당부했다. 황명강 의원(비례)는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특별법 시행에 따라 사업 수혜 대상자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사업의 방향성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아이여성행복국 예산안 심사에서 김원석 의원(울진)은 아동돌봄서비스 수요가 증가해 관련 사업을 증액 편성하고 태풍 힌남노 어린이집 기능보강 사업은 연말까지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박영서 부의장(문경)은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2건만 명시이월됨을 언급하고 기금사업은 심각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임을 고려해 이월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감사관 및 인재개발원 예산안 심사에서 김희수 의원(포항)은 청렴도민감사관 워크숍은 3년동안 전액 삭감한 예산이라고 지적하고 적극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휴직 대체 근로자 채용은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전액 감액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복지건강국 예산안 심사에서 이칠구 의원(포항)은 3개 의료원 기능보강 사업은 집행부진으로 이월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임기진 의원(비례)는 경북 장애인종합복지관 관련 내진공사는 시설안전을 위해 조속히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 밖에도 납북귀한어부 국가폭력피해자 등의 명예회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주민투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공공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안, 1인가구 지원 조례안, 의사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보건의료인력 지원 조례안 등 8건의 조례안과 제5기 사회보장계획 보고의 건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처리했다. 끝으로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최태림 위원장(의성)은 정리 추경안과 조례안 등을 심사하고 처리하는 올 한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라면서 그 동안 위원들이 반복적으로 지적한 사업은 다시금 그 내용을 철저히 검토해 내년도부터는 반드시 개선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아이 키우기 좋은 노원구…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보육 비법은

    아이 키우기 좋은 노원구…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보육 비법은

    서울 노원구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 보육 유공 정부포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노원구의 보육 정책 중 가장 주목받은 것은 올해 3월부터 실시한 노원안심어린이집이다. 구는 지역 내 80곳의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과 함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줄이고, 아이 1명당 보육 시설의 면적을 넓혔다. 어린이집 1곳당 아동 수를 줄이고 운영비를 지원해 0세반과 장애아반은 교사와 아이 비율을 1대 2로, 3세반은 1대 12로 맞췄다. 이를 통해 영유아 놀이 공간이 늘어나고, 교직원들의 근무 환경이 개선되었을 뿐 아니라 교사와 아동 간 소통의 기회가 늘면서 보육 현장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구는 전했다. 내년에는 1세반, 4세반까지 대상 연령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 약자인 임신부, 영유아 가구를 위한 맞춤형 교통 서비스 노원아이편한택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택시는 각종 검사와 예방 접종을 위해 병의원을 방문할 때 이용할 수 있다. 단순히 교통비를 지원하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는 다르게 구가 출자하고 설립한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를 통해 운전기사를 직접 고용해 안심하고 탈 수 있다. 누적 이용 인원이 1300명이 넘을 만큼 구민들의 반응도 좋다. 또한 구는 2020년부터 어린이집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보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을 9곳에서 진행했다. 어린이집 환경 개선비를 국공립어린이집뿐 아니라 민간·가정어린이집까지 총 298곳에 지원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보육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보육 관계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다양한 사업을 시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내년 1월부터 0세 월 70만원·1세 35만원 지급”…‘부모급여’ 신설

    “내년 1월부터 0세 월 70만원·1세 35만원 지급”…‘부모급여’ 신설

    내년 1월부터 ‘부모급여’가 신설돼 만 0세 아동을 키우는 가정에 월 70만원, 만 1세 아동에는 월 35만원이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중앙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중장기 보육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5년(2023∼2027년) 보육서비스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이번 4차 계획은 합계출산율(0.81명) 역대 최저의 저출산 상황에서 ‘영아기 종합 양육 지원’과 ‘보육서비스 질 제고’에 중점을 두고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우선 내년 1월부터 만 0세와 1세 아동이 있는 가정에 부모급여가 지급된다. 지금은 만 0세와 1세 아동 가정에 월 30만원(시설 이용시 50만원)의 영아수당이 지급되고 있는데 이를 부모급여로 통합·확대한다. 만 0세의 경우 월 70만원이 현금 지급되며, 어린이집을 이용할 경우 시설 이용 보육료 50만원을 차감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만 1세 부모급여는 월 35만원으로, 어린이집을 이용하면 지금까지처럼 월 50만원 보육료가 지원된다. 부모급여는 내후년부터는 만 0세 월 100만원, 1세 50만원으로 오른다. 출산과 양육 초기 가정의 소득 손실을 보전함과 동시에 가정 이용과 어린이집 이용시에 동일한 급여를 지급해 부모의 양육 선호를 반영한다는 취지다. ● 시간제 보육, 아동돌봄서비스 등도 확대…보육교사 역량 강화 이번 계획안에는 시간제 보육을 어린이집 기존 반에 통합하여 운영하는 신규 모형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이용률을 현재 5%에서 5년 후 10%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도 담겼다. 아이돌봄서비스도 내년부터 제공 시간(일 3시간 30분→4시간)과 대상(7만 5000가구→8만 5000가구)을 확대한다.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맞춤형 양육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영유아의 발달 지연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연계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또 어린이집 평가제도를 정부 주도의 일률적 평가에서 부모와 교육 교직원이 참여하는 상호작용·보육과정 위주 컨설팅 체계로 전환하며, 현재 A∼D 등급으로만 공개되던 평가 결과를 지표별로 세분화해 공개한다. 보육교직원의 전문성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해 보육교사 양성체계에 학과제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재는 일정 기준 이상 학점을 이수하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이 가능한데 학과제 방식이 도입되면 정부가 인정하는 교육기관의 학과 졸업자에 한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이는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교육부·보건복지부로 나뉜 유아 교육·보육 관리체계 일원화)과도 맞물린 것이다. 아울러 보육 교직원의 권리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나 매뉴얼 등을 마련하고, 보육교사의 적정 근무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비담임 교사인력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 2027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도 연 500곳씩 확충 부모의 수요가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도 꾸준히 늘릴 예정이다. 현재 5717곳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연 500곳가량씩 5년간 2500곳 확충하고 직장 어린이집도 계속 늘리면서 동시에 민간 설립 어린이집 중 공공형 어린이집의 지역 특화모델 개발을 확산한다. 이를 통해 올해 37%인 공공보육 이용률(전체 어린이집 이용 아동 중 국공립·사회복지법인·직장어린이집 이용 아동 비율)을 2027년엔 50% 이상까지 높일 방침이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저출산이 장기화할수록 아이 한 명 한 명을 더 잘 키워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제4차 기본계획을 이정표 삼아 향후 5년간 양육지원과 보육서비스의 질적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 ‘15개월 딸 방치 사망→시신 김치통 은폐’ 부모 檢 송치

    ‘15개월 딸 방치 사망→시신 김치통 은폐’ 부모 檢 송치

    15개월 딸을 방임 속에 사망하게 하고, 시신을 2년 넘게 김치통에 보관한 혐의로 구속된 친모와 공범인 전 남편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경기 포천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 위반,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친모 서모(34)씨와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친부이자 전 남편인 최모(29)씨 사건을 이날 오전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2020년 1월 초 경기 평택시의 자택에서 15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하고 이후 시신을 약 3년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딸이 숨지기 약 일주일 전부터 열이 나고 구토를 하는 등 아팠지만 병원 진료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아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가 적용됐다. 또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최씨 면회를 위해 2019년 8월부터 딸 사망 전까지 70여 차례에 걸쳐 돌 전후의 딸을 집에 둔 채 외출해 상습적으로 아동을 방임·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딸이 사망까지 이르게 된 것과 방임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한지를 두고 검찰과 경찰의 의견이 달랐으나, 경찰은 서씨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고 결국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의정부지검은 서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제외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가) 범행을 숨기고 신고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이를 방치해서 죽인 것으로 처벌을 받을까 봐 그랬다는 취지로 이미 진술을 했다”면서 “아픈 아이를 방치해 결국 아이가 죽었다는 것에 대해 본인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인 소아과 의사에게도 자문한 결과, 열이 나는 15개월 된 유아를 일주일가량 병원에 데려가지 않으면 당연히 문제가 생긴다는 의견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과 정밀 분석에도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패로 인해 사인은 알 수 없다”고 경찰 측에 회신했다. 부검 결과 머리뼈에 구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생김새 등으로 봤을 때 사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 남편 최씨는 교도소 출소 이후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옮겨 서울 서대문구 소재 자신의 본가 빌라 옥상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딸 사망 이후 양육수당 등 300만원을 부정수급한 혐의(사회보장급여의 이용 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위반)도 적용됐다. 친모 서씨도 마찬가지로 양육수당 등 330만원을 부정하게 타낸 혐의도 받는다. 한편 이들의 범행은 딸 A양의 주소지 관할 행정관청인 포천시가 수상한 점을 포착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숨진 A양은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친척 집으로 주민등록 돼 있었다. 포천시가 지난 10월 4일부터 만 3세 가정양육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전수조사하면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A양이 영유아 건강검진을 하지 않은 점, 최근 1년간 진료기록이 없는 점을 수상히 여겨 심층 조사에 나섰다. 포천시는 A양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차례 서씨에게 연락했으나 제대로 응하지 않자 10월 27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 조건만남 유도해 성관계 ‘불법 촬영’한 20대 기소

    조건만남 유도해 성관계 ‘불법 촬영’한 20대 기소

    불법 촬영한 영상으로 피해자를 협박해 극단선택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안성희)는 성폭력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촬영물 등 이용강요, 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 등), 공갈 등의 혐의로 A씨(29)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미성년자인 B씨(15)와 공모해 피해자 C씨(남‧44)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유인한 다음 조건만남을 하게 한 뒤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했다. 이어 C씨 휴대폰에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C씨는 물론 가족과 지인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C씨에게 현금 2000만원을 뜯어내고 추가로 수천만원을 송금하라고 협박했으며 C씨는 이를 견디다못해 지난 10월 극단선택을 했다. 검찰은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A씨가 받고있는 위계 등 간음 혐의도 입증했다. A씨가 8~9월 성매매 여성 11명과 성관계하고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도 검찰은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1300쪽이 넘는 구속사건 기록을 검토해 피의자의 여죄를 발견하고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 집단면역 힘쓴 스웨덴 초과사망 유럽 최저… 초등학교 한 번도 문 닫지 않고 계속 운영[글로벌 인사이트]

    집단면역 힘쓴 스웨덴 초과사망 유럽 최저… 초등학교 한 번도 문 닫지 않고 계속 운영[글로벌 인사이트]

    3년간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던 중국과는 정반대로 팬데믹(대유행) 초기부터 감염병 확산을 방치해 논란이 된 나라가 있다. 바로 스웨덴이다. 전 세계와 다른 길을 걸어온 스웨덴의 실험 결과는 어떨까. 12일 전 세계 코로나19 현황 사이트인 코로나 보드에 따르면 스웨덴은 누적 감염자 264만명, 사망자 2만 1000명으로 확진자 수 기준 전 세계 41위다.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26만 1000명으로 세계 69위다. 스웨덴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집단면역(국민 대다수가 면역력을 갖게 해 바이러스를 자연 퇴치하는 것) 달성에 주력해 자발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권고 정도의 느슨한 통제만 이어 왔다. 다른 나라들이 도시 봉쇄에 열을 올릴 때도 스톡홀름에서는 햇살이 좋은 날이면 가족들이 바닷가에서 바비큐를 해 먹고, 상점이 밀집한 지역마다 쇼핑객이 붐볐다. 심지어 “코로나19는 아동에게 영향을 덜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초등학교는 팬데믹 시기에도 문을 닫지 않았다. 2020년 중반까지만 해도 사망자가 쏟아지면서 스웨덴의 집단면역 노력은 ‘실패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다수였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신규 사망자 수가 극적으로 떨어졌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 결과 2020~2021년 초과사망(평균 사망 건수를 넘어서 발생한 사망) 비율은 10만명당 56명으로 유럽 주요국 가운데 최저 수준이었다. 스페인(111명)과 영국(109명), 독일(116명), 이탈리아(133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스웨덴의 의사 엠마 프란스는 최근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에서 “우리의 방역정책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라며 “인접국들과 달리 초등학교를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운영한 것은 ‘스칸디나비아의 성공’이라 부를 만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2020년 말 스웨덴의 전염병 대응을 평가하기 위해 정부가 임명한 코로나19 평가위원회는 “보건당국이 노인 보호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스웨덴의 코로나19 사망자의 90%가 70세 이상이었다. 위원회는 또 “스웨덴의 ‘반(反)봉쇄 전략’은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는 합리적인 조치였다”면서도 “팬데믹 초기에 고위험 지역에서 귀국하는 이들에 대해 일시적 입국 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 중랑구 아이들 웃음소리 전국에 퍼지겠네[현장 행정]

    중랑구 아이들 웃음소리 전국에 퍼지겠네[현장 행정]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지난 7일 중랑구 면목4동 중랑실내놀이터. 신나게 트램펄린을 뛰고 미끄럼틀을 타는 아이들의 꺄르르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놀이터 한쪽에 마치 비밀 아지트처럼 마련된 공간에서는 소꿉놀이가 한창이다. 날씨나 미세먼지와 상관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형 실내놀이터가 중랑구에 마련됐다. 이날 류 구청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주민 50여명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다. 류 구청장은 “공공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실내놀이터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형 키즈카페를 400개 정도 동네마다 하나씩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중랑실내놀이터는 서울시가 조성한 실내놀이터 가운데 최대 규모(671㎡)를 자랑한다. 코알라 로프, 애벌레 슬라이드, 놀자놀이터 등 14종의 놀이기구를 갖췄다. 수유실과 휴게실 등 보호자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신내동에서 5세 아이를 키우는 정고은씨는 “엄마로서 하루하루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 그렇지만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일도 많다”며 “중랑실내놀이터가 아이들에겐 놀이터로, 부모에겐 쉼터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중랑실내놀이터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용 대상은 만 25개월 이상부터 만 5세 미취학 아동이다. 이용 요금은 아동은 2000원, 보호자는 1000원이다. 주민 사이에 벌써 입소문이 나 주말 이용은 3분 안에 예약이 마감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처럼 중랑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자치구로 거듭나고 있다. 류 구청장은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영면해 있는 소파 방정환 선생의 각별한 ‘어린이 사랑’을 이어 가기 위해 다양한 보육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우선 면목4동 1호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실내놀이터를 4곳 이상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만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놀이 활동을 제공하고 육아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는 공동육아방은 기존 13곳에서 3곳을 확충해 총 16곳으로 늘린다.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하게 산모와 신생아를 돌볼 수 있도록 기존 산후조리 서비스 지원도 확대한다. 민선 7기에는 거주 기준을 신청일 기준 1년으로 제한을 뒀다. 민선 8기에는 거주 1년이 안 됐어도 신청 기한을 출산일로부터 1년 이내로 확대해 중랑구에 출생신고한 산모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취학 전 책 1000권 읽기’도 중랑구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중랑숲 어린이도서관은 전국 도서관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류 구청장은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자라는 중랑을 만들기 위해 꼼꼼히 살피고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범죄 피해자보호 외친 檢… 전담부서는 없다

    범죄 피해자보호 외친 檢… 전담부서는 없다

    ‘n번방 사건’과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 등을 계기로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과 다르게 검찰의 피해자 구조금 지급 건수는 갈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보호·지원 전담 부서가 사라진 데다 담당 인력까지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지난 정부에서 가해자 인권을 강조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피해자 보호·지원이 뒷전으로 밀린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12일 검찰연감에 따르면 검찰의 범죄 피해자 구조금 지급 건수는 2019년 305건까지 늘었다가 2020년 206건, 지난해 202건으로 줄었다. 지급 액수도 2019년 115억원으로 제도 도입 이후 정점을 찍었다가 2020년 96억원, 지난해 98억원으로 2년간 15%가량 감소했다. 범죄 피해자 구조금은 범죄로 죽거나 다치고도 배상받지 못한 경우 국가가 일정액을 대신 지급해 주는 제도다.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은 검찰의 주요 사무 중 하나로 대검찰청은 2008년 대검에 ‘피해자인권과’를 설치해 관련 업무를 총괄토록 했다. 이후 10여년 동안 범죄 피해자 구조금 지급 건수와 액수 등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때인 2020년 피해자인권과가 폐지된 이후 실적이 떨어졌다. 피해자인권과가 폐지되며 해당 업무는 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 사건 등을 담당하는 대검 형사4과로 이관됐다. 관련 인력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법률 상담, 법정 동행 등 전문적인 법률 지원을 하기 위한 피해자지원 법무담당관은 2015년 전국 35개 지검과 지청에 공익법무관 35명이 배치돼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전국 3개 지검에 3명이 전부다. 법무관 임용 자체가 줄어든 탓이다. 대검 검찰인권위원회는 지난달 9일 “검찰의 본질은 모든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적법 절차를 보장하는 인권보호기관”이라며 피해자 인권 전담 부서 신설 등을 의견으로 제시했다. 법무부는 피해자인권과 재설치 등을 담은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지만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에서 관련 논의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독립된 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지만, 결론이 어떻게 났는지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며 “신당역 사건 등을 봐도 피해자 보호에 좀더 많은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 가해자 인권에 비해 피해자 권리 보호 분야가 상대적으로 소홀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검찰은 2017년부터 검찰 수사의 인권 침해 요소 등을 점검하기 위한 고검검사급(차장검사) 인권보호관을 배치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34개 지검과 지청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 입법특보인 김가헌 변호사는 “최근 피해자 권리와 관련한 제도가 많이 도입됐으나 그동안 가해자 인권 보호만 강조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피해자 권리 보호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 [단독] 코로나 베이비, 둘에 하나는 발달 늦어진다

    [단독] 코로나 베이비, 둘에 하나는 발달 늦어진다

    코로나19 시국에 영유아기를 보낸 아동 2명 중 1명은 발달이 늦어 지속적인 관찰이나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베이비’는 상호작용 및 활동 기회가 부족해 언어·사회성·정서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는 지적을 뒷받침하는 연구다. 이에 서울시는 성장·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전문 기관을 설립한다. 1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서울시의 ‘코로나 영유아 발달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집에 다니는 0~5세 456명 가운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은 152명(33.3%), 관찰이 필요한 아동은 67명(14.7%)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코로나 시기를 겪은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발달 상태를 조사했다. 민간단체나 학계가 아닌 공공이 나서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관찰한 결과와 부모·교사가 작성한 검사지를 바탕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발달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반적 발달 지연이 83명(18.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서적 발달 48명(10.5%) ▲언어 발달 36명(7.9%) ▲사회성 발달 30명(6.5%) ▲감각통합발달 3명(0.67%)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는 “이전 유사 조사에선 위험군이 30% 정도였는데 예상보다 (위험군이) 많이 나왔다”며 “세 돌 이전까지 뇌 발달의 민감기를 코로나19에 뺏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주양육자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진 것 역시 발달에 영향을 미쳤다. 아이에게 동영상을 보여 주는 시간이 늘어난 반면 소통하는 시간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신 교수는 “부모의 ‘코로나 블루(우울증)’로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늘었는데 상호 작용은 안 한다”며 “어린이집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표정과 입 모양을 제대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시가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가정양육 아동 86명을 대상으로 언어 발달을 검사한 결과 ‘지체’는 15명(17.4%), ‘약간 지체’는 12명(14.0%)으로 집계됐다. 다만 코로나19 확산만이 영유아 발달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단정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서울시보육특별자문단장인 이순형 서울대 명예교수는 “아동은 성인보다 회복탄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코로나19로) 불가역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아이들의 발달 특성이나 회복탄력성을 고려하지 않은 지적”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주양육자가 아이와 눈을 맞추고 정서적 교감을 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높다고 입을 모은다. 이 명예교수는 “아이가 ‘부모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도록 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 교수도 “발달 문제를 겪는 초기에는 전문적인 치료보다는 부모와 자녀 간 정서적 교감을 통해 관계를 개선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했다. 발달이 더디다는 것을 조기에 인지해 제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관찰·도움이 필요한 아동 비율이 48%로 나타난 반면 이를 인지하는 보호자는 8%에 불과했다. 이에 서울시는 가정이나 어린이집에서 발견하지 못하는 발달지연 아동을 조기에 선별하는 ‘서울아이 발달지원 센터’를 건립한다. 내년 상반기 중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에 조성되는 센터는 영유아 발달 선별검사 등을 통해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아동을 전문기관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소득과 상관없이 연간 1만명에게 영유아 맞춤 검사·진단·상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유아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애착놀이 등 다양한 교육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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