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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관에서 빌려온 장난감서 꼽등이가…아기엄마 ‘충격’

    도서관에서 빌려온 장난감서 꼽등이가…아기엄마 ‘충격’

    경기 남양주시의 한 장난감도서관에서 대여한 장난감에서 거미와 꼽등이 등 벌레가 나왔다. 시는 장난감 대여자에게 사과하며 철저한 소독을 약속했다. 지난달 20일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자유게시판에는 “빌려온 장난감에서 살아있는 거미와 꼽등이 사체가 나왔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장난감도서관은 만 5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연회비 1만원을 내면 장난감과 육아용품 1회 2종(대형1종, 소형1종)을 2주간 대여해주는 곳이다. 남양주시는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 위탁해 진접·별내·호평·다산 등 4개 지역에서 장난감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생후 8개월 아기의 엄마인 A씨는 진접읍 장난감도서관에서 빌린 장난감 바닥에서 약 3cm 크기의 거미, 꼽등이 등 벌레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아이에게 장난감을 주기 전 알코올로 (장난감을) 닦았다”면서 “우연히 장난감 바닥을 보게 되었는데 살아있는 거미가 장난감 바닥에 거미줄을 쳤고, 꼽등이와 자잘한 벌레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가 바닥을 보지 못했다면 거미와 꼽등이가 있는 장난감을 아이에게 줬을 것”이라면서 “어떤 아이는 이런 상태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을 것이다. 너무 끔찍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난감 컨디션이 좋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그랬으면 장난감을 샀을 것”이라면서 “최소한 시민의 세금으로 시에서 운영하는 곳이고, 아이들을 위한 거면 청결엔 신경 써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A씨는 벌레 사체가 붙은 장난감 사진과 장난감을 닦느라 새까매진 행주 사진도 공개했다.남양주시는 해당 게시물을 확인한 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큰 실망감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장난감 세척과정은 먼지제거, 제균티슈 세척, UV살균소독, 플루건(스팀 살균)소독 등 여러 번에 걸쳐 세척을 통해 보관용 주머니에 장난감을 넣어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다만 대형장난감은 보관주머니 없이 지점에 비치되는데 이 과정에서 벌레가 유입될 수 있다는 부분을 확인하진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희가 더욱더 세심하게 관리하며 보관했어야 하는 부분에 있어 관리가 소홀했으며, 장난감을 대여하신 과정에서 불편한 사항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면서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소독(위생)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더욱 믿고 대여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아이 맡길 곳 없어 전전긍긍… 일주일 멈춰버린 제주 돌봄교실

    아이 맡길 곳 없어 전전긍긍… 일주일 멈춰버린 제주 돌봄교실

    “초등돌봄교실이 새학기 준비로 일주일 가까이 쉰다는 얘기에 아이 맡길 곳이 없어 혼났어요.” 제주지역 초등학교 돌봄교실이 학교마다 3일 안팎으로 운영을 중단해 맞벌이 학부모들이 아이 맡길 곳이 없어 한숨짓는 상황이 연출됐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새학년 돌봄교실 아이들이 바뀌고 교실환경을 정리하는 등 새학기 준비와 돌봄전담교사 휴식 차원에서 학교마다 재량껏 최소한 3일을 쉬도록 권장했다. 그러나 학교마다 실제 3일에서 많게는 일주일 쉬는 학교도 있어 맞벌이 부부들이 연차 휴가를 서로 번갈아 내며 전전긍긍해야 했다. 물론 돌봄교실 운영과 관련 연초 계획에 잡힌 일정이어서 미리 공지는 됐지만 막상 눈앞에 닥치니 우왕좌왕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특히 부모님이 가까이에 살아 상대적으로 맡길 곳이 있어 다소 여유가 있는 맞벌이 부부들은 큰 어려움이 없지만 주변에 맡길 곳이 없는 학부모들은 발만 동동 굴렸다. 중앙초 2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3일간은 할머니 댁에 아이를 맡겼지만,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은 아이를 맡길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이틀 휴가를 내야 했다”고 직장에 얘기하기가 난처했던 상황을 전했다. 더욱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제주는 유일하게 오후 5시 이후에는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지 않아 학부모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초등학교1~2학년 대상으로 운영하는 제주지역 초등돌봄교실은 평소에는 오후 1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방학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사비를 들여 미술학원, 음악학원, 영어학원 등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결국 사교육비 부담으로 직장을 그만둬 경력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27일 안전하고 행복한 돌봄시스템 운영 내실화를 위한 주요추진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맞벌이 부모의 퇴근시간이 반영된 현실적인 돌봄 운영시간 요구를 반영하고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에게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초등돌봄교실 오후 5시 이후 시범운영을 24개교 29실(제주시 16개교 19실, 서귀포시 8개교 10실)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은 매년 과밀학교의 경우 돌봄교실 신청이 초과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돌봄교실을 확대 운영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읍면지역 소규모학교는 정원을 못채우지만 과밀 학교는 언제나 초과돼 약 800여명이 대기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2022학년에는 237실 5500여명을 수용했으나 올해는 255실(25명 정원) 6300명이 수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돌봄교실이 부족한 과대학교 지역 마을 공간을 이용해 민간위탁사업으로 진행하는 ‘마을키움터’를 13개 기관에서 14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초등 1~2학년은 1만 2000여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50% 학생이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셈이다. 한편 제주도내 돌봄기관은 초등돌봄교실 외에도 다함께 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317개 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7635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분윳값 벌러 간 사이 아기 숨진 사건, 검찰도 항소 포기

    분윳값 벌러 간 사이 아기 숨진 사건, 검찰도 항소 포기

    엄마가 분윳값을 벌기 위해 나간 사이 생후 8개월 아기가 숨진 사건을 심리한 법원이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뒤 검찰도 항소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사회의 책임도 있다”면서 집행유예를 선고한 법원 판단처럼 검찰도 정상을 참작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친모 A(30대)씨가 홀로 피해 아동을 출산하게 된 경위, 평소 피해 아동을 애정으로 부양해온 점 등을 고려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A씨가 부족한 생활비를 벌려고 외출한 사이 피해 아동을 일시적으로 방치할 수밖에 없게 된 점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5월 생후 8개월 된 아기에게 물린 젖병을 고정하기 위해 아기 가슴 위에 쿠션을 올려놓고 집을 나섰는데, 아기는 엄마가 집을 비운 지 2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쿠션이 얼굴을 덮어 호흡이 막혀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미혼모인 A씨는 아기를 혼자 양육했고,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아기를 임신한 이후 가족들과 관계가 끊어지면서 기초생계급여와 한부모아동양육비 등 137만원으로 생활했다. 2인 가구 최저생계비 수준의 비용이다. 이 금액으로는 월세 27만원을 포함한 양육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했다. 건강보험료부터 각종 공과금까지 납부하지 못했다. A씨는 양육비를 벌기 위해 성매매에 종사한 것으로 보인다. 홀로 아기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서 고정적인 시간에 출근해야 하는 직장을 구할 수 없었던 만큼 단시간에 돈을 벌 수 있는 성매매를 선택한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아기가 숨진 당일에도 A씨는 성매매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제1형사부(부장 이윤호)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3년간의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 및 40시간의 성매매 방지강의 수강 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중한 결과의 발생에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적절하게 보호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책임도 있다”고 밝혔다. 아기는 발견 당시 외상 등 학대의 흔적이 없었고 발육 상태도 비교적 양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나름 최선을 다해 애정을 가지고 피해자를 보호·양육해 왔다. 단지 범행의 결과를 놓고서 전적으로 피고인만을 사회적으로 강도 높게 비난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 어린이집 日 7시간 30분 이용… 양육엔 月 100만원

    어린이집 日 7시간 30분 이용… 양육엔 月 100만원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낸 가구는 지난해 자녀 양육 비용으로 한 달 평균 99만 7000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어린이집 이용 시간은 7시간 27분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10월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가 있는 1000가구를 면접 조사해 28일 ‘2022년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가구 어머니의 절반 이상(52.4%)은 취업자였다. 미취업은 37.7%, 휴직 중이 8.8%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가장 큰 이유는 41.0%가 ‘아동발달을 위한 교육을 위해서’를 꼽았고, ‘생업·취업으로 직접 돌보기 어려워서’ 39.4%, ‘양육부담을 덜기 위해’가 14.6%로 조사됐다. 시간제보육, 야간연장보육, 휴일보육 등 급할 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가 있지만, 절반 이상은 해당 서비스를 모르고 있었다. ‘알고 있다’는 응답이 시간제보육 42.3%, 야간연장보육 41.6%, 휴일보육 35.9%로 나타났다. 제도를 아는 사람도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진 않았다. 실제 사용 여부를 물은 결과 시간제보육 이용률이 11.1%, 야간연장보육 10.1%, 휴일보육 3.3%로 나타났다. 영유아의 하루 평균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7시간 45분)보다 오히려 18분 줄었다. 하원 시간은 오후 3시 30분~4시가 34.9%로 가장 많았고, 오후 4~5시 하원이 24.6%, 오후 5~6시 13.3%였다. 오후 6시 이후 하원한다는 응답은 9.6%로 나타났다.
  • 17년 만에 오른 공무원 출장비… “쥐꼬리 인상” 부글부글

    식비, 숙박비 등 공무원 출장 여비가 17년 만에 올랐으나 물가 수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쥐꼬리 인상’이라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지난 2월 10일 개정된 공무원 여비 규정을 입법 예고했다. 2006년 1월 개정된 이후 17년 만에 바뀐 규정은 3월부터 시행된다. 그러나 인상된 식비, 일비, 숙박비 등 국내 여비가 폭등한 물가를 반영하지 못해 출장을 갈수록 손해를 본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4급 이하 공무원의 경우 식비가 하루 2만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오른다. 한 끼에 8333원꼴이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식비는 사실상 하루 1000원, 한 끼에 333원만 오르는 셈이다. 그동안 한 끼 식비로 8000원을 줬는데, 하루분은 2만 4000원이 아닌 2만원만 줬기 때문이다. 공무원들은 “이번 식비 인상은 그동안 부당하게 지급했던 식비를 바로잡은 것이지 결코 인상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한다. 결식아동 급식비도 한 끼에 8000원인데 성인들이 어디 가서 8000원으로 식사를 때울 수 있느냐며 한숨을 내쉰다. 숙박비도 1박당 서울은 7만원에서 10만원(43%), 광역시는 6만원에서 8만원(33%), 그 밖의 지역은 5만원에서 7만원(40%)으로 각각 오르지만 이 역시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도 숙박비가 크게 올라 공무원 여비로는 허름한 모텔을 전전해야 할 상황이다. 교통비도 12㎞ 이내는 관내 출장이라는 이유로 지급하지 않고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에도 철도나 버스 운임으로 지급해 보완이 시급하다. 일선 공무원들은 “고물가 시대에 출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경비를 지출하다 보면 모자라기 일쑤”라며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호소한다. 전북도청 직원 A씨는 “식비는 최소 한 끼에 1만원 이상, 일비는 3만원 이상, 숙박비와 교통비는 실비로 지급해야 겨우 출장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성범죄자가 우리 아이 가르쳐” 日40대, 성추행 집유 중 초등교원 임용…지역사회 발칵

    “성범죄자가 우리 아이 가르쳐” 日40대, 성추행 집유 중 초등교원 임용…지역사회 발칵

    성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상태에 있던 일본의 40대 남성이 초등학교에서 버젓이 교사로 근무해 온 사실이 드러나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2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이타현 교육위원회는 지난 1월 관내 한 시립 초등학교에 강사로 채용된 남성이 성범죄 유죄 판결을 받고 3년간의 집행유예 상태에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2021년 3월 한 민간 체육시설에서 강사로 재직할 당시 여중생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7월 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남성이 재직 중인 초등학교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지난 17일 학부모로부터 그의 범죄 행적에 대한 문의를 받고서야 확인에 들어갔다. 남성은 학교 측의 추궁에 집행유예 상태임을 시인했으며 20일 이후 대기 발령을 받았다. 오이타현 교육위원회는 “확인이 불충분했다”고 사과한 뒤 해당 교사의 임용 취소를 검토 중이다. 집행유예를 포함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교사 응시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교사들의 성범죄 전력에 대한 당국의 미온적인 대응이 오랫동안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 요소로 지적돼 왔다. 집행유예 상태 여부에 관한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이번 사례가 아니더라도 일본에서는 교사가 학생에 대한 성폭력으로 징계면직 처분을 받더라도 3년이 지나면 교사 면허를 다시 취득할 수 있다. 특히 먼저 있던 학교에서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가 지방자치단체 간에 공유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아동 포르노 사범으로 퇴출당했던 사람이 다른 지역으로 건너 교원으로 다시 임용돼 재차 범행을 저지른 사례도 있었다.
  • “울산 20대 여성 실종 6주째”…경찰, 공개수사 검토

    “울산 20대 여성 실종 6주째”…경찰, 공개수사 검토

    울산에서 20대 여성이 한 달 넘게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울산 남부경찰서와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등에 따르면 울산 남구에 거주하는 신모(25)씨에 대한 실종 신고가 지난 1월 23일 접수됐다. 현재까지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신씨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신씨는 지난달 20일 집에서 나온 뒤 문수경기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실종 당시 신씨는 청색 패딩에 검정색 모자를 썼다. 신씨는 갸름한 얼굴에 검은 단발머리를 하고 있다. 체격은 키 155cm, 몸무게 43kg로 마른 편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씨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일부 들어왔으나 행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또 신씨의 위치 정보부터 금융거레 명세 등을 추적했으나 흔적은 불투명하다. 경찰은 신씨를 찾는 데 주력하는 한편 범죄 또는 사고와 연관성이 있는지도 확인 중이다. 공개수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어린이집 하루 7시간 27분 체류, 자녀 양육에 99만 7000원 쓴다

    어린이집 하루 7시간 27분 체류, 자녀 양육에 99만 7000원 쓴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낸 가구는 지난해 자녀 양육 비용으로 한달 평균 99만 7000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어린이집 이용 시간은 7시간 27분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10월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가 있는 1000 가구를 면접 조사해 28일 ‘2022년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가구 어머니의 절반 이상(52.4%)은 취업자였다. 미취업은 37.7%, 휴직 중이 8.8%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가장 큰 이유는 41.0%가 ‘아동발달을 위한 교육을 위해서’를 꼽았고, ‘생업·취업으로 직접 돌보기 어려워서’ 39.4%, ‘양육부담을 덜기 위해’가 14.6%로 조사됐다. 시간제보육, 야간연장보육, 휴일보육 등 급할 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가 있지만, 절반 이상은 해당 서비스를 모르고 있었다. ‘알고 있다’는 응답이 시간제보육 42.3%, 야간연장보육 41.6%, 휴일보육 35.9%로 나타났다. 제도를 아는 사람도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진 않았다. 실제 사용 여부를 물은 결과 시간제보육 이용률이 11.1%, 야간연장보육 10.1%, 휴일보육 3.3%로 나타났다. 영유아의 하루 평균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7시간 45분)보다 오히려 18분 줄었다. 하원 시간은 오후 3시 30분~4시가 34.9%로 가장 많았고, 오후 4~5시 하원이 24.6%, 오후 5~6시 13.3%였다. 오후 6시 이후 하원한다는 응답은 9.6%로 나타났다. 어린이집 이용 만족도는 평균 4.08점으로, 2020년 3.72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집 이용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제316회 임시회 기간…주말에도 광폭 행보 이어가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제316회 임시회 기간…주말에도 광폭 행보 이어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이 제316회 임시회 기간 주말을 맞아 지역 현장과 직능단체들을 찾아가는 등 광폭 행보에 나섰다. 강 위원장은 지난 25일 강서구 지역 현장을 둘러본 후, 오후 4시쯤 용산구에서 열린 ‘서울시간호조무사회 제52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간호조무사회 회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간호조무사는 보건의료산업의 중요한 인력”이라고 평가한 뒤 “간호인력의 한 축으로서 역할과 위상이 갈수록 크고 중요해지고 있ㅆ으나, 여전히 처우와 근로환경은 열악한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간호조무사들의 지위 향상과 권익 신장 등을 위해 서울시의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위원장은 강서구에서 열린 ‘서울시한의사회 제70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찾아 한의사회 회원들을 격려하고, 서울시의회 의장상을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강 위원장은 이날 시상에 앞서 “한의약은 수천 년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으며, 오랜 역사 속에서 국민의 질병 치료와 건강증진에 기여해왔다”고 강조하며 “앞으로의 ‘저출산·고령화사회’에 우리 아이와 산모의 건강,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서 한의약이 기여할 수 있는 역할과 발전 가능성은 더욱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한의학의 발전과 확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 말하며 “지금의 한의학이 더욱 발전하고, 서울시의 난임 부부들과 어르신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에서도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강 위원장의 찾아가는 광폭 행보는 지난 2022년 연말부터 계속되고 있다. 지난 12월 26일 아동양육시설인 영락보린원을 방문해 부모와 함께 생활할 수 없는 아동·청소년들을 양육하는 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연말 내내 지역단체를 방문해 의정활동에 대한 보고와 한해 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하며 현장방문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 경남 올해 시골 3개 작은학교 살리기 추진...45억 지원해 주택마련·교육환경개선

    경남 올해 시골 3개 작은학교 살리기 추진...45억 지원해 주택마련·교육환경개선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은 올해 남해군 성명초등학교와 거창군 주상초, 합천군 묘산초 등 3개 학교를 대상으로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소멸 위기 농촌지역 작은 학교와 마을을 살리기 위해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도시 가구를 시골 마을로 이주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이 2020년부터 협업사업으로 시작했다. 경남도는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3일까지 공모신청을 받아 신청한 5곳 가운데 현장 실사 등 심사를 거쳐 3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에는 한곳당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주거·교육환경 등 개선사업을 한다. 사업비는 경남도와 도교육청, 해당 시군이 각 5억원씩 모두 45억원을 지원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사업에 참여해 전입 가정이 입주해 생활할 수 있도록 한곳당 임대주택 10여가구씩을 건립한 뒤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한다. 해당 지자체는 주택과 빈집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지원해 전입 가정이 마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학교는 특색 있는 교육 과정을 마련해 운영하고 학교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선정된 3곳은 각각 지역적 특성을 살린 학교 교육 과정, 지역민과 함께 어울리는 학교 공간 조성, 작은학교와 마을을 살리기 위한 일자리 확보 방안 등에 대한 계획을 제시했다. 남해군 성명초는 야외 인라인스케이트 놀이터 조성과 인라인스케이트부 운영, 학교 앞 뜰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체험 중심 생태교육 운영, 전교생 오케스트라 운영 등의 특색있는 교육 과정을 제안했다. 남해 서면에는 남해스포츠파크와 어촌 체험 마을 낚시터 등이 있어 관광, 휴양,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전국 최대 경찰수련원이 건립될 예정이어서 일자리 연계가 기대된다. 거창 주상초는 경남형 혁신학교(행복학교)를 8년간 운영해왔으며, 특색있는 교육과정으로 수영교실 운영, 국제교류 활동(몽골·싱가포르), 사계절 체험활동 등을 제시했다. 거창군은 주상면에 2024년 종합복지센터가 완공돼 아동 돌봄과 문화복합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일자리가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합천 묘산초는 특색있는 교육과정으로 마을 탐방 생태환경 교육, 사계절 학교, 가상현실(VR) 교실, 인근 학교(봉산초, 묘산중)와 함께하는 공동교육 등을 제시했다. 또 교육시설·환경 개선사업으로 학교 뒷공간과 빈 공간 혁신을 통해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생태환경공원, 학교 텃밭 조성 등의 공간 조성 계획도 제안했다.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는 지난해까지 사업대상학교로 7개교가 선정됐다. 2020년 고성 영오초, 남해 상주초가 선정돼 타 시도에서 이주한 23가구 71명을 비롯해 모두 39가구, 137명이 전입했다. 2021년에 선정된 의령 대의초와 함양 유림초 인근 마을에도 타 시도에서 이주한 13가구 77명을 포함해 총 22가구 103명이 전입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정수 경남도 교육담당관은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으로 소멸 위기지역 작은학교와 마을에 학생, 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자체, 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 주최 “느린학습자 지원 정책토론회 성료”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 주최 “느린학습자 지원 정책토론회 성료”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국민의힘·다선거구)은 지난 27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어린이집 연합회,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느린학습자 적극적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와 청소년들의 사회적 지원과 다양한 정책 수립을 위해 아동교육 전문가와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 부의장을 좌장으로 기조발제에 명지대학교 아동학과 유선미 교수, 사례발표에 시립장곡해솔어린이집 김유미 원장, 서울위례별초등학교 최우진 교사, 대원경영연구소 박윤주 연구원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날 박 부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의원이 되기 전부터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느린학습자 지원에 많은 고민을 해왔다”라며 “느린학습자 지원 조례 제정·정책토론회 개최를 통해 한 발 더 내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토론회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 여겨진다”라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 주신다면 행복한 하남 교육이 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토론회 기조발제를 맡은 유 교수는“‘느린학습자’란 가지고 있는 지능에 비해 학습이나 적응의 어려움을 겪는 자로 정의하며,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측면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느린학습자는 노력 여하에 따라 평균 수준의 성장이나 장애 수준으로의 퇴보가 가능하다”며 “느린학습자를 조기에 선별해 정상 수준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적극 개입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어지는 사례발표에서는 ▲시립장곡해솔어린이집 김 원장은 어린이집에서 만나는 느린학습자의 조기 선별과 적극적 지원의 필요성을 ▲서울위례별초등학교 최 교사는 느린학습자에 대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교사와 학부모의 지원방안과 발달단계에서의 다양한 교육적 자극 특히,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끝으로 대원경영연구소 박 연구원은 느린학습자 지원의 필요성과 타 지자체 사례 등 연구 결과에 초점을 맞췄다. 열띤 토론 후, 참여자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느린학습자 지원대상의 명확화 ▲교사 역량 강화교육의 필요성 ▲전담 교육기관의 신설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 ▲가족지원 등 의미 있는 의견을 도출했다.본격적인 정책토론회에 앞서 이현재 하남시장,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정병용 자치행정위원장의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교육은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하남시를 발전시키는 원천이라”러며 “느린학습자 지원 등 다각적인 교육정책으로 우리의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휼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오늘의 토론회가 느린학습자에 대해 우리 공동체가 함께 헤쳐 나갈 방향을 모색하는 발판이 되는 좋은 결과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교육과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올바른 정책이 수립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진희 부의장은 지난 제318회 임시회(2023. 2. 14~2023. 2. 22)에서 ‘하남시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을 대표 발의했으며, 지난 22일 조례가 통과되면서 느린학습자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 女신도 성추행 후 “쌤쌤”이라는 70대 스님…벌금 천만원에 항소

    女신도 성추행 후 “쌤쌤”이라는 70대 스님…벌금 천만원에 항소

    법당에서 여성 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주지 스님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스님은 선고에 불복해 다음 날 바로 항소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1단독 김천수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72)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2월 16일 차 안에서 여성 신도인 피해자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본인이 주지 스님으로 있는 경기북부 소재의 한 사찰 법당에서 피해자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도 있다. 특히 A씨는 피해자의 손을 잡아당겨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한 뒤 “쌤쌤이다”라며 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하루에 두 차례에 걸친 추행을 반복한 점,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은 없으나 두 차례에 걸친 징역형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범행의 내용과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사찰을 떠나면서 피고인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이 보이기는 하나, 이는 습관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 행동이 피해자답지 않다는 이유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23일 선고에 불복해 다음 날 바로 항소했다.
  • 난민선 난파 대형 참사에도… 유럽, 지진 난민 막는 장벽 세운다

    난민선 난파 대형 참사에도… 유럽, 지진 난민 막는 장벽 세운다

    이탈리아 서남부 칼라브리아주 동쪽 해안 부근에서 목조 선박이 난파돼 유럽으로 이주하려는 난민 최소 59명이 숨지는 참극이 발생했다. 완다 페로 이탈리아 내무부 차관은 26일(현지시간) “난민을 태운 목선이 칼라브리아주 크로토네시 앞 해안에서 암초에 부딪힌 뒤 난파해 5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안사통신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이날 오전 4시 40분쯤 이탈리아 스타카토 디 쿠트로 해변을 걷던 관광객이 파도에 떠밀려 온 시신 세 구와 부서진 배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신생아와 쌍둥이 아동 등 최소 20명의 어린이가 포함됐다. 생존자 진술 등에 비춰 난파된 난민 선박에는 140∼150명가량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목선은 나흘 전 튀르키예에서 출발했다. 탑승자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파키스탄, 소말리아 등지에서 온 사람들이 대다수다. 최소 81명이 생존했고, 이 중 20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극우 성향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번 사고 책임을 난민 밀입국 사업을 벌이는 브로커 조직에 돌렸다. 그는 “남성과 여성, 어린이들이 지불한 돈과 그들의 생명을 맞바꾼 것은 비인간적”이라며 “안전을 도외시하는 밀입국 단속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2019년부터 당국 허가 없이 난민을 구조하는 비정부기구(NGO)에 최대 5만 유로(약 7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해상사고를 당한 난민 구조 활동 횟수를 1회로 제한하는 법안도 추진 중이다. 이탈리아 남부는 고무보트나 목선에 콩나물시루처럼 빽빽하게 몸을 싣고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들의 주요 상륙 지점이다. 소위 ‘죽음의 루트’로 불리는 ‘지중해 경로’는 난파 사고가 잦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경로로 알려져 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지중해를 건너던 난민 2만 5983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집계했다. 그럼에도 난민들이 지중해 루트를 택하는 건 육로를 건너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스는 튀르키예 국경에 철제장벽을 세우는 등 난민 수용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가디언은 이날 그리스가 연쇄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이재민 유입을 막기 위한 조처를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국경경비대는 튀르키예 국경 순찰을 강화했고,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보안장비도 늘렸다. 노티스 미타라치 그리스 이민부 장관은 지난 24일 유럽연합(EU) 15개국 장관이 참석한 국경관리 회의에서 EU 지원 없이도 튀르키예 국경에 설치된 높이 5m, 길이 40㎞의 장벽을 연말까지 두 배로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EU의 반난민 기조도 고조되고 있다. 유럽의회의 지난해 보고서를 보면 2014년 이후 EU 국가와 솅겐 지역 국경의 장벽 길이는 315㎞에서 2048㎞로 늘었다. 1989년 0개였던 장벽은 2022년 현재 19개에 달한다.
  • 예산 지원 팍팍… 마포형 어린이집 첫발

    예산 지원 팍팍… 마포형 어린이집 첫발

    서울 마포구는 올해 ‘마포형 어린이집’ 4곳을 선정해 다음달부터 1년간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마포형 어린이집은 민간·가정 어린이집 중 일정 요건을 갖춘 우수 기관을 선정해 교사 처우와 프로그램 개선, 시설 개보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신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와 심의위원회를 진행해 성산동 깊은샘영재어린이집, 중동 다솜어린이집, 공덕동 다연어린이집, 대흥동 키즈동화나라어린이집을 선정했다. 구는 어린이집 한 곳당 최대 3445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국공립과 서울형 어린이집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보육 교사의 임금을 보조하기 위해 교사 1명당 월 10만원을 지원한다. 또 보조 교사 인건비로 어린이집 한 곳당 월 109만 9000원씩 연간 1319만원을 지원하며, 보육 교사 자격 승급을 위한 교육비도 7만원씩 지급한다. 이 밖에도 나이별 추천 도서 구매비, 특화 프로그램 운영비, 아동 인권 선임 교사 수당, 노후 설비 개보수 등을 정액 또는 규모별로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3월부터 마포형 어린이집을 10곳으로 확대해 정식 운영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형 어린이집을 계기로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 보육 서비스의 질이 한층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큰돈 투자했는데 판로 끊겨”… 농가들, 도농상생 급식 중단 ‘끙끙’

    “큰돈 투자했는데 판로 끊겨”… 농가들, 도농상생 급식 중단 ‘끙끙’

    서울시 자치구와 농촌 지방자치단체 간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이 올해 상반기에 종료될 전망이다. 계약만 믿고 시설 투자를 하고 재배 면적도 늘리며 지역 농축산물 공급 확대 희망에 부풀었던 농촌 마을은 계약 기간도 채우지 못하고 공급망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된 비효율적인 운영 구조를 개선하는 등 시스템을 개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농가가 피해를 보는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자치구와 농촌 지자체가 일대일로 계약을 맺고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복지시설 등에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촌은 판로를 보장받는 대표적 상생 정책이다. 지난해 전북 남원시와의 계약이 만료된 동대문구를 제외하고 서울 12개 자치구가 참여하고 있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이 사업을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친환경유통센터’로 일원화한다는 방침을 최근 각 구청에 전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전체 사업비의 절반 이상이 12개 자치구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급식센터의 운영비에 쓰여 왔다”며 “비정상적인 운영 구조를 정상화하기 위해 중간 유통 과정을 걷어 내고 친환경유통센터로 일원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농촌 지자체는 사실상 기존 계약을 파기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계약 기간 등을 믿고 이 사업에 참여한 지자체는 하루아침에 판로를 잃게 될까 봐 고민이 깊다. 그동안 납품을 위해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시설 개선에 큰돈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특히 가격대가 높은 친환경 농산물은 판로가 한정적이어서 재고를 폐기하거나 손해를 보고 헐값에 처분해야 할 상황이다. 전북도와 전주시·군산시·완주군 등은 지난달 서울시를 찾아가 이번 결정을 보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 3개 시군의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참여 농가만 700곳이 넘고 1년 매출도 70여억원에 달한다. 4개 시군이 사업에 참여한 전남 역시 최근 서울시를 찾아가 계약 기간 이행과 지속적인 납품을 호소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의회와 내부 감사를 통해 이 사업에 대한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 이번 선택이 불가피했다고 강조했다. 공급받을 수 있는 식재료에 한계가 있고, 자치구별로 가격 편차와 질적 차이가 발생하며, 자치구 공공급식센터에 식재료 안전성 장비나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산지 농가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보호책을 마련하고 향후 판로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은 계약 기간 동안 농가가 재배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며 계약 기간 이후에도 농가의 우수한 농산물은 특정 자치구가 아닌 다양한 곳에 공급될 수 있도록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흘간 2살 아들 홀로 방치’ 사망케 한 엄마…“1년간 60차례 외박”

    ‘사흘간 2살 아들 홀로 방치’ 사망케 한 엄마…“1년간 60차례 외박”

    2살 아들을 사흘간 집에 혼자 두고 외박을 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구미옥)는 27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A(24)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아들 B(2)군을 방에 혼자 두고 외박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의 구속기간을 1차례 연장해 수사를 벌였다. 그 결과 A씨가 지난 1년간 B군을 총 7차례에 걸쳐 91시간 동안 홀로 방임해온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 이로써 A씨가 지난 1년간 인천시 미추홀구 주거지에서 B군을 총 60차례에 걸쳐 총 544시간 동안 상습적으로 홀로 방임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아들만 혼자 둔 채 밤에 집을 나가서는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거나 PC방에서 게임을 했고, 다음 날 오전에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檢 “탈수와 영양결핍이 사인”…아동학대살해죄 유지 검찰은 A씨가 B군을 사흘간 오롯이 홀로 방치해 탈수와 영양결핍으로 사망하게 했다고 보고 상습유기 및 방임죄에 이어 송치 당시 적용 죄명인 아동학대살해죄를 유지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장기간 반복적으로 방치된 탓에 심각할 정도로 B군의 발육이 부진했다”며 “사망 직전에도 60시간 동안 계속 방치됐고 탈수와 영양결핍 등이 사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과수는 B군의 사인과 관련해 “장시간 음식물이 공급되지 않은 사유로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하면서 사실상 굶어 사망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A씨는 지난해 여름쯤부터 남편과 별거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간간이 택배 상하차 업무 등 아르바이트를 했다. 남편으로부터 1주일에 5만∼10만원가량을 생활비로 받았으나 최근까지도 수도 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을 제때 내지 못했다. 검찰은 B군이 2021년 3분기까지 ‘e아동행복지원사업’에 따른 위기아동관리 대상에 포함됐으나, 2021년 10월 이사 후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관리대상에서 제외된 사실도 확인했다. B군은 사망 당시 예방접종 미접종, 영유아건강검진 미검진, 가스요금 체납 및 가스 중단 등 4종 이상 위험징후 발견에도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탓에 관리를 받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기 보호능력이 없는 아동을 학대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각지대에서 학대에 방치되는 아동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씨의 남편도 조사를 진행했다. A씨의 진술대로 지난해 여름쯤 별거 후 생활비 명목으로 매주 5만~7만원가량 A씨에게 송금했다는 등 대부분의 진술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그의 남편에게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A씨에 대해서만 혐의를 적용했다.
  • 애써 키운 농산물 다 버릴 판…서울시 도농급식 일방적 중단에 농촌 마을은 운다

    애써 키운 농산물 다 버릴 판…서울시 도농급식 일방적 중단에 농촌 마을은 운다

    서울시 자치구와 농촌 지자체 간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이 올해 상반기에 폐지될 전망이다. 자치구와의 계약만 믿고 설비 투자를 하고 재배 면적도 늘리며 지역 농축산물 공급 확대 희망에 부풀었던 농촌 마을은 계약기간도 채우지 못한 채 버림받을 위기에 처했다. 해당 지자체들은 서울시와 각 구청을 찾아다니며 다른 공급 판로를 찾을 때까지만이라도 시간을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학교급식 담당을 ‘친환경급식센터’로 일원화한다는 방침을 최근 각 구청에 전달했다.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은 자치구와 농촌 지자체가 일대일로 계약을 맺고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복지시설 등에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촌은 판로를 보장받는 상생의 대표적 정책이다. 지난해 남원시와 계약이 만료된 동대문구를 제외하고 12개 자치구가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친환경급식센터’로 통합 운영하고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참여 자치구엔 예산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실상 기존 계약을 파기하겠다는 것이다. 하루 아침에 판로를 잃게 된 지자체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그동안 납품을 위해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시설개선에 큰돈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특히 단가가 높은 친환경 농산물은 판로가 한정적이어서 결국 재고를 폐기하거나 손해를 보고 헐값에 처분해야 할 상황이다. 서울시가 통합 운영하는 친환경급식센터도 이미 공급업체 선정이 마무리된 상태다.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에 참여한 한 지자체 관계자는 “서울시가 통합 운영 방안을 자치구에만 공문으로 알렸고, 우리는 소문으로만 동향을 파악한 상태”라며 “새로운 제도 도입하려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우리가 서울시 정책을 이래라저래라할 수도 없고 농촌마을이 서울시를 상대로 항의해봤자 달걀로 바위 치기일 뿐”이라면서 “서울시의 밀어붙이기 결정으로 농촌은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날벼락 소식을 접한 지자체들은 서울시를 찾아가 항의도 했다. 전북도와 전주시·군산시·완주군 등은 지난 1월에 서울시를 찾아가 일방적인 결정을 보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 3개 시군의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농가만 700곳이 넘고 일 년 매출도 70여억원에 달한다. 4개 시군이 사업에 참여한 전남 역시 최근 서울시를 찾아가 계약 기간 이행과 지속적인 납품을 호소했다. 서울시 자치구들의 입장도 난처하긴 마찬가지다. 서울시 예산 지원 없이 사업을 추진하기가 부담되기 때문이다. 완주군은 지난해 군수가 직접 강동구 찾아가 계약을 이어가기로 구두 약속을 받았지만, 올해 초 강동구는 돌연 서울시 개편안을 따르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 대신 오는 6월까지 일시적으로 계약 연장을 약속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서울시는 시의회와 내부 감사를 통해 이 사업에 대한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서울 자치구와 농촌 지자체가 일대일로 협약을 맺고 식재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보니 어린이집, 지역 아동센터 등에서 받을 수 있는 식재료가 한계가 있고, 자치구별로 같은 품목을 공급받아도 가격 편차와 질적 차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 자치구 공공 급식 센터 내 식재료 안전성 장비나 인력이 충분하지 않아 친환경유통센터에서 철저한 검사를 통해 초중교 학교 급식 수준으로 식재료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산지 농가는 올해 연말까지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재배한 농산물을 친환경유통센터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도농상생’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계약 기간 이후에도 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자체들은 서울시의 입장을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다. 현재도 산지검사(출하지별 품목별), 자치구 공공급식센터 샘플검사(시험성적서 확인), 모니터링 운영(지킴이단 운영) 등 3단계에 걸쳐 안전성 검사가 이뤄지고 품목도 충분하다는 게 그 이유다. 지자체들은 비상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돌입한 상태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 공급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게 최선이고 그게 어렵다면 계약기간이라도 지켜달라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면서 “일단 이번주에 회의를 열고 지역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월드비전, 이건용·승연례 작가로부터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 후원금 1억원 전달 받아

    월드비전, 이건용·승연례 작가로부터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 후원금 1억원 전달 받아

    이건용·승연례 작가, 대지진 고통 튀르키예에 1억원 기부“월드비전 통해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아동 위해 사용 예정”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원로미술가 이건용·승연례 작가가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아동들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후원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동과 가족들을 위해 기본적인 식수 및 위생·보건 사업, 식량과 생필품 지원, 임시대피소 지원, 아동보호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건용 작가는 아내 승연례 작가와 함께 2019년부터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식수위생사업 지원, 학교 건축 지원, 긴급식량 지원, 국내 아동들을 위한 난방비 지원 등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데 앞장서 왔다. 현재까지 월드비전에 5억 2000만원을 기부하며 1억원 이상 고액 후원자 모임 밥피어스아너클럽에 위촉된 바 있다. 이건용 작가는 한국 실험 미술의 거장이자 국내 1세대 행위 미술가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특히, 80세를 넘은 나이이지만 미술계의 주목을 받으며 지난해에는 리안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현재는 파리에서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아내 승연례 작가 역시 지난해 갤러리조은에서 개인전을 개최, 다음달 8일부터 25일까지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늘 전 세계 아동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전해 주시는 이건용·승연례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두 분의 진정성과 순수한 마음이 대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동들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현재 시리아와 튀르키예에서 긴급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피해 지역에 이미 연료와 난방용품을 배포해 아동과 주민들이 외부의 추가적인 위협과 영하의 날씨로부터 보호받도록 하고 있다. 월드비전은 튀르키예의 대지진 발원지 가지안테프와 산리우르파 지역, 시리아 북부 아자즈·아프린·이들립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한화 약 317억원(2500만 달러)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월드비전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출산율 OECD 최하위 국가…서울시는 출산율 0.59명, 아동 보육정책 전면 개조해야 할 때”

    김경 서울시의원 “출산율 OECD 최하위 국가…서울시는 출산율 0.59명, 아동 보육정책 전면 개조해야 할 때”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24일 아이돌보미에 대한 처우개선 지원 규정 및 교육훈련수당 지급 조항 신설을 위한 ‘서울시 온마을아이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에서 보류됐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맞벌이가정 증가에 따른 양육공백으로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보미의 처우개선과 직무 관련 교육 이수 후 교육훈련수당 지급에 대한 근거 규정을 위해, 아이돌보미에 대한 처우개선(안 제6조 제1항 제4호)에 따라 맞벌이가정 등 양육공백 발생 가정에 돌보미가 방문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봄 지원사업’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보미의 처우개선 사업의 시행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서울시 아이돌봄담당관 김연주 과장은 맞벌이 가구 증가 등 지속적인 영아 돌봄 수요증가로 인해 공공 아이돌보미의 증원뿐만 아니라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보미의 처우개선에 대한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현행 조례 제6조제1항에 따른 온마을아이돌봄 지원 사업은 열린육아방(제1호), 공동육아나눔터(제2호), 우리동네 보육반장(제3호), 아이돌보미사업(제4호), 우리동네키움센터(제5호), 지역아동센터 운영(제6호), 영아돌봄수당(제7호) 등으로 다양한 사업이 구성되어 있어, “아이돌보미에 한정된 처우개선 내용을 추가할 때 조례에서 규정하고 있는 다른 사업 종사자와 형평성의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며 서울시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현재 아이돌보미의 시급은 최저시급 9630원으로 교통비 지원도 되지 않는 실정이다” “영아 돌봄은 만 3개월 이후 36개월 영아를 돌보는 것인데 두 시간 돌봄을 할 경우 그 시간 안에 씻기고, 먹이고, 돌봐주는 등 업무강도가 상당히 높다”라며 “대한민국은 출산율 OECD 최하위 국가로 특히 서울시는 출산율 0.59명으로 더 저조하다.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해서는 돌보미의 처우개선은 필수적이며 서울시가 선도적 처우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돌보미는 ‘아이돌봄지원법’ 제7조에 따라 여성가족부령으로 정하는 교육기관에서 교육과정 수료 등 일정 과정을 거친 뒤 자격을 취득하고 있고, 아이돌보미 교육훈련수당 지급(안제6조제2항 신설) 개정안은 아이돌보미가 직무 관련 교육 등을 이수 후 시장이 교육훈련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마련해 아이돌보미가 직무 관련한 필수 교육 등을 이수하는 경우 교육훈련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것이었다. 마무리 발언에서 김 의원은 “서울시답게 선도적으로 아이돌보미의 처우 개선에 입법 면모를 보여야 한다”라며 “앞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아가겠으며, 다음 회기에 꼭 본 조례를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올해 23조 4000억 투자… 3기 신도시 계획 ‘광역교통’ 함께 추진”[공기업 다시 뛴다]

    “올해 23조 4000억 투자… 3기 신도시 계획 ‘광역교통’ 함께 추진”[공기업 다시 뛴다]

    사장 직속 ‘국민주거혁신실’ 신설 ‘층간소음 해결’ 최우선 과제 선정 선 교통 후 입주 실행조직도 설치 도시계획 초기에 교통 개선 병행 주거복지 강화 본연 역할에 중점 2027년까지 뉴:홈 31만 가구 공급 근로자 직업특성 맞춤형 주택 확대 지난해 11월 이한준(72)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취임 이후 첫 업무보고 자리에 참석한 임원과 직원들은 이 사장이 회의실에 들어서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장이 직원들에게 편한 복장으로 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전달했지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인 직원은 없었다. 모두 정장을 갖춰 입고 참석했는데, 이 사장이 정말로 편한 셔츠 차림으로 회의장에 나타난 것이다. 이 사장은 형식보다는 실리와 성과를 강조하는 경영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취임 당시에도 취임식을 생략하고 건설 현장으로 달려갔다. LH 관계자는 “격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소탈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선(先) 교통 전담부서 설치 이 사장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사장 직속으로 ‘국민주거 혁신실’을 신설했다. 도시와 주택 품질 혁신을 위한 컨트롤타워다. 임대주택의 품질 제고, 신도시 입주 초기 교통 불편 등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에 걸맞은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고객품질혁신단은 ‘고객품질혁신처’로 격상해 주택 품질을 높이는 데 힘쏟도록 하고 있다. 특히 국민주거혁신실에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된 ‘층간소음 해결’을 제1과제로 삼았다. LH는 향후 공공주택 바닥두께를 기존 21㎝에서 25㎝로 두껍게 하고 중량충격에 유리한 충간소음 저감 구조를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 가구마다 진동센서를 매립해 소음이 발생하면 월패드나 휴대폰으로 알리는 층간소음 알리미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LH에 신도시급 교통 전담 조직인 ‘선교통계획처’도 설치했다. 국민주거혁신실이 컨트롤타워라면 선교통계획처는 ‘신도시 선 교통·후 입주’를 위한 실행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신도시 지역민들은 입주 초기 교통 때문에 고통을 겪어 왔다. 이에 3기 신도시는 도시계획 단계부터 광역교통 개선 대책 인허가 절차를 병행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낸 경력 때문에 본래 교통전문가로 잘 알려져있는데, 이 같은 전문성이 LH에서 십분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선 교통’ 도시 추진 첫 타자가 바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다. 3기 신도시 중에서는 지난해 11월 15일 인천계양 테크노밸리가 처음으로 공공주택지구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인천계양은 총면적 333만㎡ 규모로 ‘뉴:홈’(공공분양 주택 50만호 정책브랜드)을 포함해 1만 7000가구의 주택단지가 들어선다. LH 관계자는 “과거 신도시들과 달리 도시 계획 초기 단계부터 광역교통 대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계양 테크노밸리에는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 94만㎡가 5개의 선형공원으로 분산 배치된다. 판교테크노밸리 1.6배 규모의 자족용지를 확보해 일자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족용지는 주거 기능이 아닌 자족기능을 할 수 있는 시설들에 대해 건축허가가 허용된 용지를 뜻한다. 마곡·상암DMC와의 연계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수도권 서부지역의 판교’로 키운다는 계획이다.●국민 신뢰 회복 숙제… 내부통제 강화 이 사장은 LH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LH는 2021년 일부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 사장이 취임 후 한 달여 만인 지난해 12월 16일 임원과 간부 등 300여명을 소집해 ‘청렴 서약식’을 개최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다. 또 자체 혁신안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고하기도 했다. 부동산 투기 행위 등 불공정·부조리 해소, 전관예우 근절, 성과중심 인사체계 개편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내부통제와 관련해 LH 출신이 임원으로 있는 회사와의 수의계약 제한 범위를 확대했다. 전관예우 예방·감시, 비리 감찰 권한을 외부 출신 인사에게 부여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이에 더해 직원과 가족의 부동산 거래 내역 조사를 LH 사업지구 외 주변 지역까지 확대하는 등 부동산 투기에 대한 감사 대상도 넓혔다. 전 직원의 공직자 재산등록 외에 부동산 투기 등과 관련된 징계 현황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도록 했다.●공공분양 ‘청년 주거 사다리’ 회복 LH는 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올해 업무계획 발표에서 “올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LH는 주택을 적기에 공급하고, 주거복지를 강화하는 등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공공분양 주택 ‘뉴:홈’ 50만호 공급 계획을 뒷받침하고자 오는 2027년까지 전체 물량의 63%에 해당하는 31만 6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나눔형, 선택형 등 새로운 유형의 주택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해 청년 주거 사다리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등 수도권 우량입지를 중심으로 사전청약을 추진한다. 연령층, 가구원 수 등 다양한 주거 여건을 반영한 뉴:홈 맞춤형 평면을 새롭게 개발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직접 건설 외에도 리츠나 민간 참여 사업을 병행한다. 뉴:홈과 임대주택이 들어설 택지 확보도 서두른다. 상반기 중 3기 신도시 전체 토지 보상을 완료한다. 대지 조성 착공도 3분기까지 완료해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신규 공공택지 15곳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해 부족한 택지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도심정비사업도 주민동의율 확보 등 여건에 맞춰 인허가, 보상 등 절차를 진행하고 후보지 추가 발굴을 통해 공급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전세 사기 피해자 임대주택 지원 최근 전세 사기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전세 사기 피해 지원과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전세 사기 피해자 중 지자체 선정 임시거처가 필요한 가구에는 별도 임대보증금 없이 시세의 30%로 임대주택을 지원한다. 전세 임대주택 선정 요건 강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임차인 보호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반지하 등 재해취약가구, 자립준비청년, 학대피해아동 등 주거취약 계층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청년·신혼·고령자 등 생애주기와 창업자, 근로자 등 직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주택 공급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H는 공기업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으로 출범했다.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을 공급하고 국토의 효율적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의 사업계획 수립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LH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LH는 올해 투자금액 23조 4000억원 중 절반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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