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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현장소통으로 첫 행보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현장소통으로 첫 행보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8일 김천시 소재 지역아동센터, 장애아동 어린이집, 경상북도청소년수련원 현장을 방문해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지 확인은 2023년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현장에서의 첫 소통 행보로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수련시설 및 장애아동 어린이집의 현장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 도 여성아동정책관 등은 지역아동센터, 장애아동 어린이집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역아동센터장, 어린이집원장 및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아동 어린이집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또 경북청소년수련원에서는 청소년수련원 시설을 꼼꼼히 둘러보고 여러 고충들을 청취했다. 위원들은 실제 현장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이며, 위원회 차원에서 특별한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최태림 위원장(의성)은 “지역아동센터, 장애아동 어린이집 등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보육시설과 시설종사자들의 열악한 현실이 참 안타깝다”면서 “직접 현장에서 관계자들의 여러 의견을 듣고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멍투성이로 숨진 12살 초등생의 마지막 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멍투성이로 숨진 12살 초등생의 마지막 길

    친아버지와 새엄마의 학대를 받아 숨진 12살 초등학생의 발인식이 오늘(11일) 인천에서 진행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천 한 장례식장에서는 지난 7일 학대로 숨진 초등학교 5학년생 A(12)군의 발인이 진행됐다. 장례식장 지하 1층 빈소 입구에는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보낸 조화가 놓였다. 조화에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하늘에서는 행복하길’이라는 추모글이 담겼다. 영정 사진을 품에 꼭 안은 A군의 외삼촌은 눈물을 연신 훔쳐냈다. 영정 액자에는 공룡 인형을 두 손에 든 아이가 해맑게 웃고 있었다. 발인식에 참석한 친모와 외삼촌, 외할머니 등 유족들은 눈물 속에 A군을 떠나보냈다. A군의 친엄마는 연합뉴스에 “어제 전 남편이 구속된 경찰서 유치장에 찾아가 면회하면서 ‘아이를 저렇게 만들 거면 내가 그렇게 보내달라고 했을 때 보내지 왜 안 보냈느냐’고 따졌다”며 “자기는 ‘몰랐다’고 변명만 하더라”고 말했다. 친엄마는 운구차가 출발하자 “나를 데리고 갔어야지, 왜 애를 데리고 가냐”며 주저앉아 통곡했다. A군은 한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한편 법원은 12살 초등생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계모와 아버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천지법은 지난 10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계모 B(43)씨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친아버지 C(40)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계모 B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인 A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친부 C씨도 평소 상습적으로 아들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다. 숨진 A군의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사망 당시 A군의 몸무게는 30㎏가량으로 또래 남학생들의 평균 몸무게인 46㎏보다 훨씬 마른 체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몸에 든 멍은 아들이 자해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경찰 추궁을 받자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고 인정하면서도 “훈육 목적이었고 학대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B씨와 C씨는 몇 년 전 재혼했으며 A군 외 3살과 4살인 딸 2명도 뒀다. 경찰은 전날 구속한 이들 부부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학대 수법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 “×××아, 할머니 바꿔”…10대 딸에 욕한 40대父 ‘징역 1년’

    “×××아, 할머니 바꿔”…10대 딸에 욕한 40대父 ‘징역 1년’

    10대 친딸이 할머니의 전화를 대신 받았다는 이유로 욕설을 퍼붓고 이를 조사하던 공무원을 때릴 듯이 위협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11일 춘천지법 형사2단독(부장 박진영)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함께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7월 4일 강원 춘천시 자택에서 친딸 B(16)양에게 총 3회에 걸쳐 전화로 욕설하는 등 자녀의 정신건강과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모친에게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으나 B양이 전화를 대신 받자 “할머니 바꿔. ×××아, 너 전화 받지 말고, ×××아”, “××× 같은 인간” 등이라고 욕설을 퍼부은 사실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A씨는 같은 해 11월 2일 춘천시 한 보호관찰소에서 아동학대 조사를 담당하는 공무원 C씨가 자신의 과거 행적에 관해 묻고 기분 나쁘게 대했다는 이유 등으로 C씨에게 욕설하고 그를 때릴 듯이 위협을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 아동의 건강, 행복, 안전을 지켜주며 보호·양육해야 할 사람임에도 피해 아동에게 심한 욕설을 하면서 모멸감을 주고 그 자존감을 저하했다”며 “학대 행위에 대한 조사를 담당하는 공무원을 위협하여 그 직무집행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 아동이 받은 정신적 충격이 가볍지 않은 점, 피해 공무원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에 비추어 보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피고인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점, 피해 아동이 처벌을 원치 않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경기 초등학교 예비소집 171명 불참…당국 “소재 파악”

    2023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경기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예비소집에 171명이 참석하지 않아 경찰과 교육 당국이 소재를 파악에 나섰다. 10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18일 끝난 1·2차 예비소집 결과 전체 취학대상 아동 12만518명 중 12만347명만 참석했다고 밝혔다. 미참석자 중 115명은 해당 학교와 지방자치단체가 기초 정보를 토대로 한 기초조사를 통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고 나머지 56명은 기초조사에서 소재 또는 안전이 확인되지 않아 도 교육청은 경찰에 이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의뢰된 아동 중 40명은 해외로 출국한 사실까지는 파악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와 지자체·경찰이 협조해 아동들의 소재를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모에게 마약 투약하고 성폭행 시도…‘패륜 사위’ 징역 12년

    장모에게 마약 투약하고 성폭행 시도…‘패륜 사위’ 징역 12년

    장모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제2형사단독 이민형 부장판사는 10일 장모에게 마약을 투약해 강간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약물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경북 안동시에 있는 장모 B씨의 집에서 B씨에게 강제로 필로폰을 투약하고 얼굴을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를 성폭행하려다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하자 미수에 그쳤다. B씨는 이 과정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A씨는 사건 한 달 전엔 필로폰을 투약한 뒤 약에 취해 아내 가족들에게 연락해 “아내가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하는 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반인륜적인 범행으로 피해자 가족들이 겪었을 신체·정신적 고통을 고려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멍투성이 사망’ 초등생 계모·아버지 모두 구속…법원 “도주 우려”

    ‘멍투성이 사망’ 초등생 계모·아버지 모두 구속…법원 “도주 우려”

    법원이 12살 초등생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계모와 아버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천지법은 10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계모 A씨(43)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아버지 B씨(40)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7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아파트 집에서 의붓아들인 C군(11)을 때려 숨지게 하고, 아버지 B씨는 아들 C군을 상습학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미정 인천지법 영장담당 판사는 이날 오후 A씨 부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친부 B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하다”고 했다. 또 “아이가 자해했다는 거짓말을 왜 했나”는 질문에는 “그런 말 한 적 없고,계모가 했다”고 했다. 또 “친모는 왜 못만나게 했나”는 질문에 “연락이 안됐다”고 했으며,“연락이 안됐다는 게 무슨 말인가”라는 질문에는 “친모에게 한번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아이를 때렸나”는 질문에는 “전 때리지 않았다”고 했고,“계모가 아이를 때린 것을 본적이 있나”는 질문에 “네”라고 했다.또 “학교는 왜 안보냈나”는 질문에는 “그것도 아내가 다 했다”고 답했다. A씨는 같은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황급히 심사장으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인 C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평소 상습적으로 C군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숨진 C군의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A씨 부부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몸에 든 멍은 아들이 자해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최근까지 학교에 계속 결석해 교육 당국의 집중 관리대상이었다. 그러나 A씨 부부는 “필리핀 유학을 준비 중이어서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며 학교 측의 각종 안내도 거부했다. 이 부부는 몇 년 전 재혼했으며 C군 외 3살과 4살인 딸 2명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 박수홍, 20년 후원 보육원에 “축의금도 기부”

    박수홍, 20년 후원 보육원에 “축의금도 기부”

    ‘신상출시 편스토랑’ 박수홍이 20년 간 후원해온 보육원에 아내와 함께 방문한다. 10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와 함께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보육원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받은 사랑과 응원을 모두 돌려주고 싶어 하는 부부의 따뜻한 마음, 박수홍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가 훈훈함을 안겨줄 전망이다. 이날 공개되는 VCR 속 박수홍은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50인분의 음식들을 만들었다. 박수홍이 이렇게 대용량으로 음식을 만든 것은 20여 년간 후원을 이어온 보육원(애신아동복지센터)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아내 김다예는 “그간 우리가 많은 일이 있어 찾아오지 못해 정말 마음이 무거웠다”라며 박수홍의 보육원 방문에 동행했다. 두 분의 보육원 원장님과 마주한 두 사람. 두 원장님은 아들, 딸처럼 부부를 꼭 안으며 반가움을 전했다. 박수홍은 “결혼 전 아내와 찾아왔을 때 원장님께서 ‘저 분 꼭 잡아라’라고 했다. 그것에 용기를 얻어서 아내와 좋은 인연을 맺게 된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원장님은 “다예 씨가 그 때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니 예쁜 마음이 느껴져서 두 사람이 이뤄지기를 바랐다”라며 흐뭇해했다. 이어 원장님은 “기부해준 차량도 잘 쓰고 있다”라며 부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수홍은 “앞으로 더 열심히 돕겠다. 결혼식 할 때 축의금도 일부 기부할 생각이다. 응원해 주신 분들 위해서 축의금을 기부했으면 좋겠다고 장인어른이 말씀해 주시더라. 그래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원장님들은 손사래를 치며 “이제는 두 사람의 행복을 잘 챙기라”고 따뜻한 잔소리를 이어갔다고. 박수홍이 20여년간 이어온 기부와 봉사의 의미가 또 한 번 빛날 ‘편스토랑’ 본방송이 기대를 모은다. 10일 밤 8시30분 방송.
  • 김정희 전남도의원 “아동 돌봄 중복, 전남도·전남교육청 해결방안 찾아야”

    김정희 전남도의원 “아동 돌봄 중복, 전남도·전남교육청 해결방안 찾아야”

    다음 달부터 전남교육청이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지역아동센터와의 돌봄 중복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김정희(더불어민주당·순천3) 의원은 최근 열린 여성가족정책관실 업무보고에서 “전남교육청이 교육부의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돼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지만 지역아동센터와 겹치는 부분이 아주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아동 돌봄을 수행해 온 지역아동센터의 방향성을 어떻게 가져갈지 전남교육청과 소통해 적절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방과후 교육활동을 내실화하고 돌봄의 질을 제고해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늘봄학교를 2025년부터 전국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약 40개교를 대상으로 도시형과 농어촌형으로 나눠 미래형·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학력 격차 해소, 농어촌 특화, 다문화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정책의 대표적 문제가 자기 부서만을 생각하는 것으로 돌봄 문제가 해당된다”며 “돌봄을 여러 부서에서 하다 보니 충돌되거나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비효율적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전남도가 아동 돌봄에 대해 전남교육청과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인척에 마약 투약… 성범죄 저지르려던 40대 징역 12년

    인척에 마약 투약… 성범죄 저지르려던 40대 징역 12년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부장 이민형)는 1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아동·청소년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7년간 취업 제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및 40시간의 약물 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5년간 정보 공개를 명했다. 지난해 6월 필로폰을 투약한 A씨는 인척에게도 강제로 필로폰을 주사한 뒤 성범죄를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치자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해 아내에게 폭언 등 협박을 하거나 자녀에게는 욕설해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 등도 받는다. 재판부는 “반인륜적, 반사회적 범행으로 피해자가 느꼈을 정신적 고통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며 “피해자 가족들 역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이 고통과 상처는 평생 아물지 않을 것이라 여겨진다”고 밝혔다. 이어 “친족들을 상대로 끔찍한 범죄를 서슴지 않고 반복해 저지르는 피고인에게서 죄의식을 찾기 어려워 중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피고인이 각 범행을 자백하고 성범죄가 미수에 그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 생후 41일 아들 토하자 눌러 살해한 20대 친모…병원행도 막아

    생후 41일 아들 토하자 눌러 살해한 20대 친모…병원행도 막아

    생후 41일 아들이 분유를 먹고 토하자 몸으로 눌러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고법 제1-3 형사부(재판장 이흥주)는 10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5)씨의 항소심을 열고 “A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영아가 호흡곤란 증세로 사망할 수 있음을 누구나 상식적으로 알 수 있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지난해 5월 자신의 집에서 태어난지 41일 된 아들이 분유를 먹은 뒤 토하며 울음을 멈추지 않자 다리와 머리가 닿게 몸을 접은 뒤 자신의 몸으로 2∼3분 동안 눌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호흡 곤란 등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려는 남편을 말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다른 자녀 2명을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고 항소심이 진행되던 중에 생후 41일 아들에게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당시 우울증을 앓아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아이의 다리를 들고 이마에 닿도록 강하게 누르는 등 아이를 달래는 자세가 아닐 뿐만 아니라,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려는 남편을 말리는 등 그런 정황과 근거는 없다”며 “1심 형은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전에도 자녀를 출산·양육한 경험이 있는 A씨는 자신의 행동이 아이를 죽음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범행 당시에 심신미약 상태였던 것으로도 보이지 않는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200시간·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보호관찰 3년도 함께 명령했다.
  • [포착] ‘멍투성이’ 초등생 학대 사망…친부 “아내가 다 했다”

    [포착] ‘멍투성이’ 초등생 학대 사망…친부 “아내가 다 했다”

    12살 초등학생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계모와 친부가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를 각각 받는 A(43)씨와 그의 남편 B(40)씨는 1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이후 A씨는 인천 논현경찰서 유치장에, B씨는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 각각 수감 중이었다. 따로 경찰 승합차를 타고 인천지법에 도착한 이 부부는 수갑을 찬 손을 헝겊으로 덮어 가렸고, 모자와 마스크도 써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했다. 아내보다 먼저 도착한 B씨는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미안하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아들을 때렸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안 때렸고 (아내가 때리는 모습을) 본 적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 학교에는 왜 안 보냈느냐”는 물음에 “그것도 A씨가 다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남편과 같은 질문을 받았으나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A씨 부부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황미정 인천지법 영장담당 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인 C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평소 상습적으로 C군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숨진 C군의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사망 당시 C군의 몸무게는 30㎏가량으로 또래 남학생들의 평균 몸무게인 46㎏보다 훨씬 마른 체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몸에 든 멍은 아들이 자해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경찰 추궁을 받자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고 인정하면서도 “훈육 목적이었고 학대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 부부는 몇 년 전 재혼했으며 C군 외 3살과 4살인 딸 2명도 뒀다.
  • “2살 아들 굶어 사망”…철없는 20대 엄마 ‘학대살해죄’로 송치

    “2살 아들 굶어 사망”…철없는 20대 엄마 ‘학대살해죄’로 송치

    2살 아들을 사흘간 홀로 집에두고 외박해 숨지게 한 철없는 엄마가 아동학대 살해죄로 송치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10일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한 A(24)씨의 죄명을 아동학대살해로 변경해 검찰로 넘겼다. 살인의 고의가 없을 때 적용하는 아동학대치사죄의 법정형은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이다. 그러나 아동을 학대해 고의로 숨지게 한 피의자에게 아동학대살해죄가 적용되면 사형·무기징역이나 7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들 B(2)군을 혼자 둔 채 밤에 집을 나가 친구와 술을 마시거나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귀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상습적인 방임 행위가 결국 B군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하고 죄명을 변경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B군을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군 시신을 부검한 뒤 “장시간 음식물이 공급되지 않아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남편과 별거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간간이 택배 상하차 업무 등 아르바이트를 했다. 남편으로부터 1주일에 5만∼10만원가량을 생활비로 받았으나 최근까지도 수도 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을 제때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손녀 친구 5년간 성 착취 혐의 이웃 할아버지 ‘18년형→무죄’ 왜

    손녀 친구 5년간 성 착취 혐의 이웃 할아버지 ‘18년형→무죄’ 왜

    어린 손녀와 놀기 위해 집에 찾아온 이웃집 다문화가정의 여아를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하려 하는 등 5년간 성 착취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받은 6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황승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유사성행위) 등 4가지 혐의로 기소된 A(67)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1월 자신의 손녀와 놀기 위해 찾아온 이웃집의 B(당시 6세)양을 창고로 데리고 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8년 8월과 11∼12월, 2019년 9월 자신의 집 또는 이웃인 B양의 집 등지에서 3차례에 걸쳐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2020년 1월 자신의 집에서 B양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도 더해졌다.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로 B양의 신체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검찰은 A씨가 다문화가정의 B양이 양육환경이 취약하고 손녀의 친구이자 이웃이라는 점 등을 이용해 용돈이나 간식을 줘 환심을 산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A씨를 기소했다. 재판이 시작되자 A씨 측은 “피해 아동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수사기관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피해자의 진술은 일관되고, 핵심적인 공간적·시간적 특성은 매우 구체적이어서 신빙성이 있으며, 허위로 진술할 동기나 이유도 없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판결에 불복한 A씨는 항소심에서도 주변인들을 증인으로 내세워 무죄를 주장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사실상 유일한 증거인 피해자 진술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진실하다고 확신하기 어렵다”며 무죄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원심에서 내려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20년간 부착 명령도 파기하고 검찰의 부착 명령 청구를 기각했다.
  • “좀 더 만지고 싶다”…환자 성추행한 산부인과 인턴

    “좀 더 만지고 싶다”…환자 성추행한 산부인과 인턴

    “저는 (여성의 신체를) 좀 더 만지고 싶어서 여기에 서 있겠습니다.” 병원 수술실에서 마취 상태의 여성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대학병원 인턴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전경세 부장판사는 전날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인턴 A(35)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및 장애인 관련 시설에 대해 각 5년간 취업 제한도 명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4월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인턴으로 일하던 중 마취 상태로 수술대기 중인 여성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2021년 검찰은 그를 재판에 넘겼고, 같은 해 11월 징역 3년 구형을 구형했다. A씨는 환자의 특정 신체 부위를 지속적으로 만지며 “(여성의 신체를) 좀 더 만지고 싶으니 수술실에 있겠다”고 말하거나 “자궁을 먹나요?”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부장판사는 “수술실에 있던 동료 의사가 제지했음에도 피해자의 신체를 만지는 행위를 반복했다”며 “동료의사의 제지로 자신의 행동이 추행 행위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인식했음에도 같은 행동을 반복한 이상 추행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는 의료진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명과 신체를 온전히 맡긴 채 마취를 당해 수술대에 누워있었다”며 “그런 환자를 추행한 것은 피해자의 인격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로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부연했다. A씨는 1심 선고 이후 “드릴 말씀 없다”고 말했다.
  • ‘무고’ 받아 드립니다… ‘성폭력 가해자’ 모시는 法시장

    ‘무고’ 받아 드립니다… ‘성폭력 가해자’ 모시는 法시장

    ‘9개 유죄’에도 반성 이유로 감형가해자 지원 산업 등장·확장 연구 연예계와 경찰권력의 유착, 성폭력·마약·탈세 등이 뒤섞인 ‘버닝썬 사건’이 사회에 충격을 안긴 지 5년. 그 중심에 있던 전직 가수 승리가 9일 출소했다. 성매매, 성폭력, 상습도박 등 9개 혐의에 유죄가 인정됐는데도 1심 선고는 징역 3년이었다. 그나마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했다는 이유에서 절반으로 감형됐다. 이 책은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묻고 답을 구한다. 저자는 어느 날 법원 근처 지하철역에서 한 법무법인의 광고를 보고 아연실색한다. ‘아동 성추행, 강간 범죄, 기타 성범죄 등에 대한 부당한 처벌을 무죄, 불기소, 집행유예로 이끈다’는 내용이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법무법인들이 ‘성범죄 전담·전문 변호사’, ‘무고 전문’ 운운하는 홍보 문구를 버젓이 나열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오늘날 성범죄 가해자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법률적, 감정적 도움을 얻고 있다고 개탄한다. 성범죄 전담 법인이 전략적으로 여성단체들에 기부하거나 지인들의 선처 요구로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는 감형이 이뤄지는가 하면 각종 정보를 공유하며 불안감을 해소하는 가해자 온라인 커뮤니티도 존재한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남성 중심적인 사법 질서와 담론이 여전한 법시장에서 성폭력이 어떻게 경제적 문제로 재구성됐는지, 가해자는 어떻게 소비자의 위치로 이동할 수 있었는지 살펴본다.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의 고통이 논의되지 못하고 피해자가 자신의 고통과 감정을 관리하며 가해자와 자원 경쟁을 벌여야 하는 현실을 파헤친다. 여성주의 연구활동가인저자는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연구소 울림에서 활동했고, 젠더폭력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이 책은 이화여대 여성학과 박사 학위 논문 ‘성폭력 사건 해결의 법시장화 비판과 성폭력 정치의 재구성에 관한 연구’ 논문을 수정, 보완해 출간했다. 성폭력 피해자와 여성단체 활동가, 변호사 등을 심층 인터뷰하고 현장 연구를 통해 성범죄 가해자 지원 산업이 어떻게 등장하고 확장됐는지, 가해자 지원 산업 때문에 가해자와 피해자의 위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 속에 성폭력 담론이 어떻게 재구성됐는지 적나라하게 들춘다.
  • 약 없이도 되찾은 활력… 자연 속에서 다시 피었어요 [이토록 멋진 농업]

    약 없이도 되찾은 활력… 자연 속에서 다시 피었어요 [이토록 멋진 농업]

    강원 1004치유농장 ‘원예치료’잼·고추장 만들고 작물 등 수확“할 수 있는 일 많아” 자신감 회복 의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치유농업은 어떤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걸까. 17년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는 강원 춘천 ‘1004치유농장’의 최미순 대표는 “자연 속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참 많다”는 대답을 내줬다. 최 대표는 지난해 발달 장애인들과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씨앗을 심어 물을 주고 재배해 수확하는 전 과정을 1년 내내 함께했다. 수확한 사과로 잼을 만든 뒤 고춧가루를 섞는 과일 고추장 담그기나 상추국화 꽃다발 만들기, 팬지 모종 심기, 고구마 수확, 허브 족욕 같은 행사도 있었다. 이 과정이 위로를 받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과정이 됐다고 최 대표는 9일 설명했다. “학교 장애인들은 자신들이 아무것도 못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꽃꽂이를 완성한 뒤 ‘나도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말을 걸어왔어요. 또 실내에서 교육받을 때는 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잖아요. 그런데 자연 속에서는 할 수 있는 일도, 해야 할 일도 참 많아요. 사계절 동안 변하는 들판을 보는 일 자체도 위로가 됩니다.” 최 대표의 말처럼 의학적 약물이나 수술이 아닌 몸속에 내재한 힐링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과정이 치유농업이다. 농장의 녹색 환경, 다양한 실내외 활동, 동물 및 자연과의 교감, 농장주의 따뜻한 태도로 사회 재통합의 공간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97회에 걸쳐 노인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사회서비스 연계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참가 집단의 평균 스트레스 지수가 최대 45%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기도 했다.<서울신문 2월 9일자 2면> 이에 힘입어 올해 치유농업 예산은 13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9.8% 대폭 늘었다. 농촌진흥청 치유농업추진단은 올해 사회서비스를 연계한 치유농업 사업 모델을 현장에 확산하고 국민들의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참여자 수를 12만명으로 늘렸다. 2021년(2만 7000명)보다 4배 이상 늘린 수치다. 또 반려동물·애완곤충, 식물자원, 들깨 등 치유자원 15종을 발굴하고 아동·청소년·장애인·노인 등을 위한 맞춤형 우울 개선 프로그램, 스트레스 완화 치유관광 서비스 등 콘텐츠 8종도 개발한다. 세로토닌(우울감), 코티졸·HRV(스트레스) 등 의학·과학적 효과 검증도 20건으로 늘릴 예정이다. 치유농업 확산을 위해 600명의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300개의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치유농업사 시험의 체계적 관리와 일자리 연계를 위한 치유농업 종합정보망도 구축한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치유농업시설 기준에 대한 신규 창업자들의 문의가 많은데 현재 기준이 없어 서비스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를 도입해 고품질 치유농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복지위, 간호법·의료법 등 7개 법안 본회의 직회부… 與 “폭거”

    더불어민주당이 9일 간호인력과 간호에 대한 사항을 독자 규정하는 ‘간호법 제정안’,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박탈하는 ‘의료법 개정안’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장기 계류 중인 7개 법안을 상임위원회 의결로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국민의힘은 “다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의 폭거”라며 항의했다. 민주당 소속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날 전체 회의에서 여야 간사 합의가 불발되자 직권으로 직회부 건을 상정하고 무기명 투표를 강행했다. 투표 결과 이들 법안은 본회의 직회부 의결 조건인 재적 위원 5분의3 이상(15명) 찬성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간호법은 복지위 소속 24명의 의원 전원이 표결에 참여해 16명이 찬성, 가결 조건을 채웠다. 야당 의원 15명에 간호사 출신인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추가로 찬성표를 던졌다. 의료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도 찬성 17표, 반대 6표, 무표 1표로 의결됐다. 이 밖에 제약사들이 정부의 약값 인하 방침에 대해 무분별하게 행정소송을 거는 것을 막고자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질병관리청장이 감염병 연구 개발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게 한 ‘감염병예방법 개정안’과 ‘노인복지법’, ‘아동복지법’, ‘장애인복지법’ 등도 가결됐다. 간호법 제정안, 의료법 개정안은 보건 의료계, 여야 간 대립각이 컸던 사안이다. 특히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간호법 제정안이 현재 의료법 체계를 완전히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협의가 있었으면 한다”며 추가 논의의 필요성을 피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투표 결과에 여당 간사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 문제가 아니라 복지위가 전통·절차·합의에 의해 이뤄 왔던 부분이 오늘로써 깨졌다”면서 “전체 의원들에게 모욕적인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간호법 직회부 가결 소식에 간호 단체를 제외한 범의료계는 반발했다. 간호법이 간호사의 업무 영역을 무리하게 넓혀 임상병리사, 간호조무사 등 다른 의료인의 영역을 침범할 여지가 크다는 주장이다. 한편 민주당이 지난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한 방송법 개정안을 둘러싸고도 전운이 다시 고조됐다.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는 본회의 직회부를 요구하는 민주당과 법제사법위원회 논의를 이어 가야 한다는 국민의힘이 맞섰다.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전날 과방위 소속 의원들에게 여야 합의를 촉구하는 친전을 보내고 중재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이날 “대통령실은 거부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며 “긴 논의 속에 만들어진 법안이 거부된다면 여야가 많은 노력을 소비한 실리가 무엇인지 회의적”이라며 논의를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은 “대통령이 나중에 거부권을 행사하든 말든 그것은 대통령의 권한이고 일이다. 국회는 국회의 길을 가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 복지위, 간호사법·의료법 개정안 등 7건 본회의 직회부...與 반발

    복지위, 간호사법·의료법 개정안 등 7건 본회의 직회부...與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9일 간호인력과 간호에 대한 사항을 독자 규정하는 ‘간호법 제정안’,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박탈하는 ‘의료법 개정안’ 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장기 계류 중인 7개 법안을 상임위원회 의결로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국민의힘은 “다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의 폭거”라며 항의했다. 민주당 소속 정춘숙 복지위원장은 이날 전체 회의에서 여야 간사합의가 불발되자 직권으로 직회부 건을 상정하고 무기명 투표를 강행했다. 법사위가 특정 법안 심사를 60일 안에 마치지 않으면 법안을 소관하는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이 상임위 의결로 직회부할 수 있다는 국회법을 활용했다. 투표 결과 이들 법안은 본회의 직회부 의결 조건인 재적 위원 5분의 3 이상(15명) 찬성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간호법은 복지위 소속 24명의 의원이 전원 표결에 참여해 16명이 찬성, 가결조건을 채웠다. 야당 의원 15명에 간호사 출신인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추가로 찬성표를 던졌다. 의료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도 찬성 17표, 반대 6표, 무표 1표로 의결됐다. 이 밖에 제약사들이 정부의 약값 인하 방침에 대해 무분별하게 행정소송을 거는 것을 막고자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질병관리청장이 감염병 연구 개발 사업을 추진토록 하게 한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과 ‘노인복지법’, ‘아동복지법’, ‘장애인복지법’ 등도 가결됐다. 간호법 제정안, 의료법 개정안은 보건 의료계, 여야 간 대립각이 컸던 사안이다. 각각 지난해 5월, 2021년 2월 회부됐지만 그동안 법안 처리가 미뤄져 왔다. 국민의힘은 법사위 제2법안소위에서 이달 22일 관련 법안 심사를 진행한다고 합의한 만큼 지켜보자는 입장을 피력했지만 민주당은 본회의 회부를 강하게 주장했다. 특히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선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간호법 제정안이 현재 의료법 체계를 완전히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협의가 있었으면 한다”며 추가논의의 필요성을 피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투표 결과에 여당 간사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 문제가 아니라 복지위가 전통·절차·합의에 의해 이뤄왔던 부분이 오늘로써 깨졌다”면서 “전체 의원들에게 모욕적인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야당 간사인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법안 내용을 열거하며 “여야가 합의 처리한 법률안”이라면서 “명실상부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는 것을 법사위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본회의로 부의 된 법안이 상정되려면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와 합의를 거쳐야 한다. 30일 이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서 부의 여부를 무기명 투표로 정한다. 과반 의석을 점하고 있는 민주당 단독으로 이들 개정안을 본회의에 올리는 것도 가능하단 얘기다. 한편 이날 복지위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위증과 자료 제출 요구 거절 등의 혐의를 받는 백경란 전 질병관리청장에 대한 고발을 철회했다.
  • [이토록 멋진 농업] 약 없이도 되찾은 활력… 자연 속에서 다시 피었어요

    [이토록 멋진 농업] 약 없이도 되찾은 활력… 자연 속에서 다시 피었어요

    강원 1004 치유농장 ‘원예치료’잼·고추장 만들고 작물 등 수확“할 수 있는 일 많아” 자신감 회복올해 치유농업 예산 134억…50% 껑충 의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치유농업은 어떤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걸까. 17년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는 강원 춘천 ‘1004치유농장’의 최미순 대표는 “자연 속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참 많다”는 대답을 내줬다. 최 대표는 지난해 발달 장애인들과 ‘초록으로의 산책’이라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씨앗을 심어 물을 주고 재배해 수확하는 전 과정을 1년 내내 함께했다. 수확한 사과로 잼을 만든 뒤 고춧가루를 섞는 과일 고추장 담그기나 상추국화 꽃다발 만들기, 팬지 모종 심기, 고구마 수확, 허브 족욕 같은 행사도 있었다. 회당 1시간씩 10회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을 연간 8차례 운영했다. 최 대표는 이 과정이 위로를 받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과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9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학교 장애인들은 자신들이 아무것도 못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꽃꽂이를 완성한 뒤 ‘나도 할 수 있는게 많다’며 자신감을 많이 회복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쉼터에서 이곳을 찾는 아이들은 몸과 마음에 상처가 많다”면서 “이들은 특히 내부 공간보다 야외 활동을 좋아한다. 농작물이 자라는 공간을 산책하고 스킨십하며 대화를 나누다 보면 시설에서 봤던 슬픈 표정들이 안 보이고 정서적으로 바뀌는게 보인다”고 말했다. 사람과 교감하기 힘든 이들은 농장에 있는 토끼를 품에 안고 따듯한 체온을 나누기도 한다고 전했다. “(장애인) 시설로 직접 가서 실내에서 교육을 받을 때는 사람들을 공간에 가둬 두다 보니 이동도 어렵고 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잖아요. 그런데 자연 속에서는 할 수 있는 일도, 해야 할 일도 참 많아요.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이 공간에 와서 있게만 해달라고도 하죠. 사계절 동안 변하는 들판을 보는 일 자체도 위로가 됩니다.”오감 자극하는 농장 녹색환경 핵심책임감 길러주는 식물기르기·동물 교감따듯한 인적 상호작용…재통합 공간으로 최 대표의 말처럼 의학적 약물이나 수술이 아닌 몸속에 내재한 힐링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과정이 치유농업이다. 농장의 녹색 환경, 다양한 실내외 활동, 동물 및 자연과의 교감, 농장주의 따뜻한 태도로 사회 재통합의 공간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97회에 걸쳐 노인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사회서비스 연계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참가 집단의 평균 스트레스 지수가 최대 45%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기도 했다.<서울신문 2월 9일자 2면> 치유농업은 오감을 자극하는 녹색 환경이 핵심이다. 식물로 조성된 환경에 관심과 집중을 기울일 수 있도록 회복 공간을 제공한다. 단순 명료하고 반복적이면서 책임감을 자극하는 식물을 기르고, 자신의 보살핌으로 열매가 맺히고 수확해 삶에 활용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자신의 능력과 자신감을 회복해가는 것이다. 참여자와 진행자 간의 친밀한 인적 상호 작용도 치유 요소로 작용한다. 치유농업의 선두주자인 네덜란드는 2002년 급증한 학생들의 자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 치유농장을 도입해 참여 학생과 부모, 농가들에 모두 만족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치유농장은 사회에서 인정 받지 못하고 소외감을 경험한 참여자들이 소중한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자존감과 존엄성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반려동물·곤충 등 치유자원 15종 발굴세로토닌 등 의과학적 효과 검증도 확대전문인력 600명 육성…일자리 300개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 도입 박차 이에 힘입어 올해 치유농업 예산은 13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9.8% 대폭 늘었다. 농진청 치유농업추진단은 올해 사회서비스를 연계한 치유농업 사업 모델을 현장에 확산하고 국민들의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참여자 수를 12만명으로 늘렸다. 2021년(2만 7000명)보다 4배 이상 늘린 수치다. 또 반려동물·애완곤충, 식물자원, 들깨 등 치유자원 15종을 발굴하고 아동·청소년·장애인·노인·스트레스 고위험군 등을 위한 맞춤형 우울 개선 프로그램, 스트레스 완화 치유관광 서비스 등 콘텐츠 8종도 개발한다. 세로토닌(우울감), 코티졸·HRV(스트레스) 등 의학·과학적 효과 검증도 20건으로 늘릴 예정이다. 교육·정보형 3D 가상 치유농장과 같은 신산업 기술도 개발한다. 치유농업 확산을 위해 600명의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300개의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장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치유농업사 시험의 체계적 관리와 일자리 연계를 위한 치유농업 종합정보망도 구축한다. 지방농촌진흥기관에는 치유농업사 55명을 의무배치해 교육·서비스를 진행한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치유농업시설 기준에 대한 신규 창업자들의 문의가 많은데 현재 기준이 없어 서비스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를 도입해 고품질 치유농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죽은 아내가 낳은 불륜남 아기” 안 데려간 남편 경찰수사

    “죽은 아내가 낳은 불륜남 아기” 안 데려간 남편 경찰수사

    아내가 불륜남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기를 데려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4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아동 유기 혐의로 신고당했다. A씨를 신고한 산부인과 병원 측은 “A씨가 아내가 낳은 아기를 데려가지 않는다”고 했다. 당사자인 A씨가 직접 전한 사연에 따르면 그의 아내는 A씨와 이혼소송 중 내연남의 아기를 낳다 사망했다. A씨는 “돌연 가출한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았다. 10살 어린 노래방 도우미와 불륜을 저지르고 살림까지 차렸다. 아이 셋을 혼자 돌보며 이혼소송을 진행했다. 그런데 확정판결 하루 전 아내가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출산 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혼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민법상 아기의 친부는 A씨였다. 유전자 검사 후 ‘친자 불일치’ 결과까지 받았으나 출생신고도 그의 몫이었다. A씨는 반발했다. 그는 “집사람이 가출한 뒤 외도한 사실을 알았고 이혼소송 중”이라면서 “유전자 검사를 해 ‘친자 불일치’ 결과까지 받았는데 내가 출생신고를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숨진 아내는 부모 형제가 없고, 제왕절개 출산 때 수술동의서에는 지인이 서명했다. 아내의 내연남은 이미 금품을 들고 달아난 걸로 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경찰과 청주시는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청주시는 일단 피해아동쉼터에 아이를 맡기고 보호조치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신속히 출생신고를 해야 이 아이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가능해진다. A씨를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단 출생신고를 한 뒤 법원에 ‘친자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 판결을 받는다면 그때부터는 우리가 나서서 아이의 호적을 만든 후 양육시설에서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아동 유기 혐의로 A씨를 형사 처벌할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A씨는 숨진 아내가 이혼소송 중 내연남과 동거하며 진 거액의 빚까지 떠안게 됐다고 호소했다. 채무는 상속 포기로 변제 가능하지만, 내연남 ‘좋은 일’만 시키는 꼴이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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