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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살 때 실종 獨 입양된 아들… 42년 만에 “엄마”

    4살 때 실종 獨 입양된 아들… 42년 만에 “엄마”

    42년 전인 1981년 1월 당시 네 살이던 A씨는 경기 수원버스터미널에서 실종됐다. A씨의 어머니 B씨는 평생 아들을 애타게 찾았다. 실종 이후 독일로 입양됐던 A씨는 2009년 한국을 찾아 수원서부경찰서에서 유전자를 채취했다. ‘가족을 찾고 싶다’는 일념으로 기다렸지만, 10년 넘게 아무런 소식도 듣지 못했다. 모자는 헤어진 지 42년이 훌쩍 지난 16일 어머니 B씨가 운영하는 경기 여주의 한 식당에서 서로의 얼굴을 마주 봤다. 헤어질 당시 어린아이였던 A씨는 중년이 됐고 20대였던 B씨는 할머니가 됐다. 경찰청, 외교부, 아동권리보장원은 모자의 극적인 상봉이 “2020년부터 시행된 ‘해외 한인 입양인 가족 찾기’ 제도를 통해 가족이 만난 세 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모자의 만남은 지난해 6월 어머니 B씨가 여주경찰서에 ‘헤어진 아들을 찾고 싶다’며 유전자를 채취하면서 이뤄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미 제출돼 있던 아들 A씨의 유전자와 B씨의 유전자를 대조·분석한 결과 친자 관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독일에 사는 A씨는 지난해 11월 주독일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유전자를 다시 채취했고, 지난 1월 두 사람의 친자 관계가 최종적으로 확인됐다. 이후 여주경찰서와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가 상봉 일정과 장소, 방식 등을 조율해 이날 극적으로 A씨의 형을 포함해 가족이 만나게 됐다. A씨는 “친가족과 재회하게 된 건 큰 축복”이라며 “마침내 나의 과거와 뿌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둘째를 찾게 해 달라고 날마다 기도했다는 B씨는 “유전자 등록 덕분에 결국 아들을 찾을 수 있었다. 도와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칭찬 한마디로 10대 꾀어냈다… 코로나로 더 커진 SNS 덫

    칭찬 한마디로 10대 꾀어냈다… 코로나로 더 커진 SNS 덫

    ‘강원 춘천 초등학생 유인 사건’처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성년자와 친밀감을 형성한 뒤 약취·유인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온라인상에서 아동·청소년을 꼬드기는 ‘그루밍 범죄’도 활개를 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경찰청 통계를 보면 2020년 1만 9146건이던 전국 18세 미만 아동 실종 접수 건수는 지난해 2만 6416건으로 훌쩍 뛰었다. 같은 기간 미성년자 약취·유인 범죄 검거 인원 역시 2020년 196명에서 2021년 230명, 지난해 258명으로 증가세다. 실종 접수만으로는 관련 범죄가 늘었다고 볼 수 없다. 치매 노인, 정신질환 장애인과 달리 18세 미만 미성년자 실종은 단순 가출이 많아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순 가출 이전에 청소년을 온라인에서 유인해 오프라인으로 불러내는 양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경찰 관계자는 “1980~90년대 아동 납치는 인신매매에 가까워 부모에게 현금을 요구하는 방식이었다면, 최근에는 성인 남성이 미성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주목적인 경향을 보인다”면서 “이때 유인은 주로 SNS를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춘천에서 실종된 초등학생을 데리고 있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56)씨는 채팅앱을 통해 피해 아동에게 “친하게 지내자”,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5명일 정도로 상습범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지난해 7월 경기 시흥에 거주하는 중학생을 꾀어 유인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강원 횡성에 사는 또 다른 중학생에게 같은 수법으로 접근했다. 지난 1월과 2월에도 각각 경기 양주와 수원에 사는 학생을 상대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의 사건이 당시 지역 경찰서에 접수됐지만 혐의가 입증되지 않으면서 범행은 계속됐다. 일부 피해 아동이 진술을 거부한 것도 심리적으로 가해자에게 종속된 그루밍 범죄의 전형적 특성을 보인다.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는 “인스타그램, 틱톡은 물론 메타버스 앱까지 나오면서 온라인에서 성인이 미성년자에게 접근하는 방식이 너무 쉬워졌다”면서 “청소년은 자신이 성범죄 대상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해 상대방이 한마디만 잘해 줘도 금세 심리적으로 지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이런 범죄에 대해 가정과 학교에서 심도 있게 교육하는 건 물론, 수사기관도 적극적인 수사 등을 통해 가해자를 잡아내야 한다”고 했다.
  • ‘초등생 유인’ 들킨 뒤에도 피해자 줄줄이…코로나 비대면에 SNS 그루밍 활개

    ‘초등생 유인’ 들킨 뒤에도 피해자 줄줄이…코로나 비대면에 SNS 그루밍 활개

    ‘강원 춘천 초등학생 유인 사건’처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성년자와 친밀감을 형성한 뒤 약취·유인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온라인상에서 아동·청소년을 꼬드기는 ‘그루밍 범죄’도 활개를 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경찰청 통계를 보면 2020년 1만 9146건이던 전국 18세 미만 아동 실종 접수 건수는 지난해 2만 6416건으로 훌쩍 뛰었다. 같은 기간 미성년자 약취·유인 범죄 검거 인원 역시 2020년 196명에서 2021년 230명, 지난해 258명으로 증가세다. 실종 접수만으로는 관련 범죄가 늘었다고 볼 수 없다. 치매 노인, 정신질환 장애인과 달리 18세 미만 미성년자 실종은 단순 가출이 많아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순 가출 이전에 청소년을 온라인에서 유인해 오프라인으로 불러내는 양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경찰 관계자는 “1980~90년대 아동 납치는 인신매매에 가까워 부모에게 현금을 요구하는 방식이었다면, 최근에는 성인 남성이 미성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주 목적인 경향을 보인다”면서 “이때 유인은 주로 SNS를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춘천에서 실종된 초등학생을 데리고 있던 혐의로 구속된 김모(56)씨는 채팅앱을 통해 피해 아동에게 “친하게 지내자”,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5명일 정도로 상습범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지난해 7월 경기 시흥에 거주하는 중학생을 꾀어 유인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강원 횡성에 사는 또 다른 중학생을 같은 수법으로 접근했다. 지난 1월과 2월에도 각각 경기 양주와 수원에 사는 학생을 상대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의 사건이 당시 지역 경찰서에 접수됐지만 혐의가 입증되지 않으면서 범행은 계속됐다. 일부 피해 아동이 진술을 거부한 것도 심리적으로 가해자에게 종속된 그루밍 범죄의 전형적 특성을 보인다.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는 “인스타그램, 틱톡은 물론 메타버스 앱까지 나오면서 온라인에서 성인이 미성년자에게 접근하는 방식이 너무 쉬워졌다”면서 “청소년은 자신이 성범죄 대상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해 상대방이 한마디만 잘해줘도 금세 심리적으로 지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이런 범죄에 대해 가정과 학교에서 심도 있게 교육하는 건 물론, 수사기관도 적극적인 수사 등을 통해 가해자를 잡아내야 한다”고 했다.
  • 스토킹하려 숨어든 원룸서 건물주 살해한 40대

    스토킹하려 숨어든 원룸서 건물주 살해한 40대

    스토킹 목적으로 남의 건물에 몰래 숨어들었다가 건물주를 살해한 40대가 징역 30년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는 16일 살인, 특수건조물 침입, 스토킹처벌법 위반, 특수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이 같은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10년 동안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80시간씩의 성폭력·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 10년간의 아동·청소년·장애인시설 취업 제한 명령도 유지했다. A씨는 2021년 12월 강원도 원주시의 한 원룸에서 건물주인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이 더는 만나주지 않자 그 동생이 산다는 원룸 건물 공실에 수시로 출입하며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물주 B씨는 수도 동파 여부를 확인하려고 A씨가 숨어 있던 방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A씨는 살인 외에 만나던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심은 A씨가 우발적으로 살해했고 반성하는 점을 감안해 형량을 징역 30년으로 낮췄다. 대법원 역시 2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 42년 전 실종돼 독일로 입양된 아들, 유전자 분석으로 친모 상봉

    42년 전 실종돼 독일로 입양된 아들, 유전자 분석으로 친모 상봉

    42년 전인 1981년 1월 당시 4살이던 A씨는 경기 수원버스터미널에서 실종됐다. A씨의 어머니 B씨는 평생 아들을 애타게 찾았다. 실종 이후 독일로 입양됐던 A씨는 2009년 한국을 찾아 수원서부경찰서에서 유전자를 채취했다. ‘가족을 찾고 싶다’는 일념으로 기다렸지만, 10년 넘게 아무런 소식도 듣지 못했다. 모자는 헤어진 지 42년이 훌쩍 지난 이달 16일 어머니 B씨가 운영하는 경기 여주의 한 식당에서 서로의 얼굴을 마주 봤다. 헤어질 당시 어린아이였던 A씨는 중년이 됐고, 20대였던 B씨는 이제 할머니가 됐다. 경찰청, 외교부, 아동권리보장원은 모자의 극적인 상봉이 “2020년부터 시행된 ‘해외 한인 입양인 가족 찾기’ 제도를 통해 가족이 만난 세 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모자의 만남은 지난해 6월 어머니 B씨가 여주경찰서에 ‘헤어진 아들을 찾고 싶다’며 유전자를 채취하면서 이뤄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미 제출돼 있던 아들 A씨의 유전자와 B씨의 유전자를 대조·분석한 결과, 친자관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독일에 사는 A씨는 지난해 11월 주독일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유전자를 다시 채취했고, 지난 1월 두 사람의 친자 관계가 최종적으로 확인됐다. 이후 여주경찰서와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가 상봉 일정·장소·방식 등을 조율해 이날 극적으로 A씨의 형을 포함해 세 가족이 만나게 됐다. A씨는 “친가족과 재회하게 된 것은 큰 축복”이라며 “마침내 나의 과거와 뿌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둘째를 찾게 해달라고 날마다 기도했다는 B씨는 “유전자 등록 덕분에 결국 아들을 찾을 수 있었다. 도와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 전북교육인권조례안 노노갈등 양상

    전북교육인권조례안 노노갈등 양상

    전북교육청이 입법 예고한 ‘전북도교육청 교육 인권 증진 기본 조례안’(이하 전북교육인권조례)을 둘러싸고 교원단체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전교조는 교육인권조례가 졸속 안이라고 지적하는 반면 교사노조는 하루빨리 제정되어야 한다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노노간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1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입법 예고한 전북교육인권조례안은 학생 인권에만 치우쳐 있던 기존 조례와 달리 교직원과 보호자 등 학교 구성원 전체로 보호 영역을 확대했다. 우선, 조례의 적용 범위를 학생에서 교직원과 보호자까지 확대했다. 인권침해 구제신청 대상도 학생에서 학생과 교직원으로 범위를 넓혔다.특히, 기존 학생인권조례에는 교권 보호 규정이 없었으나 교권 침해 사안을 추가했다. 기구도 교직원의 학생 인권 침해를 직권으로 조사할 수 있는 학생인권심의위와 학생인권교육센터를 폐지하는 대신 인권위와 교육인권센터를 신설했다. 인권교육과 인권침해 모니터링도 교직원만 대상으로 하던 것을 학교 구성원 전체로 확대했다. 전북교원인권조례안이 보호 대상을 확대한 것은 경찰에서 ‘아동학대 무혐의 처분’을 받아도 ‘전북학생인권조례 위반’으로 인용되어 감사와 징계 조치를 받는 등 교권을 과도하게 제약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전북학생인권조례는 범위가 너무 넓고 인권옹호관이 직권조사까지 가능해 권한이 너무 강하다는 여론이 높았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전북교육인권조례안’의 졸속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교육인권조례는 학생 인권과 함께 다른 구성원의 인권을 신장하겠다고 하면서 공무직이나 급식실 노동자와 청소 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인권 보장의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북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공청회 2회를 비롯해 토론회, 정책연구, 교원단체협의회, 전문가협의회 등 절차를 거쳐 진행했다”면서 “학교구성원, 교육단체, 관련 인권단체 등과 적극 협력해 학교구성원 인권보호 및 교육활동 침해 지원을 위한 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교사노조도 학생인권조례는 교사 인권에 대한 존중이나 교육 활동 보호가 매우 소홀하다며 전북교육인권조례안의 개정을 촉구했다. 현행 학생인권조례로는 기본적인 생활지도 조차 못하는 상황이어서 학생 성장을 위해 필요한 교육 활동이 지극히 제한돼 최선의 교육을 실현하기 힘든 구조라고 반박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오는 4월 전북도의회에 전북교육인권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 자라, ‘23 봄·여름 스튜디오 컬렉션’ 출시

    자라, ‘23 봄·여름 스튜디오 컬렉션’ 출시

    “전형적인 틀과 규칙 벗어 던진 나만의 새로운 스타일 조합” 인디텍스 그룹 자라(ZARA)가 새로운 시즌을 맞아 16일 ‘23 봄·여름 스튜디오 컬렉션’을 선보였다. 스튜디오 컬렉션은 자라가 1년에 두 번 선보이는 프리미엄 리미티드 라인으로, 고급스러운 소재와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자라만의 독창적인 패션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23 봄·여름 스튜디오 컬렉션’의 캠페인 사진과 영상은 세계적인 포토그래퍼인 스티븐 마이젤과 아트 디렉터 파비앙 바론, 스타일리스트 칼 템플러 등의 거장들이 참여해 예술작품 같은 연출 및 이미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라 ‘23 봄·여름 스튜디오 컬렉션’의 여성복은 ‘실용성’이라는 컨템포러리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실루엣에 집중하고 스칸디나비아가 떠오르는 차분한 톤과 단순하고 즉흥적인 뉴욕 여름의 스타일링, 파리의 관능적인 분위기, 런던의 반항적인 스타일이 한데 섞여 틀에 박힌 규칙을 벗어난 자유로운 영혼의 룩으로 탄생했다. 섬세한 브로더리 앙글레즈 드레스와 우아한 스캘럽 장식과 포켓 포인트의 드레스, 시스루 소재의 레이스 스커트는 자연스러운 주름의 원단, 고리 단추, 선 블리치 프린트를 더해 사랑스럽고 앤틱한 무드를 느끼게 한다. 또 리본 타이 디테일은 넉넉한 핏에 자신에게 꼭 맞는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어 페미닌한 느낌도 더할 수 있다. 여기에 소재와 실루엣의 상반된 매력이 돋보이는 실키한 소재의 톰보이 수트, 직장에서는 물론 페스티벌에서도 착용할 수 있을 정도로 스타일링에 활용도 높은 크롭 재킷 그리고 흘러내리는 듯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코트 등은 편안하고 섬세한 디자인으로 언제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나만의 자유로운 데일리 룩을 완성하게 한다.남성복은 1950~1960년대 미국의 웨스턴 룩과 프레피 룩에서 찾아볼 수 있는 주요 아이템에 레트로 퓨처리즘 시선을 더해 신선한 존재감을 느끼게 하는 룩으로 완성됐다. 체크무늬의 발마칸 코트, 크롭 데님 재킷과 슬림핏의 치노 팬츠와 같이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 아이템에 레드, 화이트, 버건디 컬러의 스트라이프 데님 재킷과 비대칭 밑단 디테일의 크리켓 니트는 대조적이지만 색다른 어울림의 독특한 변주를 준 스타일링으로 간결하면서도 영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매끈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액세서리, 클리퍼 솔의 레이스업 구두와 콤팩트한 사이즈의 컬러 블록 크로스백은 진지한 남성 스타일을 벗어나 경쾌하지만 절제된 무드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아동복은 누구나 꿈꿔본 이상적인 어린 시절의 사랑스러움을 표현한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플라워 패턴과 자수 디테일 드레스, 앙증맞은 사이즈의 에스파드류, 신고 벗기 편한 클로그는 아이들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듬뿍 느끼게 하며, 빈티지 스타일의 스트라이프 셔츠, 레트로한 느낌의 플로피 햇은 독창적인 스타일의 자유로움을 보여준다. 또한 박시한 핏과 부드러운 소재, 큰 포켓 디테일로 아동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편리함, 실용성과 활동성을 높였다. 자라 관계자는 “전형적인 스타일의 규칙을 깨지만 어떠한 룩에도 조화로운 자라 ’23 봄·여름 스튜디오 컬렉션’과 함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만의 자유로운 옷장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자라는 이번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과 무드를 나누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자라 잠실 롯데월드몰점에 ‘23 봄·여름 스튜디오 컬렉션’의 스페셜 디스플레이 존을 운영한다. 또 자라 ‘23 봄·여름 스튜디오 컬렉션’의 전 섹션은 자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잠실 롯데월드몰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23 봄·여름 스튜디오 컬렉션’ 여성복은 17일부터 잠실 롯데월드몰 매장에서, 남성복은 자라 잠실 롯데월드몰점, 강남역점, 명동 눈스퀘어몰점에서, 아동복은 자라 잠실 롯데월드몰점, 강남역점에서 판매된다.
  •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지역사회가 함께 해야”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지역사회가 함께 해야”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국민의힘·다선거구)이 발의한 ‘하남시 청소년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5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하남시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문제 및 외상 사건 경험 후 발생하는 심리적 문제의 예방 및 치료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24일 제319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하남시 통계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상담건수는 2021년 40109건, 2022년 47057건이며, 심리검사는 2021년 439건, 2022년 545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주요내용을 보면 ▲지원대상에 하남시에 거주하는 청소년과 보호자이며 ▲지원사업으로는 심리치료 대상자 발굴 및 개인별·집단별·맞춤형 심리평가, 심리상담, 심리치료 지원 및 교육 등이다. 특히 이 조례안에는 ▲청소년 심리지원 대상자를 부모 등 보호자로 확대 ▲심리상담을 위한 자조모임 구성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을 규정하며, 청소년 심리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하는 의지를 담아냈다. 박 부의장은 “이번에 마련된 심리지원 조례안은 청소년 진로 재능기부를 통해 현장에서 만난 청소년들의 높은 요구를 반영하게 됐고, 나아가 청소년 심리문제는 청소년 개인의 문제가 아닌 부모 등 보호자,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할 때”라며 제정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하남시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느린학습자 적극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청소년 분야 전문가들과 학부모와 함께 발전적인 의견을 논의한 바 있다”고 말했으며 “앞으로도 아이가 행복한 도시 하남을 만들기 위해 아동·청소년의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및 정책개발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의정활동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박 부의장은 ‘하남시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 특별회계 설치 및 운영 조례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제7조의 특별회계 존속 기한이 올해 12월 31일까지인 조문을 삭제하여 상위법에 근거해 영구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 풀려난 미국인, 생사도 모르는 한국인… 北억류자 해법 찾아라

    풀려난 미국인, 생사도 모르는 한국인… 北억류자 해법 찾아라

    최장 11년째 북한에 억류돼 있는 우리 국민 6명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직접 목소리를 내는 가족이 늘어나고 정부도 가족과의 면담을 이어 가는 등 공론화를 위한 토양이 조성되는 모양새다. 장기화된 억류자 문제가 잊혀지지 않기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에 10년째 억류돼 있는 김국기 목사의 부인 김희순씨는 지난 1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통해 “살아 계신다는 소식만이라도 확인됐으면 좋겠다”는 편지를 공개했다. 중국 단둥에서 탈북민 대상 선교활동을 하다 2014년 억류된 김 목사 가족이 언론에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씨 등 가족들은 지난달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정 박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를 만나 억류자 송환을 위한 노력을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엔 억류자 문제가 포함됐다. 정부가 지금까지 파악한 억류자는 김 목사와 김 선교사를 비롯해 최춘길 선교사, 고현철씨 등 탈북민 3명으로 모두 6명이다. 김 선교사는 2013년 간첩죄, 국가전복음모죄 등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에 처해졌고 김 목사와 최 선교사도 2014년 같은 혐의로 억류됐다. 이들이 북한에 억류된 경위는 지금도 불분명하다. 고씨는 2016년 7월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 아동을 납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우리 정부에선 그동안 남북적십자 실무 접촉과 국제기구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북한은 응하지 않았다. 대화 국면이 조성됐던 2018년 6월엔 조명균 당시 통일부 장관이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억류 문제를 제기했고 북한은 “관련기간에서 검토 중”이라고 답하기도 했지만 그 뒤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 이와 달리 북한은 그해 5월 한국계 미국인 억류자인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씨를 송환했다. 향후 정부가 북한 내 한국인 억류자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통일부는 지난 1월 업무보고에서 “억류자와 관련해 새로운 메시지나 상징사업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동서독에서 금전을 지불하고 정치범을 데려왔던 ‘프라이카우프’ 방식을 언급하기도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5일 “억류자 문제의 우선 해결을 위해 가족 및 관련 단체와의 소통 강화, 유엔과 미국·일본 등 개별 국가와의 공동 협력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영리 인권조사기록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신희석 법률분석관은 “전직 대통령까지 나선 미국처럼 해결을 지어야 재발 가능성이 줄어들수 있다”며 “정부가 이슈를 계속 제기하면서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2009년 기자 2명이 북한 국경을 무단으로 넘었다가 억류되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직접 평양을 방문해 협상한 끝에 송환하기도 했다.
  • 모텔서 친구 옷 벗기고 폭행… SNS로 생중계한 10대들

    모텔서 친구 옷 벗기고 폭행… SNS로 생중계한 10대들

    또래를 상대로 옷을 벗기고 폭행하는 장면을 소셜미디어(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는 10대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장일희)는 15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강요 등 혐의로 A(15)군을 구속기소하고 보호관찰명령을 청구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B(15)군을 불구속기소 했다. A군은 지난 1월 9일 오후 11시 10분쯤 대구 동구 한 모텔에서 또래인 C군 옷을 강제로 벗기거나 폭행하면서 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군에게 위쪽이 일부 얼어 있는 강 위로 건너가도록 하거나 마트에 들어가 소리 지르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군은 평소 C군에게 폭행이나 언어폭력을 반복하며 심리적으로 무력하게 만든 뒤 그러한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 풀려난 미국인, 생사도 모르는 한국인...북한 억류자 해법 찾아라

    풀려난 미국인, 생사도 모르는 한국인...북한 억류자 해법 찾아라

    최장 11년째 북한에 억류돼 있는 우리 국민 6명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직접 목소리를 내는 가족이 늘어나고 정부도 가족과의 면담을 이어가는 등 공론화를 위한 토양이 조성되는 모양새다. 남북 경색 국면 속에서 억류자 문제 해결의 성과를 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장기화된 억류자 문제가 잊혀지지 않기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에 10년째 억류돼 있는 김국기 목사의 부인 김희순씨는 지난 1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통해 “살아계신다는 소식만이라도 확인됐으면 좋겠다”는 편지를 공개했다. 중국 단둥에서 탈북민 대상 선교활동을 하다 2014년 억류된 김 목사 가족이 언론에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씨 등 가족들은 지난달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정 박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를 만나 억류자 송환을 위한 노력을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엔 억류자 문제가 포함됐다. 정부가 지금까지 파악한 억류자는 김 목사와 김 선교사를 비롯해 최춘길 선교사, 고현철씨 등 탈북민 3명으로 모두 6명이다. 김 선교사는 2013년 간첩죄, 국가전복음모죄 등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에 처해졌고 김 목사와 최 선교사도 2014년 같은 혐의로 억류됐다. 북한은 이들이 국가정보원에 매수돼 북한 정보를 수집하러 입북했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2016년 7월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 아동을 납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우리 정부에선 그동안 남북적십자 실무 접촉과 국제기구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북한은 응하지 않았다. 대화 국면이 조성됐던 지난 2018년 6월엔 조명균 당시 통일부 장관이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억류 문제를 제기했고 북한은 “관련기간에서 검토 중”이라고 답하기도 했지만 그 뒤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 이와 달리 북한은 그 해 5월 한국계 미국인 억류자인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씨를 송환했다. 향후 정부가 북한 내 한국인 억류자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 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통일부는 지난 1월 업무보고에서 “억류자 관련 새로운 메시지나 상징사업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억류자 문제가 오랜시간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해법 모색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국민적인 공감대 확산을 모색한다는 차원이다. 권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동서독에서 금전을 지불하고 정치범을 데려오는 ‘프라이카우프’ 방식을 언급하기도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5일 “우리 국민 보호는 국가의 기본 책무라는 점에서 억류자 문제의 우선 해결 필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할 것”이라며 “가족 및 관련 단체와 소통 강화, UN 및 미국, 일본 등 개별 국가와의 공동의 협력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남북 간 정치·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쉽지 않지만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영리 인권조사기록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신희석 법률분석관은 “전직 대통령까지 나선 미국처럼 해결을 지어야 재발 가능성이 줄어들수 있다”며 “정부가 이슈를 계속 제기하면서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009년 기자 2명이 북한 국경을 무단으로 넘었다가 억류되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직접 평양을 방문해 협상한 끝에 송환하기도 했다.
  • [인사] 경기 광주시

    ▲아동복지과장 김선영 ▲식품위생과장 배오혁 ▲오포1동 총무과장 김미희
  • 성남시 전국 첫 유치원생에 제철 과일 간식 지원

    성남시 전국 첫 유치원생에 제철 과일 간식 지원

    “얘들아 우리 유치원에도 맛있는 제철 과일 간식이 나와” 경기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다음 달부터 108곳 모든 유치원의 1만365명 원생에게 제철 과일 간식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유치원 과일 간식 지원은 민선 8기 성남시 공약 사업이다. 어린이집(2만674명)과 가정보육(1만1903명) 어린이는 아동보육법을 적용받아 지자체가 제공하는 과일 간식을 공급받지만, 유치원은 유아교육법에 따라 교육지원청 담당으로 분류돼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시는 유치원생에게도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하고, 복지혜택의 형평을 맞추려고 제철 과일 간식을 추진됐다. 시는 ‘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를 개정해 0~7세 유치원생의 과일 간식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비 4억85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유치원 어린이가 선호하는 제철 과일을 1인당 100g씩 주 1~2회, 연간 58회 제공한다. 1인당 연간 약 6만원(회당 1040원) 상당의 과일 간식이 지원된다.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농산물이나 친환경 인증된 국산 제철 과일을 엄선해 사과, 배 등과 같은 과실류와 토마토, 수박 등과 같은 과채류를 7개 품목 이상 컵 과일 형태로 공급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유치원을 대상으로 과일 간식 지원에 관한 수요 조사 중”이라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모든 어린이에게 제철 과일 간식을 공급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국산 과일 소비를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LG화학, 유니세프에 2억달러 아동 필수백신 공급

    LG화학, 유니세프에 2억달러 아동 필수백신 공급

    LG화학이 전 세계 아동의 보건 문제를 해결하고자 소아마비백신 등 영유아 필수 백신을 대량 공급한다. LG화학은 14일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Eupolio), 5가(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B형간염·뇌수막염) 혼합백신 ‘유펜타’(Eupenta)로 유니세프 입찰에 참여해 총 2억 달러(약 26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는 2년간(2024~2025년) 1억 달러, 5가 혼합백신 유펜타는 5년간(2023~2027년) 1억 달러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이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LG화학은 전 세계 약 8000만명 영유아의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을 공급하게 된다. LG화학은 이번 소아마비백신 입찰에서 전체 조달 물량의 30% 이상을 확보해 수주량 1위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메이저 공급사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 바흐무트서 러군 2만~3만명 사상… 러 “우크라군 하루 새 220명 사망”

    바흐무트서 러군 2만~3만명 사상… 러 “우크라군 하루 새 220명 사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동부 바흐무트에서 전선 ‘1m’를 사수하느라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날 작은 폐광 도시인 바흐무트에 나라의 미래가 달렸다며 “전투가 매우 거칠고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서구 정보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바흐무트에서 2만~3만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일주일간 러시아군 11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군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병력 22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병력을 쏟아부으면서 바흐무트에서 사상자 규모가 치솟고 있다. 바흐무트가 춘계 대격돌을 앞두고 전술적 요충지를 넘어 이번 전쟁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러시아로서는 바흐무트를 점령하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을 모두 차지할 진격로를 확보하게 된다. 우크라이나도 후퇴가 아닌 결사 항전의 사수를 다짐하고 있지만, 바흐무트의 병력 손실이 커질수록 불리해진다. 최근 바흐무트 전투에 투입된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후퇴를 명령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퇴각을 하루라도 미뤄 봄철 공세를 준비하고 러시아 병력 손실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러시아의 전쟁범죄자 처벌을 위한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한다. 카림 칸 검사는 수천명의 시민을 살해하고 ‘아동 납치’ 등 수백만명을 강제 이주시킨 범죄 혐의 2건에 대해 곧 첫 번째 체포 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유엔은 아동을 강제 이주시키는 것도 전쟁범죄로 규정한다.
  • 번역기에 외교관여권까지…라이베리아 공무원 성폭행 전말[이슈픽]

    번역기에 외교관여권까지…라이베리아 공무원 성폭행 전말[이슈픽]

    부산에서 10대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에게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이들은 외교관 면책 특권까지 주장했으나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박무영) 심리로 최근 열린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50대 A씨와 30대 B씨에게 모두 징역 9년을 구형했다. 이들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유사강간, 강제추행)과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22일 오후 7시 30분 부산역을 지나던 여중생 2명에게 맛있는 음식과 술을 사주겠다며 자신들의 호텔 방으로 유인했다. 이들은 휴대전화 번역기를 통해 성관계 등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고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객실 밖으로 나간 피해자들을 붙잡아 강간과 유사강간, 강제추행 등을 일삼았다. 이날 오후 10시 52분 피해자들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지인들이 문을 두드리자 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출입문을 막고 20여분간 피해자들을 감금하기도 했다. 이들은 여전히 피해자들과 동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고, 낯선 사람들이 갑자기 찾아와 문을 두드리니 이를 막은 것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피고인 측은 당시 호텔 로비에서 근무하며 상황을 지켜봤던 이들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외교관 여권 들고 면책특권 주장 당시 이들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기장군에서 열렸던 해양수산부 주최 한국해사주간 국제프로그램에 참가 중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A씨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라이베리아 파견 공무원이며 B씨는 해양환경보호부 소속 공무원이다. 경찰에 검거될 당시 외교관 여권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들고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경찰은 국내 근무를 위해 부여받은 외교관 신분이 아니어서 면책특권을 규정한 비엔나협약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들을 기소했다. 라이베리아 현지 언론은 A씨와 B씨의 범행 사실을 보도하며, 개인정보를 공개했다. 라이베리안옵서버(Liberianobserver)는 “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대한민국 정부와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국내법과 국제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라이베리아 해양청의 입장과 함께 피의자들의 실명 및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은 얼굴 사진까지 공개했다.“A씨, 현지 강간 사건 연루 의혹” 프론트페이지아프리카(FPA)는 사건 발생 뒤 “A씨가 자신들은 누명을 썼으며 (이번 사건이) 인종차별 행위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A씨의 주장과는 별개로 라이베리아 정부는 “모든 종류의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무원들의 이런 행동은 문명사회에서 있어서는 안 될 가장 터무니 없는 행위”로 보고 있다. FPA는 “라이베리아 해양청은 이 사건에 관한 조사에서 한국 정부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고 여성아동사회보호부는 이런 라이베리아 해양청의 성명을 환영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 스마트뉴스라이베리아는 “라이베리아의 한 성폭행 반대 운동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A씨가 국제해사기구에 파견가기 전에 성폭행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라이베리아는 성폭행 문제가 심각한 곳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급증하는 성폭행을 막고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 캐나다 가톨릭회 ‘아동 성학대’ 신부 명단 공개…생존자 3명 뿐

    캐나다 가톨릭회 ‘아동 성학대’ 신부 명단 공개…생존자 3명 뿐

    캐나다 가톨릭교 단체인 캐나다 예수회가 지난 70년간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학대 혐의로 기소된 사제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글로벌뉴스 등에 따르면, 캐나다 예수회는 지난 2020년부터 한 독립 수사관의 도움으로 195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방대한 문서를 조사한 후 아동 성학대 혐의로 기소된 신부 27명의 명단을 이날 발표했다. 이 중 생존자는 존 펀젠트와 프랜시스 웰랜, 데이비드 일리 3명 뿐이다. 현재 80~90대 나이인 이들은 영어권 지역의 사제로 활동했으나, 혐의 제기 후 사역에서 제외돼 엄격한 감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예수회는 “이번 명단 공개는 성학대 피해자들을 위한 우리 회의 노력과 의지 일부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학대 혐의는 가해자들이 사망하고 나서야 드러났고, 일부 사건은 형사나 민사 소송에 이르지도 못했다. 캐나다 예수회장인 에릭 올랑드 신부는 “가능한 한 철저하게 문서 검토가 이뤄졌지만, 앞으로 다른 이름들이 추가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이 명단은 추가 정보가 제시됨에 따라 앞으로 추가되거나 수정될 수 있는 살아있는 문서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과거를 다시 쓸 수 없다. 우리는 화해에 기여하고 과거 잘못을 바로잡고 신뢰를 다시 쌓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톨릭계는 지난 20년간 사제들의 성학대 의혹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이에 가톨릭교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1년 교회 내 성학대 등 문제에 대해 개혁을 단행했다. 그러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2일 즉위 1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아동 비디오 포르노 문제는 여전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교황은 “부패는 영혼을 썩게 만든다. 교회의 부패는 소아성애 스캔들로 나타났다”며 “‘진정한 통치 프로그램은 자신을 그분의 인도에 맡기는 것’이란 가르침을 남겼던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이 수십년간 사제들의 성학대 범죄를 은폐했던 침묵에 맞서 싸웠다”고 돌아봤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회 개혁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교회의 가장 큰 변화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1m도 못 물러나”…병사가 고기처럼 갈려나가는 우크라 바흐무트

    “1m도 못 물러나”…병사가 고기처럼 갈려나가는 우크라 바흐무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동부 바흐무트에서 전선 ‘1m’를 사수하느라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4일 작은 폐광 도시인 바흐무트에 나라의 미래가 달렸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날 “전투가 매우 거칠고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서구 정보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바흐무트에서 2만~3만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일주일간 러시아군 11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군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병력 22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병력을 쏟아부으면서 바흐무트에서 그야말로 군인들이 고기처럼 갈려 나간다고 표혀될 정도로 사상자 규모가 치솟고 있다. 바흐무트가 춘계 대격돌을 앞두고 전술적 요충지를 넘어 이번 전쟁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러시아로서는 바흐무트를 점령하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을 모두 차지할 진격로를 확보하게 된다. 우크라이나도 후퇴가 아닌 결사항전의 사수를 다짐하고 있지만, 바흐무트의 병력 손실이 커질 수록 불리해진다.최근 바흐무트 전투에 투입된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SNS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후퇴를 명령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퇴각을 하루라도 미뤄 봄철 공세를 준비하고 러시아 병력 손실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러시아의 전쟁범죄자 처벌을 위한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한다. 카림 칸 검사는 수천명의 시민을 살해하고 ‘아동납치’ 등 수백만명을 강제 이주시킨 범죄 혐의 2건에 대해 곧 첫번째 체포 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유엔은 아동을 강제 이주시키는 것도 전쟁범죄로 규정한다. 러시아는 그동안 부모를 잃은 고아나 전투 과정에서 방치된 아이들을 인도적 차원에서 구호했다고 주장하며 ‘아동납치’ 혐의를 부인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정보부는 이달 초 기준 납치된 아동 숫자가 1만 6000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2016년 ICC를 탈퇴한 러시아는 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체포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연방 상원의원은 ICC가 서방의 ‘신식민주의 도구’라고 비난했다.
  • 학원 인근 ‘혼밥’ 먹는 아이…“가난보다 행복감 더 낮아요”

    학원 인근 ‘혼밥’ 먹는 아이…“가난보다 행복감 더 낮아요”

    아이가 ‘혼밥(혼자 밥먹기)’을 할수록 행복감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난한 아동이 혼밥할 위험성은 여전히 더 높지만, 가난하지 않은 아동이 혼밥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에 더 취약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13일 ‘한국사회복지학’ 최신호에 실린 논문 ‘혼밥이 아동∙청소년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정익중·이수진·정수정·이원지)에 따르면 혼밥을 많이 할수록 아이들의 행복감이 낮아진다. 이 연구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2021년 아동행복지수 조사’에 응한 전국 11~17살 2210명 중 ‘평일 이틀간 여섯 끼 식사를 모두 한 570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응답자들은 자신이 느끼는 행복감을 최저 0점(전혀 행복하지 않았다)에서 최고 10점(매우 행복했다) 사이 점수로 답했다. 연구 결과, 아동 570명 가운데 혼밥을 하지 않는 326명의 행복감은 평균 7.14점이었다. 하지만 혼밥 1회 아동(94명) 행복감은 평균 7.01점으로 떨어졌고, 혼밥 2회(100명) 경험자들의 행복감은 6.60점으로 낮아졌다. 3회 이상 혼밥을 한 아동(50명) 행복감은 평균 6.44점에 근쳤다. 혼밥을 할수록 행복감은 더 낮아진다는 의미다.아동 행복감을 낮추는 요소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가난이다. 부모의 경제적 상황으로 인한 빈곤은 가족 간 갈등, 또래 관계, 아이의 심신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가구소득에 따른 혼밥과 아동 행복도 간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조사 아동들을 빈곤가구(기준소득 50% 미만) 152명, 그렇지 않은 비빈곤가구 418명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혼밥을 전혀 하지 않을 때 비빈곤가구 아동의 행복감은 빈곤가구 아동보다 높았다. 하지만 혼밥 횟수가 늘면서 비빈곤가구 아동 행복감이 같은 횟수의 빈곤가구 아동보다 크게 떨어졌다. 가난보다도 혼밥이 아이 행복감에 더 영향을 주는 것이다.“사교육 시간 줄이고 가족과 식사하면서 스트레스 해소해야” 비빈곤 아이들은 하교 후 주로 학원, 독서실 등 사교육으로 인해 혼밥을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가난하지 않은 아동은 주로 학원 인근에서 혼밥 횟수가 늘어나는 등 혼밥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에 더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빈곤 아동은 사교육 시간을 줄이고 가족과 함께 식사하면서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며 “빈곤 아동의 경우 혼밥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 및 불규칙한 식생활로 건강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한 식사 교육 및 식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혼밥하는 사람들 ‘우울감’ 높아…혼밥男, 우울감 최대 2.4배 높다 최근 저출산과 핵가족화 심화로 ‘1인 가구’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의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664만 3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1.7%를 차지했다. 나홀로족의 비율이 4인 가구를 넘어 가장 많은 주거 유형이 됐다. 혼밥이 유행할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가 된 것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사회정신학회지’ 발표에 따르면 성인도 혼자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은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우울감을 느끼게 될 확률이 최대 2.4배까지 높았다. 이런 경향은 남성에서 더 두드러졌다. 주로 혼자서 저녁 식사를 하는 남성은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남성에 견줘 우울감 확률이 2.4배나 됐다. 또 가족이 있는데도 저녁 식사를 주로 혼자 하는 경우에도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에 비해 우울감을 느낄 확률이 1.6배나 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남성들이 그만큼 그들의 생각이나 감정을 타인, 특히 가족과의 저녁 식사 자리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우울감을 효과적으로 낮추게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 ‘춘천 초등생 유인’ 50대, 여중생도 두 차례 유인…수사중 범행

    ‘춘천 초등생 유인’ 50대, 여중생도 두 차례 유인…수사중 범행

    강원 춘천에서 실종된 한 초등생을 데리고 있던 혐의로 구속된 50대 남성이 지난해에도 두 차례나 비슷한 수법으로 여중생을 유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A(56)씨는 초등학생 B(11)양을 충북 충주까지 데려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 전 이미 비슷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B양에게 접근한 뒤 자신이 홀로 거주하는 충주시 소태면의 한 창고 건물로 데리고 가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채 5일간 B양을 데리고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A씨는 B양에게 서울에서 만나자고 연락한 뒤 자신의 차량으로 B양을 충주까지 태워 이동했다. B양은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서울로 이동한 뒤 연락이 끊겼다. B양의 부모가 다음날인 11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이 수색 작업을 하던 중 B양은 가족에게 자신이 충주 지역에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이 통신 정보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15일 오전 11시 10분쯤 창고 2층에서 B양을 발견하고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그런데 A씨는 당시 비슷한 수법으로 여중생을 유인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중이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초 강원 횡성에 사는 중학생 C양에게 같은 수법으로 접근했고, 같은 창고 건물로 C양을 유인했다. A씨 거주지에서 C양을 발견한 경찰은 그 자리에서 A씨를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실종아동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실종 아동을 경찰관서의 장에게 신고하지 않고 보호할 수 없으며, 이를 어길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실종아동법이 정의하는 실종아동 등은 약취, 유인 또는 유기되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가출하거나 길을 잃는 등 사유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실종 당시 18세 미만의 아동’이다. 경찰은 C양 사건 당시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만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A씨를 석방한 뒤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벌였다. 그리고 추가 범행을 밝혀낸 뒤 지난 2월 춘천지검 원주지청에 사건을 넘겼다. 경찰이 밝혀낸 추가 범행은 지난해 7월에 있었다. 당시엔 경기도 시흥에 사는 중학생 D양이 범행 대상이었다. 접근 방법도, 유인해 낸 장소도 똑같았다. 당시 D양의 부모가 “딸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신고했고, 경찰은 휴대전화 통신위치 조회 등을 통해 실종 2시간 만에 A씨 거주지에 홀로 있던 D양을 발견했다. 다만 D양은 경찰에게 스스로 충주까지 이동했으며 피해 사실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러한 진술과 D양이 창고에 줄곧 혼자 있었던 점 등을 근거로 A씨의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 D양을 부모에게 인계하고 추가 수사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 이후 또 다른 중학생이 범행 대상이 됐고, 급기야 수사를 받던 중에도 대담하게 초등학생까지 범행 대상이 된 것이었다. 결국 A씨는 구속돼 지난달 24일 춘천지검에 넘겨졌다. 춘천지검은 두 사건을 하나로 합쳐 조만간 기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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