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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직원 술자리서 추행하고 모텔 데려가려 한 경찰간부 징역 1년6월

    여직원 술자리서 추행하고 모텔 데려가려 한 경찰간부 징역 1년6월

    경찰 간부가 부하 여직원을 술자리에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이정재 부장판사)는 25일 강제추행치상,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경찰관(경감) A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장애인 관련 기간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찰 공무원으로서 성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해야 함에도 부하 직원을 강제추행 하는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이며,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합의를 제안하는 등 부적절하게 처신하기도 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8월경 지인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부하 여직원 B씨의 신체 부위를 쓰다듬고 억지로 입맞춤하는 등 추행하고, B씨를 강제로 모텔로 데려가려고 했다가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해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당일 B씨가 집으로 가자 주거지로 찾아가 여러 차례 전화하고 현관 인터폰으로 연락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스토킹 혐의에 대해서는 “지속·반복적이거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 美 버거킹서 넘어진 남자 ‘100억원’ 배상 받게 된 이유

    美 버거킹서 넘어진 남자 ‘100억원’ 배상 받게 된 이유

    미국 패스트푸드업체 버거킹의 한 매장에서 넘어져 중상을 입은 한 남성이 무려 780만 달러(약 103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법원이 리처드 툴렉키(48)가 버거킹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019년 7월로, 당시 툴렉키는 플로리다의 한 버거킹 매장을 찾았다가 바닥에 놓인 젖은 이물질에 미끄러지면서 그대로 넘어져 허리를 크게 다쳤다. 이후 그는 허리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으나 불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수술 후 결장에 천공이 생기면서 상태가 더욱 악화된 것. 이렇게 뜻하지 않는 낙상으로 시작해 계속 치료를 받아야 상황에 놓이자 결국 그는 버거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툴렉키의 변호인 측은 "사고 당시 원고가 넘어진 것은 버거킹의 전적인 책임"이라면서 "이 부상으로 인해 원고는 일을 할 수 없어 이로인해 정신적, 재정적 큰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배심원단은 버거킹이 툴렉키의 사고에 100% 책임이 있다고 봤다. 이에 배심원단은 툴렉키가 과거에 쓴 의료 비용으로 70만 달러, 여기에 과거와 현재 고통에 대해 100만 달러, 미래의 고통에 대해 약 277만 달러 또한 미래 수입 능력 상실에 대해 약 335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버거킹 측은 이번 평결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에앞서 이달 초에도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를 이용한 플로리다의 한 부모가 과열되게 조리된 맥너겟(치킨너겟)의 위험성을 맥도날드 측이 사전에 경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기한 1만 5000달러 소송에 승소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19년 발생했는데 당시 부모의 차량 뒷좌석에 앉아있던 4살 자폐 아동이 맥너겟을 허벅지에 떨어뜨려 2도 화상을 입은 바 있다. 이에 배심원단은 이 화상에 맥도날드 측 책임이 있다고 평결했다.     
  • 미성년자 노린 강력범죄에 철퇴…中 성범죄자 3명 동시 사형 집행

    미성년자 노린 강력범죄에 철퇴…中 성범죄자 3명 동시 사형 집행

    미성년자를 노린 강력 범죄에 철퇴를 선언한 중국이 같은 날 동시에 3명의 남성에 대한 사형을 집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에 사형 집행된 남성 3명은 모두 미성년자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이들이었다. 24일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후베이성 샤오간시 중급인민법원, 산둥성 웨이팡시 중급인민법원, 허난성 안양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이날 오전 성폭행범 니 모씨, 왕 모씨, 쑨 모씨 등 3명의 남성에 대한 사형 집행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2012년 11월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한 직후 미성년자 성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14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성폭력, 원조교제 등의 혐의자에 대해 최고 ‘사형’을 선고하며 무관용 원칙을 유지해왔다. 이날 최고인민법원의 승인을 받아 사형이 집행된 성폭행범들 역시 각 지역에서 만남을 주선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채팅 사이트 등에서 만난 다수의 미성년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자들이었다. 특히 이 남성들로부터 장기간 성착취를 당한 피해 여성들 중에는 14세 이하의 초등학생도 다수 포함돼 있었던 것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또 가해 남성들은 성범죄 후에도 피해 아동들에게 범죄 사실을 신고하거나 부모에게 알릴 경우 가족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협박해 피해자들의 정신적 트라우마가 심각한 정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들의 협박 탓에 장기간 성착취를 당하면서도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던 피해자들이 한 부모가 소셜미디어에 도움을 요청하는 폭로성 글을 올려 사건은 처음 외부에 공개된 사건들이었다. 이와 관련해, 각 사건을 담당했던 관할 재판부는 사형 선고를 받았던 범죄자들의 죄질이 주로 초등생과 중학생 등을 겨냥한 극히 악질적인 범죄라는 점과 피해자들이 받은 신체적, 정신적 충격이 크다는 점에서 사회에 끼친 부작용이 매우 크다고 사형 집행 이유를 설명했다. 현지 중국 관영지 관찰자망과 신화사 등도 이들 남성 3명에 대한 사형 동시 집행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중국 법원이 미성년자 성범죄를 엄벌한다는 법원의 의지와 함께 사회가 위법 행위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관리, 감독을 한층 더 강화해 범죄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해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매년 미성년자 성범죄자 구속, 기소된 자들에 대한 자료를 공개해오고 있다. 지난 2020년 최고인민검찰원이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기 중국에서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사람은 1만 5000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도인 2019년 대비 무려 19% 증가한 수치였다. 구속 기소된 성범죄자들 중 약 6000명은 14세 미만 아동 성추행 혐의로 붙잡힌 사례였다. 이와 관련해, 최고인민법원 관계자는 “죄질이 악랄한 소수의 범죄자에 대해서는 사형을 언도하는 등 절대 사정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초등생 멱살 잡은 ‘해병대 할아버지’…“욕설 훈계였다” 주장

    초등생 멱살 잡은 ‘해병대 할아버지’…“욕설 훈계였다” 주장

    해병대 전투복을 입고 초등학생의 멱살을 잡는 등 아이를 위협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남성이 법정에서 “아이를 훈계하려는 취지였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아동복지법 위반과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73)씨는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아이가 욕설을 하길래 ‘그러면 안 된다’고 하는 과정에서 그랬다”고 말했다. A씨는 “해병대에서 군대 생활을 했고 평소 봉사활동도 많이 한다”고 했다. 이에 곽 판사는 “군 출신이면 더더욱 법에 위배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고 A씨는 “죄를 짓지 않고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답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아동 위협 사건에 대해)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다”면서도 “A씨의 다른 사건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혐의를 인정하지만 일부 부인하는 내용이 있어 추후 인정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피해자 측은 A씨를 처벌해달라는 입장이다. 법정에 출석한 피해자 측 대리인은 “피해 아동은 ‘너무 무서웠다’며 처벌을 원하고 있고 부모도 A씨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달 2일 오후 5시 25분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공원에서 초등생 B(11)군의 멱살을 잡고 흔들면서 위협해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해병대 전투복을 입은 그는 친구들과 놀던 B군에게 다가가 “내가 이 공원을 관리하는 해병대 대장”이라며 훈계했고, B군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했다. A씨는 또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전통시장 일대에서 상인들을 협박하거나 길거리에서 중학생을 폭행한 혐의도 있다. A씨에게는 특수협박·사기·재물손괴 등 모두 8개의 죄명이 적용됐다.
  • “창밖으로 던져버린다” 1살 아이 학대한 엄마

    “창밖으로 던져버린다” 1살 아이 학대한 엄마

    아기가 운다며 창문 밖으로 던져버릴 것처럼 위협하고 폭행한 친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내려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3단독 이혜림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2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친아들의 뺨을 때리거나 고층에서 던질 것처럼 위협하는 등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9년 2월 만 1세이던 아들이 칭얼댄다는 이유로 아이를 거꾸로 든 채 집 베란다 창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창밖으로 던져버린다”라고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아기가 자라서 의사소통이 충분히 가능해진 뒤에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집 근처 거리나 엘리베이터 앞에서 뺨을 때리거나 넘어뜨렸다. 지난해 10월에는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아이가 칭얼댄다는 이유로 발로 밟고 아파트 계단으로 끌고 가 “죽자”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이 부장판사는 “A씨는 정상적인 훈육을 뛰어넘는 학대를 했고 피해 아동이 극심한 공포와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여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라고 판시했다. 다만 “피해 아동의 복지를 위해 실형 대신 징역형의 집행유예에 보호관찰 처분을 내려 음주로 인한 폭력적 성향을 개선하고 아동을 정상적으로 양육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성착취’ 日쟈니스 사명 변경 검토에 “이름 바꾸면 괜찮나”

    ‘성착취’ 日쟈니스 사명 변경 검토에 “이름 바꾸면 괜찮나”

    일본 최대 연예 기획사 ‘쟈니스’가 창립자의 성추문 논란으로 사명 변경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쟈니스 소속 연예인 중 최연장자인 히가시야마 노리유키는 본인이 진행을 맡은 아사히TV ‘선데이 라이브’에서 성추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우리가 어떤 미래를 맞이해야 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 ‘쟈니스’라는 이름을 이어가야 하는지 등을 포함해 모든 것을 새롭고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다수 일본 매체도 “현재 쟈니스 사무소가 ‘쟈니’라는 단어를 회사 이름에서 빼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일본 기업가 호리에 타카후미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명칭을 바꾸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쟈니스는 남자 연예인을 전문으로 육성하는 연예 기획사로, 일본 연예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녔다. 소속 대표 그룹으로는 일본 유명 배우이자 가수인 기무라 타쿠야 등이 활동하는 ‘스마프’(SMAP)와 ‘아라시’가 있다. 쟈니스의 창립자는 1931년생 쟈니 기타가와다. 회사 이름은 그의 영어 애칭에서 따온 것이다. 기타가와는 지난 2019년 사망했다. 기타가와 성착취 의혹, 해외 언론이 집중보도 기타가와의 성착취 의혹은 지난 3월 영국 공영방송 BBC가 공개한 다큐멘터리 ‘포식자: J팝의 비밀 스캔들’을 통해 재점화됐다. 기타가와는 1999년에도 아이돌 지망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를 폭로한 일본의 시사주간지 ‘주간문춘’은 피해 아동 10명의 인터뷰를 공개했지만 쟈니스 측은 명예훼손 혐의로 주간문춘을 고소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데뷔를 미끼로 남자 연습생들을 성추행 및 성착취했다고 폭로했다. 제작진이 만난 아이돌 지망생 하야시(가명)는 15세 때 쟈니스에 이력서를 보내 오디션장에서 기타가와를 처음 만났다. 일주일 뒤 하야시는 기타가와로부터 자택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해당 장소는 많은 소년이 함께 머무르는 일명 ‘기숙사’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하야시는 “기타가와가 오더니 ‘가서 목욕을 해라’라고 했다”면서 “기타가와는 내가 인형인 것처럼 온몸을 씻겼다”고 털어놨다. 구강성교도 이어졌다. 하야시는 이후에도 학대가 이어졌다며 다른 소년들 역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두 내게 ‘참아야 해.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어’라고 했다”면서 “그 누구도 떠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후 쟈니스 연습생이었던 가수 가우안 오카모토 역시 지난달 일본외신기자협회 기자회견을 통해 “중학생 시절 기타가와에게 10~15차례 성폭력을 당했고 피해자가 더 있다”고 밝혔다. 해외 언론이 해당 사안을 집중보도하면서 쟈니스 후지시마 쥬리 케이코 대표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후지시마 대표는 약 1분짜리 영상으로 “창업자의 성폭력 문제로 세상을 크게 소란스럽게 한 것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피해를 호소하는 분들에게 깊이 사죄한다”면서 “관계자와 팬들에게 실망과 불안을 끼친 것에 대해서도 사죄한다”고 말했다. 다만 후지시마 대표는 기타가와의 성폭력 사실은 명확히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당사자인 쟈니 기타가와에게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고발 내용을 사실이라고 ‘인정한다’ 혹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단언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추측에 의한 2차 피해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쟈니스에서 40년 이상 일한 콘도 마사히코는 “정말 말하기 힘들지만 거짓말은 안 된다”면서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쟈니스 측 관계자는 현지 매체 ‘ENCOUNT’에 “사명 변경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쟈니스 이름을 바꾸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쟈니스에는 ‘쟈니스 주니어’, ‘쟈니스 WEST’ 등 ‘쟈니스’ 이름이 붙은 그룹이 다수 있어 해당 그룹 멤버들이나 팬들을 생각한다면 간단하지 않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 “뚱뚱해서 싫다” 첫사랑 말에…다이어트하다 사망한 15세 소녀 [여기는 중국]

    “뚱뚱해서 싫다” 첫사랑 말에…다이어트하다 사망한 15세 소녀 [여기는 중국]

    첫사랑 상대인 남학생으로부터 관심을 받고자 50일 동안 물만 마시겠다고 고집했던 15세 소녀가 저체중 24.8㎏으로 끝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중국 극목신문 등 현지 매체들은 선전시 한 아동 전문 병원에서 심각한 영양실조와 자가 호흡 불능 상태에 빠졌던 15세 소녀 샤오링 양이 20일이 넘는 입원 진료에도 차도를 보이지 못한 채 끝내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링 양은 가족들에게 이끌려 병원에 입원하기 직전까지 무려 50일 동안 물로만 겨우 생명을 부지하는 등 음식 섭취를 일절 거부하고 있던 상태였다. 거주지 인근의 둥관시 병원에 최초 입원했을 당시 샤오링 양의 신장은 165㎝, 체중은 단 24.8㎏에 불과한 상태였다. 입원 당시 그는 자가 호흡이 불가능했고, 진료 중 피가 섞인 토를 뱉어낼 정도로 건강 상태가 매우 악화된 상황이었다. 또, 동공은 빛을 비출 때에도 반응하지 않았는데, 이미 가족들의 신고로 병원을 찾을 당시 샤오링 양의 뇌와 일부 장기는 심각하게 손상돼 의식 회복이 불가할 것이라는 의료진의 진단이 내려질 정도였다. 가족들은 거주지 인근의 둥관 병원에서 그의 회생이 불가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은 직후 선전시 아동 전문 병원으로 그를 즉각 이송시켰는데, 해당 병원 의료진들은 샤오링 양의 뇌 손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 기기에 그를 옮기면서도 앙상한 뼈가 부서질 위험이 있다고 진단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다. 샤오링 양의 가족들은 그의 건강이 악화된 주요 원인으로 그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짝사랑했던 남학생의 놀림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당시 52㎏의 정상 체중을 가졌던 샤오링 양이 처음으로 고백했던 남학생으로부터 “뚱뚱해서 싫다”는 이유로 거절당했고, 그 후 음식 섭취에 과도한 집착과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의 가족들은 “이 사건이 있은 후 샤오링은 줄곧 기름진 음식을 멀리했고, 어떤 음식이든 지방 성분이 들어간 것은 입에 대길 거부하기 시작했다”면서 “그 남학생이 샤오링보다 마른 체형의 여학생을 좋아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가 크게 좌절했다. 지나친 다이어트와 체중에 대한 집착은 이후 더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로부터 샤오링은 이후 약 1년 6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강도 높은 다이어트를 지속했다. 급기야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을 무렵, 그는 약 50일 동안 음식 섭취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생수만 마셔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 떠나자! 동작 ‘오페라 여행’

    서울 동작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등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신나는 오페라여행’ 공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31일 오후 4시 30분 원불교 소태산기념관 소태산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구와 동작문화재단이 진행하는 동작아트챌린지 사업의 일환이다.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시작으로 비제의 ‘카르멘’,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등 12곡을 갈라콘서트로 감상할 수 있다. 지역 문화예술단체인 ‘랩에이비씨’가 출연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도 함께 열린다. 이날 어린이들은 전문 배우들과 함께 노래 불러 보기 등의 참여형 공연도 즐길 수 있다. 공연 관람 및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지역 내 거주 초등학생과 가족 360명이 대상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구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기념하기 위해 어린이 오페라 공연을 준비했다”며 “아동과 청소년이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 “차라리 해외로” vs “손님 거절 권리”…뜨거운 ‘노키즈존’ [생각나눔]

    “차라리 해외로” vs “손님 거절 권리”…뜨거운 ‘노키즈존’ [생각나눔]

    “영업 방해” 의견 나와 조례 보류부모들은 “성인도 영업 방해 가능‘사회적 약자’ 아동만 배제” 반발“매출에 영향 적어” 노키즈존 확산쇼핑몰 등 아동 친화 시설로 몰려 어린이 출입을 금지하는 ‘노키즈존’이 아동 차별 논란에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식당이나 카페 이용을 거절당하는 가족 입장에선 불쾌할 수 있지만 노키즈존을 부정적으로 여기지 않는 시선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최근 도의회 차원에서 ‘노키즈존 지정 금지 조례’ 제정을 추진하다가 사회적 공감대가 덜 형성됐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전문가들도 노키즈존을 무조건 금지하는 것만이 방법은 아니라고 말한다. 다만 노키즈존이 아이들에게 “사회적 약자를 배제해도 된다”는 식으로 비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합리적인 절충점을 찾아나설 때가 됐다는 의견도 있다. 두 살 자녀를 키우는 조유리(32)씨는 24일 “가고 싶던 카페가 노키즈존이라 못 간 적이 많았다”면서 “아이가 태어난 뒤로는 노키즈존인지 찾아보면서 휴가 계획을 짠다. 올여름 휴가는 노키즈존이 없는 해외로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홉 살, 여섯 살 자녀를 둔 배모(41)씨는 “온라인에선 노키즈존이라는 안내가 없어서 유아차를 끌고 카페에 갔다가 입구에 붙은 안내판을 보고 돌아온 적이 있다”고 했다. 휴식을 위해 떠난 여행지에서도 노키즈존을 피하기는 쉽지 않다. 자녀 3명을 둔 박수현(42)씨는 “가족들과 지방에서 인기 있는 카페를 찾아갔는데 노키즈존이라 이용하지 못한 적이 있다”고 했다. 아동 출입을 직접적으로 막지 않더라도 아동이 이용하기 어려운 곳도 적지 않다. 얼마 전 미취학 조카들과 돈가스집을 갔던 성모(32)씨는 “유아 의자가 없어서 곤란했지만 다른 식당을 찾아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아 무릎에 앉혀 식사를 했다”면서 “부모는 아이가 조용히 식사하도록 신경 써야 하지만, ‘애들은 오지 말라’는 식의 식당이 늘어나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동 친화적인 시설을 찾다가 대형 쇼핑몰로 향하는 가족들이 많은 이유다. 한 살배기 딸을 키우는 원모(32)씨는 “주차 공간이 좁거나 엘리베이터가 없어 유아차 이동이 어려운 곳, 수유실이나 가족 화장실이 없는 곳도 선뜻 가지 못한다”면서 “유아 휴게실 등이 마련된 대형 쇼핑몰은 그야말로 천국이지만 아이가 나중에 관광지에서 노키즈존을 보고 상처를 받을까 봐 걱정”이라고 토로했다.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2017년 13세 이하 아동과 보호자의 이용을 금지한 식당에 대해 차별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자영업자 카페에서는 “매출에 영향이 적으니 유아 의자나 식기를 없애라”, “아홉 살 이하 출입 금지를 붙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학생 이준헌(25)씨는 “평소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노키즈존을 보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2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가 “노키즈존을 허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81%)가 노키즈존을 수긍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제주연구원 사회복지연구센터에 따르면 제주 노키즈존은 78곳으로 전국 542개 노키즈존의 14.4%에 달한다. 인구 10만명당 업소 수를 보면 관광지인 제주(11.56개)가 가장 많다. 경북(1.89곳), 강원(1.88곳), 부산(1.86곳)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제주도의회에선 노키즈존을 금지하는 ‘제주도 아동 출입제한업소 지정 금지 조례안’이 발의됐으나 본회의 상정은 불투명하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지난 11일 “차별적 요소를 시정하고 상호 존중받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과 영업의 자유가 침해한다는 의견이 충돌한다”며 심사를 보류했다.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는 “아동을 배제하는 게 아니라 ‘공중 질서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퇴장한다’고 안내하면 된다”면서 “성인도 영업을 방해할 수 있지만 사회적 약자인 아동이나 아동의 보호자는 쉽게 배제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키즈존 금지’나 ‘예스키즈존’이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엄문설 국제아동인권센터 선임연구원은 “나와 다른 특성의 사람을 손쉽게 배제하는 문화부터 바꿔야 한다”며 “노키즈존을 본 아동은 나와 다른 친구, 다른 특성의 사람을 배제해도 된다는 경험을 습득하게 된다”고 짚었다.
  • 아이 출입 막는 식당·카페에 “갈 곳 없다”…“차라리 해외 가 편해요”

    아이 출입 막는 식당·카페에 “갈 곳 없다”…“차라리 해외 가 편해요”

    어린이 출입을 금지하는 ‘노키즈존’이 아동 차별 논란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식당이나 카페 이용을 거절당하는 가족 입장에선 부당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노키즈존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시선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최근 도의회 차원에서 ‘노키즈존 지정 금지 조례’ 제정을 추진하다 사회적 공감대가 덜 형성됐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전문가들도 노키즈존을 무조건 금지하는 것만이 방법은 아니라고 말한다. 다만 노키즈존이 아이들에게 “사회적 약자를 배제해도 된다”는 식으로 비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합리적인 절충점을 찾아나설 때가 됐다는 의견도 있다. 2살 자녀를 키우는 조유리(32)씨는 24일 “가고 싶던 카페가 노키즈존이라 못 간 적이 많았다”면서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는 노키즈존인지를 찾아보며 휴가 계획을 짠다. 올여름 휴가는 노키즈존이 없는 해외로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9살, 6살 자녀를 둔 배모(41)씨는 “온라인에선 노키즈존이라는 안내가 없어서 유모차를 끌고 카페에 갔다가 입구에 붙은 안내판을 보고 돌아온 적이 있다”고 했다. 휴식을 위해 떠난 여행지에서도 노키즈존을 피하기란 쉽지 않다. 자녀 3명을 둔 박수현(42)씨는 “가족들과 지방에서 인기 있는 카페를 찾아갔는데 노키즈존이라 이용을 못한 적이 있다”고 했다. 아동 출입을 직접적으로 막지 않더라도 아동이 이용하기 어려운 곳도 적지 않다. 얼마 전 미취학 조카들과 돈까스집을 갔던 성모(32)씨는 “유아 의자가 없어서 곤란했지만 다른 식당을 찾아 돌아가다니기 쉽지 않아 무릎에 앉혀 식사를 했다”면서 “부모는 아이가 조용히 식사하도록 신경써야 하지만, ‘애들은 오지 말라’는 식의 식당이 늘어나는 게 안타깝다”고 전했다. 아동 친화적인 시설을 찾다가 대형 쇼핑몰으로 향하는 가족들이 많은 이유다. 한살배기 딸을 키우는 원모(32)씨는 “주차 공간이 좁거나 엘리베이터가 없어 유아차 이동이 어려운 곳, 수유실이나 가족 화장실이 없는 곳도 선뜻 가지 못한다”면서 “유아 휴게실 등이 마련된 대형 쇼핑몰은 그야말로 천국이지만, 아이가 나중에 관광지에서 노키즈존을 보고 상처를 받을까 봐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2017년 13세 이하 아동과 보호자의 이용을 금지한 식당에 대해 차별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식당은 안전 사고 방지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했지만 인권위는 “아동 동반 보호자에게 안전 사고 방지를 주의사항이나 영업에 방해가 되는 구체적 행위를 제시하고 이용 제한이나 퇴장 요구 등을 고지하는 방법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자영업자 카페에서는 “매출에 영향이 적으니 유아 의자나 식기를 없애라”, “9살 이하 출입 금지를 붙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학생 이준헌(25)씨는 “평소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노키즈존을 보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2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가 “노키즈존을 허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연병별로는 30대(81%)가 노키즈존을 수긍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제주연구원 사회복지연구센터에 따르면 제주 노키즈존은 78곳으로 전국 542개 노키즈존의 14.4%에 달한다. 인구 10만명당 업소 수를 보면 관광지인 제주(11.56개)가 가장 많다. 경북(1.89곳), 강원(1.88곳), 부산(1.86곳)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제주도의회에선 노키즈존을 금지하는 ‘제주도 아동 출입제한업소 지정 금지 조례안’이 발의되기도 했으나, 본회의 상정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지난 11일 “차별적 요소를 시정하고 상호 존중받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과 영업의 자유가 침해한다는 의견이 충돌한다”며 심사를 보류했다. 김하영 유어스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나이 등에 따라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사회적으로 보장돼야 하지만, 국가가 개인의 영업 활동을 법적으로 제한하는 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는 “아동을 배제하는 게 아니라 ‘공중 질서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퇴장한다’고 안내하면 된다”면서 “성인도 영업을 방해할 수 있지만, 사회적 약자인 아동이나 아동의 보호자는 쉽게 배제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키즈존 금지’나 ‘예스 키즈존’도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엄문설 국제아동인권센터 선임연구원은 “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적 행위가 발생할 때마다 법적으로 금지하는 방식은 한계도 있다”면서 “나와 다른 특성의 사람을 손쉽게 배제하는 문화부터 바꿔야 한다. 노키즈존을 본 아동은 나와 다른 친구, 다른 특성의 사람을 배제해도 된다는 경험을 습득하게 된다”고 짚었다.
  • “아빠 딸이잖아”…‘10년 못 본’ 딸 불러 성폭력해 자살로 몬 아빠, 징역 5년

    “아빠 딸이잖아”…‘10년 못 본’ 딸 불러 성폭력해 자살로 몬 아빠, 징역 5년

    아내와 이혼해 10년 이상 못 본 딸을 갑자기 불러낸 뒤 성폭력해 끝내 딸의 자살로 이어진 사건의 50대 친부가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영은)는 2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A씨 범행이 반인륜적이며 친딸의 정신적 충격이 매우 컸을 것으로 보인다. 딸의 극단적 선택에 이 사건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친딸이 사건 당일 경찰을 만나 진술한 점을 고려하면 이 내용이 상식이나 경험에 모순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녹음 파일을 들어보면 딸이 ‘싫다’고 거절하거나 울부짖는 소리는 범행을 당할 때 나올 수 있는 말들”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A씨가 폭행하거나 붙잡아 딸이 즉시 도망가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딸이 과거 양극성 정동 장애 등을 앓았지만 현재도 그렇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대학생이던 딸 B(당시 21세)씨를 충남 모 지역 자신의 집으로 불러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내와 이혼하고 10여년 동안 보지 못한 딸 B씨에게 갑자기 “대학생도 됐으니 밥 한번 먹자”고 불러낸 뒤 집구경을 시켜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자신의 가정폭력과 외도 등 문제로 B씨 어머니와 오래 전에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신체 접촉을 거부하자 머리채를 잡고 벽에 밀치는 등 마구 때리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아빠는 다 허용된다”면서 B씨에게 뽀뽀와 포옹을 요구했다. 범행 직후 B씨는 “아버지인 A씨가 내 속옷을 벗기고 성폭행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가족과 수사기관에 전달했다. 최근 MBC를 통해 공개된 B씨의 녹취록에는 “내가 도망을 가다가 ‘아빠, 아빠 딸이잖아, 아빠 딸이니까’”라고 말하는 상황이 담겼다. B씨는 지난해 11월 7일 결국 경찰공무원 준비를 위해 다니던 전문직 학교의 기숙시설인 서울의 한 호텔에서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B씨는 유서에서 ‘직계존속인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해 경찰에 고소했지만 10달이 지나도록 사건에 진전이 없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A씨는 친딸 성폭력 사건으로 기소됐고, 재판부는 공판 과정에서 A씨를 직권으로 구속했다.재판부는 이날 “A씨가 성범죄 전력은 없지만 자신의 딸을 수차례 폭행하고 바지를 벗은 뒤 딸의 바지를 벗기려고 시도하는 등 추행 정도도 가볍지 않다”며 “B씨의 진술을 허위로 볼 수 없다”고 했다. 선고 직후 A씨는 재판장에게 “왜 내가 유죄인가, 말도 안 된다”라고 소리치며 법정 경위에게 끌려 나갔다. B씨의 어머니는 선고가 끝나자 눈물을 쏟았고, 방청객들은 “A씨 형량이 너무 낮다”고 울분을 토했다. B씨의 사망으로 B씨의 어머니가 힘겨운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범죄 피해자 지원단체가 구해 준 B씨 측 변호사는 “피해자가 사망했으니 대리권이 없다”고 법정 출석을 하지 않고, 친부 A씨 측 변호인은 B씨 어머니를 증인으로 불러 “B씨가 어릴 적부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았느냐”고 묻기도 했다. B씨의 어머니는 MBC 방송에서 “(전 남편인 A씨가) 법정 구속되면서 ‘나중에 이제 두고 보자’는 식으로 말했다. ‘미안하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었다”며 “형량을 크게 높여야 할 것 같다.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의 문제다. 딸아이한테 가서 ‘내가 대신 사과 받아왔다’, 그렇게 말하고 싶다”고 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가 친족인 딸에게 범행을 저질렀고 딸이 겪은 정신적인 고통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B씨 어머니 등 유족의 용서를 받지 못했고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고 징역 10년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와 고지 명령 등을 재판부에 청구했었다.
  • 교단 떠나는 젊은 교사, 1년새 2배로 늘었다

    교단 떠나는 젊은 교사, 1년새 2배로 늘었다

    교단을 떠난 젊은 교사가 최근 1년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권 추락과 학생 지도의 어려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24일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2022년 3월~2023년 4월) 퇴직한 근속연수 5년 미만의 전국 국·공립 초·중·고 퇴직교원은 589명이었다. 2021년 3월~2022년 2월 303명에 비해 94.4%가 늘어난 숫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11명, 중학교 176명, 고등학교 102명이었다. 근속연수 5년 미만 퇴직교원 수는 2017년 490명, 2018년 432명, 2019년 317명, 2020년 308명, 2021년 303명으로 최근 1년새 급증했다. 최근 1년간 퇴직한 퇴직교원 수도 역대 최다인 1만 2003명이었다. 6년 전인 2017년 3월~2018년 2월 퇴직자(8367명)와 비교하면 43% 증가했다. 퇴직자 증가는 교사들의 교직 만족도 하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유·초·중·고교와 대학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교직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3.6%에 그쳐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이 1만 137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최근 1년간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했다는 교사가 87%에 달했다. 권 의원은 “교권 추락의 문제,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 민원에 무방비로 노출돼 교사들이 교육 활동에 집중하기 어려워지는 현실 때문으로 보인다”며 “학교폭력 전문상담교사와 책임교사가 업무를 분담하도록 해 과중한 책임과 업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현장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 모텔방 공유기, 위장카메라였다…100여명 불법촬영 30대 징역형

    모텔방 공유기, 위장카메라였다…100여명 불법촬영 30대 징역형

    전국 숙박업소를 돌아다니며 위장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남성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8단독 김동희 판사는 24일 선고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또 7년간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2월 서울·인천·부산 등지 숙박업소 10곳 객실 안에 카메라 14대를 설치해 투숙객 100여명의 신체를 69차례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또 자신이 성매매 여성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불법 촬영한 뒤 영상을 보관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인터넷 공유기로 위장한 카메라를 모텔이나 호텔 객실 내 TV 선반 등지에 설치해 침대 쪽을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텔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위장 카메라를 모두 수거해 불법 촬영 영상이 유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다른 사람의 성관계 모습을 보고 싶어 촬영했다”며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영상 유포의 목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인천에 거주하면서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서울, 부산, 대구의 숙박업소를 돌며 손님으로 가장해 투숙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의 범행은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도 불량하다”며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다수 숙박업소에서 인터넷 공유기로 위장한 카메라로 성관계 장면을 촬영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동종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았는데도 누범 기간 중 범행을 반복해 일정 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은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촬영된 영상이 유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수업중에 왜 자꾸 돌아다니냐”…접착테이프로 의자에 초등학생 칭칭 감아 묶은 日교사

    “수업중에 왜 자꾸 돌아다니냐”…접착테이프로 의자에 초등학생 칭칭 감아 묶은 日교사

    일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에 자꾸 자리에서 이탈한다는 이유로 자기 반 어린이를 접착테이프로 의자에 묶어두는 가혹행위를 했다가 다른 학부모의 신고로 적발됐다. 일본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 교육위원회는 23일 “관내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가 수업 중 학생의 허벅지를 접착테이프로 의자에 고정하는 부적절한 지도를 했다”며 사과했다. 가혹행위가 일어난 곳은 시즈오카시 시미즈구의 한 초등학교 저학년 학급이다. 시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이 학급 담임 A교사는 지난달 하순 자기 반 어린이가 수업 도중 여러 차례에 걸쳐 의자에서 일어나 자리를 옮기자 천으로 된 접착테이프를 가져와 양다리 허벅지를 의자에 돌려 감아 고정시켰다. 이 사실은 지난 12일 같은 반 학생 보호자의 신고로 학교 측에 알려졌다.A교사는 교육당국 조사에서 “수업 중에 학생이 자리를 뜬 데 대해 그러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음에도 계속 말을 안 듣고 이동을 거듭해 과도한 행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 교육위원회는 A교사의 행동이 ‘체벌’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치를 검토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해 일선 학교에 대해 적절한 지도를 당부하는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카호리 후미노부 시즈오카시 교육장은 “부적절한 지도가 이뤄졌다”며 “해당 아동과 그 자리에 같이 있던 다른 아동 및 보호자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일본에서는 지난달에도 자리를 떠나 교실을 돌아다닌다는 이유로 교사가 초등학생을 줄넘기 줄로 의자에 묶어두는 체벌을 가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사이타마현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13일 관내 한 초등학교 특별학급에 다니는 남자 어린이를 의자에 비끄러매는 체벌을 가한 남성 교사 B(44)씨에 대해 감봉 1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B교사는 지난해 12월 7일 점심 급식시간 중에 지적장애가 있는 특수학급 2학년 남자 어린이가 자리를 떠나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데 발끈, 교실 안에 있던 줄넘기용 줄로 어린이의 허리 부분을 의자에 동여맸다. B교사는 “자리를 옮기지 말라고 구두로 2, 3차례 주의를 주었지만 듣지 않아 감정적으로 돼 버렸다”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보육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시범사업 조속히 전면 확대 촉구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보육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시범사업 조속히 전면 확대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의 교사 대 아동비율은 OECD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2021년 OECD의 ‘보육 및 교육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교사 대 아동비율은 3세 미만 아동의 경우 1:10.4, 3~5세 아동의 경우 1:15.3으로 이는 OECD 평균인 3세 미만 아동의 경우 1:5.4, 3~5세 아동의 경우 1:10.2보다 높은 수치이다. 김 의원은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육환경 개선이 불가피하다”며 “교사 대 아동비율을 축소하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고, 아이들을 개별적으로 더 세심하게 돌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의 ‘보육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시범사업’은 2021년부터 시행되어 올해 2023년 3월 400곳이 시범운영 중이며, 점차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현재 어린이집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보육환경 개선이 하루속히 이뤄지길 원한다”라며, “일부에 국한된 사업이 아닌 전체 운영 및 확대를 위한 인건비 국비 지원 등을 촉구해야 할 과제”임을 주장했다. 한편 김 의원은 “안전한 보육환경과 아동발달을 위해서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뿐만 아니라 보육교사 처우 개선, 보육시설 확충 등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요구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북한 국민 10명 중 1명 ‘현대판 노예’…폭력·강압 시달려

    북한 국민 10명 중 1명 ‘현대판 노예’…폭력·강압 시달려

    북한 인구 10명당 1명꼴로 ‘현대판 노예’의 삶을 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대판 노예란 위협이나 폭력, 강압, 속임수 등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착취 상황을 거부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강제노동과 강제 결혼, 성매매 강요, 아동 인신매매 등이 포함된다. 24일 호주 인권단체 워크프리재단(WFF)은 ‘2023 세계노예지수’(Global Slavery Index)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현대판 노예’가 269만 6000명으로 인구 1000명당 104.6명”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이 단체의 조사 대상 160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단체는 2021년 기준으로 각국을 평가해 올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직전 조사는 2016년 기준으로 이뤄져 2018년 보고서에 담겼다. 올해 조사대상 160개 국가의 현대판 노예는 모두 4960만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5년 만에 1000만명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들 중 여성은 54%를 차지했고, 아동의 비율은 4명당 1명꼴이다. WFF는 현대판 노예의 비율이 늘어난 것에 대해 “무력충돌 증가와 광범위한 환경 악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 등으로 상황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북한 다음은 에리트레아로 인구 1000명당 90.3명이었고, 다음으로는 모리타니(32명)와 사우디아라비아(21.3명), 튀르키예(15.6명) 순이었다. 타지키스탄(14명)과 아랍에미리트(UAE·13.4명), 러시아·아프가니스탄·쿠웨이트(각 13명)가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현대판 노예제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나라들은 분쟁의 영향을 받고 국가 부역이 있으며 거버넌스가 취약한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그에 반해 현대판 노예가 거의 없는 국가로는 스위스와 노르웨이가 각각 인구 1천명당 0.5명으로 이 지수가 160개국 중 가장 낮았다. 그 뒤로 독일과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가 0.6명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1000명당 3.5명(명수로는 18만명)으로 160개국 중 44번째로 낮았다. 이들 국가는 거버넌스가 강력하며 인신 문제에 강력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합의금 안 주면 미성년자 성관계 알리겠다”…오빠 행세하며 수억 갈취

    “합의금 안 주면 미성년자 성관계 알리겠다”…오빠 행세하며 수억 갈취

    오픈 채팅방을 열어 남성들을 유인한 뒤 게임을 통해 미성년자와 성관계·신체접촉을 유도하고 합의금으로 수억원의 돈을 갈취한 일당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김재혁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A씨 등 10∼20대 남성 7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올해 3월 ‘함께 술을 마시자’는 제목으로 메신저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남성들을 모텔 등지로 유인했다. 이어 범행에 가담한 여성청소년들과 신체 접촉을 하도록 유도한 뒤 남성 11명으로부터 합의금 명목으로 총 2억2000만원을 받아 낸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신체 접촉을 유도하는 바람잡이, 미성년자의 오빠 등으로 각각 역할 분담한 뒤 피해자들에게 “합의금을 주면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8600만원을 피의자들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에 가담한 10대 여성청소년 5명은 아직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속기소된 일당 7명 중 2명은 이 사건과 별개로 여성청소년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랑해”·“보고싶다” …SNS로 12살 아동 성착취물 받아 보관한 25명 검거

    “사랑해”·“보고싶다” …SNS로 12살 아동 성착취물 받아 보관한 25명 검거

    10대 여자아이에게 SNS를 통해 접근해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소지한 학생·직장인 등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4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7) 군 등 25명을 검거해 이 중 6명을 구속하고 19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A군은 피해자를 꾀어내 실제 만남을 가진 뒤 성범죄까지 저질러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도 적용됐다. A군 등은 지난 2021년 11월 3일부터 지난해 5월 17일까지 피해 아동 B(12) 양의 트위터를 통해 접근해 신체가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을 전송받아 이를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트위터에 올려져 있는 B양의 사진을 보고 “사랑해”,“보고 싶다” 등의 말로 환심을 샀다. 그러면서 B양의 호기심을 이용해 ‘주인님’과 ‘노예’ 등으로 역할극을 할 것을 유도하고 주종관계를 만들어 나갔다. 이어 SNS로 B양을 유도한 뒤 신체가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을 스스로 찍게 하거나, 찍어 둔 것을 전송하도록 했다. 피의자들은 주로 10∼30대의 학생과 직장인 남성으로, 서로의 존재는 모른 채 온라인상에서 개별적으로 B양에 접촉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이 전송받은 성착취물이 유포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딸이 남성들로부터 성착취 영상을 요구받고 있다”는 부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B양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피의자들을 특정해 압수수색 등을 통해 증거물을 확보한 뒤 이들을 검거했다. 이들의 컴퓨터 등 저장장치에서 B양에 대한 성착취물 1793건을 압수했다. 이뿐 아니라 B양 외에 아직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피해 아동 및 청소년 45명에 대한 성착취물 4352건도 추가로 발견됐다. B양과 관련한 수사를 마친 경찰은 현재까지 추가로 확인된 피해자 45명 중 12명을 조사해 피해 규모 등을 확인했다. 나머지 피해자 33명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해 A군 등의 여죄를 밝힐 예정이다. 또 압수한 성착취물 총 6145건은 모두 폐기해 피해아동과 청소년들의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아동 성착취 범행은 주로 SNS를 통해 발생하므로 낯선 사람이 환심을 사려고 하면 즉시 보호자에게 알려야 한다”며 “보호자들도 자녀의 SNS 사용을 관심 있게 살피고, 개인정보나 신체 사진을 전송하지 않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 “주인님·노예 역할극하자”…남성 25명, 12살에 접근 ‘무더기 검거’

    “주인님·노예 역할극하자”…남성 25명, 12살에 접근 ‘무더기 검거’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12살 여자아이에게 접근해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7) 군 등 25명을 구속해 이 중 혐의가 중한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군은 피해자를 꾀어내 실제 만남을 가진 뒤 성범죄까지 저질러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도 받는다. A군 등은 2021년 11월 3일부터 지난해 5월 17일까지 피해 아동 B(12)양의 트위터에 접근해 B양의 신체가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을 전송받아 이를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트위터에 올라온 B양의 사진을 보고 외모 칭찬을 하며 “사랑해”, “보고 싶다” 등의 말로 B양의 경계를 풀었다. 그러면서 B양의 호기심을 이용해 ‘주인님’과 ‘노예’ 등으로 역할극을 할 것을 유도하고 주종관계를 형성했다. 또 B양에게 신체가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을 찍게 했다. 피의자들은 주로 10~30대의 학생 및 직장인 남성이다. 이들은 서로의 존재는 모른 채 온라인상에서 개별적으로 B양에 접촉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이 전송받은 성착취물이 유포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B양의 부모는 지난해 6월 “딸이 불상의 남성들에게 성착취 영상을 요구받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양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피의자들을 확인, 압수수색 등을 통해 증거물을 확보한 뒤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이들의 컴퓨터 등 저장장치에서는 B양에 대한 성착취물 1793건이 발견됐다. 또한 B양 외에 아직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피해 아동 및 청소년 45명에 대한 성착취물 4352건도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45명 중 12명을 조사해 피해 규모 등을 확인했다. 나머지 피해자 33명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해 A군 등의 여죄를 밝힐 예정이다.
  • 양육권 위해 “아빠 학대 증거 모아” 시킨 엄마…법원은 안 속았다

    양육권 위해 “아빠 학대 증거 모아” 시킨 엄마…법원은 안 속았다

    두 자녀의 양육권을 둘러싸고 부인과 갈등하던 50대 남성이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정에 섰다가 끝내 무죄를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A(56)씨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시 강북구와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아들 B(14)군과 딸 C(13)양을 때리는 등 12차례 학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에게는 공부하다가 잠든 B군의 종아리를 둔기로 10차례 때리고, 밥그릇을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C양에게 2시간 30분 동안 무릎을 꿇은 채 손을 들게 한 혐의가 적용됐다. 또 자녀에게 팔을 앞으로 뻗게 한 뒤 책 3∼4권을 올린 상태로 30분간 유지하는 벌을 주거나 내복만 입힌 채 집 밖으로 내쫓아 다음 날 아침까지 못 들어오게 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주먹으로 아들 B군의 머리를 30차례 때려 기절시키고, 온종일 남매에게 밥을 주지 않았다는 혐의도 적시됐다. 남매의 할머니 D(74)씨도 아들에게 둔기를 건네주며 아이들을 때리게 돕거나 손녀에게 욕설해 학대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그러나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이날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두 아이의 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 과정에서 남매의 친모가 “아빠의 학대 증거를 모으라”라고 시킨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곽 판사는 “(A씨와) 양육권 문제로 다툼이 있던 친모는 자녀들에게 ‘반복적으로 신체학대가 발생하면 엄마와 살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하면서 학대와 관련한 대화를 했다”면서 “(아빠의) 학대 증거를 수집하도록 지도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학대 피해를 진술하는 남매에게서 정서적 고통은 관찰되지 않았다”면서 “누군가와 오랫동안 진술을 준비했을 가능성과 함께 체계화된 기억을 진술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재판부는 어린 남매가 진술하는 학대 내용이 현실적으로 일어나기 어려울 뿐더러 지나치게 구체적이어서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곽 판사는 “남매의 진술 내용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성인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면서 “몇 년 전 발생한 사건 시각과 빈도 등을 비상식적으로 구체화해서 특정하는 데다 누군가와의 대화로 주입됐다고 보기에 무리가 없는 표현들도 발견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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