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동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JSM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199
  • 한동훈 “특별법으로 반도체 지원”… 이재명 “월세 1만원 임대 확대”

    한동훈 “특별법으로 반도체 지원”… 이재명 “월세 1만원 임대 확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인천을 찾아 ‘인천발 KTX’, ‘GTX-B’ 노선 등 초고속 교통 인프라 구축 공약을, 경기 수원을 찾아서는 ‘반도체산업 지원 특별법’ 발의를 약속하며 지역 맞춤형 공략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충북을 찾아 ‘기본사회 5대 정책 공약’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분열과 대결로 몰아넣는다. 물리적, 심리적 내전 상태로 나라가 망하기 직전”이라며 정권 심판론을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인천은 수도권 격차 해소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국민의힘은 인천의 교통 격차 해소에 집중하며 ‘교통 상전벽해’를 이루고 인천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돌려놓겠다”고 했다. 인천 계양을에서 이 대표와 직접 맞붙는 원희룡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회의에 참석해 ‘수도권 무제한 정액 교통권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총선보다 1석이 늘어 총 14석이 걸린 인천에서 국민의힘 우세 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동·미추홀을(윤상현 의원 지역구)과 중·강화·옹진(배준영 의원 지역구) 등 2곳에 그쳐 위기감도 감돌았다. 윤 의원은 “인천에서 이겨야 수도권에서,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 후보들이 죽도록 뛰겠다”고 강조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도 같은 날 인천 계양을 찾아 “이 대표는 권력으로 법을 무시하고 심지어 재판을 뒤집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남동구 모래내시장과 미추홀구 인하문화의거리를 찾아 유권자들과 인사한 한 위원장은 수원으로 이동해 권선구 올림픽공원에서 거리 인사를 진행했다. 수원·용인·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 지역 후보 14명이 총출동했다. 한 위원장은 “22대 국회 첫 번째 법안으로 반도체산업 지원 특별법을 공동 발의할 것”이라며 “정부가 622조원 투입을 공약했는데, 이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국민의힘 후보들이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김경욱 충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누구나 탈락하지 않는 적극적 복지로 나아가야 한다”며 ▲출생 기본소득 ▲기본 주택 ▲대학 무상 교육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어르신 하루 한 끼 지원 등이 담긴 기본사회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출생 기본소득은 현재 8세까지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확대해 17세까지 자녀 1인당 20만원을 지급하고 0세부터 18세까지 매월 10만원씩 펀드 계좌를 적립해 1억원의 기본자산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기본주택은 신혼부부 출발을 지원하고자 월세 1만원 임대주택을 확대하고 100만 가구 규모의 주거복합플랫폼을 조성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어 충주 무학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가장 큰 잘못은 국민을 대결과 적대의 장으로 몰아넣은 것”이라며 “야당 당수가 대낮에 목에 칼을 찔렸는데 1시간도 안 돼 물청소를 하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돌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라인(경찰 통제선)을 치고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 뽕짝을 치면서 증거를 수집했다”고 비난했다. 처가가 충주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을 ‘충주의 사위’라고 지칭한 이 대표는 “저를 생각해서라도 꼭 (김경욱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며 “충주는 민주당 입장에서 오기 어려운 곳인데도 일부러 시간 내서 왔다”고 호소했다.
  • 민주 “국회 교섭단체 요건 완화…영부인 국정 관여 차단”

    민주 “국회 교섭단체 요건 완화…영부인 국정 관여 차단”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고 대통령 부인의 국정 관여를 차단하도록 하는 정치개혁 정책을 발표했다. 총선에서 제1당이 되면 우군이 될 조국혁신당에 힘을 실어주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권한을 줄여 정국 주도권을 쥐고자 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민주당이 다음 국회에서 제1당이 되면 정치를 갈등의 공간이 아닌 상생하고 일하는 공간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생 국회 측면에서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했다. 김 실장은 현재 20명인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얼마까지 완화하냐는 질문에는 “당사자의 요구나 현실을 감안해서 하는 게 적절하고, 큰 원칙만 제시한 것”이라며 총선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실장은 또 “현재 대통령이 인사권을 갖는 1만여명에 가까운 인사 대상에 대한 검증권을 국무총리에 부여하겠다”며 “대통령비서실법을 만들어 대통령실과 대통령 부인의 국정 관여 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고 했다. 김 실장은 특히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가 조국혁신당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최근 선거 상황을 감안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선거 제도하에서 일정한 소수 정당의 존재나 탄생의 개연성이 항상 존재하고 이전보다 훨씬 더 개연성이 높아졌기에 검토한 것”이라고 했다. 총선 이후 우군으로 공생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이 읽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누구나 탈락하지 않는 적극적 복지로 나아가야 한다”며 ▲출생 기본소득 ▲기본 주택 ▲대학 무상 교육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어르신 하루 한 끼 지원 등이 담긴 기본사회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출생 기본소득은 현재 8세까지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확대해 17세까지 자녀 1인당 20만원을 지급하고, 0세부터 18세까지 매월 10만원씩 펀드 계좌를 적립해 1억원의 기본자산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기본주택은 신혼부부 출발을 지원하고자 월세 1만원 임대주택을 확대하고, 100만 가구 규모의 주거복합플랫폼을 조성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 5분 안에 차 안 빼면 과태료…“승하차 공간 만들어주면 안되나요”

    5분 안에 차 안 빼면 과태료…“승하차 공간 만들어주면 안되나요”

    “장애가 있는 아이를 매번 선생님에게 맡기고 나오다 보니 학교 앞 승하차 허용구역 정차 시간 ‘5분’을 넘기는 일이 잦아요. 아이 등교시킬 때마다 12만원의 과태료 걱정을 해야 합니다.” 27일 오전 8시쯤 서울의 한 특수학교 정문 앞은 차량이 뒤엉켜 혼잡했다. 학교 특성상 먼 곳에서 오는 아이들도 있어 차로 통학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학교 정문을 통과해 주차장으로 향하는 차와 걸어서 학교로 향하는 아이가 한데 섞이면서 차와 아이가 부딪칠 뻔한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 학교 앞 4차선 도로에는 등하교 때 잠시 정차할 수 있는 승하차 허용구역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이곳에 차를 대는 학부모들은 드물었다. 정차 시간이 5분을 넘어가면 무인단속카메라에 촬영돼 12만원(승용차 기준)의 과태료를 내야 해서다. 혼자서 교실까지 가기 어려운 장애아동의 특성상 부모가 데려다 주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리 발걸음을 재촉해도 5분 안에 차를 빼기는 쉽지 않다.승하차 허용구역 정차 시간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처분은 초중고를 비롯해 특수학교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학부모나 학원 차량이 학교 앞에 무분별하게 주·정차하는 걸 막고 운전자와 아이들의 시야를 확보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특수학교는 학생들의 특성상 이런 승하차 허용구역이 무용지물로 전락한 실정이다. 승하차 허용구역에 정차한 차로 뛰어서 돌아오던 학부모 정모(45)씨는 “아직 아이가 혼자서 교실을 찾아갈 수 없어서 정문까지 마중 나와 있는 교사에게 맡기고 온다”며 “교실까지 가야 할 때는 5분을 넘기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신학기가 시작된 이후 한 달째 이런 힘겨운 등굣길이 이어지다 보니 이 학교는 학교 내부 주차장으로 학부모의 차가 진입하는 걸 눈감아 주고 있다. 학부모들은 특수학교에 한해 예외적으로 승하차 허용구역 정차시간을 10분 정도로 늘리거나 교내에 아이를 내려 줄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학부모 이모(44)씨는 “학교가 교내로 차를 끌고 들어와 아이를 내려 주는 걸 암묵적으로 허용해 주고 있긴 하지만 걸어서 통학하는 학생들과 엉켜 사고가 날 수도 있다”며 “‘5분’은 너무 짧다. 정차 허용시간을 늘려 주거나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종시에는 장애아동이 많이 다니는 특수학교 1곳과 어린 학생들이 있는 초등학교 4곳 등 모두 5곳의 학교에 교내 회차로를 만들었다. 학교 안에 마련된 공간에서 내린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교실로 향할 수 있다. 이신해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학교 밖 일반 도로에 승하차 허용구역을 만드는 것은 차량 통행에도 지장을 줄 수 있고,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도 어렵다”며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별도의 승하차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학교 대부분이 좁은 도로를 낀 도심지에 있어 별도의 승하차 허용구역을 조성하려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며 “특수학교의 경우 교내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내로 학부모 차량이 들어오면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교육부 차원에서 특수학교를 포함해 초중고에 교내 승하차 공간 조성을 검토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 남해 ‘유자’ 만난 빼빼로 4월 8일 한정판 출시

    남해 ‘유자’ 만난 빼빼로 4월 8일 한정판 출시

    경남 남해군을 대표하는 농특산품인 ‘유자’와 ‘빼빼로’가 만났다. 27일 남해군은 빼빼로를 생산하는 롯데웰푸드와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남해유자빼빼로’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와 배성우 롯데웰푸드 마케팅본부장은 업무협약에서 ▲남해군 농산물 소비·홍보 ▲복지시설 후원 ▲관광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남해유자빼빼로는 4월 8일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롯데웰푸드에서는 지난해 연말 수확된 남해 유자 50t을 이미 구매했다. 남해군과 롯데웰푸드는 남해유자빼빼로 출시와 함께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롯데웰푸드와 남해문화관광재단은 4월 12일~4월 18일까지 롯데백화점 분당점에서 남해유자빼빼로를 홍보하고자 공동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 자리에서는 남해유자빼빼로 뿐 아니라 남해군 관광명소와 다양한 농특산품을 소개한다. 남해유자빼빼로 출시와 더불어 롯데웰푸드가 12년째 잇고 있는 ‘해피홈’ 사업도 남해에서 추진한다. 해피홈 프로젝트는 롯데웰푸드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아이들 놀이·학습 공간 마련이 핵심이다. ‘해피홈’ 12호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인 ‘꿈나눔센터’에 들어설 예정이다.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 유자 우수성은 이미 정평이 나 있지만 고령화 등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농가와 아이들에게 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늘봄학교’ 성공 위해 경찰-교육청 힘 합친다

    ‘늘봄학교’ 성공 위해 경찰-교육청 힘 합친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이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올해 하반기 도내 모든 초등학교로 늘봄학교가 확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경찰이 학교시설 주변 범죄예방을 위해 기동순찰대 등을 투입, 지원한다. 도교육청과 남부경찰청은 27일 업무협약을 맺고 늘봄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만들었다. 협약 내용은 늘봄학교 확대에 따라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늘봄학교 주변 범죄 예방 진단과 교통시설 점검 ▲아동 눈높이에 맞춘 교통안전교육 ▲청소년 경찰학교 연계 직업체험 프로그램 마련 등이다.이에 경찰은 경기남부지역의 늘봄학교 717교, 학교 밖 거점시설 늘봄공유학교 79개소 주변의 순찰을 확대하고 교통시설을 점검하며 범죄를 예방한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아동 돌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두터운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다”며 “아동 안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교육청과 뜻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학생 안전이 중요하고 교육환경 안전이 중요하기에 학생 안전을 저해하는 부분이 있는지 챙겨야 한다”며 “경기도에서 아이를 맡기면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사회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 헝가리 법무장관 전남편, 빅토르 오르반 총리 최대 정치 숙적으로 탈바꿈

    헝가리 법무장관 전남편, 빅토르 오르반 총리 최대 정치 숙적으로 탈바꿈

    ‘아동성범죄자 사면 논란’으로 물러난 유디트 바르가 헝가리 법무부 장관의 전 남편인 피터 마자르 변호사가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최대 정치적 숙적으로 부상했다. 오르반 내각에서 국무위원을 지낸 정권 내부 주요 인사였던 그가 최근 전처인 바르가 장관을 비롯해 정권 내부 고위 인사로부터 직접 들은 부패 범죄 관련 발언을 잇달아 폭로하면서 2010년부터 철권 통치를 이어온 오르반 내각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자르는 26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검찰에 직접 증거로 제출하기 전 전처인 바르가 법무장관이 부팬 스캔들에 연루된 오르반 내각의 최측근 인사들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바르가 장관은 다른 정부 관리들이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것을 은폐하기 위해 법원 기록에서 증거를 삭제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마자르는 지난해 자택에서 전처와 나눈 2분 분량의 대화를 녹음한 파일이 “바르가 당시 법무장관이 전임 법무장관인 팔 뵐너와 관련된 대규모 부패와 관련된 문서에 대해 오르반 내각의 강력한 실세인 안탈 로간 내각실장이 삭제 은폐 지시 등을 통해 조작했음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뵐너 전 법무장관은 2021년 부다페스트 검찰이 뇌물 수수 혐의로 로간 실장를 기소한 직후 사임했다. 헝가리 매체 텔렉스에 따르면, 마자르는 그간 폭로한 내용의 출처가 전 부인 바르가 전 법무장관과 총리실 담당 장관인 게르게리 글리아스라고 주장했는데, 그는 이 두 사람을 친구라고 불렀다. 명망가 집안 자제인 마자르와 어린시절부터 절친하게 지낸 글리아스 장관은 바르가 장관을 그에게 소개해준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피데즈당의 전직 보좌관이자 훈련된 변호사인 마자르는 바르가 법무장관의 전남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브뤼셀 주재 유럽연합 상임대표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으며, 2015년부터는 총리실에서 정부와 유럽 의회 간의 관계를 담당하는 팀을 이끌었다. 이후 여러 국영기업 이사로 재직했지만 전 부인이 공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뒤 사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돌연 이혼했다. 세 자녀를 둔 이 부부는 정부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헝가리에서 대중잡지 표지 모델로 등장하며 모범적인 가족으로 종종 소개됐다. 바르가 장관은 언론 대응에 능숙하고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뒤를 이을 스타 정치인으로 평가받았다. 오는 6월 6~9일로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피데스당의 EU 집행위원장 후보인 스피첸칸디다트로, 선거를 지휘한 뒤 유럽의회 의원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아동 성범죄자를 사면했다는 스캔들에 휘말리며 지난달 돌연 사임했다. 오르반 내각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앞둔 지난해 4월 아동성범죄자 25명을 사면했다. 명단에는 2004년~2016년 최소 10명의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해 8년형을 선고받은 어린이집 원장의 피해자들에게 증언을 철회하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로 2018년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받은 어린이집 부원장이 포함돼 있었다. 이후 그의 전 남편인 마자르는 오르반 내각에 반대하는 주요 인사로 부상했고, 지난 15일에는 피데스당을 대체할 새로운 보수 정당을 창당 계획을 발표했다. 마자르의 지지자들은 현정부의 내부자 출신인 그의 지위가 뿌리깊게 박힌 헝가리의 독재정치를 청산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AP통신은 녹취록이 공개된 직후 바르가 전 법무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전 남편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말하면서도 녹음에 나온 사람이 자신이었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바르가 전 장관은 “저는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페터 마자르는 1년 넘게 이 녹음 파일로 저를 협박해 왔습니다. 그는 배우자의 사적인 대화를 몰래 녹음했고, 이제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이루기 위해 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어떤 신뢰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저는 이런 짓을 한 남자에게 세 아들을 선물했습니다. 저에게 이런 짓을 한 남자에게 저는 끔찍한 가정폭력을 당한 세월 동안, 저의 사랑과 희망으로 새 출발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주기도 했습니다. 저는 누구에게도 이런 느낌을 주고 싶지 않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자르는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 대화를 녹음해야 한다고 느꼈다”면서 “원래는 이 녹음을 사용할 계획이 없었지만 지금은 현 정부로부터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2~3주 전 바르가 전 장관에게 이 녹음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말했고, 바르가도 녹취록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바르가에게 검찰에 가서 증언하도록 설득하려고 했지만 바르가가 거부했다”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그가 이 녹음 파일을 깜짝 공개한 건 오르반 총리의 철권 통치 체제에 금이 가게 하는 사건이었다”고 평가했고, AP통신도 “2010년부터 헝가리를 이끌었던 오르반 정부 내에 전례 없는 정치적 위기를 야기했다”고 평했다. 헝가리 야당 정치인인 유럽의회 의원 카탈린 체는 “이는 헝가리의 사법 시스템이 정치적 영향력 아래 있고, 주요 인사들이 수사를 조작했고, 바르가 법무장관도 이를 알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것은 헝가리 사법 시스템이 자유롭지 않고 독립적이지 않다는 매우 분명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또한 오르반의 측근 중 누군가가 폭로한 첫 번째 사례”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졸탄 코바츠 헝가리 정부 대변인은 “전직 피데스 당 관료가 전처를 괴롭혔다”고 비난하며 마자르의 주장을 일축했다.
  • 관악구,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생활비 지원”

    관악구,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생활비 지원”

    서울 관악구가 위기청소년을 위한 특별지원사업에 발벗고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만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 중 ▲비행·일탈 예방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해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청소년이다. 지원 조건은 실제 생계나 거주를 같이 하는 부모의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한다.지원 항목은 ▲생활지원(월 65만원 이내) ▲학업지원(월 15만원 이내) ▲상담지원(월 30만원 이내) ▲활동지원(월 30만원 이내) 등이다. 지원 기간은 오는 4월에서 12월까지다. 또한 구는 일시적 충동으로 문신을 새긴 뒤 후회하는 청소년을 위해 ‘문신제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협약된 관내 병원 2개소와 연계해 문신제거 시술을 10회까지 지원한다. 특별지원과 문신제거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은 오는 29일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되며, 구는 관악구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중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관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2~3회의 사례관리도 지원받을 수 있다. 위기청소년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아동청소년과(879-6143)로 문의하면 된다. 관악구 관계자는 “자칫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특별지원을 마련하고, 앞으로도 우리 구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고려사이버대, 한국사회복지학회와 업무협약… ‘사회복지 아카데미’ 공동 주최

    고려사이버대, 한국사회복지학회와 업무협약… ‘사회복지 아카데미’ 공동 주최

    고려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지난 22일 계동캠퍼스 화정관에서 한국사회복지학회와 업무협약식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1957년 창립된 한국사회복지학회는 국내 대표적인 사회복지학회로, 고려사이버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사회복지학회와 ‘사회복지 아카데미’를 공동 주최하며, 사회복지 학문에 대한 심도 있는 탐색의 장을 열어간다. 사회복지 아카데미는 우리나라의 저명한 사회복지학자들을 초청해 사회복지전공 대학(원)생, 신진학자 및 현장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회복지학 연구자와 고려사이버대 재학생 등 총 36명이 참여했다. 2024 사회복지 아카데미는 ‘사회복지의 기원과 토대’라는 주제로 오는 12월까지 총 4회기 동안 진행되며, 강연은 동영상으로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민영 고려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최고의 사회복지학회와 협력을 통해 사회복지 아카데미를 공동 주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재학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는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실무중심의 사회복지 전문가 교육을 위한 노인복지, 스마트복지, 가족복지, 아동·청소년복지의 전공 심화 트랙과 ‘CUK 실습교육센터’ 운영을 통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 진실화해위, “경기도가 선감학원 아동 인권유린 방조”

    진실화해위, “경기도가 선감학원 아동 인권유린 방조”

    경기도가 안산 선감학원을 운영하면서 대규모 아동 인권유린을 방조했다는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진실화해위는 경기도에 선감학원의 운영 책임을 물어 진실규명 결정을 내리고 행정안전부와 함께 신속한 유해 발굴과 진상규명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경기도가 선감학원의 설립 목적인 부랑아 보호와 직업훈련과 달리 선감도 내 도유지 등 도유재산 관리를 위해 선감학원을 운영한 것으로 판단했다. 선감학원에 감금된 아동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잇달아 사망하자 관리자들이 이들을 암매장해 부실 운영의 책임을 은폐하려 했다고도 봤다. 실제로 경기도가 1981년 작성한 보고서에는 ‘현재 선감학원이 (도유)재산을 관리하므로 문제점 없다’는 의견이 적혀 있다. 또 선감학원 운영을 위탁한다면 원생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나 도유재산 관리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적힌 경기도 내부 문건도 발견했다고 진실화해위는 전했다. 진실화해위는 선감학원 운영 당시 경기도지사에게도 서면 질의를 보냈지만 “기억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이 도지사는 “선감학원의 이름 자체도 생소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선감학원은 조선총독부가 1942년 ‘태평양전쟁 전사’를 확보한다는 명목으로 설립한 감화 시설로, 1982년까지 부랑아 갱생·교육 등을 명분으로 아동과 청소년을 강제로 연행해 수용했다. 원생들은 강제노역에 동원되거나 폭력과 고문 등 인권 침해를 당해 다수가 구타와 영양실조로 사망했다. 섬에서 탈출을 시도한 834명 가운데 상당수는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기도 했다. 앞서 진실화해위는 2022년 10월 선감학원 사건에 대해 첫 번째 진실규명 결정을 내리고 167명을 피해자로 인정했다. 선감학원 사건에 대한 진실화해위 조사는 이번 진실규명 결정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 “수건채찍 효과 있네”…‘250만’ 육아 유튜버, 자녀 고문 일기장까지 썼다

    “수건채찍 효과 있네”…‘250만’ 육아 유튜버, 자녀 고문 일기장까지 썼다

    한때 구독자 250만명을 보유했던 미국의 인기 육아전문 유튜버가 자녀들을 학대해온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자녀에게 가한 학대 행위를 기록한 일기장이 공개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유튜브 채널 ‘에잇 패신저스’(8 Passengers)를 운영한 유튜버 루비 프랭키(42)다. 프랭키는 본인과 남편 케빈 그리고 자녀 6명의 삶을 기록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구독자 250만명을 끌어모았다. 현재 이 채널은 삭제됐다. 창문으로 탈출한 아들…이웃집에 도움 요청 프랭키의 실체는 지난해 8월 프랭키의 12세 아들이 헐벗은 모습으로 이웃 주민에게 구조 요청을 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아이는 당시 프랭키의 사업 파트너 조디 힐데브란트의 집에 갇혀 있다가 창문으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랭키는 2022년 남편과 이혼한 뒤 힐데브란트와 많은 시간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를 발견한 이웃은 아이의 손목과 발목에 강력 접착테이프가 붙어 있는 것을 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아이는 밧줄로 묶인 탓에 신체 일부에 상처를 입었고 영양실조까지 앓고 있었다. 이후 경찰은 힐데브란트 자택에서 프랭키의 10살짜리 딸을 추가로 발견했고, 이 아이도 영양실조를 앓고 있었다. 경찰은 같은 날 밤 프랭키와 힐데브란트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자녀 고문 행위, 일기장에 세세히 기록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아동학대 정황이 세세하게 담긴 프랭키의 일기장을 추가로 발견했다. 지난 23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프랭키가 손으로 직접 기록 써 내려간 일기장은 광신적인 내용으로 가득했다.프랭키는 일기장에 “아이들이 악마에게 소유됐기 때문에 벌을 줬다”며 아이들이 처벌받기 주저하면 더 많은 처벌을 가했다고 썼다. 일기장에 담긴 자녀 학대 행위는 끔찍 그 자체다. 프랭키는 딸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에 아이들을 몇시간 동안 맨발로 서 있게 했다. 자녀들을 선인장 가시로 찌르기도 했다. 아이에게 음식을 주지 않은 뒤 일기장엔 “악마에게 밥을 먹이지 않겠다”고 적었다. 또 프랭키는 아이들을 고문한 후 “찌르기, 찬물 붓기, 수건 채찍에 반응하는 것 같다” 등 반응을 기록하기도 했다. “종교적 극단주의”…최대 30년 수감 프랭키는 지난 2월 유죄를 인정한 아동학대 혐의 4건에 대해 최소 1년에서 최대 15년까지 연속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프랭키에게 선고된 형기는 최대 60년이지만 연속적인 처벌에 대한 형량을 제한하는 유타주 법에 따라 최대 30년까지 수감될 수 있다. 힐데브란트도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워싱턴 카운티 검찰청은 “프랭키와 힐데브란트는 종교적 극단주의에 빠져 아이들을 학대했다”면서 “아이들에게 가한 학대가 아이들의 죄를 회개하게 하고 몸에서 악령을 쫓아내기 위해 필요하다고 완전히 믿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유타주 사면·가석방위원회는 프랭키의 수감 생활 중 태도를 고려해 얼마나 복역하게 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성북구 공유촉진 사업 공모, 공유하면 달라져요”

    “성북구 공유촉진 사업 공모, 공유하면 달라져요”

    서울 성북구가 지속가능한 공유생태계 조성을 위해 26일부터 공유촉진 사업에 참여할 기업 및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성북구에서 활동하는 비영리법인, 비영리민간단체, 중소기업, 사회적경제기업은 참가할 수 있다. 소재지가 성북구가 아니더라도 성북구 내 공유를 촉진할 수 있는 사업이면 가능하다. 성북구 관계자는 “공유촉진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의 유휴자원을 발굴해 공유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가 협력해 자원 부족과 사회문제를 해결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북구는 지난해 5개 공유촉진 사업을 선정해 2500만원을 지원했다.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관광지도 개발, 느린학습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재능 공유, 정릉 골목 공간을 활용한 마을 장터, 여성바둑교실, 업사이클링 워크샵 등 다양한 공유 사업으로 지역 공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모집 기간은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이며, 담당자 전자우편(rjeongeon@sb.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관련한 신청서 양식이나 공모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성북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 기간 동안 접수된 사업은 성북구 공유촉진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사업자와 지원 금액이 결정된다. 추후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2500만원(사업별 최대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매년 공유촉진 공모사업을 통해 공유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며 “공유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 있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사업 관련 문의는 성북구청 지역경제과 사회적경제팀(02-2241-3897)으로 하면 된다.
  • 49년간 금천구에서 의료봉사...벽안의 배현정 원장

    49년간 금천구에서 의료봉사...벽안의 배현정 원장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다가구 주택가 골목길을 따라가면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의 ‘전·진·상의원/복지관’이 나타난다. 전진상의원은 지역사회 복지 실현을 위해 의원,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5개 독립된 기관으로 이루어진 의료사회 복지기관이다. 전진상의원에는 49년 긴 세월 동안 금천구 저소득 환자를 돌봐온 파란 눈의 의사 배현정 원장이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전진상 의원은 당시 판자촌이던 시흥동에 자리잡은 지 49년이 됐다”며 “방문 진료, 무료 진료, 야간 진료에 호스피스 기관으로 활동하며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26일 소개했다. 벨기에서 간호사였던 배현정(마리 헬렌 브라쇠르) 원장은 1972년 국제가톨릭형제회(AFI) 봉사단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1975년 금천구 시흥동에서 병원과 약국, 복지관을 통합한 ‘전진상 가정복지센터’를 설립했다. ‘전·진·상’은 ‘온전한 자아 봉헌(全), 참다운 사랑(眞), 끊임없는 기쁨(常)이라는 의미로 국제가톨릭형제회의 기본정신이다. ‘배 원장은 “당시 여기 주민들 대부분이 보건의료 혜택을 못 받는 분들이었기 때문에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 3명이 팀을 구성하면서 활동하기 시작했다”라고 처음을 회고했다. 그는 중환자들과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진료와 무료 진료소를 운영했다. 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해 주고, 무료 유치원과 공부방도 운영했다. 외부에서 봉사하는 의사들의 지원을 받아 진료 활동을 했지만, 상주 의사가 필요해 배 원장은 1985년 한국의 의과대학을 졸업해 의사가 됐고, 1988년 가정의학과 전문의까지 취득했다. 배 원장은 “1975년에 여기 들어온 후 세월이 지나 동네가 많이 달라졌지만 일하는 목표는 항상 같다. 의료사회사업과 환자 돌봄,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9년째 방문진료와 야간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배 원장은 “환자는 의사를 만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방문 진료(왕진)를 계속할 계획이다”라며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같이 갈 사람이 없는 사람 등 누구든지 병원에 올 수 있도록 월요일과 수요일은 저녁에 진료한다”고 했다. 또 호스피스 활동으로도 오래된 전문기관이다. 우리나라에 ‘호스피스’라는 개념이 없던 1998년부터 암 환자를 위한 가정 호스피스를 시작했고, 2008년에는 10개의 병상을 갖춘 입원실을 개설하고, 전문 완화의료 센터로 인정받았다. 그는 “호스피스는 죽음이 아니라 ‘잘 산다는 것’에 초점을 둔다”고 했다. 수십 년간 말기암 환자들과 소통해 온 배 원장은 “환자들은 가족들과 서로 사랑을 나누고, 화해하고 용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편안하게 가신다”며 “그것을 통해 저희도 삶의 소중함을 배워가게 됩니다”라고 했다. 이어 “활동할 수 있을 때까지 봉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진상의원의 활동 및 후원 방법은 홈페이지(http://jeonjinsa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용인시, 유치원 어린이 9150명에 과일 간식 지원

    용인시, 유치원 어린이 9150명에 과일 간식 지원

    경기 용인시는 유치원 어린이에게 제철 과일을 간식으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와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을 위해 공동으로 과일을 지원해 왔으나, 유치원은 제외돼 지난해부터 직접 지원하고 있다. 과일 지원 신청을 받은 시는 선정된 87개 유치원 9150여 명을 대상으로 1억 4030만원을 들여 내달 초부터 9월까지 매주 1회 딸기, 참외 등 제철 과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과일 종류는 계절마다 바뀌며,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을 우선 공급한다. 시는 여름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연간 13회 이상 1인당 100g의 과일을 제공할 방침이다. 과일을 지원받은 유치원은 별도의 간식시간에 과일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한 제철 과일 섭취로 성장기 어린이들의 면역력을 높이고, 과수농가들도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새마을금고중앙회, 청소년 자립 돕는 ‘MG드림하우스’ 기부금 4억원 전달

    새마을금고중앙회, 청소년 자립 돕는 ‘MG드림하우스’ 기부금 4억원 전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드림하우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2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금 4억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MG드림하우스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은 청소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거주시설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위한 ‘그룹홈’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교육을 통해 청소년 자립을 돕는다. 올해엔 12개 그룹홈과 50명의 자립 준비 청소년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의 새마을금고도 MG드림하우스 사업에 힘을 보탠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그룹홈 주거시설을 개선하면 인근 지역 새마을금고가 후속지원에 나서는 방식이다. 그룹홈에 거주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과 생활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MG드림하우스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나눔과 상생을 통해 협동조합으로서의 정체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체감도 높은 입법활동 통한 도민복지·권익 향상 초석 마련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체감도 높은 입법활동 통한 도민복지·권익 향상 초석 마련

    제12대 전반기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가 구성된 지 2년이 되어간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조례 제·개정, 도정질문, 예·결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도민의 뜻이 정책결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도민체감도가 높은 입법활동을 통해 존중받아야 마땅한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소외당하고 있는 이들의 복지와 권익 향상에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지난 제336회 임시회에서 임기진 의원의 대표발의로 ‘경북도 경계선지능인(‘지적장애’와 ‘비지적장애’ 사이의 지능지수(71~84)를 가진 사람으로 학습 능력이 낮아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서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외면받던 경계선지능인들에 대한 지원의 물꼬를 텄다.올해 경북도는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생애단계별 맞춤형 평생교육 지원이 가능하도록 장기적인 계획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용역을 통해 도내에 경계선지능인이 처한 실태를 파악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339회 임시회에서는 황명강 의원의 대표발의로 ‘경북도 영유아 발달 지원 조례안’을 제정, 발달 지연 영유아의 조기 진단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최근 ‘심화평가 권고’ 판정받은 영유아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영유아 발달을 위한 체계적 지원이 절실했다. 조례는 영유아의 발달 지연 여부를 조기에 진단해 장애를 예방하고 영유아가 정상 발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경북도는 경북형 발달증진 프로젝트의 하나로 발달지원 One - stop 통합시스템 구축, 선별검사 및 경북 영유아 발달지원센터에서 상담·교육 등을 지원하고, 영유아 발달장애 정밀검사를 위해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건강보험료 부과금액 하위 70% 이하를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경북육아종합지원센터에 비인지 역량강화센터를 만들어 어린이집 영유아를 상대로 감정조절과 소통 능력 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어 제341회 임시회에서는 박선하 의원의 대표발의로 ‘경북도 장애인 드론 교육훈련 지원 조례’를 제정해 장애인에 대한 드론 교육훈련 지원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이 조례는 4차 산업혁명의 진전으로 단순노무직 비율이 높은 장애인들의 일자리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에서, 드론을 활용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장애인 드론 교육훈련 지원 조례는 전국 최초 제정 조례로 집행부에서 2024년 교육훈련비 예산 5000만원을 편성, 도내 14세 이상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15명을 선발, 드론 조종자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훈련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4년 복지건강국 신규 역점 사업 선정되기도 했다. 향후 조례 제정으로 미래산업 생태계에 필요한 장애인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훈련 비용이 고가인 드론 분야 장애인 진입장벽을 낮춰 장애인 자립 및 취업 확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지난 제342회 임시회에서는 김원석 의원의 대표발의로 ‘경북도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국가유공자에게 이용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일상에서도 보훈 문화를 확산해 도민의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경북도는 경북도청 지하 주차장 3면과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주차장 2면을 비롯한 산하 출자출연기관, 직속기관, 사업소 등 21개 공공기관 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26면을 설치했으며 미설치된 공공기관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태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존중받아야 마땅한 사람은 예우받고, 보호받아야 할 사람은 마땅히 보호받는 사회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따뜻한 사회”라며 “경북도가 한국에서 가장 따뜻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공효진·판빙빙도 등장…슈퍼리치들 지갑 연 ‘39조원’ 갑부 정체

    공효진·판빙빙도 등장…슈퍼리치들 지갑 연 ‘39조원’ 갑부 정체

    배우 공효진, 중국 배우 판빙빙 등 ‘셀럽’들과 세계 정·재계 인사들을 불러들인 행사가 열려 화제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홍콩의 억만장자 에이드리언 청 K11 그룹 회장과 세계 최대 명품그룹 LVMH의 첫째 며느리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지난 21일 ‘무한한 마음의 밤,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를 돕는 자선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청은 보유 자산만 289억 달러(약 39조원)에 달하는 ‘홍콩 3대 부자’ 청 가문의 3대 후계자다. 보디아노바는 러시아 빈민가에서 태어나 모델로 성공한 뒤 2020년 LVMH 그룹의 장남 앙투안 아르노와 결혼했다. 청은 홍콩 최초의 비영리 단체이자 소외 계층 아동과 가족의 정신 건강을 돕는 WEMP 재단을 이끌고 있고, 보디아노바 역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가족을 지원하는 네이키드 하트 재단을 운영 중이다. 두 단체는 모두 ‘정신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돕는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이번 행사는 두 재단이 협력해 선보이는 첫 행사다. 보디아노바는 당일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나는 중증 뇌성마비 환자인 동생이 있다”며 “동생을 돌보며 아이들의 정신적 치료를 돕는 재단을 설립하고자 했는데 그 꿈을 키웠다”고 어린 시절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이번 행사에는 45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약 800만원의 자선 식사비를 내고, 아동 정신 치료 프로그램에 추가로 기부해야 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자선 경매였다.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부터 명품 브랜드 쇼메와 베르사체 등에서 기부한 물품에 대한 경매가 이뤄졌다. 가장 비싸게 팔린 것은 베르사체가 내놓은 드레스였다. 어깨에 보석이 박힌 에메랄드빛 드레스는 2000만 홍콩달러(약 3억 4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 밖에도 경매에 나온 물품은 대부분 고가에 낙찰됐다. 경매에서 주인을 찾지 못한 작품과 프로그램은 한 개도 없다. 행사를 위해 홍콩을 찾은 슈퍼리치들이 흔쾌히 지갑을 열었기 때문이다. 청은 “경매를 통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은 기부금이 모였다는 사실을 듣고 압도당했다”며 “예술계가 다음 세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플랫폼은 계속 생겨나야 하고, 지속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디아노바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아름다움이 내면에서 뿜어져 나온다는 게 뭔지 알겠다”며 “나도 모르게 껴안았다. 도움이 되고 싶다”고 글을 적었다.
  • [기고] 입양기록관 설립 서둘러야

    [기고] 입양기록관 설립 서둘러야

    아동복지의 역사는 아동권리가 확대돼 온 과정이다. 입양 분야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6·25 전쟁 직후 엄청난 수의 전쟁고아가 생기면서 세계 처음으로 해외입양을 조직적으로 진행했다. 그 당시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현재의 시각에서 보면 아동 측면에서의 최선의 이익보다 입양부모를 중심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대리입양이다. 입양부모가 아동을 직접 보지 않고도 민간 입양기관이 입양 절차를 대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근원적 권리인 친생부모를 알 권리가 무시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작년 7월 18일, ‘국내 입양에 관한 특별법’, ‘국제 입양에 관한 법률’ 등이 제·개정되면서 국내외 입양 체계가 변곡점을 맞게 됐다. 민간 입양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입양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하에 추진된다. 또한 아동권리보장원이 전국의 입양기록물을 이관받고 입양정보공개청구 업무도 전담하게 된다. 2025년 7월 19일 전면 시행을 위해선 많은 준비가 필요한데, 예산과 인력 그리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다양한 후속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입양인들에게 체계적인 입양정보공개청구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입양기록을 한곳에서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입양기록관 설립이 무엇보다 필수적이다. 여기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아동권리보장원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국가뿐만 아니라 입양인을 포함한 많은 국민의 관심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국고 지원은 물론 후원금을 비롯한 다양한 비용 충당 방안이 필요하다. 입양인들이 더이상 기록을 찾아 헤매지 않고 한곳에서 모든 정보를 제공받아야 한다. 또한 이 기록물은 입양인 개인의 기록일 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유산이다. 따라서 입양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할 필요도 있다. 입양기록물은 6·25 전쟁 이후 혼란기의 한반도에서 벌어진 사회 변화를 독창적으로 보여 준다는 점에서 세계기록유산의 요건을 이미 충족하고 있다. 전쟁의 역사, 친생가족 분리의 아픔, 뿌리찾기의 가능성, 만남의 희열이 기록물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입양 등 아동복지 현황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정체성을 알 권리라는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아동을 가장 오래, 가장 많이 해외입양 보낸 국가다. 해외입양은 아픈 역사이지만, 입양기록물은 아동권리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자료다. 입양기록관으로 입양기록물을 잘 정리해 입양이 최선의 아동 이익의 관점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도 소중한 유산으로 남길 수 있길 바란다. 이렇게 입양인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입양기록물의 세계적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입양기록관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 눈물로 만드는 설탕… 노예노동에 눈감은 코카콜라·펩시

    눈물로 만드는 설탕… 노예노동에 눈감은 코카콜라·펩시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는 2000년대 이후 세계적 규모의 사탕수수 농장으로 변모했다. 사계절이 여름 날씨여서 하루도 쉬지 않고 사탕수수가 자라나서다. 40대 여성 아르차나 아쇼크 차우레는 자신의 일생을 사탕수수에 바쳤다. 14살에 사탕수수 노동자와 강제로 결혼한 뒤 30년 넘게 하루 10시간 이상 농장에서 일했다. 최근에는 더이상 아이를 낳지 않고 농장 일에만 전념하고자 자궁적출수술까지 받았다. 그녀가 눈물로 만드는 설탕은 다국적 청량음료 제조업체인 코카콜라(왼쪽)와 펩시콜라(오른쪽)로 공급된다. 뉴욕타임스(NYT)와 풀러재단 탐사보도팀은 24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 지역의 강제노동·인권유린 르포기사 ‘달콤한 설탕의 잔인함’을 통해 “차우레처럼 수천명의 여성이 아동 노동과 강제 결혼, 임금 착취 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심지어 결혼한 여성 다수는 영구 불임을 위해 자궁적출수술까지 받아야 한다”고 고발했다. 차우레가 일하고 받은 돈은 지금까지 한 푼도 없다. 남편이 농장주에게 진 빚 때문이다. 부부의 일당은 남편이 진 채무의 이자로 농장주에게 돌아간다. 차우레 역시 남편 집안에 빚을 진 부모 때문에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여성들은 더 많이 일하고 그만큼 더 벌 수 있다는 농장주들의 꾐에 넘어가 자궁적출수술을 받기도 한다. 농장주들은 수술을 유도하면서 돈을 빌려주고는 엄청난 이자까지 요구하면서 노동자들을 붙들어 맨다. 일부 의사들은 낭종 등을 이유로 여성 노동자들에게 자궁적출수술을 강요하기도 한다. 의사들의 이런 불법행위는 법으로 금지했지만 근절되지 않은 채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8만 2000명 가운데 약 20%가 이 수술을 받았다. NYT는 “이 지역에서 대규모로 사탕수수를 매입하는 코카콜라, 펩시콜라 등 기업들도 이 같은 ‘불편한 진실’을 잘 알고 있지만 방치해 왔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코카콜라의 내부 보고서에는 2019년 인도 서남부 아동 강제 노동과 임금 착취를 발견하고 농장주들에게 이를 시정하도록 요구했지만 이후 어떠한 강제적 규제나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기록돼 있다. 이러한 비인간적 노동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다국적 기업들이 이런 관행을 눈감아 주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국 정부 역시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강제 노동에는 눈에 쌍심지를 켜고 비난하지만 ‘반중 우군’인 인도의 강제 노동에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NYT는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윤리강령엔 ‘어떤 형태의 강제 노동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쓰여 있지만, 이들 기업의 음료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임금 착취 구조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 주말 초등돌봄교실 ‘꿈낭’…제주서 전국 처음 열렸다

    주말 초등돌봄교실 ‘꿈낭’…제주서 전국 처음 열렸다

    “경찰이 되고 싶어요.” “해외여행 가고 싶어요.” “태권도 국가대표가 돼 금메달을 딸 거예요.” 지난 23일 제주 서귀포 동홍초등학교에서 열린 전국 최초 제주형 주말 초등돌봄교실 ‘꿈낭(꿈나무 제주방언)’ 개소식에서 아이들이 이 같은 소망을 담은 쪽지를 나무모형에 매달았다. 꿈낭은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협력해 학교시설을 이용, 6~12세 아동에게 주말 돌봄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주는 맞벌이 가정 비율이 63%로 전국 평균 46%보다 높아 주말에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양질의 돌봄서비스가 시급했다 동홍초 5학년 김하윤 학생 어머니 이지연씨는 “교대 근무라 집에 아이들만 있는 경우에 매번 친인척에게 부탁하기 힘든 상황이라 소식 듣고 바로 신청했다”며 “학교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곳이라 더욱 안심되고 아이도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어서 무척 좋아한다”고 했다. 돌봄교사 김가윤씨는 “정규 학교 프로그램이 아닌 다양한 협력 활동을 하니 아이들이 더 즐거운 듯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아이를 소중하게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어린이들이 주말에도 안전하게 학교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꿈낭 이름처럼 어린이들이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는 제주시 아라초와 서귀포시 동홍초 2곳에서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학교당 정규반 30명·임시돌봄반 10명 등 40명이다. 도 관계자는 “중복 신청할 수 있다”면서 “현재 아라초는 120명이, 동흥초는 123명이 신청했다”고 말했다.
  • 경기 ‘일상돌봄서비스’ 최대 36개월 지원

    경기도는 다음달부터 일상생활이 어려운 청중장년이나 가족돌봄청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상돌봄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곤란하거나 자립준비 청년 등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19~64세), 질병 등을 앓는 가족을 돌보면서 생계를 책임지는 가족돌봄청년(13~39세)이다. 지난해 용인 등 경기도 5개 시에서 시행됐고, 올해는 수원시 등 27개 시군(과천, 가평, 양평, 연천 제외)으로 확대했다. 일상돌봄서비스는 기본 서비스와 특화 서비스로 나뉜다. 기본 서비스는 재가 돌봄 또는 가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 12시간에서 72시간까지 서비스 유형에 따라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특화 서비스는 식사·영양 관리, 심리지원, 병원동행, 맞춤재활, 세탁, 청년 독립생활 지원, 청년신체건강증진 등 모두 7개이며, 2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일정한 본인 부담금(유형별로 0~30%)을 내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중위소득이 160% 이상이면 전액 본인 부담이다. 일상돌봄서비스 이용 기간은 6개월이며, 재판정을 거쳐 최대 5회까지 36개월간 이용 가능하다. 박근태 경기도 복지사업과장은 “그동안 돌봄서비스는 노인과 아동을 중심으로 제공됐지만, 일상돌봄서비스 도입 확대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과 중장년의 일상생활도 지원해 빈틈없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