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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운의 입양아’ 현수 추모 동상 美에도 건립

    ‘비운의 입양아’ 현수 추모 동상 美에도 건립

    메릴랜드, 韓 동상 ‘쌍둥이’ 세워…12일 주지사 부인 참석 제막식미국의 대표적인 장애인 학교인 린우드 센터에 미국인 양아버지의 폭력으로 입양된 지 넉 달 만에 숨진 현수를 기리는 청동 조각상이 세워진다. 4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지역신문인 엘리콧시티패치에 따르면 오는 12일 하워드카운티에 있는 린우드센터에서 ‘현수의 나비’라는 이름의 청동 조각상 제막식을 한다. 현수 추모 동상은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조각가 토머스 클레멘트와 그의 부인인 재미 화가 김원숙씨가 함께 작업했다. 높이 1m 남짓으로 날아가는 나비를 손끝으로 잡으려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다니엘학교 교정에 세워진 것과 같은 ‘쌍둥이 동상’이다. 이번 청동상 제막식은 린우드 센터와 다니엘학교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이뤄진다. 제막식에는 메릴랜드주지사 부인인 한국계 유미 호건, 메릴랜드주 장애인국 캐럴 비티 국장 등이 참석한다. 2010년 5월 발달장애를 갖고 태어난 현수는 2013년 10월 국가안보국(NSA)에 근무했던 브라이언 오캘러헌(당시 36세) 부부에게 입양됐다. 그러나 입양된 지 4개월 만에 양아버지의 학대와 구타로 숨졌다. 오캘러헌은 1급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인정해 12년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학대 가출 청소년, 기간 제한 없이 쉼터 이용

    앞으로 가정에서 아동학대를 당할 우려가 있는 가출 청소년은 기간 제한 없이 정부가 운영하는 청소년 쉼터에 머물 수 있다. 그동안은 가정폭력이나 친족에 의한 성폭력 등의 피해 사유가 인정될 때만 청소년 쉼터를 기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여성가족부는 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청소년복지지원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21일 본격 시행된다. 여가부 관계자는 “아동학대 피해 청소년이 쉼터에 4년 이상 머물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라며 “실질적 보호와 지원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쉼터는 가출 청소년을 보호하며 학업·주거·자립 등을 돕는 시설로 보호 기간은 최대 4년이었다. 앞으로는 아동복지법이 규정한 아동학대 사유에 해당해 가정으로 복귀하기 어려운 청소년은 쉼터를 이용한 지 4년이 넘어도 퇴소 조치할 수 없다. 여가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가정폭력’, ‘친족에 의한 성폭력’, ‘그 밖에 가정으로 복귀해 생활하기 어려운 사유’에 해당하는 청소년은 쉼터에서 강제 퇴소시킬 수 없도록 청소년복지지원법을 한 차례 개정한 바 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그 밖에 가정으로 복귀해 생활하기 어려운 사유’가 포괄하던 ‘가정에서 발생한 아동학대’의 사유도 법안에 구체적으로 명시된다.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경우,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경우는 ‘가정에서 발생한 아동학대’에 해당한다. 여가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에는 청소년 쉼터 123곳이 운영되고 있다. 가출해 거리를 배회하거나 노숙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지원, 일시보호를 제공하는 쉼터는 30곳이며 일주일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가출한 청소년을 최대 9달 동안 보호하는 단기쉼터는 53곳, 장기간 보호가 필요한 위기청소년에게 최장 4년까지 학업·자립 지원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장기 쉼터는 40곳에 이른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의협 ‘안아키 카페’ 운영자 윤리위 회부… 제명 검토

    대한한의사협회는 아동학대 논란을 빚고 있는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카페’를 운영하는 한의사 김효진씨를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고 31일 밝혔다. 한의협은 위법 사항이 적발될 경우 회원 제명 등 최고 수위의 처벌을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의협은 “극단적 자연주의 건강관리 카페인 안아키 카페는 영유아 예방접종 거부, 화상 부위 온수 찜질, 장염 환자 숯가루 처방, 아토피에 햇볕 쪼이기 등을 주장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안아키 카페와 관련해 논란이 되는 행위들은 한의학적 상식 및 치료법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한의협은 물론 한의학계를 대표하는 대한한의학회, 대한한방소아과학회도 해당 카페가 주장하는 내용들이 현대 한의학 근거와 상식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안아키 카페 사태로 6만명에 이르는 부모와 아이들이 심각한 피해를 보거나 피해를 볼 뻔했다”며 “더이상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회 차원에서 김씨에게 강력한 제재를 취하고 법적 조치도 조만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의협은 안아키 카페 논란이 불거진 직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포털사이트에 해당 카페 폐쇄 조치와 함께 무면허 의료행위 적발 시 사법기관에 고발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도 “근거 없는 황당한 치유법으로 혹세무민하고 있다”며 “철저히 조사해 법적 제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민단체 아동학대방지 시민모임은 지난 16일 김씨 등 안아키 카페 운영진 70여명을 경찰청에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보건복지부는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김씨에게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기에게 담배 물린 엄마…이번엔 피어싱까지 ‘충격’

    아기에게 담배 물린 엄마…이번엔 피어싱까지 ‘충격’

    2년 전, 자신의 어린 딸에게 담배를 물려 전 세계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던 한 여성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시 게시물이 유명 웹사이트에 다시 공유되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또다시 사고 있는 것.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28일 미국 소셜 사이트 레딧닷컴에 공유된 위와 같은 장면이 담긴 사진을 소개했다. 이날 레딧닷컴에 공유된 사진은 2015년 5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인스타그램에 스페인 발렌시아에 사는 당시 18세 여성이 공개했던 것이다. 문제의 게시물에서 이 여성은 “브리트니스 흡연해 봐 하하”라면서 “이 사진은 장난으로, 아이는 숨을 거의 들이쉬지 않았다”는 말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이 사진이 공개된 게시물은 여성의 의도와 달리 보는 사람들을 화나게 했고 현지 경찰 당국은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여성의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그로부터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어머니로써의 자격은 없어보인다는 것. 그녀는 여전히 친구들과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등 문제 행동을 일삼고 있는데 그 영향은 고스란히 아이에게도 전해지고 있는 듯하다. 이 여성의 아이인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공개한 사진을 보면 아이의 양쪽 귀에는 피어싱이 달린 모습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런 짓은 재미없다. 당신은 아이 곁에 있을 자격이 없다”, “이런 사진은 나를 매우 화나게 만든다”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보건복지부 “‘안아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보건복지부 “‘안아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보건복지부가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이하 안아키)에 대해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26일 밝혔다.‘안아키’는 극단적인 자연주의 육아 방식을 전파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다. 최근 아토피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피부가 심각하게 손상된 어린아이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안아키’는 한의사가 운영하고 회원 수가 6만명이 넘는다. 아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거부하고 화상에 온찜질을 권하거나 간장으로 비강을 세척하라는 등 잘못된 의학 상식을 전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카페 존재를 확인했지만 이후 카페가 폐쇄돼 자체적으로 조사할 수가 없었다”며 의료법, 아동복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지난 11일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달 초 ‘안아키’ 카페 폐쇄를 요구하면서 “카페를 운영하는 원장(한의사)이 비윤리적·불법적인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윤리위원회 회부를 비롯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민단체 ‘아동학대방지시민모임’도 지난 16일 ‘안아키’가 아동복지법과 의료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도 입장을 내고 “‘자연치유’라는 말로 부모를 현혹하고 아이들의 생명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것은 불법의료행위는 물론 아동학대, 인권침해 행위”라며 법적 제재를 촉구했다. 의사협회는 이어 “복지부는 건강정보 안내 및 홍보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해 국민건강에 역행하는 사이트를 즉각 폐쇄하고,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형사조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아키 김효진 한의사 “안아키는 연구 결과”…“아이를 마루타로” 비판

    안아키 김효진 한의사 “안아키는 연구 결과”…“아이를 마루타로” 비판

    인터넷 카페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운영자였던 김효진 한의사가 “부모에게 약을 덜 쓰고 자연 면역력을 길러주는 방법을 가르쳐 준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행위를 하는 게 비정상”이라며 “아픈 아이에게 병원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은 학대”라고 강하게 비난했다.중앙일보는 26일 김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 인터뷰에서 김씨는 필수 예방접종을 하지 말라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의료인의 한사람으로서 지적한 것”이라며 “백신 공부를 해보면 현실적으로 맞힐 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는 접종하기 전에 보호자에게 약의 유익성과 위험성을 설명해야 하는데 아무도 안한다”며 “설명서대로 하면 90%는 맞을 수 없는 애들이다. 백신에는 위험한 중금속도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김씨의 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민경 예방접종관리과 역학조사관(내과 조사관)은 “백신마다 접종 금지자 기준이 있는데 이전에 접종 후 쇼크(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생겼던 경우 등이 해당한다”며 “그러나 1%가 채 안 될 만큼 적다”고 지적했다. 또 백신에 중금속이 있어 위험하다는 주장에는 “면역증강제로 쓰이는 알루미늄, 보존제로 쓰이는 수은이 일부 백신에 첨가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지만 극소량”이라며 “인체에 유해한 정도가 아니다. 그 정도의 양은 환경에도 자연스럽게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김씨는 수두와 관련해 “수두는 어릴 때 앓으면 가볍게 지나가고 평생 면역이 생긴다. 내 주장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찾아보면 금세 나온다”면서 “마음 같아서는 전 국민, 특히 여자아이들이 수두파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수두 백신 설명서를 보면 면역억제제(스테로이드)를 쓰는 아이들은 효과가 없다고 나온다. 그런데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은 병원 다니면서 다 스테로이드를 쓴다”며 “아스피린을 쓰는 아이가 백신을 맞으면 라이증후군이라고 급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수두 백신 하나를 가지고 이렇게 큰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민경 역학조사관은 “대부분 수두를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다는 건 맞는 말이지만 일부에서는 뇌염·폐렴 등 위험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며 “또 어릴 때 수두에 걸리는 아이들이 늘어나면 임산부도 수두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져서 더 위험하다“고 반박했다. 또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모습으로 ‘아동학대’ 논란을 빚은 아이 사진에 대해 김씨는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그 사진은 완치 후기에 소개한 사진인데 맨 처음 상태가 심각할 때 모습을 캡처해서 올린 거다. 가려운 거 참는 게 더 힘들다. 그래서 가려우면 긁게 놔두라고 했다. 긁어서 피가 나면 딱지가 앉은 다음에 깨끗해진다”며 “그 이후에 완치된 사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완치됐다’는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완치로 보이지 않는다. 여전히 심각한 아토피”라면서 “김씨 주장대로 아토피 피부를 긁고 피딱지가 생기게 했다가는 2차 감염만을 부를 뿐”이라고 꼬집었다.김씨는 “치료법이 개인의 경험에 의한 것으로 의료인으로서 발표한 논문은 없다”는 지적에 “개인의 경험이 아니라 연구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내가 논문을 쓴 적은 없지만 화상을 입었을 때 37도의 물로 응급조치를 하면 훨씬 잘 낫더라. 논문을 쓰려고 했는데 동물 학대라고 생각했다”면서 “애완견을 키우고 있어서 동물 학대인 것 같아 하지 못했을 뿐이다. 대신 카페에 완치 후기가 많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논문이 필요하면 내겠지만 그거 없다고 아동 학대라고 할 사람은 없다”며 “그리고 논문 낼 틈이 없다”고 했다. 김씨는 또 안아키가 사회적으로 논란을 빚는 것을 두고 “배후에 누가 있다”면서 “우리가 잘 되면 피해 보는 쪽이 분명히 있다. 지난 15일 커뮤니티에서 시민단체를 만들기로 했는데 이 사건 때문에 흐지부지됐다. 우리가 약을 덜 쓰고 안 쓰면 피해 보는 쪽이 배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의 인터뷰를 접한 한 네티즌은 안아키를 실천 중인 부모들을 향해 “나중에 자식들이 ‘안부모’(약 안쓰고 부모 모시기)를 만들어서 실행해도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일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블로그] ‘안아키’ 논란에도… 여전한 ‘자연치유’

    [현장 블로그] ‘안아키’ 논란에도… 여전한 ‘자연치유’

    검증 안 된 극단적 치료방식 온라인 곳곳에서 유통·맹신 “극소수 민간요법 성공담 불과” 인터넷 카페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가 추구하는 자연치유 요법이 사실상 아동학대와 다름없다는 각계의 비판으로 극단적 방식의 자연치유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곳곳에서 잘못된 방법을 맹신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여전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극소수의 성공 사례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지난 16일 시민단체 ‘아동학대방지 시민모임’(대표 공혜정)이 안아키 운영자인 대구의 한의원 원장 김모씨와 회원 등 70여명을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이후에 온라인 육아카페에는 성토 글이 이어졌죠. 카페 회원들은 “예방접종의 위험성, 병원 치료의 불필요성 등을 제기하던 글들을 안아키 회원이나 동조자가 올린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극단적인 방식을 소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게시글에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거나 약을 먹는 것은 일시적인 치료에 불과할 뿐이고 병이 재발하거나 오히려 약의 부작용으로 병이 악화될 수 있다. 병원 진료와 처방약을 아예 끊고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 자연치유해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혹여나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질환마다 상황이 다를 겁니다. “당뇨약을 먹는 환자의 15~30%는 췌장이 망가져 인슐린 주사를 맞게 된다. 당뇨약 또한 합병증을 예방하지 못하고 만성피로, 성기능 감퇴는 치료하지 못한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당뇨약을 아예 끊으라는 거죠. 하지만 의사들은 당뇨병·고혈압 치료를 위해 운동과 식이요법도 필요하지만 의사와 상의 없이 약을 끊으면 병이 더 악화될 위험이 크다고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 환자의 경우 약을 조기에 처방할 것을 권유한다고 했죠. 김주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극소수의 민간요법 성공담을 믿지 말라고 했습니다. “극단적으로 자연치유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의 민간요법 성공담을 근거로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20세기에 통계학이 발달하고 의학과 접목되면서 민간요법에 대한 위험성과 현대의학의 안전성은 증명됐다고 봐야 합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여주시, 아동학대예방 교육

    여주시, 아동학대예방 교육

    경기 여주시는 아동학대사건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23일 김갑순 경기도 아동학대예방교육 강사를 초빙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통장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의 신고와 관심 그리고 이웃으로서 우리의 관심이 아이들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이며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봉행 중앙동 통장협의회장은 “아이들이 밝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 가는데 어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느꼈으며 오늘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여주시는 올 하반기부터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시는 특히 지역대표자인 각 읍면동 이.통장들의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화제의 영상> 물 싫어하는 아기의 특별한 표정

    <화제의 영상> 물 싫어하는 아기의 특별한 표정

    몸에 물을 붓자 특별한 표정을 선보인 아기 영상이 화제다. 미국 인기 유튜브 채널 ‘아메리카 퍼니스트 홈 비디오(America‘s Funniest Home Videos)’는 짓궂은 아빠의 장난에 당황하는 아기 모습이 담긴 영상을 지난 16일 공유했다. 영상을 보면, 발가벗은 채 누워있는 아기의 배 위에 아빠가 조금씩 물을 붓는다. 그러자 아기가 공포영화를 본 듯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버둥댄다. 귀여운 아기의 반응에 주변에 있는 어른들은 웃음을 터뜨린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때 묻지 않은 아기의 순수한 표정이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아기가 겁먹은 것으로 보인다”며 “명백한 아동학대”라고 비판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밥 빨리 먹어”…2세 아동 뺨 잡고 흔든 어린이집 교사 구속

    밥을 빨리 먹으라며 2세 아동에게 밥을 억지로 먹이고 뺨을 손으로 잡아 흔든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가 구속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3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이모(54·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남구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인 이씨는 지난 9일 낮 12시 15분쯤 A(2) 군이 밥을 빨리 먹지 않고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밥을 억지로 떠먹이고 A군의 양쪽 뺨을 손으로 잡아 여러 차례 흔든 혐의를 받고 있다.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는 이씨가 A군의 온몸이 흔들릴 정도로 뺨을 세게 흔드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아동학대를 목격하고도 말리지 않은 보육교사(21·여)와 조리사(59·여)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군이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 개인과외 교습시간 7월부터 밤 10시로 제한

     올 7월부터 서울지역 과외 교습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개인과외교습자의 교습시간 제한을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 학원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공포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조례에 따라 학원·교습소 교습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됐다. 그러나 개인교습자에 대해서는 별도 제한이 없었다. 지난해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개인과외 교습시간도 조례로 정할 수 있게 되면서 시교육청은 개인과외도 학원·교습소처럼 오전 5시∼오후 10시에 하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시교육청은 “조례 개정에 앞서 지난해 10월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25개 자치구 초·중·고 학부모 6796명을 설문한 결과 74%인 5014명이 개인과외 교습시간을 학원·교습소와 동일하게 제한하는 데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아동학대 행위가 1번만 적발돼도 ‘등록말소’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원 등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도 새로 정비·강화하는 규칙도 공포했다. 개인과외 교습장소 표지를 부착하지 않았을 때 1회 적발 시 ‘교습 중지 7일’, 2회 이상 적발 시 ‘교습중지 1년’의 행정 처분을 한다. 학원 교습비 초과 징수와 교습시간위반 등에 대한 행정처분도 강화하기로 했다.  개정된 조례와 규칙은 18일 공포되며, 두 달의 계도·홍보 기간을 거쳐 오는 7월 19일부터 시행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자연치유 한다며 아동학대”…시민단체, ‘안아키’ 경찰 고발

    의학적 치료를 거부하는 극단적 자연치유 육아로 논란을 낳은 인터넷 카페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시민단체 ‘아동학대방지 시민모임’(대표 공혜정)은 안아키 운영자인 대구의 한의원 원장 김모씨와 회원 등 70여명을 경찰청에 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민모임은 김씨의 의료법 위반과 의사 윤리 차원의 문제점, 카페 ‘맘닥터’(교육수료 회원)들의 의료법 위반, 일부 회원의 아동학대를 문제 삼고 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극심한 고통을 겪는 어린이에게 의료적 처치를 하지 않고 사실상 방치하거나 민간요법에 의지함으로써 아동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에 따르면 안아키 카페 게시판엔 ‘아토피 피부를 가진 아이에겐 햇볕을 쬐게 해야 한다’, ‘아이가 화상을 입으면 뜨거운 물을 부어라’와 같이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거나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치료 방법들이 대거 올라와 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김씨는 카페에 ‘맘닥터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교육을 수료한 회원을 맘닥터로 임명했고, 맘닥터는 카페 게시판에서 의료 상담을 했다. 이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아동학대, 존속살인 수준으로 처벌”

    “아동학대, 존속살인 수준으로 처벌”

    양형 강화 여론… 대통령도 공약 국민 법 감정-양형 격차 줄일 것“아동범죄의 경우 종전의 강력범죄나 퇴폐범죄에서 더 나아가 (양형기준을) 어떻게 조정할지 고민할 계획입니다.” 정성진(77)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동학대 범죄를 더욱 강하게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아동학대 범죄가 증가 추세에 있는 데다 문재인 정부 역시 아동학대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인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민들의 인식과 양형의 조화를 강조하며 “법원은 국민의 뜻을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방향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 국민들도 도덕 윤리에서 더 나아가 법치주의 틀 위에서 법원을 바라봐 달라”고 말했다. 양형위는 각 범죄의 양형기준을 조정하는 대법원 내 위원회다. 참여정부 말기인 2007년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정 위원장은 이달부터 2019년 5월까지 2년간 6기 양형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정 위원장이 특히 관심을 갖는 사안은 아동학대 범죄다. 정 위원장은 “아동복지는 사회 선진화를 위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임기 내에 관련 양형기준 상향 조정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5년 1만 9214건에서 지난해 2만 9669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하지만 양형기준의 경우 일반적인 존속 살인죄의 형량은 징역 10~16년인 반면 아동학대치사죄는 6~9년에 불과해 개선 여론이 높았다. 문 대통령 역시 아동학대 처벌을 강화하고 학대로 인한 사망도 존속살인에 준해 양형기준을 높이겠다고 밝힌 상태다. 정 위원장은 “우리나라 양형기준 준수율이 90%에 가까울 만큼 양형위는 사법정의를 위해 10년간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2년 동안 국민의 법 감정과 양형의 차이를 줄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비판이 제기되는 ‘무고’ 범죄에 대해서는 양형기준 준수율이 2015년 기준으로 95.7%에 이른다면서도 “국민의 법 감정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퇴임 후에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은 남다른 경력을 가지고 있다. 검찰을 떠난 뒤에도 부패방지위원회, 국가청렴위원회 등 국가기관에 몸담았다. 소위 ‘전관예우’ 문제에서 자유로운 것에 자부심을 느낄 법도 하지만 정 위원장은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놨다. “변호사라는 게 원래 공익적인 직업 아닙니까. 이제 와 생각해 보니 내가 법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못 도와줬다는 생각이 들어요. 위원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이런 아쉬움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6기 양형위는 다음달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양형기준 설정 또는 수정 대상 범죄군을 확정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길에서 취해 잠든 부부, 곁에서 우는 갓난아기 충격 (영상)

    길에서 취해 잠든 부부, 곁에서 우는 갓난아기 충격 (영상)

    부모는 술에 취해 길거리에 쓰러져 있고, 유모차를 타는 어린 아들은 곁에서 울고 있는 충격적인 장면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남서부 자포로제에서 찍힌 문제의 영상은 한 여성과 남성이 공원 근처 길거리에 쓰러져 잠을 자고 있고, 그 곁에는 아직 걷지도 못하는 갓난아기가 아스팔트 바닥에 엎드려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당시 갓난아기는 큰 소리로 울며 취해서 정신이 없는 아빠의 바짓단을 붙잡고 울고 있었다. 어떻게든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한 갓난아기의 사투가 무색하게도, 엄마는 아예 그 몸을 땅바닥에 기댄 채 정신없이 자고 있었다. 당시 경찰은 이미 어떤 남녀가 아이를 곁에 둔 채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전화를 받은 뒤 부모를 깨워 경고를 줬었는데,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행인으로부터 이 커플이 또 다시 길거리에서 아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신고전화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면서 찍은 영상이며, 길바닥에 엎드린 아이를 경찰이 안아서 유모차에 다시 태우는 안타까운 장면이 포함돼 있다. 경찰은 술에 취한 부부와 아이를 경찰서로 데려온 뒤 조사를 진행했으며, 두 사람의 어린 아들은 일단 사회보호시설에 맡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을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중인 가운데, 현지에서는 해당 영상과 사진이 SNS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퍼지면서 사회적인 논란으로 떠올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비행기 놀이’하다 아들 떨어뜨려 숨지게 한 아버지 ‘실형

    생후 8개월 된 아들이 탄 유모차를 심하게 흔들고 비행기 놀이를 해주다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려 죽음에 이르게 한 친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김정민)는 11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김모(44)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에 120시간의 아동학대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동거녀의 아파트에서 동거녀 사이에 낳은 아들 A(당시 생후 8개월)군을 들었다 내렸다 하는 ‘비행기 놀이’를 하다 머리가 뒤로 넘어간 상태에서 바닥으로 떨어뜨려 19일간 치료를 받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그는 A군이 탄 유모차를 앞뒤로 수차례 강하게 흔들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아들과 비행기 놀이를 하다 떨어뜨렸을 뿐 학대할 의사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김씨의 행위가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의도를 갖고 아이에게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주는 것뿐만 아니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행동으로도 학대가 성립된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의 친모로부터 위험하니 과도하게 비행기 놀이를 하지 말라고 지적을 받은 바 있어 이 행위가 피해자를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예견할 수 있었다”고 유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으로 생후 8개월의 피해자가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았다”며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의 친모는 자식을 잃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아직 피해자를 용서하지 않고 있어 책임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10대 인신매매 친아빠 신고한 딸…염산 테러 당해

    10대 인신매매 친아빠 신고한 딸…염산 테러 당해

    인도의 한 20대 여성이 친아빠에게 염산테러를 당해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영국 더썬은 10대 소녀를 사고 팔며 성매매에 가담해온 아빠를 신고한 딸 쿠시부 데비(20)가 이튿날 끔찍한 보복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30일 우타르 프라데시주에 있는 쿠쉬부 데비의 자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쿠쉬부는 남편 비노드 쿠마르(26), 딸 트리샤(3)와 함께 잠을 자고 있었다. 한밤중 방문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깬 쿠쉬부는 문을 열었고, 문 밖 어둠 속에는 바로 아빠 마닉 찬드라(40)가 서 있었다. 아빠는 딸아이의 이름을 몇 번 부르다가 갑자기 염산이 든 병을 집어던지고는 그대로 달아나버렸다. 병이 깨지면서 자고 있던 쿠쉬브의 남편과 딸에게까지 염산이 튀었고, 세 사람은 얼굴과 어깨, 팔과 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일가족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쿠쉬보는 화상의 정도가 심해 얼굴에 큰 흉터가 남게 됐다. 쿠쉬보는 “아빠는 수년 동안 어린 소녀들을 사서 높은 가격에 팔아왔다. 나와 여동생은 그 모습을 보며 자라왔고, 자연스럽게 아빠와 모든 것을 공유했다. 어린 딸이 아무것도 모르던 인신매매 및 성매매가 불법이란 사실을 알게 되자 아빠는 내가 죽어야 자신의 비밀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염산 공격을 당하게 된 연유를 밝혔다. 사실 아빠는 성매매 업소에 딸을 팔려다 실패하자 4만 루피(약 70만원)를 받고 쿠쉬보를 억지로 결혼시켰다. 여동생 안잘리(16) 역시 50대 남성에게 팔려다 쿠쉬보의 신고로 경찰에 성매매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던 적이 있다. 그러나 이틀 만에 풀려나 30대 남성에게 다시 몰래 시집을 보냈다. 한편, 아빠는 사건 당일 경찰에게 붙잡혀 현재 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수감 중이다. 경찰은 쿠쉬보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쿠쉬보는 “하느님이 아빠에게 엄벌을 내리기 바란다. 아빠가 죽어야 우리 모두가 평화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아동 성매매와 결혼과 같이 여성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아빠의 남은 인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하겠다. 아빠가 누군가를 보내 또 나를 죽이려 할까봐 두렵지만 나는 살아숨쉬는 한 계속 싸울 것이다”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줄에 매달려 아빠에게 매 맞은 8세 딸…왜?

    줄에 매달려 아빠에게 매 맞은 8세 딸…왜?

    아동학대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중국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딸을 집 밖에 매달아놓고 구타를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미러는 8일(이하 현지시간) 8살 여자 아이가 부모의 이혼 서류를 찢었다는 이유로 아빠에게 심각한 체벌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제 8살인 아이는 엄마아빠가 이혼한다는 불행한 소식을 들었다. 조숙한 아이는 어떻게 해서든 엄마 아빠의 이혼을 막고 싶었다. 화를 내면서 떼를 썼고, 이혼 서류를 찢거나 집 안 가구를 내려치고 병을 깨뜨렸다. 아이 입장에서 필사적으로 부모의 별거를 지연시키려고 한 행동들이었다. 그러나 아이 아빠는 이성을 잃었고 분노하며 딸의 목 주위에 밧줄을 감았다. 그리고는 집 밖 처마 서까래에 딸을 묶어 때렸다. 아이는 바지가 아래로 반쯤 벗겨진 채로 간당간당하게 매달려 있다. 아빠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딸의 모습을 촬영해 전처에게 보냈다. 부인을 화나게 하기 위해서였다. 아이의 엄마는 그 영상을 경찰에게 건냈고, 중국 쓰촨성 광위안시 젠거현 지방당국은 아빠를 체포했다. 당국은 “아이를 구출해 병원으로 데려갔다. 다행히도 신체상의 부상은 그렇게 심하지 않지만, 아이는 지금까지 정신적 외상에서 회복될 수 있도록 심리적 상담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아의 아빠는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됐고, 1년 이상의 징역형과 부모로서의 권리가 취소됐다. 그의 부정한 행동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되는 한편, 아이의 양육권은 엄마에게 넘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잘되라고 혼냈어도 아동학대일 수 있다

    잘되라고 혼냈어도 아동학대일 수 있다

    올해 초 강원도 지역의 한 도시에서 30대 후반의 여성이 자신의 아이 둘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맡겨 놓고 사라진 일이 있었다. 엄마는 몇 시간 뒤 아이들을 데려가며 “아이들이 너무 말을 듣지 않고 말썽을 피워서 혼내 주려는 의도로 잠시 두고 갔던 것일 뿐 기관에 맡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아이 엄마는 평소 “자꾸 이렇게 엄마 말 듣지 않으면 고아원에 버린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기관이 정식 신고를 하지 않아 아이 엄마에게 법적 조치 없이 끝났다. 그러나 훈육과 학대의 인식 차를 고스란히 드러낸 사건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아이의 엄마가 훈육을 목적으로 한 행동이었더라도 실제로 아이를 두고 떠났다는 점에서 유기학대로 볼 수 있다. 또 아이들에게 고아원에 버리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점은 정서 학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엄마가 학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게 재단 관계자의 지적이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5년 1만 9214건에서 2016년 2만 9669건으로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54.5% 급증했다. 반면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아이를 가해자에게서 격리 조치 등을 하는 피해 아동 보호명령 사건은 지난해 632건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졌지만 아동학대 당사자들의 인식은 과거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아동학대를 개선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가해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피해 아동의 부모(80.7%)가 이를 학대로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강원도 아동보호기관 유기사건이 단적인 예다. 최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는 아빠의 폭력으로 격리조치된 중학생 수진(가명)양 사건이 접수됐다. 수진양의 친부는 수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내 아이를 내가 가르치는데 이게 왜 학대냐”면서 자신의 학대 사실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 수진양은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 거주하며 깨끗한 옷차림을 하고 다녀 주변 사람들도 학대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동학대 사례는 제3자가 봤을 때 명백한 경우인데도 가해자인 부모나 피해 아동은 스스로 그것이 학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아동학대 신고가 이뤄지더라도 추후 조치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명확한 아동학대의 기준이나 체계적인 매뉴얼이 갖춰지지 않은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면 복지부 산하 전국 61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아동학대사례판정위원회를 열어 학대 여부를 판단한다. 하지만 법적으로 폭력, 방임 등 명확한 학대 정황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 강제적으로 취할 수 있는 제재 수단이 없어 난감한 상황이 적지 않다. 서울 경찰서에서 아동학대를 담당하는 한 경찰관은 “아동학대 사실이 드러나 아이를 부모로부터 격리 조치하도록 결정이 내려진 경우에도 오히려 아이가 부모에게서 떨어지기 싫다며 결정을 거부하는 경우도 많다”며 “이런 경우 격리 조치 없이 외부 모니터링만으로 추가 아동학대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산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고 이와 관련한 판례도 많아지는 만큼 현재는 다양한 기준을 만들고 있는 과도기라고 보면 된다”며 “최근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해결 방안 역시 다양하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정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장은 “아동학대가 가정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대다수인 만큼 당사자인 부모와 아이들이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얼마나 명확하게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부모들 스스로 내 아이를 학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피해아동 격리 2년 새 15배…부모라도 접근·통화 못 해

    친권 정지 가능… 보호관찰 처분도 아동은 복지·의료시설로 옮겨져 올 전국 법원 학대 진단 전문가 배치 아동학대 범죄가 늘면서 피해 아동을 가해자에게서 격리·보호하는 아동보호 사건 및 피해 아동 보호명령 사건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대법원에 따르면 2014년 144건에 불과했던 아동보호 사건은 2015년 1122건, 2016년 2217건으로 2년 만에 15.4배 늘었다. 피해 아동 보호명령 사건도 2014년 83건에서 2015년 332건, 2016년 632건으로 많아졌다. 아동보호 사건은 형사재판과는 별도로 아동학대 범죄자에게 법원이 내리는 보호처분으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처벌법)에 따른다. 피해 아동에 대한 학대자의 접근·전화통화를 막고, 친권을 정지할 수 있다. 또 치료감호·보호관찰 등의 처분도 내릴 수 있다. 피해 아동에게는 ‘피해 아동 보호명령’을 통해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지내도록 하거나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게 할 수 있다. 아울러 법원은 실효성 있는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제도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7월 ‘아동보호 사건·피해 아동 보호명령 사건 집행감독 제도’를 시행해 법원이 내린 아동보호 처분이나 명령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직접 감독하고 있다. 아동보호 처분이나 명령이 내려진 경우 자동으로 경찰에 통지해 피해 아동에 대한 접근금지 등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는 ‘사법경찰관리에 대한 임시조치·보호처분 통지제도’도 지난해 11월부터 실시했다. 올해 1월부터는 전국 가정법원과 지방법원에 의사 등 아동학대 진단 전문가를 상근으로 배치해 피해 아동이 적기에 신속한 진단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대선이슈 집중분석] 수업 없는 날·병원비 전액 면제·아동수당 등 공약 봇물

    [대선이슈 집중분석] 수업 없는 날·병원비 전액 면제·아동수당 등 공약 봇물

    文 “어린이의 쉴 권리·놀 권리 보장”洪“ 저소득층 우수학생 교육지원 강화”安 “아동 입원비 본인부담률 5%로 제한”劉 “학대 피해아동 보호 지원 시설 확충”沈 “육아휴직 일정 기간 남성에 할당” 19대 대선에 출마한 주요 정당 후보들이 5일 전국 각지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며 어린이 동반 가족 표심 잡기에 나섰다. 어린이 복지와 안전, 나아가 어린이의 쉴 권리를 챙겨주겠다는 공약도 앞다퉈 발표했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장애아 가족과 비장애아 가족이 함께하는 국회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한 달에 하루 ‘수업 없는 날’ 도입을 제안했다. 문 후보는 “어린이의 쉴 권리, 놀 권리를 보장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초·중학교에 한 달 하루, 수업 없이 하루를 즐기는 ‘꿈의 날’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또 15세 이하 입원비 중 본인부담률을 현행 20%에서 5%로 인하하고, 어린이 학대 신고·조사를 담당하는 국가아동학대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이날 오후 국회 헌정회 앞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어린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논평하며 홍 후보의 공약을 설명했다. 홍 후보는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저소득층 우수학생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다문화자녀를 위한 맞춤형 교과를 개발할 계획이다. 홍 후보는 또 아동학대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부산 벡스코, 사직야구장 등지를 찾아 가족 유권자를 만난 뒤 어린이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소아·청소년 입원진료비의 본인부담률을 5%로 제한하고, 현재 18곳인 장애아동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을 36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 아동에게는 정부·민간 매칭 적금인 ‘미래희망저축’ 가입 자격을 준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과천 서울대공원,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잇따라 찾았다. 1호 공약이 ‘아이를 키우고 싶은 나라’인 유 후보는 보육 일상 속 문제 해결뿐 아니라 아동학대와 같은 극한 상황을 염두에 둔 정책도 촘촘하게 제시했다. 아동학대와 관련,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 전 과정을 국가 책임에 둔다는 게 유 후보의 생각이다. 유 후보는 피해아동보호 지원 시설 확충, 시설 내 아동학대 예방 강화, 아동학대 예방교육 강화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전주동물원에서 “슈퍼우먼방지법으로 어린이들에게 엄마와 아빠를 돌려 드리겠다”며 어린이 공약을 발표했다. 슈퍼우먼방지법에 대해 심 후보는 “육아휴직 일정 기간을 남성에게 할당하는 제도인 ‘파파 쿼터제’를 빨리 도입하려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0~15세 어린이 병원비 전부를 국가가 책임지는 공약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하는 생산가능인구 절벽 원년인 올해 대선이 치러지면서 후보들은 모두 어린이·보육 관련 공약에 공을 들였다. 공약이 이행된다고 가정하면 주요 5명 중 누가 되든 아동수당이 도입되고, 육아휴직 활용 장려책이 펼쳐지고, 국공립 보육 시설이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각론에서는 후보 간 차이가 있다. 아동수당의 경우 후보마다 지급 대상에 변별을 뒀다. 만 나이 기준으로 문 후보는 0~5세 아동 전부에게, 유 후보는 초·중·고생 전부에게, 심 후보는 0~11세 아동 전부에게 월 1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홍 후보와 안 후보는 가구 소득에 따라 지급 대상을 선별했다. 홍 후보는 초·중·고생 중 소득 하위 50% 이하를 대상으로 월 15만원씩, 안 후보는 소득 하위 80% 0~11세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육아휴직급여 상향 움직임도 활발하다. 문·홍·유 후보는 육아휴직급여 상한액을 200만원으로, 안·심 후보는 상한액을 150만원으로 정했다. 문 후보는 남편 출산 휴가를 유급 10일로, 안·유·심 후보는 30일로 확대키로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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