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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아키’ 카페 운영 한의사, 수사 경찰관 명예훼손 고소

    ‘안아키’ 카페 운영 한의사, 수사 경찰관 명예훼손 고소

    극단적 자연치유법으로 아동학대 논란을 빚었던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카페 운영자 A씨가 자신을 수사한 경찰관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27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사건을 맡은 대구 수성경찰서 B경장을 과잉수사,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경찰이 자신을 상대로 과잉수사하고, 관련 내용을 공개해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대구경찰청은 동부경찰서에 사건 처리를 맡겼다. A씨는 약을 안 쓰는 극단적 자연치유법을 내세워 안아키 카페를 운영하며 6만명이 넘는 회원을 모았다. 시민단체 고발과 보건복지부 수사 의뢰에 따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아동학대와 의료법 위반 의혹이 있다며 A씨의 조사를 시작했고,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4월 자신이 운영하는 한의원에서 식품첨가물인 모 제품을 1개당 1만 4000원에 산 뒤 해독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방문객에게 1개당 2만 8000원에 파는 등 모두 400여 차례에 걸쳐 시가 1300만원 상당 480여 제품을 사용 기준에 맞지 않게 판매한 혐의가 있다고 봤다. A씨는 또 자기 집에서 허가 없이 만든 제품을 소화에 효능 있는 의약품이라고 안아키 카페에서 홍보한 후 진료나 처방 없이 회원들에게 1개에 3만원을 받고 파는 등 모두 280여 차례에 걸쳐 1600만원 상당 540여개 제품을 판 혐의도 받았다. 대구지방법원은 지난 20일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지난 7월에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고소장도 들어와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동학대 논란 ‘안아키’ 한의사, 구속영장 또 기각

    아동학대 논란 ‘안아키’ 한의사, 구속영장 또 기각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인터넷 카페를 운영해 온 한의사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대구지법 한재봉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없다”면서 영장을 기각했다. 김씨는 지난 4월 자신이 운영하는 한의원에서 식품첨가물인 모 제품을 1개당 1만 4000원에 산 뒤 해독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방문객에게 1개당 2만 8000원에 파는 등 모두 400여 차례에 걸쳐 480여개 제품(시가 1300여만원 상당)을 사용 기준에 맞지 않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4월 집에서 대황 등 한약재를 섞어 허가 없이 만든 제품을 소화에 효능이 있는 의약품이라고 안아키 카페에 홍보한 뒤 진료나 처방 없이 회원들에게 1개에 3만원을 받고 파는 등 모두 280여 차례에 걸쳐 540여개 제품(시가 1600여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약을 전혀 쓰지 않는 극단적 자연치유법을 내세우며 인터넷 카페를 운영, 6만명이 넘는 회원을 모았다. 그러나 김씨의 권고에 따랐다가 아토피나 병이 악화된 아기들의 사례와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 국민 수두 파티하고 싶다”는 발언을 해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에 시민단체 고발과 보건복지부 수사 의뢰가 잇따르자 경찰은 지난 5월 김씨를 조사했다. 지난 7월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아동 학대 논란 등이 일자 안아키 카페를 폐쇄하고 한의원도 문을 닫았던 김씨는 최근 안아키와 유사하게 ‘안전하고 건강하게 아이 키우기’라는 이름으로 카페를 다시 개설하고 한의원도 새로 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아키 카페’ 운영 한의사 영장…약사법 등 위반 혐의

    ‘안아키 카페’ 운영 한의사 영장…약사법 등 위반 혐의

    극단적 자연치유법으로 아동학대 논란을 빚은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카페’(안아키 카페)를 운영해온 한의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대구 수성경찰서는 18일 한의사 김모씨에 대해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월 자신이 운영하는 한의원에서 식품첨가물인 모 제품을 1개당 1만 4000원에 산 뒤 해독 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방문객에게 1개당 2만 8000원에 파는 등 모두 400여 차례에 걸쳐 시가 1300만원 상당 480여 제품을 사용 기준에 맞지 않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기 집에서 허가 없이 만든 제품을 소화에 효능 있는 의약품이라고 안아키 카페에서 홍보한 후 진료나 처방 없이 회원들에게 1개에 3만원을 받고 파는 등 모두 280여 차례에 걸쳐 1600만원 상당 540여개 제품을 판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아동학대와 의료법 위반 의혹이 있다며 지난 5월 안아키 카페 운영자에 대한 시민단체 고발과 보건복지부 수사 의뢰가 잇따르자 김씨를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에도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앞서 카페에는 6만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었지만 아동학대 논란 등이 일자 김씨는 카페를 폐쇄하고 한의원도 폐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교육청, 학교 폭력 경찰신고 의무화

    부산교육청, 학교 폭력 경찰신고 의무화

    부산교육청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1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폭력 대응 및 위기학생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9월 1일 발생한 ‘피투성이 여중생’ 폭력사건 이후 학교폭력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시민, 사회단체, 퇴직교원, 학부모 등 각계각층,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것이다. 교육청은 우선 전치 3주 이상 상해가 발생한 폭력, 흉기를 사용한 폭력 행위, 집단적인 폭력행사 등의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해당 학교는 이를 수사기관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했다. 자녀의 법정 보호자가 보호책임을 회피하는 경우 이 또한 수사기관에 ‘아동학대 의심 사안’으로 신고하도록 했다. 담임교사의 책무도 강화했다. 학기 초 1대 1 밀착상담과 함께 무단결석이 발생하면 결석 첫날 담임교사가 반드시 가정방문을 하도록 했다. 학교폭력이 자주 발생하는 학교에는 ‘생활지도 전담교사제’를 운영한다. 학교폭력과 관련한 사안이 발생하면 공휴일 관계없이 24시간 긴급신고전화(☎051-860-0117)를 운영한다. 학교 밖 학생들의 관리를 위해 부산시, 부산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상설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무단가출이나 법원의 선도 조치에 불응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부산가정법원과 연계한 통고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부산교육청은 이 같은 노력과 함께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를 2019년 3월 개교해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BI·런던·뉴욕 경찰까지 웨인스타인 성범죄 수사

    FBI·런던·뉴욕 경찰까지 웨인스타인 성범죄 수사

    지난 30여년간 여배우 수십명에게 성폭력을 휘둘렀던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에 대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인디펜던트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디펜던트는 웨인스타인이 미국의 여러 주, 영국, 프랑스 등에서 범행을 저지른 혐의가 있어 FBI가 나섰다고 설명했다. FBI는 웨인스타인이 유럽 등으로 달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AFP통신은 뉴욕 경찰이 웨인스타인이 2004년 저지른 성범죄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웨인스타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뉴요커를 통해 폭로한 여배우 루시아 에번스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영국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 런던 경찰청은 “영국 머지사이드 경찰로부터 성폭행 진술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며 “아동학대와 성범죄 혐의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용의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BBC 등 현지 언론은 이 사건이 웨인스타인의 성범죄와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텔레그래프는 “웨인스타인의 성폭행과 관련된 최근 보도 이후 영국 리버풀에서 신고가 접수됐다”며 “이 여성이 1980년대에 런던에서 웨인스타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금까지 34명의 여배우가 웨인스타인에게 성폭행 또는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가디언은 웨인스타인이 형사재판에 넘겨질 경우 최대 25년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최연소 증인 된 2세 성범죄 피해 아동…10년형 받게 해

    최연소 증인 된 2세 성범죄 피해 아동…10년형 받게 해

    영국의 2세 여자아이가 아동 성범죄에 대한 최연소 피해자 증인으로 기록됐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2세 여아는 최근 발생한 미성년자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로서 증거 채취에 동의하고 증언을 기록했다. 이 피해아동은 현지 검찰과 대화를 통해 당시 상황을 증언하고, 구강상피세포 채취를 통해 증거를 제출했다. 영국 법원은 2세 여아의 이러한 증언과 제출한 증거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이달 초 열린 재판에서 해당 사건의 범인에게 아동 성범죄 혐의로 10년형을 선고했다. 피해아동의 증언을 듣기 위한 인터뷰에는 현지 법무부의 아동 전문가가 동석했다. 인터뷰 초기, 피해아동은 부모와 떨어져 낯선 어른과 한 자리에 있는 것을 매우 꺼려했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은 전문가의 조언대로 천천히 다가가 이야기를 건넸고, 사건과 관련해 누가, 무엇을, 어디서 등의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해 용의자의 이름을 말하고 신체의 일부를 가리킬 수 있는 종이 인형의 도움을 받아가며 당시 사건에 대한 증언을 이어갔다. 또 입 안쪽의 구강상피세포를 면봉으로 채취하는 과정에서 이를 매우 두려워했지만, 전문가와 검찰 등이 이를 닦는 듯한 행동을 미리 보여주며 아이를 안심시키자 순조롭게 증거채취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아동학대방지학회(NSPCC)는 이번 사례가 아동 성범죄와 관련한 수사와 처벌을 더욱 용이하게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NSPCC 관계자는 “매우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의 경우, 피해 아동들은 아무런 증거도 제시할 수 없다고 믿어왔지만, 이번 사례는 이 믿음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이어 “증언을 한 아이는 매우 용감했다. 피해 아동들은 사건 당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경찰에게 알리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긍정적으로 경찰을 대한다”면서 “이번 사례는 소아성범죄자들이 어린 목격자나 피해자가 사건 후에도 침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믿음을 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언 인터뷰에 동석한 아동 전문가는 “어린 아이들을 인터뷰하는 것은 큰 도전이지만, 아이들은 매우 신뢰성 있고 강력한 증거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핵심은 피해아동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간단한 질문을 하는 것을 경찰이 도울 수 있는지 없는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괌사건’ 법조인 당사자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괌사건’ 법조인 당사자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미국령 괌에서 아이들을 차량에 방치했다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법조인 부부가 심경글을 남겼다.당사자라고 자처한 작성자는 “너무 괴롭고 힘들다” “저 하나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이 벌어져서 참담하다” “영사관 관계자분들, 교민분들에게 폐를 끼쳐가며 도움을 받고 있는데 어느 누구 하나 뵐 면목이 없다” 등등의 말을 전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괌 사건 당사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을 쓴 작성자는 “개념이 없었고 안이하게 생각해 대한민국 및 법조계에 오점을 남긴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판사인 아내에게 쏠리는 시선에 대해서는 “괴롭다”며 심경을 전했다. 아이들은 현재 보호시설에 격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3일밤 조건부로 석방됐다. 재판이 있는 25일까지 괌을 떠날 수 없으며 아이들도 만날 수 없다는 조건이다.작성자는 “괌 현지 언론의 내용은 사실관계가 맞는 이야기지만 자극적이고 과장된 부분, 사실과 다른 이야기도 있다”며 “해명의 기회를 전혀 받지 못한 상황에서 주장한 한쪽의 내용”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게시글에는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다. “진짜 당사자냐”고 묻는 댓글이 달리자 작성자는 “본인 맞습니다”라는 답변을 달기도 했다. 그는 적극적으로 사건 당시 상황을 전하는 댓글을 달고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 잡았다. 현재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캡처된 글이 온라인상으로 퍼지고 있는 상태다. 이들 부부는 지난 3일 아이들을 차량에 방치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연행됐다가 풀려났다.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아동학대 혐의는 벗었지만 경범죄로 벌금형을 받았다. 한편 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부부는 지난 2일 오후 괌에 있는 K마트 주차장에 주차한 차 안에 6살 아들과 1살 딸을 남겨두고 쇼핑을 했다. 현지인 두 여성이 차 안에 방치된 아이들을 오후 2시30분쯤 발견해 911에 신고했다. 아이들은 차 안에서 상당히 많은 땀을 흘리고 있었고, 구조대가 깨우려 시도했지만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부모들이 다시 나타난 시간은 오후 3시15분으로 신고 이후 45분이 지난 시점이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차에 아이들 방치한 혐의로 괌에서 체포된 한국 부부 풀려나

    차에 아이들 방치한 혐의로 괌에서 체포된 한국 부부 풀려나

    미국령 괌의 한 마트에서 쇼핑을 하는 동안 차에 아이들을 방치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한국 판사·변호사 부부가 4일(현지시간) 풀려났다.괌 현지 언론인 KUAM뉴스는 한국인 변호사 A(38)씨와 판사 B(35)씨 부부가 2000달러를 이행 보증금으로 약정하고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이행 보증금이란 억류되었던 사람이 석방 명령 조건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납부해야 하는 약정 금액을 뜻한다. 앞서 이 부부는 지난 2일 괌에 있는 K마트 주차장에 세운 차 안에 6살 된 아들과 1살 된 딸을 남겨두고 쇼핑을 하러 갔다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에서는 6세 이하 아동을 8세 이상 또는 성인의 감독 없이 차량에 방치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부부는 회색 미쓰비시 랜서 뒷좌석에 아이들을 남겨둔 채 시동을 끄고 창문을 올린 뒤 차문을 잠그고 쇼핑을 다녀왔다. 다행히 아이들에게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KUAM뉴스는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쯤 신고를 받고 911 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한 장면을 공개하면서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아이들이 땀에 흠뻑 젖어있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부부는 “3분 정도만 쇼핑을 하러 다녀왔다”고 주장했지만, 이 부부가 자신들의 차 앞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15분이라는 것이 KUAM뉴스의 설명이다. 앞서 괌에서는 2013년과 2014년 차 안에 방치된 아동들이 숨지는 일이 있었다. 2013년에는 2살 된 아이가 7시간 동안 차 안에 있다가 질식사했고, 2014년에는 3살 된 아이가 약 2시간 동안 집 밖에 주차된 차 안에 머물면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 판사·변호사 부부, 괌에서 아이들 차에 방치해 경찰에 체포

    한국 판사·변호사 부부, 괌에서 아이들 차에 방치해 경찰에 체포

    한국인 판사·변호사 부부가 미국령 괌에서 아이들을 차에 방치했다가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3일(현지시간) 괌 현지 KUAM뉴스는 한국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된 남성 변호사 A(38)씨와 여성 판사 B(35)씨 부부가 전날 괌에 있는 K마트 주차장에 세운 차 안에 6살 된 아들과 1살 된 딸을 남겨두고 쇼핑을 하러 갔다가 아동학대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6세 이하 아동을 8세 이상 또는 성인의 감독 없이 차량에 방치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회색 미쓰비시 랜서 뒷좌석에 아이들을 남겨둔 채 시동을 끄고 창문을 올린 뒤 차문을 잠그고 쇼핑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KUAM뉴스는 전날 오후 2시 30분쯤 신고를 받고 911 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한 장면을 공개하면서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아이들이 땀에 흠뻑 젖어있었다”고 전했다. 이 부부의 아이들은 911 요원들이 온 뒤 잠에서 깨어났으나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 부부는 “3분 정도만 쇼핑을 하러 다녀왔다”고 주장했지만 이 부부가 자신들의 차 앞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15분이라는 것이 KUAM뉴스의 설명이다. 앞서 괌에서는 2013년과 2014년 아동을 차량에 방치한 사건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일이 있었다. 2013년에는 2살 된 아이가 7시간 동안 차 안에 있다가 질식사했고, 2014년에는 3살 된 아이가 약 2시간 동안 집 밖에 주차된 차 안에 머물면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의 비영리 단체 ‘키즈 앤드 카즈’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는 뜨거운 차량에 아이를 방치한 사건으로 연평균 3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돼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정의란 무엇인가/김상연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정의란 무엇인가/김상연 사회2부장

    이승에서 지옥을 관람하고 싶다면 신문사의 사건 관련 데스크에 며칠만 앉아 있으면 된다. 살인, 납치, 강도, 사기, 성폭행, 아동학대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오는 범죄 뉴스의 다양성과 동시다발성은 가히 오케스트라적이라 할 만하다.이 ‘지옥의 오케스트라’는 날로 진화를 거듭한 끝에 바야흐로 교수가 제자에게 인분 먹이기, 지인이 숙박비를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발톱 뽑기, 교감이 여교사를 과녁 앞에 세워 놓고 활쏘기 등 희극적 변주곡을 연주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지옥이라고 다 같은 지옥은 아니다. 이승의 지옥엔 단테의 신곡에서처럼 쏟아지는 불덩이도, 끝없이 물어뜯는 뱀도 없다. 단지 얼마간의 교도소 생활이 있을 뿐이고, 그것이 끝나면 자유의 몸이 된다. 예컨대 얼마 전 경기도의 법원은 만취해 여자친구를 살해한 남성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대구의 법원은 구애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직장 동료를 살해한 남성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부산의 법원은 친척을 성폭행한 남성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런 선고의 판결문은 자못 추상(秋霜)같지만, 그런 선고 기사에 달린 댓글의 대다수는 “판사가 자신의 가족이 피해자라도 그렇게 가벼운 형을 내렸을까”라고 야유한다. 그래서 어떤 판사에게 물어봤다. 왜 판사들은 그렇게 ‘가벼운 중형’을 선고하느냐고. 그 어떤 판사는 답했다. 피고인 입장에서 보면 그 정도 형량으로도 인생에서 치명적 타격을 입기에 충분하다고. 이 대목에서 재판이라는 법적 절차의 맹점을 발견하게 된다. 재판은 피고인, 즉 가해자를 면전에 놓고 심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무리 흉악범이라도 그 사람을 계속 대하다 보면 연민의 감정이 드는 게 인지상정 아닐까. 그렇다면 만약 무덤의 피해자를 법정에 소환해 피해 당시의 고통을 생생히 들을 수 있다면 판결은 달라지지 않을까. 물론 처벌을 강화한다고 해서 범죄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한다. 가정과 사회의 교육과 교화가 근본적 해결책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처벌의 목적은 범죄 예방만이 아니다. 처벌의 아주 많은 부분은 정의의 실현이 목적이다. 피해자와 그 가족은 가해자에게 합당한 처벌이 내려질 때 최소한의 위안을 얻는다고 한다. 며칠 전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선고가 나온 직후 피해자의 가족은 “수긍할 수 없는 낮은 형량이 선고될까 걱정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제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의 지옥은 더욱 지옥 같아질 가능성이 높다. 100세가 평균 수명이라고 할 때 20세의 살인범이 15년을 복역하고 나오면 그후로도 65년의 인생을 자유의 몸으로 더 살 수 있다. 반면 그에게 살해당한 20세는 80년을 더 살 수 있는 기회를 잃은 셈이다. 형량이 무겁다고 해서 죽은 생명이 살아 돌아오는 것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늘어난 수명은 형량을 더욱 가볍게 보이게 하고,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회의를 키운다. 피해자 측이 받는 상처는 더 커질 것이다. 가해자가 옥살이를 마치고 나와 수십 년을 활보한다면 그 모습을 보는 피해자 가족의 심경은 어떨까. 같은 맥락에서 100세 시대에 살인죄 공소시효 15년은 너무 짧다. 법관들은 인공지능(AI)으로 자신들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을 걱정하기 전에 양형 기준부터 손보길 바란다. 지옥이 지옥답지 못하면 천국도 천국다울 수 없다. carlos@seoul.co.kr
  • 아기 장난감 다루듯 가지고 논 아빠…비난 봇물

    아기 장난감 다루듯 가지고 논 아빠…비난 봇물

    우크라이나의 한 남성이 어린 딸을 마치 장난감 다루듯 하는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온라인 상에 올렸다가 비난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이 남성은 최근 유튜브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체조 챔피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남성은 갓난아기인 자신의 딸을 번쩍 들어 손바닥에 서 있게 하는가 하면 아기의 몸을 빙글빙글 돌려댔다. 자칫하면 아기가 땅바닥에 나뒹굴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 겁먹은 듯한 아기의 표정에도 아빠의 장난은 계속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친 짓이다”, “아동학대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남성을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사진=Кирилл Стремоусов/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동성애 옹호? 성평등 교육?…페미니즘 교사 논란

    서울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수업 시간에 성소수자 축제 영상을 틀고 ‘페미니즘’을 가르친 교사를 형사 고발한 데 이어 파면까지 촉구하고 나섰다. 해당 교사가 소속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측은 “학부모 단체가 사실을 왜곡·과장했고 한 언론사가 이를 확인 없이 보도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퀴어축제 영상 틀고 왜곡된 성교육”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전학연)은 22일 서울 송파구 위례별초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성혐오, 동성애 교육을 주입하는 위례별초의 최모 교사와 이를 방임한 이모 교장을 파면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학연은 지난 18일 서울동부지검에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최 교사와 이 교장을 고발했다. 최 교사는 지난 7월 수업 시간에 성소수자 축제 영상을 틀었다는 이유로 일부 학부모와 학부모 단체로부터 항의를 받아 왔다. 같은 달 최 교사가 한 온라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과 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발언한 사실도 논란을 부추겼다. 이어 최 교사가 교무실에 성소수자의 인권과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부착한 사진이 공개되고, 이와 관련한 언론보도가 잇따르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최 교사는 학부모 단체의 거센 항의와 일부 네티즌의 신상 털기와 모욕으로 충격을 받고 지난 8월 23일부터 병가를 내고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소수자 인권 존중 교육 장려해야” 김성애 전교조 여성위원장은 “퀴어축제 영상은 80분 수업 중 3분만 틀었고, 영상에 성소수자들이 벌거벗고 나왔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최 교사를 지지했다. 이어 “최 교사는 교사들이 성관념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성소수자와 장애인, 이주자들이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라면서 “초등학생들이 소수자에 대한 혐오 발언을 아무런 의식 없이 쏟아내는 상황에서 그들의 인권을 존중하자는 최 교사의 교육 철학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전학연과 해당 언론사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도봉구, ‘도담도담놀이터’ 육아축제 열려

    도봉구, ‘도담도담놀이터’ 육아축제 열려

    서울 도봉구는 30여개 민·관 담체가 참여해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도담도담놀이터’ 육아축제를 23일 창동문화체육센터 앞 광장에서 연다고 밝혔다.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도담도담놀이터는 도봉구가 주최하고 도봉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건강한 육아문화 조성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건강놀이터, 체험놀이터, 인권놀이터, 아장아장놀이터, 나눔놀이터 등 주제별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인권놀이터에서는 아동인권 게임, 아동인권존중 동극, 아동학대 관련 퀴즈 등이 진행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내실 있는 아동친화도시 도봉이 되도록 도담도담놀이터와 같은 구민들에게 필요하고 의미있는 행사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여중생과 ‘주종관계’ 가학적 성관계…법원, 40대男에 징역 3년

    여중생과 ‘주종관계’ 가학적 성관계…법원, 40대男에 징역 3년

    여중생과 가학적인 성관계를 맺고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 이영진)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44)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5년 동안의 신상정보 공개와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2015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가학·피학성 변태 성욕(SM) 관련 글을 읽고 연락해 온 여중생 B양(당시 14세)을 만나 성관계를 했다. 이후 자신은 주인이 되고 상대는 노예가 되는 일종의 ‘주종관계’를 맺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양의 알몸을 사진으로 찍는 등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제작·배포) 등으로 기소됐다. 온라인 메신저로 변태적 성향의 메시지를 보낸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도 있다. 1심과 2심은 A씨에게 음란물 제작·배포 혐의와 아동학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B양에게 음행을 강요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A씨는 B양이 스스로 성적 행위를 하도록 시킨 것이라 죄를 구성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원심은 A씨가 아동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킨 것에 대해서만 판단한 잘못이 있다”며 파기환송했다. A씨 측은 “13세 이상의 미성년자와 합의하에 가진 성관계는 미성년자의제강간죄로 처벌받지 않는다”며 “이를 아동학대로 간주하여 처벌한다면 형법에서 미성년자의제강간죄의 상한을 13세미만으로 정한 취지에 배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A씨에게 아동복지법상 성적 학대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B양은 성에 관한 호기심으로 A씨에게 연락한 것일 뿐 SM의 내용과 그것이 초래할 영향을 알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음란물을 제3자에게 유포하지 않아 추가 피해가 없고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준희 외할머니, 아동학대 ‘혐의 없음’ 결론..SNS 보니 “서운해”

    최준희 외할머니, 아동학대 ‘혐의 없음’ 결론..SNS 보니 “서운해”

    외할머니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최준희 양이 경찰의 조사 결과에 서운함을 내비쳤다.13일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소개에는 “서운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는 지난 12일 오후 외할머니가 경찰로부터 무혐의 결과를 받은 것에 대해 복잡한 심경을 대변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2일 최준희 양이 SNS 등에 올린 외할머니의 아동학대 혐의와 관련, 혐의점을 찾지 못해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동보호 기관 등과 함께 조사를 진행한 결과 “외할머니가 최준희 양을 학대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양은 지난달 자신의 SNS에 외할머니가 자신을 학대한다는 폭로 글을 올렸다. 최 양은 외할머니로 인해 힘겨워 자살을 시도한 적도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외할머니는 지난달 1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출두해 5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故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 학대 ‘혐의 없음’ 사건 종결

    故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 학대 ‘혐의 없음’ 사건 종결

    최준희 외할머니의 손녀에 대한 학대 혐의는 없었다.경찰이 12일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외할머니에게 학대를 당했다는 의혹을 조사한 결과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최준희 양이 지난달 5일 SNS에 올린 외할머니에 대한 글을 토대로 외할머니의 아동학대 혐의를 조사했으나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내사 종결했다. 최준희 양은 2013년 초등학교 4학 때부터 외할머니의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 등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더불어 가족, 주변 관계인 등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이들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학대로 보기 어렵다”는 게 공통 의견이라고 한다. 한편 경찰은 향후 준희 양의 정서 안정을 위해 관련 기관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찰, ‘최진실 딸’ 학대 논란 내사 종결…“외할머니에 혐의 없어”

    경찰, ‘최진실 딸’ 학대 논란 내사 종결…“외할머니에 혐의 없어”

    경찰이 배우 고(故) 최진실 씨의 딸 준희(14) 양에 대해 외할머니 정옥숙씨가 학대를 했다는 의혹을 내사한 결과 정씨에게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내사 종결했다.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준희양이 지난달 5일 SNS에 올린 외할머니의 아동학대 혐의를 조사했으나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내사 종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최양이 초등학교 4학년 때인 2013년부터 외할머니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 등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해, 이에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가족과 주변 관계인 등을 참고인으로 조사해왔다. 경찰은 준희양과 외할머니의 주장이 달라, 준희양의 오빠인 환희군과 이들을 주변에서 오랜 기간 지켜본 이들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청취했다. 그러나 “학대로 보기 어렵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결론지었다. 준희양은 지난달 5일과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진실씨가 세상을 떠난 후부터 외할머니로부터 폭력 등 학대를 당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4일에는 준희양이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저녁식사 후 뒷정리하는 문제로 외할머니와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면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고 보채서…2살 아이 굶기고 가둔 어린이집 교사

    울고 보채서…2살 아이 굶기고 가둔 어린이집 교사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2살 아이를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4단독 이경민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김모(47·여)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김씨는 경기도 시흥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근무하던 지난해 2월 자신이 담당하는 A(2) 군이 울며 보챈다는 이유로 어린이집 방에 혼자 가뒀다. 며칠 뒤에는 A군이 장난감을 어지럽히고 말을 듣지 않자 손가락을 튕겨 이마를 때리는 이른바 ‘딱밤’을 4차례 때리고 숟가락 통으로 머리를 1차례 때린 뒤 다시 방에 혼자 두고 문을 닫아버렸다. 다른 날에는 울며 보채는 A군에게 점심을 주지 않기도 했다. 이처럼 수차례에 걸쳐 A군을 학대한 김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고, 법원은 김씨의 유죄를 인정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피해 아동은 물론 피고인을 믿고 자식을 맡긴 부모에게 씻기 어려운 마음의 상처를 줬음에도 잘못을 진정으로 사과하기보다 열악한 보육업무 환경이나 피해 아동의 특수성 등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호소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초범이고 학대 정도가 매우 중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점, 피고인이 더는 영유아 보육업무에 종사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욕하고 머리 때리고 우울증까지”… 김포 초교서 교사가 학생학대 의심 신고

    경기 김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한 남학생을 상습적으로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포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지역내 초등학교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했다는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과 김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 학교 6학년생 A(12)군의 학부모는 지난 5일 “아이가 교사의 학대로 인해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며 교육지원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A군의 학부모는 “교사가 수업중 ‘저애처럼 살지 마라. 싸가지가 없다’고 언어폭력을 일삼았고, 하품했다는 이유로 교과서를 벽에 던지고 문제에 답을 못하면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활달했던 A군은 스트레스를 호소하다가 전신에 두드러기가 생기고 얼굴이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나자 병원을 찾았다. 병원으로부터 A군은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위축·불안’ 진단을 받았다. 이에 학부모가 진정을 제기하면서 학교 측은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교사는 “A군이 잘 되라고 고함을 친 적은 있지만 직접 때리거나 수업중 학생에게 욕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수사 후 학대 사실이 드러나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교사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교사 등을 상대로 아동학대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싸가지 없다고 욕하고 머리 때렸다” 김포 초교서 교사가 학생학대 의심 신고

    경기 김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한 남학생을 상습적으로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포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지역 내 초등학교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했다는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과 김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 학교 6학년생 A(12)군의 학부모는 지난 5일 “아이가 교사의 학대로 인해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며 교육지원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A군의 학부모는 “교사가 수업중 ‘저애처럼 살지 마라. 싸가지가 없다’고 언어폭력을 일삼았고, 하품했다는 이유로 교과서를 벽에 던지고 문제에 답을 못하면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활달했던 A군은 스트레스를 호소하다가 전신에 두드러기가 생기고 얼굴이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나자 병원을 찾았다. 병원으로부터 A군은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위축·불안’ 진단을 받았다. 이에 학부모가 진정을 제기하면서 학교 측은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교사는 “A군이 잘 되라고 고함을 친 적은 있지만 직접 때리거나 수업 중 학생에게 욕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수사 후 학대 사실이 드러나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교사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교사 등을 상대로 아동학대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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