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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쟤 때려봐, 갈겨” 2살 원생끼리 싸움 붙인 보육교사들

    “쟤 때려봐, 갈겨” 2살 원생끼리 싸움 붙인 보육교사들

    2살 먹은 원생끼리 “때려 보라”며 싸움을 붙이고 3살 원생이 낮잠을 자지 않는다며 학대한 보육교사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A(60·여)씨와 B(23·여)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곽 판사는 또 이들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 12일 인천시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인 C(2)군과 D(2)양에게 서로 때리라고 부추기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당시 함께 놀고 있던 피해 아동들에게 다가가 “(상대를) 밀어봐. 자꾸 너를 만만하게 본다”라거나 “×××를 갈겨. 머리를 때려버려”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육교사들은 이어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고 D양이 “경찰 아저씨?”라고 말하자 “얘 감각이 없어서 몰라. 바보야. 얘 완전 아무것도 몰라”라며 학대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생을 학대하기도 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1시 6분쯤 공룡 모형 장난감으로 다른 원생 E(3)양의 얼굴을 긁었다. 낮잠을 자지 않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E양이 실수로 A씨의 얼굴을 건드렸다는 이유였다. B씨는 앞서 같은 달 5일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E양의 옆구리 부위를 4차례 때리고 머리를 세게 누른 것으로 파악됐다. 곽 판사는 “피고인들은 보육교사로서 돌봐줘야 할 피해 아동들을 오히려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자질을 의심하게 하는 피고인들의 부적절한 언행에 비춰볼 때 범행이 우발적인 실수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학대 정도와 피고인들이 피해 아동들의 법정대리인 중 일부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멍투성이로 숨진 12살 초등생의 마지막 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멍투성이로 숨진 12살 초등생의 마지막 길

    친아버지와 새엄마의 학대를 받아 숨진 12살 초등학생의 발인식이 오늘(11일) 인천에서 진행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천 한 장례식장에서는 지난 7일 학대로 숨진 초등학교 5학년생 A(12)군의 발인이 진행됐다. 장례식장 지하 1층 빈소 입구에는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보낸 조화가 놓였다. 조화에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하늘에서는 행복하길’이라는 추모글이 담겼다. 영정 사진을 품에 꼭 안은 A군의 외삼촌은 눈물을 연신 훔쳐냈다. 영정 액자에는 공룡 인형을 두 손에 든 아이가 해맑게 웃고 있었다. 발인식에 참석한 친모와 외삼촌, 외할머니 등 유족들은 눈물 속에 A군을 떠나보냈다. A군의 친엄마는 연합뉴스에 “어제 전 남편이 구속된 경찰서 유치장에 찾아가 면회하면서 ‘아이를 저렇게 만들 거면 내가 그렇게 보내달라고 했을 때 보내지 왜 안 보냈느냐’고 따졌다”며 “자기는 ‘몰랐다’고 변명만 하더라”고 말했다. 친엄마는 운구차가 출발하자 “나를 데리고 갔어야지, 왜 애를 데리고 가냐”며 주저앉아 통곡했다. A군은 한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한편 법원은 12살 초등생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계모와 아버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천지법은 지난 10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계모 B(43)씨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친아버지 C(40)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계모 B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인 A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친부 C씨도 평소 상습적으로 아들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다. 숨진 A군의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사망 당시 A군의 몸무게는 30㎏가량으로 또래 남학생들의 평균 몸무게인 46㎏보다 훨씬 마른 체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몸에 든 멍은 아들이 자해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경찰 추궁을 받자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고 인정하면서도 “훈육 목적이었고 학대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B씨와 C씨는 몇 년 전 재혼했으며 A군 외 3살과 4살인 딸 2명도 뒀다. 경찰은 전날 구속한 이들 부부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해 학대 수법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 ‘멍투성이 사망’ 초등생 계모·아버지 모두 구속…법원 “도주 우려”

    ‘멍투성이 사망’ 초등생 계모·아버지 모두 구속…법원 “도주 우려”

    법원이 12살 초등생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계모와 아버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천지법은 10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계모 A씨(43)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아버지 B씨(40)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7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아파트 집에서 의붓아들인 C군(11)을 때려 숨지게 하고, 아버지 B씨는 아들 C군을 상습학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미정 인천지법 영장담당 판사는 이날 오후 A씨 부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친부 B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하다”고 했다. 또 “아이가 자해했다는 거짓말을 왜 했나”는 질문에는 “그런 말 한 적 없고,계모가 했다”고 했다. 또 “친모는 왜 못만나게 했나”는 질문에 “연락이 안됐다”고 했으며,“연락이 안됐다는 게 무슨 말인가”라는 질문에는 “친모에게 한번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아이를 때렸나”는 질문에는 “전 때리지 않았다”고 했고,“계모가 아이를 때린 것을 본적이 있나”는 질문에 “네”라고 했다.또 “학교는 왜 안보냈나”는 질문에는 “그것도 아내가 다 했다”고 답했다. A씨는 같은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황급히 심사장으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인 C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평소 상습적으로 C군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숨진 C군의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A씨 부부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몸에 든 멍은 아들이 자해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최근까지 학교에 계속 결석해 교육 당국의 집중 관리대상이었다. 그러나 A씨 부부는 “필리핀 유학을 준비 중이어서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며 학교 측의 각종 안내도 거부했다. 이 부부는 몇 년 전 재혼했으며 C군 외 3살과 4살인 딸 2명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 ‘친구 등 때려라’ 학생들에 지시한 초등교사, 대법원 상고

    ‘친구 등 때려라’ 학생들에 지시한 초등교사, 대법원 상고

    수업 중 떠들었다는 이유로 자신이 맡은 반 학생들을 시켜 급우를 때리게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받은 초등교사가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60)씨는 최근 변호인을 통해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최형철)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충남 한 초등학교 교사인 A씨는 2020년 1월 7일 자신이 담임을 맡은 4학년 교실에서 수업 시간에 떠든 B군을 교실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급우 15명에게 B군의 등을 때리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날 친구들이 의자에 뿌린 물을 닦기 위해 자신의 수건을 가져간 C군에게 욕설을 하며 실로폰 채로 머리를 때리고, 2019년 7월에는 D군이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접속 비밀번호를 틀렸다는 이유로 뒤통수를 때리는 등 학생들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적용됐다. 1심 재판부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는데, 2심에서는 1심 무죄가 선고됐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까지 유죄로 판단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형량이 높아졌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학대로 아동들이 입은 신체적·정서적 피해가 작지 않음에도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신고에 불만이 있는 듯한 언행을 했다”며 “다만 어느 정도 훈육 목적도 있었다고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 수업시간에 떠들었다고 친구들 시켜 초등학생 때린 교사… 항소심도 집행유예형

    수업시간에 떠들었다고 친구들 시켜 초등학생 때린 교사… 항소심도 집행유예형

    수업 중 떠든 학생을 급우들을 시켜 때리게 한 초등교사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최형철)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와 준법운전 강의 수강도 각각 40시간씩 명령했다. 충남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A씨는 2020년 1월 7일 자신이 담임을 맡은 4학년 교실에서 수업시간에 떠든 B군을 교실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급우 15명에게 B군의 등을 때리게 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같은 날 친구들이 의자에 뿌린 물을 닦기 위해 자신의 수건을 가져간 C군에게 욕설을 하며 실로폰 채로 머리를 때리고, 2019년 7월에는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접속 비밀번호를 틀렸다는 이유로 D군의 뒤통수를 때리는 등 학생들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복적으로 도구를 사용한 데다 학생들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도록 강요해 전체 아동들에게 정서적인 학대까지 했다”면서도 “피고인이 행사한 물리력의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학대로 인해 피해 아동들이 입은 신체적·정서적 피해가 작지 않음에도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신고에 불만이 있는 듯한 언행을 했다”면서도 “다만 어느 정도 훈육 목적도 있었다고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두 살 아들 사흘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 구속

    두 살 아들 사흘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 구속

    두 살 아들을 사흘간 홀로 방치하고 외출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4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씨(24·여)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전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출한 동안 아이가 잘못될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나”, “아이에게 마지막으로 밥을 준게 언제인가”, “아이를 살해할 의도로 방치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영장실질심사 법정으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부터 이달 2일 오전 2시까지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들 B군(2)을 홀로 집안에 방치한 채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월 30일 오후 2시쯤 집에서 나가 2월 2일 오전 2시에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B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그는 사망한 아들을 발견하고도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119에 신고했고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군의 시신을 부검한 뒤 “장시간 음식물이 공급되지 않아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1차 소견을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아는 사람이 일을 좀 도와달라고 해서 돈을 벌러 갔다 왔다”며 “일이 많이 늦게 끝났고 술도 한잔하면서 귀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남편과 별거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간간이 택배 상하차 업무 등 아르바이트를 했다.
  •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 국비 지원 촉구”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 국비 지원 촉구”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26일 서울특별시·광주광역시·대구광역시의회가 제출한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 국비 지원’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의결했다. 김 회장은 지난 26일 울산에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차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방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현안사항으로 전국 시도의회에서 상정·의결된 안건은 12건이다. 의결된 주요 안건은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 국비 지원 건의안 ▲아동학대범죄 신고의무자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 ▲개발제한구역 사무 제도개선 건의안 등이다. 특히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 국비 지원 건의안’을 제출한 김 회장은 “1984년 정부 주도 정책으로 도입된 법정 무임승차로 인한 최근 5년(2017~2021년)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연평균 당기 손순실 1조 3509억원 중 무임손실은 5504억원으로 약 41%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이는 지자체 재정만으로는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그러나 정부는 한국철도공사에만 무임손실에 대한 국비를 지원할 뿐, 지자체에는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회장은 “특히 1984년 법정 무임승차 정책이 처음 적용됐을 당시, 전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5.9%에 불과했지만 2025년에는 20.6%, 2050년에는 40.1%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도시철도의 무임손실은 앞으로도 지자체의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서울의 경우 지하철 기본운임은 2015년 1050원에서 1250원으로 인상된 후 8년째 그대로다. 인구 고령화에 코로나19로 승객 운송 수입이 줄면서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적자는 2020년 1조 1448억원, 2021년 9957억원, 2022년 1조 2600억원에 달한다. 작년 적자에서 무임수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다. 올해 예산에 지방자치단체 무임승차 손실 국비 지원이 무산되면서 지하철 요금 인상이 예고된 상태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교통약자 무임승차제도가 1984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도입된 만큼 정부가 손실 비용을 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관련 지자체들은 수차례 정부에 예산 지원을 건의해왔지만, 재정 부담 우려로 매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회장은 “특히 올해는 경기침체로 인해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으로 중앙정부의 대승적인 결단이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지방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때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도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결된 주요 안건은 중앙정부 등 관련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 집에 들어온 ‘여치’ 못 잡았다고…11살 아들 욕하고 폭행

    집에 들어온 ‘여치’ 못 잡았다고…11살 아들 욕하고 폭행

    11살 아들을 욕하고 휴대전화로 머리를 내리친 40대 아버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집 안에 들어온 여치(메뚜깃과 곤충)도 제대로 잡지 못한다는 이유였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공민아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보호 처분 등의 불이행)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동시에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 3년간의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7일 오후 9시 53분 횡성군 자신의 집에서 아들 B(11) 군에게 ‘여치를 잡으라’고 했으나 제대로 잡지 못하자 온갖 욕설을 하고 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로 B군의 머리를 내리쳐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 일로 법원으로부터 자신의 집에서 퇴거하고 아들이 있는 집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며, 주거와 학교 100ꏭ 이내 접근 금지 등의 임시조치 결정을 통보받았다. A씨는 과거에도 아들과 배우자에 대해 가정폭력을 저질러 송치 처분된 전력이 여럿 있었고,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A씨는 같은 해 8월 1일 오후 8시 23분 아들과 배우자가 없는 집에 들어가는 등 법원의 임시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공소장에 추가됐다. 공 판사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피해 아동에게 신체적 학대를 하고 접근 금지 등의 임시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피해 아동이 상당한 공포를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100여 차례 아동학대…국공립어린이집 교사들, 실형·집행유예

    100여 차례 아동학대…국공립어린이집 교사들, 실형·집행유예

    울산 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교사 10명이 1∼3살 원생들을 대상으로 학대를 한 점이 인정돼 실형, 집행유예,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2일 울산지법 정한근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울산 모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같은 어린이집 다른 보육교사 9명에겐 징역 8개월∼1년에 집행유예 2년 또는 벌금 300만∼500만원을, 어린이집 원장에겐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4월 울산 중구의 모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하며 어린이집에서 두 살 원생 양팔을 뒤에서 잡고 16초가량 강하게 흔들어 학대했다. A씨는 또 다른 원생 양손을 붙잡고 원생 얼굴 앞에서 손바닥을 부딪치게 하거나 아이를 벽 쪽으로 앉혀두고 다른 아이들과 놀지 못하게 하는 등 2∼3살 원생 11명을 상대로 총 100여 차례 학대했다. 재판부는 “A씨의 경우, 범행 횟수가 100여 차례에 달한다.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학대 행위가 과격한 행동이 주를 이루고 있고, 보호자 상당수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다른 교사들은 울음을 그치지 않는 원생들을 잡아당기거나 매트 위에 던지듯 내려놓는 등 학대 행위를 했다. 음식을 흘린 원생을 잡아당겨 넘어지게 하거나 옷을 벗겨달라는 원생 멱살을 잡아 앉힌 후 흔들기도 했다. 울고 있는 원생에게 강제로 밥을 떠먹이기도 했다. 교사마다 적게는 7차례, 많게는 64차례에 걸쳐 이 같은 학대를 했으며, 피해 아동에는 한 살도 있다. 재판부는 “아동을 보호해야 할 위치에서 아동을 신체적, 정서적으로 학대해 책임이 무겁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할 수 없어 기소되지 않는 범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교사 모두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학대 행위가 전형적인 폭력이 아니라 거칠거나 과격한 행위였던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제자와 부적절 관계 ‘들통’…대구 30대 교사 결국

    제자와 부적절 관계 ‘들통’…대구 30대 교사 결국

    남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여교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이날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대구 모 사립고 전 기간제 교사 A씨(30대)가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대구 북구의 한 자신이 근무하는 사립고에서 재학생 B군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다. 이 사건은 A씨의 남편이 A씨가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성적 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민원을 제기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경찰은 A씨가 B군의 성적 조작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어 혐의를 적용하지 않고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서만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학교와 계약해지로 퇴직했으며, B군은 보호 조치됐다. 다른 교사,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선고 받기도 앞서 남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했다가 아동학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전직 여교사가 피해 학생과 그의 부모에게 손해배상을 하라는 법원 명령을 받기도 했다. 지난 11월 인천지법 민사22단독 성준규 판사는 C군과 그의 부모가 전직 교사 D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성 판사는 “C군에게 1500만원을, 그의 부모에게 500만원을 각각 배상하라”고 D씨에게 명령했다. D씨는 지난해 1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9∼2020년 인천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할 당시 제자 C군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해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4월 1심에 이어 지난 1월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법원은 D씨에게 1심과 같이 160시간의 사회봉사 및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이나 장애인 복지 시설 취업 제한 등도 명령했다. D씨는 범행 당시 C군의 담임 교사였으나 사건 발생 후 일을 그만뒀다. C군과 그의 부모는 항소심 재판이 끝나고 한달 뒤 D씨를 상대로 총 5000만원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 3살 딸 밀어 숨지게 한 20대 친모, 항소심서 석방된 이유

    3살 딸 밀어 숨지게 한 20대 친모, 항소심서 석방된 이유

    3살 딸을 밀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형을 받은 20대 엄마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형사1부(부장 진성철)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9·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교육 수강,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딸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로 함께 기소된 아빠 B(31)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딸의 뺨을 때리거나 멍이 들도록 꼬집은 데 이어 등을 밀쳐 바닥에 부딪치게 하는 등 11여 차례에 걸쳐 딸을 학대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6시쯤 대구시 동구의 자신의 집에서 딸을 밀어 거실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치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사흘 뒤 숨졌다. 아빠 B씨는 A씨의 학대 행위를 방조하고 플라스틱 재질의 둔기로 딸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았다. 수사기관 조사에 따르면 A씨 부부는 2016년 4월에 결혼해 지난해 8월까지 3남매를 출산했다. A씨는 결혼 당시 직장을 그만둔 이후로 일정한 직업이 없었다. B씨는 청소업체, 음식점 등을 운영하면서 월 150만원 정도 벌었으나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아 경제적으로 곤궁했다. A씨는 남편이 일하는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혼자서 세 자녀의 육아를 담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혼자 세 자녀를 양육하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점, 범행 후 스스로 119에 신고한 뒤 심폐소생술을 한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 3세 딸을 밀어 숨지게 한 엄마 항소심 집행유예

    3세 딸을 밀어 숨지게 한 엄마 항소심 집행유예

    3세 딸을 밀어 숨지게 한 친모에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고법 형사1부(진성철 부장판사)는 A(29·여)씨에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최 등을 적용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교육 수강,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딸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로 함께 기소된 아버지 B(31)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초범이고 자녀들을 양육하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점, 119에 신고한 후 심폐소생술을 한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A씨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거짓말을 한다며 딸을 때리는 등 10여차례에 걸쳐 학대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6시께 대구시 동구 자신의 집에서 딸을 밀어 머리를 다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3일 뒤 숨졌다. B씨는 A씨 학대 행위를 방조하고 둔기로 딸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았다.
  • 스테인리스 재질 분필통으로 학생 내리친 교사에 벌금형

    스테인리스 재질 분필통으로 학생 내리친 교사에 벌금형

    대구지법 형사5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수업 중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생을 때린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교사 A(49)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대구 모 중학교 수학 교사인 A씨는 지난해 5월 수업 중 B(14)군이 친구들과 이야기하거나 책상에 엎드려 있다는 이유로 스테인리스 재질의 분필통으로 B군 머리를 내리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해 6월 비슷한 이유로 45㎝ 길이 효자손을 이용해 ‘일어나라’며 머리를 때리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B군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피해 아동을 보호하고 지도해야 할 지위에 있었음에도 오히려 신체적으로 학대했다”며 “피고인이 약 17년 동안 교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히 근무해온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잠 안 잔다”…생후 9개월 학대해 숨지게 한 어린이집 원장

    “잠 안 잔다”…생후 9개월 학대해 숨지게 한 어린이집 원장

    경기 화성시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9개월 된 남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어린이집 원장이 구속기소 됐다. 7일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봉준)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어린이집 원장 A(60대)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월 10일 생후 9개월 된 피해아동 B군이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B군을 엎드린 자세로 눕힌 후 머리까지 이불을 덮고 쿠션을 올린 뒤 그 위에 몸을 엎드려 상반신으로 약 14분간 압박해 B군을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에 앞서 같은 달 3일부터 10일까지 B군을 엎드려 눕힌 뒤 머리까지 이불을 덮거나, 장시간 유아용 식탁의자에 앉혀두는 등 25차례에 걸쳐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같은 기간 2세 아동과 생후 10개월 아동 등 다른 아동 2명에 대해서도 머리를 때리거나 몸을 밀쳐 넘어지게 하는 등 15차례에 걸쳐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18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피고인 조사 및 CCTV 영상 화질개선 및 분석 등을 통해 피해 아동들에 대해 25차례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를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철저한 보완수사를 통해 살해 혐의를 명확히 규명하고 추가 학대 행위까지 밝혀 구속기소 한 사례”라면서 “유가족 심리치료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아동학대살해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초등교사 “상놈 XX들, 개XX” 학생들 등교 거부

    초등교사 “상놈 XX들, 개XX” 학생들 등교 거부

    초등학생들에게 폭언과 막말을 한 여교사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경남경찰청 아동청소년범죄수사대는 경남 의령군 모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를 맡았던 A(50대) 교사를 아동복지법 위반(정서적 학대)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종사자에 대한 가중처벌)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 교사는 지난 10월 중순 두 차례 5학년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폭언과 막말을 해 학생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있다. A 교사는 지난 10월 13일 5학년 교실에서 청소 지도를 하던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상놈 XX들”, “공부도 못하는 XX들”, “너희들 보고 개XX라고 한 이유는 개가 요즘 사람보다 잘 대접받고 있기 때문이다”, “네가 이러고도 학생이냐, 농사나 지어라”는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5학년 학생들은 A 교사의 이같은 발언에 충격을 받아 한때 등교를 거부하기도 했다. A 교사는 자신의 폭언이 논란이 되자 같은달 25일 5학년 전체 학생들과 학부모 앞에서 “죄송하다. 깊이 반성한다. 부적절한 언행으로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A 교사는 “말을 조심스럽게 해야 하는데 거침이 없는 성격이다 보니 표현을 잘못했다”면서도 “잘못을 나무라지 않으면 아이들 가치관이 흐려진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남교육청은 폭언과 관련해 아동학대혐의로 신고 된 A 교사를 지난 10월 26일 직위해제 했다. 경찰은 학교측 신고접수에 따라 지난 10월 26일 수사에 착수한 뒤 피해학생 12명을 포함해 전교생 6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는 등 40여일간 수사를 벌여 A 교사가 부적절한 언어 사용으로 학생들을 학대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송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돼지보다 못한 ××들” 초등생에 폭언 퍼부은 교사…檢 송치

    “돼지보다 못한 ××들” 초등생에 폭언 퍼부은 교사…檢 송치

    초등학생들에게 폭언을 퍼부은 교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6일 경남경찰청 아동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정서적 학대)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종사자에 대한 가중처벌) 혐의로 도내 모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를 맡았던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중순 두 차례 5학년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폭언과 막말을 해 학생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5학년 교실에서 청소 지도를 하던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돼지보다 못한 ××들” “부모는 너를 싫어해서 괴물로 키우는 것이다” “부모가 너희를 개·돼지로 알고 키웠다” “너희들보고 개××라고 한 이유는 개가 요즘 사람보다 잘 대접받고 있기 때문이다” “1학년보다 공부 못하는 ××들” “1학년 보고 형님이라고 불러라” 등의 폭언을 쏟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5학년 학생들은 A씨의 이런 발언에 충격을 받아 한때 등교를 거부하기도 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런 행각이 알려지자 A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학생들과 신속 분리 조처를 했다. 학교 측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한 달여간 수사를 벌여 A 교사가 부적절한 언어 사용으로 학생들을 학대한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 “母에 매 맞았다” 아동학대 정황에도 집으로 보낸 초등학교

    “母에 매 맞았다” 아동학대 정황에도 집으로 보낸 초등학교

    광주의 한 초등학교가 가정 내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했음에도 피해 아동을 집으로 돌려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3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동구 한 초등학교에서 “재학생 A(11)군이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학교 측에 “어머니에게 매를 맞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이 어머니와 분리 조치를 하려고 A군을 면담했으나, A군은 경찰에 “분리 조치를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조만간 A군 어머니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할 방침인 가운데, 학교가 대처에 미흡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학교 측은 하교 약 20분 전 112를 통해 해당 내용을 신고했다. 경찰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 A군은 하교한 뒤였다. 경찰은 학원으로 향한 A군을 찾고 나서야 아동학대 정황을 확인하고 면담을 할 수 있었다. A군이 귀가해도 안전한지, 보호자와 분리해야 할 상황은 아닌지 등 아동 보호를 위한 조치가 뒤늦게 파악된 것. 앞서 이 학교는 지난달 17일에도 가정 내 학대 정황이 의심된 재학생 B(12)군을 보호 조치 없이 하교시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학교 측은 B군의 학대 정황을 의심했으나 아동학대 담당 경찰관이 아닌 학교 폭력을 담당하는 학교 전담 경찰관에게 신고했다. 전화를 받지 않자 학교는 B군을 별다른 조치 없이 하교시켰다. 부재중 전화를 확인한 경찰이 학교에 연락하고 나서야 B군이 하교한 사실이 파악됐다. 경찰이 B군의 전화 번호를 수소문해 연락했으나 B군은 “바쁘다”며 연락을 끊었다. 경찰은 다음 날 학교에서 B군을 면담, 가정 내 아동학대 정황을 확인하고 어머니를 입건했다. 학교 측은 재학생을 하교시킨 이유로 경찰에 “학원을 가야하는 아이의 학습권을 침해할 수 없고 학부모 허락 없이 학교에 아이를 남겨둘 수 없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학교 관계자 등은 아동학대범죄를 알게 된 경우나 그 의심이 있는 경우에는 수사기관 등에 즉시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 여교사에 뺨 맞은 학생, 고막 터졌다

    여교사에 뺨 맞은 학생, 고막 터졌다

    여교사, 과도한 체벌 논란에 휩싸여학교, 가해자 피해자 분리학교폭력 매뉴얼 따라 경찰 신고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과도한 체벌을 가해 논란이다. 27일 충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진로 상담 교사 A씨가 지난 24일 오후 3시 30분쯤 B군(2학년)의 뺨을 때렸다. 당시 B군은 같이 상담받던 여러 동급생 앞에서 뺨을 맞았으며, 고막이 터지는 상처를 입었다. A씨는 상담실에서 짓궂게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B군의 뺨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교사는 학생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정당행위로 체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중학교 관계자는 “교사가 학생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사안으로 학교폭력 매뉴얼에 따라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장이 직접 피해 학생 부모에게 연락해 사과했다”며 “해당 교사를 72시간 동안 학교에 출근하지 않도록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가해 교사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숨 안 쉰다” 모텔서 숨진 5개월 여아…‘부모 방치’ 정황 확인

    “숨 안 쉰다” 모텔서 숨진 5개월 여아…‘부모 방치’ 정황 확인

    광주 도심 한 숙박시설 객실에서 생후 5개월 된 여아가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부모가 해당 여아를 홀로 방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1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초반 부모 A·B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생후 5개월 된 딸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모텔 2층 객실에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일 오전 6시 45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모텔 2층 객실에서 “아이가 엎드린 채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이후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옮겨진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아이에 대한 부검에서는 ‘사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모텔에서 함께 생활하는 아이를 홀로 둔 채 외출한 정황을 확인했다. 방치 시간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는 입건 전 조사 단계로 구체적인 혐의점이 확인되면 공식 수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 “말 안듣는다” 4살 딸 밀어 숨지게 한 엄마, 징역 7년… 방치한 아빠는 집유

    “말 안듣는다” 4살 딸 밀어 숨지게 한 엄마, 징역 7년… 방치한 아빠는 집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4세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상오)는 30일 4세 딸을 밀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교육 수강과 함께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딸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로 함께 기소된 친부 B(31)씨에게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16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교육 수강, 7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A씨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거짓말을 한다며 딸을 때리는 등 10여차례에 걸쳐 학대한 데 이어, 지난 5월 12일 오후 6시쯤 대구시 동구 자신의 집에서 딸을 밀어 머리를 다치도록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이후 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일 뒤 사망했다. B씨는 플라스틱 재질 야구방망이로 딸의 얼굴을 때린 혐의와 A씨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딸을 보호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친권자이면서 공동 양육자로 방어 능력이 미약한 아동을 학대하거나 학대 행위를 방치해 피해 아동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며 “A씨는 1년 가까이 피해 아동을 학대하고, 피해 아동이 4세 생일 다음날 사망에 이르게 해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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