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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 81%가 부모학대 피해 아동”

    서울시의회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 81%가 부모학대 피해 아동”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순자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구 제1선거구)은 3월 24일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에 설치된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를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약속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울시는 노원구과 중랑구, 광진구 등 동부지역 5개 자치구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피해자를 보호하고 치료할 수 있는 서울시 동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를 설치하였으며,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를 천주교 쌘뽈수도원 유지재단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다.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는 피해아동 및 문제행동아동에 대한 일시보호와 장기보호치료, 전문적인 상담치료, 보호기능을 수행하는 시설이다. 최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응급조치된 피해아동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현재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에는 103명의 아동이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이 중 84명(81.6%)이 부모의 학대로 인해 입소한 상황이다. 이 위원장은 센터 대표자(안나 수녀)가 준비한 업무자료를 통해 간략한 현황 보고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안나 수녀는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의 경각심으로 인해 아동학대 신고가 증가하면서 센터에 입소하는 피해 아동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런데 부모의 학대를 받은 아동들이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문제행동을 일으키면서 교사 폭행이나 교육 거부 등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 피해아동을 치료하기 위해 심리상담과 함께 약물치료도 진행하는 등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피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가해 부모들의 센터 무단진입과 폭언, 협박 등으로 인해 센터의 업무환경이 악화되면서 이직률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보고했다. 안나 수녀는 정신적 쇼크에서 벗어나기 힘든 일부 피해아동을 위해서는 소아정신병동을 이용해야 하지만, 서울시 산하 의료원에는 소아정신병동이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어린이병원의 병상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조치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심리 치료 등을 통해 정신적 문제에서 벗어나지 않을 경우, 피해 아동이 성장하여 폭력을 대물림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와 서울시 등 모두가 피해아동 치료와 치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의 근무 환경 등을 고려하여 직원에 대한 적절한 보상방안으로서 특수근무수당 제도 채택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아동들이 적절한 정신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소아정신병동 확보 방안을 시민건강국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동권·신고 방법 가르치는 용산

    아동권·신고 방법 가르치는 용산

    계모와 친부에게 학대받다 숨진 ‘신원영군 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에 대한 공분이 들끓는 가운데 용산구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나섰다. 아이들을 일상에서 관찰하는 어린이집 관계자 등에게 신고를 유도하고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여 줘 학대 가능성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16일 어린이집 원장 등 보육 교직원 400여명을 상대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아동구호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 소속 강사의 진행으로 아동권 개념을 소개하고, 인권감수성을 키우는 훈련 등을 진행했다. 이 교육은 오는 30일 한 번 더 실시할 예정이다. 18일에는 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소속 아이돌보미 등 100명을 상대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을 벌인다. 아이돌보미는 맞벌이가정과 한부모가정의 아동(만 3개월~12세)을 돌보는 공공 베이비시터다. 아동학대범죄처벌특례법상 아이돌보미와 사회복지 전담공무원, 어린이집 원장 등은 아동학대 사실을 인지하면 신고할 의무가 있다. 이날 교육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사가 아동학대 신고 방법 등에 대해 교육한다. 구는 또 과도한 육아 스트레스가 아동학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공공 육아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현재 80명인 아동돌보미를 25명 더 늘려 워킹맘의 양육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아이돌봄 지원 사업을 강화하면 경력단절 여성의 고용을 늘리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동학대 예방과 아이돌봄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육아종합센터(02-749-9677)나 건강가정지원센터(02-797-9186)로 문의하면 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아동보호기관 관리 받던 ‘평택 실종 아동’ 원영이, 사각지대 빠지게 된 이유는?

    아동보호기관 관리 받던 ‘평택 실종 아동’ 원영이, 사각지대 빠지게 된 이유는?

    계모의 학대 끝에 숨져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평택 실종 아동’ 신원영(7)군은 지난해 4월까지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호와 관리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학대 부모의 비협조적 태도와 이를 강압적으로 제지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점, 모호한 사후관리 시스템 등이 총체적으로 이같은 비극을 낳았다. 12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 따르면 원영군의 가정 학대가 최초로 신고된 것은 지난 2014년 3월이었다. 당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제정되기 전이라 학대를 발견한 지역아동센터 직원의 신고는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에만 접수됐다.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이 학대를 조사하기 위해 원영군의 가정에 방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학대 증거 사진이 있었음에도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원영군을 부모와 떨어트려 놓지 못했다. 친부 신모(38)씨가 “내가 키우겠다”고 주장했기 때문에다. 또 상담원들이 현장조사로 가정을 다섯 차례나 찾아갔는데 계모는 “무슨 상관이냐”면서 문도 열어주지 않았다. 아동학대 특례법이 신설되면서 이제는 부모의 의사와 관계 없이 심각한 아동학대가 발생할 경우 가해 부모와 아동을 분리시킬 수 있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서는 손쓸 방법이 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이때부터 약 1년간 원영군의 부모와 원영군 남매, 할머니 등을 정기적으로 면담하거나 전화통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수밖에 없었다. 첫 신고가 접수된 뒤 5개월 뒤인 2014년 8월에는 원영군을 면담한 지역아동센터 측이 “학대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달했고, 그 이후부터는 학대 재발여부를 관찰하는 사후관리로 들어갔다. 현행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가 종료된 후에도 재발여부를 확인하며 사후관리 해야 한다. 다만 그 기간이 명확하지 않아 상담원에 따라 3∼6개월 정도만 사후관리한다 점은 현 시스템의 허점이다. 이러한 탓에 아동보호전문기관마저 같은해 4월 원영군 누나의 학교 교사와, 당시 누나를 키우던 할머니 등을 면담하고선 “아동학대 요인이 사려졌다며”고 판단했고, 원영군 가정의 아동학대 관찰 및 사후관리를 완전히 종결했다. 당시 원영군 누나의 학교에서는 “양육 환경이 좋아졌다”고 했고, 할머니는 “내가 잘 키우고 있으니 기관에서 더 이상 안 왔으면 좋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원영군이 외조모 집에 거주하고 있다고만 알려왔고, 그렇게 원영군은 관리 사각지대로 빠져 10개월만에 계모의 학대 끝에 숨지고야 말았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요 포커스] 아동학대 대책, 인프라 확충 뒤따라야/장화정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금요 포커스] 아동학대 대책, 인프라 확충 뒤따라야/장화정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아이는 멍이 들었다. 그리고 참을 수 없이 배가 고팠다.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다 자신의 가장 안전한 방을 빠져나와 거리로 도망쳐 나왔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고 그 누구도 아이가 무슨 일을 겪고 있는지 알려고 하지 않았다. 이런 고통받는 아이들을 발견하고 구출하는 것이 아동보호전문기관이다. 아동 안전의 최전방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학대 행위자들은 “내 아이니 내 마음대로 하겠다. 나는 아이를 훈육하는 중이다. 때려서라도 가르칠 것이다”라고 상담원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아이를 함부로 다루는 부모들은 당연히 상담원에게도 협박을 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어댔다. 상담원은 아이를 때려서 가르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라고 알리고 몇 번이고 찾아간다. 새로운 부모교육을 받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 말을 무시하고 상담원이 자신의 집에 전화하거나 방문하는 것을 거절한다. 상담원이 더이상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아이는 여전히 고통 속에 있다. 상담원은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다. 이처럼 아동학대 예방사업은 14년 넘게 친권 제한이 어려웠고, 학대 행위자에 대한 상담교육이 의무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판사의 결정이 아닌 상담원이 단독 결정으로 피해 아이를 조치하는 등 법적 한계를 가지고 업무를 진행했다. 그러다 보니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가 이루어지더라도 아이는 학대 현장인 집에 다시 방치될 수밖에 없었고, 학대 행위자의 의무 상담교육 처분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재학대는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결국 2014년 9월 힘겹게 ‘아동학대범죄처벌에 관한 특례법’이 새롭게 제정됐다. 특례법 시행으로 신고 전화번호가 112로 통합되면서 아이를 구할 수 있는 ‘착한 신고’ 라는 개념이 생겼다. 아동학대 사건을 접수하는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신고 사건을 서로 통보해 학대 현장에 함께 나간다. 학대 문제에 신속하게 개입하고, 아이의 안전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기도 했다. 특히 폐쇄회로(CC)TV가 없는 가정 내 사각지대에서 부모에 의한 학대를 범죄로 보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국가가 아이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공언한 첫해인 2015년은 출발부터 인천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으로 전 국민이 공분했고 12월에는 인천 초등생 탈출사건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다. 연초부터 초등생 토막사건, 여중생 미라 사건, 암매장 사건 등이 연이어 벌어졌고 그 수준은 국민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국가가 아동 안전에 대한 책무를 다하지 않은 결과였다. 많은 대책이 쏟아져 나왔다고는 하나 15년에 비해 필수 예산이 66억원이나 감경되었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고작 1곳이 증가했으며, 실무를 담당하는 상담원 수도 변동이 없다. 요즘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사회관계부처 장관회의를 비롯해 많은 회의가 개최되고 대책이 나오고 있다. 경찰 아동학대 전담 수사조직 결성은 물론 아동학대 전담 검사도 새롭게 지정되고, 교육부는 장기 결석 아동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 안전의 최전방인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확대 설치와 상담원 추가 증원 문제는 정작 그 어떤 대책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아동학대처벌법 시행 이후 한 상담원의 업무량이 평균 67건에서 58건을 동시에 맡는 정도로 미미하게나마 감소하였으나 임시 조치, 보호처분 이행 보고서에 행위자 교육상담 프로그램 운영까지 일이 차고 넘친다. 이런 상황에서 초등학생 장기결석 전수조사에 이어 중학생 전수조사, 예방접종 등의 건강검진 미실시 영유아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루어질 계획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를 진행할 인력이나 인프라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원이 없으니 상담원들이 사직서를 낼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아동학대와 재학대가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법적 정비, 인프라 구축, 상담원 2배 확충(30명 정도·현장조사팀 3교대, 사례관리팀 및 치료팀 확대), 상담원 처우 개선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인프라 증원 없는 대책은 정작 일을 할 수 없는 상황만 만들 뿐 아무 소용이 없다. 이는 지금까지 고통 속에서 살아남아준 아이에게 미안함과, 빠르게 구해 주지 못해 이 세상을 떠난 아이에게 용서를 구하는 대책임을 기억해야 한다.
  • ‘부천 여중생’ 폭행+시신 방치 목사 부부, 아동학대 아닌 살인죄 적용

    ‘부천 여중생’ 폭행+시신 방치 목사 부부, 아동학대 아닌 살인죄 적용

    중학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11개월 가량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에게 아동학대치사죄가 아닌 살인죄가 적용됐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12일 아버지 A(47)씨와 계모 B(40)씨 부부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5시 30분쯤부터 낮 12시 30분까지 부천의 집 거실에서 당시 중학교 1학년 딸 C(13)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나무막대가 부러질 정도로 C양의 손바닥, 종아리, 허벅지 등을 50∼70대가량 집중적으로 반복해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출했다가 돌아온 딸을 때리고 ‘잠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나도) 잠이 들었다”면서 “같은 날 오후 7시쯤 일어나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경찰의 보강 수사 결과 이 부부는 같은 달 11일부터 B씨의 여동생 집에서 “교회 헌금을 훔친 것 아니냐”며 세 차례에 걸쳐 C양을 시린할 정도로 폭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당시 C양은 허벅지가 말 근육처럼 크게 부어오르고 종아리 등에 심한 멍자국이 생겼다. 이후 발작 증세까지 보이며 쓰러졌다. 두 부부의 학대는 지난 2014년 4월 중순쯤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년간 C양을 상습적으로 체벌하고 식사량까지 줄여 학대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 부부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당시 적용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죄 대신 살인죄를 적용했다. 피해자의 신체 상태, 폭행 방법·지속시간, 피해자 방치 정황 등을 고려하면 A씨 부부가 딸의 생명에 중대한 결과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충분히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A씨 부부는 경찰에서 “딸을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하면서도 “때리다가 지쳐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며 장시간 폭행 사실은 인정했다.경찰 관계자는 “딸의 사망 가능성에 대한 예상과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살인죄를 적용했다”고 말했다.이들은 특히 딸이 숨지고 보름이 지나자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고, 시신은 11개월 가까이 방에 그대로 방치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를 이날까지 전달받지 못함에 따라 검찰 송치 이후 기소 단계에서 부검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정밀부검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최종 결과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이후에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국과수는 1차 구두소견에서 “대퇴부에서 비교적 선명한 출혈이 관찰됐다”면서 “CT(컴퓨터단층촬영)와 엑스레이 검사에서는 골절이나 복강내 출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편 A씨 부부는 범죄심리분석(프로파일링) 결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이 부부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내역을 확인한 결과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여중생, 매질로 말 근육처럼 허벅지 부어…목사부부 ‘살인죄’

    부천 여중생, 매질로 말 근육처럼 허벅지 부어…목사부부 ‘살인죄’

      중학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11개월 가까이 미라 상태로 집에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에게 아동학대치사죄가 아닌 살인죄가 적용됐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아버지 A(47)씨와 계모 B(40)씨 부부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12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은 또 B씨의 여동생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5시 30분께부터 낮 12시 30분까지 7시간동안 부천의 자택 거실에서 중학교 1학년 딸 C(당시 13세)양을 무차별적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나무막대가 부러질 정도로 C양을 폭행했다.손바닥,종아리,허벅지 등을 한번에 50∼70대가량 집중적으로 반복해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경찰에서 “가출했다가 돌아온 딸을 때리고 ‘잠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으로 건너가 (나도) 잠이 들었다”며 “같은 날 오후 7시께 일어나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보강 수사 결과 이 부부는 같은 달 11일부터 B씨의 여동생 집에서도 ‘교회 헌금을 훔친 것 아니냐’며 C양을 3차례 폭행한 사실도 드러났다.  당시 C양은 허벅지가 말 근육처럼 크게 부어오르고 종아리 등에 심한 멍자국이 생겼다.이후 발작 증세까지 보이며 실신했다.C양은 2014년 4월 중순께부터 학대를 당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을 맡아 기른 B씨의 여동생(39)은 2014년 4월 중순께부터 지나해 3월 11일까지 ‘거짓말을 하고 돈을 훔친다’거나 ‘현관 청소를 하지 않는다’ 등의 이유로 언니와 함께 C양을 3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의 여동생은 ‘식탐이 많다’며 2014년 8월 한달간 밥을 적게 주고 반찬으로 김치만 먹이는 등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  C양의 초등학교 6학년 건강기록부에 기록된 키 142.5㎝,몸무게 36.8㎏는 같은 나이대 평균과 비교해 키는 10㎝,몸무게는 7㎏가량 적은 수치다.  경찰은 A씨 부부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당시 적용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죄’ 대신 살인죄를 적용했다.경찰은 피해자의 신체 상태,폭행 방법·지속시간,피해자 방치 정황 등을 고려하면 A씨 부부가 딸의 생명에 중대한 결과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충분히 알고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이 부부는 경찰에서 “딸을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하면서도 “때리다가 지쳐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며 장시간 폭행 사실은 인정했다.A씨 부부는 딸이 숨지고 보름이 지나서야 경찰에 가출 신고를 한 뒤 시신을 11개월 가까이 방에 그대로 뒀다.  경찰 관계자는 “딸의 사망 가능성에 대한 예상과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살인죄를 적용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정밀부검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면 기소 단계에서 반영할 방침이다.  국과수는 1차 구두소견에서 “대퇴부에서 비교적 선명한 출혈이 관찰됐다”면서 “CT(컴퓨터단층촬영)와 엑스레이 검사에서는 골절이나 복강내 출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A씨 부부는 범죄심리분석(프로파일링) 결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은 나타나지 않았고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C양의 시신은 이달 3일 오전 9시께 경찰이 A씨 집을 압수수색할 당시 작은 방에 이불이 덮인 채 미라 상태로 발견됐다.A씨 부부는 “기도만 하면 딸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 11개월 간 시신을 방치했다.  독일 유학파 출신의 목사인 A씨는 최근까지 모 신학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일했으며 고등학생인 첫째 아들 등 1남 2녀를 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원생 폭행 어린이집 보육교사 징역 1년6월

    말을 듣지 않는다며 원생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권순엽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A(50·여)씨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A씨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 B(49·여)씨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권 판사는 “피해자들의 나이와 발달수준 등을 살펴봤을 때 A씨의 폭행 정도가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폭행 정도와 경위 등을 미뤄보면 신체적·정서적 학대의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4년 12월 17일 오전 10시 33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생을 6차례 바닥에 세게 내려치는 등 폭행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같은 날 역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생 3명을 밀어 넘어뜨리고 엉덩이를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딸을 때려서 숨지게 하고 시신을 장기간 미라 상태로 집 안에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의 범죄심리분석(프로파일링) 결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사건 발생 이후 수차례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을 투입해 아버지 A(47)씨와 계모(40)씨 부부를 조사했다. 경찰은 특히 딸 C(당시 13세)양을 때려 숨지게 하고 11개월 동안이나 시신을 방치한 심리적 이유와 두 사람의 성장과정 등을 집중 조사했다.이번 심리조사에는 오원춘 사건과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 등에서 피의자 심리분석을 맡았던 경찰청 소속 권일용 경감과 경기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등 2명이 투입됐다.그러나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성격평가,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 프로파일러 면담 등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은 드러내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9일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피의자들이 과거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사실도 나타난 게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A씨 부부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내역을 확인한 결과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씨 부부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여 검찰 송치 단계에서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경찰 법률지원팀이 살인죄 적용 여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면서 “검찰에 넘기기 전까지 계속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1일이나 12일쯤 이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A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부천의 자택 거실에서 가출했다가 하루 만에 돌아온 중학교 1학년 딸 C(당시 13세)양을 5시간에 걸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 부부는 경찰에서 “딸을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이코패스보다 무서운 ‘목사 부부’

    중학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장기간 집에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의 범죄심리분석 결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사건 발생 이후 수차례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을 투입해 아버지 이모(47)씨와 계모 백모(40)씨 부부를 조사한 결과, 사이코패스 성향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피의자들이 과거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사실도 나타난 게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이씨 부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내용을 확인한 결과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이씨 부부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여 검찰 송치 단계에서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부천의 자택 거실에서 가출했다가 하루 만에 돌아온 중학교 1학년 딸 C(당시 13세)양을 5시간에 걸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여중생’ 딸 시신 11개월 방치 목사 부부, 그럼 대체 왜 그랬나?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여중생’ 딸 시신 11개월 방치 목사 부부, 그럼 대체 왜 그랬나?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여중생’ 딸 시신 11개월 방치 목사 부부, 그럼 대체 왜 그랬나?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딸을 때려서 숨지게 하고 시신을 장기간 미라 상태로 집 안에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의 범죄심리분석(프로파일링) 결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사건 발생 이후 수차례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을 투입해 아버지 A(47)씨와 계모(40)씨 부부를 조사했다. 경찰은 특히 딸 C(당시 13세)양을 때려 숨지게 하고 11개월 동안이나 시신을 방치한 심리적 이유와 두 사람의 성장과정 등을 집중 조사했다.이번 심리조사에는 오원춘 사건과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 등에서 피의자 심리분석을 맡았던 경찰청 소속 권일용 경감과 경기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등 2명이 투입됐다.그러나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성격평가,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 프로파일러 면담 등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은 드러내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9일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피의자들이 과거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사실도 나타난 게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A씨 부부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내역을 확인한 결과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씨 부부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여 검찰 송치 단계에서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경찰 법률지원팀이 살인죄 적용 여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면서 “검찰에 넘기기 전까지 계속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1일이나 12일쯤 이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A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부천의 자택 거실에서 가출했다가 하루 만에 돌아온 중학교 1학년 딸 C(당시 13세)양을 5시간에 걸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 부부는 경찰에서 “딸을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시신 방치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 봤더니?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시신 방치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 봤더니?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시신 방치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 봤더니?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딸을 때려서 숨지게 하고 시신을 장기간 미라 상태로 집 안에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의 범죄심리분석(프로파일링) 결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사건 발생 이후 수차례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을 투입해 아버지 A(47)씨와 계모(40)씨 부부를 조사했다. 경찰은 특히 딸 C(당시 13세)양을 때려 숨지게 하고 11개월 동안이나 시신을 방치한 심리적 이유와 두 사람의 성장과정 등을 집중 조사했다.이번 심리조사에는 오원춘 사건과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 등에서 피의자 심리분석을 맡았던 경찰청 소속 권일용 경감과 경기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등 2명이 투입됐다.그러나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성격평가,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 프로파일러 면담 등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은 드러내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9일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피의자들이 과거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사실도 나타난 게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A씨 부부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내역을 확인한 결과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씨 부부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여 검찰 송치 단계에서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경찰 법률지원팀이 살인죄 적용 여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면서 “검찰에 넘기기 전까지 계속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1일이나 12일쯤 이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A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부천의 자택 거실에서 가출했다가 하루 만에 돌아온 중학교 1학년 딸 C(당시 13세)양을 5시간에 걸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 부부는 경찰에서 “딸을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시신 방치 목사 부부, 학대 경험은?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시신 방치 목사 부부, 학대 경험은?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시신 방치 목사 부부, 학대 경험은?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딸을 때려서 숨지게 하고 시신을 장기간 미라 상태로 집 안에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의 범죄심리분석(프로파일링) 결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사건 발생 이후 수차례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을 투입해 아버지 A(47)씨와 계모(40)씨 부부를 조사했다. 경찰은 특히 딸 C(당시 13세)양을 때려 숨지게 하고 11개월 동안이나 시신을 방치한 심리적 이유와 두 사람의 성장과정 등을 집중 조사했다.이번 심리조사에는 오원춘 사건과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 등에서 피의자 심리분석을 맡았던 경찰청 소속 권일용 경감과 경기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등 2명이 투입됐다.그러나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성격평가,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 프로파일러 면담 등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은 드러내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9일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피의자들이 과거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사실도 나타난 게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A씨 부부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내역을 확인한 결과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씨 부부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여 검찰 송치 단계에서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경찰 법률지원팀이 살인죄 적용 여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면서 “검찰에 넘기기 전까지 계속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1일이나 12일쯤 이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A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부천의 자택 거실에서 가출했다가 하루 만에 돌아온 중학교 1학년 딸 C(당시 13세)양을 5시간에 걸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 부부는 경찰에서 “딸을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부천 여중생 폭행+시신방치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부천 여중생 폭행+시신방치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부천 여중생 폭행+시신방치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딸을 때려서 숨지게 하고 시신을 장기간 미라 상태로 집 안에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의 범죄심리분석(프로파일링) 결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사건 발생 이후 수차례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을 투입해 아버지 A(47)씨와 계모(40)씨 부부를 조사했다. 경찰은 특히 딸 C(당시 13세)양을 때려 숨지게 하고 11개월 동안이나 시신을 방치한 심리적 이유와 두 사람의 성장과정 등을 집중 조사했다.이번 심리조사에는 오원춘 사건과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 등에서 피의자 심리분석을 맡았던 경찰청 소속 권일용 경감과 경기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등 2명이 투입됐다.그러나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성격평가,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 프로파일러 면담 등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은 드러내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9일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피의자들이 과거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사실도 나타난 게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A씨 부부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내역을 확인한 결과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씨 부부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여 검찰 송치 단계에서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경찰 법률지원팀이 살인죄 적용 여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면서 “검찰에 넘기기 전까지 계속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1일이나 12일쯤 이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A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부천의 자택 거실에서 가출했다가 하루 만에 돌아온 중학교 1학년 딸 C(당시 13세)양을 5시간에 걸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 부부는 경찰에서 “딸을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시신 방치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 했더니?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시신 방치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 했더니?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시신 방치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 했더니?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딸을 때려서 숨지게 하고 시신을 장기간 미라 상태로 집 안에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의 범죄심리분석(프로파일링) 결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사건 발생 이후 수차례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을 투입해 아버지 A(47)씨와 계모(40)씨 부부를 조사했다. 경찰은 특히 딸 C(당시 13세)양을 때려 숨지게 하고 11개월 동안이나 시신을 방치한 심리적 이유와 두 사람의 성장과정 등을 집중 조사했다.이번 심리조사에는 오원춘 사건과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 등에서 피의자 심리분석을 맡았던 경찰청 소속 권일용 경감과 경기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등 2명이 투입됐다.그러나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성격평가,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 프로파일러 면담 등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은 드러내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9일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피의자들이 과거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사실도 나타난 게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A씨 부부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내역을 확인한 결과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씨 부부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여 검찰 송치 단계에서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경찰 법률지원팀이 살인죄 적용 여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면서 “검찰에 넘기기 전까지 계속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1일이나 12일쯤 이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A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부천의 자택 거실에서 가출했다가 하루 만에 돌아온 중학교 1학년 딸 C(당시 13세)양을 5시간에 걸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 부부는 경찰에서 “딸을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 봤더니?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 봤더니?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목사 부부, 대체 왜 그랬나 봤더니?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딸을 때려서 숨지게 하고 시신을 장기간 미라 상태로 집 안에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의 범죄심리분석(프로파일링) 결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사건 발생 이후 수차례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을 투입해 아버지 A(47)씨와 계모(40)씨 부부를 조사했다. 경찰은 특히 딸 C(당시 13세)양을 때려 숨지게 하고 11개월 동안이나 시신을 방치한 심리적 이유와 두 사람의 성장과정 등을 집중 조사했다.이번 심리조사에는 오원춘 사건과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 등에서 피의자 심리분석을 맡았던 경찰청 소속 권일용 경감과 경기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등 2명이 투입됐다.그러나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성격평가,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 프로파일러 면담 등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은 드러내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9일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피의자들이 과거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사실도 나타난 게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A씨 부부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내역을 확인한 결과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씨 부부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여 검찰 송치 단계에서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경찰 법률지원팀이 살인죄 적용 여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면서 “검찰에 넘기기 전까지 계속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1일이나 12일쯤 이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A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부천의 자택 거실에서 가출했다가 하루 만에 돌아온 중학교 1학년 딸 C(당시 13세)양을 5시간에 걸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 부부는 경찰에서 “딸을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시신 방치 목사 부부, 그럼 대체 왜 그랬나?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시신 방치 목사 부부, 그럼 대체 왜 그랬나?

    “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부천 여중생’ 시신 방치 목사 부부, 그럼 대체 왜 그랬나?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딸을 때려서 숨지게 하고 시신을 장기간 미라 상태로 집 안에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의 범죄심리분석(프로파일링) 결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사건 발생 이후 수차례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을 투입해 아버지 A(47)씨와 계모(40)씨 부부를 조사했다. 경찰은 특히 딸 C(당시 13세)양을 때려 숨지게 하고 11개월 동안이나 시신을 방치한 심리적 이유와 두 사람의 성장과정 등을 집중 조사했다.이번 심리조사에는 오원춘 사건과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 등에서 피의자 심리분석을 맡았던 경찰청 소속 권일용 경감과 경기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등 2명이 투입됐다.그러나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성격평가,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 프로파일러 면담 등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은 드러내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9일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피의자들이 과거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사실도 나타난 게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A씨 부부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내역을 확인한 결과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씨 부부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여 검찰 송치 단계에서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경찰 법률지원팀이 살인죄 적용 여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면서 “검찰에 넘기기 전까지 계속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1일이나 12일쯤 이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A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부천의 자택 거실에서 가출했다가 하루 만에 돌아온 중학교 1학년 딸 C(당시 13세)양을 5시간에 걸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 부부는 경찰에서 “딸을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여중생’ 폭행+시신방치 목사 부부 “사이코패스 성향은 없어”

    ‘부천 여중생’ 폭행+시신방치 목사 부부 “사이코패스 성향은 없어”

    딸을 때려서 숨지게 하고 시신을 장기간 미라 상태로 집 안에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의 범죄심리분석(프로파일링) 결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사건 발생 이후 수차례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을 투입해 아버지 A(47)씨와 계모(40)씨 부부를 조사했다. 경찰은 특히 딸 C(당시 13세)양을 때려 숨지게 하고 11개월 동안이나 시신을 방치한 심리적 이유와 두 사람의 성장과정 등을 집중 조사했다.이번 심리조사에는 오원춘 사건과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 등에서 피의자 심리분석을 맡았던 경찰청 소속 권일용 경감과 경기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등 2명이 투입됐다.그러나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성격평가,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 프로파일러 면담 등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은 드러내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9일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피의자들이 과거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사실도 나타난 게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A씨 부부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내역을 확인한 결과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씨 부부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여 검찰 송치 단계에서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경찰 법률지원팀이 살인죄 적용 여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면서 “검찰에 넘기기 전까지 계속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11일이나 12일쯤 이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A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부천의 자택 거실에서 가출했다가 하루 만에 돌아온 중학교 1학년 딸 C(당시 13세)양을 5시간에 걸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 부부는 경찰에서 “딸을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과수 “대퇴부서 선명한 출혈… 쇼크사 가능성”

    숨지기 6일 전에도 잇따라 폭행 삼남매 자주 맞아… 가출 반복 여중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11개월간 방치한 부부에 대해 경찰이 4일 최고 무기징역이 가능한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이날 여중생 이모양의 아버지인 목사 이모(47)씨와 계모 백모(40)씨에 대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이양의 의붓이모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14년 신설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죄는 학대로 발생한 아동 사망 사건에서 고의·과실을 따지지 않고 폭넓게 적용해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처한다. 이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막내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간 시신을 내버려 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양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구두소견에서 “대퇴부에서 비교적 선명한 출혈이 관찰됐다”며 “외상성 쇼크사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씨 부부는 전날에 이어 “막내딸을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부부는 딸이 숨진 사실을 경찰에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주님이 살려 줄 것이란 종교적 신념으로 딸의 시신을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 진술의 신빙성을 낮게 본다. 경찰 관계자는 “딸이 죽은 뒤 담임교사로부터 전화를 받고 가출 신고를 하게 됐다는 진술과 상반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들을 투입해 이씨 부부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성향 여부 등 범죄행동분석도 하고 있다. 이씨는 막내딸 등 삼 남매를 자주 폭행해 이들의 가출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양이 숨지기 6일 전인 지난해 3월 11일에도 나무막대와 손바닥으로 종아리를 때렸고, 이모 역시 같은 날 회초리로 조카의 손바닥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막내딸이 숨진 날에도 오전 1시에 플라스틱 막대로 막내딸의 손바닥과 종아리를 때렸다. 일각에서는 이웃들이 이씨의 가정폭력 문제를 알았지만 목사이자 신학대 교수라는 그의 사회적 지위로 인해 쉽게 개입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그러나 이씨가 운영하던 교회 신도는 10~20명으로 규모가 작았고, 평소 이웃들과 교류도 없어 이씨가 목사라는 사실을 몰랐던 주민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심하게 때린 건 그 날이 처음” 살인 혐의 부인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심하게 때린 건 그 날이 처음” 살인 혐의 부인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심하게 때린 건 그 날이 처음” 살인 혐의 부인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집 안에 방치된 시신으로 발견된 부천 여중생의 아버지가 체포된 가운데 경찰이 이 40대 목사 부부에 대해 4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들은 심하게 때린 건 딸이 사망한 날이 처음이었다면서 폭행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살해의 고의성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이날 오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나 살인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A씨 부부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막내딸 C양(당시 13세)을 폭행한 건 맞지만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또 “딸이 사망한 지난해 3월 17일 전에도 훈계 차원에서 손바닥 몇 대를 때린 적은 있지만 심하게 때린 것은 그날(사망 당일)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숨진 C양의 1차 부검 결과를 전달받아 A씨 부부에 대해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A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부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방에 그대로 둔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오전 9시쯤 경찰이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며 발견한 C양의 시신은 이불에 덮인 미라 상태였고, 주변과 집안 곳곳에는 향초와 방향제, 습기제거제, 탈취제 등이 놓여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심하게 때린 건 그 날이 처음” 진술…방치 여전히 의문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심하게 때린 건 그 날이 처음” 진술…방치 여전히 의문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심하게 때린 건 그 날이 처음” 살인 혐의 부인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집 안에 방치된 시신으로 발견된 부천 여중생의 아버지가 체포된 가운데 경찰이 이 40대 목사 부부에 대해 4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들은 심하게 때린 건 딸이 사망한 날이 처음이었다면서 폭행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살해의 고의성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이날 오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나 살인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A씨 부부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막내딸 C양(당시 13세)을 폭행한 건 맞지만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또 “딸이 사망한 지난해 3월 17일 전에도 훈계 차원에서 손바닥 몇 대를 때린 적은 있지만 심하게 때린 것은 그날(사망 당일)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숨진 C양의 1차 부검 결과를 전달받아 A씨 부부에 대해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A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 부천 소사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C양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방에 그대로 둔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오전 9시쯤 경찰이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며 발견한 C양의 시신은 이불에 덮인 미라 상태였고, 주변과 집안 곳곳에는 향초와 방향제, 습기제거제, 탈취제 등이 놓여있었다.A씨는 “기도를 하면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11개월 가량이나 시신을 그대로 놔두면서 그 사이 경찰에 실종신고까지 하는 등 여전히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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