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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정부만능주의는 환상이다/김성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정부만능주의는 환상이다/김성수 논설위원

    지난주 저녁 모임에서 나온 얘기다. 때가 때인지라 자연스레 대선이 화제가 됐다. 한 사람이 앉자마자 불쑥 이런 말을 꺼냈다. “이번 대선은 참 이상해요. 주변을 보면 전부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사람들뿐인데 정작 야당 후보가 누가 되든 이번에도 또 질 거라고들 하네요.” 정권교체론에 한껏 무게가 실려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국갤럽의 조사(10월 25·26일)를 보면 ‘현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53%)는 응답이 ‘정권 유지’(37%)보다 16% 포인트 높게 나왔다. 다른 조사 결과도 다르지 않다.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줄곧 15% 포인트 안팎으로 높다. 그런데도 야당 후보가 이기기 어려울 거라는 건 무슨 얘기일까. 시쳇말로 그냥 감에서 나온 전망인지 아니면 일정한 정보에 근거해 혜안을 드러낸 것인지는 4개월 뒤면 알 수 있다. 한데 당장 궁금한 건 ‘정권교체론=야당 승리’가 아니라는, 이런 앞뒤가 맞지 않는 전망이 어떻게 가능하고 또 지금 왜 나왔을까 하는 점이다. 우선 야권의 유력 후보들이 인기가 없고 본선 경쟁력도 그닥 없어 보여서라는 가정이다. 사실 윤석열, 홍준표 후보는 지금껏 이렇다 할 국정 운영 능력의 자질을 보여 주지는 못했다. 경선 과정에서 서로의 ‘민낯’을 까발리며 거칠게 맞붙은 건 통과 절차라고 치자. ‘전두환 찬양’, ‘개 사과’ 등 잦은 말실수와 황당한 처신으로 실망을 주거나 과거와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거친 언사도 반복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살기 팍팍한데 이런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내년부터는 더 살기가 힘들어질 것이라는 국민 정서도 분명히 있다. 이번 주 금요일 국민의힘의 최종 대선 후보가 누구로 결정되든 지지도가 급상승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여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훌륭해서 야당 후보를 압도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을까. 그런 것 같지도 않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역시 지금까지는 고만고만한 경쟁력을 보여 주고 있다. 더구나 대장동 개발 연루 의혹은 이 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다. 검찰이 이 후보에 대해 배임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혹여라도 이 후보 연루 사실이 나중에라도 드러난다면 민심은 등을 돌릴 게 뻔하다. 또 한번 대선판도 크게 요동친다. 까닭에 내년 대선 때 누가 최후에 웃을지는 아직 점치기가 어렵다. 변수도 많다. 우선 세 후보 모두 이례적으로 비호감도가 높다. 양자 대결이든 다자 대결이든 세 명 모두 30% 안팎의 지지도를 보이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지만 동시에 비호감도도 모두 두 배가 넘는 60% 안팎을 보인다. 역대 다른 대선 후보들에게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현상이다. 아예 투표를 포기할 게 아니라면 그래도 조금은 덜 싫은 ‘차악’(次惡)을 택해야 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엠브레인퍼블릭 조사(10월 29·30일)를 보면 국민 절반(50.9%)이 내년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현재 권력에 대한 지지도도 변수다. ‘문재인 정부가 잘한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없다’(37.4%·데이터리서치)는 응답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동시에 문 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40% 안팎을 오르내린다. 조사 결과가 맞는다면 잘한 일은 없어도 지지는 계속하겠다는 뜻이다. “이 후보가 당선돼도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는 것”(송영길 대표)이라는 식으로 이 후보가 문 대통령과 완전히 선을 그어서는 안 되는 이유다. 한편으론 돌파구도 찾아야 한다. 이 후보는 최근 대장동 의혹을 불식시키려는 듯 민심을 직접 겨냥한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정부가 무엇이든 다 해 주겠다는 식이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다시 불을 지핀 데 이어 음식점 허가 총량제, 아동양육비 대(代)지급 등을 내놨다. 나랏돈을 풀어 모든 걸 해 주겠다는 발상이지만 포퓰리즘이다. 선거 전 매표(買票) 행위라는 비난도 자초하고 있다. 정부(국가)만능주의는 환상이다. 정부가 국민의 삶을 전부 책임져 줄 수는 없다. 베네수엘라나 아르헨티나 페론 정부의 실패만 봐도 알 수 있다. 시장도 만능이 아니지만 정부도 모든 걸 해 줄 수 없다. 정부가 시장과 싸우고 기업을 규제하고 개인을 억누르는 정부만능주의는 실패한다. ‘큰 정부’를 자처했던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부동산, 백신 수급 등 모든 정책에 세세히 다 개입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 文 정부 성평등 정책 자평 “성별임금격차 해소 미흡, 젠더폭력 대응 노력”

    文 정부 성평등 정책 자평 “성별임금격차 해소 미흡, 젠더폭력 대응 노력”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표방했던 문재인 정부 5년 간의 성평등 정책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자평을 내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미달하는 성별임금격차가 여전한 문제로 지적된 가운데 젠더 폭력, 다양한 가족에 대한 지원책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5년, 성과와 과제’ 성평등 분야 토론은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책임의원을 맡아 진행됐다. 이낱 토론회는 민주당 의원들이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를 국정 목표로 교육, 주거복지, 성평등 분야를 논하는 자리였다. 성별임금격차로 대표되는 노동에서의 성평등 달성은 가장 부진한 영역이었다. 한국의 성별임금격차는 문 정부 임기 첫 해인 2017년 34.6%에서 지난해 31.5%로 소폭 감소했으나 OECD 국가 평균치에 크게 미달한다. 발제를 맡은 이숙진 인천대 교수는 “‘포용국가 비전과 전략에 ‘사회서비스의 공공성·신뢰성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이 이미 언급돼 있듯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으로 일자리 질 개선을 통해 이 같은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돌봄 분야 일자리 질 개선으로 이들 노동에 대한 가치 제고와 보상을 하는 한편, 성별화된 직종의 직무 가치에 대한 국가적 접근을 통해 성별 간 임금 격차를 해소해야한다는 주장이다. 토론자로 나선 이수진 의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족 돌봄에 대한 부담이 엄마에게 전가되는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더욱 심화되는 성별임금격차와 여성 노동자 개인의 삶에 발생하는 재난에는 충분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가 설치 논의단계에서 종료된 것 또한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8개 부처에 양성평등정책담당관 설치로 성차별 대응을 꾀했으나 미진했다는 평가다. 토론자로 참여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인 권인숙 의원은 “각 부처에서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이 안착할 수 없는 구조였고, 주로 성폭력 문제에 매이게 됐다“며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을 설치했다는 수준에서 끝나지 않고, 성평등 의제의 위치를 자각하고 미래와 지속가능성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평등과 관련한 문 정부의 100대 국정 과제 가운데 후한 점수를 받은 부분은 ‘다양한 가족의 안정적인 삶 지원 및 사회적 차별 해소’였다. 이 교수는 한부모 가족 아동양육비 및 지원 연령이 단계적으로 인상·확대된 사실을 언급했다. 실제 청소년 한부모의 아동 양육비 지원금의 경우 2017년 17만원에서 2019년 35만원으로 두 배 이상 인상됐다.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제정 등으로 젠더폭력 대응 체계를 구축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2018년 혜화역 시위 이후 28개 법률 개정 및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통한 불법 영상물 삭제 지원, 스토킹 처벌법의 입법 등도 성과로 언급됐다. 이와 관련 정권 초기 터져나왔던 ‘미투’와 회고가 이어지기도 했다. 문 정부 초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던 도종환 의원은 “문화예술계·체육계 ‘미투’, 지자체장의 위계에 의한 성폭력, 성추행으로 이어지며 새롭게 출발하려는 각오를 다졌던 정부에서 굉장한 데미지를 입었다”며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을 신설해 관련 대응을 확대해나가고, 법을 보완해 나가는 과정에서 관장하는데 힘이 들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오는 11일 20대 대선을 대비한 성평등 정책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춘숙 의원은 “위원회가 대선을 대비해 연구팀을 조직해 3개월 가량 집중적으로 연구했다”며 “문 정부 국정과제를 추진, 점검하고 분야별로 의견을 수렴해 안전과 인권, 성주류화에 대해 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10만원의 행복… 강북, 저소득층 2만 7423명 혜택

    10만원의 행복… 강북, 저소득층 2만 7423명 혜택

    서울 강북구는 5차 재난지원금(코로나19 상생 지원금)과 별도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층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한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저소득층 추가지원금은 보건복지부 계획에 따라 1인당 10만원씩 지원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 지원 한부모가족 등으로 8월 기준 2만 7423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주거급여 수급자, 차상위 장애인, 차상위 장애연금, 차상위장애(아동)수당, 아동양육비 지원 법정 한부모 가족에겐 별도 신청 없이 보장가구 대표의 복지급여계좌로 지급된다. 기초생활보장 의료·교육급여 수급자, 차상위본인부담경감, 차상위자활, 차상위계층확인 가구는 대상자에게 별도 계좌 확인 절차가 진행된다. 지원금은 오는 24일 일괄 지급된다. 계좌 오류나 8월 새로 선정되는 법정 저소득층 등은 오는 9월 15일까지 추가로 지급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추가 국민지원금이 취약계층 생활안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함께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0만원의 감동… 용산, 취약계층 신청 없어도 지원

    10만원의 감동… 용산, 취약계층 신청 없어도 지원

    서울 용산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민지원금을 추가 지급한다. 구는 “5차 재난지원금(상생 국민지원금)과는 별개로 24일 지역 저소득층 1만 200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현금으로 일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민지원금 추가 지급 대상자는 매달 생계급여·주거급여를 지원받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차상위 계층, 아동양육비 지원 한부모 가족 등이다. 이들은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보장가구 대표 계좌로 지급한다. 의료급여·교육급여 수급자 등 매달 급여를 받지 않는 대상자나 일부 차상위계층에는 동 주민센터에서 담당자가 계좌를 확인한 후 추석 전인 다음 달 15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궁금한 사항은 구 사회복지과(02-2199-7090)로 문의하면 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주민들이 많다”며 “지원금으로 가족들과 소중한 한 때를 보낼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5차 재난지원금은 다음 달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가구소득기준 하위 80%인 가구원으로 1인당 25만원을 지원한다. 신용·체크카드나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한다.
  • 21억 5000만원… 송파의 통 큰 ‘저소득 추가 국민지원금’

    21억 5000만원… 송파의 통 큰 ‘저소득 추가 국민지원금’

    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층을 위해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법정저소득층에 지급되는 정부 5차 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지급된다.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 1일 기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장애, 자활, 본인부담경감, 계층확인) ▲법정한부모가구(아동양육비 지원 각구) 보장을 받고 있는 경우다. 지원금 규모는 21억 5000여만원으로, 2만 1400여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사업 기간은 8월부터 9월까지 2개월이다. 별도 신청 없이 지원기준일로 구에서 대상자를 확정해 1·2차에 걸쳐 가구 대표계좌로 지급한다. 다만 복지급여를 받지 않아 계좌확인이 필요한 대상은 주민등록등본상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문의해 별도로 방문신청을 해야 한다. 1차 지원금은 24일 지급한다. 지난 1일 기준 사회보장급여를 받는 저소득층 2만여 명이 대상이다. 구 관계자는 “계좌 확인이 필요한 대상 등에게는 다음달 13일에 2차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복지부 상담센터(국번없이 129)나 거주하는 지역의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번 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해 저소득층의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인천시, 18만 저소득 시민에 1인당 10만원 24일 일괄 지급

    인천시, 18만 저소득 시민에 1인당 10만원 24일 일괄 지급

    인천시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 가구 18만8040명에게 1인당 10만원의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을 이달 24일에 일괄 지급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에 지급하는 국민지원금은 5차 재난지원금(국민상생지원금)과는 관계없이 별도 지급한다. 지급대상자는 기초생활 수급자, 법정 차상위 계층, 아동양육비 지원 한부모가족 등으로 이 중 계좌정보 확인이 필요 없는 기초생활보장 생계·주거급여 수급자, 차상위장애인, 아동양육비 지원 법정 한부모 가족 등은 별도신청 없이 보장 가구 대표 1인 계좌로 일괄 지급한다. 계좌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기초생활보장 의료·교육급여 수급자, 차상위본인부담경감, 차상위자활, 차상위계층확인 가구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별도신청을 받거나 계좌확인 절차를 거쳐 지급한다. 8월 신규 보호자격 취득(책정), 계좌 오류 및 확인 불가, 연락지연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다음 달 15일까지 추가 지급한다.
  • 양평군, 추가 국민지원금 1인당 10만원 지원

    경기 양평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층의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 추가 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중위소득 88% 이하인 국민에게 지원하는 5차 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지원되며,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 지원을 받는 한부모가족으로 지원금은 1인당 10만원씩 가구 대표계좌로 지급된다. 매월 복지급여를 지급 받는 가구는 별도 신청 없이 기존 급여 계좌로 오는 24일 일괄 지급되며, 그 외 대상자(의료, 교육, 차상위)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통해 계좌정보 확인을 거쳐 9월까지 수시 지급할 예정이다. 군 담당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소득 감소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가 이번 추가 국민지원금에서 누락 되는 일이 없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법조문에 ‘젠더 감수성’ 담다… 양성 평등·균등 초점

    법 조문에 숨어 있는 성별, 외모, 사회적 신분 등에 의한 차별 요소들이 잇따라 개정되고 있다.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하는 ‘젠더 감수성’이 주목받으면서 변화가 느린 법률 분야도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22일 법제처에 따르면 2019년부터 최근까지 차별적 요소가 숨은 현행법이 차례로 개정됐다. 여성에 대한 차별 요소에만 주목하지 않고, 남녀 모두 차별받지 않고 균등하게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양성 평등 요소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개정 사례를 보면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제7조 ‘사업주는 여성근로자를 모집·채용할 때 용모·키·체중 등의 신체적 조건, 미혼 조건 등을 제시하거나 요구해서는 안 된다’라는 문구 중 ‘여성근로자’라는 표현을 ‘근로자’로 정비했다. 남녀 모두 어떤 이유로든 실력 이외의 요소로 차별받아선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시행령상 보험 보상한도 규정에서는 7급 상해 내용(보험금액 3200만원) 중 ‘외모에 뚜렷한 흉터가 남은 여자’를 ‘외모에 뚜렷한 흉터가 남은 사람’으로 개정했다. 법제처 관계자는 “동일한 외모의 흉터에 대해 남성보다 여성의 부상 등급과 보험 금액을 더 높게 규정한 사항을 개선한 사례”라고 밝혔다.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는 선정성이 있는 픽토그램(그림)에 여성의 모습만 담겨 있던 것을 남녀 모두 표시하는 그림으로 대체했다. 선정성 그림에 여성만 표시함으로써 차별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군인사법 시행규칙에서는 신체장애인이 된 군인의 계속 복무 가능 기준에서 외모에 대한 차별적 요소가 담긴 조항이 개선됐다. 기존의 ‘외모 또는 의사소통이 단체 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가 아닐 것’이라는 조항에서 ‘외모’를 삭제했다. 또 한부모 가족 지원 대상자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등에 따라 지원을 받고 있어도 한부모 가족지원법에 따른 아동양육비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다른 법령으로 지원을 받는 경우에는 그 범위 내에서 중복 지원을 하지 않는 기존 한부모 가족지원법의 단서 조항을 삭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상 전동휠체어 등 장애인 보조기기 보험급여 기준액이 상향돼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 사례도 있다. 종아리 보조기기의 경우 기준액이 기존 최고 148만원에서 223만원으로 조정됐다. 군형법상 성범죄자가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할 수 없도록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됐다. 군형법상 성범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가중 처벌하도록 돼 있는데도 취업제한명령을 선고해야 하는 성범죄 항목에서는 제외돼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 개호→간병, 공란→빈칸, 직경→지름… 일본식·어려운 법령 용어 쉽게 고친다

    ‘공란은 빈칸으로, 직경은 지름으로.’ 법제처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법령 속 일본식 용어와 어려운 용어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고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일본식 용어를 정비한 대표 사례로는 공란과 개호(간병), 잔고(잔액), 음용수(먹는물) 등이다. 직경과 전주(전봇대), 장관골(팔다리의 긴 뼈), 측구(길도랑) 등 어려운 용어들은 알기 쉽게 손질했다. 법제처는 19일 “국민에게 쉬운 법령을 만들고자 최근 3년간 법령 속 어려운 용어와 일본식 용어를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모두 973개 법령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법제처가 법령 정비 과정에서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법령 이해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82.5%를 차지했다. 이 중 어려움을 겪은 적이 매우 많다는 응답이 30.4%로 나타났다.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전문용어나 일상에서 사용하지 않는 낯선 용어가 많아서’(44.3%), ‘한자로 표기되거나 어려운 한자어가 많아서’(29.1%)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에 따라 법제처는 올해 조세·부동산·노동·안전 4대 분야의 12개 법령을 우선 선정해 알기 쉬운 법령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민 아이디어를 공모해 법령을 정비한 사례도 있다. 교육연구시설 내부 불연마감제 의무 사용 범위를 당초 초등학교에서 유치원·중학교 등 모든 교육시설로 확대하도록 건축법 시행령을 고친 게 대표적이다. 한부모가족에 대해 아동양육비와 생계급여의 중복 지원을 금지한 한부모가족 지원법이 불합리하다는 제안에 따라 중복 지급을 허용하도록 정비하기도 했다. 법제처는 “청년세대에 불합리한 차별 법령이나 가산금 등 산정요율이 국민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규정된 법령도 집중 발굴해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사유리 같은 ‘비혼 단독출산’ 논의 시작

    사유리 같은 ‘비혼 단독출산’ 논의 시작

    앞으로 자녀의 성(姓)을 정할 때 아버지 성을 우선 따르도록 한 ‘부성 우선’ 원칙이 폐기되면서 엄마의 성을 따를 수 있게 된다. 또 자녀 양육의무 불이행 시 상속에서 배제하는 일명 ‘구하라법’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안이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된다. 하지만 여가부가 이번에 마련한 건강가정기본계획은 법무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국회에서 ‘건강가정기본법’, ‘민법’ 등의 개정안이 통과돼야 최종 효력을 발휘한다. 가족의 정의와 범위를 규정한 관련법 개정에 대해 종교계 등 일각에서는 “사실혼·동성혼까지 가족으로 확대하려는 것은 전통적인 가정의 개념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법 개정 추진까지는 갈 길이 멀다. 건강가정기본계획의 핵심은 사회 변화에 따라 다양해진 가족의 형태를 수용하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 데 있다. 현재 건강가정기본법에서는 혼인·혈연·입양만을 ‘가족’으로 인정하고 있다. 민법에서는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를 가족의 범위로 규정했다. 이들 법을 개정해 동거·사실혼 부부, 노년 동거 부부, 아동 학대 등으로 인한 위탁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민법 규정에서 아예 가족의 정의를 삭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건강가정기본법의 경우 가족 정의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해 놓은 상태다.여가부는 민법 개정을 위해 그동안 법무부와 4차례 협의를 가졌다. 여가부의 한 관계자는 “법무부도 ‘특정 가족의 유형에 대한 정책적 차별과 편견을 유발할 수있는 민법상 가족의 범위 규정을 개정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여가부는 우선 가족 형태에 따라 아동의 권리가 제한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녀의 성 결정 방식을 부성 원칙에서 부모 협의로 바꿨다. 자녀 출생신고 시 부모가 협의해 부 또는 모의 성을 따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출생신고 등에서 차별을 개선하기 위해 미혼부 자녀의 출생신고 시 친모의 정보를 일부 알고 있는 경우 그리고 친모의 비협조 시에도 법원을 통해 출생신고가 가능하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2015년 이른바 ‘사랑이법’으로 불리는 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미혼부도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친모의 성명이나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 수 없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출생 시 의료기관에 곧바로 통보되도록 하는 출생통보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혼외자 등의 차별적 용어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결혼하지 않고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한 방송인 사유리의 경우처럼 ‘보조생식술을 이용한 비혼 단독 출산’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우선 6월까지 난자·정자 공여, 대리출산 등 생명윤리 문제와 비혼 출산 시술에 대해 국민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부모가 양육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자식의 유산 상속에서 제외하는 이른바 ‘구하라법’도 검토한다. 한부모가 생계급여를 받는 대상(중위소득 30% 이하)이라도 월 10만원의 아동양육비를 받을 수 있게 한다. 자립 기반이 부족한 청년 한부모에게 주는 추가 아동양육비 대상 연령을 당초 만 24세 이하에서 만 25세 이상 34세 이하로 확대한다. 양육비 불이행자들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와 출국 금지, 형사처벌도 가능하도록 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사유리 같은 ‘비혼 단독출산’ 논의 시작

    사유리 같은 ‘비혼 단독출산’ 논의 시작

    앞으로 자녀의 성(姓)을 정할 때 아버지 성을 우선 따르도록 한 ‘부성 우선’ 원칙이 폐기되면서 엄마의 성을 따를 수 있게 된다. 또 자녀 양육의무 불이행 시 상속에서 배제하는 일명 ‘구하라법’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안이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된다. 하지만 여가부가 이번에 마련한 건강가정기본계획은 법무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국회에서 ‘건강가정기본법’, ‘민법’ 등의 개정안이 통과돼야 최종 효력을 발휘한다. 가족의 정의와 범위를 규정한 관련법 개정에 대해 종교계 등 일각에서는 “사실혼·동성혼까지 가족으로 확대하려는 것은 전통적인 가정의 개념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법 개정 추진까지는 갈 길이 멀다. 건강가정기본계획의 핵심은 사회 변화에 따라 다양해진 가족의 형태를 수용하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 데 있다. 현재 건강가정기본법에서는 혼인·혈연·입양만을 ‘가족’으로 인정하고 있다. 민법에서는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를 가족의 범위로 규정했다. 이들 법을 개정해 동거·사실혼 부부, 노년 동거 부부, 아동 학대 등으로 인한 위탁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민법 규정에서 아예 가족의 정의를 삭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건강가정기본법의 경우 가족 정의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해 놓은 상태다.여가부는 민법 개정을 위해 그동안 법무부와 4차례 협의를 가졌다. 여가부의 한 관계자는 “법무부도 ‘특정 가족의 유형에 대한 정책적 차별과 편견을 유발할 수있는 민법상 가족의 범위 규정을 개정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여가부는 우선 가족 형태에 따라 아동의 권리가 제한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녀의 성 결정 방식을 부성 원칙에서 부모 협의로 바꿨다. 자녀 출생신고 시 부모가 협의해 부 또는 모의 성을 따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출생신고 등에서 차별을 개선하기 위해 미혼부 자녀의 출생신고 시 친모의 정보를 일부 알고 있는 경우 그리고 친모의 비협조 시에도 법원을 통해 출생신고가 가능하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2015년 이른바 ‘사랑이법’으로 불리는 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미혼부도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친모의 성명이나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 수 없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출생 시 의료기관에 곧바로 통보되도록 하는 출생통보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혼외자 등의 차별적 용어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결혼하지 않고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한 방송인 사유리의 경우처럼 ‘보조생식술을 이용한 비혼 단독 출산’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 논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6월까지 난자·정자 공여, 대리출산 등 생명윤리 문제와 비혼 출산 시술에 대해 국민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부모가 양육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자식의 유산 상속에서 제외하는 이른바 ‘구하라법’도 검토한다. 한부모가 생계급여를 받는 대상(중위소득 30% 이하)이라도 월 10만원의 아동양육비를 받을 수 있게 한다. 자립 기반이 부족한 청년 한부모에게 주는 추가 아동양육비 대상 연령을 당초 만 24세 이하에서 만 25세 이상 34세 이하로 확대한다. 양육비 불이행자들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와 출국 금지, 형사처벌도 가능하도록 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엄마姓도 따를 수 있다… 양육 안 하면 상속 배제

    엄마姓도 따를 수 있다… 양육 안 하면 상속 배제

    앞으로 자녀의 성(姓)을 정할 때 아버지 성을 우선 따르도록 한 ‘부성 우선’ 원칙이 폐기되면서 엄마의 성을 따를 수 있게 된다. 또 자녀 양육의무 불이행 시 상속에서 배제하는 일명 ‘구하라법’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안이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된다. 하지만 여가부가 이번에 마련한 건강가정기본계획은 법무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국회에서 ‘건강가정기본법’, ‘민법’ 등의 개정안이 통과돼야 최종 효력을 발휘한다. 가족의 정의와 범위를 규정한 관련법 개정에 대해 종교계 등 일각에서는 “사실혼·동성혼까지 가족으로 확대하려는 것은 전통적인 가정의 개념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법 개정 추진까지는 갈 길이 멀다. 건강가정기본계획의 핵심은 사회 변화에 따라 다양해진 가족의 형태를 수용하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 데 있다. 현재 건강가정기본법에서는 혼인·혈연·입양만을 ‘가족’으로 인정하고 있다. 민법에서는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를 가족의 범위로 규정했다. 이들 법을 개정해 동거·사실혼 부부, 노년 동거 부부, 아동 학대 등으로 인한 위탁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민법 규정에서 아예 가족의 정의를 삭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건강가정기본법의 경우 가족 정의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해 놓은 상태다.여가부는 민법 개정을 위해 그동안 법무부와 4차례 협의를 가졌다. 여가부의 한 관계자는 “법무부도 ‘특정 가족의 유형에 대한 정책적 차별과 편견을 유발할 수있는 민법상 가족의 범위 규정을 개정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여가부는 우선 가족 형태에 따라 아동의 권리가 제한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녀의 성 결정 방식을 부성 원칙에서 부모 협의로 바꿨다. 자녀 출생신고 시 부모가 협의해 부 또는 모의 성을 따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출생신고 등에서 차별을 개선하기 위해 미혼부 자녀의 출생신고 시 친모의 정보를 일부 알고 있는 경우 그리고 친모의 비협조 시에도 법원을 통해 출생신고가 가능하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2015년 이른바 ‘사랑이법’으로 불리는 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미혼부도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친모의 성명이나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 수 없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출생 시 의료기관에 곧바로 통보되도록 하는 출생통보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혼외자 등의 차별적 용어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결혼하지 않고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한 방송인 사유리의 경우처럼 ‘보조생식술을 이용한 비혼 단독 출산’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우선 6월까지 난자·정자 공여, 대리출산 등 생명윤리 문제와 비혼 출산 시술에 대해 국민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부모가 양육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자식의 유산 상속에서 제외하는 이른바 ‘구하라법’도 검토한다. 한부모가 생계급여를 받는 대상(중위소득 30% 이하)이라도 월 10만원의 아동양육비를 받을 수 있게 한다. 자립 기반이 부족한 청년 한부모에게 주는 추가 아동양육비 대상 연령을 당초 만 24세 이하에서 만 25세 이상 34세 이하로 확대한다. 양육비 불이행자들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와 출국 금지, 형사처벌도 가능하도록 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코로나 10개월간 방역 촘촘히 챙기는 광명시

    코로나 10개월간 방역 촘촘히 챙기는 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에 대응해 ‘생활·마음·경제 3대 방역’에 집중하며 30만 시민 안전 지키기에 힘쓰고 있다. 시는 10개월이 넘는 기간 코로나19 발생상황에 따라 생활·마음·경제 분야별로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해 시민 안전에 앞장서고 있다. ●다중이용시설 집중 방역… 마스크·손소독제 비치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비상방역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해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다중이용시설, 어린이집, 경로당 등에 배부하고 지하철역이나 KTX 광명역, 전통시장, 광명동굴,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월 말 철산역 방역을 시작으로 자율방재단 다중이용시설 방역과 광명시민 방역의 날 등 방역활동에 여러 번 참여했다. 무엇보다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힘이 됐다. 광명시 자율방재단은 2월 중순부터 18개 동별로 곳곳에서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명시자원봉사센터도 광명경찰서 자율방법연합회·광명생명사랑단 등과 함께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에 나섰으며 ‘광명시민 방역의 날’로 정한 매주 금요일에는 많은 시민이 힘을 보탰다.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는 방역 소독기 90대와 소독약을 비치하고 필요한 시민에게 대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3000회 넘게 대여해 생활 곳곳 방역에 도움이 되고 있다. 광명시 공무원 600여명은 일요일마다 300여 모든 교회를 대상으로 1대1 점검에 나서 비대면 예배나 예방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종교시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모았다.●1인당 최대 10만원 치료비 지원하고 마음카페 운영 시는 코로나19 심리방역지원단을 구성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불안해진 시민의 마음건강을 돌보고 있다. 온라인 정신건강 자가검진 ‘광명시 마음온(溫)도’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심층상담 및 심리검사를 통해 전문 치료까지 연계하고 있다. 소득과 상관없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한 시민에게는 진료비 등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시민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쉬어 갈 수 있도록 광명시평생학습원에 마음카페를 마련해 지난 9일부터 상담해 마음 건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재난기본소득·소상공인 민생안정 자금 등 경제 지원 시는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민생·경제 TF팀을 구성해 다양한 민생 대책을 마련해왔다. 5월부터는 ‘민생·경제·일자리 종합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해 코로나19 대응 맞춤형 일자리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필요한 시기에 신속하게 도움이 될 수 있게 시민 전체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키로 하고 광명시·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80여억원을 1인당 15만원씩 신속히 지급했다. 또 소상공인 1만 4600개 업체와 택시 운수종사자 1204명에게 50만원씩 지원, 인·허가부서 선별 지원으로 소상공인에 30만원씩 지급했으며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0만원씩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실직하거나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시민을 위해 ‘광명 희망일자리 사업’으로 7개 분야 240개 사업을 마련해 1663명 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돌봄 교실 학습을 도와주는 학습코디네이터 33명을 선발해 21개 초등학교에 배치했다. 이 밖에도 확진자 방문으로 휴업한 소상공인 임시휴업 보상금이나 착한임대인 재산세 최대 50% 감면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아동양육비, 저소득층 한시 생활비, 위기가정 지원비, 무급휴직 근로자와 특수형태 근로자 생계비 등을 지원했다. 3대 방역과 함께 우리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은 시민연대의 힘이다. 하루 70여명 시민의 자원봉사로 면마스크 1만장을 제작해 취약계층에 지원했으며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코로나19 STOP 기부릴레이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기부릴레이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가정에 생계비 지원과 더불어 마스크, 손 소독제 등 감염 예방 물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지난 2월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228회를 기록하며 시민 모두에게 코로나19 극복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하자 지난 15일 임시선별진료소 2곳을 설치해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고 감염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 “10개월이 넘는 코로나19와 싸움에서 우리를 지켜주고 있는 것은 시민 연대의 힘, 사랑의 힘”이라며, “광명시민이 똘똘 뭉쳐 코로나19에 대응해온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연말에 사회적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고 집에서 안전하게 2020년을 마무리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미혼부, 자녀 출생신고 전이라도 양육비 받는다

    미혼부, 자녀 출생신고 전이라도 양육비 받는다

    이달부터 아직 자녀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미혼부도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12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복지 사각지대인 미혼부 자녀에 대한 지원 개선 방침을 밝혔다. 자녀 출생신고 이전에도 미혼부가 가정법원에 제출한 친생자 출생신고 확인신청서(소장 사본), 유전자 검사 결과, 사회복지 전산관리번호를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신청한 시점까지 소급해 아동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여가부가 제도 개선 방침을 밝힌 건 미혼모와 달리 미혼부 자녀의 출생신고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신청 요건이 까다로워 2015년 이후 현재까지 미혼부가 낸 출생신고 확인 신청건수 588건 가운데 147건(25%)이 기각됐다. 아동이 자신과 혈연관계임을 입증하려면 유전자 검사 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친모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알 수 없는 사유를 적은 소명 자료도 내야 한다. 여가부 관계자는 “미혼부 자녀의 출생신고가 없는 경우 한부모 가족으로 인정되지 않아 한부모 가족 아동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미혼부가 출생신고를 하기 전 자녀에게 생후 1년까지만 적용하던 건강보험을 앞으로 미혼부가 신청하면 지속적으로 적용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동작, 미혼부·모에 서울 첫 아동양육비 3종 지원

    동작, 미혼부·모에 서울 첫 아동양육비 3종 지원

    서울 동작구가 미혼모와 미혼부를 상대로 아동양육비, 냉난방비, 임신 및 출산진료비를 모두 지원한다. 미혼모와 미혼부에게 아동양육비 등 3종 지원금을 모두 주는 것은 서울시에서 처음이다. 구는 지난해 12월 미혼모·미혼부와 자녀가 사회적 편견과 차별 없이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동작구 미혼모·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중위소득 60% 이하 한부모 가족인 미혼모·미혼부 동작구 주민이나 동작구 미혼모가족 복지시설 입소자가 지원 대상이다. 아동양육비는 5세 이하 아동 1인당 월 10만원을 지급한다. 기존 아동수당이나 양육수당과 별도로 받을 수 있다. 냉난방비는 5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여름과 겨울에 2개월씩 월 2만 5000원을 지원한다. 냉난방비의 경우 미혼모가족 복지시설 입소자나 에너지 바우처를 받는 가구는 제외한다. 임신 및 출산진료비는 19세 이상, 24세 이하 산모를 대상으로 60만원을 지급한다. 국민행복카드 바우처를 모두 사용한 뒤 진료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받을 수 있으며, 출산 후 1년 이내 신청하면 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번 지원으로 미혼모·부의 경제적 부담 경감뿐만 아니라 사회적 편견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감대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광명시, 경제 골든타임 잡기 선제적 대응 “눈길”

    광명시, 경제 골든타임 잡기 선제적 대응 “눈길”

    경기 광명시가 시민과 지역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광명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시민의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해 재난기본소득과 민생안정자금·임시휴업보상금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지원 방안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발 빠른 재정 지원… 시민 생활 안정화 시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타 지자체보다 앞서 광명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기로 지난 3월 25일 결정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정말 필요한 시기 시민에게 신속하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재난기본소득 지급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시는 광명시·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80여억 원을 광명시민 1인당 15만원씩 지난달 9일부터 지급하고 있다. 지난 달 30일 마감한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접수 결과 16만 5684명이 248억 5000여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했다. 7월까지 현장방문 신청은 현재 11만 4000여명이 신청했다. 시는 지역경제가 하루 빨리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재난기본소득 빠른 신청· 소비’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격리된 시민에게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생계지원 금액을 준용해 14일 이상 입원·격리된 경우 4인 가족 기준 최대 123만원 생활지원비를 지급한다. 현재 422가구 1290명 시민에게 1억 28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아동양육비와 저소득층 한시 생활비, 위기가정 지원비, 무급휴직 근로자와 특수형태 근로자 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택시 운수종사자 민생안정자금 지원 시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해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해 왔다. 소상공인과 택시 운수 종사자 지원을 위해 79억원의 예산을 긴급히 편성해 민생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관내 소상공인 1만 4600업체, 택시 운수종사자는 1204명으로 이들에게 50만원씩 현금으로 지급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휴업한 소상공인에는 점포 당 최대 200만원 임시휴업 보상금을 지급한다. 또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준 착한임대인에게 재산세를 최대 50%까지 감면해준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확진자 방문으로 휴업 등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 지방세 신고·납부기한 연장과 징수·체납처분·세무조사 유예 등 세제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전통시장 세일 행사비 지원과 전통시장 배달 앱 놀장 홍보, 광명사랑화폐 10% 추가 충전 기간 확대, 코로나19 피해 대출 자금 지원,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 연장, 도시가스 및 전기요금 납부 유예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맞춤형 일자리… 지역 고용 활성화 시는 코로나19로 실직하거나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시민을 위해 일자리 마련에도 노력해 왔다. 시민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는 일석이조 사업으로 안전지킴이 50명을 선발했으며 이 중 13명은 코로나19 때문에 실직했다. 안전지킴이는 지난 달 9일부터 종교시설이나 PC방·노래방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 현장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 확인과 방역활동,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 홍보, 소상공인 피해사례 조사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시는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청년들을 위해 청년일자리를 마련하고 청년 21명을 선발했다.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시청 복지 부서에서 코로나19로 늘어난 복지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장기간 연기됨에 따라 돌봄 교실에서 온라인 학습을 도와주는 학습코디네이터 33명을 선발해 21개 초등학교에 배치했다. 아울러 광명시는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민생·경제 TF팀을 ‘민생·경제·일자리 종합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 시는 대규모 공공일자리를 발굴하고 취약계층 등에 일자리를 지원해 장기화되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다양한 시민들과 만나 고충을 듣고 공무원들과 함께 경제지원책을 설계해 재난기본소득과 소상공인 안정자금 지원 등 광명형 경제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빠듯한 시 재정 여건이지만 무엇보다 지역경제 생태계가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 왔으며 앞으로도 민생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사회적 연대와 시민의 힘으로 또다시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할 수 다는 확신을 갖고 빠른 소비와 착한소비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아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강원 평창·고성군 코로나19 극복 지원금 잇따라 푼다

    재정이 열악한 강원도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잇따라 재난기본소득과 취약계층 생활안정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평창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군민에게 정부와 강원도 지원과 별도로 모든 군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 2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군민 3만 1810여명에게 지급할 예산 84억원을 통합관리기금 자금융자를 통해 확보하고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긴급 편성, 군의회의 관련 조례안 제정과 추경예산안 통과를 거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내달 하순쯤 선불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다. 군민재난기본소득 지원기준은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쳐 마련했고 모든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면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간접 수혜가 돌아가 지역 소비를 진작하고 경기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군민과 소상공인의 생활안정과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대출 이자와 카드 수수료 지원, 시설개선사업으로 1점포당 1000만원 지원, 전통시상 위탁시설 임대료 감면,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 아동양육비 지원, 기초연금·장애인연금·한부모가족의 생계안정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기초연금수급자 등 취약계층 4106가구 5203명에게 강원도 지원 긴급생활안정지원금 16억 300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자는 지난 3월 27일 강원도 조례 공포일 기준 기초연금수급자 4029가구 5126명, 차상위계층이 아닌 장애인연금수급자 45가구 45명, 한부모가족 32가구 32명 등이다.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은 1회 가구당 40만원씩 복지 급여계좌로 입금한다. 지원대상자 가운데 압류방지통장 사용자 59가구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고성사랑상품권(40만원)을 수령해야 한다. 정부 한시생활지원대상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529가구는 강원도 지원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한시 생활지원금은 이달 22~24일쯤 지급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긴급돌봄에 의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양육가구의 경제적 부담경감을 위해 오는 13일~6월 30일 아동양육한시지원(아동돌봄쿠폰) 신청을 받는다. 아동수당 지정 보호자가 신청서와 신청인 신분증을 지참해 아동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신청하면 즉시 아동 1인당 40만원의 고성사랑상품권을 수령 할 수 있다. 평창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시흥내 한부모가족 양육부담 덜어줍니다”

    “시흥내 한부모가족 양육부담 덜어줍니다”

    경기 시흥시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양육부담을 덜고 자립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아동양육비와 법률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동양육비는 당해 연도 기준 중위소득 52% 이하로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만 18세 미만 자녀에게 1인당 월 20만원씩 지원된다. 청소년 한부모의 경우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며 모 또는 부가 만 24세 이하일 경우 지원 가능하다. 또 법률보호 취약계층인 저소득 한부모가족을 무료법률구조대상자로 정해 기본적인 인권보호 및 법률 복지 증진을 돕는다. 저소득 한부모가족에게 법적 분쟁 발생 시 법률상담과 소송대리·기타법률사무 지원 등 무료법률구조를 통해 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신청은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신청 후 약 30일(최대 60일)이내 결정여부를 통지한다. 2020년도 한부모가족 지원법 지원대상자 선정기준을 충족하게 되면 시흥시는 신속히 저소득 한부모가족을 위한 급여 및 법률 지원 안내 등을 실시한다. 심윤식 여성가족과과장은 “시흥내 한부모가족이 건강한 가족 기능을 유지하고 급여 등 지원을 통해 생활안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 사업 관련 문의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 및 시흥시청 여성가족과(031-310-2618)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10대 엄마에게 지원금은 독이었다… 부모처럼 밀착 마크할 ‘애드버커시’ 필요

    현금·현물보다 제도와의 연결이 효과적 출산·몸조리·양육까지 원스톱 지원부터 자립지원비 등 복지 서비스도 찾아줘야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지난해 아이 아빠와 함께 인천의 한 민간 청소년자립지원 시설을 찾은 고등학생 A양은 시설 관계자들에게 호소했다. 시설 관계자들은 어린 부모를 두 팔 걷고 도왔다. 시설 자금으로 2년간 거주할 집을 대신 계약해 주고, 자립을 위한 기초 생활물품을 지원해 줬다. 하지만 A양에게 정부지원금은 독이 됐다. 시설을 찾아온 지 3개월 만에 A양은 사라졌다. 시설의 도움으로 뒤늦게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으로 분류된 A양에게 수급비가 소급 적용돼 350만원이 한꺼번에 입금된 것이 발단이 됐다. 평생 만져본 적 없는 거액이 통장으로 입금된 날, A양은 미용실로 달려가 머리를 염색했다. 몸에 문신을 하고, 옷을 사 입고 클럽을 들렀다. 하루에 100만원 가까운 돈을 썼다. 클럽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면서 시설에서 마련해 준 집에서 혼자 아기를 보던 아이 아빠와의 관계도 돌이킬 수 없게 됐다. 그때부터 시설 관계자들은 A양과 통화할 수 없었다. 청소년 부모를 돕는 활동가들은 A양 같은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한다. 자신들이 어떤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조차 모르다가 정부 지원이 시작돼 돈이 들어오면서 유혹에 빠져 일탈을 벌인다. 이 때문에 사춘기 등 각종 발달과정을 겪고 있는 청소년 부모들에겐 현금이나 현물 지원보다는 각종 제도와 연결하고 이를 관리해 줄 ‘애드버커시’(대리인)가 효과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도경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는 “원래 가족의 도움이 가장 필요하지만, 불가피할 땐 가족 역할을 대신해 줄 존재가 필요하다”면서 “청소년 부모를 찾아가 아이를 낳고 몸조리하는 것부터 아이를 양육하는 방법까지 세세한 도움을 연속적으로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이를 낳은 청소년들을 부모처럼 챙겨 줄 조력자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조력자나 대리인은 청소년 부모가 복지서비스를 찾아 신청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예컨대 여성가족부의 한부모 지원 사업은 아이를 혼자 키우는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 한부모도 해당된다. 아동양육비 최대 월 35만원, 검정고시 학습비 최대 연 154만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자립지원촉진수당 대상에도 포함된다. 병원 진료 등 산모에게 지원되는 ‘국민행복카드’를 통한 지원도 청소년 산모는 성인 산모보다 120만원 더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청소년 부모들은 정부 지원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서울신문·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설문조사(청소년 부모 100가정 대상) 결과를 보면 자립지원촉진수당, 검정고시 학습비, 고교생 교육비에 대해 ‘모른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47%, 40%, 37%로 나타났다. 제도의 존재를 모르니 실제 제도를 이용할 수 없다. 김은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저출산센터장은 “청소년 부모에게 직접적인 현금 지원을 늘리기보다 청소년의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제도가 이들에게 더 세심하게 적용되도록 방향성을 바꿔야 한다”면서 “지역의 한부모가정 지원 기관, 민간시설 등을 활용해 이를 거점 시설로 하고 지역 사회복지사들이 청소년 부모를 일대일로 밀착 관리하는 방식 등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76만원 가진 어린부모… 92만원 드는 양육고통

    76만원 가진 어린부모… 92만원 드는 양육고통

    5살 아들과 단둘이 사는 남지현(24·가명)씨는 매월 가계부를 쓸 때마다 고민이 깊다. 보험회사 사무직으로 일하는 남씨의 주머니에 세금 떼고 들어오는 임금은 월 136만원이다. 여기에 아동수당 10만원, 청소년 한부모 자녀양육수당 15만원, 모자가정 아동양육비 20만원을 다 더하면 181만원쯤 된다. 문제는 지출이다. 허리띠를 졸라 매도 180만원은 나간다. 월세 34만원, 교통비 12만원, 어린이집 준비물 등 교육비에 최소 12만원이 든다. 대출금 이자도 매월 35만원씩 갚아야 한다. 공과금과 식비까지 더하면 남는 돈이 없다. 하루하루 버티고는 있지만 아이가 크면 무슨 돈으로 키워야 할지 막막하다. 아이를 함께 키우자고 했던 생물학적 아빠는 이별 후 양육비를 준 적이 한 번도 없다. 지현씨의 사정은 특별하지 않다. 서울신문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가 4월 9일부터 5월 9일까지 청소년 부모(24세 이하 때 출산 경험자) 100명을 상대로 서면·대면·전화 등으로 심층 조사한 결과 응답 가정의 ‘가구원수 대비 균등화 월소득’은 76만원이었다. 가구 전체 월소득 중 가족 1명당 쓸 수 있는 몫(가처분소득)이 76만원이라는 얘기다. 조사에 응한 청소년 부모 가정은 대부분 2인 가족이어서 가구 총소득은 150만~160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 전체가구 월평균 가처분소득(365만원·가구원수 평균 3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국내 가정 영유아(0~6세) 월평균 양육비가 91만 9000원(육아정책연구소 조사)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육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평균 19.3세에 첫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조사된 청소년 부모 100명은 가장 힘든 점으로 ‘경제적 어려움’(72%)을 꼽았다. 이필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장은 “취재에 응한 청소년 부모 100명은 그나마 사회와 완전히 단절되지 않은 이들이라 형편이 낫다”면서 “꼭꼭 숨어버린 어린 부모들은 소득 수준이 더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여성가족부의 2016년 연구결과를 보면 청소년 부모의 46.3%가 월 50만원 이하로 생활했다. 소득이 전혀 없는 경우도 많았다. 청소년 한부모의 75.4%는 기초생활보장, 차상위계층 지원 등 정부 지원으로 겨우 생계를 이어갔다. 절반의 양육 책임이 있는 일부 남성들의 무책임한 행태는 청소년 엄마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청소년 엄마의 75%는 상대방으로부터 양육비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었다. 59%는 아이의 아빠와 헤어진 이후 아예 연락조차 닿지 않는다고 했다. 김은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저출산연구센터장은 “청년 실업률이 높아 사실상 30세까지는 취업을 준비하는데, 이런 생애주기와 달리 일찍 부양 가족이 생긴 이들은 사회적·경제적으로 쉽게 고립된다”면서 “청소년 부모가 학업과 취업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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