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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침수방지 시설 확대 등 여름철 재난 대비 나섰다

    관악구, 침수방지 시설 확대 등 여름철 재난 대비 나섰다

    서울 관악구는 폭염·풍수해·감염병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구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026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책은 이날부터 10월 15일까지 폭염, 수방, 안전, 보건, 구민 불편 해소 등 5대 분야에 걸쳐 추진된다. 구는 폭염 상황 관리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폭염 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 어르신 무더위쉼터 116곳을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 2100여명에게는 밀착형 보호 대책을 시행한다. 스마트 그늘막 150개를 운영하고, 청룡초와 신우초에는 온도를 낮춰주는 쿨 루프(Cool Roof)를 설치해 도시 열섬 현상 완화에 나선다. 스마트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온도 등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펴지고 접히는 그늘막이다. 풍수해에 대비해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별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 반지하 주택의 침수 방지 시설인 물막이판과 역류방지기를 6405곳까지 확대 설치한다. 침수 우려 시 대피를 돕는 ‘침수재해약자 동행 파트너’와 호우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별빛내린천 하천 순찰단’을 운영한다. 재난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대폭 강화한다. 보건 분야에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와 아동복지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약수터와 물놀이시설의 수질을 엄격히 관리한다. 특히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등 대발생 곤충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 활동을 전개하고 감염병 예방 체계도 강화한다. 구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점검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선제 대응 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 스승의날 D-1…교사 97% “아동학대 신고 불안 경험”

    스승의날 D-1…교사 97% “아동학대 신고 불안 경험”

    경기 시흥시의 초등교사 30대 임모씨는 지난해 11월 수업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2학년 남학생의 휴대전화를 수거했다. 지도를 위한 조치였지만, 학생은 20분가량 교실과 복도를 오가며 고성을 지르고 반발했다. 결국 임씨는 학생에게 휴대전화를 돌려줬다. 학생은 이후 곧장 임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사건을 현장에서 종결 처리했지만, 임씨는 이후 석 달간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했다. 임씨는 “지금도 아이들이 장난처럼 ‘아동학대’라는 말만 꺼내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고 털어놨다. 스승의날을 하루 앞둔 1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전국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교사 19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7.2%가 교육활동이 아동학대 신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우려는 교사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지도·교육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동학대 신고 가능성 때문에 생활지도나 교육활동을 주저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94.1%에 달했다. 아동학대 사건은 검찰 송치가 원칙인 만큼, 교사들은 수사 절차에 대한 부담도 크게 느끼고 있다. 교사들의 위축은 결국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송희 아동학대무고및악성민원피해교사모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인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훈육이 필요한 학생 한 명의 기분을 지키기 위해 교사가 입을 닫으면 20~30명의 학생은 공포에 떨며 학습권을 침해받게 된다”고 말했다. 전교조 설문에서는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하지 못하게 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과도한 행정 업무’와 ‘현장체험학습에 따른 법적 부담’도 꼽혔다. 특히 박영환 전교조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된 현장체험학습 문제와 관련해 “안전사고의 책임을 교사 개인에게 전가하는 구조부터 개선해야 한다”며 “교사가 두렵고 불안한 곳에서는 배움이 싹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교사들이 본연의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막기 위한 아동복지법 개정 ▲학교안전사고·현장체험학습 관련 면책 기준 마련 ▲교육활동과 직접 관련 없는 업무가 교사에게 광범위하게 부과되는 현실 개선 등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기도 했다.
  • ‘두살 아들 학대·살해’ 20대 부부, 다른 자녀 2명 추가 학대 혐의

    ‘두살 아들 학대·살해’ 20대 부부, 다른 자녀 2명 추가 학대 혐의

    경남 창녕에서 두 살배기 아들을 학대·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부부가 다른 자녀들을 상대로도 학대를 저지른 정황이 드러났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남경찰청은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20대 친부 A씨와 친모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지난달 추가 송치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여름과 가을 창녕 주거지 등에서 만 6세 딸과 만 4세 아들을 각각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신체적 학대를, B씨는 정서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부부 사이에는 숨진 아들 C군을 포함해 자녀가 모두 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3명은 부부가 직접 양육했고, 2명은 보육시설에 맡겨졌으며 나머지 1명은 다른 가족이 돌보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추가 학대 정황을 확인한 뒤 부부가 키우던 다른 자녀 2명을 아동 보호시설로 분리 조치했다. 앞서 A씨 부부는 지난 1월 창녕군 주거지에서 탈수 증세를 보이던 만 2세 아들 C군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경찰은 “아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 3월 A씨를 긴급체포했고, 이후 수사 과정에서 다른 자녀들에 대한 학대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다. A씨는 장인인 50대 D씨와 함께 C군 시신을 마대에 담아 인근 폐가에 유기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D씨는 시체 유기 혐의를 인정했으며 검찰은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지난 13일 창원지법 밀양지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A씨와 B씨는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 “다음 공판에서 밝히겠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추가로 송치된 아동학대 혐의는 아직 기소되지 않은 상태다. 무직인 이들 부부는 아동수당과 부모 급여 등으로 생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현재 임신 중으로 오는 7월 출산을 앞둔 상태다. 두 사람의 지적 능력은 일반적인 수준으로, 수사기관은 범행 책임을 판단하는 데 큰 제약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 다음 공판은 오는 6월 10일 오후 3시 30분 창원지법 밀양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1300만원에 꿈 접을 뻔했는데”… 두나무는 왜 청년 빚을 갚아줄까

    “1300만원에 꿈 접을 뻔했는데”… 두나무는 왜 청년 빚을 갚아줄까

    500만원 지원 뒤 1년간 1300만원 상환금융교육·멘토링 결합한 청년 재기 지원채무조정 청년에 생계비·컨설팅도 제공자립준비청년 오찬성(가명)씨는 2019년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뒤 2년간 직장생활을 했지만, 이후 진로를 다시 고민하며 보낸 1년 사이 900만원의 빚을 지게 됐다. 500만원의 부채 무상지원을 받아 급한 불을 끈 오씨는 멘토링을 받으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였고, 1년간 1300만원의 대출을 갚았다. 현재는 모든 부채를 상환하고 물리치료사 취업을 준비 중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씨가 다시 취업 준비에 나설 수 있었던 데에는 두나무가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운영하는 취약계층 청년 금융지원 사업 ‘업비트 넥스트 스테퍼즈’가 역할을 했다. 이 사업은 다중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청년에게 금융지원과 금융교육, 멘토링을 함께 제공한다. 지난달 말 누적 기준 1110명에게 약 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했고, 전문 멘토 111명이 청년 595명에게 4147시간의 금융교육을 했다. 두나무는 ESG 경영 방향에서 ‘청년’과 ‘미래세대 투자자보호’를 주요 축으로 두고 있다. 청년 부채 상환 및 금융 자립 지원과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운영을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으로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원 범위는 채무조정 청년으로도 확대됐다. 두나무는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청년을 대상으로 한 ‘업비트 넥스트 드림’을 운영하고 있다. 채무조정 과정에서 소액 자금 부족으로 상환을 포기하거나 다시 고금리 대출로 밀려나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긴급 생계비와 무상 금융컨설팅, 커뮤니티 활동을 결합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기준으로 910명에게 약 16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했고, 전문 멘토 72명이 청년 450명에게 2714시간의 재무 컨설팅을 했다. 채무조정 청년에게는 금융컨설팅이 상환 지속의 기반이 됐다. 배우자가 본인 명의로 대출을 받으면서 빚을 떠안은 이미리(가명)씨는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며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을 받던 중 업비트 넥스트 드림에 참여한 이씨는 신용점수 관리법, 적금과 지원사업 안내, 보험 분석 등 컨설팅을 받으며 상환을 이어갈 기반을 마련했다. 임주환 멘토는 “정책은 지원금을 줄 수 있지만, 멘토링은 자존감을 키워준다”며 정서적 밀착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사업은 금융권 은퇴 인력을 멘토단으로 활용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두나무는 금융권 출신 퇴직자 210명을 재무·진로 전문 멘토단으로 위촉해 청년 자립 지원에 투입했다. 금융권 은퇴 인력의 경험을 청년 부채 회복 과정에 연결한 셈이다.
  •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과천, 아동 성장환경 평가 전국 1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과천, 아동 성장환경 평가 전국 1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경기 과천시가 아동 성장환경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아동복지 전문 기관 ‘초록우산’이 지난달 발표한 ‘대한민국 아동 성장환경 지표’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과천시는 건강, 교육, 복지, 지역사회 등 4개 영역에서 총점 91.34점을 받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아동 성장환경 지표’는 민간 차원에서 전국 229개 시군구의 아동 성장환경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첫 지표다. 과천시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아동 정책 전담 부서인 ‘아동복지과’를 신설하고, 아동과 양육 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과 ‘과천다움주택’ 공급 등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 기반 마련을 돕고 있으며, 다자녀가구 양육 바우처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 이용 시설에 예산을 추가 지원해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아동의 놀 권리와 참여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동 친화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시는 2024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36개 중점 추진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아동 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도 앞두고 있다.
  • “초등생 등하굣길 안심하세요”…경기교육청, 아동보호구역 학교 56→327개

    “초등생 등하굣길 안심하세요”…경기교육청, 아동보호구역 학교 56→327개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교의 등·하교 안전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아동보호구역 지정’을 대폭 확대했다. 도교육청이 초등학교 요청을 바탕으로 교육지원청, 관할 지자체와 아동보호구역 지정을 협력한 결과, 2025년 11월 기준 56교에서 2026년 4월 기준 327교로 약 6배 늘었다. 특히 부천, 안산, 고양교육지원청 관내는 모든 초등학교가 아동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아동복지법 제32조에 따라 지정되는 ‘아동보호구역’은 학교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구역으로, 학생의 안전한 등·하교 환경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통합관제 시스템으로 연결된 폐쇄회로(CCTV) 설치와 범죄예방 순찰 등 안전조치도 병행돼 학생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다.
  • “사법고시 시절, 족발 맛있게 먹었는데”…李대통령 남대문시장 깜짝 방문

    “사법고시 시절, 족발 맛있게 먹었는데”…李대통령 남대문시장 깜짝 방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깜짝 방문해 중동 전쟁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어려워진 상인들을 격려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남대문시장을 찾아 경기 상황과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 부부가 등장하자 시민들은 “오늘 정말 운이 좋네요”, “사진 한 번 찍어주세요”라며 환영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일부 상인들은 이 대통령에게 “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렵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예전보다 활기를 되찾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며 의견을 전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예전에 남대문시장 아동복 상가에 자주 왔었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오랜만에 다시 와보니 예전의 활기와 정겨움이 그대로 느껴진다”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모자와 안경 스트랩, 만두 등을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으로 구입했다. 이어 남대문시장 내 족발집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시절 남대문시장에 와서 족발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며 추억을 꺼내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이 대통령 부부는 남대문시장 C동을 방문해 상점을 둘러봤고 김 여사는 머리핀과 귀걸이, 목걸이 등을 살펴보고 구매하기도 했다. 상인들은 이 대통령에게 “수출 물량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K패션과 K잡화에 대한 해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안 부대변인이 전했다.
  • 지적장애 제자 나체 찍고 학생들과 돌려봤다…운동부 코치 송치

    지적장애 제자 나체 찍고 학생들과 돌려봤다…운동부 코치 송치

    자신이 지도하는 지적장애 학생의 나체를 촬영해 단체대화방에 공유한 중학교 운동부 코치가 검찰에 넘겨졌다. 8일 충북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도내 모 중학교 운동부 코치 A(30대)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12월 자신의 집에서 합숙 생활을 하던 지적장애 학생 B군의 나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운동부 학생들이 있는 단체대화방에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군의 나체 사진과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하면서 학생들과 조롱 섞인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장난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지난 2월 단체대화방에 참여하고 있던 한 학생의 부모가 영상을 발견하고 학교 측에 알리면서 불거졌다. 사실을 확인한 교육지원청 교육장은 A씨의 사직서 제출을 지시했고, A씨는 곧바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학교 측은 처벌을 원치 않는 학부모 의견에 따라 고심하다 같은 달 23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 “아저씨지 무슨 ‘오빠’냐, 나잇값 못하는 추태” 박지현 “징그럽고 폭력적”

    “아저씨지 무슨 ‘오빠’냐, 나잇값 못하는 추태” 박지현 “징그럽고 폭력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세 과정에서 만난 초등학교 1학년 여아에게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향해 ‘오빠’라고 부를 것을 요구한 것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오빠라고 해봐’라는 발언은 남성이 여성의 우위에 서려는 권력의 언어이자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오빠’ 호칭 문제는 개인의 일탈이라기보다 일상 속에서 반복돼온 태도의 연장선상에 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주변의 점잖은 축에 속하는 아저씨들조차 친구의 어린 딸에게 ‘오빠라고 불러야지’라고 말하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며 “나는 기겁하며 ‘아저씨지 무슨 오빠냐’라고 인상을 찌푸렸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표정을 짓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에게 호칭은 관계의 존중이 아니라, 본인의 젊음을 확인받고 싶은 도구이자 권력 구조”라며 기성세대 남성들이 ‘오빠’라는 호칭에 매달리는 것에 몇 가지 ‘비겁한 심리’가 숨어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오빠’라는 호칭이 작동하는 기만적인 위계와 권력 구조”라며 “한국 사회에서 ‘오빠’는 단순히 손위 남 형제를 지칭하는 용어를 넘어, 남성이 여성보다 우위에 서면서도 동시에 사적인 친밀감을 획득하는 독특한 권력의 언어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방을 나보다 어린 여성으로 규정함과 동시에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느슨함을 강요한다”면서 “상대방의 의사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친밀한 관계의 설정을 선언하는 것이며, 이는 명백히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상대가 위계적 압박을 느낌에도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나이를 이용해 상대에게 권력을 행사하는 호칭이라는 것이다. “여성의 우위에 서려는 권력의 언어”“상대 의사 상관없이 친밀함 강요”“그는 또 ‘오빠’라는 호칭으로 불리기 원하는 데에는 “자신이 여전히 ‘현역’이라는 착각과 함께 자신의 노화를 품위 있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존감 결핍”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아저씨’라는 단어가 주는 기성세대의 책임감이나 성적 매력의 감퇴를 거부하고, ‘오빠’라는 단어가 내포한 상대적 친밀감과 일말의 가능성에 기생해 보려는 심리”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정 대표의 ‘오빠’ 호칭 요구를 ‘아동학대’ 또는 ‘성희롱’으로 몰아세운 야권에 대해서도 “정쟁의 도구로 삼는 반대 진영의 아저씨들”이라며 “일상 속에서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삼촌 말고 오빠’를 요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오빠라고 해봐’라는 농담이 얼마나 징그럽고 폭력적인지, 이제는 구태여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자신의 나이를 정직하게 응시하지 못하고 호칭으로 젊음을 구걸하는 모습은 그저 나잇값을 못 하는 어른의 추태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2019년 이른바 ‘n번방’을 고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으며, 정치에 입문해 2022년 만25세에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에 선임돼 당을 이끌었다. 그러나 그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뒤 사임했다. 현재는 민간단체 ‘솔루션2045’를 이끌며 앞서 정 대표는 지난 3일 부산 구포시장 유세 과정에서 만난 초등학교 1학년 여아에게 정 후보를 향해 “오빠라고 해봐”라고 요구한 뒤 야권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 공보국 공지를 통해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부모님께 송구하다”고 밝혔고, 하 후보도 “더욱 조심해서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민분들을 만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보수 성향 학부모 단체인 ‘학생학부모교사인권보호연대(학인연)’는 정 대표와 하 후보를 아동복지법 위반(정서적 학대) 혐의로 고발했다.
  • “못 알아 볼듯”…전 걸그룹 멤버, 아이 둘 데리고 ‘시장 먹방’

    “못 알아 볼듯”…전 걸그룹 멤버, 아이 둘 데리고 ‘시장 먹방’

    1세대 대표 걸그룹 ‘핑클’ 출신의 배우 성유리가 두 딸과 함께 시장 나들이에 나선 소박한 근황을 전했다. 성유리는 지난 6일 소셜미디어(SNS)에 별다른 문구 없이 쌍둥이 딸과 함께한 외출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남대문시장의 한 노점 토스트 가게 앞에 앉아 아이들을 챙기고 있다. 편안한 옷차림에 모자를 눌러쓴 성유리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아이들을 챙기는 데 집중하고 있다. TV 속 화려한 모습과는 상반된 평범한 엄마의 모습이다. 성유리의 시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전에도 남대문시장을 찾아 아동복 매장에서 쌍둥이의 옷을 대량으로 구매하며 시장을 누비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또 길거리 음식을 손에 든 채 ‘먹방’을 즐기는 털털한 면모를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상을 공유하며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지하철에서 열차를 기다리거나 차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 올리는 등 소탈한 매력을 드러냈다. 한편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한 성유리는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배우로 전향해 활동했다. 2017년에는 동갑내기 프로골퍼 출신 코치 안성현과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얻으며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안성현은 지난 2021년 가상자산 상장을 청탁받고 수십억 원대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안성현은 1심에서 사기 및 배임수재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나, 2심 재판부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검찰이 지난 2월 상고장을 제출하면서 사건의 최종 결과는 대법원의 판단에 맡겨진 상태다. 남편의 법적 논란으로 한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성유리는 지난해 방송을 통해 복귀를 알렸다.
  • 생후 2개월 아들 울자 흉기로 위협한 30대 아버지…징역형 집행유예

    생후 2개월 아들 울자 흉기로 위협한 30대 아버지…징역형 집행유예

    생후 2개월 된 아들이 울고 보챈다며 흉기로 위협하고 얼굴을 때린 30대 아버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3부(부장 채희인)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와 함께 40시간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을 명했다. A씨는 2023년 7월 대구 동구에 있는 자택에서 아내와 다툼을 벌이던 중 당시 생후 2개월이었던 아들이 울자 흉기로 아내와 아들을 위협하고 아들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밖에도 A씨는 2021년 태어난 지 8개월 된 딸이 시끄럽게 운다며 베개로 얼굴을 누른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지만 이 사건이 결혼 생활 중 발생했고 현재는 혼인 관계가 해소돼 재범 위험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이철우, 복지·돌봄·보훈·의료 10대 공약 발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이철우, 복지·돌봄·보훈·의료 10대 공약 발표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 복지·돌봄·보훈·의료 분야를 아우르는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존중받는 따뜻한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부모 세대의 헌신에 보답하고, 생애주기별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어르신 건강관리와 통합돌봄, 어린이·청소년 지원, 장애인 이동권 보장, 지역 의료 확충 등을 핵심으로 한 복지 정책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홀몸·거동 불편·저소득 어르신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어르신 건강밥상’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지역 농산물과 식당, 복지관, 경로당 등을 연계해 영양 관리와 안부 확인을 함께 지원하는 방식이다. 치매·만성질환·낙상·우울·고독사 예방 중심의 방문 건강관리와 돌봄 서비스도 확대한다. 병원 동행과 이동 지원 등 생활밀착형 돌봄을 강화해 고령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아동·어르신·장애인 돌봄과 의료·요양·주거·복지 서비스를 시군 통합지원체계로 연결하는 ‘생애주기별 통합돌봄 모델’도 제시했다. 그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지역사회 안에서 책임지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안전 분야에서는 통학로와 학교 주변, 놀이터, 돌봄시설 안전 인프라를 강화해 ‘어린이 안심 생활권’을 조성하고, ‘경북 청소년의 날’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0세부터 18세까지 공적으로 자산을 적립하는 ‘첫걸음 연금’ 도입 구상도 내놨다. 아동복지와 청년 자립, 노후 안정을 연계한 생애주기형 자산 형성 복지 모델로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보훈 정책으로는 참전 명예수당과 보훈 명예수당 현실화, 고령 보훈가족 생활돌봄과 고독사 예방 지원, 시군 보훈회관의 복지거점 전환, 경북권 국립보훈요양원 유치 등을 약속했다. 장애인 분야에서는 ‘무장애 경북’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장애인 주택 개조와 공공시설 무장애 환경 개선, 저상버스·특별교통수단 확대, 보행환경 정비 등을 통해 이동과 공공서비스 이용 장벽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의료 확충을 위해서는 경북 국립의대 설치와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추진, 필수 의료 네트워크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따뜻한 밥 한 끼, 병원에 갈 수 있는 이동 지원, 외롭지 않은 돌봄,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경북 곳곳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 어린이날 9세 아들 엉덩이 1대 때렸다가…아동학대 입건

    어린이날 9세 아들 엉덩이 1대 때렸다가…아동학대 입건

    어린이날 초등학생 아들의 엉덩이를 손으로 한 차례 때린 40대 친모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청원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 오후 11시쯤 청주시 한 교회 기도원에서 아들 B(9)군의 엉덩이를 손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같은 기도원에서 생활하던 지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평소에도 회초리로 아이를 때리는 모습을 봤다”며 “경각심을 주기 위해 신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B군이 교회 장로를 따라 농사일을 도운 뒤 늦게 돌아오자 훈육 차원에서 체벌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는 현재 B군을 보호시설로 분리 조치한 상태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수익금 기부했는데…기안84 그림, ‘당근’에 ‘1억 5천’ 매물로 나왔다

    수익금 기부했는데…기안84 그림, ‘당근’에 ‘1억 5천’ 매물로 나왔다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그림이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그림은 기안84가 4년 전 전시회에서 공개한 것으로, 당시 기안84는 전시회 수익금을 아동복지협회에 기부한 바 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당근에는 기안84의 그림 ‘별이 빛나는 청담’이 1억 5000만원에 매물로 올라왔다 삭제됐다. 판매자는 “이동으로 인해 처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화 100호 사이즈로, 타 작품보다 유니크한 도상과 유화 터치감이 다르다. 정말 관심 있는 분만 제안해달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해당 그림은 기안84가 2022년 개최한 자신의 첫 전시회에서 공개한 작품이다. 기안84는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패러디해 서울 청담과 압구정, 성수, 잠실 등을 담은 ‘별이 빛나는 부동산’ 연작을 선보였다. 그는 ‘별이 빛나는 청담’에 대해 한강에서 러닝을 하면서 바라보는 청담동 초고가 아파트 풍경을 묘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한강변의 아파트를 보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시회 티켓 판매와 그림 판매로 얻은 수익금 8700만원 전액을 아동복지협회에 기부했다. 기안84의 그림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 매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에는 그의 ‘인생 조정시간 4’가 3000만원에 매물로 올라온 뒤 2100만원으로 가격이 조정된 사례가 있다.
  • 기저귀에 소변봐 ‘분노’한 아빠…돌침대에 던져진 3살 아이의 죽음

    기저귀에 소변봐 ‘분노’한 아빠…돌침대에 던져진 3살 아이의 죽음

    경기 양주시에서 머리를 다쳐 숨진 3살 아동은 친부가 기저귀에 소변을 봤다는 이유로 화가 나 아이를 돌침대에 내팽개치면서 사망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주현)는 6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9일 양주시 옥정동 자택에서 3살 아들 B군의 한쪽 팔을 잡고 돌침대에 내팽개치는 등 B군의 머리와 턱을 돌침대 바닥 및 모서리에 부딪히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아이가 대소변을 가릴 수 있음에도 기저귀를 차고 소변을 본 상황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으로 뇌 수술을 받았으나 닷새 뒤인 지난달 14일 오후 11시 33분쯤 뇌부종으로 끝내 숨졌다. 사건 초기 A씨는 B군이 돌침대에서 혼자 낙상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의료 자문, 법의학 자문 등 다각도의 보완 수사를 통해 “아이가 혼자 넘어져 사망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수사 과정에서 이전의 학대 정황도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에도 B군이 거짓말한다는 이유로 엉덩이를 효자손으로 때리고 머리를 벽에 박게 하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해 머리 부위에 상해를 입혔다. 검찰은 불기소 처분됐던 과거 사건을 재검토해 이번 치사 사건과 함께 병합 기소했다. 한편 경찰은 아이 친모인 20대 C씨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C씨와의 최근 2년간 대화 내역을 확보하고, “버릇을 고쳐놔야 한다”며 B군을 때리는 등 지속적인 학대 정황을 파악했다.
  • 3살 딸 세탁기에 넣고 돌리고 소주 먹인 계부… 1심 집유→2심 실형

    3살 딸 세탁기에 넣고 돌리고 소주 먹인 계부… 1심 집유→2심 실형

    2심 “피해 회복 노력 찾아보기 어려워” 10여년 전 사실혼 관계인 배우자의 세 살배기 딸을 세탁기에 넣는 등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은 40대 계부에게 항소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3부(부장 김일수)는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9)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했다. 앞선 1심에서는 A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된 바 있다. A씨는 2013년 12월부터 2015년 5월 사이 총 10차례에 걸쳐 동거 중인 사실혼 관계 아내의 친딸 B양에게 신체적 학대를 일삼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3년 세 살에 불과하던 B양을 통돌이 세탁기에 넣고 작동시키는가 하면 2층 난간에 매달아 바닥에 떨어뜨릴 것처럼 겁을 줬다. 또 잠을 안 잔다는 이유로 30분에서 1시간 동안 세워두고 졸면 깨웠고, 바닥에 아이를 내팽개치는 폭력을 서슴지 않았다. B양이 5살 때에는 소주 2잔가량을 마시게 하고 취한 B양에게 가혹 행위를 하는가 하면, 몸통을 벽에 테이프로 결박시키거나 손목·발목에 생수병을 채운 뒤 얼차려를 주기도 했다. 1심은 “자기보호능력이 없는 만 3~4세 무렵 피해 아동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피고인의 범행이 피해 아동에게 매우 큰 고통과 부정적인 영향을 줬음이 명백하다”면서도 “다만 범행 이후 피해 아동이 피고인과 분리돼 양육됐고, 10여년이 지난 지금 피고인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작성해 준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항소심 판단은 달랐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수법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피해 아동은 현재도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해 아동의 보호자 측이 여전히 처벌을 원하고 있고, 피고인이 피해 아동의 피해를 회복시켜 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정황도 찾아보기 어려워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검사의 항소를 받아들여 실형을 선고했다.
  • “오빠가 왜 성희롱? 머릿속 음란마귀 가득”…민주연구원 부원장 글 ‘시끌’

    “오빠가 왜 성희롱? 머릿속 음란마귀 가득”…민주연구원 부원장 글 ‘시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하정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3일 구포시장 유세 과정에서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에게 ‘오빠’ 호칭을 요구해 야권 등에서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부원장이 이를 반박하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 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광민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니, ‘오빠’ 소리 한 번에 아동 성희롱까지 끌어오는 그 대단한 상상력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3일 하 후보와 함께 부산 구포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초등학교 1학년 여아에게 하 후보를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정 대표는 여아에게 “몇 학년이에요.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했고, 하 후보도 옆에서 “오빠”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 “명백한 아동 성폭력이고, 아동 인권침해”, “40살도 더 차이 나는 정치인을 오빠라고 부르는 건 아동 성희롱”이라는 등 비판이 쏟아졌다. 김 부원장은 이러한 발언에 반발한 것이다. 그는 “본인 머릿속이 온통 음란 마귀로 가득 차 있으니 나이 차이 나는 남녀가 부르는 평범한 호칭조차 섹슈얼하게 들리는 것 아니냐”며 “이건 페미니즘이 아니라 그냥 본인의 왜곡된 성적 판타지를 애먼 사람한테 투사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부하기 싫어서 페미니즘을 ‘단어 검열 놀이’로 배운 무식의 소치랄까”라며 “진짜 인권을 논하고 싶으면 단어장에서 성적 코드 발굴할 시간에 본인의 비뚤어진 안경부터 닦으시길 추천한다. 그 정도면 거의 질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로 ‘호칭 검열’, ‘상상력 과잉’, ‘무식하면 용감하다’, ‘음란 마귀가 문제’ 등을 달았다. 그러나 김 부원장의 글이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우려가 제기되는 등 논란을 키우자 김 부원장은 글을 삭제했다. 김 부원장은 이후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거에 의도하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여 게시물은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작금의 언어 왜곡 현상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겠다”며 “특정 용어에 편향된 프레임을 투사해 본래 의미를 변질시키는 것은 심각한 ‘맥락적 전유’”라고 강조했다. 또 “‘오빠’를 성적 판타지로 변질시키거나, ‘빈곤 포르노’라는 학술적 용어를 성적 비하로 오독하는 행위는 상대를 인격체가 아닌 ‘대상’으로 고립시키는 권력적 폭력”이라며 “‘언어적 오염’은 사회적 불신과 자기검열을 야기한다. 우리는 왜곡된 프레임을 걷어내고 언어 본연의 가치와 건강한 담론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글도 논란이 되자 김 부원장은 “게시물에 쏟아진 비난이 개인의 부족함보다는 커뮤니티의 ‘좌표 찍기’ 공격임을 깨닫고, 이제는 이를 의연하게 즐기게 됨”이라는 내용의 새 글을 올렸다. 한편 정 대표와 하 후보는 ‘오빠’ 발언 논란에 대해 나란히 사과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 공보국 공지를 통해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부모님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하 후보도 언론 공지를 통해 “지역주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부모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더욱 조심해서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민분들을 만나겠다”고 전했다. 보수 성향 학부모 단체인 ‘학생학부모교사인권보호연대(학인연)’는 정 대표와 하 후보를 아동복지법 위반(정서적 학대)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60대와 50대 남성이 8세 여학생에게 자신들을 ‘오빠’라 부르도록 수차례 강요하고 재촉한 행위는 아동에게 심각한 수치심과 심리적 압박을 준다”며 “명백한 아동 인권 침해이자 정서적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 아이유, 어린이날 미담 전해졌다…‘폭싹’ 아역에 손편지와 선물

    아이유, 어린이날 미담 전해졌다…‘폭싹’ 아역에 손편지와 선물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어린이날을 맞아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어린 동료들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감동을 안기고 있다. 지난 4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가 연기한 주인공 오애순의 아역을 맡았던 배우 김태연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이유에게 받은 선물과 정성스러운 손편지를 인증했다. 김태연은 “지은 언니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언니 너무 보고 싶어요. 그리고 이모 아니고 언니예요! 열심히 노력해서 꼭 또 언니 만나러 갈게요. 언니 사랑해요”라는 글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또 극 중 첫째 딸 금명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안태린과 양관식의 아역 이천무에게도 선물을 보냈다. 안태린의 어머니는 “얼마나 마음이 크고 넓은지 이제는 감도 안 오는 아이유 배우님. 기억해 주심에 잊지 않아 주심에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천무의 어머니 역시 “어떻게 사람이 이래요? 천사인가. 아님 AI? 천무를 기억해 주시는 것도 신기하고 감사하다”며 “천무가 자기도 이렇게 베풀고 살아야지! 래요”라고 선한 영향력에 감동했다. 개인적인 인연을 챙기는 것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보도 이어졌다. 아이유는 이번 어린이날을 기념해 한국아동복지협회에 5000만원을 쾌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 역시 자신의 활동명과 팬클럽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라는 이름으로 전달됐다. 그는 2008년 데뷔 이후 생일이나 데뷔 기념일 등 주요 시점마다 팬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해 왔다. 한편 아이유는 현재 방영 중인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배우 변우석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 어린이날 앞두고…대낮 공원서 놀던 2살 ‘묻지마 폭행’ 당해

    어린이날 앞두고…대낮 공원서 놀던 2살 ‘묻지마 폭행’ 당해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공원에서 놀던 두살 아이가 성인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55분쯤 인천 부평구 한 공원에서 두살 B군의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장애가 있는 그는 비둘기를 쫓아 뛰어가던 B군의 뒤통수를 강하게 내리친 것으로 파악됐다. 그의 폭행으로 B군이 넘어지면서 이마에 피멍이 드는 등 부상을 입었다. B군 부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평소 좋아하던 공원에서 천진난만하게 웃던 아이가 일면식도 없는 성인 남성에게 폭행당했다”며 “어린이날인데 평생 잊지 못할 악몽이 시작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가해자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상황이라고 하는데, 동네에 언제 나타날지 몰라 가족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B군의 아버지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은 그를 상대로 신원 확인 등 1차 조사를 끝내고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다시 불러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어린이날 앞두고 대낮 공원서 2살 아이 ‘묻지마 폭행’

    어린이날 앞두고 대낮 공원서 2살 아이 ‘묻지마 폭행’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대낮 공원에서 성인 남성이 2살 아이를 다짜고짜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A(6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55분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공원에서 B(2)군의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비둘기를 쫓아 뛰어가던 B군의 뒤통수를 A씨가 강하게 내리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매우 강하게 내리친 탓에 B군은 얼굴을 바닥에 향한 채로 그대로 쓰러져 이마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장을 벗어나려다가 B군의 아버지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청각장애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B군 부모는 소셜미디어(SNS)에 “평소 아이가 좋아하던 공원에서 비둘기를 쫓아가며 천진난만하게 웃던 아이가 일면식도 없는 성인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제가 불과 5~6m 뒤에서 강아지를 살피던 0.5초의 찰나였다”면서 “가해자는 아이의 뒤통수를 손바닥으로 있는 힘껏 내리쳤다. 두 살배기 아이는 그대로 앞으로 곤두박질쳤고 그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아이의 두 발이 지면에서 10㎝가량 붕 뜨며 등 뒤로 튕겨 올라갔다. 아이의 이마는 바닥에 도장처럼 찍혀 피멍이 들고 부풀어 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가해자를 쫓아갔을 때 그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손에 자판기 커피를 들고 유유히 산책하듯 걷고 있었다. 제가 붙잡자 처음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한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억울하다는 듯하더니 경찰에 신고하며 끝까지 붙잡자 제 얼굴에 커피를 뿌리려 하고 주먹을 휘둘러 때리겠다는 제스처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B군 부모는 “사건 당일 새벽 아이가 야경증 증세로 밤 12시 반에 깨어나 새벽 2시까지 비명을 지르며 울었다”면서 “차만 타면 동요를 크게 따라 부르며 활기차던 아이는 이제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고 손가락을 입에 넣은 채 입을 벌리고 멍하니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귀가 조치된 상태로, 아이가 평소 좋아하던 곳이 범죄 현장이 되었고, 가해자가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른다는 공포에 저희 가족은 집 근처를 나가지 못하고 있다. 어린이집도 더 이상 보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어린이날을 앞두고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를 비롯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신원을 확인하고 일단 귀가 조치했다”면서 “추가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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