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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모자 사건’ 어머니 징역 2년 확정…무속인에 속아 ‘가족들이 성폭행’ 무고

    ‘세모자 사건’ 어머니 징역 2년 확정…무속인에 속아 ‘가족들이 성폭행’ 무고

    무속인에게 속아 남편과 시아버지가 자신과 두 아들을 성폭행했다고 거짓 신고한 ‘세모자 사건’의 어머니에게 징역 2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는 15일 무고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46·여)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씨가 무고하도록 교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무속인 김모(59·여)씨는 원심과 같은 징역 9년이 선고됐다. 이씨는 2014년 9월부터 2015년 7월까지 남편과 시아버지 등 44명에게 성폭행 당했다며 36차례에 걸쳐 수사기관 11곳에 허위 고소하고, 두 아들과 함께 인터넷에 허위 고발 영상 등을 올린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로 기소됐다. 10대 아들 2명에게 성범죄 관련 내용을 주입해 허위 진술을 하게 만드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하고 학교에 보내지 않아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적용됐다. 김씨는 이씨 부부의 재산을 노리고 이씨 등 세 모자를 배후에서 조종해 허위 고소하도록 한 혐의를 받았다. 이씨는 2003년 자신의 병이 김씨의 주술로 회복되자 김씨를 맹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초교 예비소집 불참 전수조사] “생후 55일 된 아들 처음 본 여자 줬다”

    7년 전 갓난아이이던 아들을 대전역 대합실에서 생면부지 여성에게 넘겼다고 주장하는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동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박모(6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0년 5월 5일 오후 11시쯤 대전역 대합실에서 우연히 만난 50대 여성에게 생후 55일 된 아들을 넘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집에서 어린 아들이 너무 울어 인근 대전역으로 데리고 나갔다가 ‘이 아이를 어떻게 키우지’라고 생각하던 순간에 50대 여성이 다가와 ‘내가 키우고 싶다’고 해 아이를 넘겼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스님 생활을 하다 만난 여성과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면서 큰아들(13)을 낳은 뒤 2010년 3월 둘째 아들이 태어나자 생활고 등으로 육아를 고민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지난 1월 2017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아들이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동사무소 직원이 아이가 없는 이유를 추궁하자 달아났다가 최근 울산 언양읍의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횡설수설하고 있는 박씨의 주장이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진술의 사실 여부를 가리는 한편, 박씨 아들의 행방을 찾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의경, SNS서 만난 10대 여학생에 음란사진 보내 입건

    의경, SNS서 만난 10대 여학생에 음란사진 보내 입건

    20대 의경이 10대 여학생에게 음란사진을 전송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종로경찰서 소속 의경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만난 10대 여학생에게 자신의 신체를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수차례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판단될 경우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성년 제자 성폭행’ 시인 배용제 구속

    ‘미성년 제자 성폭행’ 시인 배용제 구속

    수년간 미성년 제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시인 배용제(54)가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배씨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2011년 7월부터 2014년 7월까지 고양예고 제자와 미성년 문하생 등 9명을 상대로 “내가 네 첫 남자가 되어 주겠다” “너랑 자보고 싶다” 등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의 작업실로 불러 내 강제로 키스하고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도 있다. 배씨가 지난해 고등학생 제자를 한 명씩 불러 내 성추행하고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내용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퍼지면서 성추문 논란이 일었다. 배씨에게 문학 강습을 받았다는 학생 6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습작생 1~6’이라는 아이디로 성폭행 사실을 폭로했다. 논란이 일자 배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블로그에 “시를 가르친다는 명목 아래 수많은 성적 언어로 희롱을 저지르고 스킨십으로 추행을 저질렀다”며 “상처를 받고 아픈 시간을 보냈을 아이들에게 머리 숙여 속죄와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성관계한 것은 맞지만, 합의·동의 하에 이뤄진 일이다. 위로를 해주려고 했을 뿐”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다음주 중 배씨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식 강제로 입에 넣고, 눈물 못 닦게 한 어린이집 교사

    음식 강제로 입에 넣고, 눈물 못 닦게 한 어린이집 교사

    점심을 먹지 않는다고 강제로 입에 음식을 넣고, 우는 아이의 눈물을 못 닦게 하는 등 어린이를 학대한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울산지검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모 어린이집 교사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아이가 점심을 잘 먹지 않자 강제로 먹도록 하는 등 4개월가량 어린이 7명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아이에게는 교구를 밟았다는 이유로 발을 밟아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 B씨는 우는 아이가 눈물을 닦지 못하도록 하고, 교실 밖으로 끌고 나가는 등 2개월 동안 2명의 어린이를 4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숙제 안 한 학생에 1~5일 왕따’...정신나간 제주 초등교사에 벌금 800만원

    제주지법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학급 운영과 훈육을 핑계로 ‘왕따 제도’를 운영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제주시내 초등학교 여교사 A(53)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1학년 담임교사였던 A씨는 2015년 5월부터 두 달가량 숙제를 하지 않거나 발표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을 ‘1일 왕따’ 또는 ‘5일 왕따’로 낙인찍어 관리했다. ‘왕따’가 된 아이는 온종일 다른 학생들에게 말을 해서도 안 되고 다른 학생들도 왕따가 된 아이들에게 말을 걸지 못하도록 강제됐다. 쉬는 시간에는 화장실 외에 자리를 뜨지 못하고 점심도 5분 안에 먹고 자기 자리에 돌아와 앉아 있어야 했다. A씨는 학생들에게 학교에서의 일을 절대 부모에게 말하지 못하도록 지시하기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A씨 반의 황당한 ‘왕따 제도’는 집에 교재를 가져오지 않아 숙제할 수 없게 된 한 아이가 “숙제를 하지 않으면 왕따가 된다”고 털어놓으면서 학부모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학부모들이 파악한 ‘왕따 제도’의 피해 학생 수는 정원 24명 가운데 무려 20명에 가까웠다. 피해 학생들은 속옷에 실수를 하거나 자다가 벌떡 일어나 가방을 싸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고 등교를 거부하거나 전학을 요구하는 예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는 학부모들에 의해 경찰에 고발됐고 지난해 6월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왕따’를 지목한 사실이 없고 교육적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교실에서 책을 읽도록 지시했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판사는 “피해자(아이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고 A씨의 행위가 아이들에게 교육·정서적으로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며 “부모들이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조만간 회의를 열어 2016년 3월부터 다른 학교에서 근무하는 A씨를 중징계할 방침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3세 입양아 때려 숨지게 한 50대 양아버지 징역 10년

    3살 입양 아동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양아버지에게 법원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기현)는 8일 양아버지 A(53)씨의 선고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죄를 적용, 이같이 판결하고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화상을 입은 입양 아동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A씨 아내(49)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횟수와 방법, 결과의 중대성 등으로 볼 때 죄가 매우 무겁다”며 “다만 피해자 외에도 4명의 자녀를 입양해 별문제 없이 양육하고 있고 피고인이 당초에는 피해 아동도 최선을 다해서 돌볼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지난해 2월 주먹과 플라스틱 막대기로 B양을 폭행한 혐의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11시 10분쯤 집에서 입양 전 위탁 단계이던 3세 B양이 ‘말을 안 듣는다’는 등 이유로 손과 도구 등으로 때려 뇌사에 빠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양은 3개월여 뒤 숨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3살 아이 “말 안듣는다” 학대치사한 양아버지, 징역 10년

    3살 아이 “말 안듣는다” 학대치사한 양아버지, 징역 10년

    입양한 3살 아이가 ‘말을 안 듣는다’고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양아버지 A(53)씨에게 법원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기현 부장판사)는 8일 A씨의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판결하면서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또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A씨 아내(49)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5일 집에서 입양 전 위탁 단계이던 3세 B양이 ‘말을 안 듣는다’면서 손과 도구 등으로 때려 뇌사에 빠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병원에 입원해 인공호흡기로 연명 치료를 받던 B양은 결국 3개월여 뒤에 숨졌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같은 해 7월 초까지 5차례 피해 아동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B양이 냉장고 안에 있던 항생제를 마셨다는 이유로 다량의 생수를 한꺼번에 억지로 마시게 하기도 했다. B양은 지난해 4월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적이 있었다. 당시 의료진은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A씨 측은 재판에서 “아이가 벽에 머리를 박으며 자해를 하고 때로는 괴성을 지르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해 버릇을 고쳐주려고 한 적은 있으나 도구로 머리를 가격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횟수와 방법, 결과의 중대성 등으로 볼 때 죄가 매우 무겁다”며 “다만 피해자 외에도 4명의 자녀를 입양해 별문제 없이 양육하고 있고 피고인이 당초에는 피해 아동도 최선을 다해서 돌 볼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걱으로 9살 딸 뺨 때리고 엄동설한에 쫓아낸 계모

    주걱으로 9살 딸 뺨 때리고 엄동설한에 쫓아낸 계모

    밥주걱으로 9살 딸 뺨을 때리고 초등학생 남매를 엄동설한에 집 밖으로 내쫓은 40대 계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계모는 남편이 귀가할 때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집에서 내쫓은 지 8시간이 지나서야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A(47·여)씨와 남편 B(41)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6시쯤 용인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플라스틱 밥주걱으로 딸 C(9)양의 뺨을 때리고, 오빠(10)와 함께 집 밖으로 내쫓은 혐의를 받고 있다. ‘말을 잘 듣지 않고 산만하다’는 것이 체벌의 이유였다. A씨는 밤 10시가 넘어 남편이 집에 돌아올 때까지 아이들을 찾아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는 뒤늦게 아이들을 찾아 나섰지만 결국 자정을 넘겨 새벽 1시 50분쯤 경찰에 “아이들을 혼냈는데 집을 나갔다”는 식으로 신고했다. 경찰은 수색 끝에 남매가 집에서 쫓겨난 지 14시간 30분 만인 같은 날 오전 8시 30분쯤에서야 아이들을 찾았다. 남매가 쫓겨날 당시 용인 지역은 한파특보가 발효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를 기록하는 등 추운 날씨였다. C양 남매를 찾은 곳은 남매가 다니는 초등학교였다. 경찰은 학교 주변을 탐문하던 중 학교 경비원으로부터 “아이 2명을 보호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숙직실에서 남매를 인계받았다. C양의 왼쪽 뺌에는 주걱으로 맞은 붉은색 상흔이 있었다. 또 오빠의 엉덩이 부위에서 멍 자국 등도 발견했다. 오빠는 “아빠에게 혼날 때 나무 북채로 맞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기를 거부했다”면서 “A씨 부부에 대한 추가조사를 벌여 학대행위에 상습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남매를 보호시설에 인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육원 아이들 수년간 학대, 오줌 먹이고 때리고, 신체 절단 협박까지

    보육원 아이들 수년간 학대, 오줌 먹이고 때리고, 신체 절단 협박까지

    보육원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오줌을 먹이고 가죽벨트로 때리는 등 아동학대를 한 시설 보육교사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19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여주의 한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보육원에서 근무한 장모(40·여)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변모(36·여)씨 등 3명은 불구속기소, 2명은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보육교사로 일하던 2011년부터 1년여 간 화장실 청소를 하지 않거나 공용 세탁기에서 자신의 빨래를 제때 찾아가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6∼12세 어린이 8명의 얼굴과 엉덩이를 손과 각목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자 어린이가 말을 듣지 않자 몽둥이와 파리채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흉기로 손가락을 자를 것처럼 겁을 줬으며 속옷만 입힌 채로 보육원 건물 계단에 1시간가량 세워놓았다. 청소용 바가지에 오줌을 싼 어린이에게 다른 어린이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오줌을 마시게 했고 빨래를 하지 않은 어린이에게는 신던 양말을 입에 집어넣는 등 반인권적 가혹 행위도 저질렀다, 장씨와 함께 구속기소된 2명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간식을 몰래 먹었다는 등의 이유로 어린이들을 각목, 빗자루 등으로 멍이 들 때까지 때리고 뜨거운 철판에 손을 가져다 대도록 해 화상을 입히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어린이들을 때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자신들의 손을 보호하고자 바셀린을 바르거나 장갑을 끼기도 했다. 불구속 기소된 전 보육교사 변씨 등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생활규칙 위반 등 잘못을 바로잡는다며 어린이들을 가죽벨트, 주삿바늘로 때리거나 찌르고 지적장애를 앓는 어린이가 밥을 먹다가 구토하자 토사물을 먹이는 등 수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이다. 보육원에서 발생한 이러한 아동학대는 지난해 8월 경찰이 제보를 받아 수사에 나서면서 밝혀지게 됐다. 경찰은 보육원 입소 어린이 90여명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벌여 40여명이 2007년부터 최근까지 아동학대를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피해 어린이들은 그동안 보육원에서 버림받을까 봐 두려워 신고를 못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대받은 어린이들은 현재 고등학생으로 성장했지만, 학대 탓에 발생한 정서적 충격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문기관과 협력해 피해 어린이들에 대한 심리검사, 상담·예술치료 등을 진행해 정서적 충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오줌 먹이고 각목으로 때리고…수년 동안 아동학대 일삼은 보육시설

    오줌 먹이고 각목으로 때리고…수년 동안 아동학대 일삼은 보육시설

    경기 여주시의 한 보육시설에서 아동들을 수차례 손과 각목 등으로 때리거나 배설물 등을 먹인 보육교사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여주의 한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보육원의 생활지도사 장모(40·여)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생활지도사 변모(36·여)씨 등 3명은 불구속 기소, 다른 생활지도사 2명은 약식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씨는 2011년부터 약 1년 동안 보육원에 있던 6∼12세 어린이 8명의 얼굴과 엉덩이를 손과 각목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장실 청소를 하지 않거나 공용 세탁기에서 자신의 빨래를 제때 찾아가지 않는다는 것이 학대 이유였다. 장씨는 여자 어린이가 말을 듣지 않자 몽둥이와 파리채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흉기로 손가락을 자를 것처럼 겁을 줬으며, 속옷만 입힌 채로 보육원 건물 계단에 1시간 가량 세워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청소용 바가지에 오줌을 싼 어린이에게 다른 어린이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오줌을 마시게 했고, 빨래를 하지 않은 어린이에게는 신던 양말을 입에 집어넣는 등의 가혹 행위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보육원 생활규칙을 어긴 어린이들에게 다른 어린이들과 대화와 접촉을 금지하는 일명 ‘투명인간’ 벌칙을 주고, 학교에 갈 때 속옷이나 양말 착용을 금지하는 등의 정서적 학대도 일삼았다. 장씨와 함께 구속기소된 생활지도사 2명도 2009년~2012년 간식을 몰래 먹었다는 등의 이유로 어린이들을 각목, 빗자루 등으로 멍이 들 때까지 때리고 뜨거운 철판에 손을 가져다 대도록 해 화상을 입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구속 기소된 변씨 등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생활규칙 위반 등의 잘못을 바로잡는다며 어린이들을 가죽벨트, 주삿바늘로 때리거나 찌르고 지적장애를 앓는 어린이가 밥을 먹다가 구토하자 토사물을 먹이는 등 수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 등 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경찰 수사를 전후로 모두 사직하거나 해임하는 등 보육원을 떠났다. 경찰은 보육원 입소 어린이 90여명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벌여 40여명이 2007년부터 최근까지 아동학대를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피해 어린이들은 그동안 보육원에서 버림받을까 봐 두려워 학대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현재 고등학생으로 성장했지만, 학대로 인한 정서적 충격으로 극심한 피해를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수사기관에서 “너무 많이 맞고 힘들어서 자살하려고 자해했는데 보육원에서 병원비가 많이 든다며 퇴소시켰다”, “엄마의 학대로 이곳에 오게 돼 엄마로부터 탈출했다 생각했는데 오자마자 또 학대를 당해 우울증이 한 번에 생겼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전문기관과 협력해 피해 어린이들에 대한 심리검사, 상담·예술치료 등을 진행해 정서적 충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 유치원서 교사 6명이…아이들 뺨 때리고 발로 차

    6살짜리 어린이 25명을 110차례에 걸쳐 무차별 폭행한 유치원 교사가 구속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부산의 한 유치원 소속 교사 A(25·여)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학예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6세반 어린이 25명이 율동을 제대로 따라하지 못한다며 뺨을 차례로 때리거나 이유 없이 귀를 잡아당기고 머리를 때리는 등 110차례에 걸쳐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유치원 소속의 또 다른 교사 B(23·여)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지난달 5세 어린이의 머리를 때려 넘어뜨린 뒤 배를 발로 차는 모습이 유치원 폐쇄회로(CC)TV 영상이 학부모들에 의해 SNS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경찰은 그 외에도 같은 유치원 소속 교사 4명을 원생 폭행 혐의로 수사하고 있으며 부산교육청 역시 이들 6명을 직위해제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보육교사가 원생 학대하고 원생끼리 성추행한 아동복지시설

    경기 부천의 아동복지시설에서 교사들이 원생을 때리고 원생끼리 성추행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부천소사경찰서는 한 보육 교사의 민원제기로 수사한 결과 보육교사 A(46)씨 등 4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검찰에 송치됐다. 현재 이 보육시설에는 교사 등 직원 30명과 아동 62명이 생활하고 있다. A씨 등 보육교사들은 2010년부터 6년간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보육교사들은 원생들이 지시사항을 자주 어기고 거칠게 반항한다는 이유로 훈육 과정에서 막대기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은 어린 남자 원생들을 성추행한 B(19)군 등 원생 4명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2009년부터 3년간 보육시설에서 어린 남자 아이들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원이 들어오자 경찰은 아동보호일지를 전격 압수해 분석하고 아동 62명을 전수 조사했다. 교사들은 학대혐의를 부인했으나 아동들이 교사들로부터 맞은 사실을 털어놨다. 이 밖에도 이 보육시설은 아동들의 용돈을 횡령하고 사용 후원금 내역을 보고하지 않아 부천시로부터 개선 명령을 받았다. 시는 또 올해 후원금에서 직원에게 근무·직책 수당을 부당하게 지급한 것으로 보고 환수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연내 시설장을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개선하라는 행정 처분을 내렸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여주 보육원서 수년간 아동학대…시설 간부·직원 20명 검거

    경기 여주의 한 보육시설 간부와 직원들이 수년간 10대 원생 수십 명을 폭행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여주경찰서는 4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모 보육원 전 간부 A(47)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전 원장 B(73·여)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여주시 소재 한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보육원에 근무하면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적장애 3급 아동 등 10대 원생 40여 명을 30여 차례에 걸쳐 폭행하거나 기합을 주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파리채와 목검 등 도구로 원생들의 엉덩이 등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원산폭격’이라고 불리는 기합을 주거나 화장실에 가두는 등 학대했다. 피해자들은 부모의 사망이나 양육 포기 탓에 보육원에 맡겨져 피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8월 제보를 받아 두 달간의 수사 끝에 A씨 등을 모두 붙잡았다. 수사 이후 A씨 등은 모두 스스로 그만두거나 해임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경찰에서 “말을 듣지 않아서(교육 목적으로) 그랬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대부분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진 ‘생활지도원’으로 보육 과정에서 원생들을 폭행하거나 기합을 줬다”며 “피의자들은 지시 불이행에 따른 통제 행위였다고 주장하지만,상식 수준을 넘어선 학대를 가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여주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유치원강사 로우킥 ‘충격’ 네살 여아 바닥에 ‘쿵’ CCTV에 고스란히

    유치원강사 로우킥 ‘충격’ 네살 여아 바닥에 ‘쿵’ CCTV에 고스란히

    경기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외부강사가 네 살배기 여자 원생을 발로 차는 이른바 ‘로우킥’ 폭행을 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사로부터 폭행을 당한 아이는 유치원을 나가지 못하고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단원경찰서는 B양 부모로부터 신고를 접수, 사실관계를 확인 후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경기도 안산시 한 사립유치원에서 국악을 가르치는 외부강사 A(43·여)씨는 수업시간에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B(4)양을 앞으로 불러내 허벅지를 발로 찼다. B양은 A씨에게 맞자마자 순식간에 왼쪽으로 ‘쿵’ 넘어져 울었지만 A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한참을 야단쳤다. 이 모습이 유치원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B양은 이날 하원 후 부모에게 “선생님이 발로 찼다”라고 말했고, B양 부모의 요청을 받은 이 유치원 원장이 CCTV 영상을 확인해 A씨의 학대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다. A강사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주 1회 30분씩 이 유치원에서 국악교육을 맡아왔다. 해당 유치원 원장은 “그 강사에게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갑자기 (화를)참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하더라”라고 전했다. B양 어머니는 “아이가 얼마나 세게 맞았는지 집에 와서 서럽게 울면서 선생님에게 맞았다고 하더라”며 “이런 자격없는 외부강사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없도록 교육당국이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고생 성희롱하고 유흥업소 종업원 착각한 50대 남성에 징역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여고생 2명을 성희롱하고 성매매를 권유한 50대 남성가 징역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J(54·무직)씨는 지난해 7월 1일 오전 1시 20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편의점에서 떡볶이를 먹던 여고생 2명에게 “남자와 성관계를 해봤느냐?” 등의 음란한 말을 하며 성희롱했다. 그는 또 귓속말로 “성관계하고 싶으면 돈을 줄 테니 따라 나와. 돈 많이 줄게”라며 매매춘을 권유했다. 놀란 여고생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J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J씨는 수사기관에서 “훈계했을 뿐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피해자들이 유흥업소 종업원인 줄 알았다”고 항변하며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편의점 CCTV에는 J씨가 성행위를 흉내 내는 장면이 고스란히 촬영돼 있었다. 전주지법 형사6단독 정윤현 판사는 27일 아동복지법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J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성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이 성폭력범죄로 형사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고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국서 버려지는 아기들 서울로…관악구 ‘베이비박스 영아’ 8배↑

    전국서 버려지는 아기들 서울로…관악구 ‘베이비박스 영아’ 8배↑

    입양특례법 2012년 이후 폭증 市 예산부족에 수용시설 포화 전국에서 버려지는 아기들이 서울로 몰리면서 서울의 유기 아동 숫자가 8배 넘게 뛰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에 있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영아는 올해 들어 7월까지 108명으로, 연말까지 2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2011년 24명에 불과했지만 2012년 67명, 2013년 224명, 2014년 220명, 지난해 206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입양특례법이 적용된 2012년 8월을 기점으로 급격히 늘었다. 서울에 버려진 아기들의 80%는 다른 지역에서 온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한다. 베이비박스는 형법상 영아유기죄 및 아동복지법 위반이지만 현행법상 철거나 폐쇄 근거가 없어 강제 철거할 수도 없다. 갑자기 돌봐야 할 아기들이 급증해 서울시는 예산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2014년과 지난해에는 아동복지시설 관련 추경예산을 각각 39억원, 15억 5000만원씩 편성해 급한 불을 껐다. 시 관계자는 “아동복지 사업이 2005년 지방정부 소관으로 넘어왔고, 지난해부터 분권교부세 지원도 중단돼 100% 시비로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동시설에 수용된 아이들 숫자도 현재 2837명으로 정원(3299명)을 거의 채워 포화 상태에 이른 수준이다. 이 관계자는 “궁여지책으로 중앙정부 및 지자체와 협의해 2014년 7월부터 충남, 충북, 제주, 부산 등지로 아기들을 보내 수용하고 있지만 묘책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집중 안 한다고 5살 아이끼리 박치기시킨 교사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5살 어린이들끼리 세 차례 박치기를 시킨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2단독 이준민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치원 국악교사 A(55·여)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A씨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함께 기소된 유치원 원장 B(57·여)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한 유치원에서 ‘국악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생 C(5)군의 머리를 잡아 옆에 있던 다른 어린이의 머리와 부딪치게 하는 등 3차례 신체·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판사는 “피해 아동은 신체적인 충격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아동의 부모가 엄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범행 의도에 아동의 수업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측면도 일부 있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제주 10개월 남아 학대 어린이집 수사…돌아다니지 못하게 의자에 앉혀놔

    제주지방경찰청은 모 어린이집 원장 A(31·여)씨와 보육 교사 B(29·여)씨 등 2명을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입건, 학대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10개월 된 남자아이를 거의 매일 신생아용 의자(바운서)에만 오래도록 앉혀놔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남자아이의 귀 안쪽 귓바퀴에 멍 자국이 있으며 폐쇄회로(CC)TV 화면 상에 다른 아이도 짐짝처럼 던져 앉히는 등의 물리적 학대가 의심되는 정황들이 포착돼 이들을 입건했다. 경찰은 원장과 보육 교사가 바운서에 앉아 있던 남자아이가 밥을 먹다가 토하며 울자 CCTV가 비추지 않는 사각지대로 데려간 장면이 있어 다른 학대행위가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보육 교사 B씨는 이 사건 수사과정에서 지난 4일 오전 11시 50분쯤 16개월 된 다른 남자아이가 울자 머리를 젖혀 움직이지 못하게 등 학대한 장면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원장 A씨 등은 “남자아이가 너무 돌아다니는 바람에 바운서에 앉혀놨다”며 학대는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 정서적 아동학대도 처벌, 신데렐라법을 아시나요?

    [뉴스 뜯어보기] 정서적 아동학대도 처벌, 신데렐라법을 아시나요?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요~’ 새엄마에게 미움받던 여자아이, 동화 ‘신데렐라’ 이야기 다 아실 텐데요. 그럼 신데렐라법(Cinderella law)도 혹시 알고 계신가요? 꼭 때리지 않아도 계속 째려본다거나 욕설을 퍼붓거나 투명인간처럼 방치하는 등 자녀에 대한 고의적 무관심과 애정결핍까지 범죄로 간주하는 법입니다. 동화 신데렐라처럼 집에서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심리적, 감정적으로 학대받는 일을 막기 위해 만든 겁니다. 지난 2일 17시간 동안 테이프로 묶어놓고 때리다 6세 여자아이가 사망하자 불태우고 유골을 방망이로 부순 ‘포천 입양딸 살인사건’을 분노로 지켜봐야 했던 우리가 떠올려봄 직한 법안이기에 소개합니다.  ◆신데렐라법은 왜 만들어졌나 신데렐라법은 ‘신사의 나라’ 영국에서 2014년 만들어졌습니다. 그 배경에는 가슴 아픈 아동학대 사건이 하나 있었지요. 알콜과 마약에 찌든 엄마 아만다 허친이 고작 네 살인 아들 함자 칸을 굶겨서 죽였습니다. 사망 당시 칸은 너무 말라 고작 9개월 된 아기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극심한 영양실조 상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더 강력한 아동학대 방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들끓었습니다. 물론 미국에도 아이가 장기 무단결석을 하면 법적으로 부모를 소환하는 법이 있고, 체벌을 포함해 가정 내 처벌을 전면금지하는 나라도 상당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처럼 ‘감정적’인 부분을 디테일하게 법적으로 규정화한 것은 이례적이지요. BBC에 따르면 이 법은 기존에 영국에 있던 아동학대법을 ‘심리적 피해’까지 확장한 겁니다. 개정 전에는 부모가 자녀에게 고의로 폭력을 가하거나 고통, 상처를 방치했을 때만 형사적 처벌을 할 수 있게 기소할 수 있었습니다. ‘물리적 상처’만 학대로 본 겁니다. 하지만 2014년 새로 시행된 법에 따라 아동의 육체와 지능, 감정 발달에 고의로 피해를 주는 모든 행위를 모두 처벌 대상으로 간주하게 됐습니다. 즉 오랜 기간 무시하고 사랑을 베풀지 않으면 감정적 발달에 피해를 주는 만큼 법으로 엄히 다스린다는 겁니다. ◆논란은 거기서도 있었다 물론 당시에도 논란은 분분했습니다. “모든 부모를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는 것이냐”고 반발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피곤한 아버지의 차가운 말 한마디에 상처받아 “우리 아빠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주장할 때 그 복합적인 감정을 잘 구별해 법으로 규제할 수 있겠냐고 의문을 던졌습니다. 물증 없이 단지 아이들이 유일한 증인인 상황에서 그 말을 100% 신뢰할 수 있느냐는 것이지요. 또 집집마다 다른 양육 방식이나 라이프 스타일의 차이를 간과했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예컨대 아이를 차에 10여 분간 두고 물건을 사거나 혼내기 위해 우는 아이를 잠깐 그대로 두거나 예민한 10대 아들과 잠깐 대화를 거부하는 부모의 양육 및 훈육 방식을 어떻게 법으로 재단하겠냐는 목소리였지요. 사법부의 펜대에 따라 선의의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는 반대론자들도 적잖았습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개정안을 밀어붙였습니다. 아이들은 ‘더 많은 수단’으로 보호받는 것이 마땅하며 피해를 걱정하기엔 학대받는 아동이 너무 많다는 취지를 국정연설에서 강조했지요. ◆하지만 한국은?정서학대는 폭력이란 인식낮아 이쯤에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럼 한국은 어떨까요? 이 수치가 대신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국감에서 아동학대로 아이를 죽여도 평균 7년만 살면 나온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9월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대법원에서 제출받은 ‘2001년부터 올해까지 판결이 확정된 아동학대 사망사건 31건’을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가해자들에게 내려진 형량을 분석한 결과 평균 징역 7년형에 불과했다는 겁니다. 아동학대 사망 사건 판결 31건 가운데 살인죄가 인정된 건은 단 5건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상해치사(7건), 유기치사(4건), 폭행치사(4건), 학대치사(3건) 등으로 처벌돼 형량이 팍 줄어든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피해 아동의 평균 연령은 고작 5.7세였습니다. 어려도 너무 어립니다. 반항조차 하기 어린 나이입니다. 포천 입양딸 사건에서도 6살 피해자는 테이프로 꽁꽁 묶일 동안에도 비명 한번을 지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공포에 떨던 아이들을 해치고는 고작 7년이라네요. 한국의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아동의 정신건강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금지하고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매기게 돼 있습니다. ‘정서적 학대’나 ‘해를 끼치는’ 등의 표현이 추상적이고 애매하다는 지적이 적잖습니다. 형량 자체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한국은 최대 3년, 영국은 최대 징역 10년형입니다. 법 적용 자체도 판이하게 다릅니다. 우리는 ‘정서 학대’에 대한 인식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영국과 한국의 결정적 차이는 정서적, 심리적 학대를 학대로 인식하는 정도”라고 말합니다. 아직도 정서학대를 심각한 학대 유형으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이 교수는 “실제 판례를 보면 정서 학대로 처벌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 중복학대라고 해서 ‘신체+정서’, ‘방임+정서’ 이런 식으로 인지돼야 간신히 처벌될 뿐”이라며 “실증 연구들을 보면 지속적 정서학대가 신체적 학대보다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계속된 꾸지람, 훈육, 욕설에 노출되면 아이에게 추후 더 큰 외상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직도 한국 사회는 정서적 학대가 폭력이고 학대라는 인식 수준이 낮다는 건데요. 그래서 아동보호기관들은 “인식이 바뀌어서 제도를 바꿀 수도 있지만 제도를 바꿔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다”며 제도적으로 정서 학대도 강한 처벌을 내려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더이상 이 땅에 ‘신데렐라’는 나오지 않기를 육체적인 부모는 아무나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적인 부모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동화 속 신데렐라는 계모의 구박을 이겨내고 결국 행복하게 오래오래 삽니다. 하지만 새엄마의 학대를 받았던 신데렐라가 아예 처음부터 이 땅에 존재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영국만큼은 아니어도, 최소한 ‘국민 법 감정’에 부합할 수 있는 엄격하고 단호한 처벌과 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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