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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애 옹호? 성평등 교육?…페미니즘 교사 논란

    서울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수업 시간에 성소수자 축제 영상을 틀고 ‘페미니즘’을 가르친 교사를 형사 고발한 데 이어 파면까지 촉구하고 나섰다. 해당 교사가 소속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측은 “학부모 단체가 사실을 왜곡·과장했고 한 언론사가 이를 확인 없이 보도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퀴어축제 영상 틀고 왜곡된 성교육”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전학연)은 22일 서울 송파구 위례별초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성혐오, 동성애 교육을 주입하는 위례별초의 최모 교사와 이를 방임한 이모 교장을 파면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학연은 지난 18일 서울동부지검에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최 교사와 이 교장을 고발했다. 최 교사는 지난 7월 수업 시간에 성소수자 축제 영상을 틀었다는 이유로 일부 학부모와 학부모 단체로부터 항의를 받아 왔다. 같은 달 최 교사가 한 온라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과 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발언한 사실도 논란을 부추겼다. 이어 최 교사가 교무실에 성소수자의 인권과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부착한 사진이 공개되고, 이와 관련한 언론보도가 잇따르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최 교사는 학부모 단체의 거센 항의와 일부 네티즌의 신상 털기와 모욕으로 충격을 받고 지난 8월 23일부터 병가를 내고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소수자 인권 존중 교육 장려해야” 김성애 전교조 여성위원장은 “퀴어축제 영상은 80분 수업 중 3분만 틀었고, 영상에 성소수자들이 벌거벗고 나왔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최 교사를 지지했다. 이어 “최 교사는 교사들이 성관념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성소수자와 장애인, 이주자들이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라면서 “초등학생들이 소수자에 대한 혐오 발언을 아무런 의식 없이 쏟아내는 상황에서 그들의 인권을 존중하자는 최 교사의 교육 철학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전학연과 해당 언론사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여중생과 ‘주종관계’ 가학적 성관계…법원, 40대男에 징역 3년

    여중생과 ‘주종관계’ 가학적 성관계…법원, 40대男에 징역 3년

    여중생과 가학적인 성관계를 맺고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 이영진)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44)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5년 동안의 신상정보 공개와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2015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가학·피학성 변태 성욕(SM) 관련 글을 읽고 연락해 온 여중생 B양(당시 14세)을 만나 성관계를 했다. 이후 자신은 주인이 되고 상대는 노예가 되는 일종의 ‘주종관계’를 맺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양의 알몸을 사진으로 찍는 등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제작·배포) 등으로 기소됐다. 온라인 메신저로 변태적 성향의 메시지를 보낸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도 있다. 1심과 2심은 A씨에게 음란물 제작·배포 혐의와 아동학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B양에게 음행을 강요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A씨는 B양이 스스로 성적 행위를 하도록 시킨 것이라 죄를 구성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원심은 A씨가 아동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킨 것에 대해서만 판단한 잘못이 있다”며 파기환송했다. A씨 측은 “13세 이상의 미성년자와 합의하에 가진 성관계는 미성년자의제강간죄로 처벌받지 않는다”며 “이를 아동학대로 간주하여 처벌한다면 형법에서 미성년자의제강간죄의 상한을 13세미만으로 정한 취지에 배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A씨에게 아동복지법상 성적 학대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B양은 성에 관한 호기심으로 A씨에게 연락한 것일 뿐 SM의 내용과 그것이 초래할 영향을 알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음란물을 제3자에게 유포하지 않아 추가 피해가 없고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생들에 배트 휘두른 고교 야구부 코치…“폭력이라고 생각 안 해”

    학생들에 배트 휘두른 고교 야구부 코치…“폭력이라고 생각 안 해”

    범죄를 훈육으로 착각하고 맞아야 운동을 잘할 수 있다면서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한 고교 야구부 코치가 경찰에 입건됐다.17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고교 야구부 코치 A(38)씨는 최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야구부 소속 선수 20여명을 상습적으로 야구 배트로 때리거나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훈련 때도 별다른 이유 없이 선수들을 때리고, 특히 수시로 주먹을 휘두르며 “내게 맞을 각오가 안 됐으면 팀을 떠나고 운동을 그만둬라”라며 겁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신의 허락 없이 몰래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적발되면 야구 배트로 몸에 피멍이 들 정도로 심하게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학생들을 훌륭한 선수로 키우고, 팀 성적도 올리기 위해 훈육 차원에서 체벌한 것”이라면서 “폭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5년 해당 고교 야구부 코치로 일하기 시작한 초기부터 폭력을 휘둘러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학교 측은 폭행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밥 먹지 않고 시끄럽다며 아이 폭행한 유치원 원장수녀 영장

    밥 먹지 않고 시끄럽다며 아이 폭행한 유치원 원장수녀 영장

    충북 영동경찰서는 성당이 운영하는 유치원에서 원장으로 일하며 아이들을 폭행한 수녀 A(44)씨에 대해 아동복지법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8일 낮 12시 30분쯤 유치원에서 B(2)군을 들어 복도 바닥에 쓰러뜨리고, 손바닥으로 뺨과 엉덩어 등을 때리는 등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원생 4명을 폭행한 혐의다. 밥을 제때 먹지 않거나, 놀이시간에 시끄럽게 소리를 지른다는 게 폭행의 이유였다. 경찰은 유치원 안 폐쇄회로(CC)TV와 원생들의 진술 등을 통해 A씨의 폭행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추가폭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최근 6개월간의 CCTV 영상 복원에 나섰다. 이 유치원의 전체 원생은 10명이며 A씨와 일반 교사 1명이 아이들을 돌봐왔다. A씨는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원장에서 해직됐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당한 아이들이 만 2~4세”라며 “폭행정도가 심각하지는 않지만 저항할 수 있는 힘이 전혀 없는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폭행을 당했고, 부모들의 상처가 컸을 것으로 판단해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밥 안 먹고 투정 부려서” 두 살배기 폭행한 원장수녀 영장

    “밥 안 먹고 투정 부려서” 두 살배기 폭행한 원장수녀 영장

    두 살배기 원생을 들어 바닥에 내치고 얼굴 등을 폭행했던 유치원장 수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해 아동은 총 4명으로 늘어났다.충북 영동경찰서는 1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치원생을 폭행한 혐의(아동복지법 등)로 영동 모 유치원장 수녀 A(44)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낮 12시 30분쯤 유치원에서 B(2)군을 들어 복도 바닥에 쓰러뜨리고, 손바닥으로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사실은 집에 들어온 B군의 얼굴에서 맞은 흔적을 발견한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며 드러났다. 유치원 안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B군을 폭행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이가 밥을 먹지 않고 투정을 부려 화가 나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유치원 원생 9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고 지난 2월부터 지난달 사이 A씨에게 폭행당한 원생 3명을 추가로 밝혀냈다. 이들은 만 2∼4세 아이들로 B군과 마찬가지로 밥을 먹지 않는다거나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A씨에게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서 A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6개월간의 CCTV 영상자료를 복원해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성년 제자들 성폭행·성희롱한 배용제 시인 징역 8년

    미성년 제자들 성폭행·성희롱한 배용제 시인 징역 8년

    미성년 제자들을 여러 차례 성폭행·성희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시인 배용제(53)씨가 1심에서 징역 8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수정)는 12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며 “피고인이 여러 피해자를 상대로 지속적·반복적으로 성적 학대 행위와 추행을 일삼고 위력으로 간음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을 진지하게 반성하기는커녕 책임을 회피하며 ‘피해자들이 합심해서 나를 악인으로 몰고 간다’고 주장해왔고, 이에 피해자들은 엄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배씨는 2012∼2014년 자신이 실기교사로 근무하던 경기 한 고교의 문예창작과 미성년자 여학생 5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3년 3월 창작실 안 서재에서 A양에게 “너의 가장 예쁜 시절을 갖고 싶다”며 입을 맞추고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달 지방에서 백일장 대회가 열리자 A양에게 “늦게 끝나니까 부모님께 친구 집에서 자고 간다고 말하라”고 시킨 뒤 창작실로 불러들여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같은 해 9월 “내가 과외를 해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다.과외를 그만둬야 할 것 같다”고 말해 B양에게 겁을 준 뒤 입을 맞추고 신체를 만지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배씨는 2011년 학교 복도에서 한 여학생이 넘어지자 속옷이 보인다고 말하는 등 2013년까지 총 10여 차례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았다. 재판부는 총 19건의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가운데 2건은 피해자가 당시 18세를 넘어 아동복지법상 아동이 아니었거나 성적인 표현이었다고 보기에 무리가 있다는 이유로 무죄로 판단했다.이 밖의 모든 혐의는 유죄로 봤다. 수시전형을 통해 주로 입시를 준비했던 학생들은 배씨의 영향력 때문에 범행에 맞서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수시전형으로 입학하려면 문예창작대회 수상 경력이 중요한데, 실기교사인 배씨에게 출전 학생을 추천할 권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배씨는 평소 “내게 배우면 대학에 못 가는 사람이 없다. 나는 편애를 잘하니 잘 보여라”거나 “문단과 언론에 아는 사람이 많다.사람 하나 등단시키거나 문단 내에서 매장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라며 영향력을 과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붓딸에게 고추 먹이고 추행한 계부 징역형

    의붓딸에게 고추 먹이고 추행한 계부 징역형

    10대 의붓딸들에게 억지로 매운 고추를 먹이는 등 학대와 추행을 일삼은 계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형사2부(부장 이석재)는 아동복지법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여름 10대 의붓딸 2명과 밥을 먹다가 화가 난다는 이유로 각자에게 매운 고추 10여 개를 억지로 먹이고 엉덩이를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의붓딸들에게 수시로 체벌하며 주먹을 휘둘렀고 4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성적이 떨어졌다”, “빨래가 마르지 않았는데 걷었다” 등 갖가지 이유를 들어 학대·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청소년인 의붓딸들을 여러 차례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하고 추행해 그 죄질이 무겁다”며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피고인은 부인하며 변명으로 일관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울고 보채서…2살 아이 굶기고 가둔 어린이집 교사

    울고 보채서…2살 아이 굶기고 가둔 어린이집 교사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2살 아이를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4단독 이경민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김모(47·여)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김씨는 경기도 시흥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근무하던 지난해 2월 자신이 담당하는 A(2) 군이 울며 보챈다는 이유로 어린이집 방에 혼자 가뒀다. 며칠 뒤에는 A군이 장난감을 어지럽히고 말을 듣지 않자 손가락을 튕겨 이마를 때리는 이른바 ‘딱밤’을 4차례 때리고 숟가락 통으로 머리를 1차례 때린 뒤 다시 방에 혼자 두고 문을 닫아버렸다. 다른 날에는 울며 보채는 A군에게 점심을 주지 않기도 했다. 이처럼 수차례에 걸쳐 A군을 학대한 김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고, 법원은 김씨의 유죄를 인정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피해 아동은 물론 피고인을 믿고 자식을 맡긴 부모에게 씻기 어려운 마음의 상처를 줬음에도 잘못을 진정으로 사과하기보다 열악한 보육업무 환경이나 피해 아동의 특수성 등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호소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초범이고 학대 정도가 매우 중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점, 피고인이 더는 영유아 보육업무에 종사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원생에게 욕한 학원장 유죄판결

    학원 수강생에게 욕했다가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30대 학원 원장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8단독 오병희 부장판사는 4일 학원 원장 A씨에게 선고공판에서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죄를 적용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B군이 피고인 학원에서 교습받은 기간이 짧지 않고 해당 기간에 피고인이 보인 행태를 고려하면 상당한 정서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 사건 범행 처벌로 피고인이 관련 법에 따라 학원 운영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3월 16일 오후 7시께 학원에서 수강생 B(고교생)군이 교재를 가져오지 않고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야이 개XX” “너는 오늘 나한테 XX 욕먹을 거다” 등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학생에 “개XX, 너 오늘 나한테…” 욕설한 30대 원장, 아동학대 처벌

    학생에 “개XX, 너 오늘 나한테…” 욕설한 30대 원장, 아동학대 처벌

    학원 수강생이 숙제를 안했다고 ‘개XX’ 등의 욕설을 내뱉은 30대 학원 원장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대구지법 형사8단독(부장 오병희)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학원 원장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16일 오후 7시쯤 학원에서 수강생 B(고교생)군이 교재를 가져오지 않고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야 이 개XX”, “너는 오늘 나한테 XX 욕먹을 거다” 등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B군이 피고인 학원에서 교습받은 기간이 짧지 않고 해당 기간에 피고인이 보인 행태를 고려하면 상당한 정서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 사건 범행 처벌로 피고인이 관련 법에 따라 학원 운영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왜 밥 안먹어” 던지고 때리고… 수녀 원장이 두 살 원생 폭행

    충북 영동경찰서는 성당에서 운영 중인 한 유치원에서 두 살배기 원생을 폭행한 수녀 A(44)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유치원장을 맡은 A씨는 지난 28일 오후 유치원 교실과 복도에서 B(2)군을 들어 바닥에 패대기치고 5~6차례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유치원 안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의 폭행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아이가 밥을 먹지 않아서 때렸다”며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부모에게 사과했다. B군의 부모는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의 얼굴에서 맞은 흔적을 발견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추가 폭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두 달 동안 찍힌 유치원 CCTV 영상 복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B군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왜 밥 안먹어” 던지고 때리고… 수녀 원장이 두 살 원생 폭행

    “왜 밥 안먹어” 던지고 때리고… 수녀 원장이 두 살 원생 폭행

    충북 영동경찰서는 성당에서 운영 중인 한 유치원에서 두 살배기 원생을 폭행한 수녀 A(44)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유치원장을 맡은 A씨는 지난 28일 오후 유치원 교실과 복도에서 B(2)군을 들어 바닥에 패대기치고 5~6차례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유치원 안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의 폭행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아이가 밥을 먹지 않아서 때렸다”며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부모에게 사과했다.  B군의 부모는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의 얼굴에서 맞은 흔적을 발견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추가 폭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두 달 동안 찍힌 유치원 CCTV 영상 복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B군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유치원장 수녀가 두 살짜리 원생 폭행

    유치원장 수녀가 두 살짜리 원생 폭행

    충북 영동경찰서는 성당에서 운영 중인 한 유치원에서 두 살배기 원생을 폭행한 수녀 A(44)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유치원장을 맡은 A씨는 지난 28일 오후 유치원 교실과 복도에서 B(2)군을 들어 바닥에 패대기치고 5~6차례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유치원 안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의 폭행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아이가 밥을 먹지 않아서 때렸다”며 폭행사실을 인정하고 부모에게 사과했다. B군의 학부모는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의 얼굴에서 맞은 흔적을 발견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원장 수녀의 추가 폭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두달 동안 찍힌 유치원 CCTV 영상 복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B군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55명 성추행‘ 여주 고교 교사, 검찰서 혐의 인정

    여고생 제자 55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아온 여주의 한 고교 교사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중 한 명은 혐의를 부인하다 뒤늦게 인정했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김모(52)·한모(42) 교사를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인권담당 안전생활부장인 김 교사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여학생 31명을 성추행하고, 남학생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교사에게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더불어 남학생들을 폭행한 부분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학대, 형법상 폭행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은 폭행이 체벌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장기간에 걸쳐 반복된 학대는 아니라고 판단,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는 제외했다. 한 교사는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복도 등을 지나가다가 마주치는 여학생 55명의 엉덩이 등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김 교사와 달리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하다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다. 이 학교 전교생 455명 중 여학생은 210명으로, 전체 여학생의 30%가 넘는 72명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했다. 피해 여학생 중 14명은 김 교사와 한 교사 모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6월 전수조사 과정에서 또 다른 교사 1명이 여학생에게 “뽀뽀해버린다”라는 성희롱 발언을, 교사 4명이 다수의 학생에게 “×새끼” 식의 폭언 등을 했다는 제보를 접수했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 의견을 검토해 형사입건하지 않고 내사 종결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해 성추행당한 학생의 신고를 접수하고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교사에 대해서도 형사입건하지 않고 내사종결 처리했다. 다만 경찰은 폭언 등을 한 5명의 교사와 학생 신고를 묵살한 교사 등 6명에 대해 교육 당국에 통보하기로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5만원 줄테니 스타킹 벗어주라”…여고생 성희롱 호프집사장 벌금 300만원

    학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여고생에게 다가가 스타킹을 벗어달라며 성희롱한 혐의로 호프집 사장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박재성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호프집 사장 A(43)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0일 오후 10시 55분쯤 인천시내 한 도로에서 학교에서 귀가하던 B(17)양에게 승용차를 타고 가다 “지금 착용하고 있는 스타킹을 벗어주면 5만원 주겠다”며 성희롱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미성년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을 했다”면서도 “반성하고 있고 동종 전과가 없어 재범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아동복지법은 아동에 대한 학대 행위뿐 아니라 성희롱이나 음란행위를 강요한 경우도 처벌한다. 아동복지법이 규정한 ‘아동’은 18세 미만이어서 청소년을 제외하는 일반적인 아동의 개념보다 범위가 훨씬 넓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6살 입양딸 학대·살해한 포천 양모, 대법서 무기징역 확정

    6살 입양딸 학대·살해한 포천 양모, 대법서 무기징역 확정

    입양한 여섯 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불태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머니가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3일 입양 딸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불태운 혐의(살인·사체손괴,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로 기소된 양어머니 김모(31)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양아버지 주모(48)씨도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받았다. 김씨 등은 지난해 경기도 포천 한 아파트에서 입양한 딸에게 자신의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해소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부는 수천만원의 카드빚에 시달렸다. 이들은 손찌검은 물론, 투명테이프로 만 6세인 딸의 팔·다리·몸을 묶고 음식물을 주지 않은 채 짧게는 5시간에서 길게는 3일씩 화장실이나 베란다에 감금했다. 딸이 식탐이 많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주씨는 딸을 신발끈으로 묶자고 제안하는 등 학대에 가담했다. 부부와 함께 살며 첫째 딸 역할을 했던 동거인 임모(20)씨는 김씨의 지시로 테이프를 묶는 등 이들 부부의 가혹행위를 거들었다. 키 92㎝, 몸무게 15㎏이던 딸은 거듭된 학대로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나고 눈의 초점도 사라졌다. 그러나 부부는 태연히 외식하거나 영화를 보러 다녔다. 딸은 계속된 학대에 결국 지난해 9월 숨을 거뒀다. 부부는 딸에 대한 학대 행위가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아이의 시신을 야산에서 3시간 동안 불태워 훼손했다. 남은 유골은 부수고 깨뜨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는 다음 날 집에서 100㎞ 떨어진 인천 소래포구 축제장으로 이동해 경찰에 “딸을 잃어버렸다”는 허위 신고를 하기도 했다.살인·사체손괴·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김씨와 주씨는 1심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5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에 대한 죄송함의 고백이자 최소한의 예의”라고 밝혔다. 부부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2심과 대법원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동거인 임씨는 학대에 가담한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임씨는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면서 항소심에서 형이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빠 없이 자랐다” 막말하고 선풍기 던진 초등교사

    “아빠 없이 자랐다” 막말하고 선풍기 던진 초등교사

    ‘잘못했다’ 1000번 쓰게 하기도 해당 교사 “학부모 만나 사과” 전남 목포경찰서는 21일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4학년 제자의 머리를 때리고, 선풍기까지 던져 상처를 입힌 50대 담임 교사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목포 S초등학교 A(59) 교사는 지난달 18일 오전 9시 40분쯤 교실에서 수업 시간에 B(10)군이 자신의 흉을 봤다며 10여분간 뒤통수 등을 수차례 때리고, 선풍기를 던져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 교사는 또 B군에게 ‘잘못했다’는 문장을 1000번 쓰게 하고 “엄마에게 말해 부서진 선풍기를 사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 부모는 A 교사가 B군을 폭행하면서 “아빠 없이 자랐다” 등의 막말과 함께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A 교사는 “뒤통수를 몇 대 쳤지만, 선풍기를 B군 쪽이 아닌 문 쪽으로 던졌고 심하게 때리거나 위협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학부모를 만나 사과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C 교장도 “내가 파악한 바로는 A 교사가 ‘수업시간에 수해를 입은 사람이 있으면 피해 상황을 써서 내라’고 하자 B군이 주위 급우들에게 ‘뭘 이런 것을 쓰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욕설을 했고 그 욕설을 학생들로부터 전해 들은 A 교사가 화가 나 B군의 뒤통수를 몇 차례 때리고 선풍기를 문 쪽으로 던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B군의 아버지는 해외에서 근무 중이라 B군은 집에서 어머니와 지내고 있다”면서 “지난 3월에는 A 교사가 ‘외국에서 일하고 있는 아빠를 생각해서라도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고 B군을 격려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C 교장은 그러면서도 “피해 학생의 반 담임을 교체했다”면서 “A 교사를 다른 학교로 전출해 달라고 학부모 측이 요구한다면 최대한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 교사의 폭행 장면을 목격한 같은 반 초등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A 교사를 아동학대 특례법에 따라 학생들과 격리하도록 임시 조치하고 입건했다. 이 사건은 B군의 부모가 지난달 하순 학교 전담경찰관에게 폭행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서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50대 男교사, 초등생 제자에게 “아빠 없이 자랐다” 폭언·폭행

    50대 男교사, 초등생 제자에게 “아빠 없이 자랐다” 폭언·폭행

    초등학교 4학년 제자에게 ‘아빠 없이 자랐다’는 폭언을 내뱉고 수차례 폭행한 50대 담임교사가 입건됐다.전남 목포경찰서는 제자 A(10)군을 향해 선풍기를 던지고 얼굴과 다리를 때리는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목포 모 초등학교 교사 B(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9시 40분쯤 10여분간 B군의 얼굴과 다리를 손과 발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선풍기를 던져 위협한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A군에게 ‘잘못했다’는 문장을 1000번 쓰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의 부모는 이 과정에서 B씨가 “아빠 없이 자랐다”는 말과 함께 욕설을 내뱉었으며, 자신이 던져 부순 선풍기를 ‘엄마에게 사오라고 하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과 선풍기를 던진 일 등을 일부 인정했다. 다만 A군 측의 주장처럼 ‘심하게 때리거나 위협하진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폭행 장면을 목격한 같은 반 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아동학대 특례법에 따라 B씨를 학생들과 격리하도록 임시조치한 뒤 그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 B씨는 “일부 사실은 경찰 조사에서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사실이 피해자의 주장과 다른 부분은 경찰에게 설명했다”며 “피해 학생 부모를 만나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중학생 상습체벌 교사 징역형 선고

    흡연지도 등의 훈육을 빌미로 1년 이상 중학생을 상습 체벌한 교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2단독 이현복 부장판사는 16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중학교 교사 A(52)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피해 학생은 징계를 받으러 학교에 다닌 것으로 판단될 만큼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피고의 학생 지도는 관련 법, 교육청 지침 등을 벗어나 무리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가 교사라는 직위를 수행할 수 없는 수준의 형량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중학교 체육 교사 겸 학생부장인 A씨는 2013년 7월부터 2014년 9월까지 1년여간 B군과 C군에게 모두 60여 차례에 걸쳐 나무막대기 등으로 머리와 엉덩이를 때리고 엎드려뻗쳐, 오리걸음, 방과 후 운동장 뛰기 등을 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흡연 여부 확인을 위해 지속해서 소변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B군은 2014년 9월 12일 자신의 집에서 ‘학교에 다니기가 힘들다’, ‘선생님이 벌주고 욕해서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경찰은 현직 교사에게 아동복지법상 가혹 행위를 처음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교사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영장을 기각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경남도교육청, 여고 교실에 몰카 설치 교사와 여성 비하 훈화 교장 중징계 요청

    경남도교육청, 여고 교실에 몰카 설치 교사와 여성 비하 훈화 교장 중징계 요청

    경남도교육청이 여고 교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교사와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훈화를 한 학교장 등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다. 경남도교육청은 16일 창원시 모 여고 교사의 몰래카메라 설치와 학교장 여성비화 훈화 논란과 관련해 최근 특별감사해 해당 교사·교장과 교육청 담당 공무원 등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감사처분심의위원회는 지난 6월 21일 야간 자율학습시간 전에 교실에 360도 회전하는 가상현실(VR) 카메라를 학생들 몰래 설치한 담임교사에 대해서는 중징계(해임·파면) 의결을 요구했다. 해당 교사는 카메라 기능 점검과 야간자율학습 감독을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해명했지만 도교육청 감사위는 학생들에게 동의받지 않고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것은 아동복지법에 따른 성희롱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도교육청은 카메라 설치 당일 일부 학생들이 카메라 불빛을 보고 카메라를 찾아낸 뒤 해당 교사가 학생들에게 사과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학생들을 자극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해당 교사가 학생들에게 “담임이 바뀌면 생활기록부 작성에 지장이 있을 수 있으니 민원을 더 안 넣었으면 좋겠다”거나 “남자(학생)들은 괜찮은데 너희는 너무 민감한 것 같다”는 등의 발언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에서 몰래카메라 사건이 불거진 이후 뒤늦게 알려진 학교장의 부적절한 훈화와 관련해서도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이 교장은 지난해 4월 1일 1학년 학생들에게 특강하는 과정에서 “좋은 대학에 못 가면 좋은 직장에 취직을 못하고 그러면 최악의 경우 여성이라는 이유로 호구지책을 삼을지 모른다”며 성을 팔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해당 교장은 이달 말 정년퇴임 예정이어서 인사상 불이익은 크게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 교감에 대해 교사 관리 등 성실·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주의 처분을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해당학교의 카메라 몰래 설치와 교장의 부적절 훈화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는데도 대처 과정에서 업무를 소홀히 한 이유로 도교육청 장학사 2명에 대해 경징계(견책·감봉) 의결을 요구했다. 또 관련 부서 장학관과 과장 등 5명에 대해 업무 소홀을 이유로 주의 또는 경고 처분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도교육청 징계위원회에서 해당 교사와 교장 등에 대한 징계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사건이 불거진 뒤 인터넷상에 피해를 주장하는 글들이 올라와 지난 10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으나 추가로 드러난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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