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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준희양 실종전 친부, 내연녀 모녀 휴대폰 교체

    전주 준희양 실종전 친부, 내연녀 모녀 휴대폰 교체

    전북 전주에서 실종상태인 고준희(5) 양의 친부와 내연녀, 내연녀 어머니가 실종 신고 전인 지난달 초 비슷한 시기에 모두 휴대전화를 바꾼 사실이 드러났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이 휴대전화는 경찰이 당사자들의 동의를 구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다른 것들이다. 경찰은 그동안 실종 아동의 보호자라고 하기에는 수사이 비협조적이었던 이들 3명을 핵심 피의자로 보고 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22일 준희양의 친부 고모(36)씨와 고씨의 내연녀 이모(35)씨, 이씨의 친어머니 김모(61)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집 내부에서 이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3대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친부와 내연녀, 내연녀 어머니가 서로 연락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입을 맞췄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 앞서 이들 3명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내연녀 어머니 김씨는 실종 시점으로 추정되는 지난달 18일 준희양을 5시간 가까이 혼자 집 안에 놔둔 혐의다. 친부 고씨와 내연녀 이씨는 준희양이 김씨 집에서 없어진 사실을 알면서도 20일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준희양은 지난달 18일 김씨가 집을 비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 사이에 사라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딸(이씨)이 사위(고양의 친부)와 심하게 싸우고 ‘더는 같이 못 살겠다’며 자기를 데리러 오라고 해서 내 차를 몰고 나갔다 집에 오니 아이(준희양)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씨도 “부부싸움 후 남편(고씨)이 홧김에 아이를 데려간 줄 알았다”며 실종 신고를 20일 뒤에야 했다. 경찰은 22일 오전 이들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전주지검에 압수수색 영장신청서를 보내 영장을 발부받아 친부 고씨가 사는 완주군 봉동읍 아파트와 준희양이 최근까지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전주시 우아동 김씨의 빌라, 내연녀 이씨가 전남편과 낳은 아들(6)과 사는 우아동의 또 다른 원룸을 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고씨의 집 현관문 앞 북도에서 혈흔을 발견해 오는 2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핏자국에 대한 긴급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결과는 27~28일에 나올 예정이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준희양을 돌보던 내연녀의 어머니 김씨가 전주시 인후동 주택에서 우아동 빌라로 이사간 8월 30일 이후 ‘준희양을 봤다’는 목격자도 없다. 준희양 사진은 실종 전단에 있는 사진 2장이 가장 최근에 촬영한 사진이라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진들은 내연녀 이씨가 지난 2, 3월께 본인 휴대전화로 준희양을 찍은 사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액운 없앤다” 6개월 아기 향불로 지져 죽인 엄마 징역형

    “액운 없앤다” 6개월 아기 향불로 지져 죽인 엄마 징역형

    “액운을 없앤다”며 자신이 낳은 6개월 아기의 온 몸에 향불을 놓아 고통 속에 숨지게 하고 시신까지 훼손한 여성에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이 여성은 샤머니즘을 맹신해 무녀가 시키는대로 하다 자신의 자식마저 죽인 살인자가 돼버렸다.부산지법 형사17단독 김현석 판사는 24일 아동복지법(아동학대, 아동 유기·방임) 위반과 사체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하고 A씨를 법정구속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03년 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친언니를 통해 사이비 무녀인 B씨를 알게 됐다. A씨는 “기도를 하지 않으면 가족이 더 큰 액운으로 고통받는다”는 B씨 말을 맹목적으로 믿고 6년간 전국 사찰을 돌면서 방생기도 자금을 대느라 많은 빚을 졌다. 결국 대출 받은 돈을 갚지 못해 빚 독촉에 시달리던 A씨는 2009년 B씨 소개로 B씨 사촌 동생이자 승려인 C씨가 있는 절에 몸을 숨겼다가 이듬해 2월 C씨와의 사이에서 아기를 낳았다. A씨는 B씨의 지시에 따라 미숙아로 태어나 집중 치료를 받던 아기를 생후 17일 만에 퇴원시킨 것은 물론 필요한 치료나 신생아 필수 예방접종도 거의 하지 않았다. B씨는 “집안의 모든 액운이 너와 아기로 인해 발생해 몸을 태워 업장을 없애야 한다”며 두 달 동안 A씨의 온몸에 불을 붙인 향을 놓는 종교의식인 ‘연비’를 행했다. A씨는 이 때문에 어깨에 큰 화상을 입어 절에서 일하지 못하게 됐고 B씨 집에서 함께 살게 됐다. B씨는 “절에 기도하러 보냈는데 왜 애를 만들었느냐”고 화를 내면서 “액운이 사라지지 않아 아기에게도 ‘연비’ 의식을 하겠다”며 6개월 밖에 안 된 아기 몸 곳곳에 향불을 놓는 학대 행위를 했다. A씨는 친자식인데도 살이 타는 듯한 고통에 우는 아기를 외면한 채 방치했다. 화상을 입은 아기는 별다른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하루 만에 숨졌다. A, B 씨는 아기 시신을 쇼핑백에 넣어 경북의 한 야산으로 옮긴 뒤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훼손했다. 김 판사는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에게 필요한 의료 조치를 소홀히 하는 방임행위를 하거나, B씨와 공모해 어른조차 견디기 어려운 종교 행위를 한 뒤 보호조치를 전혀 하지 않아 아기를 숨지게 하고 시신까지 훼손해 죄책이 무겁다”고 판결했다. 김 판사는 “초범인 A씨가 반성하고 공범인 B씨에게 정신적으로 지배당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르거나 가담한 점, 아기에 대한 죄책감을 평생 안고 살아갈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씨는 2011년 사망해 기소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훈 서울시의원, 지역아동센터 인센티브 예산지원 폐기 건의

    이정훈 서울시의원, 지역아동센터 인센티브 예산지원 폐기 건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20일 대표 발의한 「우수 지역아동센터 인센티브 예산지원방침 폐기 및 지역아동센터 기본운영비 현실화 촉구 건의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아동 돌봄의 주요 거점으로, 18세 미만 우선보호아동 90%와 일반아동 10%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이곳을 이용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저소득층과 한부모‧조손,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들이다. 이정훈 의원은 “정부는 2018년 지역아동센터 지원 예산을 ‘우수 지역아동센터 선정 지표’에 따라 상위 20%와 중위 60%, 하위 20%로 나눠 하위를 제외한 상위와 중위에만 추가로 지급하는 인센티브 지원 방침으로 국회에 통과시켰다”고 하며 “정부의 우수 지역아동센터 지원 정책은 운영비가 부족한 지역아동센터의 경쟁을 부추기며,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에 대한 낙인감과 차별을 조장하게 되고, 센터 종사자들은 최저임금 수준의 인건비로 근무하는 상황에서 평가를 통한 경쟁으로 우수센터로 선정되지 못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에게 박탈감까지 주게 된다. 이는 결국 돌봄 서비스 질의 차이로 이어져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이 받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재 서울시에는 427개의 지역아동센터에 2017년 06월 현재 1,030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11,374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며 “국비 30%, 시비 70%로 지원되는 기본운영비는 아동 수 29인 이하, 동지역, 근무자 2명 시설 기준 2017년 월 441만원에서 476만원으로 약 8% 인상되었으나, 이는 현장에서 요구한 예산에 비해서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프로그램비 48만원을 제외하면 최저임금(2018년 월 157.4만원)을 조금 넘는 금액으로 10년 근무한 시설장이 1년차 생활복지사 급여보다 적은 경우도 발생 한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또 “아동복지법 제2조 제1항에 아동은 자신 또는 부모의 성별, 연령, 종교, 사회적 신분, 재산, 장애유무, 출생지역, 인종 등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받지 아니하고 자라나야 한다고 규정하고, 같은 법 제2조 제3항에서는 아동에 관한 모든 활동에 있어서 아동의 이익이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하고 있다”며 “지역아동센터의 현장과 현실을 외면한 정부의 지역아동센터 차등지원 방침은 반드시 폐기되어야 하며, 아동복지 서비스의 안정된 제공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기본운영비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섯살 남아 성추행 혐의로 직장잃은 40대 수영강사,1년 뒤 무죄

    다섯살 남아 성추행 혐의로 직장잃은 40대 수영강사,1년 뒤 무죄

    “5세 애한테 책임을 물을수도 없고...근데 5세에 이런 거짓말이 가능한가요?무고에 대한 보상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아이는 아직 미성숙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른 답변을 합니다. 그리고 특정 상황을 제시하고 연상이 되게 하고 질문을 하면 의도된 답변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40대 수영강사가 성추행 혐의로 직장을 잃은 지 1년만에 무죄선고를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 권기백 판사는 10일 성희롱 등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임모(43)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23년째 수영강사로 활동 중인 임씨는 지난해 9월 고소를 당한다. 임씨에게 아들 A(5)군의 수영강습을 맡긴 A군 부모가 한 고소였다. A군 부모는 아들의 얘기를 토대로 ‘몇 달째 강습받는 아들이 진도를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고 물을 무서워하는 등 적응을 잘 못 한다는 이유로 성기를 만지는 방법으로 수치심을 줘 성적 학대 했다’는 취지로 고소했다. 임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이 일로 몇 달간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은 뒤 결국 재판에 넘겨졌고 일자리도 잃었다. 재판부는 6개월 가량 진행된 법정 공방 끝에 검사가 제출한 증거가 임씨의 유죄를 입증하기에 부족하다고 무죄선고를 했다. A군이 학대당했다고 주장한 유아 풀은 보호자들이 2층 대기실 유리창을 통해 아이들이 강습받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고 A군 어머니도 당시 대기실에 있었다. 그러나 성적 학대 목격자는 없었다. A군의 진술이 유일한데 말이 바뀌는 등 일관성이 없어 수사기관이나 부모에 의해 오염됐을 가능성도 무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더욱이 A군이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이어서 찬물에 들어가기 싫어했고 수영에도 흥미가 없어 문화센터에 가지 않으려는 이유를 추궁하는 부모에게 “성적 학대당했다”고 거짓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개방된 장소에서 피고인이 성적 학대행위를 했다는 A군의 진술을 선뜻 믿기 어렵다”며 “다른 수강생도 1주일에 2회 강습받는데 피고인이 A군만 다르게 대우할 이유가 없어 보이고 성폭행이나 아동학대 습벽이 있다고 인정할 자료도 없다”고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등생 딸 성폭행한 계부...그런 딸 중국서 낙태시킨 친모

    초등생 딸 성폭행한 계부...그런 딸 중국서 낙태시킨 친모

    지적장애를 가진 초등학생 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 한 계부와 이런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친어머니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부장 민지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부 A(45)씨에게 징역 20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친모 B(41)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또 A씨에게 각 80시간의 성폭력·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B씨에게는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6년가량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는 B씨가 집에 없는 틈을 타 B씨의 친딸인 C양을 위협한 뒤 성폭행과 성적학대를 저질렀다. 친모인 B씨는 2011년 8월과 2013년 3월 딸에게서 강간피해 사실을 듣고, 범행을 목격한 사실이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심지어 B씨는 2015년 말 성폭행을 당해 A씨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딸 C양을 중국으로 데려가 중절수술까지 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가는 여학생 보며 차 안 음란행위 한 기간제 교사 입건

    길가는 여학생 보며 차 안 음란행위 한 기간제 교사 입건

    기간제 교사가 여학생들을 상대로 음란 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충남 당진경찰서는 30일 길 가는 여학생을 바라보며 차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A(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수학교 기간제 교사인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쯤 충남 당진의 한 도롯가에 자신의 차를 세운 뒤 차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폐쇄회로(CC)TV가 없는 한적한 도로에서 여학생에게 길을 물어보며 음란행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모두 4차례 동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돼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A씨를 사직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집 교사 2살 여아 상습학대

    2살 여자아이를 넘어뜨리거나 반찬을 빼앗는 등 지속적으로 학대한 인천의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중부경찰서는 26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의 한 아파트 내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 A(42·여)씨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원생과 보육교사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어린이집 원장 B(48·여)씨와 실제 운영자 C(46·여)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9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원생 D(2)양을 30여 차례에 걸쳐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바닥을 닦는다며 옆에 앉아 있던 D양을 발로 밀치거나 화장실에 데리고 가면서 밀쳐 넘어뜨리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식사 시간에 우는 D양의 반찬을 빼앗아 다른 아이에게 주거나 콧물을 휴지로 거칠게 닦는 등 정서적으로도 학대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 D양의 부모로부터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양의 부모는 “아이를 씻기다 보니 귀 뒤에 멍 자국이 있었다”면서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의 혐의를 확인했다”며 “피의자 3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쓰러뜨리고 음식 빼앗고’…어린이집 교사 2살 여아 상습학대

    ‘쓰러뜨리고 음식 빼앗고’…어린이집 교사 2살 여아 상습학대

    두달 간 30여 차례…발로 밀치고, 밀쳐 넘어뜨리는 등 신체적 학대인천 영종도 모 가정어린이집 원장·실제 운영자도 함께 입건 두 살배기 여자아이를 밀쳐 넘어뜨리고 반찬을 빼앗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인천 영종도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폐쇄회로(CC) TV가 여러 대나 있었지만 학대는 이번에도 버젓이 자행됐다.인천 중부경찰서는 26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인천시 중구 영종도 모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 A(4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원생과 보육교사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이 어린이집 원장 B(48·여)씨와 실제 운영자 C(46·여)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올해 9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두달 간 인천시 중구 영종도의 한 아파트 내 가정어린이집에서 원생 D(2)양을 30여 차례나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바닥을 닦는다며 옆에 앉아 있던 D양을 발로 밀치거나 화장실에 데리고 가면서 밀쳐 넘어뜨리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식사 시간에 우는 D양의 반찬을 빼앗아 다른 아이에게 주거나 콧물을 휴지로 거칠게 닦는 등 정서적으로도 학대했다. 울고 있는 D양을 달래지 않고 방치한 부분도 혐의에 포함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자주 칭얼대고 음식을 잘 안 먹었다”며 “때린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말 D양의 부모로부터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양의 부모는 “아이를 씻기다 보니 귀 뒤에 못 보던 멍 자국이 있다”며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귀 뒤의 멍 자국과 관련해서는 어린이집 CCTV를 살펴봤지만 A씨 등의 학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측과 함께 어린이집 CCTV를 분석해 A씨의 혐의를 확인했다”며 “피의자 3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최근 송치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분개했다. 아이디 ‘soso****’는 “진짜 왜 그랬을까. CCTV가있는데도 진짜 어이가 없네”, ‘csg1****’는 “이런 게 어린이집 교사라고 기본 인성이 안 되어 있는 것 같다”고 올렸다. 또 ‘anyw****’는 “다시는 아이 돌보는 일을 못하도록 조치가 필요하다”, ‘hjsk****’는 “아이를 학대하고 부모가 오면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을 텐데 무섭다. 내 새끼한테 그랬다면 신고 안하고 똑같이 해줬을 것”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중생 협박해 음란동영상 받아낸 20대, 징역형 집행유예

    여중생 협박해 음란동영상 받아낸 20대, 징역형 집행유예

    여중생을 협박해 음란동영상과 사진을 찍게 하고 이를 받아 또다시 협박한 20대 A씨의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이 유지됐다.춘천지방법원 형사1부(부장 정회일)는 아동복지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24)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가 B양이 어린 중학생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음란한 동영상과 사진을 요구하고 욕설과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의사를 관철하려고 한 점,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입었을 정신적 고통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불량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1일 모바일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B(13)양에게 “너희 학교에 찾아가겠다”며 협박하고 음란한 동영상과 사진을 요구했다. A씨의 협박에 공포와 무서움을 느낀 B양은 음란행위가 담긴 장면을 촬영해 A씨의 휴대폰으로 전송했고 이후 A씨는 계속해서 B양에게 얼굴과 가슴사진 등을 추가로 요구했다. A씨는 B양이 사진을 보내지 않으면 “음란 행위가 담긴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심한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는 등 파렴치한 행위도 저질렀다. 1심 재판을 맡았던 춘천지법 형사1단독 이문세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아동인 피해자를 협박해 피해자 자신의 음란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휴대전화로 전송하게 한 사건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대 의심 아동’ 공무원이 집 찾아가 확인

    지역위원회 경찰관 참여 의무화 국공립병원 전담의료기관 지정 학대받는 아동을 조기 발견해 보호하는 시스템이 내년 4월 본격 가동된다. 보건복지부는 교육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과 함께 이런 내용을 협의해 아동학대 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 ‘위기 아동 조기발견 시스템’을 내년 4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지난 9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아동복지법 개정안에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 아동이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장기결석하는 등 학대가 의심되면 읍·면·동 복지센터 공무원이 직접 해당 가정을 방문해 학대 여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지역별로 설치된 ‘아동학대 사례전문위원회’에 담당 경찰서 아동학대 담당 경찰관이 당연직 위원으로 반드시 참여하도록 했다. 최초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했을 때부터 꼼꼼히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최초 신고 때 ‘혐의 없음’으로 판단했다가 뒤늦게 피해 아동이 실명한 것으로 드러난 ‘6세 실명 아동학대 사건’ 같은 일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또 피해 아동의 회복을 돕고자 국공립병원과 보건소 등을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동학대를 발견하면 반드시 신고해야 할 의무를 진 24개 모든 직군(보육교직원, 의료기관 종사자, 아동복지전담공무원, 구급대원 등)에 대해 매년 한 차례 신고교육을 받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어린이집 교사, 한살배기 아기 꼬집고 때려...경찰 수사

    어린이집 교사, 한살배기 아기 꼬집고 때려...경찰 수사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어린이집의 보육교사가 한살배기 아이들을 때리고 꼬집는 등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기 포천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보육교사 A씨와 원장 B씨 등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A씨는 지난 8월 자신이 돌보던 만 1세 어린이를 손바닥으로 때리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8월 신고를 접수해 저장된 CCTV 화면을 조사, 일부 신체적 학대 사실을 확인했다”며 “삭제된 CCTV 내역을 복구해 추가 범행 여부와 피해 아동의 수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CCTV와 관계자 조사를 통해 아이들을 학대한 보육교사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후 47일 딸, 칭얼댄다고 ‘우발적으로’ 침대에 던진 30대 벌금형

    생후 47일 딸, 칭얼댄다고 ‘우발적으로’ 침대에 던진 30대 벌금형

    생후 47일 된 딸이 칭얼댄다고 침대에 던져 중상을 입힌 3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떨어졌다.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김형진 판사는 생후 47일 된 딸을 침대에 던져 중상을 입힌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로 기소된 A(32·회사원)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9일 오전 3시쯤 집에서 자다가 깬 딸이 계속 칭얼대자 침대에 던졌다. A씨 딸은 머리를 벽에 심하게 부딪히는 바람에 경련을 일으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피곤이 누적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상해를 가하거나 학대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생후 47일 된 딸을 던진다는 인식이 있었던 점으로 볼 때 상해 및 아동학대죄의 고의는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봉침 목사’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입양아 방치하고 수억원 후원금

    경찰, ‘봉침 목사’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입양아 방치하고 수억원 후원금

    경찰이 이른바 ‘봉침 목사’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가 10일 “자신이 입양한 신생아 2명을 수년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전 장애인 복지시설 대표이자 현직 목사인 A씨(43·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공지영 작가는 이 목사에 대해 “아동학대죄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당초 검찰은 갓난아이들을 입양해 놓고 직접 양육하는 것처럼 속여 수억원의 후원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해당 목사를 기소했지만, 아동학대 혐의는 적용하지 않아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다.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A목사는 2011년 8월과 2014년 4월에 각각 남자아이 2명을 입양한 뒤 지난 2월까지 전주 시내 24시간 어린이집에 양육을 맡긴 채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A목사는 의료인 면허 없이 입양아들의 몸에 봉침(벌침)을 놓은 혐의도 받고 있다. A목사는 이미 사기 등의 혐의를 받아 본인이 대표로 있던 장애인 복지시설의 시설장인 전직 신부 B씨(49)와 함께 1심 재판을 받는 중이다. A목사 등은 허위 경력증명서를 바탕으로 장애인 복지시설을 설립해 기부금 및 후원금 명목으로 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6월 불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지난 2일 “입양아 2명에 대한 A목사의 행위가 아동학대로 의심된다”는 전주시의 진정서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A목사가 입양한 아이들을 2~5년 돌본 어린이집 원장 C씨 부부 등 4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C씨는 전주지법에서 진행 중인 A목사와 B 전 신부에 대한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A목사는 입양한 아이들을 ‘앵벌이’로 여긴 것 같다.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기는커녕 돈 버는 도구로 삼아 방송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후원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검찰 조사 결과 A목사는 입양아들이 뇌종양과 뇌암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아이들 수술비로 각각 3000만원과 3500만원이 필요하다”며 후원금을 모았다. 하지만 A목사는 검찰과 법원에서 “입양한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긴 건 사실이지만 학대한 적이 없고 최선을 다해 보살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의원 “아동복지시설 인력 증원 市 차원 지원 필요”

    김혜련 서울시의원 “아동복지시설 인력 증원 市 차원 지원 필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의원(동작 제2선거구)은 지난 6일 제277회 정례회 여성가족정책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아동복지시설의 종사자 증원배치는 아동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 아동복지시설은 부모가 없거나 여건상 부모가 키우기 어려운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좋은 성장 환경을 제공하여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설로 아동양육시설 41개소, 지역아동복지센터 18개소가 있다. 김혜련 의원은 “서울시 관내 아동양육시설 34개소에서 실시한 정신건강 검진 결과에 따르면 843명 중 55.2%에 해당하는 465명이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서울시 차원의 지원책은 없는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12년 8월 아동복지법 제52조가 전면 개정・시행되었지만 강화된 시설종사자 배치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종사자 증원배치는 아동들의 정신건강과 직결되어 있을뿐더러 더 이상 미룰수 없는 문제”라며, “예산 편성시 우선순위를 감안하여 법정기준을 충족하는 예산을 우선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창원 서울시의원 “지역아동센터 지역별 편차 심해 市 지원 나서야”

    김창원 서울시의원 “지역아동센터 지역별 편차 심해 市 지원 나서야”

    서울시의회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3)이 지역아동센터 공공성 강화를 위해 서울시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지역아동센터는 ‘공부방’이 발전해 2004년부터 지금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으로, 지난 6월 현재 42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운영에 대해 서울시가 70%의 비율로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25개 자치구별로 운영되는 형태는 각각 다르며, 실질적으로 개인 운영의 성격을 띄고 있는 곳이 다수다. 김창원 의원은 “구립 전환을 유도하여 100% 구에서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이 민간 또는 개인이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아동센터가 아동복지법에 따른 아동복지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공공성을 띄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창원 의원은 “행정의 일관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종사자 처우 또한 열악한 상황”이라며 “지역아동센터의 프로그램이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창원 의원은 “시민의 입장에서는 센터별로 운영에 차이 폭이 큰 것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 서울시가 기본 프로그램을 표준화해서 제공한다던지, 자발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센터가 특성 및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장려한다던지, 지역아동센터 활성화를 위해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 위원도 지역아동센터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센터별 지원 예산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아동센터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출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엉터리’ 어린이집 평가인증 확바꾼다…아동학대시 ‘낙제점’

    ‘엉터리’ 어린이집 평가인증 확바꾼다…아동학대시 ‘낙제점’

    다음달부터 점수제에서 A~D 4등급제로…D등급은 인증 안내줘올해 평가인증 어린이집 42곳 아동학대 발생…평균 90점 이상 받아 신뢰성 추락 어린이를 무참하게 학대한 어린이집들이 정부 평가인증에서 평균 90점 이상을 받는 등 엉터리로 등록돼 있는 것들이 줄줄이 확인되면서 다음달부터 아동학대가 발생한 어린이집은 인증을 해주지 않는 것으로 평가인증이 깐깐하게 바뀐다.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1월부터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도는 총점수 공개방식에서 A, B, C, D 4등급 공개방식으로 개편된다. 기존 평가제도는 어린이집의 자발적 신청을 받아서 보육환경, 운영관리, 보육과정, 상호작용 및 교수법, 건강·영양, 안전 등의 영역별·항목별로 평가해 점수를 매기고 75점 이상이면 인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그렇다보니 아동학대가 발생한 어린이집도 높은 점수로 평가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 한국보육진흥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 중에서 아동학대에 따른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인증이 취소된 어린이집은 2014년 16곳, 2015년 40곳, 2015년 44곳 등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말 기준 평가인증 어린이집 42곳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했다. 게다가 아동학대로 인증 취소된 어린이집의 평균점수는 2014년 91.18점, 2015년 93.14점, 2016년 93.44점 등으로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4월부터 학부모와 보육교사, 어린이집 원장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도 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작업을 해왔다. 복지부는 무엇보다 아동학대 예방에 초점을 두고 보육교사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실천을 하는지를 평가항목으로 신설했다. 또 응급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안전교육을 하는지, 어린이집 등 하원 차량에 대한 안전점검은 제대로 하는지, 급식과 간식은 영양성분을 골고루 넣어 만드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평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런 평가사항들을 충족하는지 따져서 평가 대상 어린이집을 4등급으로 나눠서 C등급 이상만 인증해주고 D등급은 인증해주지 않기로 했다. 특히 아동학대가 발생했거나 6개월 이상 운영정지 처분 및 300만원 이상 보조금 반환명령, 6개월 이상 보육교사 자격정지·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인증취소 뒤 재인증을 신청할 때 중대한 법 위반사항에 해당한다고 보고, 등급을 낮춤으로써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렇게 바뀐 등급제 평가제도는 평가인증 유효기간(3년)이 끝나 재인증을 받거나 신규 인증을 신청하는 어린이집부터 적용된다. 또 올해 안으로 영유아 보육법을 개정해 현재 신청제로 운영 중인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도를 전체 어린이집 대상으로 의무화하기로 했다. 현재 평가인증을 받지 않는 어린이집은 20% 정도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어린이집교사 3세 아동학대 수사

    전남 무안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아이의 목을 조르고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전남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어린이집 교사가 최근 만 3세 아동을 학대했다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했다. 피해 아동 A(3)군의 어머니 B(29·여)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20일 집에 돌아온 아이의 목에 손톱자국이 나 있어 어린이집 CCTV 확인을 요청한 결과 교사가 목을 조른 것을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1차 CCTV 확인 결과 해당 교사가 A군에게 다가가 목을 누르거나 거꾸로 드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분석과 어린이집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혐의가 확인되면 해당 교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6개월 아들 벽에 던지고 2살 딸 발로 찬 30대, 항소심서 감형

    6개월 아들 벽에 던지고 2살 딸 발로 찬 30대, 항소심서 감형

    생후 6개월 된 아들의 멱살을 잡아 벽에 던지고 2살 딸도 무자비하게 폭행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춘천지법 형사1부(정희일 부장)는 아동복지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기소된 A(31)씨가 ‘형량이 무겁다’며 낸 항소를 받아들여 징역 10개월이 선고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2일 오전 2시쯤 강원 원주시 자신의 집에서 2살 먹은 딸이 칭얼거리자 손으로 밀쳤다. 이어 잠을 자던 생후 6개월 된 아들에게로 간 A씨는 아들이 울자 손바닥으로 뺨과 배를 때렸다. 심지어 아들의 멱살을 잡아 거실벽으로 내던지기까지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바닥에 떨어진 아들의 멱살을 다시 잡아 현관 쪽과 안방 침대 쪽으로 집어던지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이를 본 딸이 울자 A씨는 딸을 발로 차기도 했다. 결국 A씨의 딸과 아들은 장기 손상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어린 자녀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해 상해를 입힌 것으로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면서 “아내가 보는 앞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자녀들에게 정신적 후유증이 남은 점 등으로 볼 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만 항소심에서 피해 보상을 위해 600만원을 송금한 점, 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1심 형량보다 낮은 형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등생 친딸 상습 학대‧성폭행한 아버지 구속

    초등생 친딸 상습 학대‧성폭행한 아버지 구속

    수년 동안 초등학생 친딸을 때리고 성폭행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노원경찰서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친족간 성폭력·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9년 동안 서울 노원구 자택에서 수시로 딸을 폭행하고, 2013년부터는 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딸이 다니던 초등학교 상담교사가 상담하는 도중 수상한 점을 느끼고 아동복지기관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두 딸과 함께 살았지만, 학대 등은 큰딸만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폭행 사실은 전부 시인했으나 성폭행 사실 일부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년 전 A씨의 부인이 집을 나간 이후부터 성폭행과 폭행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이번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 살배기 원생 폭행한 원장수녀 영장 반려…“혐의 입증 부족”

    두 살배기 원생 폭행한 원장수녀 영장 반려…“혐의 입증 부족”

    두 살배기 원생이 밥을 먹지 않고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로 폭행한 유치원장 수녀에게 신청된 구속영장이 반려됐다.청주지검 영동지청은 영동경찰서가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영동 모 유치원장 수녀 A(44)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하고 보강수사 지휘를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영상 분석 등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피해 아동의 진술 만으로 혐의를 입증하기는 부족하다”고 영장 반려 사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6개월간의 CCTV 영상자료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복원하는 중이다. 경찰은 “복원된 영상자료를 확인한 뒤 영장 재신청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낮 12시 30분쯤 유치원에서 B(2)군을 들어 복도 바닥에 쓰러뜨리고, 손바닥으로 뺨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유치원 안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B군을 폭행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은 이 유치원 원생 9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폭행당했다는 원생 3명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만 2∼4세 아이들로 B군과 마찬가지로 밥을 먹지 않는다거나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A씨에게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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