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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후 25일 신생아’ 학대 산후도우미 구속영장 신청

    ‘생후 25일 신생아’ 학대 산후도우미 구속영장 신청

    산후도우미 “아이가 딸꾹질 안 멈춰 흔들어”생후 25일된 신생아를 침대에 집어던지고 거칠게 흔들며 손찌검도 한 산후도우미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6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신생아를 수차례 흔들고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로 산후도우미 A(5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이날 실질심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모가 제출한 영상 증거를 분석한 결과 최소 7차례 학대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범죄가 중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2시 50분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약 두시간 동안 광주 북구의 한 주택에서 생후 25일된 신생아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누워 있는 신생아를 거세게 반복해 흔들고, 침대에 던지고, 손바닥으로 심하게 때리는 모습이 집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아이의 부모는 아이를 학대하는 모습을 CCTV로 보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안일 등을 하는데 아이가 자지 않고 울며 보채자 화가 나 그랬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아이가 딸꾹질을 멈추지 않아 아이 몸을 흔들었다”고 진술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밥상 치워달라는 딸, 발로 차고 폭행한 아버지 징역형

    밥상 치워달라는 딸, 발로 차고 폭행한 아버지 징역형

    밥상을 치워달라고 한 딸을 심하게 폭행해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징영혁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양우석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아울러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를 수강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올해 3월 13일 오후 인천 서구 한 아파트에서 딸 B(16)양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발로 복부를 걷어차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밥상을 대신 치워달라는 B양의 말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양 판사는 “피고인의 학대 행위를 보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자백하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피해 아동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원생들 팔에 고무줄 튕기며 학대한 어린이집 이사장 불구속 기소

    원생들 팔에 고무줄 튕기며 학대한 어린이집 이사장 불구속 기소

    어린이집 원생들의 목덜미를 붙잡거나 팔에 고무줄을 튕기는 학대 행위를 상습적으로 한 50대 어린이집 이사장이 불구속 기소됐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4일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어린이집 이사장 A(51)씨와 원장 B(50)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사장 A씨는 올 5월부터 약 두 달 동안 어린이집 원생 9명을 15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원생들의 목덜미를 잡거나 팔에 고무줄을 튕기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장 B씨는 A씨의 학대 행위를 감시·관리하지 못한 책임으로 함께 입건돼 송치됐다. 경찰은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아동 전문기관에 보내 학대가 의심된다는 감정을 받았다. 이사장인 A씨는 “목덜미를 잡거나 고무줄을 튕긴 것은 맞지만 학대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제주 카니발 폭행 사건 가해 운전자 기소의견 검찰 송치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상대방 운전자를 가족 앞에서 폭행한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피의자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상해)과 재물손괴, 아동학대 혐의로 A(33)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7월 4일 오전 10시 40분쯤 제주시 조천읍 우회도로에서 카니발 차량을 몰던 중 급하게 차선을 변경,이에 항의하는 상대 운전자 B씨를 폭행했다.폭행 장면을 촬영하던 B씨 아내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져버린 혐의도 있다. 특히 경찰은 A씨에게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했다.사건 당시 B씨의 차량에는 5살,8살 자녀도 타고 있었고 아이들도 폭행 장면을 목격해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 상황과 아동 전문기관 자문 등을 바탕으로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 사건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게시된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청와대가 “수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진행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가해자, 검찰 송치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가해자, 검찰 송치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운전자를 가족 앞에서 폭행한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피의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운전자 상해)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한 A(33)씨를 30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7월 4일 오전 10시 40분 제주 조천읍 우회도로에서 카니발 차량을 몰던 중 급하게 차선을 변경, 이에 항의하는 상대 운전자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폭행 장면을 촬영하던 B씨 아내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지기도 했다. 사건 당시 B씨의 차량에는 5살, 8살 자녀도 타고 있었다. 아이들도 폭행 장면을 목격해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도 적용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 상황과 아동 전문기관 자문 등을 바탕으로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 사건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게시된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청와대가 “수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진행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초등생 얼굴에 ‘공 맞히기’ 교사 징역형…“친구에게 공 던져 맞혀라”

    초등생 얼굴에 ‘공 맞히기’ 교사 징역형…“친구에게 공 던져 맞혀라”

    재판부 “교육과정 매우 부적절·반복적 학대”“폭력 현장 목격과 동참 요구로 아동들 충격”교사, 축구공 보관함에 아이들 가두고 잠가수업 시간에 늦었다는 이유로 초등생을 세워 놓고 같은 반 친구들에게 공을 던져 맞히게 하고 자신도 초등생 얼굴에 공을 던져 맞히며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심은 다수의 아이들을 관리·통제하는 상황에서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했지만 2심은 교육 방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며 형량을 높였다.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심준보 부장판사)는 29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충남의 한 초등학교 체육교사 A(33)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2심 재판부는 가해 교사의 행동이 피해 초등생은 물론 해당 초등생이 맞는 모습을 현장에서 목격하고 강제로 공을 던져 맞혀야 했던 다른 초등생들에게도 폭력 동참에 따른 정신적 충격을 줬다며 형량을 1심보다 높게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교육 과정에 매우 부적절하고 폭력적인 방법을 사용했고 학대 행위도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다”면서 “피해 아동뿐만 아니라 피고인의 행위를 목격하고 폭력에 동참할 것을 요구받은 다른 아동에게도 정신적인 충격을 준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 양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4∼5월 수업에 늦은 학생을 향해 친구들이 공을 던져 맞히도록 하고, 같은 해 3월에는 수업 시간에 떠든 학생을 벽에 기대 세운 뒤 자신이 직접 얼굴을 향해 공을 던져 이마를 맞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수업 시간에 장난을 치는 아이들을 축구공 보관함에 들어가게 한 뒤 밖에서 잠가 약 10분간 나오지 못하도록 한 혐의도 적용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청 국민청원 답변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수사, 국민 눈높이 맞는지 지속 점검”

    청와대는 11일 난폭 운전에 항의하는 상대방 운전자를 가족 앞에서 폭행한 ‘제주 카니발 사건’ 수사와 관련해 “수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진행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같이 답했다. ‘제주도 카니발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8월 15일 올라온 청원에는 한 달 간 21만 3219명이 참여했다. 강 센터장은 “경찰은 피의자를 운전자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며 “피해자 차량 뒷자리에 있던 아이들에 대한 추가 피해 여부를 가리고자 전문기관에 아동복지법 위반, 즉 정서적 학대에 해당하는지 자문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자문 결과가 입수되는 대로 아동학대 적용 여부 및 (보복운전에 해당하는) 급차로변경에 대한 도로교통법 위반 등 적용 법 조항을 추가로 검토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제주도 내 한 도로에서 급차로변경으로 끼어들기 한 카니발 차량에 대해 아반떼 승용차 운전자가 항의하자, 카니발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아반떼 운전자에게 주먹질을 하고 휴대폰을 빼앗아 멀리 던져 버린 것으로, 뒷차량 운전자가 블랙박스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피해 차량에는 각각 5살, 8살 된 피해자의 자녀들도 함께 타고 있었다. 폭행 장면을 목격한 아이들은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센터장은 “난폭운전은 타인의 삶을 파괴할 수도 있는 중대 범죄”라며 “법무부도 도로 위 폭력행위를 철저히 수사하는 것은 물론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되면 양형기준 내 최고형을 구형할 것을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증가하는 난폭·보복운전과 운전자 폭행에 엄정히 대응하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존중해 이를 정부 부처에 적극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5살 의붓아들 살해 20대, 아이에 전할 말 묻자 “당사자에게 하겠다”

    5살 의붓아들 살해 20대, 아이에 전할 말 묻자 “당사자에게 하겠다”

    5살 의붓아들을 구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계부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살인 혐의뿐만 아니라 상습특수상해 등의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 인천경찰청은 살인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된 A(26)씨에게 아동학대처벌법상(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상습특수상해·아동학대중상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현행 아동학대처벌법은 상습적으로 형법상 특수상해 등의 ‘아동학대범죄’를 범한 사람에게 그 죄에 해당하는 형의 2분의1까지 가중하도록 하고 있다. 형법상 특수상해죄를 범한 사람은 징역 1년 이상~10년 이하에 처한다. 또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중상해죄를 범한 사람은 징역 3년 이상에 처한다. 경찰은 A씨가 위험한 물건으로 의붓아들에게 상습적으로 상해를 가한 사실을 확인해 추가로 상습특수상해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12일~26일 인천 미추홀구의 자택에서 의붓아들 B(5·사망)군을 구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30일 B군과 둘째 의붓아들 C(4)군을 보육원에서 데리고 와서 폭행을 일삼았다. B군과 C군은 과거 A씨로부터 학대를 당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호 아래 2017년 3월부터 보육원에서 지냈다. A씨는 지난달 25~26일 이틀 동안 B군의 손과 발을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다음 1m 길이의 각목으로 B군을 구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6~19일에는 B군을 집 안 화장실에 감금한 상태에서 수시로 때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A씨는 2017년 10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4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에 앞서 언급한 아동학대범죄를 또 저질렀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인천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경찰 승합차를 타고 인천지검으로 이동했다. A씨는 ‘아이한테 하고 싶은 말이 없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이한테 얘기하겠다. 당사자에게 얘기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의붓아들을 때리면서 사망할 거라고 생각은 안 했느냐’, ‘보육원에서 의붓아들을 왜 데려왔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계부 5살 아들 살인’ 살인 방조 혐의 친모, 구속영장 신청 기각

    ‘계부 5살 아들 살인’ 살인 방조 혐의 친모, 구속영장 신청 기각

    검찰 ‘고의성 명확하지 않다’ 보완수사 지시 남편이 5살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하는 동안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20대 엄마에 대한 구속영장이 검찰에서 기각됐다. 5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전날 경찰이 신청한 A(24)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살인 방조의 고의성 부분이 명확하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구속할 필요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경찰이 보완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이 A씨에게 적용한 죄명은 살인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이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전부터 25일 오후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빌라에서 남편 B(26)씨가 아들 C(5)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것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집 안방 CCTV 영상을 임의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 살인 방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가 남편의 폭행으로 인해 아들이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이를 제지하지 않고 사실상 용인했다고 본 것이다. 경찰은 또 A씨가 남편의 아동학대를 방임한 채 아들에게 제때 음식을 주지 않았으며 치료를 위한 조치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에서 “당시 남편이 다른 아들 2명도 죽이겠다고 협박해 무서워서 신고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가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보고 지난 3일 오후 4시쯤 임시보호시설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017년 B씨가 C군과 둘째 의붓아들을 폭행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적발됐을 때도 방임 혐의로 함께 경찰에 입건된 적이 있다. 당시 경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아동보호 사건으로 처리해 그를 가정법원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기각 사유는 수사 중이기에 밝힐 수 없다”면서도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지는 검토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계부 폭행으로 숨진 5살 친모 ‘살인방조’ 체포…밥도 안 줘

    계부 폭행으로 숨진 5살 친모 ‘살인방조’ 체포…밥도 안 줘

    계부의 잔인한 폭행으로 숨진 5살 아이의 친모가 살인방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숨진 아이의 친모 A(24)씨를 살인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전부터 25일 오후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남편 B(26)씨가 아들 C(5)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는 것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지난달 16일 오후부터 19일 오후까지는 C군을 72시간가량 감금한 상태로 수시로 폭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집 내부 안방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임의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방조 혐의가 인정되고 A씨가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해 전날 오후 4시쯤 임시보호시설에 있던 그를 긴급체포했다. 영상에는 B씨가 의붓아들 C군의 손과 발을 케이블 줄과 뜨개질용 털실로 묶고 목검으로 마구 때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또 C군을 들었다가 바닥에 내던지고 발로 걷어차거나 주먹으로 때리는 모습도 찍혔다. 경찰은 A씨가 당시 폭행으로 C군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서도 폭행을 제지하지 않고 용인하는 등 남편의 살인 범행을 방조했다고 판단했다. 또 A씨가 남편의 아동학대를 방임하고 아들에게 음식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으며 치료·보호조치도 하지 않아 아동복지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남편이 다른 아들 2명도 죽이겠다고 협박해 무서워서 신고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살인방조 등의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2017년 B씨가 C군과 둘째 의붓아들을 폭행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적발됐을 당시 방임 혐의로 함께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경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은 아동보호 사건으로 처리해 그를 가정법원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계부 폭행으로 숨진 5살 아이 친모 체포

    인천지방경찰청은 계부의 잔인한 폭행으로 숨진 A(5)군의 친모 B(24)씨를 살인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B씨는 지난달 25일 오후부터 다음 날 오후까지 25시간가량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남편 C(26)씨가 A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하는 것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집 내부 안방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임의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방조 혐의가 인정되고 A씨가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해 전날 오후 4시쯤 임시보호시설에 있던 그를 긴급체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비정한 계부, 5살 의붓아들 살해 장면 CCTV에 다 찍혔다

    비정한 계부, 5살 의붓아들 살해 장면 CCTV에 다 찍혔다

    아이 손발 묶은 뒤 목검 구타들었다 내던지고 발로 차기도아이 몸, 손발 함께 뒤로 묶여 활처럼 휜 채 20시간 이상 방치5살 의붓아들을 잔인하게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계부의 범행 당시 모습이 자택 안방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녹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에는 계부가 아이의 손발을 뒤로 묶은 뒤 목검으로 마구 폭행하고 묶인 몸이 활처럼 휜 채 20시간 이상 방치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아이가 죽을 지 몰랐다”며 범행을 부인한 계부의 주장은 잔혹한 범행 장면에서 거짓임이 드러났다. 경찰은 한 달 치 분량의 이 CCTV 영상을 확보하고 계부의 아내가 남편의 범행을 방조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2일 최근 살인 혐의로 구속한 계부 A(26)씨의 아내 B(24)씨로부터 집 내부 CCTV영상을 임의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주거지에서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CCTV는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인 A씨 자택 안방 등지에 설치된 것이다. 저장된 영상은 8월 28일 이후부터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6일까지 약 한 달치 분량이다. 이 영상에는 A씨가 의붓아들 C(5·사망)군의 손과 발을 케이블 줄과 뜨개질용 털실로 묶고 목검으로 마구 때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또 C군을 들었다가 바닥에 내던지고 발로 걷어차거나 주먹으로 때리는 모습도 그대로 찍혔다. B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아들의 손과 발을 몸 뒤로 묶었다”면서 “아들 몸이 활처럼 뒤로 젖혀진 채 20시간 넘게 묶여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B씨의 이러한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의붓아들의 손과 발을 따로 묶은 게 아니라 몸 뒤로 함께 묶은 상태에서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의붓아들이 죽을지 몰랐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B씨는 집 안에 CCTV가 설치된 이유에 대해 “남편이 나를 감시하기 위해 안방과 현관문 쪽에 CCTV 여러 개를 설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CCTV 영상을 토대로 B씨의 아동학대 방임·유기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남편이 아이를 가혹하게 폭행하는 동안 말리지 않은데다 앞서 또다른 아들을 폭행할 때도 방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2017년 A씨가 C군과 둘째 의붓아들을 폭행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적발됐을 당시 방임 혐의로 함께 경찰에 입건됐었다. 경찰은 B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아동보호 사건으로 처리해 그를 가정법원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B씨를 조만간 다시 불러 방임의 고의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부터 다음 날 오후까지 24시간가량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C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목검 등으로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C군의 직접적인 사인은 복부 손상으로 확인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5살 의붓아들 살해’ 계부, SNS에 잔혹 사건 영상 대거 공유

    [속보] ‘5살 의붓아들 살해’ 계부, SNS에 잔혹 사건 영상 대거 공유

    지난해 몇달간 페이스북 페이지에 유튜브 영상 공유조두순·이태원살인사건 등 주로 잔혹한 사건 다룬 영상“잔혹한 영상 반복 시청에 폭력에 무뎌졌을 가능성” 5살 의붓아들을 묶어놓고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계부가 과거 자신의 SNS 등에 살인사건을 다룬 영상물을 대거 올렸던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평소 잔혹한 사건에 흥미가 있던 피의자가 반복적으로 살인 관련 영상물을 시청하면서 폭력에 둔감해졌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살인 혐의로 지난 29일 경찰에 구속된 A(26)씨는 2012년 페이스북 계정을 만든 이후 지난해 몇 달 간 한 유튜버의 영상을 지속해서 올렸다. ‘미스터리 스토리텔러’로 불리는 이 유튜버는 영상을 통해 한국뿐 아니라 해외의 각종 사건·사고와 음모론 등을 다루며 1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A씨는 2018년 10월부터 이 유튜버의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기 시작했다. A씨가 SNS에 공유한 유튜버 영상 제목은 ‘캐리어 가방에서 발견된 한인여성 토막 시신’, ‘일본 꽃뱀 살인마’, ‘일본 3대 미제사건 콜라 독극물’ 등 해외 살인 사건이었다. 그는 또 ‘20년간 미제 이태원 살인사건’, ‘조두순 사건 전말’, ‘광주 여대생 테이프 살인’, ‘보성 어부 살인’ 등 국내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관련 영상도 공유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부터 다음 날 오후까지 약 25시간 동안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첫째 의붓아들 B(5)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군의 손과 발을 케이블 줄로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1m 길이의 목검으로 마구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년 전인 2017년에도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인 이번에 재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그는 B군뿐 아니라 둘째 의붓아들 C(4)군도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폭행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두 의붓아들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관리를 받으며 2년 6개월간 보육원에서 지내왔다. 그러던 중 A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고, 이후 한 달 만에 B군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5살 의붓아들 폭행 살해한 20대 계부 구속…법원 “도주 우려가 있다”

    5살 의붓아들 폭행 살해한 20대 계부 구속…법원 “도주 우려가 있다”

    5살짜리 의붓아들의 손과 발을 묶고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계부가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는 29일 A(26)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강태호 인천지법 영장 당직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인천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경찰 승합차를 타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이동하면서 지난 27일 새벽 경찰에 긴급체포된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검은색 모자와 파란색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 대부분을 가렸으며 수갑을 찬 채 포승줄에 묶인 모습이었다. 그는 인천 미추홀경찰서에서 “의붓아들을 왜 때렸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다. 또 “폭행 당시 의붓아들이 사망할 거라고 생각은 안했느냐.보육원에서 의붓아들을 왜 데려왔느냐”는 잇따른 물음에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그는 지난 25일 오후부터 다음 날 오후까지 25시간 동안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첫째 의붓아들 B(5)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군의 손과 발을 케이블 줄로 묶고 1m 길이의 목검으로 마구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17년에도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재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그는 B군과 둘째 의붓아들 C(4)군까지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폭행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관리를 받으며 2년 6개월간 보육원에서 지내던 두 의붓아들을 지난달 30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고, 이후 한 달 만에 B군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5살 의붓아들 폭행해 살해한 계부 영장심사 출석…언론에 첫 노출

    5살 의붓아들 폭행해 살해한 계부 영장심사 출석…언론에 첫 노출

    5살짜리 의붓아들의 손과 발을 묶고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계부가 처음 언론에 모습이 공개됐다. 29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26)씨는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인천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경찰 승합차를 타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으로 이동했다. A씨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됐고,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된다. 지난 27일 새벽 경찰에 긴급체포된 A씨가 언론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검은색 모자와 파란색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 대부분을 가렸으며 수갑을 찬 채 포승줄에 묶인 모습이었다. 그는 인천 미추홀경찰서에서 “의붓아들을 왜 때렸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다. 또 “폭행 당시 의붓아들이 사망할 거라고 생각은 안했느냐.보육원에서 의붓아들을 왜 데려왔느냐”는 잇따른 물음에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그는 지난 25일 오후부터 다음 날 오후까지 25시간 동안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첫째 의붓아들 B(5)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군의 손과 발을 케이블 줄로 묶고 1m 길이의 목검으로 마구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17년에도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재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그는 B군과 둘째 의붓아들 C(4)군까지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폭행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관리를 받으며 2년 6개월간 보육원에서 지내던 두 의붓아들을 지난달 30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고, 이후 한 달 만에 B군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5살 의붓아들 보육원서 집으로 데려와 살해한 20대 계부

    5살 의붓아들 보육원서 집으로 데려와 살해한 20대 계부

    5살 된 의붓아들을 구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20대 계부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사 결과 피의자는 보육원에서 지내던 의붓아들을 집에 데려와 한 달 만에 살해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은 살인 혐의로 A(26)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26일 이틀 동안 20시간 넘게 인천 미추홀구의 자택에서 의붓아들 B(5)군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군의 손과 발을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다음 1m 길이의 각목으로 B군을 구타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6일 밤 10시 20분쯤 119에 신고해 ‘아이가 쓰러졌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동학대를 의심한 소방은 경찰에 A씨의 신고 내용을 알렸고, 경찰은 A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B군의 사망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고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해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런데 A씨는 보육원에 있던 첫째 의붓아들 B군과 둘째 의붓아들 C(4)군을 지난달 집으로 데리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B군과 C군은 과거 A씨로부터 학대를 당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호 아래 2017년 3월부터 2년 넘게 보육원에서 지냈다. A씨는 2017년 1월에도 인천 남동구 자택에서 B군의 얼굴과 목에 멍이 들 정도로 심하게 폭행하고 그대로 방치했다. 또 같은 해 3월 2일 B군의 다리를 잡아 들어 올린 뒤 바닥에 세게 내리쳤고, 이틀 뒤에는 B군뿐 아니라 C군까지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범행으로 A씨는 2017년 10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지만 지난해 4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어린아이들을 폭행하는 등 학대했고 범행을 부인하며 뉘우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피고인의 아내가 가정생활을 유지하길 원하며 처벌을 바라지 않고 있어 선처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A씨는 지난달 30일 B군과 C군이 지내는 보육원을 찾아와 두 의붓아들을 데리고 갔다. 결국 B군은 A씨의 폭행으로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에 따르면 B군은 복부 손상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9살 딸 때려놓고 “왜 신고해”…딸 학교 찾아가 불 지른 아빠 징역형

    9살 딸 때려놓고 “왜 신고해”…딸 학교 찾아가 불 지른 아빠 징역형

    학생 결석하자 교사들이 학대 파악하고 신고접근금지 조치 내려지자 학교 찾아가 불 질러법원 “학교에 950명…제지 없었으면 큰 피해” 아동학대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9살 딸의 학교에 찾아가 불을 지르려 한 50대 남성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표극창)는 현존건조물방화미수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아동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올해 6월 3일 오전 3시 30분쯤 딸 B(9)양이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때려 멍들게 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달 18일에는 오전 7시 30분쯤 B양이 다니는 인천시 부평구의 한 초등학교 건물에 등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양이 매 맞은 다음날 학교에 나오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교사들이 폭행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학교 측 신고를 받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은 B양을 보호시설에 보냈으며, 이후 법원은 A씨에게 딸에 대한 접근금지 조치를 했다. 이에 A씨는 학교에 찾아가 방화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학교 관계자들이 소화기로 불길을 바로 잡아 큰 화재로 번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버지로서 딸을 보호하고 양육할 책임이 있음에도 오히려 폭력을 행사하며 학대했다”면서 “이후 학교 측 신고로 접근금지 조치가 내려졌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학교에 불을 지르려고 시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학교는 950명의 어린 학생과 관계자들이 있던 공간으로 만약 범행이 제지되지 않았다면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면서 “이미 피고인은 폭력 범죄로 벌금형과 징역형 선고를 받는 등 전력도 있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또 여교사가 중학생과 부적절한 관계

    인천 한 중학교 기간제 여교사가 재직 당시 남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성적학대 혐의로 인천 모 중학교 전 기간제 교사 A(3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인천 한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재직할 당시 중학교 3학년인 제자 B(16)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4월 B군 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달 A씨에게 아동복지법 제17조 2항을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법 조항에 따르면 아동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적학대 행위를 하면 처벌받게 된다. 그러나 A씨와 B군 모두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에 강제성은 없었으며 서로 원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사건으로 재직하던 중학교에서 퇴사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에도 한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가 남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고소장은 강간죄로 접수됐으나 강제성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미성년자 의제 강간죄도 피해자가 만 13세 미만일 때에만 적용할 수 있어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의율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생각나눔] 성교육이냐 성범죄냐…法심판 기로 선 교권

    [생각나눔] 성교육이냐 성범죄냐…法심판 기로 선 교권

    교육청, 전수조사 후 교사 직위해제 경찰 ‘아동복지법 위반’ 기소하기로 “교육현장 문제” “학습권 침해 성비위”“아이들이 불평등한 성(性) 구조에 얽매이지 않게 하려는 노력뿐이었어요. 근데 교육·수사 당국은 관료주의적으로 사건을 처리하더라고요.” 광주 지역의 도덕 과목 교사 배이상헌(56)씨는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토로했다. 그는 최근 교육계에서 가장 논쟁적인 인물이다. 경찰은 그가 교실에서 성윤리 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아동복지법을 위반했다며 기소 의견으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20년 가까이 학교 안에서 성윤리 교육을 맡아 온 배이 교사로선 엄청난 치욕이자 충격이다. 일부 학생들의 불쾌감이 경찰 판단의 근거가 됐지만, 교육·여성계 일각에서는 “교육 내용을 근거로 형사처벌까지 하는 건 교육권 침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번 사건은 배이 교사가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수업 중 중학교 1~2학년생들에게 프랑스 단편 영화 ‘억압당하는 다수’를 보여 주면서 시작됐다. 이 영화는 전통적 성 역할을 뒤집는 ‘미러링’ 기법을 동원해 성 불평등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제작됐다. 예컨대 여성이 윗옷을 벗고 조깅하면서 유모차를 끄는 남성 곁을 지나가거나 남성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려는 장면 등이 나온다. 배이 교사는 “많은 교사들이 성윤리 수업을 할 때 학습 분위기가 잘 모아지지 않고 심할 때는 웃음거리로 전락한다”면서 “그런 고민 속에서 이 영화가 일상 속 차별을 잘 보여 주고 있다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의 생각은 달랐다. 수업을 들은 한 학생은 지난 6월 국민신문고에 “수업 때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민원을 넣었다. 광주교육청 관계자는 “전수조사 결과 일부 학생들이 비슷한 진술을 했고, 외부 기관의 조언을 구해 ‘다른 학내 성비위 사건 처리 기준에 비춰 볼 때 성비위가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배이 교사는 “성윤리 교육 내용을 이유로 형사처벌까지 하는 건 과도한 교육권 제한”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교육청이 교육적 맥락에 대한 이해나 합리적인 절차 없이 학생 민원만 듣고 경찰에 교사를 넘기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국 도덕교사모임도 “교사가 선택한 수업 자료에 대해 학생이 문제제기할 수는 있지만 이는 교육 현장에서 함께 고민해 토론으로 풀어 갈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여성학자인 권김현영씨는 “학생들의 호불호가 갈리더라도 성평등 교육을 하기에 좋은 자료라면 괜찮다고 본다”면서 “학생들 모두가 강의 내용에 동의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교육 자료에 대한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경찰이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 역시 “페미니즘 교육 매뉴얼이 전무해 여러 혼란들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향후 이 논란이 체계화된 교육 커리큘럼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중학생 친딸 성폭행…출산한 아기 버린 짐승만도 못한 아버지

    중학생 친딸 성폭행…출산한 아기 버린 짐승만도 못한 아버지

    중학생 친딸을 수차례 성폭행해 임신 시키고, 태어난 아기를 유기한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5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선일) 민철기)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과 아동복지법 위반, 영아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또 신상정보 공개 고지, 취업제한 10년, 전자발찌 부착 20년의 명령과 함께 특별준수사항으로 주거지역 제한,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부과도 요청했다. A씨는 2017년 12월부터 중학생 딸 B양을 수차례 성폭행해 임신까지 하게 하고 지난 2월 딸이 출산하자 이튿날 새벽시간을 틈타 강원 원주 태장동의 한 복지시설 앞에 영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기는 울음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에게 발견돼 구조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짐승만도 못한 A씨의 범죄 행각을 밝혀냈다.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A씨는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법원에 6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A씨의 변호인은 이날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재기할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변론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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