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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안산 어린이집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 접수

    경기 안산 어린이집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 접수

    경기 안산지역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안산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를 조사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시쯤 안산시 단원구 소재 자신이 일하는 어린이집에서 만 2세 아동의 어깨를 양손으로 붙잡고 흔드는 등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 부모는 사건 당일 집에 온 아이의 어깨와 목 등에 심한 멍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어린이집 CCTV 영상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접수한 안산단원경찰서는 피해 아동이 만 10세 미만인 점을 고려해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청으로 사건을 이관했다. 경찰은 어린이집으로부터 CCTV 영상을 임의 제출받아 포렌식 작업에 나선 상태다. 시는 수사 결과 학대 사실이 드러날 경우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전날 아동학대 의심 사건이 발생한 직후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경찰서를 찾아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어떤 이유에서든 아이들을 향한 폭력과 학대는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아동학대 의심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통한 후속 피해를 막아달라”고 경찰에 요구했다.
  • 집에 들어온 ‘여치’ 못 잡았다고…11살 아들 욕하고 폭행

    집에 들어온 ‘여치’ 못 잡았다고…11살 아들 욕하고 폭행

    11살 아들을 욕하고 휴대전화로 머리를 내리친 40대 아버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집 안에 들어온 여치(메뚜깃과 곤충)도 제대로 잡지 못한다는 이유였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공민아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보호 처분 등의 불이행)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동시에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 3년간의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7일 오후 9시 53분 횡성군 자신의 집에서 아들 B(11) 군에게 ‘여치를 잡으라’고 했으나 제대로 잡지 못하자 온갖 욕설을 하고 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로 B군의 머리를 내리쳐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 일로 법원으로부터 자신의 집에서 퇴거하고 아들이 있는 집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며, 주거와 학교 100ꏭ 이내 접근 금지 등의 임시조치 결정을 통보받았다. A씨는 과거에도 아들과 배우자에 대해 가정폭력을 저질러 송치 처분된 전력이 여럿 있었고,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A씨는 같은 해 8월 1일 오후 8시 23분 아들과 배우자가 없는 집에 들어가는 등 법원의 임시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공소장에 추가됐다. 공 판사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피해 아동에게 신체적 학대를 하고 접근 금지 등의 임시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피해 아동이 상당한 공포를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부의금 적잖아” 어머니 장례식날 89세 아버지 때린 아들

    “부의금 적잖아” 어머니 장례식날 89세 아버지 때린 아들

    부의금이 적게 들어왔다며 어머니 장례식날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 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는 17일 존속살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56) 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25일 부산 기장군의 주거지에서 자신의 아버지 B(89)씨를 둔기로 때려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평소 부친이 자신의 조언을 무시하고 매도한 부동산 주변 시세가 오른 데 대한 원망을 갖고 있었고, 6월 24일 모친의 장례식장에서 술을 마신 뒤 부친의 주거지로 찾아가 부의금이 많지 않다며 부친의 뺨을 2회 때렸다. A씨는 다음날 새벽 1시 7분 같은 이유로 지팡이 등으로 2시간 동안 부친의 얼굴과 몸을 폭행했다. 부친 B씨는 다발성 손상 등으로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갈등의 씨앗이 된 부동산은 B씨 명의였다. A씨는 2015년 필리핀 국적의 아내와 결혼해 필리핀에서 살다 2021년 11월 귀국했고, 일정한 직업 없이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의붓아들인 12세 아이에게 폭행을 하는 등 아동학대를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A씨 측은 아버지를 살해할 고의가 없었고, 음주와 수면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는 심신장애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건강이 쇠약한 89세 노인으로 무방비 상태에서 자기 아들인 피고인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는 비극적 운명을 맞았다. 피해자의 신체에 남아있는 무자비한 폭력의 흔적은 참혹하기 이를 데 없다. 아들의 손에 의해 생을 마감한 피해자가 느꼈을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아빠는 6살 딸 성학대·엄마는 PC방으로…집은 지옥이었다

    아빠는 6살 딸 성학대·엄마는 PC방으로…집은 지옥이었다

    6살 딸을 때리거나 집에 혼자 둔 채 상습적으로 PC방에 다녀온 30대 엄마가 아동학대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아이의 아빠도 딸을 폭행하거나 성적으로 학대해 최근 중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31·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A씨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8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또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옷걸이로 때린 엄마·성 학대한 아빠 A씨는 2020년 6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딸 B(6)양을 10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딸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딸의 허벅지와 엉덩이 등을 옷걸이로 때렸다. 또 A씨는 6개월간 모두 65차례나 딸을 혼자 집에 방치하고 PC방 등지를 다녔다. 주로 2~3시간씩 집을 비웠으나 밤늦게 나가 7시간 뒤 아침에 귀가한 날도 있었다. A씨의 남편 C씨도 딸을 폭행하거나 성적으로 학대했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15일 징역 13년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또 엄마에게 대들었다는 이유로 C씨는 한겨울에 속옷만 입은 딸을 옥상으로 쫓아내거나 코피를 흘릴 정도로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또 딸을 엎드려 뻗치게 한 뒤 발을 잡아 손으로만 걷게하기도 했다. A씨는 남편의 학대를 알고도 모른 척하거나 구둣주걱이나 옷걸이 등을 건네줘 오히려 학대를 부추긴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법원은 B양의 아버지인 C씨가 구속된 상태인 점을 고려해 A씨에게 실형을 선고하지 않고 선처했다. 재판부는 “A씨는 누구보다도 피해 아동을 안전하게 양육할 의무가 있는데도 상습적으로 신체 학대를 했다”며 “동거인의 학대를 방조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 이어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고 A씨 자신도 동거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면서 “초범이고 현재 피해 아동을 양육하는 A씨의 어머니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여치도 못잡냐”…11세 아들 휴대전화로 내리친 40대

    “여치도 못잡냐”…11세 아들 휴대전화로 내리친 40대

    집 안에 들어온 여치를 잡지 못한다는 이유로 11세 아들의 머리를 휴대전화를 내리쳐 폭행한 40대 아버지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공민아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보호 처분 등의 불이행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아들에게 신체적 학대를 해 아들이 상당한 공포를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보호관찰 등을 명령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27일 오후 9시 53분쯤 강원 횡성군 자신의 집에서 아들 B(11)군에게 “여치를 잡으라”고 했으나 잡지 못하자 온갖 욕설을 하고 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로 B군의 머리를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A씨는 자신의 집에서 퇴거 후 아들이 있는 집에 가지 말 것과 주거·학교 100ꏭ 이내 접근 금지 등의 법원 결정을 통보받았다.하지만 A씨는 같은 해 8월 1일 오후 8시 23분쯤 아들과 아내가 없는 집에 들어가는 등 법원의 결정을 무시했다. 재판부는 “A씨가 접근 금지 결정을 이행하지 않은 데다 아들과 아내에 대한 아동·가정 보호사건으로 송치 처분된 전력이 여럿 있고,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적도 있지만 벌금형을 초과하는 중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말 잘 못해’…동거인 4살 딸 학대한 20대 男, 집행유예

    ‘말 잘 못해’…동거인 4살 딸 학대한 20대 男, 집행유예

    동거인의 어린 딸을 수차례 학대한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남성 A(26)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정 판사는 또 A씨에게 8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 22일과 8월 27일 인천 한 건물에서 동거 여성의딸 B(당시 4세) 양이 등원을 거부한다며 팔과 엉덩이 등을 10차례 때려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양이 말을 제대로 못 한다거나 어린이집 등원을 거부한다며 플라스틱 막대기와 우산으로 아이를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 준강간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재판부는 “아동 학대는 신체·정신적으로 방어 능력이 미약한 아동에게 심각한 피해를 미쳐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이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요구되는 점에 비춰 A씨의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과 B양 어머니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 네살 딸 때려 숨지게 한 친모 구속기소…영양결핍에 실명까지

    네살 딸 때려 숨지게 한 친모 구속기소…영양결핍에 실명까지

    네 살 딸을 폭행하는 등 오랫동안 가혹하게 학대해 결국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구속기소 됐다. 아이는 사망 전 영양결핍을 겪으며 시력까지 상실한 상태였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미화 부장검사)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살해),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6시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뒤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딸의 상태가 나빠지자 이날 오후 7시35분쯤 병원에 데려갔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아이의 몸 곳곳의 폭행 흔적과 보통 4세에 비해 훨씬 야윈 모습을 확인한 의사가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A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난달 1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A씨가 딸을 지속적으로 학대하고 밥을 주지 않는 바람에 딸이 심각한 시력상실과 영양결핍을 앓는 상태였으며, 딸이 밥을 달라고 한다는 이유로 가혹하게 폭행해 결국 숨지게 한 것으로 파악했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자기 보호 능력이 미약한 아동을 지속적으로 학대하고 살해한 A씨가 죄에 상응하는 형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11살 제자와 겨루기…150회 때려 넘어뜨린 합기도 관장

    11살 제자와 겨루기…150회 때려 넘어뜨린 합기도 관장

    피시방에 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는 이유로 11살 제자를 무려 150회나 때린 합기도 관장이 처벌을 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이영진)는 상해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보호관찰과 함께 아동학대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사회봉사 240시간, 아동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원주에서 합기도 체육관을 운영하는 관장 A씨는 지난해 3월 2일 저녁 B(11)군의 안경을 벗기고 헤드기어와 글러브를 착용시킨 뒤 자신도 글로브를 낀 채 겨루기를 통해 B군의 온몸을 약 150회에 걸쳐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보름 전 ‘피시방에 가지 않겠다’고 약속한 B군에게 이를 어기면 ‘합기도 띠를 주황색에서 흰색으로 바꾸겠다’라는 취지로 반성문을 쓰게 했던 A씨는 사건 당일 B군이 피시방에 갔다는 이유로 B군과 겨루기를 벌였다. A씨는 B군을 때려 넘어뜨리고, 일어서는 B군을 재차 때려 넘어뜨리는 행동을 반복하며 약 150회나 때렸다. 겨루기가 끝난 뒤에도 손으로 B군을 때리거나 발로 차 넘어뜨린 것은 물론 벽을 바라보며 무릎을 꿇게 하고, 다리를 걸거나 메치는 방법으로 약 23회에 걸쳐 B군을 넘어뜨리는 등 약 1시간 동안 B군을 신체적으로 학대했다. B군은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어린 원생들이 지켜보는데도 1시간가량 범행이 이뤄진 점과 112신고 경위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매우 무겁지만, 피해자 측과 합의해 처벌불원 의사가 표시된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형이 무겁다’는 A씨 주장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도 “원심판결 이후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양형에 고려할 만한 현저한 사정변경이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 제자에게 속옷 패션쇼 영상 보낸 교사…法 “음란물 아냐”

    제자에게 속옷 패션쇼 영상 보낸 교사…法 “음란물 아냐”

    고등학생 제자에게 속옷 패션쇼 영상을 휴대전화로 보냈다가 직위 해제된 교사가 교육감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인천지법 행정1-3부(부장 고승일)는 교사 A씨가 인천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직위해제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2021년 12월 A씨가 받은 직위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소송 비용도 인천시교육감이 모두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1월 제자 B양에게 카카오톡으로 영상 링크를 보냈다. 4분짜리 영상에는 세계적 팝가수 리한나가 노래할 때 모델들이 속옷 중심의 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B양은 한 달 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통신매체 이용 음란 혐의로 A씨를 고소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B양은 “해당 가수의 노래 영상을 보내달라고 한 사실은 있지만, 속옷 패션쇼 영상을 보내달라고 한 적은 없다”며 “선생님이 학생에게 보낼 영상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경찰로부터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인천시교육청은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A씨에게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고, 그는 불복해 소청 심사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그 사이 경찰은 A씨에게 통신매체 이용 음란 혐의는 적용하기 어렵지만,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는 있다고 보고 아동보호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영상 속 속옷 모델들의 노출 정도가 심하지 않고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하지도 않았다”며 “아동복지법상 금지되는 성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불기소 이유를 밝혔다. A씨는 검찰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자 직위해제 처분을 한 인천시교육감을 상대로 지난해 6월 행정소송을 냈다. 그는 재판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단지 수사가 시작됐다는 사실만으로 직위해제를 했다”며 “재량권을 벗어나거나 남용해 위법한 처분이다”라고 주장했다. 법원도 직위해제 처분 당시 A씨 비위가 중대하고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영상은 유튜브 조회 수가 4900만 회에 이르고 쉽게 검색할 수 있다”며 “미성년자에게 검색이 제한된 영상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가수의 공연과 패션쇼가 결합한 영상물로 음란물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사유가 존재하지 않은 직위해제 처분은 위법하므로 취소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 “만져도 돼요?”…여학생 성희롱한 오토바이男 처벌은

    “만져도 돼요?”…여학생 성희롱한 오토바이男 처벌은

    과거 미성년자를 상대로 두 차례의 성범죄를 저질렀던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여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반복하다 또다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전경세 판사)은 아동복지법상 위반(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A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더불어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3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다만 검찰이 요청한 신상정보 공개·고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올해 4월 길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교복을 입고 귀가하는 중학교 여학생들에게 접근해 성희롱 발언을 여러 차례했다. A씨는 여학생들에게 신체 부위가 예쁘다며 “만져 봐도 돼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들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해 입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는 한편, 피해 학생들과 합의해 처벌불원서를 받았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들이 겪었을 정신적 충격, 불쾌감 및 향후 미칠 정서적 영향 등을 고려하면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과거 처벌 전력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러 법질서 경시태도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피해자들과 합의를 했고, 정신건강이 좋지 않은 점이 범행의 일부 원인으로 보이는 점 등을 감안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치킨 잘 먹던데”…23개월 원아와 치맥 즐긴 어린이집 교사들

    “치킨 잘 먹던데”…23개월 원아와 치맥 즐긴 어린이집 교사들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근무시간에 어린 아이를 데리고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다 발각된 사연이 알려졌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에 사는 맞벌이 어머니 A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 47분 어린이집 원장으로부터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다. 아이와 함께 어린이집을 나와 근처에 있을 테니 도착하면 연락을 달라는 것이었다. A씨가 오후 6시 40분쯤 어린이집 쪽으로 가서 찾아봤더니 원장과 어린이집 선생님들 5명이 자신의 23개월짜리 아이를 데리고 인근 술집에서 생맥주와 치킨을 먹고 있었다. A씨 아이는 어린이집 연장반에 등록돼 있어 오후 7시 30분까지 어린이집에 있어야 했는데 최소 1시간가량 술집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술집에서 선생님들은 아이를 옆에 앉혀 놓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술과 안주를 즐기고 있었다. A씨는 집으로 돌아와 원장에게 항의 전화를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변명뿐이고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는 듯한 반응이었다. 이러한 내용을 A씨는 구청과 경찰에 신고했고 구청은 현장 조사에 나가기로 했다. 일단 어린이집 선생님이 근무시간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복무규정을 위반했고, 영유아보호법이나 아동복지법에 따라 추가 처벌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집은 법규위반이 확인되면 보조금 환수, 운영정지, 자격정지, 과징금, 시정명령 등의 처벌도 가능하다. 경찰도 사건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현재의 어린이집은 그만 다니기로 했으며 회사에 사정을 얘기하고 휴직하면서 다른 어린이집을 알아보려고 한다. 맞벌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사회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 보육시설 선생님들이 힘드신 거 알지만 책임감 있는 자세로 아이들을 돌봐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선생님들과 치킨 먹고 오려고 했는데 아이 엄마가 술잔을 보고 기분이 안 좋았던 것 같다. 보육실을 떠난 거 자체가 문제고 엄마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는데 기분이 안 풀린 듯하다. 아이도 치킨을 잘 먹었는데 반전이 일어나 당황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키울 능력이 안돼서…” 영하 기온에 생후 5일된 여아 유기한 외국인 여성

    혹한에 생후 5일 된 영아를 유기한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키울 돈이 없어서 그랬다”며 범행 이유를 밝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영아 유기 혐의로 A(2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쯤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에 있는 식당 앞에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기 울음소리를 들은 식당 주인이 겉싸개를 둘러싼 아기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확인 등을 통해 20일 오후 6시쯤 다가동에 있는 자택에서 A씨를 붙잡았다. 베트남 국적인 A씨는 교환학생으로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여아를 유기한 음식점은 과거 아르바이트를 했던 식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아이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로 경찰은 아이를 시에 인계할 방침이다.
  • “응애” 살 에는 엄동설한 속…식당 앞 신생아 유기

    “응애” 살 에는 엄동설한 속…식당 앞 신생아 유기

    살을 에는 엄동설한에 신생아를 버리고 달아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영아유기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10분쯤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의 한 식당 앞에 신생아를 유기하고 달아났다. 식당 주인은 밖에서 들리는 아기 울음소리에 유기 사실을 인지하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신생아는 발견 당시 겉싸개에 싸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주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도였다. 추운 날씨에 저체온증이 우려됐으나 다행히 아기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20일 오후 6시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피의자를 붙잡았다”며 “신생아와의 관계나 유기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3살 딸 밀어 숨지게 한 20대 친모, 항소심서 석방된 이유

    3살 딸 밀어 숨지게 한 20대 친모, 항소심서 석방된 이유

    3살 딸을 밀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형을 받은 20대 엄마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형사1부(부장 진성철)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9·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교육 수강,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딸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로 함께 기소된 아빠 B(31)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딸의 뺨을 때리거나 멍이 들도록 꼬집은 데 이어 등을 밀쳐 바닥에 부딪치게 하는 등 11여 차례에 걸쳐 딸을 학대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6시쯤 대구시 동구의 자신의 집에서 딸을 밀어 거실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치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사흘 뒤 숨졌다. 아빠 B씨는 A씨의 학대 행위를 방조하고 플라스틱 재질의 둔기로 딸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았다. 수사기관 조사에 따르면 A씨 부부는 2016년 4월에 결혼해 지난해 8월까지 3남매를 출산했다. A씨는 결혼 당시 직장을 그만둔 이후로 일정한 직업이 없었다. B씨는 청소업체, 음식점 등을 운영하면서 월 150만원 정도 벌었으나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아 경제적으로 곤궁했다. A씨는 남편이 일하는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혼자서 세 자녀의 육아를 담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혼자 세 자녀를 양육하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점, 범행 후 스스로 119에 신고한 뒤 심폐소생술을 한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 3세 딸을 밀어 숨지게 한 엄마 항소심 집행유예

    3세 딸을 밀어 숨지게 한 엄마 항소심 집행유예

    3세 딸을 밀어 숨지게 한 친모에게 항소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고법 형사1부(진성철 부장판사)는 A(29·여)씨에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최 등을 적용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교육 수강,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딸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로 함께 기소된 아버지 B(31)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초범이고 자녀들을 양육하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점, 119에 신고한 후 심폐소생술을 한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A씨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거짓말을 한다며 딸을 때리는 등 10여차례에 걸쳐 학대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6시께 대구시 동구 자신의 집에서 딸을 밀어 머리를 다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3일 뒤 숨졌다. B씨는 A씨 학대 행위를 방조하고 둔기로 딸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았다.
  • 생후 5개월 딸 던진 엄마, 방치한 아빠…잔인한 20대 부부

    생후 5개월 딸 던진 엄마, 방치한 아빠…잔인한 20대 부부

    남편이 술 마시고 늦게온다고 던지고, 아내가 술 마시고 귀가하지 않는다고 방치하는 등 생후 5개월 딸을 모두 학대한 20대 부부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 받았다.대전지법 형사11단독 김성률 판사는 14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유기·방임, 아동학대),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27)씨와 아내 B(26)씨에게 “B씨의 행위는 우발적으로 보이고 딸을 양육할 지위에 있는 점과 부부 모두 동종 범죄 이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각각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와 B씨는 2019년 8월 6일 오전 1시쯤 대전 서구 거주지에서 당시 생후 5개월 딸을 혼자 재워둔 채 나와 3시간 넘게 술집과 노래방 등에서 술을 마시면서 방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해 7월 25일 오전 4시 30분쯤 아내 B씨가 술을 마시고 귀가하지 않자 데리러 간다며 딸을 집에 방치하고, B씨도 같은해 11월 오전 3시쯤 술을 마시고 들어온 A씨와 다투다 홧김에 딸을 집어던져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 ‘15개월 딸 방치 사망→시신 김치통 은폐’ 부모 檢 송치

    ‘15개월 딸 방치 사망→시신 김치통 은폐’ 부모 檢 송치

    15개월 딸을 방임 속에 사망하게 하고, 시신을 2년 넘게 김치통에 보관한 혐의로 구속된 친모와 공범인 전 남편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경기 포천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 위반,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친모 서모(34)씨와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친부이자 전 남편인 최모(29)씨 사건을 이날 오전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2020년 1월 초 경기 평택시의 자택에서 15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하고 이후 시신을 약 3년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딸이 숨지기 약 일주일 전부터 열이 나고 구토를 하는 등 아팠지만 병원 진료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아 끝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가 적용됐다. 또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최씨 면회를 위해 2019년 8월부터 딸 사망 전까지 70여 차례에 걸쳐 돌 전후의 딸을 집에 둔 채 외출해 상습적으로 아동을 방임·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딸이 사망까지 이르게 된 것과 방임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한지를 두고 검찰과 경찰의 의견이 달랐으나, 경찰은 서씨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고 결국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의정부지검은 서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제외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가) 범행을 숨기고 신고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이를 방치해서 죽인 것으로 처벌을 받을까 봐 그랬다는 취지로 이미 진술을 했다”면서 “아픈 아이를 방치해 결국 아이가 죽었다는 것에 대해 본인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인 소아과 의사에게도 자문한 결과, 열이 나는 15개월 된 유아를 일주일가량 병원에 데려가지 않으면 당연히 문제가 생긴다는 의견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과 정밀 분석에도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패로 인해 사인은 알 수 없다”고 경찰 측에 회신했다. 부검 결과 머리뼈에 구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생김새 등으로 봤을 때 사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 남편 최씨는 교도소 출소 이후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옮겨 서울 서대문구 소재 자신의 본가 빌라 옥상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딸 사망 이후 양육수당 등 300만원을 부정수급한 혐의(사회보장급여의 이용 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위반)도 적용됐다. 친모 서씨도 마찬가지로 양육수당 등 330만원을 부정하게 타낸 혐의도 받는다. 한편 이들의 범행은 딸 A양의 주소지 관할 행정관청인 포천시가 수상한 점을 포착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숨진 A양은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친척 집으로 주민등록 돼 있었다. 포천시가 지난 10월 4일부터 만 3세 가정양육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전수조사하면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A양이 영유아 건강검진을 하지 않은 점, 최근 1년간 진료기록이 없는 점을 수상히 여겨 심층 조사에 나섰다. 포천시는 A양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차례 서씨에게 연락했으나 제대로 응하지 않자 10월 27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 경찰, 8살 장애아동 때린 발달센터장 기소 의견 송치

    경찰, 8살 장애아동 때린 발달센터장 기소 의견 송치

    경찰이 장애 아동을 때린 혐으로 아동발달센터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장애 아동을 때린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경기도 소재 아동발달센터장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경기 안산시 소재 아동발달센터에서 지적장애를 앓는 B(8)군을 때린 혐의를 받고있다. B군은 등에 손바닥 자국이 남아있는 등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센터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복원해 A씨의 범행을 확인했다. 하지만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효자손으로 3살 자폐아들 때린 가장 석방

    효자손으로 3살 자폐아들 때린 가장 석방

    자폐증을 앓는 3살 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된 다문화가정의 50대 가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3년간 보호관찰 및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3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강의 수강을 각각 명령했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A씨는 형의 집행유예와 함께 석방됐다. A씨는 지난 4월 15일 자택에서 아들 B(3)군이 심하게 울자 뒤통수를 잡고 바닥으로 밀어 이마를 찧게 하고 멱살을 잡아 들어 올린 채 끌고 가 소파베드에 집어던져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가 지난해 10월 31일 효자손으로 B군의 얼굴과 엉덩이 등을 5차례 휘두르듯이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훈육이 목적이었다”고 주장했고, 결혼이민자인 아내 C(30)씨도 남편에게 유리한 취지로 진술했다. 이 판사는 “증거와 진술 등으로 볼 때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라면서도 “배우자가 형사처벌보다 교육과 치료로 폭력적인 성향을 개선하기를 원하고, 피고인 자신도 심각성을 깨닫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치료 급선무”….3살 아들 효자손으로 때린 父, 석방됐다

    “치료 급선무”….3살 아들 효자손으로 때린 父, 석방됐다

    1심, 징역 2년에 집유 4년“학대 습벽 인정되나 치료가 급선무” 결혼이민자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폐증 증상의 3살 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된 다문화 가정의 가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11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3)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A씨에게 3년간 보호관찰 및 아동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제한, 3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강의 수강을 각각 명령했다. A씨는 지난 4월 15일 오후 2시 20분쯤 자신의 집에서 아들 B(3)군이 심하게 울자 뒤통수를 잡고 바닥으로 밀어 이마를 찧게 하고 멱살을 잡아 들어 올린 채 끌고 가 소파베드에 집어 던져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1월 29일 어린이집에서 집으로 이동하는 자신의 차 안에서 B군의 얼굴 때렸고, 같은 해 10월 31일 오후 4시 30분쯤 자신의 집에서 효자손으로 얼굴과 엉덩이 등을 5차례 휘두르듯이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효자손으로 때린 사실은 있지만, 훈육의 목적이었다”며 “얼굴을 때리거나 이마를 바닥에 찧게 하는 등 폭행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결혼이민자인 A씨의 아내 C(30)씨 역시 수사기관의 조사와 재판에서 남편에게 유리한 취지로 진술했다. 이 판사는 “수사기관에 임의로 제출된 이 사건 학대 영상은 증거 능력이 있고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와 진술 등으로 볼 때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라며 “피고인의 아동학대 범행은 습벽의 발현”이라고 밝혔다. 다만 “배우자가 피고인에 대한 형사처벌보다 교육과 치료를 통한 폭력적인 성향을 개선하기를 원하고, 피고인 자신도 심각성을 깨닫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집행유예 사유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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