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동보호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추격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이틀동안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참여정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사망 위험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67
  • “내 자식 돌리도” 눈물의 부성애 / 20일 개봉 ‘에블린’

    피어스 브로스넌의 연기 변신. 우리가 아는 그의 모습은 ‘탐정 레밍턴 스틸’에 나오는 미끈한 외모에다,쫙 빼입고 여자 꼬드기는 명수다.거기에 제5대 제임스 본드로 ‘007시리즈…’에서 보여준 냉정한 첩보원의 이미지가 덧칠해져 있다. 그런 그가 일정한 직업이 없어 아내에게 버림받고 아이마저 수녀원에 강제로 맡겨야 하는 비운의 아버지로 다가왔다.그의 새로운 ‘이미지 메이킹’ 은 영화 에블린(Evelyn·20일 개봉)의 ‘부성애’란 주제가 주는 진부함을 너끈히 메운다. 1950년대 대실업의 광풍이 몰아친 아일랜드.빈곤이라는 을씨년스러운 풍경은 주인공 데스몬드 데일(브로스넌)이라고 피해가지 않았다.아니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아내마저 도망간다.그러나 아일랜드인 특유의 낙천성으로 버텨나간다.정작 문제는 ‘아동보호법’.말다툼한 장모의 고자질로 사실을 안 관청으로부터 딸 에블린과 아들을 각각 수녀원과 수도원에 맡기라는 명령을 받는다.일정한 직업과 수입이 있어야 애들을 데려올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낮에는 장식가로 일하고 밤에는술집 가수로 부업마저 하면서 돈을 모은다.저축 액수가 목표량에 이를 즈음 닥친 청천벽력 같은 소식.아이를 찾기 위해선 어머니의 서명이 필요하다는 것.눈맞은 남자와 함께 오스트레일리아 어디에서 산다는 것만 아는 아내의 사인을 받기란 불가능하다.교육부장관을 찾아가 탄원도 해보고 수녀원에 가 억지도 부려보지만 법의 테두리를 넘기란 애당초 힘든 일.결국 국가를 상대로 한 법정 싸움을 시작하기로 하는데…. 처음엔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던 영화는 법정 공방으로 접어들면서 속도를 낸다.실화에 바탕하여 ‘부성애의 승리’라는 감동을 연출한 것은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로 알려진 노련한 감독 브루스 베레스포드.에블린으로 등장하는 소피 바바세유는 때론 깜찍함으로 때론 야무진 연기로 작품의 진가를 높인다. 이종수기자 vielee@
  • 뉴스플러스 / 이라크난민 1000만弗 지원

    정부는 3일 이라크전 파병과 별도로 이라크 난민 구호를 위해 1000만달러(약 120억원)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외교부 임홍재 국제경제국장은 “우리 정부 지원은 인도적 구호활동을 수행하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유엔아동보호기금(UNICEF),세계보건기구(WHO) 등을 통해 현금과 현물 형태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 공중보건의 중·소도시 배치

    농어촌 지역에 주로 배치되던 공중보건의가 광역시 이하 중소도시와 전국의 교정기관내 의료시설과 사회복지시설에도 배치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공중보건의 특별법 개정안을 공포,시행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은 군 단위 이하 지역에만 배치하던 공중보건의를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전지역에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가와 지자체·공공단체가 설립,운영하는 병원이나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지역에 관계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중소도시의 보건소와 보건지소에도 공중보건의를 둘 수 있고 노인이나 장애인,아동보호시설,교도소 등에도 공중보건의 인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또 전염병·재해 등으로 의료진이 급히 필요한 경우에 다른 지역이나 기관·시설 등에 공중보건의를 파견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공중보건의에 대한 근무지역 거주의무를 폐지하는 대신 근무시간 중에는 직장에서 이탈하지 못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노주석기자 joo@
  • 초등교 ‘에듀케어’도입/ 보육에 눈돌리는 공교육

    내년부터 서울시내 13개 초등학교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열게 된다.정규수업 외 방과 전·후 교실의 보육개념을 도입,내년 3월 개교하는 서울시내 5개 초등학교를 비롯 13개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또 기존의 학교시설을 활용해 이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란 기존의 의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아이들에게 ‘에듀케어(educare)’의 장소로 의식의 전환을 가져올 이 서비스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해온 ‘초등학교 방과후 보육시설’의 확대 일환이다. 그러나 분명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그동안 우리 사회가 개인에게만 철저하게 맡겨뒀었던 ‘아이키우기’,즉 보육을 공교육에서 관심을 갖게 됐다는 점이다. 일하는 여성의 증가로 인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혼자 빈 집을 지키는 예가 늘어나고 있다.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을 바라는 부모들의 요청은 물론 건강한 2세 국민의 보호와 교육을 더이상 민간에게만 미뤄둘 수 없다는 절대적인 의식의 변화가 공교육 현장에서일어났다는 것은 가히 획기적이라 할 변화다. ◆아이를 믿고 맡길 데가 없다 직장여성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아이들을 믿고 맡길 데가 없다’는 것이다.이 고민은 여성의 경제적인 참여를 위축시키는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출산 직후는 물론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할 때를 기점으로 직장을 떠나는 여성이 많다는 사실이 육아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학교가 끝난 후 혼자 문을 따고 들어오는 아동은 전국 27.7%에 달하고 이중 취업모의 자녀는 46.9%에 이른다. 이는 유희정 한국여성개발원 박사의 전국의 학부모 2800명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아동보육의 운영현황 및 실태’ 2000년 연구에서 밝혀졌다.그러나 부모의 사회경제적 수준에 관계없이 32.3%의 부모가 학교가 파한 후 아동보호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방과후 아동보호는 학교가 맡아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부모들은 생각하고 있다.”고 유 박사는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아이들을 이 학원에서 저 학원으로 옮겨다니게 하는 행태가 지나친 교육열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을 혼자 집에 내버려둘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부모들도 많다. 더욱이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육시설은 그나마 있지만,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보호시설은 태부족이라 사실상 아이들은 방치되고 있다.선진국의 9∼10세 이하 아동보호를 명문화하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학교의 적극적인 보호의지가 필요 80년대부터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민간에서 시작된 방과후 보육시설은 현재 복지관과 종교시설,어린이집 등에서도 실시하고 있다.그러나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시설에 초등학생을 위한 별도의 시설이 필요할 뿐아니라 보육시설의 정원에 포함시키고 있는데도 정작 유아의 반에 해당하는 보육료만 받을 수 있어서 사실상 초등학생은 혜택으로부터 배제되어 있다. 현재 초등학교에 방과후 보육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는 곳은 서울시내 초등학교 37교,정원은 1199명이다.현재 이를 이용하는 학생숫자는 925명으로 정원을 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육서비스를 필요로 하지만 정작 시설은 비어 있다.이유는 무엇일까? 현재방과후 교실을 이용하는 학부모들은 한결같이 방과후 교실에 만족하고,확대설치를 요청한다. 그러나 문제는 학교측에서 방과후에도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설치를 기피해왔다.오후 4시30분이면 일과를 끝내는 것이 학교문화인데 구태여 6시까지 아이들을 맡는다는 것이 ‘과외의 일’이란 인식이 일반적이다.또 사고가 날 경우의 책임소재 역시 선뜻 설치를 꺼리는 이유이다.또 방과후 교실이 설치된 학교에서도 새로운 교실이 필요하면 언제나 우선적으로 이를 폐쇄하고 있다.물론 홍보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필요한 사람에게 정보가 주어지지 않은 것이다. 또 대부분의 시설은 열악하고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보호·지도할 교사의 수준도 이에 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기에다 방과후 교실이 오후 6시까지만 개방돼 실질적으로 직장을 가진 부모에게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현실에서 교육당국의 새로운 보육추진 방안에 부모들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허남주기자
  • 사회사업가 조수옥 인애원장 별세

    평생을 사회복지에 바친 조수옥(趙壽玉·여) 인애원장이 28일 오후 4시25분 경남 마산시 구암동 인애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88세. 고인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광복 이듬해인 46년 9월 아동보호시설 인애원을 설립,불우아동들을 돌보며 평생을 보냈다.말년에는 경남종합사회복지관 이사장으로 청소년복지관,노인보호소 등을 설립,청소년과 노인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펼쳐 왔다.일제 때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5년간 옥고를 치렀던 조 원장은 지난 10여년간 일본 도쿄(東京)와 요코하마(橫濱) 등지를 순회하며 현지 기독교인들에게 신사참배의 부당성을 전파하기도 했다.지난 2월 제1회 유관순상(賞)을 받았다.발인은 11월 1일 오전 10시,장지는 마산공원묘원.(055)246-3069.
  • 일제만행 기록 日교사·서울시 공동번역 출간

    일제 때 일본이 조선인들에게 행한 만행 등 한일관계사를 소개한 한일 대역판 책을 일본의 고교 역사 교사들과 서울시 공무원들이 합동으로 출간했다. 일본 사이타마(埼玉)시립 미야키타 고교 사회과 교사 에토 요시아키(江藤善章) 등 2명은 27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에서 4년 전 나온 ‘코리아와 사이타마(埼玉)(사진)’라는 일본어판 책을 서울시 공무원들이 번역,대역판으로 펴냈다고 밝혔다. 이 일본어판 책은 2차 대전 후 한국인의 피해보상을 지원하는 등 한일관계의 역사인식을 바로잡으려는 일본 사이타마시 고교 교사들의 동아리 모임인 ‘Korea and Saitama’편집위원회에서 제작했다. 이 모임 회장인 에토는 “지난 82년 제암리를 방문했을때 제암리 사건으로 희생된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책을 만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설명했다.그는 “이 책은 지난 98년 만든 뒤 사이타마시에 있는 155개 공립 고등학교 가운데 10여 곳에서 부교재로 쓰이고 있고 학생들이 책을 본 뒤 ‘이런 역사가 있었는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면서 “일본 내에서도 역사교과서 왜곡에 반대하는 사람이 많고,좋은 일을 한다고격려하는 사람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002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를 기념하고 지난 1세기에 걸친 한일 양국간 유감스런 역사를 반성하며 양국간평화와 교류 협력을 위해 대역판을 공동출간하게 됐다고설명했다. 판매 수익금은 경남 거제시내 아동보호시설 ‘애광원’에 기부된다.문의는 (02)362-3908. 조덕현기자 hyoun@
  • 늘어나는 ‘가정위탁양육’ 현주소

    가정의 달을 맞았으나 사회 한 편에는 가정의 따뜻함을모른 채 불우하게 지내는 아이들이 여전히 많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결식아동은 30여만명,소년소녀가장은1만여명,해외입양 고아는 2000여명에 이른다.부모의 불화와 학대,미혼모 출산 등으로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지 못하는 아이들도 1만 2000여명이나 된다.이에 따라 각종 양육시설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가정에 데려와 일정기간 키우는 가정위탁양육 제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오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가정위탁양육의 실태를 알아본다. ◆위탁양육하는 엄마들=닥종이 인형작가 인명숙(44·여·서울 서초구 서초동)씨는 며칠전 고등학생인 딸로부터 “엄마가 점점 더 젊어지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인씨는한창 뒤집기를 시작하는 6개월 된 막내딸 나영이(가명)의재롱에 활기를 되찾았기 때문으로 스스로 풀이한다. 나영이는 미혼모의 딸로 태어난 아이.평소부터 아동복지와 미혼모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인씨는 한국수양부모협회의 주선으로 올 3월 나영이를 넉달간 키우기로 하고 집으로 데려왔다. 부산에 사는 장순자(51·여·남구 대연동)씨는 “3년전처음 왔을 때만 해도 또래보다 유난히 작고 부산스러운 아이”였다고 지금 키우고 있는 혜정이(가명·9)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혜정이는 3살 때 알코올중독자 엄마가 이혼한 다음 한동안 기르다 양육시설에 맡겼던 아이다. 장씨는 “내가 안 데려왔으면 혜정이는 두번 버려진 아이가 될 뻔했다.”면서 “혜정이가 혼자 힘으로 살 수 있을때까지 잘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위탁양육 가정 급증=최근 인씨나 장씨처럼 친부모의 불화,미혼모 출산 등으로 버림받은 아이들을 맡아 키우는 ‘위탁 양육’(대안가정)이 크게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가정위탁보호’제도가 처음 도입된 지난 2000년말에는 아이를 데려와 키우는 집이 1772가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말에는 4425가구로 갑절 이상 껑충 뛰어 올랐다. 가정위탁 양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설립된 한국수양부모협회 박영숙(47·여·주한 호주대사관 공보실장)회장은 “가정위탁양육은 가정을 잃어버린 아이들이 다시 친가정에게 돌아갈 때까지 일정기간 일반가정에서 보호하는 제도”라면서 “가정위탁 양육은 친부모가친권을 포기해야 하는 까다로운 입양제도와는 달리 아이가 친가정으로 다시 돌아가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인간적인’ 보육 형태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가정이 해체될 때 아이들은 상처를 입고,그 상처는 따뜻한 가정에서만 치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탁양육의 걸림돌=보건복지부 아동보건복지과에 따르면 전혀 혈연관계가 없이 일반가정에서 자라는 위탁양육 아동들은 고작 350여명 정도이다. 현재 육아원이나 고아원 등 아동복지시설은 전국적으로 270여개에 달한다.이 곳에서 양육되는 아이들은 2만여명이다.따라서 가정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위탁가정 양육아동은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이는 가정위탁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직접 자신의 문제가 됐을 땐 외면하는 우리나라사람들의 태도를 보여준다. 지난 1999년부터 민간 차원에서 가정위탁 사업을 벌여온한국복지재단복지사업국의 박은미(41) 국장은 “위탁을의뢰하는 아이들은 많은데 맡아줄 가정은 턱없이 모자란다.”고 털어 놓았다. 지난 27일 대구에서 창립된 대안가정운동본부의 은재식(38) 이사는 “가정위탁 제도가 자리를 잡으려면 우리 사회특유의 ‘핏줄’의식부터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정위탁이 활성화되려면 국가차원의 지원이 대폭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국수양부모협회 오정희(40) 총무는“매월 위탁양육 가정에 지급되는 돈은 6만 5000원으로 가정위탁 양육이 보편화된 영국에 비해 10분의 1수준”이라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불우한 환경에 빠진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 ■'위탁가정'을 하려면 양육시설에 있는 아이를 집에 데려와 키워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행 가정위탁보호법과 한국수양부모협회의 규정 등을 통해 각종 조건 등을 알아본다. [가정위탁보호법] 우선 아이를 데려오려면 범죄,가정폭력,아동학대,알코올·약물중독 등의 전력이 없어야 한다.또 결혼하여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 위탁아동을 포함해 집의 아이가 4명을 넘지 않아야 한다.이런 전제조건에 맞으면 공립 아동상담소 또는 2인 이상 이웃주민의 추천을 받아 서류를 꾸며 구청에 내면 된다.구청은신청이 들어오면 위탁가정으로 적합한지 여부를 이웃 등을통해 확인한다.위탁가정으로 확정되면 한국수양부모협회나한국복지재단 등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다만 친인척은 사후에 교육을 받아도 된다. [한국수양부모협회] 가족 모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수양부모 중 1명은 온종일 일하는 직장을 갖고 있어야 한다.부부중 1명은 60세 이하여야 하고,가정위탁보호법과 마찬가지로 아이가 위탁아동을 포함해 4명을 넘으면 안된다.1년에 4차례열리는 8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가족상담 및 가정조사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남아 가정에는 남아,여아 가정에는 여아를 우선적으로 키우게 된다.남자아이가 있는 집에는 나이 터울이 많은여자아이를 보낸다. 특히 편부 가정은 위탁이 불가능하고 수양모가 직장인일 경우 아동보호관리인이 있어야 한다.또 방이 3개(부모 방,여아 방,남아 방) 이상이어야 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적절한환경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구혜영기자
  • EBS ‘PD리포트’ 새달 2일 방영

    친구들과 어울려 뛰어놀며 동심의 나래를 활짝 펴야 할때 각종 학원을 전전해야 하는 한국의 어린이들.경쟁의 대열에서 낙오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린이다움을 포기하지 않으면 안된다.이런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을 괴롭히는 또 하나의 ‘악’이 있다.무책임하고 잔인한 일부 어른들의 아동 성폭행이 바로 그것이다. EBS ‘PD 리포트’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2,9일(오후 9시20분) 두차례에 걸쳐 한국의 아동 성폭행을 주제로 한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제1부 ‘상처받은 어린 영혼 꽃님이의 슬픈 오월’편에서 한국 아동 성폭행의 실태를 점검한 뒤 2부 ‘치료와 교육을 한자리에,미국의 아동보호현장’편을 통해 개선방향을 짚는다. 지난해 한국성폭력상담소에 접수된 성폭행 피해사례 중어린이 피해자가 21.6%나 차지했다.2000년도에 비해 30%가깝게 늘어난 것이다.1부는 이처럼 성폭행 피해가 늘어나는데도 대책은 미비하기만 한 실상을 고발한다.피해 아동의 부모들은 억장이 무너지는 가슴을 안고 아이를 위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이고자애쓴다.병원은 사건에 끼어들기를 꺼려해 진단서를 떼어주지 않는가 하면,상담소라는 데는 무고 등으로 역 고소를 당한다면서 조용히 넘기라고 하기 일쑤다.여기에 치료시설을 갖춘 병원도 한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부담도 만만치가 않은 실정을 낱낱이해부한다. 제2부는 미국의 사례를 통해 치료와 교육 등 성폭행을 당한 어린이에 대한 사후 대처 방안을 제시한다.미국의 아동학대 치료센터와 법적 보호 기구인 아동상담협회의 활동을 집중 소개한다.지난 72년 설립된 ‘캠프센터’는 30년째아동학대의 예방과 치료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다.어린나이에 치명적인 정신적 상처를 받은 아동들이 정상적인생활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주 목표이다.‘미국 아동상담협회’같은 곳은 성폭력 피해 아동들에게 지속적으로 법적 서비스를 제공한다.미국의 두 기관 활동과 한국의 열악한 상황을 대비시킨다.또 LA경찰국과 LA고등법원이 운영하는 아동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개선책을 제시한다. 이송하기자 songha@
  • 지역화제 3題

    ■충북음성군 ‘자유발언대'. “대형 폐기물을 처리하려면 면사무소에 가서 수수료 납부고지서를 받아 금융기관에 수수료를 낸 뒤 다시 면사무소에 납부 영수증을 제시해야 합니다.까다로운 절차때문에 낮 시간 내기가 어려운 맞벌이부부들은 폐기물 하나 처분하려해도 큰 맘 먹어야 합니다.” 2일 오전 9시 월례조회가 시작된 충북 음성군청 회의실. 공식적인 월례회의 식순이 끝난 뒤 정상헌 군수를 비롯해군청 공무원 2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단상에 오른 대소면 부윤1리 오동석(35) 이장은 현행 폐기물 처리 절차의 문제점을 이처럼 조목조목 따졌다. 오 이장은 “크기나 무게 등을 기준으로 수수료 부과 조견표를 마련해 시중 쓰레기봉투 판매점에서 ‘폐기물 스티커’를 판매하면 간단해 해결될 것”이라고 대안까지 내놓았다. 오 이장이 감히(?) 공무원들 앞에서 쓴소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요즘 음성 공무원들이 가장 겁을 낸다는 ‘군민자유 발언대’ 덕이다. 주민들은 공무원들을 상대로 하고 싶은 말을 맘 껏하고공무원들은 지위고하를 가리지 말고 행정기관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나 건의사항을 여과없이 들어 군정에 반영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9월 도입됐다.시무식을 겸했던 지난 1월 월례조회를 빼고 지금까지 6차례 진행되면서 6명이 나서 20여건을 제안하거나 개선을 요구했다.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은 뒤 특정인을 음해하거나 영리를목적으로 한 내용이 아니라면 어떤 내용이든 발언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만이나 바램이 현장감있게 터져 나온다.음성지역 최대 현안인 동서고속도로 노선 및 나들목위치 선정과 관련,군과 군의회가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 군이 농특산품 홍보에 소극적이라거나 금왕공설운동장앞 우회도로의 신호체계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445명. 서울시의 외국인 명예시민은 전체 89개국 44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42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일본(36명),중국(22명),독일(18명) 등의 순이다. 명예시민은 서울에 계속해서 5년 이상 살거나 총 거주기간이 10년 이상인 자로 서울시의 발전을 위해 힘쓰거나 봉사활동을 해 온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명예시민증,메달과함께 위촉된다. 제1호 명예시민증은 73년 5월 서울-앙카라 자매결연에 공(功)이 적지않은 터키의 사빗 오스만 아브시 하원의장에게 수여됐다.명예시민증을 받은 유명인사 리스트에는 홍콩의 액션배우 성룡,9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요셉 롯블라트박사,아오시마 유키오 전 도쿄도 지사,라난 루리 시사만화가,고촉동 싱가포르 총리 등이 올라 있다. 이 가운데 성룡은 94년 시내 아동보호시설에 자전거 1000대를 기증한데 이어 97년에는 강남보육원생 50명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초청,위문하는 등의 남다른 봉사활동을벌였다.25년간 국내의 한 사회복지법인에 보청기,재봉틀등을 기증해온 일본인 이노우에 스스모처럼 음지에서 돕는 사람들도 많다. 지난해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언더우드 목사의 며느리 도로시 언더우드(68.호주)씨는 지난 60년 서울에 온 이래 시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42년간 교육과 구제활동에 종사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폈고 선교사 마르크 쿠벌리르(63. 벨기에)씨 역시 30년간 서울에 살면서 영등포구에 있는 청소년 재활시설인 돈보스꼬 청소년센터를 만들어 불우청소년들에게 기술교육 등을 통해 자립의 의지를 심어줬다. 이동구기자 yidonggu@ ■충남 중장초등교 이색입학식. 충남 공주 중장초등학교(교장 최홍묵)가 4일 열리는 입학식에서 신입생 7명 전원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이색입학식을 갖기로 해 눈길을 끈다. 컴퓨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컴퓨터박사,만화에 관심이많은 학생에게는 만화박사,곤충을 사랑하면 곤충박사 학위를 수여한다.이런 이색 입학식은 최 교장을 포함한 8명의 교사들이 신입생들에게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살려 학업에 전념하도록 해주기 위해 고안한 것. 이를 위해 지난달 중순 이들 예비신입생의 가정에 통신문을 보내 어린이의 특기와 적성을 살려 장래에 이루고자 하는소망을 파악하기도 했다.학교측은 학위 수여식이 끝난 뒤 신입생들의 실천계획과 다짐을 담은 타임갭슐을 보관하고 전교생의 꿈과 소망을 풍선에 실어 계룡산 천황봉을 향해 띄우는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
  • 국제구호요원, 난민아동 性착취 파문

    아프리카 서부지역 난민캠프의 아동들이 이들을 돕기 위해 파견된 유엔이나 비정부기구(NGO) 등 국제구호요원들에의해 성적으로 착취당해 왔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큰 파문이 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26일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과 영국의 아동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이함께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말 이들 단체가 파견한 조사단이 40일간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기니 등지의 난민 1500여명과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이나 NGO가 채용한 현지 요원들에의해 아동 성착취가 자행됐으며,이들은 식량이나 구호 서비스 제공을 대가로 성관계를 강요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주로 18세 이하 소녀들로,임신이나 에이즈 감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현재 UNHCR를 포함한 40여개의 구호단체와 67명의 현지요원들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으며,유엔 평화유지군들도합세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보고서는 이 지역에서 성착취 관행이 광범위하게 만연돼있다고 지적하고,그 원인으로 극심한 가난을 꼽았다.세이브 더 칠드런의 아동보호 담당자인 폴 놀런은 “절박한 상태에 있는 아이들이 생존을 위해,식량을 얻기 위해 할 수있는 일은 오로지 자신을 파는 것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과 관련,UNHCR은 난민캠프의 내부 보안 강화,국제요원 상주,여성요원 증원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세이브 더칠드런은 요원 3명을 해임조치했다. 박상숙기자 alex@
  • 베트남 심장병아동 국내 무료수술

    [하노이 연합] 심장병을 앓는 베트남 어린이 3명이 한국 관계기관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낭시 인근에 사는 2살난 레티탱퐁과 1살 황타오마이,3개월 난 황응웬캥창 등 3명의 어린이는 사회복지법인인 선의코리아(회장 문영기 유진금속 사장)와 한국아동보호재단 세종병원의 주선으로 28일 한국으로 출발한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세종병원으로 직행해 수술을받고 한달여 동안 한국에 머물며 치료를 받는다.1인당 3,000만원에 이르는 비용은 한국 관계기관에서 부담한다. 선의코리아는 이번 3명의 어린이에 대한 수술을 시작으로매년 3∼5명의 베트남 어린이를 한국에 초청해 무료수술을계속할 계획이다.또 월남전 당시 전투가 치열했던 베트남 중부 다낭시에 200만달러를 들여 자선병원을 설립하는 계획도추진하고 있다.
  • 마산 인애원 조수옥원장 일생 日서 책으로

    일제때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사회사업에 평생을 바친 팔순 할머니의 삶이 일본인에 의해 최근 일본에서 책으로 출간돼 화제다. 화제의 책은 ‘신사참배를 거부한 기독교인,조수옥의 일본통치 저항 증언’으로 주인공은 경남 마산시 구암동 아동보호시설 인애원 조수옥(趙壽玉·87)원장. 목사이면서 작가인 와타나베 노부오(渡邊信夫·74)씨가수년에 걸친 현장답사와 증언 청취로 파란만장했던 조원장의 일생을 담아 일본 신쿄(新敎)출판사에서 출간했다.국내 번역판은 내년중 나올 예정이다. 1914년 경남 하동군 하동읍에서 태어난 조원장은 진주 성경학교를 졸업,부산 초량교회 등에서 전도사로 선교활동을 하던 중 신사참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투옥돼 부산 유치장과 평양 형무소에서 5년간 옥고를 치르고 해방과 함께풀려났다.일제는 갖은 협박과 회유에도 조원장이 신사참배를 거부하자 결국 사형 언도까지 내렸다.조원장의 사형집행일이 45년 8월 17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이틀전 일제의항복으로 모면했다. 조원장은 이듬해인 46년 9월 마산에 정착,장군동 일원에아동보호시설인 인애원을 설립,지금까지 55년간 부모 없는 아동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헌신하고 있다.인애원에 들어와 조원장의 따스한 보살핌을 받은 아동들이 무려 1,700여명이나 된다. 조원장의 삶은 지난 2년간 일본 잡지 ‘복음과 세계’에연재돼 일본 기독교인들 사이에 반향을 일으켜 이번에 책으로 발간된 것이다.와타나베씨는 조원장을 일제치하때 신사참배를 거부해 옥고를 치루고 생존하는 유일한 조선 기독교인으로 소개했다. 조원장은 “소외가 사라지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만들기 위해 남은 여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대한광장] 모욕 안당할 권리

    이문열씨가 시민단체에 ‘홍위병’이라는 고약한 딱지를붙이자,여기에 반발한 네티즌들이 그의 책을 반납하는 퍼포먼스를 가진 바 있다.이 행사를 주관한 부산의 한 사진사에게 조선,중앙,동아일보는 기사,사설,기자수첩,독자편지 등 온갖 지면을 동원해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 그 공격은 자기들을 옹호해준 소설가에게 보은(報恩)하는수준을 넘어,거의 ‘히스테리'라고 할 정도로 험악했다. 특히 이들은 책의 장례식 퍼포먼스에 어린아이를 내세워 영정을 들게 한 것을 집중 부각시키며,이 퍼포먼스를 중국의문화혁명에 비견할 만한 사건으로 계열화해 나갔다. 그런데 중립적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행사는 대단히 평화적이며 짜임새 있게 진행되었다고 한다.본디 갈등이 있는 곳에서는 두 당사자의 주장을 공평하게 소개하는 것이보도의 원칙일 터.어떻게 ‘수습' 딱지를 뗐는지 대 신문사의 기자들이 이 원칙을 과감히 무시했다.그것도 모자라 예술적 연출까지 했다.이들의 기사를 보면 정말 이천의 이문열씨의 부악문원 앞에서는 가공할 홍위병의 난동사태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행사로 인해 죽은 이도 없고,다친 이도 없고,조리돌림을 당한 이도 없다니,이게 웬 변괴인가.이렇게 그들은 퍼포먼스를 ‘홍위병’의 난동으로 빨간 칠을 해대어,이문열씨의 고약한 문학적 은유(?)를 거의 사실로 둔갑시켰다.이문열씨의 눈에는 한나라당의 뜻에 거슬리면 정권의 ‘홍위병’이겠지만,이 ‘홍위병’이 노동자대회에 참가하여 ‘김대중 정권 타도'를 외칠 때,시위장에 흘러나오는반주에 맞춰 돌 지난 아들 놈의 팔을 잡고 운동가 부르는연습을 시킨 바 있다.이 장면을 그 기자들이 보았다면 아마 이런 식으로 기술했을 게다.“좌파 평론가,돌 지난 아들에게 혁명가 가르쳐” “젖먹이 아기마저 정치투쟁 수단화” 부랴부랴 ‘아동보호'의 논리까지 동원해 부차적 사항을 부각시켜 억지로 사건화하는 작태를 보니,‘피식' 웃음이 나온다.그런데 철없는 아이들에게 이승복을 본 받아 입이 찢어져도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자기들,특히 조선일보의 지론이 아니던가. 메이저 언론의 몰매질에 소설가 박완서씨가 가세했다.그는 홍위병들의 난동을 규탄하며 이에 맞서는 문학단체들의성전을 촉구하고 나섰다.메이저 신문에서 두들겨 댄 것으로는 성이 안 차니,이참에 문학단체들까지 나서서 그 힘없는 네티즌에게 몰매를 주자는 얘길까? 그렇다면 거기에 대한 적절한 코멘트는 영화 친구의 대사일 게다.“고마해라. 마이 무구따.” 이 자연스럽지 못한 분노를 정당화하려고그가 든 근거 역시 조선일보에서 계열화시킨 그 빨간 이미지,즉 어린이에게 영정을 들게 했다는 것.한국의 대표적문인이 기자들의 속 들여다보이는 농간에 이렇게 쉽게 넘어가다니,좀 그렇다.휴,속세는 왜 이리 번잡한지… 박씨의 말에 따르면 “문학인은 모욕당하지 않을 권리가있다.” 맞다.하지만 그 ‘권리’는 문인만의 특권이 아니라 모든 인간의 것일 게다.아닌가? 혹시 이견이 있으면,박완서씨는 언제든지 반론 주시기 바란다.그렇다.모든 인간은 ‘모욕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그런데 이문열씨는‘홍위병’ 발언으로 타인의 그 ‘권리’를 무참히 침해했다.그래서 상처받은 네티즌들이 책 반납을 통해 거기에 항의하려고 했던 것이다.조중동에서 왜곡보도를 하느라 바빠이 사실을 감추는 바람에, 박완서씨가 이를 미처 모르셨던모양이다. 설마 그걸 아시고도 평정심을 잃고 이런 반응을보이셨겠는가. 그럴 리 없다.바로 그 때문에 언론의 보도는 객관적이어야 하는 것이다. ◆진중권 문화평론가
  • 인터넷 개인정보 보호 엉망

    국내 인터넷업체들의 개인정보 보호나 아동보호 수준이매우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인터넷 사이트 300개를 조사한 결과 절반도 안되는 140개 사이트(47%)만이 5개항의 개인정보 고지의무를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밝혔다. 또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 수집과 관련해 부모의동의에 관한 사항을 고지하고 있는 업체는 전체 30%인 90개 사이트에 불과했다. 정통부는 지난달부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지난 6월 18일부터 27일까지 개인정보 수집시고지의무 준수 여부와 함께 아동보호 준비사항 등을 점검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사설] 출산장려 정책 더 토론을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출산장려방안을 놓고 최근 논쟁을 벌였다.인구정책은 국민의 생활 패턴,복지,노동력 수급과 산업구조 등 다양한 사항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단기적으로 조급하게 결정할 사안이 아닌 만큼 여야 모두 더욱 심도있게 연구하길 바란다. 논쟁의 발단은 국내 출산율이 가임 여성 1명당 1.42명으로하락해 세계평균 1.53명보다 낮은 데서 비롯됐다.여당은 출산율 하락→인구 고령화→부양해야 할 인구의 급증→경제발전 정체 등의 부작용을 우려한다.따라서 부부 한 쌍이 2명의 자녀를 낳도록 출산장려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한다.반면 야당은 여당의 출산장려방안은 단순히 출산율 하락 수치에 근거한 것이라며 △남북관계와 노동시장 문제 △기술집약적인경제발전과 △증가하는 국제간 노동이동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 입장은 모두 나름대로 일리가 있지만 몇가지 짚고 넘어갈 문제가 있다.첫째,인구증가가 식량부족을 초래할 것이라는 수십년전의 비관적인 장기예측은 빗나갔다.그래도 남북한 인구를 어떻게 먹여 살리느냐는 과제를 출산장려책에 앞서 고려해야 한다. 둘째,국제간 인력 이동은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다.또 기술발전으로 노동력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반면 창의적인 양질의 노동력은 계속 중요할 것이다. 셋째,출산율 감소를 초래한 여성의 독신과 늦은 결혼 경향을 인위적으로 바꾸기는 어렵다.빠듯한 경제사정 때문에 출산을 기피한 부부에게 아동보호 수당과 유급 모성휴가 확대등의 정책을 펴봐야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다.또 출산장려책은 자칫 가난한 사람들의 다산만 부추겨 이들의 빈곤을 심화시킬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고인구를 늘리는 정책은 국가의 대폭적인 복지투자를 전제로하고 있는데 과연 그럴 여력이 있는지,따져봐야 한다.지난 1996년 산아제한정책 철회 이후 출산장려정책으로 급선회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 도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를 도입하고 공직임용 및 승진인사에서 여성인력을 과감히 발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6회 여성주간 기념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발휘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맞벌이부부가 안심하고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모성보호 관련법에 의거,모성보호 비용의 사회적 분담을 확대해 수혜대상을 넓혀가고 아동보호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남녀평등 사회의 실천 지표를 제시하고 사회 주체로서의 자립적인 여성관을 정립하기 위한 여성인력 ‘21세기 남녀평등 헌장’이 제정,공포됐다. 여성부 주도로 만들어진 남녀평등헌장은 ▲가정에서 남녀역할과 책임의 공유 ▲임신과 출산의 사회적 기여 인정 및보호 ▲능력에따른 남녀의 경제활동과 대우 ▲동등한 시민·정치적 권리 행사 ▲남녀평등 사회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강화 등 총 7개항을 포함하고 있으며 올해를 ‘남녀평등 사회를 실현하는 원년’으로 선언했다. 기념식에는 한완상(韓完相)교육부총리와 한명숙(韓明淑)여성부장관,각계 여성대표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오풍연 최여경기자 poongynn@
  • 한국 ’어머니지수’ 세계 22위

    한국의 어머니들은 세계에서 몇 등이나 될까. 8일 미국의국제아동보호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이 발표한 어머니 지수(Mothers’Index)에서 한국이 94개국 중 22위로 중상위권에 올랐다.지난해 21위에서 한 단계 떨어졌다.어머니 지수는 여성과 자녀들의 건강과 교육,문맹률,정치적 지위 등 10개 지표를 토대로 산출됐다. 올해 처음 조사된 ‘소녀투자지수‘(Girls’ Investment Index) 순위에선 조사대상 140개국중 노르웨이·아이슬란드와 함께 공동 15위를 차지했다.소녀투자지수는 여아 및 10대 소녀의 복지 및 건강·교육·영양상태·초등학교 입학률등 12개 지표를 종합,산출했다. 스웨덴은 어머니지수와 소녀투자지수·여성지수에서 모두1위에 올랐다. 김균미기자 kmkim@
  • [씨줄날줄] ‘내 아이는 특별하다’

    오늘은 79번째 어린이날이다.어린이날이 제정된 것은 1923년 일제 강점기였다.사회적으로 속박당하고 경제적으로희생을 강요받던 어린이들에게 새처럼 하늘을 날아보자는메시지는 패러다임을 바꾸는 천지개벽이었다.다음 세대의주체로서 당당하게 권리를 가진다는 ‘어린이 해방 선언’이었던 셈이다. 이후 어린이들이 걸어온 길은 사회상의 구비구비를 반영하는 거울과 같았다.산업사회가 고도화되면서 핵가족의 틀이 뿌리를 내렸고 ‘나홀로 어린이’ 가정이 속출했다.자녀가 소중하다는 생각에 부모들은 ‘내 아이는 남달라야한다’며 과잉 보호도 서슴지 않았다.해야 할 일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해내고,해서는 안될 일이라면 참아낼 줄 아는절제력 있는 어린이들이 줄고 있다.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성을 키우지 못한 어린이들도 없지 않다. 산업사회의 고도화는 학습 수준의 잣대로 우열을 가리는서열화라는 부작용도 낳았다.어린이들은 어른들의 부질없는 경쟁심의 희생물이 됐다.‘내 아이는 특별해야 한다’는 빗나간 가치관이 과잉교육열에서 전형을보였다.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피아노·태권도·미술·컴퓨터까지 가르치려는 부모들의 과욕에 동심은 멍들었다.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는 학과 공부에 얽매여야 한다. 어린이 사랑이 넘쳐나는 다른 한편에서는 부모의 기본적인 보호마저 받지 못해 굶주리고 있는가 하면 어른들의 갖가지 폭력과 학대에 신음하는 어린이가 적지 않다.전국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초등학생이 9만5,000여명에 이른다.올 들어 4월까지 갖가지 정신적·육체적 학대를 견디다 못해 한국어린이보호재단의 문을 두드린 사례는 14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나늘었다. 정부는 올 어린이날을 계기로 ‘어린이 보호·육성 5개년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이다. 아동복지법에서 유치원생과함께 12세 이하 초등학생을 어린이로 규정하고 각종 어린이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는 것이다.또 현행 아동보호법과는 별도로 가칭 아동안전보호법도 만들어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한다.그러나 오늘의 어린이 문제는정부 혼자 힘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생각이다.이번 어린이날이 어려운 처지의 어린이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을 주는 소중한 기회가됐으면 한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어린이 ‘5∼12세’로 규정

    어린이 보호·육성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어린이 보호·육성 5개년 계획’이 올해 말까지 수립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현행 아동복지법 등에 ‘어린이’의 법률적 개념을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5∼12세)으로 규정하는 등 관련 정책 개발을 체계화하기로 했다.또 어린이를 적극적인 권리주체로 인정해 각종 어린이단체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아동보호법과 별도로 아동안전보호법(가칭)을 제정,각종 어린이 용품에 대한 안전기준을 확립하고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 보호구역도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용수기자 dragon@
  • 애덤 킹 ‘희망’을 던졌다

    두 다리가 없는 장애인 애덤 킹군(9·한국명 오인호)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구’를 했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해태-두산의 프로야구 잠실 개막전에서 킹군이 아버지 찰스 킹씨의 손을 잡고 철다리를 이끌며 마운드에 오르자 스탠드를 가득 메운 3만여 관중들은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킹군은 “안녕하세요”라며 서툰 한국말 인사를 한 뒤 타석에 들어선 선동열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을 향해힘차게 시구했다. 볼은 한 두차례 땅을 튀긴 뒤 포수 미트에 꽂혔다. 태어날 때부터 손가락이 붙고 뼈가 굳으며 다리가 썩는희귀병을 앓은 킹군의 시구는 이날 초청된 400명의 장애인에게는 희망의 메시지,일반인들에게는 진정한 스포츠정신이 되어 가슴을 쳤다.킹군의 시구가 끝나자 관중들은 한동안 우레같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킹군은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조금 떨렸지만 지금은너무 신난다”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었다. 아동보호기관의 보호를 받다 95년 미국인 킹 부부의 3번째 양자로 입양된 킹군은 세 차례에 걸친 손가락 분리수술과허벅지 아래를 절단하는 고통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일어섰다. 주말에는 장애인 야구리그에 유격수로 출전한다는 킹군은“야구는 취미고 훌륭한 화가가 되는 게 꿈”이라고 당찬포부를 밝혔다.한편 대통령부인 이희호여사는 개막전에 참석해 킹군의 가족을 격려했다.이 여사는 지난 98년 방미당시 킹군을 처음 만났으며,같은 해 한국을 방문한 킹군과입양아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한 바 있다. 김민수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