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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署 아동보호대사 조은숙

    서울 용산경찰서는 KBS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에 출연 중인 배우 조은숙(40)씨를 아동여성보호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24일 밝혔다. 위촉식은 25일 오전 10시 용산경찰서 4층 강당에서 열린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조씨는 세 자녀의 어머니로서 평소 아동·여성 문제에 관심을 두고 관련 활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 친딸 성폭행父 ‘신상공개’ 엇갈린 판결

    친딸 성폭행父 ‘신상공개’ 엇갈린 판결

    “친딸 성폭행 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2차 피해가 우려되니 안 된다.” 최근 친딸을 성폭행한 아버지에 대해 법원이 엇갈린 판결을 내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아동·인권단체 등은 이 같은 패륜범죄자에 대해 엄한 처벌을 주문하고 있다. 그러나 신상공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친딸을 성폭행한 아버지의 신상이 공개될 경우 피해를 입은 딸의 정보도 일정 부분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감수성이 예민한 성장기 여자 아이가 입게 될 치명적인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개에 무게를 둔 대법원 판례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광주지법 형사합의 2부(부장 이상현)는 6일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38)씨에 대해 징역 7년에 전자발찌 부착 6년, 가해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5년 등을 선고했다. 이에 앞서 청주지법 형사합의 12부(부장 박성규)는 최근 친딸 2명을 성폭행해 기소된 B(62)씨에 대해 징역 7년에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선고하면서 신상정보 공개 명령은 하지 않았다. 비슷한 유형의 범죄에 비슷한 형을 선고했지만 신상정보 공개 판단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청주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개·고지 명령으로 자칫 피해자의 인적사항이 드러나는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대법원 판례는 광주 재판부의 판단처럼 친딸 성폭행범을 신상정보 공개의 예외 대상으로 보지 않았다. 대법원은 지난해 4월 “신상정보를 공개해서는 안 될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예외적으로 공개명령을 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공개명령 집행과정에서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을 표기하지 않게 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피해자가 친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성폭력 사건과 달리 취급할 이유가 없다.”고 판시했다. 이 같은 대법원 판례 등의 영향으로 법원 판결은 친딸 성폭행범에 대해 정보공개를 하도록 하는 것이 대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공개과정에서 범죄사실 등에 피해자를 눈치챌 수 있는 내용을 빼는 등 주의를 기울이면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인권·아동보호단체 등은 피해자와 한가족인 가해자의 신상정보 공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김상훈 변호사는 “반인륜적 범죄자에 대한 처벌은 엄격히 하되 피해자인 딸의 인권 보호를 위해서는 재판부와 사회가 어느 정도 배려할 필요가 있다.”며 신상정보 공개에 반대했다. 광주YWCA 청소년성문화센터 김신영 소장은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각종 장치를 마련하더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그 사실이 알려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며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광주 해바라기아동센터 관계자는 “정보 공개를 제한적으로 한다 해도 극도로 민감해진 성장기 피해자들에게는 외부 인식 등에 따른 추가 피해 소지가 다분하다.”며 반대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플러스]

    아동보호 차량 9대 인증식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31일 마천동 어린이안전교육관에서 차량 9대에 대해 아동보호 인증식을 갖는다. 이들 차량은 보조 발판과 안전좌석띠 등 안전보호 장치, 교통사고 피해 전액배상 보험·공제조합 가입, 운전자 성범죄경력 조회 통과, 교통안전공단의 정밀운전적성검사, 운전자 대상 어린이안전교육 수료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홍보담당관 2147-2277. 개별공시지가 63필지 31일 공시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63필지를 31일 공시한다. 지난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 이동이 발생한 토지를 지가산정, 감정평가사의 검증, 지가열람 및 의견제출,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다. 이의신청은 다음달 29일까지 제기할 수 있다. 지적과 450-7766~7769. 사회적기업가 학교 새달 운영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다음달 2일부터 12월 21일까지 10회에 걸쳐 제3기 ‘사회적기업가 학교’를 운영한다. ‘사회적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미션·비전 수립, 마인드 함양 등을 거쳐 각자 사업모델 구상을 통해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과정을 일깨운다. 사회적기업지원센터 2627-2027. 관광객 유치 위해 관광진흥과 신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11월 1일자로 ‘관광진흥과’를 신설한다. 아래에 관광진흥팀, 관광사업팀, 관광민원팀을 둔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 강남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이로써 공보실 마케팅팀과 문화체육과 관광팀으로 이원화됐던 관련 대외홍보 및 관광 업무를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하게 됐다. 총무과 2104-1212.
  • 상해보험 드는 ‘매맞는 쉼터직원’

    전남의 한 민간 아동보호소 직원은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중학생을 도우려고 집을 방문했다가 이 학생의 아버지로부터 망치로 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었다. 제주의 한 이혼 법정에서는 가정 폭력을 저지른 남편이 아내를 끌고 가려는 것을 상담사가 막으려다 구타를 당했다. 여성, 아동, 청소년 등 가정 폭력 피해자들을 보호하다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폭력을 당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고육책을 짜냈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전국의 가정 폭력 피해자 쉼터 63곳과 상담소 93곳에 “다음 달부터 직원 명의로 소멸형 상해보험에 가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이를 위해 여가부는 쉼터와 상담소에 지원하는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3%가량 올려 1인당 연간 5만원 수준의 보험료에 충당하게 할 방침이다. 쉼터와 상담소 직원들은 연말까지 시범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상해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관계자도 의무 가입하도록 추진 중이다. 2010년과 2011년 가정 폭력 가해 남편이 쉼터, 상담소 직원에게 상해를 입힌 사건은 여가부 통계로 모두 17차례 발생했다. 폭언, 협박 등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사례는 같은 기간 2710건이나 됐다. 하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은 폭행 피해가 훨씬 많다고 단체 관계자들은 전했다. 정신적 피해는 더 심각하다. 가해 남성이 상담소로 전화해 욕설을 퍼붓는 것은 일상이고 밤마다 쉼터로 찾아와 관계자들을 협박하는 일도 흔하다. 제주에서는 최근 가정 폭력 가해 남성이 아내가 머무는 쉼터의 관계자 차량을 미행한 뒤 관계자에게 전화해 “당신 딸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일도 있었다. 쉼터의 한 관계자는 “상해보험 의무 가입은 정신적 피해 대책이 될 수 없어 해결책 마련을 위한 추가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공공기관은 ‘아동 정서학대’ 알고도 은폐

    서울의 한 자치구 아동교육시설에서 교사들이 아동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사실이 드러났으나 관련 기관들은 여전히 아동보호 등 대책마련에 소극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의 아동학대를 모른 채 지금도 이 시설에 아이들을 보내고 있다. 서울신문이 9일 서울시아동복지센터(아동센터)와 K자치구, 이 자치구 산하 도시관리공단 등을 취재한 결과다. 서울시아동센터는 지난 7월 23일 K자치구 산하 도시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아동교육시설 원생인 A(5)군 등 20여명에 대해 정서학대 판정을 내렸다. 정서학대는 아동학대의 한 유형으로 양육자가 아동에게 언어적, 정서적 위협, 감금 억제 등 가학적인 행위, 아동의 인격이나 존재를 말과 행동으로 멸시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하는 행위다. 이 아동교육시설은 5~7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글, 영어 등의 학습과 수영, 미술 등 예체능을 복합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공단은 관할 구가 2003년 11월 전액 출자해 설립, 구가 지도·감독 책임을 갖고 있다. 아동센터는 학대와 관련해 민원을 제기한 A군의 부모에게만 이 사실을 통보했다. 센터 관계자는 “A군은 부모가 민원을 제기해 결과를 통보했지만 다른 학부모들에게는 법적으로 조사 결과를 고지할 의무가 없다.”면서 “원생들을 지도한 교사 2명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시켰다.”고 밝혔다. 이후 A군은 다른 유치원으로 옮겼으나 다른 원생들은 여전히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A군 부모는 정서학대를 이유로 관할 구, 담당 교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아동들에게 가장 큰 공포감을 준 것은 ‘도깨비 선생’과 ‘도깨비방’이다. 교사들은 1층 강당 구석과 3층 대체육관 구석의 방송실을 도깨비방이라고 지칭하며 울거나 고자질하는 아동에게 “도깨비 선생이 잡아가 도깨비방에 가두면 엄마를 못 보게 된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아이의 눈을 가리고 도깨비 선생이 뒤에서 나타나 도깨비방으로 잡아가는 장면도 연출했다. A군 부모에 따르면 한 교사는 울며 매달리는 원생 B양을 3층 방송실에 강제로 밀어 넣은 뒤 문을 닫고 아이가 나오지 못하도록 문을 막았다. B양은 나오려 발버둥치다 문이 잠기자 자지러지게 울었다. 교사는 문을 열어줬지만 B양이 다시 운다는 이유로 또 가뒀다. 교사들은 이외에도 ▲수영 수업 도중 잠수가 익숙지 않아 망설이던 A군의 머리를 손으로 잡고 물속에 얼굴을 강제로 집어넣고 ▲질문이나 답변을 망설이는 아동들에게는 “겁쟁이”라고 말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되어 있다. A군을 진찰한 의사는 “교사의 위협적인 언행과 가학적 교습법으로 불안, 상황을 재연하는 듯한 잠꼬대, 괴성 등의 증상이 관찰된다.”면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진단했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교사들이 도깨비방을 언급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건 아이들을 재밌게 교육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아동교육시설의 한 관계자는 “도깨비방 운운한 교사는 시아동센터로부터 정서 학대와 관련해 교육을 받았고 나머지 아이들은 별 문제 없이 잘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은 “공공기관이 알고도 방치했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라면서 “아동을 보호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학부모에게 아동의 학대사실을 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아동들이 정서 학대에 계속 노출될 경우 사람을 믿지 못하고 향후 학교 적응에 문제가 생기는 등 사회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캄보디아 아동 성매매와 미국의 대책

    캄보디아 아동 성매매와 미국의 대책

    EBS ‘다큐 10+’는 9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되는 ‘아동 성범죄와의 전쟁’ 편에서 캄보디아의 충격적인 아동 성매매 실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들여다본다. 최근 국내에서는 아동 대상 성범죄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아동 성범죄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선진국에서는 아동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무거워서 아동 성범죄자들이 동남아, 남아메리카, 동유럽 등으로 나가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은데 2003년부터 미국은 이런 범죄자들에 대한 단속에 들어갔다. 특히 동남아는 여전히 아동 성범죄자의 낙원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20년 전에는 태국, 최근에는 캄보디아의 상황이 심각하다. 동남아는 외국인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이 형식적이고 빈곤 때문에 성매매에 내몰리는 아이들이 많다. 크메르루주의 학살과 긴 내전을 겪으며 경제가 피폐해지고 14세 미만 아동이 인구의 3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어린이가 많은 캄보디아는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외국인의 동남아 원정 아동 성매매는 국제적인 문제가 됐고 2003년 미국은 아동보호법을 제정해 자국민이 해외에 나가 저지르는 아동 성범죄를 단속하기 시작했다. 단속을 맡은 기관은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이다. 2010년까지 이민세관단속국은 85명의 아동 성범죄자를 인도받았고 이들이 미국 법정에서 선고받은 형량은 모두 1000년이 넘는다. 송환된 범죄자 중에는 미국에서 아동 성범죄를 저질렀던 이들도 적지 않아 미국 내 아동 성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남아를 누비는 아동 성범죄자는 여전히 많다. 크메르루주의 학살과 내전, 빈곤이 남긴 상처가 캄보디아 아이들을 성범죄자들의 먹잇감으로 내몬 것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애완동물 25마리가 원룸에서…끔찍한 동거

    애완동물 25마리가 원룸에서…끔찍한 동거

    고양이 23마리와 개 1마리, 앵무새 1 마리, 사람 10명이 동시에 사는 작은 집의 적나라한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로스엔젤레스타임즈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아나에 있는 방 두 개짜리의 작은 집에는 2세부터 17세 아이 8명을 포함해 고양이와 개 등 동물 25마리가 함께 살고 있다. 아이들 8명은 방 한 칸에서 공동생활을 해 왔으며, 주인부부 2명과 동물 25마리는 또 다른 방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악취를 숨기기 위해 쓴 암모니아수 냄새가 집 밖으로 지독하게 풍겨져 나오자 주민들이 신고를 거듭했고, 결국 산타아나 위생당국이 직접 현장에 나섰다. 동물 25마리 사는 방은 온갖 배설물과 쓰레기로 넘쳐났으며, 동물에게서 풍기는 악취와 암모니아수 냄새 등은 더운 날씨와 겹쳐 더욱 심해진 상태였다. 현장을 살핀 아동보호전문기관(Child Protective Service) 측은 지나치게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이 아이들의 기관지 건강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모두 대피하도록 지시했다. 현장에 있던 애완동물들은 극심한 영양실조 등에 시달리고 있어 인근 오렌지카운티의 동물보호소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집 주인이 곧 경찰에 붙잡혀 아동학대·동물학대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평택 성폭행 피해 여고생 아이 친부는 ‘큰아버지’

    7년여 동안 10대 조카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큰아버지<서울신문 9월 4일 자 6면>가 조카가 낳은 아이의 친부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6일 성폭행 피해자였던 조카 A(17)양이 출산한 아이의 친자확인 유전자(DNA) 분석 결과 ‘생물학적’ 아버지는 A양의 큰아버지 B(58)씨라는 친자확인 유전자 분석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큰아버지 B씨는 지난 3일 조카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구속 수감됐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조카 A양이 지난 7월 2일 출산하게 되자 담임교사와의 전화를 통해 “A양이 더는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됐다.”며 자퇴하도록 했다. A양은 현재 아동보호센터에서 상담치료를 받고 있으며 A양이 낳은 아기는 입양기관에 맡겨졌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아동학대 의심땐 부모 거부해도 현장조사

    아동학대 의심땐 부모 거부해도 현장조사

    서울시가 4일 아동학대 의심 사례에 대해 공공기관 조사원을 동원해 적극 개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아동학대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가해자의 대부분이 친부모여서 조사 자체를 회피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까지는 민간기관에 조사를 위탁하다 보니 강제성이 떨어져 조사에 어려움이 많았다. 시는 아울러 아동학대 신고 전화를 ‘1577-1391’로 일원화하고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서도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아동학대 신고포상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시가 공식적으로 집계한 아동학대 건수는 841건으로, 이 가운데 84.3%가 친부모에 의해 이뤄졌다. 하지만 6곳의 민간 아동보호전문기관 조사자가 현장 조사를 담당해 부모가 강하게 거부하면 대응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 즉각 개입을 목적으로 한 공공기관인 ‘서울시 아동학대예방센터’ 1곳과 사례관리와 치료만을 담당하는 6곳의 ‘지역아동학대예방센터’로 체계를 개편했다. 지역아동학대예방센터는 2014년까지 9곳으로 늘어난다. 시가 직접 운영하는 아동학대예방센터에는 아동학대 전문법률자문단과 아동학대 사례판정위원회가 구성돼 다양한 법률 지원을 한다.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 신고포상제도도 연내에 도입한다. 신고 남용을 막기 위해 신고자에게 금품을 주기보다는 표창 수여 등 신고를 장려하는 방식으로 보상해 줄 방침이다. 또 학대 피해 아동 중 다수를 차지하는 초·중학생(7~15세)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아동학대 실태조사를 할 계획이다. 시는 시설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하면 ‘무관용 원칙’ 아래 엄벌할 방침이다. 아동복지시설에서 학대가 발생하면 행위 당사자를 고발하고 일정기간 신규아동을 배치하지 않는다. 어린이집은 자격 취소, 행위 당사자 고발, 보조금 지원 중단(3~6개월) 등의 조치를 취한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실장은 “아동학대를 더 이상 개인의 문제나 가족 문제로 방치하지 않고 적극 개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규제나 제도의 강화보다 국민들의 신고 의식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회장은 “미국과 영국, 캐나다 같은 국가는 학대를 알고도 신고하지 않으면 처벌할 만큼 시민의 신고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신고를 하지 않으면 개입 자체가 불가능한 만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이거나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큰아버지… 동네 친구도

    7년여 동안 10대 조카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큰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조카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A(58)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05년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자신의 집에서 조카 B(17·고교 자퇴)양을 매주 1∼3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처음 성폭행당한 2005년 당시 초등학교 3∼4학년이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양은 2004년 이혼한 아버지, 친오빠 2명 등 자신의 식구와 큰아버지 식구가 함께 한 집에서 생활해 왔다. B양은 성폭행 피해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아버지한테 혼날 것 같았고, 가족 간에 문제가 생기는 게 싫어서 참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은 한 아동보호센터가 B양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피해 사실을 전해듣고 지난달 30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알려졌다. B양은 지난 7월 아이까지 출산하고 현재 이 보호센터에서 머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출산한 아이의 친부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이 조사과정에서 친부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말을 하지 않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B양이 현역 군인인 친오빠 2명에게도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B양이 안정을 찾는 대로 정확한 피해 사실을 조사한 뒤 군 헌병대에 이첩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 남원경찰서는 3일 등교하는 여고생을 강제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미성년자 약취 미수)로 C(17)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C군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남원시 월락동의 한 여자고등학교 인근 골목에서 이 학교 학생 D(17)양을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 가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군은 D양의 입을 틀어막고 골목으로 끌어당겼으나 D양의 완강한 저항으로 범행에 실패했다. 임송학·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교사 84% “아동학대 의심돼도 신고 안해”

    아동 학대를 의심한 적이 있는 교사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실제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상황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거나 증거가 부족했다고 판단한 것이 이유다. 전문가들은 아동 학대에 관한 우리나라 교사들의 인식이 전반적으로 낮다고 지적하고 다양한 신고 채널 마련 등을 주문했다. 15일 숙명여대 아동교육학과 박사과정 김수정씨의 ‘초등학교 교사의 아동 학대 신고 의도 및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박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 292명 중 아동 학대를 의심한 경험이 있는 교사는 73%(215명)에 달했다. 그러나 이 중 아동보호 전문기관이나 경찰에 실제 신고를 한 교사는 16.3%(35명)에 불과했다. 학생이 학대받는다고 의심하면서도 교사 83.7%가 신고를 꺼렸다는 얘기다. 지난해 전체 아동 학대 신고자 중 교사의 비율은 7.1%에 그쳤다.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신고할 만큼 심각하지 않았기 때문에’가 28.1%로 가장 많았다. ‘아동 학대에 대한 확실한 물적 증거가 없어서’(22.1%), ‘신고가 오히려 가족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12.4%)가 뒤를 이었다. 임승렬 덕성여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교사들마저도 어느 선까지를 학대로 볼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내 자식 내가 때린다는데 왜 참견이냐는 식으로 타인의 가정사에 대한 개입을 꺼리게 만드는 문화적인 관습의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교사들이 윤리적인 딜레마에 빠지지 않도록 교사 양성 과정에서 아동 학대와 관련해 확실히 교육하고 신고 경로도 쉽고 다양하게 갖추는 동시에 사후 조치까지 연계된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행 아동복지법에는 교사가 직무상 아동 학대를 알게 된 경우 즉시 신고하도록 돼 있다. 특히 이달부터는 신고의무자가 알고도 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된다. 하지만 조사 대상 중 신고 시기를 정확히 알고 있었던 교사는 15.5%에 불과했다. 심지어 학대한다는 의심만으로도 아동보호기관에 신고할 수 있지만 교사 중 80.3%는 물리적 증거가 있어야 신고할 수 있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아동 학대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을 높이고 신고로 이어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중복·빈틈없는 도봉 아동복지

    이혼 뒤 두 아들을 혼자 키우는 이상현(48·가명)씨는 공사 현장을 따라 일하는 처지라 아이들을 돌보기 힘들었다. 게다가 열두 살인 둘째는 또래보다 언어 수준이 떨어져 학교에서도 따돌림 신세다. 설거지하지 않은 그릇과 빈 술병들로 어지럽던 가정은 지난해 10월 도봉구 드림스타트센터의 사례관리사로부터 방문 서비스를 받으면서 변화를 맞았다. 센터는 지능검사, 놀이치료와 가족치료는 물론 기초학습 지도강사를 보내 인지적 치료도 병행했다. 드림스타트란 저소득 가정의 아동과 가족, 임산부가 필요로 하는 보건·복지·보육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가정, 법정 한부모 가정의 0세(임산부 포함)~12세 이하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사례 관리를 하며, 아이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통합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도봉구는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은 뒤 드림스타트 사업을 시작했다. 장소·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운 사업 여건을 이겨 내고 드림스타트팀을 구성하는 한편 창동 영유아플라자 2층에 센터를 열었다. 저소득 아동의 비율이 높은 창1~3동을 대상으로 사업에 첫발을 뗐다. 신체·건강·인지·언어·정서·행동 분야별로 다양하게 진행했다. 저소득 아동 200여명이 심리치료, 건강검진, 예방접종, 기초학습지원, 부모교육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사업 지역을 쌍문동 권역까지 넓혔다. 사업의 혜택을 받는 아동은 400여명을 헤아린다. 센터는 도봉구 아동복지서비스 제공 기관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들었다. 프로그램 수행 과정에서는 지역자원과의 연계를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프로그램의 직접수행 비율을 줄이고 보건소, 학교, 사회복지기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의 연계를 추진한 것이다. 팀장과 실무자들이 기관을 직접 방문해 협의한 결과 직접수행 21%, 비예산 연계 79%로 높은 연계 비율을 성취했다. 65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이동진 구청장은 “그동안의 복지서비스에서는 공급자 중심 서비스 전달에 그침으로써 정보가 분산돼 서비스 누수 및 중복 등 서비스 제공에 비효율적인 면이 많았는데, 이러한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드림스타트센터를 중심으로 아동복지 전달 체계를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오늘의 눈] 성범죄 예방의 본질/이영준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성범죄 예방의 본질/이영준 사회부 기자

    경남 통영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살인사건을 계기로 정부를 비롯, 정치권은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에 초점을 맞춰 위헌적 소지가 다분한 소급적용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성범죄 발생 원인의 주요 요인의 하나를 미흡한 신상공개 탓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성범죄자 얼굴 및 신상 공개가 시민들의 분노를 삭여 주고 범죄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그러나 통영의 범인 얼굴을 미리 알렸다면 한아름(10)양을 구할 수 있었을까. 답은 아니다. 성범죄는 무엇보다 사회적 환경이 문제다. 생계를 위해 밤늦게까지 일하는 젊은 맞벌이의 모습은 일상화된 지 오래다. 어린 자녀들은 마땅히 돌봐줄 곳이 없어 혼자 있다. 아름이도 그랬다. 방과후 학교·취약계층 아동보호 시스템 등이 있기는 하지만 부모처럼 보살피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 정보기술(IT) 강국이지만 주변엔 혜택을 보지 못하는 소외 계층이 적잖다.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취약한 곳이 허다하다. 생계에 바빠서, 컴퓨터를 살 여유가 없어서, 인터넷 선이 닿지 않아서 등의 이유로 인터넷을 마음껏 사용하지 못하는 이들이다. 달동네·쪽방촌은 아직 산업화 단계의 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이들에게 인터넷을 통한 성범죄자 신상 파악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다. 성범죄는 구조적 문제가 농축돼 있다. 사회·경제·문화 전반에 걸쳐 가장 취약한 부분만 골라 파고드는 가장 악질적인 범죄다. 그런데도 정부가 추진하는 성범죄자 신상공개는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임기응변 식 대응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증요법에 불과하다. 성범죄의 근원적 치유를 위해서는 사회가 안고 있는 현실부터 직시해야 한다. 그래야 사회적 약자를 제대로 배려할 수도, 성범죄도 나름대로 예방할 수 있다. apple@seoul.co.kr
  • 아동학대 범죄자 10년간 취업제한 추진

    정부와 새누리당은 4일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관련법들을 제정하고 범정부적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아동학대 방지 및 권리보장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간담회를 갖고 아동기본법과 아동학대 사건처리 특례법 등을 제정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아동학대에 더욱 실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아동기본법에서 아동의 권리 보호 및 학대를 예방하는 원칙을 명시하고, 아동학대 사건처리 특례법 등을 통해 사법적 절차 등 사후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날 대응책을 제시한 각 정부부처에서는 아동보호시설 아동에 대한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한목소리로 내놨다. 법무부는 아동학대의 가해자가 아동보호시설 종사자일 경우 가중처벌하고 곧바로 피해아동과 분리, 후견인 변경 등의 보호처분을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 보건복지부도 아동학대범죄로 형 또는 보호처분 선고를 받은 사람은 10년 동안 아동관련 기관 운영이나 취업 등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 밖에도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비밀 전학조치, 출석인정 근거 마련을 통해 가해자의 접근이 차단되도록 하고 학대피해로 아동보호시설에 입소할 경우 기초생활수급권을 우선 지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동학대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해 부모교육 참여를 위한 근거도 마련할 전망이다. 아동특위는 오는 18일 정책토론회를 거친 뒤 다음 달 22일 법률안 검토 회의를 갖는 등 본격적인 입법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안홍준 위원장은 “그동안 학교 폭력에 사회적 관심이 맞춰졌지만 아동학대도 심각한 수준으로 시급한 범정부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각 부처 간 논의를 통해 아동기본법과 특례법 제정을 통해 실질적인 아동 보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커버스토리-지금 의료계는 수가 전쟁중] “포괄수가제 계획대로 의협과 협상은 계속”

    [커버스토리-지금 의료계는 수가 전쟁중] “포괄수가제 계획대로 의협과 협상은 계속”

    김황식 국무총리는 15일 “다음 달 1일부터 7개 질병군에 대한 포괄수가제가 전국 모든 병원과 의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면서 시행을 앞둔 포괄수가제에 대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8차 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에서 “이 제도는 보건 의료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 대부분의 선진국이 도입하고 있다.”면서 보건복지부 장관 등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김 총리의 이 같은 언급은 포괄수가제 시행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의사협회 등과 협상은 계속해 나가겠지만 시행을 미루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정부 입장을 확인한 것이다. 한편 김 총리는 “결핵 관리 대책을 재점검해 인력·조직 등 필요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의에서는 여름철 자연재해 사전 대응, 여름방학 중 아동보호 강화, 식중독 및 전염병 등 분야별 위험 요인 사전 대응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육아 스트레스로 영아 학대 늘었다

    아동학대는 대부분 가정에서 부모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아동이 그렇지 않은 아동보다 학대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된 아동학대 건수는 1만 146건으로 전년보다 약 10% 증가했다고 보건복지부가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아동학대로 최종 판정된 사례는 6058건에 달했다. 아동학대 사례의 86.6%는 가정 내에서 발생했고, 특히 83.1%인 5039건은 부모에 의한 학대로 밝혀졌다. 유형별로는 방임 1783건(29.4%), 정서학대 909건(15.0%), 신체학대 466건(7.7%), 성학대 226건(3.7%) 등이었고, 두 가지 이상의 학대가 중복된 경우가 2621건(43.3%)이나 됐다. 특히 가정 내 학대는 편부모 가정이나 미혼부, 미혼모 가정 등 한 부모 가정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족 유형 중 한 부모 가정 비율은 8.7%에 불과하지만 아동학대 사례의 44%(2666건)가 한 부모 가정에서 발생했다. 3세 미만의 영아에 대한 학대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영아학대는 2009년 455건, 2010년 530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708건으로 늘었다. 영아학대의 주체는 여성(66.7%)이 남성(32.3%)보다 많았고, 20~30대 젊은층(69.7%)이 두드러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젊은 엄마의 육아스트레스가 주요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집 등 시설 내 학대는 전년보다 19% 증가한 270건으로 집계됐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히틀러 추종하던 아빠, 아이들과 생이별한 사연

    히틀러 추종하던 아빠, 아이들과 생이별한 사연

    독재자 히틀러를 추종하던 아빠가 결국 자식들과 생이별을 하게 됐다. 최근 미국 뉴저지 최고법원은 4명의 자식 중 3명에게 나치를 추종하는 이름을 지어준 아빠 히스 캠벨의 양육권을 박탈했다. 이 황당한 사연은 지난 2008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캠벨은 인근 베이커리에 ‘생일 축하해. 아돌프 히틀러’(Happy birthday Adolf Hitler)라고 장식된 생일케익을 주문했으나 거절 당했다. 이후 이같은 사연이 세간에 알려지며 황당한 자식 이름이 하나하나 드러났다. 캠벨은 큰아들에게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6), 둘째에게는 히틀러의 구호인 ‘조이슬린 아리안 네이션’(Joycelynn Aryan Nation·5), 셋째에게는 나치의 친위장교 이름을 따 ‘혼즐린 힌러 제니’(Honszlynn Hinler Jeannie·4)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곧 캠벨은 뉴저지 주 법원으로부터 소환돼 조사를 받기 시작했고, 결국 아이들을 학대 또는 방치했다는 혐의로 아동보호소에 아이들을 강제로 맡겨야 했다. 이후 아이들의 양육권을 둘러싼 캠벨과 법원 측의 기나긴 소송이 이어졌고 이번 판결로 과거처럼 한집에서 살기는 더욱 어렵게 됐다. 기나긴 소송과정에서 부인과도 이혼한 캠벨은 “내가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것은 법원 측의 거짓 주장”이라며 “법원 측은 그저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빼앗아 간 것”이라며 분개했다. 이어 “만약 아이들을 돌려받을 수 있다면 나치즘을 포기하겠다. 아이들은 나에게 있어서 전부”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커버스토리-실종아동 가족들의 눈물] 실종 아동 수사·예방 활동 경찰 따로 복지부 따로… 시스템 일원화해야

    [커버스토리-실종아동 가족들의 눈물] 실종 아동 수사·예방 활동 경찰 따로 복지부 따로… 시스템 일원화해야

    지난 2월 개정된 실종아동보호지원법이 시행되고 부모가 원할 경우 아동의 지문과 유전자(DNA)를 미리 등록, 실종을 예방하는 등 실종아동 찾기 대책이 개선됐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은 적지 않다. 개정 법에 따라 부모 동의만 있으면 실종 아동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그동안은 법원의 영장이 있어야만 가능했다. 경찰은 이전에는 아동실종 신고가 들어와도 위치추적권이 없어 주변 탐문 등을 통해 수사하고 범죄와 연관성이 높은 때만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수 있었다. 영장 발부까지 시간이 걸리면서 실종아동을 조기에 찾을 가능성이 작아진다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다. 갈 길이 아직 멀다. 앰버경보는 실종아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 지역주민이 쉽게 신고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지난해 발생한 1만 1425건 가운데 앰버경보가 발령된 사례는 69건에 불과하다. 경찰의 ‘실종전담팀’도 인력·전문성 부족 등으로 실종 초기에 기본적인 사항만 추적하고 장기실종 사건은 해결하기 어려운 ‘반쪽짜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실종아동의 접수와 수사·수색은 경찰이, 예방과 홍보·아동 데이터베이스는 보건복지부가 맡는 등 이원화된 현재의 시스템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다. 이원화된 탓에 정보 공유는 물론 효율성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정보 공유가 잘 안 되다 보니 지난 3월 26년 전에 잃어버린 아들을 찾으려고 앰버경보를 낸 김기석(55)씨의 경우, 원래 아들을 잃어버린 곳과 전혀 다른 엉뚱한 곳의 주소가 나가기도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직장 그만두고 아기 키운 아버지 아들 떨어뜨려 사망케 했는데…

    직장 그만두고 아기 키운 아버지 아들 떨어뜨려 사망케 했는데…

    생후 8개월 된 아들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 최모(30)씨는 재판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 남들 다 하는 ‘억울하다.’는 변명도 하지 않았다. “무죄 판결에 대한 공시를 원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도 “그런 것은 필요없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최씨는 아들을 안고 우유를 먹이다가 바닥에 떨어뜨린 뒤 열이 나는 아들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뒀다는 이유로 유기 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최씨는 밤새 아들의 열을 식히기 위해 돌보다 다음 날 아침 병원 응급실에 데려갔지만 며칠 뒤 숨졌다. 사인이 뇌출혈로 판단되자 병원은 아동 학대를 의심해 아동보호센터에 신고했다. 아들은 선천성 담도폐쇄증을 안고 태어났다. 담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병으로, 황달 등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동거녀가 아이를 낳은 지 얼마 안 돼 집을 나가자 최씨는 아들을 돌보기 위해 다니던 직장도 그만뒀다. 결국 재판부는 아기의 발열은 바닥에 떨어진 충격이 아닌 담도폐쇄증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설범식)는 “사회 일반인의 응급조치에 대한 인식이나 의료복지 수준 등을 고려할 때 발열이 있음을 안 때로부터 상당 시간이 지난 후 병원에 도착했다는 사정만으로는 방치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최씨의 양육 의지와 책임감, 애착과 염려 정도로 볼 때 유기했다고 인정하기는 부족하다.”고 2일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성동구, 개도국 어린이 지원

    성동구는 24일 구청 대강당에서 성동가족봉사단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첫 봉사활동으로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 전달할 ‘행복 나눔 주머니 만들기’ 행사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가족봉사단에는 135가구 395명이 참가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처음 봉사단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본 소양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행복나눔 주머니 활동은 어려운 환경 탓에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개도국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하는 것이다. 봉사자들은 주머니에 희망의 편지와 함께 각종 학용품을 채워 저개발국가 지원법인인 ‘월드쉐어’를 통해 인도, 케냐, 에티오피아, 네팔, 미얀마 등의 빈곤아동 및 그룹홈(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아동보호시설) 어린이들에게 전달한다. 앞으로 가족봉사단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마다 이웃돕기 나눔 장터, 서울숲 잡초제거, 농촌봉사활동, 중랑천 환경정화활동, 독거노인을 위한 나눔상자 만들기 등 봉사활동을 벌인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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