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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범 김일곤 심리상담 받았다면 ‘트렁크 살인 방화’ 막을 수 있었다

    소년범 김일곤 심리상담 받았다면 ‘트렁크 살인 방화’ 막을 수 있었다

    # 2남 1녀 중 맏이인 김준형(17·가명)군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휘두르는 폭행에 시달렸다. 어머니는 3남매가 어릴 때 집을 나갔다. 아버지는 수시로 막내 여동생을 성폭행했다. 가정 형편 탓에 3형제 모두 시립아동보호소로 옮겨졌지만 그곳에서도 폭행 등 학대를 당했다. 여동생은 후유증으로 정신병원에 장기간 입원했고 김군은 남동생과 거리를 떠돌았다. 물건을 훔치기 시작한 건 6년 전쯤이다. 또래 여자아이들과 동거를 하다가 임신을 시켜 김군은 이제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그는 “죽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김군이 우울증 진단을 받은 건 지난해 서울보호관찰소에서다. 김군은 “어릴 때부터 동생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괴로웠지만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주 1회 심리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한 결과 김군은 지금 보호관찰소에서 장학금을 받고 있다. 제과제빵 학원에서 직업훈련도 마쳤다. 지금은 얼른 돈을 모아 여동생을 병원에서 나오게 해주고 싶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 지난달 자신의 복수극을 위해 ‘트렁크 살인 방화’를 저지른 피의자 김일곤은 10대 때 범죄의 길로 접어들어 교도소를 6차례나 들락거렸다. 그는 정신질환을 가진 소년범 출신으로, 제대로 보살펴지고 관리되지 않은 대표적 사례다. 경찰의 프로파일러 심리 분석 결과 김씨는 분노조절장애 등 정신 불안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범죄자의 정신 건강 상태가 관리됐더라면 무고한 살인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소년범들에 대한 체계적인 정신 상담과 심리 치료가 이들의 재범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최초의 실증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국립서울병원의 보호관찰 소년범들에 대한 심리 검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소년범의 3분의1이 정신적으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서울병원은 지난해 보호관찰 처분을 받고 서울보호관찰소에서 보호관찰 중인 소년범 776명 중 118명을 무작위로 뽑아 심리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33%인 39명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품행 장애, 정서 불안 등 시급한 의료적 조치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서울병원은 이 중 21명에 대해 매주 1회 2시간씩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11차례 진행했다. 그 결과 전원이 프로그램 수료 후 7개월까지 단 한 건도 재범을 저지르지 않았다. 10개월까지의 재범률도 9.5%(2명)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심리 치료를 받지 않은 26명의 7개월 이내 재범률은 26.9%(7명)에 달했다. 특히 심리 치료에 참여한 소년범들은 스트레스 대처 능력, 분노 조절 능력 등도 참여하지 않은 집단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소년범들의 재범률을 심리 치료를 통해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만큼 성인 범죄자에 대해서도 똑같이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박성수 세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강력범의 상당수가 어렸을 때 좀도둑으로 시작해 범죄를 반복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연쇄살인마 유영철도 처음에는 좀도둑이었지만 소년원에서 교정이 안 된 경우”라고 전했다. 그는 “소년범들에 대한 심리 치료나 교정 교육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박재풍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은 “범죄를 저지르면 자신도 모르게 트라우마를 겪게 되는데 교화가 더 쉬운 소년범들의 경우 심리 치료를 해주면 교정될 가능성이 성인보다 한결 높다”고 밝혔다. 이어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소년범의 재범률을 낮출 수 있다는 이번 국립서울병원의 연구 결과는 교정행정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복지 예산 3.9% 늘었지만… 장애인·아동지원 싹뚝

    복지 예산 3.9% 늘었지만… 장애인·아동지원 싹뚝

    내년도 보건복지부 소관 예산은 55조 5653억원으로 올해 예산인 53조 4725억원 대비 3.9% 증액됐다. 하지만 장애·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은 오히려 삭감되거나 기획재정부 심사 과정에서 대폭 축소됐다. 항목별 예산이 가장 많이 삭감된 분야는 장애인 복지다. 중증장애인 활동보조 가산급여, 발달장애인 치료 지원 등의 예산이 이번에 새로 배정됐지만 장애인연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위한 장애수당, 언어 발달 지원, 발달장애인 부모 지원 등의 세부 분야별 예산은 깎인 게 많다. 시각·청각장애인 자녀의 언어 발달을 돕는 ‘언어 발달 지원 사업’ 예산은 올해 19억원에서 내년 5억원으로 무려 74%가 줄었다. 대상자를 18세 미만에서 10세 미만으로 축소해서다. 복지부 관계자는 “열 살을 넘기면 언어 발달 지원을 해도 효과가 적다는 연구 용역 결과도 있고, 일부 수급자들이 정부 바우처로 아이들에게 학습지 교육을 해 예산을 줄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은종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정책국장은 “정부의 관리 잘못을 수급자에게 떠넘겨서는 안 되며 무조건 대상을 줄일 게 아니라 범주를 넓혀 열 살을 넘겨도 부모의 장애로 인해 발달이 지연된 다른 비장애 아동을 지원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기초·차상위계층 장애인에게 지급하는 장애수당도 올해 1313억원에서 내년도 1246억원으로 67억원(5.1%)이 줄었다. 발달장애인 부모 지원 사업 역시 올해 19억원에서 내년 12억원으로 7억원 삭감됐다. 빈곤층에 지원하는 내년도 의료급여 예산은 4조 7224억원으로 올해보다 4.2%가 늘긴 했지만 기초생활보장제도가 맞춤형 급여 체계로 개편되면서 13만 7000명이 의료급여 대상에 새로 포함돼 오히려 부족해졌다. 애초 복지부는 예산 부처에 4조 9171억원을 요구했으나 1947억원이 감액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선 의료급여를 최대한 절감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료급여를 절감한다는 것은 기초생활수급자들의 의료 이용을 제한한다는 의미다. 국공립어린이집 신축 예산도 올해보다 32억원(9.6%)이 감소했다. 복지부는 내년에 국공립어린이집 150곳을 신축하겠다고 했지만 예산 심사 과정에서 135곳으로 축소됐다. 아동 학대 관련 예산도 감소했다. 내년에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24곳을 확충하고자 예산 확대를 요구했지만 신규로 1곳을 늘리는 데 드는 예산 정도만 확보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복지 예산 3.9% 늘었지만… 장애인·아동지원 싹뚝

    복지 예산 3.9% 늘었지만… 장애인·아동지원 싹뚝

    내년도 보건복지부 소관 예산은 55조 5653억원으로 올해 예산인 53조 4725억원 대비 3.9% 증액됐다. 하지만 장애·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은 오히려 삭감되거나 기획재정부 심사 과정에서 대폭 축소됐다. 항목별 예산이 가장 많이 삭감된 분야는 장애인 복지다. 중증장애인 활동보조 가산급여, 발달장애인 치료 지원 등의 예산이 이번에 새로 배정됐지만 장애인연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위한 장애수당, 언어 발달 지원, 발달장애인 부모 지원 등의 세부 분야별 예산은 깎인 게 많다. 시각·청각장애인 자녀의 언어 발달을 돕는 ‘언어 발달 지원 사업’ 예산은 올해 19억원에서 내년 5억원으로 무려 74%가 줄었다. 대상자를 18세 미만에서 10세 미만으로 축소해서다. 복지부 관계자는 “열 살을 넘기면 언어 발달 지원을 해도 효과가 적다는 연구 용역 결과도 있고, 일부 수급자들이 정부 바우처로 아이들에게 학습지 교육을 해 예산을 줄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은종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정책국장은 “정부의 관리 잘못을 수급자에게 떠넘겨서는 안 되며 무조건 대상을 줄일 게 아니라 범주를 넓혀 열 살을 넘겨도 부모의 장애로 인해 발달이 지연된 다른 비장애 아동을 지원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기초·차상위계층 장애인에게 지급하는 장애수당도 올해 1313억원에서 내년도 1246억원으로 67억원(5.1%)이 줄었다. 발달장애인 부모 지원 사업 역시 올해 19억원에서 내년 12억원으로 7억원 삭감됐다. 빈곤층에 지원하는 내년도 의료급여 예산은 4조 7224억원으로 올해보다 4.2%가 늘긴 했지만 기초생활보장제도가 맞춤형 급여 체계로 개편되면서 13만 7000명이 의료급여 대상에 새로 포함돼 오히려 부족해졌다. 애초 복지부는 예산 부처에 4조 9171억원을 요구했으나 1947억원이 감액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선 의료급여를 최대한 절감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료급여를 절감한다는 것은 기초생활수급자들의 의료 이용을 제한한다는 의미다. 국공립어린이집 신축 예산도 올해보다 32억원(9.6%)이 감소했다. 복지부는 내년에 국공립어린이집 150곳을 신축하겠다고 했지만 예산 심사 과정에서 135곳으로 축소됐다. 아동 학대 관련 예산도 감소했다. 내년에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24곳을 확충하고자 예산 확대를 요구했지만 신규로 1곳을 늘리는 데 드는 예산 정도만 확보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순천 아파트 인질극 종료 “애인의 9살 아들을 인질로 삼아…” 50대男 설득 어떻게?

    순천 아파트 인질극 종료 “애인의 9살 아들을 인질로 삼아…” 50대男 설득 어떻게?

    순천 아파트 인질극 종료 순천 아파트 인질극 종료 ’순천 아파트 인질극’이 2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의 설득 끝에 피해자인 9살 초등학생은 무사히 구출됐다. 1일 오전 7시쯤부터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한 아파트에서 A(56)씨가 B(44·여)씨의 아들 C(9)군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앞서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의 손을 자신의 혁대를 풀어 묶고 B씨의 차량을 타고 가버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B씨의 차량를 수배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것을 보고 A씨가 B씨의 집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문을 열고 들이닥치자 갑자기 C군을 인질로 잡고 흉기를 든 채 안방으로 들어가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이 아파트에 진입할 당시 C군과 할머니가 함께 있었지만 경찰은 할머니를 밖으로 내보낸 뒤에 A씨 설득에 나섰다. A씨는 “B씨를 데려오지 않으면 아들이 위험하다”며 B씨를 데려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협상 전문가인 경찰대 교수를 비롯해 강력팀 등 30여명을 현장에 들여보내 방문을 사이에 두고 A씨를 설득했다. 특히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형사를 통해 담배와 김밥, 음료수 등을 넣어주며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했다. 결국 A씨는 2시간 35분이 지난 오전 9시 35분쯤 피해자를 풀어줬다. A씨는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결혼을 전제로 만나오던 B씨가 최근 잘 만나주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광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원 14명이 출동했으며, 119는 아파트 주변에 사다리차와 에어매트 등을 배치해 투신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C군은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인계돼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 아파트 인질극, “결혼 전제女 9살 아들 인질로 붙잡고 대치” 이유가 뭔가 봤더니

    순천 아파트 인질극, “결혼 전제女 9살 아들 인질로 붙잡고 대치” 이유가 뭔가 봤더니

    순천 아파트 인질극, “결혼 전제女 9살 아들 인질로 붙잡고 대치” 이유가 뭔가 봤더니 순천 아파트 인질극 ’순천 아파트 인질극’이 2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의 설득 끝에 피해자인 9살 초등학생은 무사히 구출됐다. 1일 오전 7시쯤부터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한 아파트에서 A(56)씨가 B(44·여)씨의 아들 C(9)군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앞서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의 손을 자신의 혁대를 풀어 묶고 B씨의 차량을 타고 가버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B씨의 차량를 수배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것을 보고 A씨가 B씨의 집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문을 열고 들이닥치자 갑자기 C군을 인질로 잡고 흉기를 든 채 안방으로 들어가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이 아파트에 진입할 당시 C군과 할머니가 함께 있었지만 경찰은 할머니를 밖으로 내보낸 뒤에 A씨 설득에 나섰다. A씨는 “B씨를 데려오지 않으면 아들이 위험하다”며 B씨를 데려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협상 전문가인 경찰대 교수를 비롯해 강력팀 등 30여명을 현장에 들여보내 방문을 사이에 두고 A씨를 설득했다. 특히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형사를 통해 담배와 김밥, 음료수 등을 넣어주며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했다. 결국 A씨는 2시간 35분이 지난 오전 9시 35분쯤 피해자를 풀어줬다. A씨는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결혼을 전제로 만나오던 B씨가 최근 잘 만나주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광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원 14명이 출동했으며, 119는 아파트 주변에 사다리차와 에어매트 등을 배치해 투신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C군은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인계돼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 인질극 종료, “애인의 9살 아들을 인질로 삼아 대치” 50대男 설득 어떻게 했나?

    순천 인질극 종료, “애인의 9살 아들을 인질로 삼아 대치” 50대男 설득 어떻게 했나?

    순천 인질극 종료, “애인의 9살 아들을 인질로 삼아 대치” 50대男 설득 어떻게 했나? 순천 인질극 종료 ’순천 아파트 인질극’이 2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의 설득 끝에 피해자인 9살 초등학생은 무사히 구출됐다. 1일 오전 7시쯤부터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한 아파트에서 A(56)씨가 B(44·여)씨의 아들 C(9)군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앞서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의 손을 자신의 혁대를 풀어 묶고 B씨의 차량을 타고 가버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B씨의 차량를 수배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것을 보고 A씨가 B씨의 집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문을 열고 들이닥치자 갑자기 C군을 인질로 잡고 흉기를 든 채 안방으로 들어가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이 아파트에 진입할 당시 C군과 할머니가 함께 있었지만 경찰은 할머니를 밖으로 내보낸 뒤에 A씨 설득에 나섰다. A씨는 “B씨를 데려오지 않으면 아들이 위험하다”며 B씨를 데려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협상 전문가인 경찰대 교수를 비롯해 강력팀 등 30여명을 현장에 들여보내 방문을 사이에 두고 A씨를 설득했다. 특히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형사를 통해 담배와 김밥, 음료수 등을 넣어주며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했다. 결국 A씨는 2시간 35분이 지난 오전 9시 35분쯤 피해자를 풀어줬다. A씨는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결혼을 전제로 만나오던 B씨가 최근 잘 만나주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광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원 14명이 출동했으며, 119는 아파트 주변에 사다리차와 에어매트 등을 배치해 투신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C군은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인계돼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 인질극 종료, “결혼 전제女 9살 아들을 인질로…” 대체 이유가 무엇?

    순천 인질극 종료, “결혼 전제女 9살 아들을 인질로…” 대체 이유가 무엇?

    순천 인질극 종료, “결혼 전제女 9살 아들을 인질로…” 대체 이유가 무엇? 순천 인질극 종료 ’순천 아파트 인질극’이 2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의 설득 끝에 피해자인 9살 초등학생은 무사히 구출됐다. 1일 오전 7시쯤부터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한 아파트에서 A(56)씨가 B(44·여)씨의 아들 C(9)군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앞서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의 손을 자신의 혁대를 풀어 묶고 B씨의 차량을 타고 가버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B씨의 차량를 수배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것을 보고 A씨가 B씨의 집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문을 열고 들이닥치자 갑자기 C군을 인질로 잡고 흉기를 든 채 안방으로 들어가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이 아파트에 진입할 당시 C군과 할머니가 함께 있었지만 경찰은 할머니를 밖으로 내보낸 뒤에 A씨 설득에 나섰다. A씨는 “B씨를 데려오지 않으면 아들이 위험하다”며 B씨를 데려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협상 전문가인 경찰대 교수를 비롯해 강력팀 등 30여명을 현장에 들여보내 방문을 사이에 두고 A씨를 설득했다. 특히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형사를 통해 담배와 김밥, 음료수 등을 넣어주며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했다. 결국 A씨는 2시간 35분이 지난 오전 9시 35분쯤 피해자를 풀어줬다. A씨는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결혼을 전제로 만나오던 B씨가 최근 잘 만나주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광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원 14명이 출동했으며, 119는 아파트 주변에 사다리차와 에어매트 등을 배치해 투신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C군은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인계돼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 결혼 전제女 9살 아들 인질로…”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 결혼 전제女 9살 아들 인질로…”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 결혼 전제女 9살 아들 인질로…” 당시 상황 보니? 순천 인질극 종료 ’순천 아파트 인질극’이 2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의 설득 끝에 피해자인 9살 초등학생은 무사히 구출됐다. 1일 오전 7시쯤부터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한 아파트에서 A(56)씨가 B(44·여)씨의 아들 C(9)군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앞서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의 손을 자신의 혁대를 풀어 묶고 B씨의 차량을 타고 가버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B씨의 차량를 수배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것을 보고 A씨가 B씨의 집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문을 열고 들이닥치자 갑자기 C군을 인질로 잡고 흉기를 든 채 안방으로 들어가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이 아파트에 진입할 당시 C군과 할머니가 함께 있었지만 경찰은 할머니를 밖으로 내보낸 뒤에 A씨 설득에 나섰다. A씨는 “B씨를 데려오지 않으면 아들이 위험하다”며 B씨를 데려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협상 전문가인 경찰대 교수를 비롯해 강력팀 등 30여명을 현장에 들여보내 방문을 사이에 두고 A씨를 설득했다. 특히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형사를 통해 담배와 김밥, 음료수 등을 넣어주며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했다. 결국 A씨는 2시간 35분이 지난 오전 9시 35분쯤 피해자를 풀어줬다. A씨는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결혼을 전제로 만나오던 B씨가 최근 잘 만나주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광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원 14명이 출동했으며, 119는 아파트 주변에 사다리차와 에어매트 등을 배치해 투신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C군은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인계돼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이 9살 초등생 인질로 잡아 대치… “설득 끝에 무사히 구출”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이 9살 초등생 인질로 잡아 대치… “설득 끝에 무사히 구출”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이 9살 초등생 인질로 잡아 대치… “설득 끝에 무사히 구출” 순천 인질극 종료 ’순천 아파트 인질극’이 2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의 설득 끝에 피해자인 9살 초등학생은 무사히 구출됐다. 1일 오전 7시쯤부터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한 아파트에서 A(56)씨가 B(44·여)씨의 아들 C(9)군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앞서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의 손을 자신의 혁대를 풀어 묶고 B씨의 차량을 타고 가버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B씨의 차량를 수배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것을 보고 A씨가 B씨의 집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문을 열고 들이닥치자 갑자기 C군을 인질로 잡고 흉기를 든 채 안방으로 들어가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이 아파트에 진입할 당시 C군과 할머니가 함께 있었지만 경찰은 할머니를 밖으로 내보낸 뒤에 A씨 설득에 나섰다. A씨는 “B씨를 데려오지 않으면 아들이 위험하다”며 B씨를 데려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협상 전문가인 경찰대 교수를 비롯해 강력팀 등 30여명을 현장에 들여보내 방문을 사이에 두고 A씨를 설득했다. 특히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형사를 통해 담배와 김밥, 음료수 등을 넣어주며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했다. 결국 A씨는 2시간 35분이 지난 오전 9시 35분쯤 피해자를 풀어줬다. A씨는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결혼을 전제로 만나오던 B씨가 최근 잘 만나주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광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원 14명이 출동했으며, 119는 아파트 주변에 사다리차와 에어매트 등을 배치해 투신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C군은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인계돼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 결혼 전제女의 9살 아들을 인질로” 당시 상황은 어땠나?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 결혼 전제女의 9살 아들을 인질로” 당시 상황은 어땠나?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 결혼 전제女의 9살 아들을 인질로” 당시 상황은 어땠나? 순천 인질극 종료 ’순천 아파트 인질극’이 2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의 설득 끝에 피해자인 9살 초등학생은 무사히 구출됐다. 1일 오전 7시쯤부터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한 아파트에서 A(56)씨가 B(44·여)씨의 아들 C(9)군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앞서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의 손을 자신의 혁대를 풀어 묶고 B씨의 차량을 타고 가버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B씨의 차량를 수배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것을 보고 A씨가 B씨의 집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문을 열고 들이닥치자 갑자기 C군을 인질로 잡고 흉기를 든 채 안방으로 들어가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이 아파트에 진입할 당시 C군과 할머니가 함께 있었지만 경찰은 할머니를 밖으로 내보낸 뒤에 A씨 설득에 나섰다. A씨는 “B씨를 데려오지 않으면 아들이 위험하다”며 B씨를 데려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협상 전문가인 경찰대 교수를 비롯해 강력팀 등 30여명을 현장에 들여보내 방문을 사이에 두고 A씨를 설득했다. 특히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형사를 통해 담배와 김밥, 음료수 등을 넣어주며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했다. 결국 A씨는 2시간 35분이 지난 오전 9시 35분쯤 피해자를 풀어줬다. A씨는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결혼을 전제로 만나오던 B씨가 최근 잘 만나주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광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원 14명이 출동했으며, 119는 아파트 주변에 사다리차와 에어매트 등을 배치해 투신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C군은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인계돼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 애인의 9살 아들을 인질로 삼아 대치” 무슨 이유로?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 애인의 9살 아들을 인질로 삼아 대치” 무슨 이유로?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 애인의 9살 아들을 인질로 삼아 대치” 무슨 이유로? 순천 인질극 종료 ’순천 아파트 인질극’이 2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의 설득 끝에 피해자인 9살 초등학생은 무사히 구출됐다. 1일 오전 7시쯤부터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한 아파트에서 A(56)씨가 B(44·여)씨의 아들 C(9)군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앞서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의 손을 자신의 혁대를 풀어 묶고 B씨의 차량을 타고 가버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B씨의 차량를 수배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것을 보고 A씨가 B씨의 집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문을 열고 들이닥치자 갑자기 C군을 인질로 잡고 흉기를 든 채 안방으로 들어가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이 아파트에 진입할 당시 C군과 할머니가 함께 있었지만 경찰은 할머니를 밖으로 내보낸 뒤에 A씨 설득에 나섰다. A씨는 “B씨를 데려오지 않으면 아들이 위험하다”며 B씨를 데려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협상 전문가인 경찰대 교수를 비롯해 강력팀 등 30여명을 현장에 들여보내 방문을 사이에 두고 A씨를 설득했다. 특히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형사를 통해 담배와 김밥, 음료수 등을 넣어주며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했다. 결국 A씨는 2시간 35분이 지난 오전 9시 35분쯤 피해자를 풀어줬다. A씨는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결혼을 전제로 만나오던 B씨가 최근 잘 만나주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광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원 14명이 출동했으며, 119는 아파트 주변에 사다리차와 에어매트 등을 배치해 투신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C군은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인계돼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 결혼 전제女의 아들을 인질로…” 당시 상황 보니?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 결혼 전제女의 아들을 인질로…” 당시 상황 보니?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 결혼 전제女의 아들을 인질로…” 당시 상황 보니? 순천 인질극 종료 ’순천 아파트 인질극’이 2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의 설득 끝에 피해자인 9살 초등학생은 무사히 구출됐다. 1일 오전 7시쯤부터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한 아파트에서 A(56)씨가 B(44·여)씨의 아들 C(9)군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앞서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의 손을 자신의 혁대를 풀어 묶고 B씨의 차량을 타고 가버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B씨의 차량를 수배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것을 보고 A씨가 B씨의 집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문을 열고 들이닥치자 갑자기 C군을 인질로 잡고 흉기를 든 채 안방으로 들어가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이 아파트에 진입할 당시 C군과 할머니가 함께 있었지만 경찰은 할머니를 밖으로 내보낸 뒤에 A씨 설득에 나섰다. A씨는 “B씨를 데려오지 않으면 아들이 위험하다”며 B씨를 데려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협상 전문가인 경찰대 교수를 비롯해 강력팀 등 30여명을 현장에 들여보내 방문을 사이에 두고 A씨를 설득했다. 특히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형사를 통해 담배와 김밥, 음료수 등을 넣어주며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했다. 결국 A씨는 2시간 35분이 지난 오전 9시 35분쯤 피해자를 풀어줬다. A씨는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결혼을 전제로 만나오던 B씨가 최근 잘 만나주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광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원 14명이 출동했으며, 119는 아파트 주변에 사다리차와 에어매트 등을 배치해 투신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C군은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인계돼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 아파트 인질극 종료 “50대男, 결혼 전제女의 9살 아들을…” 경악

    순천 아파트 인질극 종료 “50대男, 결혼 전제女의 9살 아들을…” 경악

    순천 아파트 인질극 종료 순천 아파트 인질극 종료 ’순천 아파트 인질극’이 2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의 설득 끝에 피해자인 9살 초등학생은 무사히 구출됐다. 1일 오전 7시쯤부터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한 아파트에서 A(56)씨가 B(44·여)씨의 아들 C(9)군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앞서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의 손을 자신의 혁대를 풀어 묶고 B씨의 차량을 타고 가버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B씨의 차량를 수배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것을 보고 A씨가 B씨의 집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문을 열고 들이닥치자 갑자기 C군을 인질로 잡고 흉기를 든 채 안방으로 들어가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이 아파트에 진입할 당시 C군과 할머니가 함께 있었지만 경찰은 할머니를 밖으로 내보낸 뒤에 A씨 설득에 나섰다. A씨는 “B씨를 데려오지 않으면 아들이 위험하다”며 B씨를 데려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협상 전문가인 경찰대 교수를 비롯해 강력팀 등 30여명을 현장에 들여보내 방문을 사이에 두고 A씨를 설득했다. 특히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형사를 통해 담배와 김밥, 음료수 등을 넣어주며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했다. 결국 A씨는 2시간 35분이 지난 오전 9시 35분쯤 피해자를 풀어줬다. A씨는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결혼을 전제로 만나오던 B씨가 최근 잘 만나주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광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원 14명이 출동했으며, 119는 아파트 주변에 사다리차와 에어매트 등을 배치해 투신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C군은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인계돼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 결혼 전제女 9살 아들 인질로…” 당시 상황 보니?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 결혼 전제女 9살 아들 인질로…” 당시 상황 보니?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 결혼 전제女 9살 아들 인질로…” 당시 상황 보니? 순천 인질극 종료 ’순천 아파트 인질극’이 2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의 설득 끝에 피해자인 9살 초등학생은 무사히 구출됐다. 1일 오전 7시쯤부터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한 아파트에서 A(56)씨가 B(44·여)씨의 아들 C(9)군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앞서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의 손을 자신의 혁대를 풀어 묶고 B씨의 차량을 타고 가버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B씨의 차량를 수배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것을 보고 A씨가 B씨의 집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문을 열고 들이닥치자 갑자기 C군을 인질로 잡고 흉기를 든 채 안방으로 들어가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이 아파트에 진입할 당시 C군과 할머니가 함께 있었지만 경찰은 할머니를 밖으로 내보낸 뒤에 A씨 설득에 나섰다. A씨는 “B씨를 데려오지 않으면 아들이 위험하다”며 B씨를 데려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협상 전문가인 경찰대 교수를 비롯해 강력팀 등 30여명을 현장에 들여보내 방문을 사이에 두고 A씨를 설득했다. 특히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형사를 통해 담배와 김밥, 음료수 등을 넣어주며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했다. 결국 A씨는 2시간 35분이 지난 오전 9시 35분쯤 피해자를 풀어줬다. A씨는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결혼을 전제로 만나오던 B씨가 최근 잘 만나주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광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원 14명이 출동했으며, 119는 아파트 주변에 사다리차와 에어매트 등을 배치해 투신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C군은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인계돼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 아파트 인질극, “결혼 전제女 9살 아들 인질로 붙잡고 대치” 당시 상황 어땠나?

    순천 아파트 인질극, “결혼 전제女 9살 아들 인질로 붙잡고 대치” 당시 상황 어땠나?

    순천 아파트 인질극, “결혼 전제女 9살 아들 인질로 붙잡고 대치” 당시 상황 어땠나? 순천 아파트 인질극 ’순천 아파트 인질극’이 2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의 설득 끝에 피해자인 9살 초등학생은 무사히 구출됐다. 1일 오전 7시쯤부터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한 아파트에서 A(56)씨가 B(44·여)씨의 아들 C(9)군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앞서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의 손을 자신의 혁대를 풀어 묶고 B씨의 차량을 타고 가버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B씨의 차량를 수배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것을 보고 A씨가 B씨의 집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문을 열고 들이닥치자 갑자기 C군을 인질로 잡고 흉기를 든 채 안방으로 들어가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이 아파트에 진입할 당시 C군과 할머니가 함께 있었지만 경찰은 할머니를 밖으로 내보낸 뒤에 A씨 설득에 나섰다. A씨는 “B씨를 데려오지 않으면 아들이 위험하다”며 B씨를 데려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협상 전문가인 경찰대 교수를 비롯해 강력팀 등 30여명을 현장에 들여보내 방문을 사이에 두고 A씨를 설득했다. 특히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형사를 통해 담배와 김밥, 음료수 등을 넣어주며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했다. 결국 A씨는 2시간 35분이 지난 오전 9시 35분쯤 피해자를 풀어줬다. A씨는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결혼을 전제로 만나오던 B씨가 최근 잘 만나주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광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원 14명이 출동했으며, 119는 아파트 주변에 사다리차와 에어매트 등을 배치해 투신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C군은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인계돼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이 9살 초등생을 인질로 잡아 대치… “무슨 관계이길래?”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이 9살 초등생을 인질로 잡아 대치… “무슨 관계이길래?”

    순천 인질극 종료, 50대男이 9살 초등생을 인질로 잡아 대치… “무슨 관계이길래?” 순천 인질극 종료 ’순천 아파트 인질극’이 2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의 설득 끝에 피해자인 9살 초등학생은 무사히 구출됐다. 1일 오전 7시쯤부터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한 아파트에서 A(56)씨가 B(44·여)씨의 아들 C(9)군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앞서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의 손을 자신의 혁대를 풀어 묶고 B씨의 차량을 타고 가버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B씨의 차량를 수배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것을 보고 A씨가 B씨의 집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문을 열고 들이닥치자 갑자기 C군을 인질로 잡고 흉기를 든 채 안방으로 들어가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이 아파트에 진입할 당시 C군과 할머니가 함께 있었지만 경찰은 할머니를 밖으로 내보낸 뒤에 A씨 설득에 나섰다. A씨는 “B씨를 데려오지 않으면 아들이 위험하다”며 B씨를 데려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협상 전문가인 경찰대 교수를 비롯해 강력팀 등 30여명을 현장에 들여보내 방문을 사이에 두고 A씨를 설득했다. 특히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형사를 통해 담배와 김밥, 음료수 등을 넣어주며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했다. 결국 A씨는 2시간 35분이 지난 오전 9시 35분쯤 피해자를 풀어줬다. A씨는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결혼을 전제로 만나오던 B씨가 최근 잘 만나주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광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원 14명이 출동했으며, 119는 아파트 주변에 사다리차와 에어매트 등을 배치해 투신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C군은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인계돼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정의 종착지, 힐링의 출발지 ‘가정법원’

    가정의 종착지, 힐링의 출발지 ‘가정법원’

    3쌍의 부부가 탄생할 때 다른 1쌍은 이혼하는 시대다. 함께 살던 남녀에게 “이제 당신들은 남남”이라고 법률적인 선언을 내리는 곳이 가정법원이다. 가장 최근인 2013년 통계를 기준으로 가정법원에서 ‘협의이혼’이나 ‘재판이혼’을 한 사람은 모두 11만 5725쌍, 23만여명이었다. 현재 가정법원은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5곳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가정법원은 이혼 판결만 하는 곳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가정법원의 역할은 매우 다양하다. 업무 영역은 최근 들어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이혼 가족의 심리상담과 면접교섭 지원 등에 더해 가정불화와 학교폭력 중재에도 나서고 있다. “엄마 왔어. 집에 가자.” 눈가가 빨개진 채 A(32)씨는 힘없는 목소리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가정법원의 놀이방 문을 열었다. 올해 네 살이 된 아들은 알록달록한 색깔 타일이 깔린 바닥에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 인형을 들고 외할머니에게 안겨 있었다. 올해로 결혼한 지 6년째. 연초부터 이혼 절차를 밟기 시작한 A씨는 요즘 따라 유독 칭얼대는 아이를 집에만 두고 올 수 없어 함께 법원으로 왔다. A씨는 “법원에 아이가 편하게 있을 수 있는 장소가 있어 그나마 걱정을 덜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A씨의 아들이 1시간가량 엄마를 기다린 곳은 서울가정법원 1층의 아동대기실. 법원을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혼법정까지 부모를 따라 온 아이들이 대기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가정법원 관계자는 “재판을 받으면서도 법원 복도를 혼자 서성거릴 아이들 걱정에 전전긍긍하는 부모들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5월 각종 캐릭터 인형과 공룡 피겨세트에 미끄럼틀, 볼풀장 등을 구매해 아동대기실을 새로 단장했다. 아동대기실은 2층 협의이혼 신청실 입구 옆에도 있다. 협의 이혼 과정에서 상담과 자녀교육이 도입되면서 가족들의 대기 시간이 늘어난 데 따라 새로 만들었다. 부부가 원만하게 이혼 협의를 하지 못해 재판을 선택하면 아이들은 재판 과정의 ‘일부’가 된다. 판사와 조정관은 양육자가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아이를 관찰한다. 삭막한 조정실이나 휴게실에서 면접 교섭이 진행되면 아이들이 긴장한 탓에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2007년부터 면접교섭실은 놀이 시설과 더불어 바깥쪽에서만 아이를 관찰할 수 있는 매직미러로 꾸민 관찰실을 갖추고 있다. 서울가정법원 7층에 있는 2곳의 면접교섭실은 한 해 200여 가족이 이용한다. 가정의 탄생과 종결을 다루는 서울가정법원의 배려가 투영된 셈이다. ●부부 3쌍 탄생할 때마다 1쌍은 이혼하는 시대 가족 상담이 이뤄지는 아동 상담실 역시 서울가정법원의 ‘변신’을 대표하는 공간이다. 가족 상담은 이혼 과정에서 과열된 갈등을 풀고 이혼 이후의 생활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재판부가 재판 이혼을 진행 중인 가족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총 10회의 상담이 끝나면 두 달 반 정도 소요된다. 올해 서른인 여성 B씨는 얼마 전 딸아이와 마지막 돌잔치를 함께하고 결국 조정이혼을 했다. 극심한 고부 갈등을 못 이겨 출산 직후 곧장 집을 나온 B씨는 남편에게 이혼과 함께 딸의 양육권을 요구했다. 그러나 첫 가족 상담일에 딸은 4개월 만에 본 엄마를 무서워하며 울기만 했다. 결국 양육권은 남편에게 돌아갔고 B씨에겐 면접교섭권만 인정됐다. 대신 서울가정법원은 딸의 돌잔치에 B씨가 참석할 수 있도록 남편을 설득했다. 강은숙 서울가정법원 가사상담위원은 “돌잔치는 일종의 심리적 예방 접종인 데다 아이에게 엄마 아빠가 함께 있는 사진을 나중에라도 보여주는 게 좋다는 설득이 통했다”고 말했다. 다만 대부분의 당사자들은 “한 달에 한 번 만날 정성이 있었다면 애초에 이혼할 생각도 안 했다”며 가족 상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정이 숙려기간 3개월을 보내야 하는 것처럼 재판 이혼에도 충분한 시간과 고려가 있어야 한다는 게 도입 취지였다. 올해는 아동 상담실에 미술치료 세트도 마련됐다. 강 위원은 “심리치료용 모래놀이 상자와 놀이기구로 꽉 찬 방에 들어오면 아이의 얼굴부터 밝아진다”고 귀띔했다. ●‘숨은 소송 당사자’ 아이, 아동대기실서 보호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서울가정법원으로 가는 길에는 낯선 출입구가 하나 있다. 이혼 소송 중이거나 이혼한 가정에서 양육권을 가지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만날 수 있는 면접교섭센터 ‘이음누리’로 통하는 문이다. 평소에는 잠겨 있다가 아이가 함께 살지 않는 엄마나 아빠를 만나러 올 때만 사용된다. 아이를 만나러 온 부모 중 한쪽은 법원 로비 쪽으로 나 있는 문을 통해 이음누리로 들어간다. 이윽고 이들이 가져온 간식이나 선물 등을 전문위원이 확인한다. 아이와 양육자는 다른 출입구로 들어와 대기실에 머무른다. 전문위원의 안내로 아이가 헤어져 사는 부모가 기다리는 방으로 이동하면 최대 한 시간 동안 면접이 진행된다. 아이들 연령대에 맞춰 장남감과 놀이기구로 가득 찬 방이다. 모든 과정은 반투명 유리 뒤 관찰방에서 전문위원이 참관한다. 이혼 상대에 대해 험담을 하지 않는지, 학교나 집 주소 등 개인정보를 물어보지는 않는지 등을 주의 깊게 살핀다. 부적절한 언행이 나오면 전문위원이 곧바로 제지한다. 이음누리 관계자는 “비양육친의 다수는 아버지”라면서 “종종 전문위원이 개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면접 교섭이 진행되는 동안 부모들은 긴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오랜만에 아이를 보기도 하지만 이혼이라는 갈등의 한가운데에 서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이곳에서 아이를 만난 한 아버지는 한 시간가량의 면접 교섭이 끝나 아이를 내보낸 뒤 놀이방 한가운데에서 무릎을 꿇고 20여분간 오열했다. 아이와 놀아주는 동안에 참았던 눈물을 쏟은 것이다. 또 다른 이음누리 관계자는 “이곳에서는 ‘비양육친’과 ‘양육친’이라는 법률 용어 대신에 그냥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호칭을 쓴다”면서 “비록 이혼했거나 이혼 절차를 밟고 있지만 아이의 부모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 폭력 화해권고 합의율 79% 달해 가정법원은 이혼 가정에 대한 배려 외에 청소년 보호 쪽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소년법상의 화해권고 제도가 하나의 예다. 판사와 갈등해결 전문가가 나서 가해 소년과 피해자가 화해하도록 한다. 재판에 넘겨진 학교 폭력 등 사건에서 가해 소년의 사과와 피해자의 용서로 해결된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가정법원에서는 최근 5년간 259건을 화해권고를 성사시켰다. 합의율이 79%에 달한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C(당시 13세)군 등 1학년 학생 6명은 같은 반 친구 D군을 집단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재판으로 넘겨지자 사건을 맡은 소년부 판사는 화해권고 회부를 제안했다. 가해 학생들과 부모들이 진심으로 사과했고 D군이 받았던 마음의 상처도 치유됐다. 6개월간 아동보호 치료시설에 가도록 처분을 받은 아이들이 퇴소하기 전 담당 판사를 만나는 제도도 있다. 편안한 대화가 가능한 음식점에서 정기적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범죄 전력이 있거나 범죄를 저지를 우려가 있는 청소년들을 발견했을 때 법원으로 직접 송치해 법원이 보호 조치를 하는 ‘촉법소년 및 우범소년 송치제도’의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13일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100여명을 초청해 ‘촉법소년 및 우범소년 송치제도 강연회’를 열기도 했다. 이 제도가 사실상 사문화해 경찰이 검찰 지휘 없이 법원에 직접 소년을 송치하는 사례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서울가정법원 관계자는 “가정법원이 단순히 이혼 판결만 내리는 게 아니라 ‘가정의 평화와 청소년의 미래를 위해 봉사한다’는 원래 취지에 충실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들을 선뵐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가정법원의 아동들을 위한 공간 ▶ 아동대기실(1층): 수유실과 놀이방 ▶ 협의이혼 자녀 양육안내 대기실(2층): 놀이방 ▶ 면접교섭실(7층): 이혼 재판 과정에서 아이와 부모의 면접 교섭 ▶ 면접교섭센터(1층): 양육자가 아닌 부모의 면접교섭권 보장 / 자녀관계 상담 및 교육 ※ 소송 중이거나 이혼한 가정이 신청을 통해 접수 ▶ 아동상담실(6층): 재판부의 상담조치 명령 받은 아동이 미술치료 도구 이용해 상담위원과 상담
  • 지적장애 딸 학대한 계모…알고도 신고 안 한 학교

     아동학대 신고의무가 있는 학교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한 초등학교 여학생의 피해 사실을 알고도 경찰에 제때 신고하지 않아 또다시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2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계모 A(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인천 계양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초등학생 딸 B양의 얼굴과 허벅지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남편은 해외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딸이 거짓말을 하거나 다른 아이들의 학용품을 가져와 혼냈다”고 진술했다.  조사결과 B양은 학교 측이 학대 의심 정황을 알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사이 계모로부터 얼굴에 멍이 들 만큼 반복적인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0일 B양의 얼굴에 멍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한 교사가 “112에 신고를 해야 한다”며 학교장에게 학대 의심 정황을 보고했으나 학교장은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교사 등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는 아동학대 상황이 발생하거나 의심될 경우 아동보호전문기관이나 수사기관에 무조건 신고해야 한다. 학교장이 신고를 미루는 사이 B양은 사흘 뒤인 지난달 23일에도 A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B양에 대한 계모의 학대 사실은 공부방 교사가 얼굴의 멍을 발견하고 아동센터에 신고하면서 꼬리를 잡혔다. 학교 측은 경찰에 학대사실을 신고하면 B양의 가정이 해체될 것이 우려돼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5월 중순에도 B양의 얼굴을 때려 멍들게 했다가 경찰조사를 받았지만 B양이 “넘어져서 다쳤다”고 진술해 처벌받지 않았다. 경찰은 B양을 아동보호기관에 맡겼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작년 아동학대 첫 1만건 넘어… 82%는 부모가 학대

    작년 아동학대 첫 1만건 넘어… 82%는 부모가 학대

    아동 학대 발생 건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1만건을 넘어섰다. 학대로 목숨을 잃은 아동은 14명이나 됐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30일 발표한 ‘2014 전국 아동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아동 학대 사례 1만 27건 가운데 아동 학대를 저지른 가해자의 81.8%는 다른 이도 아닌 부모였다. 친인척(5.6%)과 대리양육자(9.9%)까지 포함하면 아동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진 친권자 97.3%가 오히려 가해를 한 것이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중고교 교직원이 가해자인 사례는 539건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아동 학대로 사망한 아동 중 10명은 각각 친모와 친부에게 죽임을 당했다. 양부와 양모는 각각 2건이었다. 사망한 아동 중 8명은 1~2세의 영·유아다. 지난해 발생한 아동 학대를 유형별로 보면 방임이 1870건(18.6%), 정서 학대 1582건(15.8%), 신체 학대 1453건(14.5%), 성적 학대가 308건(3.1%)이었다. 특히 두 가지 이상 유형이 중복된 학대가 4814건(48.0%)으로 가장 많았다. 한번 학대를 받은 아동은 가정과 사회가 철저히 보호해야 하지만 지난해만 1027건(10.2%)의 재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학대를 받은 아동 10명 중 1명이 또다시 폭력 등에 노출된 셈이다. 거의 매일 재학대를 당한 사례는 374건(36.4%)으로 가장 많았고 일주일에 1번 141건(13.7%), 2~3일에 한 번 135건(13.1%) 순으로 나타났다. 재학대를 막으려면 가해자와 피해자를 일정 기간 분리해야 하는데도 66.5%가 조사를 받고서 가정으로 복귀했다. 분리보호는 26.0%, 분리보호 후 가정 복귀는 7.3%에 그쳤다. 학대 행위자에게 취한 조치 역시 상담, 교육 등의 지속적인 관찰이 7461건(74.4%)으로 가장 많았다. 아동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것은 인프라 부족 탓이 크다. 지난해 아동 학대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36.0%나 늘었지만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은 55곳뿐이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상담원이 너무 모자라다 보니 아이를 끝까지 돌보고 모니터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관 확대와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아동복지시설 운영 국고환원, 현실화돼야”

    국고보조사업으로 환원돼 추진되고 있는 노인양로시설, 장애인거주시설, 정신요양시설 사업과 달리 아동시설은 여전히 지방자치단체 별 재정 상황에 따라 운영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4년 3월 서울특별시의회 이순자 의원(새정치, 은평1)은 아동복지시설 운영의 국고보조사업 환원과 예산지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의회 아동복지시설 국가보조사업 환원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 2005년 아동복지시설 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된 이후 아동복지시설이 지자체별 재정 상황에 따라 운영되면서 각 지역의 시설 아동에 대한 지원편차가 크고, 시설 설치가 특정 지역에 편중돼 일부 지자체에만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해당 건의안은 유기아동에 대한 보호조치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책임지고 추진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시설 운영을 국고보조사업으로 환원하고 예산지원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도 아동보호에 대한 질적 편차를 줄이고 지역 간 아동시설 운영비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아동복지시설 운영예산 국고환원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그러나 문제는 올해부터 장애인거주시설, 노인양로시설, 정신요양시설 운영사업이 지방이양사업에서 국고보조사업으로 중앙환원되어 있는 반면 아동시설은 여전히 지방자치단체 사업으로 남아 있어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UN아동권리협약을 따르지 않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아동복지협회 이상근 회장은 “아동복지시설은 학대, 미혼모, 유기, 빈곤 등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절실히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보호 양육하고 있는 곳”이라며 “아동복지시설 사업은 중앙정부가 책임지고 추진해야 할 국가 사업이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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