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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서구 지방자치단체 ESG 종합부문 대상 수상

    달서구 지방자치단체 ESG 종합부문 대상 수상

    대구 달서구는 ESG행복경제연구소&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한스경제가 주최한 ‘제1회 지방자치단체 ESG Korea Awards’에서 종합평점 전국 2위, 대구 유일 종합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ESG 종합대상은 ESG 관점에서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각 기초지방단체의 행정체계 및 역량에 대한 수준을 평가하고 ESG행정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달서구는 환경·사회적가치·거버너스 전 부문에서 모두 A등급(우수)을 받았으며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생활, 아동보호정책 및 교통문화, 한국매니페스토 평가와 주민참여 활동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달서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환경감시망 구축, 친환경 녹색도시 그린카펫 조성 등 적극적인 환경 친화 정책을 실시했다. 대구 최초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 및 감염병 대응팀 신설, 아동의 권리신장과 보호를 위한 아동보호팀 신설 및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선진교통환경 구축을 위한 스마트 IoT보행로 사업,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시내버스 생활방역 모의훈련, 교통안전 스마트 영상교육 사업 등을 지속·확대 시행 해오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그동안 도시환경·복지·문화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구민 행복과 안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 노인학대 112신고 95% 늘었는데…노인 47만명당 보호쉼터 1곳뿐

    노인학대 112신고 95% 늘었는데…노인 47만명당 보호쉼터 1곳뿐

    지난해 12월 말 경북 김천시의 한 노인복지시설 원장과 직원들이 시설에서 생활하는 80대 노인을 폭행한 범죄와 같은 노인학대 사건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찰이 112신고를 통해 접수하는 노인학대 신고 건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1만건이 넘었다. 그러나 노인학대 사건 현장에 출동해 조사하고 상담·사례관리 업무를 하는 전문 인력과 기관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노인학대 대응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접수한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2017년 6105건에서 지난해 1만 1918건으로 최근 5년 동안 약 95%가 증가했다. 이 중 가해자의 노인학대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된 사건도 같은 기간 2017년 1089건에서 2823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경찰이 지난해 송치한 노인학대 사건을 학대행위 유형별로 보면 신체적 학대가 82.2%(2320건)로 가장 많고, 정서적 학대가 두 번째로 많은 9.4%(266건)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검거된 노인학대 가해자 2886명 중 친족(배우자, 자녀, 친척 등)이 96.4%(2783명)에 달했다. 친족 중에서도 손자녀를 포함한 자녀(51.0%)와 배우자(48.3%)가 차지하는 비중이 두드러졌다. 비록 친족이 가해자인 가족 안에서의 노인학대 사건이 가장 많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족 면회가 금지되고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양로원 등 노인복지시설이 노인학대 사건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올해 서울시와 서울 지역 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합동으로 노인요양시설을 현장 조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피해노인 보호 쉼터 전국에 19곳뿐 문제는 이런 기관 간 협업만으로는 노인학대 문제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점이다. 노인학대 신고 접수와 현장 조사, 응급조치 등을 하는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전국에 37개소가 있다. 그러나 기관 수가 부족해 2020년 기준으로 노인보호전문기관 직원(상담원) 1인당 접수하는 신고 건수는 62.4건이고, 상담 횟수는 672.2건에 달했다. 이현민 서울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은 “직원들이 학대로 판정된 사례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 학대사례 접수도 하고, 기존 사례의 사후관리 업무까지 하는 것을 고려하면 업무가 과중한 상황”이라면서 “학대행위자와 학대피해노인이 오랜 배우자 관계인 경우가 많은데, 직원 입장에서 이런 민감한 학대피해 사례에 개입할 때 재학대 우려 등으로 심리적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더군다나 노인학대 피해자를 가해자로부터 분리해 일정 기간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인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이하 쉼터)는 전국에 19개소에 불과하다. 각 시·도마다 쉼터가 1~2군데뿐이고, 쉼터 대다수가 입소 가능 인원이 최대 5인에 불과하다. 또 쉼터 수가 2016년 16개소에서 지난해 19개소로 5년 동안 3개가 늘었을 뿐이다.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쉼터 1곳이 관할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 수는 평균 47만명”이라면서 “노인 인구 수가 많고 관할지역 범위가 넓은 지역의 경우 쉼터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인보호전문기관과 쉼터 설치·운영은 모두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아동학대와 달리 지자체 역할 소극적 노인학대 사건이 전국에서 경기도 다음으로 많은 서울 지역에도 쉼터는 1곳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쉼터 증설 계획은 없다”면서도 “쉼터를 1개 운영 중이기는 하지만 시립 양로시설, 요양시설 등 7곳을 일시보호 시설로 지정하여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노인 인구가 증가 추세에 있고 우리사회 인권 감수성이 향상됨에 따라 노인학대 신고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노인보호전문기관 증설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아동학대와 달리 노인학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담공무원이 없다.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신설해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지자체 역할을 확대하는 내용의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이 지난 2020년 10월부터 시행됐다. 기존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수행했던 아동학대 신고 접수와 현장 조사, 응급조치 등의 업무를 이제는 각 시·군·구에 있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이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지자체랑 같이 노인복지시설을 합동 점검하려고 했는데 해당 지자체에서 ‘우리가 하는 일은 시설물 안전과 급식실태 점검 등’이라며 노인학대 예방 활동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노인학대 조기 발견 시스템 구축 필요 노인학대 가해자 상당수가 배우자 또는 자녀라는 사실은 피해자가 가해자를 상대로 민·형사상 대응을 하기 어렵게 만들고 노인학대 범죄가 밖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만든다. 이런 현실에서 국가가 학대피해노인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철웅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분리조치된 학대피해노인이 일정 기간이 지나 다시 학대가 발생한 공간으로 되돌아간다면 ‘학대행위자에게 잘 보이는 것만이 내가 살 길이다’라는 인식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학대행위자에 대한 엄격한 제재가 필요하고, 국가가 학대행위자를 상대로 한 학대피해노인의 부양료 청구,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상의 구제조치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노인보호전문기관과 쉼터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인학대 사례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현민 관장은 “노인학대 정황을 초기에 발견해 개입할 수 있도록 사례를 접수할 수 있는 창구를 확대하는 일도 필요하다”면서 “노인학대 신고의무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아동기관은 가족의 적”…원룸에 방치한 초4 아들에 ‘가스라이팅’

    “아동기관은 가족의 적”…원룸에 방치한 초4 아들에 ‘가스라이팅’

    양부모로부터 정서적·신체적 학대와 함께 차갑고 텅 빈 원룸에 방치된 초등학교 4학년 아동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엄마의 심리적 지배, 이른바 ‘가스라이팅’에 대해서도 수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엄마는 아이에게 ‘너를 때리고 욕하는 것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아동보호기관의 ‘거짓 친절’에 속지 말라고 가르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말에 아이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직원의 팔을 물어뜯어 조사를 방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12월 초등학교 4학년인 A군이 경남의 한 경찰서 지구대를 스스로 찾아가 양부모로부터 받은 학대를 털어놓으면서 수사기관이 수사에 착수했다. 태어나자마자 입양된 A군은 초등학교 4학년이 된 2020년부터 가족들이 사는 집에서 얼마 떨어진 원룸에서 혼자 생활해야 했다. 이 원룸엔 TV나 책상 등 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가구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A군을 감시하기 위한 양방향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다. 혼자 살다시피 하는 원룸에서 A군은 양부모가 한겨울에도 찬물로 목욕을 시키면서 난방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고 털어놨고, 단 한 장 있는 이불을 절반은 덮고 절반은 깔고 자야 했다고 호소했다. 또 반찬도 없이 볶음밥만 먹어야 했으며, 엄마로부터 ‘나가서 뒈져라’, ‘담벼락에 머리를 찧으라’ 등의 폭언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2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A군을 상담한 상담사가 “엄마 이론에 의하면 우리(아동보호기관)는 너를 때리지 않고 너한테 욕을 안 하니까 너한테 애정이 없는 거잖아”라고 묻자 A군은 “명심보감에 이런 말이 있어요. 나의 나쁜 점을 말해주는 사람은 스승이 되고, 아이를 사랑하면 매를 많이 주고 아이를 미워하면 먹을 것을 많이 줘라”라고 말했다. 또 엄마는 아이가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칭찬쪽지를 찢어버리며 ‘거짓 친절’에 속지 말라고 했다고 A군은 전했다. 특히 ‘아동보호기관은 우리 가족의 적’이라는 엄마의 말에 따라 A군이 조사관의 팔을 물고 욕을 하며 난동을 피우는 바람에 조사가 중단된 적도 있다고 JTBC는 전했다. A군을 담당했던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A군이 말하길) ‘아보전(아동보호전문기관)은 저희 부모님을 괴롭힌 곳이거든요. 저희를 원수 되게 했거든요. 그래서 거기를 무찔렀어요. 그래서 저희 어머니께서 저를 칭찬해 주시고 잘했다고 맛있는 걸로 칭찬해 주셨어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정황에 대해 당시 경찰은 A군이 엄마로부터 ‘가스라이팅’ 당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했지만, 결국 엄마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A군의 학대 피해를 외부에서 인지한 것은 초등학교 1학년 때인 2017년 7월과 2019년이었지만, 그때마다 보호관찰 처분만 내려지거나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당시엔 A군이 피해 진술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후 엄마는 오히려 교사가 A군을 때렸다고 신고하고 수차례 민원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동보호기관 역시 엄마의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지역아동센터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A군은 상담치료와 아동학대 관련 교육을 받았고, 결국 스스로 학대를 깨닫고 수사기관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JTBC는 전했다. A군은 현재 부모와 분리조치돼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다. 부모는 지난해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A군의 엄마는 아동학대에 대해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원룸에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남편과 이혼 절차를 밟으며 원룸에 혼자 사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전자발찌 끊은 그놈 둘 중 하나, 사전 징후 있었다

    전자발찌 끊은 그놈 둘 중 하나, 사전 징후 있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한 범죄자 중 절반가량은 이전에도 ‘준수사항‘을 위반해 범죄의 사전 징후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범죄의 발생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감독인력 충원과 선제적 대응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서울신문이 법무부 전자감독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자발찌 훼손자 19명 중 8명(42.1%)은 외출제한 위반, 음주운전 등 준수사항을 위반한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에도 전자발찌를 훼손한 범죄자 13명 중 8명(61.5%)이 마찬가지로 준수사항을 위반했다. 사실상 전자발찌 훼손자 2명 중 1명은 범행 전에 이미 ‘위험 신호’를 보인 셈이다. 지난해 8월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57)도 범행 전 외출제한을 두 차례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수사항이란 법원이 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내리며 함께 부과하는 전자장치부착법상의 제한 조치다. 외출 금지, 아동보호시설 출입금지, 피해자 접근금지, 전자장치 효용유지의무 등이 해당된다.  2016년 1만 1754건이던 준수사항 위반 건수는 5년 만인 2020년에는 1만 2927건으로 늘었다. 위반 내역 중 가장 많은 건 아동보호시설 출입금지 위반으로 해당 기간 연 평균 7000건에 육박했다.  법무부는 “전자발찌 훼손 사건은 예외 없이 즉각적으로 보호관찰관을 현장출동시켜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준수사항 위반은 그렇지 않다. 관제센터가 준수사항 위반 의심 경보를 관할 보호관찰소로 이관하면 보호관찰관이 경중에 따라 전화지도 혹은 대상자 소환, 현장출동으로 대응한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이뤄진 준수사항 위반사건 현장출동 건수는 총 8000여건으로 전체 사건 중 17.8%에 불과했다.  전체 전자감독 대상자도 매년 늘고 있지만 이를 감독할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는 2012년 기준 1032명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4316명으로 4배가 됐다. 반면 법무부의 전자감독 전담 인력은 2012년 119명에서 지난해 338명으로 늘었지만 대상자 증가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준수사항 위반 단계부터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초기에 바로 감독 인력이 출동해 강력하게 패널티를 줘서 아예 사전에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식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전자발찌 끊은 그놈 둘 중 하나, 사전 징후 있었다

    전자발찌 끊은 그놈 둘 중 하나, 사전 징후 있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한 범죄자 중 절반가량은 이전에도 ‘준수사항‘을 위반해 범죄의 사전 징후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범죄의 발생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감독인력 충원과 선제적 대응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서울신문이 법무부 전자감독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자발찌 훼손자 19명 중 8명(42.1%)은 외출제한 위반, 음주운전 등 준수사항을 위반한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에도 전자발찌를 훼손한 범죄자 13명 중 8명(61.5%)이 마찬가지로 준수사항을 위반했다. 사실상 전자발찌 훼손자 2명 중 1명은 범행 전에 이미 ‘위험 신호’를 보인 셈이다. 지난해 8월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57)도 범행 전 외출제한을 두 차례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수사항이란 법원이 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내리며 함께 부과하는 전자장치부착법상의 제한 조치다. 외출 금지, 아동보호시설 출입금지, 피해자 접근금지, 전자장치 효용유지의무 등이 해당된다.  2016년 1만 1754건이던 준수사항 위반 건수는 5년 만인 2020년에는 1만 2927건으로 늘었다. 위반 내역 중 가장 많은 건 아동보호시설 출입금지 위반으로 해당 기간 연 평균 7000건에 육박했다.  법무부는 “전자발찌 훼손 사건은 예외 없이 즉각적으로 보호관찰관을 현장출동시켜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준수사항 위반은 그렇지 않다. 관제센터가 준수사항 위반 의심 경보를 관할 보호관찰소로 이관하면 보호관찰관이 경중에 따라 전화지도 혹은 대상자 소환, 현장출동으로 대응한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이뤄진 준수사항 위반사건 현장출동 건수는 총 8000여건으로 전체 사건 중 17.8%에 불과했다.  전체 전자감독 대상자도 매년 늘고 있지만 이를 감독할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는 2012년 기준 1032명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4316명으로 4배가 됐다. 반면 법무부의 전자감독 전담 인력은 2012년 119명에서 지난해 338명으로 늘었지만 대상자 증가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준수사항 위반 단계부터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초기에 바로 감독 인력이 출동해 강력하게 패널티를 줘서 아예 사전에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식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광진구의회 박성연 · 김미영 의원, 2021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광진구의회 박성연 · 김미영 의원, 2021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광진구의회 박성연 의원과 김미영 의원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2021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3회째를 맞이한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방의회 역량 강화 및 주민 신뢰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하여 ‘공약이행’과 ‘좋은조례’로 분야를 나눠 매년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공약이행 분야’는 공약이행 완료도 및 공약이행 과정에서의 주민 소통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좋은조례 분야’는 주민 삶의 질에 대한 영향과 지역 발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좋은조례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성연 의원은 3선의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기본 조례」, 「1인 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 「감정노동 종사자의 권리보호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주민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입법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주민 간담회를 통해 조례 제정을 준비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박성연 의원은 “변화하는 사회 구조에 발맞춰 다양한 주민 수요를 조례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공약이행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미영 의원은 제8대 전반기 기획행정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조례」를 통과시키는 등 주민과의 협치 · 소통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구의·자양재정비촉진기구 개발, 아동보호 시스템 강화 등 주민 공약을 충실히 이행해왔다. 김미영 의원은 “공약을 잘 이행했다는 평가야말로 의원에게는 최고의 찬사이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지역 현장에서 주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유럽인 절반 6~8주 안에 오미크론 감염” 이스라엘 “봉쇄로 못 막아”

    “유럽인 절반 6~8주 안에 오미크론 감염” 이스라엘 “봉쇄로 못 막아”

    유럽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앞으로 6~8주 안에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장은 11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6~8주 안에 유럽 인구의 50% 이상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WHO 유럽사무소가 관할하는 53개국 가운데 50개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새해 첫 주에만 700만명이 넘는 감염자가 유럽에서 나왔는데 2주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숫자다. 그는 “유럽 지역 내 26개국에서 매주 인구의 1%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에서 보건의료 체계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방지할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서유럽에서 빠르게 지배적 변이가 된 오미크론이 현재 발칸 반도와 동유럽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서 희생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를 들어 중앙아시아에 급격하게 퍼진 뒤 아시아로 계속 서진(西進)하는 유행 양상을 보이지 않을까 우려된다. 클루게 소장은 “오미크론은 우리가 경험한 어떤 변이보다 빠르고 넓게 확산하고 있다”며 각국에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보건의료 인력이나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 등 백신 접종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의 경고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이전 변이들처럼 사람들을 입원시키고 숨지게 하고 있다”며 “가벼운 것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지 며칠 뒤 나온 것이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지역 선임비상계획관은 “서유럽 전역과 이스라엘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훨씬 더 온순한 감염으로 보고 있는 까닭은 백신 접종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이런 시나리오는 일반화할 수 없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곳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영국은 지난 10일 하루에만 14만 2224명이 신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7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력 부족과 높아진 압력 때문에 병상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아 “위험” 수위에 도달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도 이달에 병원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난주에 경고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동유럽의 폴란드는 팬데믹 이후 1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아직도 인구의 40%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코로나19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 숫자로는 세계 15번째다. 러시아의 보건 분야 최고 관리인 안나 포포바는 바이러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누르지 못하면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정부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밝혔다. 지난해 11월 초 4만 1335명에서 정점을 찍은 뒤 최근 감소하는 모양새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포포바는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인 사례는 13개 지역의 305건만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누적 확진자는 1050만여명이며 적어도 31만 1281명의 누적 사망자가 집계됐다.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는 오미크론으로부터 특별히 보호하는 새로운 백신을 3월쯤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이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지 여부에 아직 확실히 말할 수 없는 단계라고 말하고 있다.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최근 무서운 속도로 감염 폭풍을 일으키는 오미크론 변이의 기세를 봉쇄 등 강력한 규제로 막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11일 TV로 생중계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력은 다른 모든 변이의 감염력을 합친 것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확산에 봉쇄로 대응한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봉쇄조치도 소용이 없다. 우리에게는 고령자를 포함한 고위험군과 아동보호가 정책의 한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목표는 시장을 최대한 개방하고 경제가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라며 “(오미크론으로 인해) 사람들이 직장과 사업을 잃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최대한 재택근무를 하라”고 권고했다. 최근 이스라엘에서는 델타 변이에 오미크론 변이가 가세한 감염 폭풍으로 7일 연속 신규 확진 역대 최다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1만 644명이었던 이스라엘의 신규 확진자는 4일 1만 1978명, 9일 2만 1501명, 10일 3만 7887명으로 치솟았다. 10일 기준 전체 검사수 대비 확진 비율은 11.38%, 재생산지수는 2.05다.
  • 학대피해 아동 전문가정위탁사업 실시

    학대피해 아동 전문가정위탁사업 실시

    이달부터 학대피해 아동과 2세 이하 아동 등을 돌보는 전문가정위탁사업이 실시된다. 전문 자격을 갖춘 위탁부모가 특별한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형 보호를 제공하는 제도다. 보호 대상 아동은 보호자가 없거나 아동 양육에 적당하지 않고 양육할 능력이 없는 가정의 아동을 말한다. 학대피해를 당했거나 36개월 미만 아동, 장애 등으로 전문적인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지원대상이다. 전문가정위탁사업은 지난해 아동복지법령으로 제도화된 이후 지난해 3월 기준으로 7개 지자체에서 34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지방이양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를 국가 예산지원으로 전국 단위 국가 사업으로 확대 실시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골자다. 이에 따르면 보호대상아동이 발생하면 해당 지자체는 아동권리보장원의 전문 위탁부모 풀(pool)을 활용해 인접한 시·도 순으로 심의를 거쳐 가장 적합한 전문위탁부모를 선정하게 된다. 전문위탁부모가 되려면 25세 이상으로 소득이 안정적이고 가정위탁 양육경험이 3년 이상이거나 사회복지사·교사·의료인·상담사 등의 전문자격이 있어야 한다. 해당 기준을 충족하면 양성 교육을 20시간 이수한다. 전문위탁부모로 선정되면 아동보호비 명목으로 아동 1인당 매월 100만원을 지원받는다. 2세 이하는 35개월까지 지원한다. 같은 가정에 2명 이상의 아동이 배치되면 각각 지원하되 가정내 18세 미만 양육 자녀는 위탁아동을 포함해 3명 이내여야 한다. 아동권리보장원은 “2세 이하 영아와 학대피해 아동, 경계선 지능 아동 등이 가정환경에서 보다 세심한 돌봄과 보호를 받으며 성장할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위탁부모 신청은 아동권리보장원 누리집(http://ncrc.or.kr)이나 1577-1406으로 문의하면 된다.
  • 말레이시아 로힝야족 아동 구걸 논란...“돌봐야” vs “단속해야”

    말레이시아 로힝야족 아동 구걸 논란...“돌봐야” vs “단속해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유입된 미얀마 로힝야족 난민 아동들이 길에서 행인 등을 상대로 구걸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하리안메트로 등 말레이시아 매체에 따르면, 최근 한 쿠알라룸푸르 시민은 운전하던 중 교차로에 멈춰서자 로힝야족 난민 아동들의 구걸 행위에 놀랐다며 SNS에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 따르면, 어린 아이들이 차량에 다가와 돈을 요구하거나 자신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것을 보고 창문을 쾅쾅 두드리기도 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아이들이 가게에 몰려다니면서 돈을 달라고 문을 두드리는데, 나가지 않으면 유리창에 돌을 던지기도 한다”며 “이미 극단적인 방법으로 구걸을 하기에 정부가 나서서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동영상이 퍼지면서 말레이시아 내에서는  로힝야족 난민들에 대한 불만과 혐오 발언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미얀마의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약 70만 명은 2017년 8월 말 미얀마군에 쫓겨 방글라데시로 피해 난민촌에 모여 산다. 난민 중 일부는 국교가 이슬람교인 말레이시아에 가는 것을 목표로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밀항을 시도하다가 수개월씩 바다를 떠돌거나, 목숨을 잃기도 했다. 말레이시아는 이미 20만명 이상의 로힝야족 난민이 유입됐다며 더 받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쿠알라룸푸르 경찰은 로힝야족 아이들이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구걸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발견 즉시 신고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로힝야족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회의원 아잘리나 오트맛 사잇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로힝야족 아이들이 길거리에서 구걸한다고 해서 그들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며 “그 아이들이 거지가 될 때까지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난민 아동들이 어른들의 지시에 따라 구걸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아동보호 조정위원회가 나서서 아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 “투명인간처럼 살았지만 학대 없어”…세 자매 엄마, 처벌될까(종합)

    “투명인간처럼 살았지만 학대 없어”…세 자매 엄마, 처벌될까(종합)

    출생신고 안 된 채 살아온 세 자매어머니와 DNA 일치해 신고 가능해져“어머니 처벌 원치 않아” 입장 밝혀“처벌보다 지원이 더 중요” 지적도 출생신고가 안 된 채 투명인간처럼 살아와 논란이 된 세 자매가 모두 어머니의 친자로 확인돼 호적을 갖게 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5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은 최근 세 자매(24세·22세·15세)와 어머니 A씨 유전자(DNA)가 99% 일치한다는 검사 결과를 보내왔다. 이로써 세 자매는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세 자매의 출생신고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A씨가 지난해 12월 중순 제주시의 한 주민센터에서 사실혼 관계인 배우자에 대한 사망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당시 주민센터를 같이 갔던 딸들이 “우리도 출생신고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A씨가 주민센터 측에 출생신고 방법을 물었고, 세 자매가 호적에 올라있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한 주민센터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세 자매는 어머니 A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와 세 자매를 분리하지 않을 계획이다. 세 자매가 여태껏 출생신고 없이 무호적자로 살아왔다는 사실은 친인척과 이웃도 알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세 자매는 평소 부모에게 출생신고를 해달라고 요청해 왔으며, 세 자매 모두 검정고시 응시에 대한 욕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시 등 5개 기관은 이 가정에 긴급 생계비와 장학금을 지급하고, 심리 상담과 학습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제주동부경찰서는 중학생인 15세 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상 교육적 방임)로 A씨를 입건한 상태다. 15세 막내뿐 아니라 언니들도 출생신고 없이 오랜 세월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의료혜택도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경찰은 A씨가 세 자매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신체적·정서적 학대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세 자매는 그동안 스스로 책을 보거나 EBS를 통해 공부했으며, 셋 다 건강하고 정서적으로도 밝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정확한 이유에 대해 조사 중으로, 현재까지 종교적 이유 등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A씨는 주민센터 측에 “출산 후 몸이 좋지 않아 출생신고를 바로 하지 못했다”며 “나중에는 출생신고 절차도 복잡해서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와 처벌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린다. 신체적·정서적 학대가 수반되지 않은 교육적 방임 사례가 드물지만, 앞선 사례를 살펴보면 사법당국은 처벌보다 지원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2016년 광주지검은 7남매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교육적으로 방임한 40대 부부를 아동보호사건으로 가정법원에 송치했다. 이 부부는 사업 실패 후 빚 때문에 도피 생활을 하면서 자녀 10명 중 7명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자녀 중 일부는 출생신고도 못했지만, 학대 정황은 없었다. 당시 검찰은 이 부부의 가정 상황 등을 고려해 기소나 기소유예보다는 보호사건으로 법원에 넘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사건은 가정법원이 아이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판결하는 것으로 종결됐다.
  • “김밥 팔아 6억 기부” 92세 할머니가 눈물 보인 이유 [이슈픽]

    “김밥 팔아 6억 기부” 92세 할머니가 눈물 보인 이유 [이슈픽]

    김밥 장사로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고 40년 동안 장애인 봉사활동을 해 온 박춘자(93) 할머니가 청와대 초청 행사에 참석해 김정숙 여사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린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아동보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 자격으로 기부·나눔 단체 초청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의 이야기를 전했다. 남궁인 교수에 따르면, 박 할머니는 불편한 자신의 몸을 부축해 준 김정숙 여사의 손을 잡고 펑펑 울었다.  홀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김밥을 팔았던 박 할머니는 “그렇게 (번 돈으로) 먹을 걸 사 먹었는데 너무 행복했고 좋았다”고 말했다. 박 할머니는 “그게 너무나 좋아 남한테도 주고 싶었다”며 “돈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주면 이 행복을 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구십이 넘게 다 주면서 살다가 팔자에 없는 청와대 초청을 받았다”면서 “방금 내밀어 주시는 (김 여사의) 손을 잡으니 어린 시절 제 손을 잡아주던 아버지 손이 생각나 귀한 분들 앞에서 울고 말았다”고 말했다. 남궁 교수는 “옆자리 영부인이 가장 크게 울고 계셨다”면서 “평범한 사람으로는 범접하기 어려운 영혼이 펼쳐놓은 한 세계였다”고 적었다. 박 할머니는 약 50년 동안 매일 남한산성 길목에서 등산객들에게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 6억30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 기부했다. 60대에 김밥 장사를 그만둔 뒤에는 지적 장애인 11명을 집으로 데려와 20여년간 돌보는 등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에 LG 의인상을 받기도 했다.
  •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 성과평가회 및 따봉키트 전달식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 성과평가회 및 따봉키트 전달식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한 공모 프로그램인 남도사랑봉사단·전남블루 재능봉사단·다문화 무지개봉사단 3개 분야 성과평가회를 개최했다. 제 1회로  열린 성과평가회는 공모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단체를 시상함으로써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단체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단체별 사업성과 공유와 활동 등을 영상으로 구성해 시청함으로써 지역 사회에서 자원봉사활동과 나눔의 위대한 가치를 느끼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성과 평가회에서는 지난 4월 공모사업에 선정된 도내 23개 단체 중 남도사랑봉사단은 무안군남도사랑봉사단, 화순군남도사랑봉사단, 보성군남도사랑봉사단이 선정됐다. 전남블루 재능봉사단은 구례귀농귀촌협회, 스마일립스, 광양하이텍고 인터랙트푸른비전이 받았다. 다문화 무지개봉사단은 무안군가족센터 꿈드림 Catcher봉사단, 광양시가족센터 색동나무봉사단 등 총 8개 단체가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우수단체상을 수상했다.표창을 받은 단체들은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소중한 상패를 주신 센터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재충전이 된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남 다문화 무지개봉사단이 손수 만든 유자청 360개를 굿네이버스 광주전남본부를 통해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 및 아동학대 시설에게 전달해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어주었다. 허강숙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신 남도사랑봉사단, 전남블루 재능봉사단, 다문화무지개봉사단 모두에게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한다”며 “이번 평가회가 공모사업 프로그램 활동을 생활속의 자원봉사 문화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고, 도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 [단독] 인권위 “경찰, 정인이 사망하기까지 보호의무 소홀히 해”

    [단독] 인권위 “경찰, 정인이 사망하기까지 보호의무 소홀히 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10월 서울 양천구에서 입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동 정인이가 사망하기 전까지 경찰이 피해아동에 대한 보호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권위는 지난달 경찰청장에게 “경찰이 피해자의 생명권이 침해되기까지 국가의 보호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면서 최근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초동조치부터 사후관리까지 경찰의 아동학대 방지 및 현장대응 체계 전반에 대해 실태조사를 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진정인들은 피해아동 사망 전인 지난해 5월과 6월, 9월 세 차례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하지 않아 피해아동의 사망을 막지 못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올해 초 인권위에 제출했다. 사건 개요를 보면, 서울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강서아보전)은 지난해 5월 25일 피해아동이 다니던 어린이집 원장으로부터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같은 날 피해아동을 데리고 양모 장모(35·구속)씨와 양부 안모(37·구속)씨와 함께 소아과를 방문했다. 강서아보전은 피해아동 신체에서 발견된 상흔이 외상에 의한 상흔으로 보인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다음 날인 지난해 5월 26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27일 피해아동 주거지를 방문해 양모인 장씨를 면담하고 피해아동 신체에서 멍 자국과 상처를 확인했다. 당시 장씨는 ‘피해아동이 아토피로 피부를 잡아 뜯는 경우가 있고, 첫째 자녀(피해아동 언니)가 손톱으로 긁은 상처로 보인다’, ‘양부가 피해아동을 목욕시킨 후 다리 마사지를 해 주면서 멍이 생겼을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아동학대를 부인했다. 당시 경찰은 피해아동이 아토피가 심하고 몽고반점이 유난히 많은 점, 피해아동이 양모에게 안기는 점, 깨끗한 주거환경 등을 종합해 학대 정황이 확인되지 않아 지난해해 6월 16일 내사종결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피해아동을 진료했던 소아과 의사에 대한 조사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후 강서아보전은 지난해 6월 29일 양모가 피해아동을 차량에 방치했다는 내용의 2차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에게 피해아동 주거지 동행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현장을 확인한 경찰은 피해아동 몸에서 상처를 발견할 수 없었고 피해아동이 양모에게 안겨 있는 모습 등을 근거로 아동학대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고, 추후 강서아보전에서 수사의뢰를 하겠다는 얘기를 듣고 피해아동 주거지에서 철수했다. 피해아동에 대한 3차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지난해 9월 23일 피해아동을 진찰한 소아과 의사가 했다. 당시 어린이집 원장은 피해아동이 어린이집에 등원한 이후 숨쉬기조차 힘들어 보일 정도로 기운이 없는 모습을 보여 양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피해아동을 소아과 의사에게 데려갔다. 같은 날 경찰이 강서아보전 상담원과 함께 피해아동 주거지를 방문해 육안으로 피해아동의 몸에 외상이 있는지, 양부모와의 애착관계는 어떤지 등을 확인했다. 그러나 학대 의심 정황이 명확하지 않아 분리조치는 하지 않는 대신 강서아보전에서 주 1회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피해아동을 다른 병원에서 진료받게 한 후 강서아보전에서 필요한 경우 수사의뢰를 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이후 피해아동은 지난해 10월 13일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했다. 인권위는 경찰이 아동학대 의심 정황에 대한 확인과 사후관리에 있어 직무상의 주위 의무를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어린이집 담임 교사가 지난해 3월 24일부터 피해자의 상흔을 2개월 간 지속적으로 사진을 촬영해둔 점, 익명의 신고자로부터 같은 해 6월 24일 차량 안에 피해자가 혼자 방치되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점, 같은 해 9월 23일 어린이집 원장이 피해자가 걷지도 못할 정도로 영양상태가 좋지 않아 피해자를 소아과로 데려간 점,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피해자를 진료한 소아과 의사가 아동학대 의심 상황을 경찰에 직접 신고한 점 등 일련의 신고 내용들을 감안하면 피해자에 대한 학대 의심 정황을 중대하게 다룰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인권위는 이어 “3차 학대 의심 신고에서 당시 현장(피해자 주거지)에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의 상태가 영양상태가 좋지 않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으며, 의료기관에 의한 아동학대 신고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응급조치 판단에 주요 단서가 될 수 있는 112신고 내용, 소아과 의사의 진료 결과, 학대로 의심되는 근거자료, 어린이집 원장의 진술 등을 확보하려고 하지 않았다”면서 “3차 학대 의심 신고지를 관할하는 강서경찰서 소속 경찰관도 관할 지구대에서 소아과 의사로부터 청취한 내용을 양천서에 인계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피해자가 혼자 걷지도 못할 정도였고, 호흡조차 힘들어 보일 정도로 몸이 축 늘어졌으며, 2개월 전 예방접종 당시에도 입 안 상처가 있었다’는 소아과 의사의 진술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육안으로 피해자 신체 외상 여부만 확인하는 것에 그치고 말았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찰청장에게 “아동학대 방지 및 현장대응 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모니터링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인권위는 사건 담당 경찰관들이 이 일로 이미 징계 및 주의, 경고 처분을 받은 사실을 감안해 경찰청장에게 양천서장에 대한 기관경고 및 강서서 담당 경찰관에 대한 주의 조치만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 “알몸으로 나가” 10대 딸 휴대폰 부수고 쫓아낸 의붓아빠

    “알몸으로 나가” 10대 딸 휴대폰 부수고 쫓아낸 의붓아빠

    10대 딸 손목에 자해 상처를 보고 휴대폰을 부수고, 옷을 다 벗게 해 집에서 쫓아낸 의붓아빠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신정민 판사)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1일 오후 집에 있는 의붓딸 B양 손목에 있는 자해 흔적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올라 B양을 집 밖으로 내쫓았다. 이후 B양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반납하려 집 안으로 들어오자 휴대전화를 식탁에 내리쳐 부쉈다. A씨는 B양에게 “옷을 모두 벗고 집 밖으로 나가라”고 지시했고 B양은 알몸으로 집 밖을 나서야 했다. B양은 아동보호기관에서 자해 이유에 대해 “학교 생활에서의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주일 후 B 양이 집으로 돌아오자 A씨는 “너 같은 건 필요 없다. 나가라”며 재차 내쫓았습니다. B양이 다시 집에 오자 이번에는 무릎을 꿇고 손을 드는 벌을 세웠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훈육의 목적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피해 아동이 느꼈을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충격이 매우 컸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책무를 방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사건 당시 피해 아동이 자해한 것을 알게 되자 자제심을 잃고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범행 동기에 훈육의 목적도 있었다고 보이는 점 등 여러 양형조건들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자치경찰 발전방향모색”... 부산시 자치경찰 워크숍

     지난 7월 출범한 부산 자치경찰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워크숍이 열렸다.  부산시는 14일 오후 3시 부산시청에서 부산형 자치경찰제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자치경찰 원년, 성과와 전망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부산시교육청, 민관협력기관 및 단체, 자치경찰 소통단, 자문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자치경찰 동행대상 및 자치경찰사무 우수사례 시상, 자치경찰위원회의 ‘자치경찰 원년, 성찰과 전망’ 발표, 부산경찰청 자치경찰사무 3개 부서 추진성과 및 향후계획 브리핑, 자치경찰 동행대상 수상기관인 해운대구와 해운대경찰서, 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의 우수사례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성과는 납품도매업 차량 주정차 시간 연장, 강서구 가락대로 가변차로 임시 폐지,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단속, 이륜차 소음단속 방안 등이다.  자치경찰 위원회는 치안행정과 자치행정을 연계한 지역 맞춤형 치안정책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자치경찰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한 각종 제도 정비를 시작으로 소통단과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자 보호 지원을 위한 스토킹 솔루션협의회 운영, 가정폭력 없는 부산 만들기 위한 행복한가(家) 희망드림프로젝트 사업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부산형 시책 등은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자치경찰공무원의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한 장비를 대폭 보강해 일선 현장에서 수고하는 경찰관의 근무 여건 개선에도 앞장섰다. 정용환 부산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해 부산 자치경찰이 하루빨리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 해운대구 ‘제1회 자치경찰 동행대상’ 수상 기관 선정

    부산 해운대구가 ‘제1회 부산시 자치경찰 동행대상’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제1회 자치경찰 동행대상’에 해운대구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자치경찰 동행대상은 지역 치안 향상과 사회적 약자 보호 안전망 구축 등에 앞장선 기관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해운대구는 지방자치행정과 치안 행정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치안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시민 불안을 유발하는 굉음·폭주 차량 문제에 대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고, 해운대경찰서와 협업해 5년에 걸쳐 방범용 폐쇄회로(CC)TV 800대를 증설하기로 했다. 유관·협업기관 부문에 선정된 부산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자체,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아동학대 사례관리, 상담·지원, 교육·홍보 등을 추진했다. 개인부문은 창의적 치안정책과 발전방향 등을 제언한 권기정 경향신문기자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3시 부산시청에서 열린다.
  • “교사에 복종해야” 인니 기숙학교 교사 성폭행에 아기 9명 출산

    “교사에 복종해야” 인니 기숙학교 교사 성폭행에 아기 9명 출산

    인도네시아의 한 이슬람 기숙학교 교사가 미성년 여학생들을 성폭행해 무려 9명의 아기가 출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현지 사회가 들끓고 있다. 10일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검찰은 서부자바 반둥의 이슬람 기숙학교의 교사 헤리 위라완(36)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해 재판이 시작됐다. 헤리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가르치는 16~17세 여학생들을 교내나 아파트 또는 호텔로 불러내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범죄 행각은 여학생 중 한 명이 올해 5월 르바란 명절 때 집에 갔다가 가족들이 임신 사실을 알아채면서 드러났다. 여학생으로부터 ‘선생님이 성폭행했다’는 말을 들은 부모와 지역 촌장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수사가 시작됐다. 추가 피해자가 나왔고, 4명의 여학생이 각각 1명의 아이를 출산한 것이 밝혀졌다. 또 다른 피해자는 심지어 성폭행으로 아이 1명을 낳은 뒤에도 또 성폭행을 당해 두 번이나 출산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에도 성폭행 피해자가 계속 추가됐고, 헤리의 성폭행으로 태어난 아이는 9명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밝혀진 성폭행 피해 학생만 14명에 달한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달 초 예비기소 당시 성폭행으로 태어난 아이가 8명이었는데, 그새 1명이 더 태어나 9명이 됐다”며 “그리고 현재 임신 중인 피해자들도 있다”고 말했다.수사 결과 해당 기숙학교는 총 2층짜리 건물로, 위층은 학생들이 쓰고 아래층은 헤리가 거주하는 공간이었다. 심지어 헤리는 이미 결혼을 해서 자녀 3명이 있는 유부남이었다. 그는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이 아기를 낳을 때마다 ‘아기들이 다 자랄 때까지 돌보겠다’고 약속하는 식으로 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생은 교사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식으로 무마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심지어 그는 피해자들이 낳은 아이들을 ‘고아’로 속여 지역사회에서 기부금을 받아냈고, 학교 건물을 새로 짓는 과정에서 여학생들을 건설 현장에 인부로 투입한 사실도 밝혀졌다.재판 과정에서 헤리는 법정에 출석하는 대신 반둥구치소에서 원격으로 재판을 받았는데, 부모들과 동행한 피해자들은 헤리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자마자 귀를 막고 비명을 지르는 등 피해 트라우마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이번 사건을 공개하면서 지역 사회는 ‘파렴치한 범죄’라며 한목소리로 비판했고, 종교당국과 교육당국 모두 다른 기숙학교에서 비슷한 사건이 없는지 점검하고 나섰다. 여성단체와 아동보호단체들은 헤리에게 징역 20년형과 함께 화학적 거세(성 충동 약물치료)를 선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아파도 병원 못 가는 일 없도록… 중랑이 돌본다

    아파도 병원 못 가는 일 없도록… 중랑이 돌본다

    서울 중랑구가 올해 저소득 취약계층 건강보험료 지원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이 건강보험료를 미납해 병원 이용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예방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구는 2007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08년부터 현재까지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보험료와 노인장기요양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이미 지원되는 기초생계수급자나 의료급여수급자가 아닌 만 65세 이상 노인세대,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세대, 등록장애인이 있는 세대, 국가유공자 세대, 만성 또는 희귀난치성 질환자가 있는 세대 중 건강보험료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료가 1만 4540원 이하로 고지되는 세대다. 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중랑지사로부터 추천받아 건강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두 5658세대가 3400여만원의 건강보험료를, 올해는 9월 말 기준 3518세대가 2700여만원의 건강보험료를 지원받아 의료혜택을 받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취약계층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은 아파도 건강보험료를 미납해 제때 병원에 가지 못하는 불상사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소득 틈새계층에 대한 의료 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구는 수급 가능성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기초생활보장 등의 사회복지서비스 지원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맞춤형 급여 안내(복지멤버십) 문자를 발송한다. 이외에도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운영, 돌봄SOS센터 사업, 아동보호팀 신설 등 사회안전망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 아동학대 살해 최대 무기징역… 정신적 학대·방임도 형량 늘린다

    기본 양형 상한, 7년서 8년으로 올리고가중 사유 있는 경우 7~15년까지 상향‘성적 학대·아동매매’ 권고 기준도 신설법조계·시민사회 “적극 환영·잘된 일”내년 3월 의결 이후 기소 사건부터 적용 아동학대로 목숨을 잃게 한 경우 처벌 수위가 최대 징역 22년 6개월로 대폭 상향된다.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사법부 판결이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대법원이 양형 기준 자체를 무겁게 손본 것이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7일 113차 회의에서 ‘아동학대 범죄 양형 기준 수정안’에 대해 이같이 심의했다고 밝혔다.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치사의 현행 양형 기준은 기본이 징역 4∼7년, 감경 사유가 있을 때 2년 6개월~5년, 가중 사유가 있을 때 6~10년이다. 양형위는 기본 양형의 상한선을 8년으로 올리고 가중 사유가 있는 경우는 7~15년으로 상향했다. 특히 학대 정도가 심한 경우 등 형량을 강화할 특별 가중인자가 특별 감경인자보다 2개 이상 많으면 최대 징역 22년 6개월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양형기준은 학대치사 범죄에 대해 피해자가 다수거나 아동보호 의무가 있는 보육기관 등 종사자의 범죄 등을 특별 가중 요소로 규정하고 있다. 아동학대 살해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처할 수 있게 된다. 또 양형위는 신체적·정신적 학대, 유기·방임 범죄에 대한 권고 형량도 가중 사유가 있으면 기존 1~2년에서 최대 3년 6개월까지로 상향했다. 아동복지법상 성적 학대, 아동매매에 대한 권고 형량 기준도 신설했다. 양형위가 아동학대범죄에 대한 형량을 높이겠다고 나선 것은 그동안 아동학대 범죄 처벌 수위가 국민 법 감정과 거리가 있다는 비판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는 2017년 2만 2367건, 2018년 2만 4604여건, 2019년 3만 45건, 지난해 3만 905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이른바 ‘정인이 사건’을 일으킨 양부모에 대한 처벌을 중형으로 선고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법조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영미 법무부 아동인권보호 전문위원은 “이제라도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인식해 형량을 상향했다는 점은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배근 아동학대예방협회장도 “단순히 형량을 높인다고 해서 학대가 감소한다고 보지는 않지만 제도적 의미가 있다”면서 “결정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심의된 양형 기준은 내년 3월 의결 이후 기소되는 범죄에 적용된다. 아울러 양형위는 처벌 수위를 낮추기 위한 무리한 합의 시도로 ‘2차 피해’를 줄 경우 가중 처벌하는 양형 기준도 의결했다. 통계분석을 기초로 벌금형 기준을 택하는 원칙도 심의했다.
  • 양형위, 아동학대 처벌 수위 대폭 상향… “국민적 공감대 반영”

    양형위, 아동학대 처벌 수위 대폭 상향… “국민적 공감대 반영”

    아동학대 관련 범죄 형량, 대폭 상향아동학대치사 형량 최대 22년 6개월양형위, “국민적 공감대 반영했다”아동단체, “양형위 결정 적극 환영”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김영란)가 아동학대범죄에 대한 처벌 양형 기준을 높이겠다고 나선 것은 그동안 아동학대 범죄 처벌 수위가 국민 법 감정과 거리가 있다는 비판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정인이 학대 사망사건’, ‘천호동 세 살배기 학대 사망사건’ 등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며 아동학대에 대한 우리 사회의 경각심이 높아진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7일 공개된 회의 결과를 보면 양형위는 아동학대 관련 범죄에 대한 권고 형량을 전반적으로 상향했다. 아동학대치사·살해 등 극단적 범죄뿐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학대, 유기·방임 범죄에 대한 권고 형량도 가중 사유가 있으면 기존 1~2년에서 최대 3년 6개월까지로 상향했다. 아동학대치사는 가중 영역이 최대 15년으로 특별 가중인자가 감경인자보다 2개 이상 많으면 최대 22년 6개월까지 선고가 가능해진다. 현행 양형기준은 학대치사 범죄에 대해 피해자가 다수거나 범죄 기간이 길 경우, 아동보호 의무가 있는 보육기관 등 종사자의 범죄 등을 특별 가중 요소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미필적 고의나 참작할 범행 동기가 있는 경우 자수 등은 감경 요소가 된다. 양형위 관계자는 “죄질이 나쁜 아동학대 처벌 강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최근 극단적인 아동학대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는 2017년 2만 2367건, 2018년 2만 4604여건, 2019년 3만 45건, 지난해 3만 905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이른바 ‘정인이 사건’을 일으킨 양부모에 대한 처벌을 중형으로 선고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이번에 심의된 양형 기준은 내년 3월 의결 이후 기소되는 범죄에 적용된다. 감경 요소가 다수 있지 않는 한 전반적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형량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여 사회적 경각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와 아동단체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영미 법무부 아동인권보호 전문위원은 “국민 법 감정에 다 미치지 못하겠지만 이제라도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인식해 형량을 상향했다는 점은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배근 아동학대예방협회장도 “단순히 형량을 높인다고 해서 아동학대가 감소한다고 보지는 않지만 제도적 의미가 있다”면서 “양형위의 결정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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