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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곧 개학인데… 아동 코로나 환자 2주간 2.8배 폭증

    곧 개학인데… 아동 코로나 환자 2주간 2.8배 폭증

    교육부 “유사 증상 시 등교 말라”10월 예정 백신 시기 앞당길 수도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아동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아동은 무증상·경증이 대부분이어서 코로나19 확산 고리로 작용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10월로 예정된 백신 접종 일정을 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모자란 치료제는 다음주부터 추가 공급하고, 이달 내 자가검사키트 500만개를 생산한다. 14일 대한아동병원협회에 따르면 협회 병원 42곳의 코로나19 아동 환자(16세 이하)는 지난 7월 22~26일 387명에서 8월 5~9일 1080명으로 2주간 2.8배 늘었다. 초등학교가 개학하는 이달 말이 고비로 ‘아이→부모→직장→요양병원’으로 이어지는 연쇄 감염이 우려된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8월 둘째 주 1357명으로 한 달 전보다 9.4배 늘었으며 3명 중 2명이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교육부는 유사 증상 발생 시 등교하지 말라고 공지했다. 코로나19 결석은 출석으로 인정한다. 올여름 유행은 ‘오미크론 KP.3’ 변이가 주도하고 있다. 기존 ‘JN.1’ 변이보다 면역 회피력이 강하지만 치명률은 0.1%, 50세 미만의 경우 0.01% 미만이다. 질병청은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치명률이 낮은 데다 한번 풀었던 방역 조치를 다시 조이기는 어려워 위기 단계 격상 등의 조치는 하지 않는다. 다만 65세 이상과 심폐질환자, 면역억제자, 기저질환자 등은 더 위험할 수 있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과 긴급치료병상을 가동하고 필요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공공병원 야간·주말 발열클리닉도 운영한다. 현재 KP.3 대응 백신은 없지만 KP.3에도 효과가 있는 JN.1 백신은 있다. 질병관리청이 755만명분을 확보했다. 기존의 ‘XBB.1.5’ 백신은 지난 6월 접종이 끝난 데다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큰 효과가 없다. 질병청 관계자는 “새 백신 접종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8월 말 9월 초)를 받아야 해서 접종 재개 시점을 10월로 잡았는데 시기를 최대한 당겨 보자는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백신 접종률이 20%대로 낮았던 점이 이번 유행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신 접종(무료) 권고 대상은 65세 이상과 면역 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이다. 이외 국민도 접종할 수는 있지만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 “신장 투석 중단돼”…7세 소년, 러 아동병원 공습으로 사망[월드피플+]

    “신장 투석 중단돼”…7세 소년, 러 아동병원 공습으로 사망[월드피플+]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가한 우크라이나 어린이병원 공습으로 인해 사망한 어린이 환자의 신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예호르 자바데츠키(7)는 지난달 20일 자전거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 뒤 키이우의 오크흐마트디트 어린이병원에 입원했다. 이 소년은 사고로 인해 신장에 문제가 생겼고, 주기적으로 신장 투석을 해야 하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러시아군의 대대적인 공습이 있었던 지난 8일, 이날도 에호르는 어김없이 신장 투석을 받고 있었다. 그때 병원 창문이 굉음과 함께 깨졌고, 병원 내 의료장비들이 정전으로 꺼지는 등 병원 전체가 마비되기 시작했다.예호르의 어머니는 “아들 곁에서 투석 과정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창문이 깨지고 의사들이 환자들을 보호하려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복도에는 먼지와 연기, 피와 비명소리가 가득했고, 부상을 당한 신생아들도 눈에 보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병원 벽이 무너지면서 아들과 나도 대피해야 했다. 우리는 곧장 병원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아들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결국 아들은 고작 7살에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사망한 아동은 오크흐마트디트 어린이병원이 공습을 받은 뒤 대피했다가 인근 키이우심장센터로 이송됐지만, 신장투석이 중단된데다 사고로 인한 치료도 제대로 이어지지 않아 결국 12일 아침 세상을 떠났다. 현지 언론은 병원에서 사망한 또 다른 사람이 예호르의 치료를 담당하던 신장 전문의 스비틀라나 루키안치크(30)라고 전했다. 루키안치크는 우크라이나국립의대를 졸업한 뒤 자신과 같은 고아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위한 의사가 되고 싶어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병원 공습에 비난을 쏟아내는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방공망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키이우에 떨어진 사실을 영상으로 확인했다”면서 “우크라이나 군사시설과 공군기지를 공습한 것은 맞지만 어린이병원 등 민간시설을 겨냥했다는 우크라이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 “이것이 러 소행 증거!”…우크라, 아동병원 피격한 미사일 파편 공개 [포착]

    “이것이 러 소행 증거!”…우크라, 아동병원 피격한 미사일 파편 공개 [포착]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의 어린이병원에 미사일이 떨어져 어린이를 포함한 사상자들이 발생한 가운데, 이 공격을 놓고 진실공방이 일고있다. 이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가해 최소 36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사상자들이 발생했다.특히 국제적인 비판은 키이우 시내에 위치한 오흐마트디트 아동병원이 공격을 받은 직후 거세게 일고있다. 이날 해당 아동병원에 미사일이 떨어져 큰 폭발이 일어나면서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이 병원은 매년 약 1만 건의 수술을 시행하고, 약 600명의 어린이가 동시에 치료를 받는 키이우의 주요 의료시설이다. 이에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 애도의 날을 선포하며 “우려 만으로는 테러를 막을 수 없다. 연민은 무기가 될 수 없다”면서 동맹국들에게 더 많은 군사 지원을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러시아의 이번 공격이 “러시아의 잔인함을 끔찍하게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러시아 측은 반박하고 나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민간 목표물을 향한 공격이 있었다는 주장을 절대적으로 배제한다. 우리는 방공미사일 추락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러시아 측은 이날 아동병원 피격은 노르웨이가 제공한 나삼스(NASAMS) 방공무기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처럼 진실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9일 아동병원 피격에 사용됐다며 러시아 공대지 순항미사일 Kh-101의 파편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러시아 KH-101 미사일의 몸체 중앙 부문, 날개 전개 장치 일부, 꼬리 부분 페어링 등 다양한 부품의 모습이 담겨있다. 다만 AP통신은 SBU 주장을 독자적으로 검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KH-101은 아음속 공대지 순항미사일로, 사정거리가 최대 3500㎞에 이르며, 저고도로 비행하며 레이더 탐지를 피할 수 있다.
  • 소아의료 벼랑 끝인데… 의사는 ‘대토론회’ 명분 26일 또 휴진

    소아의료 벼랑 끝인데… 의사는 ‘대토론회’ 명분 26일 또 휴진

    “생후 1개월 아이가 우리 병원에 왔는데 상태가 점점 나빠졌어요. 모 대학병원에 전화하니 받기가 어렵다더군요. 무작정 밀고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난동을 피워서라도 아이를 받게 해라.’ 119구급차에 탄 보호자에게 해 줄 말은 이것밖에 없었어요.” “소아 중증 환자의 50%가 지난 한 달간 장거리로 전원되고 있어요. 자칫 골든타임을 넘길 수도 있는 일입니다. 아동병원에 온 응급 환자를 전원하지 못하면 의사 여럿이 달려들어 진료해야 하는데, 진료받지 못한 일반 환자들이 불만을 터뜨리며 돌아가고 있습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30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소아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협회가 지난 27~29일 아동병원 50곳을 설문조사한 결과 구급차로 내원한 중증 환자를 다시 상급병원으로 보내는 게 매우 어렵다는 응답이 72%였다. 10개 아동병원 중 9곳이 사실상 소아응급실 역할을 하며 부담을 떠안고 있었다. 아동병원은 경증·준중증 환자를 진료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전국에 120여곳이 있다. 최근 몇 년째 이어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기피 현상으로 전문의가 부족한 데다 지난 2월 전공의 사직 이후 중증도가 높은 소아 응급 환자들이 허리 역할을 하는 아동병원으로 몰리면서 과부하가 걸렸다. 이창연 협회 부회장은 “내년 초가 되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거의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아동병원이 소아응급실처럼 되는 현상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동병원을 살리려면 ‘핀셋 지원’과 함께 의료 공백 사태가 정상화돼야 하지만 의정 대화의 물꼬가 터지지 않아 답보 상태다. 지난 20일 범의료계 회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출범한 지 열흘이 되도록 전공의와 의대생이 참여하지 않아서다. 정부 관계자는 “전공의가 빠진 상태에서는 무엇을 한들 실효성이 명확하지 않다”고 털어놨다.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던 집단 휴진 움직임도 다시 꿈틀대고 있다. 올특위는 “7월 26일 전 직역이 참여하는 ‘대(大)토론회’를 전국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토론회를 명분으로 26일 휴진하겠다는 것이다. 비판 여론을 고려해 ‘대토론회’ 형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참다못한 92개 환자단체는 오는 4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사 집단 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환자 촉구대회’를 열기로 했다. 환자들이 아픈 몸을 이끌고 뙤약볕 밑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건 전례없는 일이다. 정부는 이번 주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사직 전공의에게 올 9월부터 ‘동일 과목·연차’로 일할 기회를 줄지 검토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규정은 사직 후 1년 내 동일 과목·연차로 응시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저는 지난 18일 대한의사협회의 휴진에 참여했습니다. 병원에서 공식적으로 휴진 승인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진료실은 열려 있었지만, 기존의 예약 환자들에게는 미리 메시지를 보내서 다른 날짜로 예약을 변경하도록 안내드렸기 때문에 미처 연락을 확인하지 못한 한 분만 진료를 보았습니다. 갑자기 일정을 바꾸어야 했던 환자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처음에는 연구실 전화번호를 발신번호로 해서 문자를 보내는 바람에 전화가 연구실로 왔습니다. 격앙됐던 상대방은 제가 담당 의사라는 것을 밝히자 순식간에 목소리를 낮추었습니다. 이렇듯 환자는 의사 앞에서는 약자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제가 무슨 짓을 했는지를 알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다시 안내를 드렸지만, 계속 전화가 와서 도저히 응대를 할 수 없었습니다. 병원 대표전화를 발신번호로 해서 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 콜센터에서 저 대신 고생하실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모두 너무나 죄송합니다. 저를 비롯한 의대 교수들이 휴진을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의정사태를 정리해야 하는 정부에 확실한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부는 ‘사직서 수리 금지와 진료유지명령을 철회한다’면서 ‘이 철회의 효력은 장래를 향해 발생한다’고 굳이 명시함으로써 사법 처리의 여지를 남겨 놓았습니다. 복귀를 해야 사법 처리를 면해 주겠다는 식으로 함정을 파 놓은 것은 비겁한 일입니다. 철회를 하든 취소를 하든 조건 없이 하고, 일단은 진료가 정상화되는 것을 최선으로 해야 합니다. 정부 관계자들은 의사들이 휴진을 해도 환자들에게 별다른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의사들은 함부로 환자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진료 현장의 혼란은 피할 수 없겠죠. 정부가 책임감이 있다면 이런 상황을 멈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가정이 이 의정사태의 초반에는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가정이 놀랍게도 틀렸다는 것을 모두가 보고 있습니다. 일부 의사들도 제발 갈등을 부채질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환자들의 불안과 분노를 일부러 자극하는 말들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휴진에 참여할 수 없다고 한 분만병원, 아동병원, 뇌전증 전문의 선생님들의 의견은 존중돼야 합니다. 의협 회장님은 이들에 대한 막말을 거두십시오. 적어도 환자를 위한다는 이유로 비난받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과 전공의 선생님들에게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불안한 마음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환자와 여러분 중 한쪽만 선택하라고 하지는 말아 주세요. 의료의 미래인 여러분은 소중합니다. 그러나 환자를 버릴 수도 없습니다. 환자를 불안하고 힘들게 만들어야만 이 사태가 정리될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너무나 슬픈 일입니다. 다시 한번 호소합니다. 사태를 정리하고 해결해야 할 주체는 정부입니다. 이번 사태는 무리한 정책 추진과 불투명한 의사결정에서 비롯된 측면이 분명 있습니다. 이젠 결자해지를 해야 할 때입니다. 김선영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 [포토] ‘개인 사정으로 휴진’

    [포토] ‘개인 사정으로 휴진’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지난 17일 무기한 집단 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8일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을 규탄하는 집단 휴진(총파업)에 나선다.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 동력에 영향을 미치는 실제 휴진 참여율이 얼마나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개원의(동네 병·의원 의사), 전공의, 봉직의, 의대교수, 전공의 등 13만 명 가량의 회원을 두고 있다. 의협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의협은 전날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의료계는 지난 16일 의대정원 증원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소급 취소 등 3대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지만 정부는 끝내 의료계의 진심을 외면하고 무참히 거부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날 역대급 휴진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의협 총파업 투표 결과 90.6%가 의협의 투쟁에 찬성했고, 73.5%는 휴진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의협은 지난 15일 회원들에게 “네이버플레이스로 18일 병·의원 휴무 설정을 하고, 지원 차량을 타고 총파업에 참여해 달라”면서 ”행정 기관으로부터 휴진으로 부당한 피해를 받으신다면 협회가 적극 나서겠다“는 집단휴진 참여 안내 문자를 보냈다. 앞서 성균관대 의대 소속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은 이날 의협이 추진하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와 집단 휴진에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도 이날 휴진에 동참키로 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들이 전날 무기한 휴진(응급·중환자 진료 및 중증·희귀질환·신장투석·분만 등 제외)에 들어간 가운데 이날 동네병원과 대학병원 등이 휴진에 동참하면 의료 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질 우려가 있다. 이날 휴진을 앞두고 의대 교수들과 동네 병의원 의사들은 외래 진료를 축소·휴진하거나 정규 수술·시술·검사 등의 일정을 연기했지만 외래 진료나 수술 등이 미뤄지는 환자들은 다소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지난 17일 응급·중환자와 희귀·난치 질환에 대한 진료는 유지하면서 현장에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사직서를 내고 대거 병원을 떠난 후 60%대로 떨어진 수술실 가동률은 30%대로 하락했다. 의료계 안팎에선 동네 병의원 휴진 참여율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면허 정지나 취소 가능성을 무릅쓰고 휴진에 나설 병의원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다. 정부는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18일 진료 명령과 휴진 신고 명령을 내리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휴진할 경우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과 형사 고발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18일 휴진 신고율은 지난 13일 기준으로 약 4%(전체 명령 대상 의료기관 3만6371곳 중 1463곳)다.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당시 첫날 참여율은 32.6%였다. 앞서 분만병의원협회, 대한아동병원협회, 뇌전증지원병원협의체 등은 의협의 휴진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와 대한응급의학회는 의협의 대정부 투쟁을 지지하고 총궐기대회에 참여하겠다고 했지만 진료는 유지하기로 했다.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넉 달 가량 지속되면서 사태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에 이어 다른 대학병원들도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거나 논의 중이기 때문이다. 연세대 의대 산하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들도 정부가 의료 및 의대 교육 사태를 해결하는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대 의대도 무기한 휴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인 이른바 ‘빅5’ 병원인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을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내달 4일부터 휴진에 들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일주일 단위 휴진을 예고했는데, 정부 대응에 따라 무기한 휴진 가능성도 열어뒀다.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이다.
  • 의료계 집단행동 앞두고 긴장감…전북도·소방 ‘비상 진료체계’ 돌입

    의료계 집단행동 앞두고 긴장감…전북도·소방 ‘비상 진료체계’ 돌입

    의료계 집단 휴진(18일)을 앞두고 전북도와 소방본부가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비상 진료체계에 돌입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휴진 신고 의료기관은 전체 의료기관의 3.5%로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야간, 토․일․공휴일 소아 환자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5곳(다솔아동병원, 대자인병원, 해맑은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김제믿음병원, 부안엔젤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도 정상 운영된다. 소아 응급환자를 위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예수병원)도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앞서 지난 10일 정부 방침에 따라 의료법 제59조1항에 근거해 도내 의료기관 1242개소를 대상으로 집단휴진 예고일인 18일에 ‘진료 명령과 휴진 신고명령’을 했다. 또 휴진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휴진 게시문을 부착하도록 하고, 정기 처방이 필요한 만성질환자와 방문 예상되는 내원 환자에게는 사전 진료를 받도록 유선전화를 통해 안내하도록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상황종료시까지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지역 의사회와 지속적인 소통․협력으로 집단휴진에 빈틈없이 대응해 도민 의료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에서는 응급환자 이송대책을 마련했다. 이송 대책은 총 4가지로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 ▲최중증환자 이송 대응 강화 ▲실시간 의료기관 정보 파악 ▲의료 지도 강화다. 먼저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을 위해 휴진으로 인한 질병 상담 및 이송 병원 안내를 위해 구급 상황관리센터의 접수대를 증설하고, 숙련된 접수인력(최대 19명)을 확보해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 안내와 이송 병원 선정을 지원한다. 소방본부는 응급환자 이송 지연으로 인한 구급 공백 발생을 대비해 예비 중형구급차 5대를 도내 의료취약지역에 5곳(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에 재배치해 운영한다. 최중증환자 이송 대응 강화를 위해선 pre-KTAS로 응급환자의 중증도를 정확하게 판단한 뒤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최우선으로 이송하고, 보건의료과와의 핫라인을 활용해 휴진 정보 등 응급의료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최적 이송 병원을 선정한다. 또 소방본부는 병원 이송이 장시간 지연될 경우 구급지도 의사의 의료 지도를 통해 구급차 내 응급처치 능력 및 환자평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의료계 집단휴진으로 인해 일부 불편을 끼칠 수도 있지만, 도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응급환자 이송대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의사수 1% 늘어난다고 환자 죽게 둘건가”…‘휴진 불참’ 의대 교수의 호소

    “의사수 1% 늘어난다고 환자 죽게 둘건가”…‘휴진 불참’ 의대 교수의 호소

    주요 상급종합병원 신경과 교수가 “의사의 단체 사직과 휴직은 중증 환자들에게 사형선고와 다름없다”라며 의료계 집단 휴진에 불참하겠다고 알렸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에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 등을 요구하며 오는 18일부터 집단 휴진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뇌전증 전문 교수들을 비롯해 대한분만병의원협회, 대한아동병원협회 등은 집단 휴진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대학병원 뇌전증 전문 교수들로 구성된 단체인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의 홍승봉 위원장은 16일 동료 의사들에게 보내는 기고를 통해 “10년 후에 1509명의 의사가 사회에 더 나온다면 전체 의사 15만명의 1%에 해당한다. 의사 수가 1% 늘어난다고 누가 죽거나 한국 의료가 망한다고 말할 수 있나”라며 “나의 사직, 휴직으로 환자가 죽는다면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정당화될 수 있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승봉 위원장은 “하루에 젊은 중증 난치성 뇌전증 환자가 1∼2명씩 사망하고 있다. 뇌전증 수술을 받으면 사망률이 3분의 1로 줄어들고, 10년 이상 장기 생존율이 50%에서 90%로 높아진다”라며 “그런데 지금은 전공의 사직으로 유발된 마취 인력 부족으로 예정됐던 뇌전증 수술의 40%도 못하고 있다. 전국에서 뇌전증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은 단 7개뿐인데 대부분 수술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 잘못도 없는, 국가와 의사가 지켜줘야 할 중증 환자들이 생명을 잃거나 위태롭게 됐다. 원인이 누구에게 있든지 간에 이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10년 후에 증가할 1%의 의사 수 때문에 지금 환자들이 죽게 내버려 둬도 된다는 말인가. 후배, 동료 의사들의 결정이지만 의사로서 국민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휴진을 지지하는 일부 의대생 부모들에게도 “자녀가 훌륭한 의사가 되길 바란다면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어떤 충고를 해야 할지 고민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며 “내 아들딸이 의대생, 전공의라면 빨리 복귀하라고 설득에 설득을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위원장은 “의사가 부족해서 환자가 죽는 것이지 의사가 너무 많다고 환자가 죽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면서 “10년 후에 활동할 의사 1509명이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수십만명 중증 환자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의사가 아니라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 야간 어린이병원 방문 오세훈 “환자 곁 지켜 달라” 호소

    야간 어린이병원 방문 오세훈 “환자 곁 지켜 달라” 호소

    “늦은 저녁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고 아플 때, 긴급하게 갈 수 있는 소아과는 한 줄기 빛이다. 의료계 총파업이 예고된 상황에서도 아이들 진료만큼은 놓을 수 없다고 하신 의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 18일 의료계가 집단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집단휴진 불참을 발표한 대한아동병원협회에 감사를 표했다. 또 환자들을 위해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오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달빛 어린이 병원 중 한 곳인 연세 곰돌이 소아과 의원에 다녀오는 길”이라며 이 같은 글을 남겼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병상에서 생사를 오가는 중증 환자들과 그 가족분들에게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의사 선생님들이 있다”고 적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휴일에 진료가 가능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으로 서울시는 현재 총 13곳을 지원하고 있다. 소아과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본 오 시장은 “갑작스럽게 열이 난 아기를 안고 오신 부모님, 감기 기운으로 병원을 찾은 어린이들, 일요일 늦은 저녁인데도 환자들이 꽤 있었다”면서 “열이 끓는 딸아이를 아득한 마음으로 밤새 간호하다 날이 밝자마자 병원으로 달려갔던 옛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고 했다. 파업을 예고한 의료계를 향해 다시 돌아올 것도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제라도 집단행동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환자 곁을 지켜주시기 바란다”면서 “정부와 의료계는 하루빨리 테이블에 마주 앉아, 결론이 날 때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의료계는 집단 휴진을 앞두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제외한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을 모두 중단한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역시 18일부터 개원의·봉직의·의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전면 휴진에 돌입한다. 반면 아동병원이 속한 대한아동병원협회, 거점뇌전증지원병원협의체, 대한분만병의원협회 등은 불참을 선언했다.
  • 전남도, ‘집단 휴진’ 대비 의료공백 최소화 총력

    전남도, ‘집단 휴진’ 대비 의료공백 최소화 총력

    전남도는 의료계 집단 휴진에 따른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먼저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예고일인 18일 휴진 없이 진료하라는 진료 명령을 내렸다. 또 18일 휴진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휴진 게시문을 의료기관 출입구 등에 부착하도록 하고, 정기 처방이 필요한 만성질환자와 방문 예상되는 내원 환자에게는 사전 진료를 받도록 유선전화를 통해 안내하도록 했다. 집단휴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내 44개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공공의료기관인 순천과 강진, 목포의료원은 평일 2시간 연장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야간, 토·일·공휴일 소아 환자를 위해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과 미즈여성아동병원, 광양 다나소아과의원 등 달빛어린이병원 3곳을 운영하는 등 필수 의료공백 방지에도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병의원 운영 정보는 응급 의료정보제공 앱(e-gen)과 보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보건 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지난 2월 23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전남도의사회와 지속적인 소통·협력으로 진료 공백 방지와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 의료계도 ‘집단휴진’ 불참 잇따라… “환자 위기 안 돼”

    의료계도 ‘집단휴진’ 불참 잇따라… “환자 위기 안 돼”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 휴진에 불참을 선언하는 의료단체가 잇따르고 있다. 대학병원들의 뇌전증 전문 교수들로 구성된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는 14일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 “뇌전증은 치료 중단 시 신체 손상과 사망의 위험이 수십 배 높아지는 뇌 질환으로 약물 투여 중단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며 “협의체 차원에서 의협의 단체 휴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협의체는 “의협의 단체 휴진 발표로 많은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이 혹시 처방전을 받지 못할까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은 갑자기 약물을 중단하면 사망률이 일반인의 최대 100배로 높아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뇌전증에 대한 지식이 없고 치료하지 않는 의사들은 처방하기 어려우며 일반약국에서 대부분 (약물을) 구할 수도 없다”며 “항뇌전증약의 일정한 혈중 농도를 항상 유지해야 하므로 단 한 번 약을 먹지 않아도 심각한 경련이 발생하여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협의 집단 휴진 발표 후 교수 단체들은 동참 의사를 밝혔지만, 개별 진료과 의사들을 중심으로 불참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분만병의원협회가 진료를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대한마취통증의학회도 필수적인 수술에 필요한 인력은 병원에 남아 진료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전날은 대한아동병원협회가 “의협의 투쟁에 공감하지만 환자를 두고 떠나기 어렵다”고 밝혔다.
  • “치료 중단 땐 환자 사망률 최대 100배” 뇌전증 전문 교수들도 휴진 불참

    “치료 중단 땐 환자 사망률 최대 100배” 뇌전증 전문 교수들도 휴진 불참

    분만병원과 아동병원에 이어 대학병원의 뇌전증 전문 교수들도 오는 18일로 예고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 휴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학병원들의 뇌전증 전문 교수들로 구성된 거점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위원장 홍승봉)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협의체 차원에서 의협의 단체 휴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협의체는 “뇌전증은 치료 중단시 신체 손상과 사망의 위험이 수십 배 높아지는 뇌질환으로 약물 투여 중단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며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은 갑자기 약물을 중단하면 사망률이 일반인의 50-100배로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전증에 대한 지식이 없고 치료하지 않는 의사들은 처방하기 어려우며 일반약국에서 대부분 (약물을) 구할 수도 없다”며 “항뇌전증약의 일정한 혈중 농도를 항상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단 한번 약을 먹지 않아도 심각한 경련이 발생하여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의체는 의협의 집단행동에 대해 “많은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이 혹시 처방전을 받지 못할까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면서 “환자들의 질병과 아픈 마음을 돌보아야 하는 의사들이 환자들을 겁주고 위기에 빠뜨리는 행동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이 없는 중증 환자들에게 피해와 고통을 주지 말고, 차라리 삭발하고 단식을 하면서 과거 민주화 투쟁과 같이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정부에 대항하는 것이 맞다”면서 “먼저 아픈 환자들을 살리고 전 세계 정보 수집, 전문가 토론회 및 과학적 분석을 통해 2026년 의대정원을 재조정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협이 오는 18일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을 예고한 데 이어 이른바 ‘빅5’ 병원에 속하는 서울대병원과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3곳은 각각 17일과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방침이다. 그럼에도 개별 진료과를 중심으로 집단휴진을 거부하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분만병의원협회가 진료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대한아동병원협회도 “아이들을 두고 당장 자리를 뜰 수 없다”면서 진료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아동병원 휴진 불참에…의협회장 “‘폐렴끼’ 병 만든 사람들”

    아동병원 휴진 불참에…의협회장 “‘폐렴끼’ 병 만든 사람들”

    전국 아동병원이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 휴진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임현택 의협 회장이 비난했다. 임 회장은 13일 페이스북에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한 뒤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폐렴끼’란 병을 만든 사람들이다. 멀쩡한 애를 입원시키면 인센티브를 주기도 한다”고 적었다. 최 회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의협의 주장과 의대생·전공의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지만 18일 총파업에는 참여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병동에 가득 찬 아픈 아이들을 두고 현실적으로 떠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현재 의료 사태가 해결되어야 하고 의협과 전공의, 의대생 등 동료 의사의 주장에 깊이 공감한다. 우리도 사기가 떨어졌고 장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으로 체력적인 부담도 커 쉬고만 싶다”면서도 “그렇다고 아동병원협회 소속 병원마저 휴진하면 아픈 아이들은 오갈 데가 없고 분명히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임 회장의 날 선 발언에 대해 “우리는 의협 투쟁에는 공감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뒤 “각자 형편이 다른 것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오는 18일 전면 휴진하고 서울 여의도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 [포토] 북한 어린이들의 체육경기…‘국제아동절’ 기념

    [포토] 북한 어린이들의 체육경기…‘국제아동절’ 기념

    북한은 1일 ‘국제 아동절’을 맞아 “아이들이 왕이다”라면서 김정은 총비서의 육아 정책을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6·1 국제아동절을 맞아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들이 왕이다’ 제하 기사를 통해 김 총비서가 아동절마다 육아원과 애육원을 찾았던 사례를 조명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2014년 평양애육원을 찾아 아이들의 음식 차림표를 봐주고, 꿩고기 완자를 만들어 먹이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2015년에는 원산 육아원·애육원 준공식을 현지 지도하고 준공 테이프를 끊은 일도 소개했다. 김 총비서가 비가 오는 날에도 옥류아동병원 건설장을 방문한 일, ‘해바라기’ 학용품에 대한 가르침을 준 일, 수산물과 곶감을 아이들에게 정상적으로 먹일 수 있도록 지시한 일 등을 신문은 일일이 언급했다. 신문은 “당의 육아 정책에는 힘겨울수록 어린이들에게 정성을 더 쏟아붓고 그 사랑의 힘으로 공산주의 미래를 향해 완강하게 나아가는 것을 혁명의 전진 방식, 발전 방식으로 하는 노동당의 숭고한 후대관”이라고 선전했다. 국제아동절이라는 기념일을 김 총비서의 후대관, 당의 육아 정책을 선전하는 계기로 삼은 것이다. 신문은 당 일꾼(간부)들에게 “육아 정책 관철에서 사소한 빈틈이 있을세라 고심하며 진정을 바쳐야 한다”, “불같은 헌신으로 당의 육아 정책을 받들어야 한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는 미래세대인 아이들을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자주 부각해 오곤 했다. 그는 올 새해 첫날에도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에서 열린 ‘학생 소년들’의 설맞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작년 새해 첫날엔 제9차 조선소년단 대회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지난해 말 개최된 전원회의에서는 ‘질 좋은 학생 교복, 가방 생산’ 등을 언급하며 미래세대 챙기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제아동절은 지난 1949년 당시 소련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민주 여성연맹 이사회’에서 6월 1일을 어린이 명절로 제정한 데서 유래한 대표적인 사회주의권 명절이다.
  •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 ‘순천 현대여성병원’에 개원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 ‘순천 현대여성병원’에 개원

    전남도가 27일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에서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 개원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노관규 순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은 조례동의 현대여성아동병원 3층 산모실을 도비 5억을 들여 최신 시설로 리모델링했다. 연면적 726㎡ 규모로 산모실 10개실, 신생아실,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췄다. 도는 지난 2015년 전남 최초로 해남종합병원에 공공산후조리원 1호점을 설치한 이래 2018년 2호점을 강진의료원에, 2019년 완도대성병원에 3호점, 2020년 나주빛가람종합병원에 4호점을 설치했다. 2025년 개원 목표로 광양·목포·여수시와 영광군에 6~9호점 개원을 추진 중이다.전남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2주에 154만원이다. 전남지역 민간조리원 평균 이용료보다 20% 저렴하다. 둘째아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장애인, 다문화 등 취약계층은 70%를 감면받아 46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2015년 1호점 개원 이래 지금까지 4500명이 넘는 산모가 이용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동부권에 처음 개원한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은 전문 산후조리 서비스를 통해 도민 모두의 사랑을 받는 시설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출산은 물론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지원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노관규 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 운영과 함께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산모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산후조리비용을 8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겨울 배회하던 아이, 도봉구가 구했다…‘세상을 구하는 아이’ 추진

    한겨울 배회하던 아이, 도봉구가 구했다…‘세상을 구하는 아이’ 추진

    “도와주세요. 대여섯 살 돼 보이는 아이가 얇은 옷만 입은 채 울고 있어요. 그 옆에는 엄마로 보이는 한 여자가 휴대전화만 보고 있는데 아무런 조치도 않고 있어요.”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던 지난해 12월 어느날, 서울 도봉구에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다. 1차 경찰을 통해 신고가 접수, 이후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도봉구 아동학대전담공무원들은 즉시 사건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아이의 모친은 경찰과 대치한 채 소란을 피우고 있었고 아이는 추위에 떨며 울고 있었다. 체감 온도 영하 10도를 밑돌던 날씨에 아이의 건강이 몹시 위태로워 보였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아동학대전담공무원들은 시간이 지체되면 아이의 건강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판단, 아이와 모친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어 아이의 부친과 연락해 아이를 일시보호시설로 옮겼다. 조사 중 아동학대전담공무원들은 아이의 모친 A씨가 거주지 인근 구 경찰서의 관리 대상의 인물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당시 경찰관으로부터 “A씨 관련으로 숱하게 신고를 접수했다. 아동이 걱정된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아이의 부친 B씨는 야간에 일을 하고 있어 아동을 보살피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구는 아이의 안전을 위해 모친과 아이를 당분간 완전히 분리하기로 했다. 먼저 아이를 일시보호시설에서 지내는 동안 아동병원과 연계하고 치료를 진행했다. 모친에 대해서는 정신건강 시설로 옮기고 입원 치료를 받게 했다. 현재 아이는 병원 진료를 통해 자폐장애 등록을 마치고 보호시설에서 아동 사회성 교육 등을 받고 있다. 첫 입소 때와는 다르게 시설의 양육자들과 함께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아이의 모친 A씨 또한 정신 치료를 받으며 본인의 정신질환에 대해 스스로 인지하고 재활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구는 모친 A씨와 부친 B씨가 올바른 부모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때까지 아이와 분리하고 치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처럼 학대 가정으로부터 아이를 구조한 데는 구가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기에 가능했다. 구는 2021년 경찰서, 지역 내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으로 한 아동학대대응정보연계협의체를 구성, 매년 정기회의와 워크숍 등을 통해 학대피해·위기의심 아동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맞춤형 보호지원 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구는 아동학대로 신고·접수된 사례 중 자체사례회의 등을 거쳐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에 대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연계하고 학대피해 아동과 보호자에 대한 심리치료, 아동학대 예방교육 등을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아동학대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잠재적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고위험 가정에 선제적으로 개입하는 아동학대예방 조기개입 사업 ‘세상을 구하는 아이’를 추진한다. ‘세상을 구하는 아이’라는 사업명은 국제NGO단체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슬로건인 ‘우리가 아동을 구하면 아동이 세상을 구한다’를 따왔다. 사업은 학대 판단을 받지 않았지만 잠재적으로 아동학대가 예상되는 고위험 가정의 아동·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며,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심리검사, 상담, 치료,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사업을 통해 부모의 알코올 남용 문제, 정신질환 병력 그리고 아동의 ADHD로 인한 충동성과 분노조절 장애, 지적장애 등 기질적 요인이 있는 가정에 대한 아동학대 예방과 가족 기능 회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아동학대 예방교육 차원에서도 아동학대 전문사례관리 기관인 서울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각종 단체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동학대 예방에 관심 있는 단체에서 교육 신청을 하면, 직접 신청기관으로 찾아가 아동학대 실사례, 도봉구 아동학대 현황과 징후, 신고방법 등에 관한 내용을 교육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아동학대 예방단계부터 사후 사례관리까지 지역 내 아동보호를 위한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안전과 행복이 우선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 관내 기업들, 다둥이 가정 후원 나서···연 120만원 지원

    순천 관내 기업들, 다둥이 가정 후원 나서···연 120만원 지원

    순천 관내 19개 지역 기업들이 순천 지역 다둥이 가정 후원에 적극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다둥이 꿈 키움 사업’ 결연식을 가졌다. ‘다둥이 꿈 키움 사업’은 출산을 장려하고 지역중심의 육아 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기업과 다자녀 가정 간 일대일 결연을 통한 후원사업을 칭한다. 지난 2018년 시작으로 7년째 추진 중이다. 그동안 총 147개 기업이 149개 가정에 1억 7800만원을 후원했다. 올해도 순천시에 연고가 있거나 주소를 둔 19개 지역기업이 참여했다. 전년도에 넷째아 이상을 출산한 19개 가정에 기업후원금 매월 10만원씩 12개월간 지원한다. 노관규 시장은 “다둥이 꿈 키움 사업에 기꺼이 동참해 준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시는 지방소멸과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23년 기준 순천시 출생아 수는 1409명이다.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많다. 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자 첫만남이용권·부모급여 확대, 취업자 주거비 지원, 예술의 전당 건립, 종합스포츠파크 조성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현대여성아동병원,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 현대제철㈜, 순천시산림조합, 순천교통, ㈜에코그린, 쌍지뜰 등이 후원 협약을 맺었다.
  •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 정주 수당… ‘부산형 의료체계’ 추진

    부산시가 소아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게 정주 수당을 주고 24시간 응급진료 기관 운영, 휴일 진료를 하는 병원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부산형 소아의료체계를 추진한다. 시는 다음달 4일까지 부산형 소아의료체계 운영사업에 동참할 의료기관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소아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이 사업은 24시간 소아응급진료 기관 운영,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 대한 지역 정주 수당 지급, 아동병원 순환 당번제 운영 등으로 이뤄진다. 24시간 소아응급진료 기관 운영은 중등증 소아 환자가 적기에 치료받게 하기 위한 것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진료하는 대학병원에 시가 인건비 등으로 1곳당 최대 5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에서 수련·근무하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1명당 월 100만원의 지역 정주 수당도 지원한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부족 현상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상반기 지역 소아청소년과 수련병원 6곳의 전공의 모집 정원이 10명이었는데, 2명밖에 지원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상반기에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고, 하반기에 1명만 지원했다. 시는 아동병원 휴일 순환 당번제도 운용한다. 대부분 아동병원이 일요일 오전까지만 문을 열어 오후에는 진료 공백이 생긴다. 시는 일요일 오후 6시까지 연장 진료하는 병원에 회당 62만 5000원을 보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마다 권역별로 최소 1곳 이상 일요일 오후에도 문을 여는 아동병원을 둘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소아 의료서비스가 시민에게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야간과 휴일에 발생하는 소아 진료 공백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역 내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 ‘순천형 지역완결 의료체계’ 구축 위한 병원급 의료기관장 간담회

    ‘순천형 지역완결 의료체계’ 구축 위한 병원급 의료기관장 간담회

    순천시가 의대 증원 관련 의료계 총파업 시 진료 불편 최소화 대책과 순천형 지역완결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순천시 병원급 의료기관장 간담회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19일 열린 간담회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성가롤로병원과 응급의료기관인 순천의료원, 순천제일병원, 순천한국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 6곳, 전남 최초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 중인 아동병원 2곳, 전문병원 등 총 11곳의 병원장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병원장 간담회를 통해 공공의료기관 및 응급의료기관의 진료공백 사전 대비와 시민들이 의료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지역 병원장들이 의료 현장을 지켜주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 8일부터 의대 증원 관련 의료계 총파업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또 대학병원이 없는 지역의 의료 정주여건 개선과 응급·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병원을 하나로 연결해 대학병원 역할을 하는 순천형 지역완결 의료체계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명옥 성가롤로병원장은 소아·임산부 응급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순천형 소아응급실을 운영과 심뇌혈관질환 최종 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병원장들은 순천형 지역완결 의료체계 구축의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을 위해 설립 진행 중인 공공보건의료재단의 지역 의료기관 연계·협력체계 마련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노관규 시장은 “현재 의료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병원장님들의 각별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협조를 구했다. 이어 “가속화되고 있는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문제 해결과 의료 정주여건이 개선돼야 한다”며 “의료기관과 협력을 통해 시도 지역완결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산시, 소아 의료체계 개선 추진…전공의 정주수당·아동병원 순환휴일 도입

    부산시, 소아 의료체계 개선 추진…전공의 정주수당·아동병원 순환휴일 도입

    부산시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의 지역 정주를 유도하기 위해 수당을 지급하고, 주말 오후 진료 공백을 없애기 위한 ‘아동 병원 순환 당직제’를 도입하는 등 소아 의료 공백 해소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지역 소아청소년과 수련병원의 전공의들에게 월 100만원 정주 수당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지역 병원 소아청소년과에 전공의 지원자가 적고, 중도 이탈자마저 생기고 있어 전공의 부족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수당 지급으로 전공의가 수련기간 동안 지역에 머물고, 나아가 정착까지 이어지게 하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대학병원 등 지역 6개 소아청소년과 수련병원의 올해 전공의 정원은 11명이었다. 그러나 지원자는 부산대병원과 동아대병원 각 1명씩 고작 2명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도 부산 전체 수련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은 1명에 불과했다. 현재 지역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1~4년 차를 모두 합해도 9명뿐이다. 시는 또 올해 ‘아동병원 휴일 순환 당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아동병원 대부분이 휴일에는 오전에만 진료하고 있어서 오후에 소아 진료 공백이 발생한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시는 통해 매달 2회 휴일 오후까지 진료하는 병원을 공개 모집하고, 이 병원들이 교대로 진료하는 방법으로 공백을 해소할 계획이다. 아동병원 순환 근무제에 참여하는 병원에는 시가 운영비 일정 부분을 지원하며, 조만간 공모를 통해 참여 병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아과 오픈런’을 해소하기 위해 오전 9시 이전에 진료를 시작하는 병원에 가산 수가 인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자고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 시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오전 9시에 진료를 시작하는 소아청소년과 병·의원 중 약 35%는 진료 개시 이전 대기가 발생한다. 하지만, 오전 8시 30분 진료 시작 병·의원은 약 6%만 진료 대기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오전 9시 이전 진료 개시 병·의원이 늘어나면 보호자의 불만도 줄어들 것으로 본다. 부산시 관계자는 “소아 환자가 야간, 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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