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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5시간 빗속 사투, 끝내준 오재원

    두산, NC 꺾고 4연승 ‘단독 1위’ ‘뚝심’의 두산이 ‘빗속 사투’ 끝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두산은 8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오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NC를 11-10으로 눌렀다. 두산은 4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올랐고 NC는 3연패에 빠졌다. 추운 날씨 속 비까지 내리는 가운데 두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을 펼쳤고 승부는 9회말에야 갈렸다. 두산은 9-10으로 뒤진 9회말 쏟아지는 비의 도움을 받았다. 1사 후 볼넷으로 나간 박건우는 김재환의 좌전 안타를 스크럭스가 놓치면서 홈으로 쇄도해 동점을 만들었다. 김재호가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때린 뜬공은 중견수 김성욱이 낙구 지점을 찾지 못해 안타로 연결됐다. 이어 오재원이 만루에서 좌전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5시간여 사투를 마무리했다. NC는 9회초 나성범, 스크럭스, 모창민의 연이은 적시타로 4점을 뽑아 10-9로 역전을 일궜지만 결국 궂은 날씨 탓에 땅을 쳤다. KIA는 광주에서 김선빈의 결승타로 넥센을 4-3으로 따돌렸다. 넥센과 3연전을 ‘싹쓸이’한 KIA는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3연패에 빠진 넥센은 6위로 내려앉았다. 2-3으로 끌려가던 KIA는 7회 승기를 잡았다. 신재영이 물러난 뒤 2안타와 땅볼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은 KIA는 대타 나지완이 이보근을 우전 적시타로 두들겨 3-3 균형을 이뤘고 계속된 2사 1, 3루에서 김선빈이 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삼성은 인천에서 SK 에이스 김광현을 2홈런 등으로 무너뜨리며 12-4로 대승했다. 삼성 선발 아델만은 7이닝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고 주포 러프는 3회와 5회 각 2점포(4·5호)를 폭발시켰다. 삼성 외국인 투수의 선발승은 무려 289일 만이다. SK 김광현은 3이닝 동안 2홈런 등 7안타 3볼넷 6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김광현이 한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맞은 건 2016년 8월 30일 KIA전 이후 9경기, 586일 만이다. LG는 사직에서 9회 터진 양석환의 결승타로 롯데를 4-2로 제쳤고 한화는 kt와 10회 연장 끝에 12-8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예술의 탈을 쓴 폭력”...가려졌던 여배우들의 ‘미투’

    “예술의 탈을 쓴 폭력”...가려졌던 여배우들의 ‘미투’

    ‘거장’,’명작’이라는 이름 아래 묵살된 여배우들의 고백이상아, 14살에 노출 강요받아...“돈 많으면 찍지 말고 가라”던 임권택 감독동의 없던 강간 장면 44년 만에 고백...“실제로 당한 것 같았다” 중견 여배우가 10대에 겪은 일이다. 유명 영화제에서 수상한 감독의 작품의 주인공을 맡았다. 마지막 촬영 날 감독이 다가와 “미리 말 안했는데 너 오늘 전라 노출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영화에서 ‘노출’, ‘성관계’ 또는 ‘강간’, ‘성폭력’을 다루는 장면이 불가피할 때, 고스란히 보여줄지 간접적으로 보여줄지를 정하는 건 감독의 몫이자 표현의 자유다. 그러나 직접 연기하는 배우와 노출 수위나 동선 등을 사전 협의하지 않고 촬영을 강요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미투’(나도 당했다) 운동이 전 사회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영화계 종사 여성 3명 가운데 2명이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12일 발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467명)의 61.5%가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직군별로는 작가(65.4%)에 이어 배우(61.0%)가 두 번째로 피해 경험이 많았다. 국내외 여배우들은 촬영 도중 입은 성적 피해를 용기 있게 고백하기도 했지만 번번이 ‘거장’, ‘명작’,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용인되고 묻혔다. 배우 이상아는 과거 한 예능 프로에 출연해 임권택 감독의 1985년작 ‘길소뜸’ 출연 당시를 회고하며 “대본이 미완성이라며 주지 않다가 줬더니 괄호뿐이었고 알고 보니 노출 장면이 있어서 안하려고 했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자신이 일찍 결혼했으면 나만한 딸이 있을 거라며 그런 걸 시키겠냐고 믿고 따라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배우는 마지막 날 일절 상의 없었던 전라 노출 장면이 생겨 촬영을 거부했더니, 임 감독이 “너 돈 많니? 많으면 이때까지 찍은 필름 값 다 물어내고 가라”고 했다면서 14살 나이에 어쩔 수 없이 전라노출을 강요받았던 상황을 토로했다. 한국의 역사와 정서를 스크린에 가장 잘 담아낸다는 평을 받는 임권택 감독은 2002년 ‘취화선’으로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바 있다. 외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이탈리아·프랑스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를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버터’가 연관검색어로 뜬다. ‘버터’를 사용한 강간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 장면은 여배우 모르게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과 남자 주인공 말론 브란도의 상의 후 촬영됐다.그러나 주연 여배우 마리아 슈나이더는 “합의되지 않은 장면이었다. 당시 나는 19살이었고 에이전트와 변호사를 불렀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 장면에서 실제로 강간당하는 것 같았다”고 폭로했다. 영화는 아카데미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말론 브란도는 뉴욕·전미영화평론가협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당시 이런 사실은 감춰졌다가 44년 만에 여배우의 고백으로 ‘인디와이어’, ‘피플’을 통해 보도됐고, 감독은 “여배우로서의 연기가 아닌 여자로서 실제로 수치심을 느끼는 장면을 담고 싶었다”고 논란에 대해 항변했다. 마리아 슈나이더는 “죽을 때까지 감독을 용서하지 않겠다”면서 이 영화 이후 노출하는 영화를 찍지 않고 약물중독·자살시도를 하며 살아가다 고인이 됐다. ●사전 동의가 있으면 된다?...감독마다 다른 촬영 방식으로 용인되나‘가장 따뜻한 색 블루’, 레아 세이두 “촬영은 심리적 고문에 가까워”레즈비언의 사랑을 다룬 프랑스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10여 분이 넘는 리얼한 섹스신을 위해 서너 대의 카메라로 열흘 정도 촬영됐다. 이 롱테이크신을 위해 감독은 미리 짜여진 것 없이 여배우들에게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발휘해보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연 레아 세이두는 2013년 ‘데일리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감독의 요구사항은 상식을 넘어섰으며 섹스 신 촬영은 비참한 체험이었다. 심리적 고문에 가까웠고 끔찍했다”고 말했다. 이후 함께 연인을 연기한 아델 엑사르코풀로스가 “발언이 왜곡돼 기사화됐다”고 했지만 레아 세이두는 굳이 해명하지 않았으며 2년 뒤 다른 매체에서 자신의 발언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는 프랑스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나 레아 세이두는 “프랑스는 출연 계약을 하면 미국과 달리 감독이 전권을 가지고 있어서 언제 끝날지도 알 수 없고 덫에 걸린 것과 마찬가지”라고 계약상의 허점을 꼬집었다. ◆배우가 연기할 장면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 이뤄져야박찬욱 감독 “신체 노출·강도 높은 정사 장면은 반드시 배우와 공유”베드신 촬영 때 스태프 전원 철수...무인 카메라만 남아 배우들 배려 영국아카데미시상식(BAFTA·바프타)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아가씨’는 주인공 ‘숙희’역을 연기할 신인 여배우를 모집하면서 “노출 최고 수위·노출에 대한 협의는 불가능하다”고 썼다. 노출을 감내할 수 없다면 지원하지 말라는 뜻이었다. 영화계에서 노출에 대한 고지를 오디션 공고문에 포함하는 일은 드문 일이라고 한다.박찬욱 감독은 당시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영화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이 다 계획되고 공유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노출이나 강도 높은 정사 장면은 반드시 어떤 내용이고 왜 찍는 지 등이 배우와 공유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현장에서의 인권문제라고 생각되며 내 상식으론 이 절차가 없는 것은 예술이란 이름으로 합리화되긴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화 ‘아가씨’의 베드신 촬영 당시 배우들에게 옷을 입고 리허설을 시켜 구도와 감정 연기를 살핀 뒤, 스태프를 철수하고 무인 카메라로 무선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 중 히데코를 연기한 김민희는 “베드신 촬영 전에 감독님이 와인과 향초를 준비해주셨다. 배우로서 노출은 당연히 힘들지만 덕분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는 북미에서 흥행 수익 200만 달러를 돌파하고,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국내 42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인정받았다. ◆영화 밖에서도 ‘노출신’으로 고통 받는 여배우들고생해서 찍은 성폭력 고발 장면 성적으로 소비돼위안부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영화 ‘귀향’에서 당시 일본에 끌려간 상황을 연기한 배우 강하나는는 2016년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촬영 당시를 회고하며 “일본군에게 강간당하는 연기가 힘들고 실제로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개봉 당시 이 영화는 위안부가 겪은 참상을 성적으로 풀어낸 것 아니냐는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고발한 영화 ‘한공주’의 여주인공 배우 천우희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집단 성폭행 당하는 신이 나의 첫 신이었다”면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감독의 의도와 여배우들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이런 장면들은 성적으로 소비되기도 한다. 영화 공유 사이트나 검색사이트에서는 ‘한공주’와 ‘귀향’의 성폭행 장면을 ‘엑기스’(진액의 잘못된 표현)라고 표현하는 게시물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귀향’의 조정래 감독은 “작품을 위한 최소한의 표현이었다. 실제 피해자 할머니가 보시고 자신이 당한것의 100분의 1도 표현되지 않았다고 하셨다”면서 “소녀의 ‘몸’이 아닌 ‘피해 사실’을 봐달라”고 밝힌 바 있다. ●VR로 한국 여성 노동자 살해사건 다룬 김진아 감독아동 성폭력을 고발하지만 성폭력 ‘장면’은 없다...영화 ‘스포트라이트’미군에게 살해당한 한국 여성 성 노동자 사건인 ‘윤금이 살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동두천’은 베니스 영화제 가상현실(VR) 베스트 스토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 관객에게는 하정우가 출연한 영화 ‘두번째 사랑’으로 더 잘 알려진 김진아 감독은 지난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가 고통 받는 이야기를 다룰 때 이미지를 착취하거나 즐기는 대상으로 삼지 않고 이슈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재현의 윤리’에 대해 생각했다”고 말하면서 “폭력을 재현해야 한다는 점에서 번번이 막혀 포기했으나 특정 사건이 벌어지거나 끔찍한 사체가 등장하지 않는 대신 VR을 통해 그 배경에 관객을 데려다 놓고 피해자가 느꼈을 고통을 체화하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가톨릭 보스턴 교구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고발한 영화 ‘스포트라이트’도 이와 같은 경우다. 보스턴 글로브 내 ‘스포트라이트’팀이 이 사건을 취재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에는 ‘아동 성폭력’ 장면은 단 한 장면도 나오지 않는다. 기자들에게 피해자들이 당시 상황을 고통스럽게 떠올리면서 토로하는 것만으로도 성폭력 장면을 전달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는 취지였다. 이 작품은 2015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르시아 첫딸 이름,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 13번 홀 이름 따서 지은 사연

    가르시아 첫딸 이름,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 13번 홀 이름 따서 지은 사연

    지난해 마스터스 골프대회 우승자인 세르히오 가르시아(39·스페인)가 딸 이름으로 대회장인 오거스타 내셔널 클럽의 13번홀 별칭을 따서 지어 화제가 되고 있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일구는 데 토대가 됐던 13번홀에서의 파퍼팅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골프 채널 리포터 출신의 아내 안젤라와 미리 합의했다고 13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밝혔다. 원래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회 타이틀을 지키기 위한 각오를 밝힐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아내의 양수가 터졌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가 화상회의로 회견을 진행하면서 이런 사연을 공개했다. “정말 일이 많은 아침이네요. 1시간 반 전 안젤라의 양수가 터져 지금 우리는 병원에 있어요. 여러 가지 검진을 해보려고요. 흥분되고 걱정도 조금 되는데. 현실감이 없네요. 난 흥분되고 안젤라 때문에 걱정도 되네요. 하지만 그 아기가 세상에 나와 모든 일이 잘 됐음을 확인시켰어요.”조금 이따 첫 딸의 출산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1년 전으로 돌아가면 그는 저스틴 로즈에 2타 뒤져 있었는데 파 5홀의 수풀 속에 공을 집어넣어 페널티를 받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파 세이브를 해냈고 이것이 바탕이 돼 연장 첫 홀에서 역전 우승을 일궜다. 그가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 지 74번째 만이었다. 13번홀의 이름은 주변에 피어 있는 철쭉의 서양 개량종인 아젤리아 꽃 때문에 아젤리아 홀로 통하고 있다. 밝은 빛의 분홍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티샷을 날리는 골퍼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해서 첫 딸의 이름은 아젤리아 아델 가르시아가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50만 마리의 아델리펭귄 거대 군락, 최초 발견

    150만 마리의 아델리펭귄 거대 군락, 최초 발견

    남극반도에서 엄청난 규모의 펭귄 군락이 포착됐다. 무려 150만 마리의 펭귄이 한곳에 몰려있는 모습으로, 멀리서 보면 작은 점들의 집합으로 보일 정도다. 라이브사이언스,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거대 펭귄 군란이 포착된 곳은 남극반도의 북쪽 끝의 한 섬이다. 이 섬은 학계에서도 거의 연구된 적이 없는 곳으로, 이곳에서 발견된 거대 군락의 펭귄은 ‘아델리 펭귄’으로 밝혀졌다. 아델리 펭귄은 몸길이 약 75㎝로, 1840년 남극과 남극 연안에 서식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남극 대륙 연안전체에 걸쳐 분포하며 이곳에서만 서식하는데, 이렇게 큰 규모의 군락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최고의 해양 연구소로 꼽히는 우즈홀 해양 연구소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위성을 이용해 남극 반도를 관찰하던 중, 유독 많은 구아노(펭귄과 같은 바다새의 배설물이 응고·퇴적된 것)가 쌓여있는 지점을 발견하고 추적에 나섰다. 연구진은 드론 영상과 섬의 곳곳을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 아델리 펭귄의 둥지를 찾는 동시에 이곳에 서식하는 펭귄의 수를 추정하는 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 총 75만 1527쌍, 약 150만 마리가 넘는 펭귄이 서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루이지애나주립대학 조교수인 마이클 폴리토 교수는 “엄청난 아델리펭귄의 숫자를 파악한 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이러한 거대 군락의 발견은 남극의 웨들해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들해는 이번에 아델리 펭귄 거대 군락이 발견된 섬이 포함된 구역으로, 최근 남극에서 네 번째로 큰 ‘라르센 빙붕’의 균열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역 인근이기도 하다. 이번 군락의 발견은 극지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초 남극 테트렐섬에 사는 약 4만 마리의 아델레 펭귄 무리 중 단 2마리의 새끼 펭귄만 살아남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개체수 극감이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150만 마리의 아델리 펭귄 군락에 대한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쳐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럼프, 이스라엘에 “평화협상에 뜻 있냐” 직격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 평화협상을 체결할 용의가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이 재개되지 않는 책임을 팔레스타인에 돌린 적은 있지만, 이스라엘을 향해 ‘쓴소리’를 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일간지 ‘하욤’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평화협상 타결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으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이스라엘의 평화협상 의지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정착촌 건립 행태에도 우려를 제기하며 “정착촌 건립은 평화협상에 언제나 걸림돌이 되어 왔고 상황을 매우 복잡하게 만든다”며 “정착촌 문제에서 이스라엘이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대화를 할지조차도 모르겠다. 양측이 협상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서로에게 바보 같은 일이 될 것”이라면서 “양측은 어렵더라도 타협을 통해 평화협정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는 입장에서는 후퇴하지 않았다. 그는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었다”면서도 “구체적인 국경에 관해선 양쪽이 합의한 내용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일간지 하욤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미국인 억만장자 셀던 아델슨이 소유한 매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노골적으로 이스라엘을 편애하는 행보를 보였다. 급기야는 지난해 12월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선언하고,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이곳으로 옮길 것을 국무부에 지시했다. 이에 팔레스타인과 아랍권에서는 격렬한 항의시위가 이어졌으며,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과의 갈등에서 미국이 중재자 역할을 하는 것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이 억지를 쓰며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을 거부한다”고 비판했다. 유엔의 팔레스타인 난민기구에 대한 재정 지원도 유보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손연재 “소트니코바 사진 ‘좋아요’, 실수다”

    손연재 “소트니코바 사진 ‘좋아요’, 실수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24)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의 사진에 ‘좋아요’ 표시를 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손연재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저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가 눌렸다는 것을 알게 돼 저 또한 너무 놀랐다”며 “저의 실수로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돼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이달 26일 소트니코바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소치 올림픽 금메달 획득 당시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 당시 판정 시비 끝에 ‘피겨 여왕’ 김연아를 제치고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다. 이후 손연재는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이날 다시 공개하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어제 갑작스레 저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악플이 이어졌던 것을 보고 너무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계정을 비활성화했다”면서 “현재 해외에 혼자 체류 중인 상황인 데다 과거 악플로 인해 너무나 힘들었던 시기가 갑작스레 떠올랐고 당황하고 겁이 나 그런 조처를 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니 저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가 눌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손연재는 “제가 어떤 얘기를 드렸을 때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용기 내기가 어려워 지금까지 어떠한 말도 드릴 수 없었다”면서 “그래도 저의 계정으로 인해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기에 용기 내 이렇게 글로라도 죄송함을 전달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좋아요’ 논란의 손연재 “한국사람 무서워 피하게 되더라”···과거 인터뷰 재조명

    ‘좋아요’ 논란의 손연재 “한국사람 무서워 피하게 되더라”···과거 인터뷰 재조명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인 아델리니 소트니코바의 금메달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뭇매를 맞고 있는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손연재의 과거 인터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결국 SNS를 폐쇄한 손연재는 이 인터뷰에서 악플러에 시달리면서 심적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손연재는 지난해 12월 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에 출연해 “(악플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운동을 하는 내내 항상 생각했다. 이 악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실력을 보여주면 악플이 나아지지 않을까 더 열심히 했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손연재는 “그때 생각했을 때는 그게 전부라고 생각했다. 모든 한국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나 이런 생각도 했다”라며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다 보니 많이 불편해했다. 오히려 한국 사람들을 반겨야 하는데 너무 무서워서 내가 먼저 피하게 되더라”라고 고백했다.손연재가 악플에 SNS 폐쇄한 결정적인 계기는 소트니코바 팬의 계정에 올라온 사진에 ‘좋아요’ 눌렀던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해당 사진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깨물고 있는 장면이다. 당시 소트니코바는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지만 편파 판정 논란에 휘말렸다. 김연아는 손연재 ‘좋아요’ 논란에 대해 현재까지 별다른 언급이 없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손연재, 소트니코바 금메달 사진에 ‘좋아요’…SNS 폐쇄

    손연재, 소트니코바 금메달 사진에 ‘좋아요’…SNS 폐쇄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금메달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이 되자 SNS를 닫았다.29일 현재 손연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는 문구가 뜬다. 손연재가 소트니코바의 팬 계정에 올라온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던 사실이 전날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의 사진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깨무는 모습으로 당시 소트니코바는 편파판정 의혹 속에 금메달을 땄다. 소치 올림픽이 은퇴무대였던 김연아는 은메달을 받았고 이같은 판정은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이에 네티즌들은 손연재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높였고 손연재는 결국 SNS를 닫았다. 손연재는 지난해 3월 은퇴 이후 KBS 2TV ‘발레교습소 백조클럽’에 출연하며 방송활동을 해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亞 넘어선 실력…설상 첫 올림픽 메달 도전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亞 넘어선 실력…설상 첫 올림픽 메달 도전

    동계 AG ·FIS 레이스 우승 역대 올림픽 부진…“톱10 진입”한국 알파인스키의 ‘희망’ 정동현(30)이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톱10’ 진입이 현실적인 목표이지만 홈 이점을 감안하면 불가능한 도전만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회전 경기가 열리는 용평 알파인경기장은 국가대표 선수라면 눈을 감고도 탈 수 있는 곳이다. 그만큼 친숙하고 익숙한 터여서 ‘작은 기적’을 일으키기엔 충분하다는 얘기를 듣는다. 우리나라의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은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당시 허승욱이 회전에서 기록한 21위다. 후배 정동현이 20년째 내려오는 이처럼 유물 같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깜짝 메달’을 안길지 주목된다. 그는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두 차례나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열린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알파인스키 회전 챔피언을 차지했고, 2011년 2월 카자흐스탄 알마티대회에서는 개최국의 꼼수로 생소해진 슈퍼복합에 출전하고도 우승을 차지했다. 또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회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본선(2회전) 진출에 나갔고, 월드컵 본선 2회 연속 진출 기록도 갖고 있다. 2016년엔 한국 선수 최초로 오스트리아 파스툰에서 열린 FIS 레이스 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해 1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FIS 월드컵에선 회전 14위에 올라 한국 알파인스키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두 달 뒤 러시아에서 열린 극동컵과 일본 내셔널 챔피언십 회전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가 걸어온 길이 한국 알파인스키의 역사인 셈이다. 탈아시아급 선수로 성장했음에도 세계의 벽은 여전히 높아 보인다. 지난달 23일 이탈리아 마돈나 디 캄필리오에서 열린 2017~18시즌 FIS 월드컵 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7초08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82명 가운데 26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월드컵 최고 성적이다. 지난 7일 스위스 아델보덴에서 열린 FIS 월드컵 회전에서는 1·2차 시기 합계 1분55초45로 출전 선수 74명 중 27위를 기록했다. 메달권 선수와는 4초가량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벵겐에서 열린 FIS 월드컵 회전 경기에서는 1차 시기에서 34위를 기록한 뒤 2차 시기에서 실격됐다. 남은 기간 컨디션 회복과 약점을 보완해야 할 대목이다. 그는 “평창에선 10위에 드는 것이 목표이지만 국내에서 하는 거라 좀더 욕심을 부려 메달까지 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에게 세 번째 올림픽이 다가왔다. 두 올림픽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2010년 밴쿠버에선 허벅지 부상으로 완주에 실패했고 2014년 소치 땐 회전에선 실격, 대회전에선 41위에 그쳤다. 그가 평창에서 또 한 번 대한민국 알파인스키의 역사를 다시 쓸지 다음달 22일 용평 알파인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어릴 때 동기부여, IQ보다 성공에 더 큰 영향 줘”(연구)

    “어릴 때 동기부여, IQ보다 성공에 더 큰 영향 줘”(연구)

    동기부여가 지능지수(IQ)보다 성공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앨런과 아델 고트프리트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1979년부터 신생아 100여 명이 성인이 될 때까지 6개월마다 추적 조사한 연구를 통해 인생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IQ보다 동기부여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부모나 교사와의 인터뷰는 물론 학교 성적표 등 여러 자료를 수집했다. 그리고 IQ 검사를 통해 각자의 지능 수준을 측정했다. 그렇게 모은 정보 건수는 약 1만 8000건에 달하는 데 이는 상세한 개인 정보여서 연구팀은 이 자료를 “무덤까지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어렸을 때 동기 부여가 잘 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움에 대해 동기가 얼마나 되는지 측정하기 위해 시행한 ‘아동 학습 내재적 동기 검사’(CAIMI)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아이들 즉 ‘스스로 공부하는 걸 즐길 수 있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성적이 좋았고 더욱 수준이 높은 반에 들어갈 수 있으며 심지어 같은 반 친구들 사이에서도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이런 아이들은 자신감이 커 반에서도 리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청소년기에 들어서도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고 리더십 능력을 발휘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런 아이의 IQ를 측정한 결과, 일반적으로 ‘지능이 높다’고 간주하는 IQ 130을 보인 아이들은 전체 참가자 중 19%에 불과했다. 하지만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동기 부여를 잘하는 아이와 IQ가 높은 아이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 연구에서 밝혀졌다. 즉 학교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아이와 IQ가 높은 아이 사이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뛰어난 결과를 내는 데 있어 아이의 본질적인 동기부여 능력이 높으면 IQ가 높은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에서는 이런 동기부여 능력이 아이가 자란 가정에서의 교육이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부모가 책을 많이 읽어주는 가정의 아이는 책을 읽는 습관이 배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또 이런 경향은 집안에 책이 얼마나 많이 있느냐는 전혀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배움에 호기심을 갖게 된 아이들은 과학에 관심이 크고 고등학생이 됐을 때도 더욱 수준 높은 반에 들어가는 경향이 있었다. 즉 아이에게 호기심과 자립심, 그리고 노력하는 법을 알려주면 아이 스스로 동기를 갖게 돼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그 영향은 나이가 들어서도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아델 고트프리드 박사는 “자녀가 9세 때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느냐는 것은 그 즉시 결과뿐만 아니라, 그 후 인생에도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사진=ⓒ WavebreakMediaMicr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용진의 ‘신성장동력’ 신세계푸드 연착륙

    정용진의 ‘신성장동력’ 신세계푸드 연착륙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성장동력’으로 힘을 주고 있는 신세계푸드가 종합식품회사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체급식 전문’ 이미지에서 벗어나 가정간편식, 베이커리, 김치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서두르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올 1~9월 누적 매출이 이미 9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1조 클럽’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부회장은 신세계푸드를 2023년까지 매출 5조원대의 종합식품회사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가장 큰 효자품목은 가정간편식(HMR)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9월 기존 외식브랜드 ‘올반’을 가정간편식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였다. 올반은 약 60종의 메뉴로 시작해 국·탕류와 김치, 안주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현재 취급 품목이 약 200종으로 늘었다. 지난 6일에는 프리미엄 서양식 간편식 ‘베누’도 새로 내놓았다. 200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에서 이름을 따왔다. 올해 이마트24 등 관련 계열사들의 선전도 신세계푸드 매출에 호재로 작용했다. 신세계푸드는 2013년부터 이마트 등 그룹 내 유통 계열사에 가정간편식 자체브랜드(PB) ‘피코크’ 등을 제조, 공급해 오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HMR 제조부문 매출액은 2015년 33억원에서 지난해 750억원으로 23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올해는 올반 매출 400억원을 포함해 145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푸드는 베이커리, 외식 등 수익 다각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0월 말 519억원을 투자해 제과제빵 제품을 생산하는 오산2공장 증설에 돌입했으며 브랜드 리뉴얼 작업에도 착수했다. 지난 22일에는 제주신화월드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아델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수제버거 전문점 자니로켓, 맥주 전문점 데블스도어, 시푸드 레스토랑 보노보노 등 외식 브랜드 매장도 확대하는 추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단체 급식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30% 수준으로 식품제조 사업과의 포트폴리오 균형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러시아, 평창올림픽 개인 참가 허용

    러시아, 평창올림픽 개인 참가 허용

    IOC 조치 이의 제기는 유지 소트니코바 “올림픽 나가자”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자국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출전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알렉산드르 주코프 ROC 위원장은 12일 출전 후보 선수들과 코치, 종목 협회 대표 등이 참석한 ‘올림픽 회의’를 연 결과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길 원한다는 선수들의 요청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선수 200명 정도가 평창대회에 참가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도핑 혐의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의해 모든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금지되는 징계를 당한 러시아 선수는 25명에 이른다. 주코프 위원장은 이런 결정에도 불구하고 IOC가 러시아 선수단의 참가를 불허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ROC 산하 선수위원회의 소피아 벨리카야 의장은 “모든 종목 모든 선수”의 의견을 들은 결과 압도적 다수가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평창대회를 보이콧하는 게 낫겠다고 얘기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지금 이 순간 모든 선수가 훈련하고 있으며 모두 올림픽에 참가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몇몇 강경파들은 국기를 내걸지 못한 채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벨리카야 의장은 “관전하는 모든 사람이 누가 러시아 선수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극히 개인적인 일”이라며 “러시아 사회가 선수들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해 주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콘스탄틴 비보르노프 ROC 대변인은 바이애슬론과 스노보드 선수들이 평창대회에 참여하려는 열망을 담은 동영상을 촬영하고 남자 아이스하키 팀은 같은 뜻으로 연서명 편지를 보내 왔다고 밝혔다. 소치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땄지만 그 뒤 기량 저하를 겪으며 부상을 핑계로 평창 출전을 포기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1)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소치 때의 사진을 올리며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다면 사진 속의 모습일 것”이라며 “올림픽은 선수들의 꿈이자 목표다. 러시아 선수들은 두려워 말고 출전해 기량을 증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 참가한 러시아 선수들도 개인 자격으로라도 출전하겠다는 뜻을 만장일치로 모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준식의 거듭나기] 방탄소년단보다 씽씽 밴드?

    [최준식의 거듭나기] 방탄소년단보다 씽씽 밴드?

    얼마 전 미국에 있는 아들이 동영상을 하나 보냈다. 내용을 보니 미국에서 격찬을 받고 있는 한국 밴드 ‘씽씽’의 공연 모습이었다. 그런데 그 공연 장소가 가관이었다. 도서관 같은 곳인데 알아보니 상당히 연륜이 있는 공연장이었다. 이 공연은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인 NPR이 제공하는 ‘작은 책상 공연’(Tiny Desk Concert)이라는 것인데 DJ의 책상에서 하는 작은 공연이었다.이 공연이 특이한 것은 스튜디오가 아니라 어떤 방음 장치도 없이 마이크 하나만 놓고 하기 때문이다. 이런 곳에서는 진짜 고수가 아니면 노래를 잘할 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을 거쳐 간 음악가들은 쟁쟁하기 짝이 없다. 아델이나 요요마, 챈스더래퍼 등 당대 최고의 음악가들이 다녀갔으니 말이다. 여기에 우리의 씽씽 밴드가 떴으니 대단한 것이다. 그 뒤에 씽씽 밴드에 대해 검색해 보니 그들의 세계 진출이 갖는 의의가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것 같았다. 내가 그들의 공연을 보고 가장 놀랐던 것은 방울목이나 시김새 같은 한국의 민요 창법을 그대로 쓰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들이 불렀던 노래는 경기 민요나 서도 민요로 한국인들, 특히 젊은이들이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는 음악이다. ‘국악 한마당’ 같은 TV 프로그램에 이런 민요를 부르는 사람들이 나오면 사람들은 바로 채널을 돌려버린다. 한복 입은 여인들이 나란히 서서 목소리를 꺾어대면서 노래하는 모습이 진부하다 못해 천박해 외면하는 것이다. 그런데 씽씽은 이들의 창법을 그대로 활용했다. 물론 장단이나 악기는 서양 것을 빌려왔다. 우리 민요는 3박자인데 이들은 록이나 힙합, 레게 등의 4박자 ‘장단’을 사용했다. 이들이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만일 우리의 전통 악기와 3박자를 고수했다면 서양인이 중심이 된 세계시장에 먹히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들이 우리 한국인들이 철저하게 등 돌린 전통 창법을 그대로 사용한 것은 참신하다 못해 눈물이 날 지경이다. 이들이 취한 방법은 그동안 한국의 국악인들이 국악의 현대화를 위해 밟았던 노선과 반대이다. 지금까지 많은 국악인들은 이른바 퓨전 국악을 만들 때 한국 음악 안에 서양 음악을 넣지 않고 서양 음악의 틀에 우리 음악을 구겨 넣었다. 일례로 가야금의 고유 특성인 농현(vibration)을 잘 구사할 수 없는 25현 가야금을 만들어 서양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나 서양 관현악을 모방해 국악 관현악을 만들어 서양 교향곡을 흉내 내어 연주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이런 예는 수없이 많이 들 수 있는데 이런 음악은 아무리 국악기를 쓰고 있다 해도 국악이라고 인정하기 힘들다. 이에 비해 씽씽 밴드는 이를 거부하고 우리마저 염오하는 민요 창법을 그대로 사용했다. 그런데 이들이 부른 민요라는 게 무엇인가. 민요는 그 기원을 캐다 보면 무속(巫俗)으로 귀결되는 것이 적지 않다. 무당들이 굿을 할 때 하던 노래들이 민간에 퍼지면서 민요가 된 것이다. 이것은 이 민요들의 장단을 ‘굿거리’ 장단이라고 하는 데에서도 익히 알 수 있다. 나는 그동안 항상 우리의 무속은 민속 문화의 뿌리이고 우리는 이것을 잘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제 뿌리를 미신이라고 하면서 감추기에 급급했다. 씽씽은 자랑스럽게 우리의 무속을 내세워 대단한 찬사를 받았다. 게다가 밴드에서 여장을 한 남자 가수는 박수무당에게서 그 콘셉트를 빌려 왔다고 하지 않는가. 이 밴드의 음악은 이처럼 철저하게 우리의 무속에 기원을 두고 있다. 이 글의 제목을 ‘방탄소년단보다 씽씽 밴드?’라고 한 것은 씽씽이 우리의 전통을 가지고 세계로 나아가 큰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하는 음악은 서양인들이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이에 비해 씽씽은 우리의 뿌리를 가지고 전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거뒀으니 가상하지 않은가.
  • 동지섣달 꽃 본 듯이 ‘용병’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용병’ 보소

    10개 구단에 총 19명 둥지 틀어특급 자유계약선수(FA)들이 안착하면서 외국인 선수에게 시선이 쏠린다. 6일 현재 KBO리그 10개 구단(구단별 3명)에 둥지를 튼 외인 선수는 19명이다. 계약 진행은 예년에 견줘 더디다. 구단들이 이들을 위해 지갑을 활짝 열지 않아서다. KIA는 투수 헥터(200만 달러·21억 9000만원)와 팻딘(92만 5000달러), 야수 버나디나(110만 달러)를 모두 주저앉혔다. 최고 투수 양현종과 계약하면 최강 선발진으로 2년 연속 정상에 근접한다. 3위 롯데도 투수 레일리(117만 달러), 야수 번즈(73만 달러)를 잔류시켰다. FA 강민호(삼성)를 내주고 민병헌을 잡은 롯데가 린드블럼과 계약해도 전력 보강 폭은 크지 않다. 5위 SK는 투수 켈리(175만 달러), 야수 로맥(85만 달러)을 잡고 산체스(110만 달러)를 새로 영입했다. SK는 내년 김광현이 가세하고 최고 158㎞의 속구를 뿌리는 산체스가 기대에 부응하면 정상 등극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3년 연속 꼴찌 kt도 피어밴드(105만 달러), 로하스(100만 달러)를 눌러앉혔다. 새 외인이 변수이지만 창단 첫 ‘가을야구’는 쉽지 않아 보인다. 두산은 외인 3명 모두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우선 빅리그 출신 파레디스(80만 달러)를 영입해 민병헌 이탈에 대비했다. 이어 몸값을 낮춰 니퍼트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니퍼트의 기량이 예전만 못하고 보우덴에 견줄 투수를 고르기도 쉽지 않아 전력 저하가 점쳐진다. 넥센은 복병으로 떠올랐다. 최고 타자 박병호의 가세와 함께 한화에서 클래스가 다른 구위를 뽐냈던 로저스(150만 달러)를 끌어안았다. 2년 연속 9위 삼성은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거포 러프(150만 달러)와 재계약한 삼성은 올해 빅리그에서 풀타임으로 뛴 아델만(105만 달러)에게 큰 기대를 건다. 또 1, 2선발 해커와 맨쉽을 방출한 NC는 베렛(85만 달러)을 잡고 거포 스크럭스와 협상 중이다. 베렛은 빅리그 통산 57경기에서 6승,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지만 마운드 약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한화도 새 얼굴 샘슨(70만 달러)과 휠러(57만 5000달러)가 풀타임 활약하길 바라지만 전력 상승을 기대하긴 쉽지 않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백석예술대, 서울시청광장에서 ‘2017 대한민국 성탄축제’ 개최

    최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서울 도심 등에서 시민들을 위한 각종 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17 대한민국 성탄축제’가 개최됐다.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는 이번 행사는 200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에는 2000여명의 서울시민이 참가하는 등 대표적인 성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5일 백석예술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성탄축제는 CTS기독교TV와 백석예술대(총장 윤미란),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의 공동주최로 열렸다. 화려한 점등행사에 교수 및 학생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더해져 주말에 서울광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은 물론 성탄의 참 의미를 전했다. 본 행사는 1부 예배 및 점등행사, 2부 백석예술대 특별공연으로 구성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의 사전 연합기도회 이후 백석대학교 정정미 부총장의 기도로 축제가 시작됐다. 1부 점등예배에서는 ‘생명의 빛으로 오신 예수’라는 제목으로 백석학원 설립자인 장종현 목사의 말씀선포가 있었다. 장 목사는 “우리가 세상에 빛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따라 선한 일을 해야 한다”면서 “사람들은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회는 민족의 등불이요, 희망이어야 한다”며 “국가가 어려울 때 교회가 무릎 꿇고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시는 대통령님과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사회 각계각층 인사의 성탄 축하 인사말이 이어졌다. 유충국 예장대신총회장, 양병희 한국교회연합증경회장, 엄기호 한기총대표회장 등 교계 인사와 김종욱 서울시정무부시장, 양준욱 서울시의회의장등 서울특별시관계자,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와 아델아다일레 주요르단대사, 그리고 소방관, 경찰관, 택시기사 등 다양한 계층의 내빈들이 성탄트리 점등을 환영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2부 백석예술대학교 특별공연에서는 ‘해맑은 아이들’ 어린이합창단과 백석예술대학교 미션콰이어가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합창해 가슴 따뜻한 성탄을 노래했다. 백석예술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솔리스트앙상블은 깊이 있는 목소리로 공연장을 울렸다. CCM 찬양팀 라스트, 백석미션콰이어가 ‘Every Praise’로 2000여명의 시민들과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사하며 성탄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미란 백석예술대 총장은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금번 행사를 우리 대학에서 성공적으로 치르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리 백석예술대는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 광장 성탄트리는 성탄절과 다가올 2018년에 생명과 사랑의 빛이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세워졌으며, 2018년 1월 8일까지 서울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팀 아델만 영입…MLB 출신 우완 투수, 105만 달러에 계약

    삼성, 팀 아델만 영입…MLB 출신 우완 투수, 105만 달러에 계약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우완 투수 팀 아델만(30·미국)을 영입했다.삼성은 30일 아델만과 105만 달러(약 11억 4000만원·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아델만은 이날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했고, 오후에 계약서에 서명했다. 마침 포수 강민호(32)의 삼성 입단식이 열린 날이라 내년 시즌에 호흡을 맞출 강민호와도 인사를 나눴다. 아델만은 키 196㎝, 몸무게 102㎏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다. 201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고, 빅리그 통산 43경기 192이닝 9승 15패 평균자책점 4.97을 올렸다. 올해에는 메이저리그 30경기에 등판해 122⅓이닝을 던져 5승 11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18경기 458⅔이닝 22승 32패 평균자책점 3.57이다. 삼성은 “아델만은 패스트볼 평균 구속 시속 145㎞, 포심패스트볼 최고 시속 150㎞를 던진다. 속구는 물론 변화구의 제구력까지 두루 갖춘 투수”라며 “공을 최대한 앞으로 끌고 나가 던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공의 움직임이 뛰어나다”라고 소개했다. 삼성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선발로 많은 경기를 소화할 능력’이다. 2017시즌 삼성은 앤서니 레나도가 시즌 시작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11경기만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30으로 부진했고, 재크 페트릭은 25경기에 등판했지만 기복을 보이며 3승 10패 평균자책점 6.18에 그쳤다. 외국인 투수의 동반 부진 속에 삼성은 9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아델만은 주로 선발투수로 뛰었다. 2017년 메이저리그 풀타임을 치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올해 30경기 중 20경기를 선발로 등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 기량 점검은 물론, 내구성에 초점을 두면서 인성과 성실성에도 비중을 뒀다”고 설명했다. 아델만은 “명문 삼성에 입단해 기쁘다. 내가 등판하는 날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팬들이 더 신나게 응원할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욘세, 2017년 전세계 최고수익 올린 뮤지션 1위…1147억원 벌어

    비욘세, 2017년 전세계 최고수익 올린 뮤지션 1위…1147억원 벌어

    미국의 팝가수 비욘세가 지난 1년간 전 세계 음악계에서 최고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21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비욘세는 2016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음반 판매와 ‘포메이션(Formation)’ 콘서트 투어에 힘입어 1억 500만 달러(1147억여 원)를 벌어들였다. 영국의 팝스타 아델이 비욘세의 뒤를 이었다. 앨범 ‘25’로 미국 판매 첫주 기록을 경신하며 6900만 달러를 벌어 들였다. 한 해 전 1억 7000만 달러로 최고수익을 기록했던 미국의 인기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 4400만 달러를 벌어들여 3위로 내려앉았다. 캐나다 출신 팝스타 셀린 디옹이 4200만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이들 팝스타의 매니저나 에이전트, 변호사 등과 인터뷰를 비롯해 미국 음반산업협회 등의 자료를 참고해 세전수익 기준으로 최고수익 리스트를 작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우디는 ‘이란식 민주주의’가 두려워

    사우디는 ‘이란식 민주주의’가 두려워

    레바논 ~ 이라크 ‘시아 벨트’ 부담 “사우디 왕권 교체기 불안 투영” 사우디아라비아의 왕권 교체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권력 무함마드 빈살만(32) 사우디 제1왕위계승자(왕세자) 겸 국방장관은 아직 정치적 역량을 증명해내지 못했다. 이 와중에 오랜 숙적 이란은 중동 일대에서의 영향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이란은 이슬람 시아파를 신봉한다. 수니파 맹주 사우디에게는 눈엣가시다. 이란은 혁명을 일으켜 왕조를 전복시키기도 했다. 새 국왕이 사우디를 틀어쥐기 전에 이란을 위시한 시아파가 중동을 장악하는 것은 아닌지, 이란에서 태어난 이슬람식 민주주의가 아랍국 일대로 퍼져 나가는 것은 아닌지, 이란을 바라보는 사우디는 불안하다.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연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긴급총회에서 “이란은 세계 제1의 테러지원국이다.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는 아랍국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우디 등은 지난 4일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이 사우디 리야드 공항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사건의 배후에 이란과 헤즈볼라가 있다고 보고 있다. 사우디 측은 “이란의 공격에 나태하게 대응하지 않겠다”며 무력 충돌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은 20일 “아랍연맹의 성명은 거짓말과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같은 날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최고지도자는 TV 연설에서 “우습다”며 탄도미사일 발사 배후에 헤즈볼라가 있다는 설을 일축했다. 양측이 전쟁이라도 벌일 듯한 기세지만, 군사력·경제력 등 전통적인 ‘하드 파워’ 측면에서 이란은 사우디의 상대가 안 된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펴낸 ‘세계 군비 지출 동향’에 따르면 사우디는 지난해 637억 달러(약 69조 8597억원)의 군비를 지출했다. 미국, 중국, 러시아에 이은 세계 4위다. 이란의 지난해 군비는 123억 달러로, 사우디의 5분의1 수준이다. 사우디는 세계 최강의 군사대국 미국의 오랜 우방이기도 하다. 전임 버락 오바마 미 정부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이란에 적대적인 것도 사우디에 유리하다. 경제 규모도 사우디가 크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17년 사우디 국내총생산(GDP)은 6785억 달러이며, 이란의 GDP는 4276억 달러다. 또 사우디는 세계 1위 산유국으로 세계 경제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 하지만 이란의 ‘소프트 파워’는 사우디에 위협적이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혁명을 통해 왕조를 전복시키고 이슬람식 민주주의를 구축한 전력이 있다. 최고 성직자가 최고지도자를 맡되 그 아래 대통령을 중심으로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를 분리해 민주주의가 작동한다. 반면 사우디는 1932년 국가를 수립한 이후 지금까지 전제군주제를 고수해 왔다. 사우디 국왕은 왕이자 동시에 이슬람의 수호자를 자임한다. 왕은 입법, 사법, 행정 등 각 방면에 걸쳐서 절대적 권력을 가진다. 이에 대해 AFP통신은 지난 12일 “사우디는 이란이 혁명을 수출해 자국 체제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란의 입김 강화가 사우디 왕위 교체기와 맞물리면서 사우디의 불안감이 증폭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디 정부는 양위 계획을 부인하고 있지만, 데일리메일은 지난 16일 왕실 관계자들을 인용해 “늦어도 25일까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빈살만 왕세자에게 왕위를 이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동맹국 또는 추종 세력에 자율성을 주는 방식으로 세를 불리고 있다. 미 온라인매체 더인터셉트는 지난 17일 “사우디와 이란이 각각의 동맹국을 어떻게 대우하는지를 보면 현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더인터셉트에 따르면 이란은 각국을 직접 통치하거나 명령하지 않고 독립적 정치구조를 허용한다. 헤즈볼라,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후티 반군 등이 그 예다. 그들은 의사결정에서 어느 정도 자율성을 보장받는다. 반면 이슬람 근본주의 ‘와하비즘’이 지배하는 사우디는 동맹국에도 엄격한 종교적·정치적 기준을 요구했다. 때문에 소수의 우방국을 제외한 다수를 적국으로 만들었다. 실제로 이슬람국가(IS) 패퇴 이후 이란은 IS가 점령했던 이라크, 시리아와의 유대를 다지고 있다. 레바논에서는 이란의 지지를 받는 헤즈볼라의 입지가 단단해졌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사우디는 머리맡에 이란~이라크~시리아~레바논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시아 벨트’를 두게 된다. 다급해진 사우디는 앙숙 이스라엘의 손을 잡았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20일 유발 슈타이니츠 이스라엘 에너지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사우디와 비밀리에 접촉해 왔다”고 전했다. 조너선 아델만 미 덴버대 국제학 교수는 지난 17일 미국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빈살만 왕세자가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란과의 갈등을 지렛대로 삼고 있다”면서 “국내 문제로 향한 사우디의 시선을 이란으로 돌리려는 것이지 꼭 전쟁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카타르 아부 디아브 프랑스 파리대 정치학 교수는 “이라크, 시리아 그리고 예멘 등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이 변수”라면서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韓·사우디 비전 2030 비즈니스 포럼

    韓·사우디 비전 2030 비즈니스 포럼

    백운규(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아델 빈 무하마드 파키흐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 장관이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비전 2030 비즈니스 포럼’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 두 번째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연합뉴스
  • 이혜경 서울시의원, 바티칸 ‘한국 천주교회 230년 전시회’ 개막식 참석

    이혜경 서울시의원, 바티칸 ‘한국 천주교회 230년 전시회’ 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중구2, 자유한국당)은 지난 9월 9일부터 15일까지 로마 바티칸에서 열린 ‘한국 천주교회 230년 전시회’의 개막식 및 개막미사에 참석, 서울시의회 대표단의 일원으로서 민주화 운동과 인권운동의 선봉에 섰던 한국 천주교의 특별한 역사와 희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교황 방한 3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4년 교황 방한 당시 서울역사박물관이 바티칸박물관과 함께 ‘서소문·동소문 별곡’이란 특별전시회를 함께 준비하면서 구상되었다고 전해진다. 바티칸 내부 약 100m 규모의 회랑에서 개최된 전시회에는 한국 천주교 초기의 수표교와 명동, 서소문과 절두산, 새남터 등의 순교성지 모습이 담겼다. 바티칸에서 한국 관련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바티칸박물관은 대관료를 받지 않고 70일 동안 전시를 열기로 했다. 이번 출장에서는 바티칸 외에도 이탈리아의 우수 관광도시 탐방 및 주요시설 관람도 포함, 전시회가 개최되는 바티칸을 비롯해 산타마리아델리안델리 대성당, 시에나, 피란체, 로마 등을 방문했다. 이혜경 의원을 비롯한 대표단은 이번 해외 일정을 통해 관광선진국인 이탈리아의 관광정책을 벤치마킹하여 문화자원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의정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 대표단은 로마, 피렌체 등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의 관계자들과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여 도시단위의 문화관광정책에 대해 듣고, 직접 현장을 시찰하며 관광자원의 발굴 및 홍보, 관리에 대한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깊은 의견을 나눴다.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바티칸 박물관에서 한국 관련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을 전 세계의 천주교 신자 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에게도 널리 알릴 수 있고 그로 인해 서울의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혜경 의원은 “서소문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해외 성지순례 관광수요를 유치할 수 있다면 서울의 관광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언급하며, “해당 사업을 단순히 종교적인 이유로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한국의 민주화를 이끈 중요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천주교의 역할과 역사성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천주교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잠시 사업이 중단된 서소문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이 하루속히 정상화되길 바란다” 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번 연수는 스토리가 있는 관광의 효과에 대해 새삼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고 말하며, “앞으로의 관광정책은 서울을 찾아오라고 홍보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관광객이 먼저 서울을 가보고 싶다고 느끼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라고 덧붙이며 향후 서울시 관광정책의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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