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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우 아빠 된다, 소속사 측 “아내 임신 6개월차” [공식]

    김진우 아빠 된다, 소속사 측 “아내 임신 6개월차” [공식]

    배우 김진우가 아빠가 된다. 25일 김진우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김진우의 아내가 현재 임신 6개월째”라고 밝혔다. 김진우는 지난해 9월 8일 서울 모처에서 3살 연하 승무원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김진우와 아내는 올해 가을쯤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며 태교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진우는 2006년 연극 ‘아담과 이브, 나의 범죄학’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로드 넘버원’ ‘웃어요 엄마’ ‘인현왕후의 남자’ ‘가족의 탄생’ ‘돌아온 황금복’ ‘별난 가족’ ‘왼손잡이 아내’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英 드라마 ‘멋진 징조들’ 신성모독 논란…2만 기독교인 서명운동

    英 드라마 ‘멋진 징조들’ 신성모독 논란…2만 기독교인 서명운동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드라마가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였다. CNN 등 해외언론은 20일(현지시간) 2만 명이 넘는 기독교인들이 드라마 방영을 중단하라는 서명 운동을 벌였다고 보도했다.아마존은 지난달 31일 BBC월드와이드와 공동으로 제작한 6부작 드라마 ‘멋진 징조들’(Good Omens)을 공개했다. 영국의 유명 작가 테리 프래챗과 닐 게이먼이 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종말을 막기 위해 천사와 악마가 손을 잡는다는 독특한 내용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성경 ‘요한계시록’에 적힌 예언대로 사탄의 아들이자 예수를 대적하는 ‘적그리스도’(antichrist, 안티크리스토스) 아담 영이 태어나고 아마겟돈이 임박하자, 인간 세상에 물든 천사 아지라파엘(마이클 쉰 역)과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이브를 유혹한 악마 크롤리(데이비드 테넌트)는 종말을 막기 위해 손을 잡는다.함께 종말에 맞선 천사와 악마의 우정을 그린 드라마가 공개되자 일부 기독교인들은 악마를 미화하고 신성을 모독했다며 방영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 커뮤니티 ‘리턴 투 오더’(Return to Order)가 진행한 방영 중단 서명운동에는 2만 명 이상이 동참했다. 이 커뮤니티 회원들은 탄원서에서 “드라마가 악마를 선한 존재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특히 적그리스도를 정상적인 아이로 묘사한 점을 꼬집으며 불평을 쏟아냈다. 이런 유형의 드라마가 선과 악을 가볍게 만들고 악마에 대한 접근 장벽을 파괴하며 진실을 왜곡한다고도 덧붙였다. 문제는 화풀이 대상을 잘못 골랐다는 점이다. 영국 가디언지는 이번 탄원이 드라마 제작사인 아마존이 아니라 넷플릭스를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들이 진행한 서명운동의 제목은 “넷플릭스 드라마 ‘멋진 징조들’ 방영 중단 요구”이다. 제작사를 헷갈리는 어이없는 실수로 탄원 자체가 한순간에 웃음거리로 전락하자 ‘리턴 투 오더’ 측은 20일 서명운동을 중단했다. 드라마의 원작소설을 집필한 닐 게이먼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넷플릭스에 드라마 취소를 요구하다니 정말 사랑스럽다”며 이들의 실수를 비꼬았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측은 이번 해프닝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한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5점 만점에 4.5점의 평점을 받으며 긍정적 반응을 끌어낸 ‘멋진 징조들’은 시즌2 제작 가능성이 열려 있다. 닐 게이먼은 “시즌2 제작에 대해 확답할 수 없지만 만약 시청자들의 요구가 있고 시간과 의지가 확보된다면 추가 제작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천사로 등장한 마이클 쉰 역시 아지라파엘 캐릭터에 애착이 있다며 계속 연기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느릿느릿 황톳길 맨발의 자유…다닥다닥 옛 동네 추억의 여유

    느릿느릿 황톳길 맨발의 자유…다닥다닥 옛 동네 추억의 여유

    걷기가 좋은 줄 누가 모를까요. 걷기 앞에 우리는 늘 인색합니다. 생활이 바쁘다, 바로 앞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운동복을 아직 안 샀다…. 군색한 변명 앞에 신발 속 발은 점점 하얘집니다. 꽉 조이는 신발에 길든 채 아스팔트 위를 건성으로 걷습니다. 발에도 숨 쉴 틈이 필요합니다. 부실한 몸을 받쳐 주느라 고생하는 발에 휴식을 주러 대전 계족산 황톳길을 찾았습니다. 보드라운 황톳길에 맨발을 올려놓자 발이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발이 즐거워하자 걷기도 즐거웠습니다. 거대한 설치미술 작품인 양 황톳길에 찍힌 수백 수천 개의 발바닥 위에 신나게 발자국을 보탰습니다. 계족산 황톳길을 걸으면 몸이 알게 됩니다. 걷기가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신발이 옥죄던 발이 얼마나 사뿐히 걸을 수 있는지, 맨발 걷기만으로 닫힌 감각이 얼마나 활짝 열리는지를.●말랑말랑한 찰흙 위를 걷는 듯… 맨발에 주는 휴식 계족산은 424m 높이의 아담한 산으로 대전시 북동쪽에 자리한다. 이곳에 산허리를 휘감은 황톳길이 있다. 길 한쪽에 황토를 깔아 맨발로 걸을 수 있게 했다. 총길이 14.5㎞, 장동산림욕장 입구를 출발해 임도삼거리, 절고개 등 산 중턱을 빙 돌아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꼬박 걸으면 너덧 시간 정도다. 완주가 부담스럽다면 장동산림욕장 입구에서 계족산성까지 편도 1시간 30분 정도만 걸어도 좋다. 길은 오르내림이 적고 유순하다. 발을 다칠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황토가 메마르면 물을 뿌려 수분을 보충하고 황토를 수시로 부어가며 길을 다진다. 황톳길 초입부터 계족산성 갈림길까지 중간중간 발 씻는 곳이 있어 일부 구간만 맨발로 걸어도 된다. 맨발이 찰흙 놀이를 한다. 말랑말랑한 찰흙 위를 걷는 듯한 느낌에 발이 한껏 신이 났다. 황토의 차진 촉감, 산뜻하게 차가운 온도에 걸음이 가뿐하다. 촉각이 곤두선다. 발바닥에 와 닿는 감촉만으로 황토와 나뭇잎, 여름 열매를 구분하기 시작한다. 발은 어서 걷자고 재촉하는 듯 경쾌하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발을 거추장스럽게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 않은가. 혈액순환에 좋다, 발바닥을 지압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등 맨발 걷기의 이로움을 일일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맨발 걷기가 몸에 좋은 줄은 몸이 먼저 알아차린다.계족산 황톳길은 길의 역사를 알고 걸으면 더욱 뜻깊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시작은 사소했다. 지역 기업인 맥키스컴퍼니 회장이 계족산을 걷던 중 하이힐을 신은 여성에게 자신의 신발을 벗어줬다. 맨발 걷기의 효력 덕인지 회장은 그날 맑은 머리로 단잠에 빠졌단다. 이후 더 많은 사람과 맨발 걷기의 경험을 나누고 싶어 2006년부터 계족산에 황톳길을 조성했다. 전국에서 황토를 모아 덤프트럭 100대분의 황토를 깔았다. 물을 뿌리고 뒤집기를 반복했다. 선한 사람이 선한 마음으로 만든 선의의 길은 이렇게 탄생했다. 장동산림욕장 입구가 계족산 황톳길의 출발점이다. 신발을 벗고 황토에 맨발을 디디자 차가운 기운이 발을 감싼다. “앗 차가워.” 다른 누군가가 응수한다. “진짜 시원하네.” 황토는 햇볕에 달궈진 아스팔트보다 온도가 낮다. 숲의 청량한 기운이 발바닥에서 온몸으로 퍼진다. 황톳길은 수분을 머금어 촉촉하고 차지다. 딛는 대로 발자국이 찍히고 발가락 사이로 황토가 비집고 올라올 정도다. 수백 수천 개의 발자국이 조각된 황톳길은 대형 설치미술 작품 같다. ●삼국시대 축조한 계족산성 … 대전시내·대청호가 한눈에 맨발로 걸은 지 1시간쯤 됐을까. 계족산성으로 오르는 나무 데크가 나온다. 선택은 세 가지. 여기에서 되돌아가거나 내처 걸으며 맨발 걷기를 계속하거나 계족산성을 오르거나. 체력적 여유가 된다면 욕심을 내어 계족산성에 오르기를 권한다. 계족산 황톳길의 또 다른 묘미가 산성 정상에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황톳길이 순탄한 평지였다면 계족산성에 이르는 700m 구간은 제법 가파른 등산로다. 돌 섞인 등산로를 올라야 하므로 신발 착용도 필수다. 20분가량 걸으면 계족산성 정상이다. 계족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했다는 석축산성이다. 산봉우리 테두리에 돌을 쌓아 만들었는데, 성벽 길이가 1037m로 대전에 있는 산성 중 가장 길다. 서쪽 벽과 남쪽 벽에 문터가 남아 있고 우물터, 조선 시대까지 통신 시설로 사용된 봉수대 등도 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마주한 풍광은 근사하다. 견고한 성곽 너머 대전 시가지와 대청호가 펼쳐진다. 서문 터에서는 갑천, 대덕 테크노밸리 등 대전 시내가 훤하고, 곡성(성벽 밖에 볼록한 철(凸)자 모양으로 구부러지게 쌓은 성) 오른쪽으로 대청호 물결이 잔잔하다. 대전이 발아래 있는 듯한 느낌이다. 초록의 밀도가 응축된 숲 냄새에 연신 주위를 둘러보고 숨을 들이마신다.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길,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다시 맨발로 걷는다. 황톳길의 찰박이는 소리가 금세 그리웠기 때문이다. 미끄러질 듯 매끈한 황톳길을 느릿느릿 굴린다. 평소 총총거리던 걸음도 ‘빨리빨리’를 외치던 속마음도 내려놓는다. 속도를 내다 넘어질까, 길을 가로지르는 개미 떼를 밟을까, 황토의 부드러움을 잊을까 한 발 한 발 공들여 걷는다. 계족산 황톳길에서 맨발에 자유를 주고 걷기의 즐거움을 체화한다. ●대전 엑스포 당시 주차장을 꾸며 만든 한밭수목원 한밭수목원은 둔산대공원 내에 있는 도심 속 수목원이다.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주차장이던 공간을 활용해 수목원으로 꾸몄다. 한밭수목원의 강점은 접근성이다. 대개 수목원은 도심 밖에 있기 마련인데 한밭수목원은 대전 한복판에 자리한다. 교외로 나간다는 ‘큰마음’ 먹지 않고도 미끄러져 들기 좋은 위치다. 수목원은 대전엑스포 시민광장을 중심으로 동원과 서원으로 나뉜다. 6월의 수목원은 열대식물원, 장미원, 수생식물원이 인기다. 열대식물원을 출발해 장미원을 거쳐 수생식물원을 따라 암석원까지 가면 1시간여 동안 수목원의 핫플레이스를 얼추 둘러보는 셈이다. 열대식물원은 야자수, 열대과수, 맹그로브 등 열대 및 아열대식물 250여종을 보존한다. 워싱턴야자와 벵갈고무나무가 울창한 숲 그늘을 만들고, 말레이시아 국화인 하와이무궁화처럼 생소한 꽃도 지천에 핀다. 장미원은 오감이 호사를 누리는 공간. 모니카, 아바에 드 클루니, 에스메랄다 등 이국적인 이름의 장미가 저마다 진한 향기를 뽐낸다. 수생식물원은 호수와 정자가 호젓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름 바람에 몸을 맡긴 수생식물을 구경하며 동서로 뻗은 나무 데크 산책로를 따라가면 동원 북동쪽, 암석원에 닿는다. 암석원 끝자락의 전망대는 계족산, 엑스포다리, 한빛탑 등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숨은 명소다.●‘철도 도시’ 대전을 간직한 소제동 철도관사촌 대전역 뒤편 소제동에 철도 근로자들이 몸을 누이던 철도관사촌이 있다. 1905년 경부선, 1914년 호남선이 개통되며 논밭밖에 없던 대전이 철도 교통의 중심지가 됐다. 철도 근로자들이 머물 곳이 필요해지자 1927년 소제동에 있던 호수 소제호를 매립해 철도 근로자용 관사촌을 만든 것이다. 일반 주택과 관사가 다른 점은 뭘까. 관사 외부는 삼각지붕과 ‘제00호’ 나무 현판이, 내부는 한 지붕 밑에 두 가구가 대칭으로 거주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마을에 오늘날까지 관사 40여채가 남아 있다고는 하지만 개·보수를 한 곳이 태반인 데다가 밖에선 내부 구조를 알 길이 없다. 그런데도 관사를 식별할 수 있는 건 뾰족한 삼각지붕 덕이다. 목재 비늘판을 인 삼각지붕, 나무 전봇대, 지금은 없어진 대전·충남지역 소주 ‘선양’ 포스터가 마을의 100여년 전을 증언한다.소제동 철도관사촌 일대에 솔랑시울길이 조성돼 있다. 솔랑시울길을 중심으로 솔랑길, 시울길이 잔가지 치듯 뻗어 있다. 비좁은 골목이 이어지는 터라 어디를 기점 삼아 무엇을 보면 좋을지 감을 잡기 어려울 수 있는데 이정표가 될 만한 곳이 있다. 60여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킨 대창이용원, 주민들 사랑방 역할을 하는 청양슈퍼다. 청양슈퍼 앞마당은 이따금 마을을 테마로 한 전시가 열린다. 관사촌 내 빈집을 창작 공간으로 쓰는 레지던시, 소제창작촌의 작가들이 기획한 것이다. 작가들은 마을 이야기를 보존하고 외부인에게 소개하며 문화해설사 역할을 톡톡히 한다. 청양슈퍼에서 새둑길로 이어지는 길, 연노란 벽에 주민들을 그린 그림이 걸려 있다. 옛 동네에 얽힌 시간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있어 철도관사촌은 아직 건재하다. 글 이수린(유니에스Inc. 여행작가) 장명확(사진작가) ■ 여행수첩 (지역번호 042) →가는 길: 서울에서 자동차로 갈 경우 경부고속도로와 신탄진로를 따라간다. 신탄진IC에서 신탄진 방면으로 우회전 후 신탄진로를 3.4㎞가량 가다 장동 방면으로 우회전하고 ‘계족산성, 황톳길, 산림욕장’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장동산림욕장 주차장이다. 주차장 맞은편이 계족산 황톳길 입구다. →맛집 : 띠울석갈비(627-4242)는 계족산 산행 후 빈속을 채우기 맞춤하다. 참숯에 초벌한 갈비를 돌판에 올려내 고기에 참숯 향이 은은하다. 광천식당(226-4751)은 두루치기를 잘한다. 널찍하게 썬 두부에 칼칼한 양념이 밴 두부 두루치기, 오징어 두루치기가 대표 메뉴다. 마약양꼬치(621-9492)는 중국에서 양꼬치 집을 하던 부부가 운영한다. 마파두부에 향신료를 쓰지 않고 양꼬치 양념에 고수를 적게 쓰는 등 한국인 입맛을 배려했다. →잘 곳 : 굿모닝레지던스호텔휴(489-4000)는 음식을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레지던스 호텔이다. 객실 내에 주방 가구와 드럼세탁기가 있어 취사와 세탁이 가능하다. 호텔 그레이톤 둔산(482-1000)은 대전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100m 거리다. 1~2인용 스마트 싱글 객실부터 온돌형 객실까지 객실 선택의 폭이 넓다.
  • KEB하나은행, 코리안아이2020 후원

    KEB하나은행, 코리안아이2020 후원

    20일 오전 KEB하나은행은 서울 을지로 소재 본점에서 한국 신진작가들을 위한 글로벌 아이 프로그램(Global Eye Programme)의 10주년 기념 프로젝트인 세 번째 코리안아이를 공식후원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아이 프로그램은 2008년 데이비드와 세레넬라 시클리티라 부부에 의해 설립된 PCA(Parallel Contemporary Art)에 의해 2009년부터 시작됐으며 예술적 재능을 가진 아시아 작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공식명칭이 ‘코리안아이 2020: 한국동시대미술(KOREAN EYE 2020: Contemporary Korean Art)’인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이머징 아티스트를 조명하며 2020년도에 세계적인 명소 3곳에서 순회 전시된다. 이번 순회전시는 2020년 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에르미타주 미술관을 시작으로, 여름 영국 런던의 사치갤러리를 거쳐 2020년 가을에 서울에서 전시가 예정돼 있다. ‘코리안아이2020’은 회화, 사진, 조각, 비디오 및 혼합 매체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국 이머징 아티스트 30명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며 전시와 함께 75명의 작가를 조명하는 화집도 세계적인 출판사인 스키라(SKIRA)에 의해 출판되어 전 세계 미술계로 배포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글로벌 문화예술 후원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의 역량있는 젊은 작가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코리안아이를 공식후원함으로써 한국 미술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KEB하나은행 지성규 은행장은 “KEB하나은행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은행으로,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꾸준히 후원사업을 해오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의 신진 작가들이 발굴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며 코리안 아이와 KEB하나은행이 함께 현대미술 발전에 기여하고 재능 있는 작가들에게 응원과 격려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코리안아이2020’은 PCA의 공동창립자 세레넬라 시클리티라(Serenella Ciclitira), 에르미타주 미술관 아시아부분 디렉터 디미트리 오제코프(Dimitri Ozerkov), 사치갤러리 총괄디렉터 필리아담스(Philly Adams)가 큐레이팅하며 코리안아이2020 티저전시는 올해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스타트 아트페어(START Art Fair)에서 개최된다. 한편 ‘코리안아이2020’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전시는 KEB하나은행 본점 로비에서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영상= KOREANEYE2020 제공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英 지하철역 ATM서 갑자기 지폐 와르르…악성코드 공격

    英 지하철역 ATM서 갑자기 지폐 와르르…악성코드 공격

    지하철역 현금출금기(ATM)에서 ‘잭팟’이 터졌다. 데일리메일과 익스프레스 등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본드스트리트 지하철 역사 내 현금지급기에서 20파운드짜리 지폐가 쉴 새 없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난데없이 돈다발이 쏟아지자 지하철 보안요원들이 현금지급기를 둘러싸고 경계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현장을 지나던 사람들도 모두 걸음을 멈추고 지폐를 토해내는 현금지급기를 신기한 듯 바라봤다. 공개된 영상에는 돈을 인출하던 남성이 비정상적으로 지폐를 토해내는 현금지급기 옆에서 재밌어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바닥에는 쏟아진 지폐가 가득하다. 남성은 아예 현금지급기 밑에 가방을 열어두고 지폐를 받아내며 주변에 떨어진 돈을 발로 쓸어모았다. 현지언론은 쏟아진 지폐 총액이 우리 돈으로 수백만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멀웨어를 이용한 ‘ATM 잭파팅 공격’이 아닌가 하는 의심의 목소리도 나왔다.‘ATM 잭파팅 공격’은 악성코드를 ATM 시스템에 침투시켜 정보를 허위로 조작하고 마치 잭팟이 터진 것처럼 현금을 마구 인출하는 새로운 유형의 범죄다. USB나 내시경을 이용해 ATM에 악성코드를 직접 심거나, 은행 네트워크를 해킹해 원격으로 기기를 조작한다.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는 이를 전문으로 하는 범죄조직이 활개를 치고 있으며 피해 금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ATM 잭파팅 공격으로 유명한 범죄 조직 ‘카르바낙’의 우두머리가 스페인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카르바낙이 현금지급기에서 비정상적으로 인출한 돈은 15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ATM을 제작한 폴란드 회사는 해킹 등 기계 오작동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폴란드 쿠야스코포모르스키에 토룬 소재의 ‘비트코인 테크놀로지’ 소유주 겸 CEO 아담 그라모스키는 “기계 오작동은 절대 아니다. 실제로 해당 고객이 많은 돈을 인출한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종이 영국 소액 지폐를 처리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대규모 거래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를 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돈을 인출한 고객이 조심성이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지폐를 토해낸 기기는 암호화폐를 현금화해 입출금할 수 있는 비트코인 ATM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지폐 토해내는 현금지급기… ’ATM 잭팟’ 노린 악성코드 공격?

    지폐 토해내는 현금지급기… ’ATM 잭팟’ 노린 악성코드 공격?

    지하철역 ATM에서 ‘잭팟’이 터졌다. 데일리메일과 익스프레스 등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본드스트리트 지하철 역사 내 현금지급기에서 20파운드짜리 지폐가 쉴 새 없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난데없이 돈다발이 쏟아지자 지하철 보안요원들이 현금지급기를 둘러싸고 경계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현장을 지나던 사람들도 모두 걸음을 멈추고 지폐를 토해내는 현금지급기를 신기한 듯 바라봤다.공개된 영상에는 돈을 인출하던 남성이 비정상적으로 지폐를 토해내는 현금지급기 옆에서 재밌어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바닥에는 쏟아진 지폐가 가득하다. 남성은 아예 현금지급기 밑에 가방을 열어두고 지폐를 받아내며 주변에 떨어진 돈을 발로 쓸어모았다. 현지언론은 쏟아진 지폐 총액이 우리 돈으로 수백만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멀웨어를 이용한 ‘ATM 잭파팅 공격’이 아닌가 하는 의심의 목소리도 나왔다.‘ATM 잭파팅 공격’은 악성코드를 ATM 시스템에 침투시켜 정보를 허위로 조작하고 마치 잭팟이 터진 것처럼 현금을 마구 인출하는 새로운 유형의 범죄다. USB나 내시경을 이용해 ATM에 악성코드를 직접 심거나, 은행 네트워크를 해킹해 원격으로 기기를 조작한다.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는 이를 전문으로 하는 범죄조직이 활개를 치고 있으며 피해 금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ATM 잭파팅 공격으로 유명한 범죄 조직 ‘카르바낙’의 우두머리가 스페인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카르바낙이 현금지급기에서 비정상적으로 인출한 돈은 15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ATM을 제작한 폴란드 회사는 해킹 등 기계 오작동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폴란드 쿠야스코포모르스키에 토룬 소재의 ‘비트코인 테크놀로지’ 소유주 겸 CEO 아담 그라모스키는 “기계 오작동은 절대 아니다. 실제로 해당 고객이 많은 돈을 인출한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종이 영국 소액 지폐를 처리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대규모 거래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를 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돈을 인출한 고객이 조심성이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지폐를 토해낸 기기는 암호화폐를 현금화해 입출금할 수 있는 비트코인 ATM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상가도 이제 학세권 시대? 수요 풍부한 학교 앞 파크블랑 인기

    상가도 이제 학세권 시대? 수요 풍부한 학교 앞 파크블랑 인기

    주택시장을 겨냥한 정부의 규제 방침으로 수익형 부동산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학세권 입지를 갖춘 상업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학교가 인접한 상가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교직원 등 다양한 수요를 품고 있어 수요가 풍부하다. 특히 이러한 고정 수요를 기대하고 학원과 문구점, 패스트푸드점 등 다양한 파생 업종이 빠르게 입점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런 이유로 학교 인근 상가는 타 지역이 비해 월세도 더 높게 형성돼 있다. 학교 인근으로 유해시설 입점이 어렵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실제로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 인근은 절대보호구역이나 상대보호구역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퇴폐 업종 및 유해시설 입점이 어려워져, 자연스럽게 청정하고 안전한 상권을 형성하게 된다. 최근 세종시에서도 학세권 입지를 갖춘 신규 상가가 선보여 눈길을 끈다. 우미건설이 세종시 1-5 생활권 H6블록에 조성하는 상업시설 ‘파크블랑’은 바로 앞 어진중학교와 성남고등학교가 위치했다. 학교 2개소를 품고 있어 탄탄한 교육 수요가 예상된다. ‘파크블랑’은 안정적인 교육 수요 외에도 풍부한 유동인구까지 갖추고 있다. 이 상업시설이 위치한 세종시 1-5 생활권은 공공기관이 밀집한 중앙행정타운이 위치해 기본적으로 유동 인구가 풍부하며, 여기에 1·2생활권의 약 15만 명의 입주민 수요까지 보유하고 있다. 방문객들의 주차 편의를 고려한 섬세한 설계도 눈길을 끈다. 법정대비 290% 이상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한 ‘파크블랑’은 도로와 대면한 노출형 스트리몰 설계로 고객 및 차량 접근성을 극대화했으며, 순환형 차량 동선 설계로 이용 고객 편의성까지 높였다.세계적인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Richard Meier)의 Getty Center가 연상되는 아름다운 백색 건물에 아담한 조경이 어우러진 ‘파크블랑’은 차별화된 외관으로 가시성도 높였다. 특히 방축천 조망이 가능한 독립형 상업시설(C동)은 1층에서 방축천 수변공원으로 접근이 가능하고, 2층은 전망을 갖춘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됐다. 주상복합 ‘세종 린스트라우스’의 단지 내 상가로 구성되는 ‘파크블랑’은 지상 1층~지상 2층, 연면적 13,153㎡ 규모에 테라스와 스트리트몰을 갖춘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모델하우스는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잔여 호실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6분 만에 조타실 물위로… 6세 여아 등 한국인 3명 찾았다

    26분 만에 조타실 물위로… 6세 여아 등 한국인 3명 찾았다

    실종자 가족들 별도 공간서 인양 지켜봐 시신 유실 우려 하류에 보트 등 17대 배치 물 빠진 조타실에서 선장 추정 시신 발견 객실 계단·입구 등서 50대·30대 여성 수습 바지선에 옮겨져 7시간 만에 작업 마무리 체펠섬으로 이동 후 정밀 감식·추가 수색13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는 낡고 왜소했다. 길이 27.2m, 높이 5.2m의 선체는 일부가 훼손되는 등 처참했던 사고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배 안에서는 야경을 즐기다 변을 당한 한국인 관광객 3명과 조타실을 지키던 선장의 시신도 발견됐다. 헝가리 당국은 이날 인양 과정에서 찾지 못한 나머지 4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배를 인근 섬으로 옮긴 뒤 전문가와 함께 추가 수색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오전 6시 47분, 허블레아니호의 선체 인양 임무를 맡은 대형 수상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움직이면서 인양 작업이 시작됐다. 헝가리 당국은 부다페스트의 한낮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가는 등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이른 아침 작업을 택했다. 전날 오후 클라크 아담의 고리에 허블레아니호를 휘감은 와이어를 잇는 작업까지 마쳐 인양 대원들은 작업 개시를 알리는 ‘Q 사인’만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다뉴브강의 유속은 시속 3.5㎞, 수심은 6.8m로 작업하기에 나쁘지 않았다. 구조 당국은 혹시 모를 상황 등에 대비해 인근 머르기트 다리 등을 폐쇄하고 통행을 막았다.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현장 대신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영상을 통해 인양 작업을 지켜봤다. 샨도르 핀티르 헝가리 내무부 장관은 가족들을 찾아 위로했다. 클라크 아담은 선체 4부위(선수와 선미 각 1줄, 중앙 2줄)를 감싼 와이어를 서서히 감아올리면서 비스듬히 기울어진 채 강바닥에 가라앉은 배를 수평 상태로 들어 올렸다. 애초 헝가리와 우리 정부는 인양 때 선체 균형이 무너져 사고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번에 약 5㎝씩 최대한 천천히 올리기로 했지만, 실제 작업 속도는 이보다 빨랐다. 구조 작업 중 선체가 흔들려 선내에 있는 시신이 유실될 가능성에 대비해 머르기트 다리 하류 쪽으로는 소형 선박과 고무보트 17대가 대기했다. 오전 7시 13분쯤 허블레아니호의 하얀 선체가 조타실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작업 시작 26분 만이다. 곧 조타실 옆 갑판도 떠올랐다. 갑판 위로 쓰러진 난간과 찢어진 채 널브러진 방수포, 선체에 엉겨붙은 각종 부유물 등이 보였다.드러난 조타실 창 안으로 쓰러진 사람이 보였다. 실종됐던 선장으로 추정됐다. 현장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선장은 24년 경력의 베테랑이었지만 배가 대형 크루즈선에 받힌 뒤 7초 만에 뒤집어져 조타실에서조차 빠져나오지 못한 듯했다. 헝가리 구조 당국은 조타실의 물이 빠진 오전 7시 45분쯤 잠수요원 2명을 진입시켜 수색에 나섰다. 곧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들것에 실려 뭍으로 나왔다.작업이 진행되면서 1층 객실도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인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커 이번엔 한국인 잠수사가 현장에 투입됐다. 오전 8시를 조금 넘겨 객실 안 계단과 입구 등에서 실종된 6세 여아로 추정되는 시신을 포함해 시신 3구가 잇달아 수습됐다. 성인들은 50대, 30대 한국 여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방호복을 입고 작업 바지선에 대기하던 우리 구조대원들은 시신을 넘겨받은 후 거수 경례로 예를 표했다. 한때 인양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선미 쪽의 파손 정도가 애초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기 때문이다. 구조 당국은 와이어 하나를 추가로 연결해 돌발 상황에 대처했다. 중단 1시간 만인 9시 48분에 인양 작업이 재개됐다. 이후 공중으로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허블레아니호는 오후 1시 30분 바로 옆에 대기 중이던 바지선 위로 옮겨지면서 7시간에 걸친 인양 작업이 마무리됐다. 갈 크리스토프 헝가리 경찰 대변인은 인양 종료 직후 브리핑에서 “허블레아니호를 10㎞ 떨어진 체펠섬으로 옮긴 뒤 전문가와 함께 정밀 감식 및 추가 수색을 할 예정”이라며 “사고 원인 조사도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시민들은 인근 건물 등에서 인양 과정을 지켜보며 사고 없이 작업이 끝나길 기도했다. 현지 사진기자인 보드나 파트리시아(21·여)는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을 자주 탔기에 사고를 보며 내가 당할 수도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더 안타까웠다”면서 “잠수사들이 물이 채 빠지지 않은 배 안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부다페스트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13일 만에 떠오른 다뉴브강의 비극

    13일 만에 떠오른 다뉴브강의 비극

    조타실·선실서 실종자 4명 추가 수습 정부 “최후의 시신 발견 때까지 최선”한국인 관광객 등 35명을 태우고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운항하다가 침몰한 ‘허블레아니’호가 13일 만에 인양됐다. 헝가리 대테러센터(TEK) 등 구조 당국은 11일(현지시간) 오전 6시 47분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을 시작해 약 7시간 만인 오후 1시 30분 인양을 최종 마무리했다. 대형 수상 크레인인 ‘클라크 아담’을 동원한 작업 과정에서 유람선의 2층 조타실부터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애초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해 5㎝씩 초저속으로 끌어올릴 예정이었지만, 이날 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선체가 예상보다 빨리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갑판과 승객들이 탔던 1층 선실 등도 시차를 두고 떠올랐다. 선체가 물위로 올라오자 한국과 헝가리 구조대원들은 선내로 진입해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조타실에서 숨져 있는 헝가리인 선장을 발견했고, 선실에서 어린아이로 추정되는 승객 등 3명의 시신을 추가 수습했다. 이들은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돼 사고 당시 탑승했던 한국인 중 사망자는 모두 22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4명이 됐다. 인양 뒤 바지선에 실린 허블레아니호는 침몰 지점에서 남쪽으로 10㎞쯤 떨어진 체펠섬으로 옮겨졌다. 헝가리 당국은 시신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감안해 선체를 재차 수색할 계획이다. 정부도 인양 과정에서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헝가리 당국과 협조해 다뉴브강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마지막 시신이 발견될 때까지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수색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사고 원인 조사와 책임 규명, 법적인 문제가 관심사로 대두될 것”이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헝가리 정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의 관심 사항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다페스트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포토] 이제 편히 쉬세요.

    [포토] 이제 편히 쉬세요.

    모습 드러낸 허블레아니호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헝가리 대테러센터 등 구조 당국이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을 이용해 인양했다. 크레인 가동 26분 만에 허블레아니호의 조타실이 물 밖으로 나왔다. 사진은 수습된 유람선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는 한국 구조대원들의 모습. 부다페스트 AP 연합뉴스
  • 허블레아니호 인양 약 1시간 30분 만에 시신 4구 수습

    허블레아니호 인양 약 1시간 30분 만에 시신 4구 수습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인양을 11일(현지시간) 시작한 지 약 1시간 30분 만에 총 4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날 인양 작업은 오전 6시 47분쯤(한국시간 11일 낮 1시 47분쯤) 시작됐다. 허블레아니호에 연결된 인양선 클라크 아담의 크레인이 움직이면서 인양 시작 26분 만에 허블레아니호 조타실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헝가리 대테러센터는 선체에 있는 물을 빼기 시작했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요원들을 선체에 투입했다. 수색요원들은 조타실에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 헝가리가 인양 작업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에 허블레아니호의 조타실뿐만 아니라 갑판, 선실이 모두 수면 위로 드러났다. 대테러센터는 펌프를 동원에 선체 내 물을 빼는 작업을 계속하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1층 객실 입구에서 수습됐다. 대테러센터는 선체가 더 올라오면 객실 안으로도 수색을 계속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추돌 사고를 당하면서 7초 만에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는 당시 관광객(30명)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이 타고 있었다. 7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지만 7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2주 동안 차례로 시신이 수습되면서 전날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헝가리인 2명 중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는 앞서 수습됐다. 이날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 4구가 각각 헝가리인 선장과 한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되면 한국인 사망자는 22명, 실종자는 4명이 된다. 헝가리인 사망자는 1명에서 2명이 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무용지물 구명용품’ 허블레아니호 인양현장

    [포토] ‘무용지물 구명용품’ 허블레아니호 인양현장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허블레아니호가 크레인 클라크 아담호에 인양되고 있다. 허블레아니호 인양현장에서 선체 내부에 사용되지 못한 구명조끼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사진에서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헝가리 허블레아니호 인양 시작…13일 만에 수면 위로

    헝가리 허블레아니호 인양 시작…13일 만에 수면 위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인양 작업이 시작됐다. 침몰 참사가 발생한 지 13일 만이다. 인양 작업은 11일 오전 6시 47분쯤(한국시간 11일 낮 1시 47분쯤) 허블레아니호에 연결된 인양선 클라크 아담의 크레인 작동과 함께 시작됐다. 크레인이 움직이기 시작한 지 26분 만에 허블레아니호의 조타실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인양 작업을 총괄하는 헝가리 대테러센터는 조타실이 수면 위로 나오자 선체에 있는 물을 빼는 작업을 시작했고, 잠수요원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에 돌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헝가리 침몰 유람선 우리 시각 오늘 오후 1시 30분 인양 시작

    헝가리 침몰 유람선 우리 시각 오늘 오후 1시 30분 인양 시작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인양 작업이 11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11일 오후 1시 30분·이하 현지시간)에 시작할 예정이다. 인양 작업은 언론에 공개된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전날 저녁 “인양 일정이 조정됐다”면서 11일 오전 6시 30분에 허블레아니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인양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양 작업을 총괄하는 헝가리 대테러센터는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 한낮의 더위 때문에 오전 이른 시간에 인양 작업을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7일 사고 현장 인근에 도착 후 사흘 동안 정박해 있던 인양선 ‘클라크 아담’은 전날 오후 사고 지점으로 이동해 크레인 고리를 내리고 허블레아니호에 결속된 4개의 본 와이어와 연결했다. 참사 발생 후 13일 만에 선체 인양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셈이다. 클라크 아담은 허블레아니호 선체 4부위(선수와 선미 각 1줄, 중앙 2줄)를 감싼 와이어를 서서히 들어 올리면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 선체를 똑바로 세워 인양하게 된다. 인양 작업이 이날 오전 6시 30분에 시작되면 약 4시간 뒤인 오전 10시 30분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선체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 헝가리와 한국 수색요원들은 조타실, 갑판, 선실 등 선체 단계별로 실종자 유무를 확인해 시신을 수습해가면서 선체를 수색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추돌 사고를 당하면서 7초 만에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는 당시 관광객(30명)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이 타고 있었다. 7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지만 7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2주 동안 차례로 시신이 수습되면서 전날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헝가리인 2명 중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는 수습됐지만 선장은 실종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출렁다리·묵호등대 새단장… 동해, 산불 딛고 감성관광 1번지로”

    “출렁다리·묵호등대 새단장… 동해, 산불 딛고 감성관광 1번지로”

    해안~논골담길~도째비골 관광벨트화 한반도 최대 해안석림 능파대 길 정비 묵호 옛 정취 살린 ‘전시·체험관’ 눈길 협곡 횡단 하늘자전거·미끄럼틀도 추진 오감만족… 힐링·전지훈련 최적지 우뚝강원 동해시가 산불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강소형 관광도시로 재도약하고 있다. 지난 4월 대형 산불로 국내 최대 망상해변의 오토캠핑장이 잿더미로 변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층 업그레이된 관광자원을 개발, 접목하며 면모를 새롭게 하고 나섰다. 감성관광지인 묵호등대 논골담길에는 최근 마을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시·체험관 ‘묵호 시간여행호’가 문을 열었다. 애국가 영상에 등장하는 추암 촛대바위 주변에는 바다 출렁다리가 곧 선보이고, 묵호등대 인근에는 대규모 체험시설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추진된다. 황금박쥐가 서식하는 도심의 황금박쥐천곡동굴은 시설을 재정비하고 오는 14일 재개장한다. 지난해 개장한 뒤 어려움을 겪던 촛대바위 주변 동해러시아대게마을도 새롭게 정비돼 전국에서 가장 싸게 대게와 회를 맛볼 수 있는 인기 먹거리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신선한 해산물, 야시장, 이색 체험장 등 관광 인프라가 풍부한 복합관광지 동해가 다시 한번 변신을 꾀하고 있다. 10일 심규언 동해시장과 실무자들을 만나 작지만 탄탄한 관광도시 동해의 청사진을 들었다.●바다 배경 출렁다리서 촛대바위 조망 가능 청정바다의 고장 동해시에 또 하나의 명소가 문을 연다. 동해 일출과 애국가 첫 소절 영상으로 유명해진 추암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출렁다리가 놓여 관광객을 맞는다. 바다에 솟아 있는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마치 촛대가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 있는 듯한 촛대바위와 이를 배경으로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장소에 출렁다리를 만들었다. 바다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국내 첫 출렁다리다. 촛대바위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석림에서 해암정까지 바다 위를 가로질러 만들어졌다. 인접 군부대 해안경계로를 겸하기 때문에 야간에는 운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길이 72m, 폭 2.5m 규모의 아담한 출렁다리지만 주변 풍광과 어우러져 명소가 될 전망이다. 출렁다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현수교 등 대규모 교량 주탑에 주로 쓰는 고강도 철선 케이블을 사용해 25t 덤프트럭 22대가 매달려도 버틸 수 있도록 했다. 지지대도 1440t을 견디며 성인 672명이 동시에 지나가도 문제가 없도록 했다. 해안의 특성을 감안해 초속 45m의 태풍과 규모 6.0~6.3(내진 1등급)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만들었다. 출렁다리는 동해시 숙원인 추암관광지 명소화사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그동안 상가와 캠핑장, 야외공연장 등을 정비하고 한반도 최대 해안 석림인 능파대 일대 산책로를 새롭게 단장했다. 여기에 출렁다리까지 생기면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은이 공보팀장은 “해안 절경과 쪽빛 해변, 능파대를 품은 강점을 살려 2020년 추암 근린공원까지 조성되면 전국 최고의 종합휴양타운으로 자리잡게 된다”며 “동해 추암~삼척 증산을 잇는 해안도로가 개설된 데 이어 올해 추암철도 가도교 확장사업까지 완공되면 추암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는 묵호등대 논골담길 인근도 업그레이드된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공모사업에서 어촌지역 얘기를 표현한 벽화·전시공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 논골담길을 선정하며 탄력을 받고 있다. 당장 묵호등대에서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바다와 어촌마을의 아기자기한 스토리를 살려 조성된 도째비골에 새로운 체험 관광지가 접목된다.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묵호등대~월소택지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로 내년 중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80억원을 들여 하늘산책로, 하늘광장, 아트하우스, 체험시설, 도째비숲,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지난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교량공사를 하고 있다. 체류형 관광지로 정착시키기 위해 국내 처음 이색 체험시설을 도입한다. 협곡의 아찔한 스릴을 느끼며 하늘에서 자전거로 건너는 하늘자전거와 원통형 수직 나선 미끄럼틀인 자이언트 슬라이드 체험장을 만든다. 또 도깨비불 포인트 조명과 밤바다의 정취가 어우러진 경관 조명을 설치해 빛의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완공되면 해양관광 거점항인 묵호항과 묵호전통시장, 야시장, 논골담길·묵호등대, 어달·대진해변 일대의 어촌뉴딜 300사업과 연계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갖춘 묵호권역 관광벨트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4월에는 묵호등대 논골담길 일대가 감성관광지에 걸맞게 묵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단장됐다. 논골2길 빈집을 이용해 묵호지역 주민들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만든 전시·체험관 ‘묵호, 시간여행호’가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묵호의 역사를 알려주는 기록물, 옛 어민들이 사용했던 어구들을 전시했다. 집 외부에는 논골담골 벽화를 직접 그려 볼 수 있는 체험공간과 바다의 느낌을 옮겨 놓은 묵호의 정원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 체험거리를 주고 있다.●망상오토캠핑장 숙박시설 새달 초 재개장 등대 오름길에는 빛을 비춰 이미지를 연출하는 로고젝터를 4곳에 설치했다. 1960~80년대 묵호지역의 사진과 이동순 시인의 ‘묵호’ 시집 문구를 이미지화해 주변 지형물과 어우러지는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권순찬 관광과장은 “논골1길에는 해변을 연출한 바닥벽화와 감성벤치를 설치해 포토존도 새로 만들었다”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이색 볼거리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망상오토캠핑장도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 2001년 국내 처음 만들어져 18년 동안 캠핑 캐러바닝의 메카로 명성을 얻어 온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산불로 잿더미가 된 뒤 불타지 않은 인근의 제2캠핑장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복구에 나섰다. 당시 산불로 건축물 46개 동이 불타고, 클럽하우스가 사라지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2캠핑장을 중심으로 곧바로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5일부터는 캐러밴 41대까지 새로 운영을 시작했다. 리조트 내 해변한옥촌 등 숙박시설은 다음달 초 재개장할 예정이다. 아름드리 소나무 등이 불탄 지역은 엄선된 최고의 소나무를 옮겨 심는 등 종전보다 업그레이드된다. 강성국 소통담당관은 “캠핑장에는 청소년, 가족 등 단체예약이 잇따라 지난달 말 대안학교 가족 100여명이 다녀갔고 이달 말에는 한국학생여행 주관으로 ‘2019 KSPO 레저 스포츠 가족캠핑’까지 열려 150여명의 학생 가족들이 2박 3일간 체류하며 천곡동굴, 논골담길, 묵호등대 등의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는 시간도 갖는 등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가 적고 여름에 상대적으로 시원한 기후로 체육 종목 전지훈련팀들에도 인기를 끄는 점을 살려 힐링여행 관광지로의 변신도 꾀하고 있다. 특히 동해무릉건강숲에서는 친환경 숙박시설과 화이트견운모 찜질방, 산소힐링방 등 체험시설을 즐길 수 있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찾는 힐링여행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심 시장은 “산불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이야기가 있는 작지만 강한 관광지로 동해시가 다시 태어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선체 감싸는 본와이어 4묶음 연결 완료… 오늘 오후 인양할 듯

    선체 감싸는 본와이어 4묶음 연결 완료… 오늘 오후 인양할 듯

    클라크 아담호 인양작업 지점으로 이동 한 번에 5㎝ 들어올려… 3시간 소요될 듯 화장 절차 끝낸 희생자 4명 유가족 귀국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인양 작업이 사고 발생 14일째인 11일(현지시간) 진행된다. 여센스키 난도르 헝가리 대테러청 공보실장은 10일 현지 브리핑에서 “오늘 와이어 결속작업을 모두 완료했다”며 “아직 안전과 관련된 잔업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대령은 브리핑에서 “어제 인양을 위한 본와이어 4개 중 3개(1·3·4번)의 연결을 완료했고, 오늘은 2번 와이어 연결 작업을 최대한 마칠 것”이라며 “인양은 내일 오전부터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2번 와이어는 선박 아래 강바닥에 단단한 돌이나 콘크리트 조각이 있어 연결 작업이 쉽지 않았다. 양국 인양 준비팀은 4개의 와이어로 선체를 감싸는 작업을 마쳤고, 허블레아니호를 들어올릴 대형 수상 크레인 ‘클라크 아담’도 인양 작업을 진행할 지점으로 이동했다. 11일에는 와이어와 ‘클라크 아담’ 사이를 로프로 연결해 인양 작업에 돌입한다. 신속대응팀은 크레인과 와이어 결속이 완료되면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는 작업에는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 대령은 “선체 높이가 5.4m이고 현재 다뉴브강 수위가 7.1m이니 약 2m를 끌어올리면 선체가 수면 위로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블레아니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면 양국 수색팀은 육안으로 조타실과 갑판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후 선실 창문을 깨트려 물을 뺀 뒤, 양국 대원 2명씩 선체에 진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게 된다. 인양 도중 선체가 흔들리거나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에 5㎝ 정도씩 천천히 들어 올리며 균형을 유지할 방침이다. 양국 대원들의 수색 작업 뒤에는 선박 구조를 잘 아는 현지 전문가를 대동해 두 번째 수색을 진행한다. 더이상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으면 배를 바지선 위에 올릴 예정이다. 여센스키 난도르 공보실장은 “와이어로 선체를 결속하는 부위를 계산했기 때문에 선체가 파손될 위험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헬리콥터와 보트를 이용한 수색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 뉴스 헝가리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헝가리 당국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다뉴브강 일대에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했다. 10일 기준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한국인 33명 가운데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7명이다. 헝가리인 2명 중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는 수습됐지만, 선장은 실종 상태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일부 희생자의 유해가 국내에 송환됐다. 항공업계와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희생자 4명의 유가족은 화장 절차를 마친 유골함을 들고 이날 입국했다. 희생자 유가족이 귀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사고 생존자 2명도 귀국했다. 이날 대전과 경기 안양시의 장례식장에서는 희생자들의 첫 장례식이 엄수됐다. 부다페스트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부다페스트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선체 감싸는 본와이어 4묶음 연결 막바지… 11일 오후 인양할 듯

    선체 감싸는 본와이어 4묶음 연결 막바지… 11일 오후 인양할 듯

    와이어 작업 끝나면 클라크 아담과 연결 사고 지점 부근 인양 도울 선박 3대 배치 화장 절차 끝낸 희생자 4명 유가족 귀국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인양 작업이 사고 발생 14일째인 11일(현지시간) 진행된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대령은 10일 현지 브리핑에서 “어제 인양을 위한 본와이어 4개 중 3개(1·3·4번)의 연결을 완료했고, 오늘은 최종적으로 크레인 고리까지 걸 수 있도록 2번 와이어 연결 작업을 최대한 마칠 것”이라며 “작업이 순조롭게 끝나면 인양은 내일 오전부터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양 작업은 언론에 공개된다.  마지막 남은 2번 와이어 연결 작업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송 대령은 “선박 아래 강바닥에 단단한 돌이나 콘크리트 조각이 있어 작업이 쉽지 않다”며 “오늘 오후 늦게 와이어 연결이 완료돼도 야간에는 수색 작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인양은 11일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작업이 완료되면 와이어가 선체를 감싸게 되고, 사고 지점 남쪽에 배치된 대형 수상 크레인 ‘클라크 아담’과 와이어 사이를 로프로 연결하면 인양 준비가 완료된다. 인양에 대비해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한 지점 양옆으로는 인양 작업 바지선과 인양 선박 거치용 바지선이 놓였다. 사고 지점 북쪽에도 바지선이 배치돼 선박 위 포크레인이 강물 속 허블레아니호를 고정하고 있다.  신속대응팀은 본와이어를 크레인과 결속하기만 하면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는 작업에는 3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 대령은 “선체 높이가 5.4m이고 현재 다뉴브강 수위가 7.1m이니 약 2m를 끌어올리면 선체가 수면 위로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블레아니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면 양국 수색팀은 육안으로 조타실과 갑판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후 선실 창문을 깨트려 물을 뺀 뒤, 양국 대원 2명씩 선체에 진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게 된다. 인양 도중 선체가 흔들리거나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에 5㎝ 정도씩 천천히 들어 올리며 균형을 유지할 방침이다. 양국 대원들의 수색 작업 뒤에는 선박 구조를 잘 아는 현지 전문가를 대동해 두 번째 수색을 진행한다. 더이상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으면 배를 바지선 위에 올릴 예정이다.  헬리콥터와 보트를 이용한 수색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 뉴스 헝가리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헝가리 당국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다뉴브강 일대에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했다. 10일 기준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한국인 33명 가운데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7명이다. 헝가리인 2명 중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는 수습됐지만, 선장은 실종 상태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일부 희생자의 유해가 국내에 송환됐다. 항공업계와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희생자 4명의 유가족은 화장 절차를 마친 유골함을 들고 이날 입국했다. 희생자 유가족이 귀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사고 생존자 2명도 귀국했다. 이날 대전과 경기 안양시의 장례식장에서는 희생자들의 첫 장례식이 엄수됐다.  부다페스트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4개 와이어 고정이 최대 난제… 인양 작업은 4시간 걸릴 듯

    24개 와이어 고정이 최대 난제… 인양 작업은 4시간 걸릴 듯

    와이어 첫 계획 10개보다 두배 이상 늘어 선박 최대한 고정해 시신 유실 방지 목적 선체·강바닥 사이 유도 와이어 연결 완료 강 하류서 20대 한국인 여성 시신 발견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인양이 이르면 10일 오후(현지시간) 이뤄질 전망이다. 당초 5일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크레인 이동과 와이어 결속 작업 등으로 인해 인양이 계속 지연돼 왔다.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대령은 9일 현지 브리핑에서 “시신 유실 방지 대책 마련과 본와이어를 결속하기 위한 유도 와이어 설치 작업은 끝났다”며 “이르면 10일 오후 인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센스키 난도르 헝가리 대테러청 공보실장도 전날 브리핑에서 “본와이어를 당겨 (침몰) 선박을 고정하는 작업을 진행해 이르면 10일쯤 인양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양을 위한 와이어 고정 작업은 강바닥과 맞닿은 허블레아니호 선체 밑 4곳에 유도 파이프를 먼저 끼워 넣고 이를 유도 와이어(지름 10㎜)로 연결하는 작업까지 마무리됐다. 앞으로 유도 와이어에 각각 본와이어(지름 22㎜의 와이어 6개 뭉치)를 연결하고 이를 잡아당겨 본와이어 4묶음(총 24개 와이어)으로 선체를 감싸는 절차가 남았다. 당초 허블레아니호 선체를 10개의 와이어로 감쌀 예정이었으나 시신 유실 방지 차원에서 선박을 최대한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24개로 늘렸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클라크 아담에 와이어를 결속하고 곧바로 허블레아니호를 들어 올릴 계획이다. 우리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본와이어를 크레인과 결속하기만 하면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는 작업에는 4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최대 난제로 꼽혔던 수상 크레인 클라크 아담 이동 문제는 지난 7일 헝가리 대테러청이 예인선과 크레인을 연결하는 작전을 성공시키며 다리 밑 공간을 통과해 극적으로 해결됐다. 한국과 헝가리는 허블레아니호를 일단 수면 위로 끌어올린 상태에서 육안으로 조타실과 갑판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후 선실 창문을 깨트려 배에서 물을 빼는 작업을 진행하고 배수 작업이 완료되면 양국 대원 2명씩이 선체에 진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실시한다. 이후 선박 구조를 잘 아는 현지 전문가를 대동해 2차 수색을 한 뒤 더이상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으면 배를 바지선 위에 올릴 예정이다. 또 인양 과정에서 시신이 선체 밖으로 흘러나오는 상황에 대비해 파손된 출입문과 창문 틀에 그물망과 유실 방지 바를 설치하는 한편 강 하류에 고무보트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송 대령은 “우리 요원 6명은 10일 오전 11시에 현장에서 수색 작업에 대한 리허설을 진행한다”며 “수색과 관련한 모든 활동은 카메라에 담게 된다. 인양 과정은 일부 희망하는 가족만 참관하고 강이나 좌우측에서 일반 시민은 모두 다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8일 오후 6시 30분쯤 사고 현장에서 22㎞ 떨어진 강 하류에서 발견된 시신은 2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9일 기준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7명이다. 부다페스트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침몰 유람선’ 본 와이어 결속 남아…인양 하루 늦출 수도

    ‘침몰 유람선’ 본 와이어 결속 남아…인양 하루 늦출 수도

    선체 본 와이어 고정 작업에 따라 10일 오후나 11일 인양 시도크레인·바지선이 유람선 둘러싸 작업…실종 선장 수색 후 정밀수색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는 작업이 이르면 10일 오후 또는 11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체를 인양할 본 와이어를 고정하는 게 관건인데, 이 작업이 얼마나 걸릴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인 송순근 주(駐)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대령)은 9일 오전(현지시간) 현장 브리핑에서 “시신 유실방지대책은 다 끝났고 본(本) 와이어를 결속하기 위한 유도와이어 설치 작업도 끝났다”고 말했다. 송 대령은 “이미 들어간 유도와이어에 본 와이어를 연결해서 본 와이어 4개가 선박을 완전히 결속하도록 준비하는 게 오늘 목표”라면서 “예상보다 쉽게 되면 본 와이어와 크레인 고리를 연결하는 작업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와이어가 배 하부로 통과하는 데 어느 정도 걸리느냐가 관건”이라는 송 대령은 “아침에 헝가리 측과 얘기가 된 것은 본 와이어를 당기는 게 최종 목표지만 빠르면 월요일 오후, 늦어지면 화요일까지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헝가리 대테러센터(TEK) 여센스키 난도르 공보실장은 헝가리 언론 기자회견에서 10일은 인양이 어렵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 내용이 통역을 거치면서 이르면 10일도 가능하다고 전해지면서 인양 시점을 두고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령은 이에 대해 “정확한 인양 시점은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했다.한편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은 크레인, 바지선 등이 선박을 둘러싼 상태에서 이뤄진다. 선박 아래쪽에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배치되고 좌우에는 작업 통제 바지선과 선박을 올려놓을 바지선을 투입한다. 위쪽에는 다른 바지선에서 와이어를 선박과 연결해 인양 작업 때 선박이 흔들리지 않게 버틴다. 헝가리 측은 허블레아니호가 물 밖으로 나오면 조타실로 들어가 현재 실종 상태인 헝가리인 선장이 있는지 우선 확인할 방침이다. 다시 배를 더 올려 갑판까지 수면 위로 올라오면 승객 실종자를 수색한다. 이후에는 배 구조를 잘 아는 수리 전문가를 투입해 배 구석구석을 다시 정밀 수색하고 더는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으면 배를 바지선 위에 올릴 계획이다. 송 대령은 “인양 과정은 일부 희망하는 가족만 참관하고 강이나 좌·우측에서 일반 시민은 모두 다 통제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후 12일째인 이날 현재 관광객과 가이드 등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19명이 사망했고 7명은 실종됐다. 한국과 헝가리 구조 당국은 군견 7마리도 투입해 전날 시신이 추가 수습된 지역과 사고 지점에서 30∼50㎞ 떨어진 곳을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유람선 인양 준비하는 바지선과 크레인선

    [포토] 유람선 인양 준비하는 바지선과 크레인선

    8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 아래 정박한 바지선에서 헝가리 대테러청 관계자들이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인양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왼쪽 뒤로 선체를 인양할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정박해 있다. 2019.6.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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