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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세, 아내 명서현 연락 두절에 ‘외도’ 의심

    정대세, 아내 명서현 연락 두절에 ‘외도’ 의심

    전 축구선수 정대세가 아내 명서현의 외도를 의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 12회에서는 명서현, 정대세 부부가 고부갈등 문제로 말다툼했다. 이날 정대세는 명서현이 시댁과 연을 끊은 것에 대해 서운해했다. 이에 명서현은 “나 진짜 시댁 얘기 좀 안 했으면 좋겠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과거 시어머니의 시집살이로 우울증 약까지 오랫동안 먹은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명서현은 다툼 이후 갑자기 집을 나섰다. 정대세가 “어디 가?”냐고 물어도 들은 체도 안 하고 집을 나가버린 명서현은 “남편이 꼴도 보기 싫었고 벗어나고 싶었다”고 추후 인터뷰에서 고백했다. 차까지 몰고 나간 명서현은 홀로 바람을 쐬며 시간을 가졌다. 집에 있는 정대세는 명서현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했다. 하지만 명서현이 전화를 받지 않자 급기야 “뭔가 상상이 되게. 설마 남자 만나?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안 받은 거야”라며 외도를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대세는 “서현이가 제 어머니에게 당한 것에 대해서 복수를 하는 거다. 제 가족에 대한 존중을 아예 (안 해준다)”고 했다. 이후 정대세는 장인어른과 단둘이 시간을 가지며 “저는 서현이와 결혼생활을 솔직히 못 할 것 같다. 진짜로 서현이와 끝나는 날이 올 것 같다”고 했다.
  • “난 사각만 입는데”…차에서 삼각팬티 발견한 남편, 블박 열었다가 ‘반전’

    “난 사각만 입는데”…차에서 삼각팬티 발견한 남편, 블박 열었다가 ‘반전’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휴대전화를 몰래 열어보고 차량 블랙박스를 살펴봤다가 형사처벌 위기에 처했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 7년차 남성 A씨가 아내의 외도 증거를 잡았음에도 해당 증거들을 이혼 소송에 써도 되는지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아이 둘을 둔 맞벌이 부부라는 A씨는 “얼마 전부터 아내의 말수가 부쩍 줄고 늦게 귀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어느 새벽 누군가와 소곤소곤 전화 통화 하는 소리를 듣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한 예감이 든 A씨는 아내가 샤워하는 동안 아내의 휴대전화를 열어봤고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아내와 상간남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사진 촬영했다. 이어 A씨는 아내의 차도 살폈다. 차 안에는 남성용 삼각팬티가 있었는데 A씨는 사각팬티만 입어왔다. 이에 아내의 부정행위를 확신한 A씨는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를 빼서 영상을 확인했다. 블랙박스에는 아내가 상간남과 한 부정행위가 녹음돼 있었고 모텔에 주차하는 영상도 여럿 있었다. 격분한 A씨는 아내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아내는 ‘휴대전화를 열어 본 것과 블랙박스 메모리를 빼낸 일에 대해 형사고소하겠다’고 나왔다고 한다. “휴대전화 등 타인의 비밀 침해…정보통신망법 위반”“민사·가사 소송선 증거 받아들일 가능성 있어”사연을 접한 서정민 변호사는 “A씨가 한 행위는 형사처벌이 될 수 있다. 정보통신망법 위반”이라며 “정보통신망법 제49조에서는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에 의해 처리·보관 또는 전송되는 타인의 비밀을 침해·도용 또는 누설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고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밝혔다. 다만 “아내의 부정행위로 일어난 점, 상습범이 아니라는 점 등 불가피한 사유였다는 것을 소명한다면 재판부가 이를 참작할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서 변호사는 위법행위로 수집한 불륜 증거가 이혼소송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선 “형사사건은 위법수집증거 능력을 배제하지만 민사소송이나 가사소송은 무조건 배제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우자 휴대전화에 고의로 스파이앱을 설치해 수집한 증거가 아니라면 가정법원 재판부가 부정행위 증거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경비원과 대화했다고 살해된 여성…함께 살던 전남편의 ‘망상’

    경비원과 대화했다고 살해된 여성…함께 살던 전남편의 ‘망상’

    이혼 후 동거하던 전처가 아파트 경비원과 대화했다는 이유로 전처를 살해하고 경비원을 흉기로 찌른 7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김정아)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한 A(75)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사실혼 관계인 아내가 경비원과 외도한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범행했다”며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어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가 중대한데도 피고인은 반성하지 않고 있고 피해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나 피해자 유족과도 합의하지 못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3월 17일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김포시 운양도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전처 60대 B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다음 날 오전 7시 20분쯤 같은 아파트 1층 경비실에서 경비원 C(68)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평소 B씨가 다른 남자와 외도하고 자신을 집에서 쫓아내려 한다고 의심했고, 아파트 인근에서 B씨와 C씨가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불륜 관계라고 생각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동안 재판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들이) 외도 관계여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와 과거에 이혼하고도 오랫동안 함께 동거했으며, 자녀들과는 따로 산 것으로 전해졌다.
  • 스승 부인의 유혹을 물리친 뭉크 [으른들의 미술사]

    스승 부인의 유혹을 물리친 뭉크 [으른들의 미술사]

    오다 크로그(Oda Krohg·1860~1935)는 에드바르 뭉크의 초기 스승인 크리스티안 크로그(Christian Krohg·1852~1925)의 제자이자 아내다. 오다는 꽤 명망 있는 가문 출신으로 그녀의 집은 유복한 편이라 어려서부터 음악과 미술 등 예술 교육을 받았다. 오다는 스물한 살이 되던 1881년 사업가인 에르겐 엥겔하트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었다. 여기까지는 오슬로 상류층 여성의 무난한 결혼 이야기다. 그러나 곧 두 사람은 별거 생활에 들어갔으며 결혼 생활 7년 만인 1888년에 이혼했다. 오다는 별거 기간 중인 1884년 1월 예술 학교에 등록했고 거기서 크리스티안을 만났다. 오다는 여전히 유부녀였지만 스승 크리스티안을 사랑하게 되었다. 오다는 엥겔하트와 이혼하자마자 곧바로 크리스티안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찬 성격에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자세오다는 붉은 셔츠에 푸른 리본 치마를 입고 활짝 웃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생생한 빨간색은 오다의 활기차고 당찬 성격을 말해준다. 이 작품은 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독립적 성향의 오다를 그린 초상화다. 오다의 자유분방하고 독립적인 성향은 자세에서도 보인다. 정면을 향해 허리에 손을 얹은 자세는 전통적으로 통치자 초상의 전형이다. ‘아킴보’(akimbo)라고 불리는 이 자세는 루이 14세, 찰스 1세를 비롯해 통치자들의 초상화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상징하는 자세다. 오다는 점차 크리스티아니아 보헤미안 클럽에서 ‘보헤미안 공주’로 불리며 독보적인 존재로 거듭났다. 뭉크의 그림 속에 등장한 스승의 여인뭉크의 작품 ‘크리스티아니아 보헤미안 II’에도 오다는 같은 차림과 자세로 묘사되었다. 크리스티아니아 보헤미안 클럽에서 오다는 스포트라이트 속에 등장한다. 왼편부터 첫 번째 남편 엥겔하트, 군나르 헤이베르그, 한스 예게르, 오다, 야페 닐슨, 크리스티안과 뭉크가 등장한다. 여기에 등장하는 남자들은 모두 오다의 옛 애인이었거나 현재의 연인인 남성들이다. 단 한 사람만 빼고 말이다. 그는 바로 뭉크였다. 이들이 모인 크리스티아니아 보헤미안 클럽은 자유연애를 주장했다. 그들이 주장하는 자유연애란 법이나 사회적인 제약이 없는 자유로운 연애를 말한다. 뭉크는 크리스티안과 오다의 삶을 이해할 수 없었다. 이 그룹 내에서 불륜, 외도, 사랑은 구분이 없었다. 단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뭉크는 첫사랑 때문에 이들의 자유 연애 행각을 이해할 수 없었다. 첫사랑 밀리를 대신할 수 없었던 오다뭉크의 마음 속에는 오직 한 사람만이 자리하고 있었다. 뭉크의 첫사랑 밀리 테울로브였다. 밀리에 대한 생각으로 가슴이 벅차 어느 누구도 뭉크의 마음에 자리 할 수 없었다. 그 틈을 비집고 오다가 뭉크의 마음을 차지하려 했다. 그러나 뭉크는 오다에게 철벽을 치고 스승의 아내로만 깍듯하게 대했다. 그런 뭉크에게 오다는 늘 불만이었다. 오다는 처음엔 뭉크에게 호기심으로 다가갔고 나중엔 오기로 다가갔다. 그러나 돌부처 마냥 뭉크는 꿈쩍하지 않았다. 오다와 뭉크의 관계는 크리스티안과 뭉크의 관계가 멀어지며 영영 멀어졌다. 온 세상 모든 남자를 사귀던 오다지만 남편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뭉크를 유혹할 수 없었다. 그녀 역시 뭉크에게 돌을 던졌다. 그렇게 그들은 스승의 부인과 제자로 남았지만 끝내 화해하지 못했다.
  • “아내, 엄마 같아…효도하는 마음” 바람 난 연하 남편의 ‘충격’ 발언

    “아내, 엄마 같아…효도하는 마음” 바람 난 연하 남편의 ‘충격’ 발언

    7살 연하 남편이 다른 여성에게 “아내는 엄마 같다”고 말하는 등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받아 이혼을 결심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막냇동생의 친구와 결혼한 지 10년 정도 됐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결혼 생활은 행복했지만 저희 부부에게는 아이가 찾아오지 않았다”며 “결국 병원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상담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A씨는 “신호대기를 하던 중 뒤차가 제 차를 박았고, 제 차는 그 충격으로 앞차와 접촉 사고가 났다”며 “놀란 마음에 바로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남편은 A씨에게 “차 상태는 어떻냐. 차 뽑은 지 얼마 안 됐는데”라며 A씨의 상태보다는 차를 걱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보험회사로부터 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기록을 보내달라는 연락을 받은 A씨는 사고가 나기 하루 전 남편이 다른 여성을 차에 태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블랙박스 속 여성이 남편에게 ‘아내가 예쁘냐, 내가 예쁘냐’라고 묻자 남편은 ‘자기가 더 예쁘지. 우리 아내는 그냥 엄마 같아. 푸근해. 효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라고 얘기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손발이 부들부들 떨렸다. 남편의 말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며 “남편과 이혼하고 싶은데 블랙박스 녹음 파일을 외도 자료로 사용할 수 있냐”고 물었다. “우연히 불륜 증거가 녹음됐다면 증거로 사용 가능”이에 조인섭 변호사는 “우선 문제가 되는 것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 아니냐인 것”이라며 “통비법은 ‘공개되지 아니한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 또는 청취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만약 처음부터 배우자의 불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차량에 블랙박스를 일부러 설치하여 둔 것이라면, 이러한 행위에는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이나 청취할 의도’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할 것이고 이는 통비법에서 금지되는 감청행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불륜의 증거를 확보할 목적으로 블랙박스를 설치한 것이 아니라 차량을 구매했을 때부터 블랙박스를 설치한 경우, 이후 줄곧 해당 블랙박스가 차 안에 설치돼 있으면서 우연히 불륜의 증거가 녹음됐다면 설치 목적에서도 불법성이 인정되기 어려우므로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굿파트너’ 최유나 변호사 “6명과 불륜…내연녀 시누이인 척 동거한 사례도”

    ‘굿파트너’ 최유나 변호사 “6명과 불륜…내연녀 시누이인 척 동거한 사례도”

    화제의 드라마 ‘굿파트너’를 집필한 최유나 이혼 전문 변호사가 드라마보다 더한 충격 실화를 밝힌다. 4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부 영상을 먼저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혼 전문 변호사이자 SBS 금토 드라마 ‘굿파트너’를 쓴 최유나 변호사가 4년 만에 다시 유퀴즈를 찾았다. 진행자 조세호가 “실제로 외도하는 사람들 보면 어떠냐. 행동들이 담대하냐”고 묻자 최 변호사는 “담대하고 굉장히 계획적이다. ‘외도 키트’ 같은 걸 갖고 다닌다”고 했다. 그는 “핸드폰이 일단 2~3개다. 차가 여러 대인 사람도 있다. 왜냐면 블랙박스라거나 이런 것도 주의해야하니까”라고 했다. 이어 “외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상대가 한명이 아닐 수도 있다. 세 명, 네 명. 동시에 여섯명까지 봤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내연녀를 ‘누나’라고 속이고 1~2년간 신혼부부가 함께 산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최 변호사는 “이건 사실 판례 찾다가 봤다. 내연녀를 누나라고 속이고 같이 동거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그럼 결혼했는데 남편이 ‘우리 누나야’ 라고 해서 (내연녀과 같이 산 거냐)”고 물었고, 최 변호사는 “(아내가 내연녀를) 시누이인 줄 알고 살았던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서로 잘 지냈는데 알고 보니 내연 관계였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공개 영상 끝에는 굿파트너 주연 배우인 장나라의 인터뷰도 담겼다. 장나라는 “굿파트너를 찍으면서 계속 ‘결혼 왜 하지. 이럴 거면 결혼하지 말아야지’ 그랬다”며 “근데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출연자들도 연기 중에 ‘미친 거 아냐 얘는?’, ‘제정신이야?’ 이랬다”고 했다. 이어 “다행히 저는 그래도 너무 잘살고 있다”며 “드라마 대본 봤을 때는 역시 너무 현실감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 ‘평생 OOO 여자로 살겠다’ 아내 몸에 문신 새긴 MZ 조폭의 최후

    ‘평생 OOO 여자로 살겠다’ 아내 몸에 문신 새긴 MZ 조폭의 최후

    교도소 출소 이틀 만에 아내를 협박해 몸에 문신을 새기도록 강요하고 감금한 조직폭력배 남편에게 징역 5년이 확정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중감금치상·강요·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2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 7월 31일 확정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배우자를 위협해 강제로 문신을 새기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배우자에게 “나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면 네 몸에 문신을 새기라”며 위협했다. 배우자를 시술소로 데려간 김씨는 ‘평생 OOO의 여자로 살겠습니다’라는 내용을 포함해 총 4개 부위에 문신을 새기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피해자를 9시간 30분 동안 집에 가두고 외도 문제를 추궁하며 폭행하고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피해자가 싫어하는 동영상을 억지로 보게 하는 등 괴롭힌 혐의도 받는다. 폭력 전과 7범인 김씨는 도박개장·특수협박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복역한 뒤 출소 이틀 만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김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2심에서 자신이 심신 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심은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을 선고했고, 대법원 역시 김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 남편 외도 폭로하던 이혜정…훈훈한 남성들과 ‘홈파티’ 포착

    남편 외도 폭로하던 이혜정…훈훈한 남성들과 ‘홈파티’ 포착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친구들을 초대해 홈파티를 한다. 오는 9월 1일 방송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이혜정과 그의 남편 고민환이 출연한다. 방송에서는 과거 고민환의 외도로 티격태격하던 이혜정이 고민환에게 먼저 화해를 요청하는 전세 역전의 현장이 펼쳐진다. 이혜정의 훈훈한 남사친들이 두 사람의 집에 방문해 푸짐한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 모습도 공개된다. 이날 이혜정과 고민환은 과거 고민환이 외도했던 일을 두고 팽팽히 대립한다. 고민환은 “과거에 젖어서 쓸데없는 소리를 계속한다”며 이혜정의 도돌이표 잔소리에 분노하더니 결국 집을 나가버린다. 몇 시간 뒤 이혜정은 “제가 주책이죠”라고 읊조리더니 밖으로 나간 고민환을 찾아가 “좀 실수한 것 같아서 찾아왔다”라며 화해의 손길을 내민다. 이에 고민환도 “반성했으면 됐다”며 아내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정대세는 “다툼 후에 빠르게 화해하는 방법이 있으셔서 좋으시겠다”면서 감탄한다. 며칠 뒤 이혜정과 고민환은 분주히 바비큐 파티를 준비한다. 파티 준비를 도와주던 고민환이 “오늘 누구누구 오는 거냐”라고 묻자 이혜정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 친구들인데 당신한테도 소개해주고 싶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혜정은 “다 같이 친해지고 싶어서 조촐하게 파티를 준비했다”며 최상급 삼겹살과 직접 마당에서 가꾼 채소, 가마솥 육개장을 요리해 파티의 위엄을 예고한다. 잠시 뒤 의문의 남성이 초인종을 누르자 이혜정은 반갑게 달려 나가 이들을 마중한다. 이에 MC 오윤아와 양소영 변호사는 “남사친들이 다 젊고 훈훈하다”라고 입을 모았고, 이혜정은 “저를 만날 때마다 항상 꽃을 선물하는 로맨티시스트다”라고 지인을 소개한다. 한편 결혼 46년 차 이혜정, 고민환 부부의 가상 이혼 이야기는 다음 달 1일 밤 10시 방송된다.
  • 아내 교도소 간 사이 바람피운 남편…이혼 시 유책배우자는 누구

    아내 교도소 간 사이 바람피운 남편…이혼 시 유책배우자는 누구

    보이스피싱 등 범죄로 교도소 생활을 한 아내에게 실망해 직장 동료와 바람을 피운 남편이 아내로부터 상간녀 소송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화교(한국에서 생활하는 중국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중국 문화를 좋아했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중국어 학원에서 만난 여성과 1년간 연애한 뒤 결혼에 골인한 A씨는 신혼 초에 아내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범죄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기가 막혀서 물어봤더니 (아내는) ‘쉽게 돈을 벌 수 있어서 호기심에 했다’고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A씨의 아내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A씨는 더 이상 아내의 말을 신뢰할 수 없게 됐다. 힘든 시간을 보내던 A씨를 위로해 준 것은 직장 동료였다. A씨는 “그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직장 동료에게 마음이 갔다”며 “(바람을 피우게 된) 밑바탕에는 아내에 대한 배신감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지난 2020년 출소한 아내는 몇 년 뒤 사기죄로 또다시 구속됐다. 이에 아예 직장동료와 살림을 차린 A씨는 아내에게 이혼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유책주의’를 거론하면서 오히려 상간녀 소송을 제기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된다”고 하소연했다. “부부가 쌍방 유책…둘 다 이혼청구 가능” 해당 사연을 접한 손은채 변호사는 “이혼 상태가 아닌데 다른 사람을 만난 것은 유책배우자로, 원칙적으로 유책배우자의 이혼 청구는 허용되지 않는다”면서도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유책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 변호사는 “A씨의 외도가 혼인관계 파탄에 있어 중요한 사건이기는 하지만 배우자의 구속수감 역시 혼인관계 파탄에 중요한 단초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파탄의 책임은 A씨와 아내 모두에게 있기 때문에 A씨의 이혼청구는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상간녀에게 위자료 청구를 해도 인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법원에서는 둘 다 잘못했으니 서로 (상대방에게) 위자료를 청구하지 말라고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10년 전부터 아빠 폰에 男 알몸 사진이”…아들의 충격 고백

    “10년 전부터 아빠 폰에 男 알몸 사진이”…아들의 충격 고백

    남편이 십여년간 동성을 만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돼 이혼을 고민 중인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는 남편과 이혼하려 한다는 아내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결혼한 지 23년 됐다. 올해 대학생 된 아들이랑 고3 수험생 딸이 있다. 얼마 전 대학생 아들이 ‘할 얘기가 있으니 집 밖에서 따로 만나자’고 하더라. 그럴 애가 아닌데 무슨 일인지 걱정이 됐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약속대로 만난 아들은 쉽사리 입을 떼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A씨의 재촉에 아들은 결국 입을 열었고, 이는 남편의 충격적인 외도 사실이었다. A씨의 아들은 “중학교 1학년 때 아빠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이상한 문자가 와서 봤는데 어떤 아저씨 알몸 사진이었다. 아빠가 하던 비밀 메신저에서 온 거였다. ‘보고 싶다’ ‘만나고 싶다’ 등 민망한 내용도 있었다”며 “그때부터 아빠 핸드폰을 몰래몰래 열어봤는데, 만나는 사람이 그때그때 달라졌다. 내가 핸드폰으로 화면을 다 찍어놨다”고 털어놨다. A씨는 “아들은 제게 말하면 엄마·아빠가 이혼할까 봐 말을 안 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저를 볼 때마다 너무 미안해서 결국 말해야겠다 싶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후 며칠간 끙끙 앓았다는 A씨는 “다정한 남편을 보니까 더욱 믿을 수 없었다. 아들이 했던 얘기를 못 들은 척하고 살까, 하루에도 수백 번씩 고민했다. 그런데 친목회 저녁 모임에 간다는 남편이 한껏 꾸민 모습을 보면서 별생각이 다 들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아들에게 문제의 문자 메시지 사진들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다. A씨는 “아들에게 사진을 받아보니 정말 기가 막혔다. 남편이 10년 넘게 여러 남자랑 조건만남을 하기도 하고 애인으로 지내기도 했더라. 더 이상 남편이랑 못살 것 같다”며 도움을 청했다. 조인섭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동성애도 이혼 사유가 된다. 최근 진행하는 사건들에서 동성 간 부정행위에 대해 위자료 판결이 난 경우가 꽤 있다. 배우자 아닌 자에 대한 지속적 애칭 사용과 애정 표현, ‘데이트’를 반복한 행위만으로도 부정행위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성애의 경우라 해도 이성 간 부정행위와 비교해 위자료 액수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이번 사안의 경우 부정행위 기간이 매우 길고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들의 고통과 배신감이 극심할 것으로 보여 3000만원 정도 위자료가 인정될 것 같다”고 판단했다.
  • 남편 폭력에 시달리다 다른 남자 만난 아내, 재산분할 가능할까

    남편 폭력에 시달리다 다른 남자 만난 아내, 재산분할 가능할까

    남편의 오랜 폭력에 시달리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 이혼을 고민하게 된 여성이 이혼 청구도 하지 못하고 재산분할, 양육권에서도 불리해질 것을 걱정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하다 외도를 하게 된 뒤 이혼을 결심했지만 남편으로부터 “이혼 못 해준다”는 엄포를 들은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10년 전 친구 소개로 남편을 만났고 착한 심성에 결혼을 결심했지만 실제로는 남들 앞에서만 좋은 사람이었고 술을 자주 마시면서 폭력적으로 변해갔다”며 “처음에는 취했을 때만 폭언하다 어느 순간부터는 일이 뜻대로 안 되면 아이처럼 폭발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남편은 A씨가 저녁 준비를 하는 중에도 뒤에서 A씨의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A씨가 아기를 안고 있을 때도 때렸다고 한다. A씨는 폭력으로 고통스러운 와중에도 아이 때문에 쉽게 이혼을 결심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A씨는 우연히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됐다. A씨는 그 사람에게 위로받으면서 희망을 얻었고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A씨가 바람을 피웠다며 이혼 청구도 할 수 없고 재산분할, 양육권도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10년간 견뎌온 폭력과 폭언에 대한 배상은커녕 이혼도 어렵고 아이를 데려갈 수 없다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혼을 포기하고 위선적이고 폭력적인 남편과 계속 살아야 하는지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쌍방 책임 있는 경우 이혼 청구 가능” 해당 사연을 접한 이명인 변호사는 먼저 유책배우자에 대해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유책배우자는 혼인생활의 파탄에 대해 주된 책임이 있는 배우자를 뜻한다”며 “상대방의 유책 사유가 있을 경우 재판상 이혼을 청구할 수 있기 때문에 유책배우자는 혼인파탄을 이유로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변호사는 “유책배우자도 예외적으로 이혼을 청구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며 “A씨의 경우 폭언, 폭행을 일삼은 남편과의 유책성을 비교해봤을 때 상대적으로 책임이 무겁지 않거나 쌍방 책임이 대등하다 하면 이혼 청구가 인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육권 가져갈 수 있어…재산분할도 가능” 또한 양육권에 대해서는 “흔히들 유책배우자는 양육권에서 불리하다고 생각하지만 ‘혼인파탄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와 ‘자녀의 양육자로 누가 적합한지’ 는 별개이며 판단 근거도 명확히 다르다”며 “유책배우자가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자녀의 복리에 부합한다면 친권 및 양육권자로 충분히 지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산분할에 대해 “재산분할청구권은 혼인파탄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관련 없이 부부 일방이 상대방에게 청구할 수 있는 권리”라며 “혼인이 파탄되는데 책임이 있는 유책 배우자라 하더라도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쌍둥이 출산 직후 살해한 비정한 母…“남편 출장 간 사이 외도” [여기는 인도]

    쌍둥이 출산 직후 살해한 비정한 母…“남편 출장 간 사이 외도” [여기는 인도]

    남편이 출장을 떠난 사이 출산한 쌍둥이 혼외자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도 NDTV 등 현지 언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부 국경지역인 잠무카슈미르주(州)에 살던 남성 A씨는 오랫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을 갔다가 3개월 전 집으로 돌아왔다. 남편이 집으로 돌아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26)는 쌍둥이를 출산했다. 아내가 임신했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했던 남편은 단번에 갓 태어난 쌍둥이가 자신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남편은 곧장 경찰서로 달려가 아내를 신고하며 “쌍둥이는 아내의 혼외관계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혼외관계가 들통 날것을 염려한 아내는 갓 태어난 쌍둥이를 인근 밭으로 데려가 잔혹하게 살해했다. 이후 아내는 쌍둥이 신생아의 시신을 집으로 가져온 뒤 욕실에 보관했고, 경찰은 집을 수색하던 중 신생아들의 시신을 발견한 뒤 아내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내는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신생아 자녀들의 목을 흉기로 긋는 잔혹한 수법으로 목숨을 빼앗았다. 신생아들이 살해를 당했단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경찰과 마을 주민들은 남편을 의심했다. 아내가 외도를 해 낳은 아이들이라는 사실에 분노해 살인을 저질렀을 것이라 추측한 것이다. 시신 발견 직후 남편과 아내는 함께 연행돼 경찰 조사를 받았고, 심문 과정에서 아내가 자신의 죄를 털어놓으면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NDTV에 “신생아들을 잔혹하게 죽인 것은 친어머니였다. 그녀는 자신의 범죄를 자백했다”면서 “여성은 현재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아내가 살해한 쌍둥이는 모두 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위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인 이달 초, 델리에 사는 32세 남성은 갓 태어난 신생아 딸을 살해한 뒤 집 근처에 암매장 했다가 경찰에 발각됐다. 당시 남성은 아들을 원했지만 딸이 태어나자 이에 분노해 신생아 딸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죄 없는 신생아를 친부모가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들에 분노하며 이들에게 가장 가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 아내 바다에 빠뜨리고 돌 던져 살해한 30대 2심서 형량 늘었다

    아내 바다에 빠뜨리고 돌 던져 살해한 30대 2심서 형량 늘었다

    낚시하던 아내를 바다에 빠뜨리고 돌을 던져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던 30대 남편이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재권)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1)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28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2시 40분쯤 인천 중구 잠진도 제방에서 30대 아내 B씨를 떠밀어 바다로 떨어뜨리고,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돌을 던져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2020년 B씨와 혼인한 A씨는 같은 해 외도 사실을 들킨 이후 아내로부터 과도하게 감시받는다는 생각에 평소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당일 오전 3시 6분쯤 119에 신고하면서 “낚시하러 잠진도에 왔는데 차에 짐을 가지러 다녀온 사이 아내가 바다에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A씨의 거짓말이었다. 해경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통해 A씨가 아내 B씨를 살해한 정황을 확인했다. CCTV 영상에는 A씨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아내를 향해 주변에 있는 큰 돌을 여러 차례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숨진 B씨의 머리에서는 돌에 맞은 흔적인 멍 자국과 함께 혈흔도 발견됐다.해경이 범행 증거를 제시하자 A씨는 “아내와 불화가 있었다”며 “더는 함께 살기 힘들다고 생각해 범행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A씨는 여행 당일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범행 당일 낚시 여행을 위해 잠진도로 이동하던 중 아내가 명품 가방 여러 개를 구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수영을 못하는 아내를 물에 빠뜨려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낚시하러 가던 중 아내와 대화하다가 갑자기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하지만, 증거를 보면 범행 직전 휴대전화로 물때를 검색했고 피해자를 바다에 빠트린 이후 다시 구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오히려 돌을 던져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또 “피해자가 실족사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히며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1심의 양형이 지나치게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A씨 역시 맞항소했다.2심 재판부도 A씨의 혐의는 물론 계획범행도 인정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당일 기상 상태 등을 고려해 바다에 빠뜨려 실족사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아내인 피해자 B씨를 데려갔고 범행 직전에도 휴대전화로 물때를 검색해 보는 등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판단했다. 나아가 “피고인이 피해자를 바다에 빠뜨리고 돌을 던지자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그만하라고 애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급기야 큰 돌을 들어 올려 피해자의 머리로 내리던져 살해해 범행의 수법이 매우 잔혹하다”고 판시했다. 이후 A씨는 바다로 떠내려가는 B씨가 사망했는지 재차 확인하며 실족사로 위장하기 위해 B씨를 찾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거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2심 재판부는 “만약 군 감시자료인 CCTV에 촬영된 영상이 없었다면 피고인이 의도했던 것처럼 실족사로 처리됐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해자의 부모에게 3600만원을 합의금으로 지급하기는 했으나 유족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범행과 피해의 중대성에 비춰 감형 사유로 참작하기는 어렵다”며 형이 가볍다는 검사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 흉기로 아내 살해하고 옥상서 투신 40대 중상…경찰 수사 중

    흉기로 아내 살해하고 옥상서 투신 40대 중상…경찰 수사 중

    경남 진주에서 아내를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주거지 옥성에서 뛰어내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진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20분쯤 진주시 하대동 한 주택가에서 40대 A씨가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주거지 2층 옥상으로 올라가 뛰어내리는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흉기에 찔린 아내는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 중상을 입은 A씨는 치료 중이다. A씨는 아내와 말다툼하다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국적의 A씨는 결혼 이민 비자로 입국해 3년 전 한국 국적 아내와 결혼했다. 아내는 20년 전 중국에서 입국, 한국으로 귀화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아내 외도를 의심해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된 적이 있다. 경찰은 “A씨 상태도 매우 위중하다”며 “치료 경과를 지켜보고 나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육아기간에 바람피운 남편, 시간 지나면 이혼사유 안 된다…왜?

    육아기간에 바람피운 남편, 시간 지나면 이혼사유 안 된다…왜?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았지만 홀로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 나중에라도 외도를 이유로 이혼을 청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재력가 집안 남편과 결혼해 10년 만에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아이를 얻었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출산하자마자 육아휴직을 한 A씨는 아이의 육아에 온 힘을 다했고 남편과의 관계는 점점 소원해졌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남편의 옷을 세탁하려고 주머니를 비우다가 호텔 식당 영수증을 발견했다. A씨는 “그날은 남편이 회사 지방 출장이 있다고 했던 날이었다”며 “생각해보니 남편은 아기가 태어난 이후로 출장을 자주 다녔다”고 전했다. 이어 “전화도 방에 들어가서 받았고, 옷에 관심도 없던 사람이 멋을 부렸다”며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퍼즐이 맞춰진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남편의 바람을 알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화가 나서 이혼을 요구한 A씨에게 남편은 ‘절대 바람을 피우지 않겠다’는 각서와 함께 공증(법무법인에서 차용증을 작성하는 것)받고 자신의 명의로 된 부동산도 넘기고 현금도 증여했다. 하지만 그러고도 A씨는 “남편을 믿을 수 없다”며 나중에라도 남편이 바람피웠던 일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낼 수 있는지, 넘겨받은 부동산이 재산분할 대상이 되는지를 질문했다. 용서하면 6개월 후 이혼청구 못해…용서 안해도 최대 2년 해당 사연을 들은 정두리 변호사는 “바람을 알게 된 후 사전 동의나 사후 용서를 했을 경우 이를 안 날로부터 6개월, 그 사유가 있은 날로부터 2년을 지난 때에는 제척기간(일정한 기간 안에 행사하지 않으면 해당 권리가 소멸함)이 도과하여 이혼을 청구하지 못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사후 용서란 배우자가 상대방의 간통(부정행위) 사실을 알면서도 혼인관계를 지속시킬 의사로 악감정을 포기하고 상대방에게 그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뜻을 표시하는 것이다. 정 변호사는 “하지만 배우자의 부정행위가 계속된다면 제척기간은 부정행위가 종료된 때로부터 계산되기 때문에 제척기간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넘겨받은 부동산…이혼 시 재산분할 대상” 남편이 넘겨준 부동산의 소유에 대해선 “이혼 시 재산분할의 문제”라며 “남편의 부정행위가 밝혀지고 각서를 작성해 공증받았다고 하더라도 남편이 이혼 전 재산분할을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재산분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협의 이혼이나 이혼소송을 할 경우 배우자가 유책 배우자라는 점, 이전에 각서 등을 작성한 사정, 맞벌이 부부, 아이를 홀로 양육해야 하는 점 등을 강조해 기여도를 높게 인정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관공서가 피로 물들었다…“그녀가 마지막 본 것은 사랑하는 가족이 아니었다”[전국부 사건창고]

    관공서가 피로 물들었다…“그녀가 마지막 본 것은 사랑하는 가족이 아니었다”[전국부 사건창고]

    안동시청 주차장서 여성 공무원 살해‘이별 통보’ 이후 3년 동안 스토킹 “수많은 여성이 가정폭력이나 스토킹 범죄로 고통받고 있다. 그들 중 누군가는 한때 연인이었다가 섬뜩한 살인자로 돌변한 얼굴을 생의 마지막 장면으로 눈에 담은 채 황망히 삶을 마감하는 비극을 맞는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부장 이민형)는 2022년 10월 13일 살인죄로 기소된 A(당시 44세)씨에게 “피해 여성 B(당시 50세)씨가 마지막으로 본 세상은 사랑하는 가족이 아닌, 평생 마주치지 않길 간절히 바랐던 A씨의 살기 가득한 얼굴이었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15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B씨를 추억하는 이들에게 2022년 7월 5일 아침은 아물지 않는 상처로 남게 됐다”고 했다. A씨는 7월 5일 아침 청바지 차림으로 경북 안동시청 주차타워에서 B씨를 기다렸다. A씨는 시청 공무직 공무원, B씨는 6급 팀장 여성 공무원이다. 그는 오전 8시 50분쯤 출근하는 B씨가 주차장 2층에 차를 세운 뒤 내리자 허리춤에서 흉기를 꺼내 “할 얘기가 있다. 차에 타라”고 요구했다. B씨는 완강히 거부했다. 실랑이가 점점 심해지자 B씨는 차량 사이로 뛰며 달아났고, A씨가 쫓아가 흉기를 휘둘렀다. 출근길에 현장을 목격한 동료들도 손쓸 틈이 없었다. B씨는 6차례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사망했다. 판결문에 ‘A씨는 시 공무원 여럿이 목격하는 가운데서도 B씨를 붙잡아 복부를 1차례 찌르고 피를 흘리며 쓰러져 발버둥 치는 그녀를 흉기로 여러 차례 더 찔렀다’며 ‘피를 흘리는 B씨를 그대로 둔 채 자기 차를 몰아 그 길로 안동경찰서에 가서 자수했다’고 적었다.“너 때문에 내 가정 파탄 났다”法 “자기 불행을 남 탓으로 돌려” 둘은 2019년 같은 부서에서 일할 때 교제했다. 유부남·유부녀였다. B씨는 교제한지 1~2개월 지난 그해 10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A씨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반면 A씨는 더 집착했다. 그는 2021년 7월 “아직 잊지 못했다”, 이듬해 1월 “내 가정이 파탄 났다. 아내와 정리할 테니 나랑 같이 살면 안되겠냐”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B씨의 남편에게 “이혼하라”고 요구했고, 시부모에게는 교제 사실을 얘기했다. 자기 아내에게는 외도를 들켰다. A씨는 2022년 7월 아내에게 보낸 문자에서 “내가 니한테 제일 상처와 배신감을 줬던 때가 2019년 9월이지?”라고 썼다. 3년 전, B씨와 교제할 때 들통난 거다. 이튿날에는 “내가 B를 정리해줄게. B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고 공허함에 도박에 다시 손댔다. 그런데 B는 잘 먹고 잘산다. B는 죽는다. 그 뒷일은 니가 겪어봐라”라고 보냈다. 그는 부부간의 불화로 아내 및 자녀와 떨어져 혼자 생활하고 있었다. 판결문은 “A씨는 자신의 모든 불행을 B씨 탓으로 돌리는 망상에 빠져 적개심을 키우다 살인을 저질렀다”고 분석했다. 이어 “A씨와의 관계를 끊고자 온 힘을 다해 밀어내던 B씨는 출근길을 노리고 잠복하던 그의 날카로운 흉기에 차가운 주차장 바닥에 쓰러져 처음 겪는 고통으로 많이 아팠을 것이다.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피를 보며 많이 무서웠을 것이다. 남편에게 미안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엄마 품을 그리워할 어린 두 자녀를 떠올리며 많이 서러웠을 것”이라고 피해자의 마음을 감성적 표현으로 헤아렸다. 재판부는 여자친구 엄마가 문을 두드리며 애원하는 화장실 안에서 ‘여친’을 흉기로 살해하고(2022년 충남 천안 원룸 살인사건-조현진), 순찰 근무에 나선 동료 여성을 쫓아가 흉기로 찌른(2022년 서울 신당역 살인사건-전주환) 스토킹 범죄를 예로 들며 위험한 사회를 지적하고 A씨의 형벌 고민을 토로했다. 그 고민은 ‘위험한 사회, 방치된 안전, 비참한 희생자’, ‘이 사건 참극이 벌어지기까지’, ‘살인죄의 책임과 양형, 우리 사회의 고민과 재판부의 숙의’라는 세 가지 소주제로 나눠 앞서 서술한 범행 과정과 함께 현재 형사사법 형벌의 한계와 문명사적 의미까지 담은 판결문을 통해 드러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재판부 “형벌 제도 ‘인간존엄성 역설’-다른 생명 훼손한 범죄자 안전 보장”↔“그럼에도 ‘사형’ 선진사회에 반해”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인도주의로 형성된 현대적 형벌제도는 (남의) 생명·신체를 훼손한 범죄자의 생명·신체 안전을 보장하는 역설을 부른다”며 “피해자의 사체는 눈 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찢기고 얼굴은 고통으로 처참한 모습임에도 범죄자는 신체의 완전성이 조금도 훼손될 우려 없이 그저 재판장의 입에서 새어 나올 형기에만 촉각을 곤두세울 뿐이다”고 했다. 이어 “살인자는 매일 괴로워하고 죽는 날까지 참회하겠다는 틀에 박힌 말을 꺼내는데, 그의 흉기에 처형당한 생지옥을 겪는 유족의 고통과 비탄에 비할 바는 아니다”며 “범죄자의 심신은 피해자와 가족보다 우대받는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많은 시민이 생명을 경시한 사람의 생명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를 묻는다. 피해자가 왜 살인자의 흉기에 죽어야만 했는지에 대한 질문만큼이나 왜 살인자의 생명을 박탈하는 것이 옳지 않은지에 대한 질문의 답도 뒷맛이 개운치 않고 모호함만 남긴다”며 “그럼에도 한 사람의 생명을 영구히 박탈한 피고인에게 동등한 처벌을 가하는 것이 우리가 선진사회로 진입하며 쌓아온 복합적인 사회적 합의와 성숙도에 반하지 않는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었다”고 A씨에게 극형을 선고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A씨 처벌과 관련해 사형 및 무기징역을 포함한 법정형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B씨가 느꼈을 고통과 원통함에 합당한 처벌, 균열된 정의 회복을 위한 노력, 유사 범죄로 위협받는 사회 안전시스템 구축과 범죄자 엄벌을 외치는 잠재적 피해자의 목소리까지 하나하나 무거운 마음으로 고민하며 형량을 정했다”며 “B씨의 공포, 유족의 충격과 설움, A씨의 잔혹함 등 모든 감정과 상황을 평가하면 유기징역의 상한인 30년의 징역형 외에 달리 적정한 양형을 선택하기 어렵다”고 했다. 검찰이 구형한 징역 29년보다 1년 높다. 1심 재판부에 수십차례 반성문을 써내고 선고 전에 검찰의 구형이 내려진 결심공판에서 “죗값을 달게 받겠다. 깊이 반성한다”고 했던 A씨는 1심 선고 나흘 뒤 항소했다. 징역 30년→20년 확정“자수하고 정신 다소 불안” 항소심은 맡은 대구고법 제1형사부는 지난해 3월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졸피뎀 성분이 든 약물을 복용했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하지만 확인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런 상태에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 유족도 엄벌을 탄원한다”면서도 “자수했고, 잘못을 인정하고, 정신이 다소 불안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1심 형량보다 10년 낮췄다. A씨는 상고했지만 대법원이 지난해 6월 기각해 징역 20년이 확정됐다.
  • [생생우동]야외도서관부터 클래식 공연까지…“서울 봄 골라 즐기자”

    [생생우동]야외도서관부터 클래식 공연까지…“서울 봄 골라 즐기자”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봄 주말, 화창한 날씨를 100%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울 도심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야외도서관부터 밤의 경치와 함께 클래식 선율을 즐길 수 있는 축제, 역사 속 인물을 탐구해볼 수 있는 문화제까지 마음이 가는 대로 찾아가 보자.‘도시의 거실·휴양지·힐링공간’ 서울야외도서관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청계천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울야외도서관은 도심의 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지난 18일부터 문을 연 ‘책읽는 서울광장’은 알록달록한 빈백, 책장과 함께 도시의 거실로 변모했다. 물방울 모양 ‘소울 드랍스’ 벤치와 간이 천막이 놓인 광화문광장은 음악 공연도 선사한다. 청계천의 모전교부터 광통교 구간에 만들어진 책읽는 맑은 냇가는 벤치와 구름 빛 조명 등으로 언제든 편히 쉴 수 있는 힐링공간이 됐다. 특히 개장 첫 주인 18일부터 21일까지에는 야외도서관을 환영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열린다. 20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는 가족뮤지컬 디디팔레트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또 19일부터 21일까지는 충남 홍성군의 관광정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도서관:홍성군’과 동행마켓도 열린다.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웰컴 서울’ 부스도 마련된다. 전북 장수군의 구운소금, 홍삼을 구매할 수 있는 동행마켓도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21일 오후 2시에는 서울야외도서관 시즌 2를 기념하는 개막행사도 시작한다. 서초구 ‘봄밤의 클래식 축제 클래식 선율과 함께 따뜻한 봄밤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 서초구 방배뒷벌어린이공원에서 20~21일 열리는 ‘봄밤의 클래식 축제’를 주목하자. ‘스프링 판타지아’를 주제로 한 축제는 환상적인 클래식 세계로 초대한다. 개막 첫날인 20일 오후 7시 클래식 공연에는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 뮤지컬 배우이자 불타는 트롯맨의 ‘에녹’, 미스트롯3 출연으로 화제가 된 소프라노 ‘복지은’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부터는 가족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뮤직랜드’에서는 춘천마임축제에서 수상한 가족극, 매직&버블시네마쇼, 코리아주니어 빅밴드 공연이 이어진다. 아이와 함께한다면 바이킹, 우주 왕복선 등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키즈플레이랜드’도 갈 수 있다. 20일 정순왕후 문화제·27일 블라썸 성북천 페스티벌 유배지에서 유명을 달리한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아내 정순왕후 송씨가 남편을 그리워한 곳인 동망봉 숭인근린공원에선 20일 ‘단종비 정순왕후 문화제’가 열린다. 종로구는 비극적인 역사 속 인물이 아닌 자립적인 여성인 정순왕후를 기억하기 위해 궁중무 공연과 제례 교육, 구연동화, 공예 체험 등으로 행사를 꾸몄다. 특히 정순왕후가 궁에서 쫓겨난 뒤 자구책으로 삼았던 천연염색, 규방공예 체험 부스도 열린다. 서울 도심으로 향하는 성북천에는 오는 27일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가 참여하는 ‘블라썸 성북천 페스티벌’이 열린다. 상인회 연합 장터와 함께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성북천을 찾는 나들이객이 다채로운 행사로 봄날의 즐거움을 한껏 느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외도 의심해 20대 베트남 아내 살해한 50대 검거

    외도 의심해 20대 베트남 아내 살해한 50대 검거

    외도를 의심해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양산경찰서는 지난 26일 오전 1시쯤 양산 한 아파트 주거지에서 잠자던 20대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그는 아내 외도를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범행 후 같은 날 오전 7시 43분쯤 경찰에 자수했다. 이날 아침 교통사고가 났던 그는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에게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곧 A씨 집에서 범행 사실 등을 확인했다. 베트남 출신인 피해자는 2016년 A씨와 결혼한 뒤 2019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유명 연예인, 내 남편과 불륜”…남의 집 아이 끌어안고 잠적했다

    “유명 연예인, 내 남편과 불륜”…남의 집 아이 끌어안고 잠적했다

    외국인 남성과 결혼해 넷째 아이까지 출산했으나 남편의 내연녀에게 자녀를 빼앗겼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40대 한국인 여성인 A씨는 외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던 중 싱가포르 국적의 남성을 만나 결혼했다. A씨는 지난 16년간 싱가포르에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다 지지난해 남편의 사업 문제로 인도네시아로 이사했다. A씨가 넷째 출산을 앞둔 지난해 10월, 남편은 갑자기 “우리는 이제 끝났고 같은 집에서 살 수 없다”며 “한국 가서 애를 낳거나, 여기서 낳고 집에서 나가라”라고 말했다. 실제 A씨는 넷째 아이를 출산한 지 3주 만에 집에서 쫓겨났다. A씨는 “알고 보니 남편에게 내연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내연녀는 남편의 개인 비서였다. 내연녀는 과거 남편에게 “사업을 배우고 싶다”며 접근했는데, 비서로 채용된 뒤 남편에게 ‘사랑한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수상히 여긴 A씨가 추궁하자 남편은 “일방적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내연녀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한 연예인이었다. A씨는 “여기서는 이 여자(내연녀)를 레커(가정파괴범)라고 부른다”라고 전했다. A씨 남편은 A씨를 쫓아내곤 내연녀와 동거를 시작했다. 다만 남편은 아내인 A씨가 외도를 했다는 입장이다. 남편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외도를 한 건 아내”라며 “아내가 사업차 만난 남성들과 바람을 피워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내의 모든 말은 거짓말”이라며 “아내는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했고, 나는 아이들을 지키고자 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A씨의 첫째 딸 역시 유튜브 방송에 나와 “엄마는 매일 술에 취했고, 이유 없이 물건을 부수고 우리를 때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내연녀에 대해 A씨 남편은 “개인 비서일 뿐이고 나와 우리 가족을 돌봐줬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모두 남편이 지어낸 거짓말”이라며 “(남편이) 아이들에게 내연녀를 두고 ‘너희 엄마보다 100배는 더 괜찮은 사람이니 아빠는 이 여자와 엄마를 바꾸려고 한다’라고 말하는 등 가스라이팅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A씨 남편은 내연녀와 함께 네 자녀를 데리고 외국으로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과 시부모, 자녀들까지 모두 A씨 전화를 차단해 연락이 닿지 않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A씨의 사연이 널리 확산하고 있다고 한다. A씨는 “원하는 건 자녀들이 안전한지 확인하는 것 딱 하나”라고 호소했다.
  • 얼쑤~ K말맛 더한 셰익스피어… 더 강렬하고 광기 어린 리어왕

    얼쑤~ K말맛 더한 셰익스피어… 더 강렬하고 광기 어린 리어왕

    “모두 더 깊게 감정을 끌어올리고 자신의 소리를 한껏 우려내 봅시다.” 창극 ‘리어’의 연출·안무를 맡은 정영두 연출가의 신호로 배우들이 각자 목과 몸을 풀던 연습실 공기가 바뀌었다. 1막을 알리는 배우들의 판소리 합창 코러스가 울리는 순간 리어왕을 맡은 소리꾼 김준수(33)가 지팡이를 짚은 채 세 딸에게 충성과 사랑의 맹세를 요구한다. 아비와 자식 간 비극이 잉태되는 순간이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의 국립창극단 연습실. 정 연출가는 배우들의 연기와 소리가 만족스러울 때마다 ‘옳지~ 얼쑤’ 추임새를 넣었다. 2022년 3월 초연 이후 오는 29일부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를 채울 ‘리어’의 연습실 열기는 뜨거웠다. 젊은 관객들의 창극 팬덤을 일으킨 화제작이 2년 만에 올 시즌 레퍼토리로 재공연된 건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이 쏟아진 덕이다. 일찌감치 전 회차 매진 기록을 세운 ‘리어’는 올 하반기 첫 해외 공연으로 창극의 글로벌 진출을 타진한다. 연출 정영두, 극본 배삼식, 작창 한승석, 작곡 정재일, 무대미술가 이태섭 등 쟁쟁한 창작자들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리어가의 몰락은 ‘세대 갈등’처럼 비치지만 본질은 욕망과 위선으로 점철된 골육상쟁의 권력 다툼이다. 두 딸에게 배신당한 리어와 두 눈을 잃고서야 진실을 깨닫는 글로스터 백작 등 구시대 권력의 추락이 드러내는 건 인간의 어리석음과 광기, 권력의 비정함이다.셰익스피어의 비극은 극작가 배삼식을 통해 세상 이치를 물로 통찰한 노자의 철학으로 재창조됐다. 거대한 비극이 20t의 물이 채워진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이유다. 인물들은 각자의 욕망을 좇아 부유하고, 넘어지고, 허우적거린다. 정 연출가는 초연과 달라진 점을 “대본과 노랫말을 수정하고 극적 짜임새를 더해 더 강렬한 무대와 음악을 기획했다”며 “물이라는 오브제와 대비된 강렬한 색감의 배경 등 시각적 표현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특유의 ‘말맛’도 생동감 넘치고 힙하다. ‘색즉시공 공즉시생 공수래공수거라’, ‘호랭이가 덥썩 물어갈 년! 오살에 급살, 험사, 악사할 년’ 등 배우들이 랩을 하듯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소리에 흥이 차오른다. 국내 연극 ‘리어왕’(2021)에서 최고령 배우 이순재가 연기한 80대의 리어를 창극에서는 30대 김준수가 그려 낸다. 서른둘의 유태평양이 늙고 추레한 글로스터로 김준수와 호흡을 맞춘다. 김준수는 2년이 흐른 만큼 더 농익은 연기와 깊은 소리를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초연 때 리어왕이 나도 모르게 잔뜩 힘이 들어간 캐릭터였다면 이제 여유를 갖고 그를 다시 마주 본다”며 “젊은 소리꾼들이 합심해 완성도 있는 무대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연출가는 오는 10월 영국 초연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 소리에 얹힌 창극 장르와 물이라는 장치를 통한 셰익스피어 고전을 재창조한 독특한 해석에 해외 공연계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해외 관객들이 비극적 서사와 어우러진 한국적 소리에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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