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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 망원경 사진들] 별의 탄생과 죽음, ‘첫 빛’, 수증기 외계행성

    [웹 망원경 사진들] 별의 탄생과 죽음, ‘첫 빛’, 수증기 외계행성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웹 망원경)이 포착해 12일(현지시간) 일반에 공개한 다섯 사진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눈길을 사로잡은 사진은 춤추는 은하다. 2억 9000만 광년 떨어진 페가수스 자리에 있는 다섯 은하가 펼치는 ‘스테판의 오중주’(Stephan‘s Quintet) 사진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메릴랜드주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웹 망원경이 포착한 보석 빛깔의 풀컬러 고해상도 우주 사진과 분광 분석 자료를 공식 발표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우주망원경인 웹 망원경을 통해 우주 가장 깊은 곳의 디테일까지 선명하게 담아내 우주 관측의 새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인류의 눈’ 웹 망원경은 근적외선카메라(NIRCam)와 중적외선 장비(MIRI)를 활용해 별의 요람과 무덤 등 베일에 가린 우주의 속살을 드러냈고 외계행성 대기까지 분석해내는 역량을 과시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모든 이미지는 새로운 발견이다 .각각의 사진은 인류가 전에 본 적이 없는 우주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노벨상을 수상한 존 매더 NASA 선임 과학자는 “사진을 보면 볼수록 은하 어딘가에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다가갔다가 멀어지며 춤추는 소은하, 블랙홀은 어떤 관계? 스테판의 5중주 사진은 웹 망원경이 포착한 이미지 중 가장 크다. 1억 5000만 화소를 자랑하는 1000개 의 그림 파일이 합쳐져 하나로 만들어졌고, 촬영한 전체 이미지는 달 지름의 5분의 1을 덮을 정도다. 이 소은하군은 1877년 최초로 발견됐고, 다섯 은하 가운데 넷이 서로 중력으로 묶여 근접했다가 멀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NASA는 ’스테판의 오중주‘ 사진에 대해 은하들이 충돌하는 장면이라며 “중력 작용으로 은하들이 춤을 추며 서로 끌어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진은 상호 작용을 통해 초기 은하가 진화한 사실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섯 은하 중 하나인 NGC 7319에는 태양 질량의 2400만 배에 이르는 거대 블랙홀이 자리잡고 있어 은하의 충돌과 블랙홀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NASA는 보고 있다.아기별 품은 별의 요람…7광년 봉우리 솟은 오렌지색 우주절벽 별들의 요람으로 알려진 용골자리 성운에 자리한 ‘우주 절벽’(Cosmic Cliff)과 아기별들 사진이다. 용골자리 성운(Carina Nebula)은 밤하늘에서 가장 크고 밝은 성운 중 하나다. 이 성운은 태양보다 몇 배나 더 큰 별이 태어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적외선 망원경인 웹 망원경은 관측을 방해하는 우주먼지와 가스를 뚫고 용골자리 성운 가장자리에 위치한 오렌지색 우주 절벽을 잡아냈다. 종전 허브 우주망원경도 이곳을 관측했지만 이만큼 선명한 이미지를 얻지 못했다. 특히 사진 가운데 지구의 바위투성이 산을 떼어내 옮겨놓은 듯한 이 우주 절벽은 전에는 관측되지 않았다. 절반 위의 가스와 절반 아래의 먼지로 이뤄진 이 절벽의 가장 높은 봉우리는 무려 7광년에 이른다. 여기에 아기별의 강력한 자외선이 이 가스 절벽을 뚫고 나와 보석처럼 촘촘히 박혀 빛나는 장관을 연출한다. NASA는 웹 망원경이 별의 형성과 진화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30억년 전 태초의 빛, 붉은 색 아치처럼 보이는 빛 다른 네 장의 사진보다 하루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한 자리를 통해 첫 선을 보인 130억년 전 초기 우주의 빛, 이른바 첫 빛(First light)을 포착한 사진이다. SMACS 0723 은하단 이미지인데 이 은하단은 멀리 떨어진 천체의 빛을 확대해 휘게 하는 ’중력 렌즈‘ 역할을 한다. 우주가 탄생하는 빅뱅(대폭발) 8억년 뒤인 130억년 전에 만들어진 초기 우주 천체의 빛이 관측됐다. 영국 BBC 방송은 12일 이를 편집해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해 눈길을 끈다. 붉은 색 아치처럼 보이는 것들이 은하인데 실제보다 훨씬 먼 거리, 다시 말해 훨씬 먼 과거에 생겨난 것들이다. 그리고 이 점은 약간 괴이하게 들릴 수 있는데 여러 이미지의 한 쪽에 나타나는 아치들은 모두 같은 물체에서 나온 것들이다. 그것들의 빛은 한 가지 경로 이상으로 SMACS 0723를 통해 굴절돼 보이기 때문이다.죽어가는 별의 ‘찬란한 유언’ 남쪽고리 성운 웹 망원경은 죽어가는 별들이 있는 남쪽고리 성운도 응시해 별이 남긴 찬란한 유언에 귀를 기울였다. 생의 말기에 도달한 별의 마지막 모습과 우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곳은 약 2500 광년 떨어진 돛자리에서 죽어가는 별 주변으로 가스구름이 팽창하는 곳이다. ‘8렬 행성’(Eight Burst Nebular)으로도 불리며, 성운의 지름이 약 0.5 광년에 달한다. 생의 막바지에 다다른 이 별은 인간이 마지막 힘을 다해 유언을 전달하듯 반지 모양의 화려하고 찬란한 빛을 내뿜는 모습으로 찍혔다. NASA는 어두워지며 죽어가는 이 별이 내뿜는 가스와 우주먼지를 웹 망원경이 전례 없이 상세하게 포착했다고 설명했다.115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에 수증기, 생명체 가능성  지구로부터 1150광년 떨어진 WASP-96 b의 분광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증기 형태의 물을 확인했다. 분광은 행성의 빛 파장을 분석해 대기 구성 물질 등을 밝혀내는 일이다. 웹 망원경은 WASP-96 b와 이 행성의 대기가 별 앞을 지나갈 때 발생하는 현상을 관측했고, 이 행성 대기에 수증기가 존재함을 확인했다. NASA는 “웹 망원경이 외계행성을 둘러싼 대기에서 구름, 연무와 함께 물의 뚜렷한 특징을 포착했다”며 “이는 웹 망원경이 전례 없는 대기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고 밝혔다. WASP-96 b는 봉황자리에 위치한 거대 가스 행성으로, 질량은 목성의 절반 정도다. 2014년 발견된 이 행성은 3∼4일 공전 주기로 항성을 돈다.
  • 이병헌 셀카 지적한 ♥이민정 “내가 찍어주고 싶다”

    이병헌 셀카 지적한 ♥이민정 “내가 찍어주고 싶다”

    ‘댓글 저격수’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셀카 사진 결과물에 못마땅해했다. 지난 12일 이병헌은 52번째 생일을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일 축하에 감사드린다”는 글과 함께 선글라스를 낀 채 미소를 짓고 있는 셀카를 게재했다. 사진에는 밝은 햇살에 비추고 있는 야외에서 선글라스를 낀 채 입가에 웃음을 띠고 있는 이병헌의 모습이 담겼다. 변함없는 잘생김과 남성미 그리고 특유의 여유로운 느낌이 시선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아내 이민정은 자신의 셀카를 조금 더 멋지게 담아내지 못한 이병헌에게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이민정은 “내가 찍어주고 싶다…셀카는 안 되겠어”라고 지적을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날 이민정이 남긴 글을 본 한 팬이 “언니 왜 그래요. 오빠 셀카 잘 찍어주시는 편인데”라는 반응을 보이자 이민정은 “아니 실물보다 잘 나오거나 실물 정도로 못 찍는단 거죠 삐치지 마세요”라며 재차 댓글을 남겨 다시 한번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병헌은 오는 8월3일 항공재난 블록버스터 ‘비상선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민정은 2013년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 [여기는 중국] 또 부실 공사?…살인적인 폭염에 신축 건물 지붕 녹아내려

    [여기는 중국] 또 부실 공사?…살인적인 폭염에 신축 건물 지붕 녹아내려

    중국에는 매년 살인적인 무더위로 악명이 높은 ‘3대 화로’로 불리는 지역이 있다. 바로 충칭, 난징, 우한 세 곳의 도시가 그 지역인데, 매년 여름이면 이 일대에는 폭염주의보와 적색경보가 내려지는 등 연일 40℃ 이상의 뜨거운 날씨가 계속된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빠른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한낮 최고 기온 47℃의 이상 고온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매체 훙싱신원은 충칭시에 소재한 고궁문화재 남천기념관의 지붕이 연일 내리쬐는 고온을 못 견디고 녹아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충칭 남천기념관 1호관 건물 지붕이 타는 듯한 뜨거운 햇볕 탓에 지붕을 덮고 있던 기와 일부가 타거나 형태가 변형돼 바닥으로 쓸려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와 지붕의 일부가 변형되거나 불에 탄 듯 녹아내리면서 지붕을 지탱하고 있던 기와들이 연이어 바닥으로 흘러 떨어진 상태다. 이 때문에 지붕 전체 형태가 변형됐고, 급기야 전체 지붕의 한쪽 면이 부서져 사실상 지붕으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상황이다. 자칫 관람객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던 것.기념관 관리사무소 측은 사고가 접수된 즉시 현장에 시설 보수 전문가를 파견해 지붕의 손상 정도를 확인하고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기념관을 일시 폐쇄한 상태다. 이 기념관 건물이 지난해 6월 새로 개관한 신축 건축물이었다는 점에서 고온 다습한 악명 높은 충칭의 기온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를 증명한 사례라고 현지 언론들은 입을 모아 보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번 사고가 부실 공사로 인한 인재일 가능성이 높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양상이다. 한 누리꾼은 “지난해 새로 개관한 신축 건물의 지붕이 폭염 탓에 녹아서 무너졌다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면서 “만일 뜨거운 햇볕 탓에 벌어진 일이라면, 충칭의 고온 다습한 날씨를 고려하지 못하고 무작정 건축물을 완공한 기념관의 안일한 대처 역시 인재”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충칭시 정부는 시 일대에 적색경보를 발부하고 도로 열기를 식히기 위해 살수 차량을 도심 곳곳에 배치하는 등 폭염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 나경원 “김건희 팬클럽 눈에 거슬려…尹 지지율 하락 요인”

    나경원 “김건희 팬클럽 눈에 거슬려…尹 지지율 하락 요인”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 원인과 관련 “김건희 여사 팬클럽이 눈에 거슬린다”고 지적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 문제들도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지적이 된다”면서 “최근에 김건희 여사 팬클럽이 아주 정말 저는 눈에 거슬리더라”고 말했다. 그는 “(팬클럽 회장이) 너무 정치적 발언을 막 해서 이게 김건희 여사의 발언으로 오인될 수 있다. 다행히 어제 김건희 여사께서 ‘팬클럽의 발언은 본인과 상관이 관련이 없고 이미 사진 논란 이후에는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이런 말씀을 했다”며 “그래서 이런 부분은 조금 더 빨리 선을 그어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고 전했다. 앞서 김 여사는 자신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하는 강신업 변호사의 최근 정치적 발언들에 대해 “저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최근 강 변호사가 ‘팬클럽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 저의 의중임을 간접적으로 제시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면서 “강 변호사와 저는 전혀 교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나 전 원내대표는 자신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 “인사검증 동의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정권 초기엔 많은 이들에게 인사검증 동의서 사인을 받는다. 인사검증 동의서와 지금의 인사하고 관련되는 건 아니라고 본다”며 “이와 관련해서 전혀 연락받은 바도 없고 들은 바도 없다”고 밝혔다.
  • “유전자 조작 돼지심장…뇌사자 몸에서 3일간 뛰었다”

    “유전자 조작 돼지심장…뇌사자 몸에서 3일간 뛰었다”

    美 NYU, 뇌사환자 2명에 돼지심장 이식가족 동의 얻은 후 부작용 방지 실험 진행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異種)간의 장기 이식을 위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미국 뉴욕대(NYU) 연구팀은 12일(현지시간) ‘유전자 조작’ 돼지 심장을 뇌사 환자 2명에게 이식했다. 이 심장은 3일간 정상적으로 기능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실험 대상은 심장마비로 뇌사 판정을 받은 72세와 64세의 남녀였다. NYU 연구팀은 최근 환자 가족들의 동의를 받은 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인간 면역체계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제거한 돼지의 심장을 뇌사환자 2명에게 이식했고, 심장은 3일간 정상적인 기능을 했다. 이번 실험의 목표는 돼지의 장기를 인간에 이식하는 과정에서 동물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을 방지하는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연구진은 이번 시험에서 일반적인 심장이식 과정을 그대로 따랐다. 또 동물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새로운 방법으로 바이러스를 검사했다. ●세계 첫 ‘돼지심장’ 이식받은 男, 두달 만에 사망 미국에선 최근 시한부 판정을 받은 중증 환자와 뇌사자 등에 돼지 장기를 이식하는 시도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앞서 메릴랜드대 의료센터는 지난 1월 말기 심부전 환자인 57세 남성에게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해 성공했다. 해당 환자는 회복 중 상태가 악화해 약 2개월 만에 숨졌다. 부검 결과, 그의 심장에선 돼지에 폐렴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DNA가 발견됐다. 다만, 이 바이러스가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美 FDA, ‘돼지장기 인간이식’ 임상시험 허용 계획 미국에서 장기이식 대기자는 10만명이 넘는다. 그러나 기증되는 장기가 부족한 탓에 매년 6천명 가량이 수술을 받지 못한 채 사망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유전자 조작 돼지의 장기를 인간에 이식하는 임상시험 허용 계획을 수립 중이다. 임상시험이 언제 시작될지는 불투명하다. 임상시험 허가를 받으면 엄격한 안전 감시 대신 더 많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대량의 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 연구진들은 정식 임상시험을 허가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다만,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異種)간의 장기 이식이 새로운 병원성 바이러스를 인류에 퍼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화가가 그린 화가/미술평론가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화가가 그린 화가/미술평론가

    1907년 여름 사전트는 동료 화가이자 친구인 윌프리드 글렌, 그의 아내 제인과 여행을 떠났다. 세 사람은 스위스 알프스에서 출발해 피렌체, 페루자 등을 거쳐 9월에 로마 남동쪽 프라스카티에 이르렀다. 이곳에 있는 빌라 토르롤니아의 바로크식 정원은 그 아름다움으로 화가들을 끌어들였다. 제인은 분수 난간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 있다. 드레스 위에 흰 작업복을 입고, 푸르스름한 베일로 고정한 모자를 쓰고 있다. 셔츠 바람인 윌프리드는 붓 한 다발을 손에 쥔 채 난간에 몸을 기대고 있다. 물을 뿜는 분수가 이 장면에 시원함과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작업 중인 아내의 진지한 모습과 눈을 지그시 감은 남편의 느슨한 태도가 대조적이다. 이렇게 여성이 일하는 옆에서 남성이 빈둥거리는 설정은 희귀하고 신선하다. 20세기에 들어와 여성의 지위가 향상된 부분도 있겠으나 글렌 부부의 자유분방함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장면이다. 이들은 가고 싶은 데를 다니며 산 코즈모폴리턴이었고 관습에 구애받지 않았으며 그런 삶을 받쳐 줄 만한 재력을 지니고 있었다. 사전트는 초상화라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장르에서 거의 마지막으로, 그리고 엄청난 성공을 거둔 화가다. 그가 활동한 ‘도금시대’의 미국 벼락부자들은 광을 내고 싶어 안달이 난 상태였다. 자신들의 부와 지위를 고급스럽게 드러내게 해 주는 화가에게 왜 돈을 아끼겠는가. 20세기 들어와 아방가르드 예술이 등장하면서 전통적인 초상화는 해체되고 있었으나 사전트의 화실에는 사교계 부인들과 사회 명사들이 줄을 섰다. 일이 많을수록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했다. 사전트는 여름이면 주문을 밀어 두고 훌쩍 떠나 이탈리아, 스페인, 북아프리카 등을 여행했다. 그가 여행 중 그린 수채 풍경화들은 고객의 요구에 맞춘 초상화와 뚜렷이 구별된다. 신중한 구성, 품격을 강조한 초상화와 달리 풍경화는 붓 터치가 빠르고 산뜻하다. 이 그림은 그 두 세계가 만나는 지점에 있다. 풍경 속에 있는 화가 부부의 모습이 스냅 사진처럼 자연스럽다. 윌프리드와 제인은 함께 그림을 그리며 평생 해로했다.
  • 최정 한 방에 작아진 키움…SSG 전반기 선두 굳히기

    최정 한 방에 작아진 키움…SSG 전반기 선두 굳히기

    올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개막 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SSG 랜더스가 2위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올스타전 휴식기(오는 15~21일)에 앞서 시즌 전반기 선두 자리를 굳혔다. SSG는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경기에서 키움을 7-3으로 이겼다. 최정이 결승 3점 홈런을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5연승을 챙기며 키움과의 간격을 3.5경기 차로 벌렸다. 선발 노경은은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 동안 2실점(2자책)만 하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노경은이 지난 4월 3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00일 만에 달성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다. 노경은은 4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노히트 피칭을 이어 갔다. 물샐틈없는 수비도 노경은을 도왔다. 2루수 김성현이 1회 이정후의 빠른 타구가 외야로 빠져나가는 걸 잡았고, 2회에는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 아웃 처리했다. 노경은이 키움 타선을 봉쇄하는 동안 SSG 타선이 선취점을 뽑았다. 9번 타자 오태곤이 4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SSG가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푸이그가 5회 솔로 홈런(시즌 9호)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1번 타자 김준환이 2사 만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키움이 2-1로 역전했다. SSG는 곧바로 응수했다. 6회 2사 1, 2루 상황에서 2번 타자 최지훈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SSG는 3번 타자 최정의 3점 홈런(시즌 12호)에 힘입어 5-2로 단숨에 재역전했다. SSG 불펜 서진용은 8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6번 타자 이용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지만 7번 타자 전병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이후 SSG는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2-3으로 뒤지던 9회말 배정대(시즌 3호)와 앤서니 알포드(시즌 4호)가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2004년 이후 18년 만에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1982년 창단 후 역대 두 번째 10연패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7-1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KIA가 4-0으로 앞선 4회 신인 김도영이 3점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렸다. 이날 패배로 LG 연승은 7연승에서 멈췄다.
  • 디자인 주인이냐 도둑이냐… ‘한끗 차’ 잡아내는 디자이너 출신 특사경[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디자인 주인이냐 도둑이냐… ‘한끗 차’ 잡아내는 디자이너 출신 특사경[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디자인이 제품 자체보다도 더 중요한 시대다. 멋진 디자인이 세계적인 히트상품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형편없는 디자인 때문에 웃음거리가 되기도 한다. 자연스레 디자인에 대한 권리인 ‘디자인권’을 침해하는 사건도 늘어나는 추세다. 디자인보호법 위반 행위를 수사하는 특허청 소속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의 역할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특허청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과에서 일하는 서수민 수사관을 인사혁신처의 도움을 받아 12일 정부대전청사 특허청에서 만났다. -일반인들에겐 기술·디자인 분야도 낯설고 특별사법경찰도 생소하다. “특허청 특사경은 2010년 상표권 특별사법경찰대가 출범하면서 생겼다. 2019년에는 특사경 수사범위를 상표 침해에서 특허와 영업비밀, 디자인 침해로 확대해 산업재산 특사경으로 재출범했다. 이어 2021년 7월에는 기술디자인특사경과, 상표특사경과, 부정경쟁조사팀 등으로 확대개편했다. 나는 그중에서도 등록 디자인과 유사하거나 동일한 디자인을 생산·판매·유통하는 등 침해 혐의가 있는 사건과 영업비밀 위반행위 사건 수사를 맡고 있다.” -근무 형태는 어떤가. “근무시간 가운데 대부분은 내근이다. 고소인과 피고소인, 참고인을 많이 만나고 증거자료를 검토해야 한다. 물론 출장도 많다. 전국 각지에 있는 산업단지를 많이 방문한다. 디자인 침해 품목을 확인하고 생산지를 직접 살펴봐야 한다. 지난주엔 서울과 대구, 이번 주엔 인천을 다녀왔다.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협업으로 진행된다. 생산과 판매 등 모든 과정이 얽히고설킨다. 디자인에 대한 권리를 누가 가져갈지 불분명할 때가 많다. 협업으로 개발했는데 권리를 혼자 독차지해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사건을 하나 맡으면 최소 서너 달은 걸리는데 사안에 따라선 1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 -영업비밀이란 말은 너무 모호하게 들린다. 실제 과도한 규정이라는 논란도 있는데. “영업비밀은 특허와 반대 개념이다. 특허는 공개가 조건이고 영업비밀은 비공개가 조건이다. 따라서 특허 출원 후에는 영업비밀이 될 수 없다. 물론 영업비밀을 주장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영업비밀이 되는 건 아니다. 비밀로 관리하려는 노력, 경제적 유용성이 있어야 한다. 디자인 분야에서 영업비밀이라고 하면 생산에 필요한 재료 배합 방식 등에서, 재료 구매와 관련한 공급망, 판매망 등을 포함한다. 특정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노하우까지도 넓은 의미에서 다자인에 포함된다는 게 중요하다.”-형사사건을 다룬다는 부담감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 “누군가는 승소를 하겠지만 상대편은 패소를 하면 ‘전과자’가 된다. 당사자들은 극도로 예민할 수밖에 없다. 특히 디자인 분야 종사자들은 창작자로서 자부심이 굉장히 강하다. 자부심에 상처를 입으면 강하게 반발하고 분노한다. 당사자들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신경을 쓰려고 노력한다. 말 한마디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런 것 하나하나가 담당자로선 부담이다.” -디자인 분야 박사 학위도 있다. “홍익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다.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산업디자인 석사를 받은 뒤 미국 가구회사에서 가구 디자이너로 일했다. 가정용 소파나 식탁 같은 가구 디자인을 2년가량 했다. 귀국하고 나서도 가구와 가전제품 디자인 업무를 7년가량 했다. 홍익대 산업디자인과에서 박사 학위도 받았다. 민간기업에서 일할 당시 삼성과 애플 사이에 디자인 분쟁이 어마어마한 규모로 진행됐다. 소송 진행 과정을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서 디자인 심사 업무를 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특허청에는 2014년 민간경력채용으로 들어왔다. 특사경 업무는 2019년부터 하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디자인 일을 해 봤다는 게 일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현장 경험이 있다는 건 큰 장점이다. 아무래도 당사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나 스스로 ‘공장 출신’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현장에서 일해 본 사람만이 느끼는 경험과 희로애락이 있기 마련인데, 얘기를 하다 보면 서로 짧은 순간 통하는 느낌이 있다. 또 하나는 사건을 맡을 때마다 ‘내가 사업을 한다면 어떨까’, ‘내가 저걸로 돈을 벌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것도 역시 내가 다자이너로서 일을 해 봤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현장에서 일할 때 느낌을 살려서 문서 이면에 있는 맥락을 파악하려 노력한다.”-현업에서 일하는 지인 중에서도 사건에 휘말리는 사례가 있겠다. “지인들 가운데 현직 디자이너나 디자인 관련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의도치 않게 분쟁에 휘말리는 걸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자신도 모르게 피해자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지인들에게 강조하곤 한다. 디자인이란 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과 관계가 없을 수가 없다. 경고장이 난무하는 곳이 디자인업계다. 경험이 없으면 겁먹고 덜컥 인정했다가 피해를 보는 경우도 봤다.”-디자인 관련 종사자들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 “지식재산 출원을 하는 게 좋다. 일단 출원을 해 놓으면 근거가 생긴다. 부당한 피해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수단이 된다. 또 하나는 뭐라도 많이 기록을 해 두라고 권한다. 샘플을 만들 때나 의뢰할 때 주고받은 이메일 발주서, 날짜가 확인되는 문서 확보도 중요하다. 그런 기록을 조금만 신경 써서 챙겨 두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디자인 관련 일은 여러 사람이 함께 협업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사람마다 기억이 다를 수가 있다. 머릿속 기억에만 의존해서는 제대로 해명을 한다거나 근거를 대기가 쉽지 않으니까.” -디자인 분야 영세업체를 위한 조언을 해 준다면. “기록을 꼼꼼하게 챙기라는 건 개인뿐 아니라 영세업체에도 중요하다. 디자인 하나를 창작해서 물건으로 판매하는 많은 단계가 있는데, 기업 규모가 클수록 그 단계별로 시스템이 잘 돼 있고 기록이 잘 돼 있을 수밖에 없다. 영세업체들은 기록관리가 잘 안 되거나 직원들 이직이 잦다 보니 기록을 분실하는 일도 많다. 예전에 한 영세업체가 디자인 침해로 대기업한테 고소를 당한 적이 있었다. 다행히 그 업체는 평소 기록을 잘 해 놓은 덕분에 승소할 수 있었다. 기록이야말로 억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패가 될 수 있다.”
  • 하루 700㎏ 물고기 먹어 치우지…어민 밥그릇 빼앗는 가마우지

    하루 700㎏ 물고기 먹어 치우지…어민 밥그릇 빼앗는 가마우지

    지구온난화로 인한 ‘철새의 텃새화’가 내수면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쫓아내는 것 외에 마땅한 해결 방안이 없어 전문가들은 사람과 철새의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12일 전북 진안군 등에 따르면 도민 130여만명의 식수로 사용되는 진안군 용담호에 민물가마우지 1000여마리가 주기적으로 출몰하고 있다. 민물가마우지는 겨울 철새였지만 기후 및 환경 변화에 따라 점차 텃새화돼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파악된다. 진안군어업계연합회는 가마우지가 하루 최대 700㎏의 내수면 어종을 먹어 치워 어획량이 반절 가까이 감소했다고 호소한다. 배설물 독성으로 나무가 말라 죽고 용담댐 수질도 악화된 상태다. 안기두 진안군어업계연합회장은 “가마우지가 지나간 자리에는 치어들이 하나도 안 남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진안군은 초대형 드론을 활용해 퇴치 작전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어족 자원 고갈을 방지하기 위해 뱀장어 및 쏘가리, 동자개 등 치어 약 90만 마리도 방류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가마우지 피해가 잇따르자 환경부는 ‘민물가마우지 개체수 조절을 위한 관리지침’을 조만간 지자체에 배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둥지를 제거하고 가지치기 등으로 다음해 둥지 형성을 차단하는 한편 공포탄을 발사해 번식을 방해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박소영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지침 적용 효과와 피해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포획 같은 적극적인 방법도 추가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칠선 전북대 생태조경학 박사는 “가마우지를 쫓아내도 옆 마을로 이동해 똑같은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라며 “현재로선 생태계를 보존하면서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정 결승 3점 홈런포…SSG, 키움 꺾고 전반기 리그 1위 굳혀

    최정 결승 3점 홈런포…SSG, 키움 꺾고 전반기 리그 1위 굳혀

    올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개막 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SSG 랜더스가 2위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올스타전 휴식기(오는 15~21일)에 앞서 시즌 전반기 선두 자리를 굳혔다. SSG는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경기에서 키움을 7-3으로 이겼다. 최정이 결승 3점 홈런을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5연승을 챙기며 키움과의 간격을 3.5경기 차로 벌렸다. 선발 노경은은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 동안 2실점(2자책)만 하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노경은이 지난 4월 3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00일 만에 달성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다. 노경은은 4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노히트 피칭을 이어 갔다. 물샐틈없는 수비도 노경은을 도왔다. 2루수 김성현이 1회 이정후의 빠른 타구가 외야로 빠져나가는 걸 잡았고, 2회에는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 아웃 처리했다. 노경은이 키움 타선을 봉쇄하는 동안 SSG 타선이 선취점을 뽑았다. 9번 타자 오태곤이 4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SSG가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푸이그가 5회 솔로 홈런(시즌 9호)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1번 타자 김준환이 2사 만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키움이 2-1로 역전했다. SSG는 곧바로 응수했다. 6회 2사 1, 2루 상황에서 2번 타자 최지훈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SSG는 3번 타자 최정의 3점 홈런(시즌 12호)에 힘입어 5-2로 단숨에 재역전했다. SSG 불펜 서진용은 8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6번 타자 이용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지만 7번 타자 전병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이후 SSG는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2-3으로 뒤지던 9회말 배정대(시즌 3호)와 앤서니 알포드(시즌 4호)가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2004년 이후 18년 만에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1982년 창단 후 역대 두 번째 10연패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7-1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KIA가 4-0으로 앞선 4회 신인 김도영이 3점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렸다. 이날 패배로 LG 연승은 7연승에서 멈췄다.
  • ‘장영란♥’ 한창, 한방병원 구내식당 수준 입이 쩍…‘양식데이’ 클라스 

    ‘장영란♥’ 한창, 한방병원 구내식당 수준 입이 쩍…‘양식데이’ 클라스 

    최근 유산의 아픔을 전한 방송인 장영란의 남편 한창이 한방병원 구내식당 클라스를 공개했다. 한의사인 한창은 1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은 양식데이 #치킨또띠아입니다 #맛점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치킨또띠아와 함박 스테이크 등이 먹음직스럽게 담겨 있다. 양식데이를 맞아 정성껏 준비한 구내식당이다. 한편 장영란은 한의사 한창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창은 다니던 한의원을 퇴사하고 개원해 화제를 모았다.장영란은 최근 셋째 유산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장영란은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서 빗방울이 맺힌 사진과 함께 “안 좋은 소식 전해드려야 할꺼 같아서 죄송하다”면서 “쉽게 말이 안 나온다. 오늘 병원에 검사하러 갔는데 복덩이가 심장이 뛰질 않았다”고 유산 사실을 밝혔다. 장영란은 “전 괜찮다. 그냥 자책 중이다. 너무 들떠서 너무 행복해서 너무 빨리 얘기하고 너무 빨리 축하받고 이렇게 된 게 다 제탓인거 같다. 신중하지 않았고 제 나이 생각 않고 끝까지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꺼라 자만했다. 다 제 잘못 같다”고 자책했다. 장영란은 “임신을 간절히 원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희망을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마음 아프고 속상하네요”면서 “넘치도록 많은 응원과 축하를 받았는데 가슴 아픈 얘기 전해 드려서 너무 죄송해요”라고 올렸다. 이후 장영란은 지난 4일 게시글에서는 밝은 미소와 함께 네일을 한 사진을 올린 뒤 “매일 매일 지극 정성인 남편.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댓글 하나하나 다 읽고 감사의 눈물.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어요. 너무 감사드려요”라며 감사의 글을 띄웠다. 장영란은 최근 앞머리를 싹둑 잘랐다며 화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 [포착] 탈환 나선 우크라, 헤르손 러軍 탄약고 정밀 파괴 (영상)

    [포착] 탈환 나선 우크라, 헤르손 러軍 탄약고 정밀 파괴 (영상)

    러시아군 점령지 탈환을 공언한 우크라이나가 남부 헤르손 지역을 집중 포격하고 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주말부터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11일 현지 정부 관계자 세르히 클란은 “노바 카호우카의 러시아군 탄약고 하나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클란은 이날 밤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탄약고가 파괴되면서 승리를 예고하는 불꽃놀이가 시작됐다고 말했다.클란은 “비록 창문이 날아간 집이 있긴 해도 주민들은 행복해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대가 가까워져 오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노바 카호우카 주민들은 몸조심하라. 폭발 장소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탄약고가 폭발하는 모습을 공유했다. 클란은 또 “서방 세계가 지원한 현대식 무기와 우리 군대가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전선에서 러시아군을 무찌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러시아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이 노바 카호우카의 수력댐과 시장, 병원, 주택 등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또 우크라이나군 폭격으로 현지 초석 창고가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비료의 원료로 쓰이는 초석은 가연성이 매우 높은 물질로, 2년 전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참사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러시아가 임명한 헤르손 지방정부 간부도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으로 포격을 가해 수십 명이 죽거나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노바 카호우카시 군민 합동정부 수장 블라디미르 레온티예프는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지역 내 초석 창고가 폭발해 10대 장애인 등 시민 여러 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고 발표했다. 또 아파트 수백 채가 파괴됐으며, 정확한 인명피해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선전전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클란 역시 “러시아는 자국의 인도적 지원이 진행 중인 병원과 주거용 건물을 타격했다며 거짓 선전을 일삼고 있다”고 반박했다. 일단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과 자포리자 수복 작전을 예고하며 해당 지역 주민에게 대피를 촉구한 바 있다. 미국 CNN도 러시아 타스통신 보도의 진위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보수적 태도를 견지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헤르손 등 남부 해안 지역 탈환을 위해 서방의 최신 무기로 무장한 100만명의 병력을 집결시킨 상태다.
  • 김건희 여사, 지인들에 “강신업 정치적 발언 제 의사와 무관”

    김건희 여사, 지인들에 “강신업 정치적 발언 제 의사와 무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하는 강신업 변호사의 최근 정치적 발언에 대해 “저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는 12일 김 여사가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강 변호사와 저는 전혀 교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여사는 이어 “최근 강 변호사가 ‘팬클럽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 저의 의중임을 간접적으로 제시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고 했다. 강 변호사도 페이스북 글을 올려 “제 페북(페이스북)에 올린 정치적 견해는 저의 개인 의견”이라며 “영부인 김 여사와는 당연히 아무런 상관이 없다. 저번 사진 논란 후 요즘은 (김 여사와) 교류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12일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팝콘을 든 채 영화관람한 사진을 ‘건희사랑’에 소개한 것을 끝으로 교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뒤이어 올린 글에서도 강 변호사는 “저는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한 것도, 김건희 여사를 응원한 것도, 이준석을 비판한 것도, 이런 저런 정치적 견해를 개진한 것도 모두 저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저는 오로지 국익과 국민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행동한다”며 재차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 [나우뉴스] 해변서 술집서 교회서 남자만 보이면…징집 통지서 날리는 우크라軍 (영상)

    [나우뉴스] 해변서 술집서 교회서 남자만 보이면…징집 통지서 날리는 우크라軍 (영상)

    전쟁 장기화로 병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군이 곳곳을 돌며 징집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군이 술집과 해변, 쇼핑몰, 심지어 교회에서까지 징집통지서를 날리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서부에 사는 세르히(42)는 요즘 군경 눈에 띌까 조마조마하다. 국방부가 해변에서, 술집에서, 쇼핑몰에서, 심지어 교회에서까지 징집통지서를 날리는 통에 매일 가슴 졸이며 보내고 있다. 세르히는 “전장에서 죽거나 다치기보단 가족을 돌보고 싶다”고 밝혔다. 세르히는 “나에 대해선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가족이 걱정될 뿐이다. 미혼이면 전쟁터로 갔겠지만 내겐 노부모와 아내, 딸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년 전 군 복무 경험이 있지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나처럼 아무런 참전 의지도 없고 제대로 훈련받지도 않은 사람을 전쟁터에 보낼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병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군은 성인 남성의 이동을 제한하는 ‘남성 이동 허가제’ 계획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총참모총장은 보다 쉬운 징집 대상자 위치 파악을 위해 성인 남성이 주소 등록지를 떠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개전 초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하며 건강 문제가 있는 남성 또는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남성 일부를 뺀 나머지 18~60세 사이 성인 남성의 출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검토 중인 ‘남성 이동 허가제’는 출국 금지에 더해 우크라이나 안에서의 이동까지 제한하는 방안이다. 물론 해당 방안이 실제로 도입될지는 불분명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5일 대국민연설에서 “군이 나를 배제하고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해당 발표를 비판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추가 병력 확보가 여의찮다 보니 우크라이나군은 장소 불문, 징병이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든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니는 중이다. 지난달 수도 키이우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는 통행금지를 어겼다가 붙잡힌 남성 무리에게 징집통지서를 날렸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219명을 징집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해변에선 수영객 틈바구니에서 징집 대상자를 물색하는 군경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5일 키이우에선 술을 마시다 군경 검문에 걸린 남성들이 징집을 피하려 바다로 뛰어들었다. 군경이 징집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가는 18세 소년을 쫓아갔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목격자는 “무슨 멧돼지 사냥 같다”고 불평했다. 심지어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선 교회 예배당에까지 군경이 들이닥쳤다. 군경이 교회 입구에 서서 예배당을 찾은 성인 남성에게 징집통지서를 전하자 성직자들 항의가 잇따랐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징집 대상자들은 매일 100~200명의 군인이 죽어 나가는 최전방으로 보내질까 두려워한다. 수도 키이우에 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로만(31)은 영국 가디언에 “난 싸우기 싫다. 계속 일하고 싶다” 말했다. 로만은 “가장 나쁜 점은 언제 징집될지 모른다는 것”이라며 “징집통지서가 우리 집에 배달되거나 누군가 거리에서 나를 잡아간다면?”이라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물론 징집 제도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로만은 덧붙였다. 그는 “많은 나의 친구들이 이미 군에 동원됐고 (내가 징집되지 않는다면) 그들에겐 공정하지 않다”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사회학자 올렉산드르 슐가는 “우리는 지금 2차 세계대전처럼 총동원할 단계가 아니다. 기꺼이 동원될 준비를 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자신이 우려하는 것은 전쟁이 끝난 후에 나서서 싸운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사회 분열이 생길 것이라는 점이라고 슐가는 강조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우크라 피겨 부회장, 러시아 아이스쇼 참가했다가 ‘해임’

    우크라 피겨 부회장, 러시아 아이스쇼 참가했다가 ‘해임’

    러시아 아이스쇼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피겨스케이팅 부회장이 해임됐다.우크라이나피겨스케이팅연맹(UFFK)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아이스쇼에 참가한 빅토르 페트렌코(53) 부회장의 행위에 분노한다”며 해임을 의결했다. 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페트렌코 부회장의 행동은 러시아 침공의 아픔을 겪는 국민들을 모욕한 것”이라며 맹비판했다. 페트렌코 부회장은 한 시대를 풍미한 우크라이나 피겨 영웅이었다. 옛 소련 소속으로 출전한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동메달을 획득했고,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 싱글에서 우승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은퇴 후에는 소련연방에서 분리 독립한 우크라이나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는 지난 9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아이스쇼에 참가해 물의를 일으켰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인사이드더게임즈는 “관련 아이스쇼는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선수 출신인 타티야나 나브카가 기획했다”며 “나브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크렘린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의 아내”라고 전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나브카는 지난 3월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 아베 살해범, 日 명문대 중퇴설…대학 “사실 아냐”

    아베 살해범, 日 명문대 중퇴설…대학 “사실 아냐”

    현대비즈니스 보도·日 네티즌 주장으로 확산도쿄스포츠, 대학 관계자 인용 보도日에 퍼진 데쓰야 고학력자설, 사실 아냐아베 신조(67) 전 총리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41)가 교토 명문 사립 도시샤대 입학 후 중퇴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도시샤대의 설명을 인용해 야마가미가 대학에 다닌 사실이 없다고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시샤대 관계자는 야마가미가 도시샤대에 재학했다는 언론 보도, 네티즌의 주장에 따라 사실을 관계를 파악한 결과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앞서 일본 네티즌들은 범행이 일어났던 8일 이후 야마가미의 학력, 경력에 대한 정보를 찾아내 공유했다. 경찰은 야마가미가 범행 당시 무직이었다고 밝혔다. 일본 네티즌들은 야마가미가 고등학교 졸업이 최종 학력이나 고학력자라며 그 근거로 도시샤대 공학대학을 다니다가 중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 시사 잡지 현대비즈니스가 야마가미가 이 대학 공학대학에 다녔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데쓰야의 모친이 통일교에 돈을 써 학비를 내지 못해 중퇴한 것이라고도 전했다. 그러나 도쿄스포츠는 이 매체 보도 후 네티즌 사이에서 야마가미 데쓰야의 학력이 확실한 것처럼 퍼지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11일 보도했다. 야마가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년 뒤인 지난 2002년 8월 일본 해상 자위대에 입대했다. 이후 2005년 8월까지 2년 9개월간 히로시마현 구레기지에서 일했다. 도시샤대는 일본 간사이 지방 4대 명문 대학 중 하나다. 또한, 와세다대학, 게이오대학과 함께 일본 명문 사립대로 꼽힌다.
  • ‘방귀대장 뿡뿡이’ 짜잔형 최동균 근황 “해고 후 알콜 중독·이혼 위기”

    ‘방귀대장 뿡뿡이’ 짜잔형 최동균 근황 “해고 후 알콜 중독·이혼 위기”

    EBS '방귀대장 뿡뿡이'에서 짜잔형으로 사랑받았던 방송인 최동균의 근황이 전해졌다. 1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최동균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방귀대장 뿡뿡이'에서 '2대 짜잔형'으로 활동한 최동균은 역대 짜잔형 중 가장 오랜 기간인 7년간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최동균은 "초반에 제가 짜잔형으로 바뀌고 나서 너무 거센 항의를 받았었다. 6개월 간은 힘들었었다. 그 때 한 꼬마가 저한테 쪽지를 보내서 힘내라고 하는데 정말 엉엉 울었었다. 그 때부터 아이들을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야간대학에서 아동학을 전공할 정도로 열심히 생활했다는 최동균은 "졸업하기 전에 '뿡뿡이'에서 잘렸다. 7년 동안 활동했었는데, 숙명여대에서 여름에 공연을 할 때 스태프 중 한 분이 전화를 주시더라. '짜잔형 바뀌었니?'라고 해서 무슨 소리냐고 물었더니 다른 짜잔형이 현장에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커튼콜 타임에 배우들이 인사를 하는데, 짜잔형으로 공식적으로 인사할 수 있는 시간이 지금밖에 없다 싶었다. 이게 저의 마지막 모습일것이다 싶더라. 원래는 제가 연기자이지 않나. 연봉으로 치면 1500만 원도 안되는 돈이었다"라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제가 원래 연기자인데 그렇다고 '뿡뿡이' 쪽 페이가 세지는 않다. 연봉으로 치면 1500만 원도 안된다"고 열악한 처우를 밝혔다.최동균은 "뿡뿡이 2~3년차가 됐을 때 드라마에 출연할 기회가 있었다. 그쪽으로 가면 승승장구인데 '뿡뿡이'와 스케줄 조정이 안되더라. 모든 선택에서 뿡뿡이를 택했다. 그랬는데 통보도 없이 짤리니까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하차 이후 1년간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는 최동균은 "당시 집에서 혼자 소주를 세 병씩 먹었다. 그때는 술을 마셔야 잠이 오더라. 아내가 이혼하자고 하더라. 지금은 술을 끊었는데 알콜중독 병원에 다니다 아이스크림을 못 끊어서 25kg가 쪘다"고 웃었다. 최동균은 "뿡뿡이 하차 이후 어린이 공연 연출 제의가 와서 작품을 많이 했다. 시국이 안 좋아지면서 예약됐던 게 취소 되더라. 아르바이트로 무대 설치하는 일을 했다"고 뿡뿡이 이후의 근황을 밝혔다. 다시 공연 연출을 하고 있다는 최동균은 "짜잔형도 어렵고 힘든 일들이 많았지만 이렇게 카메라 앞에서 친구들 보고 웃고 있잖아요. 그러니 항상 웃으세요"라며 자신을 보며 성장한 2030세대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 제주 초등학교 고학년 학력평가 부활 조짐에 찬반논란

    제주 초등학교 고학년 학력평가 부활 조짐에 찬반논란

    “시험을 부활해야 한다. 배워야 할 때 배우면서 평가받는 게 잘못된거냐. 학교에서 안 잡아주니 서민층 자녀들의 학습능력이 저하됐다.”(학부모) “사실상 초등 일제고사 부활의 전조다. 과거 시행되었던 일제고사는 이미 그 부작용이 확인돼 폐지되었다.”(전교조 제주지부) 제17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인 ‘행동하는 제주교육 인수위원회’는 지난 7일 활동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중간·기말고사 부활을 예고해 찬반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도내 초등학교의 일제식 지필평가(중간·기말고사)는 전임 이석문 교육감 재임 당시인 2018년 1∼4학년 먼저 폐지된 후 2019년 5∼6학년도 폐지돼 4년째 평가가 중단됐다. 인수위는 김광수 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학력 신장을 위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중간·기말고사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초등학교 4∼6학년 중간·기말고사 부활은 결국 시험으로 줄 세우기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진단 위주의 중간·기말고사 부활 발표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교사노동조합도 “초등학교 4∼6학년 중간·기말고사 실시는 과거로 회귀해서 초등학생까지 입시의 노예로 만들고 성적 지상주의로 내몰리게 하는 결정”이라고 규탄했다. 반면 학부모들은 찬성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중간·기말고사 부활’ 보도가 잇따르자 SNS에 댓글을 달며 울분을 토해내고 있다. “초등학교 시험 폐지라면 중·고등학교도 시험 안보도록 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수능도 폐지하구요”라며 반대하는 전교조와 교사노조를 향해 날을 세우는가 하면 “기말고사만이라도 쳐야지 애들 바보 만들고 선생들 태만하고 엉망진창”이라며 아이들의 학력저하를 걱정하는 댓글이 넘쳐났다. 한편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인수위 발표와 관련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007 본드 주제곡 작곡한 몬티 노먼 94세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007 본드 주제곡 작곡한 몬티 노먼 94세로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테마곡을 만든 영국 작곡가 겸 작사가 몬티 노먼이 11일(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영화음악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곡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노먼의 공식 웹사이트에는 이날 그의 타계를 알리는 성명이 올라왔다. 짧은 투병 끝에 숨졌다고만 돼 있고 사인을 비롯해 다른 내용은 없었다. 라트비아 출신 부모에게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런던 이스트엔드에서 보냈다. 음악과의 인연은 열여섯 살 때 어머니가 선물한 기타를 익히면서였다. 처음에는 웨스트엔드의 연극 ‘Expresso Bongo’와 ‘Irma La Douce’ 에 음악을 작곡했고, 나중에 영화로 옮겼다. 1962년 007 시리즈의 첫 편 ‘007 살인번호(원제 Dr. No)’에 삽입하기 위해 본드 테마곡을 작곡했는데 25편 모두에서 들을 수 있다. 제작자 커비 브로콜리가 노먼의 뮤지컬 ‘CV’의 노래들에 감명을 받아 작곡을 의뢰했다. 그는 처음에 두 편의 연극 스케줄 때문에 힘들다고 사양했으나 브로콜리와 동업자 해리 솔츠먼이 아내와 함께 자메이카 로케 현장을 다녀오는 경비를 부담하겠다고 하자 수락했다. 노먼은 “그래, 그게 결정타였어!”라고 너스레를 떤 뒤 “난 그 영화가 대박이 나지 않더라도 적어도 우리는 태양과 바다, 모래를 봤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원래 이 곡은 다른 제작자 VS 나이풀이 제작하다 엎어진 뮤지컬 ‘A House For Mr Biswas’에 들어갈 노래 ‘Bad Sign Good Sign’를 다시 다듬은 것이었다. 처음에는 인도 악기 시타르로 연주한 메인 리프를 전자기타로 바꿨는데 노먼 스스로도 007의 정수를 포착했다고 알고 있었다. 그는 나중에 “그의 섹시함, 미스터리함, 무자비함 등 모든 것이 짧은 노래 안에 다 있었다”고 돌아봤다. 노먼의 작곡을 존 배리가 나중에 편곡했는데 배리가 작곡한 것으로 착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고인은 1997년 영국 일간 선데이 타임스가 본드 주제곡의 기타 대목을 배리가 작곡했다는 기사를 게재하자 신문을 고소했고 2001년 승소하며 3만 파운드(약 4674만원)를 배상받았다. 그는 또 같은 첫 편에 우르술라 안드레스와 숀 코널리가 호흡을 맞춘 해변 장면에 어울리게 ‘망고나무 아래’를 작곡했다.재주가 많았던 노먼은 또 빅밴드와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으며 해리 세콤, 피터 셀러스, 스파이크 밀리건, 토미 쿠퍼 같은 이들의 버라이어티 쇼에 출연했다. 또 ‘지킬 박사의 두 얼굴’(1960), ‘지구가 불타는 날’(1961), 봅 호프 이온 프로덕션의 ‘콜 미 브와너’(1963) 등의 영화와 TV 미니시리즈 ‘Dickens of London’(1976) 음악을 만들었다.. 고인은 생전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종종 본드 주제곡 멜로디도 부르지 않으면서 ‘아, 당신이 ’덤디디덤덤‘을 쓴 사람이군요’라고 말한다. 그래도 모두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곤 했다.
  • 철새의 텃새화, 어민 밥그릇도 뺏는다…상생방안은 없나

    철새의 텃새화, 어민 밥그릇도 뺏는다…상생방안은 없나

    지구 온난화로 인한 ‘철새의 텃새화’가 내수면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쫓아내는 것 외에 마땅한 해결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사람과 철새의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12일 진안군 등에 따르면 전북도민 130여 만명의 식수로 사용되는 진안군 용담호에도 민물가마우지 1천여 마리가 주기적으로 출몰하고 있다. 민물가마우지는 그동안 겨울에만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철새였지만 지구 기후 및 환경변화에 따라 점차 텃새화 돼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파악된다. 진안군어업계연합회는 가마우지가 하루 최대 700kg의 내수면 어종을 먹어치워 어획량이 반절 가까이 감소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또 배설물 독성으로 나무가 말라 죽고 광역상수원인 용담댐 수질이 오염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안기두 진안군어업계연합회장은 “어디에서 서식하는지 모르겠지만 오후 3~4시만 되면 떼로 몰려온다”며 “가마우지가 지나간 자리에는 어린 치어들이 하나도 안 남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진안군은 초대형 드론을 활용해 퇴치 작전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어족자원 고갈의 방지를 위해 뱀장어 및 쏘가리, 동자개 등 치어 90여 만미도 방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포획이 금지된 민물가마우지를 상수원일원에서는 유해야생조수로 지정해 포획, 퇴치가 가능하도록 관련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가마우지 피해가 잇따르자 환경부는 ‘민물가마우지 개체 수 조절을 위한 관리지침’을 조만간 지자체에 배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지침에는 민물가마우지가 전년에 만들어 둔 둥지를 재활용하지 못하게 제거하고 천적의 모형을 설치하거나 공포탄을 발사해 번식을 방해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텃새가 된 가마우지를 쫓아내는 건 임시방편일 뿐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유칠선 전북대 생태조경학 박사는 “가마우지로 인해 배설물과 악취, 털날림, 소음, 어족자원 피해 등이 발생하고 있지만 쫓아낸다고 해도 옆 마을로 이동해 똑같은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라면서 “가마우지로 물고기를 사냥하는 중국과 달리 용담댐은 개체수가 많아 이마저도 불가능해 현재로선 생태계를 보존하면서 방법을 모색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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