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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살해 뒤 자수한 60대…항소심서 감형

    아내 살해 뒤 자수한 60대…항소심서 감형

    자신과 말다툼을 벌이던 아내를 살해한 6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황승태 부장판사)는 10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6일 아내와 경제적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끝에 아내를 흉기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범행 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A씨는 정당방위과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형이 무겁다’는 주장은 받아들여 형량을 징역 15년으로 낮췄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사죄의 뜻을 밝힌 점,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자수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 [단독]같은 시기 무대 오르는 두 편의 ’러브레터‘ 왜?

    [단독]같은 시기 무대 오르는 두 편의 ’러브레터‘ 왜?

    겹치는 시기, 같은 원작, 두 편의 연극 ‘러브레터’가 유명 배우들을 앞세워 각각 서울 대학로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공연계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라 티켓 예매처가 양측의 계약서까지 확인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공연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러브레터’를 올린다. 앞서 수컴퍼니도 9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대학로 JTN아트홀 1관에서 ‘러브레터’를 공연한다고 알렸다. 10월 6일부터 23일까지는 아예 시기가 겹친다. 제목뿐 아니라 내용도 같다. 두 연극 모두 미국 극작계 거장 A R 거니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50여년간 남녀가 주고받은 편지들로 이뤄진 연극은 30여개 언어로 번역, 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됐다. 국내에서도 1995년 초연 이후 수차례 관객들과 만났다. 아무리 스테디셀러 공연이라 하더라도 비슷한 시기에 무대에 오르는 일은 이례적이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수십년간 이런 사례를 본 적이 없다. 원칙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라이선스 계약을 했다면 그 공연을 보호하는 게 계약의 기본인데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예술의전당과 ‘러브레터’를 공동 제작하는 파크컴퍼니는 저작권사인 미국의 A사와 공식 라이선스를 체결했다. 문제는 수컴퍼니 역시 또 다른 회사인 B사를 통해 원작자와 라이선스를 체결했다는 점이다. 파크컴퍼니와 수컴퍼니는 지난달에야 같은 공연을 비슷한 시기에 무대에 올린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 하지만 양측 모두 공연장 예약, 배우 계약 등 공연 준비가 상당히 진척된 상태라 미루거나 취소할 수 없는 상태였다.이 같은 상황에 두 연극의 예매처인 인터파크 법무팀까지 나서 양측 계약서를 확인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추후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서 지난달 계약서 검토를 진행했다”며 “두 계약서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 티켓 판매를 시작한 상태”라고 말했다. 2017년 별세한 거니의 작품에 대한 라이선스가 이중 관리되고 있는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두 공연 모두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파크컴퍼니의 ‘러브레터’에는 박정자, 오영수, 배종옥, 장현성이 캐스팅됐으며 수컴퍼니의 ‘러브레터’는 하희라와 임호를 앞세웠다. 제작사 관계자는 “양측 모두 피해를 입게 된 상황이라 속상하지만, 지금으로선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는 일밖에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 구직사이트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는다

    구직사이트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는다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를 이용한 취업이 증가하면서 청년 구직자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제도개선이 추진된다. 지금까지는 직업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자에 대해 구인업체의 정보를 확인하는 의무를 부여하는 규정이 없어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보이스피싱을 통해 취업을 미끼로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낸뒤 피해자 명의로 알뜰폰을 무단 개통하는 등 피해를 끼친 사례가 최근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10일 보이스피싱 구인 광고를 근절하기 위해 직업안정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행령 28조 개정안은 직업정보제공사업자가 사업자등록증명원 등 기업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구인자의 구인광고를 게재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고용노동부는 “직업정보제공사업자에 대해 구인업체의 정보확인 의무를 부여하는 규정이 없어 점검과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개정안에는 증빙서류를 제출받아 구인광고 게재 전 반드시 사전 확인토록 했다”고 밝혔다. 일부 직업정보제공사업자는 현재 자체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조치를 운영하고 있다. A사는 기업회원은 사업자등록증명원과 공동인증서를 통해 신규 회원 가입이 가능토록 했고 불량기업에 대해서는 즉시 퇴출제를 시행하고 있다. 별도 인력을 채용해 기업회원의 전수검사와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B사는 신규가입시 사업자등록증명원을 필수서류로 제출하게 하는 등 기업인증을 강화하고 메인 상단 배너와 공지사항에 주의사항을 안내해 구직자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이와관련 고용노동부는 이날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사람인에이치알, 잡코리아(알바몬), ㈜인크루트, ㈜미디어윌네트웍스(알바천국) 등 주요 직업정보제공사업자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보이스피싱 구인광고 근절을 위한 민관협업 대책을 논의했다. 김성호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이 자리에서 “경제여건 악화 등 어려운 상황에서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들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연루돼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의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법정서 드러난 맨유 레전드 긱스의 역대급 불륜과 악행

    법정서 드러난 맨유 레전드 긱스의 역대급 불륜과 악행

    25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고 파워풀하면서도 우아한 플레이로 레전드의 반열에 올랐던 라이언 긱스(49)의 추악한 사생활이 만천하에 공개됐다.영국 BBC, 일간 가디언 등은 9일(현지시각) 맨체스터 형사법원에서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긱스의 악행에 대한 증언을 보도했다. 피해자 케이트 그레빌(36)은 법정에서 “긱스는 나를 1분도 가만두지 않았다. 내가 답장하지 않으면 온갖 욕설이 담긴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 내 나체사진을 보내며 함께 찍은 섹스비디오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면서 “나를 호텔방에서 알몸으로 쫓아내고 내 소지품을 복도에 던지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그레빌은 긱스와 처음 만났을 때 둘 다 기혼 상태였고, 긱스가 자신의 불운한 결혼 생활을 끝내줄 단짝이 될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긱스는 불륜 사실을 자신의 상사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긱스는 전처와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레빌이 이에 연락을 차단하자 집까지 찾아와 ‘매춘부’라 부르며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그레빌은 이런 긱스를 멀리하기 위해 2020년 2월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났는데, 긱스가 자신을 찾아 두바이까지 왔다고 밝혔다. 당시 그레빌은 긱스에게 새로 유혹한 여성이 누구냐고 물었는데, 이에 격분한 긱스는 알몸인 자신을 호텔 방 밖으로 내팽개쳤다고 진술했다. 또 긱스는 ‘협박’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레빌은 이 메시지를 열어보지 않았지만 혹시 자신과 성관계를 촬영한 영상이 담겨있을까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고 전했다.그레빌은 긱스가 8명의 여성과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마음먹었고, 2020년 11월 긱스에게 전화로 문란한 사생활을 따져 물었는데, 이에 긱스는 자신과 여동생이 사는 집에 술 취한 채 찾아와 폭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레빌은 당시 긱스가 자신의 얼굴을 헤더로 들이받았고, 이를 말리는 여동생의 턱도 쳐버렸다고 진술했다. 이때 경찰에 체포된 긱스는 그레빌과 그 여동생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추가 수사로 드러난 데이트 폭력 등 가혹행위에 대한 혐의를 추가로 받고 있다. AFP 통신은 혐의가 모두 인정되면 긱스에게 최대 징역 5년형이 적용된다고 전했다. 긱스는 지난해 법정에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긱스의 변호사 또한 지난 8일 재판에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불법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담당 검사는 “긱스가 경기장에서 보여준 축구실력으로 팬들에 의해 우상화됐다. 하지만 경기장 바깥에서 드러난 그의 성격은 추악하고 사악하다”며 중형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다. 웨일스 출신인 긱스는 1990년 17세에 프로에 데뷔해 2014년 은퇴할 때까지 25년 동안 맨유에서만 뛰면서 EPL 우승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레전드’다. 은퇴 뒤 맨유에서 코치로 있다 2018년 웨일스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2020년 이 사건으로 체포되면서 임시로 사령탑에서 물러났고, 지난 6월 웨일스가 로버트 페이지 수석코치의 지휘로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자 공식적으로 감독직에서 사퇴했다.
  • 효성티앤씨, 옥수수로 세계 첫 바이오 스판덱스 상용화 성공

    효성티앤씨, 옥수수로 세계 첫 바이오 스판덱스 상용화 성공

    ●기존 석탄 대신 옥수수서 추출…물 사용량 39% 감소효성티앤씨가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스판덱스를 뽑아내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효성티앤씨는 기존 석탄 대신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개발에 성공하고 글로벌 친환경 인증까지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는 스판덱스 재료 가운데 석탄에서 추출하는 원료 일부를 미국 농무부(USDA) 바이오 인증을 받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대체해서 만들었다. 지난 6월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검사 인증기관인 SGS로부터 친환경 인증인 ‘코 프로덕트 마크’도 획득했다. 옥수수에서 추출된 원료는 예전부터 일반 섬유를 비롯해 포장지, 화장품, 액체 세제 등에는 사용되지만 스판덱스와 같은 고기능성 섬유제품은 기술력의 한계로 특유의 신축성과 회복력 발현이 불가능해 적용되지 못했다. 효성티앤씨는 1년이 넘는 연구개발 끝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를 적용하면 기존 스판덱스 대비 물 사용량은 39%,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23%를 줄일 수 있다. 이는 1톤(t) 사용할 때마다 소나무 378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만큼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신축성 및 회복력도 우수해 스포츠 및 애슬레저 웨어, 란제리 등 기존 스판덱스가 활용되는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데이터 브릿지’에 따르면 바이오 섬유 시장 규모는 2029년까지 매년 평균 5.5%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바이오 섬유는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점을 장점으로 의류뿐만 아니라 전자, 건축, 자동차, 항공우주 분야까지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한 게 특징이다.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발전에 따라 전기차의 내장재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효성티앤씨는 경북 구미 등 국내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생산을 시작해 향후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기지까지 바이오 스판덱스 생산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패션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의 자연 원료 사용 비율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친환경 섬유의 한 축인 바이오 섬유는 친환경의 정점에 있는 분야”라며 “앞으로 생분해 섬유 등 차세대 친환경 섬유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업계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당헌 개정 나와 무관… 검찰의 野 탄압 방지 위한 것”

    이재명 “당헌 개정 나와 무관… 검찰의 野 탄압 방지 위한 것”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기호순)가 9일 ‘기소 시 당직 정지’를 규정한 ‘당헌 80조’ 개정 문제를 놓고 격돌했다. 이 후보는 “기소만으로 당직을 정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고, 박 후보는 당헌 개정 추진 상황을 두고 ‘사당화’라며 이 후보를 압박했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는 당대표가 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와 박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당헌 80조, 사당화 논란 등을 두고 내내 맞붙었다. 당헌 80조는 “당직자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되면 기소와 동시에 직무를 정지한다”는 내용으로, 현재까지 7만명에 가까운 이 후보 지지층이 해당 조항의 개정을 요구하는 당원 청원에 동의했다. 박 후보는 ‘당헌 80조 개정’에 대해 “어쩌다 우리 민주당이 부정부패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표현하는 당규조차 개정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이 후보에게도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검찰권 남용이 있을 수 있는 상태에서 기소만으로 당직을 정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이미 당원들의 당헌 개정 운동이 생기기 전에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추진했다”고 말했다. 당헌 80조 개정에 대한 찬성 입장을 공식화하면서도 ‘사당화’ 우려는 불식시키려 한 셈이다. 또 이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여야 영수회담을 반드시 제안하고 실현해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협치가 가능한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야당의 대표와 대통령이 만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각 당의 의견들이 정책 안에서 모일 수 있도록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자”고 화답했다. 강 후보는 “저는 생각이 다르다. (정부가) 근본적으로 국정 운영을 완전히 바꿔야 되고 내각 총사퇴를 요구해야 한다”며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세 후보는 이날 저녁 부산 MBC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도 ‘이재용 사면 논란’, 기본소득 등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었다. 이 후보는 박 후보가 이재용 사면에 대해 입장이 바뀌었다고 몰아세우자 “박 후보도 법인세 인상을 주장하다가 1년 뒤인 지금은 아니라고 한다”며 “이재용 사면 문제는 그 자체가 절대 진리나 규범이 아니다”라고 방어했다. 강 후보는 이 후보에게 ‘기본소득을 강령에 반영하겠냐’고 물었고, 이 후보는 “기본소득을 당의 정책 기조로 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 “아기 분유 떨어졌다”, 경비정 출동…섬에 묶인 관광객 발 동동

    “아기 분유 떨어졌다”, 경비정 출동…섬에 묶인 관광객 발 동동

    “육지는 폭우에 물난리, 섬은 바람과 파도에 수백 관광객 발 동동” 장마와 함께 몰려온 태풍급 바람으로 서해에 파도가 높이 일면서 관광객 수백명이 섬에 발이 묶였다. 9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보령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충남 서해 도서 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중단되면서 보령시 오천면 삽시·장고·고대도 120여명과 호·녹·외연도 50여명 등 모두 200명 가까이 육지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비는 많이 오지 않지만 2차 장마와 함께 몰려온 바람과 파도가 거세 여객선이 이틀째 못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충남 서해안에는 최고 초속 17m 태풍급 바람과 높이 2m 파도가 일고 있다.이런 가운데 삽시도에 들어갔던 40대 A씨 가족이 생후 4개월 남아의 분유가 떨어져 해경에 긴급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지난 7일 아내, 자녀와 함께 4명이 섬에 들어가 하룻밤만 자고 어제(8일) 뭍으로 나오려고 했는데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아기 분유가 떨어졌는데 구할 데가 없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섬에도 슈퍼마켓은 있으나 자주 팔리지 않는 분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업무차 해상을 운항하던 500t급 경비정에 곧바로 연락해 삽시도에서 가족을 태워 30분 거리의 대천항으로 이송하도록 했다. A씨는 육지에 도착한 뒤 “단기간에 기상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할수없이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고맙다”고 말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아기가 너무 급한 것으로 보여 도움에 응했다”면서 “섬을 방문할 때는 미리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령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내일(10일) 오전은 불투명하지만, 오후에는 관광객을 위해 무슨 일이 있어도 여객선 운항을 재개해야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양평군 중앙도서관 명칭 ‘양평물빛정원도서관’ 선정

    양평군 중앙도서관 명칭 ‘양평물빛정원도서관’ 선정

    경기 양평군은 2023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인 중앙도서관의 공식명칭이 국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양평물빛정원도서관’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군은 1003건의 응모작 가운데 심사위원 본심사에서 선정된, 5개의 명칭에 대해 10일간의 온라인 국민 참여 선호도 조사를 했고, 그 결과 ‘양평물빛정원도서관’이 51%의 득표율로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양평물빛정원도서관’은 빛나는 강물과 도서관 주변의 자연환경이 정원처럼 어우러진 모습을 담아내어,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을 간결하게 표현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2020년도 한강유역청 우수주민지원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올해까지 3년간 약 89억원의 한강수계기금과 40억원의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시설 확충 지원금을 받아, ‘양평물빛정원도서관’의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양평군 양근리 535-11인근에 총사업비 280억원, 연면적 7320㎡ 규모로 지역의 독서문화의 거점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조성할 계획이다.
  • 청와대 앞 ‘소파 광고’에 당황한 문화재청 “앞으로 확인하겠다”

    청와대 앞 ‘소파 광고’에 당황한 문화재청 “앞으로 확인하겠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미술관 활용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청와대를 상업적으로 활용해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문화재청이 향후 허가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9일 “추후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모든 촬영 신청 건에 대해서는 특정 제품이름의 노출 또는 홍보 목적으로 촬영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최종 결과물은 활용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과정을 거치는 조건으로만 허가될 수 있도록 허가 절차를 개선해 보다 면밀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앞서 종합미디어그룹 iHQ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바바요’(BABAYO)는 지난 5일 유튜브를 통해 ‘에브리웨어’ 청와대 편을 공개했다. 신세계까사와 협업한 이 영상은 ‘뜻밖의 가구’를 만났을 때 시민 반응을 관찰하는 내용인데, 특정 제품을 홍보하는 목적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6월 촬영한 해당 영상에는 신세계까사의 제품 중 하나인 소파가 등장해 ‘대한민국 최초 청와대를 방문한 캄포 소파!’라고 자막 소개를 달았다. 당시 iHQ 측은 청와대 개방에 맞춰 주요 시설을 소개하고, 예상치 못한 장소에 등장한 가구로 벌어지는 상황을 관찰카메라 형식으로 담아내겠다는 내용으로 촬영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iHQ가 촬영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입장이다. 추진단은 “당시 협의 과정에서 IHQ 측에서는 특정 브랜드의 소파 제품이나 기업체에 대한 언급과 기업 홍보용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을 일절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되자 추진단은 해당 영상을 내릴 것을 요청했다. 전날 오후까지 볼 수 있던 영상은 현재는 사라진 상태다.
  • “성형 부작용으로 코 녹아내려…” 극단선택 암시한 유튜버

    “성형 부작용으로 코 녹아내려…” 극단선택 암시한 유튜버

    유명 유튜버 강학두가 코 성형 부작용을 호소한 것을 두고 병원 측과 법적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강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튜버 강학두입니다. 코가 녹아내리고 있습니다”라며 직접 글을 올렸다. 오랜만에 인사를 한다는 강씨는 강남에 있는 한 성형외과에서 코 성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근황에 대해 넉 달 동안 7~8번의 마취 수술과 4번의 코 개방을 한 후 코가 염증으로 썩어 녹아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대학병원을 간 그는 “이마피판수술이라는 고난도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대학병원에서는 현재 그의 코 상태를 “균 침식을 원인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매일 맞아 생긴 몸의 흉살 사진도 공개했다. 병원에서 반복된 코 성형으로 부기 제거 주사를 계속 놔줬다는 게 강씨의 주장이다. 넉 달 동안 거의 매일 이어진 항생제 링거 투입과 항생제 알약 하루 3번 복용, 7~8번에 걸친 수면마취 등으로 강씨는 간 수치가 500까지 올라가기도 했다며 병원을 고소하겠다고 했다. 또 같은 날 강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지개다리를 건너려 했다. 이틀 동안 내내 잠을 자던 중 이상하다고 느낀 친구들이 집에 와서 저를 깨웠다”며 자살 시도를 했던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수술을 진행한 병원 측은 9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강씨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해당 병원의 원장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유튜버의 글은 사실과 다르다”며 “서초경찰서에서 형사고소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본원은 진료상의 과실이 부존재하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예정”이라고 했다. 병원 측은 “억울하고 답답한 입장을 자세히 밝히고 싶지만 관련 법률로 인해 타인의 진료기록을 온라인상에 상세하게 게시할 수 없다”며 “병원으로 문의하실 경우 자료와 함께 확인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자가격리 위반하고 요양원 방문한 60대 징역 1년

    자가격리 위반하고 요양원 방문한 60대 징역 1년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고 고위험 시설인 요양원을 방문해 고령의 입소자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60대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5단독(김옥희 판사)은 9일 A(6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A씨 아내인 요양원 원장 B(54)씨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 범행은 국가적 방역 대상인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제반 조치를 어긴 것으로 그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피고인들 행위로 인해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해 감염병 확산 위험이 현실화했고 방역 부담이 가중되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A씨는 코로나19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B씨가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입소자들과 접촉해 10명을 감염시키고 이 중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20년 8월 12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이틀 뒤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같은 달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인 이튿날 오전에는 자신이 시설 관리자로 있는 B씨 요양원을 방문했고 당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요양원을 방문한 사실을 숨겨 역학조사를 방해하기도 했다. B씨는 A씨가 자가격리 대상인 줄 알면서도 요양원 입소자와 대면시키고 역학조사를 방해해 A씨와 함께 경찰에 고발됐다. 이들은 코로나19 방역 위반과 관련해 감염병예방법 위반죄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동시에 적용돼 기소된 첫 사례다.
  • 아내 살해·장모 중상 입히고 도주한 40대, 첫 모습 드러내…“범행 후회”

    아내 살해·장모 중상 입히고 도주한 40대, 첫 모습 드러내…“범행 후회”

    흉기로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에게 중상을 입힌 뒤 도주해 사흘 만에 경찰에 붙잡힌 40대 남성이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살인 및 존속살인미수 등 혐의를 받는 A(42)씨는 9일 오후 1시45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경찰 호송차에서 내린 A씨는 “부부싸움을 왜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아내와 장모님께 미안하지 않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고, “범행을 후회하냐”는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김현덕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하고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A씨는 지난 4일 0시37분쯤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주거지에서 아내 B(40대·여)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장모인 C(60대·여)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같은날 소방당국에는 “60대 여성이 피를 흘리며 거리에 쓰러져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복부 부위에 자상을 입은 C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범죄혐의점을 의심하고 그의 주거지로 올라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는 A씨의 아내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그를 추적했다. 사흘 만인 지난 7일 오전 1시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소재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범행 직후 그는 자신의 차량 및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경기 일대로 도주했으며, 검거 직전까지 수원의 한 모텔에서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의 검거에 대비해 객실 문고리에 검은색 끈을 묶어 문이 쉽게 열리지 않도록 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부부싸움을 하다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과거에도 폭력 등 범행으로 여러 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A씨가 차량을 몰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음주운전을 했는지도 추가로 확인하기로 했다.
  • 강남 물폭탄 속 안전지대… ‘방수 빌딩’ 있었다

    강남 물폭탄 속 안전지대… ‘방수 빌딩’ 있었다

    ‘이번 폭우도 견뎌낸 그 문.’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휩쓸고간 서울 강남 일대에는 9일 오전 도로 곳곳에 버려진 차들이 방치돼 있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강남구와 서초구 지역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강남 지역의 시간당 최대 강우 처리 용량 85㎜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도로 곳곳에서 물이 허리까지 차오른 가운데 이른바 ‘방수 빌딩’으로 알려진 서초구의 한 빌딩이 올해도 침수 피해를 입지 않았다. 사진 속 빌딩은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청남빌딩으로 2011년 집중호우 피해를 막아 화제를 모았다. 이번 폭우에 또다시 이 건물에 이목이 쏠렸고, 그 근황이 공개되자 “21세기 노아의 방주”라며 감탄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2011년 당시 길이 10m, 높이 1.6m였던 방수문은 2013년 보수 공사로 한층 더 높아졌고 견고해진 상태였다. 성인 남성 키를 훌쩍 넘은 높이로 보강돼 빗물을 완벽하게 막아내고 있는 모습이었다.강남거리 일대에 1m 가까운 물이 차올라 자동차들이 물에 잠겨 있지만 이 건물은 지하 주차진입로에 세운 방수문 덕분에 전혀 피해를 보지 않았다. 건물 관리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1.6m에 달하는 방수문 뒤에서 우산을 쓰고 물바다가 된 바깥 상황을 구경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 건물의 방수문은 평소 차가 드나들 때는 바닥에 뉘어 놓다가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세워서 진입로를 완전히 막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1994년 완공된 지하 5층, 지상 17층 건물인 빌딩은 방수문 덕분에 수해를 전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관리인은 “처음 지을 때부터 침수 피해를 염두에 두고 방수문을 설치했다. 94년 준공 이후 수해 피해를 본 적이 한번도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빌딩 외에도 지하주차장의 침수 피해를 방지하는 방수문이 있는 빌딩은 집중호우 피해를 보지 않았다. 기록적 폭우 때마다 강남은 물바다 서울의 고질적인 침수 지역인 강남역 일대가 기록적인 폭우에 다시 물에 잠겼다. 기후 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던 상황에서 서울시의 예방 대책이 미흡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강남역 일대는 서울의 대표적인 상습 침수 지역이다. 주변보다 지대가 낮아 서초와 역삼 고지대에서 내려오는 물이 고이는 항아리 지형인 데다 반포천 상류부의 통수능력 부족 등으로 인해 침수가 잦았다. 빗물 흡수가 안 되는 아스팔트가 많고, 서운로 하수관로로 빗물이 집중되면서 압력을 이기지 못한 맨홀 뚜껑이 열려 하수가 역류하곤 했다.2010년 9월과 2011년 7월에도 집중호우로 강남 일대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2015년 ‘강남역 일대 및 침수취약지역 종합배수 개선대책’을 발표하며 △ 잘못 설치된 하수관로를 바로잡는 배수구역 경계조정 △ 서울남부터미널 일대 빗물을 반포천 중류로 분산하는 지하 배수시설인 유역분리터널 공사 등을 추진했다. 그러나 예산과 설계 문제 등으로 인해 공사는 계속 지연됐다. 배수구역 경계조정 공사는 하천수위보다 높은 고지대와 하천수위보다 낮은 저지대의 경계를 조정해 빗물의 배출방식을 개선하는 사업인데 애초 2016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예산과 지장물 이설 문제로 인해 2024년까지 연장된 상태다. 반포천 유역분리터널은 2018년에야 착공해 올해 6월 완공됐다. 그 사이 2020년 8월 강남역에 하수가 역류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분리터널 공사 완료로 30년 빈도(시간당 95mm)의 강우를 방어할 능력이 확보됐지만, 여전히 이번과 같은 기록적 폭우에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 홍석천 “커밍아웃 후 母 ‘농약 먹고 죽자’고 했다”

    홍석천 “커밍아웃 후 母 ‘농약 먹고 죽자’고 했다”

    홍석천이 동성애자 커밍아웃 후 가족들의 반응을 고백했다. 지난 5일 공개된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콘텐츠 ‘메리 퀴어’에서는 부모와 가족의 응원과 믿음으로 더 당당하게 우뚝 선 다양성 커플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우선 승은, 가람 커플은 성소수자의 인권을 알리고 당사자와 가족을 돕는 대한민국 성소수자 인권 단체 ‘성소수자 부모 모임’의 비비안, 지나를 만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27세 게이 아들의 어머니인 비비안, 24세 레즈비언 딸의 어머니인 지나는 자신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부모와 가족의 응원 속에서 건강한 커밍아웃이 가능하다”고 강조해 공감을 자아냈다. 그러자 승은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엄마에게 ‘아우팅(outing)’을 당했다. 엄마가 (여자친구와 나) 둘 중 하나는 보지 말라고 해서 지금까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커밍아웃을 망설이는 이유를 고백했다. 지나는 “엄마도 힘드시겠지만 내가 딸의 편이 안 되면 내 딸에게는 아무도 없다. 엄마 아빠의 지지가 없으면 (성소수자 혼자) 세상에 내던져지고 낭떠러지에 서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비안은 “부모님을 ‘내 인생에 한번 초대해 볼까’라는 생각으로 해라”라고 조언해, 마음의 부담을 덜어줬다. 보성, 민준 커플의 경우, 지난 4회에서 어머니와 오랜 앙금을 푼 바 있다. 보성의 어머니는 과거 아들의 커밍아웃에 큰 충격을 받고, 남자친구인 민준에게 날 선 말들을 쏟아냈었다고. 어렵게 보성의 어머니와 마주한 민준은 “그 얘기 들었을 때 20년 넘게 살아온 제 인생과 받아주신 부모님이 부정당하는 느낌이 컸다”고 마음의 상처를 고백했다. 보성의 어머니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한 후 “너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힘들면 엄마한테 와. 셋이 살자”고 두 사람을 품어주며 가족의 사랑을 확인시켜줬다. 지해, 민주 커플 역시, 가슴 절제 수술을 받은 후 바디 프로필(약력)로 자신의 몸을 드러내는 도전을 펼치며 가족의 응원을 받았다. 여자에서 남자로 성별을 정정하는 어려운 도전 중인 지해는 자궁 적출 등 큰 수술을 준비하며 한때 부모의 큰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그러나 연인 민주의 무한대 응원 속에, 가족들의 마음까지 돌리면서 현재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고 있다. ‘대한민국 커밍아웃 연예인 1호’로, 성소수자 커밍아웃의 어려움을 익히 알고 있는 ‘메리 퀴어’ MC인 홍석천은 “부모의 지지와 응원이 커밍아웃에 반드시 필요한 원동력이자 필수 조건”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다양성 커플’들의 사연을 지켜본 뒤, “엄마가 시골 분이셔서, 답답한 마음에 제게 ‘농약 먹고 그냥 죽자’고도 하셨다. 그걸 듣는 아들 입장에서는 괜히 커밍아웃했나, 나만 알고 살까 그랬다”고 당시의 심경을 떠올렸다. 하지만 홍석천은 “(가족만 믿어준다면) 세상 누가 무슨 욕을 해도 상관없고 버틸 수 있다. 부모님, 가족이 내 편이다 생각하면 다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말해, 진지하게 생각할 거리를 던졌다. 신동엽 역시 “저도 자식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라고 운을 뗀 뒤, “자식을 자랑하는 마음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에 저렇게 웃으면서 자식을 응원할 수 있는 부모님이 세상 모든 부모님의 마음 아닐까, 울컥 한다”고 진심 어린 공감을 보냈다. 한편 당당한 연애와 결혼을 지향하는 다양성 커플들의 삼색 러브스토리는 물론, 이들이 처한 현실과 고민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있는 웨이브 ‘메리 퀴어’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 이범수♥이윤진 초호화 집 천장서 ‘물 줄줄’

    이범수♥이윤진 초호화 집 천장서 ‘물 줄줄’

    배우 이범수의 아내 이윤진이 집에 물이 새는 현장을 공개했다. 이윤진은 서울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집 안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폭우로 인해 집 천장에서 물이 줄줄 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윤진은 “이제 번역 끝냈더니 이제 집에 물이 새는구나. 난 웬만한 일은 아무렇지 않다”며 “원인을 찾고 고치고 마르길 기다리는 중. 난 진짜 아무렇지도 않다. 비만 적당히 내리게 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이윤진은 지난 6일 집을 럭셔리한 리조트처럼 꾸민 사진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한편 이윤진은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언론학을 전공했으며, 통역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10년 배우 이범수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 ‘김소영♥’ 오상진 “임신 중 부부관계 겁나… 애가 쳐다볼까봐”

    ‘김소영♥’ 오상진 “임신 중 부부관계 겁나… 애가 쳐다볼까봐”

    방송인 오상진이 임신 중 아내와 부부관계를 갖기 겁나는 남편의 심정을 토로했다. 8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는 코미디언 김영희와 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영희는 산부인과 전문의 서재걸은 “아침이지만 19금 질문도 가능하냐”고 물었다. 이에 서재걸은 “맛보기로 하나 얘기를 드린다”며 “보통 임신부들이 가장 질문을 많이 하는 게 ‘임신 중에도 부부관계를 해도 되느냐’는 거다. 그리고 남편들은 또 너무 겁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MC인 오상진은 공감하며 “애가 쳐다볼까봐”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서재걸은 “(임신 중 부부관계 시) 사정을 하면 안 된다. 정액 안에 자궁 진통 유발 물질이 들어 있다. 이거 하나는 꼭 알아야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리고 자세는 최대한 임신부한테 편한 자세를 맡겨줘야 된다”고 당부했다. 서재걸은 또 “사실 관계가 있건 없건 사랑받고 있다는 교감 때문에 임신에 도움이 된다”며 “10개월 동안 아빠랑 떨어져 있게 되는데, 그래서 그런 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오상진은 임신 중 부부관계를 하기에 안전한 시기를 물었고, 서재결은 “임신 중기가 제일 안전하다. 임신 4~8개월 사이”라고 답했다.오상진은 공동 MC인 아내 김소영을 가리키며 “저희 부부 같은 경우는 2019년 새해 계획이 임신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정확하게 계획대로 가능한 남자였다. 아나운서계의 스나이퍼”라며 우쭐대는 모습을 보였고 스튜디오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흘렀다. 이에 서재걸은 “저는 53세에 아이를 낳았다. 이제 스나이퍼는?”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소영은 오상진에게 “엎드려라. 인사하라”며 패배를 받아들이라고 종용해 웃음을 더했다.
  • 임창정♥서하얀 “평수 절반 낮춰 6번째 이사”

    임창정♥서하얀 “평수 절반 낮춰 6번째 이사”

    가수 겸 배우 임창정과 아내 서하얀이 평수를 절반으로 낮춰 결혼 후 6번째 이사를 간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서하얀 부부가 곧 있을 이사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창정은 커다란 검은색 박스를 발견하고는 “그 박스 뭐냐”고 물었고, 서하얀은 “여기에다 옷 다 넣어야 한다. 우리 이제 이사 가지 않느냐. 이사가 얼마 안 남았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현이와 김숙은 놀라워하자 서하얀은 “8월 중순 정도에 이사한다. 우리 애들도 숙소 생활을 해서 회사 근처로 평수를 절반 정도 낮춰서 이사를 간다”고 설명했다.옷장 정리를 하던 중 임창정은 “이거 그러면 이사 다닐 때마다 자기가 다 한 거냐”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하얀은 “내가 다 한다, 거의 다. (이삿짐센터는) 짐만 옮겨주신다”고 담담히 말했다. 임창정은 전혀 모르고 있었던 듯 “아 그런 거냐”며 감탄했다. 서하얀은 스튜디오 패널들에게 “내가 결혼하고 나서 5번, 이제 6번째 이사를 준비하는 거다. 거의 그때마다 (임창정이) 스케줄이 있어서 내가 다 혼자 했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서하얀씨가 여러 가지가 대단하지만 이사를 여태까지 결혼하고 다 본인이 했다는 게 진짜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숙은 “그리고 둘이 아니라 일곱 식구 이사다”라며 거들었고, 서장훈도 “심지어 제주도에서 이사 왔다”고 덧붙였다.
  • ‘헌트’ 이정재 “꿈속에서도 영화 만들었죠”… 정우성 “영화인으로서 경험 다 쏟아부어”

    ‘헌트’ 이정재 “꿈속에서도 영화 만들었죠”… 정우성 “영화인으로서 경험 다 쏟아부어”

    한국 영화 여름대전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마지막 주자 ‘헌트’가 10일 개봉한다. 이 작품은 첩보 액션의 외관을 하고 있지만 고도의 심리 추리전을 펼쳐 내며 격동의 1980년대를 배경으로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청춘 아이콘’에서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가 된 이정재와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뭉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끈끈한 우정 못지않게 뜨거운 영화 열정을 불태운 두 사람을 최근 각각 만나 봤다.이정재, 각본·감독·주연·제작 4역“액션·서스펜스 조화 매우 어려워‘다소 난해’ 지적에 각본 다시 썼다”  베테랑 배우 이정재에게 영화 ‘헌트’의 연출은 결코 만만한 도전이 아니었다. 각본 작업만 무려 4년, 그 사이 출연한 작품도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7개나 됐다. 우여곡절 끝에 각본, 감독, 주연, 제작까지 1인 4역을 맡게 된 그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투톱 구조뿐만 아니라 스파이물이라는 장르를 살리기 위해 액션과 서스펜스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그런 지점들이 꿈에서라도 풀릴까 싶었고, 맨정신으로 안 되니 술을 마시면서 시나리오를 써 보기도 했죠(웃음).” 하지만 이후에도 ‘신인 감독’ 이정재가 넘어야 할 산은 굉장히 많았다. 연출 데뷔작인 데다 배우 출신 감독이라는 선입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시나리오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야 했고, 주제를 찾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5년 전 탄핵 정국에서 사회가 양극화로 치닫고 국민들이 대립하고 분쟁하는 모습에서 영화의 모티브를 얻었어요. 각자가 생각하는 신념과 가치관이 과연 옳은 것인지, 혹시 누군가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이야기해 보고 싶었죠.” 영화는 아웅산 폭탄 테러, 미그기 귀순 사건, 광주민주화운동 등 한국 현대사 속 굵직한 사건들을 바탕에 두고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일부 외신 기자 사이에서 “다소 난해하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각본을 다시 썼다. “30%의 관객이 이야기를 놓치고 봤다는 게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부분이었어요. 1980년대 당시 정치·사회적 배경을 좀더 자세히 묘사하고 편집본에 들어가지 않은 컷을 중심으로 화면을 다시 구성하는 등 영화를 한 편 더 만들다시피 했죠.” 이 같은 감독으로서의 책임감과 집요함 덕분에 영화는 한층 매끄러워지고 몰입도가 높아졌다. 특별 출연을 자청한 황정민, 이성민, 김남길, 주지훈, 조우진 등 배우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 에미상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배우로서도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한국 콘텐츠를 해외시장에 더 많이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겨요. 앞으로 배우로도 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어요. 당분간 연출 생각은 없어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긴다면 또 모르겠지만요(웃음).”정우성, 이정재 ‘사고초려’에 출연“평화 갈구하는 군인 담아내고파李,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또 함께” “저희가 영화인으로서 함께한 시간과 경험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어 뿌듯합니다.” 영화 ‘헌트’는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에게 한 편의 자서전 같은 작품이다. 데뷔 후 30년 가까이 쌓아 올린 역량을 모두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영화계 절친인 두 사람이 23년 만에 한 스크린에서 만나는 데는 막중한 책임감이 작용했다. 정우성은 ‘감독’ 이정재의 출연 제의를 ‘사고초려’ 끝에 승낙했다. “물론 응원하는 마음이 컸지만 날카로운 영화계 시선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고 팬들에게 좋은 연기를 보여 드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죠.” 출연 결정 뒤에는 일말의 후회도 남지 않도록 영화의 만듦새를 높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다. 정우성은 특히 군인 출신의 안기부 국내팀 차장 김정도 역을 맡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자행된 폭력에 대한 죄책감과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는 강직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 냈다. “군인답지 못한 폭력을 행하는 가해자 입장에 섰던 정도는 나름대로 억울함이 있었을 거예요. 피해자들의 한과 아픔은 물론 평화에 대한 갈구를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김정도는 대통령을 제거하려는 암살범의 실체를 밝히는 과정에서 안기부 해외팀 차장 박평호(이정재)와 서로 의심하며 대립한다. 정우성은 “두 인물이 체제와 이념에서 자기를 객관화하면서 딜레마에 빠지는 점은 같다”며 “목표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행동에 옮기는 것은 실제 저희의 모습과 비슷하다. 우리에겐 그 목표가 영화”라고 말했다. 총제작비 233억원이 투입된 대작답게 서울과 워싱턴·도쿄·방콕을 무대로 대규모 총격전과 차량 추격전이 벌어지고 이를 위해 총탄 1만발과 차량 520대가 동원됐다. 그는 또한 연출 및 주연을 맡은 ‘보호자’가 다음달 제47회 토론토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배우를 넘어 감독, 제작자까지 새로운 목표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정우성은 “찬사도, 성공도, 실패도 모든 것이 당연하지 않고 내 것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도전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서로에게 바라는 것 없이 있는 그대로를 존중한다는 두 사람의 차기작은 언제쯤 보게 될까. “이번에 많은 분이 저희 둘이 함께 활동하는 것을 재미있게 봐 주셔서 큰 용기를 얻었어요. 다음엔 또 이만큼의 시간이 걸리면 안 될 것 같아요. ‘지팡이 액션’을 하기 전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다시 만나야죠(웃음).”
  • ‘공공 긴축’ 尹정부, 국유재산 16조+α판다

    ‘공공 긴축’ 尹정부, 국유재산 16조+α판다

    윤석열 정부가 임기 5년 동안 16조원 플러스 알파(+α) 규모의 쓰임새 없는 국유재산을 팔아치우기로 했다. 국가가 보유한 토지와 건물을 연평균 3조원 이상 매각하는 건 처음이다. 민간 중심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차원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유휴·저활용 국유재산 매각·활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국가가 보유한 국유재산 중 생산적으로 활용되지 않는 유휴·저활용 재산을 매각해 민간 주도의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국유재산은 도로·하천·청사와 같은 공공 용도의 행정재산과 그 이외 일반재산으로 나뉜다. 총 701조원 규모의 국유 토지·건물 가운데 600조원(94%)이 행정재산이고, 41조원(6%)이 일반재산이다. 정부는 먼저 일반재산 가운데 국가가 보유할 필요가 없는 재산을 찾아내 매각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행정 목적이 아닌 상업용·임대주택용 재산은 민간에 팔기로 했다. 경기 성남시 수진동 상가와 시흥시 정왕동 상가 등 9곳이 해당되며, 감정가는 약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매입 후 5년 이상 활용 계획이 없었던 900억원(대장가) 상당의 비축토지 11곳도 매각한다. 행정재산에 대해서는 국유재산 총조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활용 실태 전수조사를 진행해 유휴·저활용 재산을 발굴할 계획이다. 정부의 계획대로 국유재산을 매각하면 연 3조원 이상의 재정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수입은 국유재산관리기금으로 잡혀 청사 건설이나 비축지 매입 등에 활용된다. 단 정부가 보유한 법인 지분이나 지방채 등 유가증권은 이번 매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 카시도코스타스 역시 ‘괴인’, 하나카드 PBA 팀리그 4전 전승

    카시도코스타스 역시 ‘괴인’, 하나카드 PBA 팀리그 4전 전승

    “4승 고지는 내가 먼저”.‘신생팀’ 하나카드 원큐페이가 블루원 엔젤스에 시즌 첫 패에 빠뜨리며 1라운드 전승 고지에 비짝 다가섰다. 8개팀이 풀리그로 팀당 각 7경기를 펼치는 프로당구(PBA) 팀리그 세 번째 시즌 첫 라운드의 전승 여정에 반환점을 돈 셈이다. 하나카드는 8일 밤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끝난 PBA 팀리그 2022~23시즌 1라운드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4차전에서 ‘왼손잡이 괴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의 마지막 세트 대역전극에 힘입어 블루원을 세트 4-3으로 제압하고 라운드 4승째를 신고했다. 신한 알파스가 해체된 뒤 그 자리를 대신 메운 신생팀 하나카드는 첫 시즌 지난 세 차례 경기에서 모두 이겨 블루원과 3전 전승으로 공동 1위를 달렸지만 이날 블루원까지 제치며 세 시즌째 맞은 팀리그의 ‘블루칩’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는 하나카드 신정주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의 ·원투 펀치’가 돋보였다. 신정주가 초반 두 이닝에 걸쳐 7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뒤 블루원의 다비드 사파타가 넉 점을 쫓아왔지만 6이닝째 카시도코스타스가 그림같은 횡단과 되돌리기 3뱅크샷으로 승부를 매조졌다.여자복식의 흐름도 하나카드 쪽으로 흘러갔다. 김민영과 호흡을 맞춘 블루원 서한솔이 1이닝에서 먼저 두 점을 냈지만 김가영과 김진아가 한 포인트씩 주거니 받거니 승기를 움켜쥔 하나카드는 김가영이 뒤돌리기로 만든 세트포인트를 자신이 옆돌리기로 마무리해 세트 2-0을 만들었다. 블루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찬 차팍(튀르키예)이 3세트째 남자 1단식에서 신정주를 상대로 15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15-6으로 한 세트를 따내고 이어진 혼합복식에서도 강민구-스롱 피아비 조가 김병호-김진아를 9이닝 만에 9-3으로 제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진 남자 2단식. 사파타는 꾸억 응우옌(베트남)을 상대로 7점 하이런을 포함해 첫 두 이닝 9점을 뽑아내고 세 차례 공타로 숨을 돌린 뒤 횡단샷과 뒤돌리기로 남은 2점을 채워 소속팀 블루원에 1승을 보탰다. 전세는 단박에 블루원의 3-2 리드로 뒤집혔다.6세트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의 여자단식에선 김가영이 또 웃었다. 투어 개인전에서는 통산 4승1패로 스롱이 앞섰지만 지난 시즌 팀리그에서는 4승2패로 김가영이 우위를 보였던 터. 용호상박의 대결은 이번에도 김가영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초반 0-3으로 밀리던 김가영은 차곡차곡 포인트를 따내 3-3으로 균형을 맞췄고, 이후 1점씩 주고받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균형은 5-5 동점이던 김가영의 9이닝에서 깨졌다. 그는 비껴치기 럭키샷과 두 점짜리 뱅크샷으로 단숨에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셰퍼(백아웃)샷으로 남은 한 점을 채웠다. 김가영의 승전고에 힘입어 하나카드는 승부의 추를 다시 가운데로 되돌렸다.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7세트였던 남자 3단식. 블루원의 팀리더 엄상필이 네 이닝 공타 끝에 한꺼번에 7점을 먼저 내며 호기롭게 ‘장군’을 불렀지만 이후 기나긴 공타의 늪에 빠졌다. 그 사이 카시도코스타스가 알토란같은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카시도코스타스는 곧바로 두 점을 만회하고 비껴치기와 옆돌리기로 다시 2점을 뽑은 데 이어 걸어치기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엄상필이 6이닝 공타로 돌아선 뒤 맞은 자신의 11이닝째, 카시도코스타스는 걸어치기로 동점을 만들고 옆돌리기로 역전타를 날린 데 이어 다시 옆돌리기와 원뱅크 걸어치기로 엄상필의 백기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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