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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곡할매시인 ‘시’처럼 곱게 가다

    칠곡할매시인 ‘시’처럼 곱게 가다

    “인지 아무거또 업따/묵고 시픈 거또 업또/하고 시픈 거도 업다/갈 때대가 곱게 잘/가는 게 꿈이다”(박금분 할머니 시 ‘가는 꿈’) 졸수(卒壽·90세)를 앞둔 나이에 한글을 깨쳐 시를 쓰고 영화에도 출연해 감동과 공감을 선사한 최고령 칠곡할매시인 박 할머니가 생을 마감했다. 94세. 경북 칠곡군은 박 할머니가 자신의 시 ‘가는 꿈’에서 소망했던 것처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곱게 영면에 들었고 지난 6일 발인식이 엄수됐다고 7일 밝혔다. 할머니는 일제강점기와 가난, 여자라는 이유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다가 2015년 칠곡군이 운영하는 약목면 복성리 배움학교에서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알렉상드르 푸시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통째로 외우고 집안을 한글 공부한 종이로 가득 덮을 만큼 배움에 대한 열정이 컸다고 당시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반장을 맡으며 폐지를 모아 판 돈으로 함께 공부하는 할머니들에게 회식을 베풀어 ‘친절한 할머니’로도 불렸다. 박 할머니는 2015년 칠곡군이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깨친 할머니들의 시 98편을 묶어 발행한 시집 ‘시가 뭐고’에서 죽음에 대한 성찰을 표현한 ‘가는 꿈’으로 독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2019년에는 김재환 감독의 영화 ‘칠곡 가시나들’에 출연해 경상도 할매 감성으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표현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영화에 나온 할머니들의 자녀, 손자·손녀와 영화를 관람한 뒤 할머니들의 그림과 이름이 새겨진 책주머니를 선물했다. 김재욱 칠곡군수가 장례식장을 찾아 박 할머니의 시를 인용하며 “어머님께서 편안하고 곱게 소천하셨기를 바란다”며 유족들을 위로하자 한 유가족은 “마치 꽃잎 지듯 곱게 눈을 감으셨다”고 답했다.
  • ‘AI’ 한 방 있지만 한 발 딛기 힘든 참 골 아픈 문제들

    ‘AI’ 한 방 있지만 한 발 딛기 힘든 참 골 아픈 문제들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의 초거대 AI 전쟁을 촉발했다. 세계적으로 AI 서비스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AI 기술 수준은 세계 2~3위권으로 미국을 발 빠르게 쫓고 있다. 하지만 기술·자본·인재풀을 모두 가진 미국 기업,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중국 기업들과 경쟁하기엔 국내 기업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개발해 운영하는 네이버클라우드 AI랩 하정우 소장은 7일 “초거대 AI 기술과 생태계 분야에서 미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도 여러 기업이 ‘패스트 팔로잉’ 중”이라면서 “한국은 중국과 함께 세계 2~3위권 수준”이라고 답했다. AI솔루션 기업 업스테이지의 배재경 AI 프로덕트 리더는 “중국은 데이터 확보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성능 좋은 AI 응용 모델이 빠르게 나올 수 있고, 한국도 원천 기술과 응용 분야에서 비교적 많은 인재가 활약하고 있어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2021년 5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초거대 AI 언어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는 AI 모델의 크기를 나타내는 매개변수(파라미터)가 2040억개로, GPT-3(오픈AI)의 1750억개를 능가한다. 네이버가 상반기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생성 AI 서비스 ‘서치GPT’도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다. 카카오의 AI 전문 계열사 카카오브레인도 GPT-3 기반 한국어 특화 AI 언어 모델인 ‘KoGPT’를 2021년 11월 공개했다. 3000억개의 파라미터를 자랑하는 LG AI 연구원의 ‘엑사원’은 언어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다루는 ‘멀티 모달리티’ 능력도 갖췄다. 특히 초거대 AI는 데이터 확보와 개발, 운용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데 그만큼 수익을 뽑아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데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AI 반도체 개발은 업계에 매우 중요하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할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는데, 아직 초기 단계인 시장을 키우기 위해 정부와 국내 기업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AI 반도체 부문에 4년간 1조 2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KT는 반도체 제조사 리벨리온과 ‘AI 반도체 드림팀’을 구성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섰고, ‘AI 컴퍼니’를 비전으로 삼은 SK텔레콤도 자체 개발한 NPU ‘사피온’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연산 기능을 탑재해, 코어로 보내는 데이터를 가공하는 메모리인 PIM(Processing In Memory)를, SK하이닉스는 초고속 메모리 HBM(High Bandwidth Memory)만들고 있다. 이들 업체는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SK하이닉스)와 AMD(삼성전자)의 GPU 제품에 각각 PIM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공룡’이라고 표현되는 미국 기술 기업들에 비해 국내 기업의 자본력과 인력풀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2조 5800억원)의 통 큰 투자를 감행했으며, 구글은 2014년 인수한 AI 스타트업 딥마인드가 6년간 적자만 내는 동안에도 막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중국은 ‘AI 굴기’로 자국 기업에 지원을 쏟아붓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해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8370억원이다. 영국 데이터 분석 미디어인 토터스인텔리전스의 지난해 ‘글로벌AI지수’ 조사에서 한국은 개발 능력이 3위였지만 인재 분야에선 28위에 그쳤다.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AI 전문 인재를 양성한 시간이 길지 않아서다. 데이터 확보와 결과물에 대한 국내 규제나 사회의 보수성도 초거대 AI 서비스가 더 활발히 출시되는 데 제약이 된다. 하 소장은 “학습 데이터의 지식재산권, 생성된 결과물에 대한 저작권 등 문제에 좀더 개방적으로 접근해야 쉽게 기술을 운용할 수 있다”며 “초거대 AI를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하게 하면서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수정해 나가는 사회적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검색 광고, 클라우드, 반도체처럼 소수의 승자가 모든 걸 가져가기 쉬운 IT 업계에서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업에 의한 기술 종속을 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하 소장은 “기업들이 연구 투자와 산학 협력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초거대 AI를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해질 전망인데, 중등·대학 교육 과정에서 AI 문해력(리터러시)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치열해지는 IT공룡들 AI 전쟁… 국내기업 ‘실탄’이 부족하다

    치열해지는 IT공룡들 AI 전쟁… 국내기업 ‘실탄’이 부족하다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의 초거대 AI 전쟁을 촉발했다. 세계적으로 AI 서비스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AI 기술 수준은 세계 2~3위권으로 미국을 발빠르게 쫓고 있다. 하지만, 개별 기업들의 자본력과 인재풀로는 미국 기업에 기술 종속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개발, 운영하는 네이버클라우드 AI랩 하정우 소장은 7일 서울신문이 이메일로 보낸 질문에 “초거대 AI 기술과 생태계 분야에서 미국의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중심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도 여러 기업이 경쟁력 있게 ‘패스트 팔로잉’ 중”이라면서 “한국이 중국과 함께 전세계 2~3위권 수준”이라고 답했다. 네이버가 2021년 5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초거대 AI 언어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는 AI 모델의 크기를 나타내는 매개변수(파라미터)가 2040억개로, 오픈AI의 GPT-3의 1750억개를 능가한다. 하이퍼클로바는 클로바 케어콜, 네이버 쇼핑, 네이버 검색 등을 통해 상당히 상용화돼 있으며, 국내 500개 이상 스타트업이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하이퍼클로바를 활용, 새로운 서비스와 앱을 만들어 사업 기회를 만들고 있다. 네이버가 상반기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생성 AI 서비스 ‘서치GPT’도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다. 카카오의 AI 전문 계열사 카카오브레인도 GPT-3 기반 한국어 특화 AI 언어 모델 ‘KoGPT’를 2021년 11월 공개했으며, 초거대 AI가 만들어 낸 AI 화가 ‘칼로’와 AI 시인 ‘시아’를 활용,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3000억개의 파라미터를 자랑하는 LG AI 연구원의 ‘엑사원’은 언어 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다루는 ‘멀티 모달리티’ 능력도 갖췄다. KT는 상반기 2000억개 파라미터를 가진 초거대 AI ‘믿음’을 출시,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최근 한화생명과 삼성SDS에 자사 솔루션 AI팩을 공급한 AI솔루션 기업 업스테이지의 배재경 AI 프로덕트 리더는 “원천 기술에 있어, 미국이 계속 우위를 가져왔고 새로운 시도가 가장 빈번하게 이뤄져 왔으며, 미국 기업이 시장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중국은 데이터 확보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 성능 좋은 AI 응용 모델이 빠르게 나올 수 있고, 한국도 원천 기술, 응용 분야에서 많은 인재들이 활약하고 있어,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룡’이라고 표현되는 미국 기술 기업들에 비해 국내 기업의 자본력과 인력풀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2조 5800억원)의 통 큰 투자를 감행했으며, 구글은 2014년 인수한 딥마인드가 6년간 적자만 내는 동안에도 막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중국은 ‘AI 굴기’로 자국 기업에 국가 단위의 전폭적인 지원을 쏟아붓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해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8370억원이다. 영국 데이터 분석 미디어인 토터스인텔리전스의 지난해 ‘글로벌AI지수’ 조사에 한국은 개발 능력이 3위였지만 인재 분야에선 28위에 그쳤다. AI 전문 인재를 양성한 시간이 길지 않아서다. 데이터 확보와 결과물에 대한 국내 규제나 사회의 보수성도 초거대 AI 서비스가 더 활발히 출시되는 데에 제약이 된다. 하 소장은 “학습 데이터의 지식재산권, 생성된 결과물에 대한 저작권 등 문제에 좀 더 개방적으로 접근해야 쉽게 기술을 운용할 수 있다”며 “초거대 AI를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하게 하면서,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수정해 나가는 사회적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초거대 AI는 데이터 확보와 개발, 운용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데, 그만큼의 수익을 서비스로 뽑아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데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AI 반도체 개발은 업계에 매우 중요하며, 시장 규모도 계속해서 커질 전망이다.현재 널리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애초에 AI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세서가 아니라, AI가 거대해질수록 가격이 비싸지고 전력 소모가 커진다. 그래서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프로세서로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ETRI) 2021년말 자체 개발한 NPU를 서버에 도입해 본 결과 GPU 기반 서버보다 연산 성능은 4배, 전력 효율은 7배 늘었다. 아직 초기 단계인 NPU 시장에 정부와 국내 기업은 발빠르게 진출했다. 정부는 AI 반도체 부문에 4년 간 1조 2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KT는 반도체 제조사 리벨레온과 ‘AI 반도체 드림팀’을 구성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섰고, ‘AI 컴퍼니’를 비전으로 삼은 SK텔레콤도 자체 개발한 AI반도체 ‘사피온’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프로세서만큼 중요한 요소는 메모리다. 프로세서의 두뇌에 해당하는 코어와 D램 사이에 오가는 데이터 양이 많아지면 데이터 병목현상이 생기는데, 고성능 메모리가 이를 해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연산 기능을 탑재해, 코어로 보내는 데이터를 가공하는 메모리인 PIM(Processing In Memory)를, SK하이닉스는 초고속 메모리 HBM(High Bandwidth Memory)만들고 있다. 이들 업체는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SK하이닉스)와 AMD(삼성전자)의 GPU 제품에 각각 PIM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기술기업들에 맞서는 국내 AI 업계에 정부 지원은 필수다. 특히 투자 규모와 인재 확보 측면에서 격차가 크다. 하 소장은 “기업들이 연구 투자와 산학 협력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질 전망인데, 중등·대학 교육 과정에서 AI 문해력(리터러시)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총리 “김건희 여사 수사 안 하고 있다는 말에 동의 못해”

    한총리 “김건희 여사 수사 안 하고 있다는 말에 동의 못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마치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처럼 말하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한민국의 검찰이다. 그 검찰은 2, 3년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그 검찰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이 지금 다 수사를 하고 있고, 이미 몇 년 전부터 수사하고 있는 것들이라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어제 몇 번 강조해서 말씀드렸다”며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반박했다. 야당은 전날에도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비판한 바 있다. 지난 6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서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사건번호 133호 김건희 수사는 안 하느냐”고 따지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에 이겼으니 아내의 사건을 뭉개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고민정 의원도 “2021년 7월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지만 그해 말 대통령 선거에 돌입하면서 모든 수사들이 멈췄다”며 “오랫동안 수사한 게 아니어서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굉장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 “5년 동거했지만...‘여친 바람’ 위자료 1원도 못 받는다”

    “5년 동거했지만...‘여친 바람’ 위자료 1원도 못 받는다”

    5년을 동거한 여자친구가 다른 남성과 바람 피운 것을 알게 된 남성이 ‘위자료 청구’를 원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는 여자친구와 5년간 같이 살았다는 A씨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는 아니지만 친구들의 모임에도 데려가고 제 가족들에게도 소개했다”며 “이렇게 계속 만남을 이어가면 내심 자연스럽게 결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자친구도 마찬가지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던 중 A씨는 여자친구 B씨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A씨는 여자친구와 크게 싸운 뒤 헤어졌고, 충격에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정신적 공황에 빠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동거 당시 생활비를 통장에 모아 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A씨는 “모든 생활을 엉망으로 만든 여자친구에게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소송 쉽지 않다…‘사실혼과 동거’ 구분 쉽지 않아” 송종영 변호사는 두 사람 관계를 사실혼 혹은 혼인을 약속한 약혼으로 볼 수 있다면 민법 규정에 따라 상대방에게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때는 정신적 피해 보상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사실혼이랑 당사자 사이에 혼인의 의사가 있고 사회적으로 정당시되는 실질적인 혼인생활을 공공연하게 영위하고 있으면서도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법률상 부부로 인정되지 않는 남녀의 결합관계를 말하므로, 사실혼이 성립되지 위해서는 주관적으로 당사자 사이에 혼인의 의사가 합치되고, 객관적으로 사회관념상 가족질서적인 면에서 부부공동생활이라고 인정할 만한 혼인생활의 실체가 존재해야한다. 약혼의 경우 사실혼보다 약하지만 결혼을 약속한 사이일 경우 별도의 형식 없이 성립된다.송 변호사는 “상대 남성이 B씨와 만날 때 사실혼 관계가 있다거나, 약혼을 해 곧 결혼할 것이라는 점을 명백하게 알고 있음에도 부정행위를 했다면 상간 소송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혼이나 사실혼 파탄에 대한 책임을 상대방에게 묻는 소송을 하면 되는데, 본인 사례가 약혼인지 사실혼인지 정리하고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의 경우 소송을 하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실혼과 동거를 구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혼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호칭을 ‘남편’이나 ‘아내’등을 사용하였거나 주변에서 이들을 부부로 알고 있었거나, 또 경제생활을 같이 했거나, 부모님들간의 교류 등 다양한 증거들이 필요하다. 이를 입증하지 못하면 사실혼이 아닌 단순 동거로 인정받아 위자료 청구가 기각 될 수 있다. 송 변호사는 “사연자의 경우 결혼 의사도 없고, 외부에서 보기에도 부부로 보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어 단순 동거로 봐야할 것 같다”며 “도의적으로 비난받을 상황인 점에 공감하지만 법적 권리가 있는 게 아니라 소송을 통해 구제받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 이승기♥이다인 4월 결혼 “부부로 남은 생 함께”

    이승기♥이다인 4월 결혼 “부부로 남은 생 함께”

    배우 이승기(36)가 자필편지로 배우 이다인(본명 이주희·30)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승기는 7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이승기는 “올해는 여러모로 장문의 글을 쓸 일이 많은 것 같다. 오늘은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심을 전해드리고자 한다”며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하였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이승기는 “프로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며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예비 아내 이다인에 대해선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라면서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 저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 송중기♥케이티 2세는 이런 얼굴?

    송중기♥케이티 2세는 이런 얼굴?

    배우 송중기와 영국인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2세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vN STORY ‘프리한 닥터’에서는 송중기의 재혼과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송중기는 지난달 30일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히며 현재 임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케이티는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나이는 1984년생이고 한국 나이로는 40살. 송중기보다 1살 연상이다. 제작진은 송중기와 케이티 부부의 얼굴을 합성한 2세 사진을 공개했다. 혼혈 아기 특유의 분위기와 송중기의 이목구비 느낌만으로도 출중한 미모를 가진 2세 탄생을 예감하게 했다. 두 사람의 신혼집은 송중기의 200억 원에 이르는 이태원 단독 주택. 케이티의 어머니까지 한국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육체적 관계 없는 남편의 ‘오피스와이프’…이혼 사유 될까요?”

    “육체적 관계 없는 남편의 ‘오피스와이프’…이혼 사유 될까요?”

    육체적인 외도가 아닌, 남편의 이른바 ‘오피스 와이프’의 존재가 이혼 소송의 사유가 될 수 있을까? 7일 방송된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공무원인 남편은 늘 6시면 퇴근하고 곧장 집으로 오는 사람이었는데, 얼마 전부터 야근 핑계를 대며 점차 퇴근이 늦어지기 시작했다”는 아내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야근하는 날이 점점 많아지다보니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 남편이 일하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봤는데 남편은 직장에 없었다”며 “남편은 급하게 회식이 생겨 다녀왔다고 했지만 남편의 말이 왠지 핑계같이 느껴져 남편의 휴대전화를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직장 동료와의 대화를 보게 된 A씨는 “대화가 이상했다. 분명히 직장동료와 서로의 직급을 부르고 있었지만 직장동료 이상의 분위기로 오랜기간 다정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회식이라고 했던 날도 사실은 그 직장동료와 단둘이 저녁식사를 한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A씨는 “이런 대화가 외도의 증거로 쓰일 수 있냐. 남편에게 이혼 소송과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할 수 있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송종영 변호사는 “오피스 와이프나 오피스 허즈밴드로 인해서 이혼을 생각하며 상담을 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면서 “이혼이 되려면 민법에서 정한 이혼 사유가 있어야 하는데 오피스 와이프가 민법 제840조 1호 배우자의 부정행위에 해당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인섭 변호사가 “육체적인 관계까지는 안 간 것 같다”고 지적하자, 송 변호사는 “과거 간통죄가 있을 때는 간통죄에서 육체적인 관계 여부를 많이 따졌지만 현재 간통죄는 폐지됐다. 사실상 이혼 소송에서의 부정행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육체적인 관계보다는 훨씬 넓은 개념이다. 육체적 관계에 이르지 아니하더라도 부부에서 서로 정조 의무를 지키지 않는 일체의 부정한 행위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부정한 행위인지 여부는 구체적인 사안에 따라, 상황과 정도에 따라 법원에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서적 외도도 부정행위로 인정될 수 있어…대화 수위 중요” 송 변호사는 “육체적 관계가 없더라도 정신적인 외도, 정서적 외도도 부정행위로 인정될 수 있다”며 “다만 외도로 인정되려면 부부의 정조 의무에 충실하지 않는 행위 정도는 해당해야 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씨의 경우처럼 “다른 증거 없이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만으로도 부정행위가 명백하다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면서 “사진이나 동영상들이 반드시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대화의 수위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친밀한 대화가 오갔다는 정도만으로는 부족하고 서로 ‘사랑해’ ‘보고 싶다’ ‘여보’ ‘자기’ 등의 호칭이 있다면 외도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금전거래가 서로 복잡하게 있다든지 여행을 다녀왔다든지 성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이나 수위 높은 애정표현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증거가 없어도 부정행위가 인정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송 변호사는 “이러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혼 소송이나 상간 소송을 제기했을 때 오히려 역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며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소송을 제기하면 오히려 의부증으로 몰려서 상대방에게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A씨에 대해서는 “단순히 친밀한 문자를 여러차례 주고 받은 것만으로는 도덕적 비난을 받을 수는 있어도 이혼 소송이 가능하기에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다. 다만 친밀한 관계를 넘어서 애정 표현이 있다면 이혼 소송과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부정행위에 대해 증거를 확보했다면 상간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경우에 “직장을 찾아가서 지나치게 큰 목소리로 항의를 하면 형법 제314조의 업무방해가 될 수도 있고, 상대방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자리에서 상간녀라고 얘기를 하게 되면 형법 제307조의 명예훼손이나 311조의 모욕죄가 될 수 있다. 또 온라인상이나 상대방의 직장 게시판 등에 대해서 상간녀라는 것을 특정할 수 있을 정도의 글을 올리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 될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가족이 아직 깔려 있어요” 시리아 지진 이재민의 눈물(영상)

    “가족이 아직 깔려 있어요” 시리아 지진 이재민의 눈물(영상)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지진으로 최소 4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사상자 숫자도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한꺼번에 가족을 잃거나 가족들을 아직 구해내지 못해 눈물을 흘리는 이들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AFP통신 아랍판은 트위터에 시리아 북부 알레포 주의 진디레스 마을의 지진 피해 현장을 영상으로 공개했다.영상에서 한 남성은 “가족들과 아이들, 사위가 아직도 잔해 밑에 깔려 있다. 아직 살아 있고 소리도 들리는데 구조해줄 이들도, 잔해를 치울 장비도 없다”면서 “인류애로써 우리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또 다른 남성은 이번 지진으로 어머니와 여동생 등 가족 12명을 잃고 애통해했다. 아들을 안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한 남성은 “다행이다. 어쨌든 신께 감사드린다”며 울먹였다.살아남은 주민들은 무너진 주택 잔해 속에서 사망자와 부상자를 꺼내 나르는 등 혹시나 있을 생존자 구조에 여념이 없었다. 시리아, 오랜 내전에 건물 구조 약화 추정 규모 7.0의 지진의 파괴력은 가장 큰 수소폭탄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규모 7.0 지진의 파괴력이 TNT 폭약 32메가톤(1메가톤은 100만t), 규모 8.0의 지진은 TNT 1기가톤(1기가톤은 10억t)에 이른다. 이번 지진의 규모가 7.8로 측정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소폭탄 수십 개가 한꺼번에 터진 정도의 충격이 있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규모의 지진에는 아파트나 큰 건물이 무너질 정도의 큰 피해가 수반된다. 규모 8.0을 넘어서는 지진에서는 진앙 주변 거주지가 완전히 파괴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땅속 얕은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한 탓에 지표면에 늘어선 건물에 더 심각한 타격이 미친 측면도 크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는 약 18㎞에 불과했다. 이처럼 진원이 얕으면 지진파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손실되는 에너지가 적어 지표면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이 더욱 강할 수밖에 없다. 주민 대다수가 곤히 잠든 새벽 4시 17분쯤 발생했고, 이 지역 건물 상당수가 지진 위험에 취약한 상태였다. 특히 시리아의 경우 2011년부터 12년간 내전이 이어지면서 구조가 약화한 건물이 많아 더 피해가 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4년 만에 부활한 로즈... PGA AT&T 우승

    4년 만에 부활한 로즈... PGA AT&T 우승

    한때 골프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던 잉글랜드의 저스틴 로즈가 4년 만에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로즈는 6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로즈는 2019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 이후 4년이나 이어졌던 우승 갈증을 풀었다. 브랜던 토트와 브랜던 우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로즈는 이번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승수를 11승으로 늘렸다. 로즈는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2020년부터 부진에 빠져 PGA투어는 물론 DP 월드투어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여기에 로즈는 우승 상금 162만 달러를 받아 자칫하면 중단될 뻔했던 마스터스 출전 자격도 손에 넣었다. 로즈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개 메이저대회에서 개근했지만, 올해는 출전 자격 상실이 우려됐다. 이날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은 확보했고, 71위였던 세계랭킹이 35위까지 올라와 세계랭킹 50위 이내면 받을 수 있는 US오픈, 디오픈, PGA챔피언십 출전권도 안정권이다. 로즈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믿기지 않는 대회”라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결말”이라고 기뻐했다. 로즈는 악천후 때문에 전날 9개 홀을 치른 데 이어 이날 9개 홀을 골면서 최종 라운드를 마치는 데 이틀이 걸렸다. 전날 6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9번 홀까지 3타를 줄여 2타차 단독 선두를 질주한 로즈는 경기가 재개된 뒤 잔여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뽑아내 깔끔하게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강성훈이 29위(7언더파 280타)로 가장 순위가 높았고, 안병훈(공동 37위)과 김성현(41위)가 뒤를 이었다.
  • MLB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 코레아, 둘째 출산으로 WBC 불참

    MLB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 코레아, 둘째 출산으로 WBC 불참

    이번 겨울 미국프로야구(MLB)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였던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9·미네소타 트윈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지 않는다. 미네소타 구단은 7일(한국시간) 3월 초 둘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인 코레아가 WBC에 출전하는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팀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레아 아내의 출산 예정일은 3월 11일이고, 푸에르토리코는 그 날 첫 경기를 치른다. 미네소타의 데릭 팔베이 야구운영 사장은 “코레아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 큰 자부심이 있기에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면서 “3월 초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태에서 출산 휴가를 갔다 와서 극한의 토너먼트를 치른다는 것은 무리한 일정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코레아는 2017년 제4회 WBC에서 3홈런, 9타점, 10득점, 장타율 0.750등으로 활약하며 푸에르토리코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MLB 포수 출신인 야디에르 몰리나가 사령탑을 맡은 푸에르토리코는 이번 대회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이스라엘 등과 D조에 포함됐다. 코레아는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섰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총액 3억 5000만달러에 합의했으나 신체검사에서 오른쪽 발목의 문제점이 발견돼 계약이 무산됐다. 또 곧바로 뉴욕 메츠와 12년간 3억 1500만달러에 다시 합의했지만 역시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결국 코레아는 원소속팀 미네소타와 2억달러에 6년 계약을 맺고 잔류했다.
  • 오은영 “아내 소득이 더 높으면 남편 자존감 떨어질 수 있어”

    오은영 “아내 소득이 더 높으면 남편 자존감 떨어질 수 있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부부간 소득 격차가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짚었다. 오은영은 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출연한 ‘정글부부’의 고민 상담을 했다. 액세서리 수출회사 대표인 정글부부 아내는 “액세서리를 제작해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지금은 자리를 잡아서 중소기업의 억대 매출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15년차 포토그래퍼인 남편은 “체력적으로 되게 힘듦을 느낀다”며 프리랜서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남편은 “애들이 크니까 돈 들어갈 데도 많아지는데 경제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한계가 올 텐데 그땐 다른 걸 못 한다”며 “더 나은 경제적인 여유를 위해서 조금 더 돈을 많이 벌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내는 “말이 프리랜서지 집에서 편하게 일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내는 남편이 이전에도 사업 실패만 3번 했다고 전하면서 “생활비를 가져준 게 12년 동안 3년이다. 생활비를 안 준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당신한테 들어간 게 2억이 넘는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생각보다 아내가 남편보다 돈을 잘 버는 집이 많다. 2016년 조사 결과인데 우리나라 남편보다 아내가 소득이 높은 것이 10.5% 정도 된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증가하면서 늘고 있다”면서 “아내가 남편보다 돈을 잘 벌면 부부관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가 소득이 높은 경우 남편에 대한 존중이 빠져 있으면 남편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다. 남편이든 아내든 경제적 역할을 많이 하는 쪽에서 그렇지 않은 배우자에게 굉장히 많은 인정과 존중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 “곱게 가는 게 꿈”…87세에 한글 깨친 칠곡 ‘할매 시인’ 별세

    “곱게 가는 게 꿈”…87세에 한글 깨친 칠곡 ‘할매 시인’ 별세

    “이제 아무 것도 없다. 먹고 싶은 것도 없다. 하고 싶은 것도 없다. 갈 때 대가 곱게 잘 가는 게 꿈이다.”(박금분 할머니 시 ‘가는 꿈’) 졸수(卒壽·90세)를 앞둔 나이에 한글을 깨쳐 시를 쓰고 영화에도 출연해 감동과 공감을 선사한 최고령 칠곡할매시인 박금분 할머니가 생을 마감했다. 향년 94세. 박 할머니는 자신이 쓴 시 ‘가는 꿈’에서 간절하게 소망했던 것처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곱게 영면에 들었고 지난 6일 발인식이 엄수됐다. 할머니는 일제 강점기와 가난과 여자라는 이유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다가 2015년 87세의 나이가 되어서야 경북 칠곡군이 운영하는 약목면 복성리 배움학교에서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알렉상드르 푸시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통째로 외우고 집안을 한글 공부한 종이로 가득 덮을 만큼 배움에 대한 열정이 컸다고 당시 배움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또 복성리 배움학교에서 반장을 맡으며 폐지를 모아 판 돈으로 함께 공부하는 할머니들에게 회식을 베풀어 ‘친절한 할머니’로 불렸다는 것. 박 할머니는 2015년 칠곡군이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깨친 할머니들의 시 98편을 묶어 발행한 시집 ‘시가 뭐고’에서 죽음에 대한 성찰을 표현한 ‘가는 꿈’으로 독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2019년에는 김재환 감독의 영화 ‘칠곡 가시나들’에 출연해 경상도 할매 감성으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표현해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영화에 나온 할머니들의 자녀 및 손자·손녀와 영화를 관람한 뒤 할머니들의 그림과 이름이 새겨진 책주머니를 선물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장례식장을 찾아 박 할머니 시를 인용하며 “어머님께서 편안하고 곱게 소천하셨기를 바란다”며 유족들을 위로하자 한 유가족은 “마치 꽃잎 지듯 곱게 눈을 감으셨다”고 답했다. 김 군수는 “칠곡 할머니들이 남긴 문화유산을 관광산업에 접목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칠곡군은 2008년부터 할머니를 대상으로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3권의 시집과 칠곡할매글꼴을 제작했다.
  • 스펠맨은 40점…KGC는 5연승 훨훨

    스펠맨은 40점…KGC는 5연승 훨훨

    프로농구 안양 KGC가 3점슛 7개 포함 40점을 폭발시킨 오마리 스펠맨을 날개 심아 5연승의 고공 비행을 했다. KGC는 6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 원정 경기에서 87-84로 승리했다. 5연승하며 28승11패를 기록한 KGC는 2위 창원 LG(24승14패)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리며 1위를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17승22패로 7위. 플레이오프 막차 6위 자리의 전주 KCC(17승20패)와는 1경기 차가 됐다.스펠맨의 활약으로 KGC가 대체로 앞서나가던 경기는 경기 막판 kt 양홍석(24점)의 3점포로 후끈 달아올랐다. 경기 종료 52초 전 83-78로 KGC가 앞선 상황에서 양홍석이 3점포를 꽂아 2점 차로 간격을 좁혔다. KGC 박지훈(4점)이 2점슛으로 응수해 점수를 85-81로 만들자 양홍석이 경기 종료 32초 전 다시 3점슛을 가동해 85-84, 1점 차가 됐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KGC는 종료 8초 전 변준형(9점)의 미들슛이 빗나갔으나 박지훈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시간에 쫓긴 kt는 양홍석이 박지훈을 파울로 저지했지만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이 지적되며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KGC에 내주며 주저 앉았다. kt에서는 양홍석 외에 제로드 존스(23점 8리바운드)와 하윤기(20점)가 활약했으나 스펠맨의 원맨쇼에 밀렸다.
  • [길섶에서] 새해 결심/황성기 논설고문

    [길섶에서] 새해 결심/황성기 논설고문

    다른 이들은 어떤지 모르겠다. 해가 바뀌면 A4 용지 가득히 새해 할 일을 빼곡히 쓰곤 했다. 심지어는 아내와도 새해 계획을 주고받으며 실천을 다짐한 때도 있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유치하기 짝이 없었다. 새해 계획을 짜는 시간이 오면 전년도의 못 이룬 일이 생각난다. 너무나 낮은 이행률에 실망한 매년이었다. 새해 각오가 20개였던 것이 10개가 되고 그 10개가 5개가 되더니, 2~3년 전부터는 새해 계획 짜기 이벤트조차 하지 않게 됐다. 2월이 됐는데도 계묘년 계획은 미정인 채다. 아내와 주고받은 덕담은 “건강하고 즐겁게 살자”였다. 그 이상 새해에 빌어야 할 일이 뭐가 있겠나 하고 스스로를 위안도 한다. 장수를 기원할 부모도 안 계시고 자식도 장성해 집을 나간 지금 바랄 일은 썰렁한 집에 남은 부부의 건강밖에 없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운동을 더 하자든가, 술을 덜 마시자든가 하는 다짐도 부질없는 것임을 자각하기까지 몇십 년 걸렸다.
  • “관악청년청·생활체육공간 순항… 주민 삶의 질 변화 체감하는 해로”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관악청년청·생활체육공간 순항… 주민 삶의 질 변화 체감하는 해로”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호응 큰 ‘신림동 쓰리룸’ 활성화일자리 창출 ‘행복주식회사’ 추진1인가구 맞춤형 지원정책도 선도주거·건강·안전 등 134억원 투입관악산 입구 앞에 열린 광장 조성북카페 등 문화시설 11월에 준공 청년 비율 41%, 1인가구 비율 61% 등 지역 인구 특징이 두드러지는 서울 관악구는 그에 걸맞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청년과 1인가구 정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처음으로 청년 업무를 전담하는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청년 문화활동공간 ‘신림동 쓰리룸’으로 좋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달 말에는 청년정책 허브 역할을 할 ‘관악청년청’도 문을 연다. 그 중심에는 초선을 넘어 재선 구청장으로 구를 지휘하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리더십이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에는 구·시의원을 지낸 경험을 통해 관악의 미래 밑그림을 그렸다면 민선 8기에는 구정에 보다 여유와 자신감을 가지고 구민이 체감할 만하고 확실한 성과를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전국 지자체 가운데 앞서가는 청년 정책을 펼쳐 이목을 끌고 있다. “관악구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매우 부족한 현실을 반영해 청년들의 역동적인 활동과 적극적인 교류의 장 마련에 역점을 뒀다. 2019년부터는 청년 문화활동 공간인 신림동 쓰리룸을 마련해 청년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 마음건강 프로그램, 1인가구 청년을 위한 종합 주거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청년 수요에 맞는 종합생활상담 지원체계 구축 등 신림동 쓰리룸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들이 문화와 예술로 소통하는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2021년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와 ‘미디어센터관악’도 문을 열었다. 청년과 지역 예술인들이 창의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자 지역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청년상상주간’을 운영해 차별화된 청년축제, 콘서트, 아트마켓, 정책박람회 등으로 관악만의 특색 있는 청년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관악 디딤돌 청년 일자리 사업, 강감찬 청년 면접 스튜디오, 청년주택 확충, 중개보수 감면 등 실업, 주거와 같은 청년들의 현실적 문제 해결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려고 한다.” -관악청년청이 이달 문을 여는데 기대하는 바는. “관악청년청이 개관하면 경력단절, 취업난, 주거 등 여러 사회문제에 당면한 청년들에게 고용, 일자리, 복지, 심리상담, 커뮤니티 지원 등 청년 종합정책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청년 종합 활동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관악구 청년들이 관악청년청을 직접 만들어 가도록 청년청장을 선발해 시대의 변화에 맞춰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새로운 수요를 적극 반영하려고 한다. 청년 스스로 청년청의 역할과 비전, 운영 방안 등을 수립하고, 각종 정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 발전을 견인하며 핵심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일자리 창출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은. “올해 구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경제도시’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기에 구가 앞장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자 한다.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는 1만 1000명인데, 이 중 공공일자리는 7100여명으로 여성, 어르신, 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에 적합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에 앞장서고자 한다. 특히 ‘강감찬 관악형 민생안정 일자리’ 사업에는 2년간 정부에서 대규모로 추진한 희망근로 사업의 종료에 대비해 구비를 투입한다. 지난해 한시적으로 추진한 사업이었으나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올해도 5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단기·임시라는 한계를 가진 공공일자리를 벗어나 양질의 장기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관악 일자리 행복주식회사’ 설립도 추진한다. 현재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용역 중이다. 지난 1월에는 서울시 중부·남부기술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구민들의 직업교육과 취업 기회 확대에도 나섰다. 총 32개의 교육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맞춤형 취업상담과 관내 기업체 우선 취업 연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1인가구 지원책에도 선도적 역할을 한다. “급격히 증가하는 1인가구 지원을 위해 2020년부터 종합계획을 수립해 2024년까지 총 306억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올해는 주거, 안전, 건강,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4개 분야 39개 사업에 13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기존 1인가구 정책의 중심이 됐던 취약계층과 중장년, 노년층을 위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 중장년 1인가구 행복한 한끼 나눔 사업 등을 대폭 확대해 지속 추진한다. 이 중 중장년 1인가구 행복한 한끼 나눔 사업은 저소득 170명을 대상으로 밀키트를 전달하며 모니터링과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평가에서 97.4%가 만족으로 응답하는 등 호응이 높아 올해 대상자를 200명으로 확대했다. 특히 1인가구 지체장애인은 구청으로 편지를 보내 ‘베풀어 준 마음에 보답하고자 용기 내어 이웃을 만나고 희망을 전하겠다’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올해 관악산 공원 24시 프로젝트가 추진되는데. “신림선 관악산역 바로 앞 옛 관악산휴게소를 복합 문화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관악산 입구 앞에 대형 열린 광장을 조성하고 3층 규모의 북카페 등 문화시설을 오는 11월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면 지역 주민 삶의 질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체육시설은 구민의 건강과도 직결되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네크워크 공간이자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 생활체육이야말로 현대 사회에서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다. 구에서도 여러 정책에서 생활체육 활성화를 담아내고자 노력한다. 또한 관악아트홀 리모델링, 으뜸공원의 북카페와 공연장 등이 조성되면 별빛내린천과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된다. 구민 가까이 있는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이달 문 여는 관악청년청… 청년정책 전국 롤모델 자리매김

    이달 문 여는 관악청년청… 청년정책 전국 롤모델 자리매김

    청년 인구 비율이 41%에 달하는 서울 관악구에 청년 종합정책 허브 ‘관악청년청’(조감도)이 이달 말 문을 연다. 청년 정책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주목을 받는 관악구의 핵심 청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구는 봉천동에 조성된 관악청년청은 자유롭고 역동적인 청년 활동과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청년 교류의 장으로서 기능을 수행한다고 6일 밝혔다. 커뮤니티 공간인 청년카페, 공유오피스, 창업보육실, 다목적 강당, 세미나실, 상담실 등을 갖췄다. 130억원을 투입했으며 연면적 1528㎡,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다. 구는 관악청년청을 청년들이 직접 만드는 공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시대 변화에 맞춰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새로운 요구를 적극 담아내려는 방안이다. 관악청년청 ‘스스로 운영단’을 통해 역할과 비전, 운영 규칙을 수립하고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자기 이해와 진로 설계를 위한 ‘청년 열린 대학’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취업·창업 프로그램뿐 아니라 청년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공간 역할도 한다. ‘청년 코디’를 통해 청년들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과 공휴일, 대체 휴무일엔 휴관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청년 활동 거점 관악청년청을 통해 청년 도시 관악이 전국 롤모델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 관악’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박진 “日사죄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시 포괄적 수용 검토”

    박진 “日사죄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시 포괄적 수용 검토”

    여야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 역술인 ‘천공’의 관저 이전 개입 의혹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질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가장 매달리는 것은 정치 검찰을 앞세워 전 정부, 야당에 대한 정치 보복을 하는 것”이라며 “최근에는 집권 여당 당대표를 누구를 시킬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과제 같다”고 꼬집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의 생각은 (당무) 개입 없이 당은 당의 문제로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수사를 왜 안 하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지난 정부 민주당이 선택한 수사팀에서 집중 수사했는데 그때 왜 기소하지 않았느냐”고 맞받아쳤다. 이 과정에서 정 의원이 “윤석열이 대선에서 이겼으니 아내 사건을 뭉개고 있다”고 주장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했다. 정 의원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한남동 육군총장 공관 등에 김용현 경호처장과 천공이 방문했었다. 최순실 국정농단과 비슷하다”며 천공이 지난해 대통령 새 관저 물색 과정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관련자들이 전부 다 사실로 인정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정조준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한 장관에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관련해 불거진 대북 송금 의혹을 거론하며 “김 전 회장이 북한에 800만 달러를 건넨 의혹은 자금의 크기와 별개로 북한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을 포섭해 문재인 정부 이후에도 대한민국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태 의원이 “이 대표를 당대표로 예우하지 말고 체포 영장을 발부해 강제 수사해야 한다고 본다. 이 대표를 구속 수사할 건가”라고 묻자 한 장관은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이고, 법에 따라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과거 사죄 담화 계승을 통한 입장 표명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교도통신 보도에 대한 고민정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통절한 반성과 사과의 내용이 나와 있는데 (일본이) 그것을 포괄적으로 계승할 경우 그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한일 간의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대정부 질문 첫날…여야, 이재명·김건희·천공 놓고 신경전

    대정부 질문 첫날…여야, 이재명·김건희·천공 놓고 신경전

    여야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 역술인 ‘천공’의 관저 개입 의혹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질의에서 “지금 윤석열 정부가 가장 매달리는 것은 정치 검찰을 앞세워 전 정부 야당에 대한 정치 보복을 하는 것”이라며 “최근에는 집권 여당 당 대표를 누구를 시킬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과제 같다”고 꼬집었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 “대표 문제에 대한 윤 대통령의 생각은 (당무) 개입 없이 당은 당의 문제로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해 대통령 새 관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천공이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복해서 나오는 천공 개입설이 진실이라면 정권의 존립을 흔드는 문제”라며 “대통령이 주변 정리를 잘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은 한동훈 법무장관을 향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수사를 왜 안하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지난 정부 민주당이 선택한 수사팀에서 집중 수사했는데 그때 왜 기소하지 않았느냐”고 맞받아쳤다. 이 과정에서 정 의원은 “윤석열이 대선에서 이겼으니 아내 사건을 뭉개고 있다”고 주장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했고, 정 의원은 “소리 지르는 분들은 공천이 불안하신가”라고 되물었다. 정 의원이 이종섭 국방장관에게 “‘한남동 육군총장 공관 등에 김용현 경호처장과 A국회의원, 천공이 방문했었다”며 “최순실 국정농단과 비슷하다”고 주장하자, 이 장관은 “관련자들이 전부 다 사실로 인정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정조준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한 장관에게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해 불거진 대북 송금 의혹을 거론하며 “김 전 회장이 북한에 800만 달러를 건넨 의혹은 자금의 크기와 별개로 북한이 이재명 경기도 지사 측을 포섭해 문재인 정부 이후에도 대한민국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이 대표가 김영철(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면 김영철의 공작망에 이 대표가 빠져들어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북한 접촉은 실정법 위반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포함해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허가받지 않은 대북정책이 위법인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태 의원이 ‘이 대표를 당 대표로 예우하지 말고 체포 영장을 발부해서 강제 수사해야 한다고 본다. 이 대표를 구속 수사할 건가’라고 묻자, 한 장관은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이고, 법에 따라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한 총리는 홍기원 민주당 의원이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풀어나갈 생각인지 묻자 “한일 관계는 과거에 너무 집착하는 것보다는 미래를 향해서 가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지난 해외 순방 당시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과 관련해 이란과의 협의 진행 상황에 대해 한 총리는 “한국과 이란의 관계는 그동안 서로 간의 설명과 소통을 통해 어느 정도 서로 이해하는 단계로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산소호흡기 의존’ 개그맨 “괴사성 췌장염 투병”

    ‘산소호흡기 의존’ 개그맨 “괴사성 췌장염 투병”

    KBS 공채 27기 개그맨 송필근이 괴사성 급성 췌장염 투병 사실을 밝혔다. 송필근은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괴사성 급성 췌장염이라는 췌장염 중에서도 빡센 병에 걸려 한달 넘게 병원 신세를 지고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송필근은 초췌하고 야윈 얼굴로 휠체어에 앉아 있었다. 특히 휴대용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모습에 심각한 그의 상태를 짐작케 했다.송필근은 “입원이 난생 처음이라 멘탈도 무너지고 너무 힘들었는데 아내가 상주 보호자로 들어오니 좀 살겠네요”라면서 “코랑 위랑 줄도 뚫어보고, 배에 관도 뚫어보고 처음 해보는 경험이 많네요. 썩 유쾌하진 않지만”이라고 투병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잘 이겨내고 있어요. 그래도 많이 좋아졌으니까요. 염증 수치도, 소화 기능도”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또 “정말 많은 분들이 연락 주시고 기도해주셔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요즘입니다. 절대로 잊지 않을게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자신을 응원해주는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1991년생인 송필근은 2012년 KBS 공채 2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놈놈놈’, ‘렛잇비’ 등의 코너를 맡았고, 201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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