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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나이에 이렇게 재밌고 신나”…홍상수♥김민희, 또 해외서 일냈다

    “내 나이에 이렇게 재밌고 신나”…홍상수♥김민희, 또 해외서 일냈다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장편영화 ‘수유천’이 스페인 히혼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25일 제작사 전원사에 따르면 ‘수유천’은 히혼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배우 김민희의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2관왕에 올랐다. 히혼영화제는 스페인 항구 도시 히혼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주로 독창적이고 독립적인 작가 영화를 선보인다. 앞서 홍 감독의 ‘강변호텔’(2018)이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 등을,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의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홍 감독과 인연이 깊은 영화제다. ‘수유천’은 한 여대의 젊은 강사 전임(김민희 분)이 배우 겸 연출자인 외삼촌(권해효 분)에게 대학 촌극제 연출을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수유천’은 지난 9월 개봉했으며 현재 U+ TV, 네이버 시리즈온 등 다양한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앞서 김민희는 ‘수유천’으로 올해 제7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당시 김민희는 무대에 올라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 만들어주신 홍 감독님,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자리에 돌아온 김민희는 홍 감독 어깨에 기대거나 손을 잡는 등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민희는 해당 영화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화를 찍을 때 너무 즐겁고 행복해서 촬영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었다. ‘내 나이에 이렇게 재밌고 신나는 일이 있을까’ 그런 생각을 계속했다. 그 에너지가 캐릭터에 그대로 들어간 것 같다. 얼마나 이 캐릭터를 사랑하고 촬영 현장을 즐기고 그게 얼마나 나에게 행복을 주는지”라고 털어놨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로 인연을 맺은 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불륜 관계라는 일각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국내에서는 은둔 생활을 하고 있지만, 다수 해외 영화제에는 공식 석상에 동반 참석하고 있다. 홍 감독은 2016년 11월과 12월 아내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무산됐다. 2019년 6월에도 이혼 소송에서 기각 당해 항소를 포기했다.
  • 군사우편으로 합성대마 밀수한 주한미군 집행유예 5년

    군사우편으로 합성대마 밀수한 주한미군 집행유예 5년

    군사우편으로 합성대마를 밀수입한 주한미군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1부는 25일 합성대마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주한미군 A(27)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추징금 45만9459원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한 웹사이트를 통해 합성대마 10㎖를 구매한 뒤 미 군사우편으로 배달받는 등 총 4차례에 걸쳐 합성대마 40㎖를 밀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아내와 이혼 이후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수면장애가 생겼다”며 “그러던 중 ‘수면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광고 문구를 보고 합성대마를 수입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재판부는 “범행수법 등에 비춰 전문적인 수입상이나 하수인 등으로 보이지 않고, 압수되거나 자신이 사용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면서 “미군 내에서 약물남용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현대차 연구원 3명 ‘질식사’…고용부 특별감독

    현대차 연구원 3명 ‘질식사’…고용부 특별감독

    현대차에서 발생한 근로자 질식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이번주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경찰 수사와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밝혀졌다”며 “현대차 울산공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안전 보건 수칙 전반에 대한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현대차 울산공장 차량 성능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연구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상시 근로자가 5명 이상인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적용 대상 사업장이다. 고용부는 현장에 중앙·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꾸린 뒤 사고 원인 및 산안법, 중처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 최 정책관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는 것은 진단서 및 부검 1차 소견에도 나와 있다”며 “일산화탄소 중독 원인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체임버에는 공기가 자연스럽게 오가는 환기장치와 차량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뽑아내는 배출 장치가 있는데 장치들이 적정하게 관리되고 작동했는지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체임버 내·외부의 CC(폐쇄회로)TV를 확보했고, 체임버 통신을 담당하는 직원도 조사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 근로자 2명의 피폭 부상과 관련해 고용부는 지난 4~15일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감독을 진행해 현재 결과를 정리하는 중이다. 지난 5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는 직원 2명이 X선으로 반도체 웨이퍼 물질 성분을 분석하는 방사선 발생장치를 수리하던 중 방사선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폭 근로자들의 치료가 6개월이 넘어가면서 고용부는 이달 15일 중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 여혐 논란에 최종 탈락…‘이세계 퐁퐁남’ 결국 비공개 처리됐다

    여혐 논란에 최종 탈락…‘이세계 퐁퐁남’ 결국 비공개 처리됐다

    일부 독자들의 네이버웹툰 불매운동을 촉발했던 아마추어 웹툰 ‘이세계 퐁퐁남’이 비공개 처리됐다. 네이버웹툰 측은 이용자 신고 누적으로 콘텐츠 열람이 자동 일시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25일 네이버웹툰 베스트도전에 연재된 ‘이세계 퐁퐁남’ 1~4화는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섬네일은 회색으로 가려져 있으며 ‘신고에 의해 일시적으로 게시 보류되어 내용 확인 중’이라는 문구가 표시됐다. 콘텐츠 비공개는 이용자 신고 때문이다. 네이버웹툰 내부 운영 정책에 따르면 만화 게시판 ‘도전만화’ 또는 ‘베스트 도전만화’에 등록된 웹툰은 3회 이상 신고가 접수될 시 자동으로 게시 보류된다. 다만 공모전 참여 작품의 경우 공모전이 진행되는 동안 예외적으로 신고에 따른 블라인드 조치를 유보하고 있다. 경쟁작을 일부러 떨어뜨리기 위해 악의적으로 신고하는 등 부정 이용을 막기 위해서다. 심사 후보작이었던 ‘이세계 퐁퐁남’은 공모전 종료에 따라 블라인드 유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세계 퐁퐁남’에 대한 신고 내용 적절성에 대해 “외부 자문위원회와 함께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검토 결과 신고 내용이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게시를 중단시킬 수 있다. 한편 ‘이세계 퐁퐁남’은 아내에게 배신당하고 전 재산의 대부분을 빼앗긴 남성이 우연한 계기로 다른 세계로 건너가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퐁퐁남’은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 연애 경험이 많은 여성이 과거를 숨기고 조건을 따져 결혼한 남성을 주방세제에 빗대며 사용하는 인터넷 신조어다. 기혼 남성을 자조하는 의미로 쓰이지만, 한편에서는 일부 기혼 여성들이 남성을 경제적으로 이용한다는 편견과 여성 혐오를 내포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세계 퐁퐁남’이 네이버웹툰 공모전 1차 심사를 통과해 지난 9월 독자들에게 공개된 뒤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었다. 여초 커뮤니티와 엑스(X) 등에서는 “네이버웹툰이 여성 혐오 콘텐츠를 방관한다”고 비판이 나왔고, 네이버웹툰 불매운동을 벌였다. 이에 ‘이세계 퐁퐁남’의 작가는 “‘퐁퐁남’과 ‘설거지론’은 2000년대 초에도 사용된 주식용어로 여성혐오를 옹호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2일 자사의 웹툰 공모전 ‘2024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이세계 퐁퐁남’을 최종 탈락시켰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공모전 관련 이슈로 독자 및 웹툰 창작자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국감 중 ‘비키니女 사진’ 본 권성동 “민주당 보좌직이 찍어… 아내한테 혼났다”

    국감 중 ‘비키니女 사진’ 본 권성동 “민주당 보좌직이 찍어… 아내한테 혼났다”

    친윤(친윤석열)계 5선 중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국정감사 중 비키니를 입은 여성 사진을 봤다가 입방아에 올랐던 일을 해명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는 권 의원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게스트의 집에서 인터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권 의원이 자택을 방송에 공개한 것은 처음이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권 의원은 10년 전 불거진 비키니 사진 논란이 언급되자 “그때 난 마지막 질의가 끝난 상태였다. 나머지 분들의 질의를 듣다가 뉴스를 봤다. 연예면을 보다가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 보좌직이 자기 의원을 찍는다고 내 뒤에 와서 그걸 찍고 기자에게 넘겼더라. 주말 내내 내 기사로 도배가 됐다”고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요즘 솔직히 지나가다가 비키니 입은 사진이 많이 나오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몇 초 동안 본 것이냐”고 묻자 “바로 넘겼다”며 “아내에게 혼났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2014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고용노동부 국감에서 휴대전화로 비키니를 입은 여성 사진을 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권 의원은 당시에도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검색하던 중 잘못 눌러 비키니 여성 사진이 뜬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권 의원은 이른바 ‘체리 따봉’ 사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2022년 7월 윤석열 대통령이 “내부 총질이나 하던 (이준석)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다”는 텔레그램 메시지와 ‘체리 따봉’ 이모티콘을 권 의원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당무 개입 논란이 일었다. 해당 논란에 대해 권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많이 당황했다. 난 괜찮으나 대통령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 메시지가 노출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이미 엎질러진 물. 알았다’고 했다. 뭐 주워 담을 수 없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이준석 의원과 친하냐”는 질문을 받고선 “현재는 같은 당이 아니라 친하다고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인간적으로는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 “아내가 나 대신 메시지 답장” 윤 대통령 부부, 논란된 기존 폰 사용중단

    “아내가 나 대신 메시지 답장” 윤 대통령 부부, 논란된 기존 폰 사용중단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취임 전부터 쓰던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하고 새 휴대전화를 개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 부부가 이전의 휴대전화는 사용하지 않고 새 휴대전화를 개통해 사용 중”이라고 전했다.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윤 대통령 부부가 취임 이후에도 통화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윤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에 관심이 모아졌다. 윤 대통령 역시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이 취임 전 사용하던 휴대전화로 지지자들의 메시지에 대신 답장한 사실을 언급하며 “저도, 제 처도 취임 후 휴대전화를 바꿨어야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검사 때 쓰던 휴대전화를 계속 쓰고 있으니 무조건 바꾸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이게 리스크도 있지만 장점도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했는데(바꾸지 않았는데), 이 부분은 리스크를 줄여 나가면서 국민들이 이런 걸로 걱정하고 속상해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취임 전부터 써온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생활 연장 “신나요!”…한화 외국인 투수 아내, 재계약뒤 남긴 말

    한국생활 연장 “신나요!”…한화 외국인 투수 아내, 재계약뒤 남긴 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재계약한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아내가 한국말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끈다. 와이스는 지난 22일 한화와 보장 금액 75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를 합쳐 최대 95만 달러(약 13억 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재계약이 발표된 뒤 와이스의 아내 헤일리 브룩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어로 인사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먼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저는 헤일리 브룩입니다. 한국어 잘 못해요, 미안해요”라며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더니 “라이언이 다시 한화 이글스와 계약해서 나는 신나요. 한화 이글스와 팬들께 감사합니다”라며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발휘했다. 브룩은 영상과 함께 “이번 사인은 단순한 계약이 아니라 우리가 한국에서 이어온 놀라운 여정에 대한 징표”라며 “우리가 너무 사랑하게 된 이곳에서 또 다른 성장과 감사,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기회를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글도 남겼다. 이에 팬들은 “이글스랑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 “축하하고 환영한다”, “브룩이 다시 한국에 오게 돼서 기쁘다”, “또 볼 수 있어서 좋다” 등의 댓글을 달며 축하했다. 와이스는 시즌 도중인 올해 6월 한화에 입단했다. 미국 웨이크포리스트대에서 배구 선수로 활약했던 브룩은 와이스의 한화 입단 이후 SNS를 통해 한국 일상을 자주 소개하는 등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왔다. 지난 6월 19일에는 ‘한국에 대해 배운 것들-1일차’라는 주제로 12가지 느낀 점을 적어 올렸는데, “깔끔하고 현대적이다” “음식이 매우 좋다” “모두 아주 친절하고 나이스하다” “와이파이 접속이 쉽고 인터넷이 빠르다” “늦게까지 카페가 열린 곳을 찾을 수 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야구장에 방문한 모습, 야구팬들의 응원 문화에 놀란 모습 등 한국에서의 생활을 SNS에 공유하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한국말로도 꾸준히 영상을 올려왔던 브룩은 정규시즌이 끝난 뒤 한국인들의 ‘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SNS에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는 따뜻하게 맞아준 한국 사람들의 ‘정’ 덕분에 이 여정은 더욱 특별했다”며 “라이언이 겸허하면서도 팀을 품격있게 대표하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자부심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국을 사랑해요”라고 한글로 덧붙였다. 한편 와이스는 올해 16경기에 나와 5승 5패, 평균 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16경기 가운데 퀄리티스타트(선발로 나와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11번 달성했고, 9이닝당 탈삼진 9.62개를 기록하며 2025시즌에도 한화 마운드를 지키게 됐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입단해 재계약에 성공한 와이스는 “나를 믿고 내년에도 한화 이글스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새로운 구장의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기대된다. 멋진 팬, 멋진 동료와 함께 한화 이글스의 비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주인은 차 버리고 뺑소니…버려진 강아지는 계속 기다렸다

    주인은 차 버리고 뺑소니…버려진 강아지는 계속 기다렸다

    태국에서 한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가운데 그가 버리고 간 강아지는 꿈쩍 않고 주인을 기다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매체 카오소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른 아침 우돈타니주 쿰파와피의 한 도로에서 낡은 화물차 한 대가 승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화물차 운전자는 사고 후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이 화물차는 관할 경찰서 주차장으로 옮겨졌는데, 화물차 짐칸에서 검은색 불도그 잡종견이 발견됐다. 개를 발견한 경찰 관계자와 주민들이 차에서 개를 꺼내서 돌보려 했지만 개는 차에서 좀처럼 떠나려 하지 않았다. 차에서 꺼내 주려고 다가가면 개는 위협적인 태도로 으르렁대는 등 몹시 경계했다. 문제는 사고를 낸 화물차 짐칸에 지붕이 없었다는 점이다. 개는 한낮에 뜨거운 햇볕을 그대로 맞으며 오로지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주민들은 개를 차에서 꺼내는 걸 포기하고, 대신 뜨거운 햇볕에 고생하지 않도록 금속판과 천을 가져다 짐칸에 덮개를 만들어 줬다. 또 물과 먹을 것을 마련해 개가 굶주리지 않도록 했다. 주민들은 주인이 자발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경우 지역 사회에 이 사실을 널리 알려 대신 돌봐줄 사람을 찾을 생각이다. 만약 돌봐줄 사람도 구하지 못하면 지금처럼 개를 돌보면서 차츰차츰 친밀감을 형성해 안전한 곳으로 옮길 예정이다.
  • “오빠가 책임질게” 김준호♥김지민, 진짜 입맞추더니

    “오빠가 책임질게” 김준호♥김지민, 진짜 입맞추더니

    코미디언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과 로맨스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명함 뽀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23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3’(채널S, SK브로드밴드, K·star, AXN 공동 제작) 14회에서는 김대희·김준호·장동민·유세윤·홍인규가 ‘아시아의 파리’로 불리는 호찌민으로 21번째 여행을 떠났다. 이날 여행에는 김지민이 몰래 등장해 김준호를 놀라게 했다. 갑자기 등장한 김지민을 보자 다리에 힘이 풀린 김준호는 털썩 주저앉은 채 “이게 무슨 일이야?”라고 말했고, 김지민은 “(김준호의) 리액션이 별로 안 좋아서 실망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준호는 “다시 할게!”라고 외친 뒤, 김지민을 처음 만난 것처럼 연기하며 “지민아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나아가 다정히 포옹해 달달한 멜로 분위기를 풍겼다. 이들은 호찌민의 ‘한남동’으로 불리는 부촌 ‘타오디엔’에 위치한 한국식 파스타 식당으로 이동했다. 식당에서 김대희는 “우리는 이제 빠져주자”며 김준호와 김지민만 두고 다른 곳으로 가자고 했지만 오히려 김준호와 김지민은 “우리 사귄 지 좀 되어서 괜찮다”라고 말렸다. 이에 ‘독박즈’는 “두 사람의 사랑을 위하여!”라며 건배 제의를 했고 홍인규는 한술 더 떠 “준호 형이 프러포즈할 때 극장 빌릴 거라고 했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김지민과 김준호를 당황케 했다. 두 사람의 프러포즈 스포에 유세윤은 “난 술 취해서 나체인 상태로 아내 집에 찾아가 프러포즈했다. 다 벗은 상태서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데 괜찮겠냐’고 했는데 아내가 좋아했다”고 19금 프러포즈 후일담을 고백했다. 반면 홍인규는 “난 과거 ‘개그콘서트’ 당시, ‘집으로’ 코너에서 프러포즈를 했었는데, 통편집 당했다. 방송 최초다”라고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한국식 파스타로 배부르게 식사를 마친 ‘독박즈’는 식사비를 걸고 명함을 입에서 입으로 옮기는 아찔한 독박 게임에 들어갔다. 김대희·장동민, 김준호·김지민, 유세윤·홍인규가 한 팀을 이뤄 대결을 벌였다. 김준호는 시작하자마자 스르륵 사라진 명함 덕분에 ‘명함 뽀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후 김준호는 “내가 책임질게”라며 웃었고, 김지민은 “일부러 그랬지?”라고 눈총을 쏴 웃음을 자아냈다.
  • 결혼 두 달 뒤 암 걸렸다고 이혼 요구한 ‘인면수심’ 남편

    결혼 두 달 뒤 암 걸렸다고 이혼 요구한 ‘인면수심’ 남편

    결혼 두 달 만에 아내가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자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한 ‘인면수심’ 중국인 남편의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인 남성 ‘펑’은 2022년 ‘왕’이라는 여성과 결혼했다. 하지만 두 달 뒤 아내 왕이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펑은 처음에는 아내를 돌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업무 약속을 핑계로 아내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왕과 그녀의 가족은 펑에게 연락하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 왕은 치료받으면서 동시에 막대한 병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돈을 빌려야 했다. 200일 정도 병원에서 치료받던 왕은 결국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펑이 남편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가 아내를 돌보지 않고 치료비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했다. 소송 과정에서 펑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왕에게 두 번이나 이혼 제안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왕의 아버지는 “펑의 행동은 악랄하다”며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과 행정 당국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고 했다. 법정에 나온 펑은 왕의 가족에게 일정 금액의 보상비를 지급하고 용서를 구했다. 재판부는 펑에 대해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 프로농구선수, 처형 살해 후 트렁크에 싣고 다녔다 ‘충격’

    프로농구선수, 처형 살해 후 트렁크에 싣고 다녔다 ‘충격’

    ‘용감한 형사들4’에서 분노를 유발한 사건들을 소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 11회에는 평택경찰서 윤인수 경감, 영등포경찰서 홍순재 경감, 김요한 경장이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 더불어 가수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사건은 여행을 떠난 언니가 연락 두절된 채 돌아오지 않는다는 동생 부부의 신고로부터 시작됐다. 언니는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메시지만 남긴 뒤 휴대전화 전원을 꺼버린 상태였다. 동생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약 1시간 전, 언니의 차량이 집 인근 도로 CCTV에 포착됐다. 그런데 운전석에는 언니가 아닌 체격이 상당히 큰 남성이 포착돼 의문을 더했다. 수사팀이 차량의 동선을 추적하던 중, 하루 만에 운전자가 또 바뀌었다. 이번에는 보통 체격의 남성이 운전을 하고 있던 것이었다. 그는 실종자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며, 돈을 빌려준 회사 대표에게 담보로 받은 차량이라 주장했다. 회사 대표 역시 실종자에 대해 모르고, 빌려준 돈 대신 담보로 받은 차량이라 말했다. 대표는 제시한 차용증에는 빌린 돈 1200만 원과 함께 담보로 ‘처형의 차’가 언급돼 실종자의 매제를 주목하게 됐다. 매제는 큰 키와 덩치를 가진 인물로, 첫번째 CCTV 속 남성과 유사했다. 그는 처음에는 처형의 차량 운전에 대해 부인했지만, 차용증과 CCTV 증거를 제시하자 돈이 필요해 처형의 차를 담보로 돈을 빌렸다고 말했다. 매제의 차를 감식하자, 트렁크에서 불상의 혈흔 3점과 다 쓴 탈취제 2병이 발견됐다. 특히 그는 2000년대 초반 ‘농구천재’로 이름을 떨친 전 프로농구 선수 A씨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A씨는 사건 발생 전날, 자매가 운영하던 가게를 정리하며 받은 권리금 중 일부를 아내에게 조금 더 달라 했더니 처형이 거절해 살해를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형을 살해한 뒤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 인근 공원에 유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 이후에도 평소처럼 생활을 하다 아내가 실종 신고를 결심하자 동행한 것으로 알려져 분노를 더했다. A씨는 재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 ‘8번 이혼’ 유퉁, 늦둥이 딸 살해·성폭행 협박 충격에 쓰러져

    ‘8번 이혼’ 유퉁, 늦둥이 딸 살해·성폭행 협박 충격에 쓰러져

    8번 이혼을 한 배우 유퉁(67)이 13살 늦둥이 딸이 살해, 성추행 등 각종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22일 MBN ‘특종세상’에 따르면 유퉁은 33세 연하의 몽골인 전 아내와 사이에서 얻은 딸 미미와 한국에서 함께 살고 있다. 유퉁은 아내와 이혼 후 2년전 미미를 한국에 데려왔다. 미미는 현재 학교 대신 학원을 다닌다. 유퉁은 “홈스쿨링 하는 중이다. 말을 못 알아듣고 적응이 안 된다더라”라며 “두 달만에 집에서 공부하면 안되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에 대해 “미미 살해, 성폭행 협박이 있었다”며 “너무 떨리더라”라고 고백했다. 딸과 일상을 SNS에 공개했던 유퉁은 수위 높은 악성댓글에 시달렸고, 그 충격으로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 신세를 졌다. 그는 “혀가 굳어서 말이 안 나오더라. 몸 한쪽이 힘이 다 빠졌다”며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하는데 그 걸 잘못하면 뇌출혈이 온다고 했다. 미미를 봐서라도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유퉁은 “미미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하지, 악플러들하고 싸우는 건 아니다 싶었다. 몸을 추슬러야 한다고 수없이 마음을 다잡았다”라며 “미미가 19살 때까지만 앞으로 6년 동안 뒷바라지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승기, ♥이다인 위해 불교로 개종…삭발하고 승려복까지

    이승기, ♥이다인 위해 불교로 개종…삭발하고 승려복까지

    배우 이승기가 삭발 과정을 공개했다. 이승기는 22일 인스타그램에 스태프들이 이발기로 자신의 머리를 밀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삭발을 마친 이승기는 미소를 지으며 삭발을 마음에 들어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승기가 삭발한 이유는 영화 ‘대가족’ 촬영 때문이다. 이승기는 아버지와 인연을 끊고 출가한 엘리트 의대생 함문석 역을 맡았다. 이승기는 승려복을 입고 기도를 하는 포즈도 취했다. 이승기는 이번 게시물을 올리며 ‘함문석’이라는 태그를 달아 영화 홍보에도 나섰다. 해당 게시물에 아내 이다인은 ‘하트’와 함께 댓글까지 남기며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이승기는 실제 불교 신자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본래 기독교였으나 장모 견미리와 이다인을 위해 개종하고 절을 자주 찾았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다인과의 결혼을 위해 개종까지 했다는 것이다.
  • 이토록 명랑하게 분석한 ‘한국인은 누구인가’ [세책길]

    이토록 명랑하게 분석한 ‘한국인은 누구인가’ [세책길]

    무슨 일만 있으면 버릇처럼 너도 나도 하는 말이 ‘나라꼴이 어찌 되려고’다. ‘헬조선’이라느니 ‘백척간두’니 하는 말은 너무 오랫동안 너무 자주 들어서 한국인을 표현하는 클리셰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을 거쳐 현재 정부까지, 그리고 십중팔구 다음 정부에서도 우리는 나라꼴이 엉망이라며 비분강개할 듯 하다.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집중, 지역소멸, 남북관계를 비롯한 각종 논란까지. 나라가 절딴나는 듯 보이는 위기신호는 차고도 넘친다. 하지만 참 아이러니하게도 위기가 아닌 적 없는 대한민국은 어쨌든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국제적 위상 역시 계속 올라가고 있다. 불평등 문제를 꾸준히 연구해온 캔자스주립대 사회학과 교수 김창환과 2022년 인터뷰할 때 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한국이 어떻게 왜 성공했는지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학자가 없습니다. 한국 사회의 앞날을 암담하게 예측하는 연구는 셀 수 없이 많은데 다 틀렸어요. 한국은 사회문제가 심각하다, 헬조선이다 하는 말을 수십년 동안 했는데 정작 경제상황은 계속 좋아지고 있고 불평등 문제도 개선되고 있거든요.” 확실히, 제대로 된 처방을 하려면 진단이 틀리면 안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오랫동안 우리를 제대로 모른 채 살아온 건 아닐까 싶다. 또다른 측면에서 보면 통일한 실체라 해도 자신이 자리잡은 처지에 따라 다른 관점에서 보일 수밖에 없다. 한때 교과서에 실렸던 ‘한국의 미’라는 글이 있는데, 한국 고고학계의 태두라고 할 수 있는 김원용은 이 글에서 너무 험하지도 않고 너무 낮지도 않은 완만하고 원만한 산줄기, 물 맑고 공기 맑아 살기 좋은 사계절을 가진 자연을 예찬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뚜렷한 사계절은 극단적인 날씨를 뜻하고, 끝없이 이어진 산줄기란 농사지을 땅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나마 농사지을 땅 역시 토질 자체가 농사에 썩 적당하지 않다. 게다가 바로 옆에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중국이라는 이웃을 끼고 있다. 이건 아무리 봐도 좋은 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그런 속에서도 어쨌든 한반도에 터잡은 인구집단, 우리가 흔히 한민족이라고 부르는 이 족속은 악으로 깡으로 꿋꿋이 버텨왔고 독립된 실체로서 존속하고 있다. 그렇다. 가장 중요한 건 살아남았다는 그 자체가 아닐까. 한국인의 원형 창조자, 단군 현종 정도전작가 홍대선이 쓴 <한국인의 탄생>은 여러모로 독특한 한국인론이다. ‘딴지일보’에 연재되어 장안의 화제가 됐던 ‘테무진 to the 칸’에서 보여줬던 재기 넘치는 분석과 입담을 한국이라는 특이한 집단에 적용했다. 저자는 단군, 고려 현종, 정도전을 한국인의 원형을 만든 주인공을 지목하는데, ‘단군’이 한반도라는 자연조건을 결정지었고, 현종이 거란에 맞서 싸우며 민족의 탄생을 이끌었고, 정도전이 한민족의 민족성을 탄생시킨 상징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단군을 통해 분석하는 한민족의 기본조건은 ‘단군이 부동산 사기를 당했다’는 농담을 떠올리게 한다. 여름엔 너무 덥고 겨울엔 너무 추운 건 기본이고, 산은 너무 많다. 생존투쟁이 몸에 밸 수밖에 없는 조건에서 밥상의 유전자가 탄생했고, ‘먹고 살고’ ‘죽지 못해 사는’ 비관적이면서도 음주가무를 사랑하는 민족이 형성됐다. 인구만으로도 압도적인 위협인 중국에 맞서기 위해 산성(山城)을 이용한 전투방식이 자리잡았고 이 또한 민족의 원형질에 각인됐다. 그 원형질에서 활의 민족이 나왔다. 화력중독 포방부가 괜히 하늘에서 어느날 갑자기 떨어진 게 아니다. 얼굴마담조차 못 되는 허수아비 왕으로 시작했지만 동아시아 초대 패권국이었던 거란의 침략을 막아내는 전쟁을 이끌어 나라를 지키며 “하늘이 내린 성군”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명성을 남긴 고려 현종은 저자가 보기에 한민족을 탄생시킨 일등공신이다. 고려 태조 왕건의 손자이자 신라 왕가의 혈통을 외가로 두었고, 충남 천안 지역 호족에 장가들면서 명실상부하게 고구려, 백제, 신라를 아우르는 존재가 된 현종이 이끈 고려수호전쟁이야말로 한민족을 하나로 모은 진정한 통일의 과정이었다. “현종은 거란과의 모든 전쟁이 끝난 후 아직 살아있을 때부터 하늘이 내린 성군이라는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그는 심지어 조선왕조에서도 한반도 역사가 낳은 특출난 성군으로 우대받았고, 조선왕조는 그에게 제사를 올렸다…단군이 신화적이고 상징적인 시조라면, 현종은 실존했던 진짜 단군인 셈이다(204쪽).” 그렇게 형성된 집단에 특정한 특질을 부여한 건 정도전이다. 저자는 “조선은 임금이 나라를 사유화한 게 아니라, 사대부가 임금을 국유화한 나라다… 조선의 주권자는 임금이었고, 혁명 주체는 사대부였으며, 혁명의 목적은 백성의 삶이었다(222~223쪽)”고 지적하면서 이를 “임금의, 사대부에 의한, 백성을 위한(223쪽)” 통치 체제로 규정했다. 500년을 이어온 그 체제야말로 21세기까지 한국인들의 유전자에 각인된 민족적 특성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민족성에 각인된 조선 체제, ‘임금의, 사대부에 의한, 백성을 위한 나라’‘임금의’ 나라는 기본적으로 조선이 왕정국가라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임금이라고 해서 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조선에서 임금은 ‘사대부에 의한 나라’에 갇힌 “존귀한 포로”였다. 임금을 포로로 잡은 사대부 역시 자신들에게 스스로 부여한 도덕률의 포로가 되어야 했다. 저자가 보기에 사대부란 “공부하는 사람이면서, 자신이 아닌 다수의 타인을 위해 공부하는 사람(264쪽)”이었다. 저자는 선비의 나라 조선의 멸망을 이렇게 표현했다. “사대부에게 예법은 언제든 필요하면 사명을 다하기 위한 오랜 준비운동이었다. 그런 사대부가 쓰임 받지 못하는 세상이 오자 조선은 멸망했다(274쪽).” 조선은 백성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국가이념을 표방하며 탄생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부족한 점이 적지 않겠지만 당시 기준으로 보면 세계 최고 수준은 충분히 됐다. 조선에서 “임금과 사대부는 백성의 욕망을 위해 자신의 욕망을 통제했다(277쪽).” 저자는 외국인 여행객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지게 했던 ‘밥 많이 먹는 조선 사람’ 사례를 길게 언급하면서, 최소한 백성들이 맘껏 먹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국가를 재조명한다. 사람에게 생로병사가 있듯이 국가도 그렇다. 조선 역시 생로병사를 거치며 망했다. 재수 참 없게도 하필 죽을 때쯤 산업화를 배우고 제국주의도 배운 일본이 조선을 노리고 침략해 들어왔다. 그렇게 조선은 500년의 성취보다는 망한 나라 혹은 망해야 할 나라라는 이미지로 낙인찍혔다. 하지만 이제는 식민지 트라우마를 벗어나서 조선을 곰곰이 재평가할 때도 됐다. 저자는 이렇게 표현했다. “조선은 죽었다. 대한민국은 조선의 무덤 위에 세워진 집이다… 조선은 한국인에게 혁명적 기질과 못된 성깔을 물려주었다. 조선인의 시신에서, 마침내 한국인이 태어났다(335~336쪽).” 솔직히 말해서, 이 문장에 밑줄을 그으면서 저자가 보여준 통찰력이 단순한 입담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한국인의 탄생’은 참신하고도 통찰력 있는 한국인 분석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이해하고 해석하는 한국인 분석이 보편적 공감을 받으려면 꼭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 있다. 한반도 북쪽에 들어선 조선의 또다른 후예 국가, 우리가 흔히 북한이라는 근본없는 이름으로 부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최근 들어 김정은이 ‘두 국가’를 거론했다곤 하지만 오랫동안 민족주의와 통일, 항일무장투쟁을 국가정통성의 근본으로 삼아온 게 조선이었다. 또한 이 나라는 저자가 공들여 분석한 단군, 현종, 조선의 직계후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나라가 보여주는 모습, 이 나라가 거쳐온 경로는 왜 이토록 한국과 다른가. 국가와 민족의 불일치라는 모순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책 역시 ‘남과 북의 유사성’을 책 곳곳에 전제로 깔고 있으면서도 제목부터 주요 내용은 줄곧 ‘한국인’으로 쓰고 다룬다. 예전같으면 ‘한민족의 탄생’이라고 쓸 법도 하지만 분단 80년을 바라보는 지금 시점에선 그마저도 어색해져 버렸다. 저자는 “한국의 역사는 단절된 적이 없다. 단절된 곳이 있다면 남한이 아니라 북한이다(351쪽)”라고 하여 한국=한민족인 듯 표현하지만 실제 다루는 분석은 거의 전부 남한이라는 점에서 불일치가 도드라진다. 이래저래 진정한 한국인의 탄생까진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뱀다리[蛇足]이 책은 2023년 11월 초판이 나왔다. 2024년 10월 개정증보판이 나왔는데, 귀주대첩을 분석한 짧은 글을 추가했다는 것 말고 가장 눈길을 끈 건 책 표지디자인이다. 초판에는 기와집 처마가 날렵하게 하늘을 향하는 사진을 썼는데, 개정증보판에는 큼지막한 통마늘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마늘이라는 존재 혹은 상징은 책에서 내세우는 주장과 꽤 잘 어울리는 물건이다.
  • “너무 화나”…60대 남편, 부부싸움하다 다리 밑으로 추락

    “너무 화나”…60대 남편, 부부싸움하다 다리 밑으로 추락

    제주에서 아내와 말다툼 도중 다리 아래로 뛰어 내린 남편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2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5분 서귀포시 서귀동 중앙교 다리 밑으로 60대 남성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6~7m 높이에서 떨어진 A씨는 사고 충격으로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길을 걸으며 아내와 말다툼하던 중 화가 나 다리 아래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50억 도쿄 집 공개한 추성훈 “집·포르쉐·벤츠 다 아내 것, 내 건 없어”

    50억 도쿄 집 공개한 추성훈 “집·포르쉐·벤츠 다 아내 것, 내 건 없어”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49)이 일본 도쿄에 있는 집 내부를 공개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추성훈’에는 ‘야노 시호 집에 셋방살이하는 추성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추성훈은 제작진에게 집을 소개했다. 제작진이 입구에 놓여있는 차 열쇠 두 개를 발견하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추성훈은 “포르쉐랑 벤츠다. 제 거 아니고 두 개 다 와이프 것”이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고가의 시계를 본 제작진이 소개해달라고 하자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비싼 거라서 번호가 있다. 훔쳐 가서 팔면 다 잡힌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원래 집이 좀 더럽다. 이건 좀 깨끗한 편”이라며 “동남에 있는 집을 선호한다. 제일 비싸고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집은 자가이며, 매매가는 40억~50억원 사이라고 밝혔다. 일본 도쿄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집에 대해 추성훈은 “이 동네에는 대장 아파트가 엄청 많다”며 “제일 비싼 데는 우리나라(한국) 돈으로 1조”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난 인테리어 등에 관해 말 한마디도 안 한다. 다 아내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내 건 아무것도 없다. 몸만 들어왔다”며 “그래서 지금 ‘집세 내야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 웹툰 제목이 ‘퐁퐁남’이라니…‘불매’ 역풍에 네이버웹툰 고개 숙였다

    웹툰 제목이 ‘퐁퐁남’이라니…‘불매’ 역풍에 네이버웹툰 고개 숙였다

    여성 혐오 표현을 제목에 담아 일부 독자들의 불매운동을 촉발했던 아마추어 웹툰 ‘이세계 퐁퐁남’에 대해 네이버웹툰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22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자사의 웹툰 공모전 ‘2024 지상최대공모전’ 1차 심사를 통과해 여성혐오 논란을 일으킨 ‘이세계 퐁퐁남’이 최종 수상작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울러 네이버웹툰은 “최근 공모전 관련 이슈로 독자 및 웹툰 창작자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세계 퐁퐁남’은 아내에게 배신당하고 전 재산의 대부분을 빼앗긴 남성이 우연한 계기로 다른 세계로 건너가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퐁퐁남’은 일부 남초(男超) 커뮤니티에서 연애 경험이 많은 여성이 과거를 숨기고 조건을 따져 결혼한 남성을 주방세제에 빗대며 사용하는 인터넷 신조어다. 기혼 남성을 자조하는 의미로 쓰이지만, 한편에서는 일부 기혼 여성들이 남성을 경제적으로 이용한다는 편견과 여성 혐오를 내포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아마추어 웹툰 플랫폼에서 연재되던 ‘이세계 퐁퐁남’이 네이버웹툰 공모전 1차 심사를 통과해 지난 9월 독자들에게 공개되자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었다. 여초 커뮤니티와 엑스(X) 등에서는 “네이버웹툰이 여성 혐오 콘텐츠를 방관한다”고 비판하며 불매운동을 벌였다. 이에 ‘이세계 퐁퐁남’의 작가 ‘퐁퐁’은 “‘퐁퐁남’과 ‘설거지론’은 2000년대 초에도 사용된 주식용어로 여성혐오를 옹호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달 초에는 일부 이용자들이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옥 앞에 근조화환을 보내고 네이버웹툰에 항의하는 메시지를 담은 ‘트럭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날 여성 혐오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플랫폼과 만화 산업 및 창작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자문위원회를 마련하겠다”며 “자문위원이 공모전을 포함한 전체 콘텐츠 서비스의 현행 운영 정책을 검토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 22일 법정기념일 ‘김치의 날’…올바른 김치냉장고 사용법은

    22일 법정기념일 ‘김치의 날’…올바른 김치냉장고 사용법은

    최근 폭등했던 배춧값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미뤄놨던 김장을 시작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치냉장고의 수리 문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데 이 중 대부분은 올바른 사용·관리법만 지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다. 21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김치냉장고 출장 서비스 신청은 전월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약 30%는 고객이 ‘올바른 자가 관리 방법’을 숙지하고 있었다면 엔지니어의 점검 없이도 충분히 조치가 가능했던 경우였다. 삼성전자 컨택센터로 접수된 자가 조치가 가능한 대표적 김치냉장고 문의 사례는 내부 성에 발생, 김치냉장고 온도 조절 및 김치 보관 방법, 청소 및 관리 방법 등이었다. 먼저 김치냉장고 내부에서 발생하는 성에는 내부 벽면이 냉기를 발산하는 냉각판 역할을 하는 직냉식 방식일 때 생기는 것으로 실제 제품 고장이 아닌 경우가 많다. 성에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보관 중인 음식을 모두 꺼내고, 전원코드를 빼거나 녹여야 하는 칸만 전원을 꺼둔 채 자연적으로 녹인 뒤 물기를 닦아내면 된다. 김치마다 염도가 달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려면 김치 종류별 올바른 온도 조절 방법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배추김치, 묵은김치는 ‘강’, 포기김치, 갓김치는 ‘중’, 물김치, 무김치, 열무김치는 ‘약’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김치가 물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군내가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공기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밀폐력이 높은 용기에 김치를 보관하고, 김치 위를 위생 비닐이나 배추 겉잎, 누름이 등으로 덮어 김치가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 뒤 저장 온도를 4도 이하의 저온으로 유지한다. 냉장고 속 냉기가 약해졌다고 느낀다면 내부 냉기 토출구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냉장고 뒷면 하단의 기계실도 1년에 한 번가량 진공청소기 등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청소해줘야 한다. 기계실을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으면 공기 순환부가 먼지로 막혀 기계실 안에서 발생하는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고, 이는 제품 온도 상승의 원인이 된다. 아울러 주기적인 필터 및 용기 관리 방법으로는 흐르는 물과 세제를 이용해 필터 커버, 김치통 뚜껑, 용기를 씻어 그늘에서 건조하고, 필터는 배추김치 저장 기준 1년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이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11월 22일)이다. 김치 재료 11가지(11월)가 모여 22가지(22일) 이상의 건강 기능성 효능을 낸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 “장사 망하게 해줄게 ” 대구 중구 ‘치킨집 갑질’ 공무원 검찰 송치

    “장사 망하게 해줄게 ” 대구 중구 ‘치킨집 갑질’ 공무원 검찰 송치

    대구 중구의 한 치킨집에서 맥주를 바닥에 쏟고 업주에게 “장사 망하게 해주겠다”고 협박한 관할 구청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중구청 공무원 A(40대)씨를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중구청에서 함께 근무하는 공무원 동료 3명과 한 치킨집에서 맥주를 일부러 바닥에 쏟고, 업주가 맥주를 닦자 “망하게 해주겠다”고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행동은 치킨집 업주가 지난 6월 13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하... 마음이 힘드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당시 가게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됐다. 영상 속에는 일행 중 한 남성이 술잔을 든 손을 테이블 밖으로 뻗더니 잔을 기울여 맥주를 바닥에 쏟았다. 일행이 다시 맥주를 따라주자 1분여 뒤에 또 테이블 옆 바닥에 맥주 한 잔을 거의 다 부어버렸다. 빈 잔을 입에 갖다 대며 술을 마시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잠시 후 업주의 아내가 키친타월로 바닥을 닦자 일행은 자리에서 일어나 짐을 챙겨 가게에서 나갔고, 아내는 계속 바닥을 닦으며 매장을 정리했다. 해당 업주는 “이들이 ‘돈 주고 사 먹는데 맥주를 흘릴 수도 있지. 바닥에 오줌을 쌌냐, 먹튀를 했냐’면서 ‘이런 식으로 장사하면 부자 되겠다’고 조롱을 했다”며 “또다른 일행은 ‘나 여기 구청 직원인데 동네에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이런 가게는 처음 본다. 장사 망하게 해주겠다’고 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온라인상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하자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구청 측은 감사를 벌여 A씨 등 공무원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다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1명은 협박 행위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무혐의 처분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신이 공무원이라고 밝히지는 않았으나 망하게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인정했으며 함께 고발된 직원은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중구는 A씨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 “배달시킨 음식서 ‘치간칫솔’ 나와…업체 항의하자 ‘호호’”

    “배달시킨 음식서 ‘치간칫솔’ 나와…업체 항의하자 ‘호호’”

    배달시킨 김치돼지볶음에서 ‘일회용 치간칫솔’이 발견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저녁에 퇴근하고 배달시켰는데 일회용 치간칫솔이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늦은 저녁 퇴근하고 아내에 부탁해 평소 5회 정도 시켜먹고 만족했던 매장에 김치돼지볶음을 주문했다”며 “3분의 2정도 섭취하고 나니 일회용 치간칫솔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매장에 전화해보니 일하시는 이모님이 ‘점장이 전화할 거다. 기다리라’고 했고 이후 점장에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절대 들어갈 일이 없다. 환불해주겠다. 죄송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A씨가 “이 부분은 음식 재사용인 것 같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점장은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후 다시 매장에서 전화가 걸려와 이모님이 “전화 받았죠? 그게 왜 나왔대? 아무튼 미안해요. 호호호”라며 웃었다고 한다. A씨는 “단순 머리카락이었으면 그냥 빼고 먹었을 것이다. 아무리 위생모를 쓴다고 한들 100% 방지는 못하니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요식업 사장들을 향해 “일회용 치간칫솔이 음식에서 나올 수 있냐”고 물었다. 그는 “음식물 재사용이 아니면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역겹다. 아내는 한바탕 개워냈다”면서 현재 해당 음식을 지퍼백에 담아 그대로 보관 중이라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치간칫솔 이모님 것인 것 같은 강렬한 예감”, “식약처에 신고해야 할 것 같다”, “치간칫솔을 조리대 근처에 두고 쓰든지 홀에 나간 음식 재사용이든지 둘 중 하나다. 위자료 받아야 한다”, “음식 장사하는 사람인데, 재사용이 아니라 주방직원이 입에 물고 씹다가 선반에 올려놨는데 실수로 들어간 것 같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이후 A씨는 글을 추가로 올려 “가맹점의 사과도 대처도 아쉽지만 프랜차이즈 본사의 CS팀도 없어서 창업문의 전화로 했더니 ‘만약 음식 재사용이면 가맹해지 사유지만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해당 가맹점의 문제겠지만 일단 관내 보건위생과에 위생점검을 요청해 저 같은 피해자가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배민 “배달음식 하자 있으면 업주 동의 없이 ‘취소’”한편 배달음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고는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은 고객이 제공받는 음식 상태에 문제가 있거나 배달이 예고 없이 지연될 경우 배민이 직접 주문을 취소할 수 있도록 약관을 변경한다고 지난 4일 밝힌 바 있다. 배민이 직접 주문을 취소할 수 있는 사례로는 ▲주문 정보와 다른 상품이 제공될 때 ▲제공 받은 상품에서 주문 내역이 누락됐을 때 ▲상품 조리·포장 과정에서 훼손 혹은 하자가 발생하거나 상품 포장 부실과 조리 지연이 발생했을 때 ▲음식물이 부패하거나 음식물에 이물질이 포함됐을 때 ▲고객과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입점업체 잘못으로 상품 배달이나 인도가 지연됐을 때 등이 포함된다. 업체는 배민이 주문을 취소하면 고객에게 환불 절차를 진행한다. 다만 업체는 배민 고객센터에 이의 제기가 가능하다. 이는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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