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대리점계약 18사 적발/공정위 시정령/독과점지위 이용 횡포
◎계약 일방취소·구매 강요/진주햄 등선 타사제품 취급 금지
진주햄,파스퇴르 분유,서주산업,동양제과,해태유업등 모두 18개의 유명 업체가 대리점들과 불공정한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적발돼 불공정한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하게 됐다.
공정거래위는 6일 올해 새로 지정된 시장지배적 사업자 56개 품목 78개 사업자의 대리점 계약서를 점검한 결과 18개 사업자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거나 구입을 강제하는등의 불공정 행위를 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자들은 이밖에 ▲대리점의 판매지역,판매상대방 등의 거래내용을 구속하는 구속조건부 거래행위 및 정당한 이유없이 경쟁사업자의 상품취급을 못하도록 하는 배타조건부 거래행위 ▲대리점의 판매가격을 지정하는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등 불공정행위를 일삼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업체별로는 진주햄이 대리점 계약때 우월적 지위를 남용,대리점에 불이익을 주고 다른 회사제품을 취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배타조건부 거래를 강요했다.
파스퇴르 분유도 자기회사 제품을 취급하는 대리점들에 판매지역제한,배타조건부 거래등의 불공정 계약을 강요했다.
적발된 사업자 명단 및 불공정 계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진주햄=배타조건부 거래 ◇파스퇴르 분유=배타조건부 거래,판매지역 제한,재판매가격 유지 ◇서주산업=구입강제,경영간섭,거래지역 제한,배타조건부 거래 ◇한성기업=판매지역 제한 ◇동양제과=판매지역 제한 ◇해태유업=판매지역및 거래상대방 제한,배타조건부 거래 ◇오뚜기식품=불이익 제공 ◇서울우유협동조합=〃 ◇베스트푸드 미원=재판매가격 유지 ◇포항특수석판=배타조건부 거래,판매목표 강요 ◇연합철강공업=불이익제공 ◇쌍용자동차=경영간섭,불이익제공,재판매가격유지 ◇한국피앤지=불이익제공 ◇현대전자산업=〃 ◇남해화학=배타조건부 거래,판매지역제한 ◇아남전자=불이익제공,재판매가격유지 ◇미원=재판매가격 유지 ◇현대교역=불이익제공,재판매가격유지